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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열기 투표장으로”

    “이제 투표장으로 갑시다.” 월드컵 응원을 잠시 미루고 지방선거일인 13일에는 반드시 투표장에 가서 국민의 기본권을 행사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꼭 투표를 하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있고 후보자들도 다양한 이벤트로 유권자 이목 끌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진보와 녹색 정치를 표방한 일부 대안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도 “풀뿌리 정치 실험이 실패할 수 있다.”며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청장에 도전한 한 후보 진영은 11일부터 후보자 캐릭터와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동영상을 20대 유권자의 휴대전화에 전송하고 있다.이 후보는 “투표율이 낮은 젊은층의 참여를 설득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말했다. 모 정당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은 앞에는 ‘월드컵 16강’,뒤에는 ‘투표합시다’라는 문구를 새긴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길거리나 지하철을 누비고 있다. 한 인천시장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은 명함 뒤에 월드컵 한국전을 비롯한 주요 경기 일정을 담았다.또다른 인천시장 후보는 유세차량 바깥을 축구공 모양으로 꾸몄으며,유세단 이름도 ‘월드컵 유세단’으로 바꿨다. 신생 정당인 녹색평화당은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릴레이 이메일 보내기’를 펼치고 있다.운동원들이 주위 사람 10명에게 메일을 보내면 메일을 받은 사람이 다시 10명에게 메일을 보내는 방식이다. 열린사회 시민연합 은평시민회는 정당과 후보자에게 투표 당일 초등학생을 위한 모의투표함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어린이들에게 참여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하게 하고 학부모들의 투표율도 높이자는 뜻에서다. 서울YMCA ‘유권자 10만인 위원회’는 11일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종로2가 일대와 도심 지하철역·백화점 등에서 투표참여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유권자 행동수칙’,‘좋은 후보를 고르는 방법’이 담긴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3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바른선거 유권자운동’은 전날 광화문 ‘길거리응원’에 참여한 시민들로부터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서명을 받았다.유권자운동은 투표일까지 각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이들의 추천을 받은 시민들에게 투표참여를 촉구하는 이메일을 발송키로 했다.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김재홍(金在洪) 교수는 “투표율이 40% 이하로 떨어지면 조직과 돈으로 유권자를 매수한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방선거투표장에 반드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선택6.13/ 권역별 막판변수 점검

    ■수도권/ 민주 강세 ‘옛얘기' 되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 강세 현상이 사라지느냐,이어가느냐는 지방선거 전체 승패를 가를 요소다.민주당은 야당시절부터 수도권,특히 서울에서는 강세를 보여왔다. 이같은 수도권강세는 지난 98년 2회 동시지방선거 때 최고조에 달해,당시 자민련과의 공조를 토대로 서울시장과 경기지사,그리고 인천시장 등을 석권했었다. 그렇지만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현재 분위기상 민주당의 수도권 강세는 옛날 얘기로 치부되고 있다.특히 서울시장은 물론 연말 대선의 풍향계가 될 기초단체장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악전고투 중이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범여권의 부정부패 공세가 주효하면서 기초단체장선거의 강세를 토대로 서울시장과 경기지사,인천시장 선거에서 각각 선전하고 있다고 자평한다. 따라서 현재까지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를 유보중인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나 부동층이 막판에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가 상당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나라당이 현재 추세를 유지,수도권에서 승리하면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대세론은 공고해질 것이다.하지만 민주당이 막판에 선전하거나 승리하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노풍’(盧風)이 부활할 기반을 얻게 된다. 이춘규기자 taein@ ■충청권/ 자민련 ‘고전' 충청권은 세가 크게 위축된 자민련이 어느 정도 수성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8년 2기 지방선거에서 자민련은 민주당과의 DJP공조를 바탕으로 충청권을 석권했었다.광역단체장 3명을 비롯,기초단체장에서도 충남 15곳 싹쓸이,충북 11곳 중 9곳,대전 5곳 중 4곳을 차지했었다. 그러나 이번 3기 선거에서는 반타작을 조금 웃도는 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광역단체장의 경우 충북은 한나라당에 내줘야 할 판이다.기초단체장 선거에 있어서도 충청권 전체 31곳 가운데 17곳 안팎에 그칠 듯하다. 나머지는 대부분 한나라당이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2기 선거에서 광역은 물론 기초단체장에서 1곳도 차지하지 못했던 한나라당은 이번에 충청권에서 광역 1곳,기초 8∼10곳을 차지할 것으로점쳐진다.민주당도 기초 2∼4곳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변수는 남아있다.고질적인 지역감정이다.98년 선거에서도 막판 ‘미워도 다시 한번’식의 지역감정이 일면서 자민련이 맹위를 떨쳤다. 이번 선거에서도 자민련은 ‘충청위기론’을 바탕으로 충청단결을 외치고 있다.부동층이 60%를 넘는 상황을 감안하면 현 판세보다 다소 자민련이 선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진경호기자 jade@ ■호남권/ 무소속 '돌풍' 호남권에서는 선거를 코앞에 두고도 무소속 후보 강세 현상이 수그러들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아우성이다. 단적인 예가 광주시장 선거다.광주시장후보 민주당 경선 후유증 때문에 박광태(朴光泰) 의원이 후보등록 직전에야 의원직을 사퇴,광주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호남의 상당수 지역에서 무소속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 지역을 전통적 지지기반으로 하는 민주당의 위상 변화와 당내 역학구도 향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무소속 선전에밀려 호남지역을 석권하는 데 실패하고,수도권에서도 참패할 경우 당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헤쳐모여식 정계개편이 불가피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민주당이 서둘러 분란을 봉합할 경우에도 한화갑(韓和甲)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큰 타격을 입는 일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심스럽지만 낙관적 전망도 없지 않다.일부 민주당 호남지역 시·도지부관계자들은 11일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선거결과가 대선을 좌우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체 판세가 민주당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원상기자 wshong@ ■영남권/ 盧風 ‘비실' 민주당내 기반이 취약했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는 원동력이 됐던 이른바 노풍(盧風)이 영남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득표에 별 도움을 못주는 분위기다. 노풍은 4월27일 민주당 대통령경선이 마무리된 직후까지만 해도 부산·경남·울산을 중심으로 큰 저항없이 영남권에 상륙할 태세였다. 하지만 강력했던 노풍은 영남권 지방선거에서 급격히 퇴조하는 기류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부터 분 노 후보 돌풍 속에 상당한 거품이 끼어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올 정도다.대구·경북지역은 애초부터 노풍이 약했기 때문에 지방선거과정서 거의 소멸되다시피 했고,부산·경남·울산지역도 부정부패공세 등의 영향을 받아 ‘반(反)DJ 정서’가 강해지면서 노풍이 맥을 못추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민주당 한이헌(韓利憲) 부산시장 후보는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높은 지역벽을 실감하고 있다. 특히 영남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전멸할 경우 노 후보의 ‘재신임’문제때문에 민주당내에 큰 분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한이헌 후보나 김두관(金斗官) 경남지사후보가 당선되지는 못하더라도 득표율을 어느 정도 높이느냐에 따라서 지방선거 뒤 노풍의 부활 가능성도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선거 부패신고센터 내일부터 11곳 운영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姜哲圭)는 6·13 지방선거와 관련,부패신고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선거일 직전인 11,12일 이틀간 부산,인천 등 전국 11개 주요 도시에서 ‘부패신고접수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신고센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설치 지역 및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부산 동구 초량3동 YWCA 2층(051-442-1398) ▲대구 동구 신천3동 대구상공회의소 10층(053-745-1398) ▲대전 서구 둔산2동 대전상공회의소 2층(042-485-1398)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미은행빌딩 8층(032-437-1398) ▲광주 동구 금남로 1가 광주 YMCA 2층(062-225-1398) ▲수원 권선구 매산로3가 수원시민회관 2층(031-207-1398) ▲춘천 춘천시 소양로3가 춘천상공회의소 2층(033-244-1398) ▲청주 흥덕구 가경동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3층(043-276-1398) ▲전주 완산구 전동2가 전주상공회의소 2층(063-284-1398) ▲창원 창원시 반림동 경남운수연수원 1층(055-286-1398) ▲제주 제주시 삼도2동 제주 YMCA 3층(064-759-1398)
  • 선택 6.13/ 중앙선관위 두가지 근심

