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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훈 “한동훈 보궐 공천 적극 검토하자…당직 전면 개편 시급”

    박정훈 “한동훈 보궐 공천 적극 검토하자…당직 전면 개편 시급”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한동훈 전 대표의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보궐선거 공천을 적극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먼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8일 단식’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장 대표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복귀하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윤어게인과 처절한 단절이 최우선”이라며 “필요성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무리한 후보교체 시도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직자 전면 개편이 시급하다”며 “윤어게인을 외쳤던 분들이 주요 당직에 대거 포진해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고 ‘조작징계’를 시도한 자들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한다”며 한 전 대표를 두둔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대로라면 지지자 상당수가 기권해 선거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며 “한 전 대표는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서 43%를 얻은 우리 당의 대주주라는 점, 이재명 정부와 가장 잘 싸워온 분이라는 걸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대여투쟁에 성과를 내기 위해서 단결해야 한다”며 “당 전체가 하나로 뭉치지 않으면 투쟁의 동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 최악의 국무위원 후보자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도 그 힘으로 낙마시켜야 한다”고 했다.
  • [사설] 민주·조국혁신당 합당론, ‘선거용 이합집산’ 아니라 하겠나

    [사설] 민주·조국혁신당 합당론, ‘선거용 이합집산’ 아니라 하겠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했다. 이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어 뒀다. 청와대도 “양당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라며 힘을 실었다. 174석의 초거대 여당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통일교 게이트·민주당 공천 헌금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 추진을 매개로 공조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특히 김경 서울시의원이 강선우 의원뿐만 아니라 다른 민주당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 등으로 사건이 자꾸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합당론이 야권의 쌍특검 요구를 덮기 위한 노림수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2024년 총선에서 두 당은 각각 정체성을 내걸고 국민에게 표를 얻었다. 그래 놓고는 선거를 앞두고 별안간 합치겠다는 것은 국회,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까지 모두 영향권에 넣으려는 이합집산이라는 비판을 들을 만하다. 여당 안에서도 “당대표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는 반발이 나온다. 합당을 전후해 호남·수도권 등 범여권 강세 지역 후보 공천을 놓고 지분 싸움이 벌어질 수도 있다. 당원주권론을 내세운 정 대표 중심으로 당 기반이 장악된 민주당과 합친 뒤 조국혁신당은 경선 아닌 단수 공천이나 전략 공천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합의에 실패하면 합당 대신 ‘선거 연대’로 지방선거 단일대오를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 조국혁신당은 조 대표 1인 정당이라는 비판과 ‘민주당 2중대’ 소리를 들으면서도 최근 필리버스터법(국회법 개정안), 검찰개혁법 등과 관련해 정부·여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며 입지를 다져 왔다. 합당 이후 초거대 여당이 국회에서 일방 독주하는 행태가 더해진다면 가뜩이나 기능 부전인 의회민주주의가 더 초라하게 주저앉을 수 있다.
  • [지방시대] 유행을 따르지 않는 전북

