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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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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결문으로 말하라/최철호 사회1부기자(오늘의 눈)

    3권분립은 민주주의 국가의 출발점이다. 29일 대법원 형사3부가 장기간 계류됐던 서석재·이부영의원에 대한 2건의 선고공판을 열어 서의원에게는 유죄확정,이의원에게는 원심파기 판결을 내렸다. 서두의 3권분립 얘기뒤에 바로 이 선고공판을 거론하는 이유는 이 공판을 둘러싸고 여러 분야에서 법원의 독립성에 아직 곱지 않은 눈길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건이 모두 기소된뒤 4년여 가까이 확정판결이 안이뤄지고 대법원에서만 2년이상 방치되다가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면이 이뤄진다는 방침이 정해진뒤 공판날싸가 전격적으로 잡힌 것은 어쩌면 곱지 않은 눈길을 자초했는지 모른다. 「형확정뒤 사면」이란 구도가 아니겠느냐는 일부의 주장이 그럴듯하게 들렸고 서의원의 경우 과거의 경력으로 보아 권력구조의 변화에 따라 일단 사면을 받아 면죄부를 받은뒤 중책에 기용되지 않겠느냐는 세간의 관심 때문에 그쪽으로 시각이 편향됐었는지도 모른다. 법과 법관의 양심에 따라 판결을 내려 입법·행정부를 견제하고 법앞에 만인이 평등함을 느끼도록움직여야할 법원,그 법원 가운데서도 최고의 기관인 대법원이 행정부쪽의 눈치를 봤다는 낡고 오래된 비판이 계속된 것이다. 마침내 당일 판결은 내려졌고 그 판결에 대한 오랜만에 입법·행정부는 물론 입법부내 여·야 모두가 환영의 반응을 나타냈으며 일부는 『사법부만세』를 외쳤다. 그러나 모두가 공감하는 판결에도 불구하고 대법원은 곧 바로 공판과 관련된 성명서를 발표,『사법부가 정치적 영향과 외부의 간섭을 받았다는 비난은 옳지 않다』는 주장을 이례적으로 밝혔다.이례적이라기보다는 처음있는 일이라는 것이 더 정확한 말이며 사법부에서 섬영이 나왔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판단이 안선다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재판을 열면서 판사들도 사람인지라 할 말은 많을 것이지만 우리는 그에 따른 판사의 「할 말」을 판결문에서만 접해왔기 때문이다. 이 성명으로 「법관은 판결문으로 말한다」는 불문율이 깨진 것이 새롭고 산뜻하며 새시대의 추세라고는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법관이 재판에서 판결문외에 자기주장을 편다면 무슨 재판이 이뤄질 것이며 시장바닥에서 시비를 가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성명내용대로 사법부의 독립이 민주주의의 요체란 것을 누구도 부인 못하지만 「법원은 판결문으로만 말한다」는 것 또한 지켜져야할 덕목이란 것을 말하고 싶다.
  • 「법대로」 판결… 외압시비 불식/서·이 의원 대법판결의 의미

