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거일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서비스업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일본 여론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CJ그룹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방재 작업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58
  • 「깨끗한 선거풍토」정착 의지/선관위 「선거비 부정지출」 고발배경

    ◎구색 갖추기용 아닌 엄정실사 예고/상당수 당선자 「자금」 관련 고발될듯 중앙선관위가 20일 15대 총선에서 경기도 성남 분당에 출마했던 자민련 권헌성씨를 선거비용 부정지출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은 이번 실사가 과거처럼 「구색갖추기」가 아닌 정부의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풍토 정착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권후보가 선거운동의 대가로 추정되는 현금을 선거운동원에게 나눠준 현장이 적발됨으로써 각 후보들이 선관위에 신고한 선거비용이 실제로 축소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이는 항간에 떠돌던 「20억 당선,10억 낙선」설이 결코 풍문만은 아님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권후보가 신고한 선거비용은 7천1백62만원이며 분당의 선거제한액은 1억원이다.그러나 이날 권후보가 선거운동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보이는 활동비 내역서에는 9억6천3백90만원을 쓴 것으로 돼 있다.사실이라면 법정 제한액의 10배 가까이 쓴 셈이다. 이는 후보자들이 선거일 2개월전부터 선거자금을 현금으로 준비,사전선거운동을 했을 것이라는추측도 신빙성을 더하게 한다.실제 각 정당의 후보자들은 사석에서 『모 후보자는 최소한 5억원 이상을 썼다』는 식으로 선거비용 부정지출을 공공연한 비밀로 여기는 실정이다. 선관위의 관계자도 이같은 부정을 시인하지만 실사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임좌순선거관리실장은 『선거비용은 가시적인 측면과 비가시적인 측면이 있다』며 『실제 돈을 받은 유권자나 선거관계자 등이 제보하지 않으면 부정선거의 실체는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선관위와 정당 관계자들이 꼽는 기본적인 선거비용은 선거기획에 최소한 5천만원,유급 선거운동원에게 지급된 비용 일당 1천만원,멀티비전 등을 통한 홍보비 5천만∼1억원,인쇄 홍보비 3천만∼4천만원 등을 추산한다면 선거비용은 금세 5억원이 넘는다. 권후보가 낙선자임을 감안한다면 실제 당선자들의 지출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능히 상상케 한다.물론 선관위의 실사 만으로 선거비용의 실체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겠지만 여야 또는 당락을 구분하지 않고 엄정히 진행된다면 상당수의 당선자가 검찰에 고발될것으로 추정된다.〈백문일 기자〉
  • “선거비용 「뒷돈」 철저 검증”/선관위·국세청 합동실사 안팎

    ◎인쇄소·식당 등 현지조사… 이면계약 추적/비용 정당활동비 계상땐 겉핥기 가능성 15대 총선비용에 대한 실사작업이 13일부터 시작됐다.중앙선관위는 국세청과 합동으로 내달 말까지 현지 및 서면조사 등을 통해 1천3백89명의 후보자에 대해 선거비용 초과지출 여부 등을 조사,과다지출자는 전원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선관위는 선거기간중 수집한 자체자료와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불법비용 등을 포함하면 후보자가 신고한 선거비용이 옳고 그른지를 밝힐 수 있다는 입장이다.특히 후보자와 관련된 금융거래 자료를 금융기관에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검증」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장부상에 나타나지 않은 「뒷돈」을 명백히 밝혀낼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후보자들이 대개 선거일 2개월 전에 자금을 현금화하기 때문에 자금추적을 못하는 현선거법상으로는 돈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게다가 선거비용중 상당액을 정당활동비로 계상하면 실사는 「수박 겉핥기」에 그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허점을 잘 알기 때문인지 후보자들이 각 선관위에 신고한 선거비용도 법정제한액(평균 8천1백만원)의 74%선인 6천만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선거기획비용(평균 5천만원선)이나 인쇄홍보비(2천만∼3천만원)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후보자들의 「축소신고」 의혹을 낳고 있다. 임좌순선거관리실장이 『선거비용에는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이 있다』며 『관건은 비가시적인 비용의 실제 수혜자인 유권자와 선거관계자들이 사실을 공개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실토한데서도 실사의 한계를 엿볼 수 있다. 그럼에도 선관위는 드러난 자료를 갖고도 상당수 후보자들의 선거비용을 철저히 가려낼 있다고 강변한다.예컨대 2백53개 선거구 가운데 3분의 1이상이 대형비디오 화면이 장착된 「멀티큐브」등을 이용,자신을 홍보했으며 이 경우 설치비용은 최소한 5천만원이 들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선관위는 국세청직원들을 동원,선거기획사나 인쇄소,음식점 등의 장부를 조사하면 이면계약을 통한 선거비용 축소는 가려질 것이라고 반박했다.특히 검경의 불법선거 조사를 받고있는당선자 80여명과 선거기간중 금품 및 음식물 제공등으로 고발된 96명,선거과열지역으로 분류된 40여 선거구의 후보자들은 우선 실사대상이다.〈백문일 기자〉
  • 러시아 대선 연기론 대두/옐친 경호실장

    ◎“내전재촉 우려… 주가노프와 협의 가능”/대변인 “예정대로 실시” 【런던 AP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경호실장은 혼란을 피하기 위해 다음달에 있을 대통령 선거를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 일간 옵서버지가 5일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코르자코프 경호실장은 지난 1일 노동절 행사후 옵서버지와 가진 회견에서 6월16일 대통령 선거가 내전을 재촉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대선 연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공산당측과의 협의를 통해 선거일자 조정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시사해 옐친이 정부 고위직을 배정하는 대가로 선거 연기에 대한 합의를 얻어낼 가능성이 있음을 비쳤다. 그러나 옵서버지는 세르게이 메드베데프 대통령 대변인이 코르자코프 실장의 이같은 견해에 대해 놀라운 반응을 보이면서 선거를 예정대로 치른다는 공식 입장을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 선거법 문제점 보완하자(사설)

