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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집 키우는 文… DJ·盧 사람으로 매머드급 자문단

    몸집 키우는 文… DJ·盧 사람으로 매머드급 자문단

    집권시 내각 구성·조직개편 담당 국정경험 유일 ‘준비된 후보’ 부각 ‘安 안방’ 충청行… 중원 쟁탈 경쟁 ‘새로운 대한민국’ 내걸고 세몰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장차관 등을 지낸 고위직 공직자 60여명을 모아 14일 자신의 정책 자문기구인 ‘10년의 힘 위원회’를 발족했다. 이 위원회는 국민의 정부 5년과 참여정부 5년의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문 전 대표에게 국정 운영 전략을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집권 시 정부조직개편과 내각 구성의 일정 부분을 담당하는 사실상의 예비내각(shadow cabinet) 준비위원회라 할 수 있다. 유력 대선 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국정(행정부) 경험을 갖춘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세를 과시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정권 교체 이후에도 인수위가 국정 과제를 정리해 나가듯, 다음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연달아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상임대표와 참여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이영탁 세계미래포럼 이사장이 맡았다. 정 전 장관은 “문 전 대표가 청와대까지 입항하는 데 도선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는 전날 명단이 발표된 37명 외에 20여명이 추가로 참석했다. 대부분이 참여정부에 몸담은 인사다. 국민의 정부에서 공직을 지낸 인사는 정 전 장관,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성진 전 여성부 차관 정도다.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 오영호 전 산업자원부 차관, 김호영 전 외교부 차관 등 7명은 이명박 정부에서도 임명직을 맡았다. 김 전 여성부 차관은 “지난 1월 문 전 대표가 국정운영 경험이 있는 장차관들에게 조언을 받고 싶다고 해 자문기구를 꾸리기 시작했고, 한 달 만에 6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은 국민의 정부 인사를 집중적으로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시를 찾아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세종시 이전을 약속하며 “입법·행정·재정·인사·복지자치권을 포함한 중앙정부 권력을 지방에 이양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15일부터는 대선 경선 선거인단 모집 시작에 맞춰 경선 캠페인에 돌입한다. 문 전 대표 지지 모임인 ‘바람개비 자원봉사단’과 ‘더불어포럼’이 ‘국민의 자발적 참여, 국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대한민국’이란 콘셉트로 선거인단 모집을 비롯한 경선 캠페인을 주도한다. 이외수 작가, 원수연 만화작가가 참여해 선거인단 참여를 호소하는 ‘그래요 문재인’이란 동영상도 만들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민주, 내일부터 선거인단 등록

    민주, 내일부터 선거인단 등록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오전 10시부터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당내 경선 제1차 선거인단 등록을 받는다. 홍재형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제1차 선거인단 마감은 탄핵심판일 3일 전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3월 13일 이전 탄핵심판이 내려진다고 가정하면, 다음달 10일까지 최장 24일간 선거인단 등록이 가능하다. 탄핵심판 결정이 늦어지면 그만큼 선거인단 모집 기간도 길어지게 된다. 앞서 민주당은 당 대선 후보를 일반 국민도 선거인단에 들어올 수 있는 완전국민경선제로 선출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일반 국민의 1표가 대의원이나 권리당원의 1표와 동등한 가치를 갖도록 하는 방식이다.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과반에 미달하면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하는데, 결선투표에 필요한 선거인단은 탄핵심판 후 2차로 모집한다. 1차 선거인단으로 등록하는 방법은 ▲시·도 당사를 방문해 직접 신청 ▲콜센터(1811-1000)로 전화 접수 ▲인터넷 접수 등 3가지다. 인터넷 접수의 본인 인증 수단으로는 금융기관용 무료 공인인증서를 활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유료로 발급받은 범용공인인증서가 있어야 인터넷 접수가 가능했다. 이처럼 인터넷 접수가 쉬워지면서 경선 참여 선거인단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투표는 전국 244곳 현장 투표, 인터넷, 모바일(ARS)로 이뤄진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새로 마련한 당사(장덕빌딩)로 입주를 완료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獨 새 대통령에 슈타인마이어

    獨 새 대통령에 슈타인마이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61) 전 외교부 장관이 구서독을 포함한 전후 독일의 12번째 대통령으로 뽑혔다. 다음달 18일 임기가 끝나는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 후임자로 취임한다. 중도좌파 사회민주당 출신으론 요한네스 라우(1999∼2004) 전 대통령 이후 약 18년 만이다. 역대 대통령 통틀어선 3번째 사민당 출신이기도 하다. 슈타인마이어 전 장관은 12일 오후(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931표를 얻어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독일 대통령은 연방하원 전원과 16개 주(州)에서 선발된 같은 수의 대표로 구성된 연방총회의 투표로 뽑힌다. 올해 이 선거인단은 630명씩 모두 1260명이었다. 이 가운데 1차 투표에서 절대 과반인 631표만 얻어도 당선되지만, 그는 그보다 300표 많은 931표를 획득했다. 슈타인마이어는 메르켈 총리 3기 집권이 시작된 2013년 12월 외교장관으로 발탁돼 최근까지 재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선거를 치를 때부터 그를 향해 “증오설교자”라고 비판하거나 트럼프 같은 세력이 대변하는 우파포퓰리즘을 “독”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임기 5년의 독일 대통령은 실권을 쥔 총리와 달리 연방총리와 공무원에 대한 임면권 등 상징적인 권한만 갖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독일 새 대통령에 슈타인마이어 전 외교부 장관…압도적 당선

