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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관계특위/시동은 걸었지만…/공직자윤리법 등 여야 입장차이 여전

    ◎쟁점많은데 회기에 쫓겨 결실은 난망 국회 정치관계법특위가 11일 상견례를 겸한 첫 전체회의와 제1심의반회의를 갖는등 공식 가동됐다.임시국회 회기가 폐회식까지를 포함,9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일종의 「탐색전」을 가진 셈이다. 그동안 여야를 떠나 특위의 중요성을 줄곧 강조해온 점을 고려할때 이날 성과는 미미한 것이었다.그러나 「시작이 반」이라고 자위할 수 밖에 없다. 여야는 이날 두차례 접촉 끝에 ▲정당법·정치자금법·선거법·공직자윤리법을 다룰 제1심의반 ▲안기부법·국가보안법·지방자치법을 다룰 제2심의반을 구성한다는데 겨우 합의했다. 특위일정도 마찬가지이다.「휴회기간에도 계속 가동한다」는데 이견이 전혀 없다.여기에 여야가 똑같이 이번 임시국회 최대현안으로 삼고있는 공직자윤리법에 대한 처리시안은 「이번 회기내」로 민자당 김영구·민주 김대식총무가 합의를 본지 오래다. 그러나 이는 총론일뿐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첫회의를 상견례로 끝낼만큼 각론에 있어서의 여야간 입장차는 현격하다. 특위가 앞으로다루게 될 법안은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을 포함,정치자금법·선거법등 7개 법안이다.그러나 「회기내 처리」를 못박는 만큼 공직자윤리법개정안에 우선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민주당측은 공직자윤리법과 정치자금법·선거법을 연계시킨다는 전략이다.그래야만 「깨끗한 정치」를 실현할수 있다는 논리이다. 이에대한 민자당의 입장은 다르다.국회의원 선거구와 관련된 문제일뿐더러 정치권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법안들이므로 시간에 쫓기듯 「졸속처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서부터 여야는 삐꺼덕거릴 수밖에 없다.그렇다고 법안의 내용이 같은 것도 아니다.공직자윤리법만 해도 재산공개대상자의 범위(민자당 1급이상,민주당 3급이상)와 군·사법부등 특수직의 공개여부,직계존속재산의 등록및 공개(민자 제외,민주 포함)등을 놓고 맞서있다.특히 처벌조항에 있어 민주당은 재산은닉죄와 공직이용축재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자당은 「징계」를 고수,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정치자금법·선거법·지방자치단체장선거등 「통합선거법」·국가보안법등도 그동안 국회가 열릴때마다 논의를 거듭했으나 워낙 여야간 이해관계가 얼키고 설켜 한치의 의견접근도 보지못했던 법안들이다.문민정부라고는 하나 하루아침에 당론이 바뀔리는 만무하다.여야의 주장은 나름의 논리와 정치현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때 특위의 항로는 순탄치 않을 것 같다.오히려 민자·민주가 벌이고 있는 개혁논쟁으로 미루어 「개혁의지 경연장」화 할 공산이 크다.『우리는 결코 개혁의 제도화를 양보할수 없다』는 민주당 박상천의원의 「출사표」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 신상식특위위원장도 이러한 점을 우려,『민주당측은 이것저것 한꺼번에 먹어치우자는 식으로 고집하는데 그러면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다.이 모든 이슈들을 다룰 상임위가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한마디로 난항이 예상되는 것이다.
  • 보선 내일 투표… 여야 「초읽기 필승작전」

    ◎전승 목표… 공명·투표율제고 주력/민자/광명에 기대,중앙당도 총력 지원/민주 새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3개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이번 선거가 「김영삼개혁」에 대한 국민심판의 의미가 있다고 보고 「D­1일 필승작전」에 돌입했다. 민자당은 경기 광명과 부산 사하,동래갑등 3개 지역에서 「싹쓸이」승리를 노리고 있다.그냥 이기는 것이 아니라 압승을 거둬 「김영삼개혁」의 성공을 평가받겠다는 생각이다. 부산 두 지역에서의 열세를 자인하고 있는 민주당은 광명만이라도 이겨 야당교두보를 만들겠다는 전략이어서 광명에서 여야간 막바지 백병전이 벌어지고 있다. ▷민자당◁ 부산 사하및 동래갑에 대해서는 중앙당차원의 전략이 따로 없을 정도로 마음을 놓고 있다.특히 민자·민주 두 후보가 맞붙은 동래갑에서는 민자당의 강경식후보가 유효표의 60∼70%는 무난히 얻으리라는 것이 자체분석이다. 사하에서는 민주당측이 홍사덕·이철의원,노무현최고위원 등 「스타급」을 대거 동원해 추격전을 펼치고 있으나 민자당은 느긋해하고 있다.김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시민들이 「YS측근」으로 활약해온 박종웅후보를 낙선시킬리 없다는 기대감 때문이다.박후보에게 지역구를 물려준 서석재전의원도 처음 주저주저하던 태도를 바꿔 자신의 보좌관출신 이재국씨를 내세워 지원활동에 적극적이다. 민자당이 아직 1백% 승리를 장담못하는 지역은 광명.무소속의 차종태·김은호후보가 여성향의 표를 잠식하는 바람에 선거전 중반까지 혼전양상을 보였다. ○사하·동래갑은 자신 그러나 손학규 민자후보에 대한 유권자인지도가 선거초반 20%에 불과했던 것이 90%선으로 올라서면서 승세를 잡았다고 민자당은 분석한다.비공식 자체여론조사 결과 2위인 민주당후보를 10%이상 따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3곳 모두에서 승리를 장담하는 민자당의 막판 전략은 공명기조유지와 투표율제고. 김대통령이 이미 『선거를 다시 하는 한이 있어도 불법·부정은 용납지않겠다』고 밝힌 만큼 과거 여당처럼 조직·자금의 막판투입은 있을수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특색은 여당인민자당이 투표율을 높이려고 한다는 점이다.이전에는 젊은 유권자가 다수 투표하면 야당에 유리하다는 것이 상식이었다. 민자당은 「김영삼개혁」이 국민공감대를 얻으면서 젊은 층의 여당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한다.때문에 민자당은 선관위에 협조문을 보내 정부차원에서 보궐선거지역 유권자가 근무하는 기업체에 대해 반나절 휴무라도 실시하도록 권고,투표율제고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 3개 보궐선거중 경기 광명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있다.그래서인지 중앙당차원의 지원을 「가능한한」아끼지않고 있다.이기택대표를 비롯,신순범·노무현최고가 이날 하오 광명시민운동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최정택후보를 지원에 나선 것도 이에 연유한다. 특히 광명의 경우 민자당 선거운동원이 불법선거운동으로 선관위에 의해 고발당한 사건이 발생하자 「최대호재」로 판단,후보는 물론 중앙당차원의 지원포화를 퍼붓고 있다.이를 통해 개혁허구성을 부각시킴으로써 승부의 분수령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의 주 쟁점인 「개혁이슈」에 대한 특단의 대책은 아직 없다.다만 최대 경쟁자인 민자당 손후보를 겨냥,4·19세대라는 점을 중점 홍보하고 있고 「건강한 개혁 대체세력」임을 강조하고 있을 뿐이다.여기에 법과 절차를 무시한 현 정부의 개혁허구성도 곁들이고 있다.다른 선거구인 부산 동래갑과 사하의 김정길후보도 마찬가지.그러나 힘에 부치는 듯한 모습이 역력하다. ○특별당비까지 지원 막판 판세를 묻는 질문에 이대표는 『다음 6월의 4개지역 보선이 더 중요하다.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있다』고 핵심을 비켜나갔다.그래도 최선을 다하려는 자세는 견지하고 있다.열악한 자금상황 속에서도 특별 당비를 갹출,3개 지역에 내려보낸 것이다. 이대표만 해도 이 와중속에 부산 사하 김후보에게 2천만원을 지원했고 당에선 후보등록비 전액을 부담했다.권로갑최고,김홍일목포지구당위원장등도 이에 가세했고,당직자·의원들도 소액이나마 「힘」이 되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민이미지가 비교적 좋은 김원기최고는 광명에서,이철·홍사덕의원과 노무현최고는 부산에 상주하다시피하며 후보를 위해 뛰고있고 이해찬·이협의원등도 틈나는대로 지역을 방문,선거운동을 돕고있다. 국민당의 광명지원도 만만치않다.이지역 전의원이 국민당 소속이었던 탓인지 22일 정당연설회를 갖는데 김동길 박철언의원등은 이곳에 진을 친지 오래다.신정당은 부산사하에 희망을 걸고 박찬종대표가 온힘을 쏟고있다.
  • 보선 3개지역 부동표 쟁탈전

