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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후보 TV합동토론회 성사될까

    ◎토론형식·개최 주체 싸고 논의 활발/학계,방송사주도 토론회 ‘형평성 문제’로 반대/개별토론 시청자 외면… 시민참여 등 변화 필요 제15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대한 개별 TV토론회가 24일 SBS토론회로 막을 내리면서 곧 예고되는 합동토론회 형식 및 토론회 개최주체를 둘러싼 논의가 활발히 일고있다. 우선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TV토론회 개최를 주도적으로 담당할 주체가 누구여야 하는가의 문제. 이와 관련,신한국당·국민회의·자민련 등 여·야 3당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최근 대통령선거방송토론위원회 설치에 합의한 바 있다.합의에 따르면 공영방송사가 방송법인·방송학계·대한변호사회·언론인단체·시민단체 등이 추천한 자와 국회의석을 보유한 정당이 추천한 각 1인씩을 포함,11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대선방송토론위를 대통령선거일 60일전까지 설치한다는 것.또 토론위 위원을 추천하는 방송법인·방송학계·언론인단체 및 시민단체의 범위와 추진절차도 각 공영방송사가 협의해 결정할 수 있도록 위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학계등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무엇보다 대선방송토론회의 주도권을 방송사가 갖게될 경우 형평성이나 공정성 문제가 틀림없이 제기될 것이라는 주장이다.이와 관련,김광식 21세기한국연구소장은 “TV토론회의 주최와 그것을 전달하는 언론의 기능은 전혀 다른 것”이라며 “보도와 중계를 담당할 언론기관이 토론회를 조직한다면 고도의 토론회 연출이나 언론통제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결국 TV토론을 주관할 독립기관을 별도로 설치하되 방송사는 단순히 중계역할만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여기에는 또 대선방송토론위가 설치될 경우,기존 방송위원회와의 관계설정이 모호해 진다는 지적도 거들고 있다. 한편 앞으로 마련될 합동토론회의 형식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지난 20∼24일 진행된 SBS TV토론회가 매우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듯 개별토론회가 더이상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함에 따라 후보간 합동토론회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분위기. 현재 정치권에서는 후보간 1:1토론에 잠정합의한 상태.그러나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보다더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좀더 다양한 토론양식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합동토론회 형식과 관련,이효성 성균관대 교수는 다소 복잡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이교수는 “11월26일부터 시작되는 23일간의 법정선거운동기간 동안 대선후보 합동 TV토론회는 ▲후보가 2인일 경우 1:1 토론회 3회 ▲후보가 3인이면 1:1 토론회 3회에다 후보 3인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토론회 1회 ▲후보가 4인 이상이면 후보 모두가 참여하는 합동토론회 3회를 열자”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각각의 경우에 따른 마지막 토론회에서는 전문가 대신 일반시민 50여명을 패널리스트로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개최하자는 것.또 합동토론회에 참가할 후보는 법적 등록기간에 정식으로 등록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전국적 조직·국민적 관심·수학적 당선가능성 등을 선정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합동토론회가 과연 제대로 성사될 수 있을지,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열릴지 지금으로선 속단할 수는 없으나 개별토론회가 이미 시청자들의 관심밖으로 내몰린 상황에서 바람직한 모델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 지정기탁금제 폐지 합의/정치개혁특위/정당연설회 옥외집회도 금지

    여야 3당총무와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모여 그동안 협상타결의 걸림돌이 되어 왔던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키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한국당 목요상총무는 전날 이회창 총재가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하겠다는 뜻을 밝힌대로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의 폐지요구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모든 기탁금은 중앙선관위에 비지정 기탁되어 국고보조금 배분방식에 따라 여야에 나누어진다. 여야는 또 정당연설회의 옥외집회를 금지하는데는 합의했으나,옥내집회의 개최횟수를 놓고 신한국당은 무제한 개최를 요구한 반면 야당은 50회를 주장,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와 함께 ▲연합공천 허용과 ▲당원연수 및 교육의 선거일 1개월전부터 전면금지 ▲정당활동비 총액제한 ▲노조의 정치자금 기탁 및 정치활동 허용문제 등에 대해서는 의견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지자체장 대민행사 단속/선관위,27일부터

    중앙선관위(위원장 최종영)는 23일 상임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27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대민행사 및 후원회 등에 대한 특별단속에 들어가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선거기간(11월26일∼12월18일) 개시일전 30일에 해당하는 오는 27일부터 선거일까지 지자체장이 특별한 이유없이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교양강좌 사업설명회 공청회 직능단체 모임 등을 개최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24일 전국 15개 시·도 선관위원회 사무국장 회의를 긴급소집,27일부터 지자체장의 선거법위반에 대한 단속 강화를 지시할 방침이다.
  • 여론조사 자료 선거후 6개월 보관/정치개혁 4자회담 합의

