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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당 지지율 ‘박빙’… 민주 42.1% 국민의힘 41.6% [리얼미터]

    양당 지지율 ‘박빙’… 민주 42.1% 국민의힘 41.6% [리얼미터]

    “경선 컨벤션·한덕수 등판해 與지지율 상승”3자 가상 대결선 이재명 오차범위 밖 우위이재명 46.6% 김문수 27.8% 이준석 7.5%이재명 46.5% 한덕수 34.3% 이준석 5.9% 6·3 조기 대선을 약 한 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5월 1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은 42.1%, 국민의힘은 41.6%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3.5%), 조국혁신당(2.5%), 진보당(0.7%)이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7.8%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4월 4주차)보다 4.7%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7.0%포인트 올랐다. 전주에 오차범위(±2.5%포인트) 밖이었던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이번 조사에서 0.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리얼미터 측은 “국민의힘의 경선 컨벤션 효과와 한덕수 후보 등판의 효과 등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반면 민주당은 지난 1일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무죄 판결을 파기 환송하며 법적 리스크 확대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짚었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51.5%가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 교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은 42.8%였다. 5.6%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5.3%포인트 하락했고, 정권 연장론은 5.1%포인트 올랐다. 6·3 조기 대선 3자 가상 대결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상대 후보와 12~18%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3자 가상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46.6%를 기록해 27.8%에 그친 김문수 후보를 18.8%포인트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7.5%였다. 김문수 후보 대신 무소속 한덕수 후보가 들어간 3자 가상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46.5%를 기록했다. 한덕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보다 12.2%포인트 낮은 34.3%였고, 이준석 후보는 5.9%였다. 보수진영의 단일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 한덕수 후보는 30.0%로 김문수 후보(21.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없음’은 40.2%, ‘잘 모름’은 8.0%였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6.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7%, 몸값 뛰는 이준석… “No 빅텐트” 완주 의지

    7%, 몸값 뛰는 이준석… “No 빅텐트” 완주 의지

    범보수 ‘반명 빅텐트’ 가시화 속중도·2030 표심 좌우할 변수로李 “가스라이팅에 속지 않겠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출마와 국민의힘 대선 후보 확정으로 ‘반명(반이재명) 빅텐트’가 가시화되면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이 후보의 빅텐트 참여 여부는 중도층 및 2030 표심을 좌우할 변수로 꼽히지만 이 후보는 거듭 완주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4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범보수 진영을 필두로 한 빅텐트론에 대해 “정치를 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식을 본받으려고 한다”며 “정치를 올바른 방향으로 하겠다는 생각으로 빅텐트나 정치공학적 논의에서 빠져 있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이 후보에게 대표 시절 ‘당원권 정지 처분’에 사과할 뜻을 밝힌 것에 대해선 “지난 몇 년간 국민의힘이 저 개인에게,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상처 줬던 부분을 회복하기 위해 상황이 다급하다고 해서 하는 행동에 큰 의미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범보수 진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 재점화 이후 반명 빅텐트 논의에 탄력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각 진영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양상을 고려하면 이 후보의 선택이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약 6~7%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전날 국회에서 대선 필승 결의대회를 열어 “계엄을 앞두고 할 말 하지 못한 나약한 국민의힘 세력, 젊었을 때만도 못한 기득권 행세를 하는 민주당에 두 글자로 말한다”라며 “방을 빼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빅텐트) 가스라이팅에 속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당원들의 손 편지를 총 1027기 묘역에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 국힘 후보 ‘반탄’ 김문수… 한덕수와 단일화 수싸움

    국힘 후보 ‘반탄’ 김문수… 한덕수와 단일화 수싸움

    국힘 단일화 추진기구 조만간 출범한 “아무 조건 없이 다 받아들일 것”김·한, 후보 확정 후 오늘 첫 대면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6·3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당심과 민심에서 모두 우위를 보이며 한동훈 전 대표를 누른 김 후보는 이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단일화 방식과 시기를 둘러싼 수싸움이 시작된 가운데 한 전 총리는 4일 “아무런 조건 없이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총득표율 56.53%로 승리했다. 김 후보는 당원선거인단 투표에서 61.25%(24만 6519표)를 얻어 38.75%(15만 5961표)를 얻은 한 전 대표에게 압승했다. 국민여론조사에서도 김 후보(51.81%)가 한 전 대표(48.19%)에게 앞섰다. 김 후보의 승리에는 당과 지지층의 ‘반탄’(탄핵 반대) 목소리,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 지지 여론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추진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 후보와 한 전 총리는 5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해 첫 대면이 이뤄진다. ‘톱다운’ 방식으로 두 사람이 먼저 대화를 시작하고 실무 협상을 병행한다는 게 양측의 공통된 구상이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두루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현충원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해 “반드시 응징하겠다”고도 했다.
  • 김문수 선대위 첫 인선…“한동훈·안철수·나경원 위원장 내정”