    부산 동래갑·사하·경기 광명등 3개지역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21일 여야각당과 후보들은 지역별 판세를 최종 분석하면서 백중지역에서의 득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민자·민주·신정당은 중앙당차원에서의 정당연설회등을 통해 최근 정치쟁점으로 부각된 일련의 대형사건 사고를 둘러싼 공방을 벌이며 막판 부동표흡수 활동을벌였다. 민자당은 3개지역에서 모두 여당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21일 부동표가 많은 부산 낙동국민학교에서 황명수사무총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하지역 정당연설회를 열고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은 일련의 대형 사건사고가 과거 정권의 안일한 공직분위기에서 비롯된것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사건사고에방을 위해서도 사회 각계에 대한 광범위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국구의원제 이대로 둘 것인가(오늘의 쟁점)

    ◎존치론/신정현 경희대교수·정치학/집단이해 조정위해 직능대표 필요/관계법 고쳐 후보선정절차 보완을 여야의원들의 재산공개파문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국회의원 전국구제도를 개선 혹은 폐지하자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민자당은 야당측이 전국구 공천을 공공연히 정치자금모금과 연계시킴으로써 의원들의 자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전국구제도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나왔다.폐지까지는 안가더라도 전국구가 직능대표선발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기능하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것이다.명분에 밀린 민주당은 여야간 정치자금분배만 공정히 이뤄진다면 전국구제도 폐지에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이러한 여야정치권의 분위기에도 불구,전국구제도가 필요하다는 정계·학계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국회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에서의 본격논의에 앞서 양 주장의 논리적 근거를 알아본다. 우리 정치현실에 비추어 전국구는 필요한 제도이다.운용에 이어 문제가 있다면 보완하면 되지 존폐자체를 거론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사회가 분화되고전문화됨에 따라 의회활동도 전문성이 도입되어야 한다.현행 소선거구제하에서는 전문인이 당선되기는 힘들다.정치를 직업으로 하는 인사로만 국회가 채워진다면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의정활동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다.사회기능이 급격하게 분화되는 추세에 맞추려면 전국구제도가 존속되어야 한다. 각계 직능대표들이 전국구제도를 통해 국회에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의정활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국회에서 만들어지는 법규범은 각계의 첨예한 이해들이 조정된 끝에 제정되는 것이 대부분이다.여러 계층의 이해관계가 올바르게 흡수되고 조정되려면 직능대표의 원내진출이 필수적이다. 전국구의원들의 국민대표성에 대한 의구심도 일각에서 제기되지만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정당이 획득한 득표수 혹은 의석비율에 따라 전국구 의석을 공정하게 배분한다면 대표성이 미흡하다고 볼수 없다 한국정치에서 가장 잘못된 점은 정치가 개인을 중심으로 해 움직인다는 것이다.앞으로는 정당이 중심이 된 정치가 이룩되어야 하며 그럴 때에 진정한 정치개혁이 가능하다.정당이 지역구와 별개로 전국구후보를 내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당정치육성」이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것이다.같은 관점에서 전국구 의원이 탈당했을 때 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전국구의원은 개인보다는 정당이념을 보고 찍은 표에 의해 당선되었기 때문에 당적이 바뀐다면 당연히 의원직을 떠나야 한다. 전국구제도가 정치자금모금이나 정당내의 특정세력 확대에 이용되고 있는 현실이 전국구제 폐지의 논리는 되지 못한다.전국구 후보배정을 공정하게 하도록 제도적 절차만 갖추면 된다. 정치자금 모집이 관련법에 의해 공개화·투명화되고 규모에 있어 여야간 격차가 줄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전국구공천을 통한 불법정치자금모금 관행은 사라질 것이다.정당법이나 선거법을 고쳐 정당내에서 전국구 후보자를 선출할때 직능성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각 정당도 당헌·당규로써 전국구 후보선정절차를 보다 공정하게 규정한다면 전국구는 정치발전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폐지론/최대권 서울대교수·법학/당수뇌부임의로 뽑아 대표성 상실/정치헌금거두기 매관의 수단 전락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현재의 전국구제도를 폐지하고 순수한 소선거구제로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 제도의 근간은 소선거구제이고 전국구 의석은 소선거구제를 통해 결정된 각 정당의 의석수에 비례하여 배분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소선거구제의 약점은 낙선후보에게 던진 표가 국회에 전혀 대변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국회의 대표성이 왜곡된다고 볼수 있다.우리의 전국구의석배분방식은 의식비율에 따르게 함으로써 이왕에 왜곡된 대표성을 더욱 왜곡시킨다.전국구후보에 대하여 국민에 의한 직접적 의사표현방법 내지 통제방법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전국구를 선거제도라고 이름붙일수 없다.그것은 지역구선거를 통해 국회에 의석을 차지한 정당사이에 나누어 가지는 의석일뿐 전국구의원의 국민대표성은 아예 없거나 대단히 미약하다. 의석수비율이 아니고 득표율에 따라 전국구를 배분하자는 보완론도 제시된다.정당의 전국구후보명단에 대해서도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할수 있게 하는 독일식 1인2표제도 상정할수 있다.하지만 당내 민주주의가 실현되어 있지 아니한 우리의 현재 당체제로서는 전적으로 당총재나 중앙집행부가 전국구나 비례대표제후보를 선발하게 될 것이다.따라서 유권자에게 정당에 대한 제2 투표권을 인정했다 해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전국구제도를 직능대표제로 적극 활용하자는 제안도 있다.그러나 당총재등 중앙당부가 공천이라는 이름으로 후보자선정을 임의로 좌우할 수 있는 현재의 관행하에서 설령 농민·노동자·경영인·변호사·의사대표라고 할만한 사람들을 지명하였다고 해 과원 그들을 직능대표라고 할수 있는가는 의문이 남는다.왜냐하면 그들이 농민에 의하여,노동자·경영인·변호사·의사에 의하여,혹은 국민에 의하여 선출된바가 없기 때문이다.선거 없는 대표란 있을수 없는 까닭이다. 우리의 전국구제도는 이 제도를 만든 정당사이의 정치적 편의에 의한 타협의 산물일 뿐이다.특히 지금의 전국구제도는 국회의원정수의 3분의1을 대통령의 추천에 따라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선출하도록 한 소위 유신헌법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이러한 연혁적 고찰도 전국구제도를 불합리한 것으로 거부하게 만든다. 더구나 전국구제도를 거의 합법적으로 정치헌금을 거두어 들이는 장치로 활용하는 것은 매관매직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 “개혁주도­감시” 뜨거운 주말/보선 3개지역 유세

    【부산·광명=박대출·진경호기자】 부산 동래갑,사하,경기 광명등 3개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합동연설회가 16일 일제히 열려 각후보간에 뜨거운 유세대결이 벌어졌다. 이날 유세에서 여야와 무소속후보들은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과 최형우전민자당사무총장 아들의 부정입학문제,민주당 이동근의원 구속문제등을 쟁점으로 삼아 격렬한 공방을 전개했다. 여야는 선거전이 중반전을 넘어서면서 예측불허의 선두다툼이 벌어지고 있다는 판단아래 중앙당차원의 지원을 강화키로 하는등 모범선거를 실현하자는 당초 합의와는 달리 선거양상은 서서히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자당의 강경식(동래갑) 박종웅(사하) 손학규후보(광명)는 이날 유세에서 김영삼대통령 개혁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비해 민주당의 정인조(동래갑) 김정길(사하) 최정택후보(광명)등 야당후보들은 개혁을 감시할 수 있는 견제세력이 필요하며 개혁의 주체는 도덕성을 갖춘 야당이 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 보선 앞으로 닷새… 주말유세전 치열/3개지역 합동연설회장 이모저모

