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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30% 부동층 잡아라” 3후보 비상/3당 부동표 공략

    ◎한나라당­중산층 안정 이미지 부각 역점/국민회의­김 후보 거리유세… 대세 굳히기/국민신당­“경제 책임져라” 서울 바람몰이 세 후보 진영에 ‘부동층비상령’이 내려졌다.IMF관리체제 등 경제위기가 선거전의 최대 쟁점으로 등장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부산·경남지역에서 부동층이 늘어나는 이상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일부 조사기관에 따르면 부산·경남은 30%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세 후보진영 가운데 가장 위기감이 높다.부동층으로 이동중인 유권자의 상당수가 고용불안과 경제침체에 따른 위기의식으로 갈피를 잡지못한 여성향의 3,40대 중산층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실제 지난 1일 TV합동토론회 및 정부와 IMF간 금융지원 합의 이후 이회창후보의 지지도가 미세하지만 2∼3% 포인트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직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이러한 흐름이 자칫 전반적인 추세로 이어질 경우,중반전을 망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후보진영은 우선 ‘안정이냐,혼란이냐’는 이분법으로 중산층의 안정희구심리를 자극,여세를 다시 결집시킨다는 복안이다.꾸준한 대안제시로 싸움꾼이 아닌 ‘살림꾼 이미지’를 강조하면 잠시나마 부동층으로 빠졌던 지지자들이 복귀하는 것은 물론 기존의 부동층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이를 위해 부산·경남지역과 대구에 집중 투입키로 하면서 이후보의 광주·전남유세는 아예 빼버렸다. 나아가 중반부터는 선거전을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양자대결로 몰고간다는 전략아래,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집중 공격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부동표 잡기가 막판 선거전략의 키포인트라는 인식이다.선거전이 무르익었음에도 부동층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다만 이 기현상이 기본적으로 큰 적신호는 아니라고 본다.한동안 상승세였던 이회창 후보의 지지표가 다시 빠져나와 부유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지난 1일 3자합동토론과 IMF협상 이후 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 때문에 현재의 살얼음 리드를 실수없이 지켜 대세를 굳히는데 선거전의 초점을 맞출 태세다.오익제편지건 등으로 조짐이 보이는 막판 지뢰밭을 잘 피해나가고 TV토론이나 거리유세에서 자충수를 조심한다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김후보는 이번주초부터 직접 거리유세로 부동표를 긁어모을 참이다.결국 타후보쪽으로 쏠릴 공산이 큰 가성 부동표가 많은 영남권보다진성 부동표가 많은 수도권과 충청권이 주 타깃이다. 이와 함께 ‘파랑새유세팀’ ‘장바구니유세단’ ‘농어촌유세단’ 등 각종 유세팀도 풀가동키로 했다.김후보의 동선에서 벗어나는 사각지대에서의 이삭줍기를 위해서다. ‘반DJ’ 성향의 부동표의 쏠림 현상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복안이다.‘이이제이’ 전술의 지속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신당◁ IMF사태로 현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부동층의 두께를 늘렸다고 본다.약간의 편차는 있지만 유권자의 40%를 부동층으로 보고 있다.IMF사태 전보다 20% 포인트 늘어났다는 분석이다.대부분의 부동층 증가가 집권당인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 지지철회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국민신당은 경제실정의 책임론을 거세게 밀어부친다는 전략이다.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이인제 후보가 경제파탄의 원인을 규명,책임소재를 가리고 경제를 살릴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하기로 했다. 전종덕 기획보좌역은 “국가부도사태로 분출하는 국민들의 분노를 정치적으로 집약하는 것이 부동층 공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서울에서 부동층이 가장 많다고 판단한다.9일 이후보가 대구·경북을 직접 찾아 공략할 방침이다.서울의 경우 이회창 후보 지지를 철회하고 방황하는 30∼40대 부동층 공략을 승부처로 보고 선거 막바지 이후보는 물론 대학생유세단,모래시계유세단을 집중투입해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다. 연령·계층별로는 이인제 후보에 비판적이었던 40대 셀러리맨층과 30∼40대 주부층의 친이후보 성향이 늘어났다고 판단,기존 지지층인 20대 학생층과 30대 블루컬러계층과는 차별화된 전략마련에 들어갔다.
  • 3당 선거참모가 본 중반판세 분석

    ◎주춤… 반등… 상승… 막판 전략 부심/한나라당­DJ와 2% 차이… 경제위기 해결사 부각/국민회의­“황금분할구도 복원” 선거일까지 유지/국민신당­PK·수도권 강세… IMF책임론 쟁점화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국민신당의 핵심 당직자 등 후보진영은 대통령 선거일을 12일 남긴 가운데 선거전의 중간판세를 분석하며,마무리 선거전략을 점검했다. ○…한나라당 부설기관인 사회개발연구소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이회창 후보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지지율 2%이내에서 박빙의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한나라당은 공식선거운동에 들어서면서부터 상승하던 이후보의 지지율이 지난 1일의 첫 후보간 합동토론회와 경제난의 책임공방을 거치면서 주춤하는 것으로 자체평가한다.그러나 김대중 후보의 지지율 정체도 마찬가지이고,이인제 후보는 이미 당선권에서 멀어졌다는 것이 핵심당직자의 설명이다.한나라당은 어차피 이번 선거는 ‘IMF 선거’가 될 것으로 보고,금융위기를 비롯한 경제난 해결 능력을 부각하는데 선거운동의 중점을 두고 있다.이에따라 경제위기 책임자 인책론을 부각하기보다는 수습방안 제시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이른바 ‘살림꾼이냐 싸움꾼이냐’의 논리다.한나라당은 IMF자금이 도착,금융시장이 진정을 되찾기 시작하면 전반적인 안정희구 분위기에 따라 이후보지지율이 다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 ○…국민회의측은 각종 비공개 여론조사 추이를 종합,분석한 결과에 다소 안도하고 있다.이른바 DJP연대에 대한 역풍으로 답보상태였던 김대중 후보의 지지도가 다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자민련의 공동선대위 장영달 상황실장은 “DJ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IMF관리체제 등 경제위기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얘기다. 당무기획본부 이해찬 부본부장은 “지난 1일 3자합동토론에서 이회창후보가 가장 손해를,이인제 후보가 득을 본 것 같다”고 소개했다.국민회의측은 이를 황금분할구도 복원조짐으로 보고 반색하고 있다. 요컨대 현 여론분포를 선거당일까지 이어가면 1백만표차 정도로 박빙의 승리를 거둘수 있다는 평가다.○…국민신당 역시 지난 1일 TV토론회 이후 이인제 후보와 김대중후보의 지지도가 동반상승하고 이회창 후보 하락세라고 평가한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인천·경기에서 이회창 후보의 하락이 고스란히 이인제 후보의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주장이다.서울과 대구·경북에선 이회창 후보의 하락세가 부동층으로 빠졌다고 본다. 박범진 사무총장은 “최근 판도변화는 TV토론에서 이인제후보가 젊고 패기있는 대통령후보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준데다 국가부도사태에 대한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 공동책임론제기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신당은 강세를 보이는 부산·경남,인천·경기와 충청권을 거점으로 판세를 대역전시킨다는 전략이다.IMF구제금융사태의 책임론 공방과 차기대통령 당선자의 위기관리내각 조각권을 막판 쟁점으로 여기고 있다.
  • 후보진영에도 ‘IMF한파’/3당 홍보전략 수정 분주

