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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품제공 신고자 10배 포상/택시기사·보험모집인 등 제보요원으로

    ◎내무부,특별지시 정부는 제14대 대통령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금권선거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됨에 따라 이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금권사례를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1백만원 한도내에서 신고액수의 10배에 해당하는 「고발포상금」을 지급하고 단속에 공이 많은 경찰관을 특별승진시키기로 했다.이 포상금제는 경남 김해와 경기도 부천지역에서 이미 실시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전국에 확대실시되는 것이다.택시기사·우편집배원·보험모집원·아파트경비원·자율방범대원 등 주민과 접촉이 잦은 사람들을 「공명선거제보요원」으로 위촉,현장위주의 선거사범단속 감시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내무부는 2일 각 시·도와 경찰에 「금권선거및 불법선거운동 근절을 위한 특별지시」를 시달해 이같이 밝히고 불법선거운동의 온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음식점·꽃가게·선물가게·관광지 등 불법선거 취약지역등에 대해서도 집중단속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지역유지및 통·이·반장집 등을 「불법선거운동 제보의집」으로 지정,일선 시·군·구에 설치된 공명선거관리상황실과 더불어 신고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선거자금,어떻게… 얼마나…/3당의 조달방법과 쓰임새

    ◎긴축속 규모있는 살림… YS 직접조달/민자/지원금·격려금 등 이미 3차례나 지급/민주/보유주식 현금화… 타당의 2∼3배 지출/국민 금권선거 시비가 민자·민주·국민 3당간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각당의 자금사용규모와 자금사정·조달방법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시비는 선거전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일부 정당측이 지나치게 돈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혼탁의 기미를 보이자 중립내각이 이에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비롯됐다.이에 민자당은 각 지구당의 보고를 토대로 국민당을 「김권선거의 주범」으로 규정,공세를 강화했고 민주당도 여기에 본격 가세함으로써 김권선거시비는 확대일로를 걷기 시작했다. ○금권시비 확산 그러나 선거자금은 정당마다 최대 「보안사항」인데다 자칫 지구당별 마찰을 초래,전열을 흐트러뜨릴 우려가 크기 때문에 정확한 액수와 내역을 파악하기란 어려운 일이다.다만 분명한 것은 일부 업종의 선거특수와 일부 정당의 외형적 쓰임새만을 감안하더라도 중앙선관위가 제시한 법정선거비용한도액3백67억원을 이미 훨씬 초과했으리라는게 정가의 공통적인 관측이다. ▷민자당◁ 곳곳에서 자금부족을 호소하며 중앙당에 긴급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 한 당직자의 얘기이다. 지역득표활동을 벌이다 1일 상경한 전남의 한 지구당위원장은 『자금이 바닥나 친구에게 3천만원을 끌어다 썼다』고 토로했다. 이에대해 김영삼후보의 한 측근은 『과거 여당시절때처럼 풍족히 쓸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모자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뒤 『천문학적인 선거자금을 푸는 국민당과 비교하다보니 그러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과거완 딴 사정 그러나 당사주변에는 김후보가 자금압박을 받고 있다는 설이 파다한 실정이다. 민자당은 지난 10월초 1차로 지구당별 5천만원을 내려보낸데 이어 최근 2차로 2천만∼5천만원을 추가 지급했다.여기에 김후보가 유세를 다니며 위원장들에게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지구당 지원자금외에 유세비용·홍보물·직능단체대책비등에 상당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공식자금은 대략 3백억원정도 소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거자금조성은 주로 김후보가 스스로 해결하고 있으며 이원조·금진호의원,홍인길보좌역등도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 ▷민주당◁ 3당중 자금면에서 가장 열악한 처지에 놓여 있다는게 민주당관계자들의 주장이다. ○가장 열악한 편 민주당의 한 의원은 『선거유세 시작이후 지금까지 대략 60억원정도 지출된것 같다』고 밝혔다.주요 사용처는 지구당에 대한 공식지원금과 김후보의 격려금,유세관련비용,홍보물제작비등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각 지구당에 3차례에 걸쳐 1차 6백만원,2차 5백만원,3차 6백만∼1천1백만원씩 대략 50억원을 지급했다.조만간 1천만원내외의 자금을 추가 지급할 계획이며 선거막판까지 3∼4회 더 지원하되 액수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2억원 사비도 자금조성은 민자당과 마찬가지로 김후보가 대부분 해결하고 있다.그러나 총선때 비교적 자금소요가 적은 호남출신 의원들의 경우 적게는 5천만원,많게는 2억원정도의 사비를 써가며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국민당◁ 금권선거시비가 국민당때문에 비롯될 정도로 자금면에선 3당중 가장 막강한 편이다. 그러나 정후보와 몇몇 핵심측근들을 제외하곤 돈의 흐름을 알지못해 그 규모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다만 정후보의 개인재산이 무려 3조원을 넘는데다 현대계열사들도 선거운동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규모는 천문학적 숫자일 것이라는게 정가의 일관된 분석이다. ○“천문학적 숫자” 최근 증권감독원의 『올들어 정후보 일가가 현대계열사 보유주식을 처분해 2천9백억원의 현금을 만들었다』는 발표와 선관위가 배분한 49억6천5백만원을 선뜻 장학재단 설립자금으로 내놓은 점등이 이같은 지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국민당은 유세시작이후 순수 유세비용만도 최소 40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그러나 이는 외형상의 추산일뿐 『국민당 유세장에 동원인력이 가장 많은 것 같다』는 유세장 포장마차 상인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훨씬 막대한 액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다가 「정책지구」에 대한 1억원이상의 특별지원금,서산간척지 관광지원비,각종 홍보물및 선물제작비등을 감안하면 국민당이 쓴 총액수는 타당의 2∼3배 정도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 「돈선거」 최대쟁점 부각

    ◎“현대직원동원 자금 살포” 단호조치 촉구/민자/“유혹에 서민층표 뺏길라” 강력제동 나서/민주/“타당 물량공세 소극 단속” 공정수사 요구/국민 대선 유세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금권타락선거운동이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민자당은 30일 『국민당이 금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정부당국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으며 민주당은 민자·국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민자당은 이날 「아파트 반값」은 정치사기극이며 집없는 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는 기사등을 비롯,주로 국민당과 정주영후보에 초점을 맞춘 당보를 전국 지구당에 긴급 배포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당은 민자당이 오히려 더많은 자금을 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자당의 정원식선대위원장은 이날 상오 8시30분 이례적으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당이 현대그룹계열사의 종업원과 가족·자금을 동원,곳곳에서 금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공명선거를 혼탁시키는 불법적인 금권선거에 단호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영삼후보도 최근 유세현장에서 눈에 띄게 국민당과 정주영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김후보는 이날도 강원도 원주유세에서 이 지역에 현대그룹직원들이 많이 살고 있음을 의식,『여러분들이야말로 이나라 발전을 주도하는 산업역군들이 일개 정당의 선거운동원으로 전락한다면 그것은 국민의 존경심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산업역군의 자부심으로 금권선거를 과감하게 거부해달라』고 호소했다.이날 유세에는 정원식선대위원장과 이만섭고문까지 찬조연설을 하는등 유세가 시작된뒤 최고의 호화연설진이 나서 정주영후보의 지지세력이 적지않은 강원도에서부터 국민당 바람을 차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만섭고문은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의 총수라는 사람이 기업을 업고 정당을 급조하더니 이번에는 기업의 돈과 인력을 몽땅 선거전에 투입하는등 선거법을 근본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무얼 하는지 모르겠다』며 대부분의 시간을 금권타락선거비판에 할애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금권선거운동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해 현장이 적발되면지구당차원에서 곧바로 검찰에 고발하도록 지시했다. 민자당의 국민당을 향한 이같은 대공세는 최근 정주영후보가 현대그룹계열사 직원 17만여명과 자금을 총동원,유권자들에게 파고들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자당은 특히 김영삼·정주영후보의 지지기반이 비슷하기 때문에 정후보의 지지표 증가는 곧바로 김후보의 지지표삭감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정후보의 상승세를 지금 꺾지 않으면 김영삼후보가 고전할 수도 있다』면서 『정후보의 상승세는 돈과 현대인력의 힘인 만큼 여론과 정부당국이 이를 적극 차단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민자당내에 서서히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유세중반을 넘어 정후보의 상승세가 나타났다면 심각하게 우려할 일이지만 아직 유세초반이라 다행』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직까지 관권이 이번 선거에 크게 개입하는 흔적은 보이지 않지만 민자·국민당이 생계곤란층에 대한 각종 유혹은 물론,지방사업에 사재투입을 약속하는등 금력이 선거운동을 지배하고 있다』며 민자·국민당을 함께 비난했다. 그동안 국민당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오던 민주당이 이처럼 제동을 걸고 나선것은 「사재를 털어 농가부채를 갚아주고 아파트가격을 반값으로 내리겠다」는 등의 정주영후보 공약이 농민과 서민층에 먹혀들어 김대중후보의 지지기반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당은 이같은 비난에 대한 정면대응방침을 굳히고 이를 정부와 민자당의 부당한 탄압및 음해공작이라고 맞받아 치고 있다. 국민당은 『민자당이 당원대회및 민주산악회 행사를 핑계로 수많은 유권자에게 선심관광을 시키고 김영삼후보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와 화장품세트·등산장비를 뿌리는데도 거의 단속이 되지 않고 있다』고 공격하고 있다. 이와 관련,변정일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금권선거를 막는다면서 이번 대선을 동토의 선거로 만들고 있다』면서 『이러한 처사는 또 다른 형태의 관권개입』이라고 중립내각까지 비난하고 있다. 정주영후보도 『진짜 금권선거의 주범은 민자당』이라며 『우리당은 선관위가 정한 법정한도액을 지키고 있으나 민자당은 각 지구당에 법정한도액의 3∼4배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당은 당부정선거고발센터를 통해 수집된 민자당의 「금권사례」를 사안별로 묶어 폭로하면서 공정수사를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 “민심읽기” 3당 여론조사 경쟁

