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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서청원대표 7일 소환

    거액 공천헌금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를 오는 7일쯤 불러 비례대표들에게 30억여원을 받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검찰은 또 서 대표 소환 조사 후에 지난 2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양정례 당선자 모친 김순애씨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서 대표 측과 최근 일정 조율을 마쳤고, 이번 주 중에 출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서 대표가 출석하면 양 당선자 모녀를 처음 만나게 된 경위,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한 이유, 공천 직후 특별 당비와 선거비용 대여 명목으로 17억원을 당 계좌로 받은 경위, 차용증에 기재한 액수 등과 작성 경위 및 돈의 사용처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서 대표의 부인과 사촌동생이 관여하고 있는 홍보기획사와 인쇄소에 친박연대 총선 광고 대행 및 홍보물 인쇄를 맡긴 이유와 계약 내용, 돈의 흐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김성식 당선자 소환조사키로

    지난 4·9총선에서 ‘동영상 지지’ 논란을 일으킨 한나라당 김성식 서울 관악갑 당선자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경찰이 선거법위반 여부를 조사중이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김 당선자가 총선 당시 오 시장이 출연하는 홍보동영상을 선거에 이용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 지휘를 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한국인의 성실함이 나를 키웠죠”

    “한국인의 성실함, 정직함이 나를 두번씩이나 하와이 시장 자리에 오를 수 있게 한 것 같다.” 한인 2세 해리 김(69) 하와이 시장이 방한해 하와이 관광 홍보에 나섰다. 김 시장은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난한 한인 2세에서 하와이 시장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 소회를 밝히면서 제2의 고향인 하와이로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이주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2000년 미국 전체를 통틀어 한국인 최초로 시장에 선출됐고,2005년에 재선됐다. 김 시장은 인사말 도중 촉촉하게 젖은 목소리로 “한국에 와서 한국어로 말하지 못하는 것, 그리고 한때나마 한국인이라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정말 죄송스럽다.”면서 “어렸을 때는 가난한 미국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한국에 긍지를 갖는 진짜 한국 사람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하와이 주지사 도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전부터 그런 권유를 많이 받았다. 시장 임기가 끝나면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며 선거에 나설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힐러리+오바마 ‘힐바마’를 아시나요?

    힐러리+오바마 ‘힐바마’를 아시나요?

    “힐바마(Hillbama)를 아시나요?”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자격을 놓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치열한 경선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의 모습을 절묘하게 합성한 사진이 인터넷에서 등장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일명 ‘힐바마’라고 이름 붙여진 이 사진은 대학생 단체 ‘HUB’(Hogeschool-Universiteit Brussel)의 홍보 포스터로 만들어진 것. HUB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 인근 학교들을 중심으로 직업 전문대학과 종합대학교의 교류를 통해 배움의 폭을 넓히려는 학생들의 모임이다. 화제의 포스터는 힐러리와 오바마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 옆에 ‘함께할 수 있다면 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가?’(WHY choose if you can combine?)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인물을 합성해 대학교들 사이의 ‘연합’을 강조한 것. 사진 아래에 전문대학과 종합대학교 간 최초의 연합단체라고 알리는 글이 덧붙여져 있다. 이 포스터를 본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모습이 적절하게 포함된 합성” “성별이 뒤섞인 ‘비호감’” 등 다양한 의견을 댓글로 적었다. 또 민주당 지지자로 추측되는 한 네티즌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분수령’이 될 펜실베니아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눈앞에 둔 두 후보는 당 안팎에서 러닝메이트를 이루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사진=news.com.au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마이크로타기팅/함혜리 논설위원

    “당신이 무엇을 즐겨 먹는지 말해 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주겠다.” 18세기 프랑스의 법률가이자 정치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식가로 유명했던 장 앙텔므 브리야-사바랭이 남긴 말이다. 사람이 무엇을 즐겨 먹는지 살펴 보면 그 사람의 인격과 환경, 정치 성향까지 알 수 있다는 얘기다. 요즘 미국의 대선주자 선거캠프에서는 음식 선호도를 통해 지지 성향을 분석하고, 이를 선거운동에 활용하는 ‘마이크로타기팅’ 기법이 유행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공화·민주당의 각 후보 지지자들의 음식이나 음료성향 등 미시적인 특성을 분석한 뒤 이같은 기호를 지닌 사람들, 즉 잠재적인 지지자들을 집중 공략해 확실한 지지층으로 끌어 모으는 전략이다. 성별, 종교, 직업, 소득, 교육수준 등 기본적인 데이터는 여론조사 전문가들에게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개인의 음식 취향이나 소비성향, 취미와 같이 좀더 구체적인 데이터들을 파악하면 앞으로 그가 어디에 투표할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타기팅은 ‘마이크로트렌드’에 기반한 마케팅 기법이다. 마이크로트렌드란 메가트렌드처럼 동질적이지 않은 고도로 세분화된 변화들을 가리킨다. 힐러리 클린턴 진영의 수석전략가였던 홍보전문가 마크 펜은 저서 ‘마이크로트렌드, 미래의 큰 변화를 이끄는 작은 힘’에서 현대사회는 몇개의 큰 트렌드가 아니라 극도로 다양화된 수백, 수천개의 미세한 트렌드로 있으며 고도로 다양화되고 개별화된 수요에 대응할 때 성공이 보장된다고 했다. 소비자들에게 155개의 다른 선택권을 제공하는 스타벅스, 한가지 제품으로 50가지의 수요를 충족시켜 주는 아이팟 등이 마이크로트렌드를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다. 얼마 전 실시된 18대 총선으로 돌아가 보자.4·9 총선에서 후보들의 승패를 좌우한 키워드는 ‘민생’과 ‘교육’이었다. 마이크로트렌드와는 거리가 먼 메가트렌드들이다. 우리는 이미 마이크로트렌드 시대를 살고 있지만 정치에서만은 메가트렌드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번 총선에 젊은층이 무관심했고, 투표율이 사상 최저인 46%에 머물렀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 아니었을까. 함혜리 논설위원
  • 양정례 당선자·모친 곧 소환

