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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의안」 협상/여야,본격화

    여야는 새해 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4일부터 총장·총무회담을 갖고 국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 등 정치관련법협상을 벌이는 한편 제주도개발특별법안 등 민자당이 국회 상임위에서 일방 통과시킨 쟁점법안처리문제도 논의한다.여야는 선거구 분구와 관련,민주당이 15개 지역의 분구를 요구하고 있으나 민자당이 서울 송파을과 구로을의 추가 분구에 반대하고 있어 13개 선거구 분구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 선거·정자법 합의처리 가능성/쟁점안건 여야협상 전망

    ◎국고보조금 8백원선 절충될듯/「제주」·「바르게살기」 내용 수정·처리여부 관심/표밭 의식한 야,추곡쟁점화 겨냥 13대 정기국회는 그동안 최대 현안이 되어왔던 새해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켜 큰 고비를 넘겼으나 앞으로 15일간의 남은 회기동안 정치관계법과 쟁점법안처리를 남겨놓고 있어 막바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관계법◁ 국회의원선거법과 정치자금법처리는 사실상 13대 국회를 마무리짓는 마지막 현안이다. 여야 특히 민자당은 다른 현안과는 달리 이 두 법개정안을 여야합의로 통과시키길 바라고 있다.이들 법안이 강행처리됐을 경우 14대 총선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리란 것을 인식한 때문이다. 민주당도 정치관계법 개정문제가 내년 선거등 정치판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무조건 반대보다는 농도짙은 절충은 통해 조금이라도 실리를 얻어내려는 타협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국회의원선거법에 있어 쟁점으로 남아있는 부분은 선거구증구와 정당연설회허용여부등 선거운동방법이다. 민주당은 여야가잠정합의한 13개구 증구에 대해 서울 송파을과 구로을등 2개 선거구를 추가 분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선거운동방법과 관련,여야는 정당연설회허용과 사랑방좌담회참석범위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야당측은 정당연설회를 포함,합동연설회와 개인연설회를 모두 허용하자고 제안하고 있다.반면 민자당측은 합동과 개인연설회중 택일하고 정당연설회의 경우 옥내에서만 허용하는 방안을 막바지 절충카드로 제시할 것을 검토중이다. 사랑방좌담회 참석범위에 대해서는 민자당이 당원만 허용하자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일반 유권자도 참여할 수 있게 하자고 맞서고 있다. 선거법보다는 정치자금법쪽에서 여야간 절충점이 찾아질 가능성이 높다. 민자당은 정당국고지원금을 현행 유권자 1인당 4백원에서 6백원으로 올리려던 방침을 바꾸어 7백∼8백원으로 추가 인상하는 협상안을 강구하고 있다. 민자당이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일괄 타결하려 하면서 야당측을 합의에로 이끌 수 있는 가장 유효한 수단이 바로 국고지원금 인상이다.따라서 야당측주장을 되도록 수용해보겠다는 입장이나 「여야 담합인상」의 비난을 두려워하고 있어 8백원선이상 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4개쟁점법안◁ 민자당이 국회 상임위에서 일방통과시킨 제주도개발특별법·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종합유선방송법 등과 교청위에 계류중인 청소년기본법 등 4개 법안처리도 관심사다. 이중 종합유선방송법안과 청소년기본법은 큰 문제가 없다는데 여야간 내부 양해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는 제주특별법과 바르게살기운동법의 처리유보 여부와 법내용 수정여부로 모아진다. 민자당측은 정치관계법에 대한 절충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다르게 이들 4개 쟁접법안은 정기국회 회기말 원안 통과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추곡수매동의안◁ 14대 총선전략과 관련,민주당이 내심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이 추곡동의안이다. 민주당은 민자당의 강행통과를 실력저지할 명분이 있는 안건으로 추곡동의안을 꼽고 있다.이와함께 수매가 7%인상,8백50만섬 수매의 정부안을 훨씬 넘어서는 15%,1천1백만섬을 주장하고 있다. 민자당도 정부안의 일방처리는 농촌지역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줄수 있다고 보고 농협을 통한 50만섬 추가수매방안을 정부측과 협의중이다. 하지만 추곡동의안의 합의처리는 기대키 어려우며 야당측이 예산안보다 더 쟁점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 우크라이나대통령 당선 크라프추크/30여년간 골수공산당원 활동

    ◎「쿠데타」이후 독립운동에 투신 1일 실시된 소련 우크라이나공화국의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레오니드 크라프추크(57) 후보는 지난해 7월 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으로 선출된 공산당 최고위 지도자 출신. 하얀 머리에 위엄을 갖춘 크라프추크 최고회의 의장은 지난 30년 동안 공산당원으로 활동했으며 공화국에서 공산당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고조됨에도 불구하고 공산당에 대한 우호적인 자세를 유지해왔었다. 그러나 지난 8월 소련에서 쿠데타가 실패한 이후 그는 공화국 공산당 정치국원자리를 사임하고 과거 명목상으로 지지해왔던 공화국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그는 공화국 독립운동에 전념한 이후 쿠데타 실패 전까지 충성을 다했던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으며 대중연설의 대상을 러시아인에서 우크라이나인으로 바꿨다. 크라프추크 의장의 반대자들은 그가 뒤늦게 우크라이나공화국의 민족주의 및 독립운동으로 자세를 바꾼 진의를 의문시 하고 있으며 이같은 의문은 이번 대통령선거운동에서 주요 쟁점이 되기도 했다.
  • 예산통과 이후 여의도 기류 전망

