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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안한 소형홍보물 배포/상대후보 비방않을땐 무방”

    ◎지방의회선거법 위반 피고에 무죄 【청주】 청주지법 형사합의부(재판장 장준철 부장판사)는 29일 선거홍보용 소형인쇄물을 해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고 유권자들에게 배포해 지방의회 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재구피고인(50·충북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의 이번 판결은 지방의회의원후보의 경우 선관위의 업무편의를 위해 규정된 소형인쇄물의 선관위 신고의무를 지키지 않았더라도 타후보를 비방하지 않고 정확하게 자신을 유권자들에게 알리며 과대한 선거비용의 사용을 막기 위한 지방의회의원선거법의 본래의 뜻을 살렸다면 죄가 되지 않는다는 논리로 해석돼 14대 총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겨울 정기바겐세일 10일부터 열흘간/롯데(백화점)

    ◎유명브랜드 겨울의류 가격인하 판매/미도파 새해를 맞은 각 백화점은 지난 한햇동안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다채로운 신년맞이 행사를 마련했다.또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10일을 전후해 올 첫 바겐세일에 들어간다.이번 겨울 정기 바겐세일에서는 그동안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와 국내 경기 침체로 재고가 쌓인 의류를 비롯해 가정·생활용품·신변잡화용품들을 대폭할인판매한다. ◇롯데=9일까지 92 롯데 신년특집 이벤트행사를 갖는다.각점 지하1층 식품매장에서는 신년 다례회를 마련해 녹차·우롱차·인삼차등 35종의 차를 무료시음·판매하고 비디오를 통해 차마시는 법을 소개한다.10일부터 10일간 본점·잠실점·영등포점에서 동시에 겨울 정기바겐세일이 실시된다.잠실점 10층 그레이프홀에서는 1월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롯데 스키강좌」를 연다.초보자들에게 스키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자세히 상담해 주고 중고 스키장비를 무료수선해준다. ◇신세계=본점 미술관에서 7∼12일 세계의 정당·정치포스터 작품전을 연다.영국·미국·프랑스등 민주주의가 발달한 세계 30여개국 50여개정당의 정치·선거 포스터 50여점을 전시하고 올바른 선거홍보의 방향을 제시한다.본점1층 특설매장에서는 9일까지 절약·저축에 대한 인식을 확대시키기 위한 「1인1통장 갖기 캠페인」을 펼친다.통장을 개설한 고객에게 동전 저금통을 선사하며 개설한 통장을 집으로 우송해 준다. ◇미도파=신년 고객들을 위해 유명 브랜드 겨울의류를 가격인하판매하고 머플러·스카프·숄등 중저가 방한패션잡화를 종합전시판매하는 「새아침,새출발」행사를 11일까지 갖는다.가르방 순모머플러 7천5백원,사각숄 9천8백원,실크스카프 1만5천원등. ◇뉴코아=10일까지 특별기획으로 「중저가 신년개막제」를 열어 의류·잡화·가정용품 단품류를 균일가로 묶어 판매한다.요술장갑·각종 액세서리가 9백20원이며 공기대접세트·실크 롱스카프·소가죽 장갑·청바지·블라우스류·아동 바지·사각숄·연필깎이·클래식소품 CD등이 9천2백원 균일가로 판매된다. ◇한신코아=9일까지 저가격상품 92가지를 엄선판매하는 「92품목선언」행사를 연다.폴리패션스카프 9백20원,커피포트 2천5백원,소가죽스커트 1만9천2백원에 판매한다.또 5층 행사장에서는 8일까지 국전심사위원 김태수씨를 초청,신년가훈을 써주는 행사를 갖는다. ◇그랜드=9일까지 각종 균일가상품전을 마련한다.혜성식품 찐빵 6개,볶음멸치 1백g,바나나 1㎏,고등어 3마리,숙녀양말 2족등을 9백20원씩에 판매하며 순모바지,스커트,가디건등을 1만9천2백원에 판매한다.
  • 선거제도등 연구 세미나 지상중계

    ◎“「돈안드는 선거」위해 소선거제 피해야”/정치자금 공개로「밀실정치」를 없애도록/전국구 의석은 정당득표율 따라 배정 92년의 총선거·대통령선거 등 일련의 선거국면을 앞두고 「돈 안쓰는 선거」,「깨끗하고 공정한 정치자금의 모집과 분배」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강대사회과학연구소가 개최한 「한국의 선거제도와 정치자금에 관한 연구」세미나는 그런 뜻에서 일반의 큰관심을 모았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박동서교수(서울대)가 기조강연을 한데 이어 양건(한양대·선거제도) 송복(연세대·정치자금) 이갑윤교수(서강대·의회 및 정당제도)등이 주제발표에 나섰고 남재희(민자)박상천(신민)김광일(민주)장기표씨(민중)등 여야정치인이 토론에 참여,학문과 현실의 「만남의 장」을 이루었다. 발표내용은 8월말부터 본격화될 여야의 선거법및 정치자금법협상에 중요한 지침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날 연사들의 기조강연및 주제발표내용 요지는 다음과 같다. ▲박동서교수=금년 정기국회는 모든 국민이 염원하는 돈 적게 드는 선거제를 법제화하는 절호의 기회이다. 흔히 소선거구제보다 중선거구나 대선거구제가 비용이 적게 든다는 선입관을 앞세워 최근 대선거구제논의가 제기되고 있으나 어떠한 성격의 중·대선거구냐에 따라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 국회의원선거의 경우 양당제와 정국안정을 기한다는 의미에서 소선거구제에다 정당별 득표수에 따른 비례대표제를 적용하고,지방의회선거의 경우에는 대도시부터 중선거구제를 선택함으로써 정국안정보다는 대표성을 높였으면 한다. 기탁금제도는 출마자숫자를 억제하는 식으로 운용해서는 안되며 선거비용의 일부를 예납하는 방식으로 전환시키면서 국고와 예납액으로 우선 선거홍보물작성과 발송비용 등에 충당해야 한다. ▲양건교수=소선거구제는 소수대표의 기회를 막고 득표율과 의석점유율 사이에 심한 비비례성을 드러낸다. 특히 소선거구제하에서는 진보적 이념정당의 의회진출도 기대하기 힘들뿐 아니라 지역당구조의 시정과 「돈 덜드는 선거」라는 측면에서도 소선거구제는 바람직하지못하다. 전국구 의석배분기준이 지역구에서의 당선의석수로 되어있으나 전국구제의 주요취지가 지역구선거결과의 불합리성을 조정하는데 있다면 그 배분기준은 정당별 득표율이어야 한다. 