    여야는 20일 선거여론조사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여론조사기관이나 단체가 선거여론조사를 할 경우 표본추출자료와 설문지 및 통계분석 내용 등 관련자료를 선거일 후 6개월까지 의무적으로 보관토록 했다. 여야 3당총무와 김중위 국회정치특위위원장은 이날 하오 국회에서 정치개혁협상을 위한 4자회담을 열어 통합선거법을 이같이 개정키로 합의했다. 여야는 또 선거여론조사를 공표 또는 보도할 경우 조사 의뢰자와 조사기관 및 단체명,피조사자 선정방법,표본의 크기,조사일시 및 방법 등을 반드시 공표 또는 보도키로 했다.
  • ‘D­60일’ 필승전략 수립 골몰/여야후보 휴일 이모저모

    ◎이회창­지지율 회복 ‘60일 전략’ 손질/김대중­자택서 비자금정국 탈출 모색/김종필­DJP단일화 합의문 작성 몰두/조순­등산·축구대회서 노익장 과시/이인제­관악산서 시민들과 기념촬영 대통령 선거일을 60일 앞둔 19일 여야 후보들은 휴일도 잊은채 대선행보에 힘을 쏟았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상오 서울 압구정동 성당에서 미사에 참석한 뒤 모처로 옮겨 지지율 회복을 위한 ‘60일 전략’을 가다듬었다.특히 이총재는 21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앞두고 당내 원고작성팀이 마련한 초안을 토대로 내용을 수정,보완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또 20일과 22일 TV토론과 대학생 강연을 앞두고 사전 점검작업도 벌였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공식일정없이 줄곧 일산 자택에 머무르며 비자금정국 탈출을 위해 측근들과 하루종일 머리를 맞댄 것으로 전해졌다.당초에는 지난주 후반 김해와 강릉·경주를 오가는 강행군에서 쌓인 피로를 풀 계획이었다.김총재는 특히 20일로 예정된 경제관련 특별기자회견에서 최근의 경제위기를 신한국당의 잇따른 폭로전에 따른 것임을 효율적으로 부각시켜 비자금정국에서 벗어나는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또 신한국당은 경제상황추락의 책임자,국민회의는 경제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책정당임을 과시하기 위해 증권거래소를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출입기자의 결혼식에 주례를 서느라 한차례 시내 나들이를 한 것 말고는 신당동 자택에서 정국구상에 몰두했다.특히 대선후보 단일화협상과 관련,협상책임자인 김용환 부총재로 부터 수시로 전화보고를 받고 이번주초부터 시작될 국민회의와의 합의문작성 작업 등 협상실무작업에 ‘속도조절’을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송업교 국회 정책연구위원을 중심으로 한 연설문작성팀은 23일로 예정된 김총재의 국회 국정연설 원고작성에 박차를 가했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상오 장경우대선기획단장 권오을 대변인 등 당직자 50여명과 함께 북한산에 올라 필승결의를 다진뒤 하오에는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경평OB축구대회’에 참석했다.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 앞에서 시작된 산행에서 조총재는 대동문까지 1시간 남짓 등반하는 동안 줄곧 일행의 선두를 유지,노익장을 과시했다.조총재는 대동문에서 “정치권 안팎의 건전한 모든 세력을 결집한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직자들을 독려했다.조총재 일행이 대동문에서 휴식을 취하는동안 일반 등반객 1백여명이 잇따라 사진촬영을 요청,한동안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이날 상오 군대동기 모임인 ‘구영회’ 회원 10여명과 함께 관악산을 찾아 산행온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 전 지사는 하오에는 ‘차없는 거리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 인사동 문화거리에 들러 판화실습코너에서 직접 글씨를 써보이고 어린이들과 제기차기를 하기도 했다. 한편 가칭 국민신당의 박태권 조직위원장은 이날 “법정지구당을 채운만큼 2차 조직책 선정에는 다소 여유가 있다”면서 “27일까지 나머지 220개 지구당 조직책과 내년 실시되는 지방선거 입후보 희망자도 함께 신청을 받아 11월초 2차조직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정당·후보자 명의 여론조사 “마감”/D­60일 대선 일정

