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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문씨 의원직 상실 위기

    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부산진갑)의원의 선거사무원이 선거법 위반죄 항소심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정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李仁宰 부장)는 7일 열린 한나라당 부산진갑 지구당 전 사무국장 이모(63)피고인에 대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죄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피고인이 지난해 4·13 총선 선거운동기간에 정 의원의 선거사무장으로 활동하면서 동책과 선거운동원 등에게 수차례에걸쳐 2,500만원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3월 1심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美 강제소환 범죄인 271년형 재선고

    [로스앤젤레스 연합] 한미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미국에 처음 강제송환된 강모(31)씨에 대해 징역 271년이 다시 선고됐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군) 형사지법의 모리스 존스 판사는 5일선고공판에서 강씨에게 지난 99년 7월 궐석재판을 통해 선고한징역 271년을 재확인했다.강씨는 60일안에 항소할 수 있다.
  • 박주선씨 일부 무죄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吳世立)는 5일 ‘옷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이른바 ‘사직동팀‘의 최초 내사보고서를 유출해 김태정 전 법무장관에게 전달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박주선(朴柱宣) 피고인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보고서 유출·전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보고서 내용을 누락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벌금 300만원에 대한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또 '사직동팀' 보고서를 빼내 신동아 그룹 로비스트에게 건네준 혐의로 기소된 전 법무장관 김태정(金泰政) 피고인에게 공무상 비밀 누설죄 등을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 피고인이 보고서를 유출했다는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가 없고 김 전 장관에게 건넨 보고서가 신동아측에 전달될 것을 예상할 수 없었다는 점이 사실로 인정된다”면서 “피고인이 누락시킨 내용 또한 옷로비 사건과 관련한 핵심적인 문건이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형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태정 피고인에대해서는 “검찰총장의 신분으로 박주선 피고인으로부터 내사보고서를 받아 일부를 누락시킨 뒤 신동아측에 전달한 것은 공무상 비밀누설 및 공문서 변조에 해당한다”면서 “”그러나 보고서 유출이 '옷로비 사건'과 본질적으로 관계가 없는 처 연정희씨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한 것이었던 점 등을 참작,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러브호텔 밀집 숙박촌에 가족호텔 건립불허 타당”

    러브호텔 밀집 지역에 가족단위 숙박객들을 대상으로 한관광호텔 건립을 불허한 행정기관 처분은 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합의1부(재판장 周京振 부장판사)는 21일김모씨(39·여·경기도 남양주시)가 도를 상대로 낸 관광숙박시설 사업계획 승인 불가처분 취소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김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문제의 지역은이른바 러브호텔이 밀집된 숙박촌으로 관광호텔이 들어설부지로는 적당해 보이지 않을 뿐아니라 호텔 건립이 가능한 곳이라 해도 인근 모텔 등이 시야에 직접 보이게 돼 어린이 등 가족단위 숙박객들이 투숙하기에 여러가지 문제가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 근기법 따른 종속관계 없으면 재봉공이라도 근로자 아니다

    대법원 1부(주심 朴在允 대법관)는 27일 예고없이 재봉공을 해고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C양복점 주인 황모(61)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한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해당 양복점에는 재봉공에게 적용되는 취업규칙이나 복무규정이 없고 근무일수에 별다른 통제를 하지 않았으며,근로소득세도 원천징수한 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재봉공들이 근로기준법에 규정된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황 피고인은 지난 99년 5월 양복점 재봉공인 조모씨를 예고없이 해고했다가 ‘30일 전 예고없이 해고할 경우 30일분 이상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각각 벌금형을 선고받자 상고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국가유공자 등록 청구訴 증가

