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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매향리 승소 판결 의미

    법원이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 미공군 사격장 소음 피해의위법성을 인정하고 국가에 대해 배상판결을 내린 것은 20년동안 펼쳐 온 주민들의 사격장 철폐운동과 피해배상 노력에 일대 전기를 마련해 준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지법 민사37단독 장준현 판사는 11일 매향리 주민들이국가를 상대로 낸 피해배상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역학조사 결과 사격장 인근 주민들은 폭격 소음으로 청력 손실과 고혈압,스트레스,불안감,수면장애 등 신체적·정신적 피해는 물론 텔레비전 시청,전화 통화,자녀교육 지장 등 피해를 당해왔다”며 “이같은 각종 침해행위는 사회 통념상 받아들일 수 없는 정도여서 위법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재판부는 “사격 피해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졌음에도불구하고 국가는 효과적인 조처를 취하지않았다”며 국가의 책임을 물었다.소송을 낸 주민 전만규씨가 “그동안 정부가 사격장으로 인한 피해가 없었다는 미국쪽 입장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진정으로 주권국가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리는 것도 국민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하다. 이번 판결이 소음에 대해서만 피해를 인정한 것은 아쉬움이 있다.매향리 주민들은 소음뿐 아니라 오폭 위험,토양오염,개발제한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판결을 계기로 미공군 사격장 철폐 운동에 힘이 실리고,군산·평택·춘천 등지의 군부대 인근 주민들도 소음 공해에 대한 자구(自救)운동에 다투어 나설 것으로 보인다.또 이번 판결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재개정 요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현재는미군의 공무수행 중 불법행위가 발생하더라도 손해 배상소송은 한국 정부를 상대로 하도록 돼있고,정부가 일단 배상을 한 다음 배상액의 75%만 미국쪽에 보상을 청구하도록 돼있다.지난 4월 발효된 개정 SOFA도 환경조항 신설에만 합의했을 뿐 미군 환경범죄에 대한 책임자 처벌,원상회복 의무등 실천적인 조항이 빠져 있다.미군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관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현실에서,정부는 SOFA환경관련 규정을 신설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총풍 피고인 3명에 징역 10∼8년 구형

    서울고검은 지난 97년 대통령 선거 당시 판문점에서 총격사건을 일으켜 달라고 북한에 요청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오정은(吳靜恩)피고인에게 국가보안법 위반죄를 적용,징역10년에 자격정지 10년,한성기(韓成基)·장석중(張錫重)피고인에게는 징역 8년에 자격정지 8년을 각각 구형했다.선고공판은 4월10일 열린다. 지난 28일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朴國洙)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북한을 끌어들여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했던 이번 사건은 자유민주주의체제의 핵심인 선거제도와 국가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피고인들은 최후진술을 통해 “총격을 요청한 적이 없다”며 안기부의 고문수사 의혹을 되풀이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총풍사건’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도이를 은폐한 당시 안기부장 권영해 (權寧海) 피고인에게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구형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러브호텔 숙박시설 승인거부 위법

    러브호텔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다는 이유로 완공을 앞둔숙박시설에 대해 사용승인을 거부한 처분은 위법하다는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1부(재판장 周京振)는 21일 건축허가를 받아 일반숙박시설을 짓고 있는 최모씨(48·부천시 원미구상동)가 하남시장을 상대로 낸 ‘사용승인 거부처분 취소’ 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여론에 밀려 법적 근거없이 러브호텔에 대해제재를 가하고 있는 자치단체의 처분에 제동을 건 것으로유사소송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김형오의원 벌금 300만원

    부산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朴性哲 판사)는 16일 허위사실 유포 등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나라당김형오(金炯旿) 의원에 대한 공직선거와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죄 선고공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김 의원은 16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리기 전인 지난해 1월민주당 김정길 후보측이 지구당 창당대회에서 금품과 교환할수 있는 ‘딱지’를 참석자들에게 배포하는 등 금권선거를치르려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 등에 배포하고선거 당일 투표소를 찾아다니며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5년간 피선거권을 상실해 의원직을 박탈당하게 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장원씨 2심 벌금 500만원

    부산지방법원 제 3형사부(재판장 朴性哲 부장판사)는 16일여대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 총선시민연대 대변인 장원(張元·44) 피고인에 대한 강제추행죄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사회적 지위를 감안해 형량을 상대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검찰의 항소에도 상당한 이유가 있으나 우발적 사고로 인해 이미 모든 명예가 실추된만큼 벌금형에 처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장 피고인의 추행 부분은 유죄로 인정되지만주목받는 시민운동가이자 대학 교수인 피고인이 피해자가 도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사고가 일어난 만큼 1심 형량보다 낮게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 이종기변호사 항소심 유죄