지역구선거의 의석은 전의석의 2분의 1로 하고 소선구제를 취해야 한다. 지역구후보자에 대한 투표와는 별도로 정당투표를 행하는 두가지 제도를 실시해야 한다. 비례대표제를 위한 정당명부는 도단위로 작성하되 각 정당에 대한 의석배분은 전국단위로 해야한다. 정당명부의 작성과정에서 후보자선정을 위한 당내 민주주의적 절차를 거치도록 법률로 의무화한다. ▲송복교수=현실정치에서 정치와 돈의 관계는 실물경제에서 경제와 돈의 관계만큼 깊다고 할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정치비용을 낮출 것인가」와 「어떻게 정치비리를 없앨수 있는가」이다. 다시말해 정치자금의 수지현황,즉 정치자금이 어떻게 모아지고 사용됐는지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명백히 밝힘으로써 정치자금의 사물화를 막고 정치의 비밀화를 방지할수 있다. 이를위한 단기대책으로는 ▲국고지원방식개선 ▲기탁금제개선 ▲후원회육성 등을 들 수 있으며 장기대책으로는 ▲경제계 의존성 탈피 ▲국민의 도덕성고취 ▲금융실명제실시 등을 꼽을 수 있다. ▲이갑윤교수=선거제도의 개정을 논의하면서 소선거구제의 문제점을 중·대선거구제나 비례대표제가 해결할 수 있는가를 검토하기전에 선거제도의 변화가 정당정치를 비롯한 전반적인 정치과정과 구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간의 차이는 알려져 있는 것만큼 크지않으며 대표율왜곡과 지역정당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는 비례대표제가 더 나은 제도로 생각된다.그러나 민자당의 이해관계와 선거제도개정에 대한 여론을 생각한다면 다른 제도의 변화와 연결되지 않은 비례대표제로의 개정가능성은 작다고 할 수 있다.
  • 「광역」 앞으로 3일… 막판 총력전

    ◎여·야,판세 분석… 백중지역 지원 강화/“수도권 공략” 수뇌부 직접 나서/민자/젊은층 겨냥,기권방지 홍보전/신민 전국 8백66개 선거구의 합동연설회가 선거전 마지막 일요일인 16일로 사실상 끝남에 따라 여야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광역의회선거에서의 필승을 위한 「D­3일 작전」에 돌입했다. 민자 신민 민주 3당은 전선거구의 최종 판세를 자체분석,이 기간동안 낙선 확실지역 및 열세지역보다는 수도권·부산·대구·대전 등 치열한 경합을 보이는 백중지역을 집중지원하는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여야는 특히 40%에 달하는 부동표 흡수여부가 당락을 판가름하는 요소로 보고 부동표 흡수를 위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태세를 정비했다. 민자당은 특히 막바지 수도권 공략에 선거전략의 최우선을 둔다는 방침 아래 17일부터는 그 동안 지방지원유세에 나섰던 김영삼 대표,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이 수도권을 직접 돌며 당원단합대회와 지구당간담회를 갖고 중산층을 겨냥한 안정희구심리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17일에는 김 대표가 ▲안양 과천 강서 관악 송파지역을,김 최고위원은 도봉 노원 성동지역,박 최고위원은 양천 강남 서대문지역에서 지원유세를 벌인다. 김 대표는 16일 저녁 서울시내 H음식점에서 서울시 42개 지구당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막바지 서울공략작전을 숙의했다. 신민당은 수도 서울에서 제1당을 차지해야 정치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3일 동안 젊은층의 기권방지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물가·환경공해·교통문제 등 6공의 실정을 집중부각시켜 부동표를 최대한 흡수키로 했다. 신민당은 이를 위해 17일 하오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서울지역 연합당원단합대회 형식을 빌려 대규모 옥내집회를 개최,신민당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당직자가 서울 등 수도권지역 공략에 나서고 선관위와의 마찰을 무릅쓰고 각종 선거홍보물을 수도권 일원에 대량 배포할 예정이며,19일 김대중 총재의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기권방지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김 총재는 16일 서울 도봉·노원지역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대여 정치공세를 펴며 지지를 당부했다. 민주당도 그동안 수집한 부정선거사례 발표 등으로 민자당의 금권타락선거를 집중공격하면서 새 정치질서를 강조,막판 부동표를 지지표로 전환시키는데 당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 “「서양귀신 UR」 몰아내려 출마” 열변(광역표밭)

    ◎“사비로 실업고 세우겠다” 재력 과시/“진짜 잘나가는 삼천포 건설” 기염/“채영석 의원 수모”… 후보 지원하다 뺨맞아 ○“댐건설 반대” 한목소리 ○…14일 상오 11시 전북 진안군 안천면 안천국교에서 열린 진안군 제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세 후보가 한목소리로 전북의 최대 숙원인 용담댐 건설 반대를 공약으로 내걸고 지지를 호소. 첫 등단한 무소속 전신기 후보는 『용담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 회장으로서 용담댐건설 수몰예정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댐건설을 결사반대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진안군지역 7개 읍·면이 수몰되는 용담댐 건설을 주민들과 협의없이 추진하는 것은 주민의사를 무시한 것이라고 대부분의 연설시간을 용담댐건설 반대에 할애. 이어 등단한 신민당 송영선 후보도 『용담댐건설은 주민들의 찬성 없이는 절대 건설될 수 없도록 중앙당과 힘을 합해 노력하겠다』면서 농산물가공공장 건설·직장의보와 지역의보 통합·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공약. 