    독일 새 대통령에 슈타인마이어 전 외교부 장관…압도적 당선

    18년 만의 사회민주당 출신 구서독을 포함한 전후 독일 12번째 대통령에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61) 전 외교부 장관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요한네스 라우(1999∼2004) 전 대통령 이후 약 18년 만의 중도좌파 사회민주당 출신으로, 역대 대통령을 통틀어선 3번째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새달 18일 임기가 종료되는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의 후임자로 취임한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12일 오후(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931표를 얻었다. 독일 대통령은 연방하원 전원과 16개 주(州)에서 선발된 같은 수의 대표로 구성된 연방 총회의 투표로 뽑히는데, 올해 선거인단은 630명씩 모두 1260명이었다. 1차 투표에서 절대 과반인 631표를 얻으면 당선되지만,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이보다 300표나 더 많이 획득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슈뢰더의 우파적 개혁으로 유명한 ‘아겐다 2010’ 프로젝트를 주도한 인물 중 하나다. 상대적으로 러시아 푸틴 정부에 덜 적대적이며, 미국에만 기우는 이른바 ‘대서양 동맹’ 일변도 보다는 동유럽과의 균형적 관계 접근을 고려한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화당 후보 시절 그를 향해 ‘증오설교자’라고 공개 비판하면서 트럼프 같은 세력이 대변하는 우파포퓰리즘을 ‘독’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 13~15일 선거인단 모집 시작

    민주, 13~15일 선거인단 모집 시작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인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일정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주 초 13일부터 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선거인단 모집은 경선에서 핵심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경선은 과반 확보로 1차 투표에서 경선을 끝내려는 문재인 전 대표, 결선투표에서 역전극을 노리는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는 민주당 핵심관계자를 인용해 “선거인단 모집은 오는 13일이나 15일 사이에 시작한다”면서 “컴퓨터 시스템은 갖춰놨는데 서버와 통합 시스템을 연계해 오류가 나지 않도록 11∼12일 48시간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문 전 대표는 10일쯤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다음주 선거인단 모집 시기에 맞춰 캠프를 발족하는 등 기세를 몰아 경선 초기 기선을 제압하려 한다. 문 전 대표는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지지자들이 많다는 평가여서 선거인단 모집에도 강점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안 지사는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점을 강조해 일반 유권자들을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오는 9일에는 비정규직과 해고노동자 등 일반인을 중심으로 하는 후원회를 출범한다는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권교체 밀알 될 것” 김부겸도 불출마

    “정권교체 밀알 될 것” 김부겸도 불출마

    더불어민주당의 4선 중진 김부겸(59) 의원이 7일 “정권 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김 의원의 하차로 민주당 경선은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의 3자 구도로 재편됐다.지난해 4·13 총선에서 야권 불모지인 대구(수성갑)에서 당선되며 단박에 ‘대선주자급’으로 부상한 김 의원은 지난해 8·27 전당대회 때 당 대표 도전과 대선 출마의 기로에서 후자를 택했지만 결국 ‘문재인 대세론’ 벽에 가로막혀 중도 하차를 선언한 셈이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제 당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간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묵묵히 도와주셨던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갚아야 할 빚”이라면서 “촛불 시민혁명의 염원을 정치를 통해 이루려 했던 제 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주부터 국민들을 상대로 당내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가는데 끝까지 갈 자신이 없으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촛불 정국과 맞물려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김 의원은 박 시장과 함께 야권공동경선·공동정부를 주장하는 등 ‘판’을 흔들어 보려 애썼지만, 2% 안팎이던 지지율이 0.2%(6일 연합뉴스·KBS, 코리아리서치 의뢰. 남녀 2016명 여론조사·표본오차 95%±2.2% 포인트)까지 추락하자 고민이 깊어졌다. 특히 박 시장이 지난달 26일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도 일정을 최소화하며 장고를 거듭했다. 김 의원의 불출마에 대해 문 전 대표는 “끝까지 경쟁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못 해서 아쉽다”고 밝혔다. 안 지사도 “‘상생의 정치‘, ‘공존의 공화국’을 향한 김 의원의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지역주의 극복의 상징인 분과 멋진 경쟁을 하고 싶었다.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트럼프 vs 캘리포니아 ‘심상찮은 내전’

    트럼프 vs 캘리포니아 ‘심상찮은 내전’

