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거 여론조사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워싱턴포스트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학교 기피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 간부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781
  • ‘블룸버그의 돌풍을 막아라’...美 민주당·백악관, 협공에 나서

    ‘블룸버그의 돌풍을 막아라’...美 민주당·백악관, 협공에 나서

    미국 백악관뿐 아니라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일제히 지지율이 급상승 중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때리기에 나섰다고 16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이는 아직 본격 경선에 뛰어들지도 않은 블룸버그 전 사장이 전국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위에 오르는 등 ‘돌풍’의 조짐을 보이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전 시장과 지지층이 겹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NBC에 “신체 불심검문 강화 정책부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회에 대한 그의 입장이 집중 조명을 받을 것”이라며 치밀한 검증을 예고했다. 또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도 폭스뉴스에서 “그는 신체 불심검문 강화 논란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가 뉴욕시장 때 ‘신체 불심검문 강화’를 시행했고, 이는 당시 흑인과 라티노(라틴계 미국인)에 대한 과잉 검문과 인종 차별 논란을 불러왔다. 블룸버그는 이 문제에 대해 지난해 사과했으나, 최근 다시 이 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전날 라스베이거스 유세에서 “블룸버그는 그의 돈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는 지지율과 에너지를 만들어 내지 못할 것”이라면서 블룸버그의 최저임금법, 치안 유지, 부유층 과세, 월스트리트 규제 등에 관한 정책을 비판했다. 여성인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도 NBC에 블룸버그의 성차별 의혹에 대해 “그는 단지 방송전파 뒤에 숨을 수 없다”면서 오는 19일 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공격할 것을 시사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도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서 블룸버그를 공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최근 ‘미니 마이크’라고 하는 등 블룸버그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 콘웨이 고문은 블룸버그의 성차별 발언 및 여성 차별대우 의혹과 관련, “블룸버그는 선거운동 기간에 이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면서 “유색인종과 여성을 깎아내리는 행위는 수치스러운 것”이라고 비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블룸버그의 상승은 그를 민주당 대선 경선 경쟁자들뿐 아니라 트럼프 대선 캠프의 주된 타깃으로 만들었다”면서 “특히 그에 대한 공격은 인종 차별적 정책과 여성 처우 문제를 겨냥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진보성향이 강한 샌더스 의원보다 중도 성향의 블룸버그 전 시장을 상대하기 버거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오는 7월 전당대회까지 민주당 후보들뿐 아니라 트럼프 측도 블룸버그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억만장자 블룸버그·사회주의자 샌더스… 美 민주당 경선서 맞붙는 두 노장

    억만장자 블룸버그·사회주의자 샌더스… 美 민주당 경선서 맞붙는 두 노장

    ■설화도 뛰어넘는 블룸버그, ‘슈퍼화요일’ 돌풍의 핵 되나 아직 경선에 뛰어들지도 않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돈의 힘’이 통한 것인지 다음달 17일 경선이 열리는 ‘대형주’ 플로리다에서 여론조사 1위에 올라서는 등 민주당 경선 구도를 흔들 ‘핵’으로 부상 중이다. 덕분에 미국 언론의 대접도 남다르다. 버니 샌더스 전 상원의원과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의 양강 구도 속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을 주목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30년 전 성차별 발언 폭로 기사도 블룸버그에겐 지지율을 올리는 ‘노이즈 마케팅’이 되는 분위기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블룸버그가 최고경영자(CEO) 시절 했던 성차별 등 부적절 발언이 담긴 과거 책자를 새삼 조명했다. 1990년 한 직원이 블룸버그의 48세 생일 선물로 만들었다는 이 책자는 제목이 ‘휴대용 블룸버그’로, ‘마이클 블룸버그의 재치와 지혜’라는 부제가 달렸다. “좋은 영업사원은 술집에서 ‘나랑 잘래?’라는 말로 여성을 데리고 나가려는 남성과 같다. 그는 많이 거절당하지만 역시 성관계를 많이 할 수 있다”, “회사 금융정보 컴퓨터가 구강성교를 비롯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그럼 많은 여자들이 이 분야에서 퇴출될 것이다”는 등 책에 담긴 내용은 저속하기 그지없다. 블룸버그 선거캠프는 책과 관련, “발언을 블룸버그가 직접 한 게 아니고 (장난 같은) 선물을 위해 누군가 지어냈을 뿐인데, 30년 동안 나돌며 선거 때마다 인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잇따른 부적절한 과거 언행 소환에도 블룸버그의 위상에 흠집이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순자산만 600억 달러(약 71조원)에 달하는 재력가인 그가 수년 동안 막대한 자금을 매우 ‘전략적’으로 기부해 왔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그는 이번 선거운동에만 4억 100만 달러(약 4744억원)를 썼는데, 대선 출마 훨씬 이전인 1997년부터 지금까지 정치·사회 각 분야 시민·자선단체 수백만 곳에 총 25억 5000만 달러(약 3조 167억원)를 기부했다. 특히 건강·안전(14억 달러), 문화·예술(2억 8150만 달러), 교육(2억 3930만 달러), 지역발전(2억 1020만 달러), 환경·기후변화(2억 7820만 달러) 등 대선 국면을 장악한 정치 의제와 관련한 분야에 집중 기부를 해 왔다. 이런 광대한 기부로 시민단체의 비판이 무뎌졌으며, 여론의 도마에 오르지 않은 덕인지 블룸버그는 지난 14일 대의원 219명이 배정된 대표적 경합주 플로리다에서 민주당원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1위(27%)를 기록했다. 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 경선에 뛰어드는 블룸버그에게 청신호가 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흥행 카드 ‘샌더스 딜레마’ 진보 지지에도 주류 시큰둥 ‘누구도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를 좋아하지 않는다.’(Nobody likes him) 지난달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직설적 공격에도 ‘78세 무소속 사회주의자’ 샌더스에 대한 미국 민주당 주류의 우려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초부유세·무료대학교육·전국민의료보험 등의 급진적 공약으로 첫 2개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이들은 물론 월가가 긴장하고, 부유층은 반대 광고 집행에 나섰다. 분명한 흥행카드지만 주류는 반기지 않는 소위 ‘샌더스 딜레마’에 민주당이 고심에 빠졌다.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간) “네바다 코커스(22일)를 앞두고 슈퍼팩(억만장자들의 외곽 정치자금 단체)이 반(反)샌더스 광고를 집행한다”며 “이들은 첫 무대였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도 광고에 70만 달러(약 8억 3000만원)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에는 로이드 블랭크파인 전 골드만삭스 회장이 “샌더스가 대통령이 되면 트럼프만큼 미국을 분열시키고 경제를 망치고 우리 군대를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피터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등 중도 성향인 경선 주자들도 한목소리로 샌더스의 급진적 이상정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대가 안 된다는 점을 부각했다. 샌더스를 ‘미친 버니’라고 비난하던 트럼프가 최근 “에너지가 있다”며 태도를 바꾼 것도 샌더스를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로 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샌더스의 돌풍에 분명 이유는 있다. “더 많은 사람의 이익을 대변한다”며 30년간 무소속을 지켰고 학생, 저임금노동자, 라틴계 등 확실한 지지세력이 있다. 부자의 기부도 거부했다. 부유해야 학벌을 갖추고, 빈자는 병원에 못 가는 상대적 박탈감을 경험한 밀레니엄 세대가 베이비부머 인구에 육박하자 변화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 빌 더블라지오 미국 뉴욕시장도 같은 이유로 샌더스 지지를 선언했다. USA투데이는 경선 후보들의 인성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샌더스가 40%로 1위였고, 바이든(31%), 부티지지·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30%),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29%), 트럼프(26%) 순이었다고 했다. 다만 샌더스가 민주당의 새 주류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라틴계가 많은 네바다 코커스는 선전이 예상되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29일)는 바이든의 지지층인 흑인이 많다. 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에는 ‘트럼프를 이길 적임자’로 자평하는 블룸버그의 첫 등판도 효과적으로 막아내야 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억만장자 블룸버그·사회주의자 샌더스… 美 민주당 경선서 맞붙는 두 노장

