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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퍽치기 살인강도/주범에 사형선고/2명엔 무기

    【대구】 대구지법 형사11부(재판장 차한성부장판사)는 19일 1백50여차례에 걸쳐 강도와 살인행각을 벌여온 퍽치기일당 5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주범 태규식피고인(24·전과9범·주거부정)에게 살인및 강도죄를 적용,사형을 선고하고 원영범(26·전과5범)김정기피고인(25·전과6범)등 2명에게는 각각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태피고인을 두목으로 강도단을 조직,무방비상태의 취객을 상대로 저지른 퍽치기와 살인행각은 그 포악성과 잔인성이 극에 달해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들로 간주돼 인명경시풍조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중형을 선고하며 특히 태피고인은 다른 피고인들을 인솔해 범행을 저지른 점을 중시,사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 국과수 김형영씨/징역 2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박종규판사는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문서분석실장 김형영피고인(53)등 6명의 뇌물수수사건선고공판을 열고 김피고인에게 징역2년에 추징금 1천35만원을 선고했다. 문서감정과 관련,김피고인에게 뇌물을 준 이세용피고인(42)등 나머지 5명에게는 징역1년부터 징역1년에 집행유예2년까지가 선고됐다. 김피고인은 이피고인등 감정의뢰인으로부터 모두 1천35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2월 구속기소돼 징역3년을 구형받았었다.
  • 보행자 통행 도우려/횡단로 진행땐 무죄/운전자 항소심 승소

    서울형사지법항소1부(재판장 이근웅부장판사)는 16일 보행자신호등이 켜진 상태에서 차를 몰고 횡단보도를 지나간 혐의로 약식기소되자 정식재판을 청구했으나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던 김명규피고인(53·성동구 자양2동)의 도로교통법위반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운전자가 보행자의 통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호등을 위반했다면 이를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 녹화내용 축소 왜곡/KBS에 「사과」 선고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1부(재판장 송기홍부장판사)는 14일 서울대 사회학과 한상진교수가 한국방송공사를 상대로 낸 사죄광고 청구소송선고공판에서 『한국방송공사는 한교수의 60분짜리 TV강좌녹화테이프를 40분분량으로 편집하는 과정에서 임의로 내용을 축소,한교수의 강의내용을 왜곡전달한 점이 인정된다』고 지적하고 『방송공사는 원고측에 대해 사과방송을 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 “북침설” 주장 협의/해직교사 무죄확정/대법원

    대법원 형사2부(주심 최재호대법관)는 12일 「북침설」을 주장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서울 인덕공고 교사 조태훈씨(36)의 국가보안법 위반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검찰측 상고를 『이유없다』며 기각,무죄를 선고한 항소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씨가 동료 교사들과 술을 마시며 시국문제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6·25동란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 것은 사실이나 당시 술좌석의 성격이나 이야기의 전체 맥락에 비춰볼때 조씨의 표현이 북한을 이롭게 하거나 국가의 존립 및 안전을 위태롭게 할 위험성이 있는 것이라고는 볼 수없다』고 밝혔다.
  • 이웃주민 권총살해/경관 사형 확정

    대법원 형사 3부(주심 박만호대법관)는 9일 사소한 시비끝에 이웃주민 4명을 권총으로 쏴 살해한 전 서울 북부경찰서 도봉파출 순경 김준영피고인(28)에 대한 살인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김씨의 상고를 기각,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교리논쟁” 두 교수 「출교」 선고/감리교단

