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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총특재, 무효 판결 절차상 문제있다”

    지난 7월 선출된 전용재 감독회장이 두 달 만에 감독회장직을 박탈당해 혼란에 빠졌던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가 새 국면을 맞고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전 감독회장의 당선무효를 결정한 총회특별재판위(총특재)의 판결을 문제 삼은데 이어 평신도들이 총특재의 재심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감리교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제17차 전체회의를 열어 총특재의 감독회장 당선무효 판결에 절차상·내용상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결정했다. 선관위는 성명을 통해 “총특재의 감독회장 당선무효 판결은 원고적격·피고적격이 모두 결여돼 소송요건이 충족되지 못했다”며 “총특재가 소송요건 결여 사실을 무시하고 당선무효 판결을 단행해 감리교회를 큰 혼란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선관위의 이 같은 결정은 당선무효 소송을 낸 원고가 후보자여야 하는데 선거권자 개인이 소를 제기했으며 피고 또한 전용재 당선인이 아닌 선관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에 총특재가 각하 판결을 내렸어야 한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에 대한 선관위의 확정 없이 특정 선거권자의 진술을 토대로 곧바로 당선무효를 판결하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선관위의 이 같은 결정이 알려지자 평신도들이 일제히 재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연회 8개 평신도단체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총특재가 정치적 이익을 노리는 이들을 돕는 편파적인 판결을 내려 감리회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재심을 받아들일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대해 총특재의 ‘당선 무효’ 판결을 무효라고 인정한 선관위 측은 재심청구와 함께 판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감독회장 후보로 나섰다가 금권선거를 지적해 총특재의 ‘당선무효’ 판결을 불렀던 강문호 목사가 제기한 ‘수억원대 요구설’과 관련, 논란의 중심에 있던 전 모 장로가 지난 8일 감리회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선거에서 금권선거 등을 이유로 당선무효소송에 휘말린 중부연회 고 모 감독이 물의를 빚은 데 책임을 지고 사퇴서를 제출할 뜻을 밝혀 감리교의 금권선거를 둘러싼 시비와 공방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또 ‘진흙탕’

    오는 10일 치러지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또 진흙탕 싸움의 기미를 보여 종교계 안팎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보선 스님은 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에게서 두 차례 협박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자승 스님은 연임에 도전하고 있으며, 보선 스님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보선 스님은 기자회견에서 “자승 스님이 어제(6일) 두 차례 전화를 걸어와 마곡사 문제(선거인단 선출 부정 시비)를 풀지 않으면 선거를 파행으로 몰고 가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보선 스님에 따르면 자승 스님은 “마곡사 건을 해결하라. (보선 스님을 추대한) 3자 연대가 중앙선관위를 잡고 있으니 의중만 있다면 해결되지 않겠느냐”고 겁박했다. 마곡사는 총무원장 선거인단 선출 과정에서 의결권이 없는 자승 스님 쪽 인사가 표결에 참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불법 논란이 일고 있다. 보선 스님은 “자승 스님의 전화는 후보자에 대한 매수 및 이해유도 금지를 규정한 종단선거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이날 중 선관위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승 스님 쪽은 “전화를 건 것은 맞지만 합법적으로 선출된 마곡사 선거인단 문제를 빨리 처리해서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르자는 취지였다”며 “보선 스님 쪽이 마곡사 표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터무니없는 트집을 잡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보선 스님은 1972년 비구계를 받은 뒤 1975년 발급받은 주민등록증 사진에 속복을 하고 머리를 기른 모습을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환속의 증거로 후보자격이 박탈될 만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공세를 벌였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힐러리 불법 선거 운동 의혹

