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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지지율 27%…尹정부 출범후 최저치

    민주당 지지율 27%…尹정부 출범후 최저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27%, 정의당 5%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2%였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4%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6%, 민주당 2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0%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같았고, 민주당은 5% 포인트 급락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 등 사법 리스크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국회 윤리특위 소위원회에서 ‘코인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관한 제명안이 부결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은 서울과 충청권은 물론 텃밭인 호남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37%에서 26% 포인트로 11% 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7% 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의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33%에서 22%로 추락해 국민의힘과 격차가 21% 포인트로 벌어졌다. 호남도 동요하고 있다. 광주·전라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절반을 넘긴 51%였으나 이번 주에는 43%로 내려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강서을 김성태·광진을 오신환·중랑을 이승환…與 조직 추스르고 총선 앞으로

    강서을 김성태·광진을 오신환·중랑을 이승환…與 조직 추스르고 총선 앞으로

    사고 당협 36곳 중 10곳 정비마포갑, 서대문갑·을 등은 공석 국민의힘이 31일 서울 3명, 경기 3명 등 10명의 ‘사고 원외 당원협의회(당협) 조직위원장 임명’을 완료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조직 정비에 나선 국민의힘은 지난 6월부터 전국 36곳 당협에 위원장 공모를 실시했으나 이번에는 일단 10곳의 사고 당협만 새 주인을 채웠다. 특히 총 23곳을 추가 공모했던 수도권에서는 단 6곳만 인선을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내정한 사고 당협 10곳의 당협위원장 명단을 의결했다. 조강특위는 지난 29일 서울 3명, 대전 1명, 세종 1명, 경기 3명, 충남 1명, 전북 1명 등 10명의 새 위원장 인선을 내정했다. 서울 강서을에는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 광진을은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중랑을은 정병국 의원 보좌관 출신의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역을 이끌게 됐다. 3곳 모두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탈환해야 할 전략 지역이자 험지로 꼽힌다. 반면 이용호·최승재 의원 등 현역 의원이 도전장을 낸 마포갑, 강북을, 은평갑, 서대문갑, 서대문을, 관악을 등 6곳은 주인을 찾지 못했다. 14곳 추가 공모에 나섰던 경기는 안산단원을에 서정현 경기도의원, 시흥갑에 검사 출신 정필재 변호사, 용인병에 고석 변호사 등 3곳을 채우는 데 그쳤다. 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다. 대검 중수부 중앙수사1과장 출신의 박경호 변호사도 대전 대덕 위원장으로 의결됐다. 세종갑은 류제화 변호사가, 충남 아산을은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이, 전북 전주을은 4·5 국회의원 재선거 참패 책임으로 물러났던 정운천 의원이 복귀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70여일 동안 192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8차례 회의, 서류 심사, 개별 심층 면접, 지역 여론 청취, 여론조사 등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26개 지역은 적임자 부재, 선거구 개편 예정 등으로 앞으로 계속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강특위는 이번 조직 정비를 끝으로 사실상 활동을 종료한다. 이번 공모에서 주인을 찾지 못한 지역은 추후 공천관리위원회가 조직위원장 인선 없이 곧바로 4월 총선 출마자를 공천할 것으로 보인다.
  • 바이든보다 한 살 위 美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매코넬 또 ‘30초 얼음’

    바이든보다 한 살 위 美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매코넬 또 ‘30초 얼음’

    지난달에는 20초가량이었는데 이번에는 30초가량이었다. 미국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캔터키주)가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 중에 갑자기 말을 멈추면서 ‘얼음’ 상태에 빠졌는데 30초가량 지속됐다. 그의 나이는 81세. 매코널 대표는 이날 캔터키주 커빙턴에서 기자회견 중 2026년에 다시 선거에 출마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질문을 다시 해달라고 두 차례 반복한 뒤 “그것은…”이라고 말한 뒤 30초가량 무(無)반응 상태로 앞쪽을 응시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 옆에 있던 보좌관이 다가와서 질문을 들었는지 확인하자 매코널 대표는 들리지 않게 뭐라고 답했다. 보좌관은 “미안하지만 잠시 기다려달라”고 답했고, 언론에 “크게 말해달라”면서 회견을 재개했다. 매코널 대표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오늘 기자회견 중에 잠시 현기증을 느껴 멈췄다”면서 “매코널 대표는 괜찮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다음 행사 전에 의사와 상담하겠다”고 말했다. 매코널 대표는 지난 7월 26일에도 공화당의 정례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 도중 말을 잇지 못하고 갑작스레 굳은 상태에 빠졌다. 당시에는 20초가량 무반응 상태가 계속되자 동료 의원들이 황급히 몰려들어 그를 부축하고 자리에서 벗어났다. 미국 상원 역사상 최장수 원내사령탑인 매코널 원내대표는 당내 합리적 인사로 분류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1·6 의사당 폭동 사태 등을 계기로 멀어진 상태다. 극우 성향의 친(親) 트럼프 인사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공화·조지아)은 엑스(옛 트위터)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매코널 원내대표 등을 열거하면서 “미국 지도자들의 심각한 고령화 문제와 정신건강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면서 “이들은 공직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하와이 마우이섬 화재와 허리케인 이달리아 등 재난 관련 행사 말미에 매코널 대표와 관련, “우리는 정치적으로는 이견이 있지만 그는 좋은 친구”라면서 “오늘 연락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재선을 위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으나 미국 내에선 고령을 이유로 재선 출마를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AP 통신과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의 최근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물은 결과 26%가 ‘늙은’, ‘시대에 뒤떨어진’과 같은 단어를 꼽기도 했다.
  • 국민당 장완안 방중… 대만 대선 ‘요동’

    국민당 장완안 방중… 대만 대선 ‘요동’

