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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여론조사 공정·객관성 결여”

    ‘대선의 계절’, 언론사에서는 저마다 각종 여론조사 보도를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이 보도들은 과연 얼마나 여론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공정성과 객관성을 갖추고 있을까. 민주언론시민연합 ‘2007대선 민언련모니터단’은 최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주요 저녁시간대 뉴스에서 선거 관련 여론조사 보도를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했다.●공약·자질보다 지지도 중심 보도민언련은 “방송사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며 대선구도를 섣불리 단정짓는가 하면,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표현을 하며 답을 유도하는 등의 문제점을 보였다.”고 밝혔다.또한 “후보자의 공약이나 정책, 자질 검증에는 관심이 없고, 지지도 중심의 보도를 통해 ‘경마식 저널리즘’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방송모니터를 담당한 민언련 강윤경 간사는 “경마식 보도는 지속적으로 1위 후보자만 부각시켜 특정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뿐”이라면서 “이런 여론조사 보도는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없으며, 객관성도 결여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점은 물론 방송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민언련 신문모니터팀 박진형 간사는 “신문은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방송에 비해 양적으로 해설과 분석기사가 더 풍부한 편이지만, 결과를 자의적으로 확대 해석하거나 의도적으로 축소 분석하는 등 정치적 편파성을 드러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무비판적 받아쓰기도 눈총여론조사 자체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 한길리서치연구소 홍형식 소장은 “과학적으로 검증이 안 된 여론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전제,“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여력이 없는 언론사들이 이런 여론조사 결과들을 무비판적으로 받아쓰고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예컨대 ▲ARS나 인터넷 조사 등 검증이 안 된 방법을 쓰는 조사 ▲평일 낮에 실시한 조사 ▲이해 당사자가 발표하는 여론조사 등에 대해 언론이 경쟁적으로 인용보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홍 소장은 “공직선거법 108조 등을 엄격하게 지켜야 하며,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는 선관위에서라도 견제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정동영 신당 대선후보 확정] 경선 마지막날 이모저모

    결전의 날인 14일 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손학규 두 후보측은 희비가 교차했다. 정 후보측은 압승을 자신했고 한때 박빙을 주장하던 손 후보측 목소리는 시간이 갈수록 잦아들었다. 하루종일 정·손 두 후보 관계자들은 시시각각 전해지는 정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정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긴장감에 숨쉬기도 벅차다.”고 털어놨다. 살얼음판이었다. 두 진영의 표정은 투표 결과가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한 오후 8시를 넘기면서 확연히 갈렸다. 양 진영 안팎에서 정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가 우세해졌다. 정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이미 승부는 기울었다.”는 말을 공공연히 내놓기 시작했다. 얼굴에 웃음이 돌고 태도에 여유가 생겼다. 반면 손 후보측 관계자들 표정에는 그늘이 졌다.“상황이 안 좋은 것 같은데…”라며 말꼬리를 흐렸다.“조금 더 지켜보자.”고도 했다. 8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른 현장투표에서 정 후보가 손 후보를 앞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이유였다. 각 후보 참관인들은 이날 치러진 투표 중 선관위 위탁분 12만여표의 개표 결과를 속속 전해왔다. 당이 자체 관리하는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모바일 투표 결과는 물론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러나 후보간 격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세를 움직일 요소는 아니라는 말이다. 정 후보측 정기남 공보실장은 “아직 확정된 결과는 아니지만 여러 상황이 유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청계천을 만든 이명박 후보에 대비되는 개성동영의 추진력이 시대적 욕구와도 맞아떨어졌다.”고 승인에 대한 분석도 내놨다. 아직 최종결과 발표 전이라 조심스러운 태도였다. 그러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 있었다. 하루종일 긴장했던 정 후보 캠프도 들뜬 분위기를 연출했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방금전까지 심각하게 모여 있던 의원들이 하나도 안 보인다. 자축하러 갔나보다.”며 웃음을 보였다. 반면 손 후보측은 ‘역부족’이었음을 시인했다. 손 후보는 경선 직후 측근의원들과 가진 회의에서 “이런 선거양상에 대비하지 못한 것은 내 잘못”이라며 “여러분 모두 고생 많았다.”고 말해 사실상 패배를 시인했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도 기자에게 “정 후보측 예상대로 갈 것 같다.”며 쓴 웃음을 보였다.“공식적인 입장은 진인사대천명이지만 알아서 판단해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이미 승부가 기울었음을 직감한 듯했다. 이 후보도 캠프 관계자들에게 “못난 후보 때문에 그동안 고생했다.”고 위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정동영 신당 대선후보 확정

