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중심 생활정치 실현”/김영삼후보 대통령 당선/선관위,확정공고
◎42%득표… 2위에 1백93만표 앞서/“신한국창조 고통 국민들 함께 나눠야”/당선회견
제14대 대통령에 민자당 김영삼후보가 당선됐다.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19일 하오 완료된 개표결과 유효투표의 41.97%인 9백97만7천6백46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이날 하오 전체회의를 열고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를 제14대 대통령당선인으로 공식 공고했다.
윤관선관위원장은 이어 정원식 민자당선거대책위원장에게 김영삼후보의 당선을 명문화한 당선통지서를 전달했다.
김당선자의 등장은 문민대통령시대의 개막을 의미하며,정국의 대폭적 개편을 뜻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2위를 한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8백4만1천6백90표(유효투표의 33.82%)를 얻었으며 당선자와의 표차는 1백93만5천9백50표였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3백88만1백67표로 유효투표의 16.32%를 얻는데 그쳤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19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당선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승리는 안정속에서 변화를 바라는 국민 모두의 승리』라면서 『이제 우리는 명실상부한 문민정부를 창조해냈다』고 선언했다.
김대통령당선자는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대화합」을 강조한뒤 『비생산적 정치논쟁,정치를 위한 정치를 지양하고 민생중심의 생활정치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당선자는 이어 『신한국의 창조를 위해 고통스런 길을 앞장서서 뛰겠으며 국민 여러분께도 고통의 분담을 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정권인수인계를 위해 대통령취임준비위를 구성,정권교체기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완벽한 준비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낡은 제도와 낡은 관행및 낡은 의식은 과감히 고치고 새로운 정치가 시작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당선자는 『끝까지 선전해준 김대중·정주영후보를 비롯한 모든 후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특히 김대중씨의 정계은퇴는 참으로 가슴아픈 일로 가까운 시일내에 김대중씨와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요후보 득표수 및 득표율
김영삼 득표율 김대중 득표율
(%) (%)
서울 2,167,614 36.42 2,247,033 37.75
부산 1,551,473 73.34 265,055 12.53
대구 690,245 59.60 90,641 7.83
인천 397,361 37.27 338,538 31.75
광주 14,504 2.13 652,337 95.85
대전 202,137 35.19 165,067 28.74
경기 1,254,027 36.33 1,103,497 31.97
강원 340,528 41.51 127,265 15.52
충북 281,678 38.26 191,743 26.05
충남 351,789 36.93 271,922 28.55
전북 63,172 5.68 991,491 89.13
전남 53,360 4.20 1,170,398 92.16
경북 991,424 64.73 147,440 9.63
경남 1,514,042 72.32 193,374 9.24
제주 104,292 39.98 85,889 32.92
계 9,977,646 41.97 8,041,690 33.82
정주영 득표율 박찬종 득표율
(%) (%)
서울 1,070,733 17.99 381,358 6.41
부산 133,907 6.33 139,004 6.57
대구 224,642 19.40 136,037 11.75
인천 228,505 21.43 84,211 7.90
광주 8,085 1.19 2,827 0.42
대전 133,646 23.27 64,52611.23
경기 798,356 23.13 239,131 6.93
강원 279,610 34.09 56,199 6.85
충북 175,767 23.88 68,900 9.36
충남 240,400 25.24 64,118 6.73
전북 35,919 3.23 9,320 0.84
전남 26,686 2.10 7,210 0.57
경북 240,646 15.71 124,858 8.15
경남 241,135 11.52 115,086 5.50
제주 42,130 16.15 23,077 8.85
계 3,880,167 16.32 1,515,862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