    ‘대전 법조비리 사건’의 장본인 이종기(李宗基·49)변호사에 대해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유죄가 선고됐다. 대전고법 형사부(재판장 李性龍 부장판사)는 2일 이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변호사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과 뇌물공여죄를 모두 인정,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수뢰혐의 전병용 공주시장 징역5년·추징금 12억 선고

    대전지법 형사2부(재판장 林治龍 부장판사)는 26일 전병용(全炳庸·66) 충남 공주시장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사건 선고공판에서 전 시장에 대해 징역 5년과 추징금 12억5,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전 시장에게 뇌물을 건넨 유모씨(52) 등 골재채취업자5명에 대해서도 각각 징역 1년∼1년6월에 집행유예 2∼3년을 각각 선고했다. 전 시장은 97년 공주 쌍신·죽당지구 골재채취사업을 직영화하면서보상할 필요가 없는 골재반출로를 12억5,300만원에 보상했다가 99년감사원으로부터 전액 변상하라는 지시를 받자 유씨 등에게 대납토록한 뒤 이에 대한 대가로 대학·어촌지구 골재채취권을 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전 시장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자치단체장직을 잃게 된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임창열지사 항소심선고 연기

    경기은행 퇴출과 관련,서이석(徐利錫)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임창열(林昌烈) 경기도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검찰측 요청에 따라 연기됐다. 서울고법 형사합의3부(재판장 孫容根 부장판사)는 18일 오전 열린공판에서 “검찰측이 경기은행 전 상무를 증인으로 신청,선고를 미루고 다음달 8일 변론을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임 피고인이 서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받은 1억원이 정치자금법을위반한 것’이라는 내용의 공소사실을 추가하도록 검찰에 요구했다. 재판부는 “해외에 나가 있는 경기은행 전 상무가 다음 공판때 출석하지 않을 경우 결론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임 지사는 98년 5월 지방선거 당시 서씨로부터 경기은행 퇴출을 막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조계종 3년분쟁 막내린다

    대한불교 조계종이 지난 98년 이후 계속돼온 종단분규의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16일 서울고등법원이 현 중앙종회 의원의 자격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그동안 종단의 가장 큰 현안으로남아있던 징계자 사면·복권및 총무원 새 청사 건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총무원측은 이번 판결로 98년 분규이후 현 총무원과 중앙종회 체제를 부인해온 정화개혁회의측이 총무원을 상대로 진행해온 법적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있다.정화개혁회의측이 판결 후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고 판결 전에도 패소할 경우 상고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했던 점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게다가 정화개혁회의측이 서정대 현 총무원장을 상대로 낸 다음달 2일의 ‘총무원장 부존재 확인소송’ 항소심 선고공판도 16일 판결의 연장선에놓여 있고 1심에서 이미 정화개혁회의측이 패소해 기각될 가능성이높다는 게 중론이다. 총무원측은 따라서 그동안 밀려있던 종단화합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우선 정화개혁회의의 정신적 지도자격인 월하 스님을 경남 양산의 영축총림(靈鷲叢林) 통도사 방장으로 재추대하기로 방침을 세웠다.총무원측은 특히 오는 3월 열릴 종회에서 분규와 관련해 승적을박탈당한 멸빈자를 사면·복권시킬 근거인 종헌개정안을 통과시켜 5월 초파일쯤 정화개혁회의 스님들에 대한 대사면을 단행하기로 했다. 이와 맞물려 그동안 종단 분규의 대명사처럼 인식돼온 총무원 건물을 신축하는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중앙승가대학교 김포학사 이전도곧바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성호기자
  • 만취 지하철기관사 실형

    만취상태로 지하철 전동차를 운전한 기관사가 법원으로부터 실형을선고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하광룡 부장판사)는 23일 부산교통공단 기관사 김모 피고인(41)의 업무상과실 등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과음으로 전동차를 운행할 수 없는 상태였는데도 대체운전 등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승차 전 점호를 피해교묘하게 술을 마시는 등 음주운전이 의도적이었다”며 “유사사고의 재발을 막고 경종을 울리기 위해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오늘의 눈] 나사풀린 법원·검찰