    ◎“한낱판결은 정치의도” 야주장 무력화/“의원당선되면 모든죄 소멸” 관행에 쐐기 지난 89년부터 4년 가까이 계속됐던 민자당 서석재(58)·민주당 이부영의원(51)에 대한 공판이 29일 대법원이 선고를 내림으로써 일단 매듭지어졌다. 그러나 이날 판결로 서의원은 유죄가 확정돼 이날자로 의원직을 잃은 반면 이의원은 사건이 서울지법 합의부로 되돌아가 다시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질때까지 의원직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이들 두의원에 대한 재판은 대법원 계류시 공판날짜가 장기간 미뤄지다가 29일로 전격 결정됨으로써 자칫 의원직상실까지 예고될 선고공판을 한꺼번에 결정된 것에 대해 정치성이 개입된 것이 아니냐며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었다. 예상대로 서의원은 징역1년·집행유예2년이 선고된 원심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으나 이의원사건은 4가지 혐의 가운데 노동쟁의조정법위반혐의가 파기돼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재판부는 서의원에 대한 판결에서 『원심판결은 피고인의 범죄사실을 증거로 들어 인정해 법률적용미진이나 심리미진의 위법이 없다』며 징역1년·집행유예2년의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그러나 박만호재판관이 주심인 이의원사건에서 재판부는 이의원에 대한 국가보안법·집시법·정기간행물 등록법위반등 3가지 혐의는 유죄확정을 한 반면 노동쟁의조정법위반혐의는 원심에서 법리오해가 있으므로 위법이라며 이 부분의 원심을 파기했다. 서의원의 경우는 통일민주당 사무총장이던 때인 89년 동해시 재선거때 민주당 이관형후보의 상대후보인 공화당 이홍섭후보를 5천만원에 매수한 것은 명백히 위법이며 증거까지 확보돼 유죄를 면키 어려웠다. 반면 이의원은 89년 전민련상임의장으로 범민족대회를 추진,국가보안법 혐의를 받았고 같은해 울산 현대중공업 장기파업도중 한 집회에 참가,연설해 노동쟁의조정법혐의도 추가됐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현대중공업파업중에 열린 연설회의 성격이 당초 노동쟁의조정법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원심파기의 근거로 들었다. 즉 88년12월부터 89년3월까지 계속된 장기파업을 볼때 이기간중 열린 연설회는 공권력개입에 대한 항의를 주목적으로 했지 노동관계당사자가 근로조건개선을 위해 열린 것은 아니므로 노동쟁의조정법의 규제대상인 쟁의행위가 아니라고 못박았다. 따라서 이 부분의 원심이 파기돼 다시 재판을 받게 됐고 나머지 부분은 혐의내용이 유죄가 인정됐으나 4가지 범죄혐의가 경합범 관계에 있기 때문에 비록 한부분에 대한 원심판단의 잘못이 지적됐더라도 전체원심 자체를 파기했다. 일단 이들 두 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놓고 볼때 사법부의 최고기관인 대법원이 사실관계와 법리의 적용을 엄격히 따져 올바르게 내린것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 더욱이 한창 고조됐던 노동쟁의를 다스리기 위해 일견 소홀하게 적용되던 노동관계법이 이번 사건처럼 제동이 걸렸다는 면에서도 바람직스러운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회의원에 당선만 되면 이전의 모든 불법사항은 잠잠해진다는 잘못된 인식을 이번 판결에서 바로잡았다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이번 판결뒤에 남는 여운은 이번 공판에 참석했던 일부 야당의원들의 『사법부 만세』란 외침뒤에서 결코 개운치만은 않은것도 사실이다. 대법원 계류뒤 기약없이 연기를 거듭하며 재판지연에 대해 한마디 이유를 대지 않던 대법원이 이날 갑자기(적어도 재판부가 아닌 사람들 사이에) 선고일을 잡은 것은 정치적 고려를 했다는 논란을 떨쳐버리기에 충분치 못하다는 것이다. 김영삼차기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단행될 사면에 이들 두의원이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강한 추측도 있고 보면 「사면전 형확정」이란 수순에 부합한다는 논리이다. 물론 법무부와 민자당은 사면의 성격을 놓고 고심은 하고 있지만 재판진행중인 사건까지 사면대상이 될 일반사면이 단행되면 서의원과 이의원 모두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점에 비춰 이번 대법원 판결은 대법원이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 「정치적 외압부인」을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판결은 옳으나 시기는 부적절했다」는 뒷맛을 남겼다 하겠다.
  • “민주화 반영한 현명한 판결”/원심파기 이부영의원