    ◎신학적 이유로는 첫 사례/예수부활 부정·종교다원주의 주장 감리교 서울연회 재판위원회(위원장 고재영목사)는 7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 금란교회 2층본당에서 선고공판을 열어 신학문제와 관련 피소돼있는 변선환감신대학장과 홍정수감신대교수에 대해 각각 출교(교회추방)를 선고했다. 이에따라 변·홍 두교수는 신학적인 이유로 출교선고를 받은 첫 케이스가 됐다. 출교선고를 받은 변·홍교수는 다른 종교를 통해서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종교다원주의,그리고 예수의 육체부활을 부정하는 등 교리에 위배되는 신학적 견해를 주장했다는 이유로 보수적인 일선 교역자들에 의해 피소,지난달 23일 감리교 서울연회 재판위원회에 의해 출교를 구형받았었다. 재판위원회는 변학장에 대한 판결문에서 『피고는 마리아의 아들 예수를 우주적 그리스도로 믿는 전통적 기독교신앙을 거부했고 기독교적인 신앙고백을 떠나서 기독교신앙의 특성인 유일한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비기독교적 주장을 자행했을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구속되는 유일한 구원의 다원주의를 주장해 기독교 대한감리회에서 출교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편 감신대 총학생회소속 학생대표 9명은 이날 상오10시30분부터 감리교 총회본부 사무실(서울 중구 태평로)을 점거 ▲서울연회의 재판무효 인정 ▲전국 목회자의 건전한 사태해결노력등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 「오대양」관련 6명/징역5∼3년 선고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김정수부장판사)는 4일 오대양직원 암매장사건으로 구속기소된 김도현피고인(39)등 6명의 상해치사등 사건 항소심선고공판을 열고 김피고인등 3명에게 징역5년씩을,이세윤피고인(46)등 나머지 3명에게는 징역3년부터 4년까지를 선고했다.
  • 전대협 김종식씨/항소심서 4년형/1심보다 낮춰 선고

    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강봉수부장판사)는 1일 전 「전대협」의장 김종식피고인(26)의 국가보안법위반등 사건항소심 선고공판을 열고 김피고인에게 1심보다 2년이 낮은 징역4년에 자격정지3년을 선고했다. 이날 공판은 김피고인이 국가보안법적용에 항의하여 출정을 거부해 궐석으로 진행됐다.
  • 집시법위반 피고인/항소심서 형량 높여/“반성기미 없다”

    【부산=김정한기자】 집시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해고근로자에게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 이유로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더 무거운 형이 선고됐다. 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박용상부장판사)는 29일 현대자동차(주) 해고근로자 김중현피고인(25·경남 울산시 중구 양정동480의19)에 대한 집시법등 위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의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이 자신은 민주투사로 양심에 따라 행동한 것으로 주장,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어 원심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판단돼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피고인은 지난해 5월9일 하오4시40분쯤 현대자동차 정문앞에서 해고근로자 석방환영대회를 주도하는 등 4차례에 걸쳐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았었다.
  • 총리폭행 외대생 3명/1년6월∼2년 선고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용우부장판사)는 28일 국무총리폭행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외국어대 전 총학생회장 정원택피고인(24)등 5명의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등 사건 항소심선고공판을 열고 정피고인등 3명에게 징역2년부터 징역1년6월씩을 선고하고 총학생회부회장 김경하피고인(22)등 2명에게는 징역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씩을 선고했다. 정피고인등은 지난해 6월 한국외국어대에서 정원식 국무총리서리에게 계란을 던지는등 집단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3년6월에서 징역2년6월씩을 선고 받았었다.
  • “육성회비 반환 사회통념 위배”/전국학부모회 패소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3부(재판장 이흥복부장판사)는 22일 이른바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회원 35명이 서울시 교육청을 상대로 낸 육성회비반환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육성회비를 반환한다는 것은 사회 통념상 받아들일수 없다』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 이강두 피고 1년형 선고/거창 옥중당선

    ◎“공명해친 현금살포 실형 마땅”/마산지법 진주지원 【진주=강원식기자】 마산지법 진주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정은환 부장판사)는 22일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 기소돼 무소속으로 출마,옥중당선된 이강두 피고인(전민자당 거창지구당 위원장·55)과 사무장 신대범 피고인(53·불구속)에 대한 선고공판을열고 각각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공명선거 염원이 어느때 보다 절실했던 지난 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많은 현금을 살포하여 선거공명성을 해친 피고인들은 실형을 받아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 강기훈씨 항소심도 유죄/유서대필 인정… 원심대로 3년형

    ◎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임대화부장판사)는 20일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총무부장 강기훈피고인(28)의 자살방조등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고 강피고인에게 자살방조죄와 국가보안법위반죄(이적단체가입등)를 적용해 원심대로 징역3년에 자격정지 1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강피고인에 대한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필적감정결과도 그대로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유서의 필적과 강피고인의 필적을 동일한 것으로 감정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와 강피고인의 행적,참고인들의 증언등을 종합해 볼때 강피고인이 숨진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신 써준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강피고인이 유서를 대신 써준 행위는 자살을 결심한 사람이 이를 실행에 옮기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으로 명백히 자살방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은 유서등 이 사건 증거들을 필적감정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문서분석실장 김형영씨(53)가 감정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만큼 감정결과를 믿을수 없다고 주장하나 김씨가 문서를 허위로 감정했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피고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범행일시·장소·방법등이 특정되지않은 사실등을 들어 공소가 기각돼야한다는 변호인측의 주장 역시 『사건의 핵심은 유서대필여부에 있는 만큼 이유가 없다』고 배척했다.
  • “유죄판결 이유로 퇴직처분은 부당”/근로자에 승소판결