    ‘D­60’.정치권은 연말 대통령 선거일을 60일 남긴 19일 본격적인 선거일정에 들어갔다.여야 후보들은 ‘60일 전략’을 수립,저마다 필승 행보에 들어갔고 선관위측은 사전선거운동 단속 등 대선 관리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정당이나 후보자 명의의 여론조사가 금지되는 시점도 이날이다.중앙선관위는 이날 “선거일전 60일인 19일부터 선거일인 12월18일까지 후보자 또는 정당의 명의로 여론조사를 할 수 없으며 투표용지와 유사한 모형에 의한 방법을 사용한 여론조사도 금지된다”고 밝혔다.“여기는 OOO후보(OO당)”이라고 밝히는 여론조사는 할 수 없다는 뜻이다. 대신 정당이나 후보자가 명의를 밝히지 않거나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가능하다.그러나 그것도 오는 11월26일부터 12월18일 투표마감시각(하오 6시)까지는 여론조사의 경위와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 보도할 수 없다.외국의 언론사나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된 것은 물론 이미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도 금지된다. 자치단체장의 정치활동 등 행위가 제한되는 것도 19일부터다. 선거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각종 토론을 통한 여야 후보들의 정견 경쟁도 한층 뜨거울 전망이다.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방송 토론회에 이어 대구·광주·대전 등 지역별 토론회가 계속된다.11월12일부터 14일까지는 방송3사가 합동으로 주최하는 2차토론회가 실시된다. □97년 대선 D­60일 캘린더 ◇10월 ▲19일(선거일전 60일):정당·후보자 명의 여론조사 금지.자치단체장의 정치활동 등 행위제한 개시 ▲20∼22일:서울방송 후보토론회 ▲27일(선거기간개시일전 30일):자치단체장의 직무행위 제한 개시 ▲27∼30일:대전방송 토론회 ▲28∼30일:광주KBS 토론회 ◇11월 ▲3∼6일:대구방송 토론회 ▲12∼14일:방송3사 합동토론회 ▲19일:선거일 공고 ▲20∼24일:선거인명부작성.부재자 신고기간 ▲26일:여론조사결과 공표금지 시점 ▲26∼27일:후보자등록 ▲26∼12월18일(23일간):선거운동기간 ◇12월 ▲3일:대통령후보 선거벽보게시 ▲11일:선거인명부 확정 ▲11∼13일:부재자투표 ▲18일:투·개표 ◇98년 ▲2월25일:제15대 대통령 임기개시
  • 공무원 정치중립 집중감찰/공명선거 장관회의

    ◎23개 전담반 가동… 선거사범 단속 정부는 연말 대선을 60여일 앞둔 17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공명선거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각 부처가 사안별로 보고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명선거추진대책(조해령 내무장관)=오는 19일로 선거일을 60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치활동이 금지된다는 서한을 발송한다.선거운동기간 30일전인 오는 27일부터는 자치단체장의 대외적 직무행위가 일부 제한된다는 사실을 고지하고 각종 행사를 개최하지 않도록 하겠다.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다음달 26일부터는 반상회,시·군·구정 보고회,공무원의 연고지별 모임 등이 없도록 할 것이다. 선거에 영향을 미치거나 선거의 공정성을 저해할 소지가 있는 행사·시책 등의 시행을 자제토록 지도하고 선심성 예산집행도 없도록 하겠다.연말까지 감사인력을 총동원,강도높은 기동감찰활동을 전개하고 특히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감찰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는 11월25까지 2단계 선거사범단속 활동을 전개해 후보비방 및 흑색·불법선거사범을 단속할 예정이다.또 2천249명으로 23개반의 전담반을 구성,24시간 출동대기 및 후보등록이 개시되는 11월26일부터 선거날인 12월18일까지 3단계 단속활동을 펼칠 것이다.컴퓨터 통신망의 각종 게시판을 점검해 내용을 분석한뒤 선거법 위반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선거인 명부를 정확하게 조사해 구·시·읍에 통보하고 투·개표 관리지원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이와함께 시·군·구 소유의 인력과 장비를 투·개표에 중점 지원하겠다. ▲선거법 위반행위 단속대책(김종구 법무장관)=지난 15일 현재 선거사범 34명을 단속했으며 유관기관의 합동단속반을 편성,현장확인 중심의 효율적인 감시·단속활동을 펼 계획이다.금품제공·유권자 매수행위 등의 8대 선거사범에 대해서 집중단속을 펴고 PC통신,증권가 루머 등에 대해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소속 정당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정하고 신속하게 사법처리를 하겠으며 대국민홍보를 강화해 공명선거 참여를 유도해나갈 예정이다. ▲공무원의 선거중립 및 복무기강 확립대책(심우영 총무처장관)=11월이 되면 선거중립 및 복무기강 확립을 위한 지침을 시달하고 기관장 책임아래 공직기강을 확립하도록 할 방침이다.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점검반을 편성해 정치중립,근무태만,품위손상 등의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적발된 공무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문책하겠다.
  • 심상치않은 정국 어떻게 읽을까/황성돈 외국어대 교수(서울광장)

