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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전당대회 흔드는 천하람…허리케인일까 미풍일까

    국민의힘 전당대회 흔드는 천하람…허리케인일까 미풍일까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도전장을 던진 천하람 변호사가 여론조사상 호조를 보이면서 향후 선거 구도에 이목이 쏠린다. 정치권에선 천 변호사의 약진이 향후 전당대회 국면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이다. 8일 공개된 각종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 결과에서 천 변호사는 3~5위권에 포진했다. 10일 발표될 ‘4인 컷오프’ 통과 가능성도 높아진 셈이다. 천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당분간 ‘천허리케인’으로 불러 달라, 곧 천 대표로 바뀔 테니”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3일 깜짝 출마를 선언한 천 변호사가 여론조사 초반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로는 대구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전남 순천에서 정치에 입문해 기반을 쌓아온 독특한 이력에 대한 관심과, 전당대회를 둘러싼 각종 잡음 속 결집된 비윤(비윤석열) 표심이 천 변호사를 향하고 있기 때문으로 읽힌다.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은 “천 변호사가 대중들에게 아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어도 정치 고관여층에는 알려져 있다”며 “안 의원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할 수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이라고 옹호할 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에서 천 변호사는 상대적으로 넓은 보폭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향후 예정된 TV토론과 합동연설회 등에서 선명한 메시지와 토론 역량 등을 발휘해 표심을 끌어들일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제기된다. 천 변호사의 출마로 선거 구도 자체에도 상당한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선두권인 김 의원과 안 의원 모두 유불리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김 의원 입장에서는 당장 비윤 표심 상당수가 안 의원으로부터 천 변호사에게 옮겨가는 그림이 나쁘지 않다. 천 변호사가 조사 대상에 포함되자 일부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 1위를 탈환한 것이 이런 맥락이다. 하지만 김 의원과 안 의원이 결선투표에 가는 상황을 고려할 경우 천 변호사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결집한 ‘반윤(반윤석열)’ 표심이 대거 안 의원으로 향해 궁극적으로 득을 보는 건 안 의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김 의원과 안 의원 모두 천 변호사의 상승세로 인한 표심 변화를 염두에 두고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천 변호사의 상승세가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우선 상대 후보들과 언론으로부터 이준석 전 대표와 패키지로 묶이고 있는 점이 득표 요소도 반감 요소도 돼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천 변호사의 개인적 ‘인물론’이 부각되기보다 누군가의 ‘아류’로만 인식된다면 득표력 확장에 한계가 명확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 지난 지도체제 전환 과정에서 이 전 대표를 향한 당원들의 부정적 시선이 높아진 만큼 ‘당심 100%’ 선거에서 한계가 있다는 예측도 제기된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에서 “흥미 요소는 되겠지만 지금 나온 정도가 한계”라고 바라봤다.
  • “金 45.3%-安 30.4%” vs “安 35.5%-金 31.2%”[與 지지층 여론조사]

    “金 45.3%-安 30.4%” vs “安 35.5%-金 31.2%”[與 지지층 여론조사]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 대표 지지도에서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에서 접전이라는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7일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을 대상으로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것이 좋은지’를 물은 결과 김 후보라는 응답이 45.3%, 안 후보라는 응답은 30.4%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차이는 오차범위(±4.9%포인트) 밖인 14.9%포인트다. 지난달 31일~이달 1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김 후보 지지도는 9.3%포인트 증가했고, 안 후보 지지도는 12.9%포인트 감소했다. 리얼미터 측은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윤안연대’(윤석열 대통령과 안 후보의 연대)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표명한 것이 지지층 조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두 후보에 이어 천하람 후보 9.4%, 황교안 후보 7.0%, 조경태 후보 2.4%, 윤상현 후보 2.0% 순으로 기록됐다. 김 후보와 안 후보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김 후보 지지도가 과반인 52.6%로, 안 후보(39.3%)를 오차범위 밖에서 추월했다. 김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8.2%포인트 상승했고, 안 후보는 9.6%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90%·유선 10% 자동응답(ARS) RDD 방식으로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9%포인트다. 김 후보와 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수준의 지지도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6일 국민의힘 지지층 527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도를 물은 결과, 안 후보가 35.5%, 김 후보가 31.2%로 오차범위(± 2.8%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천 후보는 10.9%, 황 후보는 7.8%, 윤 후보는 3.2%, 조 후보는 1.5%였다. 김 후보와 안 후보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안 후보가 46.7%로 37.5%인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10.0%), 무선 ARS(90.%) 병행 방식으로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8%포인트다. 두 여론 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김기현 “당정 조화” vs 안철수 “수도권 승리”… 당심 잡기 총력

    김기현 “당정 조화” vs 안철수 “수도권 승리”… 당심 잡기 총력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이 7일 한자리에 모여 비전 발표회를 진행했다.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 의원은 ‘당정 조화’를, 안철수 의원은 내년 총선 ‘수도권 승리’를 키워드로 내걸었다. 후보마다 족자를 펼치거나 웃통 사진을 공개하는 등 이색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서울 강서구의 한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비전 발표회에서 김 의원은 자신을 ‘정통 보수의 뿌리’라 소개하며 ‘당심 후보’임을 자처했다. 그는 “저는 이 당 저 당 기웃거리지 않고, 한 번도 탈당하지 않았다”며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며 당정 조화로 국정 에너지를 극대화시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자신했다. 안 의원은 발표자료에서 ‘4·7’, ‘0.73’ 등의 숫자를 나열했다.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일화를 통해 승리에 기여했고, 지난해 대선에선 윤 대통령과의 단일화를 통해 0.73% 포인트 차이로 박빙이었던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또 ‘170’을 꺼내며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을 탈환해 170석으로 총선 압승을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친이준석계’ 후보로 당권 도전에 나선 천하람 변호사는 한자로 ‘대통령 공천 불개입’과 ‘공천자격고사 의무화’라고 적힌 족자 2개를 펼쳐 보여 관심을 모았다. 천 변호사는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논란’을 겨냥해 “당헌·당규에 ‘대통령이 된 당원은 당의 공직 후보자 추천이나 인사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대통령 공천 불개입’ 조항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변호사와 함께 친이준석계로 전당대회에 나선 최고위원 후보 허은아 의원·김용태 전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경기도의원 또한 족자에 공약을 적어 선보였다. 허 의원은 ‘대변인단 공개선발’과 ‘정치발언 자유보장’을 적었고, 김 전 최고위원은 ‘당협위원장 직선제’, 이 경기도의원은 ‘전당대회비용 보전제도’가 적힌 족자를 꺼내 들었다. 당내 최다선인 5선의 조경태 의원은 초선 의원 도전 당시 웃옷을 벗고 촬영한 사진을 담은 선거 포스터를 소개했다. 그는 “웃통을 벗고 감출 것 없는 투명한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걸어왔다”며 “비례대표제, 국회의원 면책 특권·불체포특권,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으로 정치개혁을 이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색을 상징하는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나온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나라가 무너지면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죽을힘을 다해 버텼다”며 “지금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횡포로부터 얼마나 큰 어려움을 느낄지 가히 짐작이 간다. 윤 정부를 성공시키는 것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상현 의원은 ‘수도권 대표론’을 꺼내 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론을 내놨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텃밭 지역에 젊은 인재를 과감하게 공천해야 한다”며 “한 장관 같은 명망가를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與 전당대회 비전발표회…金 “당정 조화” 安 “수도권 압승” 千 “대통령 공천 불개입”

