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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법 위반’ 새누리 김영주 의원직 상실

    ‘선거법 위반’ 새누리 김영주 의원직 상실

    김영주(59) 새누리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공소 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한 항소심 판결을 수긍할 수 있고, 이와 관련해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이날 자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법원 판결은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검찰이 형집행 절차에 들어가면 김 의원은 수일내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두고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 “선거 비용으로 50억원을 제공하면 당선권에 있는 비례대표 자리를 주겠다”는 심상억(55) 당시 선진당 정책연구원장의 말을 듣고 이를 약속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의원에게 선거비용 대여를 요구하다 구속 기소된 심 전 원장도 이날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한편 김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황인자(58) 전 자유선진당 최고위원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선진당 비례대표였던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당적이 바뀌었으며, 의원직 승계는 원래 당적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황 전 최고위원은 서울 정신여고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했으며, 여성부 권익증진 국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등을 역임한 뒤 자유선진당 여성위원장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황 전 최고위원은 법원의 판결 통보와 중앙선관위의 확인절차 등을 거쳐 조만간 의원 신분을 갖게 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 당선무효형 확정 의원직 상실…후임은 선진당 황인자, 왜?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 당선무효형 확정 의원직 상실…후임은 선진당 황인자, 왜?

    새누리당 김영주(59) 의원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영주 의원은 이날 자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 법원 판결은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검찰은 곧바로 형집행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김영주 의원은 늦어도 수일 내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주 의원은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두고 “50억원을 제공하면 당선권에 있는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해주겠다”는 심상억(55) 전 선진당 정책연구원장의 말을 듣고 이를 약속한 혐의로 기소됐다. 선진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김영주 의원은 지난해 11월 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당적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황인자 전 자유선진당 최고위원이 비례대표 후순위로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된 김영주 의원은 19대 총선 당시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됐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하면서 김영주 의원이 새누리당 당적으로 갖게 됐지만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총선 당시 선진당 비례대표 3번을 부여받았던 황인자 전 최고위원이 의원직을 이어받게 됐다. 황인자 전 최고위원의 임기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통보받은 국회가 국회의원 궐위를 중앙선관위에 전달하고 이에 대해 선관위가 비례대표 승계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면 시작된다. 통상 이 절차는 형식적인 과정으로 하루 또는 이틀 내에 비례대표 승계가 결정된다. 황인자 전 최고위원은 공무원 출신으로 여성부 권익증진국장,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관, 행정자치부 여성정책담당관 등을 지내며 여성 정책을 주로 다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벌써 혼탁 조짐 지방선거, 감시망 강화해야

    내년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둔 시점에서 터진 한동주 서귀포 시장의 ‘제주도지사의 시장 자리 보장’ 발언이 일파만파의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한 시장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즉시 직위를 해제하고, 선거관리위원회는 그의 발언이 공직자선거법에 저촉되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발언의 위법 여부는 조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지방선거 때마다 어김없이 불거졌던 ‘매관매직’과 ‘정치권 줄대기’ 망령이 되살아난 것 같아 참으로 개탄스럽다. 한 시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있은 재경 서귀포고의 송년모임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 나에게 시장을 더하라고 했다”며 우 지사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어 서귀포 시청 내의 서귀포고 출신 공무원의 인사와 관내 사업자의 계약에 혜택을 주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지사만 선출직이고 도지사가 기초단체장인 제주와 서귀포 시장을 임명한다. 한 시장의 발언은 내년 6월 4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들의 정치권 줄대기 등 탈·불법 행위가 암암리에 자행되고 있을 개연성을 확인시키는 사례로 보기에 충분하다. 벌써 일부 지역에서는 선거법 위반사례가 2010년 지방선거 때와 비교해 두 배나 늘었다고 한다. 상대 출마예상자에 대한 비방·흑색선전은 물론 기업 사보를 통해 몰래 얼굴을 알리는 등의 위법 사례도 여러 번 선관위에 적발된 상태다. 탈·불법 선거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민에게 돌아간다. 금품수수와 청탁 등으로 당선된 단체장은 그 보답으로 임기 내내 정실 인사와 이권 혜택 등 부정을 저지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우리는 그동안 단체장들이 선거 과정에서 도왔다는 이유로 보은성 인사 혜택을 주는 사례를 숱하게 보아 왔다. 예비후보자와 지역민이 선거법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공정선거를 위한 감시 눈초리도 거두지 말아야 할 이유다. 특히 소도시나 농어촌지역에서는 안면이 있는 처지에 은밀한 돈 거래를 뿌리치지 못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 최근엔 사이버상의 위법 선거행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니 이에 대한 대책도 철저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한 시장 발언 사태에 대한 후속 조치를 예의주시하고자 한다. 또한 이 사례가 ‘빙산의 일각’이 아니길 바란다. 선관위는 한 시장의 발언이 우 지사와의 연결고리가 있는지 그 진위를 가려내, 위법 혐의가 드러나면 수사 당국에 고발조치해야 한다. 한 시장의 사업자와의 이권개입 여부도 철저히 밝혀져야 할 것이다. 나아가 제주뿐 아니라 모든 자자체에 대한 현장 점검과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송년모임에서 기승을 부릴 선거 관련 탈·불법 행위에 대한 감시망을 보다 강화하길 기대한다.
  • 정치후원금도 스마트폰으로