    ◎최근 주2∼3회 유권자동향 파악/민자/미 캠프도 동원… 부동층 찾기 부산/민주/현대경사연에 의뢰,득표전 활용/국민 여론조사를 활용하라. 선거전이 김영삼 민자당후보와 김대중민주·정주영국민당후보간의 쫓고 쫓기는 혼전 양상으로 달아오르면서 각후보진영은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유권자 저변에 흐르는 기류파악에 부심하고 있다. 이처럼 각후보측이 여론수집에 나름대로 열을 올리고 있는 까닭은 「표심」의 최종 향배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임은 물론이다.다만 아직 선거전 초반임을 감안한다면 현시점에서 여론조사의 주목적은 유세전 및 부동층·취약지역 공략 등 전반적인 선거전략 변경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김영삼후보진영은 선고일공고전에는 월1∼2회 자체 여론조사를 했으나 최근 표본크기 1천5백명 이상만 해도 주2∼3회 실시하고 있다. 민자당의 여론수집기능은 중앙조사연구소와 사회개발연구소(소장 조경목)및 홍보대책위 산하의 별도 여론조사팀으로 다원화되어 있다. 이들 조사팀은 주중과 주말로 역할을분담,정확도를 다투고 있으며 민자당은 이와 별도로 한국갤럽 등에 용역을 주기도 한다. 민주당도 선대본부산하의 기획실(실장 이해찬의원)주관으로 꾸준히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이와 별도로 미국캠프인 이영작박사가 주관하는 폰뱅크,외부전문가 집단에 의뢰하는 여론조사도 적절하게 유세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국민당은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부정기적으로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현대경제사회연구소가 주1차례씩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자료를 선거전에 이용하고 있다. 각후보측은 최근 이같은 조사결과를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공개치 않고 있다.이는 일단 현행선거법이 선거공고일 이후 선거일까지 정당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케하는 여론조사결과를 공표하지 못하도록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아직 결심을 못한 유권자,즉 미정층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부동표 공략을 위한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각당의 조사결과는 부동층이 한달전까지만 해도 35%를 훨씬 웃돌았으나 최근 대체로 25%대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 기법상 부동층은 ①모르겠다 ②말할 수 없다 ③흥미없다 등 3가지 부류의 응답자로 나눌 수 있다.민자당은 일단 기권가능성이 높은 ③응답자와 호남유권자가 많은 ②응답자 보다는 중부권이 대종을 이루는 ①응답자 흡수에 중반선거전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왜냐하면 전체 부동표의 60∼70%인 이들 유권자의 다수가 고연령·저학력으로 전통적 여권성향이므로 국민당 정후보측의 물량공세만 뿌리친다면 이들의 절반 이상의 지지를 이끌어낼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후보측은 또 조사결과가 당보다는 YS개인 인기도가 더 높은 점에 착안,유세전이나 선거구호등 홍보전에서 민자당보다는 「신한국 창조의 기수」 「다시 뛰는 김영삼」식으로 김후보 개인을 전면에 부각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민주당측은 자체조사결과 국민당 정후보의 지지기반 확대는 궁극적으로 DJ표보다는 YS표를 더 많이 잠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김권선거」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측이 본격적인 대국민당 공세를 자제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듯하다. 민주당측이 이번주부터 실시하고 있는 정대철·이철·이해찬의원과 노무현전의원등의 「거리유세」도 『수도권에 젊은 부동층이 많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들 젊은층의 관심을 끌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국민당측이 엄청난 물량과 현대의 조직력을 배경으로 대전·충남지역과 대구·경북지역에서 상대적으로 공세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도 자체 여론조사결과 이지역에 부동층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28일 충남 대천지역 유세과정에서 터져나온 「스트립쇼」사건은 그 과정에서 생긴 부작용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현시점에서의 여론조사 결과는 각당의 선거전략 수립을 위한 참고자료일 뿐 당락을 확실히 가늠하는 바로미터는 아님이 틀림없다. 과거 선진민주국가인 영국에서도 70년대 노동당의 월슨수상이 여론조사결과승리를 장담하고 의회를 해산,총선을 실시했으나 결국 히드가 이끄는 보수당에 승리를 넘겨준 전례도 있다.사후조사결과 히드 지지자는 투표율이 높았으나월슨지지자는 그 반대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직 여론조사의 신뢰도가 낮은 우리의 경우 현재의 조사결과로 선거결과를 예단키는 어렵다.다만 여론조사전문가들은 부동표가 20%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는 12월10일 이후에는 어느 정도 신빙성있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금권선거 고발사태/민자/“국민당의 불법 106건 적발”

    ◎“민자 법정한도 초과” 역공/국민/양당 적시,철저수사 촉구/민주 민자·민주·국민 3당은 30일 중부권과 수도권에서 옥외유세및 기자간담회 등을 갖고 이번 대선의 최대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권선거책임을 둘러싸고 격렬한 공방전을 벌였다. 특히 민자·민주당은 이날 후보 또는 선대위원장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당측의 현대를 동원한 불법김권선거를 강력히 비난했으며 아파트 반값 공급공약 등은 무책임하다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국민당은 오히려 민자당이 김권선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날 강원지역 유세에서 『현대그룹 직원들이야말로 이나라 발전을 주도하는 산업역군으로서 국민의 존경을 받아야할 분들』이라고 말하고 『산업역군의 자부심으로 김권선거를 과감히 거부해 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정원식선거대책위원장도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당이 현대의 자금과 직원을 선거에 동원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망각한 행위이며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말하고 『국민당은 돈으로 권력을 사겠다는망상을 버리고 현대를 동원한 김권선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위원장은 특히 『중립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정부가 이같은 불법 금권선거를 방임한다면 중립선거내각은 그 의미를 퇴색시키고 말것』이라며 『정부는 공명선거를 혼탁시키는 불법 금권선거에 단호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현대중공업이 선거운동 다녀오는 직원에게 휴가4일과 휴가경비 20만원씩 지급 ▲현대그룹 계열사가 8월28일부터 10월까지 10여만원을 대상으로 서산농장과 울산현대자동차를 산업시찰시키고 선심관광주선등 국민당측의 불법선거운동사례 1백6건을 적발,관계당국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당의 아파트 반값공약은 실제로 서민층이 혜택을 받기보다는 32평이상의 중산층만 혜택을 받게 된다』고 공약의 허점을 비난하고 『지방사업에 사재를 털어넣겠다는등 국민당의 선거법위반사례를 철저히 다스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또 『민자·국민당이 모두 선거법을 무시하고 금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정부와 선관위는 말로만 할게 아니라 금권선거를 철저히 다스리고 자유선거를 보장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당 정주영후보는 경기지역 유세에서 『민자당이 우리가 금권선거를 한다고 선전하는 것은 자기들이 돈으로 표를 사고 앞으로 돈을 더 뿌리기 위한 포석』이라고 주장하고 『민자당이 지구당에 뿌리는 자금이 법정한도액을 넘어 우리당보다 3∼4배 달한다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반격했다.
  • 휴일 표밭 순례… 청사진 대결(대선 유세현장 29일)

