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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유담 성희롱 논란에 “’미인 딸’ 선거운동, 비난 받을 일 아냐”

    조국, 유담 성희롱 논란에 “’미인 딸’ 선거운동, 비난 받을 일 아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5일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의 딸 유담씨에 대한 성희롱 논란과 관련, “후보의 ‘미인’ 딸 선거운동, 비난 받을 일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일각에서는 유 씨를 선거 운동에 동원한 것을 비난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비난받아야 할 자는 거절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여성에게 백주대로에서 구역질 나는 짓거리를 한 ‘혓바닥 남성’”이라고 꼬집었다. 조 교수는 이어 “‘위안부 소녀상’에도 같은 모양으로 셀카를 찍은 쓰레기 같은 자가 있었다”면서 “유승민 후보와 유담 씨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서울 마포경찰서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의 딸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이모(30)씨를 임의동행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부근 유세현장에서 유 후보의 딸 유담 씨와 사진을 찍으면서 유씨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밀착한 채 혀를 내미는 포즈를 취하고는 이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기분 좋은 날/이동구 논설위원

    뜻하지 않은 곳에서 시민들의 훈훈한 모습들을 자주 보게 된다. 앞서 걷던 중년 아저씨가 열린 문을 잡은 채 뒷사람이 안전하게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 준다. 계단을 오르던 청년이 끙끙대는 아주머니의 짐 보따리를 함께 올려 준다. 시각장애인에게 길을 안내하는 중년 신사. 이런 시민들을 보는 날이면 하루가 즐거워진다. 마을버스 기사의 친절한 모습도 떠오른다. 승객을 모두 태우고도 출발을 머뭇거리던 기사가 “위험하니 손잡이를 꼭 잡으세요”라고 말했다.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한 젊은이가 아기를 안고 버스에 오른 새댁을 발견하고 자리를 양보했다. 기사의 관심이 아기의 안전과 젊은이의 양심(?)을 동시에 지켜 낸 것. 퇴근길 “승객 여러분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라는 전동차 기사의 투박한 목소리는 어떤가.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잠시나마 피로를 잊게 한다. 선거운동원들이 길거리 곳곳에서 시민들의 고충을 모두 해결해 줄 것처럼 거창한 공약들을 외쳐 댄다. 남을 배려하는 작은 친절로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어 보겠다는 후보가 있었다면…. 이동구 논설위원
  • 安 “당선되면 劉에 경제분야 부탁하고 싶다”

    安 “당선되면 劉에 경제분야 부탁하고 싶다”

    “신발끈을 좀 동여매야겠습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2시 50분 동대구역에서 ‘뚜벅이 유세’를 시작하기에 앞서 운동화 끈을 고쳐 맸다. 오전에 입었던 정장을 벗고 당을 상징하는 녹색 셔츠와 면바지로 갈아입은 뒤 가방을 멘 차림이었다. 안 후보는 이날부터 대통령 선거일 전날인 8일까지 4박 5일간 ‘안철수,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이란 주제로 선거운동을 벌인다. 유세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 구석구석을 두 발로 걸어다니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다. 안 후보는 “저는 정말로 절박하다. 우리나라가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없지 않지 않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안 후보가 역 안에서 만난 젊은 부부에게 “이번 대선에서 무엇을 바라세요”라고 묻자 남편은 “자영업자들이 잘사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자영업자가 제일 힘들어요. 저도 작은 회사를 했잖아요”면서 “기대하는 만큼 잘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인근 백화점 안에서 만난 액세서리 판매 직원에게는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신 분들이 대접받는 세상 만들겠습니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안철수 파이팅”, “후보님, 꼭 당선되세요”를 외치며 안 후보를 둘러쌌다. 안 후보는 경북 구미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향해 “제가 당선되면 경제 분야를 부탁하고 싶다”면서 “공동정부를 할 때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구미·대구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선관위, 대선 특정후보 유세 참석 요청한 공무원과 인공기 이미지 인테넷 올리 정당관계자 검찰에 고발

    대통령 선거 특정 후보자 선거 유세에 특정 단체 참석을 권유한 경남도 공무원과 모형 투표용지 정당 이름란에 인공기를 표시한 이미지를 페이스북에 올린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관계자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선거 유세에 보육단체 회원들의 참석을 요청한 경남도 공무원 최모(57·4급)씨와 보육단체 회장 최모(49)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보육단체 관리·감독 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 최씨는 최 회장에게 소속 회원들을 지난달 29일 경남 양산에서 열린 홍 후보 선거 유세에 참석시키도록 요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무원 최씨는 홍 후보의 사진·기호 등 선거운동 정보가 포함된 일정도 최 회장에게 카톡으로 보내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공무원 최씨가 요청한 내용을 소속 지역단체 회장 2명에게 카톡으로 전달하고 소속 회원들의 참석을 권유하는 등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85조 1항은 공무원은 직무와 관련해 또는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또 같은 조 3항에는 직업적인 조직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선거 운동을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고 돼 있다. 도선관위는 또 ‘5월 9일 투표하는 방법’이라는 모형 투표용지 정당 명란에 인공기를 표시한 이미지를 만들어 지난 2일 정당 페이스북에 올린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온라인본부 책임자 박모(47)씨에 대해 대선 후보자를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씨는 모형 투표용지 1·3번 후보란에 소속 정당 이름 대신 인공기를 표시하고 2번인 자유한국당 후보란에는 태극기와 함께 홍 후보 이름과 기표 도장을 표시해 놓았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이같은 모형 투표용지 이미지가 논란이 되자 인터넷에서 삭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홍준표 부인 이순삼씨 제주 유세에 장애인 집단 동원 논란

