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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9 혁명 도화선된 고교생 김주열의 주검

    4.19 혁명 도화선된 고교생 김주열의 주검

    올해로 58주년을 맞은 4.19 혁명은 한반도에서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최초의 민주주의 시민혁명이었다. 까까머리 중고생들의 시위가 대대적인 전국 시위로 확산된 데에는 한 고등학생의 죽음이 큰 역할을 했다.4.19 혁명의 시작은 1960년 치러진 3.15 부정선거였다. 19일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자유당정권은 이승만 당시 대통령과 이기붕 국회의장의 당선을 위해 치밀한 부정선거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겼다. 4할 사전투표, 3인조 또는 5인조 공개투표, 완장부대 활용, 야당참관인 축출 등 갖은 방법을 쓴 끝에 이승만 대통령 후보가 85%, 이기붕 부통령 후보가 73%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부정선거가 자행된 선거일 밤 경남 마산에서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1만명이 넘는 시위대가 거리로 쏟아져 나오자, 경찰은 시민들을 향해 발포했다. 8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다. 이를 제1차 마산의거로 부른다. 이승만의 자유당 정권은 부정선거 반대시위를 공산당의 사주한 것 간주하고 강경 진압의 구실로 삼았다.마산 의거 당일 실종됐던 마산상고 학생 김주열의 시신이 한달여 만인 4월 11일 마산부두에 떠올랐다. 왼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였다. 형과 함께 시위에 참여했던 김주열은 최루탄에 맞아 숨졌고, 경찰이 바다에 시신을 버린 것이다. 시신의 참혹한 모습을 본 마산 시민들은 분노했고 시청과 파출소를 부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마침내 4월 19일 서울시내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시내에서 부정선거 규탄시위를 벌였다. 경찰의 발포로 이날 21명이 숨지고 172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주요 도시에 계엄령이 선포됐다.이승만은 4.19 시위에 따른 정국 혼란을 수습하고자 했으나 미국은 국무부 성명을 통해 4.19 시위를 부정선거에 대한 군중의 불만이 반영된 것이라고 발표해 이승만 정권을 압박했다. 학생들에 이어 교수들도 거리로 나섰다. 258명의 대학교수들은 서울대 교수회관에 모여 4월 25일 14개 항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3.15 부정선거와 4.19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이 물러날 것을 요구하며 국회의사당까지 행진했다. 시위에는 국민학교에 다니던 어린이들도 참여했다.이승만은 다음날 시위대가 경무대로 다시 집결하자 하야 성명을 발표한다. 비슷한 시각 시위대는 파고다 공원에 세워진 이승만 동상의 목에 철사줄을 걸어 끌어내렸다. 대한민국 최초의 정권이자 독재 정권의 붕괴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전북선관위 ‘선거 꽃길’ 조성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일 60일 전’을 기념하는 선거 꽃길을 조성했다. 전북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에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거리 곳곳에 선거를 입힌다’는 사업의 하나로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에서 ‘선거 꽃길’을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선관위 직원들과 30여명의 유권자들은 흰색과 붉은색 버베나 꽃으로 기표 모양 꽃동산을 만드는 등 다양한 선거조형물을 설치했다. 유권자 정소희(전북 전주시.39)씨는 “꽃 심기와 선거를 연계하는 행사가 흥미로워 가족들이 모두 참여했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선거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선관위는 선거 꽃길 외에도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에는 ‘부지런한 베짱이 선거길’, 객사길과 영화의 거리에는 ‘루미나리 선거길’, 한옥마을에는 ‘옛선거길’, 대학로에는 ‘젊음의 선거길’을 조성하는 등 투표 참여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어버이날’ 공휴일, 문 대통령의 공약 지켜질 수 있을까

    ‘어버이날’ 공휴일, 문 대통령의 공약 지켜질 수 있을까

    5월 8일 어버이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공약이 지켜질지에 관심이 쏠린다.올해는 5월 5일 어린이날이 토요일이어서 다음 월요일인 5월 7일이 대체공휴일이다. 이에 따라 5월 8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5일(토)부터 8일(화)까지 ‘나흘 황금연휴’가 만들어진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해 5월 7일 “해마다 가장 많은 국민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는다. 하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며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2012년 12월 18대 대선 후보 시절에도 노인복지 분야 공약으로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공휴일은 국경일 중에서는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다. 또 1월 1일과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 5월 5일(어린이날), 6월 6일(현충일), 12월 25일(기독탄신일), 선거일, 설연휴(설과 전날·다음날), 추석연휴(추석과 전날·다음날), 그리고 일요일까지 공휴일이다. 박근혜 정부가 도입한 ‘대체공휴일제’는 설연휴와 추석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공휴일 다음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4월 30일 석가탄신일에 “내년에는 부처님오신날로 인사드리겠다”고 한 약속은 이미 지켰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10일 국무회의에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중 ‘석가탄신일’의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개정했다.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려면 역시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대통령령이라서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관보에 게재하면 바로 시행된다. 하지만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는 9일 “현재까지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아무런 지시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규정을 개정하려면 입법예고를 통해 국민 의사를 수렴하고,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해야 한다. 어버이날을 한 달 남겨둔 현시점에 신속히 절차를 밟아야 올해부터 적용할 수 있다. 통상 입법예고 기간은 40일이지만, 신속히 진행할 필요가 있으면 법제처장과 협의해 입법예고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천심사’, 좋은 후보가 많이 나왔으면/이재우 부산동구선관위 지도계장

    ‘공천심사’, 좋은 후보가 많이 나왔으면/이재우 부산동구선관위 지도계장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요즘 ‘전과’있는 후보를 걱정하는 기사가 많다. 지역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적게는 예비후보자 3명중 1명이, 많게는 절반이 ‘전과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공천심사 과정에서 도덕성을 ‘엄격히’ 따져야 한다는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사실 전과자 후보 논란은 과거 지방선거에도 있었다. 정당 쪽에서 보면 어차피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전과’가 아니라면 ‘막연한’ 도덕성 보다는 당선가능성이 우선시 됐다는데 이견을 달 사람은 없어 보인다. 실제 2010년 지방선거 때는 12. 6%였던 전과자 비율이 직전인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는 40%까지 급증했다. 고질병처럼 되풀이 되고 있는 것이다. 4년 뒤 또 다시 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과거’ 공천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전과자 후보’ 공천이 전부 다 ‘나쁜’ 공천이라는 소리는 억지가 맞다. 경중(輕重)의 정도에 따라 엄격한 공천기준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죄질이 나쁜 ‘악성’ 전과는 반드시 가려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뜻 아니겠는가. 다행히 각 정당들도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보다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하여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도덕성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A당은 강력범과 뺑소니 운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은 2회 이상이면 공천 안준다. B당은 100만원 미만의 벌금 전과기록도 자진해서 털어내야 한다. 나중에 누락된 것이 나오면 공천탈락을 감수해야 한다. 이렇게 각 정당이 스스로 만든 ‘기준’대로 잘 지켜질지 선뜻 믿기가 그랬지만 한번 ‘믿고’ 지켜보기로 했다. 벌써 한 지역에서는 예비후보자들이 스스로 공명선거 원칙을 세우고 음주운전이나 성폭행관련자에게 사퇴를 권유하는 등 공명선거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시민단체도 팔을 걷어 붙였다. “철저한 도덕성 검증 없이 공천할 경우 지방정치 불신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여야 각 정당이 공천심사를 강화해 반드시 공천심사에서 전과자 후보를 가려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과자를 공천하는 정당에게는 표를 주지 않고 후보자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하는 시민단체도 줄을 잇는다. 일반 유권자들도 ’검증‘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겁다. 공직선거법에는 출마예정자나 정당은 본인 또는 소속 당원의 전과기록을 경찰서에 조회할 수 있고, 경찰관서의 장은 지체 없이 회보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일반 유권자에게는 알권리를, 후보자에게는 자신의 피선거권 유무 확인을, 정당에게는 미리 범죄경력을 파악하여 ‘나쁜’ 공천을 방지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안전장치인 셈이다. 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선거기간 중에 우리 동네 선관위에 직접 방문해서 누구나 쉽게 전과기록을 열람할 수 있고, 선관위가 선거일까지 공개하도록 의무화 되어 있는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얼마 전 또 한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사례를 지켜보면서 공직자의 도덕성과 청렴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만큼 유권자의 심판도 매서워져야 한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작년 대통령선거 이후 높아진 민주시민 의식과 참여열기를 동네 민주주의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제 우리 동네의 ‘좋은’ 후보를 뽑는 1차 관문인, 공천 심사를 통한 ‘후보자 선택’은 각 정당으로 공이 넘어 갔다. 부디 좋은 후보를 많이 공천하여 6. 13일 투표소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고 즐거운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 개헌 변수 된 국민투표법… 선관위 “4월 중순까지 개정해야”

    개정 불가피한데 논의조차 못해 與 “늦어도 새달말 처리” 野 압박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정부 개헌안을 공식 발의하면서 국회의 국민투표법 개정안 처리 여부가 예상치 못한 변수로 떠올랐다. 개헌의 마지막 절차인 국민투표를 하려면 앞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현행 국민투표법을 개정해야 하지만 여야는 관련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는 2014년 7월 국내 거소 신고가 안 된 재외국민의 투표권 행사를 제한하는 내용의 국민투표법 14조 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당시 헌재는 2015년 말까지 이 조항을 개정하라고 했지만 개정 입법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해당 조항은 2016년 부로 효력을 잃어 2년이 지난 현재도 개정되지 않았다. 때문에 6·1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추진하는 정부·여당은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는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 22일 대통령 개헌안 3차 발표 당시 “국민투표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없게 된다”며 “이미 위헌이 된 국민투표법만큼은 4월 27일까지 개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이날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2015년까지 통과됐어야 할 법이 효력이 상실된 상태니 빨리 통과를 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에 적어도 4월 중순까지는 개정안을 처리해 달라는 뜻을 최근 국회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외국민의 신고·신청, 재외투표인 명부 작성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실무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려면 동시투표일인 6월 13일 전까지 최소 두 달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만 해도 재외국민 투표는 본 선거일 14일 전부터 진행된다”며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명부 작성 등 모든 절차를 다 거친 뒤 늦어도 5월 말에서 6월 초에는 재외국민 투표가 진행돼야 동시투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회로 간 개헌열차… 丁의장 “개헌안 합의땐 투표 시기 조정”

    국회로 간 개헌열차… 丁의장 “개헌안 합의땐 투표 시기 조정”