    ◎순수 법률결정으로 판단/고법의 유죄판결 없을것 민주당의 이부영최고위원은 29일 대법원 1호법정에서 열린 국가보안법등 위반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한 원심이 파기환송되자 『민주화를 향한 시대적 추세를 고려한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최고위원이 판결을 내린 직후 대법원 구내의 변호사회관과 마포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 내용은 다음과 같다. ­판결에 대한 소감은. ▲재판부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생각한다.어떠한 결정이든 시대에 역행하는 결정은 내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이같은 판단을 내려준 사법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판결이 순수한 법률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는가,아니면 정치적 고려가 내포돼 있다고 믿는가. ▲재판부가 사법적 고려에 따라 판단한 것으로 생각한다.나에게 적용된 법률들이 모두 개폐대상이므로 아무리 법률에 따라 판단한다 해도 폐기될 법률을 근거로 해서 실익없는 판단을 내리지 않은 것은 오히려 당연하다고 본다. ­국가보안법·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등 위반혐의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되고 노동쟁의법 위반부문에 대해서만 파기환송됐는데. ▲너무 깊은 얘기는 하지 않는게 도리일 것 같다.더 깊이 들어가면 사법부의 판단에 이의를 제기해야 할 상황이 될까 우려된다. ­이번 사건이 파기환송됐지만 고등법원에서 다시 유죄판결이 나올 수도 있는데…. ▲나와 비슷한 혐의로 구속된 사람들이 사면되는 마당에 사법부가 그런 판단을 내릴 것으로는 믿지 않는다. ­서석재의원에 대한 유죄판결을 어떻게 보는가. ▲같이 판결을 받은 분인데 얘기 않는게 도리인 것 같다.
  • 서석재씨 의원직 상실/대법,상고기각

    ◎선거법위반,징역1년·집유2년 확정/이부영의원엔 원심 파기/쟁의조정법 위반/보안법 위반 등엔 유죄 인정/부산 사하구 90일내 보선실시 대법원 형사3부(주심 박우동·박만호대법관)는 29일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민자당소속 서석재의원(58·부산 사하)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서의원의 상고를 기각,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또 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1년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고 상고한 민주당의 이부영의원(51·서울 강동갑)에 대해서는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 합의부로 되돌려 보냈다. 이로써 이들 의원에 대한 4년여동안 진행된 재판은 일단 매듭이 지어졌으며 서의원은 국회의원선거법 제12조에 따라 피선거권을 상실,국회의원직을 상실했으며 이의원은 서울지법 합의부를 거쳐 대법원에서 확정될 때까지 의원직을 계속 수행할수 있게 됐다. 현행 국회의원선거법 제12조(피선거권이 없는자)에는 「선거사범은 벌금 1백만원 이상의 형이,그리고 일반형사사범은 금고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고 규정돼있다. 이의원에 대한 판결에서 재판부는 『이피고인에 대한 국가보안법·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정기간행물의 등록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는 논지의 이유가 없어 유죄이나 노동쟁의조정법위반 혐의는 「원심판결에서 법리를 오해한」위법이 있으므로 이 부분을 파기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원심파기 이유에서 『이피고인이 89년 4월1일 울산 만수대아파트앞 공터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공권력격퇴를 위한 노동자 출정식」에서 연설한 바 있으나 장기간 계속된 파업속에서 많은 직원·가족·시민등이 참가하게 되면서 이집회가 근로자의 근로조건향상 또는 이를 위한 쟁의행위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노동쟁의조정법이 규정한 「당사자가 주장을 관철할 목적으로 행하는 행위」라고 보기 어려워 이 법을 적용한 원심은 위법』이라고 말했다. 서의원이 이날자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국회의장은 국회의원선거법 제99조(선거일공고)및 제143조(보궐선거)에 따라 15일이내에 중앙선관위에 통보하게 되며 선관위는 통보받은 날로부터 90일이내에 서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사하구에서 보궐선거를 하도록 돼있어 늦어도 오는 5월14일까지 보궐선거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서의원은 통일민주당 사무총장이던 89년 4월10일 강원도 동해시 보궐선거에서 당시 공화당후보인 이홍섭씨를 5천만원에 매수,후보를 사퇴시킨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의원은 89년 3월부터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상임의장직을 맡아 범민족대회를 추진했으며 89년 4월 울산현대중공업 장기파업때 집회에 참석,연설을 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 돈 공천 유기준 전 의원/서울고법 항소 기각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대환부장판사)는 29일 광역의회 공천희망자들로부터 지구당운영비등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1년에 집행유예2년,추징금2억5천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한 전 민자당 하남·광주 지구당위원장 유기준피고인(68)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유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 유피고인은 91년 5월 광역의회의원 공천을 희망하는 김종근씨(59·농업)등 7명으로부터 1천만∼5천만원씩 모두 2억5천만원을 받아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 법의 엄정성에 예외는 없다(사설)