    억만장자 블룸버그·사회주의자 샌더스… 美 민주당 경선서 맞붙는 두 노장

    ■설화도 뛰어넘는 블룸버그 ‘슈퍼화요일’ 돌풍의 핵 되나 前뉴욕시장, 플로리다 여론조사 1위로 인종·성 차별 등 부적절 발언 공개에도 막강한 재력 뒷받침… 등장 전 존재감 커 아직 경선에 뛰어들지도 않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돈의 힘’이 통한 것인지 다음달 17일 경선이 열리는 ‘대형주’ 플로리다에서 여론조사 1위에 올라서는 등 민주당 경선 구도를 흔들 ‘핵’으로 부상 중이다. 덕분에 미국 언론의 대접도 남다르다. 버니 샌더스 전 상원의원과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의 양강 구도 속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을 주목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30년 전 성차별 발언 폭로 기사도 블룸버그에겐 지지율을 올리는 ‘노이즈 마케팅’이 되는 분위기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블룸버그가 최고경영자(CEO) 시절 했던 성차별 등 부적절 발언이 담긴 과거 책자를 새삼 조명했다. 1990년 한 직원이 블룸버그의 48세 생일 선물로 만들었다는 이 책자는 제목이 ‘휴대용 블룸버그’로, ‘마이클 블룸버그의 재치와 지혜’라는 부제가 달렸다. “좋은 영업사원은 술집에서 ‘나랑 잘래?’라는 말로 여성을 데리고 나가려는 남성과 같다. 그는 많이 거절당하지만 역시 성관계를 많이 할 수 있다”, “회사 금융정보 컴퓨터가 구강성교를 비롯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그럼 많은 여자들이 이 분야에서 퇴출될 것이다”는 등 책에 담긴 내용은 저속하기 그지없다. 블룸버그 선거캠프는 책과 관련, “발언을 블룸버그가 직접 한 게 아니고 (장난 같은) 선물을 위해 누군가 지어냈을 뿐인데, 30년 동안 나돌며 선거 때마다 인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잇따른 부적절한 과거 언행 소환에도 블룸버그의 위상에 흠집이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순자산만 600억 달러(약 71조원)에 달하는 재력가인 그가 수년 동안 막대한 자금을 매우 ‘전략적’으로 기부해 왔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그는 이번 선거운동에만 4억 100만 달러(약 4744억원)를 썼는데, 대선 출마 훨씬 이전인 1997년부터 지금까지 정치·사회 각 분야 시민·자선단체 수백만 곳에 총 25억 5000만 달러(약 3조 167억원)를 기부했다. 특히 건강·안전(14억 달러), 문화·예술(2억 8150만 달러), 교육(2억 3930만 달러), 지역발전(2억 1020만 달러), 환경·기후변화(2억 7820만 달러) 등 대선 국면을 장악한 정치 의제와 관련한 분야에 집중 기부를 해 왔다. 이런 광대한 기부로 시민단체의 비판이 무뎌졌으며, 여론의 도마에 오르지 않은 덕인지 블룸버그는 지난 14일 대의원 219명이 배정된 대표적 경합주 플로리다에서 민주당원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1위(27%)를 기록했다. 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 경선에 뛰어드는 블룸버그에게 청신호가 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흥행 카드 ‘샌더스 딜레마’ 진보 지지에도 주류 시큰둥 슈퍼팩 反샌더스 광고에 70만弗 투입 “트럼프만큼 분열 조장… 경제 망칠 것” 노동자 등 다수 이익 대변에 기반 탄탄 ‘누구도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를 좋아하지 않는다.’(Nobody likes him) 지난달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직설적 공격에도 ‘78세 무소속 사회주의자’ 샌더스에 대한 미국 민주당 주류의 우려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초부유세·무료대학교육·전국민의료보험 등의 급진적 공약으로 첫 2개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이들은 물론 월가가 긴장하고, 부유층은 반대 광고 집행에 나섰다. 분명한 흥행카드지만 주류는 반기지 않는 소위 ‘샌더스 딜레마’에 민주당이 고심에 빠졌다.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간) “네바다 코커스(22일)를 앞두고 슈퍼팩(억만장자들의 외곽 정치자금 단체)이 반(反)샌더스 광고를 집행한다”며 “이들은 첫 무대였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도 광고에 70만 달러(약 8억 3000만원)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에는 로이드 블랭크파인 전 골드만삭스 회장이 “샌더스가 대통령이 되면 트럼프만큼 미국을 분열시키고 경제를 망치고 우리 군대를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등 중도 성향인 경선 주자들도 한목소리로 샌더스의 급진적 이상정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대가 안 된다는 점을 부각했다. 샌더스를 ‘미친 버니’라고 비난하던 트럼프가 최근 “에너지가 있다”며 태도를 바꾼 것도 샌더스를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로 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샌더스의 돌풍에 분명 이유는 있다. “더 많은 사람의 이익을 대변한다”며 30년간 무소속을 지켰고 학생, 저임금노동자, 라틴계 등 확실한 지지세력이 있다. 부자의 기부도 거부했다. 부유해야 학벌을 갖추고, 빈자는 병원에 못 가는 상대적 박탈감을 경험한 밀레니엄 세대가 베이비부머 인구에 육박하자 변화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 빌 더블라지오 미국 뉴욕시장도 같은 이유로 샌더스 지지를 선언했다. USA투데이는 경선 후보들의 인성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샌더스가 40%로 1위였고, 바이든(31%), 부티지지·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30%),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29%), 트럼프(26%) 순이었다고 했다. 다만 샌더스가 민주당의 새 주류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라틴계가 많은 네바다 코커스는 선전이 예상되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29일)는 바이든의 지지층인 흑인이 많다. 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에는 ‘트럼프를 이길 적임자’로 자평하는 블룸버그의 첫 등판도 효과적으로 막아내야 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신창현, 與현역 중 첫 공천 탈락…금태섭 지역구 추가공모