    ‘대만의 트럼프’로 불리는 궈타이밍 폭스콘 창업자가 내년 1월 총통(대통령) 선거 독자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제1야당인 국민당 등에서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차기 국민당 대선후보’로 평가받는 장완안 타이베이시장이 중국을 방문해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 큰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장 시장은 이날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31일까지 머물며 솽청포럼에 참석한다. 솽청포럼은 2010년부터 상하이시와 타이베이시가 번갈아 가며 여는 연례행사다. 대만 국민당 정부를 세운 장제스 초대 총통의 증손자인 장 시장의 방중은 대선 정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장 시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는 총이 발사되는 곳으로 달려가 국민의 안녕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제쳐 놓을 것”이라며 국민당 대선후보인 허우유이 신베이시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국민당 유력 인사의 중국 본토 방문은 민진당 대선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의 이달 미국 방문과 180도 대비된다. 이번 대만 총통 선거가 ‘친미 대 친중’ 구도로 치러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상반된 행보다. 장 시장은 이번 방중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페이스북을 통해 “전임 타이베이시장인 커원저와 하오룽빈, 마잉주 등이 솽청포럼을 통해 양안 교류를 이어 왔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공산당 대만판공실의 쑹타오 주임을 보내 장 시장을 접견하는 등 방중 기간 내내 최고 수준의 예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통선거에서 국민당이 고전하고 있지만 ‘차기 대선후보’로 손꼽히는 장 시장을 융숭하게 대접해 대만 내 반중 정서를 누그러뜨리고 국민당 결집도 도우려는 의도다. 현재 대만 총통선거는 바로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시계 제로’ 상태다. 전날 궈 창업자는 기자회견에서 “기업가 통치 시대가 왔다.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며 “대만이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을 세운 궈 창업자는 4년 전에도 대선에 도전했다가 포기했으며, 지난 5월 국민당 후보 경선에서도 실패하자 무소속으로 나섰다. 여론조사기관 퀵시크가 지난 17∼21일 성인 122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독립 성향 민진당의 라이칭더 부총통이 35.6%로 1위, 중도계열 민중당의 커원저(24.4%)와 친중 성향 국민당 허우유이(16.4%)가 뒤를 이었다. 출마 선언 전이었지만 궈타이밍도 12.4%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진당의 우세에 야권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궈타이밍은 자신을 중심으로 한 야권 통합을 노리고 있다. 우선 성향이 비슷한 커 후보와 ‘1차 단일화’를 성사시킨 뒤 이를 토대로 친정인 국민당을 압박해 허우 후보까지 끌어안는 ‘2차 단일화’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 대만 대선 ‘요동’…궈타이밍 “독자 출마”에 야권 ‘단일화’ 요구↑

    대만 대선 ‘요동’…궈타이밍 “독자 출마”에 야권 ‘단일화’ 요구↑

    ‘대만의 트럼프’로 불리는 궈타이밍 폭스콘 창업자가 내년 1월 총통(대통령) 선거에서 독자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제1야당인 국민당 등에서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차기 국민당 대선후보’로 평가받는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이 중국을 방문해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 큰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장 시장은 이날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31일까지 머물며 솽청포럼에 참석한다. 솽청포럼은 2010년부터 상하이시와 타이베이시가 번갈아 가며 여는 연례행사다. 대만 국민당 정부를 세운 장제스 초대 총통의 증손자인 장 시장의 방중은 대선 정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장 시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는 총이 발사되는 곳으로 달려가 국민의 안녕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제쳐 놓을 것”이라며 국민당 대선후보인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국민당 유력 인사의 중국 본토 방문은 민진당 대선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의 이달 미국 방문과 180도 대비된다. 이번 대만 총통 선거가 ‘친미 대 친중’ 구도로 치러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상반된 행보다. 장 시장은 이번 방중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페이스북을 통해 “전임 타이베이 시장인 커원저와 하오룽빈, 마잉주 등이 솽청포럼을 통해 양안 교류를 이어 왔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공산당 대만판공실의 쑹타오 주임을 보내 장 시장을 접견하는 등 방중 기간 내내 최고 수준의 예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통선거에서 국민당이 고전하고 있지만 ‘차기 대선후보’로 손꼽히는 장 시장을 융숭하게 대접해 대만 내 반중 정서를 누그러뜨리고 국민당 결집도 도우려는 의도다. 현재 대만 총통선거는 바로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시계 제로’ 상태다. 전날 궈 창업자는 기자회견에서 “기업가 통치 시대가 왔다.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며 “대만이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을 세운 궈 창업자는 4년 전에도 대선에 도전했다가 포기했으며, 지난 5월 국민당 후보 경선에서도 실패하자 무소속으로 나섰다. 여론조사기관 퀵시크가 지난 17∼21일 성인 122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독립 성향 민진당의 라이칭더 부총통이 35.6%로 1위, 중도계열 민중당의 커원저(24.4%)와 친중 성향 국민당 허우유이(16.4%)가 뒤를 이었다. 출마 선언 전이었지만 궈타이밍도 12.4%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진당의 우세에 야권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궈타이밍은 자신을 중심으로 한 야권 통합을 노리고 있다. 우선 성향이 비슷한 커 후보와 ‘1차 단일화’를 성사시킨 뒤 이를 토대로 친정인 국민당을 압박해 허우 후보까지 끌어안는 ‘2차 단일화’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박환희 서울시의원, ‘당선 1주년 기념, 주민과의 약속’ 출판기념회 개최