    힐러리 불법 선거 운동 의혹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선후보로 유력한 힐러리 클린턴(왼쪽) 전 국무장관이 2008년 대선 경선 때 사업가로부터 불법 선거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 자메이카 이민자이자 워싱턴DC 사업가 제프리 톰슨(오른쪽)이 2008년 대선 경선 때 힐러리의 선거운동을 몰래 지원한 의혹으로 연방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톰슨은 2008년 민주당 대선 경선 때 ‘스트리트 팀’이라는 선거 운동팀을 고용하도록 60만 8000 달러(약 6억 5900만원)를 지원, 텍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최소 4개 주에서 힐러리를 위한 거리 유세를 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지원과 관련한 경비와 활동 내역은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기록이 없다고 WP는 전했다. 이번 의혹은 세금 관련 혐의로 기소된 힐러리 측 유세 실무자 트로이 화이트가 법원에서 ‘힐러리를 위해 불법으로 선거운동을 했다’고 실토하면서 불거졌다. 법원 문서와 관계자 증언에 따르면 2008년 초 힐러리는 버락 오바마 당시 경선후보에 맞서 지지율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선거운동 전문가인 화이트는 당시 힐러리 선거본부를 찾아가 거리 유세 서비스를 제안했으나 거부당했다. 그러나 힐러리의 핵심 선거참모인 민욘 무어가 화이트를 톰슨에게 소개했고, 톰슨이 유세 비용을 내기로 합의해 불법 선거 운동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힐러리 측은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경선 당시 선거본부 관계자들은 화이트가 벌인 거리 유세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무어도 “당시 선거운동 때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고 강조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커버스토리] 의전, 소리 없는 전쟁

    [커버스토리] 의전, 소리 없는 전쟁

    #사례1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신경전이 뜨겁다. 오바마 대통령은 참석 정상 가운데 가장 늦게 회의가 열리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는데, 자리 배치 문제도 ‘뜨거운 감자’가 됐다. 시리아 사태 등에 대한 서로 다른 접근법이 양국 간 앙금을 만든 탓이다. #사례2 지난 5월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만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옆에는 권영세 주중 대사가 앉았다. 통상 주미 대사가 차지하던 자리였다. 대통령의 옆자리가 재외공관장 중 ‘서열 1위’를 뜻한다는 점에서 4강 외교의 순위가 바뀌어 박 대통령의 ‘중국 중시 외교’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의전은 관계를 규정하는 틀이다. 국가와 조직, 개인 사이의 역학 관계가 의전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는 의전 전쟁터나 마찬가지였다. 의전을 통해 서열이 드러나고 그 서열에 따라 예우도 달라진다. 국내외 행사에서 의전을 중시하는 이유다. 대한민국 의전 서열 1위는 대통령이다. 국가 주요 인사들의 서열을 명문화한 단일 규정은 없지만, 국가원수라는 최고 지위를 부여받고 있기 때문이다. ‘3부 요인’이 뒤를 잇는다. 국회의장과 대법원장, 국무총리가 그 대상이다. 적어도 이들 3명 사이에서는 입법, 사법, 행정부 순으로 의전 서열이 정착돼 있다. 3부 요인에 헌법에서 규정한 독립기관장인 헌법재판소장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더해 ‘5부 요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법률에 맞지 않는 표현이며, 3부 요인에서 확장된 관용어다. 이들의 의전 서열은 2005년까지만 해도 국회의장, 대법원장, 총리, 헌재소장, 중앙선관위원장의 순이었다. 그러나 2006년 1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신년 인사회에 윤영철 헌재소장이 이러한 의전 서열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불참했다. “헌재의 지위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게 이유였다. 석 달 후 5부 요인이 참석한 청와대 만찬에서는 총리와 헌재소장의 의전 서열이 바뀌었고, 이후 각종 국가행사에서 이 기준이 관례로 굳어졌다. 의전 서열 7위는 여당 대표, 그다음은 야당 대표 순이다. 기업 등에서도 의전은 중시된다. ‘영업에 실패한 사람은 용서해도 의전에 실패한 사람은 용서할 수 없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다. 이른바 재벌 총수 ‘가방 모찌’(수행 비서) 출신의 성공 스토리도 심심찮게 나온다. 그러나 의전을 지나치게 중시할 경우 폐해도 적지 않다. 행사장 자리 배치를 놓고 다툼이 벌어지기도 한다.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당시 여야 대선 후보들이 입장 순서라는 의전 문제로 승강이를 벌이면서 영화음악계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기다리는 ‘결례’를 빚기도 했다. 이렇듯 감투가 엇비슷하거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 때 의전이 문제가 되기 일쑤다. 심지어 자리 배치에 불만을 품고 행사장에 갔다가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있다. “의전은 잘해야 본전”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타인에 대한 배려의 의미를 담아야 할 의전이 정작 현실에서는 ‘폼생폼사’ 형태로 왜곡될 수도 있는 것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내란 음모’ 이석기 구속] “의원직 내놔”… 새누리, 이석기 제명 추진

