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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사땅 사기관련 예금 불법인출/“국민은,2백30억 배상을”

    ◎제일생명 승소 지난 92년의 정보사부지 사기사건과 관련,전성무건설회장 정건중씨(49·복역중)등 사기단일당이 빼돌린 2백30억원의 배상을 둘러싼 제일생명과 국민은행간의 소송에서 제일생명이 승소했다. 서울민사지법 합의12부(재판장 심명수부장판사)는 18일 제일생명이 국민은행을 상대로 낸 2백30억원의 예금반환소송 선고공판에서 『제일생명이 문제의 돈을 국민은행에 적법하게 예금한 사실이 인정되므로 은행측에 배상책임이 있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어 『국민은행측은 정대리가 허위예금인출서와 가짜통장으로 인출한 만큼 은행측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은행의 확인소홀에 따른 과실로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제일생명은 92년7월 정씨 등으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정보사땅을 매입키로 계약한 뒤 매입대금 4백72억원중 2백30억원을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에 예금했으나 이 지점에 근무하던 정대리가 인감위조 등 부정한 방법으로 예금을 부당인출해 정씨일당에게 넘겼다며 반환소송을 냈다.
  • 국유지 2천만평 불하 전세무원 12년형

    【광주=최치봉기자】 광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관재)는 17일 대규모 국유지 불법불하사건과 관련,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석호피고인(64·전 세무공무원)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사기및 동행사죄등을 적용,징역 12년을 선고 했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씨의 아들 평식씨(41)에 대해서는 상습사기죄를 적용,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으나 법정구속은 하지않았다. 이피고인은 지난 71년부터 74년까지 전남 목포·해남세무서의 국유지 매각담당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국유재산법에 의해 국유재산담당자는 이를 취득할 수 없는데도 자신과 가족·친지등 30여명의 명의로 신안·완도등지에 모두 2만6천필지 2천8백여만평의 국유지를 불하받아 이 가운데 일부를 제3자에게 되팔아 수십억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혐의로 지난해 9월 3일 구속기소돼 징역 15년을 구형받았었다.
  • 소극적 공무집행/직무유기 아니다/대법 판결

    대법원 형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14일 직무유기혐의로 기소된 임춘길피고인(46·전 목포경찰서 수사과 경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공무원의 직무유기죄는 고의적으로 직무를 소홀히했을 경우만 적용할 수있으며 단순히 태만이나 착각등으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적용할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직무유기는 공무원이 정당한 사유없이 고의로 직무를 방임 또는 포기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임피고인이 단지 직무를 소극적으로 수행했다는 점만으로는 직무유기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수뢰 전봉화서장에 징역 2년6월 선고

    【대구=한찬규기자】 대구지법 형사11부 황영목부장판사는 8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봉화경찰서장 김영규피고인(55) 선고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2년6월에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 구포 토목공사 5명 열차전복관련 무죄

    【부산=김정한기자】부산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김인수부장판사)는 24일 구포열차전복사고와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뇌물공여·산업안전보건법위반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삼성종합건설 대표이사 남정우피고인(52)등 16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남피고인과 삼성종합건설 토목사업본부장 김창경(52),토목담당이사 이홍재(47),한전지중선사업처장 김봉업(57),하도급업체 실질사주 박영복피고인(47)등 직접 공사를 한 하도급업체 실질 사주등 주요 지휘·감독 책임자들5명에 대해 열차전복사고 관련 부분은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동명기술공단 기술사 남기창피고인(56)에게는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는등 다른 5명에게는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열차사고와 별도로 공사발주와 관련,축산업협동조합 중앙회 전회장명의식씨에게 3억2천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병합기소된 삼성종합건설 대표이사 남피고인에게는 뇌물증여혐의만 인정,징역 1년 6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주체사상 학습혐의/전남대생 1명 실형/4명엔 집유