    박환희 서울시의원, ‘당선 1주년 기념, 주민과의 약속’ 출판기념회 개최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지난 28일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당선 1주년 기념, 주민과의 약속’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박 위원장은 ‘UNESCO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태강릉 보존을 위한 365일 기록’이란 제목의 저서 출간을 통해, 서울시의회 입성 후 1년 동안 지난 문재인 정부의 택지개발 정책에 맞서 태강릉을 지키기 위해 벌여온 여러 의정활동을 정리하고 향후 이 지역을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생태공원으로 가꾸는 비전을 제시했다.출판기념회는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한빛예술단 소속 보컬 이아름 양과 김지호 군의 노래 공연을 시작으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현경병 서울시장 비서실장, 조윤기 시민청원 대표, 허권 전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과 지역주민이 참여해 박 위원장의 저서 출간을 축하하며 태강릉 보존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표했다.김현기 의장은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 박환희 운영위원장과 함께 서울시의회를 이끌어나가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노원구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했던 현경병 비서실장은 “태릉골프장 일대 아파트 개발계획을 철회하고 대규모 문화생태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박환희 의원에 뜨거운 지지와 격려를 보낸다”라며 “이 과제는 박 의원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고, 박 의원과 함께해야만 이뤄낼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시민 대표로 박 위원장과 함께 “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반대”를 11대 서울시의회 제1호 청원으로 제출했던 조윤기 대표는 “정치인들이 선거 때는 이런저런 약속을 하지만, 당선된 후에는 다르게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박 의원은 약속을 실천하고 그 실천을 모아 책자까지 발간했다”며 박 위원장에 대한 응원을 다짐했다. 허권 전 사무총장 또한 “뉴욕의 센트럴파크보다 훨씬 더 큰 공원이 서울에 생길 수 있다”며 “노원구민 여러분이 계속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다면 세계문화유산을 지키뿐 아니라 이 지역에 자연생태공원까지 만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박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무려 27번이나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면서도 뛰어오르는 집값을 잡지 못했고, 그런 실패를 모면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세계문화유산 태강릉 일대에 대규모 주택개발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태강릉 보존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했다. 계속해서 박 위원장은 그런 정책 실패에 “맞서 싸워야겠다고 결심했고, 역사와 문화, 생태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뛰어왔다”면서 “그 약속의 실천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고, 우리 역사와 문화, 생태와 자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그 열정과 신념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자 오늘 출판기념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의 저서 ‘조선왕릉 태강릉 보존을 위한 365일 기록’은 4개장과 부록으로 구성돼 있으며, 1장은 국토교통부의 태릉CC 개발과정의 문제점과 반대 활동을 다뤘고, 2장에서는 태강릉과 함께 태릉 연지, 경춘선 숲길을 잇는 태릉 역사문화생태공원의 비전을 밝혔으며, 3장은 태강릉을 포함하는 세계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박 위원장의 의정활동을 정리했으며, 4장에서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세계유산 보존 활동을 담았다. 마지막 부록은 태릉CC 일대 부지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한 여론조사와 세계유산 지위를 박탈당한 독일 드레스덴과 영국 리버풀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 일정을 고려해 50분간 간소하게 진행됐다.
  • ‘대만 차기 대권후보’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 상하이行…中 환대 예상

    ‘대만 차기 대권후보’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 상하이行…中 환대 예상

    대만의 ‘국부’ 장제스 초대 총통의 증손자인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이 오는 29~31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다. 제1야당인 국민당 출신의 유력 차기 대선후보인 장 시장이 중국을 찾으면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 미칠 파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장 시장은 대표단을 이끌고 상하이 솽청포럼에 참석한다. 솽청포럼은 2010년부터 타이베이과 상하이를 오가며 매년 개최되는 포럼으로 관광, 보건의료, 무역 등을 논의한다. 중국 당국은 올해 4월 마잉주 전 총통 방문 때와 비슷한 수준의 예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제스 전 대만총통의 증손인 장 시장은 국민당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장 시장은 방중 기간에 중국의 대만 창구인 공산당 대만판공실의 쑹타오 주임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2월 샤리옌 국민당 부주석 방중 때도 쑹 주임과 만나게 했다. 이는 베이징이 국민당을 대만의 대화 파트너로 여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은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 집권 이후 대만 정부와 접촉을 꺼려왔다. 내년 1월 총통 선거에서도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정권 재창출을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35% 이상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중국에 개방적인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는 20% 초반 지지율에 그쳐 민중당 커원저 후보와의 2위 싸움도 버거운 상태다. 중국은 장 시장의 상하이 방문을 계기로 대만 내 중국 우호 분위기가 조성되길 원한다. 비록 이번 총통선거에서 국민당 허우 후보가 고전하고 있지만 차기 대선후보로 평가받는 장 시장을 융숭히 대접해 반중 정서를 희석하고 국민당 결집을 도우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 5남매 엄마서 ‘美 넘버3’ 오른 펠로시 승승장구… 英 하원대표 모돈트, 찰스3세 대관식 ‘신스틸러’

    5남매 엄마서 ‘美 넘버3’ 오른 펠로시 승승장구… 英 하원대표 모돈트, 찰스3세 대관식 ‘신스틸러’