    [지방시대] 유행을 따르지 않는 전북

    전국의 행정 지도가 바뀌고 있다. 곳곳에서 통합 붐이 거세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에 이어 광주·전남, 부산·경남까지 인접 지방자치단체 간 행정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북은 예외다. ‘통합’이라는 유행에 올라타지 못한 느낌이다. 시대 흐름을 무시한 채 되려 뒤로 가고 있다. ‘특별고립도’가 될 거라는 조롱마저 나온다. 지자체 통합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에 맞서기 위한 정책적 대응이다. 살아남으려는 비수도권의 몸부림이기도 하다. 교부세 등 재정 지원, 각종 행정적 특례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시도 통합에 재정 지원과 위상 강화, 공공기관 우선 이전, 산업 활성화 등 강력한 당근책을 제시했다. 특히 통합이 이뤄질 경우 연간 최대 5조원, 4년간 총 20조원 규모의 재원 투입이라는 파격적인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통합 광역단체의 위상을 서울시 수준으로 격상하겠다는 것인데 통합에 무관심했던 지역까지 술렁이게 했다. 행정 통합으로 인구 수백만 명의 거대 지자체 탄생이 가능하다. 대전·충남은 360여만명, 광주·전남은 320여만명, 부·울·경 인구수는 760만명에 달한다. 해당 지역에선 통합 지자체장 선거를 준비 중이다. 통합 시계가 가장 빠른 건 대전·충남이다. 방식과 시기, 통합 단체장 선출을 놓고 여야 입장이 다소 다르고 야당 소속 단체장들이 정부의 속도전에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통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충분히 형성돼 있다. 광주·전남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전남 대통합 추진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겠다고 했다. ‘광주·전남 통합특별법’의 국회 처리 시한인 다음달 28일까지 지역민들의 숙의 과정을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유행은 영남으로도 뻗어갔다. 경남·부산의 행정 통합 추진 속 울산도 이에 합류할 뜻을 내비쳤다. 앞서 무산됐던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 연합을 이보다 한 단계 확장된 행정 통합으로 재개하겠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 전북 전주와 완주는 수십년간 통합에 애를 먹고 있다. 두 도시를 합해도 인구는 고작 70만명에 불과하다. 광역시의 구 하나보다도 적다. 그만큼 통합이 쉬워 보일 수 있지만 현실은 대화조차 버겁다. 20년 넘게 통합 구호만 외치고 매번 무산됐던 과거를 그대로 답습할 분위기다. 22일 예정됐던 김관영 전북지사와 완주군민의 대화도 연기됐다. 도내 14개 시군 순회 방문 일정의 하나지만 전주·완주 행정 통합 행보와 무관하지 않았다. 그러나 반대 단체의 반발을 우려해 취소했다. 물론 전북도와 전주시는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김 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은 최근 “통합 시계는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광역 단위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지금, 2월까지 통합 법안이 통과하면 통합 단체장을 뽑는 데 이상이 없다”며 완주군의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의 주민투표 권고가 이뤄지지 않은 현재 주민투표는 늦었다. 지역의 주인인 주민들의 생각이 어떤지, 여론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못내 아쉽다. 이제는 주민투표 없이 의회 의결로 풀어야만 한다. 지방의회의 결단이 중요하다. 통합 시장 선거를 위해선 2월까지 통합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한 달 반 남짓 소중한 시간이 남았다. 진정한 주민들의 여론을 반영한 지역 정치권의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설정욱 전국부 기자
  • 정청래 ‘범여권 합당’ 발표 전날 청와대와 공유… “통합은 李대통령 평소 지론”

    정청래 ‘범여권 합당’ 발표 전날 청와대와 공유… “통합은 李대통령 평소 지론”

    청와대는 22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와 관련해 “양당의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라며 “양당 간 논의가 잘 진행되기를 (기대하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두 당의 합당 논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특히 홍 수석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로부터 공식 발표 이전에 관련 내용에 대한 연락을 미리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락받은 시점에 관해서는 ‘전날 오후 국회에서 정 대표와 만나고서 청와대로 돌아온 이후’라고만 밝혔다. 홍 수석은 “(정확한 시점을 밝힐 경우) 누가 먼저냐, 누가 나중이냐는 논란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 더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다. 한편 이에 앞서 강유정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이번 합당 추진과 관련해 “(청와대와 민주당 사이에서) 사전에 특별히 논의된 것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와 여당이 상의해 합당을 추진하는 모양새가 될 경우 오히려 청와대의 부적절한 당무 개입에 대한 지적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의식, 청와대가 이번 논의에서 거리를 두려 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홍 수석 역시 “이번 일은 (당청이) 협의해서 진행한 일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조국 (혁신당) 대표가 통합 구상을 논의해 왔고 정 대표도 혼자 결정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여당 대표가 어떻게 혼자 결정했겠나”라고 말했다. 당내 일부 반발 속에 합당 논의가 진전되면 민주당은 전국대의원대회 등 당헌에 따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연히 당원들의 뜻을 묻는 절차, 전 당원 토론 절차 그리고 당헌당규에 맞게 전당원 투표도 하게 된다”고 했다. 합당 시한을 못박지는 않았지만 6·3 지방선거를 겨냥한 합당 시도인 만큼 양당 후보를 내기 전에 속도를 내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통일교·공천헌금 의혹 물타기’라고 꼬집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민주당과 혁신당은 분명히 같은 중국집인데 전화기 두 대 놓고 하는 식으로 정치하면 안 된다”며 “합치라”고 비꼬았다.
  • 정청래 “합당하자” 전격 제의… 조국 “국민 뜻대로”