    6·13지방선거가 월드컵 대회와 맞물려 사상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비상이 걸렸다.한나라당과 민주당도 투표율과 선거 승패의 함수관계를 분석하며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투표율 전망=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7일 “6·13지방선거의 투표율이 40%대로까지 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월드컵 대회로 관심이 쏠린데다 권력형 비리를 둘러싼 정쟁에 식상한 민심이 최악의 투표율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방선거 투표율은 지난 95년 1기 선거때 68.4%를 기록했으나 98년 2기 선거에서는 52.7%로 떨어졌었다. ●정당 움직임= 민주당은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 지지기반으로 꼽고 있는 젊은 층의 투표 불참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투표율을 높이는 데 부심하고 있다.방송매체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당 일각에서는“월드컵 중계 때 캐스터나 해설자가 투표참여를 당부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자.”는 아이디어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도 투표율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는 마찬가지다.자칫 투표율이 30%대로까지 떨어질 경우 민주당의 조직표가 위력을 발휘,한나라당 후보에게 불리해 질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오픈소사이어티 김행(金杏) 대표는 “투표율이 40%대에 머물전망”이라고 말하고 “젊은 유권자의 기권율이 높을 경우 민주당 후보에게 불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그러나 “투표율이 30%대로 더 떨어진다면 조직표가 위력을 발휘,현역단체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지역 등 곳곳에서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 대책= 선관위는 투표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당선자의 주민 대표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연예인 장나라씨를 공명선거홍보대사로 위촉한데 이어 선거참여를 호소하는 공익광고를 선거일까지 계속하기로 했다.종교·시민단체,언론기관과 연계한 대국민 홍보도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이밖에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단체와 100대 기업에 협조공문을 보내 근로자의 투표참여 시간보장을요청하기도 했다.또 공무원들의 투표참여를 진작하기 위해 총리실에 선거일 근무자 출·퇴근 시간 조정 및 투표참여 홍보를 촉구하기도 했다. 선관위는 최근 폴란드전 첫골의 주인공 황선홍 선수를 선거홍보모델로 쓸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히딩크 감독에게 요청했으나,정중히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진기자 ■한국정책학회 공약 분석 중앙선관위가 6·13지방선거와 관련,주요 정당의 정책과 공약을 비교 분석한 '2002 지방선거 정책공약 비교분석집'을 7일 내놓았다.비교 및 분석작업은 한국정책학회(회장 김병진)가 맡았으며 지방선거에 후보를 낸 10개 정당 중 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민주 노동당 등 4개 정당만이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선관위는 분석집을 각 정당과 언론사,공명선고 추진단체에 배부하는 한편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 게시해 유권자들이 참고토록 했다. ●주요 공약내용=지방자치제도의 개선을 위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똑같이 주민소환제와 주민투표법도입 의사를 밝혔다.한나라당은 지방자치 교육제도를 개선해 교육감과 교육위원의 주민직선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놓았다.민주당은 지방의원의 유급직화와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정당 허용 배제에 대한 재검토를 공약으로 제시했다.자민련은 지방정부 권한 및 자율성 확대와 전자정부 구현을,민노당은 참여예산제와 판공비 인터넷 공개 등을 내걸었다. 한나라당은 교육재정을 GDP의 7%까지 확충하고 만 5세 유아에 대한 교육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민주당은 학교 교육의 내실화와 자립형 사립고의 단계적 확대,교원보수 현실화 등을 들고 나왔다.자민련은 기부금입학제 도입과 교육재정의 GNP대비 6% 확충을 약속했으며 민노당은 학교복지사 학교당 1명 이상 고용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기능 강화 등을 꼽았다.노동복지분야에서 한나라당은 4대 보험의 비정규직 근로자와 적용제의 대상 근로자까지 확대를 약속했고 민주당은 주5일 근무제와 여성 및 장애인 고령자의 고용촉진을 약속했다. ●문제점 및 과제=각 당의 공약에는 실현 가능성이나 구체적인 예산 계획 등이 빠져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선거후 공약 준수 여부 등에 대해서 향후 집중적 평가 분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또 각 정당은 선거때만이 아니라 상시 정책개발 체제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 “월드컵대표팀 선수 투표하게 해주세요”