    정치후원금도 스마트폰으로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 지원을 위한 정치후원금을 이제 스마트폰으로도 낼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들의 정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고 ‘스마트폰 정치후원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SKT의 전자청구서 서비스 ‘스마트 청구서’를 기반으로 했다. SKT가 2011년 개발한 스마트 청구서는 요금 및 소액결제 내역 등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 형태 전자청구서로 누적 다운로드 수가 2000만건에 달한다. SKT는 청구서 메뉴에 ‘정치기탁금/후원금 신청’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현했다. 정치후원을 원하는 가입자들은 해당 메뉴를 선택한 뒤 신용카드나 휴대전화 결제,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등 방식으로 후원금을 낼 수 있다. 기부 내역은 혹시 모를 보안 문제를 감안해 본인 확인을 거치도록 했다. 중앙선관위는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정치 기부 문화가 바뀌고, 특히 젊은 층의 기부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원금 기부는 기존에는 중앙선관위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를 이용하거나 의원 후원회에 직접 입금하는 방법, 신한카드 등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카드 포인트로 후원하는 방법 등이 있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19대 총선이 있었던 지난해 국회의원 1인당 후원금은 평균 1억 5072만원이었다. 2011년엔 1억 400만원, 2010년 1억 5654만원, 2009년은 1억 3907만원이다. 선거가 있는 해에는 연간 후원금 한도가 평소 두 배인 3억원으로 느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에는 지방선거가 있었던 2010년보다 1인당 평균 600만원가량 줄어든 셈이다. 문상부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이 시스템은 정치 기부 문화의 확산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만들어 낸 창조경제의 한 사례”라며 “선관위는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정치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커버스토리-자치단체장은 외출중] 내년 6·4지방선거 앞두고 늘어나는 행정업무 규제 어쩌나…

    [커버스토리-자치단체장은 외출중] 내년 6·4지방선거 앞두고 늘어나는 행정업무 규제 어쩌나…

    “현장을 돌다 보면 어려운 이웃이 많아요. 여름에는 선풍기, 겨울엔 난방기가 없어서 고생하는 분들을 만나게 되죠. 미리 계획된 예산이나 후원이 없을 땐 사재를 털어서라도 지원하고 싶은데 공직선거법에 어긋나는 일이에요. 제때 지원 못 하는 경우도 생기죠.” 서울 구청장의 푸념이다. 내년 6·4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행정 업무에 대한 제한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라고는 하나 사람들을 만나며 민원을 파악하고 격려하고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인 단체장으로서는 행동반경이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단체장들은 일부 예외를 빼곤 상시적으로 기부 행위가 금지된다. 우수 학생을 격려하기 위해 초등학교에 찾아가더라도 표창은 할 수 있지만 부상으로는 연필 한 자루도 쥐여 줄 수 없다. 기부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다문화 가정에서 주례를 요청해도 거절해야 한다. 역시 기부 행위에 해당한다. 선거 전 180일이 되면 제약은 더 커진다. 다음 달 6일부터다. 근무 시간 중에는 공공기관이 아닌 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할 수 없게 된다. 주민자치센터가 개최하는 교양 강좌에 나서지도 못한다. 지자체의 사업 계획이나 추진 실적 등의 활동 상황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도 낼 수 없다. 180일 이전엔 홍보물 종류에 따라 분기별로 한 차례씩 발행할 수 있었다. 또 단체장 이름을 밝히며 감사 편지 등을 발송할 수 없다. 내년 3월 6일, 선거 전 90일부터는 출판 기념회를 열 수 없다. 선거 전 60일이 되는 4월 5일부터 제약은 극에 달한다. 단체장은 교양 강좌, 사업 설명회, 공청회, 직능단체 모임, 체육대회, 경로행사, 민원 상담 등의 각종 행사를 열거나 후원하는 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 천재지변이나 긴급 민원이 아니면 통반장 회의에도 참석할 수 없다. 현역 단체장들은 예비 후보자나 후보자 등록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 직무가 정지된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선거 전 60일부터는 사실상 구청 업무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평소 구가 하는 업무의 절반 이상이 행사인데 민원 처리 정도를 제외하곤 업무를 하려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행정 공백도 공백이지만 깐깐한 선거법은 주민들의 알 권리를 제한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를 들어 선거 전 180일부터는 연말에 집중되곤 하는 각종 수상 성과, 사업 추진 결과 등을 널리 알려 주민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선거법 관련 지자체 실무자들은 비슷한 사안을 놓고 선관위마다 들쭉날쭉 잣대가 다른 점도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대표적인 경우가 단체장들이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실시하는 현장시장실, 이동구청장실 등이다. 사전 선거운동인지 아닌지 지역별 선관위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선거법이 너무 복잡해 애매할 경우 선관위에 질의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럴 때면 시시콜콜한 자료까지 요구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치구 관계자는 “중앙선관위나 시 선관위보다 구 선관위가 법을 소극적으로 해석해 안 된다고 하는 사례가 잦다”며 “이 때문에 구 선관위를 건너뛰어 상급 선관위에 익명으로 질의하는 일도 숱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광주지역 정치인들 ‘결혼 축의금’ 조사 파문