    與 전당대회 비전발표회…金 “당정 조화” 安 “수도권 압승” 千 “대통령 공천 불개입”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이 7일 한 자리에 모여 비전발표회를 진행했다.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 의원은 ‘당정 조화’를, 안철수 의원은 내년 총선 ‘수도권 승리’를 키워드로 내걸었다. 후보마다 족자를 펼치거나 웃통 사진을 공개하는 등 이색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서울 강서구의 한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비전발표회에서 김 의원은 자신을 ‘정통 보수의 뿌리’라 소개하며 ‘당심 후보’임을 자처했다. 그는 “저는 이 당 저 당 기웃거리지 않고, 한 번도 탈당하지 않았다”며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며 당정 조화로 국정 에너지를 극대화시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자신했다. 안 의원은 발표자료에서 ‘4·7’, ‘0.73’ 등의 숫자를 나열했다.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일화를 통해 승리에 기여했고, 지난해 대선에선 윤 대통령과의 단일화를 통해 0.73% 포인트 차이로 박빙이었던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또 ‘170’을 꺼내며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을 탈환해 170석으로 총선 압승을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친이준석계’ 후보로 당권 도전에 나선 천하람 변호사는 한자로 ‘대통령 공천 불개입’과 ‘공천자격고사 의무화’라고 적힌 족자 2개를 펼쳐 보여 관심을 모았다. 천 변호사는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의 ‘당무개입 논란’을 겨냥해 “당헌·당규에 ‘대통령이 된 당원은 당의 공직 후보자 추천이나 인사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대통령의 공천 불개입’ 조항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내 최다선인 5선의 조경태 의원은 초선 의원 도전 당시 웃옷을 벗고 촬영한 사진을 담은 선거포스터를 소개했다. 그는 “웃통을 벗고 감출 것 없는 투명한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걸어왔다”며 “비례대표제, 국회의원 면책 특권·불체포특권,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으로 정치개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색을 상징하는 ‘빨간 목도리’를 매고 나온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나라가 무너지면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죽을힘을 다해 버텼다”라며 “지금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횡포로부터 얼마나 큰 어려움을 느낄지 가히 짐작이 간다. 윤 정부를 성공시키는 것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상현 의원은 ‘수도권 대표론’을 꺼내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론을 내놨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텃밭지역에 젊은 인재를 과감하게 공천해야 한다”며 “한 장관 같은 명망가를 투입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安, ‘중도사퇴설’ 질문에…“김기현, 사퇴하면 안된다”

    安, ‘중도사퇴설’ 질문에…“김기현, 사퇴하면 안된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당권주자로 나선 안철수 후보는 7일 경쟁자인 김기현 후보를 향해 “절대로 사퇴하시면 안 된다. 끝까지 함께 대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 비전발표회를 마치고 ‘(안 후보의) 중도사퇴 소문이 나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등의 표현에 대한 대통령실의 강도높은 비판에 전날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면서 나온 자신의 중도사퇴설을 에둘러 부인한 것이다. 기자들이 뒤이어 ‘김 후보가 아니라 안 후보의 중도사퇴설 지라시가 돈다’고 재차 묻자 “1위 후보가 사퇴하시는 거 보셨나”라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과거 ‘신영복 존경’ 발언 등을 겨냥해 김 후보 측에서 색깔론을 꺼냈다는 지적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일조하지 않았나. 그것으로 제 생각이 증명됐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이날도 안 후보를 향해 “과거 발언이나 행동이 우리 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재차 비판했다. 대통령실이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 등의 표현에 거부감을 보이는 등 안 후보를 비판한 데 대해선 “어제 온종일 선거 공보물 만들어 놓은 거 다 점검해서 약속드린 대로 (그런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비전 발표회에서도 “윤 대통령과 함께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정권 교체에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8∼9일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 ‘컷오프’로 불리는 예비경선을 치르고, 10일 당 대표 후보 4인, 최고위원 후보 8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4인 등 본경선 최종 진출자를 발표한다.
  • 일정 멈추고 자세 낮춘 安 “윤안연대·윤핵관 표현 쓰지 않겠다”

    일정 멈추고 자세 낮춘 安 “윤안연대·윤핵관 표현 쓰지 않겠다”