    ◎광명 인신공격·박수부대 등 과열양상/사하·동래 비교적 차분… 개혁논전 가열 오는 23일 실시되는 부산 동래갑,사하,경기 광명등 3개지역 보궐선거의 분수령이 될 주말 합동연설회가 17일 일제히 열려 뜨거운 유세공방전이 펼쳐졌다. 3개지역 합동연설회는 일요일인 18일의 3차유세로 막을 내리며 선거막바지에 정당 또는 개인연설회가 후보별로 1차례씩 있게 된다. 이날 주말유세에서 여야및 무소속 후보들은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의 당위성,최형우전민자당사무총장아들의 부정입학문제,민주당 이동근의원의 구속문제등을 쟁점으로 삼아 설전을 벌였다. 여야정당들은 17,18일의 합동연설회가 중반이후의 판세를 가름하는 고비가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지도부와 중진급 인사를 유세현장에 보내 자당후보를 지원했고 광명의 경우 일부 후보들이 박수부대를 동원했다 빼내가는 「썰물작전」을 펴는등 선거전은 점차 과열돼 가는듯한 양상을 보였다. ▷사하◁ ○…이날 하오2시부터 부산 정림국교에서 열린 사하보궐선거구의 합동유세는 토요일을 맞아 유권자1천5백명이 참석,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진행. 5명의 각 후보들은 새 정부의 개혁에 대해 방법에만 다소의 이견을 제시할뿐 원칙에는 모두 동감하는 주장을 펴 개혁의 「태풍」에는 누구도 거역할 수 없음을 실감. 야권 및 무소속 후보들은 이 지역이 김영삼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점을 의식,여권 일색의 부산지역에 유일한 견제세력을 심어달라고 유권자들의 동정심리를 주로 공략. 2번째 연사로 나온 민자당 박종웅후보는 『김동영·서석재씨가 대통령의 곁을 떠났는데 이번에는 최형우전사무총장마저 대통령의 중단없는 개혁의지로 떠났다』면서 김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할 수 있는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 민주당 김정길후보는 『김대통령의 개혁에 대한 확인은 80% 지지로 나타난 여론조사에서 이미 끝났다』며 민자당 박후보의 「개혁심판론」을 공격한뒤 『여당이 압도적인 부산에 야당의 맥이 끊겨서는 안된다』며 견제세력의 필요성을 역설. 또 신정당 홍순오후보는 박찬종대표를 차세대 지도자로 키우기 위해서라도 자신을 뽑아달라고 지지를 당부. ▷동래갑◁ ○…동래구 온천2동 온천국교에서 열린 동래갑 보궐선거 첫 합동연설회에서는 단 2명뿐인 단촐한 후보때문인지 1천명이 채 못되는 청중만 참석한 가운데 1시간동안 열기없이 진행. 이런 분위기에 아랑곳 없이 두 후보는 금융실명제의 조기실시와 비리의원처리의 불공평 등을 주요 쟁점으로 부각시키면서 한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전. 먼저 등단한 민자당의 강경식후보는 『이번 선거는 여야 국회의원을 한명더 뽑는 것이 아니라 김영삼대통령의 중간평가의 성격을 띤 것』이라며 김대통령의 개혁정책이 꾸준히 추진돼 성공될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 이어 등단한 민주당의 정인조후보는 『YS가 수구세력에 싸여 금융실명제실시를 늦추고 있다』고 성토한뒤 『공직자 윤리법의 조속한 제정과 6공청문회를 열어 부정부패한 공직자를 청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 ▷광명◁ ○…이날 광명시 하안국교에서 열린 광명시 보궐선거 2차 합동연설회는 일부 후보들이 인신공격성 발언을 퍼붓는가 하면 박수부대를 동원하기도해 다소 혼탁해진 인상. 4천여명의 청중인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유세는 특히 한 후보의 연설이 끝날 때마다 2백여명씩의 청중들이 무더기로 유세장을 빠져나가 유세시작 1시간이 지나자 운동장 한 가운데가 텅빈채 1천여명 정도만 남는 구태를 재연. 민자당의 손학규후보는 자신의 민주화운동 경력을 소개한뒤 『이번 선거는 김대통령의 개혁정책을 심판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며 『계속적인 개혁정책을 위해 나를 뽑아달라』고 당부. 민주당의 최정택후보는 손후보를 겨냥,『한차례도 떨어져보지 않고는 국회의원이 될 수 없다』고 말한뒤 『35년동안 야당생활을 한 지조있는 나를 찍어달라』고 호소. 국민당 정순주,신정당 권순필,대한정의당 김재용,무소속의 유덕상·이공훈·김은호·이철로후보 등은 교육문제해결과 지하철 건설등 지역개발 공약을 앞세우며 지지를 호소. 이날 유세장에는 민자당에서 권해옥사무부총장과 김기배·임사빈의원 등이,민주당에서 이기택대표와 한광옥최고위원등이 나와 자당 후보에 대한 지원활동을 펴기도.
  • 저마다 “내가 개혁에 앞장”/광명보선 첫 합동연설회

    【광명=박대출기자】 오는 23일 실시되는 경기 광명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첫 합동연설회가 15일 하오 광명시민운동장에서 10명의 입후보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여야후보들은 이날 연설회에서 최형우전민자당사무총장 문제등을 거론하며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과 개혁세력의 도덕성을 쟁점으로 삼아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 민자당의 손학규후보는 『광명보궐선거는 광명시만의 지역선거가 아니라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치에 대한 신임투표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전제하고 『개혁정치가 중단없이 뿌리를 내리고 깨끗한 정치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민자당이 이번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의 최정택후보는 『민자당은 3·4·5·6공이 합쳐진 집단으로 그들이 개혁을 한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진정한 개혁을 이루고 깨끗한 정치를 구현할 수있는 것은 오로지 야당인 민주당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정순주(국민) 권순필(신정) 김재용(대한정의당) 차종태 김은호 이철로 유덕상 이공훈후보(무소속)등도교육난과 주택난 해소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 여도 야도“개혁·깨끗한 정치”다짐/휴일 보선3개지역 표밭 이모저모

    ◎여 거물에 맞서 야측선 읍소작전/동래갑/후보 10명… 친여무소속이 변수로/광명 부산 사하·동래갑,경기 광명등 3지역 보궐선거전이 초반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일요일인 11일 사하에서는 첫 합동유세가 열려 여야후보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고 다른 두 곳의 후보들도 휴일도 잊은채 선거구를 누볐다. 부산 사하 ○…낙동국교에서 이날 하오 2시30분부터 시작된 사하구 첫 합동연설회는 차가운 날씨탓인지 1천여명의 청중만이 참석,비교적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2시간30분동안 진행. 반면 각 후보들은 의원재산공개 파문과 관련,「깨끗한 정치」와 「금융실명제 조기 실시」를 주요 쟁점으로 부각,치열한 공방전. 그러나 이날 연설회는 후보자들의 상호비방이나 선거운동원들의 야유가 전혀 없이 주로 출마의 변과 주요정책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개진. 민자당의 박종웅후보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이야말로 신한국을 건설하는 지름길』이라며 『지금 서울에서는 이같은 개혁정책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수구세력의 움직임이 있으므로 나를 당선시켜 개혁을 더욱 가속화시켜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그러면서 그는 『14년동안 YS캠프에서 일한 YS의 분신으로 누구보다 지금의 개혁정책을 잘알고 있다』며 「측근중의 측근」임을 중점 부각. 이어 등단한 민주당의 김정길후보는 「광명출마를 거부한 이유」를 설명한뒤 『YS가 잘한 일엔 아낌없이 박수를 치고 지지하겠다』며 『정치사의 주요 고비마다 외로운 결단으로 야당의 길을 걸어온 YS이후의 정치인』이라고 강조.그는 YS와 결별한데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3당합당을 거부한 것은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이라며 『5·16후 야당의 길을 걸어온 YS는 대통령이 됐지만 공화당에 합류한 김재순·박준규의원은 「구팽」이 되지 않았느냐』고 반문. 신정당의 홍순오후보는 「홍순오=박찬종」이미지를 중점 홍보한뒤 자신이야말로 「깨끗한 정치의 기수」임을 자처,승리를 장담. 무소속의 박용수후보와 유강렬후보는 『선거사무실에 선거자금지출현황을 내걸었다』며 시대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깨끗한 정치인은 자신들 뿐이라고 강조하면서 『국회를 「여의도 복덕방」에서 개혁의 산실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 이날 연설회장에는 민자당의 서석재전의원과 곽정출의원,민주당의 김원기최고위원,신정당의 박찬종대표 등이 참석,청중석을 누비며 자당후보지지를 당부하기도. ○…이처럼 첫 합동유세를 계기로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는 사하구는 민자·민주·신정당등 모두 5명의 후보가 출전,선전을 기대하고 있으나 문민정부의 「개혁바람」이 워낙 거세 이변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게 현지의 전반적인 기류다. 현지 분위기로 볼때 대체적인 판세는 「1강2중2약」으로 압축되고 있다.민자당 박후보의 낙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에도 야당이…」「다음에는 박찬종」이라는 홍보논리로 민주당의 김후보 신정당의 홍후보가 뒤늦은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부산 동래갑◁ ○…민자당과 민주당에서 각각 한명씩의 후보만 출사표를 던져 「4·23보선」중 가장 조용한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다. 민자당의 강경식후보가 과거 자신의 기반과 청와대비서실장으로 들어간 박관용 전 위원장이 고스란히 물려준 당조직에 재무부장관을 지냈던 거물급인사라는 점에서 큰 변수가 없으면 당선을 기대. 이에따라 강후보진영은 당락이 문제가 아니라 최대한 투표율을 높여 유권자의 몇%를 획득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표밭갈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맞서 민주당의 정인조후보는 YS를 대통령만들기에 성공한 시민들은 이제 야당에도 애정을 가녀야 할 것을 강조하면서 『이제는 부산에서도 야당이 필요합니다』란 구호와 함께 읍소작전을 펼치고 있다. 민추협위원과 민헌연이사 등을 지낸 투쟁경력을 내세워 야성회복을 강조하고 있는 정후보진영은 『진정한 개혁은 야당만이 할수 있다』며 김대통령의 개혁드라이브에 맞불작전도 구사한다는 전략도 세워두고 있다. ▷경기 광명◁ ○…10명의 후보가 난립,부산 두 곳과는 달리 치열한 접전이 전개되고 있다.게다가 재야출신의 손학규 서강대교수가 민자당후보로 공천됨으로써 새정부의 개혁추진이 시험받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여 전국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후보는 수도권에서도 유달리 지역연대성이강한 이 지역 특성을 감안,중학교 3학년인 딸을 철산여중에 전학시켰으며 시장과 상가방문등 휴일을 잊고 지역구민과의 접촉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손후보 선거사무실에는 제자인 서강대생 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열심히 뛰고 있다. 민자당 손후보에 맞서 이 지역출신의 토박이로 12대때부터 연속출마했던 민주당의 최정택후보가 「마당발」을 과시하며 지역을 누비고 있다. 김병용 전민자의원의 장남인 김은호후보와 함께 차종태후보등 친여무소속의 난립도 손 민자후보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그러나 무소속 차후보가 10년전 실형을 선고받았던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피선거권 논란으로 인한 그의 향후 거취가 여당후보의 득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중임개헌론」이례적 신속진화/개혁에 상처 우려… 청와대도 직접나서

