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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만 보인다

    ‘한·명’만 보인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거친 표현을 동원하며 각각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워 격돌했다. 거센 ‘심판 바람’에 총선 공약뿐 아니라 지역구 후보 역시 관심 밖이다. 민주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하지만 남은 12일 동안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 후보들의 막말 악재, 사전 투표율 등이 막판 판세에 영향을 줄 3대 변수로 꼽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집중 유세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이조 심판이 민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분의 삶을 모두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이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범야권 200석’ 전망에 위기감이 고조된 국민의힘은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한 위원장이 전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이슈를 던진 것도 이런 차원이다. 수도권에서는 ‘저점을 찍고 올라간다’는 기대도 있지만 한층 고조된 정권 심판론을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까스로 113석을 얻은 지난 총선 결과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한 위원장은 이날 당원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요즘 선거 어렵다는 소리를 많이 들을 거다. 저와 여러분의 가슴속에 그때(지방선거)의 열정과 필승의 의지가 있다면 우리는 다시 승리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이 대표는 연일 정권 심판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열차’가 국민 승리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한다”며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을 이제 주권자가,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간절한 마음으로 읍소하건대 민주당에 딱 151석만 확보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공천 내홍으로 지지율이 주춤했지만 최근 정권 심판론이 고조되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본다.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도피 출국 의혹’과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등으로 정부·여당 지지율이 꺾이고 선명성을 부각한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못하는 정도가 아니고 무모하고 무식하고 무자비하다”면서 “2년 동안 하도 국민이 시달리고 안 볼 걸 보고 그래서 아예 평가가 아니고 심판하는 선거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판론 선거로 양당 공약은 관심에서 멀어졌다. 국민의힘은 의원 정수 축소를 포함한 정치 개혁을 강조했지만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했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공약도 여론을 흔들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의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도 찻잔 속 태풍으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남은 이슈 중 가장 폭발력이 있는 건 의정 갈등이다. 한 위원장이 대화의 물꼬를 텄지만 협상 진전은 보이지 않는다. 30%대인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를 끌어올릴 유일한 수단으로 평가된다. 당 관계자는 “의정 갈등이 타결되지 않는 한 지금 판세를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문재인 정부 때 성공하지 못한 의대 정원 확대에 성과를 낸다면 여당에 힘이 실리겠지만, 좌충우돌만 한다면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지난해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간호법 제정안을 일부 수정해 발의했다. 의정 갈등에 따라 의료 공백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4·10 총선을 앞두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직역 단체의 표심을 기대한다는 해석도 있다. 막말도 총선 때마다 판세를 뒤흔든 대형 변수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차명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 비하 발언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후보 자격이 박탈됐고 이는 보수 측에 대형 악재가 됐다. 정치권 관계자는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중도층이나 부동층은 막말 등 도덕성 문제를 봐서 마지막에 결정한다”고 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사전투표도 관건이다. 다음달 5~6일에 치르는 사전투표는 지난 총선 26.7%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에서 지지층을 많이 끌어내는 쪽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일각에선 정치 혐오 심화가 투표율에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 양극화는 당장 쉽게 해결될 수 없는 문제다. 유권자들이 한 표의 의미를 담아 냉철하게 판단해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권자들이 여느 때처럼 ‘차악’이라도 골라야 정치가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
  • 정부 “총선 가짜뉴스·폭력 엄벌”… 선거사범 895명 적발

    정부가 4·10 총선을 앞둔 시점에 유포되는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을 중대 범죄로 규정해 배후까지 밝혀 낸 뒤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28일 밝혔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공동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허위사실 공표·흑색선전, 금품 수수, 공무원·단체 등의 불법적 선거 개입, 선거 관련 폭력을 중점 단속 대상으로 규정했다.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철저히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딥페이크’(인공지능으로 만든 영상·이미지 합성물) 등 새로운 유형의 선거범죄에 대해서도 디지털 증거 분석, 인터넷 주소(IP) 추적 등을 통해 신속히 진상을 규명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인에 대한 테러 등 선거 관련 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전담수사팀을 가동하기로 했다. 지난 대선 당시 부실 관리 논란이 있었던 사전투표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사전투표 우편물은 선관위에 도착할 때까지 우체국을 거치지 않고 모든 과정을 경찰이 호송하기로 했다. 기계장비 대신 사람이 손으로 직접 투표지를 한번 더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도 도입한다. 특히 수검표에 참여하는 인원에는 조선족 등 외국인을 전면 배제하기로 했다. 비례대표 투표지는 100% 수개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이번 총선과 관련해 적발된 선거사범은 총 895명이다. 이 중 허위사실 유포 사범이 436명(48.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 온라인 당원 모집·유세차 대신 경차… 청년 저비용 선거 도전은 계속된다 [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4·끝>]

    이준석, SNS로 릴레이 정책 발표“돈 중심의 정치 문화 달라질 것” “바람은 돈과 조직을 이기지 못한다”던 홍준표 대구시장의 과거 발언이 여전히 회자될 정도로 돈은 정치를 지배한다. 청년 정치인이 말하는 현실정치의 벽은 결국 ‘돈’이다. 하지만 ‘저비용 이기는 선거’를 위한 시도는 계속되고 있어 청년 정치가 활로를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은 창당을 위해 온라인 모집으로 5만여명의 당원을 모았다.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던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은 무료로 빌렸고, 버스 대여비를 비롯해 당원을 동원하기 위한 지출은 없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28일 “음향과 특수효과 등에 통상 수천만원을 쓰는데 이번엔 꼭 필요한 기계만 대여해 500만원이 들었다”며 “당원을 모으는 데 들어간 웹호스트 비용도 10만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개혁신당이 일반적인 공당의 창당과 비교해 수억원을 아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거 때면 종이로 입당 원서를 받으려 아르바이트 인건비를 1인당 10만원가량 지출하고 당원 이동을 위한 버스 대여비(1대 기준)와 당원 점심값으로 보통 200만원을 줬다고 한다. 물론 개혁신당의 국고보조금은 9063만원에 불과해 불가피한 선택인 측면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국고보조금은 188억원, 국민의힘은 177억원이다. 개혁신당 측은 총선 유세 역시 고비용의 군중 동원보다 후보 개개인의 거리 인사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한 정책 릴레이 발표에 집중한다. 당 관계자는 “빚 없는 정치를 한다는 기조 아래 최소한의 비용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무작정 국민 세금을 남용하는 기성 정치권의 선거운동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모습을 보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청년 정치인의 저비용 선거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우종혁(25) 국민의힘 강남구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에 출마했을 때 그간 저축했던 적금을 모두 해약했다. 유세 차량을 빌리는 대신 경차나 초소형 전기차로 선거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역시 청년 정치인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이면서 저비용 선거에 대한 욕구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대표의 시도가 성공하려면 총선에서 ‘저비용 고득표’를 거둬야 하는데 아직 제3지대 돌풍은 없다. 정치권 관계자는 “성과가 크지 않아도 저비용으로 선거를 치르는 시도가 이어지면 청년 정치도 점점 활성화하고 돈 중심의 정치 문화도 바뀌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정부 “총선 가짜뉴스·폭력 엄벌”… 선거사범 895명 적발

