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해군 후방 기습전력 강화/해참총장 국감답변
◎잠수함 등 공격용 함정 증강/신형 지대함 미사일도 개발/지방선거 투표구 1월까지 조정/선관위
국회는 6일 운영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산하단체및 기관에 대한 7일째 국정감사를 벌였다.
이날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과다 시비,해군력 증강 대책,세무비리 척결 방안,경륜실시와 체육복권발행의 적정성,지하수 오염대책등 현안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내무위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감사에서 김석수선관위원장은 『내년의 지방자치선거에 대비,교통과 생활권,투표인의 편의및 4개 동시선거의 투표소요시간등을 감안해 내년 1월까지 선거인수 과소투표구를 통폐합하고 과다투표구는 분구하는등 투표구 조정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또 『내년 지방자치선거에 필요한 인력은 약 1백4만명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내년 3월까지 사무보조요원과 감시단속요원,투개표 종사자등 선거관리 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해군본부에 대한 국방위 감사에서 김홍렬해군참모총장은『북한은 최근 구축함,공기부양정,잠수함등 공세전력 건조와 신형 장거리 지대함유도탄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등 외해작전능력과 후방기습상륙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이에 따라 해군은 조기경보능력을 향상하고 예상되는 도발에 대한 대응모델을 정립하는등 전시전환체제태세를 유지하고 특히 서북도서지역의 방어태세 보강등을 통해 초전즉응전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총장은 『해군의 지휘통제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C4(지휘통제)참모부 창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총장은 그러나 『해군은 지난 1일 현재 병력 2천여명이 모자라 30여척에 이르는 구형 전투함정을 관리대기하도록 조치했으며 2000년을 기준으로 장교와 하사관 2천5백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공보위의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대한 감사에서 유도재공단이사장은 『경륜에서 사행심을 억제하기 위해 베팅상한액을 1만원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