    군복무중 공무수행이 아닌 자살 또는 희귀병에 걸린 경우도 국가유공자로 인정한다는 법원판결이 나오자 국가유공자 등록 청구소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부산지방보훈청은 국가유공자 등록을 위한 행정소송이 99년까지만 해도 한해 평균 10건 미만이었으나 지난해 29건에 이어 올해는 벌써 47건으로 대폭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국가유공자 인정 요구 27건 ▲신체검사 판정불복 14건 ▲고엽제 5건 ▲기타 1건 등이다. 이처럼 행정 소송이 늘고 있는 것은 최근 법원이 국가유공자 인정범위를 확대, 군복무중 자살하거나 운동중 부상을 당하는 경우, 정신병 및 희귀병에 걸린 사람, 기합을 받다 다친 경우 등에 대해서도 국가유공자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부산보훈청에 신청, 계류중인 소송 가운데 군에서 공무수행과 무관한 소송이 8건, 군기록 병상일지에 없는 병명으로 신청된 소송이 5건, 선천성 병을 이유로 진행중인 소송이 3건 포함돼 있다. 부산지법 제1행정부는 지난달 군복무중 손이 떨리고 말을 더듬는 윌슨씨병에 걸린 성모씨(38·부산시 남구 감만동)가 낸 국가유공자 등록거부 처분취소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국군병원이 정신질환 치료만 하고 윌슨씨 병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았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서울행정법원 제1부도 윤모씨가 낸 청구소송에서 “”군복무중 부대 주관의 축구대회에 대비 연습경기를 하다가 부상을 입은 경우는 상이에 해당한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법원이 국가유공자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자칫 국가에 대한 희생으로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아야 할 국가유공자를 양산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 김부겸 의원 벌금 250만원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백춘기 부장판사)는 3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징역 1년이 구형된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군포)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따라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김 의원은 “예상보다 무거운 형이 내려져 부담스럽다”며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뇌물수수 수원시장 징역5년형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白春基 부장판사)는 30일건설업자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심재덕(沈載德·62) 수원시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5년에 추징금 2억3,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심 시장에게 각각 2억원과 3,000만원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불구속 기소된 N주택 대표 박모씨(36)와 S건설 대표 최모씨(64)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심 시장이 지자체의 수장으로서 저지른 부정은 시정의 기초질서를 왜곡하고 중대한 부작용을초래했을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시민 다수의 피해를 초래했고 받은 돈이 거액인 점 등에 비추어 엄히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장영신씨 의원직 상실

    4·13 총선 당시 서울 구로을 선거는 무효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2부(주심 李勇雨 대법관)는 13일 16대 총선의 서울구로을 선거와 관련,한나라당 등이 이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선거무효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이 선거구에서 당선된 민주당 장영신(張英信) 의원은 이날부터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선거법에 따라 오는10월 25일 재선거가 실시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장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애경그룹계열사 임직원들의 불법 선거운동은 조직적,체계적인 것으로서 위반 정도가 중해 선거의 공정을 심대하게 저해했다”고밝혔다. 또 대법원 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1,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자민련 원철희(元喆喜·63) 의원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이에 따라 원 의원은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농협 회장으로서 농협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이 업무상횡령죄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려면 좀더 심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접대자가 마신 술값 향응비 포함되나

    술을 접대하면서 접대하는 사람이 마신 양에 해당하는 술값은 향응 금액에 포함되지 않는가. 방송사 카메라 기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이 26일로 잡힌 가운데 법원이 향응 금액을 놓고 고심하고있다. 검찰의 기소 내용은 정 의원이 기자들에게 460만원어치의술을 제공했다는 것.그러나 정 의원측 변호인들은 “향응비는 순수하게 기자들이 마신 술값 등으로만 산정해야 한다”면서 “정 의원 등이 마신 술값에 해당하는 30%는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들이 마신 술값인 320여만원만 향응으로 봐야 한다는주장이다.변호인들은 당시 술자리에 합석했던 모 변호사의증언까지 받아 놓고 있다. 정 의원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는 “공무원에게 향응을 제공해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 대한 뇌물액을 산정할 때 피고인이 마신 술값등을 제외하는 판례 등을 참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개인별 술값 등을 따로 계산하는 것은 불가능한데다 상식적으로 ‘향응 제공’이라면 정 의원이지출한 총액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것이 맞다”며 반박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여야의원 8명 오늘 선고공판