    정청래 “합당하자” 전격 제의… 조국 “국민 뜻대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조국혁신당을 향해 전격 합당을 제안했다. 6·3 지방선거를 4개월 앞두고 압도적 승리를 견인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국민과 당원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답했다. 실제 선거 전 합당이 이뤄지면 선거 구도에도 대대적 변동이 예상된다. 다만 갑작스러운 합당 제안에 따른 여당 내 거센 반발 등은 변수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며 “우리는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을 같이 치렀다.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당의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혁신당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이에 조 대표는 정 대표의 합당 제안 40분 뒤인 오전 10시 30분쯤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오후 정 대표와 만나 합당 제안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갑작스럽지만 제안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기에 최고위원들과 숙고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재명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란 목표에 동의한다면서도 혁신당은 민주당이 말하지 않는 진보적 미래 과제(정치개혁, 개헌 등)도 독자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23일 의총, 26일 당무위를 열기로 했다. 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여기에서 정리가 되면 그게 기본 방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 제안을 수락했기 때문에 당내 절차에 들어갔다고 본다”며 “긍정적 응답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정 대표가 혁신당에 ‘당대당 합당’을 전격 제안한 걸 두고 여권에선 수도권, 충청권 등 격전지를 비롯해 호남 등에서의 표 분산을 막겠다는 정치적 셈법이란 평가가 나온다. 혁신당의 지지율이 아직까진 저조해 민주당과의 합당 효과가 수치로 나오진 않더라도 범여권 후보 간 경쟁을 피할 수 있고 일부 지역에선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보면 혁신당 전체 지지율은 3%에 그치나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에선 각각 6%, 5%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입장에선 합당을 통해 ‘호남 약진’, ‘부울경 영향력 흡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 조 대표도 ‘기호 1번’을 달고 서울·부산시장 등 광역단체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추후 여당의 대권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당내에선 반발과 우려, 지지 의견이 뒤섞이며 온종일 술렁였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한 대 얻어맞은 듯한 큰 충격을 받았다. 최고위를 거수기로 만들고, 대표 결정에 동의만 요구하는 방식은 민주적인 당 운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JTBC에 출연해 “일종의 날치기였다”며 “전 당원대회를 열어서 당 대표의 진퇴도 묻는 게 맞다”고 직격했다. 반면 김영진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합당을 제안한 거지, 합당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게 아니지 않느냐. 원래 당대당 합당은 대표가 고독하게 결단해서 제안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더 빨랐어야 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는 조 대표가 지난해 8월 사면 이후 정치에 복귀한 시점부터 정 대표와 여러 차례 교감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합당 제안을 한 것”이라며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에 따라 당의 길이 결정된다”고 했다.
  • 朴 만류에 단식 끝낸 장동혁… 범보수는 결집, 쌍특검은 ‘빈손’

    朴 만류에 단식 끝낸 장동혁… 범보수는 결집, 쌍특검은 ‘빈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만류로 8일 만에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수용 촉구를 위한 단식을 중단했다. 장 대표의 단식은 범보수 통합 기류를 형성헀지만 여권의 무관심 속에 사실상 ‘빈손’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 중인 장 대표에게 “많은 걱정을 했다. 정부·여당이 장 대표의 단식에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은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쌍특검을) 받지 않아 ‘아무 것도 얻지 못한 단식’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절대 그렇지 않다. 목숨 건 투쟁에 대해 국민께서는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을 상징하는 붉은 목도리에 검은 정장을 착용한 박 전 대통령은 장 대표와 약 4분간의 짧은 면담을 마친 뒤 이석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국회를 공식 방문한 것은 2022년 윤석열 당시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이후 3년 8개월여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장 대표에게 “이제 단식을 그만두겠다고 약속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장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고, 박 전 대통령은 “건강을 빨리 회복하면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좀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 오늘 단식을 중단한다”면서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라며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장 대표는 신체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여투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결집해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 등 얘기가 주로 나왔다”고 했다. 장 대표의 단식으로 범보수 결집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엄 사과’ 등으로 각을 세운 당내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개혁보수 성향의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단식장을 찾았다. 다만 단식 명분인 쌍특검에 대해 여권의 기류 변화는 없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야 간 충분한 대화가 우선”이라며 이를 거절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통화에서 “(쌍특검 수용에 대한) 진전이 없어 보여도 국민들은 8일간 단식을 지켜봤다”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 게시판(당게) 사태’ 문제도 화약고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공은 26일 최고위원회의로 넘어갔지만 장 대표가 당분간 당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 잠정 보류 가능성이 언급된다. 한 전 대표는 단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개혁신당과의 특검 공조는 장 대표의 회복 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언석 원내대표는 예방 온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정치권의 검은돈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쌍특검 수용에서의 청와대 역할을 강조했다. 홍 수석은 “여야가 먼저 잘 협의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이 대통령께서 빠른 시일 내 병원을 방문하라고 말씀했다”며 장 대표 병문안 계획을 밝혔다.
  • 오는 7월 출범 목표 ‘대구경북특별시’ 밑그림 나왔다…행정통합 특별법 이달 국회 발의