    ◎한나라당­“나라 구해낼 따뜻한 지도자” 부각/국민회의­실정책임 내세워 한나라당 공략/국민신당­“내핍” 거리유세 이 후보 연설 주력 IMF 관리체제가 대선전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세 후보진영은 이미 제작했던 신문·방송용 광고와 연설내용을 서둘러 수정하고 있다.타 후보진영을 압도하기 위해 내용은 일체 비밀에 부치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5일의 대부분 일정을 TV방송 녹화와 연설문 손질에 할애했다.이날 새로 제작한 TV 광고는 암울한 경제현실속에서 그래도 이회창 후보가 적임자라는 내용의 ‘희망의 목소리’가 주제였다.현 경제위기에 초점을 맞추면서 이후보의 의지와 비전을 ‘증언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주로 20∼30대 신세대 젊은이들이 공략 대상이다.물론 이전에 제작한 TV광고 등은 폐기했다.IMF체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당 기획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인 결과다. 기획위의 한 핵심인사는 “안정성과 국정에 대한 책임의식을 강조한다는 복안”이라고 강조했다.또 대규모 실업사태와 기업구조 조정 등 삭막한 경제현실을 감안,광고와 연설문의 방향을 ‘이후보=따뜻한 마음의 지도자’라는 등식을 국민들의 가슴에 심도록 하는데 맞췄다.상대당 후보를 비방하거나 폄하하기 보다는 미래를 여는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부각시키는 쪽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했다는 설명이다. ▷국민회의◁ 각종 홍보물은 물론 후보·찬조연설자들의 연설내용을 경제문제에 집중시키고 있다. 경제 불안감에 빠져들고 있는 유권자 저변을 효과적으로 파고들기위해서다.그 주무기는 경제 책임론의 강화다.현정부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에 집권여당의 족쇄를 채워 절반의 책임을 묻겠다는 심산이다. 국민회의는 이날 대선 직후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을 묻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권 발동을 다짐했다.간부회의 결의 형식의 으름장이었다. ‘캠프 파랑새’의 거리유세를 통해서도 경제난에 대한 이회창 후보 책임론공세 수위를 높였다.유세팀은 “유능한 후보로 사공을 교체하고 경제난국을 살리자”는 등 경제난에 따른 정권교체의 당위론 제기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내심 사회 밑바닥의 경제불안감이 증폭되면 예기치 않은 역작용이 나타날 개연성도 우려한다.안정희구의 중산층 표가 김대중 후보의 득표로 연결되지 않고 이회창 후보 쪽으로 쏠릴 가능성에 대한 경계다. 따라서 이른바 DJT연합의 ‘안정’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도 힘을 쏟을 태세다. ▷국민신당◁ 선거전 시작부터 버스투어라는 ‘내핍유세’를 계속해오고 있는 국민신당에는 이렇다할 미디어홍보와 관련한 전략의 변화 조짐은 없는 상황이다.자금난에 막혀 법정 홍보물 배포말곤 이미 제작된 TV광고도 방영할 수 없는 사정인 만큼 이인제 후보의 거리유세를 통한 지지호소에 주력하고 있는 분위기다.그러나 이후보의 연설내용만큼은 눈에띄게 강경해지고 집요해졌다.기존의 버스투어를 계속하면서 이후보의 연설에 가장 큰 홍보의 무게를 싣고 있는 셈이다. 이후보의 연설내용은 경제실정에 대한 책임론 부각과 세대교체을 내세우며 한나당 이회창 후보의 대국민 사과와 후보탈퇴쪽으로 몰고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여기에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제시과 공약까지를 현장에서 처리해 거리유세 연설에 모든 것이 담겨지고 있다.이후보는 지방 유세속에 틈틈이 중앙당본부측과 원격협의를 거쳐 대국민선언이나 정책발표를 계속하는 등 신선도를 높이고 있다.지난 3일 수원의 장애자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장애인들의 취업기회 확대방안’을 내놓은 것이나 4일 유성에서‘대국민선언’을 발표,대선이 끝난뒤 대통령 당선자가 조각권을 행사해 위기관리 내각을 구성하자고 제의한 것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다.국민신당은 연설수위를 7일의 2차 토론때까지 계속 높여나갈 방침이다.
  • 강원/태백산맥 골따라 표심 제각각(권역별 판세 점검:2)

    ◎“지역정도 몰라요” 경제대통령 선호 여론/이회창,영동권 바닥민심 잡아 ‘순풍의 돛’/춘천선 이회창·이인제,원주선 김대중 등 3후보 각축 “누가되든 무슨 상관이래요.경제부터 살려야지”.다섯에 셋이 엇비슷한 말을 했다.후보이름을 담은 현수막들이 쑥스러워 보였다.대선을 코 앞에 둔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강원의 표심은 태백산맥의 골 사이사이로 조용히 흐르고 있었다. 강원도의 유권자는 1백8만명.전체 3천2백32만명의 3.3%에 불과하다.대세를 좌우하는 의미는 없다.그러나 과거 지역대결구도의 중립지대라는 점에서 그향배는 흥미를 끌 수 밖에 없다. 강원은 속초에서 삼척을 잇는 영동권과 영서북쪽의 춘천권,그리고 남쪽의 원주권으로 나뉜다.권역에 따라 지지성향도 다르다.한파가 찾아온 춘천을 찾았다. “이회창씨도 훌륭하지만 경제에 관한한 빌린 지식 같습니다.이인제씨는 경선을 불복한 사람 아닙니까”.도청앞에서 안경점을 하는 임성용씨(39)는 ‘김대중 지지’를 선언했다.의외였다.휴전선과 가까워 보수색이 짙은 곳으로 평가돼온 터다.중앙시장에서 포목점을 하는 연귀순씨(75·여)는 “관심없다”며 한참 뜸을 들이다 “이회창씨를 많이들 얘기한다”고 조심스레 속내를 밝혔다.시장을 나오다 만난 이정숙씨(57·여).인삼 몇뿌리를 놓고 팔던 그는 “점심값 3천원도 못벌었다”고 한숨지으며 “장사좀 잘되게 박정희처럼 밀어부치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젊은 사람’을 얘기했다.이인제 후보를 말한다. 이어 찾은 한나라당과 국민신당의 도지부는 앞다퉈 자신들의 우세를 주장했다.다만 국민신당측도 한가지는 인정했다.한나라당 조순 총재의 ‘순풍’이 일고 있다는 사실이다. 원주권은 다른 지방 출신이 많아 표심이 복잡한 곳으로 꼽힌다. 영동권과 춘천권 사이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곳이기도 하다.그러나 이곳에서도 ‘순풍’이 감지됐다.택시기사 최종욱씨(35)가 이를 전했다.최씨는 “조순씨가 한나라당 총재가 된 뒤로 이회창씨 지지도가 크게 올라갔어요.아들 병역문제는 시들해졌어요.젊은 사람들도 그의 얘기를 많이 해요.아줌마들은 이인제씨 지지가 많고요”라고 했다.학성동의 김희철씨(55·전자제품대리점 경영)도 “이회창씨가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그러나 상지대생 위종성군(25·한의대본과 1년)은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들어 김대중씨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대관령을 넘어 찾아간 조총재의 고향강릉은 ‘순풍’의 진원지.이회창씨 아들의 병역문제를 순풍이 몰아낸듯한 분위기다.이회창씨로 지지후보를 바꿨다는 김조연씨(29·고교 교사)는 “이제 병역문제는 무감각해졌다”고 했다.각 당의 선거대책위에서도 이회창씨 강세를 인정하고 있다. 도내 여론조사등을 종합할 때 강원의 형세는 영동권 이회창후보 우세,춘천권 이회창-이인제 후보 2파전,원주권 이회창-김대중-이인제 후보의 3파전으로 분류되는 모습이다.초반 이인제 후보가 강세를 보였으나 조순씨와 연대에 성공한 이회창 후보가 병역시비를 극복하며 추월,우위를 점한 형국이다.최각규 도지사와 기초단체장 5명의 한나라당 입당도 이에 한몫했다. ◎쟁점­안보·경제/휴전선 접경 안보가 최대변수/이회창­조 총재 고향 바람 업고 병역시비재우기/김대중­“경제난은 여당 탓” 서민층에 집중 홍보/이인제­이회창 후보 병역불씨·경제 살리기 전략 강원도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대선변수는 ‘강릉출신’의 조순 한나라당 총재의 평가정도와 북한과 맞대고 있는 지역적 특수성에 따른 안보문제를 우선 들 수 있다.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주민들은 조심조심 ‘조심(조순 총재에 대한 지지의사)’을 얘기한다.이·조연대의 시너지효과는 다른 시·도보다 훨씬 크다.‘강원도 무대접론’으로 표현되는 정치적 소외감이 이같은 반동을 일으킨 요인으로 풀이된다.15% 안팎의 고정표를 갖고 있는 김대중후보와 달리 이인제후보는 큰 타격을 입었다. ‘조심’의 반대편에 선 변수는 안보문제다.이는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시비와 연결된다.두달전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가 바닥으로 떨어졌던 것도 안보문제에 민감한 강원지역의 특성을 말해준다.이인제 후보측은 이회창 후보 병역시비의 불씨를 되살려 실지를 회복한다는 전략이다.이회창 후보측도 병역시비를 잠재웠다고 보면서도 안심은 못하는 형편이다. 경제난도 남은 변수다.김대중 후보나 이인제 후보는 각각 ‘준비된 대통령’‘일꾼대통령’의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현 경제난에 대한 집권여당의 책임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두 후보 모두 영세상인 등 저소득층 유권자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경제난이 심화될수록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부동층의 향배는 바로 경제난의 체감정도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 3당 IMF체제 맞춰 공약 수정