    트럼프, 예산 지원 중단 엄포… 이민자 피난처 추진에 반격… 지역 IT업계 반대 동참 ‘불쾌’ 민주당 일부 탄핵 목소리… 펠로시 “아직 근거없다” 선 그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발해 ‘피난처’ 주를 자처한 캘리포니아주 사이에 갈등이 심상치 않다. 양측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의 빌리 오라일리와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에 대해 “연방정부 예산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맞서 캘리포니아가 “불법 체류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공언한 데 대한 반격이다. 230만명의 불법 체류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는 반이민 행정명령을 거부하고 주 전체를 ‘피난처 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캘리포니아 상원 공공안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캐빈 디 리언 의원이 발의한 불법 체류자 보호법인 ‘캘리포니아 가치법’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주 경찰국과 관할 지방자치단체 경찰을 연방 이민법 유지에 활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불법체류자 단속을 위해 지역 경찰에 불법 이민자 단속 권한을 주려던 트럼프의 방침에 반기를 든 것이다. 이런 움직임에 트럼프는 “웃기는 일로 범죄를 키우고 있다. 연방정부는 캘리포니아에 많은 돈을 지원하는데 캘리포니아는 여러 면에서 통제 불능”이라고 비난했다.트럼프와 캘리포니아의 악연은 한두 번이 아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선거인단 수도 많은 캘리포니아는 지난해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다. 대선 직후에는 세계 6위의 경제력을 앞세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본떠 ‘칼렉시트’를 주민투표에 부치자는 움직임까지 나타났다. 여기에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가 불법체류자 무료 법률지원을 약속해 트럼프를 자극했다. 지난 1일에는 트럼프 지지자로 극우성향인 브레이트바트뉴스 기술 부문 편집장인 마일로 야노풀로스의 강연을 막기 위해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UC 버클리)에서 1500여명의 학생이 시위를 벌이면서 최소 6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연이 취소되자 분노한 트럼프는 트위터에 UC계열 대학에 대한 연방 지원금 삭감을 언급하기도 했다.캘리포니아에 있는 구글 등 정보기술(IT) 기업 대부분이 반이민 행정명령 위헌 소송에 찬성 입장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도 트럼프로서는 불쾌하다. 여기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제9 연방항소법원이 반이민 행정명령 제동에 핵심역할을 한 것은 결정적이었다. 한편 야당인 민주당 일부에서는 탄핵 목소리도 나온다. 맥신 워터스 민주당 하원 의원은 이날 “가장 큰 바람은 트럼프를 곧바로 탄핵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히스패닉계인 호아킨 카스트로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세관국경보호국에 연방판사의 결정을 무시하도록 지시하면 불신임과 탄핵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당 지도부는 신중한 모습이다. 당내 1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는 “국정 운영 방식에 불쾌감을 느끼는 근거는 있다”면서도 “이것이 탄핵의 근거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출발은 호남에서” 민주 경선일정 윤곽…‘뜨거운 3월’ 예고

    “출발은 호남에서” 민주 경선일정 윤곽…‘뜨거운 3월’ 예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일정표의 윤곽이 나왔다. 일단 헌법재판소가 2월말 또는 3월초에 탄핵심판 결론을 내리는 것을 전제로 대선이 4월 말 또는 5월 초에 치러질 것이라는 게 지배적 전망이다. 이를 기준으로 역산하면 ‘전국 순회경선’이 열리는 3월 중순이 민주당 경선의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우선 연휴 직후부터 3주에 걸쳐 1차 선거인단을 모집한다. 2차 선거인단은 탄핵결정 이후에 모집하기로 했다. 예비후보 등록은 26일부터 시작했으며, 대선 55일 전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한다. 국민여론조사와 당원여론조사를 토대로 후보를 6명까지 압축한 뒤로는 대선 D-50일부터 본경선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는 D-45일부터 열리는 전국 순회 경선이다. 민주당은 4차례에 걸쳐 순회경선을 하기로 했으며 호남권, 충청권, 영남권,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이틀씩 일주일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특히 권역별 투표 결과는 바로바로 발표하기로 해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주자들 사이에서는 초반인 호남과 충청에서의 투표결과 기류가 수도권 대회전에도 영향을 주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1등을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 호남에서 초반 기선제압을, 다른 후보들의 경우 호남과 충청에서 바람을 일으켜 막판 역전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순회경선 일정이 후보들의 유불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도 전망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경선 일정이 대폭 축소된 탓에 문 전 대표의 ‘대세론’이 더욱 공고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후발주자들이 역전을 도모할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편에서는 문 전 대표가 강세를 보이는 영남이 후반부에 배치됐다는 점에서 문 전 대표에게 유리한 일정도 아니라는 얘기가 나온다. 만일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를 하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2위가 남아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D-35일부터 사흘간 ARS 투표를 하며, D-33일부터 이틀간은 인터넷 투표를 한다. D-32일에는 투표소 투표를 하고, 대선 31일 전에 마지막 대의원 현장투표를 해서 최종 본선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헌재에서 탄핵안을 기각할 경우에는 민주당의 이런 일정은 전면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노총 위원장에 김주영씨 당선