    신창현, 與현역 중 첫 공천 탈락…금태섭 지역구 추가공모

    유영민·배재정 등 원외 23명 공천 확정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공천에서 탈락했다. 민주당은 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을 비롯해 전략공천을 할 지역으로 8곳을 추가 지정하며 4·15 총선 승부수를 띄웠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43개 지역 공천심사를 진행, 8곳은 전략공천 지역(전략 지역), 3곳은 추가 후보공모, 9곳은 경선 지역, 23곳은 단수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이날 지정된 전략 지역 중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은 ▲경기 의왕·과천 ▲경기 김포갑 등 2곳이다. ▲서울 동작을 ▲경기 남양주병 ▲경기 평택을 ▲대전 대덕구 ▲부산 북·강서을 ▲경남 양산갑 등 6곳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의왕·과천이 지역구인 초선 신창현 의원은 사실상 공천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신 의원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의왕·과천을 전략공천 지역구로 선정했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 최고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재심 결과가 달라지지 않더라도 저는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포갑은 김두관 의원이 당 지도부의 요청으로 경남 양산을로 출마 지역을 바꾸면서 전략 지역으로 지정됐다. 동작을은 원외 예비후보들이 경쟁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이 13일 나경원 의원을 공천하면서 민주당이 강력한 대항마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또 ▲부산 해운대갑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부산 사상에 배재정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경기 이천에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 ▲경북 포항 북구에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 등 23곳 지역을 단수공천했다. 전날 공천 후보로 결정된 예비후보들은 모두 원외 인사다. 경선 지역으로 선정된 9곳 가운데 중 현역 의원이 포함된 지역은 2곳이다. 경기 남양주갑의 조응천 의원은 곽동진·홍영학 예비후보와 맞붙는다. 전남 나주·화순에서는 손금주 의원과 신정훈 전 의원, 김병원 예비후보가 승부를 겨룬다. 서울 강서갑, 충남 천안갑, 충북 증평·진천·음성 등 3곳에서는 추가 공모를 진행키로 했다. 이 가운데 강서갑은 금태섭 의원, 천안갑은 이규희 의원 지역구다. 이곳은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으로 출마가 무산된 정봉주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던 곳이다. 이규희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갑도 추가 공모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받은 점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1차 경선 지역 52곳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후보 공모를 실시한 234곳 가운데 이날까지 23곳의 후보가 확정됐다. 61곳은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50%씩 반영하는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된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 64곳을 포함해 나머지 지역에 대한 추가 공모를 오는 17~19일 진행한 뒤 공천심사를 계속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총선 여당 승리해야’ 43%…‘야당 승리론’에 뒤집혔다

    ‘총선 여당 승리해야’ 43%…‘야당 승리론’에 뒤집혔다

    한국갤럽 조사…‘야당 승리해야’ 45%로 앞서중도-무당층·충청권서 ‘여당 승리’→‘야당 승리’“앞섰던 ‘정부지원론’, 처음으로 ‘견제론’과 비슷” 오는 4·15 총선에서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여당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아직 총선 판세를 섣불리 단정하기 어려운 시점이지만 그 동안 지지율 조사에서 자신감을 내비치던 여권에 민심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자체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3%로 집계됐다. 반면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5%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2019년 4~6월, 올해 1월까지 네 차례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견제론보다 10%포인트(p) 내외로 앞섰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지원론과 견제론의 응답이 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충청권 여론 변화 두드러져…‘정부 지원론’ 한달새 55%→37% 이는 그 동안 여당 승리를 지지했던 중도층과 무당층이 야당 승리를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갤럽은 밝혔다. 갤럽은 “중도층에서 여당 승리(39%)보다 야당 승리(50%)가 많았는데, 이는 지난달(52%·37%)과 비교해 반전된 결과”라면서 “무당층에서는 여당 승리 18%, 야당 승리 49%로 지난달(29%·40%)보다 기울었다”고 분석했다.특히 지역별로는 충청권의 여론 변화가 두드러졌다. 대전·세종·충청은 정부 지원론이 37%로 견제론 49%에 상당 폭 뒤졌다. 한달 전 지원론이 55%로 견제론 30%를 크게 앞섰던 것에서 뒤집어진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난달 여당 승리 의견이 우세했던 서울(지원론 48%·견제론 41%)과 인천·경기(52%·34%) 등 수도권 지역은 이번에 서울(45%·46%), 인천·경기(45%·42%) 모두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해졌다. 부산·울산·경남은 정부 지원론이 34%로 5%p 하락했고, 대구·경북은 28%로 10%p 떨어졌다. 다만 광주·전라에서는 68%로 변동이 없었다. 30·40대에서 ‘여당 승리’ 의견이,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 의견이 각각 과반을 차지했다. 20대와 50대에서는 정부 지원론과 견제론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보수층의 74%는 야당 승리, 진보층의 78%는 여당 승리를 기대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총 통화 705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전 육군대장 “아내 관련 기사 사실 아니다”

    ‘공관병 갑질’ 논란을 빚은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최근 지역 인터넷 신문에 나온 자신의 아내 변론기일 연기 관련 기사 내용을 부인하고 해당 신문과 기자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장은 4·15일 총선 충남 천안을 선거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다. 박 전 대장은 14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신문이 ‘박찬주 전 대장 부인, 공관병 갑질 재판 연기…왜?’라는 제목으로 2월 10일 검찰구형이 예정됐었으나 박 전 대장 아내 측이 준비 부족을 이유로 변론기일 연기를 신청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대해 “내 아내 변호인이 변론준비 부족으로 연기신청한 게 아니라 검찰이 무죄선고를 막기 위해 연기한 것을 재판부가 받아들였다”면서 “무죄선고를 막으려는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검찰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박 전 대장은 “천안 정가에서 내 공천 관련 여론조사와 공심위의 결정에 악영향을 줘 아내가 변론기일을 연기한 게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다고 한 보도도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신문과 기자를 허위사실 공표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4%…정부, 코로나19 대응 ‘잘한다’ 64%