    홍준표 부인 이순삼씨 제주 유세에 장애인 집단 동원 논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이순삼씨의 제주 유세에 도내 장애인시설 장애인들과 직원들이 집단 동원돼 시설 원장이 고발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4일 노컷뉴스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와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씨의 제주시민속오일장 유세 당시 도내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직원과 장애인 원생 등 50여 명이 집단 동원됐다고 보도했다.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도내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원장 윤모(62)씨를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노컷뉴스는 집단 동원이 자유한국당 소속 현직 제주도 의원인 유진의 의원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선대위 관계자는 노컷뉴스를 통해 “해당 시설 원장과 유 의원이 아는 사이여서 이날 오게 된 걸로 알고 있다”면서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따로 입장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이들 교육차원에서, 현장학습 겸 해서 선거 현장을 구경시켜준 건데 선관위가 그걸 가지고 선거법 위반이라고 하고 있다”며 “우리가 얘들한테 차비를 줬냐 사탕을 줬냐”고 반문했다. 유진의 의원은 “제가 의원이 돼서 도내 주간보호시설이 열악해 전체 시설을 방문하게 돼서 알게 된 분”이라며 “이순삼씨가 방문한다고 단체문자를 보냈고, 원장 윤씨가 이를 알고 오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이어 “애들을 현장에 데리고 온 것도 교육차원에서 온 걸로 알고 있다”며 “와 달라고 부탁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 “홍 후보가 나중에 대통령이 될 수 있는데 장애인들은 가서 악수하면 안 되냐. 왜 선관위에서 이렇게 하는 지 모르겠다”고 반문하기도 했다. 윤 원장은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입장을 말하면 그대로 믿어줄 것이냐”며 “결과가 나오지 않아 입장을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교육적·종교적 또는 직업적인 기관·단체 등의 조직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구성원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SBS·박지원·정우택 등 고발…“확인되지 않은 얘기가 전국에”

    민주당, SBS·박지원·정우택 등 고발…“확인되지 않은 얘기가 전국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이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와 관련해 SBS 및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민주당 측은 SBS와 해수부 공무원 뿐만 아니라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측 관계자들도 대거 고발할 방침이다. 윤관석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SBS와 해수부의 경위발표를 종합하면 인터넷에 떠도는 확인되지 않은 얘기가 한 공무원의 입을 거치면서 유력 방송을 통해 전국에 전달된 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단장은 “이 보도를 왜곡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을 오늘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상임중앙선대위원장과 이철우 총괄선대본부장, 정준길 대변인 역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당과 한국당은 SBS가 잘못된 보도라며 삭제한 기사를 유세 현장에서 반복 노출하고 SNS로 확산시키는 저열한 불법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라”라며 “선관위도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단속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단장은 “이런 불법 행위는 적발하는 대로 고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장 증거 수집에도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SBS도 국민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보도 경위와 데스킹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명백히 밝혀주길 바란다”며 “해수부도 해당 공무원이 어떤 이유로 언론에 근거 없는 주장을 했는지, 배후가 있는지 등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해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후보 TV토론 마음에 안 든다” 벽보 후보자 얼굴 훼손 60대 구속

    “대선후보 TV토론 마음에 안 든다” 벽보 후보자 얼굴 훼손 60대 구속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는 대선 선거운동기간 심야 시간대에 성남시 일대를 도보로 배회하며 12개소에 부착된 선거벽보중 3명의 후보자 얼굴 부위를 문구용 칼로 X모양으로 찢어 훼손한 피의자 A씨(60)를 검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TV로 대선후보 토론회를 시청하던 중 일부 후보자들이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판단 , 이들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 문구용 칼로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에 12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신원을 숨기기 위해 이동 중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경찰은 범행일 아침 인접지 3개소에 연쇄적으로 벽보가 훼손된 정황을 확인한 뒤 수사에 착수해 CCTV 분석과 탐문수사로 A씨를 특정했다. A씨가 이동로 일대 12개소에 범행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죄질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구글 검색량 文 줄곧 1위… 洪, TV토론 뒷날 강세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일까지 2주 동안 포털 구글에서 ‘문재인’ 일별 검색량이 대선 후보 중 줄곧 1위를 차지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홍준표’ 검색량은 선거운동이 무르익을수록 증가하다, 지난달 26일부터 안정적으로 2위권에 안착했다. ‘안철수’ 검색량은 선거운동 시작 당일인 지난달 17일에만 1위였고 이후 2위, 3위권으로 점점 떨어졌다. 서울신문은 구글 검색량 추세를 제시하는 구글트렌드(google.com/trends)를 구동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구글 트렌드로 후보별 지지도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여론의 관심도는 가늠할 수 있다. 지난 보름 동안의 선거운동 기간 검색 총량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TV 토론회 이튿날엔 홍 후보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하는 패턴이 관찰됐고, 결국 JTBC 등이 주관한 4차 TV 토론회 이튿날인 26일부터 홍 후보 검색량이 2위가 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황영철 바른정당 탈당 철회…“당에 남아 유승민 돕겠다”