    새누리당이 5일 내란 음모·선동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을 제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차원의 제명안 발의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제명하지 않으면 정부에 대한 각종 자료 요구권을 계속 갖게 되고 본인의 세비와 보좌진 월급 등으로 막대한 국고 낭비와 국민 혈세가 줄줄 새는 것을 눈뜨고 지켜봐야 한다”며 당론 추진을 주장했다. 의원 30명의 서명으로 발의되는 이 의원의 제명안은 지난 3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공동으로 발의한 이 의원의 자격심사안과는 별도로 진행된다. 국회 윤리특위도 이 의원의 혐의가 짙어짐에 따라 오는 16일 계류 중인 자격심사안을 본격 논의하기로 하면서 국회 차원의 자격심사와 당 차원의 징계가 동시에 추진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이 의원의 제명은 ‘산 넘어 산’이다. 민주당은 이날 “사법부의 최종 판결이 나기 전 제명안을 다루는 것은 절차적 정당성에 어긋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새누리당의 조기 제명 주장에 반대의 뜻을 표한 것이다. 제명안은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즉, 200명 이상이 찬성 버튼을 눌러야 가결되기 때문에 153석의 새누리당만으로는 처리가 어렵다. 비례대표인 이 의원이 의원직을 잃게 되면 중앙선관위가 국회의장으로부터 결원 통보를 받은 후 10일 이내에 승계자를 결정한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이 의원을 제명해도 제2의 이석기 같은 사람이 나온다”며 제명에 반대했다. 승계자는 지난해 총선에서 진보당 비례대표 18번이었던 강종헌 한국문제연구소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자유북한방송·NK지식인연대·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 단체들은 이날 법무부에 진보당의 해산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선관위 “박원순 무상보육 광고 선거법 위반 아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무상보육 예산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광고를 한 것이 공직선거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계속적·반복적으로 광고하게 되면 내년 6월 4일 실시하는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선관위는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의 무상보육 광고는 영·유아 무상보육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과 국회의 관련법 개정을 촉구하는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서 구체성 있는 사업계획, 추진실적, 활동상황에 관한 홍보물에는 해당되지 않아 선거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 이번 광고는 무상보육 예산의 재원부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자 수차례에 걸쳐 정부에 예산지원을 요청했던 점과 광고물에 차기 선거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으로 볼 수 있는 박 시장을 지지·선전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지 않아 사전선거운동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창학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중앙선관위의 결정에 존중을 표시하며 앞으로 공직선거법을 철저하게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새누리당 김성태의원은 “박 시장이 교묘히 선거법을 피해갔는지 모르지만 천만 시민을 빙자해 본인의 정치적 의도를 가져가는 것은 서울시장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편의점 아저씨’ 결국 대형 로펌 간다

    ‘편의점 아저씨’ 결국 대형 로펌 간다

    대법관을 지낸 뒤 아내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을 해 화제가 됐던 김능환(62·사법연수원 7기)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형 로펌행을 결정했다. 김 전 위원장은 27일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이다. 다음 달부터 법무법인 율촌에서 변호사로 일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항산 무항심’은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견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3월 퇴임 후 전관예우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공직으로는 진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그동안 아내가 운영하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편의점과 채소가게 일을 도우며 ‘보통 사람’으로 생활해 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의 일을 돕는 것도 좋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도 직업을 갖고 내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4월 다음 직업으로 변호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힌 뒤 여러 대형 로펌에서 러브콜을 받아 왔다. 그는 “어느 곳에서 나의 마지막 꿈을 펼칠 수 있을지 고심을 거듭해 왔다”면서 “율촌은 아는 후배들이 많아 좀 더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함께 일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경제적 어려움이 로펌행의 원인이 됐다는 설에 대해서는 “그런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될 수는 있겠지만 아내를 나로부터 독립시켜 주고, 나도 내가 아는 지식을 활용할 길을 찾고자 한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혼자 가게를 운영해야 하는 아내가 아쉬워하지 않겠느냐고 묻자 “시원섭섭할 것”이라며 “이제 변호사로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공직에 있으면서 검소한 생활로 ‘청백리’라는 별칭을 얻었고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로도 거론됐지만 “대법관 출신이 행정부의 다른 공직을 맡는 게 적절치 않다”며 고사한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 전주지방법원 판사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2006년 대법관에 임명됐다. 2011년 2월부터는 2년간 중앙선관위원장을 지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식사·금품… 내년 지방선거 벌써 과열