    한국노총 위원장에 김주영씨 당선

    한국노총 신임 위원장에 김주영(56) 공공노련 위원장이 당선됐다. 김 위원장은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17년 한국노총 정기선거인대회’에서 3125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1735명의 지지를 받아 26대 한국노총 위원장에 당선됐다. 차기 사무총장으로는 이성경 고무산업노련 위원장이 당선됐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 내에서 다소 온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전력 노조위원장 출신인 김 위원장은 전력노조 위원장 4선, 공공노련 위원장 3선을 했다. 전력산업 민영화 저지에 앞장섰고 계약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과 아웃소싱업체 근로자 조직화 등을 이뤄냈다. 앞서 이명박 정부에서는 인력 감축과 통폐합 구조조정에 맞서 공공기관 선진화 대책 저지투쟁을 전개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조합원 주권 시대를 위한 참정권 확대, 직접민주주의 도입, 차별 철폐 양극화 해소를 위한 법 개정 투쟁, 공격적 조직사업을 통한 강한 노총 재건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위원장은 “작은 촛불이 모여 대한민국을 바꾸듯 한국노총이 우리 사회를 바꾸는 횃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위원장과 사무총장은 오는 3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2020년 1월까지 3년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완전국민경선·결선투표… 민주 ‘룰’ 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대의원·권리당원이나 일반 국민이 동등하게 1표를 행사해 후보를 뽑는 ‘완전국민경선’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모바일투표(ARS투표)를 실시하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김부겸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반발하고 있어 룰 확정을 둘러싼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 양승조 당헌당규위원장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권교체 경선 ▲대선승리 경선 ▲국민통합 경선 등 3가지 원칙을 갖고 이런 경선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5일 당무위원회 인준을 통해 확정되며 설 연휴 이전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을 계획이다. 양 위원장은 권역별 순회경선을 최대 4차례 실시해 역동적 경선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촛불민심을 반영하기 위해 촛불집회가 열리는 전국 주요 광장 인근에 선거인단 신청 및 투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선거인단 모집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이전과 인용 후 두 차례 모집하되 전화(콜센터), 인터넷, 현장 신청 등으로 다양화했다. 투표도 투표소와 모바일, 인터넷 등 다양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시비가 끊이지 않는 ARS투표의 투명성 및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인사로 구성된 투표검증단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경선기탁금은 2012년(1억 2000만원)보다 낮춘 5000만원으로 하고, 컷오프도 7인 이상일 때만 실시하는 등 진입장벽을 낮췄다. 양 위원장은 “2012년 당시 100만명을 모집해 58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다”면서 “정권교체의 열망으로 볼 때 150만~200만명은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민주당 대선후보 완전국민경선으로 선출

    민주당 대선후보 완전국민경선으로 선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대통령 선거 후보를 완전국민경선제로 선출한다. 참여를 원하는 일반 국민이 선거인단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들의 투표가 대의원이나 권리당원 투표와 동등한 가치를 갖도록 하는 방식이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국민참여 경선’과는 차이가 있다. 경선규칙 조율을 맡은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 양승조 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결정사항을 발표했다. 양 위원장은 “국민이 누구나 동등한 권한을 갖고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완전) 국민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선거인단은 전화, 인터넷, 현장서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주자들은 이 같은 완전국민경선을 선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선거인단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 전에 1차로, 탄핵 후 2차로 모집하기로 했다. 특히 강력한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1차 투표에서 최다득표자의 득표율이 과반 미달 시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양 위원장은 밝혔다. 이는 문 전 대표를 제외한 다른 주자들이 요구한 사항이다. 모바일투표도 도입한다. 양 위원장은 “ARS 투표, 인터넷 투표로 편의성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ARS 투표에 대한 투명성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해 투표검증단을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일부 대선 주자들이 ‘광장 공동경선’ 등을 주장했던 점을 고려해 광장 인근 옥내에서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경선기탁금은 5000만원으로 정했으며, 7인 이상이 참여할 경우 예비경선을 실시해 6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런 규칙을 토대로 설 연휴 전 예비후보 등록을 실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선거인단 투표 “이변은 없었다”

    美선거인단 투표 “이변은 없었다”

    빌 클린턴(왼쪽) 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주의회에서 열린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지난달 8일 치러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뉴욕주에서는 승리해 주 선거인단을 독식했다. 올버니 AP 연합뉴스
  • 또 파격인사… 억만장자, 美 육군을 지휘하다

    또 파격인사… 억만장자, 美 육군을 지휘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미 육군을 지휘할 육군장관에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구단주인 빈센트 비올라(60)를 지명했다. 트럼프는 이날 정권인수위원회를 통한 성명에서 “빈센트 비올라처럼 기량이 매우 뛰어나고 사심이 없는 사람을 육군장관으로 지명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그것이 뛰어난 군 복무든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인상적 기록이든 비올라는 자신의 일생을 통해 스스로 지도자가 되는 방법을, 또 어떤 도전에 직면해서든 중대한 결과를 끌어내는 방법을 입증해 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비올라는 인수위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육군장관에 공식 취임하게 되면 트럼프의 국가방위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육군장관으로서의 최우선 주안점을 육군의 완전한 전투태세 구축에 두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비올라는 1977년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뒤 육군 제101 공수사단의 보병 장교로 군 복무를 했으며 전역 후에는 육군 예비군에 편입됐다. 1983년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버투 파이낸셜’을 창립했고 2001~04년 뉴욕상품거래소(NYME) 회장을 지냈다. 현재 NHL 하키팀 ‘플로리다 팬더스’를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의 이번 인선도 파격적이다. 그동안 전통적으로 민간인이 맡아 온 내각 주요 자리에 퇴역 장성들을 잇따라 발탁하더니 정작 군 요직에는 민간인을 중용한 것이다. 트럼프는 지금까지 3성 장군 출신의 마이클 플린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중부군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매티스를 국방장관으로, 남부사령관 출신의 존 F 켈리를 국토안보장관 후보로 각각 공식 지명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무총장에 내정된 키스 켈로그 예비역 중장까지 포함하면 트럼프가 발탁한 퇴역 장성은 4명에 이른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열린 선거인단 투표에서 전체 538명의 과반인 270명을 넘은 304명을 확보해 당선을 확정했다. 지난달 8일 대선에서 트럼프가 확보한 306명에서 2명이 반란표를 던졌다. 뉴욕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대선 선거인단 투표, 트럼프 과반수 득표…“이변 없이 당선 확정”

    美대선 선거인단 투표, 트럼프 과반수 득표…“이변 없이 당선 확정”