    18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의 ‘거액 공천헌금’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선자 소환 조사 및 압수수색 등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17일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수백억원대 부당차익을 얻은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금융감독위에서 수사의뢰된 정국교(48)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소환조사했다. 상장사 에이치앤티(H&T)대표이사이던 정 당선자는 지난해 4월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양전지 원료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시한 뒤 주가가 4000원대에서 8만 9000원까지 치솟자 본인과 대주주 주식 53만주(3.29%),390억원 어치를 같은 해 10월 장내에서 매각했다. 에이치앤티는 정 당선자 등의 주식 처분 이후 관련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기자회견을 해 주가가 급락했으며, 금융감독위는 정 당선자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가 급락 이전 주식을 매도해 막대한 차익을 얻었다는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최근 충북 청주에 있는 이 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 소환된 정 당선자를 상대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했는지, 해외 추진 사업의 실현성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었다. 정 당선자는 검찰 조사에서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주식을 매각했을 뿐 내부 정보를 이용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양정례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자가 특별당비 명목으로 거액의 공천헌금을 납부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친박연대 재정·회계 책임자 등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또 양 당선자와 서청원 대표의 계좌추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양 당선자가 공천을 따기 위해 서 대표에게 수십억원을 건넸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 대표 측근은 이날 “수십억원 수수설은 뜬소문에 불과하다.”면서 “선거비용 사용설도 있지만 선거 홍보물 제작 등은 모두 홍보 대행사를 통해 외상으로 거래한 뒤 선관위 보조금으로 지불하기로 되어 있어 이 역시도 사실이 아니다. 도리어 검찰의 신속하고 명확한 수사를 부탁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전날 양 당선자의 사무실과 자택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검토한 뒤 양 당선자와 어머니 김순애씨를 소환해 공천신청 배경과 특별당비 납부배경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이한정 당선자 8년전에도 학력·범죄 위조로 실형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창조한국당 이한정(57) 당선자는 8년 전에도 학력증명서와 검찰·법원 결정문을 위조해 학력 및 범죄경력을 속였다가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씨는 2000년 7월 공문서 위조 및 행사, 공갈, 공직선거법 위반,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업무 방해 등 혐의로 기소돼 같은 해 11월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이에 앞서 같은 해 4월 16대 총선에서 경기 이천·여주 선거구에 A당 후보로 출마한 그는 광주제일고를 졸업하지 않았는데도 1996년 10월 학교 행정실에서 남의 졸업증명서를 참조해 자신의 이름과 생년월일, 발행 일자, 학교장 직인 등을 기재 또는 날인한 후 졸업증명서를 위조했다.이어 중국 옌볜대 사범학원을 졸업하지 않았으면서도 비슷한 방법으로 졸업증명서를 위조해 수원대 경영대학원에 합격했다. 이씨는 또 1997년 8월 서울의 한 타자대행 사무소에서 ‘형을 실효하고 전과 기록을 삭제하라.’는 내용의 검찰 결정문을 위조했다. 그 다음달에는 또 다른 법원 주변에서 비슷한 내용으로 법원 결정문을 위조하는 등 검찰·법원 결정문 4건을 위조해 A당 지구당 사무국장에게 제시했다. 1975년 광주지법에서 사기죄로 징역 10월,1978년 5월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사기죄로 징역 1년,1981년 9월 서울지법에서 공갈죄 등으로 징역 10월을 선고받은 바 있으나 이를 ‘전과 내용이 경제사범으로 형이 실효되고 기록이 삭제됐다.’는 취지로 제시한 것이다. 이밖에 이씨는 클린턴 미국 대통령,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 등 외국 국가원수를 만난 적이 없는데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얼굴을 자신의 얼굴로 바꿔 합성한 사진 등을 선거 홍보물에 게재한 사실도 밝혀졌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양정례·정국교 계좌추적 착수

