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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양을 이재명 45.8% 윤형선 49.5%…李, 오차범위 내 처음 역전 당해”

    “계양을 이재명 45.8% 윤형선 49.5%…李, 오차범위 내 처음 역전 당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밀리는 것으로 조사된 결과가 21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가 지난 19~20일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8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45.8%, 윤 후보는 49.5%를 기록했다. 지지율 차이는 3.7%포인트로 오차범위(±3.3%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이 49.8%였고, 윤 후보는 45.9%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92.9%, ‘바꿀 수도 있다’는 6.1%, ‘잘 모르겠다’는 1.1%를 기록했다. 이 후보 지지층의 93.3%와 윤 후보 지지층의 92.4%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천시장 후보 지지율도 오차범위 내로 접전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남춘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1.1%,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47.0%였다. 이어서 이정미 정의당 후보 4.3%, 김한별 기본소득당 후보 2.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4.6%, 민주당 35.7%를 보여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민주당 지지율 반년 만에 20%대로…尹대통령 직무수행 ‘잘한다’ 51%

    민주당 지지율 반년 만에 20%대로…尹대통령 직무수행 ‘잘한다’ 51%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6개월만에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하락세가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둘째주 직무 수행 지지율은 51%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5월 셋째주(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어본 결과 국민의힘이 43%, 민주당이 29%, 무당층이 23%, 정의당이 4%, 그외 정당 1%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해 11월 셋째주(16~18일) 29%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30%선이 무너졌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 대선 직전부터 5월 첫주까지 양당 지지도가 비등했으나 지난주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이 상승하고 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과반을 기록했다.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1%,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하거나 답변을 하지 않은 응답자는 15%에 달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8%), ‘공약 실천’(7%), ‘통합·포용’(7%), ‘결단력·추진력·뚝심’(7%)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24%), ‘인사’(23%), ‘독단적·일방적’(8%) 등이 나왔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지사 김은혜 46.0%, 김동연 38.5%…강용석 6.4%”

    “경기지사 김은혜 46.0%, 김동연 38.5%…강용석 6.4%”

    내달 1일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2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17~18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은혜 후보는 46.0%, 김동연 후보는 38.5% 지지율을 기록했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6.4%를 기록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강용석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무거운 마음, 책임의식을 갖고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는 과정 중”이라고 신중론을 이어갔다.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7.5%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를 넘어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서울시교육감 후보 선거운동 시작… 보수진영 단일화 물건너 갔나

    서울시교육감 후보 선거운동 시작… 보수진영 단일화 물건너 갔나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은 각자 출정식을 벌였다. 교육감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20일 직전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는 불발되는 모양새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조희연, 강신만, 박선영, 윤호상, 조영달, 조전혁, 최보선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조희연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노원역 앞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 조희연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노원구는 서울에서 가장 학교가 많은 자치구이자 맞벌이 학부모가 많은 자치구 중 하나”라며 “더 질 높은 공교육을 위한 첫 여정을 노원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선영 후보는 서울시교육청 신청사가 세워지는 서울 용산구의 용산역 광장에서 선거운동의 서막을 열었다. 박 후보는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용산 시대’가 열렸고 서울교육청도 2년 후에 완공된다”면서 “교육을 바꿔야 진정한 정권교체”라고 말했다. 신 청사는 오는 2024년 용산구 후암동에 들어선다. 조전혁 후보는 오전 8시 청계광장에서 “‘반지성교육 OUT,’ ‘반자유교육 OUT,’ ‘전교조 OUT’의 철학으로 새로운 교육,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같은 날 서울 정동에서 선거캠프 개소식을 연 조영달 후보는 삭발식을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조영달 후보 측 관계자는 삭발식에 대해 “보수진영 단일화 촉구의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선영·조전혁·조영달 후보가 주축이 되는 보수진영 단일화는 이날까지도 진척이 없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조전혁 후보는 19일 “조영달 후보와의 단일화는 이제 그만 접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전혁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의 50:50(여론조사 50%, 정책토론 50%) 단일화 제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안해달라고 했으나, 제안한 본인이 구체적인 제안 내용이 없다고 했다”며 “허탈했고 찾아간 내가 우롱당했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조영달 후보의 김대중 정권 당시 교육문화수석비서관 경력 등을 언급하며 “이제 그를 보수진영의 사람으로 분류하지 않겠다”며 “(그는) 이번 선거에서 보수 진영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는 ‘트로이 목마’ 같은 위험한 후보”라고 비판했다. 19일 현재 박선영·조전혁·조영달 세 후보는 구체적으로 만날 일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최대한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전했다.
  • 지방선거 어느 정당 지지?…“국민의힘 38% vs 민주당 26%”

