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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도파·칠성파 18명/최고 징역6년 선고/부산고법

    【부산=김세기기자】 범죄단체결성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영도파와 칠성파 조직원 18명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항소심에서도 범죄단체 조직죄가 적용돼 각각 징역 6년∼1년6월이 선고됐다. 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적승부장판사)는 11일 폭력조직 영도파의 범죄단체조직사건 선고공판에서 영도파 두목 천달남피고인(47)에게 징역 6년,고문 박상만피고인(47)에게 징역 5년,부두목 주육팔(48)·김정길피고인(46)에게 징역 3년씩을,행동대장 이춘만피고인(35)에게는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 백화점 사기 세일 6명/항소심서도 무죄

    서울형사지법 항소2부(재판장 신정치부장판사)는 3일 사기세일혐의로 기소된 롯데쇼핑 안영찬피고인(45)등 신세계·현대·뉴코아·미도파·한양유통등 6개 대형백화점 실무자 6명에 대한 사기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1심에 이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백화점의 사기세일 행위가 형법의 「남을 기망하는 행위」라는 사기죄의 구성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피고인들은 이들 백화점 중간관리자로서 업무수행과정에서 변칙세일에 관여했을 뿐 할인판매에 직접 관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성폭행 보복 살인」 집유/전주지법/김부남씨

    ◎“20년동안 정신적 고통 고려” 【전주=임송학기자】 전주지법 형사합의부(재판장 서태영부장판사)는 30일 21년전 자신을 성폭행한 남자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부남피고인(30·부산시 서구 서대신동)에게 살인죄를 적용,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3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처분을 내렸다. 전주지법 제1호 법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서부장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김피고인이 사물을 분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결혼생활이 실패하는등 어릴적 성폭행으로 20년간 정신적 고통을 당한 점을 고려해 이같이 선고하지만 재범의 위험이 있어 치료감호를 병행 처분한다』고 밝혔다.
  • 버스추락 운전사에 원심대로 무죄 선고

    서울형사지법항소6부(재판장 정극수부장판사)는 29일 서울천호대교 버스추락사건 항소심선고공판을 열고 사고운전사 전재영씨(55)에게 원심대로 무죄를 선고했다.
  • 가정파괴범 2명/사형 확정

    대법원 형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28일 김모 피고인(19·무직)등 가정파괴범4명에 대한 특수강도강간 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을 열고 김피고인과 배진순피고인(20·〃)에게 사형을,박영환(20·무직)김권석피고인(20·〃)에게는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 최창식씨 오늘 재수감/서울지법

    ◎구속 집행정지 연장신청 기각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이근웅부장판사)는 24일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나 병원에 입원해있는 전한국민속씨름협회 부회장 최창식피고인(52)의 변호인단이 낸 구속집행정지기간 연장신청을 『이유없다』고 기각,최피고인을 25일부터 구치소에 재수감토록 했다. 최피고인은 범죄단체조직등 혐의로 구속기소된뒤 지난5월30일 심장병등 신병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결정을 받아 입원한 상태로 23일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6년6월을 선고받았다.
  • 「짐승」을 죽인 여인(사설)