세 번째 등단한 무소속 김영두 후보 역시 『용담댐 건설은 주민들의 허락의사 없이는 결코 건설될 수 없다』고 목청을 고조. ○교량역할 최선 다짐 ○…14일 상오 괴산 도안국교에서 열린 충북 고산 제3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5백여 명의 유권자들이 몰려들어 뜨거운 열기를 표출. 민주당의 이규설 후보(36)는 『썩은 정치와 서양귀신인 우루과이라운드를 몰아내고 현정권에 준엄한 심판을 내리고자 출마했다』고 토로한 뒤 『증평·도안의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는 유일한 길은 나에게 한 표를 주는 것』이라고 유도. 민자당의 김봉삼 후보(55)는 『봉삼이란 이름은 가정과 지역사회·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라고 선친께서 지어준 것』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풀이하면서 서울에서 대학을 다닌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증평에서 살아온 토박이임을 강조,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뛸 자신을 밀어 달라고 역설. 무소속의 황일성 후보(48)는 『현 정치상황은 정치는 정치대로,국민은 국민대로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정치와 국민간의 교량역할은 물론,밑으로부터 분출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헌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 ○“순종에 몰표를” 호소 ○…남제주군 제1선거구 합동연설회장인 안덕국민학교 교정에는 1천5백명 이상의 청중이 모여 전례없이 뜨거운 열기. 유세에서 인근 대정읍이 연고지인 민자당의 이사진 후보와 무소속의 김동규 후보는 『안덕면에 친인척이 많아 제2의 고향』이라고 전제,『사업체가 안덕면에 진출해 있어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갖고 있으니 밀어 달라』고 호소하는 등 안덕표 공략에 안간힘. 마지막으로 등단한 안덕면 출신의 무소속 강영지 후보는 「무소속 종자론」을 들고 나와 관심을 끌었는데 『정당공천탈락자나 독재정권에 아부한 자,선명성을 위장한 자는 잡종무소속이기 때문에 나와 같은 순종무소속에 표를 몰아 달라』고 당부. ○소복에 어깨띠 “눈길” ○…14일 상오 10시30분 2천여 명의 유권자가 운집한 가운데 남포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충남 보령군 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옥중출마한 무소속 오찬규 후보 연설 순서에 오 후보의 부인인 김화자씨(39)가 소복차림으로 연설회장에 나타나 눈길. 김씨는 소복 위에 「기호3번 오찬규」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오 후보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홍보물을 돌리는 등 지지를 호소. 맨먼저 단상에 오른 무소속 이창주 후보는 『야권표를 분산시켜 민자당 후보를 돕기 위해 출마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오로지 농민만을 위해 출마한 진짜 농사꾼』임을 강조. 이어 등단한 민자당 신홍제 후보는 『서해안 개발 등 산적한 지역문제를 스스로 풀겠다』고 지지를 호소한 뒤 『사비로 남포면에 종합실업고를 세우겠다』며 재력은 은근히 과시. ○임해공단 조성 약속 ○…14일 상오 11시 시내 동서금동 구철길부지에서 열린 경남 삼천포시 제2선거구 유세장에는 3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도 3천여 청중이 모여 열기로 가득. 첫 연사인 민주당 최익호 후보는 『장기집권 음모와 대통령병이 이루어낸 3당 야합이 바로 민자당』이라며 여당을 맹공한 뒤 『우리 고장 삼천포를 잘 나가다 빠지는 삼천포가 아닌 진짜 잘 나가는 삼천포로 만들겠다』며지지를 호소. 이어 민자당 김태웅 후보는 『전국에서 최하위의 시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삼천포가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삼천포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국제무역항 개발,임해공업단지 조성,실업전문대 유치,종합복지회관 건립 등을 공약하며 한 표를 부탁. 마지막으로 등단한 신민당 정원철 후보는 『오늘날 학생들의 민주화운동 덕분에 지자제선거가 실시돼 막걸리도 얻어먹고 통장들 일당도 받는다』고 비아냥거리며 『국회의원도 의사인데 도의원마저 약사를 뽑아서야 되겠느냐』며 민자당 김 후보가 약사인 점과 이 지역 황성균 국회의원이 의사인 점을 겨냥. ○30대,욕설과 함께 때려 ○…14일 하오 3시5분쯤 전북 군산시 제3선거구 합동연설회가 열린 신풍동 신풍국교 합동연설회장에서 신민당 채영석 의원이 유세를 보러나온 김덕남씨(37)로부터 뺨을 한차례 맞고 어안이 벙벙. 채 의원은 이날 신민당 공천을 받은 문창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운동장에 나와 청중들과 악수를 하면서 김씨에게 손을 내밀었다가 『더러운 놈』이라는욕설과 함께 뺨을 맞는 수모를 당한 것. 한편 채 의원을 폭행한 김씨는 광역의회선거 후보자 공천과 관련,채 의원에게 불만을 느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잘 알고 있다” ○…이날 상오 11시부터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대신국교 운동장에서 열린 여주 3선거구 합동유세에는 마침 장날을 맞아 1천여 명이 넘는 청중들이 모여 3후보의 연설을 끝까지 경청. 첫번째로 등단한 민자당 고환림 후보는 『농촌에서 태어나 농심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농민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다짐. 이에 반해 두 번째 등단한 민주당 권재국 후보는 대신면사무소와 경기도교육청에 근무한 경험과 젊은 패기를 앞세워 ▲주민 동의없는 쓰레기매립장·골프장 설치 반대 ▲면민공청회 실시 등을 공약. 한편 무소속의 김종성 후보는 청중들은 거의 바라보지도 않고 원고만 읽고 내려가면서 『열심히 하겠다』고만 연발해 청중들로부터 야유.