    18대 총선 과정에서 일부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거액의 공천헌금을 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검찰이 관련 당선자들의 계좌 추적에 나서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15일 비례대표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억대의 특별당비를 낸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31·여) 당선자와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6번 정국교(48) 당선자가 후보 등록 때 제출한 신고서류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넘겨받아 검토에 착수했다. 검찰은 또 나머지 비례대표 당선자들에 대해서는 ‘선거일 후 40일’까지 제출하게 되어 있는 회계보고 내역을 통해 불법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양 당선자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당에서 먼저 연락이 와 비례대표를 신청했고, 특별당비를 냈다.”고 밝혔고, 정 당선자도 특별당비 1억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 47조의2 1항은 정당이 후보 추천과 관련해 금품을 제공받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했을 때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선관위로부터 건네받은 두 당선자의 회계책임자 신고서와 선거비용 관리 계좌내역을 확인하고, 특별당비 납부가 공천 목적이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어떤 계좌에서 얼마의 돈이 누구에게로 넘어갔는지를 확인해서 납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조사는 비례대표 당선자 전수조사는 아니지만, 나머지 당선자들에 대해서도 회계보고 내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양 당선자가 지난해 10월 모 변호사와 결혼하고 사실혼 관계에 있는데도 남편의 재산신고를 누락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양 당선자가 당선을 목적으로 배우자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았는지, 재산신고 대상에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 등이 포함되는지 등에 대한 법률 검토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윤웅걸)는 이날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2번 이한정(57) 당선자에 대한 허위경력 및 학력을 검증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 당선자는 선관위 후보등록 당시 옌볜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기재했으나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홍보물에는 수원대 경영학 석사로 기재했고,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7대 대선 과정에서 빚어진 고소·고발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당시 정동영 후보를 비롯, 박영선·이해찬·서혜석·김종률·김현미 의원 등 옛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의원들과 한나라당 이재오·박계동·홍준표 의원 등에게 무더기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오바마=BMW Z4, 힐러리=볼보, 매케인=포드 픽업트럭

    미국의 대통령선거 후보들을 ‘브랜드 이미지’와 견준 설문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홍보회사 체르노프 뉴먼과 마켓서치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브랜드의 인지도·유명세·호감도·매출·후보와의 관련성을 고려해 이들을 떠올리는 브랜드를 물었다.유권자들은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 대해 역동적이어서 흥미로운 인물로 평가, 젊은이들에게 인기인 BMW Z4 컨버터블을 그의 이미지 상품으로 꼽았다.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다는 얘기도 된다.유권자들은 또 오바마를 메이저리그 팀 가운데 정작 성적은 신통찮으면서도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시카고 커브스에 빗댔다. 오바마의 맞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지적 능력과 경험을 겸비했지만 냉정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이유로 튼튼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볼보’에 가까우며, 야구 팀으로 치면 힘을 바탕으로 한 두꺼운 선수층을 뽐내는 뉴욕 양키스라고 유권자들은 봤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신뢰할 만하고 경험이 충분해 준비된 후보이긴 하지만 따뜻한 느낌보다는 ‘터프가이’ 이미지에 걸맞다는 점 덕분에 포드의 오랜 픽업트럭과, 질긴 제품으로 유명한 랭글러 청바지에 비유됐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버려지는 현수막’ 살릴 수는 없을까