    오는 7월 출범 목표 ‘대구경북특별시’ 밑그림 나왔다…행정통합 특별법 이달 국회 발의

    오는 7월 ‘대구경북특별시’(가칭) 출범을 목표로 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시·도와 지역 정치권은 법안을 최종 완성해 이달 중 국회에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법안에는 핵심 권한·재정 이양, 경제성장과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핵심 특례 등이 담긴다. 22일 대구시와 경북도, 시도의회 등에 따르면 행정통합 특별법은 행정구역의 통합, 고도의 자치권 확보 및 권한 이양 등 ‘대구경북특별시’의 경제, 산업 발전과 특별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필요한 핵심적인 권한과 재정 이양 등에 관해 규정하는 것을 제정 목적으로 한다. 경북도는 법안 주요 내용과 통합 방향 등을 담은 ‘의견 청취 안건’을 도의회에 제출한다. 법안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협의해 마련하고 있으며, 의원 입법 형태로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개발사업 촉진을 위한 개발 특례 ▲획기적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 특례 ▲직·간접 비용 및 특별시 발전 재원 확보를 위한 과감한 재정 특례 등 경제성장에 필요한 핵심적인 특례를 포함했다. 또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교통 특례, 인재 양성 및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육·문화 특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민생·복지 특례 등 대구경북특별시민의 생활 수준 향상에 필요한 특례를 반영했다. 행정통합 방향으로는 광역자치단체인 경북도와 대구시를 통합하되,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의 행정구역과 계층·기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통합자치단체는 ‘대구경북특별시’(가칭)로 설치하며, 경제·산업 육성, 균형발전 및 광역행정의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통합으로 중앙정부 권한과 재정 이양을 확보하고 광역 단위 정책 수립과 집행 역량을 강화해 지역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통합 과정에서 경북 북부지역 등 낙후지역에 대한 균형발전 사업을 국가 책임 아래에 확대하고 강화해 통합의 효과가 전 지역에 확산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통합자치단체의 설치와 함께 시군구의 권한과 자율성을 확대해 생활행정과 지역 밀착형 사업은 기초자치단체 중심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능과 재원도 강화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통합에 따른 기대효과로 먼저 통합 신공항을 중심으로 교통, 산업, 정주 기반을 연계 구축하고 광역교통망 확충을 병행해 대구·경북의 접근성과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와 함께 경북 북부지역 등 낙후지역에 대한 균형발전 투자 확대와 권역별 발전전략 추진으로 지역 내 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경북의 산업·공간·자원 기반과 대구의 산업·인재·서비스 기반을 결합해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고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문화·보건·복지 등 생활 인프라 확충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도 기대했다. 경북도는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통합에 대한 의견 청취의 건’을 경북도의회에 제출한다. 도의회는 오는 28일 임시회 개회날인 본회의에서 전체 도의원(59명)을 상대로 찬반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도의회 의견 청취, 통합 특별법안 발의를 1월 중 끝내고 2월 국회 상임위원회 법안 심사, 법률안 통과 및 공포 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2024년 통합 추진 당시 만든 특별법안에 이러한 내용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내용을 신설하는 등 특별법안에 대한 막바지 수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별법이 공포되면 곧바로 통합 준비 추진체계를 구성하고 3월에 통합 절차 이행을 위한 조직, 사무, 재정 등 후속 준비에 들어간다. 이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고 7월 대구경북특별시를 출범한다는 구상이다.
  • [단독]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출연기관 기념품 배부 논란…구의회 “선거법 위반”

    [단독]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출연기관 기념품 배부 논란…구의회 “선거법 위반”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중구 출자 출연기관인 도심재생문화재단 예산으로 구매한 기념품을 관변단체 회원들에게 나눠주는 등 대외 활동용 답례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구의회에서 제기되면서다. 22일 대구 중구의회 등에 따르면 류 구청장은 지난해 6월 23일 정식 개관 전이던 복합문화공간 ‘아루스 체험관’에서 관변단체인 통합방위협의회 2분기 정기회의를 가졌다. 류 구청장은 회원들과 당시 체험관에 전시된 근대 화가 이인성 화백의 작품 등을 관람한 뒤 답례품으로 ‘생활문화센터’라고 각인된 가죽 메모 패드 40여 개를 배부했다. 이를 두고 중구의회에선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류 구청장이 관변단체 회원들에게 나눠준 가죽 메모 패드는 도심재생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생활문화센터 방문객에게 제공되는 기념품인데, 이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주장이다. 한 구의원은 지난달 3일 중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생활문화센터 예산으로 구매해 센터 방문객들에게 나눠줘야 할 메모용 가죽 패드를 아루스로 가져와서 관변단체 회원들에게 나눠줬다는 건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구의원은 수성구의원이 의회 방문객에게 기념으로 제공되는 우산 등 기념품을 자신의 차량에 실어 지역 내 관변단체 회장에게 건넸다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공식 행사도 아닌 곳에 생활문화센터 사업에 사용하라고 구매한 기념품을 50개 가까이 반출했다는 건 선거법 위반도 될 수 있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실관계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 현재로서는 선거법 위반 여부를 단정할 순 없다”며 “선거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규하 구청장은 “구청장인 내가 도심재생문화재단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터라, 재단과 생활문화센터를 홍보하기 위해 기념품을 나눠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찰, 김경 전 보좌진 PC 확보…공천 관련 녹취 100여개 분석 착수

