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거일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경합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충청권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십자인대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영업 종료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56
  • 금배지에 올인!… ‘총선 준비’ 고위 공직자들 사퇴 도미노

    금배지에 올인!… ‘총선 준비’ 고위 공직자들 사퇴 도미노

    고위 공직자들의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미 사표를 던지고 선거판에 뛰어드는 공직자도 있다. 일부는 사퇴 시기를 저울질하기도 한다. 몇몇은 출마가 예상되지만 공식적으론 부인하고 있다. 공직에 있으면서 쌓은 높은 인지도가 이들이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내세우는 최대 무기다. 또 두터운 인맥과 지역 사정에 정통한 행정전문가 이미지 등이 강점이다. 더구나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싸늘한 여론도 출마 결심에 힘을 보태고 있다. 17일 각 자치단체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 중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던진 사람은 현재 2명이다. 정태옥(54)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박수영(51) 경기도 행정1부지사다. 지난 14일 명예퇴직 신청을 한 정 부시장은 대구 북구 갑에 출마한다. 정 부시장의 부모와 형제 등이 오랜 기간 살았던 곳이다. 새누리당 공천 신청을 할 예정인 정 부시장은 최근 거론되는 대구지역 현역의원 대폭 공천 탈락설에 더 힘을 내고 있다고 한다. 그는 행정고시(30회) 출신으로 1988년 서울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정책관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대구시 행정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수영 부지사는 분구가 예상되는 수원 영통 지역 출마가 유력시된다. 영통은 현역인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김진표 전 부총리 등 야당 내 강력한 후보군이 포진한 곳이다. 박 부지사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물밑 지원 속에 ‘새 인물론’을 강조하며 일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6년간의 도청 생활, 많이 배우고 많이 느꼈다. 이제 바쁜 생활도 마무리돼 가고 있다”고 속내를 밝혔다.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사퇴 시기를 저울질하는 부단체장도 있다. 이인선(56·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성폭행 의혹 사건으로 무주공산이 된 심학봉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구미 갑을 노린다. 다음달쯤 사퇴한 뒤 지역에 사무실을 내고 얼굴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박정하(48) 제주도 정무부지사도 이달 말쯤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원주가 고향인 박 부지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대변인, 춘추관장 등을 지낸 친이(친이명박)계 인물이다. 지난해 7월 원희룡 제주지사 취임 뒤 정무부지사로 발탁돼 연고가 없는 제주에서 1년째 생활 중이다. 서울이나 원주를 지역구로 고려하고 있다. 경남도는 부지사 2명이 모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윤한홍(53) 행정부지사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비공식적으로 뜻을 밝힌 상태다. 3선인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최구식(55) 서부부지사는 진주갑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 부지사는 진주에 있는 경남도 서부청사에 주로 근무하며 서부권개발 업무를 총지휘해 왔다. 전직 고위 공직자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해 무소속으로 안동시장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이삼걸(60) 전 행정안전부(현 행정자치부) 차관은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바닥 민심을 파고 있다. 새누리당 복당을 위해 책임당원 모집에 집중하고 있다. 최민호(59) 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세종시 출마가 거론된다. 3선 기초단체장들의 출마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곽대훈(60) 대구 달서구청장은 무게 중심이 출마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에선 그가 지역구 달서 갑·을·병 중 어디를 선택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된다. 경기도 3선인 김선교(55) 양평군수, 조병돈(66) 이천시장, 이석우(67) 남양주시장, 박영순(67) 구리시장, 조억동(59) 광주시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된다. 이들의 출마에 장애물도 많다. 당내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경선에 약하다는 게 약점이다. 공직이 총선 경력용이냐는 비판도 이겨내야 한다. 현행법상 공직자 사퇴시한은 선거일인 내년 4월 13일 90일 전, 선출직은 120일 전이다. 전국종합·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새정치연 ‘100% 국민참여 공천단’ 추진

    새정치연 ‘100% 국민참여 공천단’ 추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7일 일반 국민이 100% 참여하는 국민공천단과 결선투표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천안을 제시했다. 혁신위는 이날 휴대전화 안심번호 제도(이동통신사가 휴대전화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임의의 전화번호를 부여하는 것) 도입 시 100% 일반 국민으로, 도입되지 않을 시 국민 70%, 권리당원 30%로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국민공천단 도입안을 발표했다. 또 혁신위는 ARS와 현장투표를 혼합해 실시한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거치도록 하고 정치 신인에게는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제시했다. 더불어 여성·장애인의 공천심사와 경선 시 가산점을 현행 20%에서 25%로 높이고 청년 후보자의 가산점을 최대 25%로 높이되 연령별로 차등화하도록 했다. 전략공천은 외부 인사가 50% 이상 참여하는 위원회를 15인 이하 인원으로 구성해 공천하고 비율도 20%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이 같은 방안은 유권자 누구나 경선에 참여하는 새누리당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보다 폐쇄적일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현역의 기득권을 더 제한했다는 차이점을 갖는다. 결선투표제의 경우 정치 신인의 역전으로 인한 ‘흥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반면 여당의 오픈프라이머리는 모든 유권자가 당내 경선에서 직접 후보를 선출하는 ‘개방형 예비선거’로 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한 인사는 선거일 이후 5년간 복당을 금지하는 등 강한 구속력을 부여했다. 더불어 ‘전략공천 20% 유지’를 내세운 새정치연합 혁신위와 달리 전략공천도 폐지해 오픈프라이머리의 의미를 더 살리도록 했다. 새누리당은 여성·장애인에 대한 가산점이 10~20%로 야당의 혁신안보다 낮다는 점도 다르다. 지난 4월 일찌감치 당론으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채택한 여당과 달리 야당은 혁신안을 두고 당분간 진통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공천단 제도 도입 시 조직력에서 앞서는 친노(친노무현)계가 여전히 유리할 수 있다는 우려와 “혁신위 활동이 실패했다”고 규정한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근본적인 당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안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천만 다루는 혁신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며 “낡은 진보의 타파 등 체질 혁신이 중요하지 제도 혁신, 공천 혁신이 관심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악화된 민생경제 내수 살려 돌파 ‘포석’

