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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인터내셔널 사기사건/한일은행,상고심서 승소

    한일은행은 29일 92년에 있었던 신한인터내셔널의 무역사기사건과 관련된 소송의 상고심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한일은행에 따르면 대법원 제2부는 이날 파리국립은행이 한일은행을 상대로 낸 신한인터내셔널의 신용장대금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파리국립은행이 위조사실을 알면서도 신용장을 사들인 것은 신의성실원칙에 위반되기 때문에 한일은행은 신용장대금인 미화 5천440달러를 지급할 책임이 없다고 판시했다.신한인터내셔널 사건은 신한인터내셔널이 선적서류를 위조,소시에테제너럴은행과 파리국립은행 등으로부터 거액을 지급받은뒤 부도를 냈다는 사건으로 92년 4월 6일 소송이 제기돼 한일은행은 2심에서 패소했으나 대법원에서 이를 파기 환송함으로써 승소했다.
  • 한보사건 3차공판 새달 3일 10명 구형

    한보 특혜 비리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이 다음달 3일 열려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피고인 등 관련 피고인 10명에 대한 검찰 구형이 이뤄진다.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황인행 부장판사)는 27일 3차 공판에서 “9월3일 신한국당 의원 정재철 피고인을 상대로 증인신문을 한 뒤 모든 피고인들에 대한 심리를 종결하고 검찰의 구형을 듣겠다”고 밝혔다.선고공판은 9월말쯤 열릴 전망이다.
  • 한총련 폭력시위 11명 징역 1년6월∼1년 선고

    ◎서울지법,17명엔 집유 서울지법 형사합의 21부(재판장 민형기 부장판사)는 21일 한총련의 폭력시위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28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박모군(19·조선대 법학 2년) 등 11명에게 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죄 등을 적용,징역 1년6월∼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저학년이거나 가담정도가 가벼운 이모군(19) 등 17명에게는 징역 1년6월∼1년에 집행유예 2년씩을 선고했다.
  • 대입문제 저작권 인정/서울지법/무단게재 중앙교육연에 벌금형

    서울지법 형사2부(재판장 구충서 부장판사)는 13일 95년도 대학 본고사 문제를 입시 부교재에 무단 게재했다가 불구속기소된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대표 허필수 피고인(55)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저작권법 위반죄를 적용,원심대로 벌금 2백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대학별 입시문제가 창작성을 갖는 일반 저작물과는 다르다고 주장하지만,각종 교재와 저작물을 발췌·가공해 만드는 2차 저작물로서의 저작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피고인은 지난 95학년도 5개 대학의 입시문제를 사용료없이 부교재에 무단게재했다가 지난해 7월 이들 대학과 저작권 계약을 맺은 미래사 대표 김준묵씨(42)에 의해 고발돼 1심에서 벌금 2백만원을 선고받았었다.
  • 김화남 의원 벌금 1천만원 선고/선거법위반 항소심

    ◎운동원 8명도 벌금형 대구고법 형사1부(재판장 양동관 부장판사)는 12일 15대 총선과 관련,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무소속 국회의원 김화남 피고인(54·경북 의성)에 대한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김피고인과 함께 기소된 김피고인의 선거 운동원 18명에 대해 벌금50만∼5백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김피고인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따라 대법원에서 벌금 1백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기 때문에 의원직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피고인은 경찰청장을 역임하는 등 20여년동안 경찰 공무원으로 성실히 근무했으며 의성군민들이 선처를 호소한 점을 참작해 원심을 깨고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피고인은 지난 15대 총선에서 7천3백만원의 금품을 주민들에게 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났었다.
  • 대동호 선장 김순기씨/일 검찰,징역6월 구형/벌금 12만엔 함께

    【도쿄 연합】 지난 6월 일본 시마네현 하마다시 앞바다에서 조업중 일본 해상보안청에 나포돼 외국인 어업규제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한국어선 제909 대동호(68t) 선장 김순기(35)씨가 1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6월과 벌금 1백20만엔을 구형받았다. 선고공판은 오는 15일 있을 예정이다.
  • 이완용 증손 ‘30억땅 찾기’ 승소

    ◎서울고법 “친일파 땅 몰수 법적 근거 없다” 서울고법 민사2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는 27일 친일파 이완용의 증손자 윤형씨(64)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545번지 일대 712평(시가 30억원 어치)이 증조부 이완용의 땅이었다며 소유주인 조모씨를 상대로 낸 소유권 이전등기 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친일파 땅이라고 해서 법률의 근거도 없이 재산권을 빼앗는 것은 법치국가에서 있을수 없는 일”이라면서 “특히 과거사에 대해 지나치게 정의관념이나 민족감정만을 내세워 문제삼는 것은 오히려 사회질서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 박태준씨 아들 증여세 부과/적법절차 어겨 세무서 패소