    경찰, 김경 전 보좌진 PC 확보…공천 관련 녹취 100여개 분석 착수

    경찰이 김경 서울시의원의 전 정책지원관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하고 공천과 선거를 둘러싼 추가 범행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해당 PC에는 김 시의원과 관련한 통화 녹음 등 녹취 파일 100여개가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1일 서울시의회로부터 김 시의원의 전 정책지원관이 사용하던 PC를 임의제출 형태로 확보했다. PC에 담진 녹음 파일 중 일부에는 김 시의원이 2023년 10월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전후해 민주당 관계자들과 통화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최근 김 시의원이 강 의원이 아닌 다른 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았다. 해당 의혹 역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둔 시기에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확보한 PC 자료와 기존 압수물, 관련자 진술을 종합해 김 시의원의 추가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와 공천을 둘러싼 대가성 성립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경찰 광역수사단 내 다른 부서 인력을 추가 투입해 수사팀 규모를 확대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시의원은 변호인을 통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녹취에서 언급된 정치인이나 그 누구에게도 어떤 명목으로든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 측은 “선관위 신고 내용은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것으로 명백한 무고에 해당한다”며 “해당 녹취는 당시 강서구청장 출마를 준비하던 인물이 유도성 질문을 하며 녹음한 것으로, 공천 배제를 노린 의도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김 시의원은 신고자를 무고 혐의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 농협 때려잡기 나선 정부…추가 특별 감사 착수

    농협 때려잡기 나선 정부…추가 특별 감사 착수

    정부가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을 대상으로 한 범정부 차원의 추가 특별감사에 착수한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했던 특별감사의 후속 조치로, 농협의 부정·금품선거 의혹과 회원 조합 운영 전반에 대한 고강도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22일 “국무조정실, 농식품부, 금융당국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 특별감사반’을 구성해 오는 26일부터 농협중앙회·농협재단 등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에는 국무조정실 7명, 농식품부 12명,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5명, 감사원 2명 등 총 41명이 투입된다. 국무조정실은 여러 부처가 참여하는 합동 감사 전반을 총괄·조정하고, 금융위·금감원은 금융 관련 사항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8일 농협의 임직원 비위 의혹과 부적절한 기관 운영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며 추가 특별 감사를 예고한 바 있다. 정부는 특별감사를 통해 농협을 둘러싼 각종 비위 의혹을 신속히 규명해 3월 중 감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칭)농협개혁추진단’을 구성해 선거제도와 내외부 통제 강화, 지배구조 개선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 요직 대거 중용된 전북 정치권, 실속 없는 황금기 경계해야

    요직 대거 중용된 전북 정치권, 실속 없는 황금기 경계해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전북 출신 인사들이 요직에 두로 중용됐으나 실속 없는 황금기를 경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동영 통일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김윤덕 국토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안보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장 등 전북 출신 인물들이 대거 중책을 맡았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익산이 연고다. 최근에는 한병도 국회의원이 민주당 원내 대표, 이성윤 의원이 최고위원에 당선돼 전북이 국정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는 평가다. 그러나 전북은 김대중 정부 탄생에 표를 몰아주고도 새만금사업 중단 등 ‘역차별’을 당했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인물의 입각이 곧 전북 발전으로 직결된다는 공식이 성립되지 않지만 실리가 확보된 지역 균형발전의 주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바람이다. 특히, 전북 현안 사업들이 정부의 중장기 계획 수립과 예산 반영 과정에서 우선순위가 밀리는 상황이 반복돼서는 않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지역에서는 이번 정권에서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새만금 공항 건설 등 SOC 확충, 새만금 개발 가속화, 피지컬 AI 등 미래 신산업 추진, RE100 산단 지정, 공공의대법 통과, 대광법 후속 사업 추진, 전북특별자치도 지원 등 현안 사업이 가시화하고 구체화 되길 학수고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전북 정치력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반면 완주·전주 통합,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완성, 제3금융중심지 지정, 공공의대 등 굵직한 과제들은 여전히 제자리라는 지적이 나오는 실정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전북 정치의 위상과 실질적 성과 사이의 괴리가 크다는 게 냉정한 평가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남북관계와 부동산·교통 정책 등 국정 현안을 챙기느라 지역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신영대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선거법 위반), 이춘석 의원의 불법 주식투자 사건까지 겹치며 전북 정치권의 활동 반경은 더욱 좁아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당 기간이 흘렀으나 지역 현안들이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역 정치권이 원팀으로 뭉치지 못하고 각자 정치 일정과 차기 지방선거에 몰입하느라 사방으로 흩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 “당 운명을 깜짝쇼로”…정청래, 혁신당 ‘합당’ 제안에 與 내부 반발