    安 “국정과제 충실하게 실행 의미대통령에게 총리직 제안받지 않아”安측 “김기현측도 ‘尹과 일체’ 표현‘윤심은 우리’ 발언하면 제소할 것”친윤그룹 “윤심팔이 언행 자제를”정진석 “악의적 언사 안 두고 볼 것” 대통령실과의 갈등이 표출된 안철수(얼굴)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당대표 후보 공개 일정을 모두 중단한 채 전열을 가다듬었다.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 그룹이 안 의원의 ‘윤안(윤석열·안철수)연대’ 표현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전방위 맹폭을 퍼붓자 자세를 낮추고 숨 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윤안연대’란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표현에 대해 “제 의도는 윤석열 대통령님의 국정과제를 정말 충실하게 그리고 또 존중하면서 실행에 옮기겠다는 뜻이었다”며 “그걸 나쁜 표현이라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쓰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으로부터 국무총리와 장관직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총리를 제안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보건복지부 장관도 (후보자가) 두 번 낙마하고 세 번째 사람을 찾을 때였다”면서 “세 번째 장관이 청문회를 통과하더라도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켜 주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껏 입장을 낮췄지만 친윤 그룹과의 갈등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 안 의원 측은 이날 상대 후보 측에서도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이 우리한테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할 경우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안 의원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김기현 후보 측도 윤 대통령과 일체다(라고 했고), 어떤 의원님은 ‘윤심은 100% 김 후보에게 있다’고 방송에서까지 했다”며 “안 후보도 대통령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연대라는 표현을 한 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간 줄곧 ‘윤심’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해 온 김기현 의원 측 사례를 언급하며 안 의원의 언급만 문제 삼는 대통령실에 에둘러 불쾌감을 표현한 것이다. 친윤 그룹에선 안 의원을 향한 저격이 계속됐다. 경쟁 당권주자인 김 의원은 관련 논란에 대해 “저는 ‘윤심팔이’ 한 적도, 윤심 후보라고 말한 적도 없다”면서 “오히려 자꾸 윤심팔이니 윤심 후보니 하며 참칭하는 모습으로 쓸데없는 분란이 생기고 있다. 그런 언행을 자제해 달라”고 안 의원을 겨냥했다. 장제원 의원도 입을 열었다. 그는 안 의원을 대통령실이 공개 비판한 것을 두고 “당무 개입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안 후보 측에서 먼저 윤 대통령을 (전대에) 끌어들였다”고 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악의적인 의도의 언사들이 횡행하는 것에 대해 앞으로는 그냥 두고 보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 업체 조원씨앤아이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당대표 적합도에서 안 의원(36.9%)은 김 의원(32.1%)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변호사는 황교안 전 대표(9.3%)에 이어 4위(8.6%)에 올라 본선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조사는 예비경선 진출자 발표 이전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국민의힘 지지층 38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100% RDD 방식의 ARS 여론조사 방식을 사용했으며 응답률은 3.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5%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일정 멈추고 자세 낮춘 安 “윤안연대·윤핵관 표현 쓰지 않겠다”

    일정 멈추고 자세 낮춘 安 “윤안연대·윤핵관 표현 쓰지 않겠다”

    대통령실과의 갈등이 표출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당대표 후보 공개 일정을 모두 중단한 채 전열을 가다듬었다.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 그룹이 안 의원의 ‘윤안(윤석열·안철수)연대’ 표현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전방위 맹폭을 퍼붓자 자세를 낮추고 숨 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윤안연대’란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표현에 대해 “제 의도는 윤석열 대통령님의 국정과제를 정말 충실하게 그리고 또 존중하면서 실행에 옮기겠다는 뜻이었다”며 “그걸 나쁜 표현이라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쓰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대통령으로부터 국무총리와 장관직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총리를 제안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보건복지부 장관도 (후보자가) 두 번 낙마하고 세 번째 사람을 찾을 때였다”면서 “세 번째 장관이 청문회를 통과하더라도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켜 주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껏 입장을 낮췄지만 친윤 그룹과의 갈등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 안 의원 측은 이날 상대 후보 측에서도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이 우리한테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할 경우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안 의원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김기현 후보 측도 윤 대통령과 일체다(라고 했고), 어떤 의원님은 ‘윤심은 100% 김 후보에게 있다’고 방송에서까지 했다”며 “안 후보도 대통령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연대라는 표현을 한 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간 줄곧 ‘윤심’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해 온 김기현 의원 측 사례를 언급하며 안 의원의 언급만 문제 삼는 대통령실에 에둘러 불쾌감을 표현한 것이다. 친윤 그룹에선 안 의원을 향한 저격이 계속됐다. 경쟁 당권주자인 김 의원은 관련 논란에 대해 “저는 ‘윤심팔이’ 한 적도, 윤심 후보라고 말한 적도 없다”면서 “오히려 자꾸 윤심팔이니 윤심 후보니 하며 참칭하는 모습으로 쓸데없는 분란이 생기고 있다. 그런 언행을 자제해 달라”고 안 의원을 겨냥했다. 장제원 의원도 입을 열었다. 그는 안 의원을 대통령실이 공개 비판한 것을 두고 “당무 개입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안 후보 측에서 먼저 윤 대통령을 (전대에) 끌어들였다”고 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악의적인 의도의 언사들이 횡행하는 것에 대해 앞으로는 그냥 두고 보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 업체 조원씨앤아이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당대표 적합도에서 안 의원(36.9%)은 김 의원(32.1%)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변호사는 황교안 전 대표(9.3%)에 이어 4위(8.6%)에 올라 본선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조사는 예비경선 진출자 발표 이전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국민의힘 지지층 38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100% RDD 방식의 ARS 여론조사 방식을 사용했으며 응답률은 3.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5%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與 전대 안철수 36.9%, 김기현 32.1%…오차범위 내 접전”