    ‘60일내 국회 의결’ 절차 지키되 지방선거 후 개헌 국민투표 논의 “선거 시기 일치” 靑 구상과 배치 “대통령 개헌 발의 수정 의결 못해” 평화·정의당 ‘4년 연임제’엔 찬성 총리추천제는 민주와 의견 달라 한국당 “개헌쇼” 장외투쟁 예고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대통령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대국민 공고 절차를 개시함에 따라 국회는 늦어도 5월 24일까지 개헌 논의의 종지부를 찍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현행 헌법에 따라 국회는 헌법 개정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이를 의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60일간의 ‘개헌 전쟁’이 시작된 셈이다. 만약 국회 개헌안이 5월 4일까지 발의된다면, 대통령 개헌안은 철회할 수 있다. 청와대발 개헌 압박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27일부터 개헌 관련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권력구조와 선거제도, 권력기관 개혁, 개헌 투표 시기 등 4가지 의제다.특히 여야 회동에서는 개헌 국민투표 시기를 6·13 지방선거 이후로 조정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정 의장은 교섭단체 간 개헌안이 마련되면 자신이 개헌투표 시기를 조정하겠다고 했다”면서 “정 의장은 개헌 합의가 중요한 것이지 투표시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국당이 문 대통령의 개헌을 ‘지방선거용’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만큼, 헌법이 정한 ‘60일 내 국회 의결’ 절차는 지키되 국민투표 개시일만 지방선거 뒤로 미루는 카드를 만지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문 대통령은 6·13 지방선거와 개헌 투표를 동시에 시행해 다음 대선과 지방선거 시기를 일치시키려 하고 있어 정 의장이 개헌 투표 시기를 조정하려 들 경우 청와대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미 개헌안에 6·13 지방선거에서 선출될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를 2022년 3월 31일까지로 3개월 줄여 차기 대선일과 지방선거일을 2022년 3월 2일로 맞추고, 그다음 대선과 지방선거가 동시에 시행되도록 부칙을 뒀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방선거 때 개헌하지 않으면 이미 선출된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를 어떻게 3개월 줄이겠는가”라며 “국민투표 시기 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6·13 지방선거에 맞춰 국회가 자체 개헌안을 내려면 지방선거 40일 전인 5월 4일까지는 발의해야 한다.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을 국회가 일부 수정해 의결할 수는 없다. 청와대 관계자는 “헌법이 규정한 ‘60일 내 개헌안을 의결해야 한다’라는 조항은 국회가 오직 찬반 여부를 따지는 표결만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이날 대통령 개헌안 발의 맞대응 카드로 국회를 벗어난 장외여론전을 예고했다. 홍준표 대표는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헌법개정쇼’로 규정하고 “한국당은 만반의 준비를 해 좌파 폭주를 막는 국민저항운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개헌안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는 개헌 각론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구도가 그려진다. 표면적으로 여당인 민주당 대 야4당의 대결구도이지만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등 범민주 진영은 일부 대통령 개헌안에 대해 찬성하는 쪽이다. 하지만 ‘총리 추천·선출제’에서 여당과 야 4당은 서로 입장이 갈린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권력구조 개편 방안에 총리추천제를 포함할 수 없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총리추천제 도입을 주장한다. 특히 바른미래당은 국회가 총리를 선출하거나, 재적의원 5분의3 이상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의 구체적 안을 제시했다. 여권 성향의 평화당과 정의당도 적어도 국회가 총리를 추천해 대통령의 권한을 견제하자고 한다.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연임으로 바꾸는 청와대 개헌안에는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이 합심하고 있다. ‘토지공개념 명문화’와 ‘검사 영장청구권 조항 삭제’는 여야가 강대강으로 부딪친다. 한국당은 토지공개념이 정부 개헌안에 포함된 것에 대해 자유시장경제를 포기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평화당과 정의당 등 범진보 진영은 이 같은 대통령 개헌안에 긍정적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전문] 대통령 개헌 발의안···137개 조항과 8개 부칙 조항