    ◎한고비 넘긴 국회… 남은 쟁점 처리가 변수/“파행 막자”… 선거법등 난제해결 가시화/보조금·추곡수매량등 대야선물 제시할듯/여/“명분·실리 모두 얻자” 일부서 제동 가능성/야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이 처리됨으로써 13대 마지막 정기국회는 큰 분수령 하나를 넘었다. 이제 남은 쟁점은 선거법·정치자금법 등 정치관계법개정과 제주도개발특별법,바르게 살기 운동조직육성법,종합유선방송법,청소년기본법과 추곡수매동의안이다. 이들 쟁점 안건이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에 대한 최종 평점이 매겨질 것이지만 예산안이 통과되기까지 나타난 교훈에 신경쓴다면 중반까지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말 상임위에서 쟁점 안건들이 여당 단독으로 통과될때 야당 의원들의 욕설과 몸싸움을 동반한 극력저지는 다시한번 정치권에 대한 일반의 불신을 가중시켰었다. 여야는 이같은 상황이 모두에게 불리하다는 인식아래 쟁점안건의 본회의처리를 유예시켰고 예산안협상에서 서로 최대한 유화적 자세를 견지했다. 민자당이 정부가 난색을 표명했음에도 불구,내년 세출예산을 3천억원이상 삭감하는 태도를 보인것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더이상 국회파행은 막아보자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이해된다.민주당도 일부 무리한 요구를 하기도 했으나 국회가 파탄지경에 이르는 것을 막자는데는 여당과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볼수있다. 상임위에서 쟁점안건처리를 둘러싼 여론의 비난은 여야 모두에게 자성의 기회를 제공한 셈이다. 따라서 여야는 앞으로 쟁점안건들을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극한 대치는 피해가는 쪽으로 절충을 벌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종반에 들어선 정기국회 일정은 3일부터 15일까지 상임위,16일부터 회기가 끝나는 18일까지는 본회의를 열도록 되어있다. 처리해야할 안건은 앞서 언급한 쟁점법안과 추곡동의안이외에 여야간 이해관계가 크지않은 비쟁점 법안 40여건,동의안 10여건 등이다. 여야는 상임위활동 등을 통해 우선 비쟁점안건들을 처리해나가면서 정치관계법과 5개 쟁점 안건은 일괄타결토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쟁점안건들은 1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나 일괄타결 노력에도 불구,여야 합의통과는 어려울 것 같다는 지적이다. 예산안처리와 마찬가지로 여당이 적절한 타협선을 제시함으로써 야당을 정당한 표결절차에 참여토록 유도하는 방식이 가장 개연성이 있다. 쟁점안건절충에 있어 민자당이 야당에 줄 수 있는 「선물」은 정당국고보조금의 상향조정,추곡수매량증가,쟁점 법안의 일부 수정 혹은 처리유예 등이다. 민자당은 그동안 여야 막후 접촉을 통해 정당 국고보조금 규모를 현행 유권자 1인당 4백원에서 6백원으로 올리려던 당초 생각을 바꿔 8백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더해 정당에 대한 비지정기탁제도를 활용,민주당측이 당운영경상비는 선관위를 통해 조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협상안을 마련하고 있다. 추곡문제에 있어서도 정부안(8백50만섬)에 추가로 50만섬을 농협 등을 통해 구매하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중이다. 4개 쟁점법안의 수정이나 처리유예는 현 단계로서는 불가능하다는게 민자당측 입장이나 제주도개발특별법의 경우 주민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일부 내용을 보완·수정하는 것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여야절충이 성공을 거둬 쟁점안건들이 본회의에서 「모양좋게」 통과되느냐 여부는 여당 보다 야당 전략에 의해 판가름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선거법·정치자금법등 정치관계법 절충이 본격 시작되면 어차피 정치판의 초점은 총선무드로 자연스럽게 옮겨지겠지만 민주당측이 내년 총선을 지나치게 의식,명분과 실리를 모두 취하려 한다면 파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 예산안처리과정에서 여당의 대폭 양보에도 불구,민주당측이 막바지까지 「표결시 퇴장」카드를 위협용으로 제시한 것이 좋은 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정기국회 회기말 민자당 대권후보 갈등이 표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최대한 이용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3대 들어 이번 정기국회 중반까지 격돌양상을 거듭하던 여야가 산고를 겪긴 했지만 정당한 표결절차에 따라 내년 예산안을 처리한 것은 평가할만하다는 지적이다.남은 쟁점처리에 있어서도 이러한 태도가 견지된다면 정기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도 기대해봄직 하다.
  • 13대 마지막국회 명암/황진선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제13대 정기국회도 이제 폐회일인 18일까지는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국내외의 엄청난 변혁기였던 4년동안 활동해온 13대국회가 역사의 한 장으로 각인되고 머지않아 그 공과는 사가들에 의해 가려질 것이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13대국회를 평가한다는 것은 성급한 일일는지도 모른다.그러나 13대국회의 정치사적인 중요성에 비추어 보았을 때 비록 단선적이나마 후대의 평가가 어떠하리라는 것은 짐작하기에 어렵지 않다. 13대국회에 주어졌던 큰 과제는 「권위주의시대의 낡은 유산의 청산」이라고 보아 크게 틀림이 없을 것이다. 여기에는 비민주적인 각종 법과 제도의 개선,국민들과 정치인들의 낡은 의식의 개조,우리사회의 비생산적인 관행과 행태의 청산 등을 모두 포괄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13대국회가 이같은 국가적인 책무를 성실히 수행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가. 우선 법과 제도의 개선대목은 아직도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정치인들의 정치행태와 의식은 거의 변한 것이 없다는 지적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특히 이번 막바지 정기국회에서까지 일부 법안의 강행통과와 실력저지로 빚어진 파행의정의 모습은 정치인들이 과거의 행태를 벗어나기는 커녕,구태 그대로였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었다. 야당은 찬반토론과 합의처리에는 처음부터 관심이 없고 선거를 겨냥해 실력저지라는 투사적인 모습을 부각시키는데만 급급했다. 현재 여야는 13대국회에서의 마지막 업무가 될 각종 쟁점법안과 국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을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보름간은 이번 국회에 주어진 명예와 권위회복을 위한 마지막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 법안들에서만은 여야가 타협과 대화를 통해 의회주의원칙을 지켜나가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13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남은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다.
  • “예산항목조정”·“총액삭감”…막판 줄다리기(의정중계:29일예결위)

    ◎여,야 명분 살려주며 절충 추진/세입 삭감여부 싸고 이견 여전 이번 정기국회 최대현안인 새해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2일)을 앞두고 삭감규모와 항목조정을 둘러싸고 여야간에 막바지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아직까지도 표면적으로는 여야가 「대폭삭감」(민주당)과 「총액은 유지하되 일부 항목 조정」(민자당)으로 입장이 맞서 있다.그러나 28일 저녁 총무회담을 통해 법정시한내에 예산안을 처리키로 합의한 만큼 민주당측의 모양새를 어느 정도 살려주는 선에서 삭감폭과 항목조정 내역이 결정되리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29일 계수조정소위가 열리고 있는 예결위 주변은 소관사업 예산이 대폭 줄어들것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정부 각 부처 인사들이 북새통을 이뤄 막바지 협상 열기를 실감케 했다. ○…여야가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대목은 역시 총액 삭감규모. 29일 계수조정소위에서 최각규부총리는 총액삭감은 곤란하지만 수천억원 규모의 항목재조정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나 민주당측이 순삭감이 아니면 심의에 응할 수 없다는 강경방침을 통보. 민주당측은 『부별 축조심의과정에서 삭감 부분이 늘어났다』면서 당초 삭감목표로 제시했던 1조1천1백50억원보다 3백96억원이 늘어난 1조6천5백46억원의 순삭감을 요구.유준상 민주당정책위의장은 이와관련,▲선심성 예산으로 전용될 소지가 큰 지방교부금 ▲예비비에 포함된 안기부예산 ▲대외협력기금 ▲각종 청사신축기금등 8천5백억원규모를 삭감대상항목으로 적시. 그러나 지난달 25일 끝난 상임위 예비심사과정에서 여야가 4천5백44억원을 증액 조정한데서 볼 수 있듯이 야당측이 주장하는 1조원이상의 대폭 삭감은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 중론.민주당측도 이같은 점을 인식한 듯 실제 물밑 협상에서는 일단 4천억∼5천억원 정도를 삭감규모로 제시하고 있다는 소문. 이에비해 민자당측은 총액삭감보다는 항목조정과정에서 야당측의 입장을 살려주는 선에서 합의통과를 기대하는 느낌. 예산안이 법정시한내에 처리되지 못할 경우 선거법등 정치관계법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김윤환사무총장은 『야당측은 1천억∼2천억원정도의 순삭감으로 모양을 갖춰주길 바라는 것 같다』고 전제,『내 생각으론 순삭감보다는 정책적 우선순위를 재조정해 5천억원 정도를 여야가 정책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항목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는 의견을 제시. 이 경우 여야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전몰유가족 보상금 ▲지역의보 적자지원금 ▲새만금 방조제 축조비 ▲광주공항건설비등 항목들이 「주고받기」식으로 증액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 ○…민주당측의 세출예산 대폭삭감주장에 민자당측이 『재무위에서 세입이 확정된 만큼 세출을 깎아도 국민부담은 줄지 않는다』(김용태 예결위원장)고 반박하고 있는데서도 볼 수 있듯이 세입삭감여부도 또 다른 쟁점. 민자당은 지난 26일밤 정부가 제출한 조세감면법 개정안등을 단독처리,세입규모가 굳어진만큼 이를 다시 조정한다는 것은 원칙적으로 어렵다는 입장. 이에 대해 민주당측은 예결위원마다 의견을 달리해 혼선을 빚고 있는 인상. 민주당의 김봉호예결위간사는 『여야 총무들이 민주당이 제출한 세법개정안을 심의처리하기로 합의한데 따라 재무위는 예산삭감을 밑받침하기 위한 세법개정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예산부수법안 손질을 통해 세입을 삭감하겠다는 방침을 천명. 그러나 민자당의 김종호총무는 『우리가 재무위에서 민주당안을 심의하겠다는 것은 심의해 폐기하겠다는 의미』라면서도 『세법을 안고치고 세입을 다소 줄이는 방안도 있지 않겠느냐』고 여운.
  • 여야 한발씩 양보… 일단 “악수”/국회정상화의 배경과 전망