    “與 전대 안철수 36.9%, 김기현 32.1%…오차범위 내 접전”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3·8 전당대회 당 대표 적합도에서 안철수 후보가 김기현 후보를 앞섰지만,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3∼5일 국민의힘 지지층 384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안 후보는 36.9%, 김 후보는 32.1%로 각각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차이는 4.8%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였다. 이어 황교안 후보가 9.3%, 천하람 후보가 8.6%로 컷오프(예비경선) 기준인 4위안에 들었다. 조경태 후보는 1.9%, 윤상현 후보는 0.7%로 각각 조사됐다. 최고위원 적합도 조사에서는 조수진(13.2%)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미경(8.8%)·민영삼(8.0%)·허은아(7.9%)·김재원(7.4%)·김용태(5.3%)·태영호(5.1%)·김병민(4.8%)·박성중(2.9%)·이용(2.2%)·이만희(1.4%)·문병호(1.3%)·천강정(1.3%) 후보 순이었다. 현재 여당 전당대회는 ‘윤심’(尹心)을 둘러싸고 양 강인 김기현·안철수 후보 간 신경전이 고조되는 와중에 대통령실까지 전면 개입하면서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 친윤계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를 앞지른 안 후보를 향해 ‘가짜 윤심팔이’라며 십자포화를 퍼붓자 안 후보는 지난 3일 “윤핵관 지휘자는 장제원”이라며 맞받아친 바 있다. 전날에는 대통령실 전언 형태로 윤 대통령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비판한 안 후보를 향해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경고장을 날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 방식으로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여론조사, 의뢰기관 편향성 영향 없어… 중도층 마음 잡을 고민을”[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여론조사, 의뢰기관 편향성 영향 없어… 중도층 마음 잡을 고민을”[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여야 정치권 모두에서 여론조사 불신론이 팽배하다. 자기 진영에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는 신뢰하고 불리한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조작론’ 제기도 불사한다. 현재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 조사가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여야가 모두 여론조사에 집착하는 것도 이해는 간다. 여론조사는 여론의 지표이기도 하지만 여론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가령 지난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의 유일한 대항마로 여겨졌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지지율이 선거 초반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귀국 직후 급락하면서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안희정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만약 여론조사가 아예 없었다면 반기문 정부가 탄생했을지도 모를 일이다.이후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안 후보가 탈락하자 유일하게 남은 대항마인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1주일 사이 거의 두 배로 치솟았다. 그러나 안 후보 지지율이 한창 상승하던 2017년 4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동일한 주에 실시된 조사들임에도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0.3% 포인트(안 후보 우세)부터 14.7% 포인트 (문 후보 우세)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A사의 경우 한 조사에서 두 후보가 14.7% 포인트의 차이를 보여 같은 주 발표된 다른 조사들의 평균값과 큰 격차를 보였다. 만약 당시 여론조사가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이길 수도 있다는 인식을 줬다면 ‘문재인 대세론’이 힘을 잃어 안철수 정부가 탄생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필자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1월 2주차까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등록된 대통령 지지율 조사 308건, 정당 지지율 조사 321건 전수를 분석했다. 조사기관들마다 보이는 고유한 경향성을 추정하고 이를 보정한 후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을 추정했다. 우선 한때 20% 초반대까지 추락했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도어스테핑’ 중단 이후 40%대를 회복했다가 다시 약간 하락, 최종적으로 1월 2주차 지지율은 38.9%로 추정됐다. 사실 문 전 대통령 임기 말 지지율이 30% 후반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그리 낮은 수치는 아니다. 야권 지지층은 문 전 대통령 임기 초 지지율이 70%대에 달했던 점을 들어 윤 대통령의 현 지지율을 폄훼하려 하지만 당시는 탄핵 정국으로 ‘샤이 보수’ 현상이 심해 역대급 비표본 오차가 존재하던 시기다. 대선 득표율이 40% 초반대였던 문 전 대통령 지지율이 70%대에 달한 것은 ‘샤이 보수’라는 비정상적인 조사환경으로 인해 제대로 된 조사를 할 수 없었던 시기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문 전 대통령 지지율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 6월 1주차 한국갤럽 데일리오피니언 조사에서는 60대 이상 할당 배율이 1.0 정도였으나 문 전 대통령 임기 말인 2021년 12월 3주차에는 60대 할당배율이 0.8 정도로 훨씬 낮았다. 2017년에는 60대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2021년 말에는 다시 높아졌다는 의미다. 문 전 대통령 지지율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2017년 당시 보수층 응답자들의 조사 참여율이 이례적으로 낮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참고로 두 조사에서 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79%와 37%였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2017년 당시 면접조사에서는 문 전 대통령 지지율이 ARS(자동응답)조사보다 약 10% 포인트나 더 높았다. 면접원에게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밝히는 것을 극도로 꺼린 보수 유권자들 다수가 아예 여론조사를 거부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지난 1월 2주차 윤 대통령 지지율은 ARS에서 39.9%, 면접조사에서 38.7%로 추정돼 차이가 크지 않다. 문 정부 때도 ARS와 면접조사 간 괴리가 ‘샤이 보수’ 현상으로 나타난 비정상적인 문 전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이 멈추면서 사라졌다. 한마디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전 정부와 큰 차이가 없어 여론조사 전반에 대한 편향성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타당치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특별히 이상한 조사기관이 있을까. 조사기관별 경향성을 살펴보면 여론조사공정(+3.0% 포인트), 알앤서치(+2.5% 포인트), 피플네트웍스(+2.4% 포인트), 리서치뷰(+2.2% 포인트) 등은 윤 대통령 지지율을 비교적 높게 추정한 반면 넥스트리서치(-2.0% 포인트), 한국갤럽(-2.0% 포인트) 등은 윤 대통령 지지율을 약간 낮게 추정하는 편이었다. 이 결과를 이상하게 받아들여야 할까. 우선 윤 대통령 지지율을 가장 높게 추정한 조사기관과 가장 낮게 추정한 조사기관의 차이는 약 5% 포인트다. 무시할 수준은 아니지만 여론조사공정은 ARS 방식을, 넥스트리서치는 100% 휴대폰 면접에 가상번호를 활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치적 편향’을 주장할 근거가 될 수준은 아닌 듯하다. 넥스트리서치는 주로 SBS의 의뢰를 받아 조사를 했는데 끊임없이 정치적 편향성 문제로 논란을 빚는 MBC의 조사를 주로 수행하는 코리아리서치는 오히려 평균적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조사 결과(-0.7% 포인트)를 보였다. 따라서 의뢰기관의 정파성이 크게 영향을 준다는 주장도 근거가 약해 보인다. 최소한 여심위 등록 조사들은 그렇다. 그렇다면 여론조사들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이 보인다. 두 정당의 지지율 조사를 분석해 보면 지난 1월 2주차 국민의힘(이하 ‘국힘’)은 38.8%, 민주당은 37.9% 정도여서 두 정당이 1% 포인트 이내의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ARS와 면접조사로 나누어 두 정당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진짜 시사점이 보인다. 우선 대통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두 정당 모두 정파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도 성향 유권자가 더 많이 포함되는 면접조사에서는 ARS조사보다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당연한 현상이다. 흥미로운 것은 ARS에서는 국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41.8%와 43.4%로 민주당이 우위였지만 면접조사에서는 35.8%와 32.4%로 국힘이 우위였다. 민주당의 경우 두 조사모드 간 차이가 무려 11.0% 포인트에 달해 국힘의 두 배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소위 ‘개딸’을 포함한 강경 지지층이 주도하며 중도층 이탈이 심각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결국 내년 총선 결과는 국힘이 민주당 이탈 기운이 역력한 중도층 유권자들을 흡수할 수 있을지에 달린 듯하다. 반면 국힘이 중도층 흡수에 실패한다면 충성도가 높은 강경 지지층을 다수 보유한 민주당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최근 여심위에 등록되지 않은 조사들이 논란이 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해외 모 조사기관이 온라인 패널을 활용해 실시하는 22개국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을 20% 초반으로 추정해 진보 언론들이 연일 “윤 대통령 지지율 세계 꼴찌”라는 제목으로 대서특필 중이나 여심위 등록 조사들과 비교하면 격차가 너무 커 신뢰하기가 어렵다. 우리나라에서 온라인 패널에 참여하는 응답자들의 진보 편향성은 이미 잘 알려진 바 있어 같은 방식이라도 외국과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다. 또 다른 조사들은 지지정당을 묻지 않는 등의 교묘한 방법으로 여심위 등록을 회피하면서 정책 사안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일반적인 국민 정서와는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여심위에 등록된 조사들만 놓고 보면 특별히 큰 문제가 있는 조사기관은 찾기 힘들었다. 두 정당 모두 여론조사 문제에 천착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중도층 유권자의 지지를 이끌어 낼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 고민은 냉철하고 객관적인 여론 인식에서부터 시작한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정치커뮤니케이션)
  • 尹 “실체 없는 윤핵관 언급은 적”… 윤심 둘러싸고 與전대 혼돈