    김문수 선대위 첫 인선…“한동훈·안철수·나경원 위원장 내정”

    6·3 대선 국민의힘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선출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장에 자신과 경쟁했던 한동훈 전 대표와 나경원·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을 내정했다. 3일 김 후보는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직후 국회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런 선대위 첫 인선안을 발표했다. 상임 선대위원장은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국회부의장이자 당내 최다선(6선)인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도 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대선 실무 전반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는 김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장동혁 의원이 내정됐다. 후보 비서실장은 캠프의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으로 활동했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맡을 계획이다. 한편 한 전 대표 측은 선대위원장 인선 관련 김 후보 측과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김 후보 측은 전례에 따라 마련한 인사안이며, 오는 4일 비대위 회의에서 인선안을 의결하기 전후로 한 전 대표 등에 직접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 측은 애초 선대위 인사 발표안을 공지했다가, 이를 내정안으로 정정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총득표율 56.53%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실시된 당원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50%씩 합산한 결과 한동훈 후보(43.47%)에 승리했다. 당원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52.62%로 집계돼 지난 2021년 윤석열 후보 선출 당시 최종 투표율(63.89%)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 후보는 당원투표(당심)과 여론조사(민심)에서 모두 한 후보에게 앞섰다. 당원선거인단 투표에서 김 후보가 61.25%(24만 6519표), 한 후보가 38.75%(15만 5961표)를 얻어 김 후보가 압승했다. 국민여론조사는 김 후보 51.81%, 한 후보 48.19%를 기록했다.
  • 한동훈, 대선 본선행 좌절...“국민과 당원과 함께할 것” 승복

    한동훈, 대선 본선행 좌절...“국민과 당원과 함께할 것” 승복

    국민의힘 6·3 대선 경선 결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는 3일 “저의 여정은 여기서 끝나지만 우리의 김문수 후보가 대한민국이 위험한 나라가 되는 것을 막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한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 결과 발표 후 승복 연설에서 “당원들과 국민들의 결정에 승복한다”고 했다. 이어 “저도 뒤에서 응원하겠다”며 “저는 맑은 날도 비 오는 날도 눈 오는 날도 국민과 당원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결과 발표 후 김 후보와 악수를 나눈 후 손을 맞잡았다. 전당대회 현장 입장 때는 드라마 ‘미생’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으로‘좌절 속에서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르라’는 내용의 ‘날아’를 택했다. 한 후보는 당원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에서 모두 김 후보에게 패해 총득표율 43.47%로 결선을 마무리했다. 김 후보의 총득표율은 56.53%다. 당원선거인단 투표에서 김 후보가 61.25%(24만 6519표), 한 후보가 38.75%(15만 5961표)를 얻었고, 국민여론조사는 김 후보 51.81%, 한 후보 48.19%로 집계됐다.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한 후보는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지원 속에 2023년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계 입문했다. 지난해 4월 총선의 기록적 패배로 비대위원장을 사퇴했고, 7·23 전당대회에서 승리해 당대표로 복귀했다. 12·3 비상계엄 해제를 주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끌어내지 못했고, 국회 탄핵소추를 주도한 후 당대표에서 물러났다. 20명 안팎의 친한(친한동훈)계와 팬덤을 중심으로 경선 과정에서 차기 주자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 ‘최후의 2인’까지 올랐으나 결국 대선 본선행은 좌절됐다. 한 후보는 탄핵 찬반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등을 두고 김 후보와 대척점에 서 있었으나 당심과 민심이 모두 김 후보를 택했다. 한 후보는 앞서 두 번의 중도하차 때는 복귀 시기를 짧게 잡았으나 이번에는 다소 긴 휴식기를 가질 가능성이 나온다. 한 후보가 이번 대선 경선을 통해 정계 입문 후 초고속으로 ‘대권 주자’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차기 주자로서 단계를 밟아갈 것으로 보인다. 추후 발생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도 거론된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득표율 56.53%, 당심·민심 모두 승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득표율 56.53%, 당심·민심 모두 승리