    『내가 죽인건 짐승이다』­.이 말로 살인죄가 정당화될 수는 없을지 모른다.그러나 30년을 살면서 21년 동안 별러온 원한을 그 한마디는 충분히 압축하고 있다.그것은 절규도 아니고 비명도 아니었다고 한다.어눌하게 더듬는 희미한 목소리로 『사람을 죽인게 아니라,짐승을 죽였습니다』고 뱉어놓았다고 한다.그 한마디에는,같은 피해를 입은 모든 여성들의 피멍이 배어 있는 것같다. 겨우 9살때,이웃집아저씨의 탈을 쓴채 「짐승」이었던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김부남씨는 21년만에 가해자를 찾아가 살해를 했다.그 살인죄때문에 법정에 섰고,구형공판을 받았다.그자리에서 남긴 「최후진술」의 한마디가 우리의 분노를 다시한번 끓어오르게 한다. 아직 선고공판이 남았으므로 판결은 미지수지만 법아닌 인륜의 재판으로라면 이 여인을 나무랄 수는 없다.어린날의 그 상처때문에 김씨의 30년생애는 죽음과 진배없는 것이 이미 되어 버렸다.창백하고 우울하고 웃을줄 모르는 소녀시절을 보냈고 두번씩이나 결혼했지만 「가정」도 만들수 없었다.「남자와 함께사는 일」을 할 수 있는 기능이 폐쇄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사회와도 이웃과도 적응할 수 없이 감내할 수 없는 인생을 살아온 그가 끝내 「짐승」을 찾아 끝장을 내고 만 것은,그의 온전한 정신이 한일이 아닐 것이다.상처입은 정신이 질환상태에서 저지른 일일 것이다. 이사건이 던지는 시사는 그의 죄가 어떤 형양에 마땅한가에 있는 것이 아니다.성폭행이라는 파렴치하고 무도한 행위가 「딸」들에게 얼마나 가혹한 상처를 남기는지,여성들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실례를 보여주었다는데 있다.여론이,법운용의 공정성에 편향적 영향을 입히는 일에는 우리도 찬성할 수 없지만,이런 실증들이 있을때 사회적 의지가 보여줄 일은 있다는 것을 밝혀두고 싶다. 속으로 병들어 폐인이 되면서도,「당한 일」에 대해서 입도 뻥끗 못하며 살아야하는 우리의 사회적 분위기를 극악하게 이용하여 수도없이 죄를 짓고 다니는 흉악범들이 우리사회에는 날로 창궐하고 있다.그 피해자들의 상당수가 김씨처럼 황폐해진 일생을 살아가고 있다.그러므로 김씨가 저지른 개인적 응징이 잠재적 「짐승」을 예방하는 것에 기여할지도 모른다.그렇게 된다고 해도 그것이 김씨에게 잃어진 인생을 되돌려주지는 못한다.다만 이것을 우리의 공동의 상처를 다스리는 것으로,사회적기여의 빌미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런뜻에서는 그의 변호인이 진술한 주장에 우리는 공감한다.「재범의 위험성」에나 내리는 치료감호처분보다는 가족과 선의의 이웃이 그의 재활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피해자가 모두 스스로 응징을 벼르며 비수를 품고 다니는 세상 또한 있어서는 안될 일이므로 유사한 일이 재현되는 것은 우리도 크게 경계한다.그저 짐승같은 흉악범이 감소되도록 노력하고 단속하고 지혜를 발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불행중 다행일 수 있을 것이다.
  • 기초의원 선거때 학력 허위기재/구의원등 3명 유죄 판결

    【부산】 학력을 속여 기초의회의원에 당선된 현직 구의원 2명과 후보자 등 3명에게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문수 부장판사)는 13일 부산 영도구의회의원 최인생피고인(59·영도구 봉래동2가 37의1)과 입후보자 박종문피고인(41·영도구 봉래동1가 129의1)에 대한 지방의회의원 선거법 위반 선고공판에서 이들에게 징역 6∼8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부산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황익 부장판사)도 이날 부산진구의회 의원 정영택피고인(56·부산 진구 당감3동 499의9)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한편 부산지검 공안부(장륜석 부장검사)는 서구의회 노기식의원(46)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해 놓고 있다. 기초의회 의원들에게 유죄판결이 확정될 경우 지방의회의원 선거법 제187조에 따라 당선무효와 동시에 4년동안 선거권이,6년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 검찰 가혹행위 인정/항소심서 무죄선고/소매치기 피의자에

    서울형사지법 항소4부(재판장 박재윤부장판사)는 30일 소매치기혐의로 구속기소된 조국신피고인(39·상업·광주시 동구 계림동 337의6)등 2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찰조사 과정에서 심한 가혹행위에 의한 피고인의 자백은 증거능력이 없다』고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비록 소매치기 전과경력이 있다해도 피고인과 증인들의 증언을 종합해 볼때 검찰조사 과정에서 가혹행위가 자행된 사실이 인정되고 피고인들을 검거한 수사관들의 검거경위에 대한 진술이 검찰조사 과정과 원심공판 과정에 일관되지 못할 뿐 아니라 피고인의 자백외에 다른 물적 증거가 없어 피고인들의 유죄를 인정할 수가 없다』고 무죄선고 이유를 밝혔다. 조피고인등은 지난해 10월16일 상오8시30분쯤 서울 성동구 군자동 세종대 앞길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 옆자리에 있던 서울지검 동부지청 허모수사관의 지갑을 소매치기하려다 붙잡혀 특수절도미수혐의로 구속기소된뒤 1심에서 징역 10월씩을 선고받았었다.
  • 특기자 부정입학/교수에 징역 1년

