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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기대와 우려 섞인 ‘부산 해수부’, 지방 부활 마중물 되길

    [사설] 기대와 우려 섞인 ‘부산 해수부’, 지방 부활 마중물 되길

    세종시에 있던 해양수산부가 어제 부산에서 개청식을 갖고 ‘해수부 부산 시대’의 막을 올렸다. 정부 부처 가운데 부산으로 이전한 것은 해수부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부산 해수부 임시청사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함으로써 힘을 실었다. 야당 등 일각에서는 현 정부가 해수부 이전에 속도를 낸 배경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계산이 깔렸다는 시각도 있다.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사직하면서 해수부의 부산 연착륙을 주도해야 할 컨트롤타워마저 공백이다. 이런저런 정치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해수부의 부산 이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성공으로 귀결돼야 한다. 단순히 부산의 부활 차원을 넘어 수도권 일극 체제 타파라는 절체절명의 국가 과제를 푸는 시금석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지역내총생산(GRDP) 순위에서 부산은 인천에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대한민국 2위 도시’ 자리를 내줬다. 부산의 1인당 GRDP는 17개 시도 중 최하위권인 16위에 머물렀다. 경기도와 서울에 이어 3위인 인구도 지속적인 감소세여서 몇 년 안에 증가세인 인천에 역전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진행돼 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취지와는 달리 번번이 잡음으로 얼룩졌던 것이 사실이다. 부산의 부활을 위해서는 명실상부한 ‘해양 수도’의 위상을 갖추는 게 관건이다. 해수부 이전에 그치지 말고 북극항로 거점 구축,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 및 HMM 등 해운기업의 이전, 해사법원과 동남권투자공사 설치 등의 후속 조치가 종합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전통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해양 신산업 육성, 금융 현대화 등도 병행돼야 한다. 지역의 역량과 국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그래야 본보기 선례로서 연쇄적인 지방 부활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 탄력받은 대전·충남 통합… 다른 ‘초광역 통합’도 주목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특별법안 완성과 함께 급물살을 타면서 수도권 일극 체제·지방소멸 위기 돌파 해법으로 ‘초광역 통합’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다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기 공약에 그칠 수 있다는 회의론도 제기된다. 23일 지방자치단체 등의 설명에 따르면, 행정통합 논의에서 가장 앞선 곳은 대전·충남이다. 대전충남행정통합민관협의체는 지난 7월 대전충남특별시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을 확정했고 내년 7월 출범을 목표로 중앙정부·국회 설득에 나섰다. 통합이 되면 수도권에 이은 제2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광주·전남은 내년 상반기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구상을 드러냈다. 지난 8월 두 지자체는 특별지자체 설치 협약식을 열기도 했다. 부산·경남은 갈림길에 있다. 부산시와 경남도가 참여하는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연말까지 시도민 4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다. 2023년 조사에서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 이번에 찬성률 70%는 넘겨야 동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공론화위는 내년 1월 여론조사 결과 등을 담은 최종 의견서를 두 지역 단체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정부 때 속도를 냈던 대구·경북 통합은 청사 위치와 시·군·구 권한 배분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멈춰 섰다. 그러다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지방시대위 보고회에서 “대구시장이 공석인 이럴 때가 통합의 찬스”라고 언급하면서 논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전문가들은 행정통합 성패는 ‘속도’가 아닌 ‘내용’과 ‘공감’에 달렸다고 말한다. 행정안전부가 서울시에 준하는 지위를 통합특별시에 부여하겠다고 한 상황에서 실질 권한과 재정 특례를 얼마나 확보하느냐, 행정체계와 역할 분담은 얼마나 명확히 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조재욱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주민 공감 없이는 어떤 통합 모델도 지속성을 갖기 어렵다”며 “행정통합이 지역소멸 대응, 지방행정 체제 개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신중한 접근, 상향식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마가 분열 심화… 보수 싱크탱크 핵심들 ‘탈출 러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기 국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던 대표적인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에서 핵심 인사들이 대거 이탈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내년 중간선거에서 여당인 공화당이 고전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강성 지지층인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분열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케빈 로버츠 헤리티지재단 회장은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법률 및 경제 센터 직원 대부분이 즉시 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 말컴 법률·사법연구센터장 등 주요 정책 부서 3곳의 책임자를 포함해 15명 이상이 다른 싱크탱크인 ‘미국 자유 증진’(AAF)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널드 레이건 정부 시절 법무장관을 지낸 헤리티지재단 핵심 인사 에드윈 미즈 3세 석좌가 이번 이직 러시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WSJ는 전했다. 트럼프 1기 집권기 시절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가 2021년 설립한 AAF는 트럼프 대통령에 동의하지 않는 일부 보수층 사이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은 2020년 대선 패배를 부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고, 이후 대척점에 섰다. 그는 엑스(X)에서 “원칙을 중시하는 보수주의 학자들을 우리 팀으로 맞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보수 진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헤리티지재단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청사진을 제시한 ‘프로젝트 2025’ 문건 상당수가 채택되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반유대주의 논란과 정책 노선 갈등 등으로 내홍에 휩싸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인 로버츠 회장이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을 옹호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칼슨은 최근 팟캐스트에서 반유대주의 성향의 백인 우월주의자로 평가받는 닉 푸엔테스를 인터뷰해 논란이 일었다. 미 정가는 이번 이직 러시가 마가의 분열이 표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발해 주목하고 있다. 마가의 대표적인 논객들은 지난 18∼2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보수 진영 행사 ‘아메리카페스트 2025’에서 친이스라엘 외교 정책과 반유대주의 논란 등을 놓고 극언과 조롱, 상호비방을 벌이기도 했다. WP는 “트럼프 시대에 접어들면서 헤리티지재단 등 보수 단체들이 마가의 민족주의, 고립주의, 경제적 포퓰리즘을 옹호하는 방향으로 변모했다”고 진단했다.
  • “정청래 원팀”vs“李정부 원팀”… 친청·친명 당심 공략 신경전