    ◎한나라당­실업·금융개혁 등 극복방안 제시/국민회의­책임소재·경제 회생능력에 초점/국민신당­국책사업 줄이고 구조조정 비중 대선 세후보 진영은 선거전의 최대 쟁점이 IMF체제 극복방안이 되리라는데 이견이 없다.하지만 극복을 위한 각 진영의 접근 방법과 대응전략은 제 각각이다. ○…한나라당 정책본부에서는 현재 관련 공약을 수정하고 있다.IMF체제 극복이 선거전의 최대 이슈로 등장한 만큼 자존심이 상한 국민에 다가설 수 있는 구체적 대안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구상이다.이런 판단아래 기존의 신문광고문구와 TV방송 연설문 및 광고내용도 전면적으로 손질할 방침이다.국민회의나 국민신당에서 제기하는 책임론과 달리 경제난 극복방안에 초점을 맞춘다는 복안이다.실업,금융개혁,금융실명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극복방안을 시리즈 형식으로 제시,국민에게 안정감을 심어주겠다는 전략이다.선거구호도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 부각을 위해 ‘살림꾼이냐,싸움꾼이냐’로 바꿀 생각이다. 윤원중 비서실부실장은 “민주화 투쟁이 역사발전에 기여한것은 사실이나 국가운영의 실험은 문민정부 5년으로 족하다”면서 “현상황에 대한 국민 분노가 있으나 일방적인 어느 한쪽의 책임이라기 보다는 정부·기업 모두의 총체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따라서 현 사태를 선거전의 유불리나 전략차원에서 접근하지 않고,경제를 살릴 세력이 누구인가를 보이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얘기다. 그러나 국민정서상 필요하다면 재정경제원,한국은행 등 금융책임자들에 대한 문책은 요구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경제위기가 이번 선거전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IMF체제가 가시화되면서 한계기업의 도산과 대량실업 등으로 우리 경제가 더 큰 홍역을 치를 것으로 본다.때문에 김대중 후보진영은 모든 선거전략의 초점을 경제책임론에 맞출 태세다.경제위기감에 젖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기 위해서다. 네가티브공세와 함께 김후보를 비롯한 이른바 DJT연대의 경제회생 능력 과시도 병행할 참이다.국민회의측이 이날 집권후 IMF측과 성장률 상향조정 등을 위한 추가협상 의지를 밝힌 점도 그 일환이다. 정동영 대변인은 “IMF측의 금융지원 조건인 3% 성장률로는 초긴축을 할 수 밖에 없어 대량 부도와 실업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3% 성장률등 IMF 협상결과에 이미 동의한 국민회의측은 연평균 5∼6%의 성장률을 공약하고 있다. 7일 정치분야 합동토론회에서도 이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 대해 병역시비를 소재로 한 직사포식 공격은 이인제 후보에게 맡기고,김후보는 경제책임론을 매개론 한 곡사포식 공격을 전담키로 했다. ○…국민신당 한이헌 정책위의장은 4일 하오 대전에서 급거 귀경,긴급 경제정책 실무자회의를 소집했다.회의 주제는 IMF관리체제에서의 경제위기 극복방안과 정책수정.내려진 결론은 일단 발표한 100대 공약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주요 국책사업의 투자비 축소와 사업연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데 모아졌다. 한의장 등 회의 참석자들은 “당이 발표한 공약·정책이 내년 긴축 재정으로 인해 영향을 받게될 게 뻔하지만 정확한 물가와 환율대책을 통해 경제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다면 공약 이행이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따라서 경부고속철도 등 대형국책사업은 전면 재검토하고 교육예산 확보와 주택보급률 등은 1∼2년 정도 늦춰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하지만 농어촌구조조정에 99년부터 10년간 1백조원을 투자하고 대량 실업사태에 대배해 3조원의 실업대책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정책은 그대로 밀고 나가기로 했다.또 기업구조조정 특별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선거전략에서도 ‘경제국치’가 김영삼 대통령과 집권당의 안이함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거리유세를 통해 현 국가위기의 책임론을 집중 거론키로 했다.
  • 대전·충청/3후보 모두 연고… 최대 혼전(권역별 판세 점검:1)

    ◎예산 이회창·부여 김대중·논산 이인제 우세/27∼36%선 경합… DJ 선두 유지/지지후보 질문에 “투표날 돼봐야” 대선전이 가열되면서 지역별 판세변화도 커다란 관심사다.대부분의 지역유권자들은 아직 선거일을 2주일여 남겨두고 있어 특정 후보지지 등의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나름대로 지지자들을 고르느라 고심하는 모습이다.선거전 초반의 판세와 지역쟁점 등을 권역별로 나눠 시리즈로 점검해본다. 대전·충청권은 이번 대통령선거 최대의 혼전지역으로 꼽힌다.무엇보다 이회창 김대중 이인제 후보 모두가 나름대로 연고가 있기 때문이다.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충청도 사람 특유의 심성 또한 판세분석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각 후보 진영은 말한다.법정선거운동이 개시되기 직전인 지난달 23일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은 3후보가 27∼36%선에서 각기 경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DJ(김대중 후보) 진영은 ‘앞으로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한다.DJ에 대한 이 지역의 지지율은 92년 대선 당시26∼28% 수준이었다.그런 만큼 최근 여론조사는 JP지지세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 이회창 후보 진영은 충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 같다.자민련을 탈당한 주병덕 충북지사가 한나라당에 입당한 것은 내년으로 다가온 지방자치단체장를 앞두고 민심을 살펴본데 따른 당연한 선택이라는 주장이다.충남에서는 예산과 지난해 총선에서 자민련이 패배한 홍성·청양을 만회가 가능한 지역으로 본다. 이인제 후보 진영은 충청도가 양반의 고장이라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우리 고장의 젊고 똑똑한 후보’라는 인식이 넓게 퍼져있으면서도 ‘그러니 나이든 사람에게 양보하고 다음에 해도 되지 않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다른지역에서 먹히는 ‘세대교체’주장이 막상 연고지에서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어 걱정이다. 이 지역사람들에게 ‘누구를 생각하고 있느냐’고 물으면 약속이나 한듯 ‘투표날 돼봐야 안다’고 대답한다.1일 보령 시민체육관에서 있은 김대중 후보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농민 박모씨(55)도 그랬다.JP(김종필자민련 명예총재) 연설끝에 ‘김대중·김종필 만세’를 외치고 나왔음에도 ‘이회창도 괜찮은데… 아직 결정못했다”고 딴소리를 했다.동행한 김모씨(53)는 “이인제도 도와줘야 하는데”라고 한술 더떴다. 이인제 후보의 고향인 논산시내에서 약국을 하는 김모씨(63)는 “여기서는 JP를 인정 안하니 김대중씨는 별로”라면서 “논산은 이인제“라고 잘라 말했다. 이회창 후보의 선산이 있는 예산에서 컴퓨터가게를 하는 남모씨(39)는 “우리는 원래 김대중씨하고는 거리가 있지 않느냐”면서 “어제 예식장에 가서보니 JP를 지지하던 외삼촌들이 이회창씨로 다 돌아섰더라”고 했다.부여 국립박물관 앞에서 만난 주부 한모씨(36)는 “자민련과 공동 집권한다는 김대중씨 약속은 믿을수 없지만…”이라고 토를 달면서도 “그래도 JP가 가는 대로 밀어야지”라고 말했다. 대전·충남이 눈치를 보고있는데 비해 충북은 연고에서 상당히 자유로운 분위기다.충주 성남동에서 세탁소를 하는 최씨(46)는 “나라되어가는 꼴보면 경험많은 그 이들이 나을것 같다”고 말했다.‘그이들’은 DJT연합의 우회적인 표현일 것이다.그러면서도 “충북이 다시 만년 여당 소리를 들으려고 그러는지 이회창씨 얘기를 하는 사람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쟁점­청주국제공항 확충/여객기 하루7회 운항 ‘말뿐인 국제’/한나라­국제공항 실질적 시설 확대/국민회의­김포공항 대체공항 활성화/국민신당­전세기 전담·화물공항 특화 이번 대선과 관련,충청지역의 최대 관심사의 하나는 청주공항 확충사업이다. 한나라당은 최근 고속전철 오송역 설치,충북선 전철화,중앙·중부 고속도로 조기완공과 함께 충북을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청주공항을 크게 확충,실질적인 국제공항 기능을 맡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충북도 공동선대위에 지방자치위원회를 두고 별도의 충북 관련 공약을 개발하고 있는 국민회의―자민련 역시 내륙지역의 특수성을 감안,시설확충과 김포공항 대체공항으로의 육성 등을 골자로 하는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을 지역개발 공약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국민신당도 영종도 신공항 건설에따라 청주공항이 김포공항 대체공항 기능을 상실하게 됐다는 판단에 따라 전세기 전담공항과 화물공항으로 특화시키는 방안을 공약으로 발표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이처럼 각 정당이 청주공항 확충 및 육성 방안을 이 지역 최대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청주공항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 때문이다. 지난 84년 행정수도 대전이전 계획과 맞물려 대형 여객기 160대를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도권 중추공항으로 구상됐던 청주공항은 85년말 기본설계까지 마친 상태에서 계획 자체가 백지화됐다가 87년 대통령선거 공약사업으로 재추진돼 지난 4월에야 개항했다. 그러나 범 도민 추진위까지 구성,공항 유치에 나섰던 도민들은 매일 국제선 2회,국내선 5회 운항되는데 그치는 말 뿐인 청주 국제공항에 크게 실망했으며 충북이 내륙에 위치한 지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중부권 교통·물류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청주공항의 시설확충이 시급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을 위해서는 2천7백40m에 불과한 활주로의 연장이우선돼야 하지만 활주로 연장 지점에 충북선 철도가 통과하고 있어이 철도 선로를 변경시키는 충북선 전철화사업이 전제돼야 하는 등 난제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 “경제위기 극복” 각론서 큰 시각차/TV합동토론회­쟁점