    악화된 민생경제 내수 살려 돌파 ‘포석’

    청와대와 정부가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데에는 직장인 휴가가 집중되는 이달 초순의 지역 관광 수요와 내수경제 활성화 분위기를 더 이어가려는 뜻이 담겼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 올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잇단 민생경제 악재로 국민적 피로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소비 증진이 국가 경제에 도움되기를 희망해서다. 중국인 등 외국 관광객 유치도 주요 이유다. 14일 전국 고속도로와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되면 한국도로공사는 124억원, 민자 법인은 36억원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민자 법인에 대해선 손실 보전을 추진하고 있다. 또 코레일의 ‘내일로’ 2종 상품의 경우 7일권 6만 2700원, 5일권 5만 6500원 티켓의 반값에 ITX-청춘, 새마을·무궁화 열차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4대 고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조선왕릉 등 15개 시설, 국립 자연휴양림 41곳, 국립현대미술관 등도 14~16일에 무료로 개방한다. 본래 관광 비수기에 진행하던 코리아 그랜드 세일도 14일부터로 앞당겨져 더 많은 할인 혜택 등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광복절을 전후해 서울·부산·대전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특별 공연과 불꽃놀이, 한류 콘서트 등을 만끽할 수 있다. 정부는 역대 56차례에 걸쳐 임시공휴일을 지정했고, 이번의 경우 2006년 5월 31일 지방선거일 이후 9년 2개월 만이다. 앞서 박정희 정부는 1962년 4·19혁명 기념일을 최초의 임시공휴일로 지정했고, 1969년 7월 21일 미국의 우주선 아폴로 11호 달착륙 기념일도 휴일이었다. 1988년 9월 17일 서울올림픽 개막일과 2002년 한·일 월드컵 폐막일 다음날인 7월 1일도 임시공휴일이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관광산업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관광호텔이나 국제회의 시설의 부대시설에 카지노를 설치하는 경우 허가 요건 가운데 하나인 전년도 외래 관광객 유치 실적 요건도 폐지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추경안 국회 통과] 보복운전 땐 500만원 이하 벌금·살인죄 시효 폐지

    [추경안 국회 통과] 보복운전 땐 500만원 이하 벌금·살인죄 시효 폐지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과 함께 뉴스테이3법을 비롯해 ‘태완이법’, 난폭운전 방지법 등 44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가장 눈에 띄는 법안은 형법상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태완이법)이다. 1999년 5월 20일 대구 동구 골목길에서 황산테러를 당해 숨진 김태완(당시 6세)군 사건이 공소시효 만료로 영구미제로 남게 되면서 억울한 죽음을 막자는 취지에서 2012년 발의돼 ‘태완이법’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개정안은 사형에 해당하는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고 아직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범죄에 대해서도 적용토록 했다. 강간치사나 폭행치사, 상해치사, 존속살인 등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번에는 제외됐다. 살인죄 공소시효는 당초 15년이었지만 너무 짧다는 비판이 일어 2007년 25년으로 늘어난 바 있다. 난폭운전을 방지하기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행법에는 상대 차량을 위협하거나 사고를 유발하게 하는 난폭운전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다. 하지만 이 법에서는 난폭운전의 유형을 구체화하고 난폭 운전을 실시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기업형 임대주택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담은 임대주택법 개정안(뉴스테이법)도 가결됐다. 사업자들은 8년의 임대의무 기간과 연 5%의 임대료 상승률 상한만 지키면 초기임대료 규제와 분양전환 의무 등을 피할 수 있다. 뉴스테이 촉진지구에 한해 용적률·건폐율을 법정상한선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부지를 뉴스테이 부지로 이용할 경우 지구조성사업에 공공기관이 참여하도록 했다. 도시·주거환경정비법 일부 개정안(도정법)도 통과됐다. 개정안은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을 지자체 장이 직권으로 해제할 수 있는 규정과 해제된 구역의 매몰 비용을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4월과 10월 연 2회 실시하던 재·보궐 선거를 1회로 줄인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재·보궐 선거일은 농번기와 국회 일정을 고려해 매년 4월 첫째 수요일에 실시키로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FIFA, 내년 2월 26일에 차기 회장 선거