    ‘버려지는 현수막’ 살릴 수는 없을까

    이번 18대 국회의원 선거를 계기로 지금껏 별다른 대안 없이 버려지던 선거용 폐현수막을 재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선거가 아니더라도 연간 수천t씩 쏟아지는 폐현수막 재활용은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살리기 위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미 각 지자체와 기업들이 현수막을 장바구니, 마대, 수해방지용 포대 등 다양한 용도로 만들어 재활용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제품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환경부·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관심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당국은 “현실적 어려움이 많다.”는 이유로 현수막 재활용에 소극적이다. ●폐현수막 연간 수천t씩 쏟아져 자원순환사회연대에 따르면 이번 18대 총선 기간 동안 전국 245개 지역구, 1118명의 후보자가 사용한 선거홍보용 현수막은 1만 7000여개로 무게만 해도 22.5t에 이른다. 지난 2006년 치러진 5·31 지방선거의 경우 후보자 1만 967명이 홍보용으로 사용한 현수막이 무려 8만여개(205t)로 현수막 제작비용만도 40억원에 달했다. 또 선거와 관계없이 각 구청이 도로변 불법 현수막 제거 등으로 거두는 폐현수막이 많게는 연간 30∼40t에 이른다. 이를 소각하는 데 드는 비용만 해도 각 구청별로 연간 수백만원이 소요된다.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것은 소각비용을 줄일 뿐 아니라, 소각과정에서 나오는 다이옥신 등 유독물질 배출도 막을 수 있다. 폐현수막을 가공해 판매, 혹은 배포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 또 선거공영제를 채택한 우리나라에서는 선거 관련 현수막 제작에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폐현수막 재활용은 국민의 혈세를 아끼는 방법이기도 하다. 인천시 남구는 지난 1월 ‘2008년도 주요업무보고회’에서 “불법 현수막을 태우지 않고 재활용할 경우 다이옥신 방출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구 차원에서 월간 22만480원의 경제적 이득도 생긴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하기도 했다. ●이미 앞치마·장바구니 등으로 활용 이미 현수막은 상당수 지자체·시민단체·기업들에 의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김포시의 경우 2006년부터 불법광고로 수거된 현수막(연간 30t 가량)을 민간단체인 (사)지적장애인복지협회에 위탁해 쓰레기 수거포대, 앞치마, 장바구니 등 다양한 용도로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만 7000점을 제작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춘천시도 올해부터 용도가 지나 폐기 처분하던 현수막(연간 1만여장 가량)을 재봉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장바구니로 재활용했다. 울산 북구 또한 지난달부터 불법 현수막을 100ℓ짜리 청소용 마대로 만들어 공용 쓰레기 봉투로 사용하고 있다. 폐현수막 등을 이용해 패션아이템을 창조하는 이른바 ‘에코디자인’업체는 세계적 추세기도 하다. 국내에선 대표적인 곳이 아름다운 가게가 만든 ‘에코파티 메아리’. 디자이너들이 현수막이나 헌옷 등을 활용해 가방, 지갑 등 고급 액세서리를 만드는 데 활용한다. 지난해 판매수입은 2억 1980만원으로 2006년 매출 2240만원에 비해 9배 가까이 성장했다. 현수막 재활용은 긍정적 효과가 크지만 아직까진 폐현수막 수거와 재활용품 수요처 확보 등 걸림돌도 많은 게 사실. 재활용 제품 또한 대부분 장바구니, 포대 등 일부 품목에 국한돼 있다. ●당국 의지 미흡… 체계적 재활용을 당국이 나서서 현수막의 체계적 재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하지만 ‘담당자가 자주 바뀐다.’‘현수막 수거에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선거 관련 현수막을 관할 지자체가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하도록 하는 ‘선거용 현수막 재활용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우수 사례를 발굴해 지자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발표된지 2년이 다 돼 가는 지금도 이 지침은 공무원들의 책상 속에서 잠자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담당자가 여러차례 바뀌면서 당시 실천사항을 일관성있게 추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역 선관위 또한 자발적으로 현수막 재활용을 시행하기도 했지만 ‘수거가 어렵고 재활용품의 마땅한 사용처가 없다.’는 이유로 현재는 모두 중단한 상태다. 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현수막 수거에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 환경부·지자체의 협조 없이 하기에는 어려움이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진행 중인 전국녹색가게 김정지현 사무국장은 “지자체나 정부가 폐현수막을 체계적으로 수거해주고 재활용 제품을 이용해 주기만 해도 폐현수막 재활용 제품은 지금보다 훨씬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총리출신 누른 초선 백성운

    “군수가 국무총리를 꺾었다.” 전·현직 실세 간 격돌로 관심을 모은 경기 고양 일산동구에서 승리한 한나라당 백성운(59) 당선자는 박빙의 승부 끝에 짜릿한 역전을 맛봤다. 상대는 야권의 대선주자이자, 참여정부 국무총리 출신의 친노 중진 한명숙 후보. 백 당선자는 선거 초반 낮은 인지도로 인해 여론조사에서도 한 후보에게 큰 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오는 등 절대 열세 속에서 시작했다. 당에서조차 막판 자체 여론조사에서 백 당선자가 10% 이상 뒤지는 곳으로 나와 “어렵다.”고 분류한 곳이어서 그의 승리는 더욱 빛난다. 행정관료 출신인 백 당선자는 이런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출퇴근길 지하철역, 아파트 밀집지역 곳곳을 누비며 ‘큰 일꾼론’과 ‘힘있는 여당후보론’을 설파하고 다녔다. 백 당선자는 또 고양군수 시절 호수공원을 계획하고, 경기도 행정부지사 시절 한국국제전시장(KINTEX)을 일산에 유치한 업적을 홍보하며 민심을 파고들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을 맡은 것을 인연으로 정치권에 들어왔다. 행정관료 출신이면서도 ‘기업가적 마인드’를 갖춰 이 대통령 눈에 들었다는 후문이다. 백 당선자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에서 물러나 꾸린 안국포럼 비서실장을 맡으며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경선캠프에서는 종합상황실장, 대선 선대위에서는 상황분석실장을 맡아 고비마다 기민한 상황판단으로 공을 세웠다. 인수위에서는 행정실장을 맡았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LAT “한국의 선거 홍보 헛수고 그쳤다”

    LAT “한국의 선거 홍보 헛수고 그쳤다”