    해외에서는 남성 정치의 ‘유리천장’을 깬 여성 정치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낸시 펠로시(83) 전 하원의장은 백전노장으로 세 번이나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을 역임했다. 카리스마와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여성 리더십’이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美 하원 여성 비율 29% 역대 최고 27일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개원한 미 118대 하원에서 여성 의원의 비율은 440명 중 128명(29%)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원에서도 100명 중 25명(25%)이 여성 의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들의 중심에는 올해 초 하원의장에서 물러난 민주당 소속 펠로시 전 의장이 있다. 2007~11년, 2019~23년 하원의장을 지낸 미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이다. 펠로시 전 의장은 47세 때 자녀 5명을 둔 가정주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그가 정계에 입문할 당시인 1987년 12명이었던 민주당 내 여성 하원의원은 현재 90명으로 늘었다. 19선의 평의원으로 돌아왔지만 펠로시 전 의장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펠로시 전 의장은 지난해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나는 큰 권력을 쥔 여성이었다. 이젠 거대한 영향력을 지닌 여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30代 핀란드 총리 마린, 댄스파티 곤욕 35세 때 핀란드 총리가 된 산나 마린(37)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젊은 지도자로 기록됐다. 페미니스트 환경운동가 출신인 그는 핀란드의 세 번째 여성 총리였다. 2006년부터 핀란드 사회민주당 청년조직에 가입한 마린은 지방선거에 입후보하면서 정치 경력을 쌓았다. 2012년에 시의원 선거에 나가 당선됐고 2015년 국회의원이 됐다. 그는 총리 재직 당시 핀란드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이뤄 냈고 코로나19 대응에도 지도력을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린 내각은 당시 19명 중 12명이 여성이었다. 그는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파티 영상이 유출되면서 곤욕을 치렀고, 그 여파로 지난 4월 총선에서 그가 이끌던 사회민주당이 패배하자 사퇴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성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소셜미디어(SNS)에 장관 시절 남미 출장 도중에 국제회의를 마치고 클럽에서 춤을 추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며 “괜찮아요, 산나. 계속 춤춰요”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영국에는 페니 모돈트(50)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가 있다. 그는 지난 5월 찰스 3세 대관식에서 여성 최초의 추밀원 의장으로 ‘국가검’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그가 길이 121㎝, 무게 3.6㎏에 달하는 검을 수직으로 쥔 채 대관식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 흔들림 없이 자세를 유지하자, 외신들은 영국 여성 최초로 국방부 장관을 지낸 그의 강단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국 여성의원 수 187개국 중 122위 한편 국제의원연맹(IPU)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한국의 여성 의원 수는 전 세계 187개국 중 루마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과 함께 공동 122위였다.
  • 尹대통령 지지율 34%...국민의힘 2%p↓민주당 2%p↑[한국갤럽]

    尹대통령 지지율 34%...국민의힘 2%p↓민주당 2%p↑[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주 전보다 1%포인트 떨어져 34%를, 부정평가는 2주 전과 동률이 57%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2주 전보다 2%포인트 떨어져 34%, 더불어민주당이 2%포인트 올라 32%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지난 22~24일 실시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8%로 가장 높았고, ‘국방/안보’가 6%,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 각각 5%로 뒤를 이었다. ‘외교’는 부정평가 이유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18%로 가장 높았고 전날 방류가 시작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2주 전 대비 9%포인트 올라 11%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1%로 가장 높았고,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64%, 60대에서 52% 순이었다. 다른 지역과 연령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중도층’이라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긍정평가는 25%였고 부정평가는 63%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55%가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해 부정 여론이 높았다. ‘좋아질 것’은 18%, ‘비슷할 것’은 24%로 조사됐다. 향후 1년간의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비슷할 것’이 52%로 가장 높았고, ‘나빠질 것’이 31%, ‘좋아질 것’이 16%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나오지 않아도 ‘어대트’

    나오지 않아도 ‘어대트’

    23일(현지시간) 미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치러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첫 TV 토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빠진 가운데 돌풍을 일으킨 무명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와 나머지 후보들 간의 설전으로 채워졌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당내 1위를 기록 중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 전 앵커 터커 칼슨과의 사전 녹화 인터뷰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맞불 공개’했다. 나머지 후보 8명은 2시간 동안 2위를 향한 난타전을 벌였다. 트럼프가 빠졌지만 설전의 중심은 결국 트럼프였다. 38살의 기업가 출신 ‘정치 이단아’ 라마스와미는 초반부터 공격적 기세로 분위기를 주도하며 트럼프의 예전 모습을 연상케 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세기 최고의 대통령”이라며, 본인이 당선되면 트럼프를 사면하겠다고 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트럼프 편에 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아도 당선된다면 후보로서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라마스와미 등 6명의 후보는 찬성했다. 지지율 2위로 무대 가운데 선 디샌티스 주지사는 주로 방어에 치중했다. 그는 ‘(트럼프를 도왔던) 펜스 전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승리를 의회가 선언하도록 용인한 것이 잘한 일이었나’는 질문에 답을 주저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취임 첫날 국경에 군대를 보내 멕시코 카르텔을 척결할 것”이라고도 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연방 정부의 낙태 금지법, 대중국 정책 등을 놓고도 후보들은 상대를 공격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반대하는 라마스와미에 대해 “외교정책 경험이 전무해 미국을 덜 안전한 국가로 만들고 있다”고 몰아붙였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 45분 인터뷰의 상당 부분을 바이든 대통령과 자신을 기소한 검사들을 공격하는 데 할애했다. 자신에 대한 탄핵을 시도한 좌파에 대해 “야만적인 동물들”이라고 했고 “2020년 대선은 조작됐다”며 선거 사기를 거듭 주장했다. 이날 대담은 공개 2시간 만에 조회수 9100만회를 넘어섰다. 트럼프가 이날 폭스뉴스에 해고당한 칼슨과 인터뷰한 것은 한때 친밀했으나 대선 패배를 기점으로 자신을 배신한 방송사에 대한 보이콧으로 해석된다.
  • 트럼프 빠져 김 빠진 자리 메운 정치 이단아 라마스와미