    “당 운명을 깜짝쇼로”…정청래, 혁신당 ‘합당’ 제안에 與 내부 반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전격 제안한 것을 두고 범여권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반발 목소리도 나온다. 정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고 밝혔다. 그간 정치권에서 간간이 거론되던 지방선거 전 민주당·조국혁신당 연대·합당 가능성이 여당 대표 입에서 공식 언급된 것이다. 그는 “우리는 12·3 비상계엄 내란을 같이 극복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을 같이 치렀다.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면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전북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에서 “어제 늦은 오후 정 대표를 만나 오늘의 발표 내용을 전달받았다. 갑작스럽지만 제안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기에 최고위원분들과 함께 숙고했다”면서 “국민의 마음,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는 ‘일방적 추진’이라며 반발 목소리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철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의 뜻을 묻지 않은 일방적인 합당 추진에 반대한다. 최고위원들도 기자회견 20분 전에 알았고, 국회의원들도 뉴스를 보고서야 합당 추진을 알았다”며 “당의 운명을 이렇게 깜짝쇼로 진행할 수는 없다. 정당한 소통과 절차가 생략된다면 민주 세력의 연대는 오히려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우리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따로 가게 된 역사적 과정이 있다. 합당에 앞서 이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며 “정당은 선거를 이기기 위한 결사이기 이전에,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정체성이고 자긍심이다. 합당 논의 이전에 당원들의 뜻을 듣는 절차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선거 승리를 위해 합당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절차 무시를 정당화하지 않는다”며 “공개 제안하기 전 당원들의 공감대나 합당 요구가 컸거나, 아니면 적어도 구성원의 의견을 확인하는 과정은 거쳤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한준호 의원도 “조국혁신당과 합당은 당원에게 충분한 설명, 숙의 과정과 동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전현희 의원도 “민주당이 진정한 당원주권정당이라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당원들의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너무 놀랐다”며 “반대 의견도 있고 찬성 의견도 있다. 의원들 몇몇이 계속 문자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문자를 보낸 것 같더라”고 전했다. 반면 박지원 의원은 “정 대표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 조 대표의 화답을 간곡히 기대한다”며 “목표가 같으면 함께 걸어야 한다. 뭉치면 더 커지고 이익이다. 분열하면 망한다. 우리 모두 친청(親靑·친청와대)이 되자”면서 합당 제안을 반겼다. 최민희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켜보겠다”고 적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논란이 이어지자 브리핑을 열고 합당 제안에 대해 “정무적 판단과 그에 따른 정치적 결단의 영역”이라며 “앞으로 이런 문제들에 대해 전당원 토론과 전당원 투표, 전당대회 등 정해진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양당 통합, 李 대통령 평소 지론” 홍익표 “미리 연락 받았다”

    “양당 통합, 李 대통령 평소 지론” 홍익표 “미리 연락 받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와 관련해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22일 “양당 통합이나 정치적 통합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라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민주당 대표로부터 공식 발표 이전에 관련 내용에 대해 미리 연락을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양당 간 논의가 잘 진행되기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에 이어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며 합당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두 당의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와 교감이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사전에 특별히 논의된 바 없다”면서 “국회에서 논의되는 일이기 때문에 (양당의) 논의를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 이병도, 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반대…“학교를 정치판으로”