    정부 “총선 가짜뉴스·폭력 엄벌”… 선거사범 895명 적발

    정부가 4·10 총선을 앞둔 시점에 유포되는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을 중대 범죄로 규정해 배후까지 밝혀 낸 뒤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28일 밝혔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공동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허위사실 공표·흑색선전, 금품 수수, 공무원·단체 등의 불법적 선거 개입, 선거 관련 폭력을 중점 단속 대상으로 규정했다.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철저히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딥페이크’(인공지능으로 만든 영상·이미지 합성물) 등 새로운 유형의 선거범죄에 대해서도 디지털 증거 분석, 인터넷 주소(IP) 추적 등을 통해 신속히 진상을 규명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인에 대한 테러 등 선거 관련 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전담수사팀을 가동하기로 했다. 지난 대선 당시 부실 관리 논란이 있었던 사전투표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사전투표 우편물은 선관위에 도착할 때까지 모든 이동 구간을 경찰이 호송하기로 했다. 기계장비 대신 사람이 손으로 직접 투표지를 한번 더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도 도입한다. 특히 수검표에 참여하는 인원에는 중국인(조선족 포함) 등 외국인을 전면 배제하기로 했다. 비례대표 투표지는 100% 수개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이번 총선과 관련해 적발된 선거사범은 총 895명이다. 이 중 허위사실 유포 사범이 436명(48.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 김동연, “4월 총선, ‘경제·민심 심판”·“국회 교섭단체 기준 10석으로 낮춰야”

    김동연, “4월 총선, ‘경제·민심 심판”·“국회 교섭단체 기준 10석으로 낮춰야”

    4월 총선, 경제를 망치고 민생을 외면한 2년 평가 심판 조국혁신당 돌풍, 정치적 다양성 확대 측면 ‘긍정적’ 국회 원내단체 의석 기준 20→10석으로 낮춰야 최근 잇따른 정책발표 지적에 “도지사 일하지 말란 얘기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가오는 4월 총선은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경제, 민생 심판이다”라고 규정했다. 김 지사는 28일 전국시도장애인체육회사무처장협의회 정기총회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지난 2년 동안 경제를 망가뜨리고 민생을 외면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경제·민생 심판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돌풍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강고한 양당 구조에서 정치적인 다양성을 확대하자는 국민의 뜻이 아닌가 싶다”라며 “우리 (국회) 원내교섭단체 기준이 20석인데, 10석 정도로 완화해서 국민의 다양한 여론을 얻은 제3당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국민의 뜻을 따르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북수원 테크노밸리, 철도 기본계획 등 잇따라 발표한 정책들이 사전 선거운동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그게 선거운동이라면 일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란 얘기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지사는 “선거를 앞두고 비전과 계획도 없이 표를 얻기 위해 (정책발표를)한다면 명백한 관권 선거 개입”이라며 “북수원 테크노밸리나 철도 기본계획은 오랫동안 준비해 왔고 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민생토론회를 통해 민생이 뭔지도 모르고 선거 앞두고 그냥 표를 얻기 위해서 (대통령이) 내뱉는 것들이야말로 관권선거”라고 꼬집었습니다.
  • 유승민 “의대 증원, 100점 아닌 80점이라도 하는 게 정치의 힘”

    유승민 “의대 증원, 100점 아닌 80점이라도 하는 게 정치의 힘”

    유승민, 경기 화성정 유경준 후보 지원“尹대통령, 일주일 안에 대화로 해결해야”“2000명 숫자 집착은 국민 눈에 오기로 보여”한동훈 ‘개 같은 정치’에는 “보수는 품격”“개별 후보들 요청에는 선거 지원할 것”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국민의힘 개별 후보 지원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은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에 “윤석열 대통령이 사전투표(4월 5~6일) 전인 일주일 안에 의사와 전공의 대표들을 직접 만나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며 “2000명이라는 숫자에 집착하는 것은 국민 눈에 오기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 동탄 북광장에서 열린 유경준(경기 화성정) 국민의힘 후보 출정식에 함께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저도 의대 증원에 찬성하지만 2000명이라는 증원 숫자를 두고 정부와 의사, 전공의, 의대학생들까지 강 대 강 대치하니 환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고 있고, 국민들이 불안해하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는 2000명이라는 숫자가 1000명으로 줄더라도 정부가 지금 문제 되는 필수 의료와 열악한 지방 의료 확충을 위해 잘 준비된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갖고 협의에 나선다면 환영하실 것”이라고 했다. 또 “선거 전에라도 이런 해법을 내놓아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면 떠나간 중도층의 마음도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 전 의원은 “(정부가) 의대 증원 이슈를 제기한 것은 좋다고 본다”며 “그런데 정치는 아젠다 제시뿐만 아니라 문제해결 능력도 보여줘야 한다. 특히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줘야 국민이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바로 정치의 힘”이라며 “대화를 통해 중간선이라도 타협해 100점 아니더라도 80점이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 전 의원의 국민의힘 총선 지원 계획에 대해 “이번 선거가 굉장히 위험하고 너무 어렵다고 것을 절감하고 있다”며 “이럴 때 제가 우리 후보들을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다면 저에게 요청이 오는 후보들에 한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당 차원의 요청 여부에는 “당에서 그 누구도 연락해 온 것이 없었다”며 “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특별히 생각한 게 없다고 말씀하니 ‘아무 생각이 없겠지’ 이렇게밖에 답을 못 드린다. 아마 총선 시작과 공천, 그리고 지금 총선의 마지막까지 혼자 하겠다는 마음인 듯한데, 그분들에게 확인해야 할 듯하다”고 했다. 이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서울 ‘신촌 집중유세’에서 “개 같은 정치”라는 표현을 쓴 것과 관련해선 “한 위원장이 실언한 것 같은데 보수는 아무리 급해도 품격”이라며 “품격을 우리가 지켜야지 누가 지켜주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이 정권에 대한 증오 때문에 막말하더라도 오히려 우리가 품격있게 나갔으면 좋겠다”며 “선거 막판 제발 당 지도부부터 조심하고 후보들도 조심해서 국민 마음을 더 이상 상하게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포옹’ 이재명·임종석 “윤석열 정권 심판해야”