    【광주=최치봉기자】 광주지법 형사1부 이충상판사는 19일 불법 이념서클을 결성,김일성주체사상등을 학습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마삼진(22·전남대)·김상우피고인(20·〃)등 전남대생 5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국가보안법·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마피고인에게 징역 1년,김피고인등 4명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씩을 선고했다.
  • 김낙용 소장 집유/통신비리 사건 항소심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29일 육군 통신학교 이전공사 및 장비납품 과정에서 민간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1억3천만원을 선고 받은 전합참지휘통제통신부장 김낙용피고인(52·육군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김피고인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추징금1억3천만원을 선고했다.
  • 「항고때 보석유보」는 위헌/헌재결정/“법원결정무시 계속 구금잘못”

    판사의 보석허가결정에 불복,검사가 항고를 할 수 있도록 한 형사소송법 제97조 제3항의 「검사의 즉시항고권」규정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법원의 보석결정을 받은 피고인은 곧바로 석방되게 된다. 지금까지는 피고인이 법원의 보석결정을 받더라도 검찰이 3일안에 「즉시항고」를 제기할 경우 이에 대한 상급법원의 인용이나 기각결정이 나올때까지 석방이 보류됐었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진우재판관)는 23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오세빈판사(현 사법연수원근무)가 지난1월에 낸 「형사소송법 제97조 3항 위헌제청심판 사건」 결정선고공판에서 『문제의 조항은 헌법에 위반된다』며 재판관전원일치로 위헌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보석은 공정한 재판을 보장하기 위해 법원이 결정하는 제도임에도 형사소송법에서 검사의 즉시항고권을 인정,보석허가된 피고인을 곧바로 석방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고 신체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정신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특히 구속및 구속의 계속여부에 대한 판단은 법률과 양심에 따라 재판하는 법관의 결정에만 따르도록 헌법에 규정돼있다』면서 『따라서 구속영장의 집행을 정지하는 법관의 결정이 어느 누구에 의해서도 제한받지 않도록 하는것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오판사는 지난 1월 공무원등에게 8천5백만원의 뇌물을 건네준 뒤 토지대장을 위조해 토지지목을 변경,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구모씨(50)에게 보석을 허가했으나 검찰이 이에 불복,즉시항고하자 위헌심판을 제청했었다.
  • 장세동씨 어제 석방/1년6월 선고… 구속집행정치로

    ◎경호실법 위반 혐의는 무죄 5공비리 및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으로 구속·기소돼 1·2심에서 각각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안기부장 장세동피고인(57)이 15일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으로 풀려났다.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신정치부장판사)는 이날 장피고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원심대로 징역1년6월을 선고했으나 대통령경호실법위반(직권남용)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심리한 결과 장피고인은 그동안의 미결구금일수가 19개월(일해재단비리관련 10개월복역,창당방해사건관련 9개월복역)로 선고일수보다 1개월을 더 복역한 점을 감안,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재판부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이날 하오 6시쯤 영등포구치소에서 석방된 장씨는 『우리가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평화로운 정권교체 과정에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며 공직생활중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 교통사고치료비 “평생지급” 판결/부산지법

    【부산=김정한기자】 교통사고로 노동력을 완전 상실한 근로자에 대해 가해자가 소송기간까지의 치료비와 위자료는 일시불로 지급하고 나머지 생존기간동안의 치료비와 의료장구 구입비·간호비등은 정기적으로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민사4부(재판장 박용수부장판사)는 14일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전 (주)한국산업 안전검색원 김만겸씨(33·부산시 강서구 대저2동 2064)가 가해차량 차주 지창호씨(48·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143)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 지씨는 원고 김씨와 가족들에게 치료비와 위자료등 1억5천4백만원을 지급하고 앞으로의 치료비와 간호비는 생존기간동안 정기적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김춘도순경 치사혐의/외대생 10년 구형

