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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박창달 의원직 상실 위기

    대구고법 제 1형사부(재판장 사공영진 부장판사)는 7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박창달(59·대구 동을)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박 의원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확정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선거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박 의원은 17대 총선을 앞둔 2003년 4월부터 2004년 3월까지 유사 선거조직을 만들어 11차례에 걸쳐 선거구민을 상대로 선심관광을 시키고 선거운동원에게 활동비 4900만원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이철우·김맹곤 의원직 상실…여당 과반 붕괴

    이철우·김맹곤 의원직 상실…여당 과반 붕괴

    열린우리당 이철우·김맹곤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잇따라 의원직을 잃어 여당의 과반의석이 무너졌다. 대법원 3부는 25일 선거유세에서 “상대후보가 20,30대는 투표하지 말고 놀러가라고 말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벌금 2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관위 직원에게 협박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 의원에게도 원심대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열린우리당은 이날 전체 재적의석 292석의 절반인 146석을 보유하게 됐다. 그러나 중앙선관위가 최근 탈당해 의원직을 잃은 한나라당 박세일 전 비례대표 의원을 대신해 이성구 전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의원직 승계를 결정하면 열린우리당은 전체의석 293석의 절반에 못미치게 된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잃은 17대 국회의원 당선자는 열린우리당 이상락·오시덕·복기왕, 한나라당 이덕모 전 의원 등 모두 4명이다. 박세일 전 의원도 24일 탈당계를 제출해 의원직을 자동 상실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사회플러스] 김태촌씨 보호감호 재심 기각

    인천지법 형사합의3부(부장 성지호)는 25일 폭력조직 ‘범서방파’ 두목 출신 김태촌(57)씨가 낸 보호감호처분 재심청구 선고공판에서 김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는 지난 72년 이후 8차례에 걸쳐 동종·유사한 범죄를 저질러 모두 21년의 형을 선고받았고, 수감생활 중에도 폭력계와 연계되는 등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재범의 위험성을 부정할 수 없다.”며 보호감호처분 이유를 밝혔다. 국내 폭력세계의 대부로 통했던 김씨는 인천 뉴송도호텔 나이트클럽 사장 폭행사건 등의 혐의로86년 이후 수감생활을 해왔다.
  • 사전선거운동 복기왕 의원직 상실

    대법원 1부(주심 이용우 대법관)는 10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열린우리당 복기왕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당선자 본인이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을 무효로 한다.’고 규정된 선거법 조항에 따라 복 의원은 이날로 의원직을 잃게 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에 대한 지지를 유도, 당선하려고 청와대 관람을 주선했다고 인정, 사전 선거운동이라 판단한다.”면서 “사무실 현수막도 피고인 이름을 유추할 내용이어서 불법 선전물로 본 원심은 타당하다.”고 밝혔다. 앞서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된 17대 국회의원은 열린우리당 이상락·오시덕, 한나라당 이덕모 전 의원 등이다. 대법원의 이날 선고로 열린우리당 원내의석은 전체 재적의석(295석)의 50.2%인 148석으로 줄었다. 대법원이 11일 열린우리당 김기석 의원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면 열린우리당의 과반의석은 무너진다. 복 의원은 2003년 6월 선거구민 120여명에게 1인당 1만원의 경비를 받고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 민주당 중앙당사 등 관람을 주선,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고, 그해 12월 사무실에 ‘이왕이면 복 많이 받으세요.’란 현수막을 설치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0만원,2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누드 브리핑]안상수시장 ‘말’의 변화