    미국 LA타임스(LAT)가 한국의 이번 18대 총선에 대해 “한국인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나타난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LAT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한국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더욱 심해졌다’(Voter apathy rises in South Korea)는 제목의 기사로 이번 총선에 대해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 신문은 특히 한국 선거 역사상 가장 낮았던 투표율에 주목했다. LAT는 “10대 소녀들로 이루어진 팝그룹 원더걸스와 약 2달러씩 나눠주는 것이나 다름없는 ‘투표확인증’ 등으로 투표율을 높이려 했으나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면서 선관위의 선거 홍보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나 “원더걸스 멤버 중 한명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나이였다. 그들은 한국인들을 TV앞에서 춤추게 할 수는 있었지만 투표장으로 이끌지는 못했다.”며 홍보모델로 적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2달러 쿠폰 정도로 젊은이들이 움직이지는 않았다. 그나마 대부분 유권자들은 투표확인증에 대해 투표소에서 알았을 것” 등 투표확인증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선거 홍보를 위해 1000만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사용했다.”고 밝혀 비용에 비해 효율적이지 못했던 점을 지적했다. 한편 LAT는 이번 투표 참여가 저조했던 이유로 ‘기존 정치에 대한 실망’과 함께 “국민들이 지난 대선 때의 정치 캠페인에 지쳐서 선거가 이슈화되지 못했다.”며 ‘대선과 지나치게 가까웠던 시기’를 꼽았다. 또 “젊은이들은 이전 세대들보다 정치적으로 더욱 무관심하다.”며 20대 투표율이 유독 낮았던 점도 언급했다. 사진=LAT 인터넷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총선 끝나자마자 ‘대운하’

    ‘4·9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면서 정부의 대운하 건설 발걸음에 속도가 붙었다. 대운하 건설을 추진하는데 우군(友軍)을 확보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야당과 환경·시민단체의 반대도 거세지고 있어 사업 추진이 만만치만은 않을 전망이다.●정부·여당 특별법 제정, 홍보전 준비 정부는 먼저 대운하 건설의 법적 안정성 확보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10일 인천에서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업무보고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운하 건설은 물류·관광·지역경제발전 등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의미있는 프로젝트”라며 “경제성, 문화재 영향 평가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가시적인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적인 논쟁과 관계없이 주무 부처로서 바로 준비에 들어가겠다는 말이다. 정 장관은 “대운하는 찬성이냐 반대냐의 문제가 아닌데 일부에서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면서 “선거도 끝났으니 대운하건설을 정치적 이슈로 간주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국토부의 다른 관계자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민간 사업자 제안이 들어오면 곧바로 특별법 제정, 사업성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법은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등을 간소화하는 내용과 사업자 지원방안, 운행 선박 조건 등을 담을 방침이다. 이달 말부터 특별법 제정 및 기술적 검토를 시작하고 9∼10월 사업자 모집,1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내년 1월 실시협약 체결 등 수순을 밟아나갈 계획이다. 국토부가 특별법 제정을 서두르는 이유는 대운하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대운하 건설이 고도의 정치 행위라고 하더라도 법적 뒷받침없이 추진하다가는 자칫 행정복합도시건설처럼 위헌 시비에 휘말려 역풍을 맞을 수 있어 법적 안전판을 먼저 확보하자는 취지다. 대운하 건설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바람몰이는 한반도 대운하 특별위원회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가 대운하 사업 추진 타당성(경제·환경·지역발전 등)을 이끌어내면 위원회에서 긍정적인 여론 수렴으로 반대 여론을 잠재운다는 전략이다.●야당, 환경·시민단체 조직적 반대 거세질 듯 그러나 대운하 반대를 ‘4·9총선’의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야당의 반발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대운하 반대를 놓고 야권이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정책 공조도 예상된다.특히 한나라당 안팎의 친박(親朴·친 박근혜)세력까지 대운하 사업에 제동을 걸거나 야당이 환경·시민단체들과 조직적으로 뭉칠 경우 정부 여당의 사업 추진 강행은 암초를 만날 수도 있다. 환경단체의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환경·시민단체들은 정부 여당이 대운하 사업을 강행할 경우 조직적인 반대 운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최승국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대운하 사업은 재앙을 가져올 뿐이며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절차를 밟지 않고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환경·시민단체들이 조직적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갈길 바쁜 힐러리, 잇단악재 “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펜실베이니아 예비선거를 2주 앞두고 갈 길 바쁜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잇단 악재로 발목이 잡혔다. 6일(현지시간) 힐러리 진영의 수석 선거전략가이자 최측근인 마크 펜이 힐러리 의원이 반대하는 미국과 콜롬비아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의회 비준을 돕기 위해 콜롬비아 대표들을 만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덕성 파문이 확산되자 캠프를 떠났다. 펜은 대형 홍보회사인 버슨-마스텔러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콜롬비아 정부와 연간 30만달러의 계약을 맺고 양국 FTA 의회 비준을 지원하기 위해 활동해 오면서 지난달 31일 미국 주재 콜롬비아 대사를 만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 펜은 지난 4일 콜롬비아 대사를 만난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사태를 수습하려 했으나 결국 내부 압박에 못이겨 사퇴했다. 힐러리 의원은 미국과 콜롬비아간의 FTA가 미국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등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블루칼라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펜실베이니아 경선을 앞두고 있어 파급을 차단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힐러리의 선거전략을 총괄해 왔던 펜의 공석을 다른 사람들이 메운다고는 하나 충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런가 하면 힐러리 의원 자신은 유세 과정에서 부정확한 발언으로 잇따라 신뢰성에 타격을 입게 됐다. 대통령 부인 시절 내전 중이던 보스니아를 방문했을 때 저격수에게 노출될 위험이 있어 몸을 숙이고 차량까지 뛰었다는 ‘말 실수’ 여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또 다른 ‘실수’로 구설에 올랐다. 6일 미 언론들에 따르면 힐러리는 건강보험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오하이오주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사망한 임산부와 신생아의 이야기를 지난 5주간 부각시켰으나 이 사례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판명돼 더 이상 이 사례를 연설 때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kmkim@seoul.co.kr
  • [총선 D-1] 막판 돈다발·비방전 기승