    정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무언가 정치권에 엄청난 핵폭발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여당이 야당의 대통령 후보를 검찰에 고발하기에까지 이른 극히 이례적인 현재의 정국을 단순히 ‘경쟁자 흔들기’와 이에 대한 ‘야당의 역작용’으로 이해하기에는 여러가지 석연치 않은 구석이 보인다.왜냐하면 이로 인해 여당이 안아야 할 부담이 너무나 커 보이기 때문이다.‘몰리더니 결국은 무는구나’는 식의 신한국당 왜소화 여론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 그렇고,수십년간 왜곡되어온 우리의 정치구조를 감안할 때,정치비자금에 관한 한 신한국당도 결코 자유로울수 없다는 것이 그렇다.이 문제로 상대 당 후보를 곤혹스럽게 하는 만큼의,아니 그 이상의 부담을 신한국당내 현직 의원들은 물론이고 퇴임후 거취문제와 관련해서 현대통령까지도 져야 할지도 모른다.만일 이런 것을 모르고 그랬다면 신한국당은 옳은 것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낭만적 정치계몽주의자’들의 모임인 셈이고,알고 그랬다면 이런 큰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이루고자 하는 ‘그 어떤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물쩍 처방’으론 한계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시킨 이상,이제 신한국당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셈이다.나중에 상황이 호전된다고 해서 그때 가서 슬그머니 꼬리를 내릴수 없게 된 상황이다.그러기에는 대통령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았고,그렇게 되면 유권자들의 현재 정서상 신한국당 후보는 타격을 입을수 밖에 없게 될 것이다.따라서 조만간 이 ‘어떤 무엇’은 어차피 그 모습을 드러낼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이제 문제는 이 ‘어떤 무엇’이 무엇인가인데,만일 이것이 나중에 보니 다분히 정치술수적인 것이라면 우리의 정치판은 문자 그대로 파국에 이르고 말 것이다. ○정치 무관심·불신만 확산 요즘 정국이 심상치 않음은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발견된다.너도 나도 대통령되겠다고 나서고,이전투구의 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현 정치판을 보면서 요즘 유권자들은 그 어느 시절에도 경험하지 못한 고민에 시달리고 있다.바로 ‘누구’하나 꼭 집어서 바로 이사람이다’하고 확신할 만한 후보자가 없음으로 인해,정치에 대한 무관심 내지는 불신이 확산되어 가고 있다.과거에는 비록 결과는 달리 나타났다 하더라도 적어도 선량한 국민들은 지지해야할 후보가 누구인지 자체를 놓고 고민한 적은 없었다.‘일제’와 ‘독립’,‘민주’와 ‘독재’,‘군사’와 ‘문민’이라는 선악가치의 분명한 구획이 후보자들의 특성속에 반영되어 있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민주주의의 연료’라고 불리는 시민의 정치의식이 생동할 수 있었고,그래서 우리의 정치판은 그래도 기본만은 유지할 수 있었다. ○정당하게 진실을 밝혀야 그러나 이번 대선에는 상황이 달라졌다.이런 선악의 구분이 명백치 않다.대통령이 되려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질중 ‘악’한 가치로 판단되는 것들이 여당후보든 야당후보든 가리지 않고 보이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번 대통령선거는 가장 참여율이 저조한 선거로 기록될 것이다.그리고 이런 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은 집권기간 내내 국민적 정통성 함량 미달 시비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그만큼 국정은 혼미하게 될 것이고 국가의 장래를 생각할 때 시급한 국정현안들이 엉키게 될 것이다. ○정치판 거듭나는 계기로 요즘 정치판의 이런 심상치 않은 조짐들은 이래서 하루빨리 해소되어야만 한다.국민을 고민에 빠뜨리는 정치,국민을 헷갈리게 하는 정치,이것은 공해에 다름 아니다.부정한 돈을 받고 부정하게 돈을 썼다는 고발이 정식으로 검찰에 접수되었다면 당사자는 정국의 안정을 위해 ‘정책대결’이니 ‘맞대응은 자제하느니’하고 어쭙잖게 피해가서는 안된다.적어도 한 국가의 장래를 책임질 대통령 지망자라면 정정당당하게 진실을 밝혀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그만큼 이번 사안은 중차대한 것이기 때문이다.국민들로부터의 의혹이 많은 정치인은 대통령에 당선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된다.정치권이 공멸할 수 있기 때문에 여당의 이번 고발조치 자제를 호소하는 주장도 더이상 나와서는 안된다.부정한 정치자금 문제로 공멸해야 하는 정치판이라면 차라리 공멸해 주길 국민들은 바라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사태는 단순한 정치술수로는 거역할 수없는 사회구조의 합리화과정의 한 해프닝으로 이해되는 것이다.이번 사태를 통해 정치판 전체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공선협 ‘선거문화 개혁’ 공청회 주제발표 요지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연합회(공선협)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선거문화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공청회를 가졌다.이날 공청회는 공선협 회원을 비롯,YMCA 흥사단 경실련 등의 단체 회원들과 홍사덕 정무1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개혁의 방향과 과제,미디어정치,정책선거 실현과제,여론보도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공선협은 공청회에서 제기된 개혁방안을 모아 유권자 선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다음은 박재창 숙명여대교수와 박기수 중앙선관위 선거관리관의 주제발표문 요지이다. ◎박재창 숙명여대 교수/대통령 임기 4년·중임제 검토를 선거운동 기간을 정해서 법적 단속을 하는 것은 선거운동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일이 쉽지 않아 실효성이 적다.따라서 선거자금의 사용을 규제하는 방향에서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대통령 선거의 당선자가 유효투표수의 45% 미만일 때는 최다 득표자 2명을 상대로 한달뒤 결선투표를 실시해 다수대표성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 하되 현재의 단임제를 중임제로 바꾸고 선거일을 국회의원 선거일과 통일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단임제는 권위주의 정권하의 특수한 상황에서 정당성을 갖던 제도인 만큼 중임제를 도입해 정치적 안정을 확보해야 한다.18세가 되면 근로자로서의 납세의무와 병역의무를 부과하면서 참정권을 제한한다는 것은 모순이다.실질적 권한을 부여하는 부통령제를 도입한다면 과도히 집중된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하고 견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TV토론회에서 두명의 후보자가 맞토론을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프랑스와 스페인 등의 국가가 여론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처럼 여론조사의 결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타당성을 보장하는 사회적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그리고 후보들간 무원칙한 합종연횡을 배척하고 유권자 중심의 선거체제를 도입해야 한다. ◎박기수 선관위 관리관/금권선거·흑색선전 개혁대상 1순위 선거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합리적인 제도의 마련과 국민의식이 갖춰져야 한다.제도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돈이 들어가는 요인을 최소화하고,돈이적게 드는 선거운동 방법을 개발하며,공영제를 확대해야 한다.유권자는 의식과 행동의 2원화에서 나타나는 가치관의 이중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 돈으로 표를 구걸하는 선거행태는 선거문화 개혁대상의 1순위이다.근거없는 사실로 오직 당선만을 위한 비방·흑색선전은 사회에 커다란 해악을 가져오고 결국은 국민에게 정치 냉소주의를 불러 일으킨다.국민통합을 이루는 정치를 위해서는 정견·정책 대결이 이뤄져야 한다. 선거문화개혁을 위해서 연고주의 투표행태의 국복과 정책경쟁 위주의 선거풍토를 조성해야 한다.연고주의에 의한 투표를 하게 되면 다른 처방은 백약이 무효가 된다.이 때문에 선거문화는 선거자체 뿐 아니라 정치·사회문화의 영향아래 놓여있게 마련이기 때문에 선거관련 당사자 모두가 각각의 영역속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 선거문화의 개혁은 한 두사람의 의지나 특정분야의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이제 국민 모두가 연말 대통령선거에서부터 공명선거 의식을 행동화해 나가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
  • “돈준 기업 첫 거명… 수사 검토”/검찰 움직임