    정동영 신당 대선후보 확정

    정동영 후보가 대통합민주신당의 17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정 후보측은 통합신당 서울·경기·인천 등 8개 지역 경선 투표가 끝난 직후인 14일 밤 중앙선관위의 위탁관리분 투표 12만 7456표를 자체 집계한 결과, 정 후보가 7만 2181표(56.63%)를 얻어 3만 4604표(27.15%)에 그친 손학규 후보를 3만 7577표 차로 앞섰다고 밝혔다. 아직 15일 개표할 2만 1462명의 당 관리분과 지난 13∼14일 23만 87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전화(모바일) 3차 투표,10∼12일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가 남아 있지만 손 후보가 정 후보를 역전시키기는 힘들 전망이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두 곳 중 한 곳의 조사결과에서도 정 후보가 5%포인트 내에서 손 후보를 앞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가 모바일 투표에서 선전한 손 후보보다 정 후보가 앞선 1위로 나와 당선이 유력시된다.”고 말했다. 정 후보측 민병두 전략기획본부장은 “정 후보가 서울 25개 전 지역구에서 승리했고, 전북에서도 2만 9600여표 차로 이겨 전체적으로 14일 순회경선에서 3만 7000여표 차로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14일 현재 개표가 완료된 32만 8047표 가운데 정 후보의 누적득표는 총 14만 9000표에 육박,10만 2000여표에 그친 손 후보를 4만 8000여표 차로 따돌릴 전망이다.3위 이해찬 후보의 누적득표는 7만 1000여표에 그쳤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도 “정 후보측이 공개한 집계 결과대로 갈 것 같다.”고 말했고, 송영길 의원도 “정 후보측이 투표결과를 공개했던데 나도 그런 거 같다. 이전에 손 후보가 발표한 대로 경선에 승복하겠다.”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정 후보는 이날 ‘창조한국당’(가칭) 창당을 공식화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이인제 의원과 범여권 후보 단일화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인천·경기·대구·경북·대전·충남·전북 등 8개 지역 147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통합신당 지역 선거인단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104만 6713명 중 15만 425명이 투표,14.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관위에 관리를 위탁한 80만 5534명 중에는 12만 8963명이 투표에 참여해 16.0%의 투표율을 보였다. 또 당이 자체적으로 관리한 24만 1179명 중에는 2만 1462명(부재자 포함)이 투표해 8.9%의 투표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13.6% ▲인천 11.8% ▲경기 13.9% ▲대구 10.7% ▲경북 11.9% ▲대전 8.0% ▲충남 15.5% ▲전북 20.0%다. 세 후보측은 투표일까지 조직·동원선건에 대한 날 선 공방을 벌여 심각한 후유증을 예고했다. 한편 통합신당은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통령후보자 지명대회를 열고 전국 8개 지역 선거인단 및 3차 휴대전화 투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정동영 신당 대선후보 확정] 鄭측 “전북 압승…서울도 예상밖 1위”

    [정동영 신당 대선후보 확정] 鄭측 “전북 압승…서울도 예상밖 1위”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대선 경선 후보측은 14일 밤 중앙선관위의 위탁관리분 투표 12만 7456표를 자체 집계한 결과를 공개했다. 정 후보측의 주장이긴 하지만 손학규 후보측도 정 후보측의 집계 발표에 수긍하고 있어 15일 당의 공식적인 발표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후보측은 이날 8개 지역에서 실시된 ‘원샷 경선’에서 개표가 완료된 중앙선관위 위탁관리분 투표 수 12만 8963표 가운데 7만 2181표(56.6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3만 4604표(27.15%)를 얻어 2위를 기록했고, 이해찬 후보는 2만 671표(16.22%)로 3위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별로는 정 후보가 전북에서 압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서울·경기 등 3곳에서 승리했고, 손 후보는 인천·경북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대전·충남·대구 등 3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표차가 크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14일 현재까지 개표가 완료된 32만 8047표 가운데 정 후보의 누적득표는 지난 11일까지 실시된 전반 8개 지역 경선과 두 차례의 휴대전화 투표에서 얻은 7만 7417표를 합해 총 14만 9000표에 육박한다. 이로써 정 후보는 누적득표에서 2위인 손 후보(10만 2000여표)에 4만 8000여표 앞섰고,3위인 이 후보(7만 1000여표)와의 격차를 7만 8000여표로 벌렸다고 캠프측은 분석했다. 정 후보측 관계자는 “정 후보가 서울과 전북에서 압승한 게 결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요인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정 후보는 경합 지역으로 분류한 서울에서 1만 9091표를 얻어 1만 2085표인 손 후보에 7000여표 차로 이겼다. 고향인 전북에서는 무려 83.5%인 3만 4477표를 얻어 4794표에 그친 손 후보를 2만 9000표 차로 앞섰다. 여기에다 경기지사를 지낸 손 후보의 절대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 경기에서도 정 후보는 1만 898표로 1만 349표를 얻는 데 그친 손 후보를 눌렀다. 캠프 관계자는 “손 후보의 의원 시절 지역구인 경기 광명과 이 후보의 지역구인 서울 관악에서도 정 후보가 승리했다.”고 소개했다. 결국 이전 누적분 1만 588표를 합치면 정 후보 측은 손 후보에 4만8000여표를 앞선 것으로 정 후보측은 계산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정윤재씨 ‘靑관광’ 선거법 위반 수사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부산건설업자 김상진(42·구속)씨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14일 정 전 비서관이 지역구 지역주민들에게 청와대 관광을 시켜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청와대 관광의혹 관련 수사는 정씨와 건설업자 김씨의 유착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수부 대신 선거법 위반 사건 주무부서인 공안부에서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 지도·단속 업무는 선관위가 1차 조사기관이어서 선관위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으나 내부적으로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선관위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검찰은 정씨 지역구 주민들의 청와대 관광의혹과 관련해 “선관위에서 수사의뢰를 해오면 수사하겠다.”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다. 부산 선거관리위원회 조사기록 등에 따르면 정씨는 올 2∼6월 모 봉사단체 주최 명목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부산 사상구 주민 470명에게 청와대 관광을 시켜주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하남시장 등 4명 주민소환 재청구