    총선을 이틀 앞둔 7일 전국의 유세 현장은 돈다발·향응·비방·허위사실 유포 등 불·탈법적인 구태와 후보자간 고소·고발 등 진흙탕 싸움으로 얼룩졌다. 과정이야 어쨌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일부 후보자들의 그릇된 발상이 18대 국회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를 산산히 부숴놓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상당수 후보들은 이색적인 홍보와 톡톡 튀는 공약으로 자신을 알리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북 경주에서는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에 이어 또다시 향응 제공 등 불법 선거운동이 적발됐다. 경북 선관위는 이날 A 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구민들에게 32만원 상당의 음식물 등을 제공해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시의원 B(58)씨를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전날 B씨의 차량에서 현금 300만원과 금품수령자 명단으로 보이는 문서와 후보자 명함, 입당원서 등을 압수한 후 A후보의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 광진갑과 강동을에선 한나라당 권택기·윤석용 후보의 유세차량이 훼손되고 차량발전기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권 후보측은 “어제 오후 유세를 마치고 사무실 옆에 트럭을 주차했는데 오늘 오전 6시에 보니 운전석 창문이 깨지고 발전기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후보자간 고소·고발 난무 경기 용인 수지선관위는 최근 한나라당 관계자가 무소속 한선교 후보와 관련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한나라당 상근전략기획위원인 조정현(47)씨는 지난 2일 “한 후보가 건설 관련 단체로부터 불법 후원금을 받고 모 업체의 지원으로 사무실 직원들과 야유회를 다녀왔으며, 지난 지방선거 때 출마예정자로부터 고가의 그림을 선물로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수원 영통에서는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맞고발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지난 5일 “김 후보측이 다른 선거운동원과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며 수원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그러자 김 후보측도 다음날 “박 후보의 육성을 녹음한 홍보메시지를 전화 ARS를 통해 보내는 방법으로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전북의 경우, 전주 덕진에서 이번 총선에 사용될 투표용지 인쇄원고 초고확인증 견본이 경로당 등지에 나돌아 덕진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초고확인증은 선관위가 투표용지의 인쇄상태 확인을 위해 투표 전 각 후보자나 선거사무장의 서명을 받는 종이로 실제 투표용지 크기로 제작돼 있다. 선관위 측은 “팩스로 초고확인증이 오가는 과정에서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모 후보측 선거사무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유통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호비방과 흑색선전도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비방 유인물이 나돌고 모 후보의 출신지 문제는 법정다툼으로 비화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전주 완산갑에 출마한 무소속 이무영 후보측은 민주당 장영달 후보의 고향이 경남 함안이라고 주장하면서 두 후보의 갈등은 법적공방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이색 공약·홍보전 눈길 충북 충주에 출마한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는 “18대 국회의원만 하고 물러나겠다.”며 ‘단임’을 약속한 뒤 “국회의원 세비를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 연봉은 단 1원만 받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경남 사천의 민주노동당 강기갑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한복 대신 청바지를 입고 진주 경상대학교 정문 앞에서 진주을에 출마한 같은당 강병기 후보와 합동유세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경남 진주갑에서는 무소속 최구식 후보를 지지하는 유명 연예인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지난 5일엔 탤런트 사미자씨가,6일엔 그룹 ‘산울림’ 리더 김창완씨와 탤런트 유동근씨가 최 후보 지지 유세를 펼쳤다. 이날도 탤런트 여운계씨가 최 후보 지지를 위해 진주를 찾았다. ●선관위, 투표율 제고 비상 중앙선관위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투표자에겐 국·공립 박물관이나 공원, 국가 지정 문화재 등 전국 1400여개 국·공립 유료시설 이용시 제출하면 2000원 이내에서 면제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선거를 마친 뒤 투표소에서 확인증을 받아 국·공립 유료시설을 이용할 때 제출하면 된다. 전광삼 한상우기자 hisam@seoul.co.kr
  • [총선 D-2] 대전 朴風 부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6일 대전을 방문해 강창희(대전 중구) 후보 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27일 4·9총선 선거운동을 시작한 뒤 다른 후보 지원 활동을 벌인 것은 처음이다. 박 전 대표는 ‘첫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자 강 후보 지원이 당 차원이 아닌 개인적 친분에 따른 것임을 명확히 했다. 다른 후보들에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획에 없다.”며 선을 그었다. 결국 지난 2일 ‘지지 동영상’을 보내 친박(친 박근혜)계 후보들을 도왔던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얘기다. 박 전 대표가 이날 오전 대전 중구 대흥동의 강 후보 사무실에 모습을 보이자 건물 앞에 진을 치고 있던 300여명의 지지자들은 일제히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박 전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강 후보는 꼭 국회에 들어가야 할 후보”라면서 “강 후보가 (저에게) 도움을 많이 줘서 개인적으로 신세를 갚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김용환 상임고문을 비롯해 송병대(유성)·나경수(서을)·한기온(서갑)·이창섭(대덕)·윤석만(동구)·오병주(공주·연기) 후보 등이 모습을 보였다. 자유선진당 후보들의 약진을 ‘박풍(朴風)’으로 맞받아치겠다는 계산이다. 강 후보는 박 전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가진 후 “대전·충남 지역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을 드렸지만 박 전 대표도 힘을 주실 수단이 마땅치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대전·충남 지역에서 더 이상의 지원유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후보들은 박 전 대표의 방문 과정이 담긴 동영상을 홍보에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박 전 대표는 당초 강 후보 사무실을 들른 뒤 중구 중앙로 지하상가를 방문해 강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었지만 친박연대측 지지자들과의 마찰로 일정을 취소했다. 친박연대 이영규(대전 서갑) 후보를 비롯한 소속 지지자들 30여명은 ‘친박연대’를 외치며 박 전 대표를 만나려 했고,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구로 향하던 박 전 대표의 차량이 대전 톨게이트 앞에 멈춰서자 한나라당 지지자 수백명이 차를 막고 악수를 요청하기도 했다.대전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사설] 나와 내 자녀 미래 위해 투표하라