    안상수 인천시장이 굴비상자를 통해 건네진 2억원 사건 전개과정에서 언론을 상대로 한 브리핑들을 되짚어보면 흥미롭다. 안 시장이 지난해 8월29일 2억원을 시 클린센터에 신고한 뒤 다음날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가질 때는 자신감이 넘쳤다.“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여동생 집에 굴비상자를 전달했는데 돈이 들어 있어 곧바로 신고했다.”며 뇌물전달 사실보다는 자신의 청렴 의지를 과시했다. 기자들이 “돈을 건넨 사람이 누군지 상상조차 가지 않느냐.”고 묻자 “정말 모른다. 궁금하면 당신(기자)들이 취재해보면 될 것 아니냐.”라는 말까지 했다. 이로 인해 안 시장이 정말로 굴비상자 전달자를 모를 것이라는 해석과 뇌물전달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추론이 동시에 일었다. 결과론이지만 이때 안 시장이 “대충 짐작이 가지만 도리상 어떻게 돈 준 사람을 밝힐 수 있겠느냐.”라고 했으면 이 사건이 한달 이상 신문지면을 장식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후 경찰의 수사가 펼쳐져 2억원이 광주에 있는 모 업체 계좌에서 출금됐고, 안 시장이 이 업체 대표와 만난 사실이 드러나자 안 시장은 브리핑을 자처해 “업체 대표를 한두 차례 만난 적이 있지만 의례적인 만남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때라도 굴비상자가 건네진 경위를 자세히 설명하고 “선물이라고 해서 받았다가 나중에 보니 돈이어서 신고했다.”고 했으면 의혹이 증폭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뒤 안 시장은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업체 대표 이씨가 지역특산물을 가져왔다고 해서 여동생 집 주소를 적어줬다.”고 밝혀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안 시장이 체계적으로 말바꾸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첫 단추를 잘못 꿴’ 원죄로 스스로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지적이 일 정도였다. 지난 17일 이 사건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안 시장이 거짓말을 많이 했지만 뇌물전달자를 보호하고, 굴비상자에 든 것이 돈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시점을 늦추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무죄가 선고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말을 아꼈다.“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시정에 전념하겠다.”며 지극히 원론적인 말만 하고 자리를 떴다. 언론을 상대로 한 말 한마디가 어떠한 파장을 일으키는지 깨달았기 때문이었을까.“이번에 공부 많이 했다.”는 안 시장의 말이 의미심장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굴비상자 받은 安시장 무죄”

    굴비는 무죄였다.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굴비상자에 든 2억원을 받았다가 시 클린센터에 신고한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 항소할 방침이다. 인천지법 형사합의6부(부장 김종근)는 17일 이 사건 선고공판에서 “안 시장이 굴비상자가 건네질 당시 돈이 든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검찰의 근거는 건설업자 이모(54)씨의 진술과 정황이지만 안 시장이 이씨에게 ‘돈은 받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분명히 했고, 굴비상자를 조카들이 함께 사는 여동생 집에 배달토록 한 사실 등으로 미뤄 의례적인 선물로 여겼을 가능성이 높다.”며 무죄선고 이유를 밝혔다. 직접적인 증거 없이 뇌물공여자의 일방적인 진술, 방증과 정황만으로 수뢰사건 피의자를 법정에 세워선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셈이다. 재판부는 또 받은 돈을 신고한 시점과 관련,“고도로 청렴한 사람이라면 받은 돈을 즉시 돌려주었겠지만, 안 시장의 경우 신고시점이 다소 늦었다고 해서 뇌물수수로 보는 것은 무리”라며 “안 시장이 5일 뒤 신고했지만 중간에 3일간의 중국출장이 있었던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뇌물수수의 심리과정까지 분석했다. 즉 사람이 뇌물을 받은 경우, 돈을 준 의도 파악→돈에 대한 유혹→위험 여부 판단과 두려움→유혹 떨치기 갈등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행위를 결심하는데, 안 시장이 실질적으로 이틀간의 고민 끝에 신고한 것은 범의(犯意)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 이로써 지방자치법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될 경우 직무가 정지될 위기에 놓였던 안 시장은 ‘용궁에 다녀온 격’이 됐다. 그러나 “굴비상자가 건네질 당시 안 시장이 그것이 돈이거나, 적어도 상당한 가치의 물건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거절하지 않은 것은 신고시점과 관계없이 법에 저촉된다.”며 징역 1년6월을 구형한 검찰은 떨떠름한 표정이다. 한편 재판부는 굴비상자를 전달한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돼 징역 2년6월이 구형된 건설업체 대표 이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부인 명의 8억대 보험가입 저수지서 사고 위장 살해