    【군산】 전주지법 군산지원 김중곤 판사는 16일 열린 전북산업대생 부정입학사건 선고공판에서 최병춘 피고인(29·전북산업대 교수)에게 배임수재죄를 적용,징역 1년에 추징금 3천4백만원을 선고했다.
  • 「수서」사건 1심 판결의 의미와 전망

    ◎「비자금」 못밝혀 법정공방 계속될듯/일부 의원·공무원의 독직비리 인정/6명 집유 “너무 관대한 처분” 비판도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사건은 1심선고에서 관련 피고인 9명에게 모두 유죄가 선고되었으나 한보그룹의 비자금규모 등이 밝혀지지 않아 앞으로도 이 사건을 둘러싼 법정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공판에서 구속기소된 의원과 공무원의 뇌물수수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장병조피고인이 돈을 받지 않았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피고인 9명 가운데 6명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함으로써 피고인들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처분이 아니냐 하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일부 피고인들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되리라는 것은 검찰이 법정최저형을 구형할 때부터 어느 정도 예상되었으나 뇌물수수액수가 적은 3∼4명선에 그칠 것으로 여겨졌을 뿐 6명씩이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것으로는 예상치 못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재판과정에서 논란의 초점이 되었던 국회의원들의 금품수수행위의 성격에 대해 명백한 뇌물수수로 규정,이 사건을 택지를 특별분양해 준다는 조건으로 의원과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은 독직사건임을 분명히 했다. 당초 이 사건은 수사과정에서도 정부고위관계자들의 외압설이 무성했었고 한보측의 수백억대 로비자금 살포설 등 갖가지 의혹들이 제기되었으나 검찰의 공소사실은 수사에서 명백히 밝혀진 범죄사실에 국한될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실체적 진실발견을 위한 법원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기대를 모았었다.그러나 재판과정에서도 이를 위한 재판부의 노력은 미흡했다는 지적이고 보면 이 사건은 더욱 깊은 부분은 결국 밝혀내지 못한채 검찰수사결과로만 마무리되고 말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재판부는 그러나 심리과정에서 『정태수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금품수수사실 자체를 부인해 파문을 일으켰던 장 전청와대비서관의 주장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돈을 받은 사실을 조목조목 진술했고 정회장의 법정진술을 뒤집을 증거가 본인주장 외에는 없다』는 이유로 일축했다. 처음부터 이 사건에서 수뢰액수가 2억∼4억6천만원인 장 전비서관과 이원배·이태섭의원에게 실형이 선고된 것도 예상했던대로 였으며 공갈죄가 적용된 김태식의원과 오용운·김동주의원도 집행유예가 선고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정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데는 수서사건을 주도했지만 뇌물공여자인데다 고령이고 죄과를 깊이 뉘우치고 있기 때문인 점 등도 고려됐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6명은 이날 풀려나 항소심에서는 불구속재판을 받게 됐으며 구속피고인의 항소심 선고기한은 4개월이므로 분리심리될 가능성도 높다. □수서사건관련 피고인 선고량 이 름 나이 죄 명 구형량 선고량 정태수 67 국토이용관리법 징 4 징 3 뇌물공여 배임증재 집유 5 이원배 59 특가법(뇌물수수) 징10 징 6 1억9천만원 1억9천만원 몰수 몰수 추 2억7천만원 추 2억7천만원 장병조 52 〃 징 10 징 6 추 2억6천만원 추 2억6천만원 이태섭 52 〃 징 10 징 5 추 2억원 추 2억원 오용운 64 〃 징 5 징 3,집유 5 추 3천만원징 추 3천만원 김동주 47 〃 징 5 징 3,집유 5 추 3천만원 추 3천만원 김태식 51 공 갈 징 4 징 2,집유 4 이규황 43 특가법(뇌물수수) 징 4 징 2년6월, 추 1천만원 집유 4 추 1천만원 고진석 38 배임수재 징 3 징 2,집유 4 추 2억원 추 2억원 *징=징역,추=추징금,집유=집행유예
  • 수서사건 3명 실형/서울지법