    ◎예산처리 과정서 대치국면 재연 가능성/“모종의 「물밑거래」 있은것 아니냐” 추측도 나흘동안 공전과 파란을 거듭하던 국회가 29일 새벽 여야의 극적인 합의로 외형상의 정상을 되찾았다.여야는 국회 표류기간동안 정치권에 쏟아졌던 비난을 의식,앞으로 남은 정기국회를 대화와 합의를 통해 운영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한다. 다만 문제는 국회를 정상화시킨 이번 여야총무회담에서 양측은 추곡동의안등 쟁점안건처리를 12월3일 이후로 넘겼을 뿐 근본적 이견차를 해소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내년 예산안을 법정 기한인 다음달 2일까지 논의한뒤 정당한 표결절차에 따라 처리키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국회가 순항하리라고 전망 하기에는 이르다. 이같은 점들을 감안할때 이번 국회정상화는 언제라도 다시 깨질 수 있는 「시한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야가 한시적이나마 「휴전」에 합의한 배경에는 더 이상 국회를 파행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어느 쪽에도 유리할게 없다는 공동위기의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국운영의 1차적 책임을 지고 있는 민자당으로서는 야당측의 극한 반대가 원인이었다 하더라도 쟁점법안의 일방처리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야당도 국회파행의 부담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였다.대다수 국민들 사이에서는 파행책임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우선 정치권 전체를 매도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게다가 지난해 7월 임시국회에서 국군조직법개정안등이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을 때 야당측이 의원직 사퇴서 제출이라는 극한 투쟁을 벌여 여론의 비난을 샀던 경험도 이번에 민주당이 유화적 자세로 돌아서게한 요인이 됐으리란 관측이다. 여야가 지난 28일과 29일 새벽까지에 걸쳐 4차례나 총무회담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서둘렀던 것도 시간을 끌수록 서로 이로울게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었다. 이러한 원론적 분석에 더해 정상화합의가 나오기까지에는 여야간 모종의 현실적인 「물밑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우선 민자당은 자신들이 일방처리방침을 유보,정상화의 돌파구를 마련함으로써 파행을 일단락시켰다는 명분을 얻었다.민주당도국회표류기간동안 여당에 어느 정도 정치적 타격을 입히는 「전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내년 예산안처리와 정치자금법개정에 있어 여당으로부터 발표되지 않은 「선물」을 약속받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민자당도 야당측이 예산안 합의처리에 응해줄 경우 세출예산총액중 1천억∼2천억원 삭감을 생각해볼 수 있으며 정당국고보조금의 상향조정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다는 타협적인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예산합의처리에 응할 수 없다면서도 수천억원은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게다가 세출예산내역을 상당 부분 전용,당정책사업에 돌리자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쟁점법안문제에 있어서도 12월3일 이후 처리하되 상임위통과는 불법이므로 이를 원인무효시켜 재심의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겠다는 내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되며 야당측이 이런 태도를 바꾸지않는한 진정한 국회 정상화는 기대키 어렵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상화유지의 1차 시험대는 12월2일까지처리키로 합의된 내년 예산안협상이라고 볼 수 있다. 민주당이 예산안계수조정내용에 불만이 있더라도 물리적 통과저지를 지양하고 합법적 표결절차에 응해준다면 정상화는 불완전하나마 유지될 것이다. 반면 예산통과과정이 상임위에서 쟁점안건처리 때처럼 폭력·폭언으로 얼룩진다면 국회는 돌이킬 수 없는 파행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또한 예산안처리라는 산을 넘어선다 해도 여야관계를 삐꺽거리게 할 암초는 산적해 있다. 민자당은 추곡수매동의안을 비롯해 제주개발특별법·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유선방송법·청소년기본법등 5개 쟁점 안건가운데 어느 하나도 다음 국회로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에 반해 민주당은 이들 중 일부의 처리를 유예시키려 하고 있어 격돌이 불가피하다. 5개 쟁점 안건이외에도 회기말처리예정인 선거법·정치자금법등에도 여야간 완전합의를 기대키 어려워 파란의 여지는 곳곳에 있는 셈이다.
  • 원칙없는 야의 원내대책/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얼마남지 않은 국회회기중 여야가 처리해야할 사안은 신년도예산안을 비롯,추곡수매동의안·선거관계법·일반법안등 산적해있는 상태이다. 그런데도 이중 한가지도 여야간 진지한 토론을 거쳐 순조롭게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야당은 이들 쟁점사안 처리를 위해 수차례의 원내대책회의·의원총회·상임위간사단회의를 거듭했지만 효율적인 원내대책을 마련하기 보다는 「강행처리저지조」 「의안상정봉쇄조」등을 편성하여 여당에 대응하겠다는 구태의연한 발상에만 묶여있다. 민주당은 당초 「예산안과 쟁점법안처리를 연계시키지 않겠다」고 거듭 당론을 확인했었다.그러나 예결위가 삐걱거리면서 여타 상임위가 공전돼 사실상 연계나 다름없는 효과를 낳았다.또 예결위가 정상화되니까 예산심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니 쟁점법안 처리는 예산안통과 이후로 미루어야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소속의원 전부가 예산안심의에 나서고 있지 않은데도 예산안 때문에 다른 상위활동은 미루어야 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 이런 와중에서 국회문공위는 25일 야당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종합유선방송법안」을 여당단독으로 처리했다. 이에 발끈한 김정길민주당총무는 『민자당이 날치기 처리했으니 향후 의사일정에 합의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가 다시 여야총무회담을 가진 뒤 『종합유선방송법안은 아직 법사위와 본회의통과절차가 남았으니까 그때가서 반대하겠다』고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다.그러나 26일 상오 민주당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김총무는 『어제 총무간의 합의는 무효다』『종합유선방송법안은 문공위에서 재처리해야 한다』고 돌변했다.게다가 향후 원내대책은 27일 당무회의 소속의원합동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발뺌해 버렸다.민자당이 법안을 단독처리한 것은 여야간 토론절차를 생략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그러나 「강행저지조」까지 편성했던 민주당이 정작 회의가 시작됐는데도 한사람도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결국 일방처리되도록 방조해놓고 뒷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또 공당의 원내총무가 원내대책을 놓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은 이제까지의 민주당에 원칙이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차제에 민주당은 예산안은 예산안대로,쟁점법안은 쟁점법안대로 각 분야별로 진지하게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이 모든 것을 뭉뚱그려 혼란의 와중으로 함께 밀어넣는 것은 생산적인 국회활동보다는 「정치공세」에 치중하고 있다는 국민들의 지적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 여당의 추진방향과 대야 협상 전망