    4·11총선은 다시 선거개혁의 과제를 남겼다.과거에 비해 공명성이 크게 높아졌지만 과열 혼탁이 재연되어 기대에는 못 미쳤다.첫 총선 적용의 시험기회를 가진 통합선거법은 많은 허점과 문제점을 드러냈다.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정치의 정착을 위한 제도의 개선·보완에 지혜를 모아야겠다. 선거관리위원회가 6·27지방선거와 이번 총선에서 발견된 선거법의 불합리한 점과 비현실적인 부분등에 대한 개정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이번 선거에서 법정선거비용제한액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결국 돈이 많이 든 선거가 되고 만 것은 정치개혁에 역행하는 중대한 문제다.철저한 원인분석과 개선방안의 모색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그 이유가 법의 미비 때문인지,아니면 후보자와 정치인등의 준법정신 부재 때문인지를 따져보고 비용을 현실화할 것인지,더 묶을 것인지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다.어느쪽이든 자원봉사제가 허구로 드러난 현실을 인정하고 선거비용의 큰 몫인 홍보비도 법정비용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정당후보와 무소속후보간의선거운동기회의 불공정성도 시정되어야 한다.무소속이나 원외후보자의 사전운동은 엄격히 금지하면서 현역의원들에게는 의정활동보고회를 무제한 허용하여 탈법적 사전운동의 수단으로 이용되게 한 것은 불평등하고 불합리한 대목이다.당초에 선거일 30일전부터 의정보고회를 금지했던 것을 여야가 고친 의도부터가 순수하지 않은 것이었다. 시대의 변화도 반영되어야 한다.청중이 크게 줄어든 연설회의 횟수등은 조정하고 지역별 종합유선방송을 통한 연설을 확대도입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당장 논란이 되고있는 출구조사의 문제도 국민의 알권리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풀어가야 한다.선진국을 내다보는 수준에 맞춰,부끄러운 붓뚜껑 투표는 이제 컴퓨터방식으로 바꿀 때도 되었다. 다가오는 대통령선거등에 대비하여 각계의 선거개선노력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특히 이번에는 국회의원이나 정당의 이기적인 입법을 막는 방안을 마련하여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
  • 통합선거법 보완 할점 많다

    ◎의정보고 활동­제한기간 짧아 「사전운동」 악용/법정선거비용­“현실과 거리멀다” 개정 목소리 여야합의로 제정됐던 통합선거법이 총선결과 현실과 동떨어진 점이 많아 보완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선거법은 지난해 6·27 지방선거에서 시험 적용되긴 했으나 국회의원 선거와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점이 잘 노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국회의원선거로서는 처음으로 새선거법이 적용된 이번 선거에서 여러가지 허점이 드러나 일부 조항의 재개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논란의 대상은 의정보고활동에 관한 규정.선거법은 의정보고활동을 선거운동기간에만 못하도록 규정,선거일 16일전까지는 허용하고 있다.그러나 이 제한기간은 너무 짧아 사실상 의정보고활동이 공식 선거운동기간전에 사전선거운동의 수단으로 악용됐다.출마한 현직 의원들이 의정보고를 한다며 「사랑방 좌담회」를 열어 제공이 금지된 음식물을 베풀고 지지를 부탁하거나 공약을 밝히는 등 탈법적인 방법을 써왔다. 따라서 우선 의정보고활동의 제한기간을 대폭 늘리고 보고활동의 방법과 내용·횟수를 엄격히 규정해 단속의 근거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면에 통합선거법이 선거운동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현실과 거리가 먼 규제조치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예를 들어 개인연설회에서 로고송을 틀지 못하게 하거나 선거운동에서 인형과 같은 상징물이나 풍선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자원봉사자에게 다과와 음료외에 식사를 제공하지 못하게 한 것 등은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다.선거분위기를 과열시키지 않을 한도내에서 다양한 선거운동의 수단을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법정선거비용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지키기 어렵다는 후보들이 많았고 일부 후보는 의원이 돼서 상한선을 높이도록 개정작업에 나서겠다는 후보들도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그러나 이에 대한 선관위의 입장은 단호하게 「안된다」는 쪽이다.공명선거 풍토를 다지기 위해 만든 새선거법을 잘못된 선거관행에 따른 비용 초과지출이라는 현실에 맞출 수 없다는 설명이다.일당을 주고 청중을 동원한다든가 값비싼 선거장비를 쓰고 선거운동원들에게 정해진 수당 이상의 돈을 지급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하지 않으면 평균 8천1백만원의 법정비용은 충분하다는 얘기다. 이번 총선에서는 또한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에 청중이 적어 관련 조항의 개정론이 제기되고 있다.연설회가 많은 청중들에게 정견과 공약을 발표하는 효과를 얻기 보다는 일당이나 식사를 불법 제공하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컸던 것이 사실이다. 이밖에도 첨단 장비나 새롭고 기발한 형태의 선거운동이나 법을 교묘하게 벗어나고자하는 행위를 제재하기 위해 법개정 작업이 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과일이나 과자는 제공할 수 있고 김밥은 안된다는 모호한 규정도 현실적으로 명확히 고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손성진 기자〉
  • 3야 왜 저조했나/국민회의­“호남표 이탈·20∼30대 불참때문”