    이병도, 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반대…“학교를 정치판으로”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교육감에 도전하는 이병도 충남민주혁신교육포럼 대표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전·충남 통합특별시의 교육감 선출에 대해 ‘지자체장-교육감 러닝메이트제(동반출마)’ 견해를 밝힌 것과 관련해 22일 “학교 현장을 정치판으로 몰아넣는 초법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닝메이트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발언은 교육자치의 헌법적 가치를 부정한다.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그는 “교육감 선거를 도지사 후보와 연계하는 것은 교육을 광역자치단체 부속물로 전락시키고, 학교 현장을 정당 간 정쟁과 정치적 이해관계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 넣는 행위”라며 “교육감 러닝메이트제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 헌법 제31조 제4항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은 정권이나 행정 권력 입맛에 따라 변해서는 안 되는 백년대계”라며 “러닝메이트제가 도입될 경우 교육 정책은 지자체장 정치적 성향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오직 선거 승리를 위한 선심성 공약만이 난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역이 강해져야 한다는 큰 틀 속에 대전·충남 통합에 공감한다”며 “행정통합이 아이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교육 가족에게는 더 큰 자부심을 주는 ‘희망의 통합’이 될 수 있도록 교육 자치의 가치를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했다. 앞서 김 지사는 21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긴급회동을 했다. 이날 통합특별시의 교육감 선출에 대해 “특별시장과 교육감이 한몸으로 교육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 정청래 “조국혁신당, 우리와 합치자”… 조국의 답은?

    정청래 “조국혁신당, 우리와 합치자”… 조국의 답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을 향해 전격적으로 합당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며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저는 혁신당 창당 당시 ‘따로 또 같이’를 말했다. 22대 총선은 따로 치렀고, 지난 대선을 같이 치렀다”며 “민주당과 혁신당이 이제 시대정신에 입각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 혁신당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이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북 전주 당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에 동의한다”면서도 “이런 두 시대적 과제를 모두 실현할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李 대통령 국정 지지율 59%…직전 조사 대비 2%p↓[NBS]

    李 대통령 국정 지지율 59%…직전 조사 대비 2%p↓[NBS]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p) 하락한 59%를 기록했다. 22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59%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31%였다. 이는 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2%p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2%p 상승한 수치다. 나이별로 보면 18~29세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각 86%, 62%로 높지만,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57%로 절반을 넘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57%,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33%로 나타났다.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현 정부의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7%,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0%로 조사됐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징계부당·억울하다” 김태성, 신안군수 출마 선언…신안군수 선거전 ‘후끈’

    “징계부당·억울하다” 김태성, 신안군수 출마 선언…신안군수 선거전 ‘후끈’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 재심에서 ‘혐의 없음’ 판단을 받고도 당 최고위원회의 비상징계로 당원자격정지 2년을 받은 김태성 신안군수 출마 예정자가 신안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군 출신으로 민주당 내란진상조사위원회 위원을 지낸 김 후보는 22일 오전 전라남도의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청렴하고 공정한 신안군민 주권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출마예정자는 “이번 출마는 개인의 정치적 도전이 아니라 고향 신안에 대한 책임과 사랑에서 비롯된 결단”이라며 “군민의 이름으로 왜곡됐다는 비판을 받아온 권력 구조와 불공정하다는 지적에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지역사회에서 제기되는 사면복권 제도 운용 논란과 기득권 중심의 폐쇄적 정치 구조에 대한 비판을 언급하며 “이제 신안은 과거의 방식에 머물 수 없고 군정이 소수의 이익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안을 “14개 읍·면과 72개의 유인도, 900여 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최고의 보물창고”라고 소개하며 “사람이 자산이고 자연이 경쟁력이며 바다와 땅이 미래인 곳이 바로 신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 김환기 화백 등을 언급하며 “인재와 문화, 생태와 먹거리가 공존하는 고장”이라고 평가했다. 김 출마예정자는 신안 군정의 세 가지 핵심 기준으로 ▲주민소득 ▲주민참여 ▲지속가능을 제시했다. 그는 “모든 정책은 ‘그래서 군민의 삶이 나아졌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검증받아야 한다”며 “에너지·관광·농어업 정책이 외부 자본의 이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군민의 소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 공약으로는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확대 ▲자연·문화·역사·예술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전환 ▲섬 접근성과 이동권 강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가공·유통·브랜드 중심의 농어업 소득 구조 전환 ▲해피100을 중심으로 한 복지·의료 체계 완성 등을 제시했다. 한편 김 출마예정자 측 관계자는 “비상징계에 대한 소명도 없이 당 대표의 권한으로 자격정지를 결정한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해 법리 검토를 거쳐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6월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승리한 후 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말했다. 김 출마예정자는 이날 출마 선언에 이어 오는 2월 7일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김 출마예정자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안군수 선거와 관련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로는 박우량 전 신안군수, 김문수 전남도의원, 정광호 전 전남도의원, 박석배 전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임흥빈 전 전남도의원, 고봉기 한국해양항만 대표 등 후보군이 10명 이상 포진해 다자구도가 형성돼 있다.
  • 靑, 민주·혁신 합당 추진에 “사전에 특별히 논의된 바 없다”