    “정청래 원팀”vs“李정부 원팀”… 친청·친명 당심 공략 신경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23일 첫 합동연설회에서 당심 공략에 나섰지만 핵심 메시지는 사뭇 달랐다. 당권파 친청(친정청래)계는 ‘정청래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비당권파는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을 앞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조직부총장을 지냈던 문정복(재선)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온라인 합동연설회에서 “물샐틈없는 정 대표의 강력한 지도체제 하에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원팀 민주당’을 강조했다. 이어 “친명(친이재명)을 말해야 한다면 맨 앞에 문정복이 있다“며 ‘명청’(이 대통령과 정 대표) 대결 구도를 부인했다. 또 다른 당권파 후보인 이성윤(초선) 후보는 “정 대표와 지도부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면서 “똘똘 뭉쳐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비당권파인 이건태(초선) 후보는 “저는 ‘대장동 변호인’ 때부터 지금까지, 늘 이 대통령 곁에서 함께해 왔다”면서 “당·청 원팀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 ‘당·청 핫라인’이 되겠다”고 했다. 비당권파 강득구(재선) 후보는 “당이 정책을 입법으로 뒷받침하지 않으면 아무리 옳은 방향이라 하더라도 그 힘을 잃는다”고 강조했다.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인 유동철 후보는 “친명은 이 대통령에게 온 국민이 주목할 수 있도록 때로는 침묵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친명에게 맨 앞자리는 없다”고 했다. ‘친명 맨 앞’을 자처한 문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란 해석이 나왔다.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신경전도 벌어졌다. 이성윤 후보가 “우리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우리 당의 분열을 바라는 내란 세력과도 같다”며 ‘1인 1표제’를 반대한 사람은 당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하자, 유 후보는 성명을 통해 “당내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들을 향해 내란 세력과 같다는 망언을 했다”며 이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정 대표는 본회의 일정으로 연설회에 참석하진 않았다.
  •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광주교육감 선거 출마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광주교육감 선거 출마

    김용태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장이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지부장은 23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광주교육의 가장 큰 위기는 신뢰의 상실”이라며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팀을 설치해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우고, 인성교육을 광주교육의 중심에 다시 놓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부장은 교권 회복과 함께 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전 지부장은 “모든 일반고와 직업계고에 입시전문관과 취업전문관을 배치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특수교육원 설립과 학교별 학생통합지원팀 운영으로 학습권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교육 인프라도 약속했다. 김 전 지부장은 “AI 스마트교실과 학습지원실, 스마트도서관을 구축하고 교육청 차원의 AI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해 미래 교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방과후 교육과 돌봄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수업은 학교가, 방과후는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광주형 방과후 교육·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전담할 전문기관 설립 구상도 내놨다. 자신의 ‘노무현시민학교장’ 직함 사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가짜 이력이 아니며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전남대 사범대 물리교육과를 졸업한 김 전 지부장은 전남대 재학 시절 5·18 진상규명 시위 참여로 제적된 뒤 1996년 교사로 임용됐다. 광주전자공업고 교장을 지냈으며, 교육부 제3기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으로 활동했다. 올해 4월 광주공고 교사로 퇴임했다.
  • 정성홍 광주교육감 출마예정자 “교육 일자리 1만5천개 창출”

