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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지사 1심 당선무효형

    대전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박관근)는 1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56) 충남지사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공직선거법상 당선자 본인이 최종심에서 징역이나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무효가 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충남지사 후보자로 거론되는 시점에서 식사모임 주선을 부탁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이고 당내 경선이나 선거에서의 지지를 호소하는 발언이 포함된 점 등으로 미뤄 능동적이고 계획적인 행위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이 지사는 한나라당 충남지사 후보경선 전인 지난해 12월29일 낮 12시쯤 충남 서천의 한 식당에서 20여명의 당원들에게 경선 및 선거 지지를 호소하면서 운전기사 조모(43)씨와 함께 식비 35만 7000원을 건넨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31일 벌금 300만원이 구형됐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X파일 이상호 무죄“알권리 충족 정당행위”

    X파일 이상호 무죄“알권리 충족 정당행위”

    ‘안기부 X파일’ 내용을 보도한 MBC 이상호 기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김득환)는 11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씨의 선고공판에서 “이씨의 보도 행위는 공적 관심사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정당행위로 판단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연광 월간조선 편집장에게는 “공익적 차원이 아닌 부분까지 포함된 녹취록 전문을 보도해 유죄가 인정되지만 다른 매체에서 관련 내용을 이미 보도한 점 등을 감안했다.”며 징역 6월에 자격정지 1년의 선고를 유예했다. 법원이 불법도청자료인 안기부X파일 보도에 무죄를 선고한 것은 ‘통신의 비밀’과 ‘언론의 자유’라는 헌법상의 기본권이 서로 충돌할 때 그 균형·조화를 모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재판부의 고민은 통비법에는 위법성 조각사유(죄가 되지 않는 경우)가 규정돼 있지 않아 통비법만으로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재판부는 명예훼손을 처벌하되 공익성과 진실성이 있을 때 죄를 묻지 않는 형법규정과 “사회상규상 범위에서 공적인 관심사에 대해 공익상 필요에 의해 부득이하게 보도한 경우는 위법성이 없다.”고 규정한 언론중재 및 피해규제법 등을 근거로 삼았다. 재판부는 “통비법이 제한할 수 없는 기본권이 되면 ‘기본권의 규범 조화적 보장’을 도모하려는 헌법의 기본 원리에 반하는 부당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통신의 비밀이라는 기본권 속에서도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먼저 보도 대상이 공중의 관심사여야 한다. 또 보도내용을 불법으로 수집해서는 안 된다. 재판부는 X파일 속에 등장하는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 그리고 이른바 그들로부터 ‘떡값’을 받았다고 거론된 인물들은 국민의 정치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적인 인물들로 대화내용도 공개가 불가피한 공익적 사항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재판부가 X파일에 거론된 인물들의 인격권 침해는 공공의 이익, 알권리를 위해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고 밝힘에 따라 현재 ‘떡값검사’로 거론된 인사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전교조위원장 교사직 상실위기

    전교조위원장 교사직 상실위기

    17대 총선 당시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한 혐의로 기소된 장혜옥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에게 벌금 100만원이, 원영만 전 위원장에게는 벌금 300만원이 각각 선고됐다. 함께 기소된 조희주 전 부위원장과 유승준 전 서울지부장, 이병덕 전 강원지부장에게는 각각 벌금 100만원,80만원,70만원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구욱서)는 장씨 등 전교조 교사 5명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들은 교사이자 공무원으로서 정치활동을 금하고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선거에 임박해 특정 정당 및 정치세력을 지지ㆍ반대하는 선언을 한 점은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 266조 1항에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될 경우 공직에 취임되거나 임용될 수 없다’고 규정돼 있으며 현재 교육부의 유권해석은 재직자에게도 이 조항이 적용된다는 입장이어서 벌금형이 확정되면 교사직을 상실할 수도 있어 위원장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측은 선고 직후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박근혜 테러’ 지충호씨 징역11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습격한 지충호(50)씨에게 징역 11년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윤권)는 3일 박 전 대표에게 흉기를 휘둘러 얼굴에 상처를 입혀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지씨의 선고공판에서 상해죄 및 공직선거법위반죄를 적용해 징역 8년, 공갈미수 및 공용물건 손상죄로 징역 3년 등 징역 1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지씨의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칼끝이 4cm만 턱 아래쪽으로 그었더라면 생명에 위협을 받게 되었을 것’이라는 의사의 진술은 가정적 판단에 불과하며 문구용 커터칼은 살인도구로 다소 미흡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이날 지씨의 금융거래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외환은행 직원 9명과 조선일보 기자 1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박근혜 습격범 징역15년 구형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24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둘러 구속기소된 지충호(50)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충동적 범행임을 고려하더라도 피고인이 반성의 기미가 없고 사회적 파장이 컸던 점을 감안할 때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선고공판은 8월3일 열린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두산 총수형제 항소심도 집유