    靑, 민주·혁신 합당 추진에 “사전에 특별히 논의된 바 없다”

    청와대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 추진과 관련해 “(청와대와 민주당 사이에) 사전에 특별히 논의된 바 없다”고 22일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사안에 대해 청와대와 얘기가 되거나 사전에 (민주당에서) 알려온 게 있나. 교감이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국회에서 논의되는 일이기 때문에 (양당의) 논의를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더 구체적으로 상황을 설명해달라는 취지의 거듭된 질문에 “일단 제 선에서 정확하게 아는 바가 없기도 하다”며 “국회에서 논의된 내용이기 때문에 청와대는 정확하게 아는 바가 없다고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이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우리와 합치자”며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라고 합당을 제안했다. 기자회견 이후 1시간도 채 안 돼 조국 혁신당 대표는 전북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늦은 오후 정 대표와 만나 내용을 전달받았고, 갑작스럽지만 제안의 무게가 가볍지 않기에 최고위원들과 함께 숙고했다”고 밝혔다.
  • 정청래, 혁신당에 합당 제안 “지방선거 같이 치르자”…조국 “국민·당원 목소리 경청”

    정청래, 혁신당에 합당 제안 “지방선거 같이 치르자”…조국 “국민·당원 목소리 경청”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6·3 지방선거를 4개월 앞두고 조국혁신당을 향해 합당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며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등 지지 기반이 겹치는 상황에서 정 대표가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정 대표는 “저는 혁신당 창당 당시 ‘따로 또 같이’를 말했다. 22대 총선은 따로 치렀고, 21대 대선을 같이 치렀다”며 “우리는 같이 윤석열 정권을 반대했고, 12·3 비상계엄 내란을 같이 극복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을 같이 치렀다.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 지방선거의 승리가 시대 정신이며 민주당과 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따로 치를 이유가 없다”고 강조한 뒤 “민주당과 혁신당이 이제 시대정신에 입각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 혁신당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이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오전 10시 30분쯤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21일) 늦은 오후 정 대표와 만나 오늘(22일)의 발표 내용 전달받았다”면서 “제안의 무게가 가볍지 않기에 최고위원들과 함께 숙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국민과 당원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이를 위해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지시했다”고 했다.
  • 사업 특혜·부정 채용 혐의 서춘수 전 함양군수, 파기환송심서 집유

    사업 특혜·부정 채용 혐의 서춘수 전 함양군수, 파기환송심서 집유

    경남 함양군 위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고 청원경찰 채용 관련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실형을 받았던 서춘수 전 경남 함양군수가 파기환송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민달기 고법 판사)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서 전 군수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추징금 3000만원도 명령했다. 서 전 군수는 2019년 5월 하천에 가동보(수위 조절 수문)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특정 납품업체가 선정되도록 군청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인에게 3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지인 아들을 군청 청원경찰로 채용해달라는 부정 청탁을 들어 준 혐의도 받는다. 1심 재판부는 “군수 본분을 망각하고 과거 선거 운동을 도운 지인 아들 채용을 위한 청탁을 받아 뇌물을 수수했다”며 “또 불필요한 공사비를 지출해 군에 손해를 입혔고 공직자 청렴성과 적법성을 훼손했다”고 판시했다. 서 전 군수는 이 사건 직접적인 증거는 뇌물을 줬다고 주장하는 증인 진술뿐이고, 그 진술조차 모순된다는 취지로 항소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설명한 사정과 항소심에서 실시한 증인 신문 절차 등에 비춰 당시 담당 공무원들에게 위법, 부당한 지시를 했다고 판단한 원심 판단은 수긍할 수 있다”며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서 전 군수의 업무상 배임행위로 말미암은 이득액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원심이 법리를 일부 오해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아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판단하며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서 전 군수의 업무상 배임행위로 가동보가 1.39m에서 2m로 높아져 함양군이 필요 이상으로 증가한 계약금을 계약 상대방에게 지급한 것은 맞지만, 계약 상대방 경기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제외한 순증액만 배임 금액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날 민 고법 판사는 “서 군수는 공무원에 수의계약을 맺도록 해 불필요한 공사 대금이 지출돼 청렴성과 적법성에서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며 “수뢰액이 반환됐고 업무상 배임으로 얻은 이익은 없는 것으로 보이는 점, 2년 구금 기간 반성하는 시간을 보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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