    김문수, 21대 대선 후보 확정득표율 56.53%... 한동훈에 승리노동운동 대부에서 보수 1당 대선 후보로탄핵 국면에서 보수진영 지지율 급부상“거짓·범죄로 국회 오염시킨 이재명 안돼”본선행 티켓 마지막 관문은 ‘한덕수 단일화’“당원들 납득할 방식으로 추진할 것” 김문수 후보가 6·3 대선 국민의힘 후보로 3일 선출됐다. 김 후보는 한동훈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최종 승리해 보수 제1당 국민의힘의 대선 주자가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이어 주요 정당 주자 중 마지막으로 본선행 티켓을 쥔 김 후보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범보수 단일화 절차를 거칠 전망이다. 김 후보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총 득표율 56.53%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실시된 당원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50%씩 합산한 결과 한동훈 후보(43.47%)에 승리했다. 당원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52.62%로 집계돼 지난 2021년 윤석열 후보 선출 당시 최종 투표율(63.89%)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 후보는 당원투표(당심)과 여론조사(민심)에서 모두 한 후보에게 앞섰다. 당원선거인단 투표에서 김 후보가 61.25%(24만 6519표), 한 후보가 38.75%(15만 5961표)를 얻어 김 후보가 압승했다. 국민여론조사는 김 후보 51.81%, 한 후보 48.19%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우리 민주주의가 위기”라며 “기필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저는 대선 승리 준비가 돼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바로 세우겠다”며 “민주당 독재를 막지 못하면 자유 민주주의는 붕괴되고, 대한민국 미래는 캄캄하다”고 했다. 또 “거짓과 범죄로 국회를 오염시킨 사람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김 후보는 “낡은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정치와 사법, 선거제도를 개혁하겠다”고 했다. 이어 “감사원이 선관위를 감사하고, 사전투표제도를 폐지하겠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김 후보는 “저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국민과 우리 당원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4인 경선에 오르지 못한 나경원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양향자 전 의원, 결선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결선 진출 실패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경북 영천 출신의 김 후보는 경북고를 졸업하고 1970년대 서울대 경영학과에 진학했다. 재학 중 시위로 제적됐고 1980년대 노동운동의 대부로 활약했다. 노동운동을 하다가 2년 6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김 후보는 김영삼(YS) 정부 때인 1996년 신한국당 소속으로 경기 부천소사에서 당선됐고 내리 3선을 했다. 경기지사를 두 번 지냈고, 2016년 20대 총선,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경제사회노동위원장과 고용노동부 장관에 잇달아 기용됐다. 애초 김 후보는 보수진영의 대선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탄핵 국면에서 지지율이 폭발적으로 올라 대권 주자로 급부상했다. 범보수 진영 후보 선호도 1위를 이어가며 대선 출마로 이어졌다. 12·3 비상계엄 이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이 국무위원들의 집단 사과를 요구했을 때도 나홀로 거부했고, 지난해 12월 31일 당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선출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을 임명하겠다고 한 국무회의에서도 강력히 항의한 사실이 알려져 보수진영 지지층의 지지가 쏠렸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확정한 후 지난달 8일 고용노동부 장관에서 사퇴, 다음날인 9일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캠프 총괄본부장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맡았고, 박수영·장동혁 의원 등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김 후보를 도왔다. 나경원 의원 등 경선 탈락 주자들도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한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원하는 국민의힘 당원들의 지지도 김 후보에게 집중됐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12·3 비상계엄은 잘못됐지만 윤 전 대통령 탄핵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유지했고, 한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에는 가장 먼저 ‘반명(반이재명) 빅텐트’ 구상을 밝혔다. 순위와 득표율이 공개되지 않은 8인 경선과 4인 경선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김 후보를 최종 후보로 선출한 국민의힘은 곧바로 대선 본선 체제로 전환한다. 다만 한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이벤트가 남아 있어 범보수 단일 후보 최종 확정까지는 단일화 절차에 집중할 전망이다.
  • “김문수냐, 한동훈이냐”…국민의힘, 오늘 최종 대선 후보 선출

    “김문수냐, 한동훈이냐”…국민의힘, 오늘 최종 대선 후보 선출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가 3일 결정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김문수·한동훈 경선 후보 중 최다 득표자를 최종 후보로 선출한다.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전당대회에서는 대통령 후보자 지명 안건을 상정하고, 투표 결과·여론조사 결과를 받아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이 개표를 선언하게 된다. 개표 결과 발표는 오후 3시 46분쯤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결과 발표 후 대통령 후보자가 지명되면 당선자는 수락 연설을 한다. 낙선자의 승복 연설 후에는 두 후보자 간 화합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 종료 후에는 대선 후보 선출자를 상대로 기자간담회가 열린다. 두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해 입장 차를 보인 만큼 당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 후보는 국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 국면에서 여러 차례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는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대표로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주도했다. 이후 탄핵소추 과정에서도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4강에 진출했던 안철수 의원의 지지층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층도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사설] ‘대선 출마’ 한덕수, ‘왜 지금 그’인지 비전 더 확고해야만