  • 선거 홍보물에 북한전단 함께 투입/창천동등 주택가서 3장 발견

    ◎김정일 사진등 실려/경찰,불순세력 소행 추정… 수사에 나서 14일 하오 4시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100의30 김상현 전 통일민주당 부총재집 마당에서 신민당 서대문갑2지구 백장현 후보(33)의 선거홍보물에 북한의 김정일 사진이 담긴 불온유인물이 끼워져 있는 것을 김씨의 부인 정희원씨(55)가 발견,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정씨가 집 대문 밑에서 발견한 이 불온유인물은 가로 10㎝ 세로 14㎝ 크기로 앞면에 김정일 사진과 함께 「조국을 통일하려는 것은 조선민족의 확고부동한 의지」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정씨는 『이날 대문 밑에 백 후보의 선거홍보물이 떨어져 있어 주워보니 그 안에 김정일 사진이 실린 유인물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백 후보측은 『이날 상오 8시에서 9시 사이에 선거운동원들을 동원,홍보물 2천여 장을 주택가에 배포했으나 불온유인물은 처음 보는 것』이라며 『이 사진을 끼워넣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백 후보측은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즉시 배포된 선거홍보물에 대한 수거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날 하오 6시쯤 서대문 우체국 앞과 신촌 원불교 교당 앞에서 홍보물과 나란히 놓여진 김정일 사진을 또 한차례 수거했다. 한편 수사에 나선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발견된 불온유인물이 지난달부터 북한에서 제작돼 공중으로 대량 살포된 불온전단과 같은 것임을 밝혀내고 불순세력이 주택가를 돌면서 우편함에 있던 백 후보의 유인물에 몰래 이 사진을 끼워 넣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 「광역선거 특수」… 인쇄·제지업계 호황

    ◎정당참여로 열기 고조… “즐거운 비명”/“3백억 시장”… 주문 밀려 밤샘/인쇄업/고급지 불티… “없어서 못 판다”/제지업/정치광고 업체도 전국 4백곳 “성업” 광역의회선거에서 입후보자들이 돌리는 선전홍보물의 경비가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쇄업체와 제지업체 등 이른바 선거특수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난 기초의회의원선거 때와는 달리 정당의 본격적인 참여 속에 치러지기 때문에 홍보물의 양보다는 오히려 질적인 측면에서 경쟁이 뜨겁다. 더욱이 기초의회선거 때는 분위기가 지나치게 가라앉았던 반면 이번 선거에서는 각 정당들의 주도 아래 대규모 당원단합대회가 열리는 등 초반부터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어 이들 업체의 경쟁도 더욱 치열하다. 선거법 규정에 따르면 후보 한 사람이 최고 4천만원까지 선거비용을 사용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대부분 이보다 서너배 높은 평균 1억∼1억5천만원이 쓰여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4천만원의 선거제한비용 가운데 후보자가 쓸 수있는 선거홍보물의 제작비용은 최고 1천5백만원 선. 따라서 이번 광역선거에서는 작게는 1백50억원에서 크게는 3백억원대에 이르는 홍보물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이때문에 예년의 경우 5·6월이 인쇄업계의 비수기였으나 요즘은 광역의회후보들의 홍보물 주문이 밀려 인쇄업체마다 때아닌 성황을 누리고 있다. 서울 충무로3가 인쇄골목에 자리잡은 중앙문화인쇄소 업무과장 김영두씨(30)는 『후보 한 사람에게 18만장의 팸플릿 등을 인쇄해 주고 1천만원 정도를 받는다』면서 『인쇄업자들끼리의 경쟁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각 업소마다 입후보자들의 주문이 밀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쇄업체들이 톡톡히 재미를 보는 것과 때맞춰 선거홍보물의 제작에 쓰이는 종이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고급종이인 아트지의 시장점유율이 40%에 이르는 남한제지의 최낙종 영업차장(41)은 『지난 87·88년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 때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들어 주문물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기초의회의원선거 때보다 주문물량이 훨씬 많아 2억원어치,2백t을 추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급부상한 정치광고 및 선거전문대행업체들도 호경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은 후보자들의 팸플릿·전단·선거공보용 홍보물 등을 제작해 주는 것은 물론 출마한 후보자의 지역구에 대한 설문여론조사를 미리 한 다음 이에 맞는 「이미지업」 전략을 세워주는 등의 프로그램을 상품으로 내세워 한 사람 앞당 5백만원부터 3천만원까지 받고 있다. 이처럼 정치광고회사들이 호경기를 누리자 최근에는 같은 업종들이 급격히 늘어 전국적으로 4백∼5백곳에 이르고 있으며 주문을 따내기 위해 덤핑까지 하는 등 과열경쟁의 경향까지 보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선거에서는 전국으로 확산되는 선거특수바람 속에서도 보다 나은 기술수준과 디자인능력을 갖춘 업체들끼리 뜨거운 「홍보물전쟁」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댜.