    FIFA, 내년 2월 26일에 차기 회장 선거

    국제축구연맹(FIFA)은 차기 회장 선거를 내년 2월 26일에 치른다고 20일 밝혔다. FIFA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뽑는 특별총회 개최일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했다. 지난 5월 29일 5선에 성공한 제프 블라터 현 회장은 측근들이 부패 혐의로 체포되면서 여론이 악화되자 지난 6월 3일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블라터 회장의 사임 선언 이후 미셸 플라티니(왼쪽)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비롯해 정몽준(오른쪽) 전 FIFA 부회장 등이 출마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차기 회장 후보자들은 선거일 4개월 전까지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한다. 한편 FIFA는 차기 회장 선거일 발표와 함께 회장의 봉급을 공개하고 임기를 제한하는 등의 개혁 방안도 마련했다. 영국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집행위원회는 도미니크 스칼라 FIFA 회계감사 위원장이 제출한 개혁안을 심의했다고 전했다. 개혁안은 회장과 집행위원의 급여와 지출을 공개해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 등이 골자다. 또 회장과 집행위원의 임기를 4년에 최대 3회 연임으로 제한하고 집행위원 후보에 대한 도덕성 점검을 의무화했다. FIFA 연차 총회에서 집행위원을 직접 선출토록 한 것도 개혁안에 포함됐다. 그러나 가디언 등은 이번 개혁안이 부패로 얼룩진 FIFA가 과거와 완전히 결별해야 한다는 외부 요구를 충족시키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BBC는 차기 회장 후보자는 투표일 4개월 전에 출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집행위는 사실상 선거 운동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 이야기’ 8회에서는 헌법상 독립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을 소개한다. 대통령선거 등 각종 공직선거를 비롯해 정당 내 경선 등 선거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의 업무를 살펴보고, 현직 공무원에게 공직 적응기와 시험 준비 과정 등을 들어 봤다. 선관위는 헌법재판소, 정부, 국회, 법원과 같은 지위를 갖는 합의제 헌법기관으로 각종 선거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1963년 설립된 선관위는 당시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관리하다가 1995년 시작된 전국동시지방선거도 관리하고 있다. 주민투표, 산림조합장 및 농·수·축협 조합장선거, 주민소환투표, 당내 경선를 비롯해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도입된 재외선거도 선관위의 업무다. 선관위 공무원은 대선이나 총선 등 큰 선거를 앞두고 있을 때 가장 바빠진다. 선거가 다가오면 선관위는 불법 선거운동을 단속하기 위해 공정선거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상시적으로 1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지만, 선거일 전 60일부터는 최대 30명까지 인력을 늘린다.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면 전국적으로 10만여명에 이르는 선거운동원이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24시간 근무체제가 가동된다. 이처럼 불법 선거운동 단속뿐 아니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투표용지를 인쇄하고, 투표소를 섭외하고 운영하는 것도 선관위의 몫이다. 선관위는 선거철에만 바쁜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정당 관련 사무, 각종 후원회 등록 및 변경이나 국고보조금 지급 등 정치 자금 관련 업무도 맡고 있다. 정당이나 후보자가 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할 경우 이를 감시, 단속, 적발하기도 한다. 검찰·경찰과 협조해 금융거래 및 통신 자료를 제출받아 범죄 혐의를 입증하고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이 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도 선관위의 몫이다. 이 밖에도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일컬어지는 선거에 대한 교육을 통해 선거문화 기반조성 및 민주시민 의식 함양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각종 선거제도와 자동 투표지 분류기 및 투표용지 발급기나 전자 투표시스템 등을 개발해 도입하고, 이를 해외로 수출하기도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해 17개의 시·도선거관리위원회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선관위에는 모두 2807명의 공무원이 일하고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인터넷 선거보도 심의위원회, 선거 때마다 TV토론을 주관하는 선거방송 토론위원회가 있다. 선관위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직 5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거나 국가직 7·9급 공무원 시험에서 선거행정직을 지원해야 한다. 2000년대 이전에는 국가직 행정직렬로 통합 선발했지만, 2002년부터는 선거행정직을 별도로 뽑아 왔다. 선거행정직(9급)은 다른 행정직과는 달리 국어·영어·한국사 외에 공직선거법이 필수과목에 포함돼 있다. 선택 과목도 형법과 행정법총론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한다. 형법은 2016년 시험부터 추가되는 과목이다. 7급의 경우 국어(한문 포함)·영어·한국사·헌법·행정법·행정학·공직선거법 등 7과목을 치러야 한다. 국가직 공무원시험 외에도 선관위는 2006년부터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특채를 실시하고 있다. 2008년 국가직 5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이은혜(33·여) 사무관은 중앙선관위 국제협력과, 법제과 등을 거쳐 현재 선거비용 및 정치자금 업무를 담당하는 조사2과에서 일하고 있다. 3년 정도 수험생활을 한 이 사무관은 “기본서를 반복해서 읽는 것만큼 중요한 학습법은 없다”며 “특히 인문계열 전공자에게 어려울 수 있는 경제학 기본서는 더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사무관은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으로 “정치자금공개시스템(ecost.nec.go.kr)의 참여율이 70%를 넘었을 때”라고 답했다. 정치자금공개시스템은 후보자의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설계, 구축된 것으로, 후보자가 자발적으로 공개한 선거비용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후보자의 72.5%가 참여했다. 이 사무관은 현재 선거비용 보전과 관련된 절차 및 제한액을 결정·공고하고, 선거 이후 선거비용을 보전하고 이를 정산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그의 하루는 출근 이후 언론 보도 내용을 훑어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선거비용 허위청구와 관련해 고발 및 기소내역 및 판례를 분석해 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한다. 국민 세금으로 보전되는 선거비용이니 만큼 헛되게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선거비용을 멋대로 사용한 후보자에 대한 회계 및 현지 실사 업무를 지원하기도 한다. 선거를 치르고 난 뒤 후보자가 법정선거비용 범위 내에서 사용한 비용 중 일부는 국가가 지원해 준다. 유효득표수 10% 이상을 얻은 후보자는 선거비용의 50%, 유효득표수 15% 이상을 얻은 후보자는 100%를 선거비용 제한액 범위 내에서 보전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당선 무효가 되거나 당선되지 않아도 후보자 자신이나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가족 등이 후보자 매수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형이 확정되면 보전비용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 이 사무관은 “선거가 없을 때는 선거비용 보전의 적정 방안을 연구하고, 당선 무효가 된 후보자에 대한 보전비용 반환율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한다”며 “국민 세금으로 이뤄지는 일이기 때문에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여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무관은 선관위 공무원이나 공직 입문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나로 인해 세상이 1g이라도 좋아졌다면 성공한 인생이다’라는 말을 실천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철밥통이 아닌 공복(公僕)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면접 등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박영순 구리시장 항소심서 당선무효형 “형량 가중요소 해당” 도대체 왜?