    ◎사견으로 일단락속 여운 지속 가능성 대통령 4년 중임제개헌론이 불쑥 나타났다 사라졌다. 김광웅 서울대교수가 9일 민자당의원 세미나에서 『대통령임기와 총선주기가 다른데 따른 정치파행을 막기위해서도 대통령 임기를 4년중임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개헌론을 제기한데대해 청와대는 즉시 『개혁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일축했다.청와대는 김교수의 발언과 이를 둘러싼 파장에 강한 「거부감을 전달하면서 이 문제를 서둘러 진화중이다.따라서 4년중임론은 일과성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사안의 성격상 여운은 남을 수밖에 없을 듯하다. 청와대의 진화작업은 신속하고 강력했다.김영삼대통령이 10일 아침 강원도순시를 떠나기앞서 이경재대변인을 불러이 문제에 직접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나아가 주돈식 정무수석은 개헌의 가능성을 0·1%에도 못미친다고 밝히고 자신은 중임개헌 자체에 반대한다고 못박았다. 청와대가 보인 「이례적이고 강도높은 반응」은 임기초의 개헌논의가 개혁드라이브에 장애가 된다는 점에서 당연하다 할 수 있다.개헌논의가 일어나면 우선 개혁의 목적에 의심이 제기될 수 있고 정치의 중심이 현재의 청와대에서 국회로 이전되는 현상이 불가피해진다.대통령의 개혁전열은 상처를 입게되며 이는 「개혁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개혁의 장애물이라는 시각에서만 청와대가 이 문제를 대응한 것 같지는 않다.청와대는 야당일각이나 민정계등에서 어느시기에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내각제 논의」에 대해서도이번기회를 빌려 쐐기를 박는 효과를 얻고 있다.이경재대변인의 이 문제에 대한 발표문은 『김영삼대통령은 재임중 일체의 개헌을 고려치 않고있다』로 시작됐다.적극적으로 해석한다면 현대통령 중임시도로 비쳐질 중임개헌외에 다른 어떠한 개헌,즉 내각제개헌까지도 미리 부인하고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대선을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영웅격돌」로 의미를 부여했다.이는 새 영웅을 갖지못한 여야 모두가 다음선거에서는 내각제를 모색하게 될 것이란 전망으로 연결되곤 했다.청와대가 일체의 개헌을 고려치않고 있다고 한것은 이를테면 이같은 일반적 전망에도 쐐기를 박는 의미를 지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5공화국이후 개헌논의는 늘 제기와 부인의 수순을 거쳐왔다.김교수는 김대통령의 개혁구상에 어느정도인지는 알수 없지만 자문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고 또 4년중임개헌은 교과서적으로 봐서는 정상헌법으로의 회귀라는 측면도 없지 않다.때문에 정치권에서는 김교수의 발언과 청와대의 신속한 진화를 『시기는 맞지 않더라도 청와대가 싫어할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가 있다. 개헌논의는 어차피 김대통령의 임기중에 한번은 공론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영웅부재시대의 여야가 새로운 권력구조로의 개헌을 모색해 볼 수도 있고 또 현재의 5년단임제가 6·29의 비정상적 상황에서 나온것이 사실이고 보면 4년중임제로의 회귀가 자연스레 찾아질 수도 있다. 임시국회가 열리면 야당은 이 문제를 본회의에서의 대정부질문등을 통해 다시 쟁점화하려 할것이다.김교수의 발언배경이 어디있든 청와대나 민자당지도부가 개헌논의의 확산을 원치않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 미 명문대생,역사·상식 뒤진다/예일 등 아이비리그 8개대생 설문

    ◎“「국민에 의한…」 연설주인공 모른다” 75%/84%가 낙태찬성 등 국내현안엔 진보적 하버드,예일 브라운,프린스턴,컬럼비아 등 이른바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미국 동북부 8개 명문 대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아메리카의미래를 짊어질 수재들이 조국의 역사나 최근의 정치적 상식에 너무 무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2명)의 이름을 대지 못했으며 특히 「국민의,국민에 의한,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명언의 주인공조차 알지 못하는 수재들이 무려 75%에 당했다.또 44%는 미국의 국회의장이라 할 미국 하원의장이 누구인지도 몰랐으며 35%는 영국총리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해 미국대통령 선거전당시 백만장사 무소속 후보였던 로스 페로의 여론조사를 책임졌던 펜실베이니아대학의 프랑크 런츠 조교수가 추관했으며 성,마약경험,음주습관,신앙관,현실인식 등을 포괄적으로 질문한 이 설문조사에 응답한 아이비리그 대학생은 모두 3천1백19명.오차 율이 2.5%인 이 아이비리그 설문조사의 성부문 항목을 보면 남녀 1학년생(19세)의 60%가 성경험이 없는 수총각·수처녀였으나 4학년(22세)에서는 총각과 처녀의 비율이 12%에 그쳤다. 이어 응답자의 37%가 한명아닌 복수의 성적 파트너를 상대하고 있었으는데 특히 남학생의 24%는 4명이상의 섹스파트너와 교제중인 것으로 조사됐다.또 여학생의 62%를 포함,저 응답자의 36%가 사회생활에서 성적 회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여러 질문사항을 종합해보면 백인학생이 비백인종족학생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시고 마리화나도 더 심하게 피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부잣집 출신 학생일수록 이같은 음주와 마리화나흡연 경험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들 명문대 수재들은 미국의 보통사람보다 신의 존재를 덜 믿고 있었다.최근의 갤럽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의 95%가 신을 믿는 것으로 나타난데 비해 이번 조사에서는 아이비리그 학생중 3분의2만 신을 믿는다고 응답한 것. 귀화를 원하는 이민들이라면 통달해마지 않는 기초적인 역사나 정치상식에 상식밖의 무지를 노출,상당수가 미국 시민권시험에 낙방할 것이 뻔한 이들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은 그러나 막상 국내 쟁점 현안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진보적인 견해를 피력했다.응답자의 73%가 동성연애자의 군입대허용안을 지지했으며 낙태 찬성률은 84%에 달했다.자신의 성향을 스스로 진단,규정해보라는 항목을 통해 57%가 진보적이라고 말했고 21%는 중도,20%는 보수적이라고 답했다.
  • 일 정계/금권흑막·윤리부재 쟁점화