    문 대통령 지지율 44%…정부, 코로나19 대응 ‘잘한다’ 6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난주와 동일한 44%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이유 1위에 ‘코로나19 대처’(26%)가 꼽혔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긍정평가가 64%로 우세했다. 다만 여전히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직무수행 긍정 44% vs 부정 49%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주(44%)와 동일한 44%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정평가도 49%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연령별 긍정률과 부정률은 각각 ▲18~29세(이하 ‘20대’) 41%-46% ▲30대 53%-39% ▲40대 56%-40% ▲50대 40%-54% ▲60대 이상 36%-59%다.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의 65%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54%)가 더 많았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26%)가 1위를 차지했고, ‘복지 확대’(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코로나19 대처 미흡’(6%) 등이 언급됐다. ‘정부, 코로나19 대응 잘하고 있다’ 64%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4%로부터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25%에 그쳤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코로나19 감염 우려감(‘매우 27%, 어느 정도 29%)은 지난주 64%에서 이번 주 56%로 감소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중에서는 43%가 감염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난 데 비해 부정 평가자 중에서는 그 비율이 66%였다.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감염 우려감은 46%으로 집계됐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68%로 나타났다. 갤럽 관계자는 “정부 여당이나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정치적 사안뿐 아니라 생활안전·보건 인식 등과도 관련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본인 감염 가능성 ’별로 없다‘ 33%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정도와 별개로, 본인 감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 9%, ’어느 정도 있다‘ 30%, ’별로 없다‘ 33%, ’전혀 없다‘ 21%로 나타났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감염 우려자나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서도 55%가 정부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총 통화 705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집토끼만 보는 ‘내편 정치’… 제2의 김부겸·이정현 못 나온다

    집토끼만 보는 ‘내편 정치’… 제2의 김부겸·이정현 못 나온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상대 당의 텃밭에 뛰어들어 당선의 깃발을 꽂은 국회의원들이 탄생하며 정치 혁신의 기대감을 키웠지만 4년이 지난 지금 ‘지역주의 타파’라는 꿈은 더 멀어졌다. 양극단으로 치달은 정치 환경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정당 기호’와 ‘점퍼 색’이 모든 걸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지 두 달 가까이 됐지만 13일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은 대구·경북(TK), 자유한국당은 ‘호남’에 등을 돌리고 있다. 특히 ‘여당 프리미엄’을 쥔 민주당보다 야당이 된 한국당의 상황이 더 심각하다.한국당 예비후보 513명 중 유일하게 호남에 출사표를 던진 하헌식(54) 광주 서갑 예비후보는 “‘지난번에 이정현도, 정운천도 호남에서 당선되지 않았느냐’며 격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20대 총선은 특수 상황이었다”며 “당시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은 강력한 여당이었고 후보로 나선 정운천 의원은 장관, 이정현 의원은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 출신이었다. 정치적 스펙이 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총선은 이변이었을 뿐 지역주의 타파를 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아직도 점퍼 색만 보고 고개를 돌리는 분이 많다”며 “그럼에도 출마를 선택한 건 누군가는 보수 불모지에 씨앗을 뿌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총선에서 전남 순천 지역 승리를 일궈 낸 무소속 이정현(62·3선) 의원은 “지금 호남은 ‘묻지 마 민주당’ 분위기다. 민주당에선 현역이 아닌 후보가 나와도 야당 후보를 압도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데 한국당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한국당이 수권 야당이라고 한다면 어떻게든 후보를 내서 싹을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호남 포기 전략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K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은 극단화된 정치가 지역주의의 경계를 타고 정치 혐오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재헌(41) 대구 동갑 예비후보는 “두 달 정도 주민들을 만나며 ‘국회에서 싸우지 말고 민생을 살펴 달라’는 요구를 가장 많이 들었다”면서 “정치 혐오 수준으로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황재선(50) 경북 영주 예비후보는 “주민들은 진보와 보수로 갈라져 싸우기만 하고 지역을 돌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치인 비판을 많이 한다”며 “인물은 괜찮은데 민주당을 떼고 나오라는 말도 많다. 하지만 우리 지역에서도 자유로운 정치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고 했다.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31년 만에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김부겸(62·4선·대구 수성갑) 의원은 “(TK 선거가 어려운 건) 사실이고 정권에 대한 강한 불신이 있으며, 그것은 피할 도리가 없다”면서 “최소한 우리가 국가를 운영하면서 늘 이야기했듯이 어려움에 빠졌던 국민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현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현재 모든 정당은 전국적 지지를 위해 노력하기보다 이른바 ‘집토끼’에 집중하고 있다”며 “열세지역을 포기하는 경향이 심화하고 있는데 이러면 제2의 이정현·김부겸은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46.8%…민주·한국 동반 상승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46.8%…민주·한국 동반 상승

    민주 0.1% 포인트 상승 40.3%한국 0.9% 포인트 상승 31.1%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46.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2주차 주중집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0.1% 포인트 하락한 46.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2% 포인트 오른 49.4%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2.6%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모름·무응답’은 0.1% 포인트 감소한 3.8%다. 지역별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 연령별로는 30대,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직업별로는 노동직, 자영업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경기·인천, 50대, 무당층, 가정주부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도는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은 40.3%로 전주보다 0.1% 포인트 올랐고, 한국당은 0.9% 포인트 상승한 31.1%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4.8%, 새로운보수당 3.8%, 바른미래당 2.2%, 우리공화당 1.5%, 민주평화당 1.4%, 민중당 1.2%, 대안신당 0.9%,무당층은 12.0%로 조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낙연 측 “‘황교안이 지지율 밟았다’ 가짜뉴스…檢 고발”

    이낙연 측 “‘황교안이 지지율 밟았다’ 가짜뉴스…檢 고발”