    지방선거 어느 정당 지지?…“국민의힘 38% vs 민주당 26%”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정부 안정을 위해 여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을 지지해야 하는 여론을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6∼1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42%,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30%로 집계됐다. 격차는 12%포인트다. 지난 2~4일 이뤄진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에 비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변화가 없었다. 어느 정당 소속의 후보를 지지하느냐는 물음에는 국민의힘 후보 38%, 더불어민주당 후보 26%로 답변이 나왔다.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답변이 53%로 조사됐다. 이는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답변 (36%)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치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정안정론은 1%포인트 상승했지만, 정부견제론의 경우 2주 만에 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서도 긍정 비율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8%로, 부정 평가(29%)보다 19%포인트 높았다. 취임 전인 지난 2∼4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부정 평가는 20%포인트나 줄어들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고 답한 적극적 투표층은 71%,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는 소극적 투표층이 21%, ‘비투표층(별로+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은 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대통령 첫 출발이라는 점 고려해야”…한덕수 인준에 영향 주나

    이재명 “대통령 첫 출발이라는 점 고려해야”…한덕수 인준에 영향 주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 문제와 관련해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첫 출발하는 단계라는 점을 조금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인준안을 부결시키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행자가 “민주당내 의견은 한 후보자 인준 부결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다”며 이에 대한 의견을 묻자 “원내지도부가 잘 판단해 결정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위원장은 “(한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부적격하다”면서도 “지금은 대통령이 첫 출발을 하며 새 진용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거듭 강조했다.다만 사회자가 ‘한 후보자를 인준해주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이 위원장은 “그렇게 말하기는 어렵고, 그런 점도 조금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고만 답했다. 여야는 지난 17일 한덕수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20일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한 바 있다. 민주당은 노무현 정부 시절 총리를 지낸데다 전북 전주 출신인 한 후보자에 대해 한때 ‘정치적 여건 조성’ 등을 거론하며 다소 유연해진 듯한 태도를 취하기도 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다시 격앙된 분위기로 돌아섰다. 이 위원장은 자신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 판세와 관련,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차이가 크지 않은 것 같다’는 취지의 질문이 나오자 “여론조사 지지율과 최종 득표율은 다르다”며 “자꾸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오류를 범하더라. 일부러 그러는 것 같기도 하다”고 반박했다.이 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형선 후보가 이길 수 있다고 한다’는 질문을 하자 “국민의힘은 원래 억지소리 전문당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는 참 말이 많던데, 정말 말같지 않은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본인 성상납 의혹에 대해서 해명이나 먼저 하는 게 도리”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판세에 대해서는 “취임 20일 후에 치러지는 선거라서 정말로 위기가 높은 선거”라면서도 “다행인 것은 그래도 당의 지지율이 어느 정도는 유지가 되고, 우리가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는 말씀을 좀 드릴 만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 “부산시장 박형준 55.1% vs 변성완 26.2%”

    “부산시장 박형준 55.1% vs 변성완 26.2%”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부산시장 선거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앞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KBS부산, 부산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 지지율은 55.1%, 변 후보 지지율은 26.2%를 기록했다. 여야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28.9%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김영진 정의당 후보 지지율은 1.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이다. 시장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서 부산 유권자는 가덕 신공항 건설을 34.7%로 가장 중요하게 꼽았고, 이어 동·서부산 균형 발전 25.6%,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23% 등 순으로 높게 응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긍정 여론이 60.7%로 부정 여론인 23.9%보다 높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안정론 띄운 與 “광역 9곳 이상” vs 견제론 맞선 野 “8곳 승리 목표”

    안정론 띄운 與 “광역 9곳 이상” vs 견제론 맞선 野 “8곳 승리 목표”