    경남도 단체장과 현직 공무원 등이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받는 등 벌써 선거운동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경남도 선관위는 23일 지역의 단체 모임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면서 지지를 부탁하는 발언을 한 정현태 남해군수와 군의원 출마 후보자 A씨를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창원지검 진주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달 21, 26일 두 차례 단체모임을 주선해 참석자 120여명에게 310만여원 상당의 음식물과 150만원 상당의 교통비를 제공하고 정 군수 등을 초청한 지역단체 대표자 B씨 등 10명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도 선관위는 모임에 참석한 선거구민들도 조사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진주지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관련자 주변 압수수색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도 선관위는 내년 지방선거에 하동군수 출마 후보로 거론돼 온 하승철 도 도시교통국장을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하 국장이 하동에서 열린 지역 단체의 저녁식사 자리에 참석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하 국장이 단체의 저녁 모임에 참석했고 모임 주최 측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음식값 20여만원을 계산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사안의 정도를 판단해 고발이나 경고 등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 국장은 선관위 조사를 받은 직후인 지난 18일 페이스북에서 불출마 뜻을 밝혔다. 그러나 선관위는 사전선거운동 행위를 했던 당시에 출마할 뜻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면 처벌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오는 26일 진주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11일 창원시까지 도 내 18개 시·군을 순방할 예정이었으나 야권 및 도민들 사이에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지적이 제기돼 이를 전격 취소했다. 정장수 도 공보특보는 이날 “홍 지사가 도와 시·군 간 상생협력 강화와 역점시책 및 경남 50년 미래전략산업 추진 지원 강화 등을 위해 시·군을 순방할 계획이었으나 일각에서 제기하는 선거운동 시비를 불식하기 위해 순방을 취소하고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개별방문을 하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업무추진비 불법사용 강원 기초의원 ‘덜덜덜’