    황영철 바른정당 탈당 철회…“당에 남아 유승민 돕겠다”

    “정치인으로 길을 걸으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그것이 제가 입장을 번복하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지난 2일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12명과 함께 탈당 선언 및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복귀 대열에 합류했던 황영철 의원이 탈당 결정을 번복하고 바른정당에 잔류하기로 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황 의원의 복귀로 바른정당은 의원 20석으로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앞서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돌아가기로 한 국회의원은 권성동·김성태·김재경·김학용·박성중·박순자·여상규·이군현·이진복·장제원·홍문표·홍일표(가나다 순) 의원 등 12명이다. 황 의원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발표했던 바른정당 탈당 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탈당 의사를 철회한 이유에 대해 황 의원은 “(전날 탈당) 발표 직후 참으로 많은 고민과 고뇌를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동안) 많은 박수와 격려를 보내준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비판과 실망의 메시지를 받았다. 그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어 “보수 대통합을 바라는 국민 여망이 있는 것은 잘 알지만, 지금 어려움이 있더라도 대한민국의 큰 정치 틀 속에서 바른정당의 창당 정신을 잘 지켜내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시대적 요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면서 “부족한 판단으로 혼선과 실망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 어떤 비난도 달게 받으면서 현실이 어렵더라도 꿋꿋하게 개혁 보수 가치와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이준석, 바른정당 탈당파에 “배신자 칭호는 과분…‘쫄보’다”▶ 바른정당 탈당 의원,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배웅...숨은 이유가▶ “앉아 죽으나 나가 죽으나 마찬가지”라던 장제원이··· 그는 또 “이 시간 이후부터 정말 외롭고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는 유승민 대선 후보의 마지막 선거운동에 힘을 보태고, 바른정당의 창당 정신과 가치를 지키기 위한 중단없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이렇게 황 의원이 잔류를 선언함에 따라 바른정당의 국회 의석 수는 20석이 돼 일단은 원내교섭단체 지위(국회 의석 수 20석 이상)를 유지하게 됐다. 하지만 전날 김성태 의원은 “추가로 바른정당 탈당에 합류할 의원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탈당파 중 한 명인 김성태 의원은 “추가로 바른정당 탈당에 합류할 의원이 있다”고 밝혔다. 즉 추가 탈당도 배제할 수 없어 바른정당의 원내교섭단체 붕괴 가능성은 여전하다. 반면 황 의원은 ‘탈당파 중에서 입장 철회할 사람이 있나’는 질문에 “(잔류 여부에 대해) 고민하는 의원들은 있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밤무대 의상·막춤… 내가 ‘망가져야’ 후보가 뜬다

    밤무대 의상·막춤… 내가 ‘망가져야’ 후보가 뜬다

    원혜영 주축 ‘꽃할배 유세단’ 눈길… 추미애 CF패러디 홍보영상 ‘대박’ ‘5선 의원은 밤무대용 반짝이 재킷을 입고, 당대표는 패러디 영상 찍고, 초선은 막춤 추고…망가져야 후보가 뜬다?’과거 선거 유세는 현장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개사한 선거 노래에 맞춰 선거운동원들이 가벼운 율동을 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선 유세에서는 중진 의원들이 체면을 버리고 후보를 홍보해 선거 운동 문화를 새롭게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다. 이철 전 의원과 유홍준 명지대 교수, 유시춘 작가, 원혜영 의원 등 4인의 원로로 구성된 ‘꽃할배 유세단’은 지난 1일 광주를 시작으로 문 후보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특히 올해 만 66세인 원 의원은 5선의 당내 최고참 가운데 한 명이지만 파란색 반짝이 재킷에 물방울무늬 나비넥타이를 착용하고 중절모를 쓴 차림으로 유세 차량 위에 올라 문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당 대표도 체면을 잠시 내려놓았다. 추미애 대표와 금태섭 의원은 유명 광고를 패러디해 문 후보의 정책 홍보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다. 베이지색 코트를 입고 처연한 표정을 지으며 “알려줘. 문재인 1번인가”라고 말하는 추 대표의 숨겨진 연기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 영상은 지난달 26일 유튜브에 공개돼 현재 조회수 28만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평소 진지한 타입으로 알려진 홍익표 의원은 노란색 잠바에 캡모자를 뒤로 쓰고 검은 선글라스를 낀 래퍼로 변신했다. 홍 의원은 이재정 의원과 함께 문 후보의 교통정책을 랩으로 표현한 홍보 영상을 만들어 지지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바른정당, 분당 상황에 오히려 당원 가입 급증…하루 만에 7~8배 증가