    서석재의원(민자)과 이부영의원(민주)에 대한 대법원의 선고공판 결과는 이번 공판을 둘러싼 일부 정치권과 언론의 인식이 얼마나 편견에 차 있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특히 국가보안법등위반 혐의로 1,2심에서 각각 유죄를 선고받은 이의원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환송한 판결은 이러한 편견의 해소는 물론 사법부에 대한 의구심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사법부는 역시 법이에 충실했고 정치에 초연했다. 잘 알려졌다시피 이번 판결이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 됐던 것은 두가지 이유때문이었다.하나는 이번 판결결과로 두 의원이 유죄를 확정받아 의원직을 동시에 상실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었고,다른 하나는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서의원을 정치적으로 구제하기 위해 재판기일 결정에 정치적 고려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다.즉 동해보궐선거후보 매수사건으로 유죄확정이 불가피한 서의원을 차기정부가 사면복권시켜 보궐선거에 출마할수 있도록 정권교체를 20여일 앞둔 시점에 선고공판일을 잡았다는 것이며 이러한 서의원 구제과정에서 여론 무마를위해 야당의 이의원을 넣어 동시선고 동시사면의 시나리오를 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공판에서 서의원은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지만 이의원은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이른바 동시선고·동시사면의 시나리오는 전적으로 하구임이 드러났다.대법원 판결의 엄정성 앞엔 어떤 예외도 없음이 재확인됐을 뿐만 아니라 그어느 권력자도 이번 공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반증된 것이다. 우리는 이번 문제를 통해 우리사회의 뿌리깊은 불신풍조와 피해의식을 다시 한번 접하는 서글픔을 느낀다.대법원이 이번 동시선고에 대해 『두 사건이 비슷한 시기에 기소됐기 때문에 재판기일이 함께 잡힌 것일뿐 정치적 고려는 없었다』고 해명했는데도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자신의 잘못된 선입관을 교정한 사람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특히 민주당은 이번 공판을 근거도 없이 정치재판으로 몰아붙이며 판결에 간섭함으로써 사법부의 권한과 존엄성을 공공연히 훼손시키기까지 했다.반면에 당사자인 이의원이 처음부터 『법을 준수하겠다고 선언한 국회의원으로서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자세를 지킨 것은 돋보였다. 이제 문민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우리의 발상과 자세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무조건 불신하거나 일단 부정하고 나서 색안경을 끼고 보던 구시대의 행태는 더이상 우리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이 대명천지에 대법원도 믿지 못하겠다면 그건 분명 고쳐야할 이 사회의 병이현상일 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사법부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고자 한다.이번의 두 사건은 기소된지 근 4년만에 상고심이 열렸다.사법부의 업무가 과중하다는 걸 모르는 바 아니나 심리 지연의 정도가 좀 심했다.그렇지 않았다면 이번과 같은 정치적 오해는 피할 수 있었으리라고 본다.
  • 민자 서석재­민주 이부영의원/대법,오늘 선고공판

    ◎원심확정 의원직상실 가능성 대법원은 29일 민자당 서석재·민주당 이부영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민자당 서의원은 89년4월 동해시 국회의원재선거 당시 공화당 이홍섭후보를 5천만원에 매수,후보를 사퇴케 한 혐의로 구속된 뒤 보석으로 풀려나 91년 1월과 92년 1월의 1·2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상고했었다. 또 민주당 이의원은 89년 3월 「전민련」상임의장으로 「범민족대회」를 추진,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같은해 10월 징역 2년·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은데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고 구속취소로 풀려난 뒤 상고했다. 기소된지 4년만에 열리는 이번 대법원 선고공판에서 두 의원은 상고가 기각돼 원심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 자동적으로 의원직이 상실될 것으로 보인다.
  • 상대폭력조직원 살해 파키스탄인 2명 사형/서울고법 선고

    서울고법 형사3부 이순영부장판사는 28일 국내에서 범죄단체를 조직,보복살인극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파키스탄인 폭력조직인 「주비파」조직원 아미르 자밀 피고인(23)등 6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아미르피고인등 2명에게 살인및 사체유기죄등을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 법정선거운동기한 초과/출마준비기간 휴직 인정