  • 무투표당선자,이번엔 「의장」 선거운동(지자제 표밭)

    ◎서북단 백령도유세에 4백명 모여 성황/“과열 막자”… 세 후보 합동선거운동 이채/“지역여론 분열방지”… 1차유세후 후보전원 동반여행 ○유력후보에 로비 ○…선거유세가 한창인 요즘 대전·충남지역 일부 유력인사 및 무투표당선자들은 시·군·구의회 의장을 겨냥해 새로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어 눈길. 이같은 움직임은 평의원의 경우 회기중 하루 3만원 정도의 경비만을 지급받는 명예직인 반면 의장은 20평 규모의 사무실과 남·여비서 각각 1명,운전사가 딸린 2천㏄급 승용차,한달 판공비 3백만원 정도를 제공받는 등 실속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로 대전시 동구 서모씨는 자신의 선거홍보물에 「과연 의장감이 충분하구나」라는 등의 문구를 적는가 하면 서구에서 출마한 김모씨(58)도 무투표 당선된 인사들과 당선이 유력한 후보들을 만나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 ○…지난 72년 평통대의원 선거이후 처음 열린 우리나라 서북단 경기도 옹진군 백령면 선거구의 19일 합동연설회에는 전체유권자 1천5백여명 가운데 25%인 4백여명의청중이 참석해 성황. 1명의 후보를 뽑는 이곳 선거구에 북포리 2명,진촌리 2명 등 4명의 후보가 나서 1시간여동안 열변을 토했으며 대부분 진촌리 주민인 청중들은 북포리출신 후보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등 화합된 분위기. ○함께 다니며 운동 ○…경북 고령군 성산면 김태철(45) 최태봉(38) 김말수씨(61) 등 3명의 후보들은 『개별운동을 할 경우 선거분위기가 과열,지역 분열의 우려가 높다』며 3명이 함께 다니면서 「합동선거운동」을 하고 있어 이채. 또 달성군 하빈면선거구의 송태환(46) 황해완씨(61) 등 2명의 후보도 선거운동원들이 과열을 부채질 하고 있다며 선거사무장과 사무원 1명을 제외한 모든 선거운동원의 신분증을 선관위에 반납,선거운동을 중단시킨 후 함께 지역을 돌며 두사람중 한사람을 뽑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고. ○…충북 진천군 백곡면 선거구에 출마한 강봉순(56) 차영철(42) 반재환씨(43) 등 3명의 후보가 1차 합동유세가 끝난직 후 선거과열과 지역여론분열 등 후유증을 막는다는 이유를 들어 동반여행. 이들 세후보는지난 19일 하오2시 백곡중학교에서 열린 1차 유세가 끝난후 가족 선거운동원 등에도 행선지를 알리지 않은채 반후보의 승용차에 동승,오는 26일까지 7박8일간의 여행길에 나선 것. 이에앞서 이들 세후보는 후보등록 직후인 지난 11일 1차 유세후 동반여행에 합의,합의각서를 선관위에 제출했다고. ○…기초의회 의원선거전이 중반전에 들어선 가운데 지난 총선에서 전의석을 차지해 황색바람의 기염을 과시했던 전북지역에서는 평민당과 민자당이 서로 압승을 다짐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 민자당 전북도지부는 지난 총선에서는 완패했으나 이번 기초의회의원 선거에서는 2백80명 가운데 45∼50%는 친여계 인사가 무리없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같이 평민의 아성인 전북에서 민자계인사 당선율이 높아질 경우 차기 총선에서도 상당수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 ○“야유 받았을 뿐” ○…평민당의 김영진의원은 20일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강진군 신전 도암면 유세장에서 임모씨(42)로부터 구타를 당했다는 민자당의 발표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민자당은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은채 허위사실을 유포,공명선거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짓밟고 있다』고 주장. 김의원은 『민자당은 임씨가 평민당 공천탈락에 불만을 품고 김의원을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임씨는 평민당원도 아니며 지난 18일 유세장에서 술에 취해 유권자들로부터 야유를 받아를 뿐』이라고 해명.
  • 선거운동 범위와 한계(“이렇게 하면 탈법”:하)

    ◎당기관지 합동연설회장 배포 금지/확성기 옥외설치,집회실황 고지 불허/참관인기장 없으면 개표소출입 못해/귀향보고서등 책자배부행위도 위법 ▷합동연설회◁ 합동연설회장 입구 또는 장내에서 선거사무원이 아닌 자가 선거홍보물을 배부하거나 홍보물을 가두배포 혹은 공중살포하는 행위,특정후보를 목마태우거나 농악대를 앞세우고 연설회장을 돌면서 연설회를 방해하는 행위는 법에 저촉된다. 또 특정후보 선거사무원을 협박·폭행하거나 특정후보의 연설도중 폭행·욕설·야유를 보내는 행위,노래·연호·함성 등의 집단행위로 연설을 방해하는 행위,돌멩이·빈병·각목·계란 등 물건을 투척하여 연설을 방해하는 행위도 할 수 없다. 이와함께 연설회장의 단상을 점거하거나 마이크선을 절단하여 연설을 방해하는 행위,연설회가 끝난뒤 지지후보를 연호하면서 가두행진을 하는 것도 금지되며 정당의 대표 등 당직자가 자동차를 이용,여러지역을 이동하며 유권자를 대상으로 연설회를 열 수도 없다. ▷공명선거추진◁ 공명선거운동이란 이름으로 특정정당이나후보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하는 활동을 전개하거나 공명선거추진활동을 표방하는 사회단체나 그 구성원을 후보자로 추천하여 지지하는 활동을 할 수 없다. 또 위법행위자를 거명하여 공표하거나 배격운동을 전개하는 행위.사회단체가 특정후보나 정당을 위해 정치자금법에 의하지 않고 직접 선거자금을 모금하거나 제공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정당의 당세확장운동◁ 선거기간중에 입당을 권유하거나 입당원서를 받기위해 호별방문하는 행위,입당원서와 교환하여 금품을 주는 행위,입당원서를 받아다주는 자에게 대가를 지불하거나 기타 이익의 제공을 약속하는 행위 및 특정정당의 탈당을 종용하는 행위도 위법이다. ▷당원단합대회◁ 당원명부에 기재된 당원이외의 일반선거구민을 참석시키거나 현장에서 입당원서를 받고 참석시키는 행위,시민이나 공중이 다수 왕래하거나 모이는 공공장소,도로 등의 공개된 장소에서 집회를 갖는 행위는 불법으로 간주된다. 또 벽보·현수막·전단·가두방송 등으로 정당집회를 일반선거구민에게 고지하여 일반선거구민의참여를 유도하거나 대회고지안내장·인사문 등을 일반선거구민에게 우송하는 행위,확성장치를 옥외에 가설하여 집회실황을 일반선거구민에게 알리는 행위도 안된다. 이와함께 정당집회에 관한 선전물을 일반선거구민에게 배부하거나 당홍보물 이외에 일체의 금품 및 식사,교통비 등을 지급할 수 없다. ▷현지교육◁ 당원단합대회와 마찬가지로 당원이외의 일반선거구민을 참석시키거나 현장에서 입당원서를 받고 참가시키는 행위를 할 수 없다. 