    19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9곳 이상 탈환을, 더불어민주당은 8곳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정안정론을 바탕으로 한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는 반면 민주당은 ‘정권 견제론’을 앞세워 지방권력을 사수하겠다는 각오다. 18일 여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상승 중인 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4 대 3(국민의힘)의 완패를 설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반대 스코어를 연출하겠다는 각오도 엿보인다. 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최소 9곳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남(대구·경북·부산·경남·울산) 5곳과 서울, 충북 7곳은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는 판단 아래 경기, 인천, 대전, 충남, 강원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경합 지역을 가져올 경우 최대 12곳 석권을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손실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곧바로 편성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이 5·18 기념식에 참석한 것 등이 민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정상회담도 추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파문도 충청 지역에서 반사 이익을 보고 있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견제론을 부각시켜 대선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구상이다. 4년 전부터 다져 놓은 지방조직도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8곳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김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4~5곳 우세다. 호남, 제주 그리고 세종이 아슬아슬”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들이 경합 지역으로 판단했던 곳들이 경기, 인천, 강원, 충남 정도였다”며 “6~7곳이면 선방, 8곳이면 승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미정상회담 등 빅 이벤트가 끝난 후 실제 판세가 시작된다고 기대하고 있다. 결국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이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어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저는 경기도를 최선을 다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보고 인천 역시도 지금 많이 느리지만 조금씩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하기 따라 국민들께서 결집해서 투표하면 이긴다”고 말했다.
  • 野 “한덕수, 버리는 카드였다”… 與 “민심 역행 땐 심판받을 것”

    野 “한덕수, 버리는 카드였다”… 與 “민심 역행 땐 심판받을 것”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투표를 이틀 앞둔 18일 여야가 각각 ‘발목 잡기’와 ‘협치 파괴’를 주장하며 막판 여론전에 나섰다. 다만 한 후보자 운명의 키를 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의원 다수가 부결 입장인 가운데 인준을 해 줘야 한다는 소수의 목소리도 있어 20일 의원총회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회 시정연설에서 의회주의를 강조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단 하루 만에 자신의 말을 뒤집고 ‘협치가 아닌 대국민 협박’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한덕수 후보자는 ‘소통령’으로 불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위한 버리는 카드라더니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의원들의 분위기가 어제 이후로 상당히 격앙됐고 규탄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은 사실이다. 지금으로서는 부적격 의견이 현저히 높지 않나 싶다”고 했다. 실제 민주당 의원 다수는 한 장관 임명을 두고 격앙된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동훈 임명 강행은 앞으로 계속 전쟁을 하자는 거다. 우리(민주당)를 외통수로 몰아넣는데, 전쟁해서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한번 해보자 이거다”라고 성토했다. 반면 새 정부 출범에 대한 발목 잡기로 여론에 비칠 경우 6·1 지방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인준을 해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이재명 상임고문과 가까운 의원도 “한 후보자 부결해서 지방선거를 어떻게 치르려고 하느냐. 바닥 민심을 모른다”며 “자율투표를 하면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굉장히 부적격한 인사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려할 필요 없이 원칙대로 판단하면 된다는 흐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의 추이를 더 살펴야 한다는 흐름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0일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167석을 가진 거대 야당을 막을 길이 없는 국민의힘은 여론전에 더욱 몰두하는 모양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부결 여부는 민주당의 결심에 달려 있다”면서도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민주당이 역행을 했다간 나중에 국민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의 역풍을 우려해 한 후보자 인준에 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당 호남동행단 소속 의원들과 함께한 조찬 자리에서 한 후보자 인준이 거론되자 “민주당과 더 소통이 잘되는 사람이다. 부결시키면 오히려 야당이 손해일 것”이라며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결과를 낙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한 후보자의 인준안이 부결되는 것이 오히려 지방선거 판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나쁠 것 없다는 시각도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안정론이 정권교체론보다 우세한 상황에서 오히려 민주당이 ‘발목 잡기’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것이다. 남은 변수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다.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정 후보자 임명과 상관없이 한 후보자 인준 투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계양을 이재명 50.8% 선두…분당갑 안철수 60.8% 김병관 32.1%”

    “계양을 이재명 50.8% 선두…분당갑 안철수 60.8% 김병관 32.1%”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16~17일 인천광역시 계양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50.8%, 윤형선 후보가 40.9%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재명 후보가 윤형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9.9%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지지 여부와 별개로 누가 계양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것 같은지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55.3%로 윤 후보(35.8%)보다 높게 나타났다. 차기 경기 분당구 갑 국회의원으로 투표할 인물에 대해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60.8% 김병관 민주당 후보 32.1%로 안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 16~17일 경기 분당구 갑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경기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김은혜 후보 43.8%, 김동연 후보 43.2%, 강용석 무소속 후보 5.5%, 황순식 정의당 후보 0.9%, 송영주 진보당 후보 0.7%, 서태성 기본소득당 후보 0.3% 순으로 집계됐다.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 간 차이는 0.6%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p) 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90%)·유선 RDD(1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9%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전북, 거액 받은 국회의원·단체장은 누구?… 정치인들 ‘덜덜’[6·1 지방선거 핫 이슈]