    두산 총수형제 항소심도 집유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이인재)는 21일 회사돈 28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된 박용오, 박용성 두산그룹 전 회장과 박용만 전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항소를 기각,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회사 재산을 개인 재산처럼 사용하고 거액을 횡령한데다 분식회계로 기업신용도와 국가경제의 신뢰성을 크게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자금 중 일부는 회사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했고 횡령액이 모두 상환된 점과 피고인들이 경제ㆍ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국익에 기여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1심에서 두 전직 회장들은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80억원을, 박 전 부회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법원이 이들에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하자 ‘재벌봐주기’가 재연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두산그룹 총수일가가 10년에 걸쳐 비자금 286억원을 횡령, 생활비와 대출금 이자, 세금대납 등 개인용도로 썼다는 검찰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또 횡령을 은폐하기 위해 2838억원의 분식회계에 관여한 사실도 인정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죄는 횡령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그만큼 중범죄로 분류된다. 그래서 법원은 최근들어 횡령범에 대해 대부분 실형 등 무겁게 처벌을 하고 있다. 형평성 논란이 불가피해졌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분식회계,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과 비자금조성·횡령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체 대표 안모씨에게 각각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취임 때부터 “사회 지도층 인사들과 재벌의 비리를 엄단하겠다.”고 밝혀 왔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이례적으로 ‘두산비리’ 1심의 집행유예 판결에 대해 “법원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항소심은 또다시 집행유예를 선고,‘유전무죄 무전유죄’와 ‘재벌봐주기’라는 해묵은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지난 13일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법원이 기업의 주요임원이나 최대 주주의 횡령, 배임 등의 범죄에 대해 집행유예 등 온정적인 처벌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사법감시센터는 2000년 이후 특경가법의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된 주요 기업인 69명의 판결을 조사한 결과 79.7%인 55명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밝혔다.1심 실형선고율은 45%(31명)에 불과하다. 이는 2004년 유죄가 인정된 특경가법 위반 사범 1333명 중 53%인 707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비교할 때도 8% 포인트 정도 낮은 수치다. 기업인들의 경우,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더라도 2심에서 집행유예로 바뀐 경우도 62.1%나 됐다.2004년 형사사건 전체 재판 2심에서 실형이 집행유예로 바뀐 비율인 23.7%와 비교해 2.6배나 높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美 연방법원 배심원단 박동선씨 유죄평결

    미국 연방 배심은 13일(현지시간) 유엔 이라크 석유-식량계획과 관련, 이라크를 위해 불법 로비활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박동선(71)씨에 대해 유죄평결을 내렸다. 뉴욕 맨해튼 남부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심의를 시작한 지 하루도 안 돼 박씨에 대해 이라크를 위한 불법 로비와 돈세탁 혐의에 대해 유죄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박씨의 변호인인 마이클 김은 “박씨가 이번 평결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데니스 친 판사가 증거부족을 이유로 유죄평결을 뒤집을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박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0월26일에 열릴 예정이다. 최장 12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연합뉴스
  • 최순영前회장 5년형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이인재)는 14일 재산 해외도피 등의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세 차례에 걸쳐 파기환송됐던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에게 징역5년에 추징금 1574억 9766만여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에 따라 이렇게 판결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지자체장 첫 당선 무효刑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문용선)는 29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찬교 성북구청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5·31 지방선거’ 이후 지방자치단체장 당선자에게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시의원 3명에게 격려금 명목의 돈을 준 것과 구의원 세미나 경비를 지급한 것을 모두 선거법상 금지된 기부행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깨끗한 선거풍토 정착을 바라는 국민의 노력에 법원도 부응하기 위해 피고인에게는 가혹하다고 생각되는 면이 있더라도 엄정하고 신속한 선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김우중씨 징역10년 추징금21兆