    ◎민주 “리더십 부재·안이한 대처” 지적/자민련­“공천헌금·북한사태 악재” 분석 야권3당은 4·11 총선의 결과가 예상외의 대패로 나타나자 각기 패인을 분석하며 밤을 밝혔다. ▷국민회의◁ 이번 총선의 패인으로 북한의 휴전협정 파기선언으로 야기된 안정희구 심리와 63%대의 저조한 투표율,호남표의 이탈을 꼽는다. 지난 4일 북한이 「휴전협정 파기선언」과 함께 판문점 무력시위사태가 유권자들의 안정심리를 자극,장학노 비리사건으로 기세를 올리던 국민회의를 강타했다는 분석이다.이 때문에 최대 승부처인 서울 등 수도권 경합지역에서 국민회의 후보들이 대거 탈락,당초 수도권 50석 목표에 접근도 못한채 주저앉았다는 분석이다. 저조한 투표율은 친야성향의 20∼30대 유권자들의 대거불참과 호남 고정표의 이탈을 반영한 반면 친여성향의 장·노년층과 여권 조직표는 별 이탈없이 표로 연결,국민회의의 패배로 귀결됐다는 지적이다.〈오일만 기자〉 ▷민주당◁ 일차적으로 지역감정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을 가장 큰 패인으로 꼽고 있다.그러나신한국당이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아성인 호남과 충청지역에서 크게 선전한 점을 들어 지역감정만 탓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즉,김원기·장을병 공동대표와 이기택 고문의 당권 분점으로 심각한 리더십 부재현상을 빚은 것이 직접적인 패인이라는 지적이다.이는 곧 당 지도부가 모두 지역구에 출마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당의 응집력을 떨어뜨려 선거에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판으로 이어진다. 또 후보 공천과정에서 드러났듯 이들 지도부의 상호견제로 3김정치 청산의 기치에 걸맞는 명망가 영입에 실패,심각한 인물난을 겪은 것도 스스로 득표력을 갉아 먹은 요인으로 꼽힌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당초 예상 의석수보다 부진한 첫번째 원인으로 공천헌금 파동을 꼽았다.사실여부를 떠나 이 문제는 당내 결속을 흐트리는 악재로 작용,강원 철원·화천·양구등 지역구 3∼4석과 전국구 2석을 잃게 했다는 분석이다. 선거 막판에 터진 판문점내에서의 북한군 무력시위도 자민련을 지지하던 보수·안정세력을 여당쪽으로 돌게 한계기가 됐다고 본다.특히 강원 경북지역에선 자민련 바람을 차단하는 「방패막」으로 작용,전국구 득표율을 3% 이상 떨어뜨렸다고 본다. 자민련은 또 선거일 직전에 정부·여당이 무차별적으로 금품을 살포했다며 금권·관권선거 등의 부정선거가 야당표를 떨어뜨린 변수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여소야대 등에 대한 우려감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참패에 따른 반발심리도 야당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보았다.일부 당직자는 언론의 불공정한 보도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백문일 기자〉
  • 신한국/안정론으로 부동표 집중공략/여야 막판 세몰이 총력전

    ◎이 의장 등 「빅3」 “지속개혁” 강조­신한국당/DJ 등 지도부 무개차 타고 연설회 강행­국민회의/투표참여 캠페인­민주당/TK정서 자극­자민련 여야 4당은 선거일이 이틀 앞으로 박두한 가운데 백중·경합지역을 중심으로 부동표 흡수를 위한 막바지 비책을 총동원,「끝내기 작전」에 들어갔다.여야는 특히 중앙당 차원의 유세와 성명전을 통해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이날부터 상대당의 막판 흑색선전과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기동대응체제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신한국당◁ 신한국당은 아직도 30% 이상으로 추정되는 부동표중 대종을 차지하는 40대 이상의 안정희구 성향 유권자를 지지표로 연결시키는게 안정의석 확보의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당수뇌부의 막판 유세나 중앙당 차원의 성명전의 키워드를 「안정론」으로 압축할 방침이다.북한의 정전협정 파기와 판문점 무력시위 등 최근 안보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따른 대응이다. 그러나 안보문제를 선거와 직접 연결시키는것은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경제안정과 지속적 개혁을 위한 정국안정을 호소하는 식의 「간접화법」으로 집권여당 지지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또 「반집」승부가 예상되는 수도권 15개 지역을 집중 공략키위해 이회창 선대위의장·박찬종 수도권선거대책위원장·이홍구 고문 등 이른바 「빅3」의 지원유세도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구본영 기자〉 ▷국민회의◁ 우선 막판 세몰이를 위해 기획했던 10일의 대규모 장외집회를 여론의 비난을 의식,취소했다.북한의 도발로 가뜩이나 뒤숭숭한 사회 분위기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듬으로써 득표에 되레 해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김총재가 당초 대중연설식의 TV유세를 도표를 곁들인 안방정담식으로 바꾼 것도 이를 감안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신 김대중 총재 등 지도부가 무개차를 타고 수도권 경합지역에 대한 정당연설회를 계속하기로 했다.특히 「북한변수」이후 수도권 경합지역이 급증했다고 보고 이들 지역에 대한 자금과 유세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막판 세과시를 위해 그린유세반의 「승리의풍선날리기」와 같은 이벤트성 행사를 개최,축제분위기로 몰아간다는 복안이다.〈양승현 기자〉 ▷민주당◁ 서울 등 수도권과 20∼30대 젊은 유권자 가운데 부동층이 많다고 보고 이들 지역과 세대의 부동표 흡수가 승패의 최대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이런 판단에 따라 민주당은 홍성우·이중재 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스타급의원들이 8일 서울 연세대앞에서 투표참여촉구 캠페인을 벌인데 이어 10일에는 이들과 함께 서울지역 후보 전원이 종로로 나가 「투표참여호소대회」를 열 계획이다.홍성우선대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적극적인 투표참여만이 3김정치의 폐해를 종식할 수 있다』는 논지로 지지를 호소한다는 방침이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자민련만이 집권경험이 있는 유일한 야당이고 군사문제와 통일안보에 정통한 정당임을 강조하며 경기 이북지역과 강원북부지역의 유세장에서 이같은 당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수도권에서는 김영삼정권의 경제적·외교적 실정을 집중 성토하고 텃밭인 충청권에서는 대전의 대규모 집회를 「녹색바람」으로 점화,충북과 인근 강원지역으로 확산시킨다는 생각이다.대구·경북에서는 과거청산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반YS」 정서를 부추긴다는 계획이다.〈백문일 기자〉
  • 기권은 잘못된 정치 만든다(사설)

    선거에서 기권은 나쁜 정치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무의미하게 만든다.그래서 나쁜 정치를 더욱 악화시킨다.기권은 국민의사 결정구조를 왜곡시킬 소지가 있다.극단의 경우 똘똘 뭉친 소수가 그렇지 않은 다수를 지배하는 결과를 초래한다.올바른 대의정치를 위해선 타기해야 할 대상이다. 20세기를 마무리하고 21세기 새 정치를 여는 역사적인 15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유권자 모두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여 국민의사가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후진정치를 청산하고 미래지향적 리더십을 구축하도록 유권자들이 결연한 의지를 보일 때다. 공보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88.5%라고 한다.지난해 지방선거 투표율 68.4%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실제 선거에서도 그렇게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여 성숙하고 책임있는 유권자의 모습을 과시해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에선 선거일인 11일과 그 이후에 행락의 주말이 겹치는 것이 투표율 저하요인으로 지적될 수 있다.그러나 한표한표가 나라의 장래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면 먼저 투표를 한뒤에 여행이나 행락에 나서는 것이 유권자의 도리일 것이다.선거일은 휴일이 아니라 투표일이다. 현실 정치에 대한 고조된 불신과 환멸이 국민의 정치이탈을 재촉해 투표율을 떨어뜨릴지 모른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그러나 정치에 대한 불만이 클수록 투표를 통해 엄중하게 정치판을 정리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책임있는 유권자의 자세일 것이다.잘못된 정치,나쁜 정치의 피해자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다.표의 심판을 통해 그런 정치인,그런 정당이 득세하는 건 막아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도 과거처럼 지역주의가 위세를 떨치고 있다.그런데도 지역성향이 낮은 부동층에서 여전히 높은 기권율을 보인다면 정치발전은 이루기 어려울 것이다.부동층이 나서야 지역할거주의를 희석시킬 수 있다.그런 점에서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인 사고를 촉구하는 바이다.
  • “선관위 준비끝”/선거관리 대책 점검/투·개표업무 22만명 참여