    하남시 주민들이 두 번째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했다. 법원에 의해 중지된 소환투표와는 별개의 청구로, 동일한 대상자를 상대로 한 중첩된 주민소환이라는 기현상을 낳고 있다. 하남시 주민소환추진위원회(소환청구인 대표 유병준·한정길)는 10일 김황식 하남시장과 3명의 하남시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 4명에 대해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했다. 소환추진위는 지난달 20일 중앙선관위가 소환투표 중지관련 항소심 진행 중에도 소환투표 재청구가 가능하다고 결정함에 따라 다음날부터 서명에 들어가 이날 법적요건(투표권자의 15%인 1만 5700여명)이 넘는 2만 7158명의 서명을 받아 하남시선관위에 제출했다. 소환청구 사유는 ‘광역 화장장 유치과정에서 보여준 독선과 졸속 행정, 시민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등 시장으로서의 자질 부족’으로 지난 7월 1차 소환청구와 동일하다. 선관위는 제출된 서명부에 대해 열람 및 심사·확인작업,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6일쯤 투표안을 공고하고 투표운동기간을 거쳐 이르면 11월 말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김문수지사 후원금 수사 의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안성 천주교 미리내성지 인근에서 골프장 건설을 추진 중인 S종합건설과 S개발이 지난 5·31지방선거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 측에 불법 정치자금을 후원했는지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경기선관위는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S종합건설 대표를 비롯한 직원 5명의 이름으로 각자 500만원씩 총 2500만원이 같은 시간대에 김 후보측 후원회에 입금된 것을 최근 확인했다. 선관위는 이 돈이 개인의 합법적인 후원금이 아니라 정치자금법에서 후원을 금지하고 있는 법인의 돈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검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수원지검 특수부는 S종합건설 고위급 임원이 회사 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S종합건설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횡령 및 비자금 조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S종합건설과 S개발은 안성 천주교 미래내성지 인근에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천주교 수원교구를 비롯한 종교·시민단체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선관위, 정윤재씨에 면죄부 준 이유 뭔가

    부산시 사상구 선관위가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사전선거운동 혐의 자료를 충분히 확보하고도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다. 선관위는 검찰에 고발·수사의뢰까지 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지만 석연치가 않다. 정권 실세와 함께 대통령 부인이 연루된 일이어서 면죄부를 주고 끝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선관위는 정 전 비서관의 측근이 지역구민들에게 청와대 관광을 시켜줬을 때 현장 감시요원을 잠입시키는 등 선거법 위반 적발에 의욕을 보였다. 감시요원은 정 전 비서관이 총선출마 지지를 부탁한 발언과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기념촬영을 같이 하며 정 전 비서관을 키워 달라고 한 언급 등을 현장에서 메모했다. 그럼에도 정 전 비서관의 납득하기 힘든 해명을 수용해 공명선거 협조요청 공문만 보낸 것은 봐주기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든다. 파문이 이어지자 선관위의 고발이 없었는 데도 부산지검이 인지 수사에 나선 상황은 선관위의 당초 판단이 옳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검찰은 이미 선관위로부터 정 전 비서관의 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법률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곧 관련자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엄정한 법적용으로 올 대선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법 위반 행위를 뿌리뽑는 대표사례를 만들기 바란다. 선관위는 앞서 청와대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비판한 것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명백한 범법 행위를 고발하지 않은 것은 선관위의 직무유기라고 반발했다. 한나라당은 오늘 중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는 인식부터 확고히 해야 한다.
  • ‘불법 근절책’ 파행경선 비상구 될까