    ◎대학로 찾아 젊은이에 신한국론 피력/김영삼/YS표밭서 6공실정 비판… 정면대응/김대중/“양김재산 수십억… 이해 안간다” 공세/정주영/국정5대원칙 제시/이종찬/개혁통한 화합 주장/박찬종 ○언론통한 홍보전 준비 ▷김영삼후보◁ 휴일인 이날 김후보는 서울에 머물며 공식유세대신 대학로방문과 이북5도청년연합회행사등에 참석하며 청년표밭을 공략. 이날하오 자주색 네타이에 체크무늬콤비차림으로 대학로를 방문한 김후보는 마로니에공원입구에서 노상화가에게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게 한뒤 미아찾기자선공연이 벌어진 사랑노래행사장을 방문. 이자리에서 주최측의 소개가 있자 김후보는 『마로니에공원은 내가 서울문리대를 다닐때 거닐던 곳으로 이곳은 나의꿈과 희망이 설계됐던 장소』라고 자신이 이곳을 찾은 이유를 설명. 그는 또 『이곳을 지날때면 학창시절이 생각난다』면서 『여러분들은 21세기를 이끌어갈 나라의 기둥』이라고 청년역할론을 피력. 김후보는 마지막으로 『젊은이들이 희망과 낭만을 가지고 이거리에서 원대한 꿈을 키워나가기바란다』고 말한뒤 『여러분이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것은 내가 주장하는 신한국창조와도 맥을 같이한다』고 강조. 김후보는 이어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이북5도청년의날 기념행사에 참석,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은 공산정권의 강압을 피해 고향을 떠난분들의 2세로서 고생끝에 오늘의 삶을 일구어냈다』면서 『우리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선배들이 지키고 세운 자유와 번영의 기틀을 더욱 확고히 해야한다』고 안보론을 역설. 김후보는 『나는 금세기내에 반드시 통일이 이루어지리라 확신하지만 통일만을 위해 안보를 희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최근의 간첩단사건을 예로들며 북한측의 이중성을 부각. 이날 이북5도청년의날 행사는 당초 하오4시에 김후보가 치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의 정대철의원이 『이날행사는 정치행사가 아니다』라며 『김후보가 연설을 한다면 나도 연설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원들과 김후보의 등단을 막아 20여분동안 주최측과 몸싸움까지 가는 실랑이를 계속. 그러나 주최측은 『이날행사가 정치적행사가아닌 실향민2세들의 자체행사임을 감안,3당후보는 초청하지 않았으나 이자리를 축하해주기 위해 김후보의 참석을 막을수는 없다』며 김후보의 인사말을 허용. 이에따라 김후보는 대기실에서 기다리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연단에 오른뒤 당초 계획된 치사대신 약5분여동안 인사말만 한뒤 행사장을 떠났다. ○대통령자질론 등 열거 ▷김대중후보◁ 민주당의 김후보는 이날 상오9시 비행기편으로 진주공항에 도착,사천군 시장에 들러 상인들과 접촉한뒤 충무에서의 연설회를 시작으로 삼천포·진주·마산을 돌며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아성」인 경남표 흡수를 시도. 김후보는 특히 대구 동화사 법회등 전날까지의 경북지역유세가 예상보다 큰 호응을 받은데 고무된듯 이 지역 정서의 「특성」을 의식하지 않고 김영삼후보를 직접 거명하며 실정을 비판하는등 정공법을 펴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충무 여객선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경남지역 주민들은 김영삼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덕볼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면서 『대구는 3대에 걸쳐 31년을 통치한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전국에서 어음부도율 실업률 기업도산율이 가장 높은 못사는 도시』라고 주장. 김후보는 이어 삼천포시장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경제대통령」이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부각되는 점을 감안한듯 『경제를 잘 다스리려면 경제이론,실물경험,정책수립능력의 세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면서 『어떤 후보는 셋 중 하나도 모른다』고 김영삼후보를 겨냥하고 『또 어떤 후보는 셋중 하나만 아는데 그나마 돈벌이만 알뿐 국민을 잘살게 하는 방법에는 관심이 없다』고 국민당의 정주영후보에게도 화살. ○다양한 개발공약 제시 ▷정주영후보◁ 충남 서천·논산금산과 대전을 차례로 돌며 다양한 지역개발공약과 예의 「경제대통령론」을 내세우며 충청권 부동표 엮기에 총력전. 서천시장·논산 대교천고수부지·금산국교운동장·대전역전광장에서 열린 이날 유세는 휴일에 날씨마저 모처럼 화창,행사장마다 청중이 몰려 시종 열기있게 진행. 정후보는 『이번 대선이 나와 김영삼씨의 2파전으로 압축되자 민자당에서이러다가 김대중씨가 어부지리로 당선된다고 협박하고있다』고 주장하고 『이보다 더 심한 지역감정 조장이 어디있느냐』며 강도높게 민자당을 공격. 정후보는 또 『양금씨가 최근 자신들의 깨끗함을 입증하기위해 수십억원씩 되는 재산을 공개했는데 구멍가게 한번 한적없이 정치만 30여년동안 한 사람이 어떻게 그 많은 재산을 모았겠느냐』면서 『내 재산이 얼마인지 세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세무소에서 몇년 조사하더니 3조원가량 된다고 했으나 이는 내가 기업하며 번 깨끗한 출처가 분명한 돈』이라고 주장. ○단문식 어법 청중 호응 ▷이종찬후보◁ 새한국당 이후보는 29일 서울 청량리역·서울역·신촌역·영등포역광장 등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6공실정과 김영삼후보 비난에 초점을 맞추며 ▲민족정통성 확립의 원칙 ▲청렴의 원칙등 국정운영 5대원칙을 제시. 이후보는 특히 서울역 유세에서 비교적 많은 청중이 몰린데 고무된듯 시종 높은 톤의 단문식 어법으로 청중의 호응을 유도했으며 청중들도 이에 박수와 환호로 답하는등 새 연설기법을 구사. ○세대교체론 거듭 역설 ▷박찬종후보◁ 신정당의 박후보는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우리 모두 함께 도전해 새 시대를 선언하고 12월18일을 투표로써 세대교체하는 날로 만들자』고 역설. 박후보는 『새 정부,새대통령의 역사적 과업은 청산과 개혁을 통한 화합과 도약이라고 생각한다』며 『5공,6공의 청산없이 화합이 있을 수 없고 개혁없이 도약할 수 없다』고 주장.
  • 「아파트반값」 공약 등 가능한가(사설)

    대통령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서면서 각 정당이 내놓은 선거공약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논란이 되고 있는 공약은 대부분이 경제공약이다.이는 국민들의 관심이 경제공약에 쏠리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경제부문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각 정당은 경제공약을 집중적으로 내놓고 있으나 상당부분이 실현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공약의 공약성시비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파트를 절반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국민당이 내놓은 이 공약에 대해 민자당이 정면으로 반론을 제기하면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과연 「아파트 반값 공급」이 가능한 것인가.현재 택지개발지역내 1평당 분양비용은 건축비 1백35만원과 택지비용 80만∼90만원을 합친 2백20만원선이다.국민당 주장대로 반값에 주택을 공급하려면 정부가 주택건설업체에 택지를 무상으로 공여할 뿐 아니라 건축비도 인하시켜야 한다. 정부가 땅을 무상으로 공여할 수가 없지만 설사공급한다해도반값에는아파트를분양할수 가 없다.오히려 주택건설업계는 93년도 아파트 건축비를 10%이상 인상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또 국민당이 주장하고 있는 채권입찰제가 폐지되면 고통을 받는 계층은다름이아닌무주택영세민이다.채권매 각대금으로서민용임대주택을짓기때문이다. 도시근로자들에게 아파트공급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비해 농민들에게는 농어촌부채 경감이 폭넓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민주당은 농민의 부채를 경감해 주겠다고 공약하고 있다.농가부채 규모가 무려 8조8천억원에 달하는데 부채경감을 위한 재원조달 여부가 회의적이다. 설령 재원이 확보된다 해도 농민부채경감에는 형평성문제가 제기된다.도시 영세민의 빚은 한푼도 경감해 준 일이 없으면서 농민들에게는 지난 90년 농어가부채 정리에 이어 또다시 빚을 경감해 주겠다는 것이다.도시영세민과 농민과의 형평문제뿐이 아니다.농민부채경감 재원은 재정자금으로 마련되기 때문에 도시 근로자들의 세부담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친다. 농민 자체만을 국한해도 형평성문제에 부딪친다.전체농가의 35%선인 50만∼60만가구만이빚을 지고 있다.빚진 농가는 혜택을 보는데 반해 열심히 농사를 지어 빚을 갚거나 빚을 지지 않은 농가에는 아무런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농가 부채경감은 안팎으로 형평성 시비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형평성을 잃은 공약이 과연 지켜질 수 있을까.
  • 3당,“이젠 관망표공략”/“초반유세 성공적”평가속 2단계 전략수립

    ◎“개혁 이미지 심었다”… TV연설에 비중/민자/비호남 호응에 고무,막판 「깜짝쇼」 준비/민주/“경제 치중… 상승세 탔다” 거물영입 박차/국민 대선유세가 본격화된지 일주일을 넘김에 따라 각후보자 진영은 초반선거운동의 득실을 면밀히 검토하며 중반이후의 전략마련에 들어갔다.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저마다 초반유세결과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동요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관망표」확보를 위한 「묘수찾기」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각후보 진영에서는 중반전에서도 소규모 다발성유세방식을 계속하고 그대신 TV연설,광고및 신문광고등에 보다 주력,폭넓은 지지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 제주를 제외한 전지역순회 유세에서 김영삼후보의 비전제시와 특히 안정속의 개혁논리및 지도자의 건강과 지도력을 중점부각시킨데 상당한 무게중심을 싣고있다.그만큼 김후보의 이미지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민자당은 공명선거문화정착차원에서 앞으로도 종전의 군중동원 세몰이 유세를 지양,유권자를 직접 찾아다니는 「소규모 다발집회」를 계속해나간다는 전략이다.이와함께 김후보가 지금처럼 매일 5∼6회의 강행군 유세를 지속,집권능력을 집중부각시킨다면 당초 예상득표율 51%선이 달성될 것으로 일단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한층 비중이 높아진 TV연설및 광고,신문광고등을 통해 폭넓은 지지를 도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같은 긍정평가속에도 정주영후보의 예상밖 선전과 대구·경북과 대전·충남등 「무주공산」지역에서 계속되는 혼전양상에 경계의 눈빛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우선 정후보의 약진세는 각종 여론조사결과 지지율이 공고전보다 두배이상 높아진 것에서 그대로 나타난다는 지적이다.그리고 부동층이 점차 엷어지면서 정후보,김영삼후보,김대중후보 순으로 「플러스」되고 있다는게 민자당의 자체진단이다.이처럼 눈에 띄는 정후보 성장세는 물론 「현대」의 총력동원체제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따라서 민자당은 유세중반부터 기업의 정치개입과 김권선거의 폐해지적에 집중적으로 체중을 실어 「재벌공화국」탄생에 대한 유권자들의 원초적 거부반응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이날까지 주로 취약지역이라할 수 있는 충북·강원·경북지역을 공략했는데도 『예상보다 청중들이 훨씬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성공적」이라고 자체평가하고 있다. 김대중후보도 이날 경북지역 유세를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의 유세는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이같은 분위기를 지금까지의 방식대로 몰고간다면 승리는 우리 것』이라고 장담했다. 민주당은 이를 반증하는 근거로 전국적으로 유세분위기가 침체되었는데도 유세장마다 청중의 호응도가 높았고 진지했다는 점,이전의 선거처럼 동원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청중들이 자발적으로 민주당쪽에 몰려들고 있다는 점,이같은 종류의 청중만이 유효득표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점을 들고 있다. 따라서 이제 민주당의 우세 또는 대등지역인 수도권·호남권을 찾아 열기를 달게 한다면 막판의 부동표중 상당부분과 사표를 방지하려는 유권자의 심리 때문에 1천만표 이상을 기대하며앞도적인 승리까지도 상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종반전인 12월 초순쯤에는 결정적인 분위기유도를 위해 「깜짝쇼」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후보 측근들은 밝히고 있다. ▷국민당◁ 국민당은 청중동원및 반응등 초반유세 성과를 분석한 결과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정주영후보가 「경제대통령논」 「양금타파」 「내각제개헌」등 타후보보다 선거쟁점을 다수 제공함으로써 지식인 계층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부동층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최근 경제가 침체국면에 들어선 것은 실물경제통으로서 정후보의 입지를 강화시키고 있다는게 국민당측의 주장이다. 때문에 국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유일한 바람은 「정주영바람」이라고 고무되어 있다. 국민당이 이같은 상승세를 타게된데는 물론 현대그룹직원들이 총체적으로 나서 점조직을 확대해나간것도 큰 작용을 했다는 관측이다. 국민당은 상승무드를 지속시키기위해 기존의 유세계획과 내용을 그대로 진행시키는 한편 서민 부동층을 대폭 흡수하는 중반선거전략을 수립중이다.사재를 털어 농어촌부채탕감·도시근로자복지기금 마련을 해주고 서산간척지를 농민에게 무료배분하는등 획기적 공약을 검토하고 있다.정치적으로는 12월10일을 전후해 박태준의원을 비롯해 민자·민주의원들을 대거 영입,막판 기세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 「통일안보」,주요쟁점 돼야한다(사설)