    박영순 구리시장 항소심서 당선무효형 “형량 가중요소 해당” 도대체 왜?

    박영순 구리시장 항소심서 당선무효형 박영순 구리시장 항소심서 당선무효형 “형량 가중요소 해당” 도대체 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박영순(67) 경기 구리시장이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1심은 지난해 12월 박 시장에게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 80만원을 선고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형량을 높였다. 박영순 시장은 형이 확정되면 시장직을 잃게 된다. 서울고법 형사7부(김시철 부장판사)는 8일 박 시장의 항소심에서 “피고인은 선거에 임박한 시점에 ‘그린벨트 해제요건 충족 완료’라는 단정적 문구를 건물 6개층 정도 크기의 대형 현수막으로 건물 외벽에 게시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 이는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다”며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이 허위의 정도가 약하다고 보고 감경 요소로 적용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는데, 피고인의 행위는 선거가 임박해 다수의 상대방에게 공표해 전파성이 높은 경우에 해당하므로 형량 가중 요소에 해당한다”며 1심의 형량이 너무 낮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박 시장이 이전에 선거법 위반으로 2차례의 벌금형과 1차례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해 5월 27부터 6월 4일 지방선거일까지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해 ‘국토부 그린벨트 해제요건 충족 완료’ ‘2012년 국토부 승인 그린벨트 해제 진행 중’이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 4개를 시내에 내걸고 전광판 광고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순 구리시장 항소심서 당선무효형 “1심 형량 너무 낮다” 도대체 왜?

    박영순 구리시장 항소심서 당선무효형 “1심 형량 너무 낮다” 도대체 왜?

    박영순 구리시장 항소심서 당선무효형 박영순 구리시장 항소심서 당선무효형 “1심 형량 너무 낮다” 도대체 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박영순(67) 경기 구리시장이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1심은 지난해 12월 박 시장에게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 80만원을 선고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형량을 높였다. 박영순 시장은 형이 확정되면 시장직을 잃게 된다. 서울고법 형사7부(김시철 부장판사)는 8일 박 시장의 항소심에서 “피고인은 선거에 임박한 시점에 ‘그린벨트 해제요건 충족 완료’라는 단정적 문구를 건물 6개층 정도 크기의 대형 현수막으로 건물 외벽에 게시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 이는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다”며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이 허위의 정도가 약하다고 보고 감경 요소로 적용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는데, 피고인의 행위는 선거가 임박해 다수의 상대방에게 공표해 전파성이 높은 경우에 해당하므로 형량 가중 요소에 해당한다”며 1심의 형량이 너무 낮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박 시장이 이전에 선거법 위반으로 2차례의 벌금형과 1차례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해 5월 27부터 6월 4일 지방선거일까지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해 ‘국토부 그린벨트 해제요건 충족 완료’ ‘2012년 국토부 승인 그린벨트 해제 진행 중’이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 4개를 시내에 내걸고 전광판 광고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보선 투표율, 6시 현재 31.5%…작년 7·30 재보선 투표율보다 높아

    재보선 투표율, 6시 현재 31.5%…작년 7·30 재보선 투표율보다 높아

    재보선 투표율 재보선 투표율, 6시 현재 31.5%…작년 7·30 재보선 투표율보다 높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보궐선거일인 29일 오후 6시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 4곳의 투표율이 31.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와 이달 중순부터 실시된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은 7.6%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4개 지역에서 12시간 동안 선거인 71만 2696명 가운데 22만 4435명이 투표를 마쳤다. 선거구별로 보면 광주 서을이 36%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인천 서·강화을이 32.7%로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 성남 중원은 투표율이 27.2%로 가장 저조했고 다음은 서울 관악을이 32.2%로 평균보다 약간 높았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재보선 투표율은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이라고도 불리었던 작년 7·30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8.8%보다 2.7%포인트 높은 것이다. 3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던 2013년 4·24 국회의원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36.3%보다는 낮지만, 2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던 2013년 10·29 국회의원 재보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29.6%보다는 높은 수치다. 이번에 재보선이 치러지는 국회의원 4곳, 광역의원 1곳, 기초의원 7곳 등 총 12개 선거구의 투표율은 오후 6시 현재 28.7%로 집계됐다. 선관위는 이날 투표율 추이로 볼 때 최종 투표율이 30%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총 15차례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 34.2%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장에 갈 때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투표소를 찾아 투표해야 한다. 선관위는 접전 지역을 제외하면 오후 10시께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보선 野 참패] 투표율 36.0%… 광주 서을 41.1% 최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보궐 선거일인 29일 투표율이 36.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4~2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와 이달 중순부터 실시된 거소투표(우편 투표 방식) 결과가 반영된 수치다.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은 7.60%였다. 선거인 71만 2696명 가운데 25만 623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 36.0%는 사전투표율이 적용됐던 2013년 10·29 재·보선(33.5%)보다 2.5% 포인트 높은 수치다. 선거구별로 보면 야권의 텃밭으로 평가되는 광주 서을이 41.1%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27년간 야당 후보에게만 문을 열어준 ‘철옹성’ 서울 관악을이 36.9%로 뒤를 이었다. 경기 성남 중원은 투표율이 31.5%로 가장 저조했으며 인천 서·강화을은 36.6%로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세부적으로 볼 때 눈길이 가는 선거구는 인천 서·강화을이다. 서구(29.3%)와 강화군(50.4%)의 투표율 차이가 20% 포인트 차이에 이른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재보선 투표, 오전 7시 기준 투표율 1.5%

