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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홍준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당대회 일정 연기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11일 홍준표 전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를 포기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이라면서 오는 27일 예정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저의 부족함이다.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많이 듣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내 나라 살리는 길을 묵묵히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홍 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는 모든 후보자가 정정당당하게 상호 검증을 하고 공정한 경쟁을 해서 우리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상수·심재철·정우택·주호영 의원 등 다른 당 대표 후보들과 함께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겹친 전당대회 일정을 늦추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자유한국당 선관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전당대회를 예정된 날짜에 진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회의 후 취재진에게 “결정을 두 번 하는 경우는 없으며, (전당대회) 일정 연기를 재고한다는 등의 얘기는 없었다”면서 “전당대회 ‘보이콧’을 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사정이지 우리와 관계없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의 불출마 결정으로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한 다른 당 대표 후보 5명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관심사가 됐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의 ‘2파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당 전당대회 예정대로 진행…박관용 “보이콧은 후보들 사정”

    한국당 전당대회 예정대로 진행…박관용 “보이콧은 후보들 사정”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오는 27일 진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회의 직후 취재진에게 “결정을 두 번 하는 경우는 없으며, (전당대회) 일정 연기를 재고한다는 등의 얘기는 없었다”면서 “전당대회 ‘보이콧’을 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사정이지 우리와 관계없다”고 밝혔다. 앞서 전당대회 일정이 2차 북미정상회담(27~28일) 일정과 겹치자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 중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을 제외한 6명이 전당대회 일정을 늦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상수·심재철·정우택·주호영 의원은 전당대회 일정을 2주 이상 늦추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전당대회 일정 연기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적어도 정당이 대외적으로 몇월 며칠 이러이러한 조건으로 전당대회 열겠다고 공고하고 한참 있다가 후보들이 전당대회를 연기하라니. 상식적으로 맞는 얘기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코미디보다 더한 일”이라고 전당대회 ‘보이콧’을 시사한 당 대표 후보 6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 우리 당 후보자가 사망했지만 선거를 연기하자고 주장한 바도 없다. 전당대회를 하는 것은 많은 후보들이 나와서 경쟁을 하는 자리”라면서 “합의돼 있는 경쟁 일자를 유불리에 의해서 연기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후보자 간 TV토론과 유튜브 생중계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자유한국당 박관용 “전당대회 연기 주장, 코미디보다 더한 일”

    자유한국당 박관용 “전당대회 연기 주장, 코미디보다 더한 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예정된 오는 27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자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 중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을 제외한 6명이 전당대회 일정을 늦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상수·심재철·정우택·주호영 의원은 전당대회 일정을 2주 이상 늦추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선거를 주관하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박관용 위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몇사람이 난동 부린다고 해서 전당대회 그만두는 정당, 우리는 지지 못 한다’고 얘기한다”면서 전당대회를 예정된 날짜에 진행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때 우리 당 후보자가 사망했지만 선거를 연기하자고 주장한 바도 없다. 전당대회를 하는 것은 많은 후보들이 나와서 경쟁을 하는 자리”라면서 “합의돼 있는 경쟁 일자를 유불리에 의해서 연기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적어도 정당이 대외적으로 몇월 며칠 이러이러한 조건으로 전당대회 열겠다고 공고하고 한참 있다가 후보들이 전당대회를 연기하라니. 상식적으로 맞는 얘기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코미디보다 더한 일”이라고 전당대회 ‘보이콧’을 시사한 당 대표 후보 6명을 비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북미정상회담 이슈에 묻힐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어떻게 제1야당의 전당대회를 언론이 기사를 안 쓸 수가 있나”라면서 “절대 그렇게 언론이 무시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전당대회 흥행을 위해 원칙까지 바꿔가면서 책임당원 자격을 황교안·오세훈 두 후보한테 부여하지 않았느냐. 그때는 그러더니 이제 와서 원칙 운운하는 것은 어이가 없다’라고 한 홍준표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박 위원장은 “그건 우리 당의 당헌을 보지도 않았고, 전례도 보지 않았고, 정당의 원칙에 대해서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라면서 “지방선거 때도 여러 번이 있었고 그렇게 해 왔던 것이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그렇게 엉터리가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박 위원장은 “우리가 전당대회 이틀을 하기 때문에 이틀 동안 논의된 건 얼마든지 보도될 수 있다”면서 “그건(전당대회 일정을 연기하자는 주장) 아주 비겁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어떻게 이렇게, 어떻게 키워온 야당인데 이렇게 당을 망가뜨리려고 그러냐는 말이에요. 자기들 이해관계 때문에.” 박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도 “공당으로서 원칙을 정했기 때문에 몇 사람의 이해관계에 따라 (전당대회 일정을) 바꾸는 것은 안 된다”면서 “당 일각에서 원칙을 깨고 끝까지 전당대회를 연기하자고 하면 선관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檢 향해 날 세운 안철상 “해부는 부적절… 환부만 도려내야”