    ‘철원 군의원 전원 검찰 고발, 원주 시의원 선거관리위원회 자료 요청 조사….’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 지역 기초의원들이 업무추진비 불법 사용으로 줄줄이 검찰에 고발되거나 선관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강원도 내 기초의회에 따르면 강원도선관위가 의장단 업무추진비 사용과 관련해 최근 철원 군의원 전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원주시선관위도 시의회에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자료를 요청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초의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도 선관위는 최근 선거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공직 선거법 위반)로 철원군의회 정동화 의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 7명 전원을 의정부지검에 고발했다. 의장 등 소속 의원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간담회 명목으로 ‘기관운영 업무 추진비’(판공비)를 이용해 주민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식물 제공 비용은 각각 43만∼507만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가 지방의회 소속 의원 전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은 처음이다. 선관위는 조사 기간 전인 지난해 7월 이전에는 아예 일반 의원들에게 20만원씩 할당해 쓰도록 했다는 내용을 고발장에 포함시켜 검찰 조사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선관위는 또 원주시의회에 시 의장과 부의장,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들이 사용한 업무추진비 내역을 요청해 자료 조사에 들어갔다. 선관위 측은 최근 시의회에서 업무추진비 지출과 관련된 의혹이 있다는 진정이 접수됨에 따라 업무추진비 사용 전반에 대한 검토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선관위 조사 결과에 따라 원주시의회도 업무추진비와 관련된 후폭풍에 휩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6월 실시된 시의회의 의회사무국 행정감사에서 “100만원 이상 결제할 수 없는 업무추진비가 100만원을 초과하거나 업무추진비 사용 후 제출해야 하는 증빙 서류가 제대로 기재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현행법상 선거법 위반에 따라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5년 동안 선거 출마가 어렵게 된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들은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들의 업무추진비는 공무원 업무추진비 집행 기준에 준용해 쓰이고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아야 자금이 집행된다”고 해명했다. 시의회 연간 업무추진비는 시의장 3144만원, 부의장 1500만원, 4개 상임위원장단 4100만원 등 모두 8744만원이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현행 선거법상 지방의회 의원은 선거구민이나 기관, 단체, 시설 등에 기부 행위를 할 수 없다”며 “간담회를 빙자해 선거구민에게 기부 행위를 한다는 시민 제보에 따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檢 “민주, 국정원 댓글녀 ‘감금’ 맞다” 결론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이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건’에 대해 민주당 측의 감금 혐의가 인정된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당직자들 역시 소환 조사에서 감금 자체를 부인하던 기존 입장을 바꿔 불가피한 ‘정당행위’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그동안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의 가족들, 민주당 관계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을 소환 조사하며 당시 정황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와 함께 ▲‘감금 인식’ 유무 ▲합법적 영역의 범위 ▲정당행위 여부 등을 놓고 민주당 측의 행위를 ‘감금’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해 왔다. 검찰은 민주당 측이 여직원의 오피스텔에 경찰, 선관위와 함께 있었던 시점까지는 합법성이 인정되지만 경찰 등이 “강제 압수수색이나 체포는 불가능하다”고 돌아간 후부터는 합법적 영역을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여직원이 외부와 연락이 가능했고 오피스텔 밖에 취재진 등이 함께 있었더라도 이런 정황만으로 감금이 아니라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인멸을 막기 위한 목적이 인정된다 해도 수사기관 모두 권한이 없다며 돌아간 상황에서 제3자가 임의적으로 여직원을 윽박지르고 붙잡아 둘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재 관련자들의 신병 처리 여부 등에 대해 막바지 검토 중이다. 앞서 국정원 여직원 김씨는 민주당 당직자들이 지난해 12월 11일 자신의 오피스텔로 찾아와 감금했다며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당시 민주당 관계자들은 김씨가 문재인 후보에 대해 온라인 낙선운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김씨의 오피스텔을 찾아가 컴퓨터 제출을 요구했다. 김씨가 불응하자 민주당 측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이틀 뒤인 12월 13일까지 오피스텔 앞을 지켰다. 이후 김씨는 경찰에 컴퓨터를 제출하며 민주당 관계자들을 감금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새누리당도 다음 날인 14일 같은 취지로 민주당 측 인사들을 고발했다. 검찰은 핵심 가담자들의 인적사항을 확인해 지난 1일 민주당 전 조직국장 정모씨를 체포해 조사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 한편 특별수사팀은 국정원 댓글 사건,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 문건 등 진행 중인 수사를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된다” “안된다” 지역마다 제각각… 이동구청장실 선거법 위반 논란

    지방자치단체장이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운영하는 ‘현장민원실’ 등이 사전선거운동의 소지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강동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등에 ‘현장시장실’을 마련, 시민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나머지 자치구도 현장시장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런데 지난 17일 박 시장이 성북구의 정릉시장을 찾았을 때 성북구와 자매결연을 한 경기 구리시의 박영순 시장이 “우리 시장님, 내년 (선거)에도 도와주실 거죠”라고 말한 게 문제가 됐다. 이 말은 라이브서울(tv.seoul.go.kr)을 통해 네티즌에게 생중계됐다.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한 시장 등이 현장에서 민원인을 만날 때는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자치단체장들이 지역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현장을 찾는 것은 직무상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현장의 민원청취 외에 내년 선거 지지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에서는 이동구청장실을 놓고 목소리가 제각각 나오고 있다. 남구는 2011년 주안역에서 구청장이 참여하는 ‘열린구청장실’을 매달 2회 열었다가 구선관위로부터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공문을 받았다. 남구 관계자는 “선관위가 밖에서 민원실을 운영할 경우 구청장이 불특정 다수 주민을 만날 수 있어 구정홍보가 돼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될 수 있다고 안내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열린구청장실’을 ‘열린민원실’로 명칭을 바꿨고, 구청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 초에는 ‘주민과의 열린 대화’로 다시 바꾸고 장소도 구청으로 옮겼다. 연수구선관위도 이동구청장실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해석했다. 선관위는 ‘이동구청장실’이란 명칭에 ‘구청장’이 들어간 것을 문제 삼으며 ‘이동민원실’ 등으로 명칭을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중구는 영종·용유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청장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구청장은 오는 28일부터 주 2회 영종출장소에 근무하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로 했다. 이에 대해 시선관위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출장소도 행정기관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민원사무 처리에 관한 법률상 현장민원실을 설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구청장이 직접 참석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사전선거 운동 등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檢, 문재인측 대선 SNS 팀장 체포