    [단독] 바른정당, 분당 상황에 오히려 당원 가입 급증…하루 만에 7~8배 증가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2일 탈당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바른정당 당원 가입 신청자수가 평소의 7~8배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바른정당 관계자는 이날 “온라인 당원 가입 신청자수가 오후 5시 현재 300여명이고 팩스 등을 통해 보내져 각 시·도당에서 취합하는 신청자수도 200여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평소 신청자수의 7~8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운동 기간에는 당 차원의 당원 모집이 안 되는데 이들은 자발적으로 당원 가입을 신청한 것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 대한 ‘조용한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평소 40~50건이었던 유 후보에 대한 후원은 이날 하루 동안 500건을 넘었다. 대부분 10만원 안팎의 소액 후원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후보의 페이스북은 전날 3만 8000여명대였던 팔로워가 이날 오후 6시 4만 4560명이 됐고, 유 후보의 팬카페인 ‘유심초’에도 이날 오전 3800명대였던 회원수가 4000명을 돌파해 오후 6시 현재 4031명을 기록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는 기존의 낡은 보수, 부패한 보수, 가짜 보수로는 대한민국을 바꿀 수 없고 오히려 보수 정치가 소멸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서 “그래서 바른정당에서 새로운 보수의 희망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정치하고 있고 지금 대선 과정도 그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5월 8일 밤 12시까지 많은 국민을 만나고 끝까지 제가 선거에 출마한 이유, 대통령이 되려는 이유, 대통령이 돼서 하고 싶은 일을 말씀드리고 5월 9일 국민의 선출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선 D-7, 선거법 위반 혐의 569명 수사 중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이 선거법 위반 사건 530건을 접수해 4명을 구속했고 569명을 조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선거 벽보 및 현수막 등 선전시설 훼손이 410명(392건)으로 전체 72.1%로 가장 많았고, 흑색선전 68명(12.0%), 선거폭력 21명(3.7%), 인쇄물 배부 19명(3.3%), 사전선거운동 9명(1.6%) 순이었다. 사이버상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는 경우는 모두 50건으로 전체 사건의 9.4%로 나타났다. 특히 선전시설 훼손은 지난달 17일 선거운동 시작 이후 연일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 이날까지 벽보 훼손 331건, 현수막 훼손 51건, 유세차량 등 기타 시설 훼손 10건이 접수됐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용 선전시설을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공식 선거운동이 후반을 향하면서 전국에서 이런 사례가 잇따르자 벽보·현수막 게시장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적으로 선거용 선전시설을 훼손하는 등 죄질이 나쁘면 구속 수사한다”며 “술에 취했거나 단순 불만, 장난 등 이유로 시설을 훼손해도 형사처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안철수와 ‘안찰스’ 만남…SNL 방송에 안 나오는 이유는?

    안철수와 ‘안찰스’ 만남…SNL 방송에 안 나오는 이유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앞에서 유세를 앞두고 ‘안찰스’ 배우 정상훈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정상훈은 ‘안찰스’ 분장을 하고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했고, 안 후보는 “제 목소리로 하시는군요”라며 웃었다. 정상훈은 “만나뵙게 돼서 정말 영광입니다”라며 안 후보의 선거 포스터에 나와 있는 ‘V포즈’를 취했다. 안 후보도 함께 “누굽니까!”를 외쳤다. 끝으로 정상훈은 안 후보에게 “건강하게 화이팅 하시길”이라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2분여간의 짧은 만남은 이렇게 마무리 됐다. 대선 후보들과 SNL 배우들의 만남은 정작 ‘SNL 코리아 9’에는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다. 선거법상 방송에서는 이번 만남이 다뤄질 수 없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연예인 등 유명인사가 선거운동원이나 자원봉사자로 등록하지 않고 지지 연설이나 선거 유세에 나서면 ‘기부 행위’로 간주돼 선거법 위반이 된다. 이 때문에 대선후보와 SNL 배우들과의 만남은 선거 유세 장소가 아닌 곳에서 이뤄지며, 방송엔 나오지 않는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준석, 바른정당 탈당파에 “배신자 칭호는 과분…‘쫄보’다”

    이준석, 바른정당 탈당파에 “배신자 칭호는 과분…‘쫄보’다”