    경찰이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선거판을 흔든 ‘브로커 개입’ 수사에 속도를 내자 일부 후보와 정치인들이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1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직 기자가 낀 브로커 3명을 입건한 데 이어 2명을 구속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구속된 환경사업가 A씨와 시민단체 출신 B씨는 전주시장에 출마한 이중선 전 예비후보에게 선거 조직과 금전 지원을 해 주는 대가로 인사권을 달라고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전 예비후보는 지난 3월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한 뒤 후보직을 사퇴했다. 특히 이 전 예비후보가 경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더불어민주당 현직 국회의원과 모 단체장에게 거액의 현금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은 또 선거 브로커들이 지역 유권자들의 휴대전화 요금 청구지를 바꾸는 수법으로 도내 일부 민주당 시군 단체장 후보의 경선용 여론조사 지지율을 조작한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어 이와 관련된 후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 브로커들이 여론조사 조작 작업을 했던 지역으로 장수, 임실, 순창 등 4~5개 시군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경찰은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휴대전화 대리투표 의혹까지 제기된 장수, 임실, 순창 지역을 집중 수사하고 있어 선거 후에도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지역별로 관계자들을 소환하고 있다.
  • 교육감, 절대 강자도 정책·검증도 없다… 단일화만 공 들이는 후보들

    교육감, 절대 강자도 정책·검증도 없다… 단일화만 공 들이는 후보들

    초중등 교육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 ‘교육 소통령’으로 불리는 시도교육감을 뽑는 선거가 끝까지 ‘단일화’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이미 후보등록이 마감됐지만, 정책 대결이나 인물 검증은 없고 단일화에만 공을 들이는 후보들이 대부분이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교육감 선거에는 최보선, 윤호상, 조희연, 박선영, 강신만, 조전혁, 조영달(선관위 홈페이지 게재순) 후보 등 7명이 등록했다. 이 가운데 최보선, 조희연, 강신만 후보는 진보로 분류되고 윤호상, 박선영, 조전혁, 조영달 후보는 중도·보수로 분류된다. 진보진영에서는 현 교육감인 조희연 후보로 표가 결집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단일화 움직임이 없다. 그러나 중도·보수 진영은 수개월째 단일화 파열음만 내고 있다. 지난 3월 ‘수도권 교육감후보단일화 추진협의회’가 조전혁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했으나 박선영·조영달 후보가 선출인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탈했다. 이후에도 단일화 시도가 수차례 있었으나 갈등만 키웠다. 중도·보수 진영 후보들은 서울시 교육감선거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오는 20일 직전인 19일까지 단일화 협상을 이어 갈 예정이다.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 후보가 결정되면 사퇴한 후보 기표란에 ‘사퇴’라고 표기돼 표 분산을 줄일 수 있다. 6명의 후보가 난립한 강원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중도·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로 내홍을 겪고 있다. 진보 진영 문태호·강삼영 후보는 두 달여간 단일화 협상을 이어 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지난 16일 결렬을 선언했다. 그러나 진보 진영에선 여전히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 신경호, 유대균, 조백송 후보가 나선 중도·보수 진영은 지난해부터 단일화를 위한 단체까지 만들어 논의를 이어 왔지만 후보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단일화 논의를 벌였던 민성숙 후보는 지난달 강삼영 후보와 정책연대를 선언했다. 한 캠프 관계자는 “어느 한쪽이 단일화를 이루면 확실하게 승기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단일화의 끈을 끝까지 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이 두 차례 단일화를 거쳐 김윤태·천호성 후보로 압축됐다. 이들이 막판 추가 단일화를 시도할 여지도 있다. 서거석 후보가 여전히 여론조사 1위를 달리기 때문이다. 충북교육감 선거는 보수 진영 후보들이 2단계 단일화를 거쳐 진보 김병우·보수 윤건영 후보가 맞붙는 양자 대결로 확정됐다. 교육감 후보들이 단일화에 치중하는 건 정당이 공천한 광역단체장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이룰 방법이 없고 대다수 후보의 인지도가 낮은 데다 유권자의 관심까지 떨어져 단일화 말고는 승부를 걸 선거 전략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진보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색깔인 파란색 옷을, 보수 후보들은 국민의힘 색깔인 빨간색 옷을 입고 선거운동을 하는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 김경년 강원대 교육학과 교수는 “후보들마저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정당이 단일화를 조정하거나 중재할 수도 없어 혼선이 계속된다”면서 “법을 바꿔 정당 공천이나 단체장과 짝을 이루는 러닝메이트제도 도입이 당장 어렵다면 후보들이 자신을 유권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공개토론회 자리라도 자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 종합
  • 후보등록 끝났는데도…교육감선거 ‘단일화 복마전’