    서울지검 공안2부 조현순검사는 10일 김춘도순경 사망사건과 관련,김순경을 발로 차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국외국어대생 배병성피고인(21·용인캠퍼스 경영정보학과3년)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죄를 적용,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변동걸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를 통해 『이번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신모씨가 배피고인을 범인으로 지목한 경위가 자연스럽고 진술이 객관적이어서 범행사실이 충분히 입증된다』면서 『그럼에도 피고인이 계속 범행을 부인하고 수사기관을 매도하는 등 개전의 정이 보이지 않아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배피고인은 최후진술에서 『당시 시위현장에서 경찰관 폭행에 가담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선고공판은 20일 상오10시.
  • 이근안씨 공소시효 예상보다 늘어날듯

    지난 85년 9월 김근태전민청련의장을 조사할 당시 가혹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수배중인 「고문기술자」 이근안전경감(55)의 공소시효가 예상보다 늘어날 조짐이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김석수대법관)는 8일 김씨를 고문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전원 법정구속된 김수현피고인(60)등 이 사건 관계자 4명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을 오는 21일 열기로 했다.
  • 김광옥 전장학사/징역 8년 선고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규홍부장판사)는 7일 대입학력고사 정답유출사건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전국립교육평가원 장학사 김광옥피고인(49)등 4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김피고인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죄를 적용,원심대로 징역 8년에 추징금 3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김피고인의 부인 김영숙피고인(46)에게는 징역 5년을,김장학사가 빼돌린 정답지로 두 딸을 부정입학시킨 한서대 이사장 부인 한승혜피고인(50)에게는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
  • 전합참 김낙용소장 2년6월 선고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30일 육군통신학교 이전공사와 장비납품과정에서 민간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합참 지휘통제통신부장 김낙용피고인(52·육군소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김피고인에게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1억3천만원을 선고했다.
  • 제2롯데월드 건설 가능/롯데 승소확정 파장

    ◎대법계류 법인세취소소송에도 영향 대법원이 23일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의 소유주인 롯데물산 등이 서울시를 상대로 낸 취득세중과처분취소소송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서울시의 상고를 기각,롯데의 승소로 판결한 것은 이 땅을 비업무용토지로 볼 수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따라서 롯데측은 이미 서울시에 납부한 취득세중과분 1백28억원을 되돌려받게 됐으며 앞으로 제2롯데월드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5·8조치」의 정당성을 부인하는 사법부의 첫 공식해석이라는 점에서 해당재벌들은 물론 재계 전체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현재 역삼동 현대산업개발 사옥부지 4천평의 소유권을 놓고 토지개발공사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현대그룹을 비롯,상당수 재벌들은 「5·8조치」로 내놓은 땅을 되찾기 위해 소송문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서울 신천동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 2만6천6백71평은 지난 88년1월 롯데가 서울시로부터 8백19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롯데는 이곳에 인근 제1롯데월드와 연계해 세계적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이에 따라 같은 해 11월 제2롯데월드사업계획을 확정,세차례에 걸쳐 서울시에 심의를 신청했으나 교통난 유발 등을 이유로 거부됐다. 설상가상으로 90년 5·8부동산특별조치에 따라 국세청으로부터 비업무용 판정을 받았다.이에 따라 관할 송파구청은 롯데측에 취득세중과분을 부여했고 이 땅의 공동소유주인 롯데물산·쇼핑·호텔롯데 등 3사는 이 조치에 반발,91년9월 서울고법에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해 8월 승소판결을 받았다. 이날 판결은 단순히 롯데에 대한 서울시의 세금중과가 잘못됐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오히려 6공정부가 취한 「5·8조치」의 근거가 되는 비업무용부동산에 대한 당국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볼 수 있다.롯데는 이날 잠실부지가 지방세법상 비업무용이 아니라는 최종판결을 받았기에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인 법인세부과취소청구소송에서도 승소할 경우 법인세법상으로도 비업무용이 아니라는 최종판결을 얻게 된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날 『당초계획대로 제2롯데월드를 건립,관광산업발전 및 관광외화획득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6공 수뢰인사 형량 “둘쭉날쭉”/뇌물액수와 무관… 형평성 논란