    이준석 바른정당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1일 바른정당 탈당파들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 당협의원장은 이날 탈당파 의원 14명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회동을 한 것과 관련해 “배신자들은 그들에게 과분한 칭호”라며 “적절한 칭호는 저렴한 표현이지만 ‘쫄보’라고 본다”고 말했다.해당 글을 올린 지 3시간 후 이 위원장은 다시 장문의 심경글을 올렸다. 본인을 ‘바른정당의 막내’라고 소개한 이 위원장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우리의 원래 이름. 개혁보수신당”이라며 “그동안 패권에 눌려 우리가 하고 싶었던 말을 못하고 민심에 닿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이제는 그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아마 우리가 탈당을 감행했던 이유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의석도 없는 당협위원장이 탈당을 감행했던 이유는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이후 당내 탈당파 의원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하나씩 평가한 이 위원장은 “저는 담담하게 내년 보궐선거에서 기호 4번도 한 번 해보고 싶다”며 “이긴 들, 진 들 후회없이 나아가 보고 싶다. 바르게 정치하기 위해서 정치를 하는 것이지 무조건 정치를 하기 위해서 가치관을 흔들지는 않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장은 “오늘 우리 당의 다른 의견들이 지지자들의 귀에 닿기 전에, 우리가 추구하던 개혁보수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개혁보수 시민들의 마음에 다시 한번 불을 질렀으면 좋겠다”며 “바른정당의 무기는 진정성”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정당 비유승민계 의원 14명이 2일 회동을 하고 탈당 여부 등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14명은 권성동 김성태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순자 여상규 이군현 이진복 장제원 정운천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가나다 순) 의원 등이다. 다음은 이준석 위원장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준석입니다. 저는 바른정당에서 가장 어린 지역구 책임자입니다. 그리고 당장 내년 6월에 보궐선거가 닥친 상황입니다. 아마 당내에서 가장 선거 고민을 일찍하고 있을 겁니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우리의 원래 이름. 개혁보수신당입니다. 그동안 패권에 눌려 우리가 하고 싶었던 말을 못하고 민심에 닿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이제는 그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아마 우리가 탈당을 감행했던 이유였다고 봅니다. 의석도 없는 당협위원장이 탈당을 감행했던 이유는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같이하는 멤버들에 대한 신뢰였습니다. 누구보다도 자신감있게 국조특위에서 그들을 몰아붙이던 김성태 국조위원장은 강단있음의 상징이었습니다. 위증을 하는 증인들을 몰아붙이고 보수가 자성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장제원 의원님은 날카로움의 상징이었습니다. 비상시국회의를 주재하면서 원만하게 갈등과 이해관계를 조정해 나가시던 김재경 의원님은 부드러움의 아이콘이었습니다. 항상 일이 조금 뒤쳐진다 싶을때 총대를 매고 먼저 나서주시던 김학용 의원님은 행동력의 상징이었습니다. 상주에서 보궐선거 지원 나가셔서 길가는 노인과도 셀카를 찍어서 전송해주시던 정운천 의원님의 모습은 `하면된다`와 지역구도 타파의 상징이었습니다. 탄핵국면에서 헌재판결을 앞두고 흔들리던 당을 붙들어주신 확신에 가득찬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모습은 우리 당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창당 준비를 하면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당내 소통시스템을, 전산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지 고민해오셨던 박성중 의원님의 모습은 우리 당이 새로움에 가득찰 수 있다는 확신이었습니다. 박순자 의원님이 입당하셨을 때 저에게 창당대회에서 말씀주셨던 새로움에 대한 기대는 현재진행형입니다. 과거 전당대회에서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누구보다 솔직하게 청년들의 질문에 답해주시던 김용태 의원님의 모습은 젊음에 다가설 수 있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하태경 의원님의 치밀한 논리와 준비는 저에게 드디어 영국식 합리적 보수정당이 꾸려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습니다. 우리가 지난 4개월간 축적했던 이 모든 자산을 내려놓고 과연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정치를 시작한 뒤로 저는 가장 희망에 부풀어 있습니다. 후보와 유세를 다닐 때마다 보이는 청년과 젊은 사람들의 물결. 박근혜 대통령 선거운동하면서는 한번도 못느꼈던 감동입니다. 바른정당의 가치는 이제 동원된 버스의 수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유한국당 후보의 유세장에 모인 관광버스와 대비되는 문화는 유세에 참석했다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흩어지는 우리의 새로운 문화입니다. 자유한국당의 의원하나 하나가 길거리에 나가도 그들에게 사인해달라고 하고 사진같이 찍자고 하는 젊은이들이 있다는 이야기는 못들었습니다. 어제 대구 동성로 유세장에서 “혹시 장제원 의원님은 안오시나요? 김성태 의원님 꼭 보고싶어요. 하태경의원님 전화번호좀 알 수 있을까요?” 라고 이야기했던 대학생들이 우리의 멋이고, 보수의 희망입니다. 그 젊은, 바른정당으로 인해 희망을 찾은 젊은이들에게 저는 실망을 돌려줄 용기가 없습니다. 저는 담담하게 내년 보궐선거에서 기호 4번도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이긴 들, 진 들 후회없이 나아가 보고 싶습니다. 바르게 정치하기 위해서 정치를 하는 것이지 무조건 정치를 하기 위해서 가치관을 흔들지는 않고 싶습니다.  오늘 우리 당의 다른 의견들이 지지자들의 귀에 닿기 전에, 우리가 추구하던 개혁보수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개혁보수 시민들의 마음에 다시 한번 불을 질렀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개혁보수를 세워보겠다는 초심으로 내일 다시 뭉칠 수 있다면 그것은 감동과 반전, 희망일 것이고, 정상배들의 꼬임에 우리 스스로의 가치를 저버리게 된다면 실망과 좌절, 나아가서는 우리가 꿈꿨던 개혁적 보수의 종언일 것입니다. 어렵고 지치겠지만, 두렵지는 않습니다. 바른정당의 무기는 진정성일테니까요. 2017.05.0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앉아 죽으나 나가 죽으나 마찬가지”라던 장제원이···▶ 바른정당 남은 하태경 “산은 사람을 떠나지 않는데 사람이 산을 떠나”▶ 정운천, 바른정당 탈당 유보…“지역구 내려가 의견 수렴”
  • [사설] 대선 막판 후보들의 막말, 유권자 두렵지 않나