    16대 총선과 관련,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역 의원 8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이들 중 5명이 1심에서 의원직 박탈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은데다 양형 판단은 고법이 마지막이어서 의원직 박탈 여부를 두고 선고 결과가 주목된다. 3일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姜秉燮) 심리로 열릴 선고공판의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의원은 이호웅(李浩雄ㆍ인천 남동을)·장영신(張英信ㆍ서울 구로을)·이창복(李昌馥ㆍ강원 원주)·심규섭(沈奎燮ㆍ경기 안성)·장성민(張誠珉ㆍ서울 금천)의원 등 민주당 의원 5명,조정무(曺正茂ㆍ경기 남양주)·최돈웅(崔燉雄ㆍ강원 강릉)·신현태(申鉉泰ㆍ경기 수원 권선)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3명이다. 이호웅·장영신·심규섭·신현태 의원은 1심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고 최돈웅 의원은 회계책임자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 관계자는 “그동안 선거재판 관련 1심 결과가 들쭉날쭉해 여야간 형평성 시비가 일었던 만큼 항소심에서는공평하게 걸러낼 것”이라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
  • 오늘 선거법위반 항소심

    지난 16대 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야 의원 8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하루 앞둔 2일 여야는 바짝 긴장하며 재판부가 내릴 결론에 미리 촉각을 곤두세웠다.현재 여야 원내의석수가 137대 132로 몇 석 차이가 나지않는 상황이어서 3일 선고 결과가 여야의 국회운영전략 등에 커다란 파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여야의 처지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다소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여당은 1심에서 의원직 박탈 위기에 놓인의원이 3명인데 비해 야당은 2명이다. ■민주당=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2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김중권 대표는 ‘이번 우리당 의원들의 선고공판에 대비,당내 법률구조단이 잘 준비하고 있는지’를 걱정했다”고 소개하고 “사법부의 판결은 존중하지만 최근재판부가 선거사범에 대해 경화된 입장으로 판결하고 있어서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민주당 이호웅(李浩雄)·장영신(張英信) 의원 등은 “기소된 사유가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경미한 사건들”이라고전제한 뒤 “하지만 재판의 결과를 미리 가늠할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담담한 모습이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 조정무(曺正茂) 의원은 “지난 1심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70만원이 선고된 상태”라며 “하지만 1심 판결 이후 고소인이 소를 취하했기 때문에 2심에서 무죄로 판결되길 바랄 뿐”이라며 다소 여유를 보였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지난달 선거무효 판결에 따른 김영구(金榮龜) 의원의 의원직 상실을 의식한듯 “만약 야당 의원들에 대해서 무리한 신상변화가 나타난다면이는 우리가 우려했던 ‘7월 위기설’이 사실로 드러나는것”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한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선거공판을 하루 앞둔 이날 당 소속 조정무(曺正茂)·신현태(申鉉泰) 의원을점심식사에 초청,격려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오세응 前의원 법정구속

    호텔 인·허가와 관련,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오세응(吳世應·68)전 의원이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다.수원지법 형사합의1부(재판장 韓騎澤부장판사)는 2일 오세응씨에 대한 항소심선고공판에서 알선수재죄를 적용,징역 1년6월에 추징금 3,3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오 전의원의 범행은 국회의원의지위에서 파생되는 사실상의 영향력을 특정한 개인을 위하여 행사하기로 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행위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유성근의원 벌금 250만원 선고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유남석부장판사)는11일 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나라당 유성근 의원(경기 하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측이 공소사실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 있으나 선거 기간에 명함과 책자를 교부한 점과 증거가 불충분한 데도 상대후보가 소득세를 한푼도 내지않았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 의원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따라 대법원 최종 판결에서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이강두의원 항소심서 무죄

    서울지법 형사항소4부(부장 朴龍奎)는 7일 종금사 인수·합병 추진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의원 이강두(李康斗) 피고인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에게 돈을 건네줬다는 김모씨의 진술이 계속 엇갈리는 등 돈을 건넨 장소·경위·방법등이 확인되지 않는데다 김씨가 중간에서 돈을 전달하지 않고 횡령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피고인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종금사 퇴출이 결정된 지 몇달이 지나서 합병관련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는 것도 납득되지 않는다”고덧붙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최기선 인천시장 실형