    檢 향해 날 세운 안철상 “해부는 부적절… 환부만 도려내야”

    檢 “환부 넓고 수술 안 도와 불가피” 반박 양승태 측근 김정만 사무실 압수수색안철상(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이 검찰 수사를 작심하고 비판했다. 사법농단 수사에 불만을 갖는 법원 내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안 처장은 28일 오전 출근길에서 “명의는 환부를 정확하게 지적해서 단기간 내에 수술해 환자를 살리는 것이다. 아무리 병소를 많이 찾는다 하더라도 해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전날 발생한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화염병 투척이 사법 불신에 근거한 사건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는데, 검찰이 수사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답한 것이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파문에서 시작된 수사가 재판 개입 의혹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장기화됐고, 이로 인해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게 됐다는 것이 상당수 판사들의 생각이다. 사법농단 연루 법관 탄핵 추진을 놓고 법원 내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법원행정처는 탄핵 필요성을 제기한 전국법관대표회의의 의결이 법적 효력이 없다는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화염병 투척 사건까지 벌어지자 판사들 사이에서 ‘어떻게 법원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됐나’는 자조와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 처장의 발언은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강조한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 ‘외과수술식 수사’와 일맥상통한다. 김 전 총장은 2013년 12월 취임하며 광범위한 압수수색과 저인망식 수사를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검찰의 반응은 냉랭하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환자의 덩치가 크고 환부가 넓은 데다 수술을 도와주지도 않는데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가 가능하겠나”면서 “특수 수사에서 그런 식의 수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인복 전 대법관이 검찰의 소환 통보에 두 차례 불응한 것이 검찰 수사에 대한 법원의 불만 기류와 맞닿아 있다고 본다. 이 전 대법관은 검찰에 ‘조사받을 필요성이 없다’며 조사를 거부했다고 한다. 원칙적으로 참고인은 조사를 거부할 수 있지만, 그동안 참고인 신분이라도 검찰 조사를 거부한 판사는 한 명도 없었다. 검찰은 법원행정처가 청와대 요청으로 옛 통합진보당 재산의 국고 귀속 소송에 개입하는 과정에 이 전 대법관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대법관은 중앙선관위원장을 겸임하던 2014년 12월 행정처가 작성한 ‘통진당 예금계좌채권 가압류 신청’ 관련 검토 문건을 중앙선관위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후 선관위는 통진당 예금채권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했고, 각급 법원은 모두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을 내렸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1차 조사 당시 위원장을 맡아 사건을 부실 조사한 의혹도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통진당 가압류 재판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당시 양승태 대법원장의 비서실장 김정만 변호사의 사무실을 이날 압수수색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선거구획정위원 선관위 통보 5일까진데…” 스스로 만든 법도 못 지키는 국회