    ◎“수사 나서도 변죽만 울릴것” 관측도 검찰은 10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11개 기업에서 1백34억원의 비자금을 받았다는 신한국당의 폭로 내용을 접하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박순용 중수부장은 이날 “과거자료는 김총재가 돈을 받았다는 ‘끝’부분 얘기만 나왔으나 이번 건에서 돈을 준 기업이 거명되는 등 ‘처음’ 부분이 나왔다”면서 “정말 검토해 봐야겠다”며 전화로 박주선 수사기획관에게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해 보라고 지시. 박중수부장은 “신한국당에서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담은 자료를 내면 (지금처럼)추측선에서 맴돌지 않을 것”이라면서 “출입기자들을 편하게 해드려야 하는데…”라고 밝혀 수사에 나설 것임을 시사. 박 중수부장은 이어 “만약 폭로 내용이 사실이라면 재벌들이 난감하겠다”면서 “엊그제 사면됐는데…”라고 말끝을 흐려 위축된 경제가 다시 사정한파에 휩쓸릴 것을 우려. ○…검찰 내부에서는 이와관련,수뇌부가 수사착수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긴 것이 아니냐며 의견이 분분. 한 관계자는 “신한국당의계속된 폭로 내용이 수사 개시의 단서가 될만한 구체성을 띄어 그냥 버티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냐“고 분석.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일이 6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본격적인 수사는 사실상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수사에 나선다 하더라도 주변 수사 등 변죽만 울릴수 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하기도.
  • 선거방송 심의위 설치 합의/정치개혁특위

    ◎선거일 180일전까지·9인이내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는 8일 여야3당 원내총무와 김중위 특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선거방송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선거일전 180일까지 9인 이내의 선거방송심의위원회를 설치한다는데 합의했다. 특위는 또 후보자나 입후보 예정자가 선거방송이 불공정하다고 판단,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시정을 요구할 경우 심의위는 이를 심의·의결토록 하기로 했다. 특위는 이와함께 공영방송의 대통령후보간 TV대담을 주관하게 하기 위해 대통령선거일전 60일까지 11인 이내의 대통령선거방송토론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위는 이번 선거의 경우 선거방송심의위와 대통령후보방송토론위의 구성을 선거기간 개시일전까지 구성하기로 했다. 특위는 또 이날 종합유선방송국과 YTN에 대해서도 방송광고,방송연설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사전선거운동 현실적 단속을(사설)