    40여년간 지속돼온 한반도와 동북아안보질서의 변화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큰 변화가 불가피해질 느낌이라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지 모르겠다.한국의 대중국및러시아관계발전과 미국의 클린턴등장등에 비춘 전망이다.탈냉전후 이미 시작된 변화지만 내년에가면 더욱 본격화되고 급가속될 것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관측인 것이다. 세계유일의 분단지역으로 남아있는 한반도와 공산독재체제및 적화통일의 목적을 고수하고 있는 북한과의 대결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 그것은 대단히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수 없다.대규모간첩단사건등 최근의 북한동향은 범세계적 탈냉전의 화해공존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우리안보가 생각만큼 확실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바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예전과 같지못한 것은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분위기에 편승한듯 우리의 안보문제는 앞으로 5년의 국정을 책임질 지도자선출의 대통령선거에서도 이렇다할 쟁점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의식적으로 기피되는 인상마저 주고있다.북한은 변할 것이며 우리의 안보는 정말 걱정없는 것인가.보다 대국적이며 범국가적인 차원의 안보비전이 제시되고 활발한 논의도 있어야할 시점의 대통령선거가 지엽말단의 공약경쟁으로만 일관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중국 러시아등과의 수교및정상회담등 북방정책성공으로 우리의 안보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안보의식을 해이시키고 미일등 전통우방과의 안보협력을 약화시켜서는 안될 것이다.정부가 북방정책을 추진하면서도 국가보안법을 유지하고 위반자를 처벌하며 미일등을 상대로한 우방외교에 만전을 기해온 것도 그때문이었던 것이다. 미국의 클린턴 차기대통령은 당선후 수차에 걸쳐 대한반도안보의 불변을 다짐한바 있다.큰변화는 없을 것이란 것이 일반적 인식이기도 하다.그러나 그런 다짐과 인식에도 불구하고 클린턴당선후 미국을 중심으로 갑자기 빈번해지고 있는 동아시아안보논의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아시아태평양미군의 대폭삭감이 건의되고 있으며 뉴욕 타임스사설과 카네기재단심포지엄등을 통한 동아시아 집단안보구상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전해지고 있다. 정무협의차 귀국한 주미대사도 인정했듯이 미군감축과 집단안보가 클린턴의 동아시아안보정책의 기본방향이 될 것임을 예고하는 움직임으로 크게 주목되는 것이다.그것은 미국과 아시아각국을 잇는 전통적 개별동맹안보정책의 근본적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한반도안보와 통일여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다.이런 문제도 우리선거의 주요쟁점으로 활발히 논의되어야 하지 않는가.
  • 연예인 지원연설 사전등록 해야/선관위가 밝힌 한계

    ◎정당 로고송외 개사유행가 허용/노래도중 간단한 지지발언 가능 연예인들을 동원하는 문제가 유세초반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당은 23일 『유세장에서 당원이 아닌 연예인들이 나와 공연하는 것은 선거법상 금지돼 있는 기부행위에 해당한다』며 민자당의 정원식선거대책위원장을 선관위에 고발하기로 했다. 민주당 역시 같은날 『민자당이 유세장에 청중을 끌어 모으기 위해 인기연예인을 동원한 것은 일종의 끼워팔기식 수법으로 정치의 극심한 자기비하』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24일에도 『지난 21일의 부천유세에서 치어걸과 농악대등을 등장시킨 것이 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선관위의 지적에 따라 치어걸과 농악대 운영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히면서도 『선관위가 민자당의 연예인동원에는 관대하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대해 민자당의 김영구선거대책본부장은 24일 『유세장에 동원된 연예인들은 이미 우리당에 입당했거나 선거운동원으로까지 등록된 상태』라고 반박했다. 민자당측은 또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당원 또는 선거운동원등으로 등록되지 않은 연예인들은 곧 절차를 밟아 정식 당원이나 선거운동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각당이 이문제에 민감한 이유는 연예인이 출연하느냐에 따라 청중수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당은 각종 당행사에 연예인들을 출연시키기 위해 상당한 힘을 기울여왔다. 지금까지 민자당 유세장에 등장한 연예인들은 김형곤씨를 비롯,최성수,심형래,이덕화,김지애,정수라,주현미,그룹 코리아나 등이다. 민주당도 지난 21일 부천유세에 치어걸과 사물놀이패,농악대등을 출연시켰다가 선관위의 제지를 받았다. 국민당은 인기연예인출신인 정주일·최영한의원과 전국구 예비후보인 강부자씨가 유세장에 이주일·최불암등 인기인 모습으로 나타나 청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각 정당이 연일 이문제를 갖고 성명전을 펴는데에는 관련법규가 애매한데도 원인이 있다.대통령선거법 제47조 10항은 「연설회개최시간중 연설회장에서 당해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선전하는 내용의 노래를 하거나 이를 연설회장에 설치된 확성장치를 사용하여 방송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노래의 범주에 유행가도 포함되느냐는 것이다. 선관위는 이에대해 원래의 법취지는 로고송만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유행가를 개사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노래도 포함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와함께 노래도중 지지후보를 연호하거나 아주 간단한 지지발언을 하거나 치어걸이나 농악대등도 노래를 하기위한 부수적인 활동이라면 허용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연예인이 특정후보를 계속해서 지지하는 발언,또는 비난하기 위해서는 연설원으로 등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3대 대선에서 처음 등장한 연예인들의 여흥프로는 지방의회선거,지난 3·24총선을 거치며 점차 활성화돼 이제는 선거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골메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선진외국에서는 유명연예인들이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을 흔히 볼수 있다. 따라서 우리도 우선은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아들이고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은 선거가 끝난뒤 각당이 모여 법을 개정해 시정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 농촌으로 공장지대로/부동표 집중공략(대선 유세현장 D­24)

