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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처 집 침입해 남자친구 살해한 30대…징역 17년 불복 항소

    전처 집 침입해 남자친구 살해한 30대…징역 17년 불복 항소

    이혼한 전 아내의 집에 몰래 들어가 남자친구를 발견하고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이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에 나섰다. 15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최근 1심에서 징역 17년이 선고된 A씨(38)가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앞서 A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지법 제12재판부(재판장 임은하) 심리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또 3년간의 보호관찰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일면식 없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피해자를 참혹하게 살해했으나, 전 아내인 여성이 처벌 불원서를 냈고 범행 후 자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검찰은 이후 1심 판결에 항소했으며 뒤이어 A씨도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2시9분쯤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한 아파트에서 전 아내 B씨의 남자친구인 40대 C씨의 복부 등을 11차례 이상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이를 제지하는 B씨의 왼쪽 옆구리도 찔러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일 이혼한 아내의 주거지이자, 이혼 전 아내와 함께 살던 아파트에 알고 있던 비밀번호를 누르고 몰래 들어갔다가 남자친구 C씨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나 주거지 내에 있던 흉기로 C씨를 찔러 숨지게 했다. A씨는 2015년 B씨와 결혼 후 2020년 이혼했음에도 69차례에 걸쳐 B씨에게 전화 연락 등을 하면서 재결합을 바라는 상태에서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항소심 공판은 서울고법에서 열리게 된다.
  • “목적 정당해도 지금의 방법 고민해달라” 전장연 재판부의 당부

    “목적 정당해도 지금의 방법 고민해달라” 전장연 재판부의 당부

    장애인 이동권 보장 시위를 하며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박 대표에게 “지금의 방법에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지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7일 집시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의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박 대표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변호인은 “굉장히 짧은 시간 명백한 위험을 초래하지 않은 평화적인 집회로서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이 사건 행위를 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과 실제 승객이 받은 법익 침해도 사회적으로 용인 가능한 수준이라 위법성이 조각된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여기(법정) 오는 데도 2시간이 걸렸다”면서 “제 행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지속적으로 차별받는 문제에 대한 저항이었고 국민으로서 최소한의 의견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항이라는 표현도 그렇다. 저는 버스에 올려달라고 했고 운전사는 시도도 안하고 제 요청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법의 굴레를 벗어나는 주범은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2005년 교통약자편의증진법 제정된 후로 17년의 세월 동안 그 권리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2018년 서울시의 저상버스 도입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재판을 마무리하며 “유무죄 판단과 관계없이 담당 재판장으로서 한마디 드린다”며 이례적으로 당부의 말을 시작했다. 재판부는 “전장연이나 피고인이 권리 주장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장애인 문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권익도 신장된 것으로 안다”면서도 “지금의 방법에 일반 시민이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추구하는 목적이 정당하더라도 수단과 방법이 정당화되는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며 “국민이 공감해야 전장연이 추구하는 목적도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지난해 4월 8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전장연 회원들과 함께 버스 운행을 23분 동안 방해하고 미신고 집회를 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심리를 종결한 재판부는 내달 18일 선고공판을 열기로 했다.
  • “A경사에게 특히 미안” 이용구 ‘택시기사 폭행’ 결심…징역 1년 구형