    “월드컵 축구대표팀 선수들도 6·13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바람에 축구대표팀의 소중한 ‘한표’가 날아갈 위기에 처하자 정몽준(鄭夢準·국회의원) 대한축구협회장이 6일 중앙선관위를 방문,선관위 관계자들에게 선처를 호소했다. 16강 진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단 26명과 임원진 20명은 지방선거참여를 위해 지난달 23일 부재자 신고서를 작성했으나 접수 마감일(5월26일)을 하루 넘겨 발송,부재자 투표를 할 수 없게 됐다. 민주당 장영달(張永達) 의원과 함께 선관위를 방문한 정 회장은 임좌순(任左淳)사무총장에게 “16강 진출 못지않게 지방선거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이 3개월 전부터 부재자투표를 생각해 왔는데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소식을 들은 유지담(柳志潭) 선관위원장은 정수부(鄭壽夫) 상임위원 등과 회의를 갖고 “신고서가 늦게 발송된 것은 선수들의 귀책 사유가 될 수 없는 만큼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재자투표가 무산될 경우 거주지 투표소에 직접 가서 투표를 해야 하는데 대표팀은 선거일 다음날인 오는 14일 포르투갈과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이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선택 6.13 7대 승부처] (4)울산

    ***黨 조직력 vs 勞 응집력 “지방선거요.관심없습니데이.월드컵이라면 몰라도….” 5일 낮 서울발 대구행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게 된 SK 직원 이재한(39·울산시남구)씨는 지방선거 얘기를 꺼내자 “후보가 누군지도 잘 몰라요.”라며 다소 미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민주노동당의 광역단체장 배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울산으로 떠나기 전 이런 유의 여론조사 결과를 여러 차례 접했기 때문에 현지 분위기가 매우 뜨거울 것이라는 예상은 처음부터 빗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선거가 월드컵 열기에 밀리는 데다 지난 선거에서 적극 밀어줬던 심완구(沈完求) 시장의 수뢰 혐의가 최근 드러나면서 정치에 대한 회의감과 무관심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나름의 분석도 내놓았다.내친 김에 시장 선거 전망에 대해 재차 묻자 “연말에 대선도 있는 만큼 결국은 당(黨)을 보고 투표하는 사람이 더 많지 않겠느냐.”면서 인지도는 비록 낮지만 정통 관료출신인 한나라당 박맹우(朴孟雨) 후보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쳤다. 하지만 울산대에서 만난 교직원 금모씨는“월드컵 때문에 투표율이 낮아질 것이 뻔한데다 노동계 쪽에서 민주노동당 송철호(宋哲鎬) 후보를 적극 밀기로 했으니 그가 당선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송 후보의 높은 인지도도 한몫할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이처럼 상반된 전망에도 불구하고 두 후보의 승패가 ‘박빙’으로 갈릴 것이란 예상이 공통적으로 나온 점은 매우 흥미로웠다. 일반인의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과 달리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두 당은 지도부 차원에서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지난 1일 울산을 찾아 지원유세를 펼친 데 이어 9일 또다시 이 일대를 방문한다.서청원(徐淸源) 대표도 5일 이 지역을 찾아 정당연설과 시장방문 등을 통해 지지세 확보에 열을 올렸다.민노당 역시 권영길(權永吉) 대표가 공식 선거일정이 시작되기 전부터 울산에 살다시피 하면서 노동현장을 누비며 표밭을 ‘점검 또 점검’하고 있다. 민노당 송 후보와 대학동기인 안수원 선거대책본부장은 “민주노총은 물론 최근 한국노총 울산시지부도 송 후보에 대한지지를 결의했다.”면서 “지난 선거 때보다 상대당 후보의 인지도가 오히려 낮아진데다 송 후보에 대한 인물 검증이 몇 차례 이뤄졌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승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노동계 분석으로는 울산지역 유권자 70여만명 중 친(親)민노당 유권자가 20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한다.동·북구 등 노동계 세가 강한 지역에서는 ‘말이 필요없이 송 후보’라는 분위기가 있을 정도로 그의 지지세는 탄탄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와 다른 견해를 내놓고 있다.울산대를 찾아가는 길에 만난 택시기사 이모씨는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대선에 나갔을 때 당초 계산했던 현대 임직원 및 가족들의 표 중 40%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지 않느냐.”면서 “민노당측이 내놓는 표 계산은 투표를 하고나면 ‘허구’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울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월드컵 선전 ‘경제훈풍’ 불까