    尹 “실체 없는 윤핵관 언급은 적”… 윤심 둘러싸고 與전대 혼돈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을 저격한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에게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하자 ‘안철수는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이 아니다’라고 공격하는 모양새다. 안 의원은 자세를 낮추며 한발 물러섰다. ‘윤심’을 둘러싸고 안철수·김기현 의원의 네거티브 공방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통령실까지 개입하면서 여당 전당대회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안 의원의 ‘윤핵관’, ‘안윤 연대’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진에 “실체도 없는 ‘윤핵관’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앞으로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윤핵관’이라는 단어를 ‘간신을 구분하지 못하고 휘둘려 국정 운영을 한다’는 식의 모욕적 발언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윤 대통령은 안 의원이 간첩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고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에 대해 존경심을 나타낸 발언을 했던 것을 두고도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안 의원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안 의원에게 ‘반윤’(반윤석열) 쐐기를 박았다. 정 위원장은 이 수석의 예방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당내 선거에 끌어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중자애해야 한다”고 대통령실과 뜻을 같이했다. 친윤 후보로 자리매김한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금의 이전투구는 누가 앞장서서 만들었느냐”며 “‘윤안 연대’, ‘대통령 연대보증인’을 전국에 설파하며 대통령을 팔아 표를 모으려 한 장본인은 누구냐”고 안 의원을 직격했다. 안 의원을 향한 공격 수위가 높아지면서 안 의원의 입지는 좁아지는 형국이다. 안 의원은 이날 KBS에 출연해 ‘안윤 연대’ 표현에 대해 “거기에 대해 쓰는 게 적절하지 못하다고 (대통령실이) 판단하셨으면 저는 당연히 거기에 따라야 한다”고 지적을 수용했다.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을 방문한 뒤에는 “개인적으로 ‘윤핵관’이라는 표현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한발 물러섰다. 김 의원의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안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정계 개편을 통한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윤석열의 멘토’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준석계 당권 주자인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김 후보는 즉각 신 변호사를 (후원회장에서) 해촉하라”며 “대통령실도 신 변호사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명확하게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3·8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예비 심사를 통과한 당대표 후보 6명, 최고위원 후보 1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는 당대표 후보에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신혜식 유튜브 ‘신의한수’ 대표는 최고위원 후보에서 탈락했다. 청년 최고위원의 경우 모든 후보에게 예비경선 진출 자격을 부여했다.
  • 대통령실까지 나서서 지지율 상승 ‘안철수 때리기’

    대통령실까지 나서서 지지율 상승 ‘안철수 때리기’

    “실체도 없는 ‘윤핵관’ 표현으로 이득 보려는 사람은 국정운영 방해꾼이자 적”이진복, 안철수에 ‘반윤’ 쐐기…김기현 “대통령 팔아 표 모으려 한 장본인”안철수 “‘안윤연대’ 적절하지 못하면 거기에 따라야” 한발 물러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에 십자 포화를 퍼붓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하자 ‘안철수는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이 아니다’라고 공격하는 모양새다. 안 의원은 ‘안윤(안철수· 윤석열) 연대’ 발언에 자세를 낮추면서도 대통령실의 행태에 대해서는 ‘선거 개입’이라며 각을 세웠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의원과 대통령실 관계자의 비판, 공직 해임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나경원 데자뷔’라는 지적도 나온다. 5일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안 의원의 ‘윤핵관’, ‘안윤 연대’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진에 “실체도 없는 ‘윤핵관’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앞으로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윤핵관’이라는 단어에 대해 ‘간신을 구분하지 못하고 휘둘려 국정 운영을 한다’는 식의 모욕적 발언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안 의원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안 의원에게 ‘반윤’(반윤석열) 쐐기를 박았다. 정 위원장은 이 수석의 예방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당내 선거에 끌어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중자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대통령과 자신을 동급화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데 국가 원수인 대통령을 당내 선거에 자신과 동급으로 끌어들여서 어떤 효과를 꾀하는 그런 의도가 아니겠느냐”고 대통령실과 뜻을 같이했다. 친윤 후보로 자리매김한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금의 이전투구는 누가 앞장서서 만들었나”라며 “‘윤안연대’, ‘대통령 연대 보증인’을 전국에 설파하며 대통령을 팔아 표를 모으려 한 장본인은 누구냐”라고 안 의원을 직격했다. 안 의원을 향한 공격 수위가 높아지면서 안 의원의 입지는 좁아지는 형국이다. 그는 이날 KBS에 출연해서 ‘안윤 연대’ 표현에 대해 “거기에 대해서 쓰는 게 적절하지 못하다고 (대통령실이) 판단하셨으면, 저는 당연히 거기에 따라야한다”고 지적을 수용했다.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을 방문한 뒤에는 “개인적으로 윤핵관이라는 표현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한발 물러섰다. 신평 ‘安 대표 되면 尹대통령 탈당 후 신당 창당’ 이준석계 “김기현 후원회장 사퇴해야” 김 의원의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안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정계 개편을 통한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윤석열의 멘토’로 알려진 인물이다. 신 변호사의 ‘대통령 탈당 후 신당 창당’ 발언에 대해 이준석계는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당권 주자인 천하람 순천갑당협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후보는 즉각 신 변호사를 (후원회장에서) 해촉하라”며 “대통령실도 신 변호사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에 “이런 주장의 파급력은 매우 크다”며 “만약 이것이 대통령의 뜻을 전달한 것이라면 대통령실은 부연 설명을 해야 하며, 신 변호사가 아무 근거 없이 이런 무리한 발언을 통해 당을 혼란에 빠뜨린 것이라면 즉각 후원회장을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 친윤계, “安 당대표 되면 국정 동력 힘 빠져”…安 “페어플레이 하자”