    美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수를 득표, 제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미 대통령 선거인단 538명은 19일(현지시간) 출신 주의 주도(州都)와 워싱턴DC의 의회 의사당에 모여 투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동부시간으로 오후 5시 30분 확보 선거인이 270명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트럼프 당선인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의 과반(270명) 고지를 넘어섬에 따라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공식 확정 발표는 내년 1월 6일 열리는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 발표와 함께 이뤄진다. 앞서 지난달 8일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306명의 선거인을 확보, 232명에 그친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눌렀다. 투표가 진행된 펜실베이니아 주 의회 앞에 200여 명이 모인 것을 비롯, ‘반(反)트럼프’ 시위가 잇따랐으나 선거인단 투표에서 클린턴 지지자들이 기대한 ‘배신 투표’의 이변은 없었다. 대선 전체 득표수에서 클린턴이 300만 표가량 앞서는 데다가,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까지 제기되자 트럼프 당선인에 등을 돌리는 ‘반란표’ 출현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그러나 ‘배신 투표’ 독려가 일부 이탈표를 낳을 수 있지만, 공화당 선거인 결집이라는 반작용을 일으켜 그 수가 클린턴이 선거 결과를 뒤집는 데 필요한 38명에는 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오히려 클린턴의 승리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클린턴 측 선거인 중에서 ‘이탈표’가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인단 ‘반란 투표’ 조짐에…트럼프 “배신은 안 돼” 표단속

    선거인단 ‘반란 투표’ 조짐에…트럼프 “배신은 안 돼” 표단속

    과반 확보 뒤집힐 가능성 낮지만 이탈표 많을수록 취임 후 부담 미국의 45대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선출하는 선거인단 투표가 19일(현지시간) 실시되나 도널드 트럼프(얼굴) 당선자의 민주적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일부 공화당 선거인단이 예정과 달리 트럼프 지지를 철회하는 ‘반란 투표’를 할 조짐을 보이자 다급해진 트럼프는 표 단속에 나섰다. 트럼프는 18일 트위터를 통해 “내 지지자들이 선거에서 패한 자들이 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사람들을 위협했다면 그들은 경멸받고 형편없는 인간들로 불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반란 투표에 동조할 가능성이 있는 선거인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선거인단 투표는 538명의 선거인이 출신 주의 주도와 워싱턴DC에서 지난달 8일 유권자들이 일반 투표로 지지한 대통령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형식적 절차다. 각 주 선거인단은 이날 비밀 투표를 하며, 그 결과를 담은 증명서 등을 연방 상원의장인 조 바이든 부통령에게 발송한다. 개표 결과는 다음달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발표된다. 트럼프는 306명의 선거인을 확보해 232명을 확보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게 앞서고 당선에 필요한 과반(270명)을 무난히 넘겨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탈 표가 많을수록 대통령 취임 이후 정치적 부담으로 남을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의 선거인단 확보 비율(56.9%)은 58차례 치러진 역대 대통령 선거중 46번째에 해당하는 하위권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유권자의 일반 투표에서는 46.2%를 얻는 데 그쳐 클린턴의 득표율 48.3%에 비해 2.1% 포인트 뒤처지고, 표차는 역대 최다인 283만 표에 달한다. 대선 승자로서 패자와의 득표율 격차(-2.1% 포인트)는 1824년 이래 49차례 실시된 대선 가운데 47번째로 최하위권인 셈이다. 대선의 공정성 논란과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화당 선거인들에게는 반란표를 던지라고 촉구하는 이메일, 전화, 편지 등이 쇄도하고 일부는 살해 위협도 받았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미국 대선, 19일 선거인단 투표…‘배신표’ 독려 움직임도

    미국 대선, 19일 선거인단 투표…‘배신표’ 독려 움직임도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제45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인단 투표가 실시된다. 선거인단 투표란 선거인 538명이 유권자가 일반투표로 지지한 대통령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형식적인 절차로, 이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당선에 필요한 270명보다 36명 많은 선거인 306명을 확보해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이날 각 주 선거인단은 주 선거 결과를 토대로 비밀투표를 하게 된다. 비밀투표 결과를 담은 증명서는 봉합해 연방 상원의장에게 발송되며, 상원의장인 조 바이든 부통령은 내년 1월 6일 개표 결과를 발표한다. 선거인단 선거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배신표’ 독려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반 선거에서 트럼프 당선인보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득표율이 2.1% 앞선 데다가, 표 차도 283만 표에 달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 당선 이후 미국 곳곳에서는 ‘반 트럼프’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 선거인단에게는 ‘트럼프에게 ‘반란표’를 던지라’는 이메일, 전화, 편지 등이 쇄도했다. 심지어 살해 위협까지 받은 선거인도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내 지지자들이 선거에 패한 자들이 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협박했다면 경멸받고 형편없는 사람으로 불렸을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선거인단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관련 정보 요구