    트럼프 빠져 김 빠진 자리 메운 정치 이단아 라마스와미

    23일(현지시간) 미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치러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첫 TV 토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빠진 가운데 돌풍을 일으킨 무명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와 나머지 후보들 간 설전으로 채워졌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당내 1위를 기록 중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 뉴스 전 앵커 터커 칼슨과의 사전 녹화 인터뷰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맞불 공개’했다. 나머지 후보 8명은 2시간 동안 2위를 향한 난타전을 벌였다. 트럼프가 빠졌지만 설전의 중심은 결국 트럼프였다. 38살의 기업가 출신 ‘정치 이단아’ 라마스와미는 초반부터 공격적 기세로 분위기를 주도하며 트럼프의 예전 모습을 연상케 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세기 최고의 대통령”이라며, 본인이 당선되면 트럼프를 사면하겠다고 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트럼프 편에 섰다. 그는 다른 후보들을 ‘수퍼 팩(정치활동위원회) 꼭두각시’라고 공격하며 “나는 정치인이 아닌 기업가지만 새 세대만이 미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도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아도 당선된다면 후보로서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라마스와미 등 6명의 후보는 찬성했다. 지지율 2위로 무대 가운데 선 디샌티스 주지사는 주로 방어에 치중했다. 그는 ‘(트럼프를 도왔던) 펜스 전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승리를 의회가 선언하도록 용인한 것이 잘한 일이었나’는 질문에 답을 주저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취임 첫날 국경에 군대를 보내 멕시코 카르텔을 척결할 것”이라고도 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연방 정부의 낙태 금지법, 대중국 정책 등을 놓고도 후보들은 상대를 공격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반대하는 라마스와미에 대해 “외교정책 경험이 전무해 미국을 덜 안전한 국가로 만들고 있다”고 몰아붙였다. 평소 ‘로봇 같다’는 비판을 들어왔던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선방한 편이라고 AP 통신 등은 평가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라마스와미를 향해 “버락 오바마와 동일한 유형의 아마추어”라고 깎아내렸다. 이날 토론은 보수 매체 폭스뉴스가 생중계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 45분 인터뷰의 상당 부분을 바이든 대통령과 자신을 기소한 검사들을 공격하는데 할애했다. 자신을 탄핵 시도한 좌파에 대해 “야만적인 동물들”이라고 했고 “2020년 대선은 조작됐다”며 선거 사기를 거듭 주장했다. 이날 대담은 공개 2시간 만에 조회수 9100만회를 넘어섰다. 트럼프가 이날 폭스뉴스에 해고당한 칼슨과 인터뷰한 것은 한때 친밀했으나 대선 패배를 기점으로 자신을 배신한 방송사에 대한 보이콧으로 해석된다.
  • “여론조사 결과 왜 이래?” 열받은 대만 국민당 총수 [대만은 지금]

    “여론조사 결과 왜 이래?” 열받은 대만 국민당 총수 [대만은 지금]

    대만 국민당 당수가 총통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불만을 잔뜩 표출했다. 국민당 총통 후보 허우유이 신베이 부시장에 대한 지지율이 사상 최초로 10%대를 기록했기 때문이었다. 22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대만민의기금회가 발표한 총통선거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허우유이 국민당 총통후보가 13.6%를 얻었다. 집권 여당 민진당의 총통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은 사상 최고 지지율인 43.4%를 기록했다. 민중당 커원저 총통 후보는 26.6%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주리룬 국민당 주석은 이 여론 조사에 따르면 라이칭더는 이미 당선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해당 여론 조사는 다른 매체와 국민당 내부 조사 결과와 다르다며 샘플링에 문제가 없었는지 해당 여론조사 기관은 확인해야 하며 이런 여론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잉룽 대만민의기금회 회장은 이에 국민당이 실시한 조사에 샘플링을 공개해 해당 의혹을 직접 불식시키라고 반격했다. 유 회장은 이번 여론조사도 과거와 동일하게 실시됐으며 올해 7월부터 표본 추출 방식을 시내전화 70% 및 휴대전화 30% 비율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변경해 사실에 가장 가까운 결과를 얻은 것이라며 다른 여론 조사 기관과 수치가 다른 이유는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단이 항상 엄격하고 전문적이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하여 가장 확실한 여론을 제시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조사 결과가 국민당 내부 참고 조사 결과와 다르기 때문에 (국민당이) 우리 재단의 표본 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한 것 아니냐”며 반문했다. 21일 오전 유 회장은 설문조사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과를 두고 2024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중요한 이정표이자 역사적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9년 같은 달 실시했던 차이잉원 총통의 지지도보다 2% 높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지난 7월에 비교했을 때 라이 후보, 커 후보, 허우 후보의 지지율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이것이 내년 총통 선거의 새 국면이 시작된 것이라고 보면서 “두 변 길이의 합이 다른 한 변의 길이보다 크다는 삼각형 원칙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라이 후보는 36.4%, 커 후보는 27.8%, 허우 후보는 20.2%로 집계됐다. 
  • “러 엘리트층 강경파, 푸틴에 쇼이구 국방장관 해임·동원령 발표 촉구”

    “러 엘리트층 강경파, 푸틴에 쇼이구 국방장관 해임·동원령 발표 촉구”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의 일부 엘리트층 인사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세르게이 쇼이구 국장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참모총장을 해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 공격적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FSB의 강경파들은 지난 6월 당시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그가 이끌던 민간 용병단 바그너그룹과 함께 무장 반란을 일으킨 후 그를 비롯한 지휘부를 푸틴 대통령이 처벌하지 않는 데 크게 놀랐다. 이로 인해 러시아 관리들 사이에서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고위급 반대나 추가적인 도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 군부의 잇따른 실패에 대한 불만도 FSB 내부에 여전히 남아 있다.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블룸버그에 쇼이구 장관과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축출하려는 프리고진의 시도는 FSB 강경파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특히 이들 강경파는 전면적인 동원과 계엄령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욱 공격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조처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쇼이구 장관과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축출될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대신 러시아 지도부는 두 사람을 비판하는 강경파들을 상대하는라 정신이 없다. 프리고진의 반란 당시 모스크바로 향하는 길을 내준 혐의로 심문을 받은 러시아군 2인자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FSB 장교 출신이자 민족주의 성향 군사블로거 이고르 기르킨은 지난달 푸틴 대통령을 맹비난한 후 구금됐다. 그는 당시 텔레그램에 “푸틴 대통령이 임기를 연장한다면 러시아 국민들은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며 정권 이양을 촉구하고 푸틴 대통령을 “쓸모없는 겁쟁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임기 연장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헌법을 개정해 2번 더 임기를 허용하면 2036년까지 집권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러시아 하원인 국가두마는 불법 무장 단체와 싸우기 위해 전문 민병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역 주지사들에게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 푸틴 대통령의 경호실장 출신 빅토르 졸로토프가 이끄는 러시아 국가근위대에 중화기를 제공하는 법안마저 승인했다. 러시아 정부 관리들은 내달 10일 열리는 지방 선거를 푸틴에 대한 의심이나 잃어버린 권위를 회복시킬 운동의 시작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정치 자문 회사 알폴리틱(R.Politik)의 설립자인 타티아나 스타노바야는 “푸틴은 자신이 약해진 것을 느끼지 않고 있으며 자신의 힘이 최고조에 달했고 확신하고 있다. 심지어 낙관주의와 행복감으로 가득 차 있다”며 “최측근들조차도 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그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엘리트층 사이에서는 이렇듯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일반 유권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은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러시아 독립 여론조사기관 레바다센터에 따르면, 프리고진 반란 당일 러시아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는 비율이 30%로 잠시 치솟았지만, 23%로 빠르게 떨어졌다. 푸틴 대통령의 개인 지지율은 프리고진의 반란 전 82%였지만 반란 당일 79%로 살짝 내려갔다가 최근 조사에서 다시 82%로 올라갔다.
  • ‘후보 암살’ 에콰도르 대선 끝…“방탄조끼 방탄모, 후보란에 내 이름 없네”