    ◎1만6천여개 투개표소 설비 마무리/비상발전기 설치… 경찰 1곳 60명 배치/전산시설 시험가동… 불량회선 등 교체 선거 D­1. 4·11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투·개표를 준비하는 선관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선관위는 투·개표 과정에서 폭력이나 점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경찰과 소방 인력의 지원을 받는 한편 투·개표에서 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권자와 관리 요원을 철저히 교육하고 홍보하는 등 준비를 거의 완료한 상태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의 학교,읍·면·동사무소,공공기관 등에 1만6천3백94곳의 투표소와 3백2곳의 개표소가 설치된다. 3천명 이상이 투표를 하는 투표구는 1천5백55곳이며 투표자가 5백명이 안되는 투표구도 8백94곳이다. 전국에서 투표자가 가장 많은 투표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 제3투표구로 유권자가 4천3백17명이며 최소 투표구는 인천 강화군 삼산면 제6투표소로 투표자가 단 26명이다. 선관위는 투표소에 명부 대조석과 기표대,투표함,참관인석 등 설비를 10일까지 완료하기위해 마무리작업을 하고 있다. 날씨가 갑자기 나빠질 우려가 있는 도서·산간지방에는 이미 투표용지와 투표함 등을 수송,설비를 마쳤다. 투표용지는 투표구 위원장이 인수하는 즉시 자물쇠를 채워 투표소에 보관하거나 읍·면·동사무소에 보관한 것은 선거일에 무장 경찰의 호송을 받아 투표소로 옮긴다. 또 개표소에는 정전에 대비해 이중 전원과 비상발전기를 설치했으며 개표소마다 60∼70명씩의 경비경찰과 소방·구급시설,구급요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개표소의 전산집계시설을 시험가동,불량통신회선을 교체하거나 보완한뒤 11일 아침 투표가 시작되면 가동에 들어간다. 특히 입력을 잘못해 집계에 착오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입력요원들도 충분히 교육시켰다. 개표는 구·시·군청의 회의실을 주로 쓸 예정이며 이밖에 체육관,학교 강당,시민회관 등이 사용된다. 강원도 횡성 선거구에서는 유일하게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개표소로 이용한다. 투·개표에는 투표사무원 15만2천5백여명과 개표사무원 6만9천7백여명 등 22만2천2백여명이 동원된다.이 가운데 투표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인원은 8만2천2백명이며 개표 작업에는 3만명이 참여한다. 투·개표 관리요원은 공무원들이 거의 대부분이지만 2만5천9백여명의 교원과 은행원 등 금융기관 직원 1천9백여명의 일손도 빌린다. 선관위는 이들에게 투·개표 관리요령도 이미 숙지시키는 등 차질없이 투개표를 실시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선관위는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가하기 전에 안내책자 등을 통해 투표 요령을 익혀 무효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손성진 기자〉
  • 허위경력 게재/3년이하 징역·1천만원이하 벌금(4·11 가이드)

    ◎선관위선 허위사실 투표구에 공고 후보의 경력이나 학력·학위·상벌에 관해 선거벽보나 신문 등에 허위사실을 게재하면 허위사실공표죄로 3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정규학력을 정확히 게재해야 함은 물론 비정규 교육과정을 수학한 이력도 교육과정의 명칭과 수학기간을 정확히 써야 한다. 가령,「○○대학교 행정대학원 제10기 고위정책관리자 6개월 과정 수료」라는 식으로 자세하고 틀림없이 게재해야 허위학력 경력 게재에 대한 시비를 막을 수 있다. 상대방 후보가 게재한 학력이나 경력에 대한 이의가 있으면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선관위는 해당 후보로부터 소명자료를 받아 허위로 판단되면 고발하고 투표구마다 5장이상씩 공고한다. 또 선거일에는 투표소 입구에 허위게재를 했다는 사실을 담은 벽보를 붙여 유권자에게 알린다.
  • 이 총리등에 보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선거전 막판 흑색선전과 금품살포 행위를 엄중단속하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산하기관·단체 등이 투표참여 계도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하는 협조공한을 이수성 국무총리에게 보냈다. 선관위는 김석수위원장 명의의 이 공한에서 선거일을 2∼3일 앞두고 후보자들의 흑색선전·금품제공행위를 막기 위해 가용인력을 총동원,집중단속에 나설 계획임을 밝히고 감시·단속에 필요한 인력지원을 요청할 때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각 정당에도 협조공한을 보내 금품살포,흑색선전 등 과열혼탁양상에 우려를 표시하며 소속 후보·선거운동관계자들이 공명선거분위기를 흐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환기시킬 것을 촉구했다.〈손성진 기자〉
  • “혼탁” 44곳 암행단속/총선 D­3비상대책