    대표팀 승전보로 고조된 월드컵 열기가 우리경제 회복의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소비심리가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국민들의 자신감이 커지는 것은 물론,대외신인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그러나 경기관전에 따른 근무시간 단축 등으로 생산 감소도 예상된다. ㈜하이트맥주의 도매점 출고량은 4일 40만상자(500㎖들이 20병)를 기록했다.평일25만상자보다 60%가 많고 3일보다도 10만상자가 늘었다.승리의 열기가 이어진 5일에는 42만상자까지 올랐다.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은 대부분 매장에서 맥주·음료수·김밥 등이 평소보다 2배 가량 많이 팔렸다.광화문·잠실·대학로 등 대규모 응원행사가 열린 지역의 매출은 평소의 5∼6배에 달했다. 각종 경품을 내건 기업들이 이번 대표팀 승리로 소비자에게 지급할 현금만도 최소 50억원대에 이른다.현물이나 할인판매 등을 합하면 수백억원대에 달한다. 한국의 승리가 전세계에 알려진 5일에는 2008년 만기 10년물 외평채의 가산금리가 0.41%로 전일보다 0.05%포인트가 하락,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다만 이달중 산업생산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현충일·지방선거일 등 이틀간의 휴일과 주5일근무 시범실시에다 월드컵 열기가 더해지면서 조업시간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한국-폴란드 경기가 진행되고 있던 4일 오후 9시 전력수요(3610만 4000㎾)가 전일 같은 시간보다 200만㎾ 줄어들었다.사무실·공장 등이 일찌감치 문을 닫아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온통 축구로 쏠림에 따라 소비는 늘지만 생산은 줄어드는 양면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6월중 생산규모 자체는 낮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경제의 총 에너지는 더욱 높은 잠재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선택 6.13 7대 승부처] (2) 제주

    ***黨보다 ‘인물론' 뚜렷 “누가 될지 모릅니다만 두 사람 싸우는 걸 보면 넌더리가 납니다.”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김 윤분(45)씨는 “왜 제주도지사감이 우씨와 신씨밖에 없느냐.”면서 ”그렇게 많은 김씨,이씨,박씨는 다 어디 갔느냐.”고 흥분했다.민선 시작 후 두 사람만 나와 엎치락뒤치락 하는 싸움을 계속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신구범(愼久範·한나라당) 후보와 우근민(禹瑾敏·민주당) 후보 두 사람 사이에 끼어 들 공간이 없다는 데 있다.신두완(申斗完·민국당) 후보가 뒤늦게 참여했으나 양자 대결인 싸움이라는 게 중론이다. 두 사람 대결을 전제로 서귀포시에서 약국을 하는 강충경(53)씨는 “감귤,국제자유도시 공약 등 두 사람 주장이 서로 상충되지만 모두 옳아 보여 어느 쪽으로 기울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사람 좋아 보이는 쪽 편을 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누가 지사가 돼도 결국은 한뼘 차이뿐인 도정을 펼 것”이라며 “그럴진데 어질게 보이는 지사가 낫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경찰이나 지방 언론기관들의 암묵적 여론조사 결과는 아직까지 50대50이다.과거 민선 1기와 2기 선거 때는 선거일 보름전쯤부터 어느정도 당락이 점쳐졌으나 이번은 난다 긴다하는 경찰정보도 시계 제로 상태다. 지난 1일 한나라당 신 후보가 이회창 대통령후보를 내세워 서귀포시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졌고,2일에는 민주당 우 후보가 남제주군 남원읍에서 민주당 당직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당 연설회를 가졌으나 경찰은 ‘청중수 비슷’‘우열 점치기 곤란’이라는 보고서를 올렸을 뿐 후보간 강약은 진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지사 선거가 후보 소속 정당이 문제되지 않고 인물 본위라는 것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제주에 와 신 후보의 어깨를 두드려주고,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우 후보를 치켜세워도 도민들은 작위적 행사라고 느낄 뿐이다. 제주시 서문시장 앞에서 ‘전원일기’라는 옷가게를 하는 이혜정(36)씨는 “어눌하면서도 편안하게 느껴지는 우 후보와 카리스마적이지만 예지가 번뜩이는 신 후보를 반반씩 닮은 후보가 나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다.”고 말했다. 20대 유권자들의 사고는 노골적이고 직선적이다. 제주 관광대 학생 오진국(20)씨는 “애매모호한 지도자는 원치 않는다.”면서 “배를 째도 확실한 자기 주장이 있는 지사가 믿음직하지 않겠느냐.”고 국회 할복사건의 신 후보를 두둔하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제주대 유경진(25)씨는 “야쿠자적 행위와 도지사와는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 해도 연결되지 않는다.”면서 “중앙정부와의 대립과 절충이 녹록지 않을 텐데결국은 ‘유방’적 인물이 이기지 않겠느냐.”고 ‘초한지’까지 들먹였다. 어쨌든 ‘삼판 양승’의 마지막인 이번 선거전은 한 사람이 이기고 질 수밖에 없고,선거전이 너무 치열하고 골이 깊어지고 있는 만큼 진 사람은 제주에서 못 살고 육지나 이민 가서 살 수밖에 없는 ‘죽기 아니면 살기’식 싸움이 되고 있다.도민들은 지난 70년대 말 신 후보가 교육차 미국에 온 우 후보를 노스캐롤라이나 현지에서 따뜻하게 맞았던 것처럼 두 사람의 우정이 영원하기를 바라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chejukyj@ ■인생역정 닮은꼴… 3번째 승부 한나라당 신구범(愼久範),민주당 우근민(禹瑾敏) 두 제주지사 후보는 ‘영원한 맞수’다. 제주지사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이 민선 단체장 체제 이후 벌써 세번째다.지금까지의 전적은 1승1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주위에서는 이번이 두 사람간 마지막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도 내놓는다. 이들의 대결이 더욱 관심을 모으는 것은 두 사람이 지금까지 걸어온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올해 60세로 동갑내기인 이들은 모두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긴 입지전적인 인물로 우 후보는 총무처에서,신 후보는 농림부에서 각각 공직의 대부분을 보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관선 제주지사를 지낸 점도 같다.우 후보는 91년 8월부터 93년 12월까지 제주 도정을 맡았고,신 후보가 그의 바통을 바로 이어받았다.신 후보는 임명직 지사를 하다 민선 지사가 됐지만,지난 98년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섰다가 민주당후보로 나선 우 후보에게패했다. 지난 1970년대 후반엔 우 후보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유학중이던 신 후보와 20여일간 같은 방을 쓴 적도 있다.또 두 사람 다 제주출신 공무원 모임인 제공회(濟公會)의 핵심 멤버이기도 하다. 하지만 업무 스타일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축협중앙회장 재직시 농협과의 합병에 반발해 할복까지 기도했던 신 후보가 ‘뚝심’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인 반면 우 후보는 지나칠 정도로 신중한 형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군소정당 판세] (1)미래연합