    정성홍 광주교육감 출마예정자 “교육 일자리 1만5천개 창출”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성홍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장이 교육 현장과 지역을 동시에 살리는 ‘광주형 교육 일자리 1만5000개 창출’ 공약을 내놨다. 학령인구 감소와 교원 업무 과중, 지역 일자리 침체가 겹친 상황에서 교육을 일자리 정책의 중심에 두겠다는 구상이다. 정 전 지부장은 23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간 연평균 3800여 개씩, 총 1만5000여 개의 교육 관련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전 지부장은 “학교를 직접 지원하는 ‘교육 강화 일자리’와 교육을 지역 성장과 연결하는 ‘지역 상생 일자리’를 병행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 강화 일자리’는 수업시수 경감과 돌봄·안전·복지 인력 확충을 통해 학교 현장의 구조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시간강사와 순회교사, 상담·복지·안전 인력을 확충해 연간 3000여 개의 학교 현장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간 초등 등·하교 안전요원 775명과 방과후학교 강사 750명을 새로 배치해, 등·하교부터 방과후까지 학생 안전과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상생 일자리’는 학교를 지역 자원과 연결해 연간 800여 개의 교육 연계 일자리를 만드는 구상이다. 공공급식과 연계한 학교기업 운영으로 200여 개,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한 햇빛발전소 조성으로 150여 개, 특수학교를 중심으로 한 장애인기업 설립·운영을 통해 150여 개의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창출한다는 방안이 담겼다. 정 전 지부장은 “교육 일자리는 단순한 고용 대책이 아니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투자”라며 “교사 부담을 덜고 공교육 안에서 돌봄·안전·미래교육까지 책임지는 지속 가능한 교육 일자리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지난 18일 발표한 ‘전국 최고 수준 급식 맛집 광주’ 공약에 이은 두 번째 정책 제안이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발의, ‘자동차 급발진 사고 입증책임 전환 및 독립 기록장치 설치 의무화 촉구 결의안’, 본회의 통과

    구미경 서울시의원 발의, ‘자동차 급발진 사고 입증책임 전환 및 독립 기록장치 설치 의무화 촉구 결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이 발의한 ‘자동차 급발진 사고 입증책임 전환 및 독립 기록장치 설치 의무화 촉구 결의안’이 23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번 결의안은 급발진 사고와 같은 중대 결함 의심 사고에 대해 피해자가 공정하게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제도적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급발진 사고는 매년 많은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피해자들은 사고의 원인인 제조사의 결함을 입증하는 데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자동차의 전자제어장치, 센서, 소프트웨어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상태에서, 피해자가 결함을 입증해야 하는 현행 법제도는 사실상 불공정하며, 사고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기술적 증거도 제조사에 의해 독점적으로 보유되고 있어 피해자의 입증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급발진 사고를 비롯한 중대 결함 사고에 대해 사고 발생 시 중요한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독립적인 기록장치 설치 의무가 현행 법령에 포함되지 않아, 사고 원인 규명이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피해자가 진실을 규명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현재의 법제도에서는 피해자가 사고의 원인인 결함을 입증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설계 자료나 시험 기록, 전자제어장치 데이터 등의 접근은 제조사만이 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자가 공정하게 보호받기 어렵다. 이에 따라 구미경 의원은 입증책임을 제조사에게 전환하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독립 기록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적 개선을 촉구했다. 구 의원은 “급발진 사고와 같은 중대 결함 의심 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피해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의안이 법적 구조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하며,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논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공동주택 실내건축공사 표준화 및 제도정비 촉구 결의안’, 본회의 통과