    ◎수매현장 농민 손잡으며 충남권 순회/김영삼/헬기·열차 갈아타고 강원도 표밭갈이/김대중/동시다발 집회… “경제대통령” 지지 호소/정주영/“쌀개방 막는데 최선”/이종찬/“도덕정치 회복하자”/박찬종 ○안정의석 거듭 강조 ▷김영삼후보◁ 이날 현충사 참배로부터 시작,온양·당진·서산·홍성·예산 등 충남지역 유세는 지역특성과 「하루 한 주제」원칙에 따라 주로 농촌문제해결 방안을 집중 공약.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각각 2천∼1만여명의 청중이 운집한 이날 유세는 상오보다는 하오로 접어들면서 열기가 고조. 특히 현대그룹의 서산간척지가 있어 열기가 다소 떨어지리라 예상했던 서산지역 유세는 이날 유세중 무대시설·청중수·열기면에서 가장 뛰어났다는 평. 무개차를 타고 청년당원들의 도열을 헤치며 등단한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오늘의 경제적 어려움은 6공초 무정부적 혼란에서 초래됐다』면서 『그 당시 3당통합을 하지 않았다면 헌정이 중단되는 비극을 맞았을 것』이라고 3당합당의 당위성을 역설. 김후보는 이어 『아무리 위대한 상상도 경험을 뛰어넘지 못한다』며 『역사의 경험을 통해 보면 의회에서 과반이 넘는 정당이 집권해야만 변화와 개혁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될 것』이라고 주장. 김후보는 미부시대통령의 낙선이유에 대해 『일본방문때 저녁식사중 쓰러져 건강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거론된 때문』이라고 국민당 정후보를 간접 겨냥한뒤 『그렇더라도 안정의석을 확보,의회와의 마찰이 없었더라면 재집권할 수도 있을 것인데 그렇지 못했다』며 민자당 안정의석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 김후보는 최근 옐친러시아대통령과의 회담을 상기시킨뒤 『옐친은 러시아 공산주의를 무너뜨린 용기있는 지도자로 지금은 경제건설에 진력하고 있다』면서 『이 김영삼이가 민주화 투쟁에서 이제는 신한국 건설과 경제 재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또 당진유세후 서산유세장으로 이동하는 도중 구룡휴게소에서 5분만에 식사를 마치고 서산군 음암면 도당4구의 추곡수매현장을 둘러본뒤 농민들을 격려하고 지지를 호소. ○자동차 펑크로 긴장 ▷김대중후보◁ 후보는 이날 아침 서울 마포당사에서 선거대책상임위 회의를 주재한 뒤 헬기편으로 충북 제천에 도착,제천역 광장에서 유세를 가진데이어 곧바로 열차와 유세버스를 번갈아 타고 강원도 원주·횡성·홍천·춘천 등지를 돌며 경제정책 청사진을 내걸고 취약지 공략에 주력. 김후보는 제천지역 유세에서 농민표를 겨냥,『우리가 정권을 맡으면 먼저 농촌을 살리겠다』면서 『정부의 부담이 무겁겠지만 농가의 파멸을 막기 위해 7조∼8조원 규모의 농가부채를 탕감하겠다』고 공약. 김후보는 강원도에서의 첫 유세지역인 원주의 쌍다리고수부지에서는 『강원도는 지난 61년 저를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시켜준 곳』이라며 『그때 본적을 인제군 북면 원통리로 옮기기까지 했다』고 연고를 강조. 한편 이날 아침 안동의 파크호텔 앞에 세워둔 김후보 수행버스 앞바퀴에 바람이 빠진것이 발견돼 당직자들은 외부인이 일부러 펑크를 낸 것으로 생각하고 긴장했으나 새차에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는 자동차 수리점의 설명을 듣고안도의 한숨. ○경제분야 업적 부각 ▷정주영후보◁ 서울 신촌역광장과 중앙병원 공터등을 오가며 「경제대통령」과 「양금구도청산」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공략에 주력. 국민당측은 이날 서대문갑연설회에는 채문식공동대표 한영수·박철언·김복동최고위원과 코미디언출신 정주일의원을,송파갑연설회에는 김동길·김용환·박철언·김복동최고위원과 탤런트출신의 최영한의원을,각각 찬조연사로 내세워 국민당이 반양금세력의 대표성과 대중성을 겸비하고 있음을 과시하는등 부동표 흡수에 총력전. 정후보는 『우리나라는 지금 경제위기를 향해서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다』고 전제한뒤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교통 주택 교육 환경등 4가지인데 나는 이들을 모두 경제문제로 보고 투자를 늘려 해결한 복안을 갖고 있다』며 경제전문가로서 자신의 업적과 경륜을 강조. 그는 이에 앞서 이날상오 서울성균관 대성전에서 분향행사에 참석한뒤 조계사를 방문,경제특강을 하는등 유교와 불교등 종교계의 표밭을 겨냥해 활발한 득표활동을 벌였으며 저녁에는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노인문제연구소가 주최한 전국노인단체지도자 모임에 참석,▲경로우대제도확대 ▲촉탁사원제 도입 ▲취로사업개선 ▲경로당및 양로원시설의 내실화등을 공약으로 제시. ○이틀째 수도권 공략 ▷이종찬후보◁ 새한국당 이종찬후보는 이날 경기 강화 김포 부천 등을 돌며 이틀째 수도권 공략에 주력,6공실정에 대한 강도높은 비난과 지역적 특색을 감안한 공략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 이후보는 김포유세에서 이곳이 농업지역임을 감안한듯 『내가 집권하면 농정개혁을 단행,추곡수매제도를 개선하겠겠다』고 밝혔으나 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해서는 『타당후보들처럼 대통령직을 걸고 쌀개방을 결사 저지하겠다는 공약은 못하겠으며 시기를 최대한 늦추거나 힘닿는데까지 막을 생각』이라고 언급. 이 후보는 이어 부천을 방문,이곳 중소기업체들을 의식,중소기업 특별보호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득표활동. ○5곳서 노상연설회 ▷박찬종후보◁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24일 서울시내 영등포역광장 가리봉5거리 광명시 수원역 수원팔달문등 5군데서 전매특허격인 노상연설회를 강행하며 『깨끗하고 도덕적인 대통령을 당선시켜 정치도덕성을 회복하자』고 호소. 박후보는 『과거의 부정부패에 대한 처리가 선행돼야만 사회기강의 확립과 진정한 정의및 질서가 확립될 수있다』고 전제,『5공비리에 대해 전면적인 재조사와 사법처리가 필요하다』고 역설. 박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TV토론 즉각 실시 ▲민자·민주·국민 3당후보의 과소비적 선거운동 즉각 중단및 선거자금 출처공개 ▲노상연설회개최를 위한 중앙선관위의 협조등을 촉구.
  • 사라진 동원청중… 유세장 차분/대선 득표활동 초반전 분석

    ◎“한곳이라도 더…” 헬기 이용 기동력 높여/연예프로·멀티비전 동원 관심끌기도 대통령선거전이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흘째 계속된 각당후보들의 지역유세에서는 첨단장비및 수송수단과 연예프로까지 등장,새로운 기법으로 유권자들을 모으는등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전은 뚜렷한 정치적쟁점이 없는데다 유권자의식도 높아져 유세현장에는 세몰이 군중동원모습이 눈에 띄지 않는등 과거와는 다른 선거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따라 민자·민주·국민등 각당은 달라진 유권자의식에 맞춰 소규모 다발집회와 볼거리제공등으로 유세장분위기를 잡아나가고 있으며 유세내용도 정치적공방보다는 경제공약등 정책위주의 대결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번 선거전에서 두드러진 변모는 각당후보들의 기동력과 소규모 집회 전략이다. 지난87년 대선때만해도 각당은 전략지역에서 대규모집회를 시작으로 유세분위기를 잡았으나 이제는 과거와 달리 대규모청중동원이 어려운데다 유권자를 흥분시킬 뚜렷한 정치적이슈도 없어 소규모 다발집회로 유세형태를 변모시켰다. 또한 각후보들은 한군데라도 더 유세를 하기위해 헬기를 이용하는등 기동력을 최대한 이용,유세전을 펴고 있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선거기간중 헬기3대를 전세내 거점유세지와 간이유세지역 7∼8군데를 하루에 돌고있다.민주당의 김대중후보도 버스투어유세를 위두로 하되 권역별 이동때에는 헬기를 이용하고 있다.국민당의 정주영대표도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선거전에서도 헬기를 이용해 지역을 누비고 있다. 각당과 후보들이 대규모청중동원집회를 자제하고있어 유세장주변에서는 예전과 달리 동원버스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았고 유세가 끝난뒤 주변의 음식점도 과거와 달리 한산한 것도 초반의 특징이다.또 과거 등장했던 유세장에서의 동원학생들의 모습도 사라졌다. 후보들도 한지역에서의 연설시간을 30분이 넘지않도록 조절했으며 특히 국민당의 정후보는 한지역유세에서 5분이내로 연설시간을 잡고 있다. 이번 선거전에 드러난 두번째 특징은 현대화된 유세장비와 유세장에서의 볼거리 제공이다. 민자당은 유세장마다 대형멀티비전이 장착된 점보트론차량을 이용,외곽에서도 후보의 유세모습을 볼수있도록 하고 있으며 간이유세지역에서는 연단을 설치하는 대신 컨테이너차량을 연단으로 개조한 차량을 사용,유세후 곧바로 다른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당도 거점유세지역에는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해 유세장분위기를 고조시키고있다. 민자당은 선거초반 유세장식전행사로 연예프로를 넣어 가수·코미디언·무용수를 등장시켜 청중들의 참석을 유도했고 민주당도 치어걸과 사물놀이패를 등장시켜 유세장분위기를 고조하는등 신종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각당은 후보들의 연설전에 연예인들이 나와 유권자들의 관심을 끈뒤 곧이어 연설원과 후보가 등단해 연설하는 방법을 도입,청중들이 축제분위기속에서 선거열기에 같이 휩쓸리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무엇보다 초반선거전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차분한 유권자들의 반응이다. 사흘간 유세가 차가와진 날씨탓도 있었지만 각당이 예상한 최소한의 예상청중숫자를 채우지 못한점으로 미루어볼때 유권자들은 선거가 과열하지않아야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각당후보들이 전혀 낯설지 않은데다 정치적 이슈가 없고 TV유세나 광고·신문을 통해 후보들의 주장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다는 점이 유권자의 관심을 유세장에서 다소 멀어지게 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 유세 첫날부터 공약대결/대선후보들/주말 수도권·중부지역 공략

    ◎“변화·개혁으로 신한국 건설”/김영삼후보/“정권교체 통해 대화합 성취”/김대중후보/“양김구도 청산·지역화합을”/정주영후보 민자당의 김영삼,민주당 김대중, 국민당 정주영후보등 각당후보들은 21일 충북,서울 경기 인천등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각각 옥외집회를 갖고 주말 첫유세대결을 벌였다. 민자당의 김후보는 충북·충주 제천유세에서 변화와 개혁,한국병치유와 신한국건설을 약속하고 농어촌공약을 제시했으며 민주당의 김후보는 변화와 대화합을,국민당의 정후보는 양금청산과 경제재건을 공약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독립기념관을 참배한뒤 첫 유세를 벌였으며 신정당 박찬종후보는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뒤 서울역광장등지에서 노상유세를 벌였다. 민자당의 김후보는 충주실내체육관과 제천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정지상태에 있는 우리 한국을 다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하다』며 『강력한 지도력과 강력한 정부로 한국을 다시 움직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김후보는 서울마포당사에서 대선필승 출정식을 가진뒤 안산 시흥을 거쳐 부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정권교체이며 정권이 바뀌어야 대화합과 변화를 위한 새시대를 열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당의 정후보는 이날 상오 시내 하얏트호텔에서 이날 입당한 김복동의원을 비롯한 당직자와 지구당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필승전진대회」를 가진데 이어 인천시청앞 광장에서 첫 유세를 갖고 양금구도청산과 지역감정해소를 주창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독립기념관을 참배한뒤의 유세에서 『선열들의 구국정신을 계승해 제2의 독립운동을 펼쳐 나간다는 자세로 국민앞에 섰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도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회견과 노상유세에서 『차세대의 건전한 정치역량을 한곳에 결집시키고 도덕성에 기반을 둔 민주정권을 창출키 위해 출마했다』며 『국민후보 선정을 위한 협의회가 구성되면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기국회 성숙한 의정상보였다(사설)