    “불법 여론조사로 공정선거 해치는 행위”서울 종로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 측이 12일 4·15 총선을 앞두고 난립하기 시작한 가짜뉴스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이 전 총리 선거 캠프는 이날 유튜브 채널 ‘전공자들’, ‘신의한수’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기자단에 공지했다. 캠프 측에 따르면 ‘신의한수’는 지난 10일 ‘황교안, 이낙연 지지율 밟았다’는 제목의 방송을 내보냈다. 캠프 측은 “최근 불법 여론조사로 공정선거를 해치는 행위가 유튜브 방송을 중심으로 행해졌다”며 “유권자에게 왜곡된 사실을 전달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불법행위를 강력히 제지하고자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종로의 발전을 위한 신사적 정책 대결에 집중하자는 취지에서 고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캠프 측은 “과거 베트남 호찌민 주석 방명록 등 가짜뉴스도 선거를 앞두고 다시 기승을 부린다”며 “앞으로도 가짜뉴스 등 공정한 선거를 해치는 일은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총리로 재임하던 2018년 9월 고(故)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을 조문한 뒤 방명록에 ‘백성을 사랑하셨으며 백성의 사랑을 받으신 주석님의 삶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부끄러워진다’고 적었다. 캠프 측은 이런 내용을 전혀 설명하지 않고 이 전 총리가 마치 북한 김일성 주석을 찬양한 것처럼 보이게 한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종로에서 특별한 공개일정 없이 유권자들을 만났다. 오전에는 무악동 아파트 인근에서 출근길 인사를 사흘째 이어갔다. 오후에는 경로당과 상가 등을 다니며 주민들에게 인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安, 제 주제도 모르고”…北의 안철수 밀어주기?

    “安, 제 주제도 모르고”…北의 안철수 밀어주기?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11일 국민당(가칭)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내용은 힐난에 가깝지만 독자 행보에 나선 안 위원장을 언급한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제 주제도 모르고, 제 낯 그른줄 모르고 거울 탓한다’는 말이 있다. 최근 남조선에서 현 당국에 대한 비난에 열을 올리고있는 안철수가 그 격”이라며 “사실 안철수는 그 누구에게 무능과 실패, 파괴. 도적 등의 훈시질을 할 체면을 완전히 상실한 자”라고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18대 대선 자진사퇴, 19대 대선 낙선, 2018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낙선, 국민의당 창당, 바른미래당 창당 등 안 위원장의 정치 경력을 소개하며 “참으로 안철수는 권력을 쥐어보겠다며 안간힘을 써봤지만 민심을 등지고 대세에 역행하다보니 실패에 실패만을 거듭했다”며 “안철수의 파괴 타령 역시 자기에게나 딱 어울리는 소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안철수는 남조선 각계로부터 전형적인 `정치철새`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얼마전 남조선의 한 여론조사기관이 진행한 비호감 정치인 조사에서 안철수가 제일 첫자리를 차지한 사실은 더러운 몸값에 대한 응당한 평가”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보수세력과 장단을 맞춰가며 정권심판을 말하는 안철수 패거리들의 추태에는 이번 총선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는 간특한 흉심이 짙게 깔려있다”며 “하지만 남조선 인민들이 안철수 특유의 교활한 속심, 너절한 생존방식에 다시 속겠나. 제 주제도 모르고 설쳐대는 가소로운 푸념질은 어리석은 자의 처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기소권 폐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탄핵 추진 등 7대 사법정의 실천방안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정의의 핵심은 탈정치화 그리고 수사 및 소추기관 간 견제와 균형으로, 이를 위해 사법기관은 청와대 종속에서 해방돼야 한다”며 “형사법 체계와 기관을 국민의 요구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범야권과 연대해 민주주의를 유린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이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추 장관의 검찰 인사 농단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대통령 탄핵’ 언급되자 발끈한 靑참모진들

    ‘대통령 탄핵’ 언급되자 발끈한 靑참모진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백원우(54) 전 민정비서관 등 전직 청와대 참모진들이 “검찰의 공소사실은 주관적 추측과 예단으로 범벅이 된 ‘검찰 측 의견서’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문제가 많다”며 혐의를 정면 부인했다. 공소장에 대통령의 선거중립 의무가 거론된 공소장을 놓고 일부에서 문재인 대통령 탄핵 주장까지 나오자 변호인을 통해 반박한 것이다. 백 전 비서관과 청와대 한병도(53) 전 정무수석, 장환석(59)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변호인들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공소장은 법적 요건을 구비하지 못한, 검찰의 주관적인 의견서에 불과하다”면서 “증거로서 증명될 수 있는지조차 의문시되는 경위 사실 등을 장황하게 적고 있다”고 주장했다.변호인들은 우선 공소사실에 재판부에 예단을 줄 수 있는 범죄사실과 무관한 내용들이 많다며 ‘공소장 일본주의’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거론된 것을 두고 “대통령이 선거개입에 관여했다는 인상을 주려는 표현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다”면서 “공소장은 피고인들의 혐의를 유죄로 입증하고자 법원에 제출하는 공문서이지 정치선언문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공소장에 인용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 여론조사도 검찰의 자의적·편의적 활용이라고 말했다. 또 “공소장 내용 같이 피고인 사이에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암묵적·묵시적 공모가 있었는지도 매우 의문스럽고. 입증할 증거가 명확한지도 의문인 대목이 한둘이 아니다”라면서 당시 백 전 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이 울산 수사 상황을 보고받은 것은 하명수사 때문이 아닌 울산 고래고기 사건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거에 국가권력이 개입했는지가 다퉈지는 공소사실이 공론의 장에서 치열하게 토론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면서도 “탄핵 운운의 주장까지 나온 상황을 보면서 사실관계와 법리를 비교적 자세히 파악하고 있는 변호인들로서는 매우 당혹스럽고 분명히 과도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재판이 시작되기 전 입장문을 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촛불혁명에 의해 집권한 정부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로서 결코 선거결과를 왜곡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백원우·한병도 측 “檢 공소장은 주관적인 ‘의견서’”

    백원우·한병도 측 “檢 공소장은 주관적인 ‘의견서’”