    6·13지방선거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주요 정당에 관심이 집중된 채 치러지고 있다.그러나 군소정당도 나름대로 열심히 뛴다.그들은 이번에 얼마만한 성과를 올릴수 있을까.군소정당의 선거 판세를 짚어본다. 한국미래연합은 사실상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경북지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전국에 기초단체장 10곳과 광역의원 8곳을 공천했으나,이중 절반인 기초단체장 5곳과 광역의원 4곳이 경북지역인 것이 사정을 말해준다.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후광을 업은 박근혜(朴槿惠) 한국미래연합 대표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면서 경북지역에서 기초단체장 1곳 이상,광역의원 2곳 이상을 당선시킨다는 전략이다.특히 박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시(후보 李康雄·전 포항시 부시장)와,인근 칠곡군(후보 李尙洙·상업)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박 대표는 지난달 20일과 30일 구미를 방문한 데 이어 3일에도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지지를 호소했다.이날 구미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다음 날 칠곡 등 경북 다른 지역을 돌며 지원 유세를한다.선거일 전날까지 3차례 더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국미래연합 구미시지구당 관계자는 “박 대표가 선거 유세에 나서면 유권자들 상당수가 지지세로 변하는 성향이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경북도지부는 후보 인지도 측면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크게 앞서 박 대표의 바람은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라고 반박한다. 한국미래연합은 이밖에도 경기도 포천군과 충남 천안시 등 일부 기초단체장들이 선전하고 있어 뜻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
  • 지방선거일 ‘강제 홀짝제’

    서울시는 지방선거일인 오는 13일 자동차 ‘강제 홀짝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투표에 참여하는 노약자의 차량 이용을 예외적으로 허용키로 했다고 3일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홀짝제를 지나치게 경직되게 운영할 경우 차량을 이용해야 할 노약자의 선거권을 오히려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약자들의 경우 각 구나 동에서 운행허가증을 발급받으면 홀짝제 적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선택 6.13/ 표밭 현장 - 너도나도 ‘시민후보’… 자제 촉구

    지방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들은 1일 주말을 맞아 첫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 등을 통해 지지세 확산을 위해 온힘을 쏟았다. ●인천시장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이날 오전 연화사 정기법회 및 연안부두 친수공원에서 열린 ‘서해안 풍어제’ 등에 참석한 뒤 오후 송도유원지 앞음식문화축제 개막식 등에 참석,“당선되면 환경과 문화를 우선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며 지지를 호소.민주당 박상은 후보도 오전 개인택시사업조합을 방문한데 이어 오후 5시 30분 서구 석남동 거북시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인천시장은 과거가 투명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지지를 당부.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맞붙은 부산 동래구청장 합동연설회에서는 ‘옳소부대’가 대거 동원된 가운데 폭로 공방이 벌어졌다.무소속 이규상(현 구청장)후보는 “한나라당 이진복 후보가 골프를 치면서 왜 남의 이름이나 아들 이름으로 부킹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공세.이에 한나라당 이 후보는 “이 청장이 불법 건물을 소유하면서 임대를 하고 있다.”고 반격.●한나라당 제주도지부는 서청원 대표최고위원 명의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민주당 우근민 후보를 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제주지검에 고발.한나라당은 고발장에서 “우 후보는 TV토론회와 각종 선거연설을 통해 ‘한나라당 신구범 후보는 지사 재직시절 감귤을 땅에 파 묻었다.’‘신 후보는 축협중앙회장 재직시 5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히고 파산시켰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검찰은 선거일 전에 조속히 기소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주문. 이에 우 후보측은 성명을 내고 “100억원어치의 감귤을 땅에 파묻은 일이나 전국의 축산인들이 경영책임을 물어 신 후보를 고발,현재 재판에 계류중인 사실”이라며 “차제에 검찰은 이 사건을 엄정하게 조사해 도민들에게 한점의 의혹도 없도록해 달라.”고 역공.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선거철만 되면 유난히 ‘시민후보’‘시민단체 후보’라고 주장하는 후보들이 많아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단체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무분별한 ‘시민후보’란 호칭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유권자들 역시 후보들이 무분별하게 ‘시민단체’명의를 사용해 누가 진짜 시민단체의 추대를 받고 나온 인물인지 헷갈린다는 반응. ●전북지역 일부 성당과 교회는 주말을 맞아 선거 후보자들이 앞다퉈 밀려들 것으로 보고 이들의 출입을 금지키로 했다.천주교 전주교구 송천성당은 정문에 ‘선거관련 인사 출입금지’라고 쓴 푯말을 세워 놓았다.전주시 완산동의 한 교회도 종교와 관계없는 정치인들의 면담요청을 사양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특별취재단
  • 선거일과 겹친 인천·경기 선관위 ‘해제’ 요청