    김우중씨 징역10년 추징금21兆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황현주)는 30일 20조원대 분식회계 및 9조 8000억원 사기대출, 재산 국외도피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우중(70) 전 대우그룹 회장에게 징역 10년에 추징금 21조 4484억여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열린 선고공판에서 “기업윤리를 망각하고 편법 행위를 저질러 끝내 대우그룹 도산 사태를 초래, 투자자들과 대출 금융기관, 국가의 대외신인도에 손해를 끼치고 막대한 공적자금 투입으로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켜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이 만 69세의 고령인데다 심장병과 장폐색증 등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기존에 취해진 구속집행정지는 취소하지 않았다. 김 전 회장은 7월28일까지 구속집행정지가 허가돼 있다. 한편 김 전 회장이 최기선 전 인천시장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김 전 회장은 이날 링거주사를 꽂은 채 흰색 환자복 차림으로 법정에 나왔다. 선고공판이 끝난 뒤 부축을 받으며 퇴장했다. 김 전 회장측은 “생각 이상의 형량이 선고돼 당혹스럽다. 성장시대의 전환기에 활동했던 김 전 회장의 기여분이 고려되지 않은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사설] 김우중씨 중형 선고의 교훈

    전 대우그룹 회장 김우중 피고인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어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김 피고인에게 징역 10년, 추징금 21조 4484억원을 선고했다. 징역 15년, 추징금 23조 358억원에 이르는 검찰의 구형량을 대부분 인정한 셈이다. 다만 김 피고인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구속집행정지를 취소하지 않았다. 이번 공판을 앞두고 선처를 요구하는 주장도 일부 있었지만 법원이 엄벌의지를 분명히 보였다고 우리는 평가한다. 재판부도 막대한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국민부담을 들어 중형이 불가피했음을 강조했다. 기업윤리를 망각한 채 편법행위를 저질러 대출 금융기관에 손해를 끼치고 부실화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옛 대우그룹에 투입된 공적자금은 29조 7000억원에 달한다. 자산관리공사가 부실채권을 사들이는 데 12조 7000억원이 투입됐고 17조원은 금융회사의 손실을 보전하는 데 들어갔다. 모두 국민의 혈세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또 대우사태는 외환위기를 불러온 주범 아닌가. 대우그룹 도산으로 아직도 많은 대우가족들이 가슴속의 멍에를 벗지 못한 상황이다. 따라서 법원의 엄단의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본다. 이번 판결은 분식회계 등의 불투명한 방법으로 기업성장을 도모하는 관행에 쐐기를 박았다고 볼 수 있다. 대우도 ‘세계경영’이라는 거창한 구호 아래 양적 팽창만 추구하다 결국 분식회계라는 독약을 뿌렸다. 그럼에도 사회 일각에서 ‘시대의 아픔’ ‘미래를 위해 사려깊은 배려’ 등으로 감싸려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관용을 베풀 경우 제2, 제3의 대우사태가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박지원 前장관 법정구속

    박지원 前장관 법정구속

    “꽃이 네번 졌어도 녹음방초 계절은 다시 온다.” 25일 재판에 앞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이 한 말이다. 그러나 그의 희망은 곧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박 전장관은 4년여에 걸친 법정공방 끝에 현대비자금 150억원을 뇌물로 받았다는 혐의는 벗었지만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알선수재죄 등으로 징역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재환)는 25일 현대로부터 150억원을 뇌물로 받았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의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뇌물 수수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2003년 6월 대북송금 특검에서 긴급체포된 지 4년 만이다. 2004년 11월 대법원은 박 전 장관에게 돈을 건넸다는 김영완씨와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그 뒤 검찰은 미국으로 도피한 김씨를 해외 영사관에 출두토록 해 진술을 받고 이 전 회장을 재조사하는 등 보완 조사를 벌여 지난달 4일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에 추징금 148억 5000여만원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이날 김씨의 영사신문 진술서와 관련,“피고인과 이해관계가 상반된 김영완씨의 진술을 토대로 한 것으로 ‘특별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작성됐다는 요건을 갖추고 있지 않다.”며 증거로 보지 않았다. 또 이 전 회장이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는 등 대법원의 무죄취지를 뒤집을 만한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파란색 넥타이에 정장을 입고 나온 박 전 장관의 표정은 밝았다.3년 전 구속될 당시 “꽃이 진다고 바람을 탓하랴.”고 읊었던 그는 누명을 벗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행렬에 함께 할 뜻을 내비쳤다. 김 전 대통령도 지난 4월 말 박 전 장관과 함께 광릉수목원에 다녀오면서 “방북해 명예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의 기대는 곧 무너졌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SK그룹에서 7000만원, 아시아나항공에서 3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죄와 대북송금 과정에서 직권남용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죄는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시 대북송금 사실은 숨기고 정상회담 사실만 발표했고 현대와 산업은행을 통해 북에 제공할 1억달러를 불법조달하는 등 대북송금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얻지 않고 진행해 국론분열을 초래했다. 또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데도 2회에 걸쳐 대기업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점은 사회적 비난가능성이 높다.”며 징역3년의 실형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박 전 장관은 그동안 재판을 받으면서 1년가량을 구속 상태로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20여개월을 복역해야 한다. 한편 검찰은 “상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김우중씨 징역15년 추징금23조 구형