    ‘불법 근절책’ 파행경선 비상구 될까

    불법 명의도용 사태와 압수수색 파문으로 경선 성사 여부가 불투명했던 대통합민주신당이 8일 ‘불법 경선 근절책’을 마련하면서 가까스로 고비를 넘기는 분위기다. 정동영·손학규·이해찬 후보는 오는 14일 경선 참여를 공언했다. 정 후보와 날 선 대치를 보였던 이 후보는 “경선 불복은 있을 수 없다.”는 의지까지 보였다. 세 후보 모두 이날 당이 내놓은 조치를 대체적으로 수용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미 곪을 대로 곪은 상처를 치유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기울어진 축구장’에서 정당한 경기가 이루어지겠느냐는 자조 섞인 전망이 공공연하게 들려온다. 경선 정상화보다 경선 이후 후유증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DJ “경선판 깨져서는 안 된다” 세 후보 진영은 선거인단 명의도용과 이중등록 등 ‘불법 경선’ 의혹에 대해 당측에 진상규명과 근절책을 제시했다. 공은 당으로 넘어간 셈이다. 당 국민경선위의 지병문 위원장은 이날 회의결과를 통해 “불법 명의도용과 선관위와 당에 이중으로 등록된 선거인단은 전수조사를 벌여 수사기관에 의뢰할 것은 의뢰하고 당은 당대로 조사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손·이 후보측은 “경선에서 당선된 후보가 정당성을 가지려면 모든 의혹이 깔끔하게 해소돼야 한다.”고 거듭 전제하면서도 “(당의 대책이)미흡하지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마저도 경선 파행으로 인한 역풍을 우려한 ‘정치적 합의’ 이상의 의미를 찾긴 어려워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경선판이 깨져서는 안 된다.”는 의사를 전달, 이것이 두 후보가 경선 일정 복귀 결심을 굳히는 데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날부터 벌이기로 했던 모바일 투표도 ‘이중 선거인단’ 문제에 부딪혀 불안하게 출발했다. 온갖 경선 현안은 ‘사법당국 수사’로 얼룩질 판이다. 이날도 하루종일 공방을 주고받았던 세 후보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당 지도부는 경선 일정 정상화에 대한 결정마저 경선위로 넘기는 등 무기력한 모습만 반복하고 있다. ●제각각 후보들, 만신창이 경선 이날 정 후보를 제외한 손·이 후보는 대구 합동연설회에 불참해 경선은 반쪽짜리 행사로 진행됐다. 정 후보는 혼자 연단에 서 “더 이상의 파행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판단이다. 우리는 같이 살아야 할 동반자”라며 손·이 두 후보의 경선 복귀를 촉구했다. 반면 정 후보와 달리 캠프에서는 전날 제기한 이 후보측 ‘매표 의혹’의 녹취록을 공개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손 후보측은 불법선거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14일 경선이 공정하게 진행되겠느냐는 의구심을 거두지 않았다. 설훈 전 의원은 “휴대전화 번호 중복접수와 이중등록이 수만건에 달한다는 것은 매우 중대한 하자”라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직접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경선 불복과 관련된 법적 소송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경선 과정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선출된 후보가 힘을 가질 수도, 정당성을 확보할 수도 없다.”며 사실상 ‘정동영 후보’를 겨냥했다. 정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불복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후보로 인정하지도 않겠다는 속내로 비쳐진다. 때문에 당내에서는 눈앞에 닥친 경선 마무리보다 경선 이후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 한 관계자는 “별도의 신당 창당설은 물론, 창당까지는 아니더라도 독자적 정치세력화 정도는 충분히 현실화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구혜영·대구 박창규기자 koohy@seoul.co.kr
  • 신당 경선 9일 정상화 될듯

    파행을 거듭해온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이 갈등 봉합 과정에 들어서면서 9일부터 토론회 등 경선 일정은 정상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8일 대구 합동연설회는 손학규·이해찬 후보의 불참으로 정동영 후보만 참석한 가운데 파행적으로 열렸다. 정동영·이해찬 후보측은 극한 대치를 계속하면서 당 일각에서 ‘영남신당설’ 등 분당론이 제기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경선추진위 지병문 집행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중복 논란 등을 빚은 선거인단과 관련, 제한된 전수조사를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지 위원장은 “당원 명부 유출은 관계기관에 조사를 요청하고 모바일 선거인단 명부 유출은 심도있게 조사해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각 캠프가 조사를 요구하는 사안은 ▲중앙선관위와 당 자체 관리 선거인단 중복 문제 ▲무더기 인터넷 접수 ▲휴대전화 한대로 복수의 선거인단 등록 ▲당원 및 모바일 선거인단 명부 유출 등이다. 이 후보측 김형주 대변인은 “당이 적극적으로 문제 개선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진행 사항을 체크하면서 요구할 것은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예정된 대구합동연설회는 당 지도부에 명확한 문제해결 요구 차원에서, 또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하지만 9일 열리는 토론회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손 후보도 이날 합동연설회에 불참했지만 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후 경선 일정에는 참여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정 후보를 겨냥,“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는 것을 보고 정말로 자괴감 느낀다.”면서 “이런 풍토는 처음 본다. 옛날 전당대회에서도 이렇게까지는 안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14일 경선 결과에 대해 구질구질하게 문제 제기를 하지 않겠다.”고 경선 승복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 후보는 대구지역 합동연설회에 혼자 참석,“압수수색에 경악했다. 캠프 전체를 뒤져서 자료를 뒤지겠다고 한 경찰국가적 발상은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이 후보측은 녹취록 및 불법선거운동 백서 등을 각각 공개하면서 공방을 벌인 데 이어 검찰 고발 조치까지 동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정동영·이해찬 전면전