    재보선 투표, 오전 7시 기준 투표율 1.5%

    재보선 투표 재보선 투표, 오전 7시 기준 투표율 1.5%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29 재·보궐선거일인 29일 오전 7시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 4곳의 투표율이 1.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국회의원 선거구 4곳에서 1시간 동안 선거인 총 71만 2696명 가운데 1만 1035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24∼2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 7.60%를 합치면 투표율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께 공개되는 투표율부터 합산된다. 선거구별로 보면 ▲서울 관악을 1.7% ▲인천 서·강화을 2.1% ▲광주 서구을 1.4% ▲경기 성남 중원 1.1% 였다. 오전 7시 현재 재보선 투표율은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에서 치러졌던 작년 7·30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4%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3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2013년 4·24 국회의원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3%, 2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2013년 10·30 국회의원 재보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4%보다도 약간 높은 수치다. 총 309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는 오전 7시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장에 갈 때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투표소를 찾아 투표해야 한다. 선관위는 이르면 오후 10시쯤 당락의 윤곽이 드러나고 자정께 개표 작업이 대부분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는 “유권자들은 한분도 빠짐 없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재보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투표용지 촬영은 No!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4·29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이번 재·보선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투표소에 갈 때에는 반드시 본인의 지정된 투표소 위치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투표소 위치는 투표 안내문과 중앙선관위 누리집(www.nec.go.kr), 선거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에 갈 때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외에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있는 신분증이면 된다. 투표할 때는 기표소에 있는 기표 용구로 기표란에 표시해야 하며 ▲기표소에 있는 기표 용구를 사용하지 않거나 ▲하나의 투표 용지에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하거나 ▲어느 후보자에게 기표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는 무효가 된다. 선거 당일 유의해야 할 일도 있다. 가장 쉽게 저지르는 실수는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일인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선거와 관련하여 금품·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 ▲선거일 또는 사전투표일에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인터넷을 통해 후보자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비방하거나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또한 중앙선관위의 단속사항에 해당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재보선 D-1, 투표소에서 유의할 점은?

    재보선 D-1, 투표소에서 유의할 점은?

    재보선 D-1, 투표소에서 유의할 점은? ‘재보선 D-1’ 국회의원 선거구 4곳 등에서 치러지는 4·29 재·보궐선거 투표가 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광주 서을, 경기 성남중원 등 국회의원 4개 선거구와 전국의 8개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시행된다. 지방의원 선거의 경우 광역의원 선거는 강원 양구군 1곳에서 치러지고, 기초의원 선거는 서울 성북구아, 인천 강화군나, 경기 광명시라, 경기 평택시다, 경기 의왕시가, 전남 곡성군가, 경북 고령군가 선거구 등 7곳에서 치러진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재보선에서 총 309곳의 투표소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29일 실시되는 투표는 사전투표 때와 달리 자신의 주소지에 있는 ‘내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선거정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가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확인하고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 기간(4월24∼25일)에 투표한 선거인은 29일에 일반 투표소에서 다시 투표할 수 없다. 선관위는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의 투표참여를 돕기 위해 선거 당일에 장애인 이동 차량과 보조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구·시·군 선관위에 선거일 전날까지 신청해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재보선의 선거운동은 28일 자정까지만 가능하며 선거일에는 누구든 선거운동이 일절 금지되고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활동만 허용된다. 다만 투표소 100m 이내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거나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 성명 등을 유추할 수 있는 현수막 등 시설물과 확성장치, 녹음기, 녹화기를 활용하는 행위는 할 수 없다. 호별로 방문해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되며 투표 권유 시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 추천,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돼선 안 된다. 29일 개표 시작 후 당락의 윤곽은 이르면 밤 10시쯤 나올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여야는 선거일을 하루 앞둔 28일 수도권에서 막판 총력 유세를 펼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국회의원 선거구 4곳 중 2개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양보 없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전날 ‘1박’을 했던 인천 강화군에서 아침인사를 하는 것으로 유세를 시작하고, 오후에는 27년만의 당선을 노리는 서울 관악을에서 오신환 후보 지지를 호소한 뒤 저녁에는 경기 성남 중원으로 이동해 ‘굳히기’ 유세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토박이’ 후보를 내세워 ‘탈환’을 노리는 인천 서·강화을에서 유세를 시작하고,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는 경기 성남 중원, 야권 후보 분열로 야당 지지표의 향배가 변수로 떠오른 서울 관악을을 차례로 돌며 막판 선거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성동 “盧정부가 특사 강행”… 박성수 “MB 인수위서 요청”

    권성동 “盧정부가 특사 강행”… 박성수 “MB 인수위서 요청”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노무현 정부 시절 두 차례 특별사면 가운데 두 번째 사면 과정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 사의 표명 이후 국면 전환을 노리는 여당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정면 겨냥했다. 당시 성 회장에게 로비 대가로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여권의 ‘물타기’ 공세라며 적극 반박했지만 새누리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에 이미 성 전 회장이 사면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고 재반박했다. 22일 성 전 회장이 2007년 12월 31일 당일 아침에 갑자기 사면 대상에 추가됐다는 발언이 보도되면서 진실 공방은 더욱 가열됐다. 서영교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2007년 12월 31일 당시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사면이 시행되지도 않은 성 전 회장을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과학비즈니스TF 인수위원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7년 12월 31일 국무회의에서 사면을 의결했지만 사면 시행일은 2008년 1월 1일이었다”면서 “범죄자 신분임에도 성 전 회장을 이미 대통령 인수위원으로 검토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비꼬았다. 새누리당은 이를 재반박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선거일 일주일 전인 2007년 12월 12~13일쯤에 청와대에서 법무부로 수십명의 사면 검토 명단이 내려갔고 성 전 회장이 포함돼 있었다”면서 “법무부가 4차례나 성 전 회장의 사면이 불가능하다는 검토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결국 성 전 회장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사면 당시 현직이었던 정성진 법무부 장관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법무부는 실무적인 차원에서 볼 때 성 전 회장이 이미 한 차례 사면을 받았다는 점에서 특사에 부정적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07년 당시 청와대 법무비서관이었던 박성수 새정치연합 법률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집행유예 기간인 것도 있고 공범이 대법원에 계류 중인 문제도 있어서 1차 명단에서는 배제를 했었다”면서 “31일 최종적인 명단에 성 전 회장이 추가됐는데 그건 인수위 측에서 강력한 요청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성 전 회장과 친분이 있었고, 성 전 회장이 이를 활용하려 했다는 일각의 의혹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전 국회부의장의 비서실장이었던 정다사로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이 국회부의장은 당시 성 전 회장뿐 아니라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니셨다”면서 “그런 일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4·29 재보선 관전 포인트] 관악을