    미국의 일부 선거인단이 19일 치러지는 선거인단 선거를 앞두고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추가 정보 제공을 국가정보국(DNI)에 요청했다고 CBS방송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선거인단 10명은 제임스 클래퍼 DNI 국장 앞으로 공식 서한을 보내 “선거인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선거캠프, 측근이 러시아 정부의 선거 개입과 연관됐는지 알아보기 위한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인지 정보당국으로부터 브리핑받길 원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인단 9명과 공화당 소속 선거인단 1명 등 모두 10명이 서한에 서명했다. 공화당 소속 크리스토퍼 서프런은 선거인단 투표에서 트럼프를 찍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수사를 통해 발견한 모든 내용에 관해 추가 브리핑을 받길 원한다”며 “이번 사안은 트럼프가 대통령에 적합한지 숙고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중앙정보국(CIA)은 러시아가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지원하기 위해 연쇄 해킹을 주도했다고 결론 냈다. 추가정보 요구와 별도로 질 스타인 녹색당 대표 주도로 시작된 위스콘신주의 재검표 결과 트럼프의 승리가 재확인됐다.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에 2만 2748표 차이로 기존보다 131표를 더 얻어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스콘신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시스템에 대한 해킹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위스콘신과 함께 재검표 요구를 받았던 펜실베이니아주에선 동부지구 연방지방법원이 “해킹으로 인한 펜실베이니아의 투표 시스템이 공격받았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재검표 요구를 기각했다. 미시간주 역시 재검표 시작 사흘 만에 연방지방법원이 중단 명령을 내렸다. 한편 뉴욕타임스와 의회전문지 더 힐 등은 정권인수위원회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칼리 피오리나 전 휼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가 트럼프 행정부의 DNI 국장 후보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피오리나는 공화당 대선 경선에 나섰으며 트럼프와는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주도권 野, 혼돈의 與… ‘벚꽃 대선’ 현실화 가능

    주도권 野, 혼돈의 與… ‘벚꽃 대선’ 현실화 가능

    추미애 “국회·정부 정책 협의체” 제안, 與 권력 부재… 대화 상대 마땅치 않아 헌재 속전속결 땐 내년 3~4월쯤 대선… 특검 수사 이후 결론 땐 6월 이후 예상 각 당, 헌재 결정 이전 후보 선출 못 해… 대선 주자간 ‘경선룰’ 놓고 갈등 불가피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정치권은 탄핵 이후로 미뤄뒀던 ‘밀린 숙제’들과 맞닥뜨리게 됐다. 그동안 광장에서 분출된 ‘촛불민심’의 요구는 단지 박 대통령에 대한 하야가 아닌 ‘앙시앵 레짐’(구체제)의 종언이란 점에서 제도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 정치권은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무를 지게 됐다.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인 셈이다. 박 대통령이 사실상 ‘식물대통령’이 된데다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의 극한 대결이 분당 국면으로 접어들 수도 있는 만큼 정국은 혼돈에 휩싸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탄핵국면을 이끌어온 야권이 주도권을 장악하겠지만, 여권의 권력 공백으로 향후 대한민국의 로드맵을 조율할 대화상대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야권이 국정 공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메시지를 서둘러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탄핵 표결 뒤 기자회견에서 국회·정부 정책협의체를 제안했다. 추 대표는 “탄핵안 가결로 국무총리와 내각 모두 사실상 정치적으로는 불신임 상태가 된 상태”라면서도 “황교안 총리 대행 체제가 촛불민심을 제대로 읽는지 지켜보겠다”며 압박했다. 앞서 추 대표는 황 총리를 비롯한 내각 총사퇴 등을 언급했지만, 한발 물러선 셈이다. 국민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도 “국정농단을 막지 못한 책임이 있어 권한대행으로 부적절하다”면서도 “여론 등을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야권에서 황 총리 권한대행 체제를 끊임없이 압박하면서도 실체를 인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추 대표는 또 기자간담회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 급속히 번져 나가는 조류인플루엔자 등 정부가 손 놓고 있는 민생현안을 낱낱이 점검하겠다”며 국민의당, 정의당과 함께 오는 12일부터 30일간 임시국회를 소집해 정국 수습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절차와 맞물려 사실상 조기 대선국면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대통령 궐위 시 60일 내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2004년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가 63일 만에 매듭된 전례를 감안할 땐 이르면 내년 3~4월 ‘벚꽃 대선’도 가능하다. 박한철 헌재소장은 내년 1월 31일이면 임기가 끝난다.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해서라도 헌재가 최대 180일의 심판기간을 소요하기보다는 박 소장 퇴임 이전까지 매듭지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특별검사 수사가 최장 120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월 말에야 수사결과가 나와 이후에야 헌재 결정이 내려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럴 경우 대선 시기는 6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헌재 심판 절차가 끝나기 전까지 각 당은 후보선출 절차를 시작할 수 없다. 이때까지 새누리당과 민주당, 국민의당 내부적으로 대선주자별로 유리한 ‘경선룰’을 끌어내기 위한 갈등은 불가피하다. 예컨대 민주당의 이재명 시장처럼 당내 기반은 미약하지만 여론 지지가 높은 후보들은 선거인단 문호를 대폭 개방하고 반드시 결선투표를 포함시키길 원할 가능성이 짙다. 반면 탄탄한 당내 기반을 지닌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예선’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길 원할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선거인단 투표서 트럼프에 표 안 줘”...美 배신투표는 ‘찻잔 속의 폭풍’?