    김우중씨 징역15년 추징금23조 구형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분식회계와 횡령, 재산국외도피, 사기대출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우중(70) 전 대우그룹 회장에게 징역 15년에 추징금 23조 358억원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황현주) 심리로 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사건은 차입경영의 악순환, 무리한 확장과 경영진의 무책임성이 빚은 사건으로 공적자금 30조원이 투입돼 국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건강문제로 구속집행정지 상태인 김 전 회장은 이날 링거액을 맞으며 흰색 환자복 차림으로 피고인석에 앉았다. 검찰과 변호인들의 진술을 들은 그는 준비해온 메모를 읽으며 최후진술을 했다. 김 전 회장은 메모를 읽는 10여분 내내 감정이 북받친 듯 울음을 참지 못했으며 간간이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쳤다. 김 전 회장은 “국민들과 대우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해마다 국가 수출의 10% 이상을 달성하며 국민경제에 활력과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고 자신한다. 대우와 함께한 이래 한순간도 국가와 민족을 위한 고뇌를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자존심 하나로 지난 6년간 분노와 참회의 시간을 이겨냈다. 과거 대우계열사가 모두 재기해 마음의 무거움이 한결 나아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의 해외투자는 정부의 허가를 받고 한 것이며 한번도 과잉투자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끝을 맺었다. 일부 방청객들은 김 전 회장의 최후진술을 들으며 한숨을 쉬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변호인들은 “아무도 예기치 못한 IMF 구제금융으로 인한 외화유동성 위기가 대우사태의 본질이었다. 외환위기는 외환정책당국자들의 경험부족에서 비롯됐다. 분식회계는 유동성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경영상 방편이었다. 정부가 약속대로 6조원을 긴급 지원했다면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선고공판은 이달 3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연쇄 성폭행범에 사형구형

    청주지검은 27일 청주지법 형사 11부 심리로 열린 연쇄 성폭행범 양모(30)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무차별적으로 부녀자를 성폭행한 뒤 협박을 일삼는 등 영화에서나 나올 만한 범죄행각을 벌였다.”며 “인면수심의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을 사회에서 영구적으로 추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딸 앞에서 어머니를 성폭행하고 동생 앞에서 언니를 성폭행하는 등 개전의 정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사법부가 중형으로 다스려 사법당국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어 “국민들이 성폭행 사범에 대해 사법당국의 처벌결과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법의 무서움을 깨우쳐 국민 불안감을 사라지게 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사형 구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양씨는 2004년 11월13일 오후 10시 충북 청원의 한 마을에서 귀가하던 A(21·여)씨의 얼굴을 마구 때린 뒤 인근 밭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는 등 올해 1월까지 37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양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1일 오전 9시30분에 열린다.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9·11테러때 피랍항공기 녹음내용 첫 공개