    “공소장은 공문서이지 ‘정치선언문’ 아냐”“‘대통령 관여’ 인상 주려는 표현 다수 포함”“검찰의 주관적 추측과 예단으로 범벅돼”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으로 불구속기소 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변호인들이 “공소사실은 검찰의 주관적 추측과 예단으로 범벅이 된 ‘검찰 측 의견서’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들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제출한 공소장은 법적 요건을 구비하지 못한, 검찰의 주관적인 의견서에 불과하다. 증거로서 증명될 수 있는지조차 의문시되는 경위 사실 등을 장황하게 적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소장에 정치적 중립 의무 등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수차례 등장하는 데 대해서도 “대통령이 선거개입에 관여했다는 인상을 주려는 표현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 공소장은 피고인들의 혐의를 유죄로 입증하고자 법원에 제출하는 공문서이지 정치 선언문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변호인들은 ‘피고인 사이에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암묵적·묵시적 공모가 있었다’는 검찰 주장을 부인했다. 경찰 수사가 2018년 울산시장 선거의 당락에 영향을 미친 근거로 제시된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수치를 자의적·편의적으로 인용했다”며 “검찰이 객관적으로 이 사건을 고찰했는지 의문스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백 전 비서관 측은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피고인 간 공모관계가 어떻게 인정될 수 있는지, 이른바 표적수사·하명수사 지시의 구체적 증거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황운하 피고인이 강력히 부인하는 상황에서 피고인의 변소조차 청취하지 않고 제기한 공소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도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른바 고래고기 환부 사건 등 검찰의 황운하 치안감에 대한 표적·보복수사는 아닌지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환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장 전 행정관 측은 “송철호 후보 등과 점심 식사 자리에서 잠시 만나 울산 지역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눈 사실은 있지만, 검찰 주장과 같이 산재모병원의 예타(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가능성이나 그 발표 연기 등을 언급한 사실이 없다”며 선거공약 지원 혐의를 부인했다. 한 전 수석 측도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후보뿐 아니라 다른 캠프 관계자 누구도 전혀 알지 못했고 접촉한 사실 또한 없다”며 “송철호 후보에 대해 이름만 알고 있는 정도였고, 실제로 처음 만난 것은 지방선거 이후 17개 시도를 순회할 때”라고 반박했다. 변호인들은 “이 사안이 진영 논리에 의해 진행되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저희 변호인들이 아는 한 촛불혁명에 의해 집권한 정부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로서 결코 선거 결과를 왜곡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종코로나 대응 잘했나…문 대통령 지지율 46.9%로 반등

    신종코로나 대응 잘했나…문 대통령 지지율 46.9%로 반등

    대구·경북서 35.2%…8.6%p 올라대전·세종·충청, 중도층 지지율은 하락무당층 지지율 18.7% 그쳐…4.6%p 내려한국갤럽 조사서도 44% 文 지지율 올라한국, 지지율 2주 만에 30% 회복…중도 지지↑민주, 지지율 40% 회복…20~30대, TK 올라새보수 4.1%, 민주평화 2.1% 상승정의 5.3%, 바른미래 3.3%, 공화 1.2% 하락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6.9% 반등했다. 4·15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도 각각 40%, 30%대로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2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1.9%포인트(p) 오른 46.9%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p 내린 49.2%로 나왔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3.9%였다. 지지율은 30대와 사무직에서 55% 이상을 보이며 상승을 주도했다. 30대의 지지율은 55.8%로 12.9%p 올랐고, 사무직 역시 56.7%로 6.7%p는 상승했다. 노동직에서도 49.3%로 4.6%p 지지율이 올랐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 평가가 35.2%로 전주보다 8.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에서도 49.3%로 같은 기간 2.6%p 올랐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75.2%를 기록하며 18.5%p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4.5%p 올라 21.0%를 기록했다. 반면 지지율 하락은 대전·세종·충청 등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나타났다. 정부는 우한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로 당초 충남 천안 지역을 검토했다가 충북 진천·충남 아산 지역 공무원 연수시설로 갑자기 변경해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샀었다. 정부는 정치적 고려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지만 공교롭게도 여당 지역구인 천안과 달리 충북 진천와 충남 아산이 모두 한국당 국회의원 지역구인 것으로 알려져 대체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총선에서 당락을 좌우할 주요 변수인 중도층로 분류되는 ‘무당층’에서는 지지율이 23.3%에서 4.6%p 떨어지며 18.7%에 그쳤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 직군에서 지지율이 3.1%p 떨어진 37.9%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 지표는 지난 4일 48.8%(부정평가 47.0%) 이후 5일 47.2%(48.6%), 6일 46.6%(49.6%), 7일 45.2%(51.4%)로 하락세를 이뤘다. 앞서 지난 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2월 첫째 주(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도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44%로 전주보다 3%p 올랐다.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한 49%였다. 당시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는 신종코로나 대응을 가장 많이 꼽았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에게 자유 응답 방식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코로나 대처’는 전주보다 17% 오른 24%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외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복지 확대’(7%), ‘전반적으로 잘한다’(8%) 순이었다. 반면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0%)에 이어 ‘신종코로나 대처 미흡’(13%)을 꼽았다.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이번에 리얼미터가 조사한 정당 지지율로는 한국당이 2주 만에 30%대로 올라섰다. 보수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도층 지지율의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도 30대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40%선을 회복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40.2%로 전주보다 1.7%p 올랐고, 한국당 지지율은 30.2%로 전주보다 0.9%p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 상승은 20~30대와 대구·경북이 견인했다. 3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8.6%p 오른 48.0%를 기록했다. 20대에서도 지지율이 3.5%p 상승한 36.0%로 조사됐다. 반면 5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41.2%로 전주보다 2.8%p 하락했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9.1%p 상승한 30.6%로 나타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인천에서도 43.7%로 전주보다 4.0%p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이 전주보다 각각 2.5%p, 2.9%p 하락한 35.2%, 36.6%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반대로 한국당은 수도권인 경기·인천과 50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지역별 한국당 지지율을 보면 경기·인천이 27.6%로 전주보다 4.6%p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대구·경북에서는 한국당 지지율이 3.9%p 하락한 43.3%로 나타났다. 50대에서의 한국당 지지율은 33.2%로 전주보다 3.7%p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도층의 한국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3.0%p 오른 30.1%로 집계된 것도 특이점으로 포착됐다.새로운보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3%p 상승한 4.1%로, 민주평화당은 0.5%p 상승한 2.1%로 조사됐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은 지지율이 전주보다 하락해 각각 5.3%, 3.3%, 1.2%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0.9%로 전주 대비 2.1%p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응답률은 4.9%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티지지 상승세 ‘굳히기’… 바이든·샌더스 ‘견제구’

    부티지지 상승세 ‘굳히기’… 바이든·샌더스 ‘견제구’