    친윤계, “安 당대표 되면 국정 동력 힘 빠져”…安 “페어플레이 하자”

    국민의힘 친윤계 인사들이 최근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철수 의원을 향해 “대표가 되면 국정의 힘을 뺄 것”이라며 집중견제를 하고 있다. 안 의원은 “해도 너무하다”며 “페어플레이를 하자”고 맞섰다. 대표적 친윤계로 분류되는 이철규 의원은 3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안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오히려 국정에 힘을 뺄 우려가 있다”며 “안 의원이 선거를 몇 번 치렀지만 승리했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안 의원의 단일화 효과를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단일화 효과에 대해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다”며 “단일화 이후 안 의원의 모습을 보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들이기 위해 진정성 있게 한 건지 아니면 다른 어떤 생각이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최근 안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외부에서 우리 당 정책, 노선을 지지하시는 분들과 당비를 내시면서 참여하는 분들하고는 생각이 좀 다르다”고 일축했다. 또 다른 친윤계인 박수영 의원 또한 안 의원을 향한 공세 대열에 가세했다. 그는 전날 라디오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시의 일화를 꺼내며 “안 의원이 두 달밖에 안 되는 인수위 시절에 뭔가 불만이 있어서 24시간 잠적을 한 적이 있었다”라며 “윤 대통령이 굉장히 분개를 하셨다”고 말했다. 친윤계의 비판 세례 속에 안 의원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전당대회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들께서 최근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집단적인 이전투구에 대해서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말씀들을 하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심 팔이 경쟁이 아니라 윤 대통령에게 힘이 되는 윤심 보태기 경쟁을 해야 한다”며 “분열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총선 승리에 대한 확신을 주는 전당대회를 만들자, 저는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박 의원이 꺼낸 인수위 일화에 대해서는 “거의 하루도 빼지않고 열심히 인수위원장직을 수행했다. 그 중 반나절 정도 내가 추천드렸던 분에 대한 인사 문제로 잠깐 이견 있었던 것”이라며 “그렇지만 오래되면 안된다 싶어 빠른 시간 내 저녁에 윤 대통령 만나뵙고 함께 식사하며 완벽하게 해결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우리 당원이 80만명에 달한다”라며 “여러 일들이 더 많이 벌어지겠는데, 당원들이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 尹대통령 지지율 34%…2주 전보다 2%p 하락[한국갤럽]

    尹대통령 지지율 34%…2주 전보다 2%p 하락[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2주 전 대비 2% 포인트 떨어진 3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 포인트 오른 56%였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56%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13%), ‘공정/정의/원칙’(8%), ‘경제/민생’,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국방/안보’, ‘노조 대응’(이상 5%) 순이었다. ‘모름/응답거절’은 16%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5%), ‘외교’(14%),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 포인트 떨어져 35%, 더불어민주당이 2% 포인트 올라 34%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6%, 정의당 5%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사설] 與 전대 본격 레이스, 입씨름 말고 국가비전 내놓길

    [사설] 與 전대 본격 레이스, 입씨름 말고 국가비전 내놓길

    오는 3월 8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표 후보 등록이 어제 시작됐다. 지난해 8월 16일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된 국민의힘이 국정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고서도 이후 지금까지 169석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의 완력에 휘둘려 왔던 것이 사실이다. 새 대표에게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윤석열 정부의 개혁 정책을 본격적으로 뒷받침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가 주어져 있다. 거대 야당에 발목이 잡혀 윤 정부는 아직 정부 조직조차 정비하지 못하는 비정상의 난국을 헤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총선 승리는 국정 운영에 있어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전제가 아닐 수 없다. 후보 등록은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이루어진다. 김기현·안철수 의원과 윤상현·조경태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유력 후보들이 첫날 등록을 마친 것은 물론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입에 올렸다. 그러면서도 정작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랄 것 없이 당장의 승리를 위한 합종연횡의 정치공학적 손익계산에만 몰두하는 모습이니 딱할 뿐이다. 전당대회 분위기를 주도하는 양대 후보인 김기현·안철수 의원부터 여당 대표 선거의 품격을 찾아볼 수 없는 입씨름만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벌써 적지 않다. 국민이 진정으로 알고 싶은 것은 집권당의 새 대표가 뽑히면 국정이 어떻게 달라지느냐 하는 것 아니겠나. 어떤 후보도 윤 대통령 체제 아래 국가 발전의 방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다. 미래의 갈 길을 제시하지 못하는 지도자를 과연 지도자라 할 수 있느냐는 여론의 지적을 후보들은 뼈저리게 새겨들어야 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5일 후보 자격 기준을 심사하고, 8∼9일 책임당원 여론조사를 거쳐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지금이라도 선관위는 본경선 진출의 필수 요건으로 ‘미래 비전’을 반드시 명시할 것을 권한다. 그 비전은 당연히 국민의힘이라는 특정 정당에 국한되지 않은 국가 전체의 미래를 고민하는 것이어야 한다. 전당대회 선거권은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책임당원에게만 주어진다고 한다. 내 한 표가 여당의 미래를 넘어 대한민국의 앞날을 좌우한다는 역사적 소명을 갖고 투표에 임하기 바란다.
  • 김기현 “윤심 판 적 없어” 안철수 “윤힘 후보 될 것” 신경전