    지난해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 캠프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팀장을 맡았던 현직 국회의원 비서관이 검찰에 체포됐다. 대선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의 한 건물에서 신고하지 않은 대선 캠프를 운영하면서 불법 SNS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13일 민주당의 한 의원실 소속 차모 보좌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차 비서관에게 지난 12일까지 출두하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소환 요청에 불응하자 이날 오전 영장을 발부받아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우리가) 대선 당시 새누리당이 불법 SNS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신고를 해도 경찰이 (불법 선거 사무소가 아니라) 선관위에 등록된 정당 사무소인 것으로 확인하고 철수했다”면서 “차 보좌관도 소명이 됐던 사안이기에 조사에 응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둔 검찰이 여야 균형 맞추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선거법 공소 시효는 오는 19일 만료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공직박람회 14일까지 5곳 순회 개최

    공직 관련 취업 정보를 한곳에서 얻을 수 있는 ‘2013년 공직박람회’가 7~14일 서울 등 5개 지역에서 열린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공직박람회는 공직과 공무원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관련 채용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7∼8일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11일 춘천 호반체육관, 12일 부산시청, 13일 대전시청, 14일 광주시청을 순회하며 열린다. 지난해 서울과 광주, 부산 등 3개 지역에서 개최했던 것을 올해는 2개 지역을 추가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41개 중앙행정기관과 감사원, 선관위 등 2개 헌법기관, 17개 지자체 등 총 60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 소개와 채용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맞춤형 채용 서비스에서는 상담과 모의면접, 공직 적성검사와 5급 공채 1차 시험인 공직적격성 평가(PSAT) 예제 풀이 등을 진행하고 지역인재 추천채용제 등 고졸 채용 확대정책에 대한 안내도 예정돼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투표도 스마트하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온라인 투표’ 시대가 열린다. KT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대국민 인터넷모바일투표 서비스 제공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시범 서비스를 거쳐 8월쯤부터 본격적으로 투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투표는 선거인이 투표소에 가지 않고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 어디서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다. 기존 종이 투표보다 투·개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장소를 가리지 않고 디지털 기기로 투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특히 20~30대 유권자의 참여율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선관위는 기대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KT가 개발한 온라인 투표 기술을 활용해 우선 위탁 의뢰된 민간 선거부터 온라인 투표를 도입할 계획이다. 선거 주체들이 원하면 재개발·재건축 동의 선거, 새마을금고 임원 선거, 초·중·고교 회장 선거 등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특히 투표율이 저조해 대표성 문제가 자주 제기되는 공동주택 대표 선출 등에서 온라인 투표가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공직선거 부문은 법 개정 등이 필요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기술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지만 공직선거 부문은 관련 법 개정은 물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라 당장 결론을 내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전주 - 완주 통합 확실합니까?”