    “아무래도 뭔가 씐 모양입니다.이렇게 하고서야 어찌 법치국가라고할 수 있겠습니까” 최근 잇따라 벌어진 법원과 검찰의 ‘이해못할 실수’를 지켜본 어느 법조인의 탄식이다.피의자 신병처리와 피고인 소환 등을 놓고 빚어진 연이은 해프닝과 이에 대한 법원 및 검찰의 반응은 우리 법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 없다. 11일 오후 ‘총풍사건’ 선고공판이 열린 서울지법 417호 형사법정. 재판부는 오정은(吳靜恩)·장석중(張錫重)·한성기(韓成基) 등 이른바 ‘총풍 3인방’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보석취소 결정을 내렸다.하지만 법정에는 피고인들에 대한 재구금을 집행할 교도관도,이를 지휘할 검사도 없었다.선고를 끝낸 재판부가 자리를 뜨자마자 법정에서는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당연히 구금돼야 할 피고인들은 법원 직원들의 제지를 뿌리치고 변호사와 함께 유유히 법정을 빠져나갔고,뒤늦게이 사실을 안 검찰은 수사관을 급파해 이들의 검거에 나섰다. 법 집행의 중대한 허점을 드러낸 이 사건에 대해 법원과 검찰은 서로 ‘네 탓이오’만 외쳤다.법원은 “피고인의 신병관리는 검찰의 몫인 만큼 검찰이 피고인들을 법정에 데려나오고 또 데려가야 한다”고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법원이 검찰에 미리 귀띔도 하지 않고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고 맞섰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열릴 예정이었던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 첫 공판도 법원과 구치소측의 책임 떠넘기기로 무산됐다.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피고인들에 대한 소환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법원측은 “구속 피고인 전원에 대해 팩스로 소환장을 보냈다”고 주장했지만,구치소측은 “피고인들 가운데 1명의 소환장만 받았다”고반박했다. 지난달 24일에도 검찰과 법원 당직자들의 잇따른 실수로 영장청구도안된 피의자들의 영장이 발부돼 구속됐다가 뒤늦게 풀려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법치국가에서 법은 사회를 규범하는 최소한의 약속이자 사회질서를유지하는 기본이다.따라서 법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엄정하게 집행돼야 한다. 따라서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엎질러진 물’에 대한 책임공방이아니다.법원과 검찰이 서로 앞다퉈 흐트러진 법망을 곧추세우고 재발을 막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바라는 것이다. 이상록 사회팀 기자 myzodan@
  • 총풍 유죄판결 의미