    “선거인단 투표서 트럼프에 표 안 줘”...美 배신투표는 ‘찻잔 속의 폭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승리에 대한 불복 선언이 잇따르면서 오는 19일로 예정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얼마나 배신 투표가 이뤄질지에도 촉각이 쏠리고 있다.  공화당 선거인단인 크리스토퍼 서프런(텍사스주)은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을 통해 오는 19일 치러지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38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텍사스에서는 지난달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했다.  서프런은 15년 전 9·11 테러 때 소방관으로서 일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당시 비극 속에서도 미국이 단합된 모습을 보였는데 트럼프는 미국을 하나로 묶는 데 실패했고 분열만 부추겼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는 외교정책 경험과 최고사령관으로서 필요한 태도를 갖추지 못했다”며 사업가인 트럼프가 “(정치와 사업 간의) 이해 상충을 무시해 취임 첫해에 탄핵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프런은 그동안 충성스러운 공화당원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나는 당에 빚이 있는 게 아니라 신뢰할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점에서 내 자녀들에게 빚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프런은 “대통령 선거인단은 양심에 따라 투표할 법적 권리와 헌법상의 의무가 있다”며 경선에 참여했던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와 같은 공화당 대안후보를 중심으로 선거인단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텍사스주의 다른 공화당 선거인단인 아트 시스너로스는 트럼프에게 투표하는 것을 포기하고 선거인단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이날 선거인단 반란표 운동을 소개하면서 트럼프 반대 진영의 대안으로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민주당 차원에서는 지지하지 않고 있지만 콜로라도와 워싱턴주에서 트럼프 반대 움직임이 있다”며 “최소 8명의 민주당 선거인단이 클린턴에서 이탈해 트럼프에 맞설 공화당 대안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19일 선거에서 케이식 주지사를 대안 후보로 밀기로 합의했다.  콜로라도와 워싱턴은 모두 클린턴이 승리한 지역이어서, 이들이 케이식에 표를 던지면 클린턴의 득표가 줄어들 뿐 트럼프에겐 타격이 없다. 하지만 공화당 선거인단이 이들의 행동에 자극받아 트럼프 대신 케이식에 투표하도록 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주별 선거인단 승자독식제의 간접선거로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선 선거인단 투표로 대통령이 최종 확정된다.  대통령 선거일 훨씬 전에 결정되는 선거인단은 일반유권자 투표 결과에 따라 주별로 정해진 대선 승자에게 투표한다는 서약서를 작성한다. 26개 주와 수도인 워싱턴DC에선 ‘선거인단이 투표 결과로 정해진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투표할 수 없다’는 법률도 있지만 금지규정이 없는 지역도 있어 현실적으로 ‘반란표’를 완전히 막을 방법은 없다는 지적이다. 반(反)트럼프 진영에선 538명의 선거인단 투표에서 트럼프가 과반인 270명을 얻지 못하도록 반란표를 결집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트럼프는 총득표수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게 260만 표가량 뒤졌지만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해 승리했다.  선거인단 투표에서 공화당 선거인단 가운데 37명이 ‘배신’을 하면 트럼프 반대 진영의 1차 목표는 달성되나 선거인단 투표 과정에서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금까지 선거인단이 반란표를 행사하거나 투표용지에 정해진 후보 이름을 쓰지 않은 경우는 ‘1% 미만’으로 집계됐다.  설사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인 270명 이상을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더라도 공을 넘겨받은 미국 연방 하원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하원에선 일반유권자 득표 순위 3위까지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하는데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고 주별로 1표의 투표권이 주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의 당선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승자 독식 美선거제 바꾸려는 ‘배신투표’ 쿠데타 성공할까