    ◎선거법 개정의 핵심은 「공영제 확대」/「돈 안드는 선거」로 정치풍토 쇄신 목적/정당연설·사랑방좌담회등 「방법」 놓고 티격태격/분구등 궤도 벗어난 당리집착은 넌센스/야측 협상기한 연장 요청… 막판 「돌파구」 열릴지도 난항을 거듭해온 여야선거법협상에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이 비치고 있다. 국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등 정치관련법개정절충에서 명분에 밀려오던 민주당은 민자당측에 협상기한연장을 요청해왔다.민자당도 단독처리 불사 방침을 일단 유보,다음달 중순 정기국회말까지 최대한 타협노력을 벌이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여야간 절충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배경에는 그동안 민자당이 민주당측의 요구사항을 상당 부분 수용했다는 것을 깔고 있다.이에 더해 미합의 쟁점사항수용을 계속 고집하기엔 대국민 설득력이 약하다는 민주당측의 판단도 있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김윤환 민자총장이 『우리가 아무리 양보해도 민주당측이 합의처리에 응해줄것 같지않다』면서 『그러나 막바지까지 노력은 하겠다』고 밝힌 것이 민자당측의 고민을 대변한다.즉 여당으로서는 더이상 양보할 것이 없으나 마지막으로 합의처리 노력을 보여주겠다는 생각같다. 여권내의 한 관계자도 『지난 2월 노태우대통령이 정치권에 대해 정치풍토개선장치마련을 촉구한 뒤 여권은 현실적 제약하에서도 최선의 안을 추구해왔다』며 『여야협상과정에서 야당안을 일부 수용한 것도 깨끗한 정치,돈안드는 선거풍토확립이란 기본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제는 선거법을 가지고 특정 정당이 이익을 보는 게리맨더링식 개정은 있을 수 없다』며 『이번 선거법개정방향이 타당성이 있으므로 여당의 일방처리부담은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리한 여야합의를 위해 정략적이거나 선거풍토를 흐리게 하는 내용이 포함된다면 그것 자체가 여론의 비난 표적이 될 것이며 합의통과의 의미가 퇴색된다』고 밝혔다. 김총장과 관계자의 언급을 종합할때 정부와 민자당지도부는 야당안을 일부 수용한 민자당안을 일방처리한다해도 일반에게 설득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파악된다. 여권 내부기류를 감지한 민주당은 일단 협상시한연장으로 여론동향을 살피자는 것이고 민자당은 민주당의 태도변화를 「양보의 전초」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선거법협상과정에서 민주당이 우왕좌왕했던 것은 사실이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선거구증설문제에 있어서도 분구를 반대하다가 자신에게 유리한 지역을 추가증설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현재 지역구 인구편차가 7.2(서울 도봉갑 52만명)대 1(전북 옥구 7만2천명)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선거구분구를 반대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명분이 없었다.독일의 경우 1.3대 1이 넘으면 위헌이라는 판례가 있고 일본도 2.99대 1 이상이면 위헌시비가 일고 있는 상황이다. 민자당은 지역구 인구편차를 현재보다 다소라도 줄이면서 생활권을 바탕으로 한 야당측 요구를 수용하는 절충안을 마련했다.이를 풀어보면 13대와 같이 분구 인구기준 35만명을 유지하면서 8개구를 증설하고 행정구역이 신설된 부산 강서,대전 대덕등도 분구키로 했다.전남 화순·곡성과 구례·승주도 생활권에 따라 3개 지역구로 재편하고 행정구지역인 수원갑·부천중도 분구하자는데 여야간 잠정합의가 이뤄졌다. 여야 잠정합의대로 지역구가 13개 증설되면 지역구 의석은 2백37석이 된다. 이때 전국구를 현행(75석)대로 유지하면 전체 의석은 3백12석으로 늘어난다. 여야 특히 민주당측은 내심 의석수증가를 상당히 바라고 있으나 여론의 비난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전국구 의석을 현행 지역구의 3분의1에서 4분의 1로 축소조정,총 의석을 3백석미만으로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정치적 관심은 선거구 분구에 있겠지만 이번 선거법개정의 핵심은 역시 선거공영제확대,비현실적 선거운동방법개선,선거사범제재강화등에 모아져있다. 돈 덜쓰는 선거풍토확립과 불법·타락선거방지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민자당선거법개정안은 진일보한 것이라 평가된다.여야간 잠정합의사항에서도 공영제부분은 상당 부분 강화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우선 후보자가 선거비용을 거의 쓰지않고도 자신을 유권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선거벽보·공보및 합동연설회비용을 국고에서 부담토록했다.선거운동원 수당도 폐지함으로써 선거비용의 극소화를 노리고 있다. 선거운동기간을 18일에서 17일로 단축하고 기부행위를 철저히 제한한 것도 선거공영제확대의 일환이다. 후보자의 직계존비속,형제자매들이 등록없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고쳐 비현실적 선거운동제한을 대폭 완화했다.관혼상제장소나 공개장소에서의 선거운동을 가능하게 한 것도 선거운동방법의 현실화로 이해된다. 유권자와 후보자간의 접촉기회확대를 위해 TV를 선거에 활용하자는 방안에 대해서도 여야간 견해가 일치한다.그러나 후보자뿐 아니라 정당의 TV연설도 허용하자는 민주당측 주장은 시행상 문제가 있고 방송사 자체에서도 거부감을 보이고 있어 민자당은 후보자의 간단한 경력정도를 방송하자는 절충안을 내놓고 있다. 선거사범에 대한 공판을 1년이내에 끝내도록 한 것,선거사범형량강화등도 공명선거풍토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운동방법에 있어 여야간 미합의사항등 가장 큰 쟁점은 정당연설회의 허용여부와 사랑방좌담회참석범위이다. 민주당은현행 합동연설회외에 정당연설회허용을 강력 요구하고 있고 사랑방좌담회에 비당원도 참석이 가능토록 하자고 주장한다.민자당측은 옥외정당연설회는 선거과열·금품살포용이등의 문제점이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사랑방좌담회도 당원만이 참여토록 하자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민자당측은 옥내 정당연설회 허용을 야당측의 합의통과를 유도하는 최후 카드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민주당이 사랑방좌담회·통반장선거운동등 다른 쟁점을 모두 양보할지 미지수이며 아직 합의처리전망은 불투명하다.때문에 이번 협상시한연장을 예산안과 정치관련법처리연계를 풀었다는 점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견해도 있다. 정치자금법개정에서 정당국고보조금의 상향조정이 선거법타결의 수단이 될수도 있으나 현행 4백원에서 1천원까지 인상하자는 민주당측 주장은 국민감정외에도 미·독등 외국예를 볼때 수용이 불가능하다는게 민자당측 입장이다.
  • “유선방송 93년말께… 선거이용은 불가능”(의정중계/25일 상위)