    ◎선관위,과열차단에 총력/금품살포·흑색선전 집중 감시/공무원 등 10만 동원 24시간 체크/정부·정당·언론사등에 협조 공한 막판 탈법·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강력한 순회단속이 펼쳐진다.특히 과열선거운동등으로 탈법등의 우려가 높은 문제 지역에대해서는 각종 기관합동의 암행단속이 펼쳐진다. 중앙선관위는 7일 4·11 선거일이 가까와 지면서 금품살포 및 흑색선전이 난무하는등 타락선거가 재연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D­3일 비상대책」을 수립,강력한 단속활동을 펴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를 위해 선관위 자체인력은 물론 지방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등 10만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감시요원을 8일부터 전국에 투입,24시간 순회감시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순회감시체제에는 이제까지 사례수집에 치중했던 투표구위원 2만6천여명과 자원봉사자 5천여명등이 포함되며 중앙선관위 임직원은 물론,1천여명의 공익요원까지도 직접 감시에 나서게 된다. 특히 선관위는 지난달말 암행 기동단속반을 투입한 전국 선거과열 44개 선거구에대한 감시·단속활동을 더욱강화하는 한편 금품수수등 불법행위 우려지역으로 선정된 서울 종로,부산 해운대·기장갑,대구남구,인천 서구,경기 부천소사,충북 청주상당,전남 해남·진도,경북 의성등 16개 지역에 대해서는 암행단속반을 아예 상주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선관위는 또 경찰·검찰등 사법당국과 유기적으로 협조,선거법 위반사항에 대한 각종 정보를 공유토록 하고 필요할 경우 합동단속활동도 벌이도록 각급 선관위에 지시했다. 또한 공선협등 사회유관단체들과도 공명선거 분위기 정착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교류하거나 공동단속활동을 벌이는 방안도 적극 강구키로 했다. 선관위 한 고위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선거일 2∼3일을 앞두고 각종 향응과 금품살포 및 흑색선전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상례』라며 『지금까지 전체적으로 잘 유지되던 공명선거의 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집중 감시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일 현재 검찰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총선과 관련,선거법위반 혐의로 단속된 사람은 입건자 5백60명에 내사자 4백37명을 포함,9백97명으로 14대 총선당시 같은 시점에 비해 무려 37.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손성진 기자〉
  • “총선 과열·혼탁 우려/불법행위 선거 끝나도 엄벌”

    ◎이 총리 대국민 담화 이수성 국무총리는 제15대 총선거일을 일주일 앞둔 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각 정당과 후보자,선거운동 종사자들은 불법·탈법적인 득표활동에 대해 국민의식이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마지막까지 선거법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공명선거 분위기 확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들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점차 과열·혼탁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총리는 『정부는 앞으로 투·개표과정의 관리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향응과 금품제공,흑색선전,폭력행위 등 불법행위에 대해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선거기간은 물론,선거후에도 끝까지 가려내 엄중히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특히 『최근 가두시위에 나서고 있는 일부 학생들은 과격한 행동이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깊이 인식,법규를 존중하고 행동을 자제하는 슬기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이 총리 “선거폭력사범 전원 구속”(국무회의:2일)

    ◎「거창사건 관련자 명예회복」 등 4개 안건 의결 총선을 9일 앞두고 2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누구를 막론하고 단호하게 엄정한 사법처리를 하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총리는 또 이날 교원의 예우에 대해 적지않은 시간을 할애하며 『각 부처는 각종행사나 회의를 열때 교원들을 초청·좌석배치함에 있어 직위나 기관간의 서열에 관계없이 특별히 우대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이총리는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일부 후보자 진영 사이의 폭력행사 등으로 공명선거 분위기가 혼탁해지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법무부·내무부 등 관련부처에 대해 『특히 선거폭력사범에 대해서는 관련자 전원을 구속처리토록 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출마자들이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반드시 추방시킬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필요한 채증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총리는 교원예우에 대해 『교육개혁추진과 관련해 우리 사회가 교원을 예우하는 기풍을조성함으로써 교원들이 자긍심과 소명의식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토록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총리는 이어 『지난 88년 제정한 교원예우에 관한 지침이 있으나 현재 지극히 형식적·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각 부처는 교권의 명예가 존중되도록 신경을 써 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이어 『특히 각급행정기관과 문화기관은 교원들이 교육활동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각종자료와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교육활동에 지장을 주는 각종 자료의 제출 등을 요구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교원의 잡무해방」을 힘주어 말했다. ○…이영래 산림청장은 「울창한 녹색환경과 풍부한 임산물,산림중심의 휴양·관광산업 발전,맑은 물·깨끗한 공기의 공급」으로 요약되는 「21세기 우리 산림의 비전」추진안을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오늘 보고는 4월5일 식목일을 앞두고 산림정책의 중요성과 방향을 제시하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욕적인 계획을 마련한 산림청에 노고를치하했다. 이어 『지난 3월21일 김영삼 대통령께서 밝히신 「환경복지 구상」을 달성하는데 있어 산림을 가꾸는 일은 맑은 공기·맑은 물을 확보하는 관건』이라면서 『산림청의 보고내용을 심도있게 검토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조해녕 총무처장관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기금운용상황을 보고했다. 김기석 법제처장은 보고가 끝난뒤 『감사원의 감사 결과 연금관리공단의 인원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그동안 조치가 있었느냐』고 물었다. 이총리는 『조치한 것은 없으나 감사 결과를 존중해 조치하겠다』는 조장관의 답변에 『감사원의 지적이 언제있었나』면서 관심을 표시한뒤 『적절하게 조치한뒤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의결안건」 ▲거창사건 관련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제정안) ▲마약류불법거래방지에 관한 특별조치법(제) ▲「대한민국 정부와 에콰도르공화국 정부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교환각서」체결안 ▲독도수비대 등 국토수호유공자 영예수여안 등〈서동철 기자〉
  • “유권자 눈과 귀 사로잡자”/4당 방송유세전략 고심