    “제발 살려주세요. 오 신이시여.” 12일(현지시간) 2001년 9·11테러 당시 납치됐던 유나이티드항공 93기의 마지막 32분 상황이 담긴 녹음 내용이 처음 공개됐다. 93기 승객들은 테러범들로부터 비행기를 되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다 펜실베이니아 들판에 추락했다. 승객 33명과 승무원 7명이 전원 사망했다. 미 USA투데이는 ‘9·11의 비극적인 영웅’으로,CNN은 ‘살고 싶다.’고 절규하는 음성을 방송했다. 뉴저지 뉴악공항에서 이륙한지 50여분이 지난 오전 9시31분, 테러범의 기내 방송으로 그날의 비극은 시작된다. 납치범은 “우리는 기내에 폭탄을 갖고 있소. 모두 자리에 앉으시오.”라고 말한다. 몇분 동안 “움직이지마. 입다물어. 앉아.”라고 윽박지르는 테러범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조종실에서 한 조종사가 비명을 지르며 내는 신음소리가 들린다.9시35분, 한 사람이 “살려달라.”고 애원한다.9시37분, 한 테러범이 “됐다. 돌아가자.”고 말한 뒤 다른 테러범이 “모든 게 잘 됐다. 끝냈다.”고 말해 비행기를 장악했음을 시사했다.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항공기는 워싱턴쪽으로 기수를 돌렸다. 9시57분, 소란스럽게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테러범이 “싸움이 발생했느냐.”고 묻자 “그렇다.”는 대답이 들려왔다. 승객들이 반격에 나선 것이다.1분 뒤 항공기는 요동쳤다. 납치범이 조종간을 마구 흔들어댔다.“(조종실)안으로 못 들어오게 해.”라는 아랍어가 들렸다. 오전 10시 “이대로 끝장내버릴까.”는 테러범의 목소리 뒤에 “아니 아직”이라는 답변이 들렸다. 잠시 후 한 승객이 “조종실 안으로…우리가 할 수 없다면 죽어.”라고 말한다.“막아.” “밀어, 당겨.”라는 고함과 함께 격렬한 싸움이 계속됐다. 10시2분, 고도 2120m에 이르자 “나에게 맡겨.”,“아래로 내려.” 다급한 목소리가 튀어나왔고 항공기는 급강하했다.10시3분,“알라신이 가장 위대하다.”는 아랍어와 “노, 노, 노, 노…”라는 울부짖음이 네차례 반복됐다. 항공기는 머리 부분부터 땅으로 곤두박질쳤고 녹음도 끊어졌다. 추락한 것이다. 미 연방법원은 9·11테러로 기소된 알 카에다 조직원 자카리아스 무사위에 대한 배심원 선고공판에서 녹음을 공개했다. 검찰은 녹음뿐 아니라 비행항로, 속도 등을 가상 재현한 영상물도 함께 상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초등생 살해범 사형구형

    서울 용산 초등학생 살해유기 사건의 범인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곽규택 부장검사)는 30일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피고인 김모(53)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김씨를 도와 시체를 유기한 아들(26)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판에 앞서 법원 앞에서는 피해자 가족과 아하청소년문화센터 회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범인에게 가장 강력한 처벌을 내리고, 두번 다시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공판은 첫 공판이었지만 피고인들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해 결심공판으로 진행됐다.선고공판은 다음달 13일 오전 10시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전윤수 성원건설 회장 ‘구설수’

    전윤수(57) 성원건설 회장이 최근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성원건설의 경영실적이 좋아졌다는 등의 호재라면 좋겠지만 불행히도 구설수다. 전 회장은 지난 14일 600여억원의 사기대출과 분식회계 등 혐의로 서울고법으로부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2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았다.2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추가돼 1심 때보다 형량이 더 가혹해졌다. 형량이 1심보다 가혹해진 것도 드물지만 대기업 총수에게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진 것은 더더욱 이례적이다.담당 재판부는 “전 회장이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하는 등 뉘우치는 기색이 없고, 불법 행위에 대한 ‘징벌적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회장은 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사실 전 회장은 2004년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될 때부터 지탄을 받았다. 당시 검찰은 전 회장이 1999년 4월 회사가 부도난 당일에도 계열사 소유의 부동산을 판 대금 14억 3000만원을 빼돌려 자녀 유학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또 빼돌린 회사자금으로 서울 성북동에 180평 규모의 호화주택(시가 35억원)을 짓고, 자신의 부인을 계열사 임원인 것처럼 꾸며 급여명목으로 1억 2000만원을 챙겼다는 것이 당시 검찰의 수사결과다. 성원그룹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이다. 때문에 국민의 혈세로 결국 기업의 오너만 배불렸다는 비난여론이 들끓었다. 공교롭게도 전 회장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있던 14일부터 이틀 동안 성원건설의 계열사인 성원산업개발은 장내에서 성원건설 주식 44만 9460주를 매수했다. 이로써 전 회장 등 최대주주 주식지분은 종전 38.80%에서 39.83%로 높아졌다. 전 회장의 성원건설에 대한 지배구조가 더욱 굳건해진 것이다.뉘우치는 기색이 없다는 이유로 전 회장에게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진 바로 그 날 전 회장은 성원건설의 지배력을 강화해나간 것이다. 앞서 전 회장은 수년 전부터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 자신의 아들인 동엽(12)군이 주식을 장내에서 조금씩 사도록 했다. 결국 동엽군은 지난해 12월29일 351만여주를 취득해 전 회장(지분율 9.61%)을 제치고 성원건설 최대주주(지분율 18.73%)로 올랐다.성원건설 관계자는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 최대 주주의 지분변동이 있었다.”면서 “동엽군은 12세에 불과하지만 정상적으로 증여받은 재산으로 장내에서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 판결 이후 더욱 자숙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원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는 쌍떼빌이다.‘쌍떼’는 프랑스어로 ‘건강’을 뜻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성원건설의 오너가 건강하다고 판단하지는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전 회장의 행보가 주목된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두산 ‘지배구조 개선’ 가속화