    8억원대의 보험금을 노리고 부인을 살해한 4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박병칠 부장판사)는 16일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모(47·무직·진도군)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검찰 구형대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장씨가 졸음운전을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차량 추락 30분 전 부인을 속여 수면제를 먹이고 부인 시체에서 경부압박 등의 외력이 작용한 흔적 등이 뚜렷하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장씨는 지난 2003년 7월9일 오후 8시39분쯤 전남 진도군 의신면 명금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부인 김모(47)씨를 태우고 화물차를 몰고 가다 고의로 저수지로 추락했다. 그는 추락 후 부인이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해 익사시킨 뒤 자신은 깨진 앞 유리창 쪽으로 빠져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씨줄날줄] 권영길 구하기/이목희 논설위원

    각계로 확산되는 ‘권영길 구하기’ 움직임은 연구 대상이다. 노동운동으로 좁혀봐도 의미있는 사건이다. 정치적으로 풀어본다면 진보세력의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듯하다. 권영길 민노당 의원은 지난 1994년 민주노총의 전신인 전국노조대표자회의 공동대표 시절 지하철노조 파업에 간여했다는 혐의로 2001년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오는 16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 상실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가 10년도 더 지난 제3자개입 혐의 때문에 이러한 위기에 처하자 각계가 ‘벌떼처럼’ 구원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여야 정당, 진보·보수 불문이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의원들은 항소심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노동단체는 물론 시민·사회단체들도 탄원서를 제출하거나, 마련중이다. 관련 국제기구·단체에서도 적절한 방법으로 의견을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94년 당시 노동부장관이었던 남재희씨는 이미 재판정에서 권 의원을 옹호하는 증언을 했다. 민노당 관계자는 “이해찬 총리가 최근 민노당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근로기준법을 개정해서라도 권 의원을 살려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제3자개입금지조항은 악법이라는 지적속에 1996년 손질됐다. 하지만 부칙에 “이전 행위에 대해서는 구법을 적용한다.”는 단서조항을 둠으로써 권 의원의 발목을 잡았다. 재판부가 융통성을 발휘하지 않는다면 이 단서조항을 아예 없애겠다는 것이다. “죽은 법이 산 사람을 잡는다.” 권 의원이 재판과정에서 줄기차게 외친 말이다. 악법이라며 개정해 놓고, 고치기 전의 잣대로 처벌한다는 것은 법정신에도, 국민감정에도 맞지 않는다. 때문에 권 의원 판결은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민노총 위원장 시절 총파업을 주도하던 권 의원은 특파원들과 만나 유창한 프랑스어로 인터뷰를 했다. 당시 한 외신기자는 “저런 노조지도자가 있느냐.”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권 의원은 진보세력을 이끌면서도 과격해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후보로서 득표력과 진보정당의 원내진입 주도 배경 중 하나다. 정파·이념을 초월해 ‘국회의원 권영길’을 유지시키려는 움직임에는 ‘합리적 진보’에 대한 바람이 깔려 있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대리수능 집유·사회봉사 선고

    지난 2002년 이후 광주에서 3년 연속 돈을 주고받으며 수능 대리시험을 치른 삼수생과 모 여대 제적생에게 집행유예와 함께 양로원 사회봉사명령이 내려졌다. 광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변현철)는 13일 수능 대리시험을 치른 혐의로 기소된 서울 모 여대 제적생 김모(23)씨와 광주 모 여고 출신 삼수생 주모(20)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나이가 어리고 죄를 깊이 반성하고 있는 데다 순간적인 판단 잘못으로 실수한 점을 감안해 집행유예를 선고하지만 그냥 보낼 수는 없어 80시간의 양로원 사회봉사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2년 10월 중순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알게 됐으며 대리시험 부탁을 받은 김씨는 2002년 600만원을,2003년엔 650만원, 지난해에는 629만원을 주씨로부터 받고 수능 대리시험을 치른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각각 구형받았었다. 한편 2003년과 2004년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 부정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광주지역 수능부정 연루자 31명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새만금 17일 조정권고안