    지난 3일 국민모임 측 정동영 후보가 출마를 공식선언하며 야권분열이 현실화된 지 2주가 지난 17일 현재 4·29 재·보궐 선거 지역인 서울 관악을은 기존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여당이 유리한 판세라는 게 모든 캠프의 공통된 반응이지만 박근혜 정부 실세들에게 금품이 건네졌다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흐름은 어느 쪽도 예상하기 어렵다. 관악을이 포함된 서울은 중앙 정치 이슈에 반응하는 속도가 가장 빠를 수밖에 없는 곳이기도 하다.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출마한 새누리당은 야권분열의 영향이 선거일인 29일까지 이어지기를 바라는 모습이다. 이진복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은 “호남 출신 유권자가 많은 야당 텃밭이라는 점이 가장 우려되지만, 이제는 서울의 가장 낙후된 지역을 바꿔 보자는 여론이 많다”고 말했다. 정태호 후보가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에 관악을은 문재인 대표와 동교동계 간 갈등 봉합과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시간차로 이어지며 지지율이 반등하는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다. 새정치연합은 이에 따라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여야 양자대결 구도가 더욱 선명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유능한 경제정당론’을 모토로 내세우며 현 정부 경제 실책에 초점을 맞췄던 새정치연합은 기존 전략을 수정해 ‘정권심판론’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김형기 공보특보는 “정동영 후보보다 10% 포인트 이상 앞서가고 있다”면서 “1위 뒤에서 치고 올라가는 상승곡선이 가파르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야권연대를 인위적으로 하지 않기로 한 상황에서 이제는 지지층이 스스로 전략적 선택을 하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면서 “내년 총선까지 장기적으로 보면 관악을 선거는 야권 지지층이 전략적 투표를 ‘연습’해 보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정동영 후보 측은 노동당과 정의당 등의 불출마로 진보진영이 국민모임 측으로 사실상 단일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임종인 대변인은 “앞으로 전략적 투표, 즉 ‘표 쏠림’이 있을 것”이라며 “진보진영이 사실상 정동영 후보로 단일화되며 지지율이 기존보다 10% 포인트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與, 내년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與, 내년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새누리당이 내년 20대 총선부터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전면 도입기로 9일 의원총회에서 추인했다.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앞세운 보수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김문수)의 선거제도 개혁안은 그동안 의총에서 번번이 불발되며 진통이 이어졌다. 오픈프라이머리는 김 대표와 김문수 보수혁신특위위원장 간 일명 ‘문무합작’의 최대공약수였다. 김 대표는 지난해 7·14 전당대회 때 오픈프라이머리를 핵심공약으로 내걸었고, 김 위원장 역시 2월 미국방문 이후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었다. 이날 선거제도 개혁안 추인으로 시험대에 올랐던 두 사람의 개혁의지는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당내 일부 반대론을 불식하고 야당과의 동시실시를 위해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새누리당이 박수로 추인한 선거제도 혁신안에 따르면,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는 선거일 전 60일 이후 첫 번째 토요일에 국민 경선을 실시해 결정한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현행 선거 120일 전에서 1년 전으로 변경토록 했다. 선거에 출마하려는 당협위원장은 선거일 전 180일까지 사퇴하도록 해 정치 신인과의 형평성을 고려했다. 경선에 참여하려는 예비후보는 선거일 270일 전부터 예비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경선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공직후보자 우선 추천지역인 이른바 ‘전략공천’은 전면 폐지된다. 또 비례대표의 6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고, 지역구도 여성 비율을 30% 이상으로 규정해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선거보조금을 감액도록 했다. 그러나 이날 의총에서는 역선택 우려를 이유로 단독 시행에 반대하는 의견도 제기됐다. 당은 일단 혁신안 추인 후 공직선거법 개정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과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만약 야당과의 협상이 어려울 경우 여당 단독으로라도 오픈프라이머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직접 의총을 진행한 김 대표는 “저는 당 대표가 돼서 당권(黨權)의 ‘권력 권(權)’자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새누리당에선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공천권을 행사하는 것은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여성, 청년, 장애인 등의 정치진출을 위해 일정한 비율, 지역에서는 전략공천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야권 2후보 앞서가지만 “아직은 무주공산”

    야권 2후보 앞서가지만 “아직은 무주공산”