    광주지역 정치인들 ‘결혼 축의금’ 조사 파문

    정치인이 동료에게 주는 축·부의금도 법으로 금지된 기부행위인가. 광주지역 주요 단체장·지방의원 등이 현직 시의원 자녀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의금을 냈다가 무더기로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받으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광주시 선관위는 14일 “광주시의회 A의원 자녀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낸 정치인 수십명을 상대로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선거구민이나 선거구민 연고자에 대한 정치인들의 기부행위는 일절 금지돼 있는 만큼 이들의 축·부의금을 위법으로 판단했다. 선관위는 앞서 지난달 11~12월 정치인의 기부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는 내용을 홍보했다고 덧붙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동료 정치인이 같은 선거구가 아니더라도 연고자에 대한 기부행위 금지 규정 때문에 낱낱이 조사할 수밖에 없다”며 “내년 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만큼 그동안 사실상 소극적으로 대처했던 기부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 선관위는 이에 따라 지난 3일 열린 A의원 딸의 결혼식장에 단속반을 파견, 영상물을 채증하고 해당 의원으로부터 축의금 봉투 일부를 제출받아 열람했다. A의원에게 축의금을 전달한 이들 중에는 지역 유력 정치인과 시의원들이 수십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또 예식장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당시 축의금을 낸 사실이 확인된 정치인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찾아가 금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지방의원·시장·군수·구청장·입후보 예정자, 지구당 대표자와 이들의 배우자는 선거구민의 경조사에 축의금과 부의금을 낼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통상적 정당활동이나 구호적 자선행위, 본인 친족 등의 관혼상제 때는 기부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뒀다. 이에 따라 이번 A의원의 경우, 동료 정치인 등에게서 받은 축의금이 기부행위로 판단되면 최대 1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축의금을 건넨 정치인은 과태료 부과대상은 아니지만 조사결과에 따라 선거법 위반혐의로 사법 처리될 수 있는 만큼 파장이 예상된다. A의원은 “지인들로부터 받은 소액의 축의금이 이렇게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A의원 딸 결혼식 때 축의금을 낸 한 의원은 “불법 여부를 떠나 매일 얼굴을 맞대는 동료의원들의 경조사 때 통상적으로 축·부의금을 전달해 왔다”며 “미풍양속에 엄격히 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광주시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축의금을 낸 정치인들을 상대로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대상이나 범위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구례군수 주민소환 투표… 14일 직무정지