    후보등록 끝났는데도…교육감선거 ‘단일화 복마전’

    초중등 교육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 ‘교육 소통령’으로 불리는 시도교육감을 뽑는 선거가 끝까지 ‘단일화’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이미 후보등록이 마감됐지만, 정책 대결이나 인물 검증은 오간 데 없고 단일화에만 공을 들이는 후보들이 대부분이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교육감 선거에는 최보선, 윤호상, 조희연, 박선영, 강신만, 조전혁, 조영달(선관위 홈페이지 게재순) 후보 등 7명이 등록했다. 이 가운데 최보선, 조희연, 강신만 후보는 진보로 분류되고 윤호상, 박선영, 조전혁, 조영달 후보는 중도·보수로 분류된다. 진보진영에서는 현 교육감인 조희연 후보로 표가 결집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단일화 움직임이 없다. 그러나 중도·보수 진영은 수개월째 단일화 파열음만 내고 있다. 지난 3월 ‘수도권 교육감후보단일화 추진협의회’가 조전혁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했으나 박선영·조영달 후보가 선출인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탈했다. 이후에도 단일화 시도가 수차례 있었으나 갈등만 키웠다. 중도·보수 진영 후보들은 서울시 교육감선거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오는 20일 직전인 19일까지 단일화 협상을 이어 갈 예정이다.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 후보가 결정되면 사퇴한 후보 기표란에 ‘사퇴’라고 표기돼 표 분산을 줄일 수 있다. 6명의 후보가 난립한 강원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중도·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로 내홍을 겪고 있다. 진보 진영 문태호·강삼영 후보는 두 달여간 단일화 협상을 이어 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지난 16일 결렬을 선언했다. 그러나 진보 진영에선 여전히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 신경호, 유대균, 조백송 후보가 나선 중도·보수 진영은 지난해부터 단일화를 위한 단체까지 만들어 논의를 이어 왔지만 후보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단일화 논의를 벌였던 민성숙 후보는 지난달 강삼영 후보와 정책연대를 선언했다. 한 캠프 관계자는 “어느 한쪽이 단일화를 이루면 확실하게 승기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단일화의 끈을 끝까지 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이 두 차례 단일화를 거쳐 김윤태·천호성 후보로 압축됐다. 이들이 막판 추가 단일화를 시도할 여지도 있다. 서거석 후보가 여전히 여론조사 1위를 달리기 때문이다. 충북교육감 선거는 보수 진영 후보들이 2단계 단일화를 거쳐 진보 김병우·보수 윤건영 후보가 맞붙는 양자 대결로 확정됐다. 교육감 후보들이 단일화에 치중하는 건 정당이 공천한 광역단체장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이룰 방법이 없고 대다수 후보의 인지도가 낮은 데다 유권자의 관심까지 떨어져 단일화 말고는 승부를 걸 선거 전략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진보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색깔인 파란색 옷을, 보수 후보들은 국민의힘 색깔인 빨간색 옷을 입고 선거운동을 하는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 김경년 강원대 교육학과 교수는 “후보들마저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정당이 단일화를 조정하거나 중재할 수도 없어 혼선이 계속된다”면서 “법을 바꿔 정당 공천이나 단체장과 짝을 이루는 러닝메이트제도 도입이 당장 어렵다면 후보들이 자신을 유권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공개토론회 자리라도 자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선거 브로커 수사에 떨고 있는 후보는?

    경찰이 전북지역 단체장 선거판을 흔든 ‘브로커 개입’ 수사에 급피치를 올리자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일부 후보자와 정치인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1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직 기자가 낀 브로커 3명을 입건한데 이어 1명을 구속하고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구속된 환경사업가 A씨와 영장이 신청된 시민단체 출신 B씨는 전주시장에 출마한 이중선 전주시장 예비후보에게 선거 조직과 금전 지원을 해주는 대가로 인사권을 달라고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지난 3월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폭로한 뒤 후보직을 사퇴했다. 특히, 이 전 예비후보가 경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더불어민주당 현직 국회의원과 모 단체장에게 거액의 현금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만큼 이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 경찰이 선거 브로커들이 휴대전화 요금 청구지를 바꾸는 수법으로 도내 일부 더불어민주당 시·군 단체장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을 조작한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 보고 있어 이와 관련된 후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 브로커가 여론조사 조작 작업을 했던 지역으로 장수, 임실, 순창 등 4~5개 시·군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전북지역 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휴대전화 대리투표 의혹이 제기된 장수, 임실, 순창지역도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경찰은 지역별로 관계자들을 소환해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어 결과에 따라 선거 후에도 여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 서울교육감 보수 단일화 파행… 투표지 인쇄 직전 19일 ‘데드라인’