    대통령선거일 공고 하루를 앞두고 예정대로 사실상 폐회한 제159회 정기국회는 그동안 격돌없는 순항을 통해 성숙한 새 의정상을 보여주었다.우리의 정치발전과 관련하여 전향적인 변화라고 평가하는 바다. 14대 첫 정기국회인 이번 국회는 대선과 관련된 정치공세의 가열로 정상운영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것이 당초의 예상이었다.특히 자치단체장 선거연기문제,연기군관권선거 폭로사건 등으로 조성됐던 경색정국은 이러한 우려를 더욱 짙게 했었다. 지금와서 보니 그건 기우였다.쟁점법안과 추곡수매를 둘러싼 극한대결도 없었고 집권당의 독주도 없었다.야당의 몸싸움,의사봉뺏기,농성등 물리적 저지도 자취를 감췄고 반대를 위한 반대란 말도 회자되지 않았다.예산안도 정부원안규모대로 처리됐다.모두가 이례적인 일들이다. 국회가 이처럼 순탄하게 진행된 것은 무엇보다도 노태우대통령의 탈당과 중립내각의 출범에서 그 이유를 찾아야 할 것이다.대선을 앞두고 중립내각을 흔들어서 득이 될게 없다는 3당의 정치적 계산이 국회를 차분하게 만든 이유의 하나임은 분명하다.절반으로 단축된 짧은 회기도 공전과 파행운영을 허용치 않은 요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3당의 성숙한 정치력이 「순항국회」를 낳았다고 말하고 싶다.이번에 3당은 합의의 정치를 중시하면서 자제력과 타협력을 적극 발휘했다.민감한 사안인 지자제법 개정안과 안기부법 개정안 등의 심의처리는 3당합의로 내년으로 미뤘다.그래서 격돌이 없었고 변칙처리가 없었다.이러한 긍정적 변화가 앞으로도 지속돼 우리 국회의 관행과 전통으로 뿌리내리길 바라마지 않는다. 이번 국회가 성숙도를 높였다고 해서 우리 의정의 문제점이 모두 해소됐다는 얘기는 물론 아니다.시도에 대한 국정감사는 지방의회로부터 반대와 방해를 받았지만 국회와 지방의회간 영역에 대한 재조정 없이 넘어가 버렸다.대선분위기에 휩싸여 예산안 심의등은 수박 겉핥기식으로 진행됐다는 소리를 들었고 민생관련 주요경제법안의심의는무더기로보류됐다. 각종 이익단체들의 맹렬한 로비때문에 심의가 지연·유보되거나 내용이 희석된 법안도 적지 않았다.로비에 밀려 서화및 골동품에 대한 양도소득세 과세시기를 3년 연기한 처사는 우리 국회도 선진국병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였다.대통령선거법개정안은 의결한지 14일만에 3당대표에 의해 재개정론이 제기될 정도로 비현실성을 드러냈다. 이런 문제점들이 하루 아침에 개선되긴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이번 국회가 보여준 성숙한 자세는 낙관론자들의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 “중립성의문”제기…쟁점화 공세/민주 국민/김복동의원 소동 정가반응

    ◎“경위 알아보려 불러… 중립관무관”/청와대/겉으론 태연… 선거악재될까 우려/민자당 민자당 김복동의원파문에 대해 민자당은 이를 대수롭지 않은 해프닝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나 민주·국민 양당은 이번사건을 정치쟁점화하려고 기도하고 있다. 민자당은 노태우대통령이 김의원을 만나기위해 부른것은 집안내부의 문제이며 정치적 중립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민주·국민당등은 노대통령의 중립의지를 의심케하는 중대사태라며 이를 대선쟁점으로 부각시킬 태세다. ▷정부◁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김의원이 대구에서 18일 상오1시쯤 서울에 도착해 노대통령을 바로 만나지 못했고 형인 김익동경북대총장,매부인 금진호의원등 가족들과 자신의 거취문제를 심각하게 협의했다고 설명. 이와관련,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노대통령이 다른 사람도 아닌 처남인 김의원으로부터 직접 경위를 들어보려 했다』고 말하고 이로 인한 정치권의 시비우려에 대해 『김의원은 대통령과 친인척이라는 특수한 관계이므로 대통령의 중립성과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단언. ▷민자당◁ 김의원 사태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초선의원 한사람의 해프닝정도로 치부하며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하고 있으나 이 사건이 「중립파동」을 야기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눈치.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영삼총재는 이번 일에 대해 초연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청와대가 「가족문제」일을 내세워 공연히 차를 되돌아오게 해 긁어 부스럼만 만든것이 아니냐』는 반응. 민자당은 현재 김의원이 탈당하려 했던 배경을 전적으로 개인적 동기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이번 「김복동소동」이 사적인 이유에서 경찰등 공적기구가 개입됐다는 점을 중시,국회에서 선거내각의 중립성,진상을 철저히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회의원의 신상문제에 그동안 중립을 표방해온 청와대 경찰등 공적기구가 모두 나선 것은 결정적인 중립성훼손』이라고 단정,예산안의 동의에 앞서 대정부질문을 추진하고 유세내용을 재점검키로 하는등 파상공세를 취할 전망이다. ▷국민당◁ 국민당은 김의원이 민자당탈당의사를 번복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명백한 외압의 결과이며 김의원은 이미 우리 당의 당원』이라고 주장하며 『이제 중립내각구성이 완전한 허구임이 밝혀졌다』고 총공세. 정주영대표는 이날 『현역 국회의원이 백주에 경찰관도 있는 현장에서 납치된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면서 ▲자체진상조사착수 ▲국회차원의 진상규명활동 ▲대정부항의단편성 ▲검찰수사촉구등을 지시. ▷경위◁ 김의원의 운전기사 이상교씨(34)에 따르면 17일 하오4시20분쯤 김의원과 승용차편으로 서울을 출발,7시40분쯤 동대구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사복차림의 20∼30명 인사들이 차를 에워싼뒤 김의원에게 다가와 『회장님을 모시겠으니 내려달라』면서 김의원을 검은색 그랜저승용차에 태우고 다시 상경했다는 것. 김의원은 이날 하오9시쯤 대구동갑지구당 이령락사무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형님과 함께 탈당문제등 거취를 논의하고 있으니 걱정말고 당원들을 돌려보내라』고 밝혔다는 것. 김의원은 이어 18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둘째형인 김익동 경북대총장,매부인 금진호의원등 친·인척과 조찬을 함께하며 거취문제를 논의한 끝에 『요즈음 정치인들의 빈번한 당적변경이 국민들에게 좋지않게 보이는데 저의 처신 역시 그렇게 보일 것이라는 가족들의 충정어린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민자당 잔류의사를 밝히는 보도자료를 배포.
  • 대선 2김1정 3파전 압축/국민·새한국당 통합이후의 구도

    ◎민자·민주,2강1중 예상/국민선 반양김 바람 기대/JC태도변화 여부에 판세영향 국민당과 새한국당(가칭)은 16일 당대당통합을 선언했으나 실제로는 국민당에 의한 새한국당 일부 인사의 「부분흡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찬·장경우의원등 새한국당 상당수 인사들이 절차상 문제를 들어 통합선언 무효를 주장하면서 별도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강행할 계획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당과 새한국당의 이날 합당으로 12월의 대선구도는 크게 3파전으로 굳어질 전망이다. 이종찬의원이 국민당 합류를 끝내 거부한다해도 촉박한 대선일정·자금문제등 난관이 많아 독자출마를 하기는 불투명해 보인다. 또 민자·민주·국민당의 주요 3후보이외에 박찬종신정당후보의 선전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조직·자금의 압도적 열세로 한계가 있으리란 관측이다. 결국 이번 대선은 김영삼 민자,김대중 민주,정주영 국민등 「이금일정」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를 보다 세밀히 분석하면 상당한 지역적 기반을 가진 양금후보가앞서나가는 가운데 정국민당후보가 추격전을 벌이는 형세이다. 김민자후보는 부산·경남에서,김민주후보가 호남에서 각각 몇백만의 고정지지표를 가졌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들 양금후보는 중부권에서도 일정 지분을 갖고 있다. 정국민후보가 중부권에서 양금후보를 압도하지 않는한 대선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게 대체적 인식이다.때문에 이번 대선구도를 「이강일중」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국민당은 새한국당과의 통합협상을 통해 반양금세력의 구심체라는 인상을 심어주는데 성과를 거뒀다고 자체평가한다.반양금과 내각제선호세력을 흡인하는 바람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눈치이다. 특히 새한국당인사중 박철언·유수호의원의 합류는 대구·경북지역에서,이자헌·김용환·한영수의원은 경기·충청지역에서 국민당세를 불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새한국당인사중 득표력이 가장 나은 것으로 평가받는 이종찬의원의 행보가 불투명해 통합효과가 반감된 것은 사실이다. 국민당측은 이종찬의원에 대한 합류설득을계속하는 한편 박태준전민자최고위원,무소속의 정호용의원,박찬종 신정당후보까지 연대해 명실상부한 반양금연합전선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당은 이러한 반양금세력결집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다수 부동표가 몰려 예상하지 못하는 선거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이종찬의원이 가담한 국민당·새한국당결합은 오히려 양금,그중에서도 김민자후보의 승리가능성을 높여줄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새한국당이 이종찬의원등을 독자후보로 내세웠을 경우 범여권표를 상당 부분 잠식,국민당·새한국당 통합때보다 민자당을 더 괴롭힐 수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가진다. 또 국민당이 새한국당을 매끄럽게 흡수하지 못함으로써 제2,제3의 반양금연대도 힘든 것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별 이슈없이 진행되던 대선전에 「양금대반양금」의 대결구도를 조성했고 이 과정에서 특히 내각제개헌이라는 첨예한 정치쟁점이 전면에 나오도록 한 것도 특기할 점이다. 당초 이번 선거는 자치단체장·경제불안·6공실정 등이 주된 쟁점이 되리라 예상됐다.중립내각의 등장과 경기회복 등은 이들 이슈를 단번에 무력화시켜 의외로 조용한 선거전이 계속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당은 반양금및 지역감정타파를 전제로 내각제개헌·중대선거구제전환등 뜨거운 이슈를 대선쟁점으로 제공하는데 일단 성공했다고 볼수 있다.
  • “당기금 2천억” 합당 접착제로/국민­새한국당 통합 언저리