    ◎정치자금법 등 개정·권력재편 불가피/야선 다케시타의원 사임압력도 강화 일본정계의 막후실력자였던 가네마루신(김환신)전자민당부총재가 전격 구속됨으로써 일본정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가네마루의 구속은 「검은돈」과 정치와의 유착관계를 다시 부각시키며 정계재편,정치개혁등 일본정국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가네마루의 은닉자금은 특히 정치헌금의 의혹이 있어 정치자금의 개인적 부정축재 가능성도 있다. 가네마루의 이번 탈세사건은 그가 이미 정계를 떠났지만 지난해까지만해도 일본정계를 사실상 지배해왔다는 점에서 정국에 큰 영향을 줄뿐만아니라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던 사가와규빈사건등 정치윤리문제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야당은 이번사건을 계기로 자민당의 금권정치의 흑막을 철저히 파헤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정치현실로 볼때 어느정도 실현될지는 불투명하다.야당은 가네마루와함께 다케시타(죽하)파를 이끌어왔던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전총리를 다시 국회에 소환,정치적 책임을 묻고 의원직사임요구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일본정계에서는 이미 「가네마루·다케시타 연대책임론」이 나오고 있다. 가네마루 구속은 지난76년 「록히드사건」과 관련,다나카 가쿠에이(전중각영)당시 총리의 구속이후 「최대 정치인구속」사건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계재편움직임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된다.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전자민당간사장은 하라(우전)파를 중심으로 야당노동계등과 연계,「신당」창설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또 정치와 「검은돈」의 유착관계에 대한 국민의 강한 비판을 불러일으키며 정치개혁을 가속시킬 가능성이 높다.정치평론가들은 앞으로 정치자금규정법의 개정,선거제도등 정치개혁과 부패방지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이들은 타락한 금권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으로 참신한 이미지의 「일본신당」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일본검찰이 어느정도까지 가네마루 정치자금의 흑막을 파헤칠지는 미지수이다.그러나 정계는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번사건은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정권의 향방과 중의원해산·총선거·총재선출등 일본정국에 일파만파의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많다.
  • “대선중 용공시비 유감”/김 민자대표

    ◎민주선 반발… 취임식 불참 결정 민자당의 김종필대표최고위원은 24일 지난 14대 대선기간중 용공음해시비가 일어난 것과 관련,김대중전민주당후보와 민주당측에 공식 유감을 표명했으나 민주당이 이를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계속 쟁점이 되고 있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라는 상황속에서 상대당에 관해 오해를 살만한 발언을 함으로써 민주당측의 감성이 훼손당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우리당은 김전후보와 민주당을 음해할 의도가 추호도 없었다』면서 『이러한 시비가 일어난데 대해 반성하고 다시는 이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측이 우리의 진의를 이해,용공음해시비에 관한 논쟁이 종식되기를 바란다』며 『건전한 정책대결을 통해 국회가 생산적이고 건설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서로 협조하고 견제하자』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에 대해 『양당간의 합의를 뒤엎은 기만행위』라고 비난하고 『확실한 해명과 반성이없는한 사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에따라 이날밤 마포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영삼새대통령의 취임식불참및 새정부의 총리·감사원장·대법관의 인준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이날 소속의원과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상경할 지방의회의원등 7백여명의 당원들에게 취임식에 불참토록 통지했다.
  • 정부교체 지켜보는 「교량국회」/임시국회 의사일정및 전망

    ◎회기 짧아 쟁점법안은 이월 가능성/야선 임명동의안­장선거 연계전략 제1백60회 임시국회가 20일 회기로 9일 하오 개회됐다.아직 세부적인 의사일정에 대해 민자·민주·국민 3당간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상운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국회는 정치권이 신·구정부의 교량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크게 보면 두가지의 역할로 요약된다.대정부질문을 통해 6공의 공과 과를 짚어본다는 「마감의 장」이다.반면 새정부의 국무총리·감사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체육청소년부와 동자부의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을 처리하는 「출발의 터」이기도 하다. 특히 새 대통령의 취임식이 회기중에,그것도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열리게 돼 이번 국회는 그만큼 새로운 시험무대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의사일정◁ 개회첫날인 9일에는 박준규의장의 개회사에 이어 의원직을 승계한 민자당의 구창림·박근호의원과 민주당 남궁진의원의 의원선서가 있었다.대정부 질문의 답변을 듣기위해 국무위원 출석 요구안도 통과시키고 산회했다. 10일부터 16일까지는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다.정치,외교·안보·통일,경제 1,경제 2,사회·문화등 5개 분야로 나눠 벌이게 된다.토·일요일인 13,14일은 휴회키로 3당 총무간에 합의를 본 상태이다.각당은 이를 위해 분야별 질문의원을 선정,질문 초안을 다듬고 있다. 본회의가 끝난 17일부터 20일까지는 상임위활동이 시작되며 22,23일은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다시 개회된다.새 대통령취임식 하루전인 24일은 참석준비를 위해 하루 휴회할 예정이다.취임식이 끝난 25일 하오에는 본회의를 열어 국무총리와 감사원장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26일에는 일반 안건들을 처리한다.27일 본회의를 개회,새 정부의 각료로 임명된 각 부처 장관들로 부터 신임인사를 끝으로 이번 국회는 폐회된다. ▷국무총리·감사원장 인준절차◁ 이 문제를 놓고 민주·국민 양당은 자치단체장 선거조기실시및 정치관계법 개정특위 구성과 연계시키고 있어 다소의 난항이 예상된다.그러나 아직 인선의 구체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정확한 예측은 섣부른상황이다.야당측은 표결시 퇴장불사 방침을 흘리고 있으나 부담이 커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게 정가의 공통된 관측이다. ▷법안처리◁ 종합유선방송법개정안등 계류중인 법안 27건을 포함해 30여개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나 민자당은 회기중 반드시 처리할 법안을 13개 정도로 압축시킬 계획이다. 이 중에는 월남전 참전으로 고엽제 후유증을 앓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무료진료 혜택을 주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고엽제 의증환자진료 등에 관한 법률안」등 새로 제출예정인 법안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참전군인 지원법개정안 등이 이에 속한다. 그러나 이번 국회는 회기가 짧은데다 민자당이 새정부 출범 준비로,민주·국민당이 각기 대표경선과 정주영대표의 정계 은퇴로 지휘부 공백을 맞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꼭 필요한 민생법안만 처리하고 대부분의 쟁점법안들은 4월 임시국회로 이월될 전망이다.예컨대 단체장선거실시시기에 대한 합의도출이 회기중에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한 지방자치법개정안 등이 이월 대상법안이다. ▷쟁점현안처리◁ 민자당은 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및 정부조직법 개정안처리 등 새정부 출범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자·국민당측은 지난 대선때 대두됐던 「용공음해시비」등 부정선거진상규명과 국가보안법·안기부법·정치관계법 개폐에 초점을 맞춘다는 입장이다. 특히 민주당측은 단체장선거 상반기중 실시와 국가보안법등 이른바 개혁입법 추진을 총리인준과 연계키로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야당측이 당지도체제 개편등 내부전열정비가 더욱 시급한 과제임을 감안한다면 이같은 표면적 강경기조는 「엄포용」공세로 그칠 공산이 크다.즉 국가보안법·안기부법·지방자치법 등 3대 중점법안처리와 선거제도개혁문제는 어차피 4월 임시국회로 넘겨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번 국회는 대선패배에 대한 반작용으로 야당측이 김대중 전민주당후보에 대한 「용공음해시비」및 선거사범에 대한 편파수사시비 등을 빌미로 「한풀이」용 정치공세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민자당은 그러나 대선후유증을 여과한다는 차원에서 국민당측의 「금권선거」에 대한 강도높은 「맞불」공세로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것이다. 상공부를 「산업통상부」로 바꿔 동자부의 주요업무를 흡수통합하고 폐지되는 체육청소년부 업무중 청소년교육은 교육부로,청소년 문화업무는 문화부로 이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1단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부분적으로」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작은 정부」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확보된 만큼민주당측이 무리한 실력저지에 나설 공산도 희박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 6공화국 5년간의 부문별 발자취(민주­화합의 시대 열다:2)