    서울교육감 보수 단일화 파행… 투표지 인쇄 직전 19일 ‘데드라인’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선거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16일을 데드라인으로 잡았다가 교육감 투표용지 인쇄에 본격 착수(20일) 직전인 19일까지로 시한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지도자 회의’(지도자회의) 주최로 개최된 단일화 서약식에는 세 예비후보 중 박선영 후보만 참석했다. 지도자회의는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등 시민사회 관계자 및 교육계 원로들이 모인 보수진영 단체다. 조영달 후보는 “지도자회의 측은 있지도 않은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단일화의 불씨를 이어 가야 한다는 절실함으로 지도자회의에 참석해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했을 뿐, 단일화에 대한 어떠한 권한도 위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영달·박선영 두 후보가 합의할 시 이에 따르겠다고 한 조전혁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두 후보가 합의하지 못하면 조영달 후보와 50:50(정책토론 50%, 여론조사 50%), 박선영 후보와는 여론조사(100%)로 각각 일대일 단일화에 나선다”는 뜻을 밝혔다. 보수진영 단일화 공방이 길어지며 교육감 선거에서 정책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많다. 3선에 도전하는 현 교육감인 조희연 후보만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형 기초학력 보장제, 초등 돌봄교실 8시까지 연장 등을 약속하며 차별화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교육계 단체들은 연일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출마자들에게 공약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2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좋은교사운동본부는 사교육 완화를 위한 방안으로 학원 심야 영업을 제안하는 조례 제정 등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20일 서울교육감 후보자를 대상으로 ‘국민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 13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중도·보수 후보들은 17일 국회에서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중교연)를 발족한다. 중교연에는 서울 조전혁, 경기 임태희, 충북 윤건영, 충남 이병학, 세종 이길주, 부산 하윤수, 인천 최계운, 대구 강은희, 울산 김주홍, 강원 유대균, 경북 임종식, 경남 김상권, 제주 김광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 현역 vs 집권당 ‘프리미엄’… 재선이냐 탈환이냐 ‘사활’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현역 vs 집권당 ‘프리미엄’… 재선이냐 탈환이냐 ‘사활’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송철호 현 시장과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현역 프리미엄이냐, 집권당 프리미엄이냐를 두고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하다. 울산은 광역시 승격 전부터 보수 정당의 텃밭이었다. 송 시장은 최초의 민주당 계열 소속 후보로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52.88%를 얻어 자유한국당 소속의 김기현(40.07%) 전 시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당시 김 전 시장이 측근 비위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이번에는 정반대다. 현직인 송 시장은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송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2017년 9월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에게 김 전 시장 측근의 비위를 수사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로 기소됐다.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54.41%로 이재명(40.79%) 민주당 후보에 압승했다. 불과 4년 만에 여야의 스코어가 뒤바뀐 것이다. 송 시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을 지내고 울산에서만 재보선, 총선, 지선 등 8번 낙선 끝에 당선됐다. 재선에 도전하는 송 시장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시작한 민선 7기 울산의 변화를 민선 8기에서 완성해야 한다”며 “반드시 당선돼 시민이 행복한 울산을 완성하는 것이 나의 꿈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경남도 울산시의원을 지낸 뒤 1·2대 울산시 남구의원과 구의장, 재선 남구청장을 지낸 김 후보는 지역에서 잔뼈가 굵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박맹우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양보하면서 보수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지방 정치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 고향 울산을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 오세훈 “박빙 승부 예상” 송영길 “쉽지 않은 선거”