교육고지 안내장을 일반선거구민에게 우송하거나 벽보·현수막·전단·가두방송 등으로 일반선거구민에게 고지,참여를 유도하는 행위,확성장치를 옥외에 가설하여 교육실황을 일반선거구민에게 알리는 행위도 금지된다. 또 다수가 왕래하는 공공장소에서 연설회 형식으로 교육을 실시하거나 집회에 관한 선전물을 일반선거구민에게 배부하는 행위,임시로 설치된 훈련소에서 당원의 훈련을 빙자하여 음식물을 제공하거나 교통비를 제공하는 행위도 법에 저촉된다. ▷선전·홍보◁ 선거운동기간중 후보자를 추천하거나 소속당원이 다수 입후보한 정당의 국회의원이 귀향의정보고회를 개최하는 행위,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정보고서,귀향보고서 소책자를 무료로 배부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도 위법으로 간주된다. ▷정당기관지◁ 특정지구당 후보자를 위한 특집판을 발행하여 배부하거나 후보자 또는 정당을 지지·추천·반대하는 내용이 게재된 기관지를 지역구민에게 배부하는 행위는 할 수 없다. 또 지하도입구,버스정류장,백화점 등 사람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 당보를 가두 배포하거나 특정정당기관지를 호별방문하여 전달 배포하는 행위,특정정당기관지를 아파트 우편함,단독주택의 대문안에 투입하는 행위,당보를 가두판매하거나 옥외에 게시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밖에 당보를 신문에 삽입하여 호별배포하거나 자동차 등을 이용하여 가두살포 또는 공중살포하는 행위,후보자 또는 정당을 지지·추천·반대하는 내용이 게재된 기관지를 합동연설회장에서 배포하는 행위도 법의 제재를 받는다. ▷기부행위제한◁ 정당의 집회에 참석한 당원에게 후보자가 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있는 방법으로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하거나 선거구민에게 명칭여하를 불문하고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가 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금품·음식물·기타 이익을 제공할 수 없다. 특히 당원 및 선거구민에 대해 명칭여하를 불구하고 일체의 기부행위가 금지된다. ▷투·개표◁ 당해 선거구안에 거주하는 선거권자외에는 투표참관인이 될수 없다. 특히 당해 선거구의 선거권자가 아닌 대학생이나 각종 사회단체의 공명선거추진기구의 관계자가 공명선거 추진명분으로 참관인이 될 수 없다. 선관위에서 발급한 개표참관인 기장을 부착하지 않은 자는 개표소에 출입할 수 없다. 또 폭력에 의해 특정후보측의 참관인이 퇴장했을 경우 그 후보측의 참관관이 없는 상황에서 개표를 진행해선 안된다.
  • 「금품 살포」 지자제후보 첫 구속/검찰

    ◎「주간지 경력게재」등 5명도 구속 검토 검찰은 9일 지방의회의원 선거와 관련,주민들에게 금품을 돌리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민간단체나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된 12명 가운데 경북 점촌시 주민들에게 그릇세트를 돌린 이시하씨(50)와 후보자의 추천서용지를 찢은 김낙현씨(42)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후보자 3명으로부터 7백만원을 받고 주간지에 이들의 사진과 약력을 실은 안양신문 대표 마기열(46)와 같은 수법으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된 서울 강남신문 대표 유상용씨(32) 등 5명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인정된다고 보고 구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부신 해운대구 중2동 주민 2백80여명에게 음식을 제공하면서 선거관련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민자당 해운대구 지구당위원장 김윤환의원에 대해 조사한 결과 김의원이 당내 행사차원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밝혀져 선거법에는 저촉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이날 「선거운동금지 1백개 행위유형」을 작성,오는 12월 전국 공안부장 검사회의에서 시달하기로 했다. 검찰은 선거법에서 허용하고 있는 ▲선거벽보 ▲선거홍보 ▲합동연설회 ▲소형인쇄물 배포 ▲현수막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공개장소 방문 등 6가지 유형외의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하기로 했다.
  • 「지자제 특수」/선거홍보업·인쇄업 “신바람”

    ◎“3천억 시장”… 판촉전도 치열/여론조사서 「전략」까지 “척척”/전국 줄잡아 5백여곳 성업/대행사/인쇄업/주문량 3∼4배 늘어 “즐거운 비명” 30년만에 처음인 기초의회 의원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선거특수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틀어 모두 3조∼5조원 규모의 자금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광고 및 홍보인쇄물 제작업체 등 관련업계들이 모처럼의 호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선거는 특히 걸프전쟁 등 국내외적으로 잇따른 대형사건 사고로 빚어진 전반적인 경기침체 분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자칫 잘못하면 과열현상을 보일 우려마저 낳고 있다. 광고업계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입후보자들의 선거자금 가운데 8∼10%가 홍보물 제작비에 쓰여져 2천억∼3천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겨냥한 선거전문 대행업체들이 최근 눈에 띄게 늘어나 서울에만 2백∼3백개,전국적으로는 4백∼5백개에 이르는 실정이다. 이들은 후보자들의 팸플릿·전단·플래카드 등의홍보물을 제작해 주는 것은 물론 후보자 개개인의 선거전략을 수립해 주거나 연설훈련 또는 지역구 여론조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후보자 한사람앞에 5백만∼3천만원의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선거홍보전문 대행업체인 서울 중구 충무로 한국폴리테크사의 경우 지난 5일 노태우대통령의 발표로 선거일정이 확정된 뒤 불과 사흘만에 벌써 10여건의 홍보대행 업무를 계약했다. 