    모레가 제18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다. 지역구 의원 245명, 비례대표 의원 54명 등 299명을 우리 손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나 역대 최저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우려된다. 지금까지 최저 투표율은 16대 총선의 57.2%였다. 중앙선관위가 지난 3일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 따르면 63.4%만이 “반드시 투표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는 17대(실제 투표율은 60.6%) 총선 때의 77.2%보다 13.8%포인트나 떨어진 것이서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 이대로 가다간 투표율이 50% 초반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투표율이 낮게 나올 것이란 예상은 미리부터 나온 터다. 여야가 공천을 놓고 집안싸움을 하느라 모두 국민의 눈밖에 났다. 선거 직전에 후보자가 결정되다 보니 누군지도 모르게 만들었다. 게다가 정강·정책 대결은 보이지 않고 돈 살포 등 타락선거가 기승을 부린다. 유권자 눈높이는 갈수록 높아지는 데 반해 정치권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이러고도 높은 투표율을 기대한다면 무리일 것이다. 상황이 이처럼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선관위와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문자메시지 발송 등 각종 홍보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유권자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 나와 내 자녀의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투표는 국민의 의무다. 또 자신의 이해를 지키는 수단이기도 하다. 국회의원에게는 입법(立法)권이 있다. 특히 20대는 높은 등록금 부담과 취업난을 동시에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법안 역시 국회를 거쳐야 한다. 무관심이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다. 이런 때일수록 각자에게 부여된 주권을 행사해 참일꾼을 뽑아야 된다. 자유 민주주의는 참여를 통해 더욱 공고해진다.20∼30대 유권자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거듭 촉구한다.
  • 대선 MB 지지 고대교우회 벌금형

    17대 대선을 앞두고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기사나 게시물을 매체 이용자들에게 노출시킨 동문 단체와 인터넷 매체에 각각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민병훈)는 4일 17대 대선 직전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기사를 실은 교우 회보를 발행·배포한 혐의로 기소된 고려대 교우회와 교우회 사무총장 겸 편집장 정모(60)씨에게 각각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특정 후보의 지지를 위해 평소보다 2배가 넘는 회보를 배부해 선거의 공정성을 해쳤다.”고 말했다. 고려대 교우회와 정씨는 지난해 11월호 교우회보에 이 후보 홍보성 기사를 싣는가 하면 정계복귀를 선언하고 독자 출마한 이회창 후보와 BBK 의혹을 제기한 반대 정치 세력을 맹비난하는 내용의 동문 기고문을 함께 게재하고, 평소보다 2배 많은 20여만부를 찍어 재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배포한 혐의다. 같은 재판부는 이날 17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 중 선거 관련 게시물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하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75차례에 걸친 요청을 거부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인터넷 언론사 데일리서프라이즈 대표이사 신모씨에게도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인터넷이 불법 선거에 이용되지 않게 관리할 의무가 있는데도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아 선거의 공정과 평온을 저해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총선 D-5]“내가 원조 친박” 가시돋친 설전