    [전문] 대통령 개헌 발의안···137개 조항과 8개 부칙 조항

    청와대는 22일 대통령 권한 분산과 지방분권 등을 골자로 한 대통령 개헌안 전문을 공개했다. 다음은 개헌안 전문. 『大韓民國憲法 개정안 大韓民國憲法 전부를 다음과 같이 개정한다. 전문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ㆍ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ㆍ19혁명, 부마민주항쟁과 5ㆍ18민주화운동, 6ㆍ10항쟁의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 통일의 사명을 바탕으로 정의ㆍ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치와 분권을 강화하고,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개개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함으로써 자연과의 공존 속에서 우리들과 미래 세대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1948년 7월 12일에 제정되고 9차에 걸쳐 개정된 헌법을 이제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투표에 의하여 개정한다. 제1장 총강 제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③ 대한민국은 지방분권국가를 지향한다. 제2조 ①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는 요건은 법률로 정한다. ② 국가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 제3조 ①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附屬島嶼)로 한다. ② 대한민국의 수도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4조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바탕을 둔 평화 통일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한다. 제5조 ① 대한민국은 국제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 ② 국군은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함을 사명으로 하며 그 정치적 중립성은 준수된다. 제6조 ① 헌법에 따라 체결ㆍ공포된 조약과 일반적으로 승인된 국제법규는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② 외국인에게는 국제법과 조약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지위를 보장한다. 제7조 ①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게 봉사하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② 공무원의 신분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보장된다. ③ 공무원은 직무를 수행할 때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④ 공무원은 재직 중은 물론 퇴직 후에도 공무원의 직무상 공정성과 청렴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제8조 ① 정당은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으며, 복수정당제는 보장된다. ② 정당은 그 목적ㆍ조직과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한다. ③ 정당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의 보호를 받으며, 국가는 정당한 목적과 공정한 기준으로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정당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보조할 수 있다. ④ 정부는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반될 때에는 헌법재판소에 정당의 해산을 제소할 수 있고, 제소된 정당은 헌법재판소의 심판에 따라 해산된다. 제9조 국가는 문화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증진하고, 전통문화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제2장 기본적 권리와 의무 제10조 모든 사람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보장할 의무를 진다. 제11조 ①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도 성별ㆍ종교ㆍ장애ㆍ연령ㆍ인종ㆍ지역 또는 사회적 신분을 이유로 정치적ㆍ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 ② 국가는 성별 또는 장애 등으로 인한 차별상태를 시정하고 실질적 평등을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③ 사회적 특수계급 제도는 인정되지 않으며, 어떠한 형태로도 창설할 수 없다. ④ 훈장을 비롯한 영전(榮典)은 받은 자에게만 효력이 있고, 어떠한 특권도 따르지 않는다. 제12조 모든 사람은 생명권을 가지며, 신체와 정신을 훼손당하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 제13조 ① 모든 사람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 누구도 법률에 따르지 않고는 체포ㆍ구속ㆍ압수ㆍ수색 또는 심문을 받지 않으며, 법률과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않고는 처벌ㆍ보안처분 또는 강제노역을 받지 않는다. ② 누구도 고문당하지 않으며, 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않는다. ③ 체포ㆍ구속이나 압수ㆍ수색을 할 때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청구되고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 다만, 현행범인인 경우와 장기 3년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고 도피하거나 증거를 없앨 염려가 있는 경우 사후에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 ④ 누구나 체포 또는 구속을 당한 경우 즉시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형사피의자 또는 형사피고인이 스스로 변호인을 구할 수 없을 때에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가 변호인을 선임하여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 ⑤ 체포나 구속의 이유,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와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음을 고지받지 않고는 누구도 체포나 구속을 당하지 않는다. 체포나 구속을 당한 사람의 가족 등 법률로 정하는 사람에게 그 이유와 일시ㆍ장소를 지체 없이 통지해야 한다. ⑥ 체포나 구속을 당한 사람은 법원에 그 적부(適否)의 심사를 청구할 권리를 가진다. ⑦ 고문ㆍ폭행ㆍ협박ㆍ부당한 장기간의 구속 또는 기망(欺罔), 그 밖의 방법으로 말미암아 자의(自意)로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인정되는 피고인의 자백, 또는 정식재판에서 자기에게 불리한 유일한 증거가 되는 피고인의 자백은 유죄의 증거로 삼을 수 없으며, 그런 자백을 이유로 처벌할 수도 없다. 제14조 ① 누구도 행위 시의 법률에 따라 범죄를 구성하지 않는 행위로 소추되지 않으며, 동일한 범죄로 거듭 처벌받지 않는다. ② 모든 국민은 소급입법(遡及立法)으로 참정권을 제한받거나 재산권을 박탈당하지 않는다. ③ 누구도 자기의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않는다. 제15조 모든 국민은 거주ㆍ이전의 자유를 가진다. 제16조 모든 국민은 직업의 자유를 가진다. 제 17조 ① 모든 사람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않는다. ② 모든 사람은 주거의 자유를 침해받지 않는다. 주거에 대한 압수나 수색을 하려 할 때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청구되고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 ③ 모든 국민은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않는다. 제18조 모든 사람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 제19조 ① 모든 사람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② 국교는 인정되지 않으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제20조 ① 언론ㆍ출판 등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며, 이에 대한 허가나 검열은 금지된다. ② 통신ㆍ방송ㆍ신문의 기능을 보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③ 언론ㆍ출판은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언론ㆍ출판이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한 경우 피해자는 이에 대한 배상ㆍ정정을 청구할 수 있다. 제21조 집회ㆍ결사의 자유는 보장되며, 이에 대한 허가는 금지된다. 제22조 ① 모든 국민은 알권리를 가진다. ② 모든 사람은 자신에 관한 정보를 보호받고 그 처리에 관하여 통제할 권리를 가진다. ③ 국가는 정보의 독점과 격차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고 시정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제23조 ① 모든 사람은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가진다. ② 대학의 자치는 보장된다. ③ 저작자, 발명가, 과학기술자와 예술가의 권리는 법률로써 보호한다. 제24조 ①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보장된다. 그 내용과 한계는 법률로 정한다. ② 재산권은 공공복리에 적합하도록 행사해야 한다. ③ 공공필요에 의한 재산권의 수용ㆍ사용 또는 제한 및 그 보상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하되,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 제25조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은 선거권을 가진다. 선거권 행사의 요건과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26조 모든 국민은 공무담임권을 가진다.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27조 ① 모든 사람은 국가기관에 청원할 권리를 가진다.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② 국가는 청원을 심사하여 통지할 의무를 진다. 제28조 ① 모든 사람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법원의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 군인ㆍ군무원이 아닌 사람은 군사법원의 재판을 받지 않는다. 다만, 대한민국의 영역 안에서 비상계엄이 선포되어 군사법원을 두는 경우 중대한 군사상 기밀ㆍ초병(哨兵)ㆍ초소ㆍ유독음식물공급ㆍ포로ㆍ군용물(軍用物)에 관한 죄 중 법률로 정한 죄를 범한 사람은 예외로 한다. ③ 모든 국민은 재판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받을 권리를 가진다. 형사피고인은 상당한 이유가 없으면 지체 없이 공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④ 형사피고인은 유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한다. ⑤ 형사피해자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사건의 재판절차에서 진술할 수 있다. 제29조 형사피의자 또는 형사피고인으로서 구금되었던 사람이 법률이 정하는 불기소처분이나 무죄판결을 받은 경우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에 정당한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제30조 공무원의 직무상 불법행위로 손해를 입은 국민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 또는 공공단체에 정당한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이 경우 공무원 자신의 책임은 면제되지 않는다. 제31조 타인의 범죄행위로 생명ㆍ신체에 대한 피해를 입은 국민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로부터 구조를 받을 수 있다. 제32조 ① 모든 국민은 능력과 적성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 모든 국민은 보호하는 자녀 또는 아동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로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 교육의 자주성ㆍ전문성 및 정치적 중립성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보장된다. ⑤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해야 한다. ⑥ 학교교육ㆍ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 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33조 ① 모든 국민은 일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는 고용의 안정과 증진을 위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② 국가는 적정임금을 보장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하며,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최저임금제를 시행해야 한다. ③ 국가는 동일한 가치의 노동에 대해서는 동일한 수준의 임금이 지급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④ 노동조건은 노동자와 사용자가 동등한 지위에서 자유의사에 따라 결정하되, 그 기준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법률로 정한다. ⑤ 모든 국민은 고용ㆍ임금 및 그 밖의 노동조건에서 임신ㆍ출산ㆍ육아 등으로 부당하게 차별을 받지 않으며, 국가는 이를 위해 여성의 노동을 보호하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⑥ 연소자(年少者)의 노동은 특별한 보호를 받는다. ⑦ 국가유공자ㆍ상이군경 및 전몰군경(戰歿軍警)ㆍ의사자(義死者)의 유가족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우선적으로 노동의 기회를 부여받는다. ⑧ 국가는 모든 국민이 일과 생활을 균형 있게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제34조 ① 노동자는 자주적인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가진다. ② 노동자는 노동조건의 개선과 그 권익의 보호를 위하여 단체행동권을 가진다. ③ 현역 군인 등 법률로 정하는 공무원의 단결권, 단체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제한하거나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 ④ 법률로 정하는 주요 방위산업체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은 필요한 경우에만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제한하거나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 제35조 ①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② 모든 국민은 장애ㆍ질병ㆍ노령ㆍ실업ㆍ빈곤 등 다양한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적정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보장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③ 모든 국민은 임신ㆍ출산ㆍ양육과 관련하여 국가의 지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④ 모든 국민은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⑤ 모든 국민은 건강하게 살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질병을 예방하고 보건의료 제도를 개선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하며, 이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36조 ① 어린이와 청소년은 독립된 인격주체로서 존중과 보호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 노인은 존엄한 삶을 누리고 정치적ㆍ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생활에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③ 장애인은 존엄하고 자립적인 삶을 누리며, 모든 영역에서 동등한 기회를 가지고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제37조 ① 모든 국민은 안전하게 살 권리를 가진다. ②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 제38조 ①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 구체적인 내용은 법률로 정한다. ② 국가와 국민은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 ③ 국가는 동물 보호를 위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제39조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바탕으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 제40조 ①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않은 이유로 경시되지 않는다. ②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ㆍ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만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 제41조 모든 국민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납세의 의무를 진다. 제42조 ① 모든 국민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방의 의무를 진다. ② 국가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③ 누구도 병역의무의 이행으로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않는다. 제3장 국회 제43조 입법권은 국회에 있다. 제44조 ① 국회는 국민이 보통ㆍ평등ㆍ직접ㆍ비밀 선거로 선출한 국회의원으로 구성한다. ② 국회의원의 수는 법률로 정하되, 200명 이상으로 한다. ③ 국회의원의 선거구와 비례대표제, 그 밖에 선거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하되, 국회의 의석은 투표자의 의사에 비례하여 배분해야 한다. 제45조 ① 국회의원의 임기는 4년으로 한다. ② 국민은 국회의원을 소환할 수 있다. 소환의 요건과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46조 국회의원은 법률로 정하는 직(職)을 겸할 수 없다. 제47조 ①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동안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되거나 구금되지 않는다. ② 국회의원이 회기 전에 체포되거나 구금된 경우 현행범인이 아닌 한 국회의 요구가 있으면 회기 동안 석방된다. 