    대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후보들의 거친 언어가 도를 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그제 충남 공주 유세에서 “그렇게 색깔론, 종북몰이를 하는데도 저 문제인 지지도 갈수록 오르고 있다”며 “이제 국민들도 속지 않는다 이×들아”라고 불편한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지난달 29일 경남 김해 수로왕릉 앞에서 “집 앞에서 물러나라고 데모를 하지 않나, (경상남도) 빚 다 없애 주고 50년 먹고살 것 마련해 주고, 청렴도 꼴등을 1등으로 만들고 나왔는데 퇴임하는 날 소금을 뿌리지 않나”라며 “에라, 이 도둑놈들의 ××들이 말이야”라고 시민단체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홍 후보는 한발 더 나아가 “나는 내 성질대로 산다”면서 “성질대로 하고 안 되면 집에 가면 된다”고까지 했다. 물론 후보들이 듣기조차 민망한 욕설과 막말을 퍼붓는 데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자신들에게 쏟아진 억측과 왜곡에 대한 반발이자 항거의 표시일 수 있다. 또 이런 ‘노이즈 마케팅’이 지지층을 흥분시키고 단단하게 묶어 주는 촉매로 판단하고 선거운동 전략 차원의 의도된 언어행위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후보들의 막말에 가까운 언어는 어느 정도의 약발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국가지도자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국민을 한없이 부끄럽게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러한 구태의연한 행태는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정치혐오증만 한층 가중시킬 뿐이다. 더더욱 염려되는 것은 후보들의 막말이 막말 그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선거를 위한 구두선에 그칠지라도 언어는 그 사람의 됨됨이나 마찬가지다. 대통령 당선을 전제로 할 때 지도자의 언어는 곧 통치행위다. 단순한 개인 의사 전달 행위가 아니라 향후 국정 운영 철학을 들여다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인 것이다. 적폐 세력이든 좌파든 좌우를 확실하게 가르는 분열적 언어를 통해 어찌 국민과의 소통과 통합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투표까지 7일밖에 남지 않았다. 저녁에는 마지막 6차 TV토론이 예정돼 있다. 그동안 유세나 토론 과정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저급한 말들이 쏟아졌던 게 사실이다. 적어도 미래를 이끌 지도자가 되기 위해 나섰다면 자질을 의심케 하는 언행을 삼가고 국민에게 신뢰를 심어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최소한의 품격도 갖추지 않는다면 제 얼굴에 침을 뱉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 [동행 취재 대선후보 배우자 24시] 전업주부 13년 ‘퍼스트 젠틀맨’ 후보… “토론 보며 심알찍 확신”

    [동행 취재 대선후보 배우자 24시] 전업주부 13년 ‘퍼스트 젠틀맨’ 후보… “토론 보며 심알찍 확신”