    새만금사업 행정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강영호)는 오는 17일 조정권고안을 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림부와 환경단체들이 4년째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새만금 간척사업은 1월말이나 늦어도 2월초에는 사업 중단 또는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1심의 권고안이나 판결에 불복할 가능성도 있다. 양측이 조정권고안에 대한 이의기간인 다음 달 2일까지 수용의사를 밝히면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지만 어느 한쪽이 이의를 밝히거나 명확한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무산된다. 조정이 무산될 경우 재판부는 다음달 4일 선고공판을 갖고 1심 재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아울러 조정권고안 발표전인 12일 서울행정법원 회의실에서 원고와 피고측 전문가가 10명씩 참석하는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양측의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강영호 부장판사는 “새만금 사건 재판은 여러 쟁점을 두고 원고와 피고 모두 서로 자신의 입장만 주장했다.”면서 “조정권고안은 새만금 사업의 경제성, 수질문제 등 세세한 쟁점보다는 보다 큰 틀에서 조망하고 당사자들에게 판결 전에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1명 살인 유영철 사형 구형

    “어떤 명분으로도 생명을 죽이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가는 날까지 뉘우치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동호)는 29일 21명을 연쇄 살해한 살인범 유영철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유 피고인의 선고공판은 다음달 13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황찬현)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법정에서도 ‘100명이상 죽이려 했다. 마땅히 죽어야 할 사람들이 죽었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스스로 사회 구성원이기를 거부하고 교화도 불가능한 피고인의 생명은 보호받을 가치가 없다.”고 논고했다. 유 피고인은 최후진술을 통해 “검사님의 사형에 감사한다. 생명을 죽이는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제 행위는 망상에 빠져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유 피고인은 “분명한 것은 못사는 사람들이나 저 같은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오면 유영철 같은 놈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자살한 분과 나머지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이날 별도 변론을 하지 않고 재판부에 나중에 변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콧수염과 머리가 길게 자란 유 피고인은 수갑과 포승줄에 묶여 하늘색 옷을 입고 나왔다. 재판에는 지난 6월 인천에서 유 피고인에게 돈을 빼앗긴 정모씨가 나와 증언을 했다. 유 피고인은 정씨에게 “실제 준 액수가 얼마냐.”“어디를 때렸나.”고 묻기도 했다. 법정에는 청원경찰 및 교도관 20여명,119구급대원 등이 대기했고 방청객 20여명이 참석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
  • 검, 이부영의장 500만원 구형

    검, 이부영의장 500만원 구형

    서울 동부지검은 5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오후 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 이기택)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여태껏 청렴하게 정치를 해왔고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번 재판으로 좌절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말 자신이 출마한 강동구 지역주민들에게 나눠준 ‘2004년도 의정보고서’를 통해 상대 후보인 김충환 의원의 친형에 대해 “1991년 국군 보안사령부 소령 당시 보안사 내부의 일을 폭로해 수배를 받았다.”는 등의 내용을 실어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3일 오전 10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美 ‘마사 스튜어트 리빙’ 창업주 주식 부당거래 혐의 징역5월형

    |뉴욕 연합|미국의 가사 관련 정보 제공 및 가사용품 판매업체 마사 스튜어트 리빙 옴니미디어의 창업주인 마사 스튜어트(여·62)가 생명공학업체 임클론 주식 부당거래 조사와 관련한 허위진술 등 혐의로 징역 5개월을 선고받았다. 뉴욕 연방법원의 미리엄 세더바움 판사는 16일 맨해튼 법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5개월과 함께 출소 후 5개월간의 가택연금,2년간의 보호관찰과 벌금 3만달러를 병과했다.스튜어트는 선고가 끝난 후 “오늘은 수치스러운 날”이라면서 “이 타격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해 법정 투쟁을 계속할 뜻임을 밝혔다.˝
  • ‘선불금’ 못갚은 다방종업원 무죄