    “선거구획정위원 선관위 통보 5일까진데…” 스스로 만든 법도 못 지키는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독립성 및 공정성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관련 공직선거법을 개정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그러나 개정안 논의는커녕 국회가 기존 공직선거법에 따라 2020년 21대 총선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위원 명단을 5일까지 선관위에 통보해야 하지만 논의 첫발조차 떼지 못하고 있다. 국회의원 스스로 만든 법조차도 못 지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획정위원이 여야 동수로 구성돼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데다 높은 기준의 의결정족수 규정으로 선거구획정안을 법정 기일 내에 제출하지 못한 바 있다”며 “선거구획정안과 그 보고서의 의결 요건을 재적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국회는 선관위원장이 지명하는 1명과 학계·법조계·언론계·시민단체·정당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사람 중 8명을 의결로 선정해 선관위원장에 통보한다. 이후 선관위원장은 이 9명을 선거구획정위원으로 위촉한다. 선관위가 이날 국회에 요청한 개정의견에는 국회에서는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각각 1명씩만 추천하고 중앙선관위는 학계·법조계·언론계·시민단체 등이 추천한 자 가운데 내부 의결을 거쳐 6명을 위촉하도록 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교섭단체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으로 각각 1명씩 추천할 수 있다. 선관위는 “선거구획정위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국회의원선거구를 획정하기 위해 선관위 산하 독립기구로 출범했다”며 “그러나 사실상 정당이 대부분의 획정위원을 선정함으로써 획정위가 정치권에 예속돼 각 정당의 대리전으로 변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선관위의 요청에도 개정안 논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회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데다 정쟁으로 기존 선거구획정위원을 법정 시한 내에 통보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구획정위는 총선 1년 6개월 전인 오는 15일까지 설치돼야 한다. 그러나 선거구획정위원 명단을 선관위에 통보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구성조차 되지 않았다. 정치 신인들에게 선거를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선거 1년 전까지 선거구를 획정해야 하는 취지를 국회의원 스스로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대 총선 때도 총선을 불과 45일 앞두고 선거구획정안을 의결하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 당대표 선거 후반전… 네거티브 격화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5 전당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 대표 후보 간 네거티브 수위가 점차 높아지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의 특정 후보 지지에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제동을 걸었지만 추미애 대표의 특정 후보 지지 주장과 노웅래 선관위원장의 공정성 논란까지 제기되는 등 당권을 둘러싼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송영길 후보는 1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추미애 의원께서 당 대표인데도 이해찬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겉으로는 다 공정, 중립이라고 하면서 당 대표까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는 공정한 선거에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주장의 근거를 직접 밝히지 않은 채 “나중에 그런 증거를 확보해서 말씀드리겠다”며 추가 의혹 제기도 예고했다. 그는 또 “이종걸 의원은 지금도 어디 전라도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이해찬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다니고 있다 그러는데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진표 후보의 지지자들도 지난달 22일 송 후보가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서울의 길’ 행사에 노웅래 선관위원장 등이 참석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노 위원장이 “민주당의 꿈, 문재인 대통령의 꿈, 백 년 정당, 20년 집권의 민주당을 이끌 송영길을 응원한다”라고 말한 영상을 온라인 상에서 퍼 나르며 선관위가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거취를 둘러싼 공방도 후보 간에 계속됐다. 김 후보는 이날 MBC 100분 토론에서 이 지사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재차 요구했다. 이에 이 후보는 “나와 이재명이 가깝다는 것을 자꾸 부각시켜 나를 비판받게 하려는 프레임에서 나온 것 아니냐”고 맞받았다. 후보 간 경쟁이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중앙당 선관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당 선관위는 지난 14일 당규를 어기고 당 대표 후보를 공개지지한 이종걸·우원식·전해철·박범계 의원 등을 구두 경고하고 게시물 삭제와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임기를 마치고 후임자를 뽑는 경선인 만큼 후보들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文대통령 “헌법기관, 국민 눈높이에 부족“ 李총리 ”그 평범한 사실 절감”

    文대통령 “헌법기관, 국민 눈높이에 부족“ 李총리 ”그 평범한 사실 절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문희상 국회의장 등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문 의장 취임을 함께 축하하자는 의미에서 이렇게 모셨다”며 “국회의 처리를 기다리는 민생관련 법안들이 많다. 문 의장께서 좀 각별히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 말씀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오찬에는 문 의장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또 “헌법기관들이 이제는 상당한 역사와 연륜, 경험을 축적을 한 상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국민들 눈높이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는 정부대로 국회는 국회대로 사법부는 사법부대로 국민들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 해야될 과제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5부 요인과 오찬 회동을 한 것은 취임 후 네번째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촛불혁명, 평화 등 경천동지할 일들이 생겨난 것이 다 뭐니뭐니해도 대통령님 리더쉽으로 가능했다 저는 평가하고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민생, 경제, 각종 규제혁신에 관한 각당의 우선순위 법률 같은 것들이 쭉 나와 있는데 이것을 꼭 새로운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휴가 중임에도 이날 오찬에 참석한 이 총리는 5부 요인 중 가장 짧은 소회를 전했다. 그는 “정부는 아무리 잘해도 국민께는 모자르다. 그런 평범한 사실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물며 더러는 잘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있으니까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안타까움이 크시리라 생각한다”며 “늘 심기일전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포토]더불어 민주당, 당대표 공정경쟁 다짐

    [서울포토]더불어 민주당, 당대표 공정경쟁 다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운데)가 1일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당 대표 후보인 이해찬(왼쪽), 송영길(왼쪽 두번째), 김진표(오른쪽) 후보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른쪽 두번째는 노웅래 당 선관위원장.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단독] 선거재판 등 거래 가능성… 하급심으로 번진 사법농단 의혹