    1일 저녁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등 대선후보 3명이 함께 참여하는 첫 TV합동토론회서 세 후보는 경제파탄 책임소재를 놓고 시종 격렬한 공방전을 벌였다.또 금융실명제 및 실명대책 문제 등 각론에서도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금융실명제/이회창­무기명장기채권 발행 등 보완책 필요/김대중­지하자금 양성화로 비상시기 적극 활용/이인제­증시유입자금 출처조사는 부양책 역행 당면 현안인 금융실명제의 보완문제도 도마위에 올랐다.3당후보들은 IMF 관리시대에 대비,자금 흐름을 위한 실명제 유보에 원칙적으로 찬성했다.하지만 방법상 약간의 차이를 드러냈다. 먼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대대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선언한후 “지하자금의 양성화를 위해 무기명 장기채권을 발행해야 하며 특히 증시가 붕괴되는 상황에서 증시 유입자금에 대해 출처조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실명제 유보를 강력히 제기했다.“지금은 비상시기인 만큼 실명제를 유보,30조원이 넘는 지하자금이 지상에서 유통되도록 해 도산상태의 중소기업이나 상인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현실론’을 들고 나왔다. 반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후보의 생각과 기본적으로 같다”고 간단히 대답한 후 “그러나 김후보는 처음에 차명계좌도 안된다고 했다가 근래에 와서 유보,또는 폐지를 주장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공세를 취했다.이에 김후보는 “이후보도 처음에 실명제 유지를,지금은 근본적 보완을 주장하지 않느냐”며 “표현의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응수했다. 그러나 실명제 논쟁은 이인제 후보의 보충질의를 거쳐 김대중 후보의 비자금 폭로사건으로 번졌다. 이후보는 “권력을 동원,수백개 계좌의 비밀을 훔쳐낸 사실을 솔직히 시인하라”며 화살을 이회창 후보에게 돌렸다.이회창 후보는 이에 “그래서 비자금 제보자료가 적법한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 아니냐”고 맞받아쳤다. ◎경제위기 책임/이회창­고비용·저효율의 낡은정치구조가 주범/김대중­집권여당·불건전한 재벌들의 합작품/이인제­파벌보스중시 하향식정당구조가 원인 예상대로 경제위기 책임론을 놓고 날이선 진검숭부가 펼쳐졌다.세후보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TV 합동토론회에서였다. 기조연설부터 가시돗힌 설전이었다.이회창 후보는 “IMF구제금융을 받을 지경의 경제위기는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정부에 주 책임이 있다”고 운을 뗐다.그리곤 “한보사태에서 보듯 뿌리깊은 정경유착을 야기한 정치권 전반에도 책임이 있다”고 방어막을 쳤다. 김대중후보는 집권여당 책임을 강조했다.그러기 위해 “10개월전까지만 해도 연전연패하던 한국축구가 올바른 감독을 맞아 연전연승하지 않느냐”는 비유를 곁들였다. 이인제 후보는 “부도난 경제는 안보를 튼튼히 하지 않은데서도 원인이 있다”는 등 다소 비약적인 논리를 폈다.이어 “아들 병역의혹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이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세후보는 경제위기의 근원에 대해서도 극과 극의 시각차를 보였다.김대중 후보는 “정경유착의 주범은 불건전한 재벌과 한나라당이다”이라며 이회창 후보의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이를 “여야 정권교체를 해야 정경유착이 없어진다”는 논리로 연결시켰다. 이에 대해 이회창 후보는 “정경유착이 근본 뿌리이고 여기에 여야는 큰 차이가 없다”며 고비용의 낡은 정치구조가 경제위기의 주원인임을 지적했다.그 연장선상에서 3김청산의 당위성을 부각시켰다. 반면 이인제 후보는 파벌보스 중심의 하향식 정당구조에서 정경유착의 원인을 찾았다.“미국이나 유럽식의 상향식 민주정당을 만들어야만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수 있다”며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재벌정책/이회창­이 후보 노사 편들기 발언 현정책과 괴리/김대중­경제발전 기여도는 정당하게 평가돼야/이인제­특별법제정으로 자율적 구조조정 부축 세 후보는 재벌정책을 놓고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서로가 재벌과 근로자라는 ‘두마리 토끼’를 쫑는데 열중하면서도 상대후보의 ‘빈틈’을 파고드는데는 어김없이 공격성을 발휘했다. 먼저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는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재벌에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었는데 최근 보수적이고 재벌친화적인 발언을 하는데 시각이 바뀌었나”고 선공했다. 김후보는 “재벌은 양면성이 있다”며 “정경유착,문어발확장,내부자 거래,온갖 부정적 거래는 비판받아야 한다”고 과거의 부정적 시각을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경제를 발전시킨 것은 정당하게 평가돼야 한다”고 지금의 친화적 발언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김후보의 두번째 시각에 동조했다.그리고는 “재벌이 자율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구조조정 개혁을 하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며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의사를 밝혔다. 이회창 후보는 또 “이인제 후보는 노동장관때 무노동 부분임금을 주장했다.또 노동장관때 노동자를 위한 이익을 생각한다는 말을 했는데 지금의 재벌정책과 부합하느냐”고 공격했다. 이인제 후보는 “당시 무노동 부분임금 언급은 대법원 판례만을 존중하겠다고 말한 것뿐”이라고 해명한 뒤 “대법관 출신으로 사정을 잘 아는 이후보가 세간의 오해를 갖고 질문해 유감스럽다”고 맞받아쳤다. 이인제 후보는 또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오해를 받았을때 이후보가 감사원장으로서 대통령에게 변명을 해줄줄 알았는데 안해서 유감이었다”고 직격탄을 쏟아부었다. ◎고용·실업대책/이회창­노사자율적 협의로 근로시간 축소 필요/김대중­임금억제속 중기·벤처기업 대폭 확충/이인제­생활안정자금 확보 등 단기대책 절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아래 고용과 실업문제는 이날 토론회가 시작되자마자 쟁점이 됐다.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는 “구조조정을 하면서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수를 줄이는 방안과 근로자를 줄이지 않은채 임금을 억제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 있다”면서 “우리는 후자를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도 “독일은 통일 이후 실업문제에 대해 노조가 8시간 노동할 것을 6시간으로 줄이면서 해고를 하지않았다”면서 “자율적 협의로 풀어야 할 것”이라고 김후보에게 동조하는 입장을 밝혔다.이인제 국민신당후 보는 그러나 “실업문제가 심각한데도 누이좋고 매부좋고 하는 식으로 해결될 것 같이 얘기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두 후보의 주장을반박했다. 실업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서 김후보는 “집권하면 1년에 1만개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늘여 5년뒤에는 2백50만내지 4백만명에게 일자리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후보는 그러나 “내각제 개헌에 청문회,지방자치선거까지 치러야 하는데 어수선한 정국속에서 실업자가 줄겠느냐“고 ‘김후보에 의한경제문제 해결’에는 회의를 표시했다.그러면서 “IMF구제금융은 단기적인 거시경제의 안정을 위한 것”이라면서 “내년까지 힘든 시기를 참으면 우리경제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인제후보는 “IMF체제 아래 실업은 발등의 불”이라면서 “무엇보다 빨리 국회를 열어 근로자 생활안정자금과 직업연수 등에 3조원 정도를 쓸 수 있도록 해서 직장을 잃은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주는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대책을 제시했다.
  • ‘2강 1중’ 구도속 잰걸음/판세 어떻게 되어가나

    ◎이회창 후보­“PK 지역 구여권표 굳혔다”/김대중 후보­“JP 본격 유세… 1위 자신”/이인제 후보­“서울 공략… 대역전 가능” 1일 진행된 TV방송 3사의 대선후보 합동 TV토론회는 아직까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대략 13∼14%에 이르는 부동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관측이다.토론회 도중 지지 후보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지않는 한 이미 마음을 정한 유권자들의 흐름에는 변화가 거의 없을 터지만,대선의 최대 변수인 부동층은 상당부분 움직일 것이라는 얘기다. 이는 지난달 26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후보별 지지도의 진폭이 크게 바뀌지 않고 있음을 뜻한다.여전히 ‘2강1중’의 구도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회의 김대중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내에서 엎치락 뒷치락하는 혼전을 계속하고 있고,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의 하락세도 일단 주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먼저 이회창 후보진영은 금융위기 대처를 위한 국회소집 제의와 정당연설회 취소 결정,국가위기관리 능력 홍보 등으로 보수 중산층이 한나라당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한 관계자는 “수도권은 물론 부산·경남지역의 구 여권층의 이동이 눈에 띈다”고 말하고 있다.1일 합동 TV토론을 통해 위기관리 능력을 가진 여권의 대표주자임을 심어줌으로써 제2의 도약이 가능하다는 기대다. 김대중 후보진영도 경제위기 책임론이 쟁점화되면서 일단 이회창 후보의 상승세가 주춤해졌다고 보고 ‘경제대통령’의 이미지를 강화시켜 1위를 확실히 굳히겠다는 구상이다.나아가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본격 지원유세에나서면서 충청권 분위기가 변하고 있는데다 박태준 총재 또한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일본을 방문,‘DJT’에 대한 지지도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인제 후보진영은 이번 주부터 전략지역인 서울지역 거리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지난주 버스투어를 통해 부산·경남과 경북을 누빈 만큼 밑바닥 표에 상당한 바람이 불어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고 자체 진단하고 있다.따라서 낙폭이 컸던 서울지역의 하락세만 만회하면 대역전의 드라마를 펼칠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다.
  • 실명제 대체입법 형식 제각각/‘경제국회’ 소집 각당 전략