    구미경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공동주택 실내건축공사 표준화 및 제도정비 촉구 결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이 발의한 ‘실내건축공사 표준화 및 제도정비 촉구 결의안’이 지난 17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으며, 23일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현재 서울시 공동주택에서 이루어지는 실내건축공사는 계약금액 산정의 불투명성, 자재·인건비 미구분, 변경계약 미체결, 하자보수 기준 부재 등으로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또한 무자격 시공과 안전관리 미흡으로 인한 사고 위험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세대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소규모 공사라는 이유로 전기·가스·배관 등 핵심 건설 기술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시민들의 주거 안전이 직접적으로 위협받고 있다. 하지만 현행 법령에는 실내건축공사에 적용할 명확한 절차나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등록·도급·하자·안전 등 핵심 사무가 중앙정부에 위임되어 있어 지방정부가 실질적으로 관리·감독을 수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구 의원은 이번 결의안을 통해 실내건축공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계약서 도입, 공사신고 절차 규명, 안전관리 및 하자보수 기준 등을 법령에 명확히 규정하고, 시공자의 자격과 책임을 강화하는 관리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불공정 계약행위 방지와 지방정부의 역할 확대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주거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 의원은 “실내건축공사는 규모는 작지만 시민의 주거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로, 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이번 결의안이 서울시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국회에서도 실내건축공사 관련 법제 개선을 이끌어내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구본영 전 천안시장 “천안·아산 통합, 대한민국 경제수도 건설”

    구본영 전 천안시장 “천안·아산 통합, 대한민국 경제수도 건설”

    2026년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충남 천안시장에 도전하는 구본영 전 천안시장이 23일 자신의 경험을 강조하며 대한민국 경제수도 건설을 위한 천안과 아산의 통합을 제안했다. 구 전 시장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5극 3특’ 전략에 기반한 ‘천안·아산 통합 메가시티’ 구상을 밝혔다. 앞서 구 전 시장은 2014년 9월 취임 직후 당시 복기왕 아산시장과 서로 다른 지역이면서도 생활권이 같은 전국 중추도시생활권 20개 권역 중 처음으로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를 창립했다. 그는 “이제 천안과 아산은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새 성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아산의 산업 역량과 천안의 인프라가 만들어낼 시너지를 극대화해 양 시 시민 모두에게 압도적인 이익을 되돌려 드리는 천안·아산 통합 메가시티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시장으로 재임하며 아산시와 함께 구성했던 행정협의회는 두 도시가 상생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질적인 성과로 증명해 왔다”며 “이제는 지역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구조적 통합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10만 천안·아산 통합 메가시티의 장점으로 자치권 확대, 재정적 이득, GTX-C 조기 연장, 대중교통 완전 통합 등을 꼽았다. 구 전 시장은 “110만 메가시티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정적 안정성과 행정적 노하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천안·아산은 그동안 꾸준한 재정 건전화 노력과 적극적 기업 유치 활동으로 초광역 경제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체급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의 자부심을 지키고, 천안의 역동성을 살리는 담대한 여정에 110만 양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며 “그 길의 마중물이 되어,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당당한 대한민국 경제수도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29억원 확보… 강동구 민생 숙원사업 해결 ‘청신호’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29억원 확보… 강동구 민생 숙원사업 해결 ‘청신호’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장태용 위원장(국민의힘, 강동구 제4선거구)은 23일 강동구 지역 현안 해결 생활안전 및 보육 인프라 개선을 위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교금’) 2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장위원장은 소관부서인 서울시 행정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발로 뛰며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직접적으로 개선하는 핵심 민생 사업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이번에 교부된 특교금은 29억원은 ▲주민 생활 안전 및 환경 개선(총 10억 9400만원) ▲보행 편의 증진 및 인프라 정비(총 9억 5200만원) ▲보육·공원 환경 및 복지시설 확충(총 8억 4800만원) 등 강동구의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한 8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장 위원장은 “이번 특교금 확보는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특히, 방범 CCTV와 어린이 시설 개선은 주민들의 오랜 요청 사항을 반영한 만큼,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가시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동구 발전을 위해 서울시와 협력해 강동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충남 통합 급물살에…전국 광역 행정통합 이번엔 다를까