    안전행정부가 30일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권고 및 통합의사 확인을 요구했다. 전북도는 이날 안행부 장관이 전주시장과 완주군수에게 전주시는 지방의회 의결로, 완주군은 주민투표로 통합의사 확인 절차를 진행할 것을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다음 달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로 통합 의사를 확인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통합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어서 시의회 역시 통합 찬성 의결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주군은 정부의 주민투표 요구 사실을 즉각 공표하고 다음 달 초 완주군선관위와 협의해 투표일을 정해 주민투표를 발의할 방침이다. 주민투표일은 다음 달 26일이 유력하다. 이번 투표는 주민투표 사상 처음으로 사전 투표제가 적용돼 투표일이 3일로 늘어나게 됐다. 완주군은 지난 3월까지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통합 반대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달 들어 찬성이 약간 높은 것으로 반전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주시 인접 지역인 용진·소양·이서·구이·상관면은 통합 찬성 여론이 60%를 넘고 인구가 많은 봉동읍과 삼례읍도 찬성이 근소하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이 결정되면 내년 7월 1일 통합시 출범을 준비할 실무행정 조직이 구성되고 양쪽 자치단체가 동수로 통합추진공동위원회를 설치해 통합에 관한 세부 사항을 심의하게 된다. 또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담은 통합시 설치법 제정을 추진해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檢, 서울경찰청 전격 압수수색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댓글 사건 축소·외압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경찰 핵심 기관을 압수수색한 것은 2007년 ‘한화그룹 회장 보복 폭행 사건’과 2009년 1월 용산참사 수사, 지난해 ‘선관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에 이어 네 번째다. 경찰이 같은 수사기관인 검찰에 의해 또다시 압수수색을 당하는 수난을 겪은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20일 오전 9시 검사 4명과 수사관 23명을 사이버범죄수사대와 수사2계 등에 보내 수사라인이 주고받은 각종 문건과 전산 자료, 이메일 내역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은 대선을 앞두고 서울경찰청이 국정원 여직원의 댓글 사건을 수사하던 수서경찰서에 수사 축소 은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규명할 증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압수품에는 서울청장실과 수사과장·부장실, 홍보담당관실의 하드디스크도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 8일 권은희 전 수서서 수사과장을 시작으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던 이광석 전 수서서장 등 경찰 간부들을 불러 수뇌부로부터 사건 은폐·축소 지시를 받았는지 조사해 왔다. 검찰은 조만간 김용판 전 서울청장 등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야당 고위 女정치인 의문의 총격에…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총선 재선거를 하루 앞두고 친(親)이슬람 성향의 야당 소속 한 고위급 여성 정치인이 피살돼 파장이 예상된다. 파키스탄 경찰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카라치에서 자흐라 샤히드 후세인(60) 테흐리크-에-인사프(PTI) 수석 부대표가 무장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크리켓 국민 스타 출신 임란 칸이 이끄는 PTI는 지난 11일 치러진 총선에서 26석을 확보,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에 이어 제2야당으로 도약했다. PTI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총선 이후 파키스탄 전역을 흔든 선거 부정 논란에 따른 희생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칸 PTI 대표는 트위터에서 “후세인이 강도로 위장한 표적 테러에 희생됐다”며 세속주의 정당인 무타히다카우미운동(MQM)과 영국 정부를 그 배후로 지목했다. 집권 파키스탄인민당(PPP)의 연정 파트너인 MQM은 이번 총선에서 전체 18석을 얻는데 그쳤지만, 카라치에서는 의석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PTI 지지자들은 선관위에 MQM이 선거부정을 저질렀다고 항의해 재선거 명령을 받아냈다. 이 지역 PTI 관계자는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출근길 자택 인근에서 오토바이에 탄 남성 3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후세인은 괴한들이 돈을 원한다고 판단해 가방을 넘겼지만 살해됐다”고 전했다. 후세인은 머리에 두 발의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 중에 숨졌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러나 가디언 등 일부 영국과 현지 언론들은 경찰 당국의 발표를 인용, 이번 사건이 강도 미수 과정에서 벌어진 사고라고 보도하고 있다. MQM 측도 PTI의 배후 의혹을 강하게 부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19 정신 계승… 민주주의 발전 밑거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올해로 창설 5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지난 50년간 선거 제도의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선거가 곧 민주주의의 발전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중앙선관위는 10일을 유권자의 날로 지정했다. 1948년 5월 10일 치러진 제헌국회의원 총선거일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민주 선거로 기록된 제헌총선에서는 의원 200명이 선출됐고 임기는 2년이었다. 당시 전체 후보자 948명 가운데 44%에 해당하는 417명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때 기록한 95.5%라는 투표율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1960년 이승만 대통령의 3·15 부정선거와 이에 따른 4·19혁명은 선거사와 민주주의에 큰 변곡점이 됐다. 선거관리위원회가 1963년 1월 21일 헌법기관으로 창설된 것도 4·19혁명 정신에 따른 것이었다. 1967년 대선에서 실시된 월남 파병 군인의 우편투표는 재외국민 투표의 효시가 됐다. 시련도 많았다. 1972년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헌법’으로 통일주체국민회의가 대통령과 국회의원 정수 3분의1을 뽑도록 하면서 국민의 선거권이 침해되기도 했다. 중앙선관위원장과 위원 9명도 대통령이 임명했다. 1987년 16년 만에 부활한 직선제로 치러진 13대 대선에서는 서울 구로구을 선관위 투표함 탈취사건이 발생했다. 투표함 이송 과정에서 ‘부정투표함’이라는 오해를 사면서 군중시위가 벌어져 56명의 사상자가 난 사건이다. 중앙선관위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2회 유권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서울대입구역과 혜화역 등에서 선거 사진 전시회를 비롯해 기념마라톤대회, 국회의원 정수 축소와 후보자 토론회 컷오프제 관련 대학생 토론회도 열린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檢, 의심 댓글 국정원 직원 여러명 추가 확인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인터넷 사이트에 정치 성향의 댓글,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의심되는 국정원 직원들을 추가로 파악했다. 검찰은 조사 대상인 인터넷 사이트 수도 기존 10여개에서 15개로 늘렸다. 채동욱 검찰총장이 7일 대검 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 회의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 “검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시민단체도 오는 20일쯤 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형법상 내란죄 혐의로 추가 고발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이날 경찰에서 수사한 ‘오늘의 유머’ ‘뽐뿌’ ‘보배드림’과 D, I, M, P 등 진보·보수 성향 인터넷 사이트 10여개의 댓글 및 게시글 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경찰에서 송치한 여직원 김모씨와 이모씨 외에도 다수의 심리정보국 직원들이 댓글, 게시글 등을 작성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 관계자는 “기존 직원들 외에도 다른 국정원 직원들로 추정되는 아이디(ID)를 여러 개 확인했고 그들이 쓴 글도 일부 파악했다”면서 “1~2주 뒤엔 직원들이 해당 아이디로 쓴 글들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작성한 글의 내용을 분석한 뒤 해당 아이디의 직원들을 특정해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인터넷 사이트 댓글 등을 분석해 원 전 원장, 이종명 전 3차장, 민모 전 심리정보국장 등 핵심 3인방의 사법 처리에 필요한 물증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때문에 검찰의 수사 대상 사이트도 15개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 검찰 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를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면서 “원 전 원장의 지시·말씀 강조 문건만 가지고는 범죄가 성립되지 않고 국정원 직원들의 구체적인 행위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여러 방면에 걸쳐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원 전 원장은 재소환 때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제18대 대선 부정선거 진상규명 시민모임’ 김학현 운영위원은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오는 20~25일 이 전 대통령, 원 전 원장 등을 내란죄로, 김능환·이인복 전·현직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직무유기 혐의로 추가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국가기관이 선거에 개입했다면 국기문란 내란죄에 해당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친 단체 등을 선관위에서 고발해야 하는데 전·현직 위원장들은 고발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말레이시아 총선 승리 주역 나집 총리