    ◎민주화 정착/지방자치 30년만에 부활/6·29선언→문민대통령 탄생 결실/문제법개폐 활발·언론자유 신장 6공화국의 최대 치적은 민주화이다.이는 권위주의 청산작업으로 시작돼 순수 문민대통령의 탄생으로 매듭지어졌다. 지난 5년동안 『세상 참 많이 달라졌다』는 말은 어디서나 자주 나왔다.누구나가 피부로 이를 실감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민주화 수준에 대해서는 입장과 시각에 따라 평가를 달리할 수도 있다.그러나 6공출범 당시 최고의 국민여망이 민주화였다는 점을 상기하면 그동안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부인할 여지는 없다.심하게 표현하면 지나친 민주화에 따른 부작용이 걱정될만큼 자율과 자유의 기운은 우리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이른바 「민주대 반민주」구도의 종식은 6공의 민주화 업적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첫 평화적 정권교체 민주화의 출발점은 6·29선언이었다.이를 통해 오랜 소망이었던 대통령직선제 개헌이 실현됐고 정통성 있는 민선정부가 출범했다.헌정사상 처음으로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 6·29정신은 이후 6공화국의 기본적인 통치이념이 되었다. 그러나 노대통령이 내세운 「보통사람의 시대」는 예상치 못한 여소야대의 정국의 출현으로 위기를 맞았다.5공비리척결의 열풍이 정치권에 연일 몰아쳤고 야당의 제동에 노대통령의 통치 발걸음은 무거울 수 밖에 없었다. 민주화의 길목에서 계층·집단간의 갈등과 대립,불신과 증오가 한꺼번에 표출됐다.산업현장에서는 노사간의 대결과 투쟁이 난무했고 대학가에서는 시위가 그칠 날이 없었다. 경제는 활력을 잃었고 물가는 치솟았다.이런 가운데 과소비와 향락분위기는 팽배했다. 이른바 「물대통령」소리가 나온 것도 그즈음이었다. 정권의 정통성은 확보됐지만 권위주의에서 민주화로의 이전에 따른 부작용과 갈등이 6공 초반동안 계속됐던 것이다. 이같은 위기상황은 헌정사상 초유의 3당통합으로 극적인 반전을 보게된다.여당인 구민정당과 야당인 구민주,구공화당은 정치안정과 지속적 경제발전을 위한 구국의 대결단이라는 기치를 내세워 민자당을 새롭게 창당,신여권을 결성했다.이에대해 야당과 재야세력은 「정치적 야합에 의한 국민주권 유린과 장기집권 음모」라고 비난했다. 정치학자들은 3당합당에 대해 기존의 여야개념을 탈피하는 정당정치의 새로운 방식을 구현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있다.무엇보다 물리적 강제력이 아닌 정당간의 자발적 합의에 의해 기형적인 정국구조가 교정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3당합당은 그러나 여야간 대립,여권내 갈등이라는 부작용을 수반했고 이 과정에서 지방자치의 실시문제가 핵심쟁점으로 부각됐다.야당의 등원거부등의 파란 끝에 결국 여야합의에 따라 91년 3월26일 시·군·구의회선거,6월20일 시·도의회 선거가 실시됨으로써 30년만에 지방자치가 부활됐다. 그러나 92년 6월까지 실시키로 했던 단체장 선거는 연기되고 말았다.경제 사회적 여건의 불충분 때문이었다지만 노대통령도 임기 종료를 앞두고 이에 대해 여러차례 아쉬움을 표명했다.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자유경선은 그 과정에서의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정치민주화의 성숙도를 반영해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른바 「노심」에 대한 시비도 있었지만 노대통령은 후보자지명이라는 기득권을 철회하고 중립적 입장을 견지하는 모습을 끝까지 보여주었다. ○선거문화 일대혁신 노대통령의 당적이탈,중립내각구성을 골자로 한 9·18결단은 고질적인 관권선거 시비를 불식시켜 우리 선거문화의 일대혁신을 꾀함과 동시에 정권의 정통성을 담보했다는 점에서 각계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이는 정권교체기를 맞아 국가정책수행이 소모적 정치쟁점의 대상이 되는 폐습을 차단하는 부수적 효과를 올렸다. 이러한 일련의 민주화 과정은 자율의식에 바탕한 안정을 이루겠다는 노대통령의 일관된 의지에 바탕을 두고 있다.노대통령은 『힘에 의한 해결,권위주의적 방식으로 사태를 풀어나가는 것은 옳은 해결방식이 아니라는 것이 나의 신념이었다』고 술회했다. 이러한 기조에 맞추어 6공 5년동안 많은 문제법률들이 개정·폐지되었고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눈에 띄게 신장된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인권문제에 대한 시비도 상당부분 줄어들었다. 총체적으로 6공민주화의 성과은 뿌리깊었던 권위주의 체제를 탈피,아래로부터의 참여형 정치문화가 자리를 잡았다는데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노대통령은 『그동안 우리는 모든 정치력을 집중시켜 민주주의라는 큰 집을 지을수 있는 골격을 갖춘 만큼 이제는 세부를 잘 다듬어 살기 좋은 집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앞으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지향적인 정치를 실현해 나가야겠다는 정치권에 대한 주문이다.이점에서 노대통령은 『지난5년이 선진국으로의 도약과 민족통일이라는 양대과제의 실현을 위해 기반과 내실을 다진 민족웅비의 준비기』라고 규정했다.그러나 6공에서 자리잡은 민주화가 앞으로 어떻게 결실을 맺느냐가 역사평가를 위한 최종 과제로 남게 될 것이다.
  • 전국에 선거열풍 분다/농협조합장 선거 등 이달만 1,600여건

    ◎4월 기초·7월 광역의회 의장 일제선출/부천 등 15곳 지방의원 보궐선거도 전국 각 지방에 또다시 선거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다. 지역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기초 및 광역의회의 의장단 선거와 농·수·축협 단위조합장선거가 바로 눈앞에 다가선 때문이다. 더욱이 일부 시·군에서는 선거법위반 등으로 의원직을 상실하거나 사퇴한 광역·기초의회의원들의 보궐선거까지 겹쳐 선거열기를 한층 더하게 하고 있다. 우선 2월부터는 전국 1천4백41개 단위농협과 1백59개 축협,33개 수협별로 조합장선거가 치러지고 4월에는 2백60개 기초의회의장단,7월에는 15개 광역의회의장단 선거가 잇따라 실시된다. 31일 현재 보궐선거가 치러질 지역은 경기도 부천시 등 광역의회 4개,기초의회 11개 지역으로 이들 지역은 2월부터 실시될 선거를 앞두고 이미 2∼3명의 후보자들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농·축협조합장선거는 소속의원 호선(호선)방식에 따른 의장단 선거와는 달리 조합별로 가구당 한표씩을 행사하는 직접선거 방식을 도입하고 있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등 각종 쟁점을 놓고 일부 예상후보자들간에 뜨거운 논쟁을 벌이는 등 벌써부터 선거열기를 뜨겁게 하고 있다.4월에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는 기초의회와 7월에 선거를 치를 광역의회에서는 현의장의 연임을 겨냥하는 세력과 「물갈이」를 주장하는 세력이 팽팽히 맞서고 있으며 농·수·축협단위조합장 선거에서는 농수산물의 수입개방 문제와 농어민 소득증대방안 등이 선거전의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 미「동성연애자 군복무」 쟁점화/대통령령 시행싸고 의회서 이의 제기