    “차량 2부제를 안 지킬 수도 없고 지키자니 투표율이 말이 아닐테고….” 인천시와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방선거일인 오는 13일이 차량 ‘강제 2부제’ 적용일에 걸리자 고심하고 있다.가뜩이나 월드컵축구대회 여파로 투표율 하락이 우려되는 판에 선거일에 차량 2부제마저 적용되면 투표율은 더욱 추락할 것이기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 선관위는 “13일은 경기일 전날이기 때문에 해제해도 별 지장이없을 것”이라며 이날 차량 2부제를 해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경기도 선관위도 선거일과 브라질-코스타리카전(수원)이 겹친 이날 오전 12시까지만이라도 투표를 위해 2부제를 풀어달라며 경기도 및 수원시와 협의에 들어갔다. 인천 선관위는 투표일에 차량 2부제가 실시되면 투표율이 최소한 5% 이상 떨어질것으로 예측했다.이 경우 98년 지방선거 당시 43.2%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던 인천의 투표율은 또다시 최하위를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조례를 제정해 월드컵 인천경기가 있는 날과 전날(8∼11일,13∼14일)에한해 강제2부제를 실시키로 한 인천시도 선관위의 요청에 공감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2부제 해제를 위해서는 조례를 개정해야 하나 시의원들이 모두 선거판에 매달려있는 데다 다음 회기가 오는 25일로 잡혀 있기 때문이라는 것.다급해진 선관위는시에 ‘특단의 대책’을 거듭 요청하고 있으나 시로서도 뾰족한 방안이 없어 ‘검토중’이라는 회신만 보내고 있다. 경기도 선관위도 차량 2부제로 투표소가 다소 먼 곳에 위치한 유권자는 물론 차량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투표소까지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와 환자들 상당수가 투표를 포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경기도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월드컵 열기와 차량 2부제로 역대 최하의 투표율이 예상된다.”며 걱정했다. 수원 김병철·인천 김학준기자 kbchul@
  • 6·13선거일 車2부제 해제 검토

    월드컵 관련 차량 강제 2부제 실시로 인해 6·13 지방선거 투표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선거 관련 정부기관 등은 투표 당일 서울·인천·수원지역에서 시행되는 홀수차량 운행 금지가 투표율 저조를 부추기지 않을까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3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선거일인 6월13일에는 2부제운행을 하지 않는 방안과,당일 경기 개최 지역에 한해 2부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놓고 내부 검토중이다.조만간 공식입장을 밝힐 방침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투표율 저하우려를 행자부에 제기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평소에도 대통령 선거 등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데다가,이번에는 특히 월드컵에 전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어서 지방선거 당일에홀수차량의 통행이 금지되면 노약자·환자뿐 아니라 ‘홀수차량 소지자’중 상당수가 투표를 포기하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유세 첫날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8일 16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은 오전 일찍 후보등록을 마치자마자 필승을 다짐하며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각 정당 및무소속 유력 후보들은 저마다 기자회견과 출정식을 갖고 유세전에 돌입하는 등 표밭을 향해 누볐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는 오전 9시쯤 대리인을 통해 후보등록을 마친 뒤 낮 12시 남대문시장 퇴계로 쪽에서 첫 가두연설을 벌이고 동대문시장과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삼성동 코엑스 지하상가 등지에서 오후 늦게까지 거리유세를 갖는 등 강행군에 들어갔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도 오전 9시쯤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종묘공원에서 선거캠프 유세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김 후보는 이어 오전 11시 명동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뒤 오후 4시쯤 모교인 은평구 숭실고를 방문,은사들께 시장 출마인사를 하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손학규(孫鶴圭)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는 오전 10시쯤 영동시장 점포를돌며 상인들의 바닥표를 부탁한 뒤 복개천도로에서 열린 정당연설회 및 유세차 발대식에 참여,“경기도를 대한민국과 동북아시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연설회에 모인 1000여명의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민주당 진념(陳稔) 후보는 오전 안양시청 기자실을 방문,“현재의 지지도는 활동기간에 비해 오히려 높은 것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고 반드시 승리해 국가와 경기도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안상영(安相英),민주당 한이헌(韓利憲),민주노동당 김석준(金錫俊) 후보는 각각 출사표를 던지고 필승을 다짐했다.안 후보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헌정사상 가장 부패한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일 뿐만아니라 부산이 당당한 세계도시로 뻗어나가느냐,퇴보하느냐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라며 “기필코 65% 이상의 득표로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3기 시정은 보다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소망과 희망을 펼쳐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는 “지역주의와 패거리 정치의 구시대적 행태가 변하고 있으며 노무현(盧武鉉)대통령 후보와 함께 이 시대의 3대 현안인 ‘국민통합’‘정치개혁’‘경제살리기’에앞장서겠다.”며 “2조 5000억원대의 부채에 부산교통공단의 빚까지 떠안게 되면 부산시는 부도사태에 직면하게 되므로 재정·금융전문가를 부산시장으로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수뢰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27일 보석으로 석방된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주민 화합과 월드컵 성공에 매진하기 위해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구시장 선거 구도는 한나라당 조해녕(曺海寧)후보와 무소속이재용(李在庸)후보간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후보난립으로 등록 첫날 순위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광주시장 후보 등록은 당초 예상과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무소속 정호선(鄭鎬宣)후보가 오전 9시 정각에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마친 뒤 출정식을 갖고 승리를 다짐한 데 이어,무소속 정동년(鄭東年) 후보는 오전 9시19분 후보등록을 마친 뒤 광주 광산구 송정리 5일 시장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인근 모내기 현장에 참여하는 등 시민 접촉을 시작했다. ■대전시장을 노리는 한나라당 염홍철(廉弘喆) 후보와 자민련 홍선기(洪善基) 후보는 오전 9시 이전에 선관위에서 만나 추첨으로 후보등록을 했다.염 후보에 이어 홍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악수를 하며 서로 공명선거와 선전을 다짐했다.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신구범(愼久範) 후보와 민주당 우근민(禹瑾敏) 후보는 이날 오전 측근들과 충혼묘지를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특별취재단
  • 출마 단체장 봉급지급 논란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직 자치단체장들이 28일 후보등록 때부터 선거일까지 17일간 직무가 정지됨에도 불구하고 급여와 수당을 모두 받게 돼 적절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27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직 단체장들은 지방자치법 101조 규정에 따라 이 기간중 공식행사에 참여하거나 청사에 출근해 업무를 볼 수 없게 된다.단체장의 권한은 부단체장이대행한다. 행정자치부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직 단체장들이 출근하지 않는 기간 공가처리하도록 하고 있고,선거에 나서는단체장들은 직무는 정지되지만 직위는 그대로 유지된다는이유로 급여 등을 모두 지급받는다. 이에 대해 일반 공무원들은 선거운동에 나선 단체장들이주민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공가를 내는 게 아니라 자신을위해 그 기간을 활용하는 만큼 급여와 수당을 모두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입을 모은다. 전북도 공직협 강신묵 부회장은 “단체장이 선거운동에나서 직무가 정지될 경우 그 기간만큼은 급여와 수당을 삭감하는 등 합리적인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현직 단체장들은 “현행 공무원 보수규정에 2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은 월 2일 이상만 근무하면 한달분 급여를 모두 지급받을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에 선거운동을위해 장기간 공가를 낸다 할지라도 급여를 모두 받는 것은 결코 위법이 아니다.”고 맞서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월드컵 대회기간 예비군 훈련중지