    중앙선관위는 대선후보 예정자들이 시장방문,초청강연 참석 등 다수 유권자와의 접촉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사실상의 사전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판단,현장단속반을 가동하여 강력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현행법규를 준수케 하고 조기과열,탈법선거운동을 차단해야 하는 선관위 본연의 책무상 당연한 방침임을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 단속이 실효를 거둘수 있을지는 의문이 아닐수 없다.선거일을 75일 앞둔데다 주요 정당이 후보를 선출해 놓은 마당이다.정치권은 이미 수개월전부터 대권을 향한 사투를 벌이며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고 있다.후보들의 TV토론은 물론 일거일동이 상세히 보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감안할때 모든 후보진영이 23일간의 법정 선거운동이 허용되는 11월26일까지 사전선거운동이나 다름없는 지지도확산 활동을 자제토록 기대한다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다.더구나 선거법이 허용하는 일상적 정당의 활동과 사전선거운동을 획일적으로 선을 그어 구분하기도 어렵다.선관위가 문제삼은 농정개혁대회 연설을 비롯하여 각종 단체 초청연설회에 후보들이 참석해 공약을 제시한 것도 여야 정당 총재로서 당의 정책을 밝힌 것이라면 문제삼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애초 정당은 정권을 잡기위해 존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법조문에 지나치게 매달릴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형평성 위주의 현실적 단속기준을 제시한 뒤 여야나 어느 후보든 가리지 않고 철저히 제재하는 공정한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추상적인 단속 엄포보다 공정한 경쟁여건조성에 필요한 위법사항,단속기준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한다.금품살포,흑색선전처럼 민주정치에 해악을 끼쳐온 구습은 엄격히 단속하고 나머지 문제는 유권자들의 평가와 판단에 맞기는 것이 옳을 것이다.
  • 녹지훼손·무단건축 등 선거철 탈법 집중단속/고 총리 특별지시

    고건 국무총리는 19일의 대통령선거일 D­90일(19일)을 맞아 그린벨트 훼손 등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5개 분야의 고질적인 탈법행위에 대한 특별대책을 수립,집중적인 감찰활동을 펴도록 18일 관련부처에 특별지시했다. 고총리는 그린벨트 훼손을 막기 위해 위장전입·전매행위에 대한 감시 및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시·도 합동점검을 벌이도록 했다. 고총리는 무허가 건축물의 신규발생이 발생할 경우 담당공무원을 문책하도록 하고 건축물의 무단 용도변경과 증·개축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현장점검 활동을 벌이라고 건설교통부와 내무부 등에 지시했다.
  • 여야 대통령후보 19일부터 일반 방송프로에 출연금지/방송위 통보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렬)는 ‘선거방송심의특별규정’을 적용,선거일 90일전인 오는 19일부터 여·야 각 정당 대통령후보의 연예·오락 및 광고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한다고 11일 각 방송사에 통보했다.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19조와 20조에 따르면 대선후보는 선거일 90일전인 9월19일부터 선거법 규정에서 허용하는 보도·토론방송을 제외한 일반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도록 돼있다.또 각 방송사는 대선후보를 모델로 한 광고도 방송할 수 없다.
  • 국제 차세대지도자 포럼 손주환 본사사장 연설문