    ◎클린턴,마찰 피하려 6개월 연기 결정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던 동성연애자의 군복무 허용방침을 의회와의 협의를 위해 며칠동안 발표를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이는 그의 정치적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것임을 예고하는 불길한 조짐이라 할수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그의 법무장관 지명자인 조이 베어드가 상원에서 인준을 받는데 실패한데 이어 동성연애자 문제로 또 한번 정치적 시련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동성연애자 복무허용문제는 법개정 문제가 아닌 대통령의 행정명령권에 속하는 문제여서 클린턴 대통령은 당초 이일이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것 같다.그러나 콜린파웰 합찹의장을 필두로 각군 수뇌부가반기를 들고 나선데다 의회에서까지 이의를 제기해 사태가 복잡하게 얽히고있다. 군내부의 반발은 통수권자인 대통령의명령으로 해결될수도 있으나 의회의 「반란」은 그렇게 간단치가 않다.클린턴으로서는 같은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다고는 하나 의회와의 마찰은 가능한한 피해야 할 입장이다.의회와잡음이 있어서는 그의 개혁정책들을 순조롭게 추진할수 없음이 자명하기 때문이다.민주당의 지미 카터 대통령도 민주당이 다수였던 의회와의 협조가 제대로 안돼 고전했었다. 토마스 폴리 하원의장등 민주당 지도부는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동성연애자를 금하는 군규정을 고칠경우 의회가 다른 대처를 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의회내의 상당수 유력 의원들은 또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공화당의 필 그램 상원의원은 『헌법은군의 육성과 운영에 관한 규정을 만들권한을 의회에 부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민주당의 조지 미첼 상원원내총무도 『대통령의 어떤 행정명령도 의회가 입법을 통해 그 명령을 뒤집을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동성연애자 문제와 관련해 이런 입장을 취하고 있는 의원들은 민주 공화,보수 진보등 정치적 색깔과 관계없이 의회내에 폭넓게 자리를 잡고 있다.무엇보다 문제는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 군문제에 상당한영향력을 갖고 있는 샘 넌 상원군사위위원장이 클린턴의 아이디어에 정면으로맞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동성연애자의 군복무 허용을 반대하는이들 의원은 우선 민주당이 제출해 놓고 있는 가족휴가법과 건강법등에 수정안을 내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제동을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샘 넌 의원이 동조하게 되면 이 수정안의 통과는 확실시되고 있다.법률논쟁은 차치 하고라도 일이 이렇게 되면 새 출발하는 클린턴 정부가 입을 정치적 상처가 적지않을게 뻔하다. 사태가 이렇게 복잡하게 얽히고 있는것은 국민들의 여론이 아직 정리돼있지 않다는데 일차적인 원인이 있다.동성연애자의 군복무를 허용해야 하느냐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조사에서 47%가 반대했고 45%가 찬성한 반면 『동성연애자는 군복무에서 제외시켜야 하느냐』는 CNN방송 조사에서는 제외시켜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57%에 이르고있다.또 클린턴 대통령이 동성연애자들이 복무를 할수 있도록 정책을 바꿔야된다고 생각하느냐는 갤럽조사에서 응답자의 53%는 『노』라고 답변하고 있다. 클린턴정부가 어떤 대안을 갖고 의회와 타협하게 될지는 아직 알수 없는일이다.그러나 동성연애를 죄악시 하는기독교국가 군대의 오랜 전통과 관련돼있고 하나의 윤리의 문제이며 군의 사기와도 연관이 있는 이문제가 한 사람의 진보적 생각만으로 고쳐지기에는 어려운 일인지도 모른다.
  • “차기정부 부담 해소” 공동인식/임시국회 어떻게 운영될까

    ◎대정부 질문 무의미… 상위위주로 진행/야당선 “색깔론·편파수사” 등 공세 예상 민자·민주·국민 3당이 오는 2월9일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하기는 했으나 의사일정등을 둘러싸고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회기에 관해서는 큰 이견없이 23∼25일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는 독일 콜총리의 국회 본회의에서의 연설이 3월1일로 예정돼 있는데다 민주당의 전당대회일이 3월11일로 확정돼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으로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일을 며칠 앞두고 국회일정을 마무리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의사일정에 합의하기까지는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의사일정 진통 예상 28일쯤 만날 것으로 보이는 3당 원내총무들은 우선 대정부질문과 대표연설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은 정권을 인계하고 있는 현정부에 대해 대정부질문등을 벌인다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아래 이를 모두 생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왕에 국회가 열렸으니만큼 금리인하 UR대책등 민생문제등은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본회의서 추궁 전략 이에반해 민주·국민당은 국회본회의에서의 대정부질문과 대표연설등을 통해 핵심쟁점들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용공음해·부산기관장모임진상규명 ▲물가·중소기업지원대책등 민생문제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시기 ▲청주 우암아파트 붕괴사건등을 다룬다는 계획이다. 국민당은 ▲6공화국에 대한 종합평가 ▲대선에서의 관권·금권선거및 편파수사 ▲민생문제 ▲김영삼차기대통령의 5년간 국정운영방향등을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 가운데서도 김대중전대표에 대한 용공시비를,국민당은 선거사범에 대한 편파수사등을 주요 이슈로 삼을 것임은 물론이다. 양당은 이와함께 이같은 문제들을 상임위보다는 본회의에서 추궁함으로써 정부와 민자당의 「잘못」을 널리 알린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국민당은 특히 정주영대표가 검찰에 기소되면 총리인준처리및 대통령취임식에 불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입장차이에도 불구하고 의사일정은 적절한 선에서 타협이될 전망이다. 민자당으로서는 새정부의 첫 주요행사인 총리인준문제가 야당의원들의 불참속에 처리되기를 바라지는 않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주요쟁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용공음해시비도 전당대회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아직까지 김대중전대표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민주당에서 당권등을 얻기위해서는 김전대표와 「아픔」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울 수밖에 없지만 그것은 일정한 한계를 지닐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전당대회 겨냥 분석 국민당 또한 정주영대표를 비롯한 국민당과 현대관계자 선거사범에 대한 사정당국의 수사를 누그러뜨리려는데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점에서 민자당과 정부에 대한 공세는 그리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국민당 모두 30년만에 강력한 문민정부가 출범하는 마당에 시작부터 「흠집」을 낸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아닐수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의사일정은 관권수사및 선거사범문제를 다룰 내무·법사위등 관련상위와 본회의를 적절하게 「조합」해 여는 선에서 절충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임시국회의 회기가 새정부 출범후에도 계속된다는 점에서 새정부의 개혁입법등을 처리할 수 있지도 않느냐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으나 그렇게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민자당은 물론 민주·국민당도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지난 과거사에 대해 현정부에 책임을 물어 차기정부의 부담을 더는 한편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들은 새정부와 협의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 “원만한 여야” 복원의 호기/임시국회소집 합의 배경과 3당 입장