    오세훈 “박빙 승부 예상” 송영길 “쉽지 않은 선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판세에 대해 3~5% 포인트 격차의 박빙 승부를 예상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애초부터 쉽지 않은 선거”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16일 CBS 라디오에서 “지금 서울에서 벌어져 있는 지지율 격차가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투표 날까지 갈 거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아마 한 3% 내지 5% 격차 범위 내로 들어가서 박빙의 승부가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략적으로 약한 척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절대 안심할 수 없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송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오 후보는 송 후보를 겨냥해 “이번 선거는 정치시장 대 민생시장의 대결”이라며 “(송 후보가) 국무회의에 들어가서 갈등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과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까”라고 직격했다. 4선 도전에 대해서는 “6년밖에 일 못 했으니까 1.5선 정도라고 해야 옳다”고 말했다.송 후보도 이날 BBS 라디오에서 “애초부터 쉽지 않은 선거라 제가 나서게 됐다”며 “TV 토론과 정책 발표 인터뷰를 통해서 얼마나 송영길이 준비돼 있는지 많이 알리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선 때도 졌고, 보궐선거 때는 18% 이상 졌고, 부동산 문제가 남아 있고, 상대가 현역 3선 시장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오 후보를 겨냥해선 “역대 시장 중에 4선 시장이 한 분도 없다. 미국도 루스벨트 말고는 없다”면서 “굳이 세종대왕이나 루스벨트 같은 분이 아닌 이상 4선을 시킬 필요가 있겠느냐. 광역단체장은 4년만 해도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고갈된다”고 지적했다.
  • [이슈+] “성폭행·근친상간 임신도 낙태 불가”…쪼개진 미국

    [이슈+] “성폭행·근친상간 임신도 낙태 불가”…쪼개진 미국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한 기존 판결을 파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 가운데, 공화당 텃밭인 네브래스카주가 낙태 전면 금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피터 리케츠(공화) 네브래스카 주지사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방대법원이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번복하면, 낙태 전면 금지안 승인을 위해 주 의회에 특별회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케츠 주지사는 “네브래스카는 ‘프로 라이프’(pro-life) 주(州)”라면서 낙태 전면 금지법 통과에 의욕을 드러냈다. 프로 라이프는 낙태 허용을 뜻하는 프로 초이스(pro-choice)의 반대 의미로, 낙태 합법화 반대를 뜻한다. 주지사는 성폭행당한 어린 소녀도 임신을 유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생명은 임신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성폭행이나 근친상간으로 인한 임신도 포함된다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그렇다. 그들도 아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대법원에서 뒤집히면, 우리는 태아 보호를 위한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로 대 웨이드’ 판결이란1971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성폭행으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한 여성이 낙태 수술을 거부한 텍사스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노마 매코비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신변 보호를 위해 ‘제인 로’라는 가명을 썼다. ‘헨리 웨이드’라는 이름의 텍사스주 댈러스 카운티 지방검사가 사건을 맡으면서 이 사건은 ‘로 대 웨이드’라는 이름이 붙었다. 1973년 표결에서 연방대법원은 7대 2로 여성의 손을 들어줬다. 낙태에 대한 여성의 권리가 미국 수정헌법 제14조에 명시된 사생활 보호 권리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연방대법원은 태아가 산모의 자궁 밖에서 스스로 생존이 가능한 시기에 이르기 전, 여성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임신 상태에서 스스로 벗어나는 결정을 내릴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이후 미국 사회는 임신 23∼24주차 낙태를 사실상 합법으로 간주했다. 하지만 낙태권이 헌법에 명시된 것도 아니고 관련 연방법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라서, 주별로 다른 정책을 펼치며 논쟁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연방대법원이 임신 15주 이후 거의 모든 낙태를 금지한 미시시피주의 법률 심리에 들어가면서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연방대법원 내부 문건 유출공화당 텃밭인 미시시피주의 한 낙태 시술소는 임신 15주 이후 거의 모든 낙태를 제한한 법률이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하필 연방대법원이 보수 우위로 재편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보수 성향 대법관 3명이 투입되면서, 연방대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최근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파기하기로 방침을 정한 연방대법원 의견서 초안이 유출됐다. 2일 대법관들의 다수의견서 초안을 입수한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연방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미시시피주 손을 들어주는 판결이다. 대법관 다수 의견이 담긴 초안에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은 처음부터 완전히 잘못됐다. 헌법에 귀를 기울이며 낙태 문제를 국민이 선출한 대표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대법관 9명 중 과반이 넘는 보수 성향 대법관 5명이 찬성했으며 최종 결정도 같은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낙태권 존폐 결정 권한 각 주 정부로, 선거 앞두고 촉각만약 연방대법원 최종 결정이 기존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엎을 경우, 낙태권 존폐 결정에 대한 권한은 각 주 정부와 의회로 넘어간다. 미 언론은 50개 주 중 절반가량이 낙태를 금지하거나 극도로 제한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시시피주 등 13개주는 연방대법원 판결만 나오면 즉시 낙태권을 제한하는 일명 ‘방아쇠 법안’(trigger laws)을 일부러 통과시켜놓았다. 그렇다고 해당 지역 모두 낙태 반대 여론이 우세한 건 아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미국인의 3분의 2 정도가 낙태권 보장에 찬성한다. 로이터통신이 2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와 함께 9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미국인의 63%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낙태권을 지지하는 후보에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선거 주요 무대인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의 낙태권 찬성 여론은 반대 여론과 비등했다.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런 민심을 의식한 듯 연방대법원 최종 결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연방대법원 문건이 유출 직후 바이든 대통령은 “만약 이런 의견이 유지된다면 이는 매우 급진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방대법원 최종 결정은 다음달 말에서 7월 초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낮은 지지도와 인플레이션으로 공화당 대승이 예상되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낙태권 문제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 오세훈 “3~5% 박빙 승부 예상”VS송영길 “애초부터 쉽지 않은 선거”