    법원이 서기동(63) 전남 구례군수가 청구한 주민소환투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서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이뤄진다. 광주지법 제1행정부(부장 김재영)는 12일 서 군수가 청구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소환 투표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서 군수 측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구례군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 군수 측에게 마지막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주민소환투표 절차에 들어갔다. 군선관위는 이를 토대로 14일 소환 투표를 발의할 예정이다. 15일부터 찬반 운동이 시작된다. 투표는 선관위 발의 날부터 20일 후 첫 번째 수요일로 규정하고 있어 투표일은 다음 달 4일로 예상된다. 군선관위는 ‘서 군수의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법정구속된 기간 등 장기간 행정 공백 유발’을 이유로 주민 4000여명(유권자)이 2011년 말 청구한 주민소환투표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서 군수는 수뢰 혐의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고, 과도한 비용 부담 등을 들어 이를 중단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한 바 있다. 소환 투표 발의와 함께 군수 직무는 정지되며 김채홍 부군수가 권한을 대행한다.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 투표로 과반의 찬성이 있으면 서 군수는 직을 잃게 된다. 이날 현재 구례군 총 유권자 수는 2만 2000여명이다. 소환투표를 청구한 대표 주민 강모씨는 “서 군수가 민선 5기를 시작한 지 2~3개월 이후부터 수뢰사건과 편파·보복인사 의혹, 공직자 품위 문제 등 각종 잡음으로 수사기관의 소환과 재판 등에 참여하느라 장기간 군정공백을 초래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이번 투표에서 그런 문제를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 군수 지지 주민과의 마찰이 예상되는 등 후유증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한편 이 제도가 시행된 2007년 이후부터 제주지사, 경기 하남·과천시장, 강원 삼척시장 등 자치단체장 4명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실시됐지만 모두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지 않아 개표가 이뤄진 경우는 없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한길 “대통령 공식언어는 우리말 하나여야”

    김한길 “대통령 공식언어는 우리말 하나여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8일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해당 국가의 언어로 연설하는 것을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 박근혜 여사’라고 표현해 논란도 예상된다. 김 대표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생생 토크쇼’에서 “박 대통령이 중국 가서 중국말하고 프랑스 가서 불어로 연설하고 미국에서 영어로 하는 것을 보고 자긍심을 느끼실 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 점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개인 박근혜 여사가 5개 국어를 하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의 공식적인 언어는 우리말 하나여야 한다. 이것이 외교적 관례이고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좋은 시계 찼다고 자꾸 보여 주면 좀 촌스럽지 않으냐”고 비유한 뒤 “대통령이 해외에 나갔을 때 주권국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당당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로 외교, 이미지가 뒷받침하는 지지율이고 국내 문제를 따로 떼어 조사하면 다 낙제점”이라고 주장했다. 행사는 서울시선관위가 주관하고 전국대학생위원회가 주최했으며 대학생 80여명이 참석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행부 “檢 기소 시점부터 징계 절차 착수” 전공노 “게시글 작성자 조합원 아닐 가능성”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홈페이지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이 8일 시작되면서 전공노의 선거개입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검찰은 다음 주 전공노 홈페이지 접속기록과 자유게시판 게시글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에 착수하게 된다. 안행부 관계자는 “검찰의 기소 시점부터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기소하면 안행부는 이들이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는지, 법령 이외에 복무규정을 위반했는지 등을 검토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 공무원이 관여했는지와 관련법을 어겼는지 등에 대해서는 해석이 엇갈린다. 가장 큰 쟁점은 실제 글을 올린 당사자들이 공무원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전공노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다. 안행부의 국장급 관계자는 “공무원이 아닌 야당 지지자들이 글을 올렸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것이 안행부가 자체적으로 조사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이유”라고 말했다. 자유게시판의 성격에 대한 해석도 분분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같은 사적인 계정을 통한 정치적 입장 표명은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가능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적 영역까지 선거법 위반 여부를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 이러한 판단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전공노가 법외노조라는 점에서 같은 취지의 해석이 가능하다. 김중남 전공노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전공노 홈페이지가 유해사이트로 지정돼 외부에서는 접속이 가능하지만 중앙부처나 시청 등 관공서에서는 근무 시간 동안 공무원들의 접속이 불가능하다”면서 “게시글 작성자는 조합원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안행부의 다른 관계자는 “실제 글을 올린 사람 가운데 공무원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현행법상 이들에 대한 징계시효는 3년이기 때문에 징계가 가능하다”면서 “조직적인 활동이었는지 여부가 또 다른 논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cto@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교육감 직선제 한계극복 대안” vs “교육의 일반행정 종속 우려”