    【부산=김정한기자】 생산직 근로자가 형사사건으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았더라도 집행유예로 석방돼 노동력 제공이 가능하다면 회사가 법원의 유죄판결을 이유로 퇴직처분을 내릴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법 제1민사부(재판장 민수명부장판사)는 18일 경남 울산시 동구 전하동 (주)현대중공업 노조 법규부소속 김수영·김석문씨 등 3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이같이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 와병 남편 살해/2명 사형선고/아내죽인 30대도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2부(재판장 김학대부장판사)는 17일 정부와 짜고 남편을 살해한 곽도화피고인(30)과 정부 오숭관피고인(31)의 살인사건선고공판에서 2명 모두에게 살인죄를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폐병을 앓고있는 남편을 정부와 짜고 살해한뒤 강도를 당한 것처럼 위장한 소행은 반인륜적 행위로 정상참착의 여지가 없다』고 극형 선고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8일 상오4시쯤 강서구 방화2동 564 곽씨의 집 안방에서 잠자던 곽씨의 남편 윤한만씨(35)를 살해한뒤 강도를 당한 것으로 위장,경찰에 신고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재판부는 이날 또 도박으로 재산을 날린 뒤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유만봉피고인(38·구로구 시흥1동 한양아파트 1319호)에게도 살인죄를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 여성단체 「김보은양 구명운동」확산/무죄탄원 서명·공동변호인단 구성

    자신을 상습 성폭행해온 의붓아버지를 남자친구와 함께 살해한 김보은양사건은 발생 직후부터 법과 인륜의 사이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지난 4일 선고공판에서 김양은 징역 4년,남자친구 김진관군은 7년을 선고 받았다.이 선고공판을 계기로 두 사람에 대한 구명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김부남사건대책위,여성의 전화,대전·충남여민회,충북여민회등으로 구성된 「김보은­김진관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11일 한국성폭력상담소 사무실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무죄석방을 위한 전국서명운동 전개 ▲항소심에 대비한 공동변호인단 구성 ▲대규모 항의집회등을 펴나가기로 결정했다.공대위는 이와 더불어 현행법 체계내에서는 무죄를 설명할만한 근거가 없다는 점을 감안,12년간 변태적인 성폭행을 해온 의부의 반인륜성을 부각시키기로 했다.의부의 폭행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 결국 살인으로 귀착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정당방위 쪽으로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를 위해 살해된 의붓아버지 김영오씨(청주지검 충주지청사무과장)의 추악성을 알려주는 김보은양과 친어머니등 그의 주변 인물들의 증언,재판자료등을 모아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도 세웠다. 공대위는 이에 앞서 고려대 공주대 단국대등 충남지역 6개대학의 총여학생회와 함께 이들의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펴왔다.13일 현재 3만5천여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이들에게 답지한 진정서·탄원서만도 8백통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퍼스널컴퓨터(PC)통신동호인들 사이에서도 전자게시판과 전자우편함을 통해 격려편지 보내기,모금활동,공개토론,서명운동등이 펼쳐지고 있다.지난달 31일 데이콤의 PC­SERVE 한 회원이 「이들에게 격려편지를 보내자」는 내용의 글을 게시판에 실었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이 사건에 깊은 관심을 보여 민자당 정옥순여성국장등이 1심공판에 앞서 재판부를 방문,두 사람의 정상을 참작해 줄것을 요구했다.민주당은 지난 2일 이우정최고위원(여성특위위원장)을 위원장으로 「김보은­김진관사건 대책위원회」를 구성,무죄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와 함께 「성폭력특별법」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보은­김진관사건 외에도 오는 17일 1차공판이 열리는 김진희­은희자매에 대한 친부의 성폭행사건을 비롯해 근친 강간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그리고 한국성폭력상담소에 지난 1년간 접수된 친인척에 의한 근친강간사례만도 전체의 20%나 될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 노리에가 유죄평결/미 법정,마약밀매협의등 8개 죄목 인정