    직무와 관련해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형사피고인들의 형량이 들쭉날쭉해 정부의 사정의지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각종 비리등과 관련,구속된 인사들에 대한 최근 재판에서 수뢰액이 많은 피고인이 수뢰액이 적은 피고인보다 훨씬 낮은 형량을 선고받는등 피고인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1억8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19일 선고공판을 받은 이종구 전국방부장관의 경우 징역3년의 비교적 가벼운 실형이 선고되자 법조계주변에서는 『검찰과 법원이 피고인을 봐주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같은 뇌물수수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철우(수뢰액 3억원)·김종호 전해군참모총장(〃 3억7천만원)이 각각 징역6년,한주석(〃 1억6천만원)·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 1억5천만원)천기호 전치안감(〃 9천2백만원)김종인 전민자당의원(〃 2억1천만원)이 각각 징역5년을 선고받은 것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형평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현행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죄에는 「수뢰액이 5천만원 이상인 때에는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따라서 관련 피고인들은 법규정대로라면 정상이 참작돼 형기의 2분의 1을 감하는 작량감경의 조치를 받더라도 최하 5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게 돼있다는 설명이다. 이전장관의 형량이 이같이 낮은데 대해 검찰은 『이피고인의 경우 자수를 했기때문에 구형이 낮아졌고 형량도 낮게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법조계 주변에서는 이피고인에 대한 검찰의 내사가 거의 마무리됐고 감사원의 고발조치가 있은 뒤 자수한 점을 감안하면 자수를 빌미로 구형량을 대폭 낮추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는 주장이다. 법조계인사들은 이같은 설득력없는 관행이 되풀이될 경우 오히려 관련자들이 형량을 지능적으로 낮추기위한 수단으로 자수를 악용할 소지가 높다는 분석이다. 「피의자가 죄를 범한뒤 수사책임이 있는 관서에 자수한 때에는 그 형을 감경 또는 면제할 수 있다」는 형을 감량 또는 면제할 수 있다」는 형법 제52조는 주변정황등을 고려,보다 엄격하게 적용해야한다는게 공통적인 지적이다.
  • 이돈명씨 무죄선고

    【광주=최치봉기자】 광주지법 형사 제3단독 김진상판사는 18일 지법 202호 법정에서 열린 업무상배임과 건축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1년이 구형된 전 조선대총장 이돈명피고인(71·변호사)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난 88년 1월 조선대에 대한 공권력 투입으로 부상한 학생들에게 치료비를 지급하고 89년 5월 이철규군 사망과 관련,시위중인 학생들에게 학생지도비에서 식대를 지급했다 하더라도 사회통념상 학생지도비 지급의 용도를 벗어났다고는 볼 수 없다』고 무죄선고 이유를 밝혔다.
  • 민자 박범진의원에 벌금80만원 선고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김영기부장판사)는 15일 지난 14대총선을 앞두고 상대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징역1년을 구형받은 민자당 박범진의원(53·서울 양천갑지구당)에 대한 국회의원선거법위반등 사건선고공판에서 8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날 판결로 박의원은 국회의원 당선자가 선거와 관련,벌금 1백50만원 이상의 유죄 확정판결을 받을 경우 당선무효로 의원직을 박탈당한다는 국회의원선거법 규정에 따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더라도 의원직은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 박 피고 실형선고되자 풀죽은 표정/박철언씨 선고공판 이모저모