    정동영·이해찬 전면전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이 경찰의 정동영 후보 캠프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로 7일 또다시 파국 위기에 휩싸였다. 정 후보측은 ‘이해찬 후보측의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후보 찬탈·친노세력의 신당 창당 기도’라고 규정하고, 이 후보측은 ‘민주개혁 진영 붕괴’라고 맞서면서 정면 충돌하고 있다. 양측의 극한 대치는 경선 불복과 또다시 분당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주말 대전·충남·전북과 인천·경기 지역 합동연설회와 YTN 정책토론회 등 경선 일정이 불발됐고,8일 대구지역 합동연설회에 이해찬·손학규 후보가 불참하는 등 이번 주 일정도 불투명하다. 다만 세 후보가 오는 14일 경선에는 참여 의사를 밝혀, 막판 극적인 타협이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이날 정 후보측 노웅래 대변인은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공권력의 명백한 정치탄압이자 정동영 죽이기”라고 규정하고 “경찰의 수사내용을 사전에 이 후보측이 알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루어 경찰측과 사전 교감을 갖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측의 경선 불복에 이어 친노 진영 전체가 신당 창당까지 염두에 둔 처사”라며 이번 압수수색을 ‘친노세력이 공권력을 동원한 정동영 후보 죽이기’ 사건으로 규정했다. 반면 이 후보측은 ‘적반하장’격이라며 역공을 폈다. 이 후보측 김형주 대변인은 “(정 후보측이)이 후보와 경찰의 내통 운운하고 부산지역에서 매표 의혹을 제기한 것은 전형적인 구태정치”라며 정 후보측이 사과하지 않으면 8일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이 압수수색 시도 30여분 전에 정 후보측 최모 의원에게 사전 통보한 것은 오히려 정 후보측이 경찰을 통제한 것이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 후보측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민주개혁세력 대토론회’와 이날 밤 긴급 회의를 통해 “당과 선관위에서 접수한 선거인단 중복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법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정 후보 측은 수사상황에 최대한 협조해야 하고, 당 불법 경선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다소 원칙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대통합민주신당은 전날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자제 요청을 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8일 휴대전화 투·개표 개시 선언식을 갖는 등 경선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해 손·이 후보측과의 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靑, 선관위 자제 요청 새겨들어야

    청와대 비서실이 최근 중앙선관위로부터 공명선거원칙을 지켜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것이 문제가 됐다. 대통령과 청와대는 그간 시도 때도 없이 한나라당뿐 아니라 여러 정파들과도 시비를 벌이며, 선거간여 논란을 벌여왔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로서는 난감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선관위는 “이명박 후보의 불법의혹이 사실이라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한나라당의 비극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재앙이라는 표현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 할 대통령비서실이 선거에 개입해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에까지 이르렀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었다. 선관위 지적이 아니더라도, 금도를 잃은 태도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특정후보 방패노릇, 되풀이되는 한국 언론의 수치’라는 제목으로 된 문제의 글에는 품위나 상대에 대한 예의나 배려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이러니 매사 대통령보다 더 나간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미 지난 6월 선관위로부터 선거법위반 결정을 받은 바 있다.‘한나라당 집권을 생각하면 끔찍하다.’ ‘이명박 감세론 절대 속지마라.’는 등의 발언을 두고 내린 결정이었다. 이뿐이 아니다. 노 대통령과 청와대는 그동안 한나라당 경선과정과 대통합민주신당 창당 과정 등에서도 적지 않은 시빗거리를 만들며, 정치권과 갈등을 빚어왔다. 대통령과 청와대는 이제라도 선거시비 논란을 부를 말과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이번 선관위의 ‘고언’를 겸허히 받아들이길 당부한다.
  • 조순형 6일 후보 사퇴

    경선 과정의 불·탈법 선거운동 문제를 제기하며 경선 일정에 불참해온 민주당 조순형 후보가 6일 후보직을 사퇴한다. 조 후보측 장전형 대변인은 5일 “조 후보가 오늘 가진 참모 회의에서 후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며 “참석한 참모 5명 중 3명이 후보 사퇴를 만류했지만 조 후보가 사퇴의사를 굽히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날 참모진의 권유로 최근 자신의 캠프측에서 제기한 각종 불법·탈법선거 의혹과 관련, 검찰고발 등 법적 대응방침을 밝히고 선거운동을 재개하는 방안을 한때 검토했다. 하지만 조 후보는 중앙당에서 근본적인 대응책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경선 참여가 무의미하다고 보고 후보직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30일 이인제 후보측의 동원·금권선거 의혹과 이에 대한 중앙당의 시정조치를 요구하며 ‘선거운동 전면중단’에 들어갔었다. 한편 당 선관위는 이날 이인제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후보가 지난 4일 진상조사를 요구한 ‘선거인단 명의도용’ 문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은 선거인 명부를 김민석 후보측에 제공한 이 후보측 여성 특보를 해촉하고 문제가 된 명단을 선거인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그러나 조순형·신국환·장상 후보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 조 후보의 사퇴로 실제 고발이 이뤄질지는 장담할 수 없게 됐지만 동원경선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후보간 공방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모바일 선거인단’ 막판 변수로 부상