    “A경사에게 특히 미안” 이용구 ‘택시기사 폭행’ 결심…징역 1년 구형

    “부끄럽고 송구합니다. 제 불찰로 시작된 일로 많은 분들이 고통받았습니다.”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이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조승우·방윤섭·김현순) 심리로 열린 ‘택시기사 폭행 사건’ 마지막 재판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전 차관은 “특히 A씨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봐주기 수사 의혹에 연루된 A씨는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이 전 차관과 함께 재판을 받아온 피고인이다. 그는 징계를 받아 경찰을 그만둔 뒤 현재 막노동을 하며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어떤 부정한 청탁이나 외압을 받은 사실이 없고 사적 이익을 위해 사건을 처리(내사종결)한 것도 아니다”라면서 “선처를 바란다”며 울먹였다. 그는 수사 초기 내사종결로 사건을 끝낸 이유에 대해 “(운전자 폭행 관련) 일부 법률개정이 있던 점을 알지 못했고 (이 사건) 몇 달 전 운전자 폭행 사건을 (상부 지시로) 유사하게 처리한 경험을 토대로 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드(현장)에서는 생계를 위해 휴대폰이 필요한 택시기사가 ‘왜 피해자 것을 압수하냐’고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포렌식을 위해 휴대폰을 압수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날 재판에서도 검찰과 변호인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검찰은 “공소사실이 명백히 인정되는데도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면서 이 전 차관과 A씨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택시기사 B씨는 이 전 차관의 영상 삭제 및 허위진술 요구가 실제 영상 삭제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이 전 차관은 형사처벌을 받는 데 가장 유력한 증거를 수사기관에서 확보하지 못하도록 삭제시켰다”고 지적했다. A씨에 대해서는 “단순 폭행이 아닌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사건인 점을 명확히 드러내는 영상을 확인하고도 영상이 없다는 내사보고서를 작성해 죄를 범했다”고 꼬집었다. 형법상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이지만, 특가법이 적용되면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수사를 이어갈 수 있다. 반면 이 전 차관의 변호인은 운전자 폭행 혐의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증거인멸교사 혐의는 부인했다. 변호인은 “B씨는 경찰 수사에서 A씨에게 (영상이 없는) 엉뚱한 메모리카드를 제출했고 A씨가 합의 경위를 묻자 동영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 위해 영상을 삭제했을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B씨가 삭제하려던 건 영상 자체가 아니라 자신이 카카오톡으로 이 전 차관에게 영상을 보낸 흔적이라는 것이 변호인 주장이다. B씨가 휴대폰에 저장된 폭행 영상 4개(사본 포함) 가운데 이 전 차관에게 전송한 영상 1건만 삭제한 점도 근거로 들었다. A씨의 변호인 역시 택시기사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 삼으며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B씨는 과거 운전자 폭행으로 합의금을 받아본 전력이 있고 만취 상태인 이 전 차관에게 폭행을 유도한 측면이 강하다”며 “조사를 받으면서도 수없이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상급자의 잘못된 교육에 따른 잘못된 지식과 B씨 본인이 처벌받아 마땅한 기망행위로 A씨가 속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차관은 2020년 11월 서울 서초구 자택 근처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기사 B씨의 멱살을 잡고 밀친 혐의를 받는다. 사건 직후 택시기사에게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동영상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도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초경찰서 경사였던 A씨는 반의사불벌죄인 폭행죄를 적용해 내사종결했지만 언론 보도로 사건이 알려지면서 재수사가 이뤄졌다. 재판부는 오는 8월 25일 선고공판을 열기로 했다.
  • [초점] 25년동안 집행 사례없는 ‘사형’…권재찬에게 왜 선고했을까?

    [초점] 25년동안 집행 사례없는 ‘사형’…권재찬에게 왜 선고했을까?

    도박빚을 갚기 위해 2명의 목숨을 잔인하게 빼앗은 권재찬(53)에게 1심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다. 24일 법무부에 따르면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된 경우는 2019년 11월 경남 진주의 아파트에서 불을 내고 살인을 저지른 안인득 사건 후 2년 7개월 만이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23일 권재찬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은 궁핍한 경제적 상황을 벗어날 목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범행했고 공범까지 끌어들인 뒤 살해했다”며 “범행동기와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 또 “피고인에게 교화 가능성이나 인간성 회복을 기대할 수 없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국내에서는 1997년 12월 30일 이후 집행하지 않고 있는 사형을 1심 재판부가 선고한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신문이 법원으로 부터 참고자료를 넘겨 받아 살펴 본 결과, 재판부는 권재찬의 ‘재범’을 특히 우려했다. 재판부는 ‘양형의 이유’에서 “피고인은 강도강간, 강도살인 등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한 다수의 강력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고, 진지한 반성이 결여되어 있을뿐더러 후회나 죄책감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사형선고 이유를 밝혔다. 또 “주저함 없이 공범을 살해하는 등 극단적인 인명 경시의 성향이 엿보이는데다가 공감능력이 결여된 성향이 있어 다시 사회에 환원되면 재차 살인 범행을 저지를 재범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 그는 1991년 11월 강도상해, 강도강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징역 6년을 선고받고 그 형을 집행하는 도중 가석방으로 출소했지만 불과 2개월여 만인 1997년 10월 다시 특수강도강간, 강도예비 등의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다. 2003년에는 형기종료로 출소한 후 3개월여 만에 재차 강도살인 등의 범죄를 저질렀고, 이번에는 15년간 징역형의 집행을 마치고 출소한 다음 3년 8개월여 만에 이 사건 강도살인 및 살인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이같은 전례에 비춰 “피고인에게 교화의 가능성이 있다거나 피고인이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고 탄식했다.재판부는 그러면서 “현행법상 가석방이나 사면 등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이른바 ‘절대적 종신형’이 (국내에는) 도입돼 있지 않으므로 무기징역형이 개인의 생명과 사회 안전의 방어라는 점에서 사형을 온전히 대체하기 어려워 보이는 점 등을 근거로 사형을 선고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 연쇄살인범 권재찬 사형 선고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 유기를 도운 공범마저 살해한 권재찬(53)에게 1심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23일 선고공판에서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재찬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교화 가능성이나 인간성 회복을 기대할 수 없으며, 사형이 예외적 형벌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사형을 선고한다”고 강조했다. 권재찬은 지난해 12월 4일 인천 한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여성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고, 살해 다음날에는 A씨를 암매장하기 위해 인천 중구 을왕리 인근 야산으로 유인한 공범 B씨를 미리 준비한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후 암매장했다.
  • 인천지법 ‘연쇄살인‘ 권재찬에 사형 선고