    ‘후보 암살’ 에콰도르 대선 끝…“방탄조끼 방탄모, 후보란에 내 이름 없네”

    후보 암살과 폭력으로 얼룩진 남미 에콰도르 대통령선거 투표가 20일(현지시간) 종료됐다.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유권자들은 대통령과 부통령, 국회의원(137명) 후보 중 한 명씩을 선택했다.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은 1345만 47명(에콰도르 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기준)이었다. 에콰도르 인구는 1800만명이다. 탄핵 위기를 맞은 기예르모 라소(67) 대통령의 조기 퇴진(국회 동반 해산) 결정에 따라 갑작스럽게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에콰도르 국민은 후보 암살사건으로 인해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출사표를 던진 8명 중 ‘건설운동’ 소속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후보가 지난 9일 유세 직후 총에 맞아 사망하면서, 최근 몇 년간 에콰도르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치안 문제 해결이 여러 후보들의 ‘0순위’ 공약이 됐다. 이날 투표소 주변에는 군 장병과 경찰 10만여명이 배치됐고, 무장 차량 등이 대거 투입됐다.유권자가 몰리는 주요 투표소의 경우 반경 100m를 통제했다고 에콰도르 정부는 밝혔다. 선거를 나흘 앞둔 지난 16일 선관위로부터 비야비센시오의 대체 후보 자격을 승인 받은 크리스티안 수리타(53) 후보는 유세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방탄조끼를 입고 방탄모를 쓴 채 투표소를 찾아 기표했다. 이동 중에는 군 장병이 신변 보호 절차를 수행했고, 경찰관 역시 가림막으로 후보를 에워싸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북부 에스메랄다스 지방의 한 유력 정치인이 총에 맞아 숨진 일이 있었고, 보수파 후보 오토 존넨홀츠너가 전날 아침식사를 하던 과야킬 식당 근처에서 총격이 있었다며 암살 시도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신고했다. 경찰은 그를 노린 총격이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다니엘 노보아 후보도 유세 도중 비슷한 총격이 있었다며 각별한 신변 경호를 경찰에 요청하는 등 대선 후보들이 극도의 긴장 속에 유세와 투표 일정을 보냈다. 앞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시민혁명운동’의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전 국회의원)가 지지율 1위를 달렸다. 그는 이 나라 부패의 대명사인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의 최측근 인사로, 사회주의 좌파 계열이다. 그 뒤로는 우파 계열 연합의 한 토픽(40) 후보와 원주민 출신 야쿠 페레스(54) 후보 등이 2위권을 형성해 왔다. 숨진 비야비센시오 후보가 중위권을 맴돌았지만, 사망 직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곤살레스 후보에 이어 2위까지 올라 실제 개표 결과는 안갯속이라는 것이 현지의 시각이다. 개표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규정에 따라 투표에서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앞선 후보가 나오면 당선은 확정된다.그렇지 않으면 1위와 2위 후보가 오는 10월 15일 결선 대결을 벌이게 된다. 그 동안 지지율 면에서 압도적인 후보가 없었다는 점 때문에 결선 투표가 치러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라소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되는 선거이기 때문에 새 대통령의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1년 6개월 뿐이다.
  • 尹지지율, 35.6% 4주 만에 떨어졌다…‘잼버리 파행 영향’

    尹지지율, 35.6% 4주 만에 떨어졌다…‘잼버리 파행 영향’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4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30% 중반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일, 16~18일 나흘간(공휴일 제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7%포인트(P) 떨어진 35.6%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6월 다섯째 주 조사에서 42.0%를 기록한 후 하락을 거듭하다 7월 넷째 주에 반등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하락 반전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2%포인트 오른 61.2%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5월 둘째 주 조사 이후 14주 만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의 후폭풍 영향”이라며 “가장 크고 효과적인 스피커인 윤 대통령이 부친상을 당하면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의미를 예열하지 못한 상황이 이슈를 전환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3.7%P↑)을 제외하고 광주·전라(4.4%P↓), 서울(3.7%P↓), 대구·경북(3.4%P↓), 대전·세종·충청(3.3%P↓), 인천·경기(3.2%P↓)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나이별로는 70대 이상(7.7%P↓)에서 지지율 감소 폭이 가장 컸고, 50대(4.1%P↓), 60대(3.9%P↓), 40대(3.5%P↓)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30대(1.9%P↑), 20대(1.4%P↑)에서는 소폭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여야 모두 ‘수도권 위기론’… 20·21대 총선, 대통령 지지율이 갈랐다