    [사설] ‘대선 출마’ 한덕수, ‘왜 지금 그’인지 비전 더 확고해야만

    어제 국무총리직을 사퇴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행은 어제 대국민담화에서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고도 강조했다. 대한민국이 내우외환이 겹친 위기상황에 빠졌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그가 잘 알고 있다. 그런 사정에서 한 전 대행의 대선 출마는 단지 개인적 선택의 문제로만 치부하기 어렵다. 또다시 리더십 부재 상황을 감수하면서까지 그의 출마가 유의미한 일인지 많은 국민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계엄 사태가 빚어진 직후 그는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로 안정된 국정운영에 전념하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고 말했다. 무엇이 달라져 막중한 소임을 내려놓았는지 국민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뽑는 최종 경선이 한창이다. 하지만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된 상황에서도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은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리멸렬한 국민의힘 사정으로는 한 전 대행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범보수진영의 기대를 모으는 것도 사실이다. 한 전 대행의 대선 출마는 그러나 보편적 국민 공감을 얻기엔 역부족이다. 한 전 대행의 출마 선언이 일방적으로 흐르던 대선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몰고 오리라는 것은 명백하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의 경선이나 담판이 불가피하다면 절차적 정당성 훼손 시비만큼은 불식시키는 노력이 지금은 필요하다. 출마 선언문에는 당선되면 임기를 단축하고 분권형 개헌을 추진하며 거국 내각을 구성하는 방안도 담길 것이라고 한다. 명분이 부족한 출마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선거운동 과정에서라도 국민과 국가를 위해 왜 지금 그가 나서야 했는지 확고한 비전으로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
  • [서울광장] 이재명이 넘어야 할 대선의 두 개 허들

    [서울광장] 이재명이 넘어야 할 대선의 두 개 허들

    미국 대선을 2개월 앞둔 지난해 9월 6일. 뉴욕 대법원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 재판의 형량 선고를 대선 이후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자칫 감옥에서 대선을 치를 수도 있는 부담에서 벗어났다. 대선 직후 잭 스미스 연방특별검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혐의 및 백악관 기밀 문건 유출 혐의로 자신이 기소했던 두 사건을 모두 기각해 달라는 요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를 시작으로 트럼프의 네 개 형사 사건은 대부분 재판이 중단됐다. 어제 대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2심의 무죄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환송심이 다시 최종 확정 절차를 밟는 데 걸릴 시간을 감안하면 이 후보도 트럼프처럼 대선 출마는 가능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 후보는 트럼프처럼 웃을 수만은 없는 처지다. 우리 헌법 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두고 “소추에는 재판도 포함된다”며 이미 기소돼 있는 재판도 대통령 재임 중에는 중단된다는 해석도 없지 않다. 하지만 “소추는 새로 기소하는 것을 의미할 뿐”이라며 이 후보 사건처럼 기소돼 있던 재판은 재임 중에도 진행된다는 해석 또한 뚜렷하게 존재한다. 당장 국민의힘에서는 재판계속론을 근거로 ‘설사 당선이 되더라도 결국 형이 확정될 수밖에 없어 다시 대선을 치르게 만들 후보’라는 것을 대선의 주된 공격 포인트로 삼을 게 뻔하다. 야권 내에서 후보교체론이 불거질 수도 있다. 이 후보가 당선이 된다 해도 재판 계속 여부를 둘러싼 공방으로 국론이 둘로 쪼개질 수 있다. 이 후보는 선거법 위반 말고도 위증교사, 대장동, 불법 대북송금, 법인카드 유용 등 모두 8개 사건, 12개 혐의로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사법리스크라는 이 후보의 첫 번째 허들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긴 어려운 셈이다. 제1당 대선 후보의 거취를 놓고 이런 혼란에 이르게 된 데는 양극화된 대결적 정치구도가 깔려 있다. 과거 우리 선거에선 형사사건으로 한 건이라도 기소돼 있는 사람은 대선이 아니라 국회의원 후보 공천도 받기 어려웠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보수·진보 갈등이 심화되면서 후보의 법적·도덕적 기준과 검증 잣대가 정당 내부에서 허물어져 버렸다. 오직 혈투에서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근육질 후보’를 내세우려는 승리 지상주의가 불확실한 선거구도의 한 요인이 된 것이다. 이 후보가 마주해야 하는 또 하나의 허들은 ‘이재명 포비아’다. 이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다. 게다가 170석 거대정당을 쥐고 있다. 대선에서 승리하면 입법 권력에 이어 행정·사법 권력까지 사실상 장악하게 될 것이다. 이 후보는 요즘 “저는 정치보복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이 말과 지난 대선 때 “정치보복을 누가 대놓고 하느냐. 몰래 하는 거지”라고 했던 것과 어느 쪽이 진심인지는 알 수 없다(이 후보는 “권력은 잔인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말을 한 적도 있다). 집권 후 ‘내란 종식’을 내세운 ‘제2적폐 청산’으로 정치보복의 태풍이 몰아칠 가능성을 우려하는 이가 적지 않은 이유다. 이 후보가 절대 다수당을 여당으로 두게 되면 원하는 건 무엇이든 법률로 만들어 시행할 수 있다. 위헌법률심사나 탄핵심판을 맡을 헌법재판소 구성도 유리하게 바뀔 것이다. 모진 이미지의 ‘이재명 대통령’이 입법·행정·사법부를 한 손에 넣고 독주한다면 삼권분립이 무너진, 브레이크 없는 공포정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헌법재판소도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문에서 이 후보가 장악한 민주당을 향해 관용과 자제, 대화와 타협을 주문했다. 큰 권력이 주어졌을 때 절제할 줄 아는 정치인이라는 확신을 유권자에게 심어 주지 못한다면 마지막 허들을 넘는 일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다. 지금 이 후보가 할 일은 “정치보복은 없다”는 식의 영혼 없어 보이는 말의 성찬이 아니다. 분권형 개헌안과 함께 대통령과 의회의 폭주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구체적 공약으로 제시함으로써 신뢰와 통합의 디딤돌을 놓아야 할 것이다. 박성원 논설위원
  • 국힘·한덕수 ‘단일화 골든타임’ 6일까지… 25일 넘기면 효과 급감