    ◎이원배·장병조씨 6년·이태섭씨 5년/정태수씨등 6명엔 집유선고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신민당의원 이원배피고인(59),민자당의원 이태섭피고인(52),전청와대비서관 장병조피고인(52)등 3명에게 징역5∼6년의 실형이 선고되고,한보그룹 회장 정태수피고인(68)등 나머지 6명은 모두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서울형사지법 합의30부(재판장 이철환부장판사)는 5일 상오 열린 이 사건 선고공판에서 이원배·장병조피고인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뇌물수수)를 적용,각각 징역6년씩을,이태섭피고인에게는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한보그룹회장 정태수피고인에게는 징역3년 집행유예 5년을,민자당의원 오용운피고인(64)과 김동주피고인(47)에게는 징역3년 집행유예5년을,신민당의원 김태식피고인(51)에게는 징역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전건설부국토계획국장 이규황피고인(43)에게는 징역2년6월에 집행유예4년을,연합주택조합간사 고진석피고인(38)에게는 징역2년에 집행유예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이원배피고인에게 1억9천만원 몰수에 추징금 2억7천만원을,장피고인에게는 추징금 2억6천만원을 선고하는 등 관련 피고인 7명에게 뇌물액수만큼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오용운피고인 등 6명이 정피고인으로부터 받은 돈을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피고인들의 검찰에서의 자백진술서와 정피고인의 공판전 증인신문조서,피고인들과 정피고인과의 관계,금액,돈을 받은 시기 등을 종합해보면 이 돈은 택지특별공급처리의 직무와 관련된 정당치않은 이익이다』라고 밝혀 이 돈이 뇌물성임을 분명히 했다. 재판부는 또 『장피고인은 한보그룹회장인 정피고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모두 부인했으나 증거능력이 있는 검찰에서의 진술과 정피고인의 재판전 법정증인신문 등을 고려할 때 장피고인이 2억6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인정되며 반증할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 오늘 「수서」 선고공판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사건과 관련,구속기소된 전 청와대 비서관 장병조피고인(53)·한보그룹회장 정태수피고인(68)·신민당의원 이원배피고인(59)등 관련피고인 9명에 대한 선고공판이 5일 상오10시 서울 형사지법 합의30부(재판장 이철환 부장판사)심리로 대법정에서 열린다.
  • “사례비 받고 의약품 처방땐 유죄”/대법원

    ◎의사 6명에 “배임수재” 판결 종합병원 의사들이 특정의약품 판매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그 회사의 약을 환자들에게 제공했다면 배임수재에 해당된다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김석수 대법원)는 25일 서울 K병원 내과 과장(K의대 교수)이었던 김부성 피고인(48) 등 종합병원 의사 6명에 대한 배임수재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김 피고인 등의 상고를 기각,벌금 2백만원씩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피고인 등은 지난 87년 2월 의약품 수입업자인 이 모씨로부터 『병당 5만∼7만원씩의 사례비를 줄테니 「메가비트 50」이라는 약품을 본래의 용도인 순환기질환뿐만 아니라 내분비·소화기·정신신경계·호흡기 등 모든 질환의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처방을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인당 4백여만∼2천5백만원씩을 사례비조로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속됐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사는 병원을 찾은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 전문지식과 경험에 따라 정확한 병명과 병인을 진단하고 의사로서의 양식에 입각해 그 병을 치료하는 데 가장 적절한 주사와 약 등 치료방법을 선택,처방해야 할 업무상 의무가 있다』고 밝히고 『환자들이 의사가 처방하는 약을 예외없이 구입,복용하는 것을 기화로 의약품 수입업자로부터 사례비를 받고 환자에게 그 약을 처방한 것은 배임수재에 해당된다』고 판시했다.
  • 「광개토」 회장에 징역20년 선고