    ‘포옹’ 이재명·임종석 “윤석열 정권 심판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대통령실 인근 서울 용산역에서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고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폭망했고, 입틀막과 칼틀막을 일삼은 정권의 폭력 때문에 모범적 민주국가의 위상도 추락했다”며 “정권의 폭정을 주권자의 이름으로 멈추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단 2년 만에 퇴행시킨 장본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이라고도 했다. 오전 7시부터 지역구(인천 계양을) 내 계양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뒤 유세차로 일대를 돌며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사유화하고, 고속도로 노선을 바꿔 사적 이익을 취하려는 부패 집단에, 국민을 업신여기는 반민주적 집단에, 나라를 계속 맡길 수 없다.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용산역 출정식 직후 찾은 중·성동갑 지원 유세에는 해당 지역구의 공천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총선 앞 ‘원팀’을 강조하는 행보로 보인다. 둘은 전현희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했고, 임 전 실장은 “4·10은 진보도 보수도 중도도 남녀노소도 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이 정권은 보수정권이 아닌, 그냥 부도덕하고 무능하고 타락한 열등정권·불량정권”이라고 비난했다. 이후 임 전 실장은 경남 양산시를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고, 향후 ‘낙동강 벨트’ 유세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오후에 서울 동작구의 남성역 골목시장을 찾아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국민 위해 쓰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면 반드시 국민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이 바로 정부가 할 일이다. (정부는) 우리가 준 권력으로 무슨 일을 했나”라고 했다. 그는 거리 유세 도중, 한 지지자의 티셔츠에 ‘4·10 심판의 날 국민이 승리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인을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유세차에 올라 “(민주당에는) 부동산 투기를 한다든지, 친일 발언을 한다든지, 반국민적 언사로 국민을 혼란케하는 그런 후보는 없다. 심지어 부동산 투기로 물의를 일으킨 세종갑 후보 공천을 취소하기도 했다”며 도덕성 우위론을 설파했다.이 대표가 이날 서울 동작갑 지역구를 들르면서 최근 2주간 동작갑과 을에만 다섯 차례 찾았다. 동작을에선 갭투자 의혹으로 이수진 의원이 공천 배제되면서 이 대표가 인재 3호로 영입한 류삼영 후보가 전략 공천을 받았다. 김병기 의원이 나서는 동작갑은 전병헌 새로운미래 후보가 가세하면서 3파전 구도로 바뀌어 민주당 표가 나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동작을 우리(민주당)가 이겨야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다”며 “동작이 이기는 것이 국민이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후 민주당 인천시당 출정식에 참여한 뒤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유세차 순회 활동과 거리 인사를 했다.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인천시당 출정식에서는 인파 속에 있던 한 남성이 흉기를 가슴에 품은 채 서 있는 모습이 적발돼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 ‘MZ 젠더대전’부터 ‘의대증원 대리전’까지…이색매치 눈길

    ‘MZ 젠더대전’부터 ‘의대증원 대리전’까지…이색매치 눈길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막을 올린 가운데 이색 매치를 벌이는 지역구에 눈길이 쏠린다. 각 당이 상대 후보와 비슷하거나 반대되는 콘셉트의 인물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자연스러운 대결 구도가 펼쳐졌다.●의대 증원 찬반 매치(전남 목포) 전남 목포는 의대 증원 찬반의 대리전이 벌어지는 곳이다. 의대 증원을 줄곧 주장해온 초선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의사협회 회장 출신 최대집 소나무당 후보가 맞붙는다. 김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남 의대, 목포 의대를 유치하려고 의정 활동 4년 내내 노력했다. 최 후보는 의대 신설을 반대하는 후보”라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의협 회장 시절 삭발 시위를 감행하고 의료계 총파업을 주도하는 등 의대 증원에 거칠게 반대한 바 있다. 김 의원이 압도적 선두를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최고령 매치(전남 해남) 전남 해남에서는 이번 총선 최고령 출마자로 꼽히는 82세 박지원 민주당 후보와 79세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한다. 5선에 도전하는 박 후보는 대통령 비서실장, 국정원장, 민주당 고문 등을 역임한 야권 최고참 중진이다. 박 후보는 스스로를 ‘올드보이’ 아닌 ‘스트롱보이’라고 부른다. 당내에서도 그를 여전한 ‘스피커 파워’를 자랑하는 전투력 강한 후보로 평가한다. 곽 후보는 1981년부터 전남 해남과 진도에서 보수 후보로 각종 선거(총선·지선)에 7차례 출마했지만 한 번도 당선되지 못했다. 박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가족 매치(제주 제주을) 제주 제주을에서는 초선 김한규 민주당 의원과 그의 ‘7촌’인 김승욱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한다. 김 후보는 김 의원의 삼촌뻘이라고 한다. 김 의원에 따르면 둘은 한동네에 살면서 같은 초등학교·중학교를 나왔다. 지역에서는 ‘가족끼리 왜 그러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고 한다. 김 의원이 여론조사 1위를 지키고 있다.●MZ 매치(서울 도봉갑) 서울 도봉갑에선 35세인 안귀령 민주당 후보와 37세인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MZ 세대’끼리 대결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도봉갑은 고 김근태 의원이 3선(15~17대), 그의 아내 인재근 의원이 3선(19~21대)을 지낸 민주당 텃밭이다. ‘도봉 토박이’인 김 후보는 오랜 시간 당협위원장으로 일하면서 표심을 닦았고, 방송에 자주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쌓아왔다. YTN 비정규직 앵커 출신인 안 후보는 2022년 대선 때부터 민주당에 합류했다. 두 후보가 청년 여성·남성인 만큼 선거 구도가 ‘젠더 대결’로 흐를 가능성도 있다.
  • 첫날 서울·경기 12곳부터 공략한 한동훈 “이·조 범죄세력 심판”