제48조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직무상 발언하거나 표결한 것에 관하여 국회 밖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다. 제49조 ① 국회의원은 청렴해야 할 의무를 진다. ②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한다. ③ 국회의원은 그 지위를 남용하여 국가ㆍ공공단체 또는 기업체와의 계약이나 그 처분에 의하여 재산상의 권리ㆍ이익 또는 직위를 취득하거나 타인을 위하여 그 취득을 알선할 수 없다. 제50조 ① 국회의 정기회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매년 1회 열며, 국회의 임시회는 대통령 또는 국회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연다. ② 정기회의 회기는 100일을, 임시회의 회기는 30일을 초과할 수 없다. ③ 대통령이 임시회를 요구하는 경우 기간과 이유를 명시해야 한다. 제51조 국회는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을 선출한다. 제52조 국회는 헌법 또는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가부동수일 때에는 부결된 것으로 본다. 제53조 ① 국회의 회의는 공개한다. 다만,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거나 의장이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 ② 공개하지 않은 회의 내용의 공표에 관하여는 법률로 정한다. 제54조 국회에 제출된 법률안, 그 밖의 의안은 회기 동안에 의결되지 못한 이유로 폐기되지 않는다. 다만, 국회의원의 임기가 만료된 경우에는 폐기된다. 제55조 ① 국회의원은 법률안을 제출할 수 있다. ② 정부는 국회의원 1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법률안을 제출할 수 있다. ③ 법률안이 지방자치와 관련되는 경우 국회의장은 지방정부에 이를 통보해야 하며, 해당 지방정부는 그 법률안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56조 국민은 법률안을 발의할 수 있다. 발의의 요건과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57조 ① 국회에서 의결된 법률안은 정부에 이송된 날부터 15일 이내에 대통령이 공포한다. ② 대통령은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에는 제1항의 기간 안에 이의서를 붙여 국회로 돌려보내고,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국회의 폐회 중에도 또한 같다. ③ 대통령은 법률안의 일부에 대하여 또는 법률안을 수정하여 재의를 요구할 수 없다. ④ 국회는 대통령의 재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재의에 부치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전과 같은 의결을 하면 그 법률안은 법률로 확정된다. ⑤ 대통령이 제1항의 기간 안에 공포나 재의 요구를 하지 않은 경우에도 그 법률안은 법률로 확정된다. ⑥ 대통령은 제4항에 따라 확정된 법률은 정부에 이송된 지 5일 이내에, 제5항에 따라 확정된 법률은 지체 없이 공포하여야 한다. 다만, 대통령이 공포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공포한다. ⑦ 법률은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공포한 날부터 20일이 지나면 효력이 생긴다. 제58조 ① 국회는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하여 예산법률로 확정한다. ② 정부는 회계연도마다 예산안을 편성하여 회계연도 개시 120일 전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는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예산법률안을 의결해야 한다. ③ 새로운 회계연도가 개시될 때까지 예산법률이 효력을 발생하지 못한 경우 정부는 예산법률이 효력을 발생할 때까지 다음의 목적을 위한 경비를 전년도 예산법률에 준하여 집행할 수 있다. 1. 헌법이나 법률에 따라 설치한 기관이나 시설의 유지·운영 2. 법률로 정하는 지출 의무의 실행 3. 이미 예산법률로 승인된 사업의 계속 ④ 예산안의 심의와 예산법률안의 의결 등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59조 ① 한 회계연도를 넘어 계속하여 지출할 필요가 있는 경우 정부는 연한(年限)을 정하여 계속비로서 국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② 예비비는 총액으로 국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예비비의 지출은 차기 국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제60조 정부는 예산법률을 개정할 필요가 있는 경우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여 국회에 제출할 수 있다. 제61조 국회는 정부의 동의 없이 정부가 제출한 지출예산 각항의 금액을 늘리거나 새 비목(費目)을 설치할 수 없다. 제62조 국채를 모집하거나 예산법률 외에 국가의 부담이 될 계약을 맺으려면 정부는 미리 국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제63조 조세의 종목과 세율은 법률로 정한다. 제64조 ① 국회는 다음 조약의 체결ㆍ비준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다. 1. 상호원조나 안전보장에 관한 조약 2. 중요한 국제조직에 관한 조약 3. 우호통상항해조약 4. 주권의 제약에 관한 조약 5. 강화조약(講和條約) 6.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 부담을 지우는 조약 7. 입법사항에 관한 조약 8. 그 밖에 법률로 정하는 조약 ② 국회는 선전포고, 국군의 외국 파견 또는 외국 군대의 대한민국 영역 내 주류(駐留)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다. 제65조 ① 국회는 국정을 감사하거나 특정한 국정사안에 대하여 조사할 수 있으며, 이에 필요한 서류의 제출, 증인의 출석, 증언, 의견의 진술을 요구할 수 있다. ② 국정감사와 국정조사의 절차,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66조 ① 국무총리ㆍ국무위원 또는 정부위원은 국회나 그 위원회에 출석하여 국정 처리 상황을 보고하거나 의견을 진술하고 질문에 응답할 수 있다. ② 국회나 그 위원회에서 요구하면 국무총리ㆍ국무위원 또는 정부위원은 출석하여 답변해야 한다. 다만, 국무총리나 국무위원이 출석 요구를 받은 경우 국무위원이나 정부위원으로 하여금 출석ㆍ답변하게 할 수 있다. 제67조 ① 국회는 국무총리나 국무위원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 ② 제1항의 해임건의를 하려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발의하고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한다. 제68조 ① 국회는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의사와 내부 규율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② 국회는 의원의 자격을 심사하며, 의원을 징계할 수 있다. ③ 국회의원을 제명하려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④ 제2항과 제3항의 처분에 대해서는 법원에 제소할 수 없다. 제69조 ①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행정각부의 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법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감사원장, 감사위원, 그 밖에 법률로 정하는 공무원이 직무를 집행하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경우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 ② 제1항의 탄핵소추를 하려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발의하고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한다. 다만,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발의하고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③ 탄핵소추의 의결을 받은 사람은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권한을 행사하지 못한다. ④ 탄핵결정은 공직에서 파면하는 데 그친다. 그러나 파면되더라도 민사상 또는 형사상 책임이 면제되지는 않는다. 제4장 정부 제1절 대통령 제70조 ①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한다. ② 대통령은 국가의 독립과 계속성을 유지하고, 영토를 보전하며, 헌법을 수호할 책임과 의무를 진다. ③ 대통령은 조국의 평화 통일을 위하여 성실히 노력할 의무를 진다. ④ 행정권은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행정부에 있다. 제71조 ① 대통령은 국민의 보통ㆍ평등ㆍ직접ㆍ비밀 선거로 선출한다. ② 제1항의 선거에서 유효투표 총수의 과반수를 얻은 사람을 당선자로 한다. ③ 제2항의 당선자가 없을 때에는 최고득표자가 1명이면 최고득표자와 그 다음 순위 득표자에 대하여, 최고득표자가 2명 이상이면 최고득표자 전원에 대하여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 다수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 결선투표에서 최고득표자가 2명 이상일 때에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한 공개회의에서 다수표를 얻은 사람을 당선자로 한다. ④ 제3항에 따른 결선투표 실시 전에 결선투표의 당사자가 사퇴ㆍ사망하여 최고득표자가 없게 된 경우에는 재선거를 실시하고, 최고득표자 1명만 남게 된 경우 최고득표자가 당선자가 된다. ⑤ 대통령 후보자가 1명인 경우 선거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을 득표하지 않으면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없다. ⑥ 대통령으로 선거될 수 있는 사람은 국회의원의 피선거권이 있어야 한다. ⑦ 대통령 선거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72조 ①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되는 경우 임기만료 70일 전부터 40일 전 사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 ② 대통령이 궐위(闕位)된 경우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그 밖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경우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 ③ 결선투표는 제1항 및 제2항에 따른 첫 선거일부터 14일 이내에 실시한다. 제73조 대통령은 취임에 즈음하여 다음의 선서를 한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지키며 조국의 평화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제74조 대통령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연이어 선출되는 경우에만 한 번 중임할 수 있다. 제75조 ① 대통령이 궐위되거나 질병ㆍ사고 등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국무총리, 법률로 정한 국무위원의 순서로 그 권한을 대행한다. ② 대통령이 사임하려고 하거나 질병ㆍ사고 등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대통령은 그 사정을 국회의장과 제1항에 따라 권한대행을 할 사람에게 서면으로 미리 통보해야 한다. ③ 제2항의 서면 통보가 없는 경우 권한대행의 개시 여부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국무총리가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헌법재판소에 신청하여 그 결정에 따른다. ④ 권한대행의 지위는 대통령이 복귀 의사를 서면으로 통보한 때에 종료된다. 다만, 복귀한 대통령의 직무 수행 가능 여부에 대한 다툼이 있을 때에는 대통령, 재적 국무위원 3분의 2 이상 또는 국회의장이 헌법재판소에 신청하여 그 결정에 따른다. ⑤ 제1항에 따라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는 사람은 그 직을 유지하는 한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 할 수 없다. ⑥ 대통령의 권한대행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76조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외교·국방·통일, 그 밖에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 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 제77조 대통령은 조약을 체결ㆍ비준하고, 외교사절을 신임ㆍ접수 또는 파견하며, 선전포고와 강화를 한다. 제78조 ①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군을 통수한다. ② 국군의 조직과 편성은 법률로 정한다. 제79조 대통령은 법률에서 구체적으로 범위를 정하여 위임받은 사항과 법률을 집행하는 데 필요한 사 항에 관하여 대통령령을 발(發)할 수 있다. 제80조 ① 대통령은 내우외환, 천재지변 또는 중대한 재정·경제상의 위기에 국가의 안전보장이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고 국회의 집회를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에만 최소한으로 필요한 재정·경제상의 처분을 하거나 이에 관하여 법률의 효력을 가지는 명령을 발할 수 있다. ② 대통령은 국가의 안위에 관계되는 중대한 교전 상태에서 국가를 보위하기 위하여 긴급한 조치가 필요함에도 국회의 집회가 불가능한 경우에만 법률의 효력을 가지는 명령을 발할 수 있다. ③ 대통령은 제1항과 제2항의 처분이나 명령을 한 경우 지체 없이 국회에 보고하여 승인을 받아야 한다. ④ 제3항의 승인을 받지 못한 때에는 그 처분이나 명령은 그때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이 경우 그 명령에 의하여 개정되었거나 폐지되었던 법률은 그 명령이 승인을 받지 못한 때부터 당연히 효력을 회복한다. ⑤ 대통령은 제3항과 제4항의 사유를 지체 없이 공포해야 한다. 제81조 ① 대통령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 ② 계엄은 비상계엄과 경비계엄으로 구분한다. ③ 비상계엄이 선포된 경우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영장제도,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정부나 법원의 권한에 관하여 특별한 조치를 할 수 있다. ④ 계엄을 선포한 경우 대통령은 지체 없이 국회에 통고해야 한다. ⑤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하면 대통령은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제82조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공무원을 임면(任免)한다. 제83조 ① 대통령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사면·감형 또는 복권을 명할 수 있다. ② 일반사면을 명하려면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특별사면을 명하려면 사면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③ 사면·감형과 복권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84조 대통령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훈장을 비롯한 영전을 수여한다. 제85조 대통령은 국회에 출석하여 발언하거나 문서로 의견을 표시할 수 있다. 제86조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써 하며, 이 문서에는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이 부서(副署)한다. 군사에 관한 것도 또한 같다. 제87조 대통령은 국무총리, 국무위원, 행정각부의 장, 그 밖에 법률로 정하는 공사(公私)의 직을 겸할 수 없다. 제88조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다. 제89조 전직 대통령의 신분과 예우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90조 ① 국가안전보장에 관련되는 대외정책·군사정책과 국내정책의 수립에 관하여 국무회의의 심의에 앞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국가안전보장회의를 둔다. ② 국가안전보장회의는 대통령이 주재한다. ③ 국가안전보장회의의 조직, 직무범위,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91조 ① 평화 통일 정책의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둘 수 있다. 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조직, 직무범위,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92조 ①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한 중요정책의 수립에 관하여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국민경제자문회의를 둘 수 있다. ② 국민경제자문회의의 조직, 직무범위,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2절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제93조 ① 국무총리는 국회의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②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각부를 통할한다. ③ 현역 군인은 국무총리로 임명될 수 없다. 제94조 ① 국무위원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② 국무위원은 국정에 관하여 대통령을 보좌하며, 국무회의의 구성원으로서 국정을 심의한다. ③ 국무총리는 국무위원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 ④ 현역 군인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될 수 없다. 제3절 국무회의와 국가자치분권회의 제95조 ① 국무회의는 정부의 권한에 속하는 중요한 정책을 심의한다. ② 국무회의는 대통령ㆍ국무총리와 15명 이상 30명 이하의 국무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대통령은 국무회의의 의장이 되고, 국무총리는 부의장이 된다. 제96조 다음 사항은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1. 국정의 기본계획과 정부의 일반 정책 2. 선전(宣戰), 강화, 그 밖의 중요한 대외 정책 3. 헌법 개정안, 국민투표안, 조약안, 법률안 및 대통령령안 4. 대통령 권한대행의 개시 여부에 대한 판단의 신청 5. 예산안, 결산, 국유재산 처분의 기본계획, 국가에 부담이 될 계약, 그 밖에 재정에 관한 중요 사항 6. 대통령의 긴급명령, 긴급재정경제처분 및 명령, 계엄의 선포와 해제 7. 군사에 관한 중요 사항 8. 국회의 임시회 요구 9. 영전 수여 10. 사면ㆍ감형과 복권 11. 행정각부 간의 권한 획정 12. 정부 안의 권한 위임 또는 배정에 관한 기본계획 13. 국정 처리 상황의 평가ㆍ분석 14. 행정각부의 중요 정책 수립과 조정 15. 정당 해산의 제소 16. 정부에 제출되거나 회부된 정부 정책에 관계되는 청원의 심사 17. 검찰총장, 합동참모의장, 각군참모총장, 국립대학교 총장, 대사, 그 밖에 법률로 정한 공무원과 국영기업체 관리자의 임명 18. 