    부티지지 후원금 사흘간 48억여원 쇄도 바이든 “그는 오바마 아니다” 막말 공세 샌더스 “갑부들이 부티지지 후원” 비판11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조 바이든(가운데) 전 부통령 등이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깜짝 1등’을 한 피트 부티지지(왼쪽)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전 시장의 돌풍 차단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하지만 사흘간 48억여원의 후원금이 쇄도하는 등 부티지지 전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8일 뉴햄프셔 맨체스터 유세에서 부티지지 전 시장을 향해 “그는 버락 오바마가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그는 부티지지가 ‘백인 오바마’에 비견되며 오바마의 정치적 유산을 독차지할까 걱정돼서인지 막말에 가까운 표현도 불사하며 공세를 펼쳤다. 바이든은 “우리가 사우스벤드 시장 말고는 더 높은 직책을 맡아 본 적이 없는 누군가를 대선 후보로 지명한다면 당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인구 10만명의 중소도시인 사우스벤드 시장을 지낸 것 말고는 정치 경력이 일천하다는 점을 정조준한 것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그동안 ‘대세론’에 취해 점잖게 선거운동을 했던 바이든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충격의 4등’에 머무르면서 공격적으로 변했다”면서 “특히 지지층이 겹치는 부티지지 전 시장에 대한 공격이 거세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0.1% 포인트 차이로 2위를 차지한 버니 샌더스(오른쪽) 상원의원도 부티지지 전 시장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샌더스 의원은 “10명이 넘는 억만장자가 부티지지 캠프를 후원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미국의 정치 변화를 지지한다면 그 변화는 제약회사 최고경영자로부터 많은 돈을 받는 누군가로부터 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자신과 달리 부티지지 전 시장이 대기업 기부금을 받고 있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달변가’ 부티지지 전 시장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워싱턴 경험에 의해 타락하지 않았다는 내 이력이 중요한 포인트”라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달리 정치 경험은 적지만, 그 때문에 기성 정치권의 때가 묻지 않았다고 반격했다. 또 “혁명이냐, 현상 유지냐의 두 가지 선택지만 있는 것처럼 보는 접근법이 있다”면서 “그렇게 분열된 나라에서는 많은 국민을 갈 곳이 없는 상태로 만든다는 게 나의 걱정”이라며 샌더스 의원의 급진적인 공약을 비판했다. 민주당의 후보들이 일제히 ‘부티지지 때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부티지지 전 시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비록 오차 범위이긴 하지만 1위를 차지했고, 후원금도 쇄도하는 등 초반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서퍽대학 등이 지난 7일 발표한 뉴햄프셔 여론조사(오차범위 ±4.4%)에서 부티지지 전 시장은 25%의 지지율로 1위를, 24%인 샌더스 의원은 2위를 차지했다. 부티지지 대선 캠프는 지난 4~7일 400여만 달러(약 48억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아이오와의 돌풍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려는 부티지지 전 시장으로선 인상적인 모금액”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지지율 3%’ 국민당 발기인대회… 안풍은 언제쯤

    ‘지지율 3%’ 국민당 발기인대회… 안풍은 언제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안철수신당’ 사용 불허 결정을 받은 안철수 전 의원이 당명을 ‘국민당’(가칭)으로 정하고 9일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과거 ‘국민의당’ 열풍을 잇겠다는 의도가 당명에서 엿보이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를 기록하는 등 냉랭한 민심을 돌릴 카드가 될지는 미지수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민당 발기인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창당준비위원장에 추대됐다. 안 전 의원은 “과거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에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큰 기대와 과분한 사랑에 부응 못한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계 복귀 선언부터 40일 가까이, 귀국일로부터 20여일이 지났지만 ‘안풍’의 위력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 발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안철수신당’은 지지율 3%를 기록했다. 2016년 국민의당 창당 직후 여론조사 결과인 지지율 13%, 2018년 바른미래당 창당 직후인 8%와 비교해 현저히 낮다. 안 전 의원은 낮은 지지율에 대한 질문에 “귀국 후 날짜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충분히 알릴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당 실패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전무후무한 정권 차원의 정당 탄압이 있었다. 기소된 모든 사람이 모든 혐의에 100% 무죄를 받았지만 진실은 안 알려지고 나쁜 이미지만 남았다”면서 2016년 그가 당대표직을 사퇴한 이유인 ‘리베이트 파문’을 언급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의 보수통합, 호남 기반 3당의 중도통합이 속도를 내고 있어 안 전 의원이 움직일 공간이 더욱 좁아진 것도 한계로 여겨진다. 안 전 의원은 이날도 통합 가능성에는 직답을 피하면서 “실용적 중도의 길을 묵묵히 가겠다”며 독자 노선을 재확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낙연, 종로에 도전장 던진 황교안에 “선의의 신사적 경쟁 기대”

    이낙연, 종로에 도전장 던진 황교안에 “선의의 신사적 경쟁 기대”

    黃 “종로를 정권심판 1번지 만들겠다”“무능정권의 심장에 민심의 칼 꽂겠다”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7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숙고 끝에 종로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한 문장 짜리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지난달 23일 황 대표와의 ‘빅매치’ 성사 여부를 놓고 “제 개인의 마음을 말하자면 신사적 경쟁을 한 번 펼치고 싶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수도권 험지 출마’를 밝힌 지 한 달 여 만인 이날 황 대표는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종로를 반드시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면서 종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황 대표는 “저는 지금 천 길 낭떠러지 앞에 선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무능정권, 부패정권, 오만정권의 심장에 국민 이름으로 성난 민심의 칼을 꽂겠다. 대한민국의 찬란한 성공신화를 무너뜨리는 문 정권의 역주행 폭주를 최선봉에서 온 몸으로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종로에 출마하지 않을거면 불출마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렸었다.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 2위를 달리는 두 사람의 맞대결은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띄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종코로나 대처 잘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 44% 반등

    ‘신종코로나 대처 잘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 44% 반등

    부정 평가 49%…‘경제해결 부족’ 꼽아바닥쳤던 민주당 지지율 34%→36% 안철수신당 3%…이전 安창당 정당보다 저조한국당 20%·정의 5%·새보수·바른미래 2%민주당 지지율도 2%p 상승한 36%…일주일새 대통령·여당 지지율 동반 상승대통령 직무수행 부정적 평가는 ‘경제해결 부족’ ‘코로나 대응 미흡’ 순안철수신당 지지도 3%…“과거 창당 정당들 첫 조사 지지도보다 저조” 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 속에서 하락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4%로 반등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는 신종코로나 대응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다. 7일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4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한 49%였다. 일주일 전인 1월 다섯째 주 조사에서는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률과 부정률의 차이가 9%포인트까지 벌어졌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5%포인트로 줄었다.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에게 자유 응답 방식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코로나 대처’가 24%로 가장 높게 나왔다. ‘신종코로나 대처’는 지난주(7%)보다 17%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복지 확대’(7%), ‘전반적으로 잘한다’(8%) 순이었다.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0%)에 이어 ‘신종코로나 대처 미흡’(13%)을 꼽았다.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이유에 모두 신종코로나 대처가 포함된 것은 정부 대응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지난주와 비교하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가 지지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영입했던 원종건씨의 여성 혐오 논란이 완화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문재인 대통령 국성수행 지지율(45%)은 지난주(41%)보다 4%포인트 올랐다.민주당 지지도는 36%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주(34%)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각각 1%포인트 하락한 20%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도는 1%포인트 하락한 5%였다. 새로운보수당과 바른미래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일한 2%로 집계됐다. 안철수 전 의원이 창당을 추진하는 안철수신당(가칭) 지지도는 3%로 조사됐다. 이는 새보수당이나 바른미래당보다 높은 수치이다. 다만 과거 안 전 의원이 창당했던 정당의 첫 여론조사 지지도(2014년 2월 4주 새정치연합 18%, 3월 1주 통합신당 31%, 2016년 1월 3주 국민의당 13%, 2018년 2월 4주 바른미래당 8%)보다 저조한 수치라고 한국갤럽이 분석했다. 지난주 무당층 응답률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33%였지만, 이주에는 31%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결국 종로 불출마?…황교안 “저대로 총선 대승 위한 역할 찾고 있어”