    대전·충남 통합 급물살에…전국 광역 행정통합 이번엔 다를까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특별법안 완성과 함께 급물살을 타면서 수도권 일극 체제·지방소멸 위기 돌파 해법으로 ‘초광역 통합’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다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기 공약에 그칠 수 있다는 회의론도 제기된다. 23일 지방자치단체 등의 설명에 따르면, 행정통합 논의에서 가장 앞선 곳은 대전·충남이다. 대전충남행정통합민관협의체는 지난 7월 대전충남특별시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을 확정했고 내년 7월 출범을 목표로 중앙정부·국회 설득에 나섰다. 통합이 되면 수도권에 이은 제2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광주·전남은 내년 상반기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구상을 드러냈다. 지난 8월 두 지자체는 특별지자체 설치 협약식을 열기도 했다. 부산·경남은 갈림길에 있다. 부산시와 경남도가 참여하는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연말까지 시도민 4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다. 2023년 조사에서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 이번에 찬성률 70%는 넘겨야 동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공론화위는 내년 1월 여론조사 결과 등을 담은 최종 의견서를 두 지역 단체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정부 때 속도를 냈던 대구·경북 통합은 청사 위치와 시·군·구 권한 배분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멈춰 섰다. 그러다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지방시대위 보고회에서 “대구시장이 공석인 이럴 때가 통합의 찬스”라고 언급하면서 논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전문가들은 행정통합 성패는 ‘속도’가 아닌 ‘내용’과 ‘공감’에 달렸다고 말한다. 행정안전부가 서울시에 준하는 지위를 통합특별시에 부여하겠다고 한 상황에서 실질 권한과 재정 특례를 얼마나 확보하느냐, 행정체계와 역할 분담은 얼마나 명확히 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조재욱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주민 공감 없이는 어떤 통합 모델도 지속성을 갖기 어렵다”며 “행정통합이 지역소멸 대응, 지방행정 체제 개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신중한 접근, 상향식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교육정책 연속성 필요”…강은희 대구교육감, 3선 도전 공식화

    “교육정책 연속성 필요”…강은희 대구교육감, 3선 도전 공식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교육 정책을 책임 있게 완성하려면 최소한의 기간이 필요하다”며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강 교육감은 23일 오전 대구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열린 송·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공식적인 3선 출마 선언은 선거법을 충분히 검토한 뒤 가능한 시기에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교육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교육감은 “교육 정책은 단기간 성과로 평가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연계해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출범 6개월을 맞은 이재명 정부의 교육정책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체감할 정도로 크게 바뀌진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강 교육감은 “새 정부도 AI 강국을 선언했기 때문에 관련 교육을 현장에서 어떻게 확대할지 고민일 것”이라며 “대구교육청은 이미 선제적으로 관련 정책을 추진해온 만큼 기존 정책을 기반으로 부드럽게 확장해 나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원 교습시간 연장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강 교육감은 “학원 교습 시간을 늘려달라는 요구는 꾸준히 나왔지만, 검토하진 않고 있다”며 “교육 활동을 전반적으로 살펴 보면 자율학습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들이 장기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부 학원에서 스터디 카페를 이용해 편법으로 과외에 가까운 수업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데, 전국적 사안인 만큼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학원에서 부족한 학습을 보완하는 건 바람직하다 보지만, 교습시간 연장이나 편법 운영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육감은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대구교육의 핵심 방향”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의 본질을 지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차분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교육감은 이날 AI디지털교과서(AIDT) 사용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에는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지위가 낮아지면서 참고서 수준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큰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아이들이 AIDT를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방학 때도 전체적으로 복습할 수 있게 촘촘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교육현장에서도 보다 더 활용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연수도 방학 동안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 美 ‘마가’ 분열 심화…대표적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서 대거 사직

    美 ‘마가’ 분열 심화…대표적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서 대거 사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기 국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던 보수 진영 대표적인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에서 핵심 인사들이 대거 이탈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내년 중간선거에서 여당인 공화당이 고전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강성 지지층인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분열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케빈 로버츠 헤리티지재단 회장은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법률 및 경제 센터 직원 대부분이 즉시 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 말컴 법률·사법연구센터장 등 주요 정책 부서 3곳의 책임자를 포함해 15명 이상이 다른 싱크탱크인 ‘미국 자유 증진’(AAF)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널드 레이건 정부 시절 법무장관을 지낸 헤리티지재단 핵심 인사 에드윈 미즈 3세 석좌가 이번 이직 러시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WSJ는 전했다. 트럼프 1기 집권기 시절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가 2021년 설립한 AAF는 트럼프 대통령에 동의하지 않는 일부 보수층 사이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은 2020년 대선 패배를 부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고, 이후 대척점에 섰다. 그는 엑스(X)에서 “원칙을 중시하는 보수주의 학자들을 우리 팀으로 맞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보수 진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헤리티지재단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청사진을 제시한 ‘프로젝트 2025’ 문건 상당수가 채택되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반유대주의 논란과 정책 노선 갈등 등으로 내홍에 휩싸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인 로버츠 회장이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을 옹호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칼슨은 최근 팟캐스트에서 반유대주의 성향의 백인 우월주의자로 평가받는 닉 푸엔테스를 인터뷰해 논란이 일었다. 미 정가는 이번 이직 러시가 마가의 분열이 표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발해 주목하고 있다. 마가의 대표적인 논객들은 지난 18∼2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보수 진영 행사 ‘아메리카페스트 2025’에서 친이스라엘 외교 정책과 반유대주의 논란 등을 놓고 극언과 조롱, 상호비방을 벌이기도 했다. WP는 “트럼프 시대에 접어들면서 헤리티지재단 등 보수 단체들이 마가의 민족주의, 고립주의, 경제적 포퓰리즘을 옹호하는 방향으로 변모했다”고 진단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공동주택 실내건축공사 표준화 및 제도정비 촉구 결의안’, 본회의 통과