    ◎남북협력기금 사용실적·확보책 밝혀라/「제주개발법」 처리 새달2일 이후로 연기/농수산위,「회의록 삭제」로 계속 티격태격 6개 상위와 예결위를 속개,법안및 예산안 부별 심의를 벌인 국회는 25일 쟁점법안처리시기를 둘러싼 여야대립으로 한때 진통이 있었으나 하오 늦게 여야총무회담을 통해 법안처리시기를 교통정리,일단 정상화됐다.그러나 이날 문공위에서 종합유선방송법안이 민자당단독으로 처리된 것처럼 쟁점법안을 둘러싼 여야견해차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다 내년 예산안·추곡동의안처리도 앞두고 있어 파란을 피하기 힘든 분위기이다. ▷예결위◁ 청와대·통일원·안기부·국방부·동자부등 11개부처의 부별심사를 끝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부별심사를 마감했다. 이날 부별심사에서 야당의원들은 국방예산의 과다책정,안기부예산의 공개의사등에 대해 집중추궁. 박경수의원(민자)은 『한국전력이 도시수용가에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면서 농촌지역에 대한 서비스는 크게 부족하다』면서 『농촌지역에 변전소설치를 확대할 계획은없는가』라고 질의. 박실의원(민주)은 『남북교역협력기금 사용실적및 2년내 3천억원의 기금을 확보하겠다는데 대한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한뒤 『탈냉전시대에 부응키위해 과거 북한에 대한 수적우위확보를 목적으로 설치된 외국공관을 대폭 감축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묻고 『공관폐쇄에 따른 외교관을 경제외교부문으로 돌려야한다』고 주장. 이웅희의원(민자)은 『석유개발공사가 석유류비축기지건설을 위해 수도권에 60여만평의 땅을 매입했다』면서 『이땅은 수도권정비법등이 규제하고 있는 자연보존권역이며 팔당상수원보존 특별대책지역인데도 입지선정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추궁.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답변에서 『방북승인의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각계각층의 방북을 폭넓게 추진하겠다』면서 대북 쌀무상공여에 대해서도 『지난 4차 고위급회담에서 쌀 9만5천t의 무상공여를 북한측에 공식제의했으나 북측이 자존심을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고 소개. ▷건설위◁ 제주개발특별법상정여부를 둘러싸고 여야대립으로 공전하다 총무회담에서 특별법처리를 12월2일이후로 미룬다는 합의를 하자 하오 늦게 가까스로 정상화. 이날 민자당측은 특별법안을 우선 상정해 찬반토론을 벌이자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법안처리를 12월2일이후로 연기하고 그동안 국회 공청회와 제주도 현지조사를 벌인다는데 합의해줄 것을 법안상정의 전제조건으로 제시. 민주당은 특히 박영숙최고위원등으로 「저지조」까지 편성,민자당의 일방상정후 처리를 견제. 한편 진통끝에 속개된 회의에서 토지수용법 개정안 내용중 채권보상제가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김영도(민주),김광일(무소속)의원뿐 아니라 민자당의 이치호의원까지 지적,일단 소위에서 재심의키로 결론. ▷농림수산위◁ 올해 추곡수매안 처리를 놓고 여야간 첨예한 의견대립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전체회의에서 나온 김영진의원(민주)의 「정권타도」운운 발언을 속기록에서 삭제하는 문제를 놓고 또다시 진통을 거듭. 이날 정창화농림수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여야간사회의에서 민자당측은 「분노한 농민들에 의해 이 정권은 타도될것」이라는 김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선동성」발언이라고 규정,속기록 삭제를 거듭 요구했으나 민주당측이 이를 거부해 논란을 계속. 당사자인 김의원은 『생존권의 위협을 느낀 농민들의 투표에 의해 정권이 타도돼야 한다는 뜻이었다』며 선동성 발언이 아니라고 강변한 뒤 『면책특권이라는 용어를 쓰고 싶지 않지만 속기록 삭제요구는 여당의회의 기피작전이다』라고 역공. ▷문공위◁ 민자당측이 이날 하오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발효시기를 놓고 여야간 입장이 팽팽히 맞서던 종합유선방송법안을 4분여만에 전격처리함으로써 쟁점법안 강행처리 1호를 기록. 이날 하오 2시 열릴 예정이던 전체회의에 민주당 의원들이 계속 불참하자 이민섭위원장은 3시14분쯤 민자당의원 8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의,이응선 법안심사소위위원장의 심사보고를 들은뒤 만장일치로 법안을 통과시키고 3시18분쯤 산회. 이소위위원장은 심사보고에서 『시행일문제로 일부에서 정치적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으나 여러차례 검토결과 전혀 재고의 가치가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하고 『특히 기자재도입등을 위해 실제 유선TV방송은 94년초에나 가능하다』면서 유선방송이 내년 대통령선거에 이용될 수도 있다는 민주당측 지적을 반박. 이날 회의가 끝난뒤 이문공위원장은 『그간 수차례 야당이 불참해 회의가 연기되어온데다 오늘도 회의소집을 통보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부득이 처리했다』면서 『법안심사소위에서도 법안내용에 큰 이견차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 실제로 법안이 통과된 뒤에도 회의장을 찾아와 이를 항의하는 야당의원들이 없어 「강력 저지」의사가 약했던 것같다는 관측.
  • 국회 막판 진통예상/야,예산안­선거법 연계태세

    국회는 예산안 법정처리시한(12월2일)을 앞두고 이번주중 새해 예산안과 금년도 추곡수매동의안등 쟁점 안건심의를 모두 마칠 예정이나 새해예산 삭감및 추곡수매량에 대한 여야간 이견으로 파란이 예상된다. 국회는 25일 예결위를 속개,이날로 3일간 계속된 새해 예산안에 대한 각부처별 부별 심사를 모두 마친뒤 26일부터 계수조정작업에 들어간다. 민자당측은 총 33조5천5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늦어도 28일까지 계수조정작업을 완료한 뒤 30일쯤 처리한다는 입장이나 민주당측이 국회의원선거법과 정치자금법등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이들 법안과 예산안처리를 연계시킬 태세여서 예산처리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 선거법협상 막바지서 진통 예상/여·야의 입장과 처리전망