    첫날 서울·경기 12곳부터 공략한 한동훈 “이·조 범죄세력 심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0시 곧바로 유세에 뛰어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조(이재명·조국) 범죄 세력을 심판하겠다”며 거친 언어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국민의힘은 정치개혁, 민생개혁을 내걸고 전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만 서울과 경기에서 총 12개 지역구를 방문하며 후보자들을 지원했다. 또 서민 생활과 밀접한 생필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절반(10%→5%)으로 낮추는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했다며 총선판의 핵심 민생 이슈로 떠오른 고물가 대응에 나섰다. 첫 행선지를 가락동 시장으로 잡은 것도 서민층을 의식한 민생 행보로 읽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 유세에서 “정치는 정말 중요하다. 너무 중요한 것을 후진 사람들이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실망하시는 것”이라며 “정치가 너무 후지니까 ‘나는 신경 안 써. 뭐가 돼도 상관없어’라고 말하면 지금보다도 더 후진 사람들이 정치를 장악하고 우리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사람(이재명·조국)이 유죄로 판결돼 감옥에 가기까지 3년은 너무 길다”고 말했다. 앞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앞으로 3년 뒤 대선이 있는데 3년을 기다릴 수 있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던 발언을 맞받아친 셈이다. 이 외 이날 유세에서 “대한민국이 전진하느냐, 후진하느냐, 융성하느냐, 쇠퇴하느냐, 공정해질 것인가, 범죄자들의 지배를 받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 “(이번 선거는) 범죄자들과 법을 지키는 선량한 사람들 사이의 대결”, “범죄자들을 이 중요한 정치에서 치워 버려야 한다” 등의 강경 발언을 쏟아 냈다. 한 위원장은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사거리 유세 현장에서 출산·육아용품, 라면·즉석밥·통조림·가공식품·설탕·밀가루 제품에 대해 부가가치세 조정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시적 부가가치세 절반 인하’를 정부에 요청했다고 설명한 뒤 “필요하다면 법률 개정도 추진하겠다.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캐시백 제도를 활용해 농축산물 대전을 개최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 위원장은 전날 발표한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공약과 관련해 “단지 국회를 이전하는 문제가 아니라 서울 지역의 새로운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다수당이면서도 국회의 완전 이전 법안을 만들지 않았다. 우리가 그걸 해내겠다”며 차별화를 꾀했다. 한 위원장이 이날 서울에서 찾은 곳은 송파구·마포구·서대문구·용산구·성동구·광진구·동대문구·강북구·도봉구·노원구 등 총 10곳이었고, 이후 경기 남양주시와 의정부시를 찾았다.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 북광장을 찾아가 유경준(경기 화성정)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유 후보는 ‘친유(친유승민)계’로 꼽히는 인물이다. 유 전 의원은 29일에는 이종철(서울 성북갑) 후보 유세를 돕는다. 다만 이는 개인적 유세 지원으로 한 위원장이 유 전 의원을 이번 총선판에 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 선거운동 첫날… 위성정당은 거대 양당과 ‘따로 또 같이’

    선거운동 첫날… 위성정당은 거대 양당과 ‘따로 또 같이’

    한동훈 “‘국민’만 봐라” 동시 홍보민주연합, ‘더불어몰빵’ 지지 강조제3지대, 상징적 장소서 정체성 부각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거대 양당과 이들의 비례 위성정당은 소위 ‘뭉쳤다 흩어졌다’ 했다. 주요 지역구 유세에 동행하고 이외 일정에는 스피커를 나눠 별도로 움직였다. 일종의 선거 전략이지만, 양측의 합의 실패로 위성정당이 난립한 결과 같은 당이지만 선거운동을 함께 못하는 이른바 ‘웃픈 현실’이 됐다는 비판도 나왔다.인요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0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출정식에 동행한 뒤, 별도로 비례 후보들과 광주를 찾아 한표를 호소했다. ‘본진’ 국민의힘이 국민의미래를 지원 사격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마포구 망원역 지원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대단히 쉽다”면서 “투표장에 들어가서 그냥 ‘국민’만 보고 찍으면 된다. 그러면 세상이 바뀐다”고 홍보했다. 여당의 각 지역구 유세 현장에는 ‘국민 여러분 미래합시다’ 같은 문구가 적힌 국민의미래 피켓도 등장했다.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오전 국회에서 별도의 출정식을 가진 이후, 서울 용산에서 진행되는 민주당의 총선 출정식에 참석했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총선 출마자인 관계로 공직선거법에 따라 더불어민주연합 유세를 지원하지 못한다.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 ‘집토끼’ 공략 전략을 구사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연합 의원 등은 식빵 모양 탈을 쓰고 ‘몰빵’ 손팻말을 든 채 선거 유세를 진행했다. 이들의 ‘더불어몰빵론’은 ‘지역구 투표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 투표 더불어민주연합’을 의미한다. 최근 힘을 얻고 있는 조국혁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 민주당, 비례대표 조국혁신당)에 대한 견제다. 제3지대 정당들은 당 색채를 부각하는 장소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녹색정의당은 0시에 용산구 해밀턴호텔 옆 골목의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하고 서울시청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했다. 새로운미래는 출정식을 가장 많은 지역구 후보가 출마한 대전에서 열었다. 개혁신당은 0시 서울 영등포소방서를 격려 방문해 소방관의 위험근무수당과 화재진화수당 인상을 공약하며 선거운동의 문을 열었다.
  • 대구 찾은 조국 ‘대파 논쟁’ 가세 “무지 아니면 대국민 사기”