그 밖에 대통령ㆍ국무총리나 국무위원이 제출한 사항 제97조 ① 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을 추진하고 지방자치와 지역 간 균형 발전에 관련되는 중요 정책을 심의하기 위하여 국가자치분권회의를 둔다. ② 국가자치분권회의는 대통령, 국무총리, 법률로 정하는 국무위원과 지방행정부의 장으로 구성한다. ③ 대통령은 국가자치분권회의의 의장이 되고, 국무총리는 부의장이 된다. ④ 국가자치분권회의의 조직과 운영 등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4절 행정각부 제98조 행정각부의 장은 국무위원 중에서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제99조 국무총리 또는 행정각부의 장은 소관 사무에 관하여 법률이나 대통령령의 위임 또는 직권으로 총리령 또는 부령을 발할 수 있다. 제100조 행정각부의 설치ㆍ조직과 직무 범위는 법률로 정한다. 제5장 법원 제101조 ①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있다. 국민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배심 또는 그 밖의 방법으로 재판에 참여할 수 있다. ② 법원은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각급 법원으로 조직한다. ③ 법관의 자격은 법률로 정한다. 제102조 ① 대법원에 일반재판부와 전문재판부를 둘 수 있다. ② 대법원에 대법관을 둔다. 다만,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대법관이 아닌 법관을 둘 수 있다. ③ 대법원과 각급 법원의 조직은 법률로 정한다. 제103조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한다. 제104조 ① 대법원장은 국회의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② 대법관은 대법관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대법원장 제청으로 국회의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③ 대법관추천위원회는 대통령이 지명하는 3명,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명, 법률로 정하는 법관회의에서 선출하는 3명으로 구성한다. ④ 대법원장·대법관이 아닌 법관은 법률로 정하는 법관인사위원회의 제청으로 대법관회의의 동의를 받아 대법원장이 임명한다. ⑤ 대법관추천위원회 및 법관인사위원회의 조직과 운영 등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105조 ① 대법원장의 임기는 6년으로 하며, 중임할 수 없다. ② 대법관의 임기는 6년으로 하며,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연임할 수 있다. ③ 법관의 정년은 법률로 정한다. 제106조 ① 법관은 탄핵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지 않고는 파면되지 않으며, 징계처분에 의하지 않고는 해임, 정직, 감봉, 그 밖의 불리한 처분을 받지 않는다. ② 법관이 중대한 심신상의 장해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퇴직하게 할 수 있다. 제107조 ① 법률이 헌법에 위반되는지가 재판의 전제가 된 경우 법원은 헌법재판소에 제청하여 그 심판에 따라 재판한다. ② 명령·규칙·조례 또는 자치규칙이 헌법이나 법률에 위반되는지가 재판의 전제가 된 경우 대법원은 이를 최종적으로 심사할 권한을 가진다. ③재판의 전심절차로서 행정심판을 할 수 있다. 행정심판의 절차는 법률로 정하되, 사법절차가 준용되어야 한다. 제108조 대법원은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소송에 관한 절차, 법원의 내부 규율과 사무 처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제109조 재판의 심리와 판결은 공개한다. 다만, 심리는 국가의 안전보장 또는 안녕질서를 방해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칠 염려가 있을 때에는 법원의 결정으로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 제110조 ① 비상계엄 선포 시 또는 국외파병 시의 군사재판을 관할하기 위하여 특별법원으로서 군사법원을 둘 수 있다. ② 군사법원의 상고심은 대법원에서 관할한다. ③ 군사법원의 조직·권한 및 재판관의 자격은 법률로 정한다. 제6장 헌법재판소 제111조 ① 헌법재판소는 다음 사항을 관장한다. 1. 법원의 제청에 의한 법률의 위헌 여부 심판 2. 탄핵의 심판 3. 정당의 해산 심판 4. 국가기관 상호 간, 국가기관과 지방정부 간, 지방정부 상호 간의 권한쟁의에 관한 심판 5. 법률로 정하는 헌법소원에 관한 심판 6. 대통령 권한대행의 개시 또는 대통령의 직무 수행 가능 여부에 관한 심판 7. 그 밖에 법률로 정하는 사항에 관한 심판 ② 헌법재판소는 9명의 재판관으로 구성하며, 재판관은 대통령이 임명한다. ③ 제2항의 재판관 중 3명은 국회에서 선출하는 사람을, 3명은 대법관회의에서 선출하는 사람을 임명한다. ④ 헌법재판소의 장은 재판관 중에서 호선한다. 제112조 ①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임기는 6년으로 하며,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연임할 수 있다. ②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수 없다. ③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탄핵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지 않고는 파면되지 않는다. 제113조 ① 헌법재판소에서 법률의 위헌결정, 탄핵의 결정, 정당 해산의 결정 또는 헌법소원에 관한 인용 결정을 할 때에는 재판관 6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② 헌법재판소는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심판에 관한 절차, 내부 규율과 사무 처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③ 헌법재판소의 조직과 운영,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7장 감사원 제114조 ① 국가의 세입·세출의 결산, 국가·지방정부 및 법률로 정하는 단체의 회계검사, 법률로 정하는 국가·지방정부의 기관 및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감찰을 하기 위하여 감사원을 둔다. ② 감사원은 독립하여 직무를 수행한다. 제115조 ① 감사원은 원장을 포함한 9명의 감사위원으로 구성하며, 감사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한다. ② 제1항의 감사위원 중 3명은 국회에서 선출하는 사람을, 3명은 대법관회의에서 선출하는 사람을 임명한다. ③ 감사원장은 감사위원 중에서 국회의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④ 감사원장과 감사위원의 임기는 6년으로 한다. 다만, 감사위원으로 재직 중인 사람이 감사원장으로 임명되는 경우 그 임기는 감사위원 임기의 남은 기간으로 한다. ⑤ 감사위원은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수 없다. ⑥ 감사위원은 탄핵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지 않고는 파면되지 않는다. 제116조 감사원은 세입·세출의 결산을 매년 검사하여 대통령과 다음 연도 국회에 그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제117조 ① 감사원은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감사에 관한 절차, 감사원의 내부 규율과 감사사무 처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② 감사원의 조직, 직무 범위, 감사위원의 자격, 감사 대상 공무원의 범위,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8장 선거관리위원회 제118조 ①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사무를 관장한다. 1. 국가와 지방정부의 선거에 관한 사무 2. 국민발안, 국민투표, 국민소환의 관리에 관한 사무 3. 정당과 정치자금에 관한 사무 4. 주민발안, 주민투표, 주민소환의 관리에 관한 사무 5. 그 밖에 법률로 정하는 사무 ②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3명, 국회에서 선출하는 3명, 대법관회의에서 선출하는 3명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호선한다. ③ 위원의 임기는 6년으로 한다. ④ 위원은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수 없다. ⑤ 위원은 탄핵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지 않고는 파면되지 않는다. ⑥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소관 사무의 처리와 내부 규율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⑦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직, 직무범위,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119조 ① 각급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 명부의 작성 등 선거사무와 국민투표 사무에 관하여 관계 행정기관에 필요한 지시를 할 수 있다. ② 제1항의 지시를 받은 행정기관은 지시에 따라야 한다. 제120조 ① 누구나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후보자 간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만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다. ② 선거에 관한 경비는 법률로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부담시킬 수 없다. 제9장 지방자치 제121조 ① 지방정부의 자치권은 주민으로부터 나온다. 주민은 지방정부를 조직하고 운영하는 데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② 지방정부의 종류 등 지방정부에 관한 주요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③ 주민발안, 주민투표 및 주민소환에 관하여 그 대상, 요건 등 기본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조례로 정한다. ④ 국가와 지방정부 간, 지방정부 상호 간 사무의 배분은 주민에게 가까운 지방정부가 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법률로 정한다. 제122조 ① 지방정부에 주민이 보통ㆍ평등ㆍ직접ㆍ비밀 선거로 구성하는 지방의회를 둔다. ② 지방의회의 구성 방법, 지방행정부의 유형, 지방행정부의 장의 선임 방법 등 지방정부의 조직과 운영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조례로 정한다. 제123조 ① 지방의회는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의 자치와 복리에 필요한 사항에 관하여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 다만,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경우 법률의 위임이 있어야 한다. ② 지방행정부의 장은 법률 또는 조례를 집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과 법률 또는 조례에서 구체적으로 범위를 정하여 위임받은 사항에 관하여 자치규칙을 정할 수 있다. 제124조 ① 지방정부는 자치사무의 수행에 필요한 경비를 스스로 부담한다. 국가 또는 다른 지방정부가 위임한 사무를 집행하는 경우 그 비용은 위임하는 국가 또는 다른 지방정부가 부담한다. ② 지방의회는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자치세의 종목과 세율, 징수 방법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 ③ 조세로 조성된 재원은 국가와 지방정부의 사무 부담 범위에 부합하게 배분되어야 한다. ④ 국가와 지방정부, 지방정부 상호 간에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적정한 재정조정을 시행한다. 제10장 경제 제125조 ① 대한민국의 경제 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 ②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 주체 간의 상생과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 ③ 국가는 지역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하여 지역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진다. 제126조 ① 국가는 국토와 자원을 보호해야 하며,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는 이용ㆍ개발과 보전을 위하여 필요한 계획을 수립한다. ② 광물을 비롯한 중요한 지하자원, 해양수산자원, 산림자원, 수력과 풍력 등 경제상 이용할 수 있는 자연력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가 일정 기간 채취ㆍ개발 또는 이용을 특허할 수 있다. 제127조 ① 국가는 농지에 관하여 경자유전(耕者有田)의 원칙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농지의 소작제도는 금지된다. ② 농업생산성의 제고와 농지의 합리적인 이용을 위하거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발생하는 농지의 임대차와 위탁경영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인정된다. 제128조 ① 국가는 국민 모두의 생산과 생활의 바탕이 되는 국토의 효율적이고 균형 있는 이용?개발과 보전을 위하여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필요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 ② 국가는 토지의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특별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 제129조 ① 국가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과 생태 보전 등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을 바탕으로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등 필요한 계획을 시행해야 한다. ② 국가는 농수산물의 수급균형과 유통구조의 개선에 노력하여 가격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농어민의 이익을 보호한다. ③ 국가는 농어민의 자조조직을 육성해야 하며, 그 조직의 자율적 활동과 발전을 보장한다. 제130조 ① 국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육성하고, 협동조합의 육성 등 사회적 경제의 진흥을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② 국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조조직을 육성해야 하며, 그 조직의 자율적 활동과 발전을 보장한다. 제131조 ① 국가는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생산품과 용역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의 권리를 보장해야 하며, 이를 위하여 필요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② 국가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소비자운동을 보장한다. 제132조 국가는 대외무역을 육성하며, 이를 규제·조정할 수 있다. 제133조 국방이나 국민경제에 절실히 필요하여 법률로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영기업을 국유 또는 공유로 이전하거나 그 경영을 통제 또는 관리할 수 없다. 제134조 ① 국가는 국민경제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기초 학문을 장려하고 과학기술을 혁신하며 정보와 인력을 개발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② 국가는 국가표준제도를 확립한다. ③ 대통령은 제1항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자문기구를 둘 수 있다. 제11장 헌법 개정 제135조 ① 헌법 개정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의 발의로 제안된다. ② 대통령의 임기 연장 또는 중임 변경을 위한 헌법 개정은 그 헌법 개정 제안 당시의 대통령에 대해서는 효력이 없다. 제136조 대통령은 제안된 헌법 개정안을 20일 이상 공고해야 한다. 제137조 ① 제안된 헌법 개정안은 공고된 날부터 60일 이내에 국회에서 표결해야 하며,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② 헌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의결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국민투표에 부쳐 국회의원 선거권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③ 헌법 개정안이 제2항의 찬성을 얻은 경우 헌법 개정은 확정되며, 대통령은 즉시 이를 공포해야 한다. 부칙 제1조 ① 이 헌법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다만, 법률의 제정 또는 개정 없이 실현될 수 없는 규정은 그 법률이 시행되는 때부터 시행한다. ② 제1항에도 불구하고 이 헌법을 시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법률의 제정, 개정, 그 밖에 이 헌법의 시행에 필요한 준비는 이 헌법 시행 전에 할 수 있다. 제2조 ① 이 헌법이 시행되기 전까지는 그에 해당하는 종전의 규정을 적용한다. ② 종전의 헌법에 따라 구성된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이 헌법 제9장에 따른 지방의회와 지방행정부의 장이 선출되어 지방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이 헌법에서 정하는 지방정부, 지방의회, 지방행정부의 장으로 본다. 제3조 이 헌법 개정 제안 당시 대통령의 임기는 2022년 5월 9일까지로 하며, 중임할 수 없다. 제4조 ① 2018년 6월 13일에 실시하는 선거와 그 보궐선거 등으로 선출된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임기는 2022년 3월 31일까지로 한다. ② 제1항에 따른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후임자에 관한 선거는 부칙 제3조에 따른 임기만료로 실시하는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실시한다. 제5조 ① 이 헌법 시행 당시의 공무원은 이 헌법에 따라 임명 또는 선출된 것으로 본다. ② 이 헌법 시행 당시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임명된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대법관회의에서 선출되어 임명된 것으로 본다. ③ 이 헌법 시행 당시 대법원장이 지명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위원은 대법관회의에서 선출한 것으로 본다. ④ 이 헌법 시행 당시의 감사원장, 감사위원은 이 헌법에 따라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그 직무를 수행하며, 임기는 후임자가 임명된 날의 전날까지로 한다. 제6조 이 헌법 시행 당시 군사법원에 계속 중인 사건으로서 이 헌법에 따라 군사법원의 관할에서 제외되는 사건은 법원으로 이관된 것으로 본다. 이 경우 이미 행해진 소송행위의 효력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제7조 ① 이 헌법 시행 당시의 법령과 조약은 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 한 그 효력을 지속한다. ② 종전의 헌법에 따라 유효하게 행해진 처분, 행위 등은 이 헌법에 따 른 처분, 행위 등으로 본다. 제8조 이 헌법 시행 당시 이 헌법에 따라 새로 설치되는 기관의 권한에 속하는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은 이 헌법에 따라 새로운 기관이 설치될 때까지 존속하며 그 직무를 수행한다. 제9조 이 헌법 시행 당시의 지방자치단체 규칙은 이 헌법에 따른 자치규칙으로 본다.
  • 김진태 “홍준표 발언 자제” 비판은 박근혜 때문