    “교육감 직선제 한계극복 대안” vs “교육의 일반행정 종속 우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행 교육감 선출 제도의 개편 논란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교육감 직선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자치단체장들이 잇따라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제시하면서 교육계가 반발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 러닝메이트제는 시도지사 후보가 시도 교육감 후보를 지명해 공동으로 등록하는 제도로, 그동안 일부 정치권을 중심으로 교육감 직선제를 보완할 방안으로 거론됐으나 ‘찻잔 속의 태풍’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자치단체장들이 본격적으로 러닝메이트제를 들고 나와 내년 교육감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논란은 지난달 1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이 불을 지폈다. 송 시장은 “교육감이 직접 선거운동에 나서다 보니 선거자금 조성 및 집행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는 등 후유증이 크다”며 시도지사 후보와 교육감 후보가 연합하는 러닝메이트 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지난 선거에서 교육감 후보들이 많게는 30억원이 넘는 선거비용을 썼다고 선관위에 신고했는가 하면, 후보 1인당 평균 4억 6000만원의 선거 빚을 졌다는 통계가 있다. 당선된 일부 교육감이 교육 수장직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행하지 못해 문제가 되는 것이 이러한 요인과 관련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현실이다.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이 교육이념이 다를 경우 당선 후 심한 갈등으로 이어져 결국 교육수요자에게 피해가 떠넘겨지는 측면도 있다. 아울러 지금과 같이 지방행정과 교육행정이 이원화된 상태에서는 교육 분야의 투자와 재원 확보가 어렵고 교육의 자치역량이 중복되거나 분산되는 등 업무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토론회에서 “학교를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만들고 싶지만 지사는 학교에 개입할 수가 없어 행정을 펴나가는 데 문제가 많다”며 “교육자치는 지방자치의 큰 틀 속에 자리잡는 방향으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들은 돌발적인 것이 아니라 그동안 자치단체장들이 이심전심으로 공감대를 형성해온 것이다. 강운태 광주시장도 “현행 교육감 직선제는 일부 포퓰리즘이 작용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교육감과 시도지사는 비슷한 교육철학과 행정방향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한 발 더 나아가 교육자치와 지방자치 일원화 방안으로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정부에 건의했다. 김 지사는 “정당 공천이 배제돼 있는 교육감 선거를 이런 식으로 치르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고 말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단체장의 교육감 임명제, 단체장 임명 후 청문회를 거쳐 지방의회가 승인하는 방안 등이 제기되기도 한다. 암암리에 이뤄지는 정당 참여의 문제를 차라리 합법화시키자는 의도가 드러난다. 지금과 같이 기형적으로 운영될 바에는 교육자치와 지방자치를 연계시키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육계는 교육감 선거제도 개편이 결과적으로 일반행정에 교육행정을 종속시켜 교육자치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천 남구의 고등학교 김모(43) 교사는 “선거제도 개편이 자칫 시도지사 권한 강화로 이어져 교육직 임명권을 시장이 행사하게 될 경우 교육자치가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일반행정뿐 아니라 교직원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관계자도 “러닝메이트 제도 도입으로 교육철학이 없는 비교육전문가가 시도지사 후보자의 인기에 편승해 교육감으로 당선될 가능성도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 중립’을 들어 반발에 나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헌법상 교육은 정치로부터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정당 공천을 받는 시도지사와 정치적 중립을 지향하는 교육감을 러닝메이트로 선출하자는 것은 헌법 정신에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민주주의가 간접선거에서 직접선거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감 직접선거를 폐지하고 러닝메이트제, 간선제를 도입하자고 하는 주장은 민주주의의 발달과정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이 선거를 통해 정치와 행정을 통제하는 국민주권 정신과도 거리가 멀다”면서 “보수 진영에서는 간선제가 당선 가능성이 높아 간선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교육감 선거 개편 논의에 앞서 충분한 논의를 통해 교육계의 의견을 신중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제3의 입장’도 감지된다. 김영태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은 “현행 선거제도의 문제점은 공감하지만 교육계를 포함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조만간 전국 교육위원장협의회를 통해 교육계 의견을 모아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홍득표 인하대 교수는 “전국적인 교육감 직접선거를 한번밖에 치러보지 않았기에 선거 개편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며 “정당에 속하지 않은 교육감 후보자가 특정 정당과 연대해 선거를 치른 뒤 이후 정책공조에 나서는 절충적 성격의 선거 공동등록제도를 대안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2013 국정감사] 與 “전공노 댓글 신속한 진상조사를”

    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안전행정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각각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와 안행부의 대선 개입 의혹을 지적하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전날 다른 상임위에서 전공노 소속 공무원들이 민주당과 정치협약을 맺고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허용하고 해고자 모두를 복직시키겠다는 협약을 체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면서 “전공노 소속 공무원들이 조직적 댓글 활동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전공노는 불법적 단체이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면서 “공무원이 아닌 자가 노조활동을 하는 것은 처벌할 수 없지만, 공무원이 그런 활동을 한다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달 31일 법제사법위의 대검찰청 국감에서 전공노의 문재인 후보 지지글을 언급, “인터넷을 활용해 대선에 개입하는 것을 누가 많이 했나”라면서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대선에 어떻게 개입했는지 실태를 밝혀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백재현 민주당 의원은 “안행부가 지난해 8월 ‘국가안보와 공직자의 자세’라는 안보교육 책자를 통해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유 장관은 “살펴봤지만 책자에 정치적 편향성은 없었다”면서 “공직자 안보 교육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정치편향적인 안보교육은 지난 대선 기간 이전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하에 꾸준히 실시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장관은 “정상적 안보교육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문상부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감사에서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이 “지난 대선의 개표 과정에서 일부 투표지 분류기 작동에 오류가 있었다”고 주장하자 “국회가 원한다면 온 국민이 보는 가운데 대선 투표함을 열어 재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명숙, 변호인 김능환 前대법관 선임