    “무등산 아래가 아직은 다 무주공산 아님감.” 지난달 31일 광주 서구 금호동에서 만난 한 시민의 4·29 재·보궐 광주 서을 선거에 대한 총평이다. 공식 선거전(16일)에 돌입하기 전인지 선뜻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목소리는 크지 않았다. 선거일까지 4주가 남은 현재 ‘인물론’을 앞세우는 무소속 천정배 후보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가 당과 조직을 타고 뒤따르는 형국이지만, 어느 후보도 야당의 변화와 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더불어 새정치연합의 텃밭이자 전략적 표심의 상징인 광주도 정동영 전 장관의 서울 관악을 출마 선언으로 전국적 관심이 분산된 영향이 있는 듯했다. 광주 서을 곳곳에서는 ‘인물론’에 최대한 힘을 실으려는 천 후보의 얼굴이 담긴 노란색 대형 현수막이 보였다. 실제로 천 후보의 고향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같은 전남 신안임을 아는 이가 적지 않을 만큼 ‘인물론’은 각인된 모습이었다. 금호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에서 만난 박옥현(64)씨는 “법무부 장관 출신에 원내대표까지 지낸 분이니 인지도는 좋은데 ‘탈당’했다는 경력이 조금 걸린다는 거 아니당께”라면서 “새정치연합으로 나왔으면 고민하지 않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같은 경로당의 강모(81)씨는 “장관 출신과 장관급은 ‘급’이 다른 것 아니냐”고 말했다. 법무부 장관 출신인 천 후보와 국무조정실장(장관급) 출신인 조 후보의 경력을 에둘러 표현한 말이었다. 반면 이 같은 천 후보의 출마에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이현석(45)씨는 “이미 할 만큼 했고 누릴 만큼 누린 사람이 광주에서 다시 해 보겠다고 갑자기 나타나는 모습이 달갑지 않다”면서 “이제 새롭고 참신한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 일갈했다. 더불어 천 후보가 미는 ‘인물론’이 얼마나 오래갈지에 대한 전망도 엇갈렸다. 풍암동의 식당에서 일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40대 여성은 “(선거에 대해) 유일하게 아는 것은 투표율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직 동원이 선거 마지막에 힘을 발휘할 것이란 의미로 들렸다. 실제로 지난해 광주시장 선거에서 선거일 일주일 전 여론조사에서 15% 포인트가량 지고 있던 당시 윤장현 새정치연합 후보가 결국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기도 했다. 새정치연합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은 상당했다. 금호동에서 15년째 산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윤수(59)씨는 “광주 시민들이 민주당(새정치연합)을 반드시 지지해 줄 것이란 말은 그짓말(거짓말) 아님감”이라며 “특히 문재인 대표는 참여정부 때 호남을 홀대했다는 인식 때문에 당 지지도가 예전 같지 않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지난 총선에서 오병윤 후보를 뽑았는데 지역에 어떤 이익이 왔느냐”면서 “정승 후보가 당선되면 최고위원을 시켜 주겠다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말에 오히려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야권을 싸잡아 비판하면서도 팔은 안으로 굽을 것이라는 인식도 있었다. 풍암동 롯데아울렛에서 만난 김모(63)씨는 “젊은이들은 모르겠지만 나이 드신 분들은 후보의 경력과 상황을 다 알고 있다”면서 “이제 광주가 더이상 민주당(새정치연합)의 텃밭이 아니라고 해도 실제 투표에 들어가면 당을 우선해 뽑는 경향이 있는 게 사실 아니냐”고 반문했다. 야권 분열로 요동치는 서울 관악을 선거도 관심이었다. 김씨는 “전북 출신의 정 전 장관이 야당세가 강하다는 관악을에 출마하면서 전국적 관심이 관악을로 옮겨 간 것 같다”면서 “관악을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선택한 정승 후보는 ‘이정현 신드롬’을 이어가려는 듯 예산확보를 자신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정현 의원의 ‘쓰레기 발언’과 오버랩되는 분위기도 짙었다. 이 때문에 지난달 26일 당 행사에서 자신을 “광주시민이 버린 쓰레기”라고 한 이 의원의 논란성 발언으로 가장 크게 피해를 본 당사자는 정 후보라는 시각도 나왔다. 택시기사 유병국씨는 “‘쓰레기’ 발언을 듣고 상당히 불쾌했다”면서 “결국 이 의원의 본심이 드러난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광주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전국조합장선거 결과 ‘후폭풍’…불법선거 수사 대상이 당선자의 10% ‘헉’

    전국조합장선거 결과 ‘후폭풍’…불법선거 수사 대상이 당선자의 10% ‘헉’

    전국조합장선거 결과 ‘후폭풍’…불법선거 수사 대상이 당선자의 10% ‘헉’ 11일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선출된 조합장 중 96명이 수사 대상에 올라 수사 결과에 따라 조합 수십 곳에서 재선거를 치러야 하는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12일 각 지역 선관위 등에 따르면 경기 34명을 비롯해 광주·전남 12명, 강원 12명, 제주 9명, 전북 7명, 세종·충남 6명, 대구 5명, 인천 3명, 대전·울산·충북·부산 각 2명 등 서울을 제외한 전국 96명의 당선자가 수사대상에 올랐다. 이번에 선출된 조합장이 1천326명인 것에 비춰보면 당선인 10명 중 1명꼴로 수사 대상에 오른 셈이다.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경기도는 당선자 177명 중 34명이 수사 대상이다. 이 중 경찰이 입건한 정식 수사 대상은 5명이고, 나머지 29명에 대해서는 내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지역은 당선자 31명 중 수사 대상이 모두 9명으로 약 30%에 해당하는 당선자가 수사를 받고 있다. 강원지역도 101명의 당선자 가운데 12명이 선거 관련 사건에 연루됐다. 위반 사례로는 사전 선거운동과 돈 봉투 등 금품을 제공한 것이 주를 이뤘다. 충북의 한 당선인 A씨는 조합장 신분으로 조합원과 10차례에 걸쳐 선진지 견학을 하면서, 인사말 등을 통해 선거 공약 등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지역의 한 당선인도 선거운동 기간 전에 조합원 1천400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수사기관은 선거일로부터 6개월(9월 11일) 안에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당선자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당선무효가 된다. 당선자의 당선 무효가 확정된 조합은 5일 이내에 지역 선관위에 선거를 재위탁해야 하며, 사유 발생 30일 이내에 재선거를 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관위 “지역구 줄이고 비례대표 두배로”