    대구 찾은 조국 ‘대파 논쟁’ 가세 “무지 아니면 대국민 사기”

    이번 총선에서 정치권 ‘핫템’으로 등극한 대파와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비판에 가세했다. 조 대표는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대구를 찾아 대파 가격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과 무능이 ‘대파’ 문제로 노골적으로 드러났다”면서 “어떤 할인쿠폰이 적용돼 870원인지 몰랐으면 무지한 것이고 870원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면 대국민 사기를 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윤 대통령은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했는데 현장에서 판매하는 대파 가격이 875원이라 논란이 됐다. 해당 매장은 일주일 전인 지난 11~13일 농식품부 지원 20% 할인 행사라며 대파를 한 단에 2760원에 팔았다. 이후 대통령 방문 전 1000원으로 가격을 낮췄고 대통령 방문 당일 875원으로 더 내렸다. 정부 지원금(산지 납품단가 지원) 2000원에 농협 자체 할인 1000원, 그리고 정부 할인(30%) 쿠폰 375원을 더해 가격이 책정됐다. 조 대표는 “어제 뉴스를 보니 윤 대통령이 대파를 송송 썰어 김치찌개를 만들어 봉사하시더라. 취미생활을 열심히 하시는 것, 거기에 집중하시는 게 더 낫다”고 꼬집었다.오전 부산에서 선거 출정식을 마치고 대구를 찾은 그는 중구의 한 식당에서 국밥을 먹었다. 그의 방문 2시간 전부터 식당 앞에는 지지자 100여명이 몰렸고 조 대표가 등장하자 꽃다발을 건네며 환호성을 질렀다. 한 지지자가 손수 만들었다는 손수건을 건네며 “이젠 눈물 닦지 마시고 땀 닦으시라”고 하자 조 대표는 웃으며 화답하기도 했다 그는 식사 후 동성로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대구 일정을 이어갔다. 조 대표는 “대구를 두 번째 찾았다. 지역적 편견, 정치적 편견을 갖고 대구를 바라보면서 조국혁신당이 지지가 낮을 것 같다는 말도 있었다”면서 “대구·경북 국민들이 조국혁신당에 지지를 보내는 것에 깊이 생각하고 있다. 그 뜻에 부응하기 위해 조국혁신당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남은 선거 기간 더 노력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중앙로 역사와 지하상가, 동성로 일대에서는 조 대표를 보기 위해 당원과 지지자 3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혼잡을 빚었다.
  • 민주, 한동훈 “개같이 정치” 발언에 “돼지 눈에는 다 돼지”

    민주, 한동훈 “개같이 정치” 발언에 “돼지 눈에는 다 돼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돼지 눈으로 보면 다 돼지로 보인다”고 맞받아쳤다. 김민석 민주당 상황실장은 28일 국회 브리핑에서 “무학대사께서 ‘부처님 눈으로 보면 다 부처로 보이고 돼지 눈으로 보면 다 돼지로 보인다’는 불안돈목(佛眼豚目)의 고사를 남기신 바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그들이 저열하게 갈 때 우리는 고상하게 가자’(When they go low, We go high)라는 미국 선거 격언을 언급하며 “저희는 남아 있는 기간 동안 내내 품격 있게 국민들 앞에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집중유세에서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이지 정치 자체는 문제가 없다”라며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반면교사 삼아 “말조심하자”고 당부한 그가 이재명·조국 심판론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 실장은 한 위원장의 발언 이후 “후보들의 과도한 대응은 자제하기를 바란다. 중앙당에서 적절한 대응과 조치를 할 것”이라며 “후보들은 윤석열 정권의 민생경제 실정 지적과 지역 공약 홍보에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그는 이에 대해 “굳이 한 위원장과 똑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이번 선거에 임하진 않겠다는 취지에서 이번 공지를 냈다”고 설명했다.신현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한동훈 위원장의 거친 언사는 귀를 의심케 한다”고 비판에 나섰다. 신 대변인은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집권여당 대표로서의 품위마저 내버리기로 했나”라며 “야당을 비난하고 싶으면 하라. 하지만 합리적인 논거와 품격 있는 언어로 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는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국민께 절망만 주는 언사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한 위원장이 정말 급하기는 급한 모양”이라며 “여당을 이끄는 사람 입에서 나와서는 안 될 말”이라고 했다. 또 “애견인들 표는 받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메시지로 읽힐 수도 있다”고 저격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도 “막말을 한다고 해서 본인들이 정치를 거지같이 하는 게 사라지는 게 아니다”라며 “남 탓하기 전에 윤석열 정권부터, 국민의힘부터 제대로 하고 있는지 돌아보시라”고 비판했다. 논란을 의식한 듯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 유세에선 ‘개같이’ 대신 ‘뭣같이’로 바꿨다. 한 위원장은 “정치라는 말에는 죄가 없다. 정치 뭣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며 “그 사람에게 죄가 있는 거다. 여러분 죄를 물읍시다”라고 했다.
  • 민주당 염태영 후보, 공식 선거운동 돌입…“위대한 수원시민과 함께 승리하고 민생 되살릴 것”