    인천지법 ‘연쇄살인‘ 권재찬에 사형 선고

    평소 알고 지낸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 유기를 도운 공범마저 잔인하게 숨지게 한 권재찬(53)에게 1심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23일 선고공판에서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재찬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궁핍한 경제적 상황을 벗어날 목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범행했고 공범까지 끌어들인 뒤 살해했다”며 “범행동기와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미리 범행도구를 준비한 뒤 자신의 목적과 의도에 따라 차례로 피해자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거나 증거를 인멸했고 해외 도피도 시도했다”며 “결과가 매우 중대한데도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에게 교화 가능성이나 인간성 회복을 기대할 수 없으며, 사형이 예외적 형벌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피고인에게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검찰도 지난달 10일 결심공판에서 “유가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권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권재찬은 지난해 12월 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살해 다음 날에는 A씨를 암매장하기 위해 인천 중구 을왕리 인근 야산으로 유인한 공범 B씨를 미리 준비한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인근에 암매장했다. 권재찬은 도박으로 9000만원의 빚을 지고 신용불량자가 되자 의도적으로 A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 법원, 성남시민들 제기한 ‘성남의뜰‘ 배당 결의 무효소송 ‘각하’

    법원, 성남시민들 제기한 ‘성남의뜰‘ 배당 결의 무효소송 ‘각하’

    비리·특혜 의혹이 제기된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해 성남 시민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거액의 배당을 결정한 시행사 ‘성남의뜰’을 상대로 낸 배당결의 무효확인 소송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민사부(강종선 부장판사)는 성남시민 박모 씨 등 9명이 대장동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을 상대로 낸 배당결의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청구 각하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공판에서 판단 취지에 관해선 설명하지 않고 “원고의 소를 모두 각하한다”고만 밝혔다. 다만 피고인 성남의뜰이 재판부에 제출한 준비서면을 토대로 미뤄보면 재판부는 “원고 적격에 흠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재판부는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이 성남의뜰 주주총회의 결의로 법적 권리나 지위를 침해당하는 등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성남의뜰은 원고 주장에 맞서 재판부에 제출한 준비서면을 통해 “대법원 판례에 비춰보면 주주총회결의 부존재 내지 무효확인을 구할 수 있는 자는 해당 주주총회 결의로 법적 권리나 지위를 구체적으로 침해당하고, 직접적으로 이에 영향을 받는 자에 한정되고,이러한 확인의 이익이 인정되지 않는 자의 소 제기는 원고 적격의 흠결이 있는 걸로 봐야 해 ‘각하’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씨 등 9명은 지난해 9월 제기한 이번 소송 소장을 통해 “25억원을 투자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3년간 배당금 1830억원을 받은 반면, 3억5000만원을 투자한 화천대유와 SK증권은 4040억원을 배당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 성남의뜰은 보통주 주주보다 7배 넘는 금전을 출자한 우선주 주주에 보통주 주주의 절반 금액만큼도(0.45배) 배당하지 않은 것으로,이런 비상식적 배당 결의는 법령을 위반해 원천 무효”라고 덧붙였다.
  • “대박 주식 알려줄게” 전문가인척 투자금 빼돌린 ‘가짜 주식사이트’ 일당