    ◎새 정부 총리인준 고려 한발 양보/민자/야당만의 파행 아닌 정상국회 선택/민주/「대선」 불법 쟁점화… “편파수사” 부각 의도/국민 민자·민주·국민당등 여야가 다음달 9일부터 임시국회를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한 것은 문민시대개막에 맞는 타협의 정치를 보여준 것으로 볼수 있다. 민주·국민 양당은 야당만으로 이달말부터 단독국회를 열려한데 비해 민자당은 이에 반대했으나 서로 한발짝씩 양보,2월 임시국회소집이라는 절충점을 찾은 것이다. 야당으로 볼때는 국회가 소집됨으로써 정치공세의 장이 마련됐고 민자당으로서도 2월말 신임총리인준을 위한 국회소집이 불가피한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는 관측이다.특히 민자당은 새정부출범을 앞두고 야당측이 단독국회를 소집하거나 신임총리인준처리에 불참해 모양이 나빠지는 것을 우려했다는 분석이다.이번 임시국회 소집합의는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자신감」에서 비롯됐다고 보여지며 그동안 냉각돼가던 여야관계가 호전될 계기가 될 수 있게 됐다. ▷민자당◁ 야당측의 1월 임시국회소집요구를 정치공세로 치부하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왔으나 이처럼 야당측과 「2월9일 임시국회소집」에 전격 합의한 것은 김영삼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원만한 여야관계 복원을 위한 「다목적용 포석」으로 풀이된다. 우선 다음달 25일쯤 있게될 새정부 총리의 국회인준절차에 대한 모양새에 신경을 썼다는 분석이다. 민자당은 김차기대통령의 굳은 의지대로 합법적인 정부구성과 함께 총리인준절차가 여야공동발의로 소집된 임시국회에서 절대적 지지로 처리돼 32년만의 문민정부탄생을 국민적 축제로 승화시킬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야당측이 먼저 일방적으로 임시국회를 소집,이른바 야당단독국회인 상황에서 총리인준을 거친다는 것은 아무래도 새정부의 이미지에 먹칠과 함께 모양새가 구겨질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때문에 임기가 한달도 안남은 현정부를 상대로 임시국회를 연다는 것 자체가 많은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지만 이같은 점을 충분히 고려,야당측과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볼수 있다. 민자당이 이날 임시국회소집을 합의하면서 「총리인준은 3당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새정부가 일할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합의문에 포함시킨 것은 여기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할수 있다. ▷민주당◁ 이날 상오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달안에 임시국회가 열려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국민당과 국회소집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민자당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2월9일 소집요구에 합의했다. 민주당으로서도 두 야당만으로 소집된 정치공세적 파행국회를 이끌어 나가기보다는 3당이 합의한 「정상적」인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통해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펴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민주당은 총리인준을 위해 김영삼차기대통령 취임식날 하루국회만을 고려해온 것으로 알려진 민자당에 대한 계속적인 정치공세로 2월초 국회라는 양보를 얻어낸 것으로 보고있다. 민주당이 이번 국회에서 현안으로 꼽고 있는 것은 ▲물가·중소기업지원대책등 민생문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대책 ▲용공음해·부산지역기관장모임 진상규명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시기 ▲청주 우암아파트 붕괴사건등이다.민주당은 외유중인 이철총무가 27일 귀국하는대로 그동안 당내 용공음해대책위,중소기업대책위등 각종 기구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부여당을 겨냥한 구체적인 원내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줄곧 임시국회소집을 요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3월전당대회에서의 당지도부경선을 앞둔 상황이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벌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11일 전당대회에서의 대표및 최고위원경선을 앞두고 있는 당내사정이 국회활동에만 주력할 수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국민당◁ 「2월국회」수용의 배경에는 검찰의 국민당수사에 대한 정치공세로 공전이 불보듯 뻔한 야당 단독국회보다는 민자당이 참여하는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국민당은 소문·의혹수준으로만 제기되어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못하던 14대대선 당시 민자당의 「불법선거」를 3당이 참석한 국회에서 집중거론,쟁점화시켜 검찰의 국민당에 대한 수사의 편파성을 집중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국민당 이를위해 국민당은 임시국회에서 선거사범에 대한 검찰의 불공정한 법집행,국민당관계자들에 대한 집중수사·대량구속 등에 공세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부산기관장 모임」·「김복동의원사건」등도 관권선거차원의 문제로 반드시 짚고 넘어간다는 방침이다.또 민자당이 사조직인 민주산악회·나라사랑운동본부등을 통해 뿌린 금품등 엄청난 액수의 선거비용 출처에 대한 조사도 금권선거 진상규명을 위해 촉구키로 당론을 모으는등 파상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 임시국회 새달 9일 소집/3당 합의/회기 20∼30일로 잠정결정

    ◎“새 총리 인준… 국정수행 협조”/구체일정은 총무회담서 절충 민자·민주·국민 3당은 25일 하오 김용태민자당총무도 참석한 3당수석부총무 회담을 열고 오는 2월9일 제1백60회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합의했다. 3당은 이날 회기를 20∼30일로 한다는데 일단 잠정합의했으며 회기를 포함한 구체적 본회의 의사일정및 상임위 개최일정 등은 추후 총무회담을 통해 계속 절충키로 했다. 3당은 또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무총리인준을 마쳐 새정부가 원활히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보았다. 민자당은 당초 임기만료가 임박한 현정부를 상대로한 의정활동은 무의미하다는 점에서 2월초 국회소집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민주·국민 두 야당이 공동소집요구한 국회가 공전될 경우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보고 방침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이날 2월임시국회를 소집하도록 김민자당총무에게 긴급지침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3당은 상임위활동차 외유중인 이철민주,김정남국민 두 야당총무들이 귀국하는 27일 이후 3당총무회담을 열고 대정부질문및 대표연설실시여부를 비롯한 구체적 의사일정을 협의한다. 민자당은 일단 현정부를 상대로 한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에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으나 쌀시장개방문제를 포함한 UR대책,청주오암아파트붕괴사건,중소기업지원대책등 민생현안들은 해당상임위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주·국민 두 야당측은 대선기간중 있었던 ▲부산기관장회식모임사건 ▲김대중전민주당후보에 대한 용공시비등을 쟁점화하는 한편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의 형평성문제를 중점 제기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태 민자당총무는 이날 임시국회운영방침과 관련,『물러나는 정부를 상대로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벌이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그대신 상임위운영중심으로 금리인하·중소기업문제등 민생현안을 다뤄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무는 또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 신임총리인준을 3당 합의로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말해 임시국회소집합의의 조건으로 총리인준시 야당측의 협조를 얻어냈음을 시사했다.
  • 서석재·이부영의원 재판 어찌될까/29일 상고심선고공판 큰 관심

    ◎유죄 확정땐 의원직 자동상실/“후보매수” 유죄 가능성… 사면여부 주목/서 의원/“보안법위반”… 색깔론 다시 일까 당서 걱정/이 의원 대법원이 민자당의 서석재의원과 민주당의 이부영의원관련사건에 대한 상고심선고일을 각각 오는29일로 확정함에 따라 그 결과에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들 두 의원이 유죄로 확정될 경우 피선거권박탈과 이에따른 보궐선거가 문제가 된다.나아가 차기정부의 사면복권조치에 의해 두 의원이 보궐선거에 재출마할 수 있는 것인지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서의원은 김영삼차기대통령의 핵심측근이고 이의원은 야당의 차세대주자중의 한사람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비중이 남다르다. 서의원은 지난89년 4월 강원도 동해시 국회의원재선거당시 후보매수사건에 관련돼 국회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92년1월 2심에서 징역1년,집행유예2년을 선고받았었다. 이의원도 지난 89년3월 전민련상임의장으로 있을때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1년,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은바 있다.○…민자당은 서의원의 이같은 공판기일확정을 김차기대통령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핵심측근도 법의 공정한 심판을 받게함으로써 새정부의 강력한 개혁의지를 보이겠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특히 김차기대통령이 당선이후 줄곧 법집행의 엄정성을 강조해온만큼 형평성차원에서라도 이번 상고심공판은 이미 예견됐던 터였다. 나아가 재판계류중인 정치인 연루사건을 새정부출범이전에 매듭지어 김차기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뜻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와 관련,최근 선거사범으로 고발되거나 재판계류중인 소속의원및 당직자들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사직당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의원건에 대해 민자당의 고민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우선 서의원은 상고심자체가 법률심인 관계로 1·2심에서 징역형을 받은만큼 파기환송될 가능성이 극히 적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무죄보다는 유죄로 확정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서의원이 유죄판결을 받는다면 의원직상실과 함께 당연히 피선거권을 박탈당하게돼 그의사면복권시점및 보궐선거 입후보여부의 「골치아픈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특히 서의원은 김차기대통령의 핵심측근인데다 대선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기 때문에 김차기대통령은 「명분」과 「의리」의 갈림길에서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김차기대통령은 최근들어 대법원형확정→취임초 대사면조치에 의한 특별사면→보궐선거출마허용의 수순을 밟는 쪽으로 마음을 기울였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이는 김차기대통령이 깊은 고심끝에 서의원과의 인간관계를 고려,「멍에」를 지우게할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에대한 반론이 없는 것도 아니다.한 고위당직자는 『김차기대통령은 명분이 약한 일은 하지않는다』면서 『핵심측근이라 해서 거센 비난여론을 감수하면서까지 특별사면조치를 내리겠느냐』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결국 서의원건은 보궐선거(90일내 실시)기간이 여유가 있는만큼 설날이 지난다음 당내에서 충분히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의원 선고일자 확정소식에 다소 긴강감을느끼는 가운데 이의원에 대한 선고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색깔론」으로 곤욕을 치른 마당에 당의 최고위원이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형이 확정될 경우 또 한차례 당노선과 관련,정치적 타격을 입게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당사자인 이부영최고위원은 지난 대통령선거 이전에도 「간첩단사건」과 관련한 「뜬소문」으로 한동안 시달린데다 3월 전당대회에서의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이최고위원은 29일의 선고에서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면 원외위원장으로 전락하는데다 차세대 주자를 노리는 잠재적 경쟁자들의 노선을 빌미로 한 견제로 3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다시 선출되기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최고위원측은 형이 확정될 경우에는 역으로 이 문제를 경선에서 쟁점으로 몰아붙여 당내 대의원들로부터 정치적 사면을 받는 다는 내부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최고위원측은 의원직을 상실하더라도 함께 선고를 받게되는 민자당 서석재의원과의 「동일티켓」으로 사면·복권과정을 거쳐 보궐선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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