    ◎“사당성격 탈피 기반 마련” 신당인사들 호감/공동대표 “이종찬의원­채문식씨” 양론 팽팽 국민당과 가칭 새한국당의 통합이 성사단계에 들어섰다. 양측 통합의 최대 걸림돌은 대선후보문제와 통합신당의 공당화를 위한 당기금조성문제였다. 대선후보의 경우 정주영국민당대표를 추대한다는데 대세가 모아졌으나 새한국당 대선후보내정자인 이종찬의원이 독자출마의지를 굽히지않아 진통을 겪었다.하지만 이의원은 13·14일 자신이 주도하는 새정치연합 측근들과 잇단 회동을 갖고 공당화 등의 조건만 충족되면 후보는 정대표에게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정대표도 이에 호응,14일 상오 『당운영기금으로 2천억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당이 정주영대표의 개인적 자금조달에 의해 움직이는 사당적성격에서 벗어나 영속성을 지닐 수 있는 자금이 마련된다는 사실은 새한국당인사들에게 상당한 유인요소가 된다. 따라서 후보및 당기금이라는 핵심쟁점이 일거에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국민당과 새한국당의 통합실무협상대표들은 후보와 당기금규모 등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대체적 합의를 이루어 놓았다. 그 골자는 ▲당대당 통합 ▲내각제개헌 ▲중·대선거구제 ▲선거공영제등이었다. 특히 내각제개헌의 대선공약제시는 「반양금세력의 총결집」추구라는 목표와 관련,중요한 대목이라 생각된다. 국민당과 새한국당 인사들은 정주영후보가 당선될 경우 임기2년이내에 내각제개헌을 완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어 15대 국회의원총선은 내각제를 전제로 치른다는 것이다. 14대 대통령임기는 5년을 보장하되 내각제개헌후에는 군통수권만 갖는 명목상의 대통령으로 남게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양측은 통합신당은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고 최고위원은 동수로 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국민당최고위원이 4명이므로 새한국당측도 4명의 최고위원을 선임할 수 있다.쌍방이 몇명의 최고위원을 추가임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공동대표의 경우 국민당측에서 정주영대표가 그대로 맡는다는데 이론이 없으나 새한국당의 사정은 복잡하다. 국민당의 다수 인사와새한국당의 이종찬의원측은 정대표의 「고령」이라는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세대교체를 내세운 이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아야한다는데 견해를 같이 한다. 반면 「김우중파동」때 이종찬의원과 틈이 벌어진 김용환의원 등은 채문식창당준비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추대해야한다는 입장이다.국민당 일각에서는 채준비위원장을 공동대표로 한뒤 박태준 전민자당최고위원이 영입된다면 박전위원이 대표를 맡는 방안도 일부 거론되고 있다. 새한국당측은 공동대표와 함께 최고위원 인선에서도 진통을 겪으리라 예상되지만 이종찬의원의 공동대표선임이 보다 유력시된다. 당직배분과 함께 새한국당에서 이미 지구당위원장을 맡은 인사들을 어떻게 배려하느냐도 난제라 할 수 있다. 국민당과 새한국당이 통합하는 것이 대선구도에 얼마나 변화를 가져올지 현재로서는 속단하기 어렵다. 최근 언론기관 등에서 발표한 각종 여론조사를 산술적으로 더해보더라도 국민당과 새한국당의 단순결합은 김영삼 민자당후보를 능가할 수는 없다.더구나 두 당의 통합은 「당대당」이라는 구호를 걸었으나 실제는 국민당에 의한 신당의 흡수통합으로 보아야한다. 하지만 국민당과 새한국당 인사들은 양측의 결합이 「반양금」및 「내각제추진」세력을 극적으로 결합시키는 기폭제가 될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박태준의원이외에도 박찬종 신정당후보,무소속의 정호용의원의 추가합류와 함께 단순통합이상의 부동표를 흡인하는 「플러스 알파」바람을 희망하고 있다.
  • “선거사상 가장 깨끗한 대선으로”(국무회의:13일)