    ◎“국제법 무시한 강자 횡포” 일부선 비난도 마약밀매혐의로 미법정에 섰던 파나마의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54)가 9일 재판이 시작된지 7개월만에 결국 유죄평결을 받았다. 노리에가는 이날 미마이애미 법정에서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들로부터 마약밀매및 부정축재등 10개항의 죄목중 8개항목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음으로써 오는 7월에 열릴 선고공판에서 최고 1백20년까지의 형을 선고받을 운명에 놓였다.이렇게 될경우 그는 남의나라 감옥에서 일생을 마쳐야한다. 한때는 미국의 충실한 대변자 역할을 해온 노리에가가 이같이 비참한 신세로 전락한 것은 그가 지난 88년부터 반미노선을 표방,독자노선을 걷게 되자 이에 못마땅해온 미국이 마약밀매혐의를 앞세워 국제법을 무시하고 지난 89년 파나마를 침공,노리에가를 체포하면서 비롯됐다. 그러나 미국의 정치적인 의도가 주된 배경을 이루고 있는 이번 노리에가의 재판결과는 미사법계에서조차 「가장 괴상한 재판」이라고 일컬어질만큼 여러가지 면에서 숱한 기록을 남긴 재판이 됐다. 재판이 시작된이래 모두 79명의 증인이 등장해 1만5천 페이지의 증언기록을 남겼음에도 불구,지난 4일 예정돼 있던 평결이 5일에 걸친 36시간의 마라톤회의에서도 배심원들이 결론을 내지 못하다 판사의 마지못한 독촉으로 겨우 결론을 내리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배심원 선발과정에서도 검찰이나 변호인단은 노리에가를 잘 아는 인물을 배제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며 노리에가의 범법행위를 주장하는 증인들조차 노리에가와 함께 마약밀매자로 복역중인 자들로 감형이나 석방을 조건으로 증언해 주도록 한 사실이 드러나 이번 재판의 진실성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노리에가재판을 통해 부시는 대선을 앞두고 마약퇴치운동의 가시적인 효과를 올리기는 했지만 미국이 주권국가를 침공,한나라의 국가지도자를 강제로 데려와 재판을 벌인 전대미문의 일이라는 점에서 오는 7월10일 노리에가에게 어떤 형이 선고되든 국제적인 비난을 면키는 어려울 것같다.
  • “음주운전 감형대상 될수 없다”/항소심서 형량높여 선고

    ◎탤런트 조형기씨 3년서 5년으로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임대화부장판사)는 9일 탤런트 조형기피고인(33)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건 항소심선고공판을 열고 『음주운전범죄는 형법에 규정된 심신미약에 따른 형량경감의 대상이 될수 없다』고 원심형량을 높여 징역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피고인이 술에 만취돼 숨진 사람을 옆에 두고 교통사고 현장에서 잠든 점으로 미뤄 심신미약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은 인정되나 음주운전의 동기가 자기의사결정에 따른 것인만큼 감형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음주운전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심신미약상태를 인정해 감형하게될 경우 일반운전자보다 낮은 형이 선고되는 모순이 생길수 있으므로 음주운전자에게 중형을 내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조피고인은 지난해8월 강원도 정선읍 국도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고가다 나점례씨(30·여)를 치어 숨지게 한뒤 길옆 숲속에 시체를 버려두고 차안에서 그대로 잠들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피고인은 1심에서 심신미약상태를 인정받아 징역3년을 선고받았었다.
  • “회사측 부당해고 근거/현역 입영처분은 무효”

    ◎부산고법,근로자에 승소판결 【부산=김정한기자】 부산고법 제2특별부(재판장 유지담부장판사)는 9일 경남 창원시 외동 853의5 (주)세일중공업 전 사원 김성규씨가 부산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낸 현역병 입영처분 무효확인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병무청은 원고에 대해 한 현역병 입영통지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김씨가 소명기회도 없고 징계위원회 의결도 거치지 않은채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것은 회사의 해고자체가 무효이므로 이를 근거로 한 입영통지처분은 당연 무효』라고 판결이유를 밝혔다. 원고 김씨는 지난 85년 12월26일 방위산업체인 (주)통일(91년 3월15일 세일중공업으로 변경)에 특례보충역으로 입사,근무하던 중 노조운동과 관련된 폭력사건에 연루돼 지난 90년 3월12일 폭력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아 단체협약상의 해고사유로 일방적으로 해고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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