    김진태 “홍준표 발언 자제” 비판은 박근혜 때문

    김진태 “홍준표, 박근혜 모욕 말라” 입장문 발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홍준표 대표에게 발언을 자제해 달라며 “안 그러면 다같이 죽는다”고 말했다.김진태 의원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춘향이랬다 향단이랬다 왔다갔다 하더니 이젠 향단이로 결정한 모양이다. 더 이상 이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나보다. 탄핵의 진실도, 재판에서 명예회복도 홍대표에게 기대하지 않는다. 차디찬 구치소에 누워있는 전직 대통령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마라. 그냥 가만히 내버려둬라”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준표가 대통령되면 박근혜가 공정한 재판을 받는다. 공정하게 재판하면 무죄가 된다’, ‘우리가 집권해야 박근혜 탄핵의 진실을 밝힐 수 있다’ 홍 대표가 직접 한 말”이라면서 “그러더니 최근엔 ‘아직도 박근혜 동정심을 팔아 정치적 연명을 시도하는 세력과는 결별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제 친박은 없다. 홍 대표의 정치적 셈범에서만 존재한다. 박근혜 동정심을 팔아 정치적으로 연명하려는 사람도 없다. 그렇게 연명이 가능했으면 홍 대표가 먼저 했을 것이다. 박근혜를 필요에 따라 들었다놨다 하는 정치꾼만 존재한다”면서 “언제는 ‘엄동설한에 태극기 들고 거리에서 탄핵반대를 외치던 애국국민들에게 감사한다’더니 ‘박근혜 미망에 갇혀 보수우파 분열을 획책하는 일부 극우들의 준동’으로 바뀐다. 태극기는 박사모가 아니다. 무너져내리는 나라가 걱정돼 뛰쳐나온 분들을 극우들의 준동이라고 하면서 우리당이 선거를 치를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그는 “지난 2월 장외집회에 당원 5000명 모였다치면 3·1절 태극기엔 자발적으로 50만 모였다. 이분들 가슴에 대못을 박으면서 보수우파 통합이 가능하겠나? 과연 누가 보수우파를 분열시키고 있나?”라면서 “당은 총체적 난국이다. 지방선거 승리는 갈수록 요원하다. 당은 대표의 놀이터가 아니다. 대표로서 품위를 지켜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지쳤다. 6·13 지방선거시까지 모든 선거일정을 당 공식기구에 맡기고 대표는 일체의 발언을 자제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요 에세이] 공직의 무게/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수요 에세이] 공직의 무게/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지방선거 전초전이 시작되었다.현행 공직선거법상 출마하는 국가공무원은 선거일 90일 전 사퇴해야 한다. 논어 ‘자장’ 편 유시유종(有始有終ㆍ시작과 끝이 있는 사람은 성인뿐)이 떠오른다. 어떠한 일이든 포부 있게 시작하지만 아름답게 마무리하기란 쉽지 않은가 보다. 공직의 무게(책임감)는 얼마나 될까. 이쯤에서 공직의 의미와 상징성을 짚어 보자. 개인의 유익보다 국가를 위한 헌신이라는 사명감이 요구된다. 취임 때 대통령부터 모든 공무원이 하는 공무원 선서나 공무원헌장을 보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공무원으로 공익을 우선시하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맡은 책임을 다하며,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무를 적극 수행해야 한다. 출마를 위해 장관 2명과 청와대 비서관 16명이 사표를 던졌다. 전체 공직으로 가면 훨씬 많다. 비단 현 정권만의 문제는 아니다. 공직근무 중 선거직에 출마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직업 선택의 자유이긴 하지만 공직에까지 그런 가치를 우선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로 인해 공직은 공백 상태에 놓이고 선출직은 재선거를 치르게 된다. 결국 국민에게 또 하나의 부담으로 돌아오며 국민과의 약속을 위반하게 된다. 선거직 출마를 위해 공직을 그만둔다는 것은 임명권자에 대한 약속 위반이다. 공직자로 국민이 위임한 대표자의 인사에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야 하며 본인이 물러나야 할 사유가 명백할 때 내려놓아야 한다. 공직을 다른 직책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삼아선 안 된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엔 공무원의 겸직과 정치적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그런데 국회의원의 공직 진출은 겸직과 정치적 행위에 위배되는 것 아닌가. 국회의원과 공직자 중 어떠한 직에 더 충실해야 하는가 고민해 보았는가. 관행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선출직으로서 공직을 겸직하는 것은 대표로 선출한 국민에 대한 의무를 해태하는 것인지, 그 공직을 통하여 국민에게 100% 봉사할 수 있는 것인지, 선출직을 내려놓고 공직을 수행하는 게 바른 방향이 아닌지 질문해 볼 수 있다. 아니면 공직을 사양하는 게 옳은지 말이다. 공직자란 선택과 집중이 아닌 정무적 감각(통찰력)과 행정경험, 최고의 전문성(인지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 소명적 직업이다. 교수가 전문성을 담보로 선출직이나 임명직 등 공직에 진출하는 게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폴리페서(Polifessor)라는 말을 들으면 참 곤란하다. 학자적 전문성을 사회나 국가 정책에 반영하려고 애쓰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이를 이용해 공직 진출을 꾀한다면 폴리페서란 얘기를 들어도 지나치지 않다. 더욱이 교수들이 휴직이란 형태로 자리를 유지한 채 공직에 들어서고, 다시 교수로 복귀하는 것을 숱하게 본다.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하고 다시 교수직으로 돌아가는 것을 탓하는 게 아니다. 다만 휴직 상태로 교수 신분을 유지하고 입직하는 게 공직자로서 옳은 자세일까. 교수직을 사퇴하고 본인이 쌓은 전문지식을 국가를 위해 발휘하는 새로운 관행도 필요하다. 공직자의 자세, 임기 준수. 국정 운영은 선택이 아니며 전문성을 실험하는 곳도 아니다. ‘한번 해 보자’라는 자리가 아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훌륭한 능력을 가진 인재라면 공직을 떠나서도 어디서든 모셔 갈 것이다. 대통령 임명장을 받은 공직자라면 국가를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경륜과 역량을 헌신해야 한다. 개인의 욕심과 이득을 위해 거쳐 가는 장관이라면 ‘늘공’들에게 결코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 떠난 뒤에도 존경을 넘어 좋은 기억으로 남는 장관이 되는 꿈을 꾸자. ‘늘공’들에게 열정을 바쳐 헌신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위에서부터 보여야 한다. 상선약수(上善若水)라고 했다. 직업공무원들의 복지부동, 무사안일을 탓하기 전에 먼저 모범을 보여야 공직을 혁신하고 아울러 새로운 대한민국이 열린다. 이제 불나방 같은 관행을 고쳐야 할 때다.
  • 文대통령 개헌 발의 28일 이후로 늦출 듯

    文대통령 22일 개헌안 발표 예상 베트남·UAE 순방 직후 발의할 듯 한국당 “연기 요청, 대국민 기만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 나서기 전에 ‘대통령 개헌안’을 발표하고, 발의 시점은 26일이나 순방 일정이 종료되는 28일 이후로 재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가 ‘대통령 개헌안’ 초안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을 당시 청와대는 개헌안 발의 시점으로 21일을 제시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21일 예정된 개헌 발의를 26일로 미뤄 달라”고 요청했다. 우 원내대표의 제안은 문 대통령에게 보고됐고, 청와대는 당과 논의해 개헌안 발의 시기를 19일에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제시한 26일 개헌안을 발의하려면 문 대통령이 순방 도중 전자결재를 해야 한다. 다만 개헌안 발의의 중대성을 고려해 순방 종료 후 29일 또는 30일 국무회의를 열어 개헌안을 발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헌법에 명시된 국회 심의 기간(60일)과 국민투표안 공고 기간(18일)을 보장하며 지방선거일인 6월 13일에 대통령 개헌안을 국민 투표에 부치려면 78일 전인 이달 28일까지는 발의해야 한다. 청와대가 28일 이후에 발의한다면 국회가 대통령 개헌안을 심의할 60일을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야권에 공격 빌미를 줄 수 있다. 다만 청와대 내에선 여야 합의에 따라 국회 심의 기간을 하루 이틀 정도는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28일 이후 발의도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회에 여유를 주면서 할 수 있는 최대치가 21일이었다. 상당히 넉넉하게 잡은 날짜로, 21일을 넘기더라도 국회에서 논의할 시간을 깎아 먹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국민에게 대통령 개헌안의 내용을 설명하고 홍보하는 절차가 필요하고, 국회와 원만하게 합의하거나 국회를 앞세워서 하는 방법을 고려해 발의 시기를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우 원내대표가 개헌안 발의 시점을 늦춰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대국민 기만쇼’라고 비난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향후 여권은 ‘대통령의 발의 시점을 미루면서까지 야당을 설득하려 했지만 불발됐다’는 논리를 펼 것”이라며 “내용이 중요하지 6월이라는 날짜가 중요한 것은 결코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6·13 지방선거 D-90… 아름다운 한표를

    6·13 지방선거 D-90… 아름다운 한표를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을 90일 앞둔 15일 대전 서구에 위치한 대전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 지역 주민들의 선거관심과 참여를 독려하는 ‘6·13 아름다운 선거계단’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 뉴스1
  • 지방선거 출마 공직 사퇴 마감시간 오늘…‘거물급’ 없어

    지방선거 출마 공직 사퇴 마감시간 오늘…‘거물급’ 없어

    공무원 선거 입후보하려면 90일 전인 15일까지 사퇴해야6·13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공직선거법상 공직 사퇴 마감 시한이 다가오며 공직자 출신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현행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이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90일 전인 15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공직자 가운데 이름이 널리 알려진 ‘거물급’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서울시장 출마와 조국 민정수석의 부산시장 출마가 예견되기도 했으나 두 사람은 일찌감치 불출마로 선을 그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이 수석급 중 유일하게 충남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최근 불륜설 의혹에 휘말리며 자진 사퇴했다. 청와대 비서관이나 행정관 가운데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려고 사퇴한 인사들은 있다. 신정훈 전 청와대 농업비서관은 전남지사에, 문대림 전 제도개선비서관은 제주지사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오중기 전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은 경북지사 도전의사를 밝혔고, 박영순 전 사회혁신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대전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기초단체장을 노리는 인사들도 있다. 이재수 전 농어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춘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은수미 전 여성가족비서관은 성남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장관급 인사로는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용섭 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사퇴했다. 김 전 장관과 이 전 부위원장은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부산시장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다 지난 11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결선투표·수도 조항 명문화…“개헌 골든타임 38일”

    대선 결선투표·수도 조항 명문화…“개헌 골든타임 38일”