    김기현 “윤심 판 적 없어” 안철수 “윤힘 후보 될 것” 신경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 등록 첫날인 2일 당대표 후보로 나선 김기현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호소인”이라고 비난하자, 안 의원은 “여론조사 추세를 보고 불안감을 느껴서 그런 것”이라고 맞받았다. 안 의원의 지지율 상승에 ‘친윤’(친윤석열)계는 ‘안철수=반윤(반윤석열)’ 전략을 구사했다. 윤 대통령이 안 의원의 선거대책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직에서 해촉해 ‘나경원 시즌 2’라는 말도 나왔다. 김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저는 한 번도 ‘윤심’을 판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안 의원과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다. 대통령은 김 의원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또 “안 의원은 스스로 반윤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박수영 의원은 CBS에 “(인수위원장 당시) 공직을 맡았는데 24시간 가출하고 잠적한 것에 (대통령께서) 굉장히 분개하셨다”며 “그게 나경원 케이스와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제원 의원은 “일부 후보 측에서 장제원 사무총장설을 퍼뜨리며 정치적 음해를 가하고 있다”고 안 의원을 겨냥했다.안 의원은 국민의힘 전직 의원들이 주도하는 마포포럼에서 “저는 대통령이 지시하고 결정하면 100% 존중해 실현에 옮기는 일을 인수위원장 시절에 했고, 그 증거가 다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친윤계의 ‘윤심 팔이’ 비판에는 “오히려 윤 대통령에게 힘을 보태는 ‘윤힘’ 후보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김 전 의원을 해촉한 후 통합위는 “특정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아 최근 몇 차례 방송에 출연해 위원 자격을 명시하며 ‘윤심’ 소재 관련 발언을 한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봤다”고 밝혔다.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문병호 전 의원은 “집단 린치의 불길한 기운이 전당대회장 주변을 또다시 감돌기 시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전 대표를 둘러싼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허은아 의원과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고, 청년 최고위원에 나선 이기인 경기도의원을 공개 지지했다. ‘친이준석계’ 천하람 변호사는 “개혁과 변화를 위한 움직임을 강하게 가지자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대표의 움직임에 최고위원 후보인 박성중 의원은 당원권이 정지된 이 전 대표는 선거권이 없다며 전당대회 개입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 전 대표는 “당협 명의의 특정후보 지지 전화를 받으면 녹취해 전달해 달라. 다 공개하고 선관위에 신고하겠다”며 적극 참전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강신업·김기현·김준교·안철수·윤상현·조경태·황교안 등 7인이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용 의원, 김병민 전 비대위원은 최고위원 도전을 선언했다.
  • 당권 경쟁 ‘윤심 2라운드’…尹, 안철수 캠프 김영우 국민통합위 해촉

    당권 경쟁 ‘윤심 2라운드’…尹, 안철수 캠프 김영우 국민통합위 해촉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 등록 첫날인 2일 당대표 후보로 나선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또다시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두고 맞붙었다. 안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에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은 일제히 ‘안철수 반윤(반윤석열) 전략’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안 의원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의원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직에서 해촉했다.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저는 한 번도 ‘윤심’을 판 적이 없고 ‘김심’만 팔아왔다”며 안 의원을 향해 “‘윤심 호소인’이 등장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의원과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를 결성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차기 당 지도부에서는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고 했다. ‘김기현 대표-장제원 사무총장’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서다.친윤 의원들은 일제히 안 의원 때리기에 나섰다. 윤핵관 이철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과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다”며 “스스로 ‘반윤’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박수영 의원은 CBS에서 “(인수위원장 당시) 공직을 맡았는데 24시간 가출을 하고 잠적하는 것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굉장히 분개하셨다”며 “그게 사실 나경원 케이스하고 똑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전직 의원들이 주도하는 마포포럼에서 윤심 관련 질문에 “그것은 대통령만 아는 내용 아니겠느냐”며 “저는 대통령이 지시하고 결정하면 그걸 100% 존중해서 실현에 옮기는 일을 인수위원장 시절에 했고, 그 증거가 다 남아 있다”고 답했다. 친윤계가 일제히 자신을 공격한 데 대해선 “아마도 최근 여론조사 추세를 보고 불안감을 느껴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김 전 의원을 국민통합위에서 해촉하면서 ‘나경원 시즌2’ 움직임도 감지된다. 통합위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위원으로서 여당 당대표 경선에 특정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아 최근 수차례 방송에 출연해 위원 자격을 명시하며 윤심 소재 관련 발언 등을 한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해촉 결정을 존중하다”고 했다. 김 의원과 안 의원, 윤상현·조경태 의원, 황교안 전 대표, 강신업 변호사 등은 이날 당대표 후보등록을 마쳤다. 김병민 전 비대위원, 이용 의원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변호사는 “개혁과 변화를 위한 움직임을 강하게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당대표 출마를 예고했다.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박성중 의원은 당원권이 정지된 이 전 대표는 선거권이 없다며 전당대회 개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 광주시민 10명 중 8명 “개헌 찬성”

    광주시민 10명 중 8명은 개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선결선투표에 대해서도 70%에 가까운 시민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설 연휴 직후인 지난달 26∼27일 광주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정치현안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9.1%가 개헌에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9.7%에 그쳤다. 대선 결선투표제에 대해선 찬성 67.2%, 반대 21.4%로 조사됐다. 현행 5년 단임제인 대통령제를 ‘4년 중임제’로 개편하는 방안에 대해선 찬성이 57.1%로, 반대하는 30.5%보다 27%p이상 높았다. 이는 4년 중임제 도입을 통해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단순 다수제로 인한 대표성 문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그동안의 지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념적으로는 진보 성향일수록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8%가 ‘현행 소선거구제 유지’를 원한 반면 정치권 이슈로 떠오른 ‘중대선거구제로의 개편’에 대해선 34.4%만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정수 확대와 관련해선 ‘현재 300석인 총의석수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61.2%에 달했다. 국회를 중심으로 사표 방지 및 표의 등가성 확보 등을 위한 선거제 개편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 정치권에 대한 시민의 불신과 정치 혐오가 반영될 것으로 해석된다. 내년 총선 민주당 공천방식에 대해선 ‘권리당원 50%+일반국민 50%’를 반영하는 현행 경선룰에 대한 찬성률이 39.4%로 가장 높았다. ‘일반국민 비중 확대’(30.4%), ‘권리당원 선거인단 비중 확대’(9.7%), ‘권리당원 100%를 반영하는 민주당 책임공천’(4.8%)이 뒤를 이었다. 이병훈 광주시당위원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계각층 전문가 논의와 시민의견 수렴,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 등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그 결과를 3월초 중앙당과 정개특위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 與지지층 양자대결서 安 48.9%, 金 44.4% [리얼미터]