    민주당 염태영 후보, 공식 선거운동 돌입…“위대한 수원시민과 함께 승리하고 민생 되살릴 것”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후보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위대한 수원시민과 함께 민주당 수원 원팀이 똘똘 뭉쳐 승리하고, 민생을 되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염태영 후보는 이날 수원 팔달문 주변에서 열린 민주당 수원 원팀 합동 출정식에서 “대통령과 여당 비대위원장이 수원에 와서 벼락치기 민생 연극을 펼치고, 국힘은 수원의 정서를 무시한 내리꽂기 공천으로 수원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출정식에는 민주당 경기도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박광온 의원(수원정)과 이번 수원지역 총선에 나선 김승원(갑)·백혜련(을)·김영진(병)·김준혁(정)·염태영(무) 후보, 그리고 지지자 5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염 후보는 “윤석열 정권 2년, 경제는 폭망했고, 민생은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며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폭탄으로 금사과, 금채소라는 말이 나오는 지경이다. 서민들은 장보기가 겁이 난다며 외식은 엄두도 못 내고 있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때보다도 손님이 없어 하루하루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권선종합시장에 나가보니, 고기집 사장님께서 매출이 하루 2만원, 3만원이라며 제 앞에서 눈물을 흘리셨다. 힘들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고 하셨다”며 “무능한 윤석열 정부 탓에 서민들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대파 한 단에 875원인 나라에서 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을 힘들게 만든 오만한 정부, 무능한 여당에게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염 후보는 “이런 때일수록 민생을 알고 경제를 책임질 사람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통해 경기를 선순환시킬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며 “진짜 민생으로, 수원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 우리 시민과 함께 위대한 새 역사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염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시 권선구 권곡사거리에서 아침 출근길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염 후보는 중용 23장을 인용하고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더 겸손하고, 더 간절하게 제 마음을 전하고, 시민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염 후보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수원 망포역 사거리에서 수원무 지역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염 후보는 ▲수원특례시의 완성을 위한 특례시지원특별법 제정과 1개구 신설, ▲지하철 권선곡선역 신설, 오산-수원-용인 지하고속도로 조기착공으로 권선-강남 지하철·승용차 30분 시대 개막, ▲군공항 주변 고도 제한 완화 즉시 추진으로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한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및 첨단연구산업단지 유치, ▲영통·권선지구 노후계획신도시 재개발 선도지구 지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 거침없는 한동훈의 입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

    거침없는 한동훈의 입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부터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며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한 위원장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집중유세에서 “정치 자체는 문제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반면교사 삼아 “말조심하자”고 당부한 그가 이재명·조국 심판론을 강조하기 위해 막말에 가까운 거친 표현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집중유세에서 “제 주변에 있던 어떤 국회의원들이 제가 장관할 때 ‘왜 이렇게 정치적이냐’고 해서 저는 ‘당신은 왜 자기 직업을 비하하느냐. 정치인이 직업 아니냐’고 했다”며 “정치는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분의 삶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그렇기 때문에 정치하러 나왔다. 여러분을 위해, 공공선을 위해 몸을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제가 바라는 건 그거다. 나머지는 저희가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의 삶을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한 위원장은 “투표장 들어가시면 다른 것은 볼 것은 없고 그냥 ‘국민’이라고 적힌 국민만 보고 찍으시면 세상이 바뀌고 범죄자들이 물러갈 것”이라며 “범죄자들을 이 중요한 정치에서 치워버려야 한다. 제가 그렇게 하겠다”고 당부했다. 신촌 집중유세를 마친 후 용산구 용문시장 사거리로 자리를 옮긴 한 위원장은 용산구에 출마한 권영세 후보를 추켜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도 “정치는 죄가 없고, 더 준비한 사람, 더 사명감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나 조국 같은 사람들은 순전히 자기가 징징거리기 위해 정치한다”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정치개혁, 민생개혁을 약속한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범죄자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지배하는 것을 막는 것이고 그게 바로 범죄자 연대 심판이며 이조(이재명·조국)심판”이라고 말했다.
  • 한동훈 “‘범죄자 세력’ 이·조 심판해야…네거티브 아닌 민생”

    한동훈 “‘범죄자 세력’ 이·조 심판해야…네거티브 아닌 민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은 민생”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28일 서울 마포 망원역 앞 지원 유세에서 “우리는 정치개혁과 민생 개혁, 범죄자들을 심판한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총선의 핵심 프레임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심판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공약을 거론하며 “우리는 이런 정치개혁을 할 진심을 갖고 있고, 그 정치개혁을 통해 민생을 개혁하고 규제를 혁파할 진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전제조건으로 범죄자 세력이 여러분 같은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조 심판을 해야 한다. 그것은 네거티브가 아니다. 민생이다”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전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의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그것은 단지 국회를 이전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곳(마포)을 비롯해 서울 전 지역의 새로운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우리는 재건축 관련 규제를 해소하고 여러분의 삶을 방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모두 해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섰다. 그런데 민주당은 마치 이것이 ‘그냥 하면 되는 것이지’ 식으로 퉁치고 넘어가려고 한다. 그것은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법을 바꿔야 하는 문제이기에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승리해야 가능하다. 민주당은 다수당이면서도 국회의 완전 이전 법안을 만들지 않았다. 우리가 그걸 해내겠다”고 했다.
  • 선거운동 나선 이재명 “야권 151석 쉽지 않다 도와달라”

    선거운동 나선 이재명 “야권 151석 쉽지 않다 도와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첫발을 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역에서 시민들을 향해 출근 인사를 한 뒤 유세차로 계양구 곳곳을 돌았다. 그는 ‘계양이 대한민국입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시민들을 향해 “잘 부탁드린다”, “잘 다녀오세요”, “1번 이재명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시민들은 이 대표와 함께 셀카를 찍으며 화답했다. 이 대표는 “출근 시간에 엄청 바쁠 텐데 사진도 찍어주고 관심을 많이 보이는 것 같다”며 “특정 후보에 대한 호불호보다는 변화에 대한 열망이 큰 것 같다. ‘이번엔 잘하자’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인 선거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번 선거가 가진 역사적 의미, 책임감, 부담감이 어깨를 누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세차에 탑승한 그는 “더 행복한 나라, 더 안전한 나라, 더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려면 국민이 나서야 한다”며 “국민이 나서야 일꾼, 대리인인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정치에 관한 무관심은 중립처럼 보여도 그건 중립이 아니라 기득권 체제를 옹호하는 것”이라며 “지금 정치가 잘못됐다면, 우리 삶의 환경이 어렵다면 바꿔야 한다. 정치와 환경을 바꾸는 일은 결국 국민들께서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의 승리가 아니라 여러분께서 이 나라 주권자로서 승리해야 한다”며 “공정한, 성장하는, 희망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 200석 전망이 나오는 것에 대해 그는 “151석 하는 것도 쉽지 않다.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렇게 생각하고 151석을 할 수 있게 국민들께서 도와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표 유세 중에는 일부 고성을 지르는 시민도 있었다. 출근길인 듯 4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은 이 대표를 향해 “이런 데서 선거유세하면 안 된다”고 소리쳤다. 일부 차량은 유세차를 향해 정체를 만들지 말라는 듯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 [사설] 22대 총선, 유권자의 냉정한 판단만이 미래 밝힌다