    [단독] 선거재판 등 거래 가능성… 하급심으로 번진 사법농단 의혹

    선거법 위반 선고, 당선 무효 파괴력 법원장이 해당 지역 선관위장 맡아 檢, 재판 외 영향력 가능성도 주목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사법농단’ 사태와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이동식저장장치(USB)에서 국회의원 민원 정리 문건을 발견함에 따라 재판개입 의혹 수사가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6월 사법부 특별조사단 조사보고서에 언급된 410개 문건 중 98개가 공개됐을 때까지만 해도 대법원 재판, 즉 상고심을 중심으로 제기된 재판개입 의혹 범위가 선거재판 등 하급심까지 확산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는 26일 의원 민원 정리 문건이 작성된 경위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선출직인 의원들이 선출된 뒤 6개월 동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에서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증받고, 이들을 지지하는 정당인 역시 같은 위험성에 노출되는 만큼 민원에 선거재판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선거재판의 경우 선거 뒤 6개월 내 기소, 6개월 내 재판이란 긴박한 시간표를 따르게 되어 있는 데다,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되는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검찰은 재판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의원들과 사법부 간 접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일선 법원장들은 해당 지역 선관위원장을 맡는다”며 재판 외 영역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 역시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재판거래 의혹과 관련해 앞서 현직 대법관들이 ‘재판거래는 없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고,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3명의 대법관 후보자 역시 재판거래 가능성을 낮게 진단했지만 법원 내부에서마저 재판거래 의혹은 커지고 있다. 이날 재경지법에 근무하는 이모 부장판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보상금 청구 사건과 관련해 “일제 강제징용 배상책임을 미쓰비시중공업에 물려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원고승소 결론을 내린 파기환송심이 재상고돼 대법원에 계류됐는데, 난데없이 미쓰비시 사건을 원고패소, 즉 미쓰비시에 배상책임이 없다고 파기환송하기로 했으니 판결 이유를 그렇게 써야 한다고 선임연구원이 말했다”고 회상했다. 앞서 재판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강제징용 소송과 관련해 외교부의 ‘민원’ 내지 ‘요청’이 들어왔다고 언급한 법원행정처 문건을 확인했는데, 이 문건의 신빙성을 높여준 폭로로 주목받았다. 문건엔 외교부 민원을 들어준 대가로 ‘판사들의 해외 공관 파견’ 등을 추구하는 방안도 담겨 있다. 하지만 관련 내용이 보도되자 이 부장판사 측은 ‘선임연구원의 말을 오해한 것 같다. 단정적으로 파기환송된다는 게 아니라 파기환송 가능성이 있어서 기존 상고심 판시를 그대로 쓰면 안 된다는 얘기였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검찰은 이 부장판사를 소환해 진위를 확인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광장] 전국동시지방선거, 상시 선거로 바꿔 보자/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전국동시지방선거, 상시 선거로 바꿔 보자/박현갑 논설위원

    “7장의 투표용지에 사람인자 도장을 정당 기호 따라 기계적으로 찍었어요. 누가 누군지 몰라서요.”“시장이랑 구청장은 골라 찍었고 교육감은 그냥 익숙한 이름에 눌렀어요. 나머지 4장은 아예 안 찍었구요.” “선거공보물을 열어 보니 비례대표를 제외하고도 후보자가 무려 24명이더군요. 유권자에게 학습을 강요하는 7장의 투표용지는 고문이었습니다.” 지난 13일 끝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자들의 얘기다. 중앙선관위는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우리 동네’라며 ‘1인 7표제’ 홍보에 열을 올렸으나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들은 곤혹스러웠다. 지방선거는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교육감,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 광역 및 기초의회 비례대표 등 7명의 선출직 공직자를 뽑는 선거다. 한 선거구당 수십 명에 달하는 후보들이 나오면서 유권자들은 대선, 총선 때보다 더 많은 선거 정보를 소화해야 한다. 선관위가 후보자 선택을 돕기 위해 선거 공보물을 가정으로 배달해 주나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선거 공보물에는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납세 등에 관한 정보와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이 담겨 있다. 살펴보면 후보자의 됨됨이와 공약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거의 두꺼운 책자나 다름없을 정도로 분량이 많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은 국회의원 후보들까지 챙겨야 한다. 생업에 바쁜 서민들로서는 외면할 수밖에 없는 선거 자료다. 선거가 끝났는데도 우편함에 선거 공보물이 고스란히 꽂혀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번 선거에 투입되는 예산이 1조원을 넘는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투표율 60.2%로 제1회(1995년) 지방선거(68.4%)를 제외하곤 가장 높았다. 하지만 정당 이름만 보고 연달아 기표하는 이른바 ‘줄투표’가 허다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이번엔 더 그랬다. 한반도 평화 모드에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은 사라졌다. 4년 뒤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또 하게 된다. 유권자들이 내 고장 일꾼을 꼼꼼히 살펴보고 뽑을 수 있도록 공약에 대한 관심과 후보 자질에 대한 평가를 소홀하게 하는 현행 선거 방식을 바꿔 보자. 전국동시선거가 아닌 상시 선거 체제로 바꾸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재보궐 사유가 생길 때마다 해당 지역별로 선거를 하자는 것이다. 일본 광역 및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처럼 재보궐선거 당선자에게 잔여 임기가 아닌 전체 임기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공직선거법을 바꾸면 된다. 현재 재보궐선거는 당선자에게 전임자의 잔여 임기만 보장한다. 같은 선거 비용을 들이면서 반쪽자리 공직자를 뽑는 것은 예산 낭비다. 낮은 투표율에서 드러나듯 유권자 참여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후보 감별이 쉬워진다. 한 선거구에서 2명 이상의 선출직 재보궐 사유가 생길 경우는 흔치 않은 만큼 뽑아야 할 공직자는 한 명으로 줄 게다. 반쪽짜리가 아닌 온전한 공직자를 골라야 한다면 후보 면면을 충분히 살펴보고 한 표를 행사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상시 선거 체제로 바뀌는 것으로, 동시선거에서처럼 특정 이슈에 따라 각 지역 현안이 파묻히는 게 아니라 지역 현안을 놓고 각 정당과 후보자가 표심 경쟁을 벌이는 효과가 생길 것이다. 다만 동시선거 때보다 선거 관리 비용이 더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이 문제는 재임 중 비리로 당선 취소가 돼 재보궐선거를 하게 될 경우 그 원인 제공자 및 소속 정당에게 선거 비용을 부담시키는 방안으로 해결할 수 있다. 공천 과정에서부터 책임 정치를 정당에 요구하는 것이다. 아울러 각 정당은 후보에 대한 검증 미흡으로 재보궐선거를 하게 된 경우 후보를 내지 않는 합의도 필요하다. 재임 중 불거진 문제로 재보궐선거를 하게 된 경우에 후보 공천을 금지한다면 정치 참여라는 민주성을 훼손할 수 있겠으나 공천할 때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문제로 보궐선거를 하게 된 경우라면 논란이 되지 않을 것이다. eagleduo@seoul.co.kr
  • “김정은, 큰 위험부담 안고 자신의 것 내려놓고 있다”