    결국 종로 불출마?…황교안 “저대로 총선 대승 위한 역할 찾고 있어”

    공관위, 용산·양천 등 다른 곳 기회 안줘황교안 1월 3일 ‘수도권 험지 출마’ 선언한 달째 결정 못하자 당내 “간보기 그만”黃 태도에 ‘총선 전략에 악영향 우려’ 판단黃 측근들 “공관위가 ‘황교안 흔들기’ 하나”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치 1번지’이자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종로에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자신의 총선 출마지와 관련, “저는 저대로 우리 당의 이번 총선 대승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황 대표에게 “종로에 출마하지 않을 거면 불출마하라”고 최후 통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영입 인재 환영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종로 출마 또는 불출마로 의견을 모아 황 대표에게 전달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공관위는 공관위의 역할이 있어 충분한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반드시 필요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불출마도 선택지가 될 수 있나’라는 질문엔 “대한민국을 살려야 하는 것이 지금의 시대적 정신이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에서 승리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면서 “시대정신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국당 공관위는 황 대표의 총선 거취와 관련, ‘종로 출마’ 또는 ‘불출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아 황 대표에게 전달했다. 공관위는 당초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황 대표를 비롯한 대표급 중진의 출마지역을 결정해 일괄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황 대표에게 숙고할 시간을 주기 위해 회의를 10일로 연기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김형오 공관위원장과 이석연 부위원장을 비롯한 다수의 공관위원은 황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뜻을 모았다”면서 “황 대표에게 마지막 결단의 시간을 주자는 취지에서 회의를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관위에서는 한국당의 차기 대선주자로 여론조사 2위에 오른 ‘당의 얼굴’ 황 대표가 유력한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맞대결을 해야 정권 심판론에 확실하게 불을 지필 것이라고 보고 있다.앞서 황 대표는 지난달 3일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하고도 한 달이 넘게 여러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동향을 살피며 결단을 못 내리자 당내에서조차 ‘간보기 그만하라’ 등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황 대표가 몸을 사리는 듯한 모습이 한국당의 총선 전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핀단에서다. 공관위는 황 대표가 염두해둔 다른 지역구로의 공천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종로 외에 서울 용산·양천·영등포·구로 등의 출마 가능성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황 대표 측은 오는 9일까지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결과를 보고 결정하면 되지 공관위가 괜한 ‘황 대표 흔들기’를 한다며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 아이오와 코커스 ‘바이든의 실패학’… 발품이 부족했다

    美 아이오와 코커스 ‘바이든의 실패학’… 발품이 부족했다

    대세론에 안주… 15.8% 득표율로 4위 대의원 과반수 가능성도 21%로 급락 앱 오류·전화 먹통 등 아이오와 개표 지연 바이든 “직격탄 맞아” 뉴햄프셔선 각성‘조멘텀(Joe-mentum·조 바이든의 성장세)은 없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5.8%를 득표(한국시간 6일 오후 9시 기준·97% 개표)하며 피터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26.2%),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26.1%),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18.2%)에 이어 4위에 머물자 미 언론들이 내놓은 평가다. 이들은 바이든의 ‘온건한 수비형 태도’를 지적하며 무엇보다 선거의 기본인 소위 ‘발품’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상원의원 36년·부통령 8년을 통해 얻어진 대세론에 안주하면서 ‘기성 정치인 이미지’라는 약점에 일격을 당했다는 의미다. 5일(현지시간) ABC방송의 여론조사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바이든이 대의원의 과반수를 얻어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될 확률을 아이오와 코커스 전 43%에서 21%로 크게 내렸다. 샌더스·워런·부티지지의 가능성이 모두 2~6% 포인트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바이든은 더 빨리 왔어야 했다’, ‘더 많은 사람을 공격적으로 만나야 했다’는 등의 아이오와 정계 분위기를 전했다. 부티지지는 62일을 아이오와에서 보냈고 바이든은 58일을 지냈다. 부티지지는 중장년층을 휩쓸며 제2의 버락 오바마 타이틀을 얻었지만 바이든은 ‘오바마 시대의 향수’만 부추겼다. 백인 노동자 표는 바닥을 훑은 샌더스가 점유했다. 샌더스는 1010만 달러를 이아오와 유세에 썼고 바이든은 409만 달러를 투입했다. 부티지지(999만 달러)와 워런(614만 달러)보다도 적다. 바이든의 충분한 선거 경험에 대한 평가가 다소 후했던 측면도 있다. 세 번째 아이오와 코커스 도전인 것은 맞지만 2008년 득표율은 불과 0.9%였다. 악재도 겹쳤다. 바이든이 부통령 재직 시절 아들 헌터가 우크라이나 천연가스 기업 임원으로 있었던 일이 불거졌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달 5일 아이오와 타운홀 미팅에서 이에 대해 집요하게 물으며 자신의 77세 나이에 의문을 표한 유권자에게 “짜증 나는 거짓말쟁이(a damn liar)”라고 감정적으로 반응해 구설에 올랐다. 바이든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온건 성향으로 공격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그는 지난 4일 뉴햄프셔 내슈아 유세에서 “사탕발림을 하지 않겠다. 아이오와에서 직격탄을 맞았다”며 “샌더스가 이기면 모든 민주당원이 사회주의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다. 부티지지는 10만명 이상의 지역을 이끈 경험이 없다”고 태세를 전환했다. 타임은 “흑인과 라틴계 비율이 많은 네바다 코커스(22일) 및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29일)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NYT는 아이오와 코커스의 ‘투표결과 발표 지연 참사’는 집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코딩 오류뿐 아니라 개표 결과 보고용 핫라인 번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출돼 전화가 먹통이 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일부 지역구가 개표 결과지를 우편으로 붙여 도착 전까지 취합할 수 없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