    ◎이­박 카드 안정과 젊음의 화음이뤄­신한국/DJ에 김한길씨 부드러운 맛 보완­국민회의/민주­여성·신진인사 전면에/자민련­농촌·보수층 겨냥 『안방에 있는 유권자를 사로잡아야 한다』여야가 선거 막판 부동표 흡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라디오,TV등 등 방송 유세전략을 짜느라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행 선거법은 각당의 전국구후보 2명이 TV와 라디오에 각 1회씩 출연,10분간 연설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선거일에 임박한 7∼10일 열릴 방송유세를 앞두고 각당은 간판스타들을 연사로 선정하는 한편 옷차림과 배경화면까지 챙기는 준비팀도 가동하고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과 박찬종 수도권선거대책위원장을 당의 얼굴로 내세워 안정속의 개혁논리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전국구 1번인 이의장은 오는 10일 시청률이 가장 높은 밤 9시 뉴스 직전 「프라임 타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그의 「대쪽 이미지」를 선보이면서 정치·경제 안정을 위한 집권당의 안정의석 확보를 호소할 참이다.이를 위해 신한국당측은「계약자 우선원칙」에 따라 다른 당에 앞서 KBS­1TV와 「골든 아워」시간대를 계약했다. 총선승리의 마지노선을 상징하는 전국구 21번인 박위원장은 오는 9일 밤 같은 시간대에 MBC­TV에 출연,21세기의 비전을 제시하며 20∼30대 부동층의 지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그는 특히 지역주의 타파와 세대교체 필요성을 그 자신의 젊은 이미지와 매치시켜 특유의 설득력있는 화술로 천명한다는 방침이다. 당측에서는 각종 폭로전등 야당의 공세가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음에 따라 이들 대표주자들에게 김대중·김종필 두야당총재를 겨냥한 보다 강도 높은 공세적 방어를 주문하고 있다.박위원장과 이의장은 9,10일 출근시간대인 상오 7시50분∼8시대와 7시47∼57분대에 각각 CBS와 KBS라디오에도 한차례 출연한다.〈구본영 기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소설가이자 방송인 출신인 김한길 대변인과 직접 TV와 라디오에 출연,유권자들의 시선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김총재는 김대변인이 자신에게 부족한 부드러운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특기인 대중연설식 유세기법을 검토중이다.이를 위해 일단 김대변인이 먼저 출연하도록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이다. 유세내용은 김대변인이 국민회의를 선택한 이유와 비전,정책의 방향에 중점을 두기로 한 반면 김총재는 선거판의 주 쟁점을 집중 거론할 방침이다.예컨대 장학로파문을 비롯,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지원금,경제등권론,3분의 1 이상의 의석 확보와 국회청문회,총선후 정계개편등 굵직굵직한 사안들을 주제로 삼아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오일만 기자〉 ▷민주당◁ 7일과 9일의 TV연설에 이미경 선대위부위원장과 김홍신 대변인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10일 있을 라디오연설에는 이중재 선대위원장과 전국구후보로 영입된 이수인 영남대교수가 나선다.총재나 대표급의 중진인사가 나서는 다른 당과 달리 여성계를 대표하는 인사와 일반대중에게 친숙한 신진인사를 전면에 포진시켜 젊고 참신한 당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복안인 것이다. 이미 지난 주말부터 당 기조실 중심으로 초고작성 작업에 들어간 민주당은 선거막바지의 부동층을 비교적 지역감정에 얽매이지 않을 유권자들로 판단,이 방송유세가 지지층을 대폭 확대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홍신 대변인은 연설기조와 관련,『전두환·노태우씨와 3김씨가 앞장서 부패시킨 정치현실을 지적하고 21세기를 주도할 정당은 민주당 뿐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농촌문제 전문가인 한호선 전 농협회장과 이동복 대변인이 출전해 농촌지역 및 보수지식층에 초점을 맞추는 유세전략을 구사한다는 복안이다.먼저 한전회장이 출연,현정부의 농촌정책을 비판하고 자민련의 대안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이어 이대변인이 나서 통일문제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보수층의 「입맛」에 딱 떨어지는 자민련의 통일정책과 당의 이념,정책등을 다른 당과 비교해 가며 설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 1일부터 준비팀이 여론조사 및 도상연습에 들어갔다.특히 이번 방송유세가 보수성향의 부동층을 끌어모을 마지막 기회로 판단,외국의 사례를 분석하는 등 다양한 기법을 마련 중이다.〈양승현 기자〉
  • 여·야/경합지역에 「실탄」 집중지원

    ◎신한국­40∼50곳 자금외 지원유세도 강화/국민회의­호남제외 30곳에 4천만∼6천만원씩/민주당­224개 지구당에 1천5백만원 균등/자민련­중부권 일부에 5백만∼8백만원 추가 여야는 선거전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판세의 윤곽이 잡힘에 따라 백중지역에 인적·물적 지원을 집중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신한국당◁ ○…신한국당은 이번주초 합동유세에서 각 지역구의 당선권 진입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공세적인 유세를 통해 마지막 판세전환을 시도한뒤 주말부터 전략지역에 인적·물적 당력을 쏟아붓는 총력전을 펼 방침이다. 자체여론조사에서 70∼80군데 지역구가 난전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강삼재 사무총장이 4일까지 중앙당에 상주,정밀한 「옥석가리기」작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종반 승부수를 띄울 지역구를 40∼50개로 압축하기 위한 수순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장학로씨 사건 ▲국창근씨 공천헌금 비리 ▲구공화당측의 일본기업 자금수수설등 선거중반에 불거져 나온 돌출변수들로 부동층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있다.15곳이 접전지역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합우세 지역후보에게 은밀히 「실탄」을 지급하는 한편 중앙당의 직능조직의 가용예산도 크게 늘려 이들 지역에 집중가동할 계획이다.특히 4일 이후 선거전일까지는 이회창 선대위의장과 이홍구 고문등 당 수뇌부 유세일정을 재조정,경합지역을 중심으로 유세장 투입스케줄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특히 수도권지역에는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이 하루 5∼6곳 연설회에 투입하던 빈도를 하루 13회 이상으로 재조정키로 했다. ▷야권◁ 국민회의는 호남지역의 경우 한푼도 지원하지 않는 대신 승부처인 서울과 수도권에는 후보 1인당 최고 8천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민주당과 자민련은 후보를 낸 모든 지구당에 1천만∼1천5백만원선에서 균등하게 지급한다는 원칙이다. ○…국민회의는 중앙선관위가 지급한 선거보조금 36억7천여만원과 후원회금 40억원,당비 13억원등 총 90억여원의 선거자금을 책정했다.이 중 지구당 지원금이 55억원,중앙당의 광고·홍보비가 35억원이다. 지구당에는 이미 후보 등록일인 26일부터 호남을 제외한 1백93개 지구당에 2천만원씩 총 38억6천여만원을 지급했으며 나머지 16억여원은 선거일인 11일까지 서울과 수도권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주로 경합지역이나 추격전을 펼치는 30여곳을 골라 원내 후보자에게는 4천만원,원외 후보자에게는 6천만원씩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선거보조금 56억2천만원으로만 선거를 치른다는 방침이다.지구당 지원금이 36억여원,중앙당 유세비가 20억원이다. 지난 달 30일 2백24개 지구당에 일괄적으로 1천만원씩 지급한데 이어 오는 선거일까지 5백만∼6백만원씩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자민련은 선거보조금 46억6천4백만원과 당비 및 후원금 5억여원을 합쳐 총 51억여원을 선거자금으로 정했다.지구당 지원금이 30억여원,중앙당 비용이 21억원 정도다. 지구당 지원금의 경우,충남의 일부 지역을 뺀 2백19개 지구당에 지난 달 30일 1천만원씩 22억여원을 일괄 지급했다.나머지는 서울과 수도권·강원·충북지역 가운데 「실탄」이 필요한 지역을 선별,5백만∼8백만원을추가 지원할 계획이다.〈백문일·오일만 기자〉
  • 여론조사/투표 마감시작 정당 지지도 공표금지(4·11 가이드)