    서울고법 특별9부(재판장 이강국 부장판사)는 19일 포항제철 박태준 전 회장의 아들 성빈씨가 서울 역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세무서측은 박씨에 대한 증여세 16억2천만원과 방위세 7천만원의 부과처분을 모두 취소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씨가 실제로 증여를 받았는지 여부를 떠나 세무서측이 박씨에게 납세고지서를 보내면서 세금 산출 근거를 적시한 명세서 등 세부자료를 첨부하지 않은 것은 국세징수법 제9조 등 적법절차를 무시한 세금징수행위로 취소돼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 정승화씨 내란방조 무죄/서울지법 재심

    지난 79년의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과 관련,80년 내란방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당시 육군참모총장 정승화씨가 재심을 통해 17년만에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최세모 부장판사)는 3일 정씨의 내란방조사건 재심 선고공판에서 “정씨가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이 박대통령을 시해하려 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도와줬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씨가 지난 79년 10월26일 밤 박대통령 시해범이 김중정 부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직후 노재현 당시 국방장관에게 보고하고 즉각 체포를 지시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씨는 이등병으로 강등되면서 박탈당했던 16년간의 장성급 군인연금 2억9천3백만원을 소급해 받게 되고 국립묘지 안장 자격도 회복하는 등 예비역 육군대장의 예우를 되찾았다.
  • 부경총련 투쟁국장 집유 파기 법정구속

    부산고법 형사2부(김진기 부장판사)는 25일 부산경남지역 총학생회연합(부경총련)투쟁국장 김성일 피고인(24·동아대 독문과 졸)에 대한 국가보안법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과 자격정지 2년6월씩의 실형을 선고하고 김피고인을 법정구속했다.
  • 신구범 지사 벌금 70만원/지사 직무수행 영향없어

    ◎선거법위반 선고공판 95년 6·27 지방선거 당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신구범 제주지사에게 벌금 70만원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합의부(재판장 김용호 부장판사)는 20일 기부행위 제한기간중 마을 이장단에게 여행경비를 줬다가 뒤늦게 되돌려 받아 매수 및 이해유도죄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신구범 피고인(55)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 연대사태 의경치사 10명 항소심서 5년∼집유선고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안성회 부장판사)는 17일 지난해 「연세대 사태」때의 김종희 의경 치사사건 관련 피고인 10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서총련 투쟁국장 김창학 피고인(24)의 항소를 기각하는 등 7명에게 징역 5년∼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이종성 피고인 등 가담정도가 낮은 3명에 대해서는 징역 2년6월∼3년에 집행유예 3년∼5년씩을 선고했다.
  • 성수대교 건설 현장소장 법정구속/붕괴사건 항소심

    ◎책임자 2명 함께… 금고∼1년6월형 선고/1심서 무죄·집유 처분… “부실땐 엄벌” 의지 천명 지난 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관련,1심에서 무죄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시공업체 현장소장 등 3명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부실공사의 책임을 철저하게 따져 엄벌하겠다는 법원의 경고로 풀이된다. 서울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한정덕 부장판사)는 11일 이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성수대교 시공 당시의 동아건설 현장소장 신동현 피고인(58)과 금고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동아건설 부평공장 생산부장 박효수 피고인(62)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죄 등을 적용,각각 금고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1심에서 금고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당시 서울시 동부건설사업소장 여용원 피고인(46)에게도 금고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1심에서 금고 또는 징역 3년∼10월에 집행유예 5년∼1년을 선고받은 당시 서울시 공사감독관 김석기 피고인(62) 등 서울시 공무원과 시공업체 간부 등 13명에게는 1심 판결처럼 금고 또는 징역 3년∼10월에 집행유예 5년∼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설계·제작을 맡은 시공업체와 보수·유지를 담당한 관계 공무원들 모두에게 공동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시공업무 전반을 감독하고 현장에서 구체적인 공사지시를 내린 현장소장과 공장 생산부장은 엄격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94년 10월 발생한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모두 32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시공업체 관계자와 서울시 감독공무원·동부건설사업소 공무원 등 17명이 기소됐었다.1심 재판부는 그러나 현장소장에 대해 자재의 정확성을 재검사·확인할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고 나머지 16명에게는 집행유예를 선고했었다.
  • 정태수씨 등 10명 항소/한보사건