    “대박 주식 알려줄게” 전문가인척 투자금 빼돌린 ‘가짜 주식사이트’ 일당

    주식전문가를 사칭해 고수익을 얻게 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가짜 주식거래사이트에 입금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20~30대 사기 일당이 1심에서 징역형에 처해졌다. 서울중앙지법 26단독 민수연 판사는 지난 8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주식투자 사기 조직 일당 23명의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1년~3년 6개월씩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장기간 범행을 저지른 주범들이 먼저 기소된 범죄로 이미 징역 3년~3년 6개월이 확정된 채 이번 재판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4~6년씩 수감생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다수인이 역할을 분담해 사기 범행을 목적으로 치밀하게 계획해 조직적이고 전문적으로 저질러졌을 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 피해자를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범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 11명은 더 큰 이익을 얻을 욕심에 별도의 사무실과 조직을 꾸리거나 가담해 새롭게 범행을 저지르는 일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017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주식 관련 인터넷 카페에 주식전문가인 척 허위 광고글을 올려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가짜 주식·증권거래사이트를 통해 투자금을 대포통장에 입금받는 방식으로 거액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이 “해외주식 유망주에 투자하면 수익률이 200~300%”라거나 “2주 안에 5000만원 이상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미리 만들어둔 가짜 주식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면 높은 수익률을 공시해 실제 투자까지 하도록 하는 수법이다. 이들 일당은 조직적으로 역할을 나눠 합숙까지 하면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포통장을 조달하고 범죄수익을 분배하는 ‘총책’을 필두로 가짜 사이트를 제작하고 조직원에게 대포폰·노트북을 제공하며 범행을 2차 관리하는 ‘사장’이 관리자 역할을 했다. 그 산하에 피해자를 사이트로 유도하는 ‘상담원’, 상담원을 교육하고 피해자의 투자금 입금을 유도하는 ‘중간 관리자’, 현금 인출을 하는 ‘통장관리책’을 두었다. 범행 수법을 배우고 나면 더 큰 돈을 벌기 위해 새로운 투자 사기 조직을 꾸리는 식으로 범행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그렇게 여러 개의 가짜 주식사이트가 만들어지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다. 일례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A(24)씨의 경우 상담원부터 시작해 사장 역할까지 했다. 첫 범죄는 2017~2018년 인천 부평구의 투자 사기 조직(ㄱ사이트)에서 ‘상담원’ 역할을 맡아 6억여원을 가로채면서 시작했다. 대포통장 유통업자를 구해 독립하면서 새로운 조직(ㄴ사이트)을 결성한 이후에는 사장 역할을 하며 2018~2019년 10억이 넘는 돈을 빼돌렸다. 총책과 갈등을 빚으면서 또다른 조직(ㄷ·ㄹ사이트)를 만들고 나서는 4곳에 사무실을 두고 지인들을 조직원으로 포섭하며 몸집을 키웠다. 함께 재판을 받은 23명 가운데 하부 조직원 12명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고 범행 가담 정도가 큰 11명은 실형에 처해졌다.
  • 조광한 남양주시장 명예훼손한 전 비서에 벌금 500만원 선고…재판부 “책임 회피하고 반성 안해”

    조광한 남양주시장 명예훼손한 전 비서에 벌금 500만원 선고…재판부 “책임 회피하고 반성 안해”

    조광한 남양주시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시장의 전 정무비서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이재욱 판사는 14일 오후 열린 선고공판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이모 (56)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더불어민주당 김한정(남양주을) 국회의원과 대화 도중 우발적으로 얘기한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피해자는 적지 않은 피해를 봤다”며 “피고인이 책임을 회피하고 반성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는 주장 역시 대화의 전후 내용을 비춰볼 때 납득할 수 없다. 피해자도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씨는 2019년 11월 김 의원에게 ‘조 시장이 전 국회의원 A씨에게 받은 현금으로 미국 뉴욕에 있는 아파트를 샀고 내연녀를 만나려고 해외 출장을 자주 갔다’는 내용의 거짓말을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그러나 이씨는 “당시 술에 많이 취해 기억이 없는데 나중에 김 의원이 녹음한 파일을 보고 알았다”며 “전파 가능성도 없다”고 자신의 명예훼손 혐의를 부인해 왔다. 이씨는 조 시장 정무비서로 재직하다 직원 등과의 갈등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뒤 면직 처리된 상태에서 김 의원에게 허위사실을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이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다.
  • 고 이예람 중사 성추행 가해자 2심서 징역 7년…1심보다 2년↓