    [피플 인 포커스] 말레이시아 총선 승리 주역 나집 총리

    “우리가 성숙한 민주국가임을 전 세계에 보여 줘야 합니다. 결정이 어떻든 국민의 의지를 존중해야 합니다.” 5일(현지시간) 실시된 말레이시아 총선에서 승리한 집권연합 국민전선(BN)의 나집 라작(59) 총리의 첫 일성이다. 6일 오전 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나집 총리의 국민전선이 133석을 차지, 89석을 얻은 안와르 이브라힘(65) 전 부총리가 이끄는 야권 3당 동맹 국민연합(PR)의 도전을 뿌리치고 승리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로써 선거 전 초박빙의 여론 조사 결과로 인해 관심을 모았던 ‘사상 첫 정권교체’의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1957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줄곧 집권해 온 국민전선은 60년 집권을 보장받았다. 그러나 ‘부정선거’라며 반발하고 나선 야권을 의식한 듯 나집 총리는 선관위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야당이 열린 마음으로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2008년 총선에서 3분의2 의석(148석)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압둘라 바다위 총리에 이어 2009년 취임한 나집 총리는 말레이시아 건국 지도자 중 한 명이자 제2대 총리를 지낸 압둘 라작 후세인의 아들로, 국민전선의 핵심정당인 통일말레이국민기구(UMNO)를 이끌어 왔다. 그가 총리로서 처음 치른 총선을 승리로 이끈 만큼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정치·경제·사회 분야에서의 점진적 개혁정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민전선이 차지한 133석이 당초 목표로 세운 3분의2 의석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UMNO에서는 벌써 의석 감소에 대한 나집 총리 책임론이 흘러나오지만 사임 가능성은 별로 없다. 정권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된 접전 속에서 133석은 나쁜 성적은 아니며 나집 총리를 대신할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전선과 나집 총리는 더 많은 개혁과제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 전문가들은 “국민전선의 의석 감소는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과 개혁에 대한 열망이 담긴 것”이라며 선거 쟁점들이 차기 정부의 시급한 해결 과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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