    [사설] 22대 총선, 유권자의 냉정한 판단만이 미래 밝힌다

    22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9일까지 13일 동안 펼쳐진다. 전국 254개 지역구에 출마한 699명과 비례대표 253명 등 총 952명의 후보가 일제히 득표 활동에 나선다. 후보들은 각기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하기 위해 문자메시지와 우편물, 현수막, 실내외 유세 등 법이 허용하는 모든 방법들을 동원할 것이다. 이 기간에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면면은 물론 공약을 비교해 투표할 후보와 정당을 선택해야 한다. 이번 총선은 과거 어떤 선거보다 유권자의 날카로운 감시와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 급조된 여야의 위성정당을 포함해 40개 정당이 난립해 있다.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기표하기도 녹록지 않을 정도다. 여야 모두 공천 과정에서 내홍을 겪으면서 유권자 표심에 혼란을 초래했다. 국민 눈높이에 미흡해 보이는 후보들도 적지 않다. 전과자, 비리 연루자, 세금 체납자들도 많다. 지역구에선 230여명, 비례대표 후보에선 60여명이 전과자다. 집시법 위반도 있지만 횡령·탈세 등 지탄받을 전과를 가진 이들도 있는 만큼 꼼꼼하게 옥석을 가려 내야 한다. 정당과 후보들의 공약도 빈틈없이 살펴봐야 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선거가 임박해 경제·민생 공약을 본격적으로 꺼내 들었다. 서민의 팍팍한 삶을 조금이나마 개선해 줄 대책도 적지 않다. 그러나 표심만을 겨냥한 퍼주기식 공약도 많다. 대규모 예산이 필요하거나 재정에 영향을 미치는 공약들이다. 지역구 후보들도 앞다퉈 달콤한 약속을 내놓으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으나 세밀하게 살펴보면 민생을 가장한 선심성 공약이 적지 않다. 시민단체나 언론 등에서도 평가를 하지만 결국 판단은 유권자 몫이다. 특히 선거가 임박해 내놓는 현금 살포성 공약에 현혹돼선 안 될 것이다.
  • 마음 못 정한 20대 무당층, 한 달 새 두 배로… 총선 승패 가른다

    마음 못 정한 20대 무당층, 한 달 새 두 배로… 총선 승패 가른다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를 기해 막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각각 전면에 내세우며 13일간의 선거 레이스를 펼친다. 여야가 전국 20 ~30곳에서 1000~2000표 차의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관측되면서, 크게 증가한 20대 이하(18~29세) 무당층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한 설문조사(정당 지지도 및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4.3%,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분석한 결과 20대 이하 무당층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월 4주차(2월 21~22일)에 7.0%에 불과했던 20대 이하 무당층 비율은 2월 5주차 7.9%, 3월 1주차 8.8%, 3월 2주차 15.0% 등으로 급상승했고 3월 3주차에는 14.0%로 유지됐다. 30대의 무당층 비율이 2월 4주차 조사에서 8.5%를 기록한 뒤 2.5%(2월 5주차), 4.5%(3월 1주차), 7.4%(3월 2주차), 6.9%(3월 3주차) 등으로 10%를 한 번도 넘지 못한 것과 대비된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가 임박했음에도 무당층이 늘어나는 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거대 양당이 정치 싸움에 골몰하니 20대 유권자들이 마음 둘 곳이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월 3만원 청년패스, 천원의 아침밥 확대 등 거대 양당의 청년 공약을 언급하면서 “청년에 대한 인식이 가볍다는 걸 보여 주는 공약들이 아닌가. (청년들이)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고 했다. ‘빅텐트’를 꿈꾸던 제3지대가 돌풍을 일으키지 못하고 선명성이 강한 조국혁신당이 인기를 끌면서 20대 이하 유권자들이 무당층으로 편입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양당 심판론자들은 화난 상태로 (양당을) 응징할 태세를 취하고 있는데 20대도 주력군”이라며 “이 중 ‘샤이 진보’는 조국혁신당으로 편입됐지만 앞서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으로 갔다가 이탈한 중도층 ‘이대남’(20대 남성)은 관망하고 있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20대 이하 유권자의 표심은 특히 예측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18대 대선 때는 65.8%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33.7%가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지만 20대 대선에선 이재명 후보가 47.8%로 윤석열(45.5%) 대통령을 불과 2.3% 포인트 앞섰다는 것이다. 직장인 서해빈(27)씨는 “여야 모두 포퓰리즘 공약을 내걸거나 편 가르기만 한다. 내게 도움이 되는 정당이 있으면 지지할 텐데 그런 정당이 없다”고 말했다. 신모(25)씨도 “민주당 지지자이긴 한데 이번에는 양당이 정말 ‘경쟁을 위한 경쟁’을 하는 것 같아 뚜렷하게 지지하는 쪽이 없다”고 했다.
  • 한동훈 “국회,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