    ◎한나라당­종합과세유보·무기명채권 발행 추진/국민회의·자민련­한은법 개정·감독기구 통합 반대 고수 15대 대통령선거를 불과 2주일 여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국민회의,자민련이 ‘경제 국회’소집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금융실명제 대체입법과 ▲금융개혁법 처리 ▲대기업의 해고 중지 및 임금 동결 ▲기업 대출금 상환 유예 ▲국제금융기구(IMF) 자금지원 조건등을 협의하기 위해서다.1일 열리는 3당의 정책위의장·원내총무 연석회의에서 5개 중요의제에 대한 처리방침이 결정되면 빠르면 4,5일쯤 재정경제위와 법사위,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하루만에 관련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한나라당 목요상 원내총무의 설명이다.3당은 경제위기에 정치권도 동참하라는 여론의 질타에 밀려 국회에서 금융실명제 대체입법 등과 관련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지만,금융실명제 대체입법의 형식과 금융개혁관련법 처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일요일인 30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금융실명제대체입법등을 위한 국회소집을 촉구함에 따라 주도권을 확보했다고 자평하며 쟁점현안 처리에 대한 방침도 확정했다. 이후보는 회견에서 금융실명제 보완과 관련,“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유보,분리과세로 하고 무기명장기채권 발행을 통해 지하자금을 산업자금화해야 한다”고 밝혔다.형식적으로는 긴급명령을 폐지하고 그 내용을 조세법 체계안에 담는 것이라고 이후보는 밝혔다. 한나라당은 금융개혁관련법의 처리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원안을 수정없이 통과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따라서 야당측이 표결에 응하지 않으면,한나라당도 단독처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회창 후보는 또 이날 회견에서 “정부는 기업부도와 대량실업 사태를 막기 위해 비상한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하고 “대출에는 까다로우면서 대출금회수에는 철저한 금융현실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이후보는 이와함께 “IMF 협상과정에서 우리 경제여건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대통령후보로서 미국·일본등 주요 우방국에 대하여 IMF지원활동에 적극 동참토록 하기 위한 노력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자민련◁ 양당은 현재의 금융위기를 ‘금융공황’으로 진단,초단기 긴급 처방전을 내놓고 있다. 금융실명제의 경우 실명제의 틀을 유지하는 새로운 법안을 만들되 자금출처 조사 및 종합과세제도 등은 IMF지원금융 변제 만료 시점인 99년까지 유보하자는 입장이다.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IMF 구제금융을 받으면 금융긴축이 불가피하고 이는 자금부족으로 인한 기업의 연쇄부도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실명제가 자금의 흐름을 막는 것이 현실인 만큼 실명제 유보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금융개혁법안 처리에 대해선 양당은 한국은행법 개정안과 금융감독기구 통합설치법 등 2개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금융개혁의 시급성을 인정,금융감독통합기구를 재정경제원 산하에서 총리실로 옮기고,통합감독기구를 통제할 별도의 위원회를 설치해 관치금융의 폐해를 줄일수 있는 절충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양당은 ▲종금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대출금 상환 6개월유예 ▲무기명 장기산업 채권의 발행 ▲내년도 예산 10조원 경감 및 공무원 급여동결 ▲6개월간 해고중지 및 임금동결 등 김대중 후보가 제시한 10대과제에 대한 즉각적인 긴급 재정경제명령 발동을 촉구할 예정이다.
  • “실명제 보완을 “불가”/청와대­3당 4각 공방

    ◎청와대­“골격 유지” YS의지 확고… 입법 불허/한나라당­대체입법 강행­긴급명령 발동 촉구/국민회의­“현 위기 심각” 실명제 즉각유보 강수/국민신당­“조속보완 가닥” 정부 적극협조 요구 금융공황 해결을 비롯한 경제위기 극복이 대통령선거전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국민신당과 정부측과의 금융실명제 보완을 둘러싼 공방이 한창이다.28일에도 성명전을 계속하는 한편,기업자금난 해소를 위한 김영삼 대통령의 긴급경제명령도 촉구하는등 ‘경제 공방’을 벌였다. ○…청와대측은 정치권의 ‘압박’에도 불구,금융실명제의 골격을 건드리는 보완이나 유보는 있을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의 의지도 확고한 듯 비친다.청와대측은 또 실명제때문에 경제가 나빠졌다는 정치권의 논리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때문에 정부가 이미 국회에 제출한 실명제 대체입법 수준의 보완을 넘는 무기명 장기채 발행 허용이나 실명제 관련정당의 독자입법은 안된다는 생각이다. ○…한나라당은 정부가 금융실명제 보완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국회를 소집,대체입법을 추진하겠다는 강수를 던졌다.맹형규 선대위대변인은 이날도 “하루이틀 정부의 태도를 지켜본 뒤 야당측과 국회 소집과 관련한 협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한나라당은 그러나 국민회의가 주장하는 금융실명제 유보는 뒷날 혼란을 다시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당장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손질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또 이날 맹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기업의 자금난과 도산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이 긴급경제명령을 발동하라고 촉구했다.기업들의 대출자금 상환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금융기관의 부족자금을 보전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과감한 특융지원을 실시하라는 것이 촉구의 내용이다.회사채 시장금리가 18%,기업어음 할인금리가 24%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이같은 비상조치 말고는 탈출구가 없다는 주장이다. ○…국민회의는 금융위기등 현재의 경제불안을 ‘금융공황’ 상황으로 간주,금융실명제 즉각 유보등 초고강도 조치를 요구했다. 김대중 후보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긴급재정명령권 발동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요구했다.금융실명제 전면유보와 98년도 예산 10조원 경감 및 한시적 근로자 해고중지와 임금동결 등의 특단의 조치를,그것도 당장에 취하라는 얘기였다. 국민회의는 또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또 하나의 비상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지하자금이 산업자금화할 수 있도록 금융실명제실시에 관한 대통령긴급명령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이는 민심 잡기와 경제위기에 따른 한나라당 책임론을 부각시키기 위한 이중 포석이다.정동영 대변인은 “실명제 정신을 적극 옹호해온 우리당이 긴급명령 취소를 요구하게 된 것은 최근 상황이 위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민신당은 당 내부에서 유보 견해가 적지않게 대두됐음에도 불구하고 급박한 상황인식 아래 결국 당직자회의에서 ‘조속한 보완’쪽으로 가닥을 잡아 정부와 정당대표로 구성된 실명제대책협의체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이헌 정책위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새 정부 출범전이라도 정부가 실명제보완에 적극적으로 동의해야 한다고 밝힌데 이어 이만섭 총재도 강원도 철원·화천·양구 지구당 창당대회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실명제 보완거부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국민신당은 실명제의 비밀·보호조항 무력화로 인한 지하자금 경색과 예금 악화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선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입장.금융거래에서 비밀·보호조항을 대폭 강화해야 하며 무기명 장기채 발행을 통해 자금 유통의 숨통을 터야 함을 우선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 “경제난 해결 내가 적임”/3후보 등록회견