    ◎외국언론사의 조사결과 인용도 안돼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는 조사를 할 수는 있지만 결과를 공개할 수 없는 경우가 있고 조사 자체가 금지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여론조사는 선거기간이 시작돼도 할 수 있지만 투표마감 시각까지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경위와 결과를 공표할 수 없다. 신문사나 방송국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여론조사기관이나 외국의 방송사가 실시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결과를 인용,보도해서도 안된다. 인기투표나 모의투표도 여론조사에 준해 선거법의 같은 조항을 적용한다. 결과를 공표하지 않더라도 여론조사 자체를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선거법 제1백8조에 이에 관한 규정이 있다.선거일전 60일부터는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투표용지와 유사한 모형에 의한 방법을 사용하거나 후보자 또는 정당의 명의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할 수 없다는 조항이다.
  • 서울 금천·인천 남갑(4·11총선 표밭현장을 가다:38)

    ◎서울 금천/전통 야세지역… 서민층 표향방이 관건/재야출신 이우재씨­이경재 현의원 혼전 『고등학교 하나 지어주세요.애들 학교가 멀어 안쓰럽습니다』『주위에 영화관이 없어 너무 불편해요』 본격 선거전이 시작된 29일 금천구에 출마한 4명의 후보들은 시장과 골목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기에 바쁘다. 『안녕하세요.장사 잘 되십니까』『출근하기에 불편하지 않으세요』 이렇게 시작되는 후보들의 일과는 선거가 본격적으로 돌입했음을 느끼게 한다.『공약실현에 대해서는 큰 기대는 안한다』는 정모씨(30·전자상)의 말처럼 주민들은 큰 관심이 없는 듯하다. 지난해 구로구에서 분리된 금천은 서민층 밀집지역으로 야당기류가 상당히 강하다.신한국당은 재야출신 이우재 전 민중당대표(61)를 내세워 지역의 야당성향에 맞불작전을 놓고있다.이후보는 『지난 14대 총선때 민중당후보로 출마해 어느 정도 지지기반을 마련했다』며 자신감을 표시한다.이번에는 여권을 등에 업고있어 상당히 유리하다는 생각이다.『빨리 경기가 좋아져야할텐데…』『기호 1번 이우재입니다.살맛나는 금천을 만들겠습니다』. 이후보는 시장과 길거리에서 주민들을 1대1로 만나 얼굴알리기에 주력한다.아직까지 국민회의의 이경재의원(65)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다고 느끼는 듯하다.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구한가운데에 있는 군부대를 먼저 이전해야 한다고 주민들을 설득한다.마땅한 이전부지도 선정해 놓았다며 이전후 그 자리에 문화·교육시설을 확충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운다.『장사가 안된다』는 상인의 말에 『현 구로공단에 전자상가를 유치하려고 합니다.부탁합니다』라고 솔깃한 처방전을 내놓기도 한다. 『한번 더 도와주세요.하던 일을 꼭 마무리짓겠습니다』.3선에 도전하는 국민회의의 이의원은 서민층이 겪는 고통은 현 정부의 실정탓이며 실물경제통인 자신만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한다.30%에 이르는 호남표와 서민표를 다지고 출퇴근자들을 상대로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부동표 건지기에 안간힘을 쓴다.군부대 이전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데 대해 『시청과 국방부에서 검토중이고 마땅한 부지가 선정되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민주당의 이원영후보(43)는 10년간 무료법률상담소를 운영하면서 20∼30대 근로자층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자신한다.20명으로 구성된 자전거 홍보팀을 이용,지역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깨끗한 사람,진실한 정치」를 외치며 시장과 주택가를 돌며 1대1로 주민들과 접촉중이다. 자민련의 유지준후보(42)는 금천토박이임을 내세워 토착주민표를 다지고있다.「나부터…」라는 솔선운동을 통해 얼굴알리기에 열심이다.〈박준석 기자〉 ◎인천 남갑/심정구­박우섭­심상길씨 3파전 양상/20∼30대 유권자 61%… 젊은층공략 변수로 신한국당 심정구의원(63)과 국민회의 박우섭후보(41),무소속 심상길후보(52)의 3파전이 갈수록 불을 뿜고 있다.3선의 심의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두 후보의 추격이 거세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이들의 하루도 그만큼 숨가쁘기만 하다. 신한국당 심의원의 선거운동은 조금 특이하다.하루 1∼2개 동(통)만 집중공략한다.거리유세도 그날 목표한 동네에서만 한다.이동시간을 줄이기위해서다.이런 식으로 선거일까지 전체 11개동을 두세차례 돌 계획이다.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조직이 자랑이라면 유권자들의 변화희구심리가 걱정거리다.15만7천3백명의 유권자중 20∼30대는 61%.도시가 젊은데 제1경쟁자인 박우섭후보마저 젊다.때문에 젊은 표에 매달리기보다는 「인물론」「안정론」으로 중산층을 중점 공략하는 차별화전략을 펴고 있다. 국민회의 박우섭후보는 심의원과 정반대의 선거운동을 한다.골목골목을 헤집고 다니며 하루에 보통 20여차례의 거리유세를 벌인다.조순 서울시장의 선거대책본부대변인을 지낸 재야인사라는 경력을 내세워 「인천 포청천」이라는 구호로 참신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천시의회의장을 지낸 무소속 심상길후보는 지역기반이 튼튼한데다 인지도가 높아 판세를 좌우할 인물로 꼽힌다.특히 도화1∼3동에서는 막강한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매일 아침 환경미화원 복장을 한 그의 운동원 10여명이 청소차를 끌고 골목길을 쓸고 다닌다. 14대 총선때 국민당후보로 3위를 차지한 자민련 정의성후보(51) 역시지난 4년동안 절치부심하며 닦은 바닥표가 만만치 않아 다른 후보들에게 위협적이다.당료출신인 민주당 유종섭후보(45)는 오랜 야당생활을 들어 지조있는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나 선거전에 뒤늦게 뛰어든 탓에 선두를 쫓기에 바쁜 상황이다.〈인천=정승민 기자〉
  • 현역의원­원외 「합리적 차별」인정/헌재 「선거법 합헌결정」 안팎