    與지지층 양자대결서 安 48.9%, 金 44.4% [리얼미터]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다자대결과 앙자대결 모두에서 경쟁 상대인 김기현 의원을 추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05명(국민의힘 지지층 4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3.3%로 당 대표 지지도 1위를 차지했다. 직전 조사(1월 25∼26일)보다 9.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1월31일) 직후 이뤄진 것으로, 안 의원이 유 전 의원 지지 표심을 상당 부분 흡수한 결과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불출마 선언으로 이번 조사 선택지에 사라진 유 전 의원이 직전 조사에서 기록한 지지율은 8.8%로, 유 전 의원의 지지층 상당수가 안 의원 쪽으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직전 조사(40.0%, 1위)보다 4.0%포인트 감소한 36.0% 지지율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왔다. 안·김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4.7%포인트) 내인 7.3%포인트다.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8.0%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고, 4위 윤상현(2.8%), 5위 조경태(1.3%) 순이었다. 이번 당 대표 선거는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쳐 상위 4명이 본경선에 진출한다. 양자대결을 가정한 조사에서도 안 의원이 김 의원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 의원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8.1%포인트 증가한 48.9%를, 김 의원은 3.6%포인트 감소한 44.4%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한다’고 응답한 적극 지지층에서는 김 의원의 지지율이 52.7%로, 안 의원 지지율(30.0%)보다 높게 나타났다. 당 대표 당선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서도 김 의원(44.4%)이 안 의원(41.0%)보다 다소 앞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국민의힘 지지층 ±4.7%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0%·유선 10%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9%다.
  • 흔들리는 김기현 지지율… 친윤계 선거운동 딜레마[여의도 블로그]

    흔들리는 김기현 지지율… 친윤계 선거운동 딜레마[여의도 블로그]

    나경원 전 의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 이후 김기현 의원이 열세인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친윤(친윤석열)계가 고심에 빠졌다. ‘친윤 단일 주자’로 자리매김한 김 의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자니 반감이 걱정되고, 가만히 있자니 안철수 의원의 상승세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이 배구선수 김연경, 가수 남진과 찍은 사진을 둘러싼 논란도 확산하고 있다. 친윤계 공부 모임 ‘국민공감’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연금 특강 행사를 열었다. 각각 의원 71명, 40명이 모인 이전보다 적은 37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5일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 행사에 친윤계 의원들이 대거 집결해 세를 과시하고 단독 강연자인 김 의원을 지지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과 대조됐다. 1·2차 모임에 참석했던 김 의원은 불참했다. 친윤 결집에 대한 역풍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친윤계는 애초 후보군이 교통정리되면 전면에 나서지 않고 ‘김기현 인물론’으로 선거를 치르는 전략을 세웠다. 김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하면서 이런 전략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나 전 의원이 낙마한 이후 예상보다 역풍의 기류가 거셌고, 안 의원이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딜레마에 빠졌다. 후방에서 조직을 지원하던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의 장제원 의원이 전날 경기 동두천시 행사에 참석해 김 의원을 띄운 것을 두고 친윤계의 위기감을 보여 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친윤계 의원은 “당원들의 바닥 민심은 여론조사와 다르다”면서도 “안 의원을 공격하는 것은 당분간 자제하고 후보 개인의 역량과 비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김기현 캠프 관계자는 “친윤계가 좌지우지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생각보다 세다”고 전했다. 김 의원이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김연경·남진과 찍은 사진도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김 의원께서 적극적으로 해명하셔야 할 일”이라고 직격했다. 윤상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남진과 통화했다며 “김기현 이름도 모르더라. 막무가내 홍보가 당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출정식 후 “여러 불편이 생긴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하고 표현 과정에서 다소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대표 선거에서 앞으로 나라와 당을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거대 구상을 발표할 생각은 하지 않고 해프닝 사건으로 갑론을박하고 있다. 정신들 차리라”며 김·안 의원을 모두 비판했다.
  • [정치블로그] 흔들리는 김기현 지지율에 친윤계 딜레마

    [정치블로그] 흔들리는 김기현 지지율에 친윤계 딜레마

    ‘국민공감’ 37명만 참석·김기현 불참…친윤 결집 역풍 염두에 둔듯나경원 낙마 역풍 거세고 안철수 반사이익에 고심…친윤계 위기감김연경·남진 사진에 김기현 “오해받을 소지 유감” 홍준표 “정신들 차려라” 나경원 전 의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 이후 김기현 의원이 열세인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친윤(친윤석열)계가 고심에 빠졌다. ‘친윤 단일주자’로 자리매김한 김 의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자니 반감이 걱정되고, 가만히 있자니 안철수 의원의 상승세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이 배구선수 김연경, 가수 남진과 찍은 사진을 둘러싼 논란도 확산하고 있다.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연금 특강 행사를 열었다. 각각 의원 71명, 40명이 모인 이전보다 적은 37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5일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 행사에 친윤계 의원들이 대거 집결해 세를 과시하고, 단독 강연자인 김 의원을 지지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과 대조됐다. 1·2차 모임에 참석했던 김 의원은 불참했다. 친윤 결집에 대한 역풍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친윤계는 애초 후보군이 교통정리되면 전면에 나서지 않고, ‘김기현 인물론’으로 선거를 치르는 전략을 세웠다. 김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하면서 이런 전략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나 전 의원이 낙마한 이후 예상보다 역풍의 기류가 거셌고, 안 의원이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딜레마에 빠졌다. 후방에서 조직을 지원하던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의 장제원 의원이 전날 경기 동두천시 행사에 참석해 김 의원을 띄운 것을 두고 친윤계의 위기감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친윤계 의원은 “당원들의 바닥 민심은 여론조사와 다르다”면서도 “안 의원을 공격하는 것은 당분간 자제하고, 후보 개인의 역량과 비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김기현 캠프 관계자는 “친윤계가 좌지우지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생각보다 세다”고 전했다. 김 의원이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김연경·남진과 찍은 사진도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김 의원께서 적극적으로 해명하셔야 할 일”이라고 직격했다. 윤상현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남진과 통화했다며 “김기현 이름도 모르더라. 막무가내 홍보가 당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출정식 후 “여러 불편이 생긴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하고 표현 과정에서 다소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 대표 선거에서 앞으로 나라와 당을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거대 구상을 발표할 생각은 하지 않고 해프닝 사건으로 갑론을박하고 있다. 정신들 차리라”며 김·안 의원을 모두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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