    ‘모바일 선거인단’ 막판 변수로 부상

    대통합민주신당이 남은 경선 일정을 오는 14일 한 차례만 실시하는 ‘원샷 경선’을 치르기로 정함에 따라 경선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4일 현재 11만명을 넘어선 휴대전화(모바일) 선거인단의 표심 향배도 경선 막판 변수로 꼽히고 있다. ●30만명의 표심을 잡아라 통합신당의 경선방식이 ‘순회경선’에서 ‘원샷경선’으로 바뀜에 따라 정동영 후보의 1위 독주체제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대전·전북·경기·서울 등 8개 지역의 중앙선관위원회와 당 국민경선위원회의 관리분 105만명과 오는 10일로 마감되는 모바일 투표 선거인단 20만명, 여론조사 대상 선거인단 5000명의 투표 결과가 주목된다. 당은 10일 마감되는 휴대전화 선거인단이 2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표율도 50%에 달할 것으로 보여 모바일 투표가 경선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많다. 결국 지난달 30일 부산·경남 경선까지의 평균 투표율 19%를 감안하고, 모바일 투표율이 50%에 이를 것으로 가정할 때 투표자 27만명과 여론조사 선거인단 5000명의 표를 6배로 환산한 3만명 등 총 30만명의 표가 후보들의 당락을 좌우하게 되는 셈이다. ●鄭, 대세론 제동 걸렸으나 손-이 연대론 고리 끊어? 정 후보는 순차경선에서의 승리를 토대로 대세론을 형성했다. 하지만 일단 제동이 걸린 상태다. 충성도 높은 열성적인 지지조직이 경선지역을 돌며 집중적으로 조직 역량을 투입하는 선거운동 양상이 어려워지게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 후보의 텃밭인 전북지역에서 민주당 당원 수백명이 통합신당 경선 선거인단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등록된 일이 발생, 이 지역 선거인단에 대한 논란이 불거져 설상가상이다. 그러나 정 후보 캠프측은 4일 발표된 CBS-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 포인트 이상 오른 13.7%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여론조사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기존 판세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孫·李, 모바일 투표에 기대 손 후보는 정 후보의 막강한 조직력에 이끌려 가다 원샷 경선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손 후보측은 당초 정 후보가 6일 전북에서 압승하고 이 후보가 대전·충남에서 1위를 차지하면 종합 1위는 사실상 물 건너 갈 것으로 내다봤는데 원샷 경선으로 인해 캠프내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는 형국이다. 손 후보측은 지지자들이 모바일 투표에 대거 참여하면 1만 3274표 뒤져 있는 열세를 일거에 뒤집을 수 있다고 보고 모바일 투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종락 나길회기자 jrlee@seoul.co.kr
  • 민주당 경선 법정 가나

    조순형 후보 등의 경선일정 참여 거부가 계속되면서 연일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민주당 경선이 중대 갈림길에 섰다. 이인제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이 후보측을 겨냥, 조직·동원 선거뿐만 아니라 명의도용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검찰 고발’ 카드를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들이 당의 조치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민주당 경선은 검찰 고발 사태로 비화될 전망이다. 조순형·신국환·김민석·장상 후보측은 4일 중앙당에 ‘명의도용 유령선거인단 의혹 진상조사 및 조치 요구서’를 제출한 뒤 명의도용 의혹이 사실일 경우 경선 일정을 중단하고 해당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측 장전형 대변인은 “오늘 중앙당에 제출한 명의도용 유령 선거인단 의혹에는 모 후보측 여성특보가 개입됐다.”면서 “여기에는 정치공작 배경이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장 대변인은 “당 선관위에서 즉각 진상을 조사해 밝혀달라.”면서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책임은 전적으로 당 선관위와 지도부에 있는 만큼 자세한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고 중앙선관위와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고 지도부를 압박했다. 이인제 후보측 이기훈 대변인은 “어떤 후보가 명의를 도용했는지 당당하게 밝히고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조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고 맞섰다. 이에 당 선관위는 이날 저녁 후보자 연석회의를 열고 제기된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전달했다. 하지만 조·장 후보는 불참, 이 회의로 문제를 봉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反이인제’ 연대 ?