    불법 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한명숙(69) 전 국무총리가 상고심 변호인으로 김능환(62) 전 대법관을 선임했다. 1일 대법원에 따르면 김 전 대법관은 자신이 고문변호사로 활동 중인 법무법인 율촌 소속 변호사 6명과 함께 지난달 25일 한 전 총리 상고심 재판부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한 전 총리는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으나 지난 9월 서울고법 항소심에서는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 8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 전 대법관은 2006년 대법관에 오른 뒤 2011년부터 선관위원장을 맡았다가 지난 3월 퇴임했다. 김 전 대법관은 이후 아내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해 일시 화제를 모았지만 지난 8월 율촌행을 결정했다. 법조계는 김 전 대법관이 워낙 법리에 밝아 한 전 총리가 법리 문제를 다투는 상고심 변호인으로 김 전 대법관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동대표 온라인 선출… 생활선거 새바람

    동대표 온라인 선출… 생활선거 새바람

    “회사에서 스마트폰으로 동대표 선거했어요. 15초밖에 걸리지 않더라고요. 참 편했죠.” 대전 동구 가양동 아침마을아파트 주민 김영춘(33)씨는 31일 진행된 동대표 선거를 한 뒤 “예전에는 아파트단지에 있는 투표장도 가기 귀찮아 포기한 적이 많았다. 난생처음 온라인 투표를 해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생활선거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활용한 민간단체 전자투표가 국가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의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날 동 대표 선거는 중앙선관위와 KT가 지난 6월 ‘온라인투표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은 뒤 전국에서 처음으로 치러진 온라인 생활투표다. 생활투표는 지방선거, 총선 등 공직선거와 무관한 것으로 주민생활 관련 단체 등의 선거다. 사소한 이해관계가 얽혀 선거 관련 잡음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황성원 중앙선관위 서기관은 “민간단체가 자체 선거를 위해 전자시스템까지 갖추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개발해 제공했다. 생활 깊숙이 공명선거 분위기를 확산시키려는 뜻도 있다”며 “공공성이 높은 사회복지사회, 변호사회, 의사회, 재향군인회 등은 물론 미래 유권자인 초·중·고교 학생회장 선거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모두 10명의 동대표를 뽑는 선거가 치러졌다. 모두 1025가구로 투표권은 가구당 한 표씩 주어졌다. 관리사무소는 111동 방범대사무실에 투표장을 설치했으나 직접 투표하는 주민은 그리 많지 않았다. 정용구(58) 관리소장은 “직접 투표하는 주민은 예전의 절반밖에 안 됐고, 그것도 대부분 노인들”이라고 전했다. 대신 아파트단지 곳곳에서 스마트폰으로 투표하는 주민이 자주 눈에 띄었다. 장을 보러 가거나 외출하기 위해 발걸음이 바쁜 중에도 스마트폰을 꾹꾹 눌렀다. 집에 있는 컴퓨터나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투표를 하기도 했다. 주민 권오신(43)씨는 “가게에 나가서 컴퓨터로 투표를 했다”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이 없어 젊은 사람에게 부담스럽지 않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 관리소장은 “동대표는 단독 후보 출마 시 투표율이 절반을 넘어야 당선되는데 예전엔 그걸 못 채워 2~3일간 투표함을 들고 가가호호 방문해 투표하게 했다”면서 “그래서 전자투표를 의뢰했고, 그런 고생을 하지 않고도 동대표를 뽑게 됐다”고 기뻐했다. 온라인 투표는 주민들이 선거인 등록 시 휴대전화번호나 이메일을 기록하면서 시작된다. 관할 선관위는 이를 토대로 각 선거인에게 고유 인증번호를 문자나 이메일로 발송한다. 유권자는 이를 받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온라인 투표시스템(www.kvoting.go.kr)에 접속해 후보를 선택한다. 온라인 투표는 투표율이 높아지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민간단체 자체 선거보다 공정성이 높고 투·개표 관리도 쉽다. 선거관리인, 투표소, 인쇄물 등이 덜 들어 비용도 절감된다. 선관위는 온라인 투표시스템 제공 수수료로 해당 단체로부터 선거인 1인당 700원씩을 받는다. 학생회장 등 초·중·고교 선거는 300원으로 절반 수준이다. 황 서기관은 “이번 동대표 선거를 비롯해 11월 말까지 전국 268개 선관위에서 치러지는 첫 선거는 모두 무료로 온라인 시스템을 제공한다”며 “훗날 공직선거에 온라인 투표가 도입될 것에 대비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명숙 전 총리, 김능환 전 대법관 변호인 선임