    구미경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공동주택 실내건축공사 표준화 및 제도정비 촉구 결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이 발의한 ‘실내건축공사 표준화 및 제도정비 촉구 결의안’이 지난 17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으며, 23일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현재 서울시 공동주택에서 이루어지는 실내건축공사는 계약금액 산정의 불투명성, 자재·인건비 미구분, 변경계약 미체결, 하자보수 기준 부재 등으로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또한 무자격 시공과 안전관리 미흡으로 인한 사고 위험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세대 내부에서 이뤄지는 소규모 공사라는 이유로 전기·가스·배관 등 핵심 건설 기술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시민들의 주거 안전이 직접적으로 위협받고 있다. 하지만 현행 법령에는 실내건축공사에 적용할 명확한 절차나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등록·도급·하자·안전 등 핵심 사무가 중앙정부에 위임되어 있어 지방정부가 실질적으로 관리·감독을 수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구 의원은 이번 결의안을 통해 실내건축공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계약서 도입, 공사신고 절차 규명, 안전관리 및 하자보수 기준 등을 법령에 명확히 규정하고, 시공자의 자격과 책임을 강화하는 관리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불공정 계약행위 방지와 지방정부의 역할 확대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주거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 의원은 “실내건축공사는 규모는 작지만 시민의 주거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로, 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라며 “이번 결의안이 서울시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국회에서도 실내건축공사 관련 법제 개선을 이끌어내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김영환 충북지사 “대전충남 통합 정치적 의도라면 반드시 실패”

    김영환 충북지사 “대전충남 통합 정치적 의도라면 반드시 실패”

    김영환 충북지사가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대전·충남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충청권 전체의 공동 발전을 강조하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피력했다. 김 지사는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전·충남 통합이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과 국가균형발전 촉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라면서 “단 행정통합은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제도적 검토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충남 통합을 서둘러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을 선출하자는 주장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김 지사는 “정치적 의도를 깔고 통합을 추진하면 무조건 실패한다”며 “통합은 특별시청 위치 결정에도 수년이 걸릴 수 있는 등 간단치 않은 문제”라고 충고했다. 김 지사는 대전·충남 통합으로 인한 충북의 불이익도 우려했다. 그는 “대전·충남 통합이 이미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이라는 초광역 협력의 틀 안에서 논의되어야 하며, 충청권 전체의 공동 발전과 경쟁력 강화가 목표가 돼야 한다”며 “대전·충남 통합이 광역연합의 정책 조정력과 실행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전·충남 통합이 성사되면 각종 특례와 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충북이 이에 대해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 자세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가 이날 강조한 ‘충청광역연합’은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만든 특별지방자치단체다. 메가시티 건설을 위해 올해 1월1일 출범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 유정복 인천시장 ‘선거법 위반’ 재판 본격화

    유정복 인천시장 ‘선거법 위반’ 재판 본격화

    인천시장 3선 도전을 앞둔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 본격화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 시장의 공판준비기일을 내년 1월 22일 오전 11시 열기로 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재판부가 첫 재판에 앞서 검사와 피고인 측의 기본 입장을 확인하고 재판 일정 등을 정리하는 절차다.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다. 검찰은 앞서 유 시장과 인천시 전·현직 공무원, 선거캠프 관계자 등 7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유 시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지난 4월 9일부터 21일까지 유 시장의 개인 SNS 계정에 당내 경선운동 또는 대선운동 관련 게시물 116건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국민의힘 1차 여론조사 전날인 4월 20일, 유 시장의 선거 슬로건 ‘뜻밖의 승부’가 포함된 음성 메시지 약 180만 건을 유권자에게 발송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유 시장은 검찰의 기소를 두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사실 관계를 법리적으로 소명했음에도 이미 결론을 정해 놓은 채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정치적 의도가 담겨 있다”고 반발했다.
  • 고영철 광주문화신협이사장, 신협중앙회장 도전