    지난달 2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원마을 5단지 쓰레기 분리수거장. ‘심상정 남편’이라 적힌 노란색 선거운동복을 입은 초로(初老)의 사내가 분리수거에 한창이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남편인 이승배(61)씨였다. 그는 “가사에 대한 1차적 책임은 제게 있다. 밤늦게 들어와 새벽 일찍 나가는 사람에게 집안일까지 부탁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며 웃었다. 이씨는 심 후보가 17대 국회의원이 된 2004년부터 전업주부 역할을 자임해 왔다. 심 후보가 초선 의원이던 시절에는 수행과 운전 등 보좌 역할까지 겸했고, 2008년 심 후보의 낙선 이후엔 지역구 관리에도 앞장섰다. 이씨는 “당시에는 어떤 식으로든 진보 정당이 자리잡는 데 도움이 되는 게 중요하다는 둘 사이의 합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1980년대 노동운동 동지로 처음 만난 부부는 진보 정당의 미래를 고민하는 정치적 동반자로 커 갔고, 이젠 ‘5·9대선’의 주요 후보로서 최전선에서 함께 뛰고 있었다. ●“대통령 배우자도 공적 책임 있어” 첫 유세 장소인 고양시 덕양노인종합복지관으로 향하는 차에 동승한 기자에게 이씨는 “공인의 가족들도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공적 책임을 지는 사람의 주변에 누가 있는지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일한 여성 후보인 심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제가 영부군이나 퍼스트젠틀맨이 된다”면서 “대통령 권력의 배우자인 영부인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국민께 밝힐 공적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노인복지관에 도착한 이씨가 심 후보의 기호 5번을 뜻하는 다섯 손가락을 쫙 편 채 “심상정 후보 남편입니다”라며 큰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지역구 의원인 심 후보를 잘 아는 어르신들은 “남편이 대통령 후보감”이라며 밝은 표정으로 화답했다. 이씨는 “저희는 이곳 고양에서 ‘심상정을 알면 심상정을 찍는다’는 ‘심알찍’에 대한 체험적 확신이 있다”면서 “지난 TV토론회 이후 국민들이 비로소 심상정을 알게 되면서 현장 분위기도 확 달라졌다”고 말했다.심 후보는 경기 고양갑에서 지난 19대 총선에선 170표 차라는 근소한 차로 이겼지만, 지난해 4·13 총선에선 2만표가 넘는 차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이씨는 “제가 아는 아내는 큰 것은 큰 것대로 보는 시야를 가지면서도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실무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며 “학생운동 출신임에도 현장 노동자들에게 인정받아 금속노조 사무처장이 됐다”며 심 후보에 대한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심 후보가 2003년 9월 금속노조 사무처장 임기를 마치고 민주노총 사무총장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마의 양 갈래 길을 고민할 때도 적극 응원했던 사람이 이씨였다.●시민들 “여자들 기 살려줘 고맙다 ” 29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2차 TV토론 직후인 30일 고양시 고양동성당 앞에서 다시 만난 이씨는 “토론 이후 속이 시원하다며 지지자들이 본인의 일처럼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 중인 경북 성주 방문을 위해 새벽같이 나가는 아내에게 따뜻한 생강차와 도라지액을 챙겨 주고 성당 유세에 나왔다고 했다. 성당 앞에서 만난 교인들은 “토론 잘 봤다”,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여자는 대통령 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여자들 기를 살려줘 고맙다”는 호평 일색이었다. 한 시민은 심 후보의 팬이라며 음료수와 떡을 건네기도 했고, 토론 이후 입당이나 후원을 하고 싶어졌다며 연락처를 묻는 사람도 있었다. 이씨와 함께 유세에 나선 선거운동원들은 전국에서 하나뿐인 유세 팻말이라며 ‘남편이 인사왔습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높이 들었다.이씨는 유세 내내 심 후보만큼이나 소탈하고 유쾌했다. 관산동(14통) 마을회관에서는 어르신들과 오이를 나눠 먹었고, 관산동성당 앞에서 만난 노인들과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눴다. 정의당 관계자는 “심 후보도 최근 유세 일정을 마치고 경호원들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정의당이 있는지도 몰랐던 경호원들이 다른 대선 후보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후보의 소탈함에 놀랐다”고 전했다. 관산동성당 앞에서 만난 한 유권자가 “심 후보를 찍고 싶은데 표가 갈리면 어쩌냐. 사표(死標)가 되면 어쩌냐”고 걱정하자 이씨는 “이번엔 그럴 일 없습니다. 마음 놓고 5번 찍으세요”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당선 가능성 높은 후보는? “홍준표·안철수 지지율 격차 오차범위 내로 줄어”

    당선 가능성 높은 후보는? “홍준표·안철수 지지율 격차 오차범위 내로 줄어”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내로 줄어들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미디어오늘이 (주)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지난 4월 29일과 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에게 실시한 19대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46.0%, 안철수 후보 19.2%, 홍준표 후보 17.4%, 정의당 심상정 후보 8.2%,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4.8%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는 문재인 후보가 66.8%, 홍준표 후보(13.9%)가 안철수 후보(13.3%)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5%, 자유한국당 17.4%, 국민의당 15.0%, 정의당 8.2%, 바른 정당 4.4% 순이었다. 지지 후보 변경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지지를 철회했던 후보를 물은 결과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 “지난 17일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지지 후보를 변경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변경한 적이 없다는 응답은 67.0%로 나왔고, 변경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33.0%로 나왔다. 변경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표본수 320)만을 대상으로 “그렇다면 지금 지지하는 후보 이전에는 누구를 지지했느냐”라는 질문에 무려 46.6%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다고 답했다. 다음으론 문재인 후보가 31.0%로 뒤를 이었다. 홍준표 6.9%, 심상정 4.3%, 유승민 3.9% 순이었다. 지지 후보 변경 응답(표본수 320)을 교차 분석한 결과 안철수→문재인 후보로 변경한 경우가 57명, 안철수→홍준표 후보 57명, 문재인→안철수 후보 40명으로 나왔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느냐, 아니면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느냐”라고 다시 물은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83.6%로 나왔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4.6%로 나왔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자(표본 142)만을 대상으로 “지지후보를 바꾸게 되면 현재 지지후보 말고 어느 후보를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심상정 후보가 22.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 20.5%, 문재인 후보 20.1%, 유승민 후보 15.8%, 홍준표 후보 11.9%로 나왔다. 심상정 후보의 호감도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문재인 후보 지지층에서는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9.3%였고, 안철수 후보 지지층과 홍준표 후보 지지층에서는 각각 18.6%, 7.3%였다. 문재인 후보 지지층 중 지지 후보를 변경할 수도 있다는 응답자(43명)들의 경우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후보로 심상정(43.0%), 안철수(31.9%) 후보라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안철수 후보 지지층 중 지지후보를 변경할 수도 있다는 응답자(36명)의 경우에는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후보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을 물은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4.2%로 나왔다.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4%, ‘투표하지 않겠다’는 읃답은 1.0%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표본수를 할당하여 추출했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2017년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 ±3.1%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미디어오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담 vs 안설희’ 딸들의 선거전...이들 프로필 비교해보니