    국방부는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선거일인 6월13일까지 예비군 훈련을 중지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6월14∼29일 중 월드컵 축구경기가 있는 날에도 예비군 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월드컵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예비군 2000여명에 대해서는 개인별 봉사활동 시간만큼 올해 예비군훈련을 면제해 줄 방침이다. 해당자는 봉사활동 확인서를 동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
  • 지방선거 무소속 서럽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등에 ‘주민경선제’가도입됨에 따라 무소속 후보들이 정당 소속 후보들에 비해차별대우를 받는다며 형평성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정당 소속 후보들은 경선 참여자 모집 등 사실상 ‘사전선거 운동’을 할 수 있는 반면,무소속 후보들은 선거일 180일 이전부터 선거법을 철저히 적용받아 옴짝달싹할 수없기 때문이다.불법 여부 판정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이중잣대 적용에 대해서도 무소속 후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 경선제 과정에서 이뤄질 수 있는 예상 입후보자의 유권자 접촉 등에 대한 세부 기준 마련 등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무소속 후보들과 각급 지역 선관위에 따르면 정당소속 후보들은 주민 경선제 과정에서 시·도민을 상대로당원을 모집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을 펴고 있다.경선 과정에서 금품 살포 등으로 일부 후보가 사법 당국의 조사를 받는 등 각종 불·탈법도 성행한다. 선관위는 그러나 주민 경선을 정당 활동으로 해석,후보와당원간의 잦은 접촉과 식사·향응 제공 등 불법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 선관위 관계자는 “최근 검·경찰 등에서 사전 인지해 조사 중인 후보들간의 금품 살포 의혹사건은 현행 선거법 113∼115조가 규정한 제3자 기부행위를 위반한 사안”이라며 “이에 대한 인지가 검·경보다 늦어단속을 못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무소속 후보들은 후보등록 이후 2주 동안 외에는 선거운동을 전혀 할 수 없는 실정이다. 광주에서 무소속 시의원 후보로 출마 예정인 한 후보는“상대 후보의 조직적인 감시와 신고 때문에 명함조차 주고 받기가 어렵다.”며 “행동이 자유로운 정당 후보에 비해 너무 심한 차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무소속 후보는 “자전거에 조화(造花)를 달고 다녔는데 ‘유권자의 눈에 잘 띄게 하는 행위’라는 이유로선관위로부터 두 차례나 조사와 자제 요청을 받았다.”며불만을 터뜨렸다. 선관위는 또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일부 후보에 대한 단체나 개인의 지지 선언이 이어졌으나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그러나 무소속 후보 지지선언에 대해서는 “조직적 활동에 의한 것”으로 규정,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는 등 이중잣대를 적용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민단체인 광주·전남 자치연대 관계자는 “현행 선거법은 후보 매수를 위한 금품 살포 등 뚜렷한 위법행위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정당 소속 예비후보들의 모든 행위를 정당 자체 활동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처음 도입된 주민경선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 없이는 무소속과 정당 소속 입후보자간 법적용 형평성 논란은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대선여론조사 진실과 허상/ 신뢰도 이렇게 높여라