    고 이예람 중사 성추행 가해자 2심서 징역 7년…1심보다 2년↓

    공군 고 이예람 중사를 성추행한 가해자가 2심에서 1심보다 적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방청석의 유족은 울분을 토하며 판결에 격렬하게 반발했다.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14일 열린 공군 장 모 중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앞서 장 중사는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 특가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지난해 12월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장 중사가 이 중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메시지 등을 보낸 것이 ‘사과 행동’이었다는 피고인 측 주장을 인정함으로써 이 부분이 보복 협박 혐의에 해당한다고 보고 징역 15년을 구형한 군검찰과 판단을 달리했다. 군검찰과 피고인의 항소로 이어진 2심에서도 보복 협박 혐의가 쟁점이 돼 군검찰은 이 부분 입증에 주력하면서 1심 때와 같이 징역 15년을 구형했으나 형량은 되레 2년이 더 낮아졌다. 법원은 “피고인이 사과 행위 외에 추가 신고하면 생명·신체에 해악을 가한다거나 불이익 주겠다는 등 명시적 발언이나 묵시적 언동이 없는 이상 가해의사 인정할 수 없고 이런 행위만으로 구체적으로 위해를 가하려 했다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살 암시를 포함한 사과문자를 보낸 점으로 위해 가하겠다는 구체적 해악고지로 볼 수 없는 점, 이 사건 이후 실제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어떤 해악 끼치는 행위를 했다는 정황이 발견되지 않는 점을 볼 때 구체적으로 피고인이 어떤 위해를 가했다는 것을 알 수 없으므로 해악고지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1심이 보복 협박 혐의에 무죄를 인정한 것을 “정당하고 충분히 수긍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아울러 법원은 이 중사의 사망 책임을 장 중사에게 전적으로 돌릴 수 없다면서 원심의 형을 깎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상급자들에게 피고인 범행을 보고했음에도 되레 은폐, 합의를 종용받았고 피해자 가족 외엔 군내에서 제대로 도움받지 못하는 등 마땅히 받아야 할 보호조치를 받지 못했고 오히려 소외감을 느끼는 등 정신적 고통이 이어졌고 이런 사태가 군내에서 악순환되는 상황 또한 피해자 극단적 선택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며 “극단적 선택의 결과를 오로지 피고인 책임으로만 물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 자신이 범죄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지면서 잘못을 교정하고 사회에 재통합할 수 있게 하는 형벌 기능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거워서 부당하다 보인다”며 원심을 파기했다. 재판부가 7년 형 결정 부분을 읽어내려가는 순간 유족은 고성을 지르고 자리에서 일어나 격렬하게 반발했다. 재판장석으로 뛰어가다 군사경찰의 제지를 당한 이 중사의 아버지는 윗옷을 벗어 던지며 “뭔 소리야! 이래선 안 되는 거야, 재판장!”이라고 절규했다. 어머니는 판결에 충격을 받고 과호흡으로 쓰러져 실려 나갔다. 이 중사의 부친 이씨는 재판정을 나와서도 울분을 이기지 못하고 기물을 던지면서 “군사법원에서 이런 꼴을 당할지는 몰랐다. 최후의 이런 결정을 내릴 줄은 몰랐다”며 군사법원을 성토했다. 이씨는 “우리 국민의 아들딸들이 군사법원에 의해서 죽어갔던 거다”며 “그래서 군사법원을 없애고 민간법원으로 가야 된다”고 소리를 높였다. 유족 측의 강석민 변호사는 군사법원이 상식에 반하는 판결을 했다고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대법원은 양형을 판단하지 않고 보복 협박 유무죄만 판단할 것이므로 양형을 이렇게(감형) 한 것은 고춧가루를 뿌린 것”이라며 “보복 협박이 인정되면 파기환송이 서울고법으로 갈 건데 법리적 문제가 쉽지 않아 유족이 엄청난 난관을 맞게 됐다”고 지적했다. 군검찰이 2심에 불복해 다시 항고하면 군사법원이 아닌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열리게 된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이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2일 저녁 자리에서 선임인 장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피해를 호소하다가 동료·상관의 회유·압박 등에 시달린 끝에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 두 여중생 자살로 내몬 계부 징역 25년 선고