    지난 2일 한보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15년을 선고받은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 등 10명의 피고인이 재판결과에 불복,고등법원에 항소했다.
  • 화염병시위 대학생 징역 1년6월 선고

    부산지법 형사3단독 우성만 판사는 3일 화염병시위를 벌여 구속기소된 박광수 피고인(24·경성대 동아리연합회장)에 대한 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죄 등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박피고인은 지난 3월 31일 부산경남지역 총학생회연합 소속 학생 2백여명과 함께 경성대앞 도로에서 화염병을 던지는 등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시위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은 부산 70아 1053호 마을버스에 떨어졌으며 버스에 타고 있던 이우진군(13) 등 중학생 2명이 얼굴 등에 중화상을 입었다.
  • 포괄적 뇌물죄/여 “환영” 야 “불복”/한보판결 여야반응

    ◎여­“고질적 정경유착 폐습 근절 계기로”/야­“야에만 가혹… 몸통은폐 들러리재판” 2일 한보사건 선고공판에서 정치인들에 대해 포괄적 뇌물죄가 적용된 것과 관련,여권은 고질적인 정경유착 풍토나 잘못된 정치자금 관행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반면 야권은 승복할 수 없다는 자세를 취했다. ○…신한국당은 전두환 노태우 전직대통령에 이어 현직 의원에게도 포괄적 뇌물죄가 적용됨으로써 당에서 적극 추진중인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었다.특히 정치인과 기업간 정치자금 수수관행은 물론 정치인들의 고비용 지출관행도 함께 고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홍준표 의원은 『뒤늦은 감은 있지만 적절한 판결』이라면서 『국회의원의 본회의나 국정조사활동도 포괄적인 국정간여로 인정한 이번 판결로 소속 상임위나 대가성 여부에 관계없이 국회의원의 정치자금 수수관행에 일대 혁신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야권은 「한보몸통」을 은폐한 「들러리재판」으로 규정하며 승복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특히 동교동계의 맏형 권노갑의원이 예상보다 무거운 5년형을 받은 탓에 국민회의측의 반발이 더 거셌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피고인 가운데 한보몸통은 없다』며 『정치검찰의 편파수사와 끼워넣기 기소에 희생된 권의원에 대한 가혹한 선고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율사의원들로 구성된 권의원 변호인단은 성명에서 『판결의 재량권 일탈로 승복할 수 없다』며 항소방침을 밝혔다.당 「한보편파수사 진상조사위」도 『검찰이 표적기소와 표적수사로 일관했다』고 반발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한보측 피고인들의 형량은 가볍고 정치인들은 무거운 것이 특징』이라고 꼬집었다.
  • 정태수씨 징역15년 선고/한보사건 1심공판

    ◎홍인길씨 7년·권노갑씨 5년 한보사건으로 구속기소된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과 아들 정보근 피고인에게 각각 징역 15년과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한보로부터 돈을 받은 정치인과 전직 은행장들도 징역 7∼3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는 2일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이 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정태수피고인 부자에게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죄(사기·횡령)를 적용,이같이 선고했다.〈관련기사 4·19면〉 정태수 피고인은 회사돈 1천9백11억원을 횡령하고 정치인과 전직 은행장 등에게 32억5천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징역 20년을 구형받았었다.회사돈 1천7백28억원을 횡령한 정보근 피고인에 대한 구형량은 징역 6년이다. 재판부는 정태수 피고인으로부터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7년6월을 구형받은 신한국당 의원 홍인길 피고인(부산 서)에게는 특경가법의 알선수재죄를 적용,징역 7년에 추징금 10억원을 선고했다. 국민회의 의원 권노갑 피고인(전국구)에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죄 등을 적용,징역 5년에 추징금 2억5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권피고인이 뇌물로 받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데 대해 『권피고인은 직무행위와 전체적·포괄적으로 대가관계에 있는 금원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경우 특별한 청탁의 유무를 고려할 필요는 없으며 또 그 직무행위가 어떤 권한의 행사와 관련된 것인지 특정돼야 할 필요도 없다』고 밝혀 뇌물죄의 범위를 폭넓게 해석했다. 재판부의 이같은 견해는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에 올라 불구속 기소된 정치인 8명에 대한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또 정피고인으로부터 1억∼2억원을 받은 전 내무부장관 김우석 피고인에게 징역 4년,신한국당 의원 황병태(경북 예천·문경)·정재철 피고인(전국구)에게 각각 징역 3년,7억∼4억원을 받은 전 제일은행장 이철수·신광식 피고인과 전 조흥은행장 우찬목 피고인에게는 징역 5∼4년과 추징금 7억∼4억원을 선고했다. 1백51억원을 횡령해 징역 5년을 구형받은 전 한보그룹 재정본부장 김종국 피고인은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 재판부 피고인행위 질타/공판 이모저모