    두산은 8일 박용성 총수 일가에 대해 집행유예가 선고됨에 따라 지난달 발표했던 지배구조 개선 로드맵 추진에 한층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두산측은 이날 박용성 전 그룹 회장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것에 대해 “침통하지만 그룹 전체가 자성하는 기회로 삼아 투명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측이 만약 1주일내에 항소하지 않으면 1심 선고가 확정돼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넘게 끌고 온 두산사태는 종지부를 찍게 된다. 두산은 검찰의 불구속 기소에 이어 법원도 집행유예를 선고함에 따라 총수일가의 신변처리 문제는 일단락됐다고 보고 비상경영위원회 산하 태스크포스를 통해 마련한 지배구조개선 로드맵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3월 말 주총 때 사외이사제 개선 방안 등 로드맵 발표 내용에 대해 승인을 받을 계획이며 지주회사로 변신할 ㈜두산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도 주총 때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을 포함한 여러 후보를 놓고 검토중이다. 이번 선고와 상관없이 이미 그룹 회장에서 물러난 박용성 전 회장은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국제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박 전 회장은 이날 선고공판에 참여한 뒤 조만간 출국,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강원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박 전 회장은 지난달에도 국제유도연맹 회장 자격으로 일본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참석했다.박 전 회장은 해외활동 외에는 주로 서울 성북동 자택에 머물며 가끔 취미활동인 사진촬영을 위해 출타한다고 한다.박용만 전 그룹 부회장의 경우 ㈜두산,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두산산업개발 등 계열사 부회장직은 유지했기 때문에 경영에만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올해 대우건설 인수 등 굵직한 현안을 안고 있지만 박 부회장보다는 비상경영위가 이를 진두지휘할 방침이다. 용성·용만 형제의 사법처리와 함께 최근 서울대 교수직에서 물러난 박용현씨의 경영참여가 관심사지만 용현씨는 연강재단 이사장직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두산측은 밝혔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전공노 파업 공무원 징계거부 울산 동·북 구청장 2심도 유죄

    울산지법 형사1부(부장 고규정)는 3일 전국공무원노조 파업참여 공무원 징계를 요구하지 않아 직무유기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갑용·이상범 울산 동·북구청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무원들의 파업은 현행법을 위반한 불법파업으로 명백한 징계사유에 해당됨에도 해당 자치단체장이 의도적으로 징계를 요구하지 않은 것은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고 밝혔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홍콩, 한국시위대 8명 공소취하 석방

    홍콩 검찰은 11일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 반대하는 원정 시위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한국 시위대 11명 가운데 8명에 대한 공소를 취하해 석방했다. 검찰은 이날 홍콩 쿤통 법원 주재로 열린 3차 재판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나머지 공소가 유지된 3명에 대해선 보석금을 올리는 대신 출국 금지를 해제하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시위대 11명은 오는 13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황대섭씨 등 8명과 일본, 타이완, 중국인 3명에 대해선 증거 부족으로 공소를 취하했으나 양경규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 윤일권·박인환씨 등 3명에 대해선 공소를 그대로 유지했다. 당초 양 위원장과 윤 씨는 유죄를 인정했으나, 박 씨가 유죄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검찰측과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다시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약식재판에선 유죄를 인정할 경우 보통 3분의 1가량 감형이 이뤄진다. 박씨는 자신은 사진 담당으로 집회 폭력행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안 재판은 오는 3월1일부터 7일까지 매일 홍콩 신계지역의 판링 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7일 이내에 모든 선고공판까지 이뤄진다. 게리 탈렌타이어 판사는 변호인단의 보석조건 수정 신청을 받아들여 보석금을 2500홍콩달러에서 3만홍콩달러(한화 381만원)로 올리는 대신 출국 금지를 해제, 양 위원장 등의 귀국을 허용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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