    한명숙 전 총리, 김능환 전 대법관 변호인 선임

    불법 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한명숙(69) 전 국무총리가 상고심 변호인으로 김능환(62) 전 대법관을 선임했다. 1일 대법원에 따르면 김 전 대법관은 자신이 고문변호사로 활동 중인 법무법인 율촌 소속 변호사 6명과 함께 지난달 25일 한 전 총리 상고심 재판부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한 전 총리 상고심은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가 맡고 있다. 한 전 총리는 한만호(55)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으나 지난 9월 서울고법 항소심에서는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 8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한 전 총리는 “정치적 판결”이라고 반발한 뒤 상고했다. 변호인으로 선임된 김 전 대법관은 2006년 대법관에 오른 뒤 2011년부터 선관위원장을 맡았다가 지난 3월 퇴임했다. 김 전 대법관은 이후 아내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해 일시 화제를 모았지만 지난 8월 율촌행을 결정했다. 당시 김 전 대법관은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견지하기 어렵다는 뜻의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이다”는 말로 로펌행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법조계는 김 전 대법관이 워낙 법리에 밝아 한 전 총리가 법리 문제를 다투는 상고심 변호인으로 김 전 대법관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한 법조계 관계자는 “워낙 사회적으로 관심이 큰 사건이고 1∼2심에서 무죄와 유죄를 오간 사건이라 전관예우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면서 “김 전 대법관의 법률가로서의 능력을 보고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의 항소심을 맡았던 법무법인 원의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도 상고심 변호인단에 계속 참여키로 하고 지난달 28일 상고이유서를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30 재보선]재보궐선거 새누리당 2곳 모두 압승 확실시

    10·30 재·보궐선거 초반 개표결과 새누리당이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남·울릉 두 곳 모두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화성갑의 경우 이날 오후 9시 45분 현재 28.9%가 개표된 가운데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는 63.8%의 득표율로 26.7%를 얻은 민주당 오일용 후보에 앞서고 있다. 또 포항남·울릉에선 25.8%가 개표된 가운데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가 80.5%의 득표율로 17.3%를 얻은 민주당 허대만 후보를 크게 앞서가고 있다. 두 지역 모두 애초 새누리당 지역구였다. 선관위는 오후 10시께 당락의 윤곽이 어느 정도 확실하게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은 33.5%로 잠정 집계됐다. 선거구별로는 화성갑 32%, 포항 남·울릉 34.9%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30 재보선 투표율 오후 3시 현재 24.8%…투표는 오후 8시까지

    10·30 재보선 투표율 오후 3시 현재 24.8%…투표는 오후 8시까지

    10·30 재·보선 투표율이 오후 3시 현재 24.8%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 남·울릉에서 30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재·보선 투표율이 오후 3시 현재 24.8%라고 밝혔다. 이 시각 현재 총 선거인수 39만 9973명 가운데 9만 9303명이 투표를 마쳤다. 경기 화성갑에서는 선거인 18만 9817명 가운데 9만 107명이 투표해 24.0%, 경북 포항 남·울릉에서는 21만 156명 가운데 11만 2212명이 투표해 25.6%의 투표율을 각각 나타냈다. 이는 국회의원 선거구 3곳에 대한 지난 4·24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5.3%보다 0.5% 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난해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은 31.1%였다. 전체 투표율은 지난 25~26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5.45%를 합하면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계속되며 당락의 윤곽은 오후 10시쯤 드러날 것으로 선관위는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30 재·보선 투표율 오후 1시 21.2%…4·24 재보선보다 5%P 낮아