    ◎“배신행위” “국민 대재앙 초래”/초췌한 정태수씨 다리절며 입정/김우석 피고인 눈물흘리며 퇴정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 손지열 부장판사는 2일 열린 한보 특혜대출 비리사건 선고공판에서 「국민적 대재앙」,「일벌백계」,「임명권자에 대한 배신행위」,「국민적 분노」 등의 표현을 써가며 피고인들의 행위를 질타했다. ○…재판은 상오 10시 손부장판사와 배석 박이규·유용현 판사의 입정으로 시작돼 피고인별 선고량 낭독에 이르기까지 40여분동안 진행. 맨 처음 법정에 들어선 홍피고인은 재판부를 향해 깍듯이 목례를 하고 피고인석에 앉았으며 황병태·정재철·권노갑 피고인 순으로 입정. 9번째로 들어온 정태수 피고인은 교도관의 부축을 받으면서도 다리를 절었으며 수염까지 깍지않아 초췌한 모습. 이어 들어온 정보근 피고인은 정태수피고인 바로 옆에 앉았으나 교도관이 다음에 들어온 김종국 피고인과 자리를 바꿔앉도록 지시. ○…손재판장은 판결문을 읽기에 앞서 이번 사건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국민들의 각성을 촉구. 손재판장은 『2개월여 동안 공판을 진행하면서 과거의 잘못을 처벌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원인을 생각하고 자성해야 한다고 느꼈다』면서 『우리 사회가 한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언급. 손재판장은 『피고인들도 국민적 각성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개인적인 수치와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고 부연해 눈길. ○…정태수 피고인을 비롯한 11명의 피고인들은 손재판장이 자신과 관련된 양형 이유 및 판결을 낭독할 때 간간이 고개를 들어 재판부를 응시하는 등 긴장된 표정. 특히 김우석 피고인은 징역 4년과 추징금 2억원을 선고받은뒤 퇴정하기에 앞서 잠시 눈물을 훔쳐내기도. ○…대검 중수부의 김상희 수사기획관과 박상길·안종택 중수1·2과장 등 은 이날 재판 결과에 대해 『공소사실이 거의 받아들여졌다』며 만족. 반면 허정훈·정태유·이석형 변호사 등은 즉각 항소할 뜻을 피력. 특히 권노갑 피고인의 변론을 맡은 이변호사는 『뇌물로 규정한 판결에 승복할 수 없다』면서 『항소할 것』이라고 강조. 홍인길·김우석 피고인의 변호인인 김경회변호사는 실형 선고를 예상한 듯 재판정에 나오지 않았으나 하오에는 접견을 위해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등 항소심 준비에 들어가는 모습. ○…검찰은 재판부가 권피고인에게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하자 33명의 정치인 가운데 기소된 8명의 공소유지도 한결 쉬울 것으로 예상.일각에서는 『기소하지 않은 나머지 정치인들도 뇌물죄를 적용해 추가기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 한보사건 오늘 선고 공판

    한보사건 선고공판이 2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 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날 공판에서는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정보근회장 부자와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김우석 전 내무부장관,신한국당 홍인길·황병태·정재철의원,국민회의 권노갑의원,전직 은행장인 이철수·우찬목·신광식씨 등 피고인 11명 전원에 대한 선고가 내려진다.
  • 허인회씨 2심서 유죄/간첩접촉 인정… 1심판결 뒤집어

    ◎서울지법 항소부 남파간첩 김동식과 접촉하고도 이를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국민회의 전 당무위원 허인회 피고인(33·전 고려대 총학생회장)에게 항소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다. 서울지법 형사항소7부(재판장 정덕흥 부장판사)는 23일 이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허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국가보안법의 불고지죄를 적용,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군·경과의 총격전 중 숨진 김의 동료간첩 박광남의 수첩에 허피고인과 접촉한 사실이 기재돼 있고 정황으로 보아 김이 특정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허피고인이 김과 1차례 접촉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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