    두 여중생 자살로 내몬 계부 징역 25년 선고

    중학생인 의붓딸과 그 친구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죽음으로 내몬 계부가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유진)는 9일 A(57)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1심형량보다 5년이 늘어났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재판부가 면제한 신상정보 고지·공개도 명령했다.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10년)과 보호관찰(5년) 명령은 원심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의붓딸 B양을 성폭행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김 부장판사는 “추가로 제출된 증거 자료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원심과 달리 이 부분 범죄 행위도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B양을 상대로 한 A씨 행위를 친족관계에 의한 유사 성행위와 강제추행으로 봤지만 2심 재판부는 강간으로 판단한 것이다. A씨는 2020년 말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자신의 집에서 B양과 친구 C양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C양 부모는 지난해 2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으나 증거부족과 혐의부인 등으로 3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경찰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조사를 받던 B양과 C양은 지난해 5월 12일 오창읍 모 아파트 22층 옥상에서 함께 몸을 던졌다. A씨는 두 여중생이 동반 자살한지 2주가 지나 구속됐다. C양은 유서에서 “나 너무 아팠어. 그날만 생각하면 손이 막 떨리고 심장이 두근대. 솔직하게 다 털어놓았으면 좋았을텐데, 다 털면 우리 엄마·아빠 또 아플까봐 미안해서 얘기 못했어”라고 적었다.
  • [속보] ‘한동훈 명예훼손’ 혐의 유시민, 1심서 벌금 500만원

    [속보] ‘한동훈 명예훼손’ 혐의 유시민, 1심서 벌금 500만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는 9일 유 전 이사장의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 ‘한동훈 명예훼손 혐의’ 유시민 오늘 1심 선고…검찰은 징역 1년 구형

    ‘한동훈 명예훼손 혐의’ 유시민 오늘 1심 선고…검찰은 징역 1년 구형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1심 선고가 9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유 전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 사건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유 전 이사장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019년 12월 24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와 2020년 7월 언론인터뷰 등에서 ‘대검찰청 반부패 강력부가 같은해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당시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1월 말에서 12월 초 한동훈 검사가 (부장으로) 있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쪽에서 (계좌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후 시민단체에 고발돼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한 장관은 해당 시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고 있었다. 유 전 이사장은 한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유 전 이사장 측은 고발 이후인 지난해 1월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주장이 허위였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재판 과정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최후 변론에서도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검찰은 지난 4월 7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별다른 범죄 혐의가 없는데도 피해자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피고인을 불법사찰·뒷조사를 했다는 등 가짜뉴스를 양산해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킨 중대한 사안”이라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유 전 이사장은 “저를 형사 법정에 세운 검찰에 대해 유감이다”라며 “납득을 못 하겠다. 과연 한동훈 검사의 이름을 올린 게 징역 1년을 살아야 할 범죄냐. 처벌받아도 어쩔 수 없지만 제가 한 일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 ‘남자 n번방 주범’ 김영준 상고 포기…징역 10년 확정

    ‘남자 n번방 주범’ 김영준 상고 포기…징역 10년 확정

    남성 청소년을 유인해 성착취물을 제작·판매한 이른바 ‘남자 n번방’ 사건의 주범 김영준(30)에게 징역 10년이 확정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4-3부(부장 김복형·배기열·오영준)가 지난달 27일 김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진행한 이후 김씨와 검찰 측 모두 정해진 기간 안에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항소심에서 선고한 징역 10년과 추징금 1480여만원이 그대로 확정됐다. 5년간의 신상정보 공개·고지 및 보호관찰, 10년간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도 부과됐다. 검찰은 재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선고공판에서 “아직 성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불특정 다수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범행했고 피해자들은 이 사건으로 동영상이 광범위하게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있어 앞으로도 계속 두려움을 갖고 살아가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여성인 척 접근해 영상통화를 하는 방식으로 남성 아동·청소년 피해자 79명을 속여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0년 8월부터는 성착취물 8개와 성인 불법 촬영물 1839개를 판매한 혐의도 있다. 김씨는 영상통화를 한 남성 피해자를 협박해 강제추행을 하기도 했다. 김씨의 외장 하드에선 1576개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5476개에 달하는 성인 불법 촬영물이 발견됐다.
  • 오미크론 최초 감염 40대에 ‘징역형’ 구형 이유는