    국힘·한덕수 ‘단일화 골든타임’ 6일까지… 25일 넘기면 효과 급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일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및 ‘반(反)이재명 빅텐트’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다만 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빅텐트 등의 취지에 동의하면서도 구체적 방안은 거론하지 않으며 한 대행을 견제하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다만 물밑에서는 가장 빠른 단일화 타결 시점을 오는 6일로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일 통화에서 “7일 낮 12시가 선거 공보물 발주 시한인 만큼 7일 오전까지 결판이 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단일화를 주장하는 한 국민의힘 의원도 시점에 대해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 1안은 6일, 2안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3안은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5일 전”이라고 말했다. 단일화가 빠르게 진행되면 한 대행은 오는 11일 이전 국민의힘에 입당해 단일 후보로 뽑힐 경우 당 기호인 ‘2번’을 달고 선거운동을 뛸 수 있다. 11일 이후 협상이 타결되면 기호 2번을 부여받을 수 없다. 더구나 25일을 넘기면 투표용지에 한 대행과 국민의힘 후보의 이름이 모두 인쇄되고 단일화 효과는 떨어진다. 빠른 단일화를 주장하는 데는 ‘정치 신인’ 한 대행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모두 반영된 때문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한 대행의 무소속 행보 기간이 길어질수록 약점이 많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2017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신드롬’이라고 할 만큼 인기를 끌다가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뒤 중도 포기 선언을 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톱다운 콘클라베(담판)’식 협상, 노무현·정몽준식 여론조사 등이 거론되지만 후보들은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다. 한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 연합이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빅텐트를 주도하겠다”면서도 “지금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최종) 후보가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당내 단일화 움직임에 관해서는 “어떤 분들은 목표가 대선 승리가 아니라 기득권 유지”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충청권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나 “당원들이 납득할 방법으로 (단일화가)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 본인이) 단일화를 위한 불쏘시개가 (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불쏘시개가 충남까지 와서 지사를 만나겠느냐”며 반문했다. 이날 국민의힘 3차 경선 당원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율은 44.83%(76만 4853명 중 34만 2920명)로 집계됐다. 2일에는 모바일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 대상 전화자동응답(ARS) 투표가 진행된다. 보수계 빅텐트 합류 가능성이 제기된 이낙연(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전 국무총리는 2일 경북대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시국 강연을 한다. 이 자리에서 빅텐트 관련 구상을 밝힐지 주목된다.
  • 이재명 42% 1위…한덕수 13%-한동훈 9% 오차범위 내 [NBS조사]

    이재명 42% 1위…한덕수 13%-한동훈 9% 오차범위 내 [NBS조사]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2%로 선두를 달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1% 포인트 오른 4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각각 89%, 82%로 나타났다. 금명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관측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경우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13%로 나타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9%, 김문수 후보의 적합도는 6%였다. 한 대행과 한 후보 적합도는 오차범위 내이고, 한 대행과 김 후보는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한 후보와 김 후보 적합도는 오차범위 내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대행이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32%로 가장 높았고, 한 후보 21%, 김 후보 15%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의 차기 적합도는 2%로 집계됐다. 18%는 모름·무응답 등으로 태도를 유보했다. 대선에서 이재명·한덕수·이준석 후보가 붙는 것을 상정한 ‘가상 3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46%였고, 한덕수 후보는 31%, 이준석 후보는 6%였다. 이재명·한동훈·이준석의 3자 대결 구도를 가정했을 때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45%, 한동훈 후보 24%, 이준석 후보 6%의 순이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의 3자 대결 구도를 가정했을 때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46%, 김문수 후보 25%, 이준석 후보 8%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에 대한 호감도를 질문한 결과 이재명 후보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46%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한덕수 대행 31%, 한동훈 후보 26%, 김문수 후보 25%, 이준석 후보 16%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34%로 오차범위 내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 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1% 포인트 하락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9.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尹사저 압수수색… 김 여사 소환 수순