    【부산=김세기 기자】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문수 부장판사)는 22일 광개토건설 6백억원대 조합주택 사기분양사건 선고공판에서 박선홍 피고인(44·광개토건설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죄(사기)를 적용,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광개토건설 경리 이길련(23·여) 한동실업 부사장 김건길(50) 부장 손용의 피고인(40) 등 3명에게는 주택건설촉진법 위반죄를 적용해 징역 3년씩을,부동산소개업자 최승주(39)·김왕평 피고인(40) 등 3명은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 「기초」 후보 매수 4명 실형

    【김천=김동진 기자】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조대현 지원장)는 19일 상오 열린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 선고공판에서 구미시 선주동에서 입후보한 뒤 상대후보를 매수해 사퇴케 한 김판수 피고인(50·구미시 형곡동 우방APT 203동 107호)에게 징역 2년6월을,사퇴조건으로 1억원을 받기로 하고 3천만원을 미리 받은 박행용 피고인(56·구미시 봉곡동 724)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입후보를 않는다는 조건으로 2백만원을 받은 문상수 피고인(33·구미시 선주동 509)과 김씨와 함께 후보사퇴공작을 편 김씨의 선거사무원 박종섭 피고인(35·구미시 선주동 151)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
  • 「치기배」 범죄단체조직죄 적용/4명 12∼5년형 선고/서울형사지법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동건 부장판사)는 13일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취객들의 금품을 털어온 이른바 「아리랑 치기배」 임낙인 피고인(34·도봉구 미아4동 138) 등 4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이례적으로 범죄단체조직죄 등을 적용,징역 12년∼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미리 역할을 나눈 뒤 훔친 차를 타고 다니며 지속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고 빼앗은 돈을 사전약속에 따라 공정히 분배해온 점 등으로 볼 때 범죄단체조직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 두산 페놀방류 관련 공무원 셋 집유판결/대구지법

    【대구=최암 기자】 대구지법 형사4단독 김세진 판사는 11일 상오 열린 두산전자 구미공장 페놀폐수 무단방류사건과 관련,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구지방환경청 공무원 7명 중 3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행정주사 권기모 피고인(34)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구형 2년),행정서기 김만수 피고인(23)과 환경기사 정일상 피고인(24)에 대해서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1년(구형 1년6월)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11월15일 두산전자 구미공장 공해배출시설을 현장에 나가 점검치 않고 같은 달 18일 대구지방환경청 사무실에서 현장점검을 한 것처럼 위반내용난에 「없음」이라고 보고한 혐의로 지난 3월28일 구속됐다.
  • “사소한 반미발언 보안법 저촉 안돼”/대법,여중교사에 무죄 확정

    대법원 형사1부(주심 이회창 대법관)는 15일 경북 영주시 하망동 소재 동산여중 교사 이수찬씨(35·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검찰의 상고를 『이유없다』며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교사가 학생들에게 남북분단의 원인,월남전 및 미군기지 등에 관해 부정적으로 말한 사실이 인정되나 그러한 정도의 내용은 국가보안법 제7조 1항의 요건인 「북한을 이롭게 하는 행위」라 할 수 없고 「우리나라도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는 등의 학생들이 적은 낙서를 이 교사가 그대로 방치한 것도 역시 북한을 이롭게 한 행위로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법정출석 거부 시국사범/판사가 구치소 출장,선고

    ◎서울지법,자민통 피고인에 서울형사지법 합의부(재판장 이근웅 부장판사)는 지난 4일 「자민통」 사건과 관련,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중인 송소연 피고인(24·여)이 법정출석을 거부하자 이례적으로 서울구치소에 직접 가 선고공판을 열어 송 피고인에게 국가보안법(반국가단체가입) 위반죄를 적용,징역 3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구속되어 이날로 1심구속 만기인 6개월이 되는 송 피고인이 박창수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의 투신사건 이후 이를 애도하기 위해 단 검은 리본을 구치소측이 「불법부착」이라며 떼어버리자 이에 항의,법정에 출석하기를 거부해 부득이 구치소에서 선고재판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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