    ◎“의정보고는 정당 활동” 5명이 찬성/「무제한 허용」 1백11조는 개정 불가피 헌법재판소가 28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른바 통합선거법의 5개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사건 10건을 모두 기각 또는 각하함으로써 선거법 개정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일단 가라앉게 됐다.4·11총선에서는 헌재의 이 결정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현역의원에게 법정선거운동에 들어가기 전까지 의정보고활동을 무제한 허용한 111조에 대해서는 사실상 위헌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돼 법정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의 일관된 논지는 우리 헌법이 대의정치와 정당민주주의를 보장하고 있으므로 현역의원과 정당의 통상적 활동은 허용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취지로 헌재는 9명 가운데 조승형재판관 등 5명의 다수의견으로 현역의원의 의정보고활동을 보장한 제111조는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정치신인과 원외지구당위원장 등이 법정기간인 17일밖에 선거운동을 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법률적인 문제가 아니라법집행상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의정보고활동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법집행,즉 단속으로 해결할 문제이지 의정보고활동을 법률적으로 금지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김문희 재판관 등 4명은 『의정활동보고가 사실상 선거운동의 성격을 띤 것이라면 금지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위헌이라는 의견을 냈다. 다수의견 가운데 김용준 재판관 등 2명도 『다수의견에 공감하지만 의정활동보고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선거운동이 행해지더라도 이를 단속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으므로,앞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따라서 입법기관이 앞으로 이 조항을 개정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청구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위헌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공무원인 배우자의 선거운동을 제한한 60조 1항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헌재는 지난 6·27선거에서 대구시장으로 출마한 남편 이해봉씨의 선거운동을 도왔다는 이유로 징계처분을 받은 이선희판사의 헌법소원을 각하했다. 권리침해를 안 날로부터 60일이내에 소원을 제기해야 하는데 청구기간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었다.그러나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부인은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형평의 원칙상 개정할 가능성이 높다. 선거일 개시 전까지 당원집회,확대당직자회의,당원교육을 허용하는 141조 1항 등과 각종 정당집회에서 식사와 다과 등 음식물제공과 숙박·여비 등의 제공은 기부행위로 보지 않는다고 규정한 141조 4항,다수당 후보자에게 우선적으로 기호를 배정하도록 한 150조 3항,무소속후보의 선거개시일 전 사무소의 개설을 제한한 89조 등도 정당제 민주주의와 복수정당제를 보장한 규정에 비추어 합리적 차별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김성순 송파구청장 등이 선거기간에 지방자치단체장의 행사를 제한한 86조 2항에 대해서는 『구청장 등이 직접 기본권을 침해받은 것이 아니므로 청구인으로 부적격하다』고 각하했다.〈황진선 기자〉
  • 전국유세 맞먹는 방송연설/4당 연사선정 고심

    ◎신한국­박찬종 카드에 30대 파트너 구상/국민회의/TV 김대중 총재­라디오 정의장 분담/민주당­김홍신씨 유력/자민련­한영수씨 부상 여야 4당이 방송유세에 나설 연사선정에 골몰하고 있다.그러나 전국유세격인 방송을 통해 유권자를 사로잡을 인물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쓸사람」은 많지만 당별로 두사람만이 TV와 라디오 방송에 한차례씩 가능하기 때문이다.여기에 서로 많은 시청자를 얻기 위해 황금시간대를 다투는 경쟁도 치열하다. ▷신한국당◁ 극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 선거일을 이틀 앞둔 다음달 9일과 10일에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10일은 선착순으로 방송시간대를 결정하는 KBS에 9시 뉴스 직전 유세시간을 확보했다.그러나 9일은 MBC측에서 추첨으로 시간대를 결정함에 따라 아직 유동적이다. 연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회창 중앙선대위 의장이 「0순위」로 올라 있다.이의장에 보조를 맞출 파트너는 서너가지 조합을 만들어 놓고 핵심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의장의 대중적 이미지에 힘을 보태기 위한 카드로는 순발력이 탁월한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이 유력시되고 있다.아울러 이의장의 「개혁성」에 조화를 이루고 보수층도 겨냥,「안정성」의 이홍구·이만섭선대위 고문도 고려되고 있다. 청·장년과 남·여를 상징하는 뜻에서 전국구 20번의 「한국의 빌 게이츠」 이찬진 한글과컴퓨터사대표,전국구 16번의 김영선 여성부대변인이 이의장과 함께 하는 방안도 준비해 놓고 있다. ▷야권◁ 국민회의 민주당 자민련 등 야3당은 공히 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드는 다음주부터 TV와 라디오를 통한 대국민 유세를 시작할 계획아래 연설원고 초안작성 등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국민회의는 현재 TV와 라디오 유세를 분리,연사를 선정해놓고 있다.TV는 김대중 총재와 방송인이자 소설가인 김한길 대변인이 연사로 나선다.라디오 연사로는 정희경 선대위공동의장과 박상규 부총재가 선정됐다. 국민회의는 특히 이번 방송유세에서 「3분의1이상 의석확보」의 이유와 「경제제1주의」를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아직 연사를 확정짓지 못한채 대국민 득표력과 신뢰성을 기준으로 대상인사에 대한 저울질을 하고있다.소설가인 김홍신 대변인의 출전은 확정적이나 다른 한명을 놓고 이중재 선대위공동의장과 전국구 2번인 이미경 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중 누굴 택할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자민련도 최종확정은 미루고 있는 상태이다.한영수 선대본부장은 결정단계이나 경제문제가 선거쟁점으로 효과적이라는 당내 분석에 따라 거의 확정단계였던 이동복 대변인을 제치고 한호선 전 농협회장이 급부상중이다.당의 보수이미지 홍보를 위해서는 이대변인이 더 적절하다는 의견이 여전히 우세한 상황이나 김종필 총재가 결심을 미루고 있어 막판에 바뀔 가능성이 높다.〈양승현·박대출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