    ◎도전의 시대 한국의 ‘3대 과제’/안보강화·경제회복·정치개혁으로 민족 재도약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이 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제4차 국제 차세대 지도자 포럼 참석자들을 위해 가진 ‘새로운 한국의 선택’이란 주제의 오찬 특별연설문은 다음과 같다. 한국은 지금 대단히 강력한 도전의 시대를 맞고 있다.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매우 어려운 국내정세와 함께 주변 국제환경의 파고 또한 높다.국내정치 측면을 보면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국정치사상 유례없는 혼전이 각 정파간에 진행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OECD 가입을 계기로그동안 고비용·저효율의 구조에서 비롯된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이 돼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국제환경 측면에선 KEDO의 경수로건설과 4자회담 진전에도 불구하고 남북간에는 적의와 긴장이 존속되고 있다.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한의 중무장한 2백만 대군이 대치하고 있는 화약고가 바로 한반도인 것이다. 한국 국민들은 따라서 정치적 안정을 통해 경제발전을 꾀해야 하고국제환경을 개선하여 남북화해와 통일을 이룩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정치는 그 나라의 국가정책을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며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특히 80년대말 한국이 민주화되면서 정치의 영역은 더욱 확대됐으며,국민적 관심도 비례해서 높아졌다. ○높은 정치의식 추종 불허 한국민의 정치의식은 어느 국민들보다도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일본의 식민지통치,미군정,남북분단,한국전쟁,쿠데타에 의한 파행적인 정권 등장,장기집권 등 지난 반세기동안 겪은 격동기를 통해 한국민들은 불의와 독재에 대해 어떻게 저항해야하며 국가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와 행동에 잘 훈련된 국민이다. 지금으로부터 만 10년전인 87년의 대통령선거는 이 나라 정치문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역사적 선택이었다.실로 16년만에 국민들이 직접 뽑은 대통령이 탄생돼 민주화의 꽃이 피기 시작한 것이다. 국민의 직접선거로 출범한 제6공화국은 민주주의의 기초인 지방자치제를 30여년만에 부활시켰으며,입법부의 영향력이 증대된 가운데 언론자유가 보장된 신정치문화를 가꾸었다.6공화국은5년간의 통치기간을 통해 기본권의 신장을 비롯,남북관계의 개선,북방정책의 성공을 거두었다.반면 급작스럽게 밀려온 자유화의 물결로 노동쟁의가 격화되면서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할 수 밖에 없었다. ○역동의 역사와 새도전 현재의 김영삼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는 엄밀한 기준에서 볼때 최초의 문민정권이라할 수 있다.김대통령은 ‘신한국건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과거의 비민주적 요인을 각 분야에서 과감히 제거하는 가운데 강력한 개혁정책을 추진했다.공직자 재산등록제 확대실시,정계의 검은 돈을 막기 위한 실명제도입,정치자금법 개정,부패척결 등 깨끗한 정치·공직사회의 정립을 위해 노력했다. 김대통령의 사정의 칼날은 전직 대통령으로부터 자신의 주변인물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사들을 교도소로 보냈다.어느 나라든 개혁은 도전을 맞게 된다.최근 한국에서 야기된 개혁정책의 부산물들도 그런 범주에 속한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올 대선서 국민역량 검증 과거의 다사다난하고 역동적인 역사를 거친뒤 이제 한국은 새로운 도전의 시대를 맞아 국가장래를 건 또 한차례의 시험대에 올라 서 있다. 한국민의 역량을 검증하는 첫 시험대는 금년 12월의 대통령선거일 것이다.한국정치사상 최대의 열전이 예상되는이번 대선에서는 프리미엄이 없는 집권여당을 상대로 야권이 연합전선을 형성해 강력히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에는 또 다른 제3,제4의 후보 등장으로,선거전은 초반부터 예측할 수 없는 혼전양태를 띄고 있다. ○통일한국 세계평화 기여 차기 대통령의 자격에 대한 한국민들의 검증은 명백한 기준아래 진행되고 있다.분단상황속의 위기처리에 능한 대통령 감이 첫째 조건이다.추락한 경제의 회생,개혁정책을 통한 부패추방 그리고 21세기의 지구촌을 리드할 국제감각도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조건이다. 한국민이 안고 있는 최대의 난제는 3마리의 토끼를 함께 잡아야 한다는 부담이다.즉 통일을 향한 남북관계 개선과 안보강화,국제경쟁력 회복을 위한 경제성장,지속적인 정치개혁과 정국안정이 바로 한국이 당면한 3대과제이다.이것은 결코 쉬운 문제들이 아니다.또 우선순위의 경중을 가려 순차적으로 해나갈 문제도 아니다. 동시에,그리고 같은 강도를 갖고 태클하지 않으면 안될 절체절명의 과제들이다.용이한 도전은 결코 아니지만 한국민들은 난제를 극복하고 성취해낼 것이다.잿더미의 빈곤을 번영으로 이끈 한강변의 기적과 독재정치의 긴 터널을뚫고 민주화를 꽃피운 민족적 저력이 또 한차례의 비상을 가능케할 것이다. 번영되고 통일된 한국의 등장은 주변지역은 물론 세계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사조직 선거운동 불법화/정치개혁특위

    ◎금지기간 180일서 1년전으로 여야는 4일 하오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정치개혁특위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정당 후보자가 설립·운영하는 기관(사조직)의 선거운동 금지 기간을 선거일 180일전에서 1년전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소형인쇄물은 후보자가 작성,선관위에 제출케한뒤 선관위를 통해서만 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 특위는 이와함께 선거와 관련한 방송광고는 모든 후보자에게 방송시간대와 방송권역을 고려해 공평하게 배분토록하고,후보자간 방송시설 이용신청 일시가 중첩되는 경우 선관위 규칙에 따라 결정토록 했다. 특위는 이밖에 ▲자동송신장치(ARS)에 의한 전화 선거운동 금지 ▲전화 이용 선거운동 금지시간을 하오 10시부터 상오 7시까지로 확대 ▲유니폼을 사용한 조직적 집단적 선거운동 금지 ▲컴퓨터를 이용한 불법선거운동 벌칙강화 등에도 합의했다.
  • 발걸음에 탄력붙은 이인제/이 지사 움직임