    ◎분구 합의… 선거운동 방법·보조금엔 이견/여야 선거전략과 맞물려 합의통과 불투명 국회의원선거법과 정치자금법등 정치관계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협상이 막바지 산고를 겪고 있다. 여야는 그동안 실무협상소위와 사무총장 회담및 양당 총장들의 대리인격인 강재섭의원(민자)과 박상천의원(민주)의 막후접촉을 통해 선거구 분구등 일부 쟁점에 대해선 의견접근에 성공했으나 선거운동방법과 전국구 배분방식및 국고보조금 증액규모등이 협상의 마지막 걸림돌로 남아 있다.특히 정당연설회 신설여부와 사랑방 좌담회 참석범위 등 선거운동방법에 대한 절충 성공여부가 협상의 성패여부를 결정짓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선거운동 방법을 둘러싼 여야의 뚜렷한 시각차이의 이면에는 「조직 선거」대 「바람몰이 선거」라는 대조적인 선거전략이 깔려 있기 때문에 회기내 합의통과될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지금까지의 협상을 통해 합의가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부분이 뚜렷이 부각된 만큼 야당측의 실력저지 속에 여당 단독처리라는 수순을밟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민자당측으로서는 ▲국고보조금 증액 ▲선거구 분구 ▲선거공영제 확대등에 있어서 야당측에 일부 양보한 만큼 더 이상 양보할 게 없다는 입장인데다 설령 좀더 양보하더라도 야당측이 합의통과에는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이 이제까지의 합의로 실리를 챙긴뒤 여당의 강행처리를 유도해 여론으로부터 반사이익까지 얻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김윤환 총장의 분석이 이같은 단독처리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당초 선거법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증·분구문제는 인구 35만명을 기준으로 부산 강서등 13개 선거구를 분구하는 것으로 여야간 잠정합의가 이뤄진 상태. 당초 30만명 기준으로 21개 선거구를 늘린다는 안을 제시했던 민자당측이 현행 인구기준인 35만명으로 후퇴한데다 투표의 인구등가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여당측의 논리를 민주당측으로서도 반대할 명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여당의 분구안에 따를 경우 ▲경남=창원 ▲대구=동·수성·달서등 여권 우세지역에 다수 분구되는 반면 야권 우세지역은 광주 북구 하나밖에 없어 분구자체에 반대해온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민주당측으로서도 야권통합으로 전국당이 됐다고 주장하면서 공개리에 지역적 유·불화 기준을 운위하기 어렵게 됐고 막후협상에서 전남 화순­곡성과 구례­승주를 ▲화순 ▲곡성 ▲구례­승주로 재조정,결과적으로 1개 선거구를 증설하는 실리를 챙겼기 때문에 분구문제는 일단락됐다고 할 수 있다. ○…민자당은 당초 과열·타락선거방지를 이유로 「합동연설회 폐지 및 개인연설회 부활」안을 제시한 바 있다.이에 대해 민주당측은 후보자와 유권자의 접촉기회 확대를 명분으로 합동연설회를 절대 폐지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개인 또는 정당연설회를 추가하자는 안으로 맞섰다.이 선거판에서 「바람」으로 야당붐을 조성해야한다는 민주당의 속셈과 이를 차단해야한다는 여당측의 계산이 그 배경속에 숨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같은 여야의 평행선이 접점을 찾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왜냐하면 노태우대통령이 22일 김영삼대표의 주례보고를 받는자리에서 타락·불법선거방지에 초점을 맞춘 「원칙있는」선거법협상을 강조한데서 엿볼 수 있듯이 과열선거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는 정당연설회에 대한 여권핵심부의 반대방침이 확고하기 때문이다.한때 여야 막후 협상에서 『옥내에 한해 정당연설회를 1회 정도는 허용할 수 있다』고 운을 떼었던 김윤환총장도 이같은 기류를 감안,정당 연설회 허용 불가 방침으로 선회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민자당은 선거구 분·증구등 지금까지 야당과 합의를 본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고 나머지 사안은 현행법을 그대로 유지하는 선에서 단독처리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경우 선거운동방법에 있어서는 민주당이 요구해온 정당연설회는 배제하고 현행대로 합동연설회만 허용하고 사랑방좌담회는 당원들만 상대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민자당은 지역구 증설에 따라 전국구의원수를 지역구의 4분의 1(60석)로 줄이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으나 야당측의 반발강도를 최소화한다는 측면에서 현행대로 지역구의 3분의 1(75석)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왜냐하면 야당측이 선거자금의 주요 조달루트로 전국구 헌금에 집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당자체의 공천수요도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 “여전한 정치쇼” 야 대표 회견/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어느 정당대표가 기자회견을 갖거나 정치행사를 벌이는 것 자체는 누구도 탓할 수 없다.그러나 그러한 행위는 시기와 상황 및 배경이 적절해야 함은 물론,주장하는 내용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논리적인 타당성과 설득력을 지녀야 한다. 16일 민주당의 김대중·이기택대표최고위원이 합당후 처음으로 가진 공동기자회견은 이런 측면에서 가치와 의미를 상실하고 있으며 단순한 정치적인 쇼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자아내게 한다. 이날 회견에서 양대표는 「국민을 편하게 살게하기 위한」정치현안들로 물가와 민생,추곡수매,예산삭감,선거관계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양심수 석방과 사면복권,개혁입법등을 꼽았다.또 『13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마감되고 있지만 이 모든 현안은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채 여야간 대립의 평행선을 긋고 있다』고 덧붙였다.따라서 현안들과 내년에 있을 4대선거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노태우대통령과 양대표가 영수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아직 풀리지 않은 현안들이 많고 여야간 대립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그러나 굳이이같은 현안해결을 위해 여야가 청와대영수회담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가 안간다는 지적이 많다. 국회가 열려있고 여야간 법안실무대표·중진회담등 이견 조정창구는 얼마든지 있다.예산은 예결위에서,선거법및 정치자금법은 총장회담과 실무대표접촉에서,추곡문제는 농림수산위에서 다루면되고 정치적결단을 필요로 하는 사안은 여야중진회담을 활용하면 된다.그런데도 국회가 열린지 두달이 넘도록 쟁점사안들에 대해 한치의 의견접근도 못한채 「대화의 장」을 옮겨보자는 주장은 스스로 의회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일일 뿐만 아니라 국회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밖에 여길 수 없다.법을 만들고 예산을 심의하고 추곡수매동의안을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이 국회의 의무이며 권한이다. 한달 남짓 남은 정기국회회기중 산적한 현안들을 처리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란다는 지적들도 있다. 벌써부터 예결위가 삐걱거리고 추곡수매동의안은 상정조차 안되고 있으며 쟁점법안협상은 당리당략에 부딪쳐 맴돌고 있다.가까운데서 합법적으로 찾아야 할 해결방안을 엉뚱한방법으로 찾으려하거나 정치적인 효과를 겨냥,불필요한 여야영수회담을 제의한다면 국민들을 또한번 실망시킴은 물론 그릇된 정치행태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 “3대선거 동시 주장/전략적 의도 노출”/민자 논평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16일 김대중·이기택 민주당공동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한 논평을 발표,『청와대 면담제의에 대해서는 우선 그 형식이 민주당의 양대표가 동시에 청와대에 입장하겠다는 것이어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청와대회담제의를 사실상 거부했다. 박대변인은 3대선거의 동시실시주장에 대해서도 『관리상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그같은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어떤 꼬투리라도 잡아 선거쟁점을 찾아보려는 정략적 의도』라고 비난했다.
  • 면책특권 범위 법리논쟁 재연

    ◎고법,「국시」 부분엔 판결 “유보”/대법원 해석따라 유·무죄 가려질듯/유 의원 사건 항소심 판결의 의미 유성환전의원에게 14일 공소기각결정이 내려짐으로써 「국회의원 면채특권의 범위」에 대한 판단이 대법원으로 옮겨지게 됐다. 이른바 「국시논쟁」으로 불렸던 유전의원사건은 두가지의 쟁점을 둘러싸고 지난 5년동안 법조계나 학계 정치권의 관심을 끌어왔다.첫번째 쟁점은 국회의원의 질문원고 사전배포행위가 국회의원의 면책특권범위에 포함되느냐하는 것이었다.두번째 쟁점은 『이나라의 국시는 반공이 아니라 통일이어야 한다』는등의 유전의원 발언이 국가보안법에 저촉되는 「이적성」을 담고있는가의 여부였다. 1심인 서울형사지법은 이 두가지 쟁점에 대해 국회의장의 발언 허가를 받기전에 돌린 유인물 내용은 면책특권에 포함될 수 없으며 「삼민이념」과 인권사태 관련 발언의 유죄를 인정,징역 1년에 자격정지 1년이란 실형을 선고 했었다. 그러나 서울고법이 이날 1심에서 인정됐던 「사전원고배포의 면책범위이탈」을 뒤엎고 「사전원고배포도 면책범위에 해당한다」는 확대해석을 내림으로써 사건의 쟁점은 발언내용의 유·무죄를 가리기보다 면채범위의 해석여하로 돌아간 셈이 됐다.이와 관련,대검의 이건개공안부장은 항소심 판결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면서 『대법원에서는 공소기각결정이 취소될것』이라고 즉시 상고결심을 밝혀 앞으로 국회의원의 면책범위를 둘러싼 법리논쟁이 법조계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법원과 재야법조계에서는 서울고법의 판결이 면책범위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새로운 입장을 보인 것으로 관측하고있다.일부에서는 이번판결이 사실상 「국시논쟁」에 대해 유전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이란 해석까지하고 있다.그러나 아직 대법원의 판결이 남아 있는 이상 서울고법의 공소기각결정이 바로 무죄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대법원이 면책범위를 다르게 해석할 경우 다시 유죄판결이 나올 가능성도 남아 있는게 사실이다.검찰은 『면책특권이란 특수하게 주어지는 일종의 배타성 권리이므로 법에 명시된것 이상으로 확대해석 할 수 없는것』이란 제한적해석편에서 헌법학계의 태두격인 김철수서울대교수등의 의견을 상고이유서에 첨부할 예정이다. 이번사건에서 서울고법이 예상을 뒤엎고 검찰의 변론재개요구를 묵살하면서까지 신속하게 공소기각을 결정한 것은 법원의 새로운 분위기를 읽게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도 있다.선거·공안재판등 다소 껄끄러운 사건이라할지라도 무작정 미루거나 눈치보지 않고 소신에 따라 정면돌파한다는 분위기의 하나라고 할수 있는 것이다.전청와대수석비서관 이학봉의원(민자)의 직권남용사건항소심에서 일부사안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헌법제45조는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은 국회외에서 책임을 지지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이에 대한 대법원의 판례가 국내에는 물론,국외에도 없는 상태에서 서울고법이 사전원고배포를 직무부수행위로 보아 면책특권에 포함시킨 것은 일종의 확대해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에대해 검찰은 국회법92조에 의원의 발언과 발언내용은 국회의장의 허가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들어 발언이 불가능한 내용의 사전배포는 면책특권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번 재판부는 연세대 허영교수등 몇몇 헌법학자들의 의견조회를 통해 『사전원고배포도 면책특권 범위로 봐야한다』는 의견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따라서 검찰이 제한적해석을 주장하는 학자들의 견해를 상고이유서에 첨부하게되면 이번논쟁은 법조 뿐만 아니라 헌법학계 전체에 파장을 일으키게 될 것이 틀림없을 것 같다.
  • 한배 탄 공동운명체… “화합 다지기”