    그동안 원천 금지됐던 법인과 단체의 정치후원금 기부를 허용하고, 정치인들의 후원금 모금 한도를 지금보다 33.3%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개정 의견에 따르면 후원금 모금 한도는 현행 연간 1억 5000만원(선거가 있는 해 3억원)에서 2억원(4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법인과 단체 후원금은 선관위가 거둬 각 정당에 배분한다. 이는 법인과 단체의 ‘쪼개기 후원금’이나 마땅한 견제장치가 없는 정치인들의 ‘묻지마식 출판기념회’ 등 후원금 모금의 편법 통로를 양성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그러나 후원금을 엄격히 제한하는 현행 정치자금법(일명 오세훈법)에 대한 ‘후퇴 입법’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선관위는 또 선거일 11일 전부터는 후보자 사퇴를 금지하고, 사퇴 시 선거보조금을 전액 반환하도록 했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옛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대선을 사흘 앞두고 후보직을 전격 사퇴해 빚어진 ‘먹튀 논란’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등 선거제도 개편안도 마련됐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구 출마 후보가 권역별 비례대표 후보로 동시에 등록한 뒤 지역구 낙선자 중 해당 권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낙선자를 비례대표 의원으로 뽑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전체 의원 300명 중 비례대표 의원이 54명에서 100명 안팎으로 2배가량 늘어날 수 있어 현역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통령·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완전국민경선제가 도입되면 전국에서 같은 날 동시에 후보 경선이 이뤄진다. 이 밖에 2004년 폐지된 지구당 격인 ‘구·시·군당’을 설치해 직접 당원을 관리하고 당비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대신 경비내역을 공개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고비용 정치로의 회귀’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선관위가 마련한 개정 의견은 여야가 2월 임시국회에서 구성하기로 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게 되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선관위 정치개편안] 권역별 비례대표, 지역주의 완화…지역구 축소 반발 거셀 듯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4일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은 권역별 비례대표·전국동시 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통한 정당 민주주의 확대, ‘먹튀 방지’를 통한 혈세 낭비 차단에 방점이 찍혀 있다. 권역별 비례대표 및 석패율제는 전국을 6개 권역(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최종 결정)으로 나눠 의원 정수 300명 중 지역구·비례대표 비율을 인구비례에 따라 2대1 범위 내에서 정하게 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지역구 246석, 비례 54석 중 비례 의석수가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선관위가 사실상 비례의원을 100명까지 늘리도록 권고한 셈이다. 또 지역구 출마 후보자도 권역별 비례대표 후보로 동시등록이 가능해진다. 이 경우 지역구 선거에서 낙선했더라도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로 배지를 달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역주의 폐해를 완화하고 정당 득표율과 의석수, 시·도별 인구수와 의석수 간 편차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후보자 득표수가 출마 지역구 유효 투표수의 3%에 미달하거나 소속 정당이 해당 권역 지역구 당선자의 20% 이상을 점유한 경우에는 당선될 수 없도록 했다. 그러나 실제 입법화 여부는 미지수다. 당장 지역구 의석수를 줄여야 하지만 올해 선거구 재획정과 맞물려 의원들의 거센 반대를 뚫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국 동시 국민경선제는 대선은 물론 총선·지자체장 선거 등 주요 선거에 모두 적용하고 총선·단체장선거는 어느 한 정당만 참여해도 국민경선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여론조사로 후보자를 뽑을 경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안심번호를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역선택’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상황에서 새누리·새정치민주연합 양당이 동시에 합의하지 않는 한 국민경선제 도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 또 국민 참여가 낮을 경우 혈세 낭비와 대표성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 지구당제 부활 역시 찬반론이 팽팽할 전망이다. 풀뿌리 정당조직인 시·군·구 지구당 제도는 ‘돈 먹는 하마’로 지목되면서 2004년 3월 정치개혁법인 ‘오세훈법’ 통과 때 폐지됐다. 지구당 제도가 한때 고비용 정치의 주범으로 몰렸지만 생활정치 활성화 측면에서 부활이 필요하다는 게 선관위의 의견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역 의원은 의원사무소에서 당원협의회 업무를 겸임할 수 있지만 원외위원장은 불가능해 정당 민주주의에 위배되고 투명한 회계 운영도 어렵다”면서 “선거문화가 정착돼 탈법적 자금 수요가 거의 사라진 측면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구·시·군당이 직접 당원을 관리하고 당비를 받을 수 있고 중앙당의 지원도 가능하다. 다만 회계 책임자가 정치자금 회계보고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그러나 한편에선 고비용 선거구조가 재현되거나 음성적인 돈 정치 폐해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당장 사무실 임대료·인건비 등 고정비용만 해도 매년 수백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먹튀 방지’ 조항은 선거일 전 11일부터 후보자의 사퇴를 금지하도록 했다. 후보자가 선거일에 임박해 사퇴해도 선거보조금을 챙길 수 있는 현행 선거제도의 맹점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사실상 대선에 임박한 후보자의 사퇴를 금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2012년 대선 당시 통합진보당 소속 이정희 후보가 선거 불과 사흘 전에 중도사퇴해 보조금 27억원을 챙긴 것을 계기로 국고 낭비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혈세 낭비를 방지하면서 거소·사전투표로 이미 투표한 유권자표가 사표화되는 것도 막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로 야권연대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입법과정에서 야당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군소야당으로선 야권연대 형식을 통한 후보 단일화가 제도권 정치에 진입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이다. 선관위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여야는 모두 유보적 반응을 보였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조만간 가동될 정개특위에서 여야가 신중하게 숙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도 “20대 총선부터 승자독식의 정치, 지역주의가 개선돼야 한다”면서도 “먹튀 방지 조항이 보편타당한 대안인지는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