이곳 직원 문종렬씨(32)는 7일 『계약건들을 처리하기 위해 직원 20여명이 사흘째 철약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하루 10∼20여차례의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으나 손이 달려 더이상 대행업무를 거절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중구 예장동 민솔사 대표 김덕수씨(40)는 『직원 15명이 이미 접수된 10여건을 처리하기에도 벅찬 마당에 하루에 20∼30여차례씩 걸려오는 문의전화를 받느라 애를 먹고 있다』고 기쁜 비명을 질렀다. 이처럼 홍보대행업체들이 성황을 누리는 것과 함께 홍보물의 제작에 쓰이는 종이의 수요도 급증,평소보다 20∼30% 이상 늘어나고 있다. 서울인쇄조합 직원 박모씨(35)는 『최근들어 회원업체들의 인쇄물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량 늘었으며 앞으로 갈수록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인쇄업체인 서울 중구 예관동 파인프로젝트 영업부장 심대현씨(41)는 『최근 물량이 평소보다 3∼4배 늘어난 전직원이 철야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소화해 내기에 벅차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정치대학」 「정치학교」 등 후보자들에게 대중연설 등 언행교육을 해주는 전문단체까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성시를 이루고 있다. 서울 중구 황학동 한국사회교육연구소의 경우 의원후보자들이 하루에 4∼5명씩이나 나와 명연설가들의 연설이 녹화된 비디오테이프를 보며 대중연설을 연습하고 있으며 10여명이 이같은 테이프를 구입해 갔다는 것이다. 「연하나로」 「코렉스」 「한마당」 등 이벤트기획업체들도 이에 뒤질세라 치어걸이나 풍물패 등을 동원해 후보자들의 선거유세장에서 공연을 대행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같은 선거특수현상은 서울에만국한된 것이 아니고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대도시는 물론 지방의 중소도시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런대로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 「수서한파」에 밀려난 지자제 열풍

    ◎선량지망 크게 줄고 광고·인쇄업도 불황/2만 웃돌던 후보자 절반 “이탈”/정계/홍보물 제작의뢰 발끊겨 울상/업계 연말연시에 즈음하여 뜨겁게 달아올랐던 지방의회 의원선거의 열기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한때 지나친 과열현상이 우려되던 「지자제열풍」이 이처럼 돌변하고 있는 것은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당국의 단속이 강화된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히 지난달 하순부터 일부 국회의원들의 뇌물외유사건이 터지고 다시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의 회오리가 몰아치면서 우리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잇따른 비리사건에 따른 국회의원들의 무더기 구속사태는 갈수록 정국전망을 흐리게 한 나머지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지자제선거 일정의 상당한 지연까지 점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또 국회의원들의 무더기 구속에서 보듯 이른바 「선량」들에 대한 인기가 떨어져 지방의회 진출희망자를 격감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한때 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던 지방의회의원 출마후보자가 지금은 절반정도로 줄어들었을 것이라는게 선거관계자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특히 3월말쯤으로 예상됐던 지방의회선거가 갖가지 사건에 따른 정국불안으로 5월 이후로 연기되는 것이 확실해지자 일부지방에서는 출마후보자의 움직임이 전혀 보이지 않는 공동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24일 대검집계에 따르면 그동안 지방의회 의원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10여명에 이르고 있으나 지난 10일 이후 불법선거운동을 한 사례가 단 1건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치안본부도 지난 12일 설날을 앞두고 연휴기간 등의 불법선거운동 사례를 적발해 보고하도록 전국경찰에 시달했으나 선거열기가 얼어붙은 탓으로 금품수수 등의 위반사례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선거열기가 가라앉자 그동안 선거특수를 노리고 호황을 누려오던 정치광고 대행사와 홍보물 제작을 맡은 인쇄소 등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천억원 규모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노려 지난연말부터 각종 홍보책자와 팸플릿을 비롯,선거전략의 수립까지 담당하느라 눈코뜰새없이 바쁘던 정치광고업계는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명예뿐인 지방의회의원직 출마자가 격감하면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동대문구 휘경동 H광고 대행사의 경우 선거용 팸플릿 등 유권자관리용 책자들을 이미 제작해 놓고 있는 상태이나 선거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다시 만들어야 할 형편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두 사건이 터진뒤 지자제 출마를 포기하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이미 제작이 끝난 선거용품이 쓸모없게 될 것 같다』면서 『선거특수를 노리고 우후죽순식으로 등장했던 많은 정치광고회사들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거나 선거에 대비해 임시로 채용했던 직원수를 줄이는 등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 을지로3가 「인쇄골목」에서 소규모 인쇄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성달현씨(37)는 『한목 잡으려고 여기저기서 돈을 끌어들여 선거홍보물을 제작해 놓았는데 주문한 사람들이 대금결제를 미루거나 아예 찾아갈 생각조차 안하고 있어 큰일』이라고 걱정했다. 한편 경찰이 현재까지 적발한 선거법위반사범은 모두 2백56명이다.
  • 꼴망파등 인천폭력배 두목 2명/“월계수회 가입” 주장