    ◎「정치일정 논란 수습」 여권수뇌 회동 안팎/“혼란 계속땐 모두 손해” 공감대 확산/민생·경제현안 타결에 당력 쏟기로 민자당 수뇌부들이 잇단 모임을 갖고 최근 대권후보결정과 단체장선거문제등 정치일정논란으로 술렁이던 당분위기 진정에 나섰다. 여권내에서는 「연내 정치일정 논의중지」가 공감대를 이뤄왔으나 지난 5일 김윤환총장의 대권후보결정방법제시에 이어 6일 김영삼대표가 기초·광역단체장선거 동시실시거론으로 그것이 깨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생겼던 것이 사실. 이에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일정을 앞당겨 7일 김대표와주례회동을 가졌으며 8일에는 김총장으로부터 당무보고를 듣기로 했다.3최고위원들도 공식·비공식 모임을 통해 당단합과 민생문제해결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영삼대표와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은 지난 6일 저녁 서울신라호텔에서 만찬회동을 가진데 이어 7일 상오에도 예정에 없던 간담회를 갖고 당단합방안을 논의. 신라호텔 만찬회동은 뉴스위크 한국판 창간리셉션에 참석했던 3최고위원중 김대표가 박최고위원의 64회 생일(5일)도 축하할 겸 식사나 하자고 제안해 이뤄진 것. 이날 회동에서는 박최고위원이 일본수상교체에 따른 정치상황변동과 미부시대통령정부의 경제 어려움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등을 설명하면서 최근 경제난국극복에 당이 앞장설 것을 제안했고 김대표·김최고위원도 이에 적극 호응. 3최고위원은 당분간 정치문제가 쟁점화되는 것을 자제하고 경제·임시국회운영 등 민생현안에 당력을 쏟자고 의견을 모았다. 박희태대변인은 『이날 만찬모임에서 주로 논의된 것은 경제난국 극복방안이었다』면서 『물가를 안정시키고 국제수지강화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심도있는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소개. 박대변인은 『특히 기업인들이 의욕을 가지고 다시 뛸 수 있고 근로자들도 근면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데 3최고위원의 견해가 일치했다』면서 근로현장방문을 통해 이같은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김대표가 오는 15일쯤 구로공단을,박최고위원이 12일 대구섬유업계를 각각 방문키로 결정했다고 전언. 3최고위원은 이어 『우리가 화합하지 않고는 앞으로 선거등에서 어렵다』면서 『한 배를 탔다는 공동운명체 의식을 갖고 화합과 단결을 당내외에 보여주자』고 다짐. 3최고위원은 7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정치일정에 관한 논란은 자제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일련의 정치논란의 「핵」으로 등장했던 김총장은 7일 상오 당사에서 3최고위원과 각각 장시간 독대,무엇인가 진정책을 모색하는 듯한 눈치. 김총장은 3최고위원을 차례로 만난뒤 『당이 제대로 운영되어 나가려면 조화와 관용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조화에 어려운 점도 많다』고 솔직히 시인. 김총장은 논란이 됐던 단체장선거 동시실시문제에 대해 『한번 정정했으면 됐지 더이상 거론할 필요가 있느냐』고 구체적 답변은 자제. 이같은 민자당 지도부의 움직임은 내부적으로 정치일정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되 그것이 표면적 갈등으로까지 확산되지 않도록 서로 「입조심」「몸조심」을 하겠다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대표가 7일 신경식대표비서실장을 통해 『지금은 대권후보선출 등 후계구도문제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민자당 지도부의 이러한 자각은 벌써부터 후계구도나 정치일정을 둘러싼 당내 혼란이 가열될 경우 그것은 야당이 바라는 바이며 당내 누구에도 도움이 안된다는 인식을 바탕에 깔고 있다.
  • “「폐기물 처분장」 부지 공개선정”(국무회의 :7일)

    ◎정 총리,“남북대화 관련 언론이 너무 앞서” 우려 표시 제55차 국무회의는 체육청소년부가 상정한 「청소년기본법」등 법률안 4건과 상공부의 「오존층보호를 위한 특정물질의 제조 규제등에 관한 법률시행령」등 대통령령안 3건을 의결하고 1시간30분에 끝났다. ◎…이날 회의는 쟁점이 되거나 부처간 이견을 보인 안건이 거의 없어 토의보다는 안건을 상정한 주무장관들의 법안설명시간이 훨씬 길었다는 후문. 박장관은 『정부수립이후 처음으로 지난 6월27일 「청소년건전육성을 위한 10개년 계획」이 발표됐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청소년기본법』이라고 취지를 설명. ◎…내년도 선거일정 조정문제와 관련,최형우정무제1장관은 『기초와 광역단체장선거 동시실시방침은 당에서 내년에 있을 각종 선거에 관해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일 뿐 결코 확정된게 아니다』라면서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해명. 이어 김진현과기처장관이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부지 자원신청 현황및 처리계획을 보고.김장관은 『지난 5일 마감된 신청접수마감 결과경기·충북·전북 각각 2곳,강원·충남·경남 각각 5곳,경북·전남 각각 10곳씩 모두 41개 지역이 신청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주민의 이해와 협조아래 공개적인 절차에 따라 방사성폐기물 관리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7개도를 방문,지역주민들과 얘기도 나눌 예정』이라며 「지역방문 설명회개최 계획」을 소상하게 소개하기도. ◎…마지막으로 정총리는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을 조속히 마련토록 하라고 지시한뒤 『남북대화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너무 앞질러 가고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고. ▷의결안건◁ ◇청소년기본법=▲청소년활동의 내용을 고유영역과 수련영역,임의영역으로 구분 ▲국가는 매 10년마다 청소년기본계획 수립 ▲청소년 남북 동질성 회복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근거 마련 ▲청소년수련시설에 대해 금융·세제·행정상의 적극 지원 ◇축산법(개)=▲종축의 정액·난자·수정난등을 채취,판매하는 업은 농림수산부에 등록 ▲부화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 ◇전화관리법(개) ◇자연환경보전법=▲자연환경보전의 기본원칙수립 ▲특정야생물·식물을 지정,보호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및 이를 이용한 상품의 국제교역등을 규제 ◇오존층보호를 위한 특정물질의 제조규제등에 관한 법률시행령=▲특정물질의 종류를 54개 품목으로 확정 ◇정무장관실직제(개) ◇농촌진흥청과 그 부속기관직제(개)
  • 100만원이상 벌금 물면/국회의원 출마 못한다