    ◎광역의회 출마근로자 복직 판결 재직중인 근로자가 선거에 출마할 경우 법정선거운동기간뿐 아니라 선거기간 전후도 정당한 휴직기간으로 봐야 한다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 6부(재판장 김길중부장판사)는 27일 91년의 광역의회 선거에 출마했다가 법정선거운동기간 이외의 선거준비기간이 회사측으로부터 무단결근으로 처리돼 해고당한 전 한국린나이 코리아 노조사무국장 이현희씨(31)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 선고공판에서『회사는 이씨의 정당한 휴직사유를 인정,보직조치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 3당,주초 총장·총무회담/대선후유증 처리·임시국회 등 논의

    민자·민주·국민 3당은 곧 사무총장및 원내총무회담등 여야대화채널을 재가동,새정부출범에 즈음한 정국운영방향과 새로운 여야관계정립방안을 모색한다. 3당은 설날연휴가 끝나는 금주초 총장·총무회담을 각각 열고 14대 대통령선거이후 중단된 대화를 재개,지난 대선 후유증처리와 선거사범수사문제를 비롯해 임시국회소집문제등 정국현안을 집중 절충할 예정이다. 특히 민주당은 이부영최고위원의 대법원 선고공판일 연기를,국민당은 선거사범처리에 있어 편파수사중지를 각각 주장하는데 대해 민자당은 정치권에서 간여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국민당은 또 1월말께 1개월간의 회기로 임시국회를 열어 ▲보안법·안기부법등 주요 법안의 개폐 ▲대선기간중 제기된 용공시비및 선거사범처리문제를 다루자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민자당은 다음달 25일 제14대 대통령취임직후 단기 임시국회를 소집해 총리를 인준한 뒤 새정부 출범후 일정 회기로 임시국회를 다시 열고 현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어서 임시국회 조기개최는 성사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 장세동씨 공판 연기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이륭웅부장판사)는 21일 5공비리사건과 관련,대통령경호실법 위반(직권남용)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안기부장 장세동피고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 예정이었으나 변호인과 검찰측이 변론재개신청을 해옴에따라 다음달 9일 공판을 다시 열어 증인 채택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변호인단은 이에앞서 지난 20일 문제가 된 일해재단(현세종재단)영빈관 건립목적과 관련한 증인신청등을 위해 변론을 재개해 달라는 요청을 재판부에 냈으며 검찰도 이에맞서 공소유지를 위해 같은 요청을 했다.
  • MBC 파업 관련 2명에 집유선고/8명은 벌금형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김학대 부장판사)는 20일 문화방송(MBC)파업과 관련,업무방해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완기전 노조위원장 직무대행(38)등 노조원 10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이피고인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심재철피고인(35·국제부기자)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손석희피고인(36·아나운서)등 불구속 기소된 노조원 8명에 대해서는 벌금 1백50만원을 선고했다.
  • 황철영 방북기 게재/창비주간 집유선고

    서울형사지법 항소5부(재판장 유현부장판사)는 20일 소설가 황석영씨의 북한방문기를 게재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10월,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창작과 비평사」주간 이시영피고인(41·시인)에 대한 국가보안법위반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연구목적 등으로 불온서적을 소지했다면 국가보안법상의 이적표현물 소지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며 이피고인에게 일부무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피고인이 게재한 북한방문기는 북한사회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넘어 북한체제의 상대적 우월성과 김일성의 지도력을 편향되게 찬양하고 있어 이적표현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적표현물 배포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징역8월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했다.
  • 서석재·이부영의원 재판 어찌될까/29일 상고심선고공판 큰 관심