    ‘유담 vs 안설희’ 딸들의 선거전...이들 프로필 비교해보니

    30일 아버지의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의 딸 유담(왼쪽)씨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딸 안설희씨. 안설희씨는 30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광주매일신문 주최 ‘시도·도민 가족사랑 건강 걷기대회’에서 걷기대회에 참석했다. 유담씨는 같은날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삼성과 SK의 경기를 관람했다. 1994년생인 유담은 “제가 아는 아버지는 매우 정의롭고 정직하고 또 현 시대에 필요한 근본적 개혁을 단행할 능력이 있는 분이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꼭 믿어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유승민 후보 측은 “딸 유담씨의 성격이 좋아서 어른들께 깍듯하고 바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담씨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인형 같은 미모를 자랑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유담씨는 현재 동국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이며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승민 후보가 신고한 재산신고서 등에 따르면 유담씨의 재산은 약 2억원 정도다.유담씨는 예금 1억 7000만원과 보험 1600만원 상당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89년 생으로 알려진 안설희 씨도 유세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안철수 후보는 과거 SBS ‘힐링캠프’에서 ‘딸도 공부를 잘 하느냐’라는 질문에 안설희 씨의 얘기를 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딸이 대학에서 화학과 수학을 이중 전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는 외동딸 안설희에 대해 “보물 1호”이라며 “안설희는 힘의 원천”이라고 말해 딸 안설희 씨에 대한 사랑을 내비쳤다. 안설희씨의 미모는 어머니 김미경 교수를 많이 닮은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안설희 씨는 서울 송파구 소재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재학 중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갔고 스탠퍼드 대학 박사과정 조교로 재직 중이며 현재는 휴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설희 씨의 재산이 부동산, 주식 없이 예금만 1억여 원이고 현재 가치 2만 달러 상당의 2013년식 차량 한 대가 있다고 후보측이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 취해 “보기 싫다” 파출소 앞 선거벽보 훼손한 40대, 구속

    술 취해 “보기 싫다” 파출소 앞 선거벽보 훼손한 40대, 구속

    술에 취해 “보기 싫다”며 파출소 앞에 붙어있던 선거벽보를 찢은 40대 남성이 구속됐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0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선거벽보를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황모(4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파출소 앞 담장에 붙어있던 선거벽보를 일부 찢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현장에 있던 파출소 소속 경관들에게 곧바로 붙잡혔다. 당시 술에 취해있던 그는 “보기 싫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노숙인인 황씨의 주거가 일정치 않고 재범 우려도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 발부받았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선거벽보를 훼손한 피의자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히 장난으로 낙서하거나 술에 취한 상태에서 불만은 표현하려고 벽보를 뜯는 등 특별한 죄의식 없이 훼손하는 경우에도 처벌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 포스터 훼손...선거 공정성과 알권리 침해

    선거 포스터 훼손...선거 공정성과 알권리 침해

    술에 취해 파출소 앞에 붙어있던 선거벽보를 훼손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선거벽보를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황모(45)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선에서 선거벽보를 훼손한 피의자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파출소 앞 담장에 붙어있던 선거벽보를 일부 찢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에 취해있던 황씨는 “보기 싫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대선을 앞두고 이같이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적발 건수는 29일 오후 현재 236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포스터 훼손이 190건으로 가장 많다.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할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법원은 지난 총선 때 벽보에 낙서를 하고 12차례 훼손한 남성에게 250만 원 벌금형을 선고하는 등 엄하게 선고하고 있다. 정재호 변호사는 “선거의 공정성과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하든 장난삼아 또는 술에 취해 하더라도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자신의 집 담벼락에 붙어 있거나 길가에 떨어진 벽보 역시 훼손돼 있어도 함부로 철거하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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