    [글로벌 인사이트] 승자 독식 美선거제 바꾸려는 ‘배신투표’ 쿠데타 성공할까

    지난 11월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내각 후속 인사를 연이어 단행하는 등 행정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는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훌쩍 넘긴 306명을 확보해 232명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에게 승리했다. 그런데 미국 대선은 사실 공식적으로 끝나지 않았다. 선거인단만을 대상으로 하는 공식 대선일은 오는 19일 치러진다. 최근 클린턴 지지자를 중심으로 한 일부 선거인이 반란을 꿈꾸면서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달 22일 최소 6명의 민주당 선거인이 공화당 선거인에게 트럼프를 찍지 말라고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권자 득표에서 클린턴이 더 많은 표를 얻었음에도 트럼프가 당선된 것은 민의를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도발’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워싱턴DC·29개주만 배신투표 금지 우선 선거인단의 ‘도발’ 시도를 이해하려면 미국만의 독특한 제도인 선거인단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이해해야 한다. 선거인단은 모두 538명이다. 하원(435명)과 상원(100명) 숫자를 합친 535명에 워싱턴 DC의 선거인 3명을 합친 숫자다. 선거인은 선출직, 임명직과 관련 없이 연방정부 관련 관직을 가져서는 안 된다. 미국 수정헌법은 주 또는 연방 관직을 수행하고자 헌법 수호를 맹세한 사람이나 미국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킨 사람은 선거인단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거인단 후보는 대통령 선거 한 달 전에 각 주의 정당이 추천한다. 오클라호마,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는 당 대회를 거쳐 선거인 후보를 정한다. 미 대선은 각 주에 할당된 선거인이 유권자의 뜻에 따라 각 후보에게 투표해 이뤄진다. 대부분 주는 승자독식의 원칙에 따라 해당 주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선거인 전체를 지지자로 갖게 된다. 연방법에 따라 선거인이 특정 대통령이나 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 서약을 할 필요는 없지만 대부분의 선거인은 애초 약속한 대로 투표한다. 문제는 선거인이 유권자의 뜻을 배신하고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는 길이 열려 있다는 점이다. 헌법에는 선거인이 절대적으로 해당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다만 캘리포니아와 앨라배마, 알래스카 등 29개 주와 워싱턴 DC에서는 이른바 ‘배신투표’를 금하고 있다. 반면 조지아, 애리조나, 캔자스 등 21개 주는 배신투표에 대한 특별한 규정이 명시돼 있지 않다. 즉, 선거인이 다른 정당의 후보를 찍는 이른바 배신도 가능한 셈이다. 미시간과 미네소타는 배신투표를 무효로 규정하고 있다. ●배신투표 최대 이유는 후보 사망 240년이 넘는 미국 대통령 선거 역사에서 지금까지 배신투표를 한 선거인은 179명이다. 이 중 71명은 후보자의 사망이나 선거 포기(1872년, 1912년)로 마음을 바꾼 경우다. 2명(1812년, 2000년)은 어떤 후보도 마음에 들지 않아 아예 투표를 포기했다. 나머지 106명은 개인의 이해관계나 우연하게 마음을 바꿔 배신투표를 했다. 배신투표는 대부분 혼자 하는 경우가 많았다. 1836년에는 23명의 선거인이 집단으로 배신투표를 했다. 반란표로 인해 최종 선거 결과가 달라지는 일은 지금까지 없었다. 배신의 이유는 여러 가지다. 1836년 버지니아주에서 23명의 선거인이 한꺼번에 반란표를 행사했다. 민주당은 당시 부통령 후보로 리처드 존슨을 정했는데 그가 흑인 여성과 결혼하고 자녀를 낳았다는 이유로 선거인단이 반대의사를 밝힌 것이다. 대통령 후보 마틴 밴 뷰런은 당선됐지만 존슨은 선거인의 배신으로 당선에 필요한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했다. 그는 이후 상원의 결정으로 부통령 자리에 올랐다. 가장 최근 사례로는 2004년 대선을 꼽을 수 있다. 민주당이 미네소타에서 다수표를 얻으면서 선거인은 대통령으로는 존 케리, 부통령은 존 에드워즈에게 투표해야 했다. 그렇지만 선거인은 대통령과 부통령 모두 에드워즈에서 투표했다. 누가 배신했는지를 찾고자 미네소타 주는 진상조사를 벌였지만 비밀투표 규정으로 해당 선거인을 찾지 못했다. 다만, 배신투표는 착각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결국 미네소타 주 의회는 이 선거 이후 선거인단의 투표를 공개 투표로 전환했다. 2000년에는 워싱턴 DC의 선거인인 바버라 레트 시먼즈가 배신투표를 했다. 그녀는 당초 민주당의 앨 고어, 조 리버먼을 각각 대통령과 부통령으로 투표해야 했지만 백지표를 제출했다. 그녀가 배신한 이유는 워싱턴 DC가 미국 본토임에도 입법 대표를 선출할 수 없는 상황을 비판하고자 백지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1972년에는 버지니아에서 로저 맥브라이드가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과 스피로 애그뉴를 각각 대통령과 부통령으로 투표해야 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군소 정당인 자유당의 존 호스퍼스와 토니 네이선에게 투표했다. 부통령 후보였던 네이선은 미국 최초로 선거인을 확보한 여성 후보가 됐다. 배신투표를 한 맥브라이드는 4년 뒤 아예 자유당 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 취소하려면 38명 등돌려야 이렇듯 배신투표는 2004년까지 일어났지만 선거인도 결과가 뒤바뀌기를 실제로 바라는 것은 아니다. 이번 대선 역시 마찬가지다. 트럼프는 이미 306명의 선거인단을 차지해 그의 당선을 막으려면 최소 38명의 선거인 마음을 돌려야 하는데 이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오히려 선거인이 주목하는 것은 바로 미국 대통령 선거제도의 문제점을 공론화시키는 것이다. 선거인의 간접선거로 승자가 결정되는 대선은 민의를 왜곡하는 결과를 낳기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전히 진행 중인 이번 대선 개표작업에서 클린턴이 큰 표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분석 매체 ‘쿡폴리티컬리포트’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대선 전체 득표에서 클린턴은 6463만여 표 트럼프는 6240만여 표를 얻어 클린턴이 200만 표 이상 앞섰다고 전했다. 결국 클린턴은 트럼프보다 200만 표 이상의 지지를 더 받았지만 선거인단 제도의 허점 때문에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1992년 대선에서는 개혁당 후보로 나온 로스 페로가 전국 유권자로부터 19%의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정작 선거인단은 한 명도 확보하지 못했다. ●트럼프 역대 4번째 유효득표 적은 승자 미국 역사상 선거인단 승자가 유효득표수에서 뒤진 경우는 이번을 포함해 모두 4차례다. 1876년과 1888년, 2000년, 2016년 등이다. 이 때문에 배신투표를 독려하는 선거인은 민주당 쪽 선거인에게도 힐러리를 찍지 말라고 독려하고 있다. ‘배신투표’가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제도의 문제점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워싱턴주 선거인인 레비 구에라(19)는 당초 민주당 클린턴을 지지해야 하지만 트럼트 당선에 항의 차원에서 배신 투표를 결심했다고 지난달 30일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일곱 번째 배신투표 선거인이 된 그녀는 이번 선거가 생애 첫 선거라면서 “당에 앞서 내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배신투표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 선거인은 “만약 이 문제를 의회로 가져가게 되면 정치적 후폭풍을 불러올 논쟁이 일어 충분한 사람들이 선거인단 제도에 대해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선거인단 제도를 연구해 온 텍사스 A&M 대학의 조지 에드워즈 교수는 “트럼프 선거인단이 8~10명만 다른 사람에게 투표하더라도 사람들의 주의를 끌 수 있다”며 “대선에서 그렇게 많은 선거인이 배신투표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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