    여야 모두 ‘수도권 위기론’… 20·21대 총선, 대통령 지지율이 갈랐다

    22대 총선을 8개월 앞두고 여야에서 모두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진 가운데 어떤 변수가 향후 ‘수도권 전쟁’에 영향을 미쳐 총선 결과를 가를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과거 총선의 경우 정당 지지율보다는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총선 결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고 지목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8월 2주차 갤럽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0%로 집계됐지만 여당 내 위기론은 적지 않다. 아직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수준인 데다, 현시점의 정당 지지율과 총선 결과는 큰 관계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20대·21대 총선을 실례로 든다. 21대 총선 8개월 전인 2019년 8월 2주차에 민주당의 지지율은 41%, 자유한국당은 18%였다. 이후 21대 총선 결과도 ‘민주당 계열 180석, 미래통합당 103석’으로 민주당이 8개월 전 여론조사 결과와 거의 비슷한 비율로 승리했다. 하지만 20대 총선 때는 여론조사 결과와 총선 결과가 정반대였다. 총선 8개월 전인 2015년 8월 2주차 지지율은 새정치민주연합 21%, 새누리당 39%였지만 이후 총선 의석수는 각각 123석, 122석으로 지지율이 열세였던 새정치민주연합이 총선에서 이겼다. 20대 총선 8개월 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33%, 총선 직전에는 39%로 높지 않았고 그 결과 상대 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총선에서 이겼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21대 총선 8개월 전 47%, 총선 직전은 59%로 고공행진했고 그 결과 상대 당인 미래통합당을 눌렀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35%로 취임 1년을 맞은 지난 5월(33%)과 유사하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1년 지지율과 비교해 노무현 전 대통령(25%)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 40~50%대 지지율을 보이다가 30%대로 떨어진 뒤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역대 총선에서 수도권 의석수가 총선의 승패를 좌우했다는 점에서 ‘수도권 위기론’은 곧 ‘총선 위기론’으로 해석된다. 정권 중반에 치러지는 선거는 통상 심판적 성격을 갖는다. 역대 대통령 중반에 치러진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승리한 적은 노무현 정부의 17대 총선과 문재인 정부의 21대 총선 두 차례뿐이다. 여당 일각에서 수도권 선거를 우려하는 이유는 정권 심판론이 우세하다는 데 있다. 8월 1주차 갤럽 조사에서 22대 총선에 대해 ‘여당 다수 당선’은 36%였고 ‘야당 다수 당선’은 48%였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7일 YTN에서 “지금 지표를 보면 낙관론이 이해가 안 된다”며 “(여당에서) 지금은 이렇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가속화되면 10% 포인트 뛴다는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야당 역시 상황이 녹록지 않다.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은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수도권에서 정권 견제 심리가 발동한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거대 야당인 민주당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대통령 지지율이 30% 중후반대 수준으로 유지되면 정권 심판론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데 여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 수도권”이라며 “다만 코로나로 이변이 발생한 지난 총선과 달리 여당이 수도권에서 최소 30석은 가져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여야 모두 수도권 위기론…20대·21대 총선, ‘이것’이 갈랐다

    여야 모두 수도권 위기론…20대·21대 총선, ‘이것’이 갈랐다

    정당 지지율과 의석수 반드시 일치하지 않아박근혜39% 문재인59%…대통령 지지율 결정“거대 야당 견제 심리”VS“정권 심판론 커질 수” 22대 총선을 8개월 앞두고 여야에서 모두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진 가운데, 어떤 변수가 향후 ‘수도권 전쟁’에 영향을 미쳐 총선 결과를 가를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과거 총선의 경우 정당 지지율보다는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총선 결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고 지목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8월 2주 차 갤럽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0%로 집계됐지만 여당 내 위기론은 적지 않다. 아직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수준인 데다, 현시점의 정당 지지율과 총선 결과는 큰 관계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20대·21대 총선을 실례로 든다. 21대 총선 8개월 전인 2019년 8월 2주 차에 민주당의 지지율은 41%, 자유한국당은 18%였다. 이후 21대 총선 결과도 ‘민주당 계열 180석, 미래통합당 103석’으로 민주당이 8개월 전 여론조사 결과와 거의 비슷한 비율로 승리했다. 하지만 20대 총선 때는 여론조사 결과와 총선 결과가 정반대였다. 총선 8개월 전인 2015년 8월 2주 차 지지율은 ‘새정치민주연합 21%, 새누리당 39%’였지만 이후 총선 의석수는 각각 123석, 122석으로 지지율이 열세였던 새정치민주연합이 총선에서 이겼다. 20대 총선 8개월 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33%, 총선 직전에는 39%로 높지 않았고 그 결과 상대 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총선에서 이겼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21대 총선 8개월 전 47%, 총선 직전은 59%로 고공행진했고, 그 결과 상대 당인 미래통합당을 눌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5%로 취임 1년을 맞은 지난 5월(33%)과 유사하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1년 지지율과 비교해 노무현 대통령(25%)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 40~50%대 지지율을 보이다가 30%대로 떨어진 뒤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역대 총선에서 수도권 의석수가 총선의 승패를 좌우했다는 점에서 ‘수도권 위기론’은 곧 ‘총선 위기론’으로 해석된다. 정권 중반에 치러지는 선거는 통상 심판적 성격을 갖는다. 역대 대통령 중반에 치러진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승리한 적은 노무현 정부의 17대 총선과 문재인 정부의 21대 총선 두차례뿐이다. 여당 일각에서 수도권 선거를 우려하는 이유는 정권 심판론이 우세하다는 데 있다. 8월 1주 차 갤럽 조사에서 22대 총선에 대해 ‘여당 다수 당선’은 36%였고, ‘야당 다수 당선’은 48%였다.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17일 YTN에서 “지금 지표를 보면 낙관론이 이해가 안 된다”며 “(여당에서) 지금은 이렇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가속화되면 10% 뛴다는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야당 역시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은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수도권에서 정권 견제 심리가 발동한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민주당에 대한 거대 야당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대통령 지지율이 30% 중후반대 수준으로 유지되면 정권 심판론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데, 여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 수도권”이라며 “다만 코로나로 이변이 발생한 지난 총선과 달리 여당이 수도권에서 최소 30석은 가져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무능한 정부” 폭스콘 창립자, 대만 돌며 정치 유세…총통선거 출마? [대만은 지금]