    尹사저 압수수색… 김 여사 소환 수순

    건진법사 목걸이·명품백 수수 의혹‘공천 개입’ 명태균도 연이틀 조사김 여사 측 “현대판 마녀사냥 하나”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5)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공천과 인사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를 30일 압수수색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파면된 이후 26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도 김건희 여사가 연관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55)씨를 전날에 이어 이날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 수사가 모두 김 여사를 향하고 있는 만큼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이날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이곳 상가 1층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여사의 수행비서 2명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달리 압수수색 불승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전직 대통령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전씨가 적시됐고 김 여사는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압수수색 대상 물품으로는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개인 PC, 전씨가 건넸다는 목걸이 등이 적시됐고, 검찰은 이 중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메모장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2년 ‘통일교 2인자’인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의 캄보디아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받으려 청탁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2022년 6월 향후 5년간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7억 달러(약 9000억원)에서 15억 달러(2조원)로 증액했고,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같은 해 11월 캄보디아 순방에 나서기도 했다. 같은 해 6월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 선물을 명목으로 전씨에게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가의 명품백도 전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김 여사에게 목걸이와 명품백 등 실제 금품이 전달됐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통령실, 외교부, 기재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본부장에게) 목걸이를 받은 것은 맞지만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참고인 신분임에도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며 “현대판 ‘마녀사냥’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공정한 법 집행을 바란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연관된 전씨의 다른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개입뿐 아니라 대통령실 행정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이 대선 선거운동을 할 당시 전씨가 양재동에 별도의 선거캠프를 운영했다는 논란도 불거진 상태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수사팀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명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 여사 관련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명씨 등 관련자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김 여사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명씨는 이날 기자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아내와 딸 등 우리 가족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함께 식사 자리를 한 적이 있다”며 “내 옆자리에 말이 많은 사람이 한 명 앉아 있었는데 도이치모터스 대표 권혁민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명씨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상황을 김 여사와 공유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명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관해서는 본인이 오 시장과 7번 이상 만났고 증거도 갖고 있다고 전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명태균씨에게”로 시작하는 글에서 “진심으로 당신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실제 있었던 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반박했다.
  • 檢 ‘尹 부부 사저’ 압수수색…김건희 여사 휴대전화 확보

    檢 ‘尹 부부 사저’ 압수수색…김건희 여사 휴대전화 확보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5)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공천과 인사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를 30일 압수수색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파면된 이후 26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도 김건희 여사가 연관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55)씨를 전날에 이어 이날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 수사가 모두 김 여사를 향하고 있는 만큼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이날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이곳 상가 1층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여사의 수행비서 2명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압수수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약 6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달리 압수수색 불승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전직 대통령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전씨가 적시됐고 김 여사는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압수수색 대상 물품으로는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개인 PC, 전씨가 건넸다는 목걸이 등이 적시됐고, 검찰은 이 중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메모장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2년 ‘통일교 2인자’인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의 캄보디아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받으려 청탁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2022년 6월 향후 5년간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7억 달러(약 9000억원)에서 15억 달러(2조원)로 증액했고,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같은 해 11월 캄보디아 순방에 나서기도 했다. 같은 해 6월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 선물을 명목으로 전씨에게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가의 명품백도 전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김 여사에게 목걸이와 명품백 등 실제 금품이 전달됐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통령실, 외교부, 기재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본부장에게) 목걸이를 받은 것은 맞지만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본부장도 지난해 12월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당한 뒤 다른 통일교 간부에게 “목걸이를 전달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참고인 신분임에도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현대판 ‘마녀사냥’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공정한 법집행을 바란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연관된 전씨의 다른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개입뿐 아니라 대통령실 행정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이 대선 선거운동을 할 당시 전씨가 양재동에 별도의 선거캠프를 운영했다는 논란도 불거진 상태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수사팀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명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 여사 관련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명씨 등 관련자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김 여사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명씨는 이날 기자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아내와 딸 등 우리 가족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함께 식사 자리를 한 적 있다”며 “내 옆자리에 말이 많은 사람이 한 명 앉아 있었는데 도이치모터스 대표 권혁민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명씨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상황을 김 여사와 공유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명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관해서는 본인이 오 시장과 7번 이상 만났고 증거도 갖고 있다고 전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명태균씨에게”로 시작하는 글에서 “진심으로 당신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실제 있었던 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반박했다.
  • 김문수 vs 한동훈… 반탄·찬탄 결승전