    오세훈 “3~5% 박빙 승부 예상”VS송영길 “애초부터 쉽지 않은 선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판세에 대해 3~5% 포인트 격차의 박빙 승부를 예상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애초부터 쉽지 않은 선거”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16일 CBS 라디오에서 “지금 서울에서 벌어져 있는 지지율 격차가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투표 날까지 갈 거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아마 한 3% 내지 5% 격차 범위 내로 들어가서 박빙의 승부가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략적으로 약한 척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절대 안심할 수 없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송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오 후보는 송 후보를 겨냥해 “이번 선거는 정치시장 대 민생시장의 대결”이라며 “(송 후보가) 국무회의에 들어가서 갈등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과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까”라고 직격했다. 4선 도전에 대해서는 “6년밖에 일 못 했으니까 1.5선 정도라고 해야 옳다”고 말했다.  송 후보도 이날 BBS 라디오에서 “애초부터 쉽지 않은 선거라 제가 나서게 됐다”며 “TV 토론과 정책 발표 인터뷰를 통해서 얼마나 송영길이 준비돼 있는지 많이 알리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선 때도 졌고, 보궐선거 때는 18% 이상 졌고, 부동산 문제가 남아 있고, 상대가 현역 3선 시장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오 후보를 겨냥해선 “역대 시장 중에 4선 시장이 한 분도 없다. 미국도 루스벨트 말고는 없다”면서 “굳이 세종대왕이나 루스벨트 같은 분이 아닌 이상 4선을 시킬 필요가 있겠느냐. 광역단체장은 4년만 해도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고갈된다”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 투표용지 인쇄 시작일에도 ‘파행’… 서울시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는 어디로

    투표용지 인쇄 시작일에도 ‘파행’… 서울시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는 어디로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선거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16일을 데드라인으로 잡았다가 교육감 투표용지 인쇄에 본격 착수(20일) 직전인 19일까지로 시한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지도자 회의’(지도자회의) 주최로 개최된 단일화 서약식에는 세 예비후보 중 박선영 후보만 참석했다. 지도자회의는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등 시민사회 관계자 및 교육계 원로들이 모인 보수진영 단체다. 조영달 후보는 “지도자회의 측은 있지도 않은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단일화의 불씨를 이어가야 한다는 절실함으로 지도자회의에 참석해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했을 뿐, 단일화에 대한 어떠한 권한도 위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영달·박선영 두 후보가 합의할 시 이에 따르겠다고 한 조전혁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두 후보가 합의하지 못하면 조영달 후보와 50:50(정책토론 50%, 여론조사 50%), 박선영 후보와는 여론조사(100%)로 각각 일대일 단일화에 나선다”는 뜻을 밝혔다. 보수진영 단일화 공방이 길어지며 교육감 선거에 정책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많다. 3선에 도전하는 현 교육감인 조희연 후보만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형 기초학력 보장제, 초등 돌봄교실 8시까지 연장 등을 약속하며 차별화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교육계 단체들은 연일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출마자들에게 공약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2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좋은교사운동본부는 사교육 완화를 위한 방안으로 학원 심야 영업을 제안하는 조례 제정 등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20일 서울교육감 후보자를 대상으로 ‘국민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 13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중도·보수 후보들은 17일 국회에서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중교연)를 발족한다. 중교연에는 서울 조전혁, 경기 임태희, 충북 윤건영, 충남 이병학, 세종 이길주, 부산 하윤수, 인천 최계운, 대구 강은희, 울산 김주홍, 강원 유대균, 경북 임종식, 경남 김상권, 제주 김광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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