    ◎노 대통령/금권·관권 개입 엄정대처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3일 상오 청와대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관권·금권선거척결을 위해 내각이 단호한 의지를 보이라고 촉구하고 지난번 한·일정상회담에 따른 후속방안 마련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는 해외출장중인 이상옥외무장관을 대신한 노창희외무차관의 한·일정상회담결과보고,김동익정무1장관의 정기국회관련보고에 이어 노대통령의 지시순으로 40여분동안 진행됐다. ○기강확립에 만전을 ◎…노대통령은 공명선거실천과 관련,『이번 선거가 우리 선거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한다는 역사적 당위성이 분명하다』고 지적하고 『역대선거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어온 관권개입 시비소지를 없애는 것이 내각의 1차적인 과제이고 이에 못지않게 금권타락선거를 막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 노대통령은 이어 자금과 인력이 선거쪽으로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일부 불순단체들의 위법·탈법적 선거관여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라고 지시. 노대통령은 『중립내각출범으로 공직자들의 중립이 확실히 보장되고 실천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모든 공직자들의 사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듣고있다』면서 『앞으로도 공직사회의 안정과 기강확립에 각별히 유의하여 지휘체계나 추진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긴장을 풀지말라』고 당부. ◎…노대통령은 일본교토(경도)에서의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언급,『지난 65년 국교정상화이후 양국정상이 최초로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 국제정세와 양국관심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는 점에서 한·일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있는 회담이었다』고 평가하고 『일본언론도 이번 회담이 일본내에 한국에 대한 분위기를 개선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보도했다』고 소개. 노대통령은 『한·일관계는 정상회담을 한차례 잘 치렀다고해서 하루 아침에 호전되는 관계는 아니다』라고 전제,『양국이 서로 믿고 함께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뿐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다방면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피력. 노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주변4강과 모두 공식관계를 맺음으로써 본격적인 전방위외교의 시대가 열리게 됐다』면서 『미·일등 전통우방과의 협력관계를 심화시키는 가운데 중국및 러시아와의 관계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 노대통령은 또 정기국회운영과 관련,『이번 국회가 과거와 같은 소모적 정쟁의 모습에서 진일보하여 대화와 토론으로 정책형성의 장이 되고있는 것은 민주정치발전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것은 정부가 당당한 소신과 충분한 설득논리를 개발하여 쟁점사안별로 적극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관계관들의 노고를 치하. ○미래지향 관계 구축 ◎…노외무차관은 한·일정상회담 관련 보고를 통해 『이번 회담은 한·일양국이 과거 역사의 골을 넘어 미래지향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 노외무차관은 한·미·일 3국의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 재확인,중국·러시아의 건설적 역할 기대표명,한반도 안전을 위한 일본의 협조 확인,국제무역환경개선을 위한 양국간 협조합의등을 정상회담의 성과로 보고. 김정무1장관은 『이번 정기국회가 내실있는 진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9·18결단과 중립내각의 출범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 이날 회의 시작에 앞서 국무위원들은 노대통령과 미국 빌 클린턴대통령당선자와의 전화통화에 대해 『매우 바람직하고 만족스러운 내용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 참석자가 소개.
  • 클린턴의 미국…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한·미관계 「주고 받기식」 전환을”/대미수출정책 등 상당한 수술 불가피/동북아질서 고려… 안보유대 강화해야/인권 중시,중국·북한 등과 마찰소지도 미국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클린턴후보가 당선,12년만에 정권이 교체됨으로써 기존의 대한정책도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클린턴당선자는 유세때 한국의 방위비분담금 증액과 미국의 보호무역을 강조한 바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대응책마련및 대미외교를 강화하지 않으면 안될 입장이다.클린턴의 당선 배경과 의미,국제정책의 변화및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과 그에따른 대응책등을 나종일경희대 대학원장과 김국진외교안보연구원 연구실장의 대담을 통해 들어본다. ▲나종일교수=클린턴의 당선은 냉전체제가 종식되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선거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 같습니다.또 클린턴 자신이 전후세대이기도 합니다.따라서 미국은 어떤 형태로든 정치적인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국진실장=영국 처칠이 2차대전승리에도 불구,애틀리에게 패배한 것처럼 부시도 걸프전승전으로 한때 95%의 폭발적 지지를 얻으며 냉전시대를 마무리지었으나 결국 「아킬레스건」인 국내경제침체에 걸려 패배한 것입니다.미국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에 힘입어 변화를 외친 클린턴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날로 증가하는 실업률등 당면한 경제의 심각성에 따른 위기감이 무명의 아칸소주지사가 역전의 명장을 물리친 결과가 되었습니다. ○젊은층의 지지얻어 특히 공화당정부가 12년간 집권하는 동안 군사적으로는 초강대국의 위치를 공고히 했지만 최대채권국에서 3천억달러의 최대채무국으로 전락하는 등 경제실정에 국민들이 등을 돌렸습니다.그리고 앞으로의 경제전망도 밝지 못한 편입니다.또한 클린턴이 전후세대라는 점에서 대다수 젊은 층을 끌어들인 효과를 톡톡히 보았습니다.지난 88년 대선때보다 5% 증가한 55%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이처럼 젊은 세대와 흑인들이 전폭적으로 클린턴을 지지했다는 반증입니다. ▲나교수=미국의 선거제도는 독특합니다.1년전만 하더라도 클린턴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우리나라나 유럽등에서는 널리 알려진 정치지도자가 대통령이나 총리 당선되는데 미국에서는 갑작스럽게 지도자로 부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지미 카터 대통령도 그랬지요.그래서 우리나라도 클린턴 당선에 대한 대비가 거의 없었던게 사실입니다.일본의 경우도 클린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크게 당황했습니다.이제부터라도 클린턴행정부에 대해 충분한 준비를 해야합니다. 또 이번선거는 훌륭한 정치인을 뽑는다는 측면보다는 바람직하지 않은 지도자를 그대로 놓아둘 수는 없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부시대통령으로서는 경제실책이 뼈아픈 것이었습니다.그래서 국민일반의 정치적 관심이 높아졌고 투표율도 5%정도 올라갔습니다. ▲김실장=클린턴당선이후에도 미국의 대한정책기조는 크게 바뀔것 같지는 않습니다.클린턴은 민주당전당대회와 유세등을 통해 한국문제를 언급하면서 『북한의 핵개발의혹이 사라지지않는한 주한미군의 주둔이 필요하다』고 명백히 밝혔습니다.한반도의 전쟁억지력을 중시한다는 것이지요.다만 클린턴 정부가 경제분야를 우선시하고 있는 만큼 통상분야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이나 공화당정부때도 슈퍼301조를 무기삼아 계속 압력을 가해왔고 더욱이 우리가 매년 대미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별다른 마찰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부시 경제실책 패인 이와함께 클린턴이 방위비대폭삭감을 내세운데 따라 우리정부의 방위비분담부담률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도 주변 4강과 모두 수교하는등 국력이 커졌기 때문에 동북아문제에 관한한 한국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야하는게 현실입니다.물론 우리도 동북아질서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위해 4강외교중에서도 특히 대미외교를 한층 강화해야 합니다.더욱이 세계적으로 안보개념이 광역화되고 있는 만큼 미국과의 포괄적 안보유대를 공고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교수=클린턴의 당선으로 유럽과 동북아시아에서 미군의 철수가 좀더 빨라지리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유럽의 경우 집단안전보장체제가 구축돼 있는 만큼 그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아야 하겠지요.그러나 국제경찰로서 미국의 사명이 다 끝난것은 아닌만큼 전격적으로 미군을 철수시키는 일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사실 미국의 맹주역할은 역사상 거의 유례가 없습니다.아직까지도 국제관계에 있어서 군사력이 최후의 보루라고 할수 있습니다.그리고 현실적으로 국제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국가는 미국밖에 없습니다.세계질서유지는 유엔등과 같은 집단안보체제로는 미흡합니다.따라서 클린턴으로서는 미국 국내 문제와 국제문제를 어떻게 잘 조정해 나가느냐가 관건이겠지요.그러나 경제문제가 더욱 악화되는 등의 국내적 불안요인이 발생하면 유럽이나 동북아시아의 군축문제도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실장=클린턴정부 출범으로 미국의 대외관계 특히 동북아지역에 대한 입장도 그다지 크게 변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선 대일관계에 있어 여전히 미일안보협력을 중요시할 것으로 봅니다.구소련의 붕괴로 아태지역의 위협세력은 사라졌지만 이 지역의 지속적 안정을 위해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막는다는 의미가 내포된 것이지요.또한 아태지역의 역내 국가들은 미국이 계속 「힘의 균형자」로서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대미외교 강화해야 다음으로 관심을 끄는 것이 대중국및 북한관계로 볼수 있습니다.클린턴은 부시행정부가 대중관계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거론하지 않은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으며 따라서 최혜국대우도 당장 폐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대중압력을 행사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하지만 중국도 대국인만큼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고 자기방식대로 대처할 것이 분명합니다.때문에 이 문제로 미중관계가 불편한 쪽으로 흐르면 당연히 동아시아의 불안파고는 높아질 수 밖에 없어 미국이 이같은 대중압력외교를 초지일관 밀어붙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클린턴정부의 2대외교쟁점인 민주주의와 인권이 걸려있는데다 핵개발의혹까지 겹쳐 어느때보다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교수=클린턴대통령은 선거유세중 『어느 국가든 독재자는 용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우리나라의 경우도 예전같으면 인권문제가 거론됐겠지만 이제는 그럴 염려는 없을 것 같습니다.그러나중국과의 관계는 주의를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겠지요.예컨대 인권을 문제삼아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면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또 우리로서는 북한과의 관계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클린턴의 말 그대로라면 전형적인 독재국가인 북한과의 관계는 더욱 경직될 것으로 보입니다.그러나 클린턴진영 내부에서도 북한과의 관계가 너무 경직돼 있다는 의견이 있는 만큼 어느정도 명분만 있으면 관계가 개선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김실장=클린턴은 외교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참모진의 의견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봅니다.미국의 가장 큰 이슈인 경제재도약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이나 지도적 위치에 있는만큼 이 대목에 지나치게 치중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즉,변화를 추구하면서 계속성을 고려치 않을수 없다는 것입니다. ○미군철수 빨라질듯 클린턴 자신도 4년후 재집권을 감안,뚜렷한 변화보다는 국내문제와 국제문제간의 균형을 잡아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이에따라 우리정부도 종전의 일방적 시혜시각을 조정,「기브 앤데이크」관계로 발전시켜야한다고 봅니다. ▲나교수=미국 대선은 큰 이슈가 없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선거전이 시작되고 보니 국민들의 변화욕구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었지요.그래서 미국은 이번 선거에서 전기를 마련했습니다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징후는 보이지 않습니다.특별한 이슈나 쟁점도 없고 오히려 보수적인 쪽으로 흐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국제적인 환경은 엄청나게 변하는데 우리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미국선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예컨대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실장=이번 미 대선결과로 우리나라 정치도 차기정도에서는 젊은 층에 의한 정권창출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 업계,미 수출시장 변화 주시/정권교체 따른 대응책 마련 부심

    ◎현지법인·지사,정보수집 총력/자동차 등 환경규제 가중 걱정/“크게 염려할 상황 아니다” 상공부 신중대처/업계별 영향/반도체 고율 덤핑판정 우려/전자/배기가스허용치 더욱 강화/자동차/외국인 투자제한 철폐 확대/유통/품목쿼터규제 한층 심할듯/섬유/조세관리 강화 표적될 소지/기타 보호주의 색채가 강한 빌 클린턴이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무공 무협등 통상관련단체와 종합상사등 국내기업들은 미국 통상정책의 변화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미국 현지지사와 법인을 통해 현지분위기 파악에 나서는등 대미수출대책 마련에 부산하다.상공부등 통상관련부처도 클린턴 행정부의 동향파악과 정책변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현지대사관과 비상정보망을 가동하는 한편 클린턴의 경제참모후보에 대한 신상파악등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들이다. ○…삼성물산등 종합상사들은 미국 현지법인과 지사를 통한 정보수집에 나선데 이어 클린턴 당선에 따른 수출대응전략 마련에 분주했다. 삼성은 지난 2일부터 이건희회장이 1주일가량의 일정으로 미국을직접 방문중이며 방문결과를 토대로 그룹차원의 통상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대우·선경등 주요 대기업들도 해외지사와 법인망을 가동,현지상황과 앞으로 미국의 통상정책기조을 파악하느라 부산. ○…전자업계는 지난 4월과 6월에 제기된 한국산 반도체와 철강의 덤핑제소에 대한 미 상무부의 최종판정이 차기 클린턴 정부로 넘어감에 따라 고율의 덤핑률이 내려지지 않을 까 적지 않게 우려하고 있다.아울러 컬러TV등 전자제품에 대한 반덤핑규제도 강화돼 전자제품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도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클린턴의 정책기조때문에 대미수출이 적지 않게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비효율제고법이 통과되고 자동차배기가스 오염허용치가 보다 엄격해질 가능성이 높아 자동차수출에 큰 장벽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일본 자동차에 대한 수입규제강화가 국산차에 대한 규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걱정했다. 또 내년으로 예정된 유통시장 개방과 관련,외국인투자제한 철폐품목의 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1·2단계 시장개방에서 제외된 서적소매업과 화장품소매업에 대한 개방압력도 가중되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섬유분야도 섬유쿼터 규제가 강화돼 이제까지 가능했던 품목간 쿼터전용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고 미의회에 계류중인 조선보조금 금지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져 조선업계의 타격도 예상되고 있다.이밖에 철강 석유화학등 기타 대미수출품목에 대한 반덤핑규제가 강화되고 미국내 외국기업에 대한 조세관리가 강화돼 우리기업이 표적이 될 공산도 큰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의 이같은 예상과 달리 통상주무부처인 상공부는 그렇게 염려할 상황은 아니라며 오히려 차분해하는 분위기이다. 유득환 상공부 제1차관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클린턴이 집권하더라도 정책기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통상압력이 더 세질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룰이 있는 법이고 약속돼있는 시장개방약속을 차질없이 신뢰성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미국의 정책기조는 누가 장관에 누가 임명되느냐에 많이 달려 있다』며 『아직은 구름잡기식밖에 되지 않으며 클린턴이 부시보다 오히려 다자간 협상을 선호하며 중국의 7차5개년계획 공동진출등으로 한·미협력관계가 진전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대그룹 경제연구소들은 이미 선거유세과정에서 클린턴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차기 미국정부의 통상정책 방향을 조망하고 클린턴집권이 가져올 경제전반의 파급효과를 분석하는등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럭키금성경제연구소는 지난2일 「주간경제」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클린턴당선은 한·미통상관계를 경색시킬 것』이라고 지적하고 『예상쟁점을 재검토해 미국측에 기왕에 약속했던 시장개방사항을 가능한 한 이행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그러나 대우경제연구소는 「클린턴 집권하의 미국경제정책과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미국 집권당의 교체로 수입증가가 예상되나 수출증가가 수입증가를 능가할 것을 보여 우리나라 경제에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다소 이색적인 전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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