    김문수 vs 한동훈… 반탄·찬탄 결승전

    국민의힘 6·3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에서 29일 ‘최후의 2인’에 김문수·한동훈(가나다순) 후보가 확정됐다. 결선이 찬탄(한동훈) 대 반탄(김문수) 구도로 치러지면서 각 지지층이 결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중앙당사에서 지난 27~28일 실시한 당원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 대상)를 50%씩 합산한 결과 김 후보와 한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탈락했고, 특히 마지막 도전에 나섰던 홍 후보는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 후보는 결승 진출 확정 후 페이스북에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절체절명의 과제인 대선 승리를 저 김문수가 반드시 이뤄 내겠다”며 “평생 청렴과 성과를 실천해 온 저 김문수가 두 얼굴의 위험한 피고인 이재명의 집권을 막아 내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며 “우리는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안일한 패배주의와 기득권을 깰 수 있도록, 저 한동훈에게 힘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한 후보는 30일 일대일 토론회를 거쳐 다음달 1~2일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승부를 가린다. 최종 후보는 다음달 3일 전당대회에서 확정된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곧바로 출마가 임박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협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한 대행은 1일 사퇴 후 다음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 홍준표 정계 은퇴…“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

    홍준표 정계 은퇴…“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3차 경선 진출자가 발표된 직후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훌륭하게 정치했다”며 “정치 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2차 경선 소감을 전하며 “자연인으로 돌아가 좀 편히 살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대선에서의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경선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오늘 조기졸업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서울시민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지난 30여년 정치 생활동안 보살펴주신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부담없이 시장통에서 거리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2차 경선 결과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최종 3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2강에 들지 못했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 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경선 결선 진출…안철수·홍준표 탈락

    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경선 결선 진출…안철수·홍준표 탈락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김문수·한동훈 후보(이름순)가 진출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2강에 들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2차 경선에서 4명의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없어 1∼2위 후보 간 최종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27∼28일 진행된 당원 투표엔 전체 당원 76만 5773명 중 39만 4명(50.93%)이 참여했다.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중에 누가 얼마나 앞섰는지도 알 수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반대했던 김 후보와 찬성했던 한 후보가 2파전을 치르게 되면서 국민의힘 경선은 결국 ‘반탄’ 대 ‘찬탄’의 대결 구도가 됐다. 3차 경선에서는 ‘반탄파’와 ‘찬탄파’ 간 세 결집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거쳐 내달 1∼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50%), 국민 여론조사(50%)를 진행한다. 최다 득표자는 3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다.
  • 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서울 왔다…7번 이상 만나”

    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서울 왔다…7번 이상 만나”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29일 검찰 조사에 출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이날 명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명씨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사랑하는 아내와 여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오 시장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고 말했다. 오 시장과 몇 번 만났는지 묻는 질문에는 “정확히 증인과 증거가 있는 만남은 7번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어 “오 시장과 관련된 수사 꼭지가 20개”라며 “그 분이 기소될 사안이 20건이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명씨는 이 시기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이 있었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다 추천했고 그것이 이뤄졌으면 공천개입이고, 이뤄지지 않았다면 공천개입이 아니겠죠”라며 “검찰이 판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명씨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무슨 말을 하겠느냐”면서도 “국회에 기분 나쁘면 헬기를 계속 띄우면 되겠느냐. (그분들께는) 안타깝다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영선 “강혜경이 모든 사건의 기초”검찰은 이날 명씨를 오 시장 캠프에 처음 소개시킨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의원도 함께 소환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오 시장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명씨 관련 폭로를 한 자신의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겨냥해 “모든 사건의 기초”라며 “강씨의 범행이 밝혀지지 않고 다른 사건이 된다는 건 검찰도 범죄자를 두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강씨를 정치자금법 위반·횡령·사기 혐의로 고소 및 고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오 시장과 관련된 미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진행했고, 여론조사 비용 3300만원을 오 시장의 후원자인 김한정씨가 대납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또 지난 2022년 지방선거와 2023년 보궐선거, 지난해 총선 등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특정 후보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 한덕수, 단일화 새달 11일 데드라인… 이낙연과 세 규합 가능성도