    ◎유죄 확정땐 의원직 자동상실/“후보매수” 유죄 가능성… 사면여부 주목/서 의원/“보안법위반”… 색깔론 다시 일까 당서 걱정/이 의원 대법원이 민자당의 서석재의원과 민주당의 이부영의원관련사건에 대한 상고심선고일을 각각 오는29일로 확정함에 따라 그 결과에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들 두 의원이 유죄로 확정될 경우 피선거권박탈과 이에따른 보궐선거가 문제가 된다.나아가 차기정부의 사면복권조치에 의해 두 의원이 보궐선거에 재출마할 수 있는 것인지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서의원은 김영삼차기대통령의 핵심측근이고 이의원은 야당의 차세대주자중의 한사람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비중이 남다르다. 서의원은 지난89년 4월 강원도 동해시 국회의원재선거당시 후보매수사건에 관련돼 국회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92년1월 2심에서 징역1년,집행유예2년을 선고받았었다. 이의원도 지난 89년3월 전민련상임의장으로 있을때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1년,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은바 있다.○…민자당은 서의원의 이같은 공판기일확정을 김차기대통령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핵심측근도 법의 공정한 심판을 받게함으로써 새정부의 강력한 개혁의지를 보이겠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특히 김차기대통령이 당선이후 줄곧 법집행의 엄정성을 강조해온만큼 형평성차원에서라도 이번 상고심공판은 이미 예견됐던 터였다. 나아가 재판계류중인 정치인 연루사건을 새정부출범이전에 매듭지어 김차기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뜻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와 관련,최근 선거사범으로 고발되거나 재판계류중인 소속의원및 당직자들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사직당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의원건에 대해 민자당의 고민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우선 서의원은 상고심자체가 법률심인 관계로 1·2심에서 징역형을 받은만큼 파기환송될 가능성이 극히 적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무죄보다는 유죄로 확정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서의원이 유죄판결을 받는다면 의원직상실과 함께 당연히 피선거권을 박탈당하게돼 그의사면복권시점및 보궐선거 입후보여부의 「골치아픈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특히 서의원은 김차기대통령의 핵심측근인데다 대선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기 때문에 김차기대통령은 「명분」과 「의리」의 갈림길에서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김차기대통령은 최근들어 대법원형확정→취임초 대사면조치에 의한 특별사면→보궐선거출마허용의 수순을 밟는 쪽으로 마음을 기울였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이는 김차기대통령이 깊은 고심끝에 서의원과의 인간관계를 고려,「멍에」를 지우게할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에대한 반론이 없는 것도 아니다.한 고위당직자는 『김차기대통령은 명분이 약한 일은 하지않는다』면서 『핵심측근이라 해서 거센 비난여론을 감수하면서까지 특별사면조치를 내리겠느냐』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결국 서의원건은 보궐선거(90일내 실시)기간이 여유가 있는만큼 설날이 지난다음 당내에서 충분히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의원 선고일자 확정소식에 다소 긴강감을느끼는 가운데 이의원에 대한 선고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색깔론」으로 곤욕을 치른 마당에 당의 최고위원이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형이 확정될 경우 또 한차례 당노선과 관련,정치적 타격을 입게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당사자인 이부영최고위원은 지난 대통령선거 이전에도 「간첩단사건」과 관련한 「뜬소문」으로 한동안 시달린데다 3월 전당대회에서의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이최고위원은 29일의 선고에서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면 원외위원장으로 전락하는데다 차세대 주자를 노리는 잠재적 경쟁자들의 노선을 빌미로 한 견제로 3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다시 선출되기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최고위원측은 형이 확정될 경우에는 역으로 이 문제를 경선에서 쟁점으로 몰아붙여 당내 대의원들로부터 정치적 사면을 받는 다는 내부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최고위원측은 의원직을 상실하더라도 함께 선고를 받게되는 민자당 서석재의원과의 「동일티켓」으로 사면·복권과정을 거쳐 보궐선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동료살해」 사병 무죄 선고/대법,원심 파기

    ◎“자백만으론 유죄인정 못해”/작년 내무반 수류탄투척사건 대법원 형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17일 군복무중 부대 내무반에서 수류탄을 터뜨려 동료병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창희피고인(23·일병·육군32사단 98연대)에 대한 군용물절도및 폭발물사용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이피고인의 군검찰 진술만으로는 유죄를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취지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육군 고등군사법원으로 되돌려 보냈다. 이피고인은 지난해 1월 6일 상오 10시 30분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 부대 내무반에서 평소 동료병사들이 자신을 따돌리는데 불만을 품고 탄약고에서 훔친 수류탄 1발을 터뜨려 한모 일병등 동료병사 2명을 숨지게 하고 다른 4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0년을 선고 받았었다.
  • 서석재·이부영의원/29일에 상고심 선고