    법원이 11일 총풍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관련 피고인들에게 중형을선고하고 보석취소 결정을 내린 것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중대한 침해인 동시에 국가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되는 사건’으로판단했기 때문이다.법원은 그러나 그동안 논란이 됐던 ▲안기부의 고문·폭행에 의한 장석중·한성기 피고인의 허위진술 주장 ▲권영해전 안기부장의 특수직무유기 여부 ▲총풍과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연계 여부 등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모두 ‘증거부족’ 등의 이유로 판단을 유보했다. [총풍의 실체] 법원은 ‘총풍은 실제 있었다’고 판단했다.법원은 이사건을 ‘20세기말 마지막 잔재로 대한민국과 정치·군사적으로 적대관계에 있는 북한세력을 끌어들여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 사건’으로 규정했다. 결과적으로 휴전선 무력시위를 통한 긴장조성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범행 모의와 실행 자체만으로 국가안보에 심각한위협이 된 사건인 만큼 엄벌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특수직무유기] 법원은 권피고인이 총풍과 관련한 특수첩보를 보고받은 지난 97년 12월16일 직후 관련부서에 수사지시를 하지 않은 ‘실수’는 인정되지만 적극적으로 이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은 아닌 만큼 국가보안법상 특수직무유기로 볼 수 없다고판단했다.같은달 18일 정권교체가 이뤄지면서 권피고인은 정권 인수인계에 여념이 없었고 이 사건 관련자료를 모두 남겨둬 수사에 결정적 자료로 쓰이도록 한 만큼 조기에 사건 전모를 밝히지 못한 점은인정되지만 직무유기의 ‘범의’(犯意)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안기부의 가혹행위] 법원은 오정은·장석중 피고인에 대한 신체감정이나 관련자 진술 등을 모두 고려해봐도 안기부에서의 가혹행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게다가 현재 피고인들이 가혹행위를 이유로안기부 직원들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중인 만큼 이에 대한직접적 판단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또 피고인들의 학력이나사회적 지위,진술태도 등을 고려할 때 심리적으로 억압된 상태에서‘자유롭지 못하게’ 검찰조사를 받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다만 검찰조사 도중 변호인 접견이 제한된 채 이루어진 일부 신문조서는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총풍 배후세력] 피고인들이 총풍사건을 모의·실행하는 과정 전후에당시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이회창(李會昌) 총재 등 한나라당 지도부에 보고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기록상 확인할 수 없다”며 일절함구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총풍 사건 일지. ▲97년 12월9∼12일;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북측 인사(리철운,김영수,박충)와 4차례 접촉.12일 또는 14일 판문점 무력시위 요청▲12월12일;안기부 첩보 입수▲98년10월;오정은씨 등 피의자들 구속기소▲9월28일;이회성씨 출국금지▲10월3일;한성기·장석중씨 고문 주 장으로 신체 검증▲11월30일;첫 공판▲12월10일;이회성씨 소환▲12월15일;피의자 3명에 대한 고문의혹 관련 안기부 수사관 3∼4명소환▲99년 1월20일;장·오씨,한나라 당인권위원회와 공동으로 고문의혹기자회견▲2월19일;장·오씨 보석 석방▲3월16일;한성기씨 혐의 내용 인정하는 고백서 재판부에 제출▲3월19일;한성기씨,변호인단이 고백 서 내용 날조했다며 변호인단해임계 제출▲3월29일;장씨와 오씨는 고문 주장 관련 재판부 기피 신청▲4월1일;한성기씨 ‘참회서 ’제출▲6월17일;대법원 형사3부 변호인단의 재판부 기피 신청에 대한 재항고 기각▲7월5일;3개월 만에 공판 재개▲8월11일;담당 송승찬(宋昇燦) 부 장판사 사표제출▲8월16일;한성기씨 보석 석방▲11월19일;오씨와 장씨,국정원과 검찰을 상대로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5억원씩 손해배상소송 제기▲2000년1월8일;권영해씨 형집행 정지▲2월10일;변호인단 재판부 기피신청▲11월13일;검찰 피고인들에게 구형
  • “판교 통행료 징수는 정당”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 판교톨게이트를 통과하는 경기도 분당신도시 주민들에게서 징수한 통행료는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1부(재판장 周京振)는 29일 남효응씨(48) 등 분당신도시 주민 3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통행료 납부고지처분 무효확인 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한국도로공사가 고속국도 관리청인 건설교통부장관으로부터 관리권을 위임받고,유료도로법에 따라 고속국도의 통행료 통합 징수에 대해 승인받은 점이 인정된다”면서 “이에 따라정부로부터 유료도로 관리권을 출자받은 한국도로공사는 이 도로를통행한 원고에게 통행료를 부과,징수할 권한이 있다”고 밝혔다. 남씨 등은 한국도로공사가 양재∼판교간 고속도로를 확장한 뒤 지난해 1월부터 판교톨게이트의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면제제도를 폐지하며 대당 1,000원씩의 통행료를 징수하자 ‘유료도로의 설치근거와 절차가 미흡하다’며 소송을 제기하고 납부 거부운동을 벌이는 등 반발해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법정이 가려준 표절시비

    미술작품 표절 시비가 법원의 판단으로 결론이 났다. 부산고법 제2민사부(재판장 李弘權부장판사)는 21일 서양화가 A씨(45·여·서울 거주)가 부산 모 대학교수이자 화가인 B씨(49·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A씨는 B씨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화가 사이의 작품 표절시비는 그동안 수없이 많았으나 A,B씨의 경우처럼 법정으로까지 번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와 새,악기 등을주제로 그림을 그려온 B씨가 96년말 A씨의 작품이 색감이나 전체 구도 등에서 너무 닮았음을 발견,이 사실을 대구모 일간지에 알렸고 이 신문은 ‘…표절시비’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이에 A씨는 “B씨의 주장이 기사화돼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가 1심에서 패소하자 배상금 요구액을 5,000만원으로 낮춰 항소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의 작품이 B씨의 작품과 실질적인 유사성이 있으며 따라서 A씨의 저작권 침해행위로 B씨가 정신적 손해를 본것은 명백하다”고 결론을내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자식 결혼·교육비용 되돌려 받을수 없다”

    아들과 심한 불화를 겪던 아버지가 아들을 상대로 결혼자금과 교육비 등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부산지법 민사4단독 서승렬(徐昇烈)판사는 20일 J씨(62)가 아들(32)을 상대로 결혼자금과 교육비 등 3,875만원을 돌려달라며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의 청구는이유없다”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들에 대한 원고의 결혼비용 증여 행위는아버지로서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한 것을 전제로 한 조건부 증여로볼 수 없고,교육비 역시 혈육관계 유지를 전제로 한 증여라고 볼 수없다”고 밝혔다.한편 J씨는 부인과 이혼한 뒤 부인을 모시고 살던아들과 수년동안 소식을 끊고 지내다 아들의 결혼을 계기로 다시 만나기 시작했으나 결혼장소와 날짜 등을 놓고 아들과 이견을 보이면서 다시 감정이 악화되자 소송을 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權영해 3년·吳정은씨 10년 구형