    한동훈 “국회,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4·10 총선 공약으로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을 발표했다. 서울과 충청 표심을 공략하고 ‘정치개혁’이라는 자신의 대표 브랜드에 마침표를 찍으려는 전략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세로 몰린 판세를 뒤집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발맞춰 대통령실도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겠다며 힘을 실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 세종 이전 필요성에 대해 서울 개발, 행정 비효율, 여의도 정치 종식 등을 꼽았다. 서울은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문화·금융의 중심으로, 세종은 미국의 워싱턴DC처럼 정치·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그림이다. 한 위원장은 “약 10만평 부지 중에 국회의사당 건물은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해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이나 영국의 테이트모던 같은 세계적인 전시 공간으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과 여의도 공원을 연계하면서 공연장, 교육시설, 체육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했다. 국회와 인접한 영등포·마포·동작·양천·용산의 ‘한강벨트’ 개발 가능성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서여의도의 경우 국회에서 반대하고 국회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만으로 거의 반세기 동안 75m 고도 제한에 묶여 있었다”며 “권위주의 규제를 모두 풀어 재개발을 통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현재 국회 주변은 국회의사당 높이(60m)를 고려해 위치에 따라 41m, 혹은 51m 이하 건물만 지을 수 있다. 그간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과 규칙안에 따르면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고 서울에는 본회의장, 국회의장실, 운영위·법사위·국방위·외통위·여가위·정보위 등 6개 상임위원회만 남는다. 세종 분원은 2030년 개원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지금 계획대로면 세종시에서 상임위를 마치고 본회의 표결을 위해 서울로 이동해야 한다. 상임위의 유기적인 협력이 어려워지고 부처의 장·차관과 공무원도 서울과 세종을 더 자주 왔다 갔다 해야 하는 등 입법·행정 비효율이 커진다”며 “이미 세종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고 했다. 여당은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이 정치개혁에 대한 한 위원장의 고민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당 관계자는 “여의도를 옮겨야만 정치개혁이 실현된다는 생각”이라며 “서울과 세종을 모두 발전시키자는 의미도 들어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도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당 귀책으로 인한 재보선 무공천, 국회의원 정수 축소,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 이런 정치개혁의 상징적인 완성으로 여의도 정치의 끝, 여의도 국회의 완전한 이전을 약속한다”고 했다. 다만 ‘스윙보터’ 지역인 서울과 충청의 표심을 모두 노린 이번 공약이 선거 분위기를 되살릴지는 불투명하다. 세종 국회의사당 이전은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 공약’이다. 참여정부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다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무산됐고, 지난 총선에서 압승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일부 이전을 추진했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세종 인근 지역과 ‘한강벨트’ 지역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총선 판세를 흔들 수 있는 카드인가라는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세종과 서울 후보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충청 선대위원장은 “세종시를 행정 정치 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법안 3개를 마련해 놨다”고 했다. 과거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반대했던 나경원(서울 동작을) 공동선대위원장도 “세종시 국회 시대를 바라는 유권자 민심도 있고, 여의도를 보다 유익하게 활용하자는 의견도 존중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날에 ‘던지는 식의 개발 공약’을 내놓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총선을 2주 앞두고 나온 공약이다. 졸속 느낌이 있다”면서 “사람들이 ‘과연 진짜 가능할까’ 이런 생각을 할 것 같다”고 했다. 위헌 논란도 남아 있다. 국회 본회의장 일부를 서울에 두고 세종 분원을 설치하는 이유는 위헌 소지 때문이다. 2004년 헌재는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결정하는 국회와 행정을 통할하며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소재지가 어디인가 하는 것은 수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관습법상 서울이 수도’라는 헌재 결정 배경에는 대통령실과 국회를 모두 이전한다는 전제 조건이 달려 있다”며 “이미 많은 기관이 이전한 만큼 국회를 이전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 마음 못 정한 20대 무당층, 한달 새 두배로…총선 승패 가른다

    마음 못 정한 20대 무당층, 한달 새 두배로…총선 승패 가른다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시점인 27일 어느 정당에도 마음을 두지 못한 20대 이하(18~29세) 무당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가 전국 20~30곳에서 1000~2000표 차의 초박빙 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관측되면서, 결국 20대 이하의 무당층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7일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한 설문조사(정당 지지도 및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4.3%,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분석한 결과, 20대 이하 무당층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월 4주차(2월 21~22일)에 7.0%에 불과했던 20대 이하 무당층 비율은 2월 5주차 7.9%, 3월 1주차 8.8%, 3월 2주차 15.0% 등으로 급상승했고, 3월 3주차에는 14.0%로 유지됐다. 30대의 무당층 비율이 2월 4주차 조사에서 8.5%를 기록한 뒤 2.5%(2월 5주), 4.5%(3월 1주), 7.4%(3월 2주), 6.9%(3월 3주) 등으로 10%를 한 번도 넘지 못한 것과 대비된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가 임박했음에도 무당층이 늘어나는 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거대 양당이 정치 싸움에 골몰하니 20대 유권자들이 마음 둘 곳이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월 3만원 청년패스, 천원의 아침밥 확대 등 거대 양당의 청년 공약을 언급하면서 “청년에 대한 인식이 가볍다는 걸 보여주는 공약들 아닌가. (청년들이)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고 했다. ‘빅텐트’를 꿈꾸던 제3지대가 돌풍을 일으키지 못하고 선명성이 강한 조국혁신당이 인기를 끌면서 20대 이하 유권자들이 무당층으로 편입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양당 심판론자들은 화난 상태로 (양당을) 응징할 태세를 취하고 있는데 20대도 주력군”이라며 “이 중 ‘샤이 진보’는 조국혁신당으로 편입됐지만 앞서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으로 갔다가 이탈한 중도층 ‘이대남’(20대 남성)은 관망하고 있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20대 이하 유권자의 표심은 특히 예측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18대 대선 때는 65.8%가 노무현 대통령을, 33.7%가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지만 20대 대선에선 이재명 후보가 47.8%로 윤석열(45.5%) 대통령을 불과 2.3% 포인트 앞섰다는 것이다. 직장인 서해빈(27)씨는 “여야 모두 포퓰리즘 공약을 내걸거나 편 가르기만 한다. 내게 도움이 되는 정당이 있으면 지지할 텐데 그런 정당이 없다”고 말했다. 신모(25)씨도 “민주당 지지자이긴 한데 이번에는 양당이 정말 ‘경쟁을 위한 경쟁’을 하는 것 같아 뚜렷하게 지지하는 쪽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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