    ◎재판부,“선입견 배제 증거따라 판결”/지지자 소란등 없이 차분하게 진행 5일 상오 서울 형사지법 417호 법정에서 열린 국민당의원 박철언피고인에 대한 알선수재죄사건 선고공판은 방청객이 2백여명밖에 되지 않은데다 변호인들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차분하게 마무리돼 유세장을 방불케한 「북새통」을 이뤘던 지난 7차례의 공판때와는 대조적인 모습. 이날 재판에서는 특히 재판장인 김희태판사가 판결문 낭독에 앞서 그동안 재판을 하면서 느낀 감회와 고충등을 이례적으로 밝혀 눈길. ○…김판사는 『재판부는 이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깊이 인식,검찰·변호인간의 치열한 공방및 방청객과 언론의 극성스런 관심 사이에서 고심하면서 모든 선입견을 배제한채 원점에서부터 백지상태로 재판을 시작했다』며 재판시작때부터 외부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려 노력했음을 강조. 김판사는 이어 『오직 제시된 증거의 합리성과 경험칙을 바탕으로 종합·분석한 결과,사건의 실체에 대해 주문과 같은 판결을 내리게 됐다』고 부연,표적수사및 정치보복,각본에 따른 재판등으로 매도한 박피고인측의 주장에 대한 유감을 피력. ○…김판사는 이날 판결문에서도 피고인의 양형부분과 관련,『피고인이 돈을 받을 당시에는 정치자금과 검은 돈이 분별없이 오간데다 다른 정치인들과의 형평성문제도 무시할 수 없었다』고 지적,형량을 놓고 적지않게 고민했음을 시사하고 『그러나 어떤 내·외부의 압력을 받지 않고 판결했다』고 거듭 강조. ○…이날 선고공판을 지켜본 홍준표검사는 징역2년이 선고되자 기대에 못미친듯 다소 실망한 표정. 홍검사는 『피고인에게 적용된 알선수재죄는 일반뇌물죄와 다를바 없는데다 법정에서 끝까지 범죄사실을 부인한 피고인의 죄질등을 고려할때 선고형량이 너무 낮다』고 말하고 상대적으로 죄질이 가벼운 뇌물공여자인 정덕진피고인에게 2년6월이 선고된 점을 상기. ○…징역2년의 실형이 선고되는 순간 박피고인은 초조한 표정으로 숙였던 고개를 높이 들어 재판장을 한차례 응시한뒤 두눈을 감으며 절망스런 표정. 박피고인은 그동안 입·퇴정때 손을 높이 흔들며 박수를 유도하는등 법정을 유세장 분위기로 끌고간데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의식한듯 이날 상오 10시 입정때는 고개를 숙인채 조용히 들어왔고 그동안 대구에서 공판때마다 버스를 타고 상경,「시위」를 벌였던 지지자들도 보이지 않아 눈길.
  • 박철언의원 2년형 선고/서울지법/알선수재죄 적용… 6억 추징

    국민당 의원 박철언피고인(51)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6억원이 선고됐다. 서울형사지법 김희태판사는 5일 슬롯머신업자 정덕일씨(44)로부터 6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5년이 구형된 박피고인에 대한 알선수재사건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피고인측은 물증이 없다는 이유로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성애씨(43·여)의 지난 5월 공판전 증인신문내용과 헌수표를 마련해 전달했다는 정덕일씨 형제의 진술,하얏트호텔 전사장리희춘씨 등 참고인들의 증언을 종합해 볼때 피고인이 돈을 받은 사실이 모두 인정된다』고 유죄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표적수사·담합수사 등 피고인의 주장을 고려,재판부는 정씨측의 진술 및 검찰진술조서가 조작됐는지에 대해서도 의지를 가지고 면밀히 검토했으나 조작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공판이 끝난뒤 검찰과 변호인측이 각각 항소할 뜻을 밝혀 2심에서도 뜨거운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박피고인은 지난90년 10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 홍씨의 집에서 세무조사를 무마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정덕일씨로부터 5억원을 받은 뒤 같은해 11월 하얏트호텔 사우나 탈의실에서 두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법정최고형인 징역 5년에 추징금 6억원을 구형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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