    “김정은, 큰 위험부담 안고 자신의 것 내려놓고 있다”

    “‘판문점 선언’이 잘 지켜질까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많이 남았다는 점이 중요하다. 클린턴 대통령의 약속이 부시 대통령으로 바뀌면서 무산되고, 오바마 대통령 때의 이란 핵합의도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약속을 지킬 시간이 충분하다. 시간이 약속의 이행 가능성을 가장 높이는 점이다.”(정세균 국회의장) “텔레비전을 보면서 북한도 진심을 다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남북 쌍방의 전략전술적 고려가 없지는 않았겠지만, 그보다는 진심이 느껴졌다. 선언보다는 실행이 더 중요하지만, 남북 모두 마음을 다하는 만큼 실행도 큰 어려움 없이 잘될 것으로 보인다.”(이진성 헌법재판소장)3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헌법기관장들의 오찬에서는 2018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후속 조치에 대한 조언이 오갔다. 정오부터 시작된 오찬은 예정 시간을 30분 넘겨 오후 1시 30분에 끝났다. 유의미한 대화가 오고 갔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5부 요인 중 국외출장 중인 김명수 대법원장을 제외한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취임 인사차 (헌법기관장들을) 만났고, 또 10월에 봤다. 그때는 안보 상황이 아주 안 좋았다”면서 “이후 (안보 상황이) 좋아져 정상회담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과 회담 당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의 태도와 관련, “대단히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라고 평가했다. 또 “대단히 큰 위험 부담을 안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있다.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에 정 의장은 “아주 역사적인 일”이라며 “깜짝 놀랄 만한 일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좋아졌다는 것이다. 평화의 대장정이 확실히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정상회담이 생중계된 게 회담의 효과를 극대화했다”면서 “특히 ‘도보다리’에서 문 대통령이 주로 말씀을 하고 김 위원장이 경청하는 모습은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로 발신했고, 회담 뒤 있을 수 있는 논란도 없앴다”고 평가했다. 권 선관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신뢰를 강조하는 것이 처음에는 의아했다”면서 “우리는 그동안 약속을 지켰는데 항상 북한이 먼저 깼다는 고정관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담을 보며 신뢰 유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신뢰는 서로 노력해야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찬에는 정상회담 만찬에 나온 북한식 평양냉면과 부산에서 유명한 심해 어종인 달고기 요리 등이 나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포토]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장으로 향하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장으로 향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일 헌법기관장들과 오찬을 갖기 위해 청와대 인왕실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문 대통령,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정세균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2018. 05. 03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강한 러시아·강한 지도자 통했다… 키워드는 ‘팽창’