    ◎22일간 대선 공식선거운동 돌입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26일 중앙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일제히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에 즈음한대국민 발표를 한뒤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또 ‘국민승리 21’의 권영길 후보와 공화당 허경영 후보도 이날 등록을 마쳤으며,27일에는 신정일 후보 등도 출마할 것으로 보여 전체후보는 6∼7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선거전은 한나라당 이후보와 국민회의 김후보간의 선두 각축이 치열한 가운데 국민신당 이후보가 뒤쫏는 형세로 출발하고 있으나 사상처음으로 후보간 합동 TV토론회가 세차례나 열리는 등 미디어 중심의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에 따라 급격한 판세변화을 보이면서 예측불허의 대접전이 될 전망이다. 세 후보는 특히 기자회견에서 경제난과 금융위기에 따라 국가위기관리 능력이 이번 선거전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경제위기에 대한 책임공방과 함께 자신이 경제난 치유의 최적임자임을 역설했다.세후보는 27일부터 개막되는 유세전에서 경제난의 책임소재를 놓고 열띤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국가 통치권 차원에서 경제를 챙기는 경제리더십으로 국가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하고 생산성 높은 첨단정부 구성과 법치주의 확립,인사제도 개편 등 7가지 국가대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한나라당은 이와함께 현 경제위기의 책임이 정부와 국정운영 책임을 공유한 제1야당인 국민회의와 정부 경제정책의 입안 및 집행과정에 참여한 인사들이 대거 입당한 국민신당에 있다고 공격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날 하오 ‘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발족식를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국민회의 김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는 기간동안 금융실명제와 근*종합가세를 유보,기업의 연쇄도산 사태를 막아야 한다”면서 “집권하면 1년이내에 IMF의 치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특단의 회복대책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김후보는 국회에 계류중인 금융개혁법안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때가 왔다”며 “이들 법안 13개를연내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한나라당 이후보는 현정부에서 국무총리와 여당대표,총재를 지냈다”며 국정책임론을 제기했다. 국민신당 이후보는 이날 상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선출정식에 참석,“이번 대선은 경제파탄으로 인한 국가부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기정정치권과의 싸움“이라면서 ‘내핍형 준법선거 운동’을 약속했다. 이후보는 또 “이제 우리 국민은 새로운 정치세대에 나라를 맡겨야 한다”면서 세대교체를 호소하고 ‘경제살리기 국민운동’ 발대식을 가졌다.
  • 최종영 중앙선관위장 회견/“후보간 흑색선전·상호비방 엄단”

    ◎논평·홍보물 위법 드러나면 고발 조치/단체장 선거개입·편파보도 방지 최선 최종영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6일 상오 과천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정당 및 후보간 상호비방과 흑색선전에 대한 강력한 엄단의지를 밝혔다.최위원장은 “민주주의의 토양을 파괴하는 비방과 흑색선전에 의존해 승리하려는 것은 공당과 정치지도자로서 취할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각 당의 논평과 홍보물등을 매일 면밀히 추적검토해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최위원장과의 질의응답. -흑색선전과 비방에 대한 대책은. ▲지금까지 각 정당에 대해 서너차례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가면 비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선관위의 모든 권한을 동원해 상응한 조치를 강구하겠다. -상응한 조치란. ▲선거법 개정으로 선관위는 위법사례에 대한 조사권을 갖게 됐다.이를 적극 활용해 사안에 따라 형사고발하거나 수사의뢰하겠다. -그동안 심각한 비방사례는 없었나. ▲특별대책반을 통해 각 당의논평등을 면밀히 검토해오고 있으나 아직까지 특단의 조치를 취할 사안은 없다고 본다. -단속인력과 장비가 부족하지 않나. ▲선관위 인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종전처럼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하거나 공익요원,자원봉사자들의 협조를 받고 있다.자원봉사자는 현재 6천명 정도 확보하고 있다.14대때보다 7백명이 많은 숫자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개입행위가 있었나. ▲8∼9건 정도가 있었으나 사안이 경미해 주의를 주는 선에 그쳤다.다만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자신의 입지를 확보하는 방편으로 선거에 개입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역대선거와 비교한다면. ▲관권개입이나 금품·향응제공,선심관광 등의 징후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과거 어느 선거때보다 분위기가 많이 개선됐다.깨끗한 선거가 정착돼가고 있다고 평가한다.다만 비방과 흑색선전은 과거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 -흑색선전특별대책반의 활동계획은.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을 반장으로 각 실·국의 과장,실무요원들로 구성돼 있다.각 정당의 논평과 홍보물을 매일 추적,위법성여부를 가리고 있다. -언론의 편파보도가 정가의 쟁점이 되고 있다.대책은. ▲편파보도가 진행되고 있다는 시각이 있다.새 선거법은 방송위원회 산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를 거쳐 제재와 중재가 가능하다.반대 후보진영에서도 반론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일단 비방과 흑색선전을 당하게 되면 피해가 막심한데. ▲그만큼 사전계도와 공정보도 요청등 예방조치가 중요하다.사후조치로는 형사고발과 수사의뢰 등이 있다. -사조직의 위법사례가 있었나. ▲아직까지 사조직 활동이 나타난 징후는 없다.앞으로 더 주시해 예방에 주력하겠다.
  • 오늘부터 합동TV토론·연설 시작

    ◎“미디어가 당락 좌우” TV토론 대책 골몰/합동토론­쟁점은 역시 경제… 해법 알기쉽게 설명 주력/TV연설­다양한 인사·자료 동원… 당역량 드러날듯 제15대 대통령선거는 ‘TV 선거’라고 할 수 있다. 26일부터 시작되는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동안 한나라당의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등 출마자들은 세 차례의 합동토론과 각각 11차례의 TV·라디오 연설에 나서게 된다.또 찬조연설자의 TV·라디오연설이 11차례,TV광고도 20회가 방송된다. 이 가운데서도 세 후보가 가장 비중을 두는 것은 후보간 TV토론이다.대선방송토론위(위원장 유재천)는 25일 대선후보 토론회 일자를 12월1일과 7일,14일로 확정했다.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이 요구한 후보자간 1대1 토론은 채택되지 않았다.불공정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토론은 질문자없이 사회자 한사람이 진행한다.사회자의 질의는 30초,후보자의 답변은 2분이내로 제한된다.세 후보는 이번 대선의 승부가 세 번의 합동토론회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토론회를 중심으로 후보 일정을 비롯한 선거전략을 짜고 있다.세 후보는 특히 합동토론회의 주요 쟁점은 역시 경제가 될 것으로 보고,당면한 금융공황 등 경제위기에 대한 분석과 해결책 제시에 중점을 두고 준비중이다.김대중 후보의 경우 경제 이론에는 자신이 있지만 이를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박사급 정책연구위원들로 ‘메시지 팀’까지 구성했다. 22회가 방송되는 후보와 찬조연설자의 TV연설도 중요한 ‘선전의 장’이다.찬조연설자의 경우 후보의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인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한나라당의 경우 경제박사 조순 총재,개혁성향의 제정구 의원,산악인 허영호과 함께,이후보의 부인 한인옥 여사도 출연시킬 계획이다. 국민신당은 일반 서민을 찬조연설자로 검토중이다. TV연설에서는 또 각 당이 원하는 도표나 참고화면을 등장시킬수 있다.예를 들어 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후보의 정책을 피력할 때,첨단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다양한 설명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합동토론이 후보자 개인의 역량을드러내는 기회라면,방송연설은 당 전체의 역량을 과시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한다.TV 연설은 내용도 중요하지만,방송되는 시간도 시청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각 후보진영은 당연히 9시 뉴스를 전후한 이른바 ‘프라임 타임’을 잡으려 한다.이에따라 대선방송토론위는 추첨을 통해 방송시간을 결정하기로 했다.
  • 차기당선자 관심·쟁점/’97대선 여론조사

    ◎“차기대통령은 경제회생이 급선무” 79.5% 응답/대선경쟁 세대교체 38.8%­정권교체 31.5%순/후보간 경쟁 치열할 것 66.4%… 팽팽한 접전 예고 서울신문의 여론조사 결과,최근 환율급등 주가폭락 등으로 국내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유권자들은 차기 대통령이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에 대해 압도적으로 ‘경제문제’를 먼저 꼽았다.또 이번 대선의 쟁점사항으로는 ‘정권교체’를 가장 많이 들었으며,선거에서 후보간 경쟁이 과거 대선에비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해 선거일이 한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여전히 혼전임을 드러냈다. ▷차기 대통령의 중점 관심분야◁ 응답자들의 79.5%가 이번 대선에서 선출되는 대통령이 가장 관심을 갖고국정을 수행할 분야로 경제문제라고 답했다.이어‘정치개혁’이 6.3%,교육문제가 4.8%,환경문제 3.5%,통일문제 2.4% 등의 순이었다. 경제문제해결은 지역별,소득별,연령별 등 모든 계층에서 80%를 웃도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인천·경기 등 수도권지역이 84.5%로 오차범위가 큰 제주지역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았으며,직업별로는 자영업 종사자가 87.2%로 가장 많고 화이트칼라 81.6%,주부 79.4% 등의 순이었다.또 연령별로는 30대가 85.5%,소득별로는 월소득 2백∼2백50만원대가 87.7%로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선 쟁점사항◁ 이번 대선의 쟁점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정권교체’ 31.5%,‘세대교체’ 21.6%,‘3김청산’ 17.2%,‘지역감정’ 14.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세대교체와 3김청산문제를 동일한 답변으로 볼 경우 ‘정권교체 대 세대교체’는 ‘31·5% 대 38.8%’로 세대교체를 원하는 유권자가 더 많다고 분석할 수 있다.후보별로 보면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의 경우 ‘3김청산’(30.8%),김대중 후보 지지자는 ‘정권교체’(55.9%),이인제 후보 지지자는 ‘세대교체’(42.9%)를 각각 가장 큰 쟁점으로 꼽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정권교체’(34.6%),부산·울산·경남지역은 ‘세대교체’(31.4%),대구·경북지역은 ‘3김청산’(28.4%),광주·전라지역은‘정권교체’(53.2%)를 제1쟁점으로 밝혀 지지하는 후보와 그 후보가 내건 캐치프레이즈를 선호하는 경향이 비슷한 비율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모두 ‘정권교체’가 최대쟁점으로 조사됐다.20대 33.8%,30대 35.8%,40대 33%,50대이상 23.9%로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대선후보간 경쟁의 치열성◁ 이번 대선에서 후보간 경쟁이 과거 대선과 비교해 ‘치열할 것’이라는 의견이 66.4%로 ‘치열하지 않을 것’(30.8%)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이는 선거일이 20여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임에도 불구,여전히 후보간 우열을 점칠수 없는 상황임을 드러내고 있다. 이를 세분화하면 대선이 ‘치열한 편일 것’이 45.6%,‘별로 치열하지 않을 것’ 29·5%,‘매우 치열할 것’ 20.8%의 순이었다.‘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 계층에서 고르게 높게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강원지역에서 77·6%로 가장 높았으며 학생(72.4%),화이트칼라(70.9%)층에서도 높게 나타났다.반면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들은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지역(34.9%)에서,직업별로는 농·임·어업(40.2%)에서 비교적 많았다.
  • 조사방법·13개 조사항목/’97대선 여론조사