    민주당 조순형 대선 경선 후보가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며 사실상 경선 불참을 선언한 지 이틀째인 1일 사태는 봉합은커녕 확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 지도부는 조 후보가 제기한 동원·조직 선거, 외부 세력 개입 의혹에 대해 “정확한 진상파악을 하지 않고 당을 폄하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라고 일축한 뒤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경선 파행은 해결될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조순형 후보는 이날 “후원당원 누락사태, 조직·동원선거, 낮은 투표율 등 이런 식의 경선으로 선출된 후보가 정통성과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가.”라며 “현재 경선을 완주한다고 얘기하기 어렵다. 상황을 지켜 봐야겠다.”며 ‘경선 중도 포기’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배수진을 쳤다. 중앙당 선관위는 해명서를 통해 “조 후보측이 전북지역 후원당원 3000명이 의도적으로 배제되고 이 후보 지지자로 대체됐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무근”이라며 “전북 선거인단 중 누락된 후원당원은 100여명에 불과하다.”고 조 후보측 주장에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후보들이 조 후보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상황은 악화되는 양상이다. 신국환·장상 후보는 이날 오후 조 후보와 공동 성명서를 내고 “제주 경선 전까지 시정 조치를 못하면 당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김민석 후보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 증거가 드러날 경우 이인제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조직 동원은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경선에 개입하는) 외부 세력이 어디 있는가. 조 후보보다 우리쪽 후원당원이 훨씬 많이 빠졌다.”고 반박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부산·경남서도 1위… ‘정동영 독주’ 굳혔다

    부산·경남서도 1위… ‘정동영 독주’ 굳혔다

    30일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경남지역 경선에서 정동영(얼굴) 후보가 총 유효투표수 3만 629표 가운데 1만 1150표(36.42%)로 또다시 1위를 차지하면서 독주 체제를 굳혔다. 정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인 이해찬 후보는 1만 890표(35.57%)로 2위에, 손학규 후보는 8577표(28.01%)로 3위에 그쳤다. 정 후보는 전날 열린 광주·전남 경선에서도 총 유효투표수 5만 5797표 가운데 2만 6065표(46.71%)로 1위를 차지했다. 손 후보는 1만 9906표(35.68%), 이 후보는 9826표(17.61%)였다. 정 후보는 범여권과 대통합민주신당의 전통적 텃밭지역인 ‘슈퍼 4연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해, 남은 경선 레이스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쥐게 됐다. 정 후보는 이날 1위 소감 발표에서 “앞으로 경선 일정이 절반 남았지만 이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깨뜨리기 위해 (범여권의)대통합·대연합 준비에 착수하겠다.”며 ‘사실상’ 당 경선 승리를 확신했다. 반면 ‘칩거’ 이후 반전을 노렸던 손 후보는 역전에 실패하면서 ‘대세론’이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를 위기에 직면했다. 정 후보는 지금까지 실시된 8개 지역 경선 결과,5만 1125표(43.10%)를 얻어 누적득표 순위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손 후보는 3만 7851표(31.91%)로 2위를, 이 후보는 2만 9641표(24.99%)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후보들의 치열한 승부와는 별개로 경선이 불법 선거 시비로 얼룩지면서 중대 위기를 맞고 있다. 경선 초반부터 불거진 조직·동원선거 논란이 급기야 폭력사태와 후보 사퇴론으로 확산되면서 당의 허술한 경선관리 능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 저조한 투표율까지 겹쳐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국이다. 이날 정 후보 지지자들이 차량동원 계획을 위한 사전 모임을 가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부산시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손 후보측 정봉주 의원은 부산 벡스코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정 후보측이 투표 개시를 불과 7시간 앞둔 심야에 차량 동원을 위한 불법 모임을 가졌다. 손 후보측이 제지하려 했지만 현역 국회의원에 폭력까지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측은 “손 후보 측의 행태야말로 뒤집어 씌우기의 전형”이라고 반발했다. 부산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관련기사 6면
  • 조순형 후보 “선거운동 전면 중단”

    민주당 조순형 대선 경선 후보는 30일 경선이 조직·동원 선거운동으로 흐르고 있다고 주장하며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 불참 등 일체의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대통합민주신당에서 손학규 후보가 이틀간 잠행을 하면서 경선이 파행으로 흘렀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 민주당에서도 재연되고 있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동원, 금권 타락 선거 양상에 대하여 강력히 항의 규탄하며 지금부터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강원과 대구·경북지역에서 각각 실시되는 합동연설회와 개표 결과 발표에 불참했다. 조 후보측이 경선 과정에 이의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북 지역 경선 전날인 지난 28일 이인제 후보측이 특정 단체와 연계, 동원 경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의 핵심은 ‘선거인단 누락’과 ‘조 후보 저지 세력 개입’이었다. 조 후보측 장전형 대변인은 “전북지역에서 후원당원 2000여명이 누락됐다. 이 외에도 조 후보 지역구 인접지역인 서울 강북 갑·을, 노원 등 3개 지역의 당원 1500여명도 마찬가지다.”라며 “여기에 후보 단일화를 위해 말랑말랑한 후보를 밀기 위한 외부 세력의 개입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 이기훈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당을 지키고 키우기 위해 헌신해 온 박상천 대표와 애당동지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조 후보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당 지도부의 책임 ▲당원 누락된 경선 원천 무효 ▲당 지도부의 선거인단 누락 조사 및 복원을 요구했다. 장 대변인은 “당 지도부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내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조 후보 사퇴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중앙당 선관위는 “불공정 선거운동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해 합당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면서 “누락선거인단에 대해서는 이미 구제 조치를 취했고 추가적으로 누락 신고가 있을 경우에도 투표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 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열린 강원,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는 신국환 후보가 유효득표 4774표 중 2430표(50.9%)를 얻어 1위를 했다. 이어 이 후보가 1456표(30.5%), 조 후보가 588(12.3%)표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후보가 누적 득표수에서 조 후보의 3199표의 2배가 넘는 7424표를 기록,1위를 지켰다.3,4위 자리는 바뀌어 신 후보가 3위, 김민석 후보가 4위가 됐다. 조 후보가 3차례에 걸쳐 5개 지역에서 열린 경선 투표에서 잇따라 1위 자리를 내주면서 이른바 ‘조순형 대세론’이 큰 상처를 입게 됐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부산경선 심야에 무슨일이…