    강한 러시아·강한 지도자 통했다… 키워드는 ‘팽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권 4기를 전망하는 열쇳말은 팽창 정책, 종신 집권, 경제 개혁이다. AFP통신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이 역대 최고 득표율(76.66%)로 4선에 성공한 것은 ‘강한 러시아’, ‘강한 지도자’에 대한 지지의 방증이라고 분석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번 임기 동안에도 팽창 정책을 이어 갈 것으로 관측했다.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러시아의 팽창 정책으로 서방의 갈등이 고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P는 푸틴 대통령이 선거 기간에 구체적인 국가 개혁안이나 정책에 대한 언급 대신 지난 1일 국정 연설에서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를 무력화할 신무기를 공개한 것을 두고, “공격받는 러시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로 수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전략으로 이긴 푸틴 대통령은 앞으로 강경한 대외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과 정부군을 지원하는 것이나, 국제사회 결정에 반기를 드는 자세 또한 강한 러시아와 강한 지도자에 대한 내부 지지를 의식한 것으로 읽힌다.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장악 지역인 동(東)구타 일대에서 수많은 인명을 살상한 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달 24일 만장일치로 ‘시리아 30일간 휴전 요구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매일 5시간의 인도주의 휴전만을 허용했다. 이에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12일 새로운 휴전결의안을 내놓으면서 “러시아는 지난 결의에 찬성했지만, 무시했으며 결의 채택 이후 첫 나흘간 다마스쿠스와 동구타 지역에 최소한 매일 20차례 폭격을 했다”며 “유엔 안보리가 시리아에 대한 대응에 실패하면 미국은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의회전문지 더힐 역시 “푸틴 대통령의 마스터플랜은 유럽을 분열하게 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와해해 러시아의 권력과 영향력을 회복하는 것”이라면서 팽창 정책의 배경을 설명했다.영국 주간지 뉴스테이츠먼은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한 이후 외교적으로 고립돼 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적들로부터 공격당하고 있으며, 민족적인 단결과 희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새로운 임기 6년을 끌어가기 위해 냉전 구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군사 전문가 알렉산드르 골츠는 “푸틴 대통령의 위협이 실제든 아니든 미국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고, 무기 개발·대량 생산으로 반응하면 러시아는 이에 또다시 대응할 것”이라면서 양측 간 갈등이 군비경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종신 집권 여부에 대한 전망도 벌써 나오고 있다. 현재 러시아 헌법상 푸틴 대통령은 2024년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대통령의 3연임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AFP는 푸틴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나는 대신 측근을 대통령으로 앉혀 수렴청정하거나, 아예 개헌을 해 대선에 재도전하는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인물이 없다는 것도 이런 가능성을 키운다. 러시아 정치평론가 니콜라이 페트로프는 “푸틴 대통령에게서 또 다른 대통령으로 권력 이양이 아닌, 다른 직함을 지닌 푸틴으로 이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정치분석가 드미트리 오레슈킨은 “푸틴 대통령이 2024년 권력을 거부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는 자신을 보호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믿기 때문에 떠날 수 없다”면서 개헌을 통해 장기 집권을 제도화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선례를 따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선 승리를 확정한 뒤 차기 대선 출마를 묻는 기자에게 “웃기는 질문”이라면서 “내가 100살까지도 이 자리에 앉아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집권 4기의 정치적 동력을 경제 분야에서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비탈리 밀로노프 러시아 하원 의원은 “푸틴 정부 4기는 경제 발전을 위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국정연설에서 “향후 6년 동안 빈곤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1.5배 늘려 러시아를 세계 5대 경제 대국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 관계자는 “러시아의 경제 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푸틴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려 성장 동력이 생길 것이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정책 연속성을 기대한다”고 CNBC에 말했다. 반면 영국의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매크로 어드바이서리 파트너스 관계자는 “크렘린궁은 민중의 생활 수준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는 환상을 심어 줬다”면서 “그러나 그 전망은 비관적이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한편 이번 러시아 대선을 둘러싸고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다. 러시아의 독립 선거 감시기구 ‘골로스’(목소리)는 이날 2500건 이상의 규정 위반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엘라 팜필로바 선관위 위원장은 “심각한 규정 위반은 없었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국민의당 당원 74.6%, 바른정당 통합 찬성…반대파 “기준미달, 안철수 퇴진” 반발