    ◎조사방법/20세이상 1,025명/표본오차 ±3.06% 서울신문은 22일의 창간 5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에 외뢰,20일 하오 3시부터 6시간동안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5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지지도 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조사는 3자 구도로 압축된 뒤의 지지율 변화추이와 정치인과 정치행태에 대한 신뢰,차기대통령이 가장 관심을 두기를 원하는 국정분야 등의 유권자들의 정치의식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조사는 지난 10월29일과 마찬가지로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에 의해 추출된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이뤄졌다.조사결과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3.06%이다.13가지 설문 내용은 다음과 같으며 학력·직업·월소득·고향 등을 참고로 물었다. □13개 조사항목 1.12월18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 (1)반드시 투표할 것이다. (2)아마 투표할 것이다. (3)아마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 (4)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2.이번 연말 대선에서 이회창,김대중,이인제씨가 대통령후보로 나오게 되었는데,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순서를 바꿔가며 질문할 것) (1)이회창 (2)김대중 (3)이인제 (4)기타후보(적을것:) 2­1.(문2에서 없다,결정하지 못했다면)한번만 더 생각해 보시고 대답해주시겠습니까. (1)이회창 (2)김대중 (3)이인제 (4)기타후보(적을것:) 2­2.(문2­1에서 없다,결정하지 못했다면)그러면 어느 후보에게 조금이라도 호감을 갖고 계십니까. (1)이회창 (2)김대중 (3)이인제 (4)기타후보(적을것:) 3.이회창씨와 이인제씨의 연합후보로 이회창씨,그리고 김대중씨가 나온다면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 (1)이회창 (2)김대중 (3)기타후보(적을것:) 4.이회창씨와 이인제씨의 연합후보로 이인제씨,그리고 김대중씨가 나온다면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 (1)이인제 (2)김대중 (3)기타후보(적을것:) 5.선거당일 현재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를 하실 생각이십니까. (1)1현재 지지하는 후보에게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 (2)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다. 6.요즘 주변에서 이회창,김대중,이인제씨중 어느 후보의 지지도가 가장 상승하고 있다고 말들을 하고 있습니까. (1)이회창 (2)김대중 (3)이인제 7.이번 대통령선거의 가장 큰 쟁점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3김청산 (2)세대교체 (3)정권교체 (4)내각제개헌 (5)지역감정 (6)기타(적을것:) 8.이번 선거가 과거 대통령선거에 비해 어떠하다고 보십니까. (1)매우 치열할 것이다 (2)치열할 편일 것이다 (3)별로 치열하지 않을 것이다 (4)전혀 치열하지 않을 것이다 9.이번 대선과 관련해 정당간,정파간 이합집산이 있었던 반면,후보간 정책대결도 있었습니다.우리나라 정치인,정치행태에 대해 어느정도 신뢰하고 계십니까. (1)매우 신뢰한다 (2)신뢰하는 편이다 (3)신뢰하지 않는 편이다 (4)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10.차기 대통령이 가장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분야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1)경제문제 (2)교육문제 (3)통일문제 (4)치안문제 (5)정치개혁 (6)환경문제 (7)기타(적을것:) 11.우리나라 정치상황을 고려할 때 대통령제와 내각제 중 어느 것이 더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1)대통령제 (2)내각제 12.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정도는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1)매우 만족스럽다 (2)만족스러운 편이다 (3)불만족한 편이다 (4)매우 불만족스럽다 13.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통합당,국민회의,자민련,국민신당중 어느정당을 가장 좋게 생각하십니까. (1)통합당(신한국당+민주당) (2)국민회의 (3)자민련 (4)국민신당
  • 범여결집·경제회생 국민신뢰 관건/한나라당이 풀어야할 과제

    ◎지도체제 구성·지분 배분/모두 12월대선후로 미뤄/“이인제흡수” 물밑시도 계속될듯 21일 출범한 한나라당은 공화당과 민정­민자­신한국당으로 이어져온 한국 여당의 맥을 승계한 정당이다.한나라당이 여당이던 신한국당과 야당 뿌리를 가진 민주당의 합당 형식으로 탄생했지만, 당의 중추는 어디까지나 신한국당 출신이다.집권당은 아니지만 다수당인 것은 분명하다. 한나라당의 미래는 26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서 이회창 후보를 당선시킬수 있는가에 달려있다.이후보가 다음달 18일의 15대 대선에서 당선된다면,한나라당은 국회의원 153명(현재)을 보유한 집권여당으로서 정강·정책을 통해 약속한 ‘21세기 선진한국’ 건설의 선봉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후보가 정권 창출에 실패할 경우 한나라당의 미래는 극히 불투명하다.합당 자체가 한국정치사를 수놓았던 ‘정권획득을 위한 이합집산’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며,다수당을 계속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예측되는 미래가 단순하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목표도 분명해진다.한나라당은 대선때까지는 이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합당에 따른 새로운 지도체제 구성이나 지분 배분같은 골치아픈 문제는모두 선거이후로 넘겨뒀다.당은 선거전에서 이회창 대통령후보를 필두로 조순 총재-이한동 대표-김윤환·이기택 선거대책의장-김덕룡·최병렬·황낙주·신상우·강창성·홍성우 공동선대위원장의 체제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이날 합당선언문을 통해 3김청산과 깨끗한 정치,튼튼한 경제를 약속했다.이후보는 특히 이번 대선전에서 금융공황을 비롯한 경제위기가 최고의 정책 쟁점으로 부각됨에 따라 경제전문가인 조순총재를 사실상의 ‘러닝메이트’로 삼고 있다.정치 신인인 이후보와 조총재가 선거전에서 어떻게 범여권 세력을 묶고,경제회생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어낼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또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은 이날 전당대회에 맞춰 아들의 병역면제,부동산문제 등 이후보 도덕성을 겨냥한 집중 폭로전을 재개했다. 이후보는 국민회의측과의 정치공방을 계속하는한편,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를 흡수하기 위한 시도도 막판까지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 오늘 합당전대… 한나라호 출범/신한국·민주 협상 마무리이후

    ◎15인 당무위원회 설치/대선체제 별도로 유지/내년 광역선거공천권 마찰 예상 신한국당과 민주당은 ‘한나라당’으로의 합당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0일 조순 초대총재 의 임기등 주요쟁점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합당 합의문에 서명했다. 그러나 민주당 원외위원장 70여명이 이기택 전 총재의 위상과 지분 문제로 당사에서 농성을 벌이는 등 갈등의 불씨가 꺼지지 않아,한나라당으로의 통합이후에도 내분 재연의 가능성이 남아있다. ○…신한국당과 민주당은 이날 김태호·이규정 사무총장이 참석한 합당실무대표단 마지막 회의에서 21일 합당 전당대회에 이어 내년부터 매 2년마다 3월10일에 정기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조순 총재는 내년의 2차 전당대회에서 다시 총재로 추대돼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2차 전당대회에서는 또 최고위원 경선도 이뤄져 집단 지도체제가 정비된다.따라서 조순 총재와 신한국당 출신이 주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최고위원들 간에 내년 6월 실시되는 광역단체장 선거의 공천권 등을 놓고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신한국당과 민주당은 또 21일 한나라당으로 통합되더라도 그동안 유지해온 별도의 체제로 대통령 선거운동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김태호·이규정 선거대책본부장의 이원체제가 운영되는 것이다.양당은 현역의원이 있는 지구당인 경우,그 사무실을 우선 선거대책본부로 사용하고,원외지구당위원장만 둘인 지역은 위원장끼리 협의해서 사무실을 두기로 했다. 양당은 또 이날 협상을 통해 한나라당에 공식적인 당무회의가 구성되기 전까지는 당의 운영을 총괄할 의결기구로서 ‘15인 당무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운영위원은 신한국당 출신 10명,민주당 출신 5명으로 분할할 계획이다. ○…신한국당과 민주당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합당 전당대회를 갖고 ‘한나라당’으로의 통합을 의결한다.이날 대회에서 한나라당은 조순 민주당 총재를 초대총재로 선출하고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를 대통령후보 및 명예총재로 추대한다.조순 신임총재는 이한동 신한국당 대표를 한나라당의 대표로 지명,임명동의를 받을 예정이다.이에 앞서 신한국당은 같은장소에서 별도로 전당대회를 개최,민주당과의 합의를 의결한다.
  • 후보들 이 위기 보는가/임춘웅 논설위원(서울논단)