    ***‘엉터리 조사’ 佛처럼 규제를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여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갖게 됨에 따라 여론조사 역시 정치에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특히 정치 여론조사는 정치적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적 차원에서나,국민의 바람을 전하는 정당성의 차원에서나 그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선거 여론조사 결과가 유권자의 선택과 경쟁 구도 형성에미칠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정치커뮤니케이션 차원의 심리적 효과’이다.여론의 형성과확산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대개 인간이 사회적 존재로서 소외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태도나 행동을 관찰하여 여론의 흐름을 파악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즉 자신이지배적 여론과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을 때는 의견을 개진하는 반면,그러지 않을 경우에는 침묵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여론의 흐름을 지배하는 의견은 ‘우세자 편승 효과(bandwagon effect)’에 따라 더 강화되고,소수 의견은 이른바 침묵의 소용돌이 속으로 더욱 잦아들게 된다. 지난 3월13일 한 신문사의 선거여론조사 보도에서 이른바 ‘노풍(盧風)’을 확인한 노무현(盧武鉉) 후보 지지자들은 어디를 가나 목소리를 높였을 것이고,반대로 노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은 조용히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을 것이다.노 후보에 대해 잘 모르거나 판단을 유보한 유권자들은 심리적 부담이나 사회적 압력을 느끼며 노 후보 쪽으로 기울었을 가능성이 크다. 둘째,유권자의 전략적 움직임을 자극하는 효과이다.전략적유권자는 자신의 선호도보다 선거 결과를 중시하기 때문에당선 가능성을 중심으로 후보를 평가한다.선거 여론조사 보도는 이러한 평가의 과정에 누가 당선 가능성이 높고 누가낮은가 등의 정치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우세자 편승 효과를 확대한다. 셋째,‘1위 대표제’라는 선거제도와 관련된 효과이다.1등이 그대로 당선되는 선거 제도에서는 당선 가능성에 대한 정보가 특별히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1위 대표제 선거에서는 대개 32%의 지지율에서 후보들의 유·불리가 갈리는‘스프라그(Sprague)’ 효과가 나타나는데,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그 효과는 뚜렷해진다.우리나라 대선 종반이 대개 두 명의 유력 후보간 대결 구도로 짜이는 것도 이러한 효과와관계된 현상이다.현행 선거법이 대통령 선거 운동기간인 23일 동안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게 되어 있어 선거기간 개시를 앞두고 최종적으로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 누가 2위 안에 드는가가 매우 중요하다.지난 대선에서는 김대중(金大中) 당시 후보와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최종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1,2위를 차지해 3위를 차지한 이인제 후보가 무기력한 상태로 전락한 것이 좋은 예이다. 이렇듯 선거여론조사는 우리 사회와 일반 국민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순기능이 있는 만큼 역기능의 위험도 따른다.특히 정확하지 못한 선거여론조사는 정치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국민의 뜻을 반영하기 위한 여론조사가 반대로 국민의 뜻을 왜곡함으로써 민주정치 과정에 심각한 해악을 끼치는 것이다.따라서 선거 여론조사는 정확성에 가장 중점을 둠으로써 정치적 악용과 오용의 소지를 철저히 배제하고 특별히 높은 수준의 ‘조사 윤리’를 적용해야 하는 영역이다. 1948년 대통령 선거 결과를 잘못 예측한 뒤 미국의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이 신뢰도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10여년이 걸렸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우리 사회는 미국식 모델대로 조사업체들의 자율적 규제를 용인해 왔다.하지만 잘못된부분이 지속되고 오류가 있어도 책임질 조사기관이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여론조사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프랑스는 ‘여론조사의 공개 및 배포에 관한 법’을 제정하는 한편 법무부장관감독 하에 대통령이 임명하는 ‘여론조사위원회’까지 두고있다.여론조사가 본연의 책임과 기능을 못하고 오히려 정치불신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남는다면 우리도 프랑스식 모델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일정 기간 동안 중앙선관위가 앞장서서 조사업체들의 자율적 변화를 돕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안순철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월드컵개최도시 지방선거 출마 단체장 개막식·공식행사 참석 못한다

    월드컵 개최도시의 자치단체장들은 월드컵 개막전 등 공식행사에 참석,축하인사를 할 수 있을까 없을까. 정답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경우는 가능하나,후보 등록자는 개인별 참석은 가능하지만 공식행사에는 나설 수 없다는 것이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의 모든 권한이 28·29일 후보자 등록 신청과 함께 일제히 정지되기 때문이다.대신 직무정지 기간의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단체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돼 부단체장이인사 예산 등 행정 전권을 행사하게 된다.이는 99년 8월발효된 지방자치법 제101조에 의한 것으로 직무정지와 권한대행 규정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오는 31일 첫 경기인 프랑스-세네갈전이 열리는 서울 상암구장에서의 공식행사를 마음껏 주도할 수 있다. 반면 도지사 선거와 시장 선거에 나서는 우근민(禹瑾敏)제주지사,강상주(姜相周) 서귀포시장 등은 6월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중국전등을 개인적으로 관람할 수는 있지만 축사 등 일체의 공식행사에는 나설 수없다.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이나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도마찬가지다.‘영광’은 모두 부단체장의 몫으로 돌아간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그동안 월드컵을 준비해온 노고등을 감안,이번에 한해 예외를 인정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으나 상대 후보들이 “어림없다.”고 벼르고 있어 예외는 없을 전망이다. 출마하는 단체장들은 결재,인사,예산 집행 등 단체장으로서 어떠한 권한도,직무와 관련해 제공된 사무실과 관용차량 등도 사용할 수 없다.업무추진비도 못 쓴다.선거일인다음달 13일까지 10여일간은 공무로 인한 휴가(공가)로 처리된다. 예산 지출 등 현안사업의 경우 시·군마다 다음 당선자의 몫으로 남겨두는 관례에 따라,행정 효율성과 신속성 저하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단체장들의 취임과 함께 들어온 별정직 공무원의 경우 ‘공무원법’의 적용을 받아 공무원 신분은 계속 유지된다. 반면 선거 운동에 개입하려면 그만둬야 한다.또 도의적이유 등으로 사퇴하지 않는 한 단체장이 바뀌어도 공무원 신분은 계속된다.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동시에 출마하면 서열순에 의해 총무국장(시),기획실장(군)이 권한대행을 한다.전남 진도군의 경우 군수와 부군수가 동시에 출마하는 바람에 기획예산실장이 권한을 대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출마자 대부분이 후보 등록 첫날 등록하는 전례로 미뤄 28일부터 자치단체 대부분이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될 것”이라며 “행정공백과 잡음이 일어나지않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지방선거 부재자 22일부터 접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柳志潭)는 21일 오는 6월 지방선거 부재자신고 접수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구·시·읍·면·동사무소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부재자 투표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각급 선관위와 병원·구치소·군부대 인근에 설치된 부재자 투표소에서 실시되며,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는 거주지에서 볼펜이나 만년필 등으로 투표할 수 있다. 부재자 투표 대상자는 오는 26일 이전부터 주민등록지를 떠난 사람으로서 선거일까지 돌아올 수 없는 유권자,영내 또는 함정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군인이나 경찰,병원과 요양소 등에 장기 입원한 환자,수용소 및 교도소에 수감된 미결수,선박에 장기간 기거하는 사람,신체장애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외딴섬 거주자 등이다.또 선거관리 요원이나 투표 당일투표소 경비 근무를 하는 경찰 공무원 등도 해당된다. 역대 선거의 부재자 신고인수는 15대 총선 79만 2363명,15대 대선 80만 1130명,98년 2기 지방선거 80만 9593명,2000년 16대 총선 81만 7763명이라고 선관위는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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