    국민의당 당원 74.6%, 바른정당 통합 찬성…반대파 “기준미달, 안철수 퇴진” 반발

    국민의당이 31일 전당원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74.6%로 나왔다.이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한 자신이 당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로 재신임을 받았다며, 통합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통합 반대파에서는 투표 참여율이 23.0%였다는 점을 두고 최소한의 기준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통합에 반대하는 당심이 확인된 것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반대파는 통합 추진 중단과 함께 안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탈당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한지붕 두가족’ 형국이 된 국민의당 내부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이로 보인다.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전화투표를 통해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4.6%가 통합 및 재신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통합 및 재신임 반대는 25.4%였다. 27~30일 나흘간 실시된 이번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 26만 437명 가운데 5만 9911명이 참여, 최종 투표율은 23.00%로 집계됐다. 이동섭 선관위원장은 이 같은 투표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이로써 통합추진과 관련한 안 대표 재신임 투표에서 재신임이 확정됐음을 선포한다”고 말하며 결과를 확정했다. 전당원투표 결과 압도적 다수가 통합 찬성 입장을 밝힌 만큼 재신임을 등에 업은 안 대표는 새해부터 바른정당과 본격적인 통합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안 대표는 투표결과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서 “국민의당 당원 여러분께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다. 약 6만 당원이 투표에 참여해 4만 5000여 분이 통합에 추진하는 저를 재신임해 준 것”이라며 “좌고우면 하지 않고 통합의길로 전진하겠다”며 중도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착수하면 새해 벽두부터 정국은 정계개편의 격랑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 지도부는 내년 1월 통합 절차를 밟아 2월에 마무리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일정이 더 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당헌당규상 당 대 당 통합을 위해서는 별도의 전당대회를 열어야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자투표를 통해 이를 우회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러나 호남 중진을 중심으로 한 통합 반대파는 이번 투표율이 전체 당원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어 분당 가능성을 포함한 극심한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통합 반대파 의원들로 구성된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이날 투표결과 발표 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에 명시된 최소 투표율 ‘3분의 1’ 기준에 못 미친 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반대이자,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임의 표시”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안 대표에 반발해 탈당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국민의당을 살리고 지켜내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면서 “안 대표를 비롯해 당 분열과 혼란, 보수 야합으로 나가는 세력이 탈당해야 한다”고 답해 탈당보다는 당내에서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당장 전당대회 의장이 통합 반대파인 이상돈 의원인 만큼 전대 개최도 쉽지 않으리라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퇴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들이 탈당해 별도로 전당대회를 열고 창당을 추진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이와 관련해 운동본부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은 “(그런 안이 있다고) 보도는 나왔는데, 이는 실무자가 만든 안으로 공식 논의되지 않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발표 도중 신원 미상의 남성이 당사에 난입해 선관위원장인 이동섭 의원 앞에서 단상을 발로 걷어차는 등 폭력사태도 발생했다. 호남 지역 당원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안철수가 그렇게 돈이 많으냐”라며 욕설을 섞어 고성을 내질렀다. 당직자들이 이 남성을 끌고 나가는 과정에서 멱살을 잡는 등 몸싸움도 벌어졌으며, 이 남성은 경찰에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당원 74.6%, 통합 ‘찬성’…결과 발표 중 반대파 욕설·멱살잡이

    국민의당 당원 74.6%, 통합 ‘찬성’…결과 발표 중 반대파 욕설·멱살잡이

    국민의당 당원 74.6%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했다.국민의당이 3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지난 27~30일 실시했던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全)당원투표의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과 전화투표에서 응답자의 74.6%가 통합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는 25.4%였다.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 26만 437명 가운데 5만 9911명이 참여, 최종 투표율은 23.00%로 집계됐다. 전당원투표 결과 압도적 다수가 통합 찬성 입장을 밝힌 만큼 재신임을 등에 업은 안 대표는 내년부터 바른정당과 본격적인 통합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그러나 호남 중진을 중심으로 한 통합 반대파는 이번 투표율이 전체 당원 3분의 1에 해당하는 33.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어 분당 가능성을 포함한 극심한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착수하면 새해 벽두부터 정국은 정계개편의 격랑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발표 도중 신원 미상의 남성이 당사에 난입해 선관위원장인 이동섭 의원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취임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취임

    권순일(58) 대법관이 27일 제20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9월까지다.권 신임 위원장은 이날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방자치시대의 지방선거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선거여야 한다”며 “내년에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진정한 동네 민주주의가 활짝 꽃피는 아름다운 선거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권 위원장은 이를 위해 “참여의 문턱은 낮추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정책으로 경쟁하는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고, 건강한 지역정치가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대의 요구에 응해 민주 절차인 공정한 선거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에 따른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 출신인 권 위원장은 대전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7년까지 판사를 지냈고 이후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원 대법관을 거쳤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중앙선관위원장에 권순일 대법관 내정