    [총선 D-5]“내가 원조 친박” 가시돋친 설전

    ■뜨거운 유세현장 4·9총선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총선 D-6일’인 3일 후보자들은 발바닥이 닳도록 지역구를 돌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각 정당의 날선 공방도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이다. 선거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일부 지역에선 금품·향응 제공 등 불·탈법 선거운동이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후보자들 ‘부상 투혼’에 ‘이색 유세’ 경기 안산 단원을에서는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의 ‘부상 투혼’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통합민주당 제종길 의원과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박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 맹장(급성 충수염)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사흘 만인 31일 환자복을 걸친 채 무리하게 거리유세에 나섰다가 수술 부위가 터져 1일 봉합수술을 받았다. 박 의원은 이날 지원 유세를 나온 김덕룡 중앙선대위원장, 남경필 경기도당위원장 등과 함께 다시 거리로 뛰쳐나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울산시에선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후보자들의 갖가지 이색 홍보전이 펼쳐졌다. 북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윤두환 후보는 유세차량 대신 확성기가 부착된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누볐다. ●톡톡 튀는 공약 대결도 후끈 광주에서는 ‘기업 법인세로 대학 등록금 마련’‘영산강을 센강처럼’ 등 후보자들의 톡톡 튀는 공약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광주 서구갑의 진보신당 김남희 후보는 “기업의 법인세로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 서구을의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는 “대형 마트가 들어서기 전 주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광산을의 한나라당 강경수 후보는 영산강 운하사업과 관련,“영산강 뱃길 복원으로 영산강을 프랑스의 센강과 같이 관광과 수로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불·탈법 선거운동 봇물…법적 판단 논란 전라남도선관위는 지난 1∼2월쯤 공천을 받기 위해 3000여만원을 살포한 해남·완도·진도 A후보를 광주지검 해남지청에 수사의뢰하고, 그의 부인과 측근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조직관리를 해 달라는 요구와 함께 A후보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제보자가 알려온 명단과 액수에 근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남 창녕군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29일 영산면의 한 식당에서 공인중개사 B씨로부터 C후보 부인을 소개받고, 쇠고기 등 1인당 8280원의 음식물을 대접받은 주민 53명에게 음식값의 50배인 41만 4000원씩 모두 2194만 2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에 출마한 무소속 김중권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일 영양 지역 선거운동원의 차에서 발견된 돈뭉치와 관련,“결코 선거운동원들에게 돈을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선관위와 경찰이 선거운동원의 차 안에 있던 돈뭉치만으로 불법선거로 규정했고, 영장도 없이 개인의 집을 수색해 돈을 찾아내서 불법선거운동에 쓰일 것이라고 운운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어제는 동지, 오늘은 적” 부산 사하갑에서는 ‘원조 친박’(친 박근혜) 논쟁으로 주목받는 한나라당 현기환 후보와 친박 무소속연대 엄호성 후보가 방송토론회에서 날선 공방을 펼쳤다. 현 후보는 “엄 후보가 정말 친박 의원이라면 (친박 후보가 공천받은 곳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정말 박 전 대표를 돕는 일인지 생각했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엄 후보는 즉각 “친박이라면서 원조친박 논쟁이 나오자 박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왜 치웠느냐.”고 맞받아쳤다. 충청권에서는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연일 날선 성명전을 펼쳤다. 자유선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이 연일 극단적인 흑색선전으로 대국민 사기극을 연출하고 있다.”며 전날 한나라당 충남선거대책위원회가 낸 성명을 문제 삼았다. 한나라당은 전날 성명에서 “이회창 후보는 방송토론회에 불참해 민주주의를 후퇴시켰고 심대평 후보는 지역구를 마음대로 바꿔 공주·연기에 정치 철새의 악취를 풍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靑 월급받는 ‘盧 사람들’ 106명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상당수 직원들이 사표를 내지 않고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월급을 받고 있어 ‘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는 총선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별정직 116명 가운데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사표를 제출한 사람은 10명에 불과했다. Y 홍보기획비서관 등 비서관 21명을 포함한 106명은 청와대 신분을 버리지 않고 지난달 10일 모두 4억여원에 이르는 ‘3월치 월급’을 타갔다. 이들이 사표를 내지 않으면 오는 10일에도 또 월급을 받는다. 이는 “직전 정부의 청와대 직원이 새 일자리를 찾지 못했을 경우 일반직 공무원은 1년, 별정직 공무원은 3개월간 월급을 지급한다.”고 규정한 현행 ‘대통령실 직제에 관한 대통령령’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과거 문민정부는 별정직 공무원의 일괄 사표를 받아 참여정부로 넘겼으며, 일자리를 못 잡은 사람들에게만 월급을 지급했다.”면서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도의적으로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H 행정관의 경우 경기지역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소속 K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불법 선거운동 여부에 대한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이를 보고받고 대통령실 직제에 관한 규정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근무한 한 직원은 “새 정부 출범 이전에 모두 사의를 표명해 사표 낸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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