    국민주권·기본권 강화 등 5원칙 文 “4년 연임 차기대선부터 적용” 중간 총선으로 책임정치 구현 지자체장 임기 3개월 단축될 듯 116석 한국당, 개헌 저지선 확보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13일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로부터 ‘대통령 개헌안’ 초안을 받고, 이를 조기에 확정해 헌법이 부여한 개헌 발의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국민헌법자문특위가 보고한 개헌안 초안은 ▲국민주권 ▲기본권 강화 ▲지방분권 강화 ▲견제와 균형 ▲민생개헌이라는 5대 원칙을 반영했다. 대통령 4년 연임제 채택, 수도조항 명문화, 대선 결선투표 도입, 5·18 민주화운동 등을 헌법 전문에 포함하는 방안, 사법 민주주의 강화, 국회의원 소환제 등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부칙이 시행시기를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면서 “예를 들어 4년 중임제(1회 연임제)는 제가 아니라 차기 대통령부터 적용된다. 혹 개헌을 한다면 저에게 무슨 정치적 이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오해들도 있고 실제로 그렇게 호도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 점에 대해 분명히 해 달라”고 국민헌법자문특위에 주문했다. 청와대가 밝힌 대통령 개헌안 발의 시한은 오는 21일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3일 “21일 발의는 대통령의 결단에 달려 있으며 그 결단의 근거는 국회에서의 개헌 합의 여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선거일인 6월 13일 대통령 개헌안을 국민 투표에 부치려면 국민투표법에 따라 투표일 18일 전인 5월 25일까지는 대통령이 투표안을 공고해야 한다. 그러자면 전날인 24일까지는 개헌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국회가 대통령 개헌안을 심의할 수 있는 기간은 헌법개정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다. 이 관계자는 “국회 심의기간 60일을 보장해야 하고, 투표안 공고(18일간) 날짜 등을 고려하면 국민투표 전까지 최소 80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역산하면 21일이 대통령 개헌안의 발의 시한”이라고 설명했다. 국회가 자체적으로 ‘국회 개헌안’을 낸다면 4월 28일까진 발의해야 한다고 청와대는 시한을 못박았다. 이 관계자는 “20일간 개헌안을 공고해야 하고, 공고 완료 후 국회가 의결하면 국민투표 공고 기간(18일)을 다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소 40일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역산한 게 국회의 시간, 바로 4월 28일이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밝힌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 시한’과 ‘국회의 개헌안 발의 시한’ 사이에는 약 한 달간 협상할 시간이 남아 있다. 청와대는 이 한 달을 국회가 자체 개헌안에 최종 합의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봤다. 문 대통령이 ‘대통령 개헌안’을 발의하더라도 여야가 4월 28일까지 합의해 국회 개헌안을 발의한다면 대통령 개헌안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 개헌안과 국회 개헌안이 동시에 국회 본회의에 올라가면 여야가 당연히 국회 개헌안을 통과시키려 하지 않겠냐”며 “그때가 되면 대통령 개헌안을 철회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개헌으로 대통령 4년 1회 연임제를 도입해 차기대선부터 지방선거를 함께 치르는 방안을 원하고 있다. 현행대로라면 제20대 대선은 2022년 3월 9일, 제8회 지방선거는 같은 해 6월에 해야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헌을 예고하고 지방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임기를 보장해 줘야 한다는 논리는 성립하지 않는다”며 “임기를 약간 단축해 선거 주기를 일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를 대선에 맞추면 오는 6월 13일 선출될 자치단체장의 임기를 3개월쯤 단축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2022년 3월 9일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를 수 있다. 이후부터는 대통령의 임기도 지자체장과 마찬가지로 4년이어서, 4년마다 대선·지방선거가 동시 실시된다. 청와대는 또 대통령 임기 중간에 총선을 치를 수 있어 책임정치를 구현할 수 있다고 했다. 총선이 대통령의 중간평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번에 개헌해야) 정부 임기 중 기본권을 강화하고, 이번 지방선거로 선출되는 지방정부와 함께 지방분권 강화를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국회 의석수 116석으로 개헌 저지선(300석 중 100석)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한국당이 반대하면 대통령 개헌안은 국회를 통과하기 어렵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기호 1번’ 놓치나...민주, 민병두 의원 사퇴입장에 ‘비상’

    ‘기호 1번’ 놓치나...민주, 민병두 의원 사퇴입장에 ‘비상’

    민병두 의원 사퇴 확정시 한국당과 4석 차원내 1당 바뀔수도...하반기 원구성 협상에도 직접 영향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석이 아쉬운 민주당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당의 높은 지지율을 타고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는 의원들이 많아 가뜩이나 고민이 깊은 상황에서 성추행 의혹 폭로에 민병두 의원이 전격적으로 의원직 사퇴 입장을 밝히면서 ‘기호 1번’을 사수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의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민 의원의 사퇴가 확정되고 많은 의원이 경선을 통과해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자유한국당에 1당 자리를 내줘 기호 1번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121석)과 한국당(116석)의 의석수는 불과 5석 차이다. 민 의원이 당의 만류에도 뜻을 굽히지 않고 사퇴하면 민주당과 한국당의 의석수는 4석으로 줄어든다. 여기에 무소속 이정현 의원과 대한애국당 대표인 조원진 의원이 한국당의 ‘우군’으로 분류되는 만큼 이들이 한국당에 합류하면 의석 차이는 2석까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현재 민주당 내 출마를 선언했거나 타진하는 의원 수가 야당보다 훨씬 많은 편이라 민주당 입장에선 지방선거 본선 구도가 형성되면 ‘원내 1당’ 유지와 ‘기호 1번’ 사수를 장담할 수 없다. 정당과 후보자별 기호는 후보자 등록이 끝나는 5월 25일에 다수 의석 등의 기준을 적용해 결정된다.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 53조2항의 규정에 따라 선거일 전 30일(5월 14일)까지 의원직을 내놓아야 한다. 민주당은 일단 지방선거에 현역의원 출마자 수의 마지노선을 2~3명으로 정한 상태다. 당에선 현재 경남지사 선거 승리를 위해 김경수 의원의 출마 불가피론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거나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의원들은 박남춘(인천), 양승조(충남), 이상민(대전), 오제세(충북) 의원 등이다. 서울시장에는 박원순 현 시장의 3선 도전에 맞서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경선을 준비 중이다. 다만 이개호 의원은 전남지사 선거의 유력 주자였으나 ‘선당후사’를 강조한 당의 만류 속에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장 출마설이 도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3선 의원)에게도 출마를 만류하는 기류가 당내엔 강하다. 여기엔 부산의 경우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 등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는 데다 의석수 한 석이 아쉬운 마당에 김 장관의 지역구(부산진구갑)에서 보궐선거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장관이 지방선거에 나가려면 이달 15일까지는 사퇴를 해야 하는 만큼 김 장관이 조만간 불출마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민주당 지도부는 기대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그동안 이개호 의원과 김 장관의 출마를 만류하는 데 힘을 쏟아온 면이 있었으나, 민 의원의 돌연 사퇴 결정과 충남지사 예비후보인 박수현 청와대 전 대변인의 불륜 의혹 등의 변수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선거 전략을 다시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당의 다른 관계자는 “박 예비후보 문제가 터지면서 충남지역은 물론 전체적으로 판을 다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민 의원 사퇴 건도 있어 1당 지위 상실을 막기 위한 전반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선거 ‘기호 1번’ 유지와 별개로 원내 1당 지위를 잃으면 하반기 원구성 협상 등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도 민주당이 깊이 고민해야 하는 대목이다. 하반기 국회의장을 내줘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주요 전략 상임위 위원장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협상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기 채우겠다”던 약속 처음 지킨 영천시장

    “임기 채우겠다”던 약속 처음 지킨 영천시장

    민선 5·6기… 23년 만에 완주경북 영천시가 1995년 민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임기를 채우는 시장을 배출할 전망이다. 경북도지사 선거전에 뛰어들었던 김영석 영천시장은 7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천시 처음으로 민선 시장 임기를 다 채우는 전통을 세우기 위해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포기하고 남은 임기 동안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장 3선인 김 시장은 최근까지 도지사 출마를 위해 공직자 사퇴 시한인 오는 15일(선거일 전 90일) 이전에 시장직을 내려놓는 방안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올해 영천시에서 민선 23년 만에 시민이 부여한 임기를 다하는 첫 시장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영천은 1, 2, 3대 민선 시장 3명(정재균, 박진규, 손이목)이 모두 임기 도중 선거법 위반과 뇌물 등으로 줄줄이 낙마하는 오명을 갖게 됐다. 이 때문에 시는 민선 이후 기수로는 ‘4기’에 지나지 않았던 2007년에 ‘7대’ 시장 재선거를 치르는 초유의 자치단체가 됐다. 물론 잇따른 선거 등으로 지역 사회가 심각한 갈등과 분열, 반목을 낳았고 시의 엄청난 행정적·재정적 낭비 또한 초래됐다. 김 시장은 2007년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이후 2010년 민선 5기, 2014년 민선 6기에 잇따라 당선됐다. 시민들은 김 시장이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고 시민과 애초 한 약속을 지키게 된 것을 환영했다. 박봉규(61) 영천시새마을회장은 “10만 시민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김 시장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고 주부 황선희(42·망정동)씨는 “김 시장이 지역 유권자들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냈다”며 반겼다. 김 시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영천 시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영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출판기념회인가요 출마모금회인가요

    출판기념회인가요 출마모금회인가요

    결혼식처럼 악수로 눈도장 책값 명목 선거비 모으는셈 한권 받고 100만원 내기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출마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 터지듯 열리고 있다. 선거일 전 90일부터는 열 수 없다는 시기 제한만 있다 보니 책값 명목으로 선거자금을 모으고 세를 과시할 수 있어서다.지난 3일 오후 충북의 한 단체장선거 출마예정자의 북콘서트 행사장. 행사장 로비는 50개가 훌쩍 넘어 보이는화환과 일찍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로 어린이날 놀이공원처럼 혼잡했다. 한 여성은 “출마예정자의 처제와 아는 사이인데 사람이 많이 안 올까 걱정을 해서 일찍 왔다”며 “사람들과 화환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출마예정자와 가족들은 로비에서 손님들을 맞았다. 출마예정자와 악수하며 눈도장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순식간에 긴 줄이 만들어졌다. 출마예정자 바로 옆에서는 깔끔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한 남자가 열심히 출마예정자의 명함을 나눠줬다. 책은 불티나게 팔렸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부럽지 않았다. 눈도장을 찍은 사람들은 바로 옆으로 몰려가 방명록을 작성한 뒤 네모난 상자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봉투를 넣고 책을 받았다. 진행요원들은 봉투에 얼마를 넣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몇 권이 필요하시냐”고 물은 뒤 달라는 대로 책을 주었다. 10권을 받아가는 사람도 있었다. 행사장에서 만난 전 시의원은 “출마예정자는 신랑이고 책값은 축의금으로 보면 된다”며 “초청장을 받고 어쩔 수 없이 가는 것까지도, 모든 게 결혼식과 유사하다”고 했다. 책 한 권 값은 1만 5000원이지만 이날 대부분 사람들은 5만원 이상을 봉투에 넣었다. 5명에게 물었더니 4명이 5만원, 1명이 10만원을 냈다고 답했다. 한 언론인은 “요즘 출판기념회 초청장이 여기저기서 날아와 부담이 크다”며 “고민하다가 결혼식 축의금으로 많이 하는 5만원만 했다”고 밝혔다. 한 공무원은 “예전에 상사로 모신 적이 있는데 초청장이 와서 오게 됐다”며 “5만원 내고 1권을 받았다”고 했다. 책값의 3배가 넘는 돈을 내고 1권만 받은 이유를 묻자 “내용이 뻔한 책을 누구에게 선물할 수도 없을 것 같다”는 답이 돌아왔다. 한바탕 책 사재기 전쟁을 치른 뒤 진행된 북콘서트는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주최 측은 2000여명이 참석하고 3500권이 팔렸다고 했다. 상당수가 책만 사고 자리를 떠난 듯 719명 규모의 행사장 객석에는 빈자리가 보였다. 안성호 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책 한 권을 받아가며 100만원 내는 사람도 있다”며 “이런 경우 뇌물에 가깝다. 지불하는 책값을 제한하는 규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회가 관련법을 만들어야 하는데 국회의원들도 출판기념회를 하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6.13지방선거-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출마예정자 출판기념회 잇따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출마예정자들의 출판 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세를 과시하고 홍보를 위해서다. 특히 정치자금까지 합법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과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 3일, 이필운 안양시장은 2일에 각각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4일 의왕시에 따르면 이번 3선에 도전하는 김성제 시장은 계원예술대학교 우경아트홀에서 저서 ‘김성제, 희망을 꽃 피우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김두관, 신창현, 이종걸, 김철민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지역 기관장, 사회단체장, 시민 등 약 20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의 희망에 대한 세 번째 이야기를 담은 저서에는 그 자신의 삶과 그동안 의왕시장으로서 추진했던 시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재선에 도전하는 정찬민 시장은 강남대 우원관 대강당에서 저서 ‘슈퍼맨 정찬민’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4년 용인시장 출마 때부터 최근까지 시민들과 주고받은 소소한 이야기와 자신의 페이스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의 일부를 화보집 형식으로 펴냈다. 정 시장은 고성국 정치평론가와 대담 토크쇼를 진행하며 재임 기간동안 인상에 남았던 일, 시책 추진 뒷얘기 등을 솔직한 화법으로 풀어냈다. 시민 5000여명이 참석했다. 연임에 도전하는 이필운 시장도 한 예식장에서 저서 ‘안양 누리기’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 시장이 직접 시정을 돌보며 구석구석을 누빈 안양시 전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지인과 지지자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이 지금껏 보고 느낀 안양시에 대한 애착과 앞으로 비전이 담겨 있다. 신중대 전 안양시장과 이명수 국회의원, 장경순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등 정치권 인사가 다수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출마예정자는 선거 90일 전부터 출판기념회를 열 수 없다. 출판기념회가 선거를 앞두고 출정식 성격을 가지는 만큼 선거일 D-90일인 이번달 15일 전까지 도내 31개 시·군 출마예정자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이 터질 전망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유급휴일 되는 공휴일 15일+α될까