    중앙선관위원장에 권순일 대법관 내정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은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권순일(58·연수원 14기) 대법관을 지명했다.대법원은 “내년 1월 퇴임을 앞둔 김용덕 중앙선관위 위원장이 최근 위원직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법원 내외부의 신망과 인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대법관을 후임 중앙선관위원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헌법에 따라 중앙선관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3인, 국회에서 선출하는 3인,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인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호선으로 선출되지만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았던 관례에 따라 권 대법관이 제20대 선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 논산 출신인 권 대법관은 법률이론과 재판 실무에 모두 능통하고 사법행정능력도 두루 갖춰 업무처리에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드럽고 따뜻한 성품과 절제된 행동으로 법관 및 직원들은 물론 재야 법조계에서도 신망이 두텁다. 1987년 서울형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구지법 부장판사, 대전지법 수석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차장을 거쳐 2014년 9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김 대법원장은 인사청문회에 따라 조만간 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국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중앙선관위원은 겸직으로 대법관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케냐 대통령 재선거 現대통령 98% 득표 압승

    케냐 대통령 재선거 現대통령 98% 득표 압승

    우여곡절 끝에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이 대통령 재선거 승리를 확정했다. 그러나 투표율이 과반에 미치지 못하고, 야당은 불복종을 선언했다.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케냐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현지시간) 지난 26일 치러진 대통령 재선거에서 케냐타 대통령이 748만 3895표를 득표, 98.26%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투표율은 42.36%다. 선관위는 전국 291개 선거구 중 투표가 무산된 25개 선거구의 재투표 계획을 취소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무산된 선거구를 합산하면 투표율은 38.84%로 떨어진다. 와풀라 체부카티 선관위원장은 “25개 선거구의 유권자 전원이 투표해도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해 투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케냐타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라일라 오딩가 야권 후보는 재선거에 나서지 않았다. 오딩가는 “선관위가 공정한 선거에 필요한 개혁을 하지 않았다”며 불출마 선언했다. 그는 지난 29일에는 “(재선거) 불복종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케냐에서는 8월 대선 이후 여권 지지자와 야권 지지자의 충돌로 최소 49명이 숨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바른정당 전당대회 11월 13일 개최…당대표로 유승민·김세연·김용태·하태경 등 거론

    바른정당 전당대회 11월 13일 개최…당대표로 유승민·김세연·김용태·하태경 등 거론

    바른정당이 오는 11월 13일 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새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새 당 대표 후보군으로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됐던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김세연 정책위의장, 하태경 최고위원, 김용태 의원 등이 거론된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최고위원회에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원대표자대회를 오는 11월 13일 월요일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전당대회를 총괄할 선거관리위원회를 오는 22일까지 구성할 계획이다. 선관위원장은 다선의 원내외 인사 가운데 당 안팎에서 두터운 신뢰를 얻는 인물을 낙점할 예정이다. 당 사무처는 애초 ‘11월 6일’ 안을 적극적으로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정이 빠듯하다는 다수 의견에 따라 1주일 뒤인 13일로 최종 확정됐다. 후보자 등록신청은 내달 23일부터 1주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전대 일정은 지난 6월 경선 때처럼 전국을 도는 순회가 아닌 ‘원스톱’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정하 수석 대변인은 “11월 초 2차례 TV 토론회를 열고 선거인단 문자투표와 주말 여론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13일 당원대표자회의에서는 투표결과를 토대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지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제원 질의에 웃음 보인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어떤 내용이길래

    장제원 질의에 웃음 보인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어떤 내용이길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12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웃음을 터뜨려 화제가 되고 있다.장 의원은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연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대법원장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리 자료를 봐도 행정능력이나 재판 경륜이 대법원장 자격이 있나 의심이 된다”면서 “춘천경찰서장이 경찰청장을 하는 게 경찰 내에서 납득이 되겠나. 육군 준장이 참모총장을 하고 춘천지검장이 검찰총장을 하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양승태 대법원장과 김 후보자의 프로필을 비교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는 “양 대법원장과 김 후보자의 프로필을 비교해 보면, 김 후보자는 특허 부분 부장판사, 양 대법원장은 특허법원장이고 김 후보자는 춘천지법원장, 양 대법원장은 부산지법원장이다. 김 후보자는 강원도선관위원장이고 양 대법원장은 중앙선관위원장”이라면서 “해도 해도 어쩌면 이렇게 전임 대법원장의 밑으로만 다녔냐”고 따졌다. 그러자 김 후보자는 웃음을 보였다. 곧바로 장 의원이 “웃지 말라”고 호통을 치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너무 모욕적”이라면서 “그것은 국회의원의 권리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김 후보자는 일단 “말씀 중 웃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우려하는 바는 알겠지만 저 나름대로 (대법원장으로서) 기여가 되는 능력이 있다”면서 “그런 부분을 충분히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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