    이른바 ‘선불금’을 갚지 못해 사기죄로 기소된 다방 여종업원에 대해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렸다. 광주지법 형사4단독 곽민섭 판사는 2일 다방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1500만원의 선불금을 갚지 않아 사기죄로 기소된 박모(20·여·광주 광산구 월곡동)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곽 판사는 “유흥업소 종업원은 선불금을 갚는 과정에서 유흥접객 행위 또는 윤락행위를 강요당할 수 있다.”며 “박씨에 대한 처벌이 반사적으로 해당업주 이외에 전체 유흥업소 업주들을 보호하는 결과가 초래돼 국가가 탈법적 선불금 지급 관행을 묵인 내지 조장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박씨가 다방을 옮겨다니면서도 선불금을 일부 갚은데다 윤락행위를 피하기 위해 일하던 다방에서 행방을 감춘 점 등으로 미뤄 처음부터 돈을 갚을 의사가 없었다는 검찰의 주장을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지난해 5월 직업소개소를 통해 충남 논산의 M다방에서 일하기로 하고 업주로부터 받은 선불금 500만원과 같은해 11월 완도군 H다방 업주로부터 받은 선불금 100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사회플러스] 선거법위반 이덕모의원 집유2년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권기훈)는 30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한나라당 이덕모(50·경북 영천)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의원은 17대 총선을 앞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 초까지 선거운동원들에게 활동비 등의 명목으로 2900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돼 지난 21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6월이 구형됐다. 한편 대구지검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한나라당 박창달(대구 동을) 의원에 대해 재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 박지원씨 항소심 12년형

    현대비자금 150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청와대 전 비서실장 박지원(62)피고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2년이 선고됐다.추징금은 3000만원이 늘어 148억 5000만원이 선고됐다.박 피고인측은 상고를 결정,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게 됐다.추징금이 늘어난 것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금호 3000만원 수수 부분이 유죄로 인정됐기 때문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이주흥)는 11일 판결문에서 “국민의 정부 실세였던 피고인이 카지노 사업허가권을 요청하는 현대측에서 CD 150억원을 받고 김영완씨를 통해 자금을 세탁했다.”면서 “정경유착의 대표적 사례로 국민경제와 현대 부실화를 초래했기에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자금관리책 김영완씨의 진술이 엇갈려 믿을 수 없다는 변호인측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주요 부분은 모두 일치하고,모두 줄곧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다.”고 일축했다.또 “문화관광부가 카지노 사업 허가권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대가성이 있는 뇌물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 피고인은 이날 짙은 감색 양복에 하늘색 와이셔츠를 입고 법정에 들어섰다.녹내장을 앓고 있는 오른쪽 눈에 안대를 했지만,구속집행정지 기간 동안 병원에 입원해 다소 건강을 회복한 듯 보였다.그러나 재판부가 유죄를 인정하는 판결문을 읽어 내려가자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떨구는 등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선고가 끝난 뒤 한동안 피고인석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이어 방청석에 앉은 지인 몇명과 악수를 하며 “괜찮다.”고 말했다.곧 구치소로 발길을 옮겼지만,눈에는 눈물이 가득한 상태였다. 소동기 변호사는 “검찰이 돈을 전달한 날짜를 특정하지 않아 알리바이를 증명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안희정, 재판부 질책에 “의리 지키려고…”

    “몇 개월동안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하더니 왜 갑자기 삼성 돈이라고 주장합니까.말이 자꾸 바뀌는데 어떻게 믿겠습니까.” 불법정치자금 9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안희정 피고인은 27일 공판에서 재판부의 질타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지난 결심공판 때 ‘엄한 처벌’을 간청하던 당당한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는 이날 안 피고인에게 선고를 내릴 예정이었다.그러나 검찰이 뒤늦게 37억여원을 추가기소하면서 변론이 재개됐다.안 피고인은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지만,삼성에서 받은 현금 15억원이 중복 계산됐다고 주장했다.‘성명불상자에게 21억 9000만원 받았다.’는 기존 공소사실에 삼성 돈이 포함됐다는 것이다.지난 공판 때까지 안 피고인은 “21억원은 여러사람에게 나눠받아 누구에게 받았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찰과 변호인측 신문이 끝나자 재판부가 날카로운 질문을 잇달아 던졌다.“액수를 줄이려고 이제와서 삼성에서 받은 돈을 연결시키는 것 아니냐.”“21억여원 대부분은 수천만원씩 여러차례로 나눠 입금됐지만,삼성은 15억원을 한꺼번에 줬다고 한다.”고 추궁했다.안 피고인은 당황한 모습으로 “죄송하다.진실을 믿어달라.돈을 준 사람에 대한 의리를 지키려다 보니….”라고 고개를 숙였다. 재판부는 “허위진술을 반복하는데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냐.어떤 것이 ‘진짜’ 진실이란 예기냐.”고 다그쳤고,안 피고인은 말을 잇지 못했다.선고공판은 다음달 8일 오전10시다. 정은주기자 ejung@˝
  • 신계륜의원 징역1년 구형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24일 대부업체 굿머니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열린우리당 신계륜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에 추징금 55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이대경) 심리의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이 적법한 후원금 영수증 처리방법을 잘 몰랐다 해도 정치자금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고 이는 정상참작 사유는 돼도 무죄사유는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2002년 12월 초 굿머니 전 대표 김영훈씨로부터 받은 3억원 가운데 2억 5000만원에 대해 후원금 영수증 발급을 하지 않은 데다 지난해 12월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굿머니 이사 안모씨에게서 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선고공판은 6월10일 오전 9시30분이다. 정은주기자
  • 신일순대장 벌금 2000만원