    “무능한 정부” 폭스콘 창립자, 대만 돌며 정치 유세…총통선거 출마? [대만은 지금]

    대만 제1여당 국민당 총통 선거후보 지명에서 허우유이 신베이시장에게 밀려난 무소속 궈타이밍 폭스콘(훙하이)그룹 창립자가 대만 전국을 돌며 정치 유세를 벌이고 있어 그의 총통 선거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그의 총통선거 출마 가능성은 배제되지 않았다. 16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궈타이밍 전 회장은 북부 타오위안시 바더구에 위치한 사찰에 들러 중앙정부를 집권하고 있는 여당(민진당)이 국민들을 돌보지 못하고 있으니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궈 전 회장은 ”소속 정당도 없고 파벌도 없다“며 ”내 가장 큰 후원자는 민중이다. 머지 않아 사람들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나는 반드시 여러분을 위해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류 민심은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누군가가 대만을 이끌기를 원한다“며 ”자신이 모든 사람을 위해 복무하려는 이유를 적절할 때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심이 당심보다 더 크다“면서 ”남부에서 북부, 동부에서 서부까지 마을 이장 및 의원에게서 인민의 목소리를 듣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무능하기 때문에 국민의 부담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면서 ”대만에는 이제 집권당을 갈아치워야 한다는 단 하나의 목소리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을 돌며 정치 유세를 펼치고 있지만 정작 내년 1월 실시되는 총통 선거에 출마 선언은 여태껏 미루고 있다. 그의 선거 출마에 대한 민심은 찬반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앞서 대만 민의기금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2%가 궈타이밍의 선거 출마를 긍정적으로 본 반면 43%가 부정적으로 봤다. 그가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경우 대만 총통 후보자는 현 민진당 라이칭더 부총통, 국민당 허우유이 신베이시장, 민중당 커원저 전 타이베이시장을 포함한 4강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발표된 메이리다오전자보가 실시한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는 궈 타이밍이 12.9%로 라이칭더(34.8%), 허우유이(18.9%), 커원저(18.9%)보다 월등히 낮았다. 하지만 가장 당선되지 않길 바라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지지율이 가장 낮은 궈타이밍이 12.1%로 가장 낮게 나타난 반면 지지율이 가장 높은 라이칭더가 27.3%로 가장 높게 나타나면서 궈타이밍이 대중들의 미움을 가장 덜 받는 것으로 풀이됐다. 
  • 오영훈 지사, 제2공항 주민투표 부정적 입장 재차 표명

    오영훈 지사, 제2공항 주민투표 부정적 입장 재차 표명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다시한번 피력했다. 오 도지사는 지난 14일 오후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열린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의 2차 간담회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문제와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도지사가 이를 강제할 수단과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측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은 이미 제출된 제2공항 기본계획안과 관련한 ‘제주도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거듭 주민투표를 국토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치적 성향이나 지역에 상관없이 제주도민들이 제2공항과 관련해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답변이 70%가 훨씬 넘었다”며 “제2공항이 주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임을 인정한다면, 주민투표법 제7조에 따른 주민투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애 대해 오 지사는 “국토교통부는 주민투표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이미 공개한 상황이다. 만약 도지사가 주민투표를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선관위에서 선거인명부를 작성하고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선관위에 의뢰한 결과 법적 근거가 없어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또한 “주민투표를 실행할 수 있는 수단 자체가 없다. 이를 확인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좋다는 이유로 따라야 한다면 이는 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제주도 공직자들도 법적인 근거가 없는 제 지시를 이행할 방법이 없으며 주민투표를 실행할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미 지난달(7월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입장을 말씀드렸지만,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 따라 해석이 다른 것 같다”면서 “시민사회단체에서 요구했던 5가지 검증과정이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지만, 만약 문제가 없다면 제2공항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시민사회단체는 국토부 환경영향평가 용역과정에서 항공 수요 예측, 조류 충돌 위험성, 법정 보호종 보호방안, 숨골 가치문제, 용암동굴 분포 가능성 등 5가지 사항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다.
  • 대선 앞둔 에콰도르에서 또 정치인 스러져…이번엔 선두 후보 쪽 인사

    대선 앞둔 에콰도르에서 또 정치인 스러져…이번엔 선두 후보 쪽 인사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를 앞둔 남미 에콰도르에서 야당의 대선 후보 피살에 이어 이번에는 여당 정치인이 총격에 스러졌다. 에스메랄다스 주지사를 지낸 파올라 카베사스 카스티요 전 의원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에스메랄다스주 산마테오에서 페드로 브리오네스가 총격으로 삶을 마감했다”며 “또 다른 가슴 아픈 상실”이라고 썼다. 현지 매체인 엘우니베르소는 경찰 수사 기록을 인용, 이날 정오쯤 오토바이를 탄 두 사람이 브리오네스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시민혁명운동’ 소속 브리오네스는 에스메랄다스 지역 조직을 이끌며 루이스 곤살레스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돕던 인물로,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의 지인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중남미 지역 매체 인포바에는 보도했다. 이번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8명의 후보 중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시민혁명운동의 곤살레스 후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마피아가 장악한 국가를 포기한 무능한 정부 때문에 우리는 가장 피비린내 나는 시간을 살고 있다”며 “폭력의 손아귀에 희생된 브리오네스 동지 유족에게 연대의 포옹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건설운동’ 소속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대선 후보가 지난 9일 유세 후 총격을 받고 암살된 지 닷새 만에 일어나 충격을 더한다. 항구 지역인 에스메랄다스에서는 최대 도시 과야킬과 더불어 마약밀매조직과 연관된 강력 사건이 최근 몇 년 새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도 에스메랄다스에서는 총선에 출마했던 리데르 산체스 발렌시아 후보가 총에 맞아 숨졌다. 에콰도르 대선에서는 규정에 따라 투표에서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앞선 후보가 나오면 당선이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1,2위 후보가 결선 대결(10월 15일 예정)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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