    오미크론 최초 감염 40대에 ‘징역형’ 구형 이유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후 방역 당국에 거짓말을 한 목사 아내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지난 31일 인천지법 형사7단독 이해빈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한 인천 모 교회 목사의 아내인 4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방역 택시 탔어요” 거짓 진술 지난해 11월 24일 A씨는 목사 남편과 함께 나이지리아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공항 검역 과정에서 ‘증상 없음’이라고 말했다. 지인 B씨의 차를 타고 귀가한 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역학 조사에서 “방역 택시를 탔다”고 허위 진술을 했다. A씨는 12월 1일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로 판정됐다. A씨의 거짓말 때문에 밀접접촉자인 B씨에 대한 검사와 격리 절차가 지연됐고, B씨와 그의 가족은 확진된 채로 식당과 대형교회 등을 방문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A씨로 인해 밀접 접촉자의 역학조사와 격리가 늦어져 감염이 확산했다며 지난해 12월 그를 경찰에 고발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 등을 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된다(제18조 제3항 제2호). 검찰은 “피고인은 첫 오미크론 확진 후 허위 진술로 방역 체계를 무력화했다”며 “공항 검역 과정에서도 ‘증상 없음’이라고 말해 과태료를 부과받은 점을 고려하면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최후 변론을 통해 “그날 너무 피곤했고 정신이 없어 잘못 대답했다. 방역차 개념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으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는데 깊이 반성하고 있으니 선처를 부탁한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A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은 돌아오는 7월 7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 “방역차 탔다”…‘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후 거짓말’ 목사 아내 실형

    “방역차 탔다”…‘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후 거짓말’ 목사 아내 실형

    검찰이 국내 첫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진 후 방역당국에 거짓 진술을 한 인천의 한 교회 목사의 아내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인천지검은 31일 인천지법 형사7단독 이해빈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천 모 교회 소속 목사의 아내 A씨에게 징역8개월을 구형했다.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당일 너무 피곤했고, 정신도 없고, 잘못 진술한 것은 맞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정상참작을 호소했다. 검찰은 “초범이고 범행을 자백하고 있으나,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사례로 방역 절차를 무력화시키고, 국내 확산까지 야기해 결과가 중한 점, 검역 과정에서도 증상이 없다고 진술해 우발적 범행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고해달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방역당국에 지인과의 접촉 사실을 숨겨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1월14일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기독교 관련 학술세미나에 남편과 함께 참석했다가 지난해 11월24일 귀국 다음날인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목사 부부는 당초 방역당국에 “방역차를 탔다”고 말해 귀국 당일 차량이동을 도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지인 30대 남성 B씨와의 접촉사실을 숨겼다. 이로 인해 B씨는 뒤늦게 지난해 11월29일 확진됐고, 이어 가족과 교인 등이 확진되면서 지역감염으로 확산됐다. 한편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7월7일 오후 2시 인천지법 412호실에서 열린다.
  •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40대男 징역 22년 선고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40대男 징역 22년 선고

    층간소음 시비로 이웃집 일가족 3명을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는 27일 선고공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A씨에게는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내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래층에 사는 피해자들이 고의로 소음을 낸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경찰관들이 출동한 상태였는데도 피해자들을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범행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인 범행이 모두 미수에 그쳤지만, 한 피해자가 목 부위에 치명적인 손상 입는 등 결과가 참혹했다”며 “피해자들이 느꼈을 고통과 충격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사실관계를 일부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다”며 “벌금형을 넘는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이웃 여성 40대 B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그의 딸과 남편에게 흉기를 휘두른 행위는 살인미수가 아닌 특수상해죄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일가족 3명 모두를 살인미수 피해자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칼날이 조금만 비껴갔더라도 피해자 3명 모두 생명에 큰 위협이 될 뻔했다”며 “피고인의 행위와 피해자들이 입은 상처를 보면 피고인은 피해자들이 치명상을 입거나 과다출혈로 사망할 수 있다고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이 피해자 3명 모두에게 악감정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B씨만 살해할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미필적으로나마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덧붙였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결심공판에서 “피해자(B씨)는 1살 지능으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며 A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 3층에서 B씨와 그의 남편, 20대 딸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은 B씨는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았다. 남편과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쳐 전치 3∼5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사건 발생 2∼3개월 전 이 빌라 4층으로 이사를 왔으며 3층에 사는 B씨 가족과 층간 소음 갈등을 빚었다. 사건 당시 빌라에 출동한 남녀 경찰관 2명은 부실 대응으로 해임됐고, 이후 경찰 수사를 받고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 ‘성매매 알선‧해외원정 도박’ 빅뱅 승리, 오늘 대법원 선고…2심선 징역 1년 6개월