    경기은행 로비사건과 관련,경기은행으로부터 2,000만원의선거자금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에 대해 실형이 선고됐다. 이는 ‘은행 퇴출을 막아달라’며 경기은행으로터 1억원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알선수재) 위반 혐의로 기소된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가 지난달 3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인천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李榮九부장판사)는 28일 103호 법정에서 열린 최 시장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경기은행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손석태(孫錫台)인천시의원에 대해서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사설] 정인봉의원의 법정우롱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의원이 지난 25일 또다시 공판에 나오지 않자 재판부가국회에 체포동의요구서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강력대응에 나섰다.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金庸憲부장판사)는 “정의원이 이유도 밝히지 않고 공판에 나오지 않았으므로 선고공판 출석을 강제하기 위해,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선거법상 6개월 안에 끝내도록 돼 있는 1심 재판이 1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데도,정 의원은 그동안 19차례 공판중 13차례나 불참했으며,이번에 재판부가 미리 정해준 3차례 공판기일을 깡그리 외면한 것이다.재판부는 지난해 11월에도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제출했는데,당시 정의원은 “공판에 성실하게 응하겠다”는 각서를 재판부에 낸바 있다.그럼에도 정 의원은 자신이 변호인으로 선임된 재판에는 참석하면서 자신의 공판에는 나오지 않는다.누구보다법을 잘 아는 변호사 출신인 정 의원의 이같은 처사는 법정에 대한 우롱이 아닐 수 없다. 정 의원은 재판을 끌 수 있는 데까지 끌고 가다 보면 임기를 다 채울 수도 있다고 보는 것 같다.게다가 그는 한나라당이 당 소속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방탄 국회’를 계속소집하고 있는 것을 믿고 있는지 모른다.‘회기중 의원 불체포 특권’의 목적은 의정활동을 보장하는 데 있지,특정 정당이 정치적 목적으로 소속 의원의 범법을 보호하는 데 있지않다.그럼에도 의원 불체포특권은 ‘헌법 사항’이라서 국민들로서는 당장은 속수무책이다.정 의원이 자신의 결백을 확신한다면 떳떳하게 법정에 나오라고 촉구하는 것이 부질없는일일지 모른다. 그러나 범법 의원들의 재판 거부는 국법에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따라서 국회는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함으로써 국회가 더이상 범법자들의 피난처가 아님을국민들 앞에 확실하게 증명해야 한다.
  • 김호일씨 의원직 상실위기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김호일의원 부인이항소심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김의원이 의원직 상실위기에 놓였다.부산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최진갑 부장판사)는 10일 지난해 4·13총선에서 유권자에게 금품을살포하기 위해 선거사무원에게 돈을 전한 혐의(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기소된 이모(여·53)피고인에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을 깨고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 의처증남편 살해 집유…범행가담 아들도 감형

    20여년간 의처증으로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편을 살해한 부인이 집행유예로 석방되고 범행에 가담한 아들의 형량도 낮춰졌다. 부산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서복현부장판사)는 9일 남편을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이 구형된 박모(46·부산시부산진구 범전동)피고인에 대한 살인죄 선고공판에서 징역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석방했다. 또 박씨와 함께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이 구형된 아들 김모(24)피고인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부인 박 피고인이 남편을 흉기로찌르고 넥타이로 목을 조르는 등 반인륜적인 방법으로 살인을 저질렀지만 결혼 20년간 도박과 방탕한 생활로 무위도식하는 남편을 대신해 식당종업원으로 일하며 가족생계와 자녀양육을 책임져 온 사정을 감안해 석방했다”고 밝혔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화성 씨랜드’ 참사 공무원도 책임

    화성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참사와 관련,수련원 원장과 건축사,유치원장 등은 화성시가 요구한 구상금의90%인 33억여원을 화성시에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수원지법 민사합의7부(재판장 金昌錫)는 27일 화재참사피해자 유족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한 화성시가 수련원 원장 박모씨(42),D건축사 경영자 서모씨(39),소망유치원장 천모씨(38·여) 등 8명을 상대로 낸 구상금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박씨 등은 원고에게 모두 33억2,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화성시가 요구한 구상금의 90%만 인정한 이 판결은 공무원에게도 화재참사의 책임을 물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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