    ◎“선거때 유세장 경비” 【인천=이영희기자】 인천 조직폭력배 「꼴망파」 두목 최태준(38·복역중)과 토지회관파 송모씨(38)가 민자당 사조직인 월계수회 회원으로 가입했었고 이중 송씨는 인천지역 월계수회 운영에 깊이 간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7·88년 양대 선거때 월계수회 회원으로 인천지역 선거운동에 개입했다는 김모씨(40)는 22일 『최·송씨 등은 지난 8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월계수회에 가입,87·88년 양대 선거때 자파 조직원들을 동원,당시 민자당 후보의 경호·선거홍보물 배포·유세장경비 등을 맡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최석방 탄원에 서명한 조영장의원은 지난 5월 인천 비치송도호텔에서 송씨의 주례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의원­논두렁 정기론/이재근 논설위원(서울칼럼)

    국회의원이란 참으로 희한한 직업이고 묘한 자리이다. 여느 직업에 비해 수가 적지만 다중지배적이라는 데서 희한하고 아무나 그 노릇을 잘해낼 수 없다는 데서 묘한 자리라 할 수 있다. 그 자리에 앉혀 놓으면 누구라도 해낼 수 있는 직업이지만 하고 싶다고 해서 아무나 되는 자리도 아닌게 바로 국회의원이다. 국회의원 한번 하기 위해 여섯번 낙선한 사람을 나는 알고 있다. 그는 그나마 한번 당선될 수 있었지만 단 한번도 빛을 못보고 실의속에서 일생을 마친 의원지망생은 얼마든지 있다. 일곱번이나 낙선하고 지금 다시 칠전팔기의 칼을 갈고 있는 끈기파 한 사람도 나는 알고 있다. 그에게 이제 지자제도 될 모양이니 그쪽으로 눈을 돌리라고 충고하면 그의 눈은 당장 가재눈이 된다. 처음부터 중앙정치판에 뜻을 둔 사람은 큰 물에서 논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리하여 많은 의원지망생들이 하다못해 「논두렁 정기」라도 타고나야 국회의원이 된다는 속설을 믿고 금배지를 향해 서울로 시골로 중앙당으로 지구당으로 오르내린다. 그 사람의 집 안팎살림은 일찌감치 모든 것을 팔자소관으로 돌리는 그의 훌륭한 내조자인 부인차지가 됨은 물론이다. 국회의원에 한번쯤 당선된 사람도 마찬가지다. 원숭이는 나무에서 는 떨어져도 변함없이 원숭이 그대로이지만 국회의원은 한번 떨어지면 사람노릇하기가 어렵다. 사람대접 받기 위해서라도 선거에 져서는 안된다. 어느때 한 국회의원이 있었다. 천성으로 왜소하고 협량한 그 그릇에 비해서는 자신마저 때로 행운이다 싶을 정도로 그의 정치활동은 화려하고 순조로웠다. 집권당의 제법 그럴싸한 당직도 누렸다. 그러나 그 행운이 그릇을 넘친 게 탈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별 이문도 없이 당내 파벌싸움에 관계돼 이리저리 밀리다가 하루아침에 당직을 놓쳤다. 이른바 신주류라는 실세에 끼지 못하고 비주류로 밀려난 것이다. 곧이어서는 공천에서도 탈락됐다. 승승장구끝에 내락으로 떨어진 심사였을 것이다. 그것이 홧병이 되어 달포후엔 끝내 정신마저 혼미한 가운데 이승을 하직하고 말았다. 그의 유언에 일렀으되 외아들은 꼭 고향을 지켜 때가 되면 출마하여 「가업」을 이어야 한다고 했다. 소설같은 한 정치인의 일생이지만 그것은 실화이다. 지금 40대에 이른 그의 아들은 오늘도 논두렁 정기론을 믿으며 대를 이어 고향표밭을 일구고 있다. 사람들은 그런 국회의원을 왜 굳이 하려는가. 한번 입지하여 정치판에 말려들면 선거의 매력과 파벌ㆍ계보 그리고 이합집산하는 인간관계의 톱니바퀴가 놓아주질 않는다. 당사자로서는 성취감도 있다. 조상과 가족의 명예를 높였다. 특히 선거로 맺어진 인간관계는 끈끈하다. 충성과 배신의 인간사도 그렇거니와 선거운동원 개개인의 정치적 대상심리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런것 들이 얽히고 설켜서 형성된 선거 메커니즘이 고질처럼,아편처럼 그 「판」을 떠나지 못하게 한다. 그것이 정치이고 선거이다. 음성ㆍ진천과 대구서구의 국회의원 보선에는 말썽도 많았고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해프닝도 적잖았다. 대구쪽에서는 유난히 높은 자존심과 명예를 걸치고 있던 한 무인정치인이 중도에서 아예 말을 내려 외유에 나섰고 그와 나란히 관심과 흥미의 표적이 됐던 후배후보는 가까스로 당선되기는 했다. 거여의 괴력과 풍부한 자금에 덧붙여 시리도 그러한 데다 논두렁 정기도 얇지 않았으니 당선됐을 것이다. 음성ㆍ진천쪽 후보는 그야말로 삼전사기의 인물이지만 역시 그의 당선엔 논두렁 정기도 큰몫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보선은 많은 문제를 남겼다. 전 과정을 통해 혼탁과 이상과 열의 악명을 면치 못했다. 특정후보 한사람을 위한 거여의 전력투구도 보기좋은 모양은 아니었다. 과열을 선도한 듯했고 일반적인 국민 감정을 제대로 읽지 못한 오만도 남는다. 세상을 너무 쉽게 본 것 같다. 대통령이 고발된 사태도 면구스럽다. 후보자끼리,후보자와 관리당국이,운동원끼리의 피곤한 논쟁과 몸싸움도 그러했다. 선거가 아니라 「부정의 잔치」라고까지 조소를 받았던 작년 동해시와 영등포을구 재선거를 되돌아보게 된다. 오직 당선만이 최고의 선이며 가치인양 추구되고 벌거숭이 육박전처럼 돼가던 그 선거판이 남기고 보여준 추한 그림자들을 찾아보려니 이미 지천의 선거홍보물과 함께 쓰레기통으로 버려졌다. 선거판은 끝났지만 그러나 우리 정치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대개 정치하고자 하는 개개인이 뚜렷한 역사의식과 정치적 사명감,경륜을 갖지 못하고 현실정치에 대한 깊은 통찰과 자정 노력을 갖지 않는다면 우리 정치는 끝도 없이 헤맬 것이다. 선거 결과를 보건대 우리들의 정치인들은 유권자가 갖는 정치의식 수준에도 아직 이르지 못했다. 그들은 정치만 했지 유권자를 못해 봤다. 그런 정치인들이 이뤄내는 선거판은 언제나 확실하고 완전하게 타락하고 부패하기 마련이다. 그리하여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정치인들은 분발해야 한다. 거여도 보다 겸허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분발하려면 먼저 일찍이 베버가 지적한 바 정치적 신앙을 가져야 한다. 그런 신앙을 갖고 정치권안에서 참으로 시대적 대의와 민주화 발전을 위한 개혁을 이뤄야 한다. 그 개혁은 역시 정치권 밖의 힘으로써가 아니라 정치권 안의 내재적인 역동성으로 성취해야 한다. 「논두렁 정기론」은 정치인들에 대한 비웃음이나 비하의 말이 결코 아니다. 그가 의원이 되고자 정성으로 갈고 닦은 그 고향의 본래적이고 토속적인 혼같은 것이다. 끈질긴 「민초」와 추상같은 「민심」의 다른 말이라 해도 좋다. 음성ㆍ진천의 결과가 그와 같다. 그러니 이제 논두렁 정기 타고난 의원들이여 다시 한번 분발해야 할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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