    대체공휴일은 유급 지정 대체로 합의 선거일·임시공휴일 포함은 논의 필요 영세 사업장 부담 커 향후 시행령 주목 공무원에게만 유급휴일이었던 법정공휴일이 2020년부터 민간 노동자에게까지 확대되면서, 어떤 공휴일이 유급휴가로 지정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명시된 공휴일을 차용할 가능성이 크지만, 임시공휴일과 선거일까지 유급휴가로 지정할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행시점까지 공휴일의 변동 가능성, 영세 사업장의 부담 가중 등이 변수로 거론된다. 2일 근로시간 단축안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보면 2020년 1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은 관공서의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적용받는다. 또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은 2021년 1월, 5인 이상 30인 미만 사업장은 2022년 1월부터 적용된다. 관공서 공휴일의 민간 적용은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사업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기업 규모별로 단계 적용한다. 아울러 유급휴일을 보장하는 공휴일은 근로기준법 시행령(대통령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근로기준법 제55조에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1주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줘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고치기보단 하위 법령인 시행령에 유급휴일 규정을 새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유급휴일 지정을 국회로부터 위임받은 고용노동부는 관공서 공휴일 규정을 그대로 차용할지, 시행령 내에 별표를 만들어 지정할지 고민하고 있다. 고용부 고위 관계자는 “유급휴일 확대의 핵심은 공무원과 민간 근로자 간 격차가 발생하지 않게끔 하는 것”이라며 “관공서 공휴일 지정이 대통령령으로 규정돼 있어 쉽게 바꿀 수 있는 만큼 상위법인 근로기준법안 자체를 고치기보단, 고치기 쉬운 하위법인 시행령에 해당 내용을 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지정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관공서 공휴일 규정을 보면 국경일(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신정, 설과 추석연휴 각각 3일, 석가탄신일, 현충일, 크리스마스, 어린이날을 합치면 15일이다. 이 부분과 대체공휴일은 여야가 유급휴일로 지정하기로 대체로 합의했다. 그러면 유급휴일 15일이 된다. 관공서 공휴일 규정에 명시된 임시공휴일과 선거일까지 포함하면 15일이 넘는다. 그러나 영세업체 등의 부담을 고려하면 지정까지 쉽지만은 않다. 고용부 관계자는 “2020년 1월부터 법정공휴일이 유급휴일로 지정되는 만큼 성급하게 결정하기보단 두루 검토해 봐야 한다”며 “시행령을 개정할 때 본격적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청년 나이 기준 35~45세 제각각… 정당들 말뿐인 ‘청년 정치’

    청년 나이 기준 35~45세 제각각… 정당들 말뿐인 ‘청년 정치’

    “30대에 입문한 기성 정치인이 40대 청년 출마자에게 ‘아직 이르다’고 충고하는 말을 듣고 사다리 걷어차기가 생각났죠. 돈부터 모아 정치에 입문하는 사람들만으로는 우리 정치에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심기 힘듭니다.”- 장경태(35)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기성 정치권은 50·60세대에 유리하게 조성된 게 사실이죠. 청년 정치인이 정치권 안으로 진입하는 것 자체도 어렵지만 선출된 이후 청년 정치인으로서 버텨 내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 이윤정(30·경기 광명시의회 의원) 자유한국당 대학생위원회 위원장●정치권 50~60대 기성 정치인 유리 6·13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또다시 ‘청년 정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청년 정치인을 우대(?)해 노후한 정치권에 젊은피를 수혈하겠다는 것이다. ‘청년 정치’ 저변 확대는 선거 철마다 묘수마냥 등장해 왔다. 신예 정치인이 ‘OOO 키즈’ 꼬리표를 달고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선거 끝에는 거짓말처럼 사라졌던 것도 ‘청년 정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청년 정치가 ‘레토릭’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정당별 청년 정치인의 ‘생물학적 나이’를 놓고도 말들이 많다. 26일 기준으로 민주당과 한국당의 청년 기준은 만 45세 미만, 정의당은 만 35세다. 바른미래당은 만 39세를 기준으로 뒀다. 1980~90년대 민주평화당, 새정치국민회의 등이 이해찬 의원, 김민석 민주연구원장,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 이른바 386세대를 ‘젊은피 수혈’ 대상으로 삼았을 때를 기준으로 하면 현재 정당의 청년 정치인의 기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있다.이 기준은 당별 핵심 지지 연령층과 관련이 깊다. 정의당의 청년 기준 연령이 낮은 건 정의당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적 자원 역시 젊은 층이 넓기 마련이다. 한국당은 그에 비해 지지층 연령이 높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고령화 시대를 고려하면 청년 기준을 ‘50세’에 둬야 한다고도 주장한다. 실제 청년 정치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윤정 위원장은 “청년 연령 기준이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지역 특수성도 있겠지만 지역 내 연령별 분포 통계를 기초로 해 권역별 청년 나이에 차등을 둔다든지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혜연(29) 정의당 부대표는 “정의당에서는 청년 기준을 오래전에 39세에서 35세로 낮췄다”면서 “각 정당은 기준 나이가 이해관계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정의당은 이해관계가 아니라 상식적 수준에서 청년 리더라면 만 35세 정도가 적절하다는 데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청년층 자체가 정치에 관심이 없다 보니 청년 정치인 나이 기준을 높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2014년 6·4지방선거 등록후보의 평균 연령은 52.9세다. 광역의원 당선자 가운데 40세 미만은 전체 789명 가운데 20명에 불과한 게 현실이다. 한국당은 지난달 31일 청년에게 후보 경선 득표수의 2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기로 했다. 정의당도 지난 4일 청년에게 경선 득표수의 최고 60%를 가산점으로 주기로 했다. 정치권은 청년 인센티브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박상병 정치 평론가는 “청년의 정치 참여가 시급히 강화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청년층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고자 인센티브를 주는 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청년 정치를 가로막는 구조적인 문제를 외면한 채 당 이미지 쇄신을 목적으로 ‘청년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만 그친다면 오히려 청년 정치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청년 정치인을 흥행 카드만이 아니라 당과 정치권에 제대로 뿌리 내릴 수 있는 인적 자산으로 키우려는 노력을 수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히 ‘자금’ 문제에 대해서도 기성 정치권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각 당이 청년 정치인 우대 정책으로 내놓은 가산점 제도에는 정작 돈에 대한 고민이 빠져 있다. ●생계형 정치인 되면 가치 있는 일 못해 이 위원장은 “공식 선거일 이전에 사용되는 선거 자금은 보전받지 못한다”면서 “당내 경선 등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부위원장도 “정치활동은 생업을 뿌리치고 전념해야 하는데 정작 정치의 영역에서 돈을 버는 일은 매우 한정적”이라며 “생계형 정치인이 되다 보면 닥치는 일을 더 많이 하게 돼 정작 가치 있는 일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털어놨다. 청년 정치인을 바라보는 고정관념도 걸림돌이다. 정 부대표는 “청년 정치인에게 으레 청년 의제만 기대하는데, 청년 정치는 청년의 시대정신을 통해 사회 전체 문제를 대변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97@seoul.co.kr
  • 0.01표의 승부가 시작된다 <부산 사상구선거관리위원회 지도주임 안병일>

    눈을 감았다 뜬다. 숨을 재빨리 쉬어본다. 손을 쥐었다 빠르게 편다. 아무리해도 0.01초만에 해낼 수가 없다. 결국 나는 내 신체기관을 이용해서는 100분의 1초 단위로 그 무엇도 해낼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나의 이런 이상한 행동은 얼마 전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 때문이다. 빙상 종목의 특성을 고려한다고 해도 스피드한 짜릿함은 상상 이상이었다. 은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의 기록은 37초33으로 동메달을 딴 3위와는 불과 0.01초 차이. 세상에 분명 존재하였지만 일상생활에서는 결코 느낄수 없는 0.01초는 메달의 색깔을 다르게 하고 누군가에게는 환희를 누군가에게는 아쉬움의 시간으로 남았을 것이다. 그 외의 선수들의 기록 또한 1초대로는 나눌 수 없는 박빙의 승부였고 때로는 100분의 1초까지 같은 경우 1000분의 1초로까지 나눈다고하니 놀라움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하다. 올림픽 경기를 보며 오는 6월에 있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생각했다. 우리 동네의 일꾼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대통령선거와는 다르게 선거구가 작아 1표의 가치는 그 어떤 선거 때보다 크다. 실제로도 1표로 당락이 바뀐 선거는 대부분 지방선거에서 일어났다. 2002년 경기도 동두천시 상패동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A후보(당시 60세)와 B후보(당시 49세)가 똑같이 1162표를 획득하여 관련규정에 따라 연장자인 A후보가 당선되었다. 또한 2008년 강원도 고성군수 보궐선거에서는 A후보가 4597표를 획득하여 불과 1표차이로 당선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1표의 가치가 가장 크고 의미가 있는 선거가 바로 지방선거이다. 지난해 대통령선거가 국가의 큰 방향을 결정짓는다면, 오는 지방선거는 우리 동네의 발전 방향을 결정짓는 것으로 실제 나의 삶과 가장 밀접한 선거인 것이다. 우리 동네 도서관에 신간 서적을 구입하고 우리 동네 문화센터에 교육 프로그램의 횟수를 늘리고 우리 동네 체육공원에 운동기구가 바뀐다. 그래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홍보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표어가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우리동네”인 것이다. 지방선거의 경우 대통령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낮아 1표의 가치는 그 어떤 선거보다 크고, 지방분권형 개헌이 되면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이 강화되므로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자가 많아 유권자의 관심도가 낮은 편이다. 역설적이게도 관심도가 낮은 선거일수록 당신이 유권자로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다. 0.01표의 승부가 이제 시작된다. 관심 있게 보면 지방선거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로운 선거가 없는 것이다. 평창올림픽처럼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지방선거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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