    2년을 넘게 끌어오던 이른바 ‘총풍사건’의 피고인들에 대한 검찰구형이 내려졌다.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滿)는 13일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으로 기소된 전 청와대 행정관 오정은(吳靜恩) 피고인에게 국가보안법의 회합통신죄 등을 적용해 징역 10년 및 자격정지 10년을,함께 기소된 한성기(韓成基)·장석중(張錫重) 피고인에게 같은 죄를 적용,각각 징역 8년과 자격정지 8년을 구형했다.또 이 사건을 보고받고도 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전 안기부장 권영해(權寧海) 피고인에게는 국가보안법의 특수직무유기죄 등을 적용,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을 구형했다.선고공판은 다음달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朴龍奎)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를 통해 “지난 96년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휴전선 근처에 대규모 전차부대를 동원했을 당시 전쟁에 대한 공포로 온 나라가 떨었던 경험이 생생한데도 피고들은 다시 대선을 앞두고 이런 행위를 유도하려 했다”면서 “적과 내통하여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이런 범죄에 대해서는역사적 교훈을 삼기 위해서라도 엄히 처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오피고인은 최후진술을 통해 “고문으로 허위자백한 피의자 진술조서 외에 한가지라도 유죄로 입증되는 부분이 있으면 처벌하라”고 반박했다.한피고인도 “당시 북한의 박충 참사를 만나 사업얘기를 했을뿐 총격요청을 한 적은 없다”고 했고,장피고인은 “이 사건은 꾸며낸 허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보험모집 특혜 의혹’보도 기자 항소심도 벌금형

    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임치용 부장판사)는 7일 김옥두(金玉斗)민주당 사무총장 부인의 ‘특혜 보험모집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김규원 기자(30)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그대로 인정,김 기자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기자가 보험계약 자료를 국민의 알권리충족을 위한 보도 목적 외에는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그 자료에는 가입자의 이름과 주소,계약보험료 등 가입자의 모든 신용정보가 기재돼있어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높다고 볼 때 1심 판결은 과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전도봉 前해병사령관 ‘수뢰 무죄’

    서울고법 형사10부(재판장 金在晋부장판사)는 17일 해병대사령관으로 재직하면서 부하 장교로부터 진급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전도봉피고인(58)의 뇌물 수수사건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뇌물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그러나 부동산실명제법 위반죄는 인정해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피고인 소유인 2,700여만원 상당의 경기 안성군 땅을 1억원 상당의 이모 중령 처남 소유의 땅과 교환하는 대신 이 중령을 진급 심사에서 잘 봐달라’는 김 모 대령의 청탁을 승낙했다는 검찰의 공소 사실은 두 땅의 시가 차이가 있다는 점이 확실치 않은 만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김 대령으로부터 ‘직무와 관해 잘 봐달라’는 취지로 1,100만원을 받았다는 공소 사실도 사건 당시 김 대령은 보직기간이 만료되면 곧 전역이예정돼 있어 뇌물을 줄 만한 동기도 없는 점 등을 감안하면 역시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여대생 성추행 혐의 張元씨 집유2년 선고

    여대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총선시민연대 대변인 장원(張元·43)피고인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1단독 김상준(金尙遵)부장판사는 11일 열린 장 피고인에 대한 강제추행죄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점차 뿌리를내리고 있는 시민운동의 신뢰를 크게 떨어뜨렸으나 우발적인 상황에서 범행이 이뤄졌고 시민운동가로 사회에 기여한 공로 등을 감안,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말했다. 장 피고인은 지난 5월27일 새벽 1시쯤 부산시 동구 초량동 모 호텔객실에서 K대 1년 오모양(18·경기도 의정부시 거주)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2년이 구형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崔在永칠곡군수 5년형 선고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司空永振)는 11일 업체 인·허가와 관련,편의를 봐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최재영(崔在永·63)칠곡군수에 대한선고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징역5년에 추징금 6,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최군수에게 뇌물을 건넨 테마파크 대표 정동수(73·전대구시의원)피고인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도개온천 대표 최용원(48)피고인에게 벌금 1,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최군수가 군수신분으로 대가성 있는 뇌물을 받은 행위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실형선고 이유를 밝혔다. 최군수는 지난 96년6월 테마파크 대표 정씨로부터 허가 등과 관련된민원을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0만원,같은해 도개온천 대표 최씨로부터 인·허가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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