    ◎선거공보발송비 국고 부담/여야,선거법 협상서 합의 여야는 정치관계법 6인실무소위가 국회의원선거법 개정협상을 완료함에 따라 6일 양당 사무총장회담을 갖고 선거구 분·증구,합동연설회폐지여부및 지정기탁금제 폐지등 선거법 가운데 아직 남은 쟁점사항과 정치자금법 현안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6인실무소위는 이에앞서 5일상오 국회에서 협상을 통해 선거인 연령인하,신문·방송시설이용등 선거법 쟁점사항에 대한 막바지 절충을 시도했으나 양측간의 입장차이로 실패,사무총장회담으로 넘겼다. 이날 소위는 그러나 선거권과 피선거권의 제한규정중 현행 「10만원이상 벌금형」을 받은 선거범에서 「1백만원이상」으로 상향조정키로 합의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장을 포함,농지개량조합 산림조합 엽연초생산조합 인삼협동조합등의 상근임직원 등은 국회의원 출마를 희망할 경우 의원임기만료 1백50일전에 사퇴서를 제출토록 명시키로 했다. 소위는 선거공보발송우편료는 국고에서 부담키로 하는 한편 불법선전벽보·인쇄물·현수막등에 대해 현재 행정기관만이 철거하던 것을 각급 선관위도 이를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 선거구 14곳 증설 접근/여야 선거법 협상

    ◎인구 35만… 생활권따라 분구/정치자금법 개정 협상 착수/오늘 총장회담서 본격 절충 여야는 4일 국회의원선거법개정 6인실무협상을 사실상 마무리짓고 선거구분·증구,전국구의석조정방식및 합동연설회의 존폐여부등 쟁점 미타결현안을 양당사무총장회담에 일임키로 하는 한편 이날부터 정치자금법 개정협상에 착수했다. 민자당의 김윤환총장과 민주당의 김원기총장은 이에따라 5일 공식회담을 갖고 이들 현안에 대한 절충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지정기탁금제폐지및 국고보조금인상문제등 정치자금법의 핵심쟁점에 관해 서로의 의중을 타진할 예정이다. 김민자당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5일의 사무총장회담에서는 6인실무협상팀이 합의한 부분을 제외하고 합동연설회폐지등 여야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쟁점과 선거구 분·증구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라고 밝히고 『민주당측도 우리당의 분구안을 전면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또 현재의 불합리한 선거구를 생활권중심으로 재획정하고 지역대표성을 감안하는 방향에서 분구문제에 접근하는 것 같다』고 말해 쟁점현안에 대해 어느 정도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여야는 이와관련,그동안의 세차례 공식·비공식 총장접촉에서 선거구를 인구 35만명을 상한선으로 하되 호남및 수도권지역에서 정책적으로 4개 정도를 증설,모두 14개 선거구를 분·증구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35만명을 기준으로 할 경우 신설구는 서울의 도봉·구로,대구의 동·수성·달서구,광주의 북구,경기의 과천­시흥­군포­의왕,경남의 창원시등 8개구이며 부산의 강서구와 대전의 대덕구등 2개구가 행정구역으로 증구된다. 이와함께 13대선거구 획정당시 생활권을 무시한채 만들어진 전남의 승주­구례와 화순­곡성의 2개 선거구를 승주·화순,구례­곡성등 3개구로 나누고 해남­진도,강진­관도를 3개로 재편하며 무주­진안­장수를 2개로 분할하자는 민주당측 요구를 민자당측이 잠정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정치자금법 개정/선거구 문제와 「바터타결」 가능성

    ◎여야 입장과 협상 전망/단체제공자금 비지정 기탁금화 제시/민자/공천헌금 양성화 협상 진전따라 철회/민주/국고보조금 유권자 1인당 7백원선 의견 접근 국회의원선거법 개정협상을 어느 정도 마무리지어 8부 능선정도에까지 오른 여야는 민주당의 정치자금법개정안 확정을 계기로 30일 김윤환민자당총장과 김원기민주당총장간의 비공식 접촉을 갖고 본격적인 정치자금법개정협상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여야는 통상적인 정당활동,기부행위의 제한범위등 비교적 손쉬운 항목들을 합의했지만 선거구 분증구,전국구배분,합동연설회 존폐문제등에 있어서는 현격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정치자금법협상의 진척도에 따라 교차타결가능성도 없지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정치자금법과 국회의원선거법등 정치쇄신관련법안의 개정문제는 어차피 여야의 첨예한 이해가 걸려있기 때문에 그 처리결과를 낙관적으로만 예단키는 힘든 상황이다. 정치자금법협상과 관련,여야가 현재 상당한 의견차이를 나타내고있는 대목은 ▲지정기탁금제 폐지 ▲국고보조금 증액 ▲전국구의 특별헌금 양성화등 3가지로 대별된다. 우선 지정기탁금제의 폐지에 대해 민주당은 기탁금을 비지정으로 해 정당의석비율에 따라 배분하고 여기에는 당의 공식 재정위원회나 개인적인 후원회도 모두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원칙적으로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할 수 없다는 분명한 반대입장을 표시하고 있다. 그렇지만 야당의 어려운 자금사정을 고려해 전경련등 각종 경제단체나 관련협회에서 제공하는 정치자금에 한해서는 비지정 기탁금으로 간주,의석과 득표비율에 따라 배분하는 문제를 긍정 검토함은 물론 이를 조문화할 수도 있다는 적극적 입장을 피력하고 있어 부분적인 타결가능성이 높다. 김민자총장도 이날 접촉에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지난 6월 광역의회선거 당시 전경련이 비지정 기탁한 1백억원을 민자·신민·민주등 3당이 배분받은 경험도 있다. 국고보조금 증액문제는 현행 유권자1인당 4백원에서 상향조정한다는 데는 의견일치를 보고 있으나 액수에 있어서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민자당은국민들의 과도한 부담을 감안,6백원으로 인상하고 대신 정당이 관여하는 선거가 있는 해에만 8백원으로 하자는 주장이나 민주당은 줄곧 1천원 인상을 고집하고 있다. 그러나 국고보조금문제는 이들 3가지 쟁점사안 중에서 가장 타결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회담에서 양당총장이 7백원선으로 의견접근을 보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데서 연유한다. 국고보조금의 배분방식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제1,2당에 16.25%씩을 우선 배분하고 5석이상 정당에 7%,총선 또는 광역의회선거에서 0.5% 이상 유효 득표한 정당에 0.5%씩을 각각 배분한 뒤 나머지 절반씩을 의석수와 총선득표율에 따라 나누도록 한다는데 여야간 합의를 이룬 상태이다. 이럴 경우 국고보조금은 1인당 4백원이면 민자 76억9천5백만원,민주 36억4천8백만원,민중 5천7백만원이 되고 ▲6백원이면 민자 1백15억4천2백50만원,민주 54억7천2백만원,민중 8천5백50만원 ▲1천원이면 민자 1백92억3천7백50만원,민주 91억2천만원,민중 1억4천2백50만원이 각각 된다. 전국구의 특별헌금 양성화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권위를 실추시킬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야당내에서 조차 당의 공식 개정안에 포함시켰음에도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민주당은 막대한 총선비용 마련을 위한 뾰족한 대안이 없는 「현실론」을 호소하고 있다.나아가 민주당은 세간의 비난여론을 의식,국고보조금 인상과 지정기탁금제 폐지등에 대한 자신들의 요구사항만 관철된다면 굳이 전국구의 특별헌금 양성화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입장까지 내비치고 있다. 결국 이 문제는 야당측이 내심 노리는 것을 얻기위한 「바터용 카드」로 쓰여질 공산이 크다. 현재로서는 각당의 첨예한 이해가 엇갈려 있다는 측면에서 고위레벨의 막바지 정치협상에서 뚜렷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그 중에서도 민자당이 정치자금법 개정내용중 민주당측 주장을 일부 수용하고 민주당도 선거구 분·증구 문제에서 민자당측 주장을 받아들이는 식의 이른바 「주고받기식」타결이 가장 유력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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