    대법원은 16일 지난 89년 동해시 보궐선거 당시 후보매수 사건과 관련,기소돼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던 민자당 서석재의원(58·당시 통일민주당 사무총장)과 범민족대회 추진과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이적표현물 제작·반포)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이부영의원(51)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을 오는 29일 열기로 했다.
  • 청부살인 조창조씨 징역8년 원심확정

    대법원 형사3부(주심 박만호대법관)는 16일 관광호텔 오락실 상무를 살해토록 지시한 대구지역 폭력계 대부 조창조피고인(53·전세덕건설 회장)에 대한 살인교사등 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이유없다』며 조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조피고인에게 유죄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조피고인은 90년 4월 초 경북 김천관광호텔 오락실 상무 고동훈씨(당시 51세)에게 오락실 보호명목으로 10%의 오락실 지분과 함께 오락실 영업부장직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같은달 11일 낮12시10분쯤 폭력배 정모씨(28·복역중)등 2명을 시켜 고씨를 살해케 한 혐의등으로 지난 1월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20년,2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상고했었다.
  • 지구당원에 금품제공/이강두의원 선고유예

    【부산】 제14대 총선을 앞두고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경남 거창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옥중당선된 이강두피고인(55)에게 이례적으로 선고유예 판결이 내려졌다. 부산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영무부장판사)는 30일 이피고인에 대한 국회의원선거법 위반죄(기부행위금지)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이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금품을 제공한 사실은 인정되나 일반유권자가 아닌 당원들에게 점심값 명목으로 지급한 것이며 옥중출마로 49%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당선된 점 등을 참작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판결이유를 밝혔다.
  • 마광수교수 집유 선고/발행인 장석주씨도

    서울 형사지법 7단독 석호철판사는 28일 소설 「즐거운 사라」의 저자 마광수피고인(40·연세대 국문과 교수)과 발행인 장석주피고인(37·도서출판 청하대표)등 2명에 대한 음란물 제조및 반포사건 선고공판에서 마피고인 등에게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대학교수와 유명 출판인인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사회적 책임을 저버린채 성행위 묘사로만 일관하는 책을 제작,반포한 만큼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그러나 피고인들이 전과가 없는 초범인데다 대학교수 및 출판인으로서 그동안 사회에 공헌한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마피고인 등은 소설 「즐거운 사라」를 저술,발간하면서 변태 성행위와 혼음·동성연애 등을 노골적으로 묘사,건전한 사회도덕과 미풍양속을 현저하게 해친데다 간행물 윤리위원회의 2차례에 걸친 제재결정을 받고도 책을 계속해 발간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 됐었다.
  • “10년이상 구형자 무죄­집유선고/확정판결전 석방금지조항 위헌”

    ◎헌재 전원 재판부/“기본권제한한 과잉 입법” 사형·무기징역 또는 10년이상 금고형이 구형된 피고인에 대해서는 1·2심에서 무죄 또는 집행유예나 면소판결등이 선고되더라도 확정판결을 받기전까지는 석방할 수 없도록 규정한 형사소송법 331조 단서조항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한병채재판관)는 24일 강도상해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장기10년의 금고형이 구형된 하모(16)·박모피고인(18)등 2명의 사건에 대해 서울형사지법이 낸 위헌심판사건 결정선고공판에서 『형사소송법 331조 단서조항은 지나친 기본권 제한에 따른 과잉입법에 해당한다』며 전원일치로 위헌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으로 국가형벌권을 확보하기 위해 피고인의 신체의 자유라는 보다 중요한 기본권을 제약해온 현행 형사소송법의 독소조항이 개정돼 피고인의 인권이 보다 확실한 보장을 받게 됐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형사소송법 331조 단서조항은 사건의 중대성이나 피고인의 도주우려 등을 이유로 피고인을 계속 구금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하지만 검사의 구형량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사건의 중대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거나 불확실한 오판의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피고인을 석방하지 않는 것은 피고인의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서 헌법상의 과잉입법금지 원칙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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