    ‘성매매 알선‧해외원정 도박’ 빅뱅 승리, 오늘 대법원 선고…2심선 징역 1년 6개월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2)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이 오늘(26일) 나온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날 오전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알선 등 처벌법 위반(성매매 및 성매매알선, 카메라등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상고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이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9개로, 2심까지 모두 유죄 판단이 나왔다. 그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의 투자 유치를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에게 여러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도 성매수를 한 혐의를 받았다. 또 서울 강남의 주점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의 자금 5억2천800여만원을 횡령하고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삿돈 2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적용됐다. 이씨는 2013년부터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카지노에서 8회에 걸쳐 약 188만3000달러(약 22억2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도박 자금으로 100만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면서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2015년 12월 말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자 이를 유인석 전 대표에게 알려 조폭을 동원, 위협을 가한 혐의도 적용받았다. 이번 사건은 2018년 11월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이씨는 2020년 1월 기소됐다가 한 달가량 뒤 제5포병단에 입대했다.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사건을 넘겨받았고, 군사법원은 지난해 8월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씨에게 적용된 혐의 9가지를 모두 유죄로 보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추징금 11억 5690만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1심 판결 이후 이씨와 검찰 측 모두 항소했다. 2심 고등군사법원은 1심과 같이 유죄 판단을 내리면서도 처벌이 너무 무겁다는 이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형량을 징역 1년 6개월로 낮췄다. 별도의 추징 선고는 하지 않았다. 이씨는 2심까지 9개 혐의 모두를 다퉜지만 계속해서 유죄 판단이 나오자 대법원에는 상습도박죄만 다시 심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 측에선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관련해 카지노칩 상당액을 추징해야 한다며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유죄가 확정된 혐의는 그대로 둔 채 상습도박과 외국환관리법 위반 부분만 심리했다. 이날 대법원이 원심판결을 확정하면 국군교도소에 미결 수감 중인 이씨는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민간 교도소로 이감된다. 병역법 시행령은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을 전시근로역에 편입한다고 규정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이씨는 2023년 2월까지 수감 생활을 하게 된다.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하면 고등군사법원은 사건을 돌려받아 다시 재판을 열어야 한다.
  • “살인 과정의 상해는 별도 범죄 인정 어렵다”… 남친 살해 20대 항소심 ‘감형’

    “살인 과정의 상해는 별도 범죄 인정 어렵다”… 남친 살해 20대 항소심 ‘감형’

    남자친구를 심리적·육체적으로 학대하다가 둔기로 살해한 20대가 항소심에서 특수상해 혐의를 벗고 살인죄만 인정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오현규)는 살인,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A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11월 부산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연인관계인 남자친구 B씨를 살해한 혐의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5월부터 대학에서 만난 남자친구 B씨와 교제를 시작하다가 같은 해 6월 동거를 시작했다. A씨는 동거하는 동안 B씨를 수시로 구타했고 심지어 흉기로 피부를 훼손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B씨와의 관계를 일방적으로 주도했고, B씨는 A씨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심리적으로 초조감을 느끼는 등 정신적으로 A씨에게 종속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부상으로 거동이 어려워진 B씨가 배설물을 화장실 바닥에 흘리자 이에 분노한 A씨가 둔기를 내리쳤다. 둔기에 맞은 B씨는 숨졌다. A씨는 법정에서 B씨가 평소 피학적, 가학적 성적 취향을 가져 이에 따른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B씨가 자신의 상처를 촬영해 이메일로 옮긴 점 등을 고려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이 확정되자 A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어 상해치사죄에 해당하고 형이 무겁다는 이유 등으로 항고했다. 검찰도 형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인정된 특수상해와 살인 가운데 살인죄만 법적으로 인정하고 감형했다. 재판부는 “살인의 고의가 성립한 이후에 있었던 상해 행위는 포괄적으로 살인 행위에 흡수되기 때문에 별도의 범죄로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살인 전후에 있었던 상해 행위를 구분하기 어려워 범죄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유족과 합의하고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이석준, 사형 구형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이석준, 사형 구형

    신변보호 조치를 받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준(26)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이종채 부장판사) 심리로 17일 열린 이석준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사형 선고를 요청했다.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과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기관 및 장애인 복지 시설 취업제한 10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요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10일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A씨의 서울 집에 찾아가 A씨 어머니(49)를 흉기로 살해하고 남동생(13)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보복살인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A씨만을 살해할 목적이었다면 A씨가 귀가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범행을 해야 했다”며 A씨가 가족을 노려 보복성 계획범죄를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또 이석준이 A씨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이씨의 일방적 생각”이라며 “이씨의 소유욕과 지배욕으로 말미암아 벌어진 범죄로 A씨의 존엄성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최후진술에서 “저 때문에 돌아가신 피해자분에게 죄송하다”며 “평생을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고공판은 31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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