    나라가 총체적 위기에 처해있다.갖은 위기를 수없이 겪어온 터이기는 하지만 이처럼 밑도 끝도없이 수렁에 빠진 일이 또 있었는지 모를만큼 위기감은 깊어졌고 국민들은 불안하다. 사람 서넛만 모이는 자리면 이민이 나가야겠다는 말이 예사롭게 나오는 판이다.국민들은 앞으로 나아질 것이란 기대나 대통령을 다시 뽑으면 조금이나마 달라질 것이란 희망을 갖지 못하고 있는것이 이 나라가 처한 더 큰 위기인지도 모른다. ○이민이야기 나와서야 외환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지고 나라가 부도위기에 처해있는 데도 정부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방향제시를 못하고 있으며 바로 이러한 국가부도위기의 총책임을 져야할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은 밥그릇 싸움과 책임전가에 여념이 없다. 정치권이 국정을 내팽개쳐 놓은지도 오래다.이번 국회가 15대 대통령선거 일정으로 정기국회 회기를 30일이나 줄인것은 이해할수 있으나 그기간 동안이나마 법안 심의를 제대로 했다는 심증이 안선다.이번 185회 정기 국회에 제출된 법안중 처리된 법안은 3분의 1에도 못미친다. 법안처리를 많이 하는게 좋은 것은 물론 아니지만 성실하게 심의를 했다는 증거를 국민들은 갖지 못하고 있다.이번 국회 최대 쟁점이었던 한은법 개정안과 금융감독기구 설치법안만 해도 금년 내내 쟁점이 됐던 법안이었기 때문에 관심만 갖고 대했다면 막판에 가서 미루고 마는 혼란은 없었을 것이다. 나라가 이렇게 돼있고 대통령선거가 한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어느 후보하나 국가위기를 말하고 이 위기를 어떻게 구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TV토론이 계속되고 신문사마다 별도의 후보토론회를 열고 있으나 모두가 지엽적인 것들의 나열에 불과하다. 그래서 국민들은 토론회를 듣고도 아무런 감동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후보토론과 국가위기는 별개 사항같은 착각에 빠져있다.대통령선거와 나라가 처한위기가 따로따로 돌아가는 국면이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일은 후보들이 우리가 당면한 위기의 성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데서 비롯될 수 있다.그렇지 않으면 문제점을 모르는 바 아니나 우리가 처한 위기의 성격이 너무나 복잡해 처방을 내놓을 능력이 모자라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그것도 아니면 후보들은 이런저런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으나 국민들이 그것을 처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서 오는 괴리일 수도 있다. 문제의 성격을 바로 보지 못하고 있거나 능력이 원천적으로 모자라는 일이야 나라의 불운이고 이 나라의 수준이니 어쩔수 없다고 치자.그러나 국민들이 후보들에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신뢰감을 갖지못하는 문제는 치유돼야할 성질의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우리 모두의 불행이 되기 때문이다. ○희망없는 국민은 불행 후보들이 국민들의 신뢰감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후보들이 국민들을 설득하고 감동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이런 일은 국민들이 후보들의 애국심이나 진실성에 의문을 갖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이런 결과에 대한 책임은 물론 후보들에게 있다. 후보들이 남다른 열정과 애국심을 가진 분들이란 것을 의심치는 않으나 그분들의 애국심과 정치적 열정이 국민들에게 바로 전달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그것은 아들들의 병역문제,비자금 의혹,경선 불복,뭐가 뭔지 이해할 수 없는 표몰이 합종연횡같은 것들이 그분들의 이미지와 정치판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비전·리더십 절실한 시대 지금 후보들이 보여줘야 할 가장 큰 덕목은 물론 내일에 대한 비젼과 리더십이다.그것만이 국민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심어주게 될 것이다.우리가 처한 이 위기의 처방도 국민들이 지도자를 믿고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갖는 일에서부터 출발해야 된다. 그러나 없는 비전과 지도력을 지금 와서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가 문제다.그러나 이제부터라도 후보들이 진실로 애국하는 마음으로 위기극복의 지혜를 구하고 진심으로 대안을 찾는다면 길은 있을 것이다. 후보들이 참으로 국가를 구하겠다는 마음으로 대선에 임하게 되면 국민들도 곧 그들의 진심에 감명을 받게 될 것이다.진심은 어디나 통하는 것이며 그들의 진솔한 마음은 국민들에게도 바로 전달되게 될 것이다. 아직도 후보들이 우리가 처한 이 위기를 극복해 내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그리고 그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남은 생애를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사심없는 애국심이 바로 그것이다.
  • 정치권 대선 몰두 ‘부실국회’/정기국회 결산

    ◎의결정족수 못채워 공전 일쑤/예산안 심의도 하는둥 마는둥 18일 마감된 제185회 정기국회는 ‘부실국회’라는 총평을 면키 어렵게 됐다.대선에만 몰두한 각 정당들이 외면하면서 빚어진 결과다.의원들의 무성의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회의가 공전되기 일쑤였다.국회 의사당 건물은 의원들의 목소리 대신 참석을 독려하는 안내방송이 더 메아리쳤다. 이번 국회는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띠고 출발했다.100일에서 70일로 회기가 단축된 가운데 각 정당들은 대선전략의 연장선에서 국회에 임했다.그러다보니 산적한 현안들은 정당들의 ‘장사속’에 따라 움직였다. 70조원에 이르는 새해 예산안 심의는 이런 배경을 깔고 출발했고,마감됐다.각 정당들은 지역예산을 나눠먹기하는 데만 의기가 투합될 뿐이었다.그러나 경기침체로 인해 15년만에 올해 추가경정 예산을 8천7백22억원 감액 편성함으로써 나름대로 성의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국회는 무엇보다 13개 금융개혁법안들을 처리하지 못했다.내년 1월로 이월시켜 새 정부의 몫으로 돌려놓았다.결국 정치권은 금융위기를 더욱 증폭시키는 상황을 초래했다.이번 국회의 가장 큰 실패작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성싶다. 모두 29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장은 정치쟁점을 둘러싸고 각 정당들의 격돌무대가 됐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의혹사건이 그중 으뜸이었다.검찰총장 수사유보 발표와 금융실명제 위반여부,청와대 개입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전개했다. 반면 성과도 있다.올해 국정감사는 폭로공세가 숫자상으로는 예년보다 줄어들었다.‘정치국감’으로 변질된 측면도 있지만 경제위기 상황에서 경제회생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경제국감’으로서도 일면을 보였다. 이번 국회에서는 선거법 정치자금법 등 정치개혁 입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법안은 92건을 처리해 예년 평균치를 달성했다.
  • 금융개혁법 처리 불투명/3당총무 한은법 등 쟁점법안 합의 실패

    국회는 18일 정기국회 폐회를 앞두고 금융개혁 관련법안의 처리와 관련,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한국당은 13개 법안의 일괄처리,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물리적으로 막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관련기사 3면〉 그러나 신한국당은 야당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법안을 일괄처리 할 경우 대통령선거에 부담이 크다는 내부이견이 있어 17일 재경위 전체회의에서 일괄처리를 강행할지는 미지수다. 신한국당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16일 서울 여의도의 호텔에서 총무회담을 열어 13개 금융개혁관련 법안 가운데 11개 법안은 합의로 처리키로 했으나 한국은행법과 금융감독기구법 등 쟁점 2개법안은 또다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목요상 총무는 “2개 법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나머지 11개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실효성이 없는 만큼 13개 법안을 이번 회기안에 모두 처리하는 것이 신한국당 방침”이라면서 “그러나 강행처리는 되도록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상천 총무는 “17일 재경위 전체회의에서 신한국당 의원만으로 의결정족수가 되지 안되면 두 야당은 퇴장하고,의결정족수가 되면 대책을 다시 논의할 것”이라면서 ‘2개 법안 처리를 물리적으로 막을 방법은 연구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3당 총무는 이와 함께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피의자외에 법정대리인과 직계가족·고용주까지 영장실질심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재수정안을 만들어 법원이 받아들이면 여야합의로 통과시키고,받아들이지 않으면 소위안을 여야의원의 자유표결(크로스보팅)에 맡기도록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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