    한덕수, 단일화 새달 11일 데드라인… 이낙연과 세 규합 가능성도

    국힘과 무산 땐 기호 2번 사용 못 해선거보조금 등 이유로 단일화 유력빅텐트까지 고려 땐 남은 시간 빠듯김·홍 “원샷 경선” 안 “가상 대결”한 “당의 단일화 요청은 패배주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임박한 가운데 후보 등록 일정 등을 고려하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도 속전속결로 진행될 전망이다. 우선 한 대행이 ‘국민의힘 후보’ 명찰을 달고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다음달 11일까지는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28일 “대선까지 남은 기간이 빡빡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5월 11일 이전에는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자는 결선을 거칠 경우 다음달 3일 결정된다. 경선 최종 후보와 한 대행 사이 단일화를 약 일주일 기간 내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한 대행이 이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등 중도·진보 인사들을 규합한 뒤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나서는 방안도 제기되는 만큼 ‘빅텐트’까지 고려하면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만일 11일까지 단일화가 완료되지 못할 경우 양측은 선관위에 각각 후보 등록을 하게 된다. 선관위 등록 후에는 당 후보를 바꿀 수 없다. 이후에는 투표지 인쇄일(5월 25일) 혹은 사전투표일(5월 29일) 전 막판 단일화가 거론된다. 하지만 이 경우 한 대행으로 단일화된다면 한 대행은 국민의힘의 ‘기호 2번’을 사용하지 못한다. 국민의힘 후보 자리는 비워 둔 채 무소속인 한 대행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승부를 봐야 하는 것이다. 당 안팎에서는 국민의힘이 받게 될 200억원 상당의 선거보조금 등 현실적인 이유를 고려하더라도 한 대행과의 단일화가 5월 11일 전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저마다 한 대행과의 단일화 방식을 내놓고 있다. 김문수·홍준표 후보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원샷 국민경선’ 단일화 방식을 제안했다. 토론회를 거쳐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홍 후보는 페이스북에 “나홀로 분전했던 노무현 후보처럼 국민만 보고 묵묵히 내 길만 간다”고 적었다. 안철수 후보는 이 후보와의 ‘1대1 경쟁 방식’을 언급했다. 반면 한동훈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자꾸 그런(한 대행과의 단일화) 얘기하는 것, 그건 패배주의 아닌가”라고 일축했다. 앞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단일화를 지원 요청했다는 보도를 언급한 것이다. 이에 권 위원장은 “야권 원로 정치인에게 향후 예상되는 반명(반이재명) 단일화나 소위 빅텐트 과정에서 우리 당을 도와달라 부탁하는 것이 뭐가 부적절하고 왜 패배주의인지 잘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 홍준표 “2002년 노무현처럼 내 길만 간다”

    홍준표 “2002년 노무현처럼 내 길만 간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홍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대선보다 당권에 눈먼 사람들 속에서 나 홀로 고도에서 대선을 치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나는 2002년 대선을 꿈꾸는데 다른 사람들은 2007년 정동영 대선을 하는 것 같다”며 “그래도 나는 국민만 보고 내 길을 간다”고 했다. 그는 이날 또 다른 글에서 “경남지사를 할 때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님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 일이 있다”며 “정치적 반대편에서 노무현 저격수 노릇을 한 것에 대해 양해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후보가 되고도 당내 기득권 세력의 저항으로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에 응했던 노무현 후보처럼 이회창 대세론 속에서 나 홀로 분전했던 노무현 후보처럼 국민만 보고 묵묵히 내 길만 간다”고 했다. 홍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처럼 대통령이 되지 못하더라도 내 인생이 실패한 인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는 진보와 중도 진영의 연합을 통해 강력했던 ‘이회창 대세론’을 무너뜨린 사례로 통한다. 월드컵 열풍을 등에 업고 부상한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는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우세가 예상됐지만, 결과적으로 노무현 후보가 승리했다.
  • 89.8% 민주 후보 이재명 “더 낮은 자세로 국민통합”

    89.8% 민주 후보 이재명 “더 낮은 자세로 국민통합”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서도 ‘압승’ 김동연 6.9% 2위, 김경수 3.4% 3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27일 확정됐다. 경선 전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이 후보는 이날 90%에 가까운 유례없는 최종 득표율로 승리를 거두며 6·3 대선 본선에 진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 전국대의원 및 권리당원 투표 합산 91.54%를 확보했다. 여기에 지난 충청권·영남권·호남권 경선 결과, 재외국민 투표, 국민선거인단(여론조사) 투표를 합산한 최종 득표율은 89.77%였다. 김동연 후보는 최종 득표율 6.87%로 2위, 김경수 후보는 3.36%로 3위였다.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민심이 이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2017년 처음 대선 경선에 출마했을 당시 21.2%로 3위에 그쳤고, 2021년 경선 때는 50.29%를 얻으며 가까스로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당대표에 연임한 전당대회 때 85.40%의 득표율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이날까지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을 이어 왔다. 이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통합과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과제인 국민 통합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장 회복을 강조한 그는 “진짜 대한민국, 오늘부터 그 역사적인 발걸음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8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와 오후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방문을 시작으로 본선 공식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선거대책위원회는 오는 30일 정식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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