    ◎‘사면갈등’ 터지자 “후보교체외 대안 없다”/경선 탈락자 등 접촉 지지확보에 안간힘 이인제 경기지사의 발걸음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당사주변에선 8,9일쯤 지사직 사퇴를 결행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3일 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가파른 선택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지사는 2일 밤엔 신한국당 이수성고문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예정된 수순을 착착 밟아 나가고 있는 인상이다.이지사는 이회창 대표의 지지도 하락에 따른 정권재창출 위기를 ‘사정변경’으로 해석했다.두 전직대통령의 사면제의 파문 역시 그의 ‘큰 그림’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고 있다고 판단하는듯 하다. 3일 아침 여의도 이지사 사무실에 모인 김학원 의원 박태권 안양로 위원장 등 원내외 지지자들은 후보교체를 통한 대선출마로 이지사 행보의 가닥을 잡았다.한 위원장은 “당이 현재의 위기에서 탈출하려면 후보교체외의 대안은 없다”고 주장했다.“후보교체론이 공식논의되면 이지사냐 제3의 인물이냐로 단순화 될 것”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오는 8일 국회의원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대표로 그대로 가자”는 결론이 도출될 경우 딴살림을 차리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다른 참석자는 “선거일까지 106일 밖에 남지 않아 후보교체를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지사가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처럼 비쳐서는 곤란하므로 지사의 행보 하나하나에 신중해야 한다는게 회의의 전반적인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수성 박찬종 고문 김덕룡 의원 등 경선탈락자들과 민주계 중진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이지사는 후보교체론의 결론이 날때까지 당분간 이한동 고문이나 최병렬 의원 등 나머지 경선탈락자들과 민주계 인사들을 접촉하며 지지를 이끌어내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 방송연설 11회로 확대/대선후보·연설원대상… 후보비용 국고부담

    ◎정치개혁특위 합의 여야는 2일 하오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정치개혁특위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대선 후보자 및 연설원의 TV,라디오 방송연설 횟수를 현행 각 7회에서 11회로 늘리고 후보자의 연설에 한해 비용을 국고부담키로 합의했다. 또 한국방송공사(KBS)가 주관하는 대선 후보자의 TV,라디오 경력방송 횟수도 현행 각 5회 이상에서 8회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여야는 현행 선거법상 선거기간중에만 가능한 방송사의 대선후보 초청 대담이나 토론회의 경우 선거법위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선거일전 180일부터 가능하도록 조정했다.이밖에 정치자금법 개정안에는 국고보조금의 100분 20을 정책개발비에 사용토록 의무화했다.
  • 대선후보 TV토론 수정 불가피/조순 시장 가세·후보난립 예상따라

    ◎패널구성 다양화·질문 심층화 병행 조순 서울시장의 대선 출마선언과 이인제 경기지사 등 여권 대선후보 경선 탈락자들의 독자출마 움직임에 따라 대선후보 초청 TV토론 일정에 대한 전반적인 손질이 불가피해졌다. 지금까지는 소속의원이 20인 이상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한 정당의 후보만을 토론회에 출연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다.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대의 지지율을 보이는 조시장을 배제하기 곤란한 데다,경우에 따라서는 7∼8명에 이르는 후보의 난립이 예상됨에 따라 TV토론을 주관하는 방송협회나 신문협회로서는 출연후보를 결정하는 뚜렷한 기준을 마련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미디어 정치시대’라는 말이 암시하듯 TV토론은 돈 안들이고 단시간에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최대의 무기.바로 이 때문에 각 후보들이 TV토론 초청대상에서 ‘물먹지 않으려는’ 것이다. 각 방송사들은 이와 관련,▲원내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한 정당의 후보이거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10∼15%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는 후보에 한해 TV토론초청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또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정식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 또는 추대된 후보여야 한다는 조건도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그러나 세번째 조건의 경우 ▲현재의 여·야 3당 후보중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을 경우 무소속 후보도 당연히 토론회에 초청돼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어 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처럼 대선후보의 수가 양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TV토론의 진행형식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몇차례의 개별토론회에 이어 선거일 직전 합동토론회를 마련한다는 당초 계획이 후보 숫자의 증가에 따라 변경될 수 밖에 없게 된 것. 이에 따라 초청대상 후보간의 1대1 혹은 2대2 토론과 같은 다양한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모든 후보를 출연시킨 합동토론회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방송사들의 얘기다. 이와 함께 마치 기자회견을 하듯 평면적으로 질의·응답을 벌이는 방식이 TV토론에 대한 관심도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에 따라 27일∼29일 열린KBS­TV의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처럼 패널구성을 다양화하고 이슈별로 질문의 심층도를 높이려는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 미르호 승선 미 조종사 우주서 첫 부재자투표

    【휴스턴 AP 연합 특약】 미국의 우주선 조종사 데이비드 울프는 우주에서 투표에 참가하는 인류최초의 우주선 조종사가 될 것이라고 26일 발표.울프는 오는 9월27일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소련의 우주정거장 미르에 승선,내년 초까지 텍사스주에서 실시되는 휴스턴시장 선거와 시의회 선거에서 부재자 투표를 할 것이라고. 그가 이처럼 우주에서 토표할 수 있게된 것은 텍사스주 선거법이 바뀌어 컴퓨터를 이용한 전자우편투표를 할 수 있게 된 때문인데,그는 선거일에 자신의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전자우편을 미르호의 통신망을 통해 존슨 우주센터의 컴퓨터로 전송시켜 투표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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