    30일 새벽 발생한 대통합국민신당 경선 과정의 ‘폭력 사태’의 전말은 무엇일까. 발단은 손학규 후보측이 정동영 후보측의 ‘차떼기 불법선거’의혹을 목격했다는 주장으로부터 시작됐다. 손 후보측은 이날 부산 벡스코 경선발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의원 3명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손 후보측에 따르면 이날 새벽 12시30분쯤 인적이 드문 장소에 300여명의 정 후보측 지지자들이 참석해 부산·경남 투표구별 차량동원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전남, 경남, 서울 등 전국 각지의 번호판을 단 차량 100여대가 줄지어 부산 산업인력관리공단 주차장으로 들어갔다고 했다. 정 후보측 지지자들은 선관위 출동 사실을 모른 채 “북구의 차량 배치는 끝났다.” 등의 대화를 주고받으며 최종 상황을 정리하고 있었다는 게 손 후보측 주장이다. 식당의 한편에는 ‘주소별 분류’라는 박스가 나뒹굴었다. 손 후보측이 더 이상 상황을 좌시할 수 없어 진행을 저지하려는 순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던 것이다. 손 후보측 정봉주 의원은 “정 후보측 지지자 10여명이 나와 김영주·안민석 의원을 감쌌고 심한 욕설과 함께 옷을 잡아당기며 위협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정 의원 비서관이 현장을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정 후보측 지지자 한명이 휴대전화를 뺏어 도망가던 중 김영주 의원에게 붙잡혔고, 김 의원에게 휴대전화를 내놓으라고 실랑이를 벌이던 도중 인근 편의점에서 폭력을 휘둘렀다. 위협을 느낀 김 의원은 편의점 직원에게 경찰을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김영주·정봉주·안민석 세 의원은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서로 향했다. 변호사 출신 송영길 의원은 세 의원의 자문을 위해 경찰서에 도착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고 “형사 고발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조서만 받아놓았다. 차량이 모인 것은 확인되었다.”고 말했다는 것이 손 후보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정 후보측 주장은 이와 달랐다.30일 새벽 광주·전남의 승리를 자축하는 자리에 정 후보측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부산으로 모였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손 후보측 김영주·정봉주·안민석 의원이 선관위 직원들을 대동하고 들어와 욕설을 퍼붓고 사진을 찍어댔다고 반박했다. 손 후보측은 “정봉주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얼굴을 허락없이 찍는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의 행동에 불쾌해하던 정 후보측 지지자가 자신의 얼굴이 찍힌 파일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 와중에 김영주 의원이 끼어들어 휴대전화를 두고,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부산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하남 주민소환 재청구 서명 착수

    지난 20일로 예정됐던 경기도 하남시장과 시의원 3명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법원의 판결로 중단된 가운데 이들 4명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재청구를 위한 서명작업이 28일부터 하남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주민소환투표 청구요건을 갖추려면 시장의 경우 투표권자의 15%인 1만 5700여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대통령선거일 60일 이전(주민소환법상 서명요청활동 제한기간)인 다음달 1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소환대책위는 올해 안에 투표를 실시한다는 목표 아래 투표 전까지 남은 절차를 고려해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서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하남시장 주민소환투표 무효 판결과 관련, 경기도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 간부들이 모두 교체됐다. 경기도선관위는 이날 “하남시장 주민소환투표 관리책임을 물어 하남시선관위 이모 사무국장을 직위해제하고 관리계장과 지도계장, 지도담당, 홍보담당 등 직원 4명을 다른 시·군선관위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하남시선관위 사무국장에는 광주시선관위 윤병태 사무국장이 새로 임명됐다. 하남시선관위원장이었던 김대성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는 자진사퇴했으며, 김현보 성남지원 판사가 새 위원장에 호선됐다. 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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