    10·30 재·보선 투표율 오후 1시 21.2%…4·24 재보선보다 5%P 낮아

    10·30 재보선 투표율이 오후 1시 현재 21.2%를 기록했다. 지난 4·24 재보선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 남·울릉에서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오후 1시 현재 21.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5~26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이달 중순부터 실시된 부재자투표(거소투표) 결과가 포함된 것이다. 국회의원 2개 선거구에 대한 사전투표율은 지난 4·24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율 6.93%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5.45%에 그쳤다. 이 시각 현재 총 선거인수 39만 9973명 가운데 8만 4854명이 투표를 마쳤다. 오후 1시 현재 투표율(21.2%)은 지난 4·24 국회의원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26.6%)이나 2011년 하반기 재·보선의 동시간대 투표율(25.4%)보다 낮은 상태다. 화성갑에서는 선거인 18만 9817명 중 3만 8884명이 투표해 20.5%, 포항 남·울릉에서는 21만 156명 중 4만 5970명이 투표해 21.9%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계속되며 당락의 윤곽은 이르면 오후 1시쯤 드러날 것으로 선관위는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30 재·보선 투표율 11시 현재 10.5%…지난 4월 선거보다 낮아

    10·30 재·보선 투표율 11시 현재 10.5%…지난 4월 선거보다 낮아

    10·30 재·보선 투표율이 오전 11시 현재 10.5%로 이전 선거에 비해 낮은 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 남·울릉에서 30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재·보선 투표율이 오전 11시 현재 10.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시각 현재 총 선거인수 39만 9973명 가운데 4만 1964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국회의원 선거구 3곳에 대한 지난 4·24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3.6%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경기 화성갑에서는 선거인 18만 9817명 중 2만 524명이 투표해 10.8%, 경북 포항 남·울릉에서는 21만 156명 중 2만 1440명이 투표해 10.2%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전체 투표율은 지난 25~26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5.45%를 합하면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계속되며 당락의 윤곽은 오후 10시쯤 드러날 것으로 선관위는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30 재보선 투표율 오후 5시 현재 27.9%…역대 최저

    10·30 재보선 투표율 오후 5시 현재 27.9%…역대 최저

    10·30 재·보선 투표율이 오후 5시 현재 27.9%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 남·울릉에서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재·보선 투표율이 오후 5시 현재 27.9%라고 밝혔다. 이 시각 현재 총 선거인수 39만 9973명 가운데 11만 1502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국회의원 선거구 3곳에 대한 지난 4·24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8.2%보다 0.3% 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난 총선에서는 같은 시간 투표율 34.6%였고 2011년 하반기 재·보선에서는 35.3%였다. 경기 화성갑에서는 전체 18만 9817명 가운데 5만 677명이 투표해 26.7%로 투표율이 낮은 편이었다. 경북 포항 남·울릉에서는 21만 156명 가운데 6만 825명이 투표해 28.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체 투표율은 지난 25~26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5.45%를 합하면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계속되며 당락의 윤곽은 오후 10시쯤 드러날 것으로 선관위는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관위 “총특재, 무효 판결 절차상 문제있다”

    지난 7월 선출된 전용재 감독회장이 두 달 만에 감독회장직을 박탈당해 혼란에 빠졌던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가 새 국면을 맞고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전 감독회장의 당선무효를 결정한 총회특별재판위(총특재)의 판결을 문제 삼은데 이어 평신도들이 총특재의 재심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감리교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제17차 전체회의를 열어 총특재의 감독회장 당선무효 판결에 절차상·내용상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결정했다. 선관위는 성명을 통해 “총특재의 감독회장 당선무효 판결은 원고적격·피고적격이 모두 결여돼 소송요건이 충족되지 못했다”며 “총특재가 소송요건 결여 사실을 무시하고 당선무효 판결을 단행해 감리교회를 큰 혼란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선관위의 이 같은 결정은 당선무효 소송을 낸 원고가 후보자여야 하는데 선거권자 개인이 소를 제기했으며 피고 또한 전용재 당선인이 아닌 선관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에 총특재가 각하 판결을 내렸어야 한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에 대한 선관위의 확정 없이 특정 선거권자의 진술을 토대로 곧바로 당선무효를 판결하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선관위의 이 같은 결정이 알려지자 평신도들이 일제히 재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연회 8개 평신도단체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총특재가 정치적 이익을 노리는 이들을 돕는 편파적인 판결을 내려 감리회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재심을 받아들일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대해 총특재의 ‘당선 무효’ 판결을 무효라고 인정한 선관위 측은 재심청구와 함께 판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감독회장 후보로 나섰다가 금권선거를 지적해 총특재의 ‘당선무효’ 판결을 불렀던 강문호 목사가 제기한 ‘수억원대 요구설’과 관련, 논란의 중심에 있던 전 모 장로가 지난 8일 감리회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선거에서 금권선거 등을 이유로 당선무효소송에 휘말린 중부연회 고 모 감독이 물의를 빚은 데 책임을 지고 사퇴서를 제출할 뜻을 밝혀 감리교의 금권선거를 둘러싼 시비와 공방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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