    고영철 광주문화신협이사장, 신협중앙회장 도전

    자산 1조 원 시대를 열며 ‘문화신협의 기적’을 일궈낸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내년 1월 7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고 이사장은 “조합을 살리는 중앙회, 미래를 선도하는 신협”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전국 800여 개 신협의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 신협의 이론과 현장을 두루 꿰뚫는 ‘정통 신협맨’으로 꼽히는 고 이사장은 현재 신협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건전성 개선’을 꼽았다. 그는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책상 위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단련된 리더십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고 이사장은 구체적인 재무구조 정상화 방안으로 경영정상화 지원자금의 요건 완화와 상환준비금 잉여금의 조합 출자금 전환을 제시했다. 특히 자본잠식 상태의 조합을 돕기 위해 연간 5조 원 규모의 연계대출 및 여신형 실적상품 집중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수익 기반 회복책을 내놓았다. 고 이사장은 부실여신 관리에 대해서는 중앙회의 역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신규 대손충당금이 발생할 경우 중앙회가 함께 부담하는 ‘(가칭) 매칭 충당금 펀드’를 조성해, 개별 조합에 쏠린 리스크를 분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NPL 자회사를 자산관리회사(AMC)로 전환해 부실채권을 장기적으로 관리하고, 사후 정산을 통해 발생한 초과 이익을 다시 조합에 환원하는 구조도 공약했다. 고 이사장은 감독과 책임을 분리해 온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중앙회가 위험을 함께 짊어지는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내부통제 강화 역시 핵심 공약이다. 고 이사장은 현재의 순회감독 제도를 10개 신협 단위로 그룹화하여 활성화하고, ‘전담역’ 제도를 도입해 상시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 이사장은 또 지역본부별 여신심사역 제도를 신설해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부실 여신을 사후에 처리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사전 차단 중심의 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예금자보호기금 역시 단순한 사후 보호 장치가 아니라, 조합의 자본 확충과 건전화에 기여하는 적극적 수단으로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이사장은 신협의 본질을 ‘풀뿌리 금융’으로 규정했다. 그는 “풀뿌리 금융은 단순한 소액 금융이 아니라 지역 상권과 서민, 자영업자의 생존을 함께 책임지는 장기 금융”이라며 “중앙회는 현장을 평가하고 통제하는 조직이 아니라, 지역 신협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받쳐주는 후방 지원기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그의 이력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광주문화신협 창립 단계의 실무책임자에서 출발해 상임이사, 이사장, 신협중앙회 이사까지 신협 운영의 전 과정을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32년 연속 흑자라는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다. 조합원 배당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해 온 경험을 앞세운 고영철 이사장의 도전은, 위기에 놓인 신협중앙회가 ‘관리 중심 조직’에서 ‘현장 지원형 조직’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한국언론연대 ‘제4회 의정·행정대상’ 최우수상 수상

    왕정순 서울시의원, 한국언론연대 ‘제4회 의정·행정대상’ 최우수상 수상

    왕정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2선거구)은 지난 22일 한국언론연대가 주최한 ‘제4회 의정·행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왕 의원은 AI 기본조례 제정, 노동 취약계층 보호, 사회안전망 강화 등 미래 대비 정책과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정·행정대상’은 한국언론연대가 지역활동, 정책제안 및 사업추진 등을 포함한 의정활동 성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우수의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시상식은 2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됐다. 왕 의원은 2025년 6월 ‘서울시 인공지능 기본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인간 중심 AI 정책’ 추진의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어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AI 산업·윤리·교육 3대 분야 후속 조례안 통과를 견인하는 등 서울시가 미래 기술 사회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노동 취약계측 보호에도 앞장섰다. ‘서울시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보호 조례안’을 발의하여 고령자 고용안정과 존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서울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발의해 사회적 약자 보호와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했다. 왕 의원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어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는 선제적 정책을 제시하면서도,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가 미래 기술 사회를 선도하고,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권익위 ‘청렴 노력도’ 평가 100점 만점 1등급 달성