    부대공금 등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일순(육군 대장·육사 26기)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에 대한 1심 군사재판 결과,당초 예상보다 가벼운 벌금형이 선고됐다.또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이에 따라 군 검찰의 수사 착수 배경 등을 둘러싸고 적잖은 뒷말을 낳았던 이 사건은 또다시 논란이 재현될 전망이다.국방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정수성 1군 사령관·육군 대장)은 24일 신 부사령관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업무상 횡령죄를 인정,벌금 2000만원에 추징금 1억 769만원을 선고했다.그러나 신 부사령관이 3군단장 재직 때 D그룹으로부터 전별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군 검찰단은 항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오전 이뤄진 결심공판에서 신 부사령관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신 부사령관은 재판이 끝난 뒤 즉각 석방돼 서울 한남동 공관으로 돌아갔으며,공식 인사조치가 있을 때까지 공관에 머물 예정이다.그는 일단 부사령관 직위를 유지하게 됐다.하지만 27일로 예정된 중장급 이하 장성 정기인사를 앞두고 국방부가 군복무 부적격자를 이유로 청와대에 보직 해임을 건의할 수 있으며,25일 국무회의에서 후임 인사안이 전격 통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D그룹 관계자는 신 부사령관에게 전달한 전별금 1000만원에 대해 “부대를 운영하다 보면 대내외적으로 활동비가 많이 필요할 것 같아 개인적으로 쓰라고 준비했다.”고 진술했다. 신 부사령관은 최후 진술에서 “돈 문제만큼은 부대와 부하를 위해 사용했다고 생각했고,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기꺼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법원 “재용씨 167억 증여자 전두환씨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향한 직격탄인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김문석)는 21일 증여세 포탈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재용씨의 공소장을 변경할 것을 검찰에 요구했다. 재판부는 이날 예정된 선고공판에서 “공소사실의 증여자를 (재용씨의 외할아버지인) 이규동씨에서 전두환씨로 바꾸고 증여세 포탈 액수도 변경하라.”고 말하고 변론재개 결정을 내렸다.재용씨가 이규동씨가 아니라 전 전 대통령에게 직접 재산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재용 피고인은 2000년 12월 말 외할아버지인 이규동씨에게서 액면가 167억여원의 국민주택채권을 받고도 증여재산을 은닉,74억 3800만원 상당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재판과정에서 재용 피고인은 “이 돈은 결혼축의금 20억원을 외할아버지가 불려준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그러나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73억 5000만원은 전두환씨에게 나왔다는 증거가 나왔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현재 공소사실을 유지할 경우,이 채권이 전두환씨에게서 직접 나왔다고 결론나면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면서 “검찰이 전두환씨 돈으로 연결된다고 주장하고 있어 심판 범위를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또 “부모인지 제3자인지에 따라 증여세액도 다르기 때문에 포탈세액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검찰은 재판부의 요구에 반드시 응할 필요는 없지만 재판부의 요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다음 공판은 6월4일 오전 10시30분이다. 정은주기자 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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