    서울시의회, 국민권익위 ‘청렴 노력도’ 평가 100점 만점 1등급 달성

    서울시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3등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의회가 청렴도평가를 받기 시작한 2013년 이래 가장 높은 성과이며, 제11대 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달성한 성과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노력도는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달성했다. 서울시의회는 청렴도 평가를 받기 시작한 2013년 이래, 2020년 단 1차례 3등급 달성한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4~5등급에 머물며 고전해왔으나, 올해 전방위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 마침내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시의회는 부패인식과 경험을 측정한 ‘청렴체감도(60%)’에서 3등급(68.1점), 반부패 추진실적과 성과를 측정한 ‘청렴노력도(40%)’에서 1등급(100점)으로 종합청렴도 3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종합청렴도가 8.5점 상승한 결과이다. 서울시의회는 연초부터 청렴도 취약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내·외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3개 분야, 12개 추진 과제’를 확정하여 상시 점검해 왔다. 특히 시의원을 비롯한 고위직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청렴 환경을 조성하며, 공직 내부에 청렴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쉼 없는 노력을 펼쳐온 것이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는 올해 1월 ‘서울시의회 청렴문화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3월 ‘서울시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반부패 제도 강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4월, 5월에는 각각 ‘서울시의회의원 의정활동비 지급에 관한 조례’ 및 ‘서울시의회 회의규칙’을 제·개정하여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의원 징계 기준을 구체화했다. 이어 9월에는 ‘서울시의회 공무국외출장 조례’ 개정으로 국외출장의 투명성을 한층 높이며,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아울러 시민 대중적 관심을 끌기 위한 대외적 노력도 강화했다. 청렴이라는 주제를 시민들이 친근하게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인스타툰을 제작·발행하였으며, 지하철 내부·엘리베이터 TV·라디오 광고 등을 통해 서울시의회 청렴 활동들을 홍보하여 대중적 관심을 유도한 바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집행부 및 의회), 교육청 등 72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평가(감점)의 3개 영역 평가결과를 반영해 종합청렴도 등급을 산출한다. 최호정 의장은 “서울시의회가 ‘청렴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감시하고 응원해 준 시민들 덕분에 값진 성과를 얻었다”며 “청렴이 일상이 되는 서울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공무원 행동강령 조례를 제정하고, 청렴슬로건 공모전과 청렴 다짐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조직 내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 왔다. 서울시의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 문화를 정립하고자 공무원 행동강령 조례에 신고인 보호 조항을 명문화하고, 부패 신고체계를 상시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조직 내에서 청렴문화가 더욱 확고히 자리 잡도록 청렴 마일리지 제도 운영, 실질적인 청렴 교육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공직기강 해이와 부패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잠재적 부패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놀고 쉬고 자라는 숲”… 수락산 동막골 유아숲체험원 새단장 지원

    봉양순 서울시의원 “놀고 쉬고 자라는 숲”… 수락산 동막골 유아숲체험원 새단장 지원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제3선거구)이 지난 22일 새롭게 단장한 ‘수락산 동막골 유아숲체험원’ 재개장 행사에 함께했다. 봉 의원은 유아숲체험원 조성과 재정비 전 과정에 서울시 예산 확보 및 실질적 행정 지원을 이끌어온 주역으로, 이번 재개장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재개장한 유아숲체험원은 노후시설 개선, 트리하우스 등 신설 놀이시설 도입, 계절별 자연 관찰이 가능한 식생 조성 등 전면적인 정비를 통해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친환경 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특히 수락산 동막골 지형의 특성과 자연의 흐름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밧줄놀이터, 공중 네트, 고목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 요소와 이끼정원, 양치식물정원 등 감각적인 생태 요소도 함께 배치되어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인근의 ‘수락휴(서울시 최초 도심형 자연휴양림)’와의 접근성과 연계성이 높아, 아이들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매력적인 휴식 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기존 체험시설과는 차별화된 창의적 놀이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봉양순 의원은 서울시의회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장 재임 당시, 수락산 동막골 유아숲체험시설 리모델링 및 트리하우스 설치 등을 위한 서울시 예산 11억원 확보를 주도해 수락산 일대의 자연휴양 기반 인프라를 한층 확장하며, 일상 속 여가·휴양 공간 조성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봉 의원은 “수락산은 노원이 가진 귀한 자연 자산이자, 아이들과 주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해 생활권 내에서 자연과 교감하고 쉼을 누릴 수 있는 녹색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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