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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9일째 침묵하는 바이든, 그래도 1위

    89일째 침묵하는 바이든, 그래도 1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90일이 가깝도록 기자회견을 열지 않는 ‘이상한’ 대선 후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4월 2일 델라웨어주 자택에서 가진 기자회견 이후 29일(현지시간)까지 89일째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졸린 바이든’이 지하에 피신했다”고 조롱한다고 진보적 정치매체인 폴리티코가 전했다. 올해 77세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코로나19에 대비한 자가 대피령이 발동되기 이전엔 언론에 곧잘 등장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슈퍼 화요일’ 다음날인 3월 4일 기자들을 만나 질문에 직접 답했다. 같은 달 25일에는 무관중 화상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피령 발동 이후 달라졌다. 뉴욕타임스가 지난 4월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바이든은 응하지 않았다. 그가 코로나 대피령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5월 25일 메모리얼데이 행사에서다. 검은 마스크와 선글라스 차림으로 자택 인근 윌밍턴 참전용사 기념관을 찾아 헌화했다. 지난 9일엔 백인 경찰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이 열린 조지아주 휴스턴까지 혼자 비행기를 타고 갔다 왔다. 최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작은 포럼에서는 바이든 측은 기자들에게 후보로부터 15m 이상 떨어지도록 했다. 이 자리에서 “언제 기자회견을 열 것이냐”고 한 기자가 물었으나 바이든 전 부통령이나 참모들은 답하지 않았다고 보수 매체인 폭스뉴스가 전했다. 대통령 후보로서 인종차별 시위 및 경찰 예산 삭감 문제, 수천만명의 실업 문제와 그에게 제기된 성폭행 주장 등 답해야 할 것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대다수 미국인에겐 ‘투명 후보’로 비치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자택 칩거 선거 운동은 역설적이게도 효과적이다. 매일 폭풍 트윗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지지율도 높다. 이와 관련, 바이든 선거 참모인 힐러리 로젠은 “트럼프의 적은 트럼프”라며 “트럼프 행위에 대한 국민투표가 될 것”이라고 폴리티코에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힘빠진 아베, 의사회에서도 굴욕…‘친아베’ 현 회장 장기집권 마감

    힘빠진 아베, 의사회에서도 굴욕…‘친아베’ 현 회장 장기집권 마감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보인 부실대응 등으로 취임 후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신을 지지해 온 대표적 전문가 집단인 의사들로부터도 외면을 받는 굴욕을 당했다. 일본의사회 회장 선거에서 8년 동안 장기 재임하며 아베 정권에 밀착해 있던 현 회장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아베 총리의 구심력 저하에 따른 ‘레임덕’ 현상이 핵심 이유로 분석된다. 지난 27일 도쿄도 분쿄구 일본의사회관에서 열린 제20대 일본의사회 회장 선출 대의원 투표에서 나카가와 도시오(69) 부회장이 191표를 획득, 현직 요코쿠라 요시타케(75) 회장을 17표의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선,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의외의 패배를 당한 요코쿠라 전 회장은 명예회장이 돼 후선으로 물러났다. 요코쿠라 전 회장은 2012년 12월 아베 총리가 취임하기 8개월 전인 그해 4월 회장에 취임해 지금까지 4연임 하며 8년간 재임해 왔다. 그동안 일본의사회는 집권 자민당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이익단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요코쿠라 전 회장은 아베 총리 등 정권 핵심인사들과의 탄탄한 인맥을 활용하며 의료계의 입장을 정책에 대폭 반영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같은 후쿠오카현 출신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과는 수시로 전화통화를 해 왔다. 그러나 지나치게 정권을 추종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지지통신은 ‘요코쿠라 장기집권’ 체제에 대한 불만이 이번 선거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면서 “향후 일본의사회와 정부·여당간 밀월 관계에는 변화가 불가피해졌다”고 전했다.나카가와 신임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부회장을 하면서 정부 정책에 대해 필요할 경우 반기를 드는 등 ‘잔소리꾼’ 역할을 해왔다. 실제로 그는 취임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대해 말하기 어려운 것을 확실하게 전달하겠다”며 요코쿠라 체제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지지통신은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빚어진 다양한 의료현장의 문제 등에 대한 의료계의 불만도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특히 회장 선거운동 기간 중 도쿄도의 많은 의사들이 나카가와 후보 캠프에 합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요코쿠라 전 회장은 용퇴를 결심하고 나카가와 부회장에게 자리를 순순히 물려줄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비상시국이라는 점을 들어 일부 임원들이 그에게 5연임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고, 요코쿠라 전 회장은 결국 이를 수용했다. 자민당 차원에서도 요코쿠라 체제가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보고 적극 지원에 나섰다. 이 때문에 자민당은 선거 결과에 크게 당황해 하고 있다. 각료 출신 중진의원은 “요코쿠라 전 회장이 아베 정권에 가깝다는 점 때문에 정권의 구심력이 저하된 결과라는 논리가 형성될 수 있다”고 산케이신문에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美 민주·공화 하원 거물들 보기좋게 거꾸러뜨린 정치 신인 둘

    美 민주·공화 하원 거물들 보기좋게 거꾸러뜨린 정치 신인 둘

    미국 연방 하원의원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은 후보를 꺾은 24세 청년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이 나왔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측근이자 16선 경력에 하원 외교위원장이며 친한파 의원의 대표 격인 엘리엇 엥겔(73)을 중학교 교장 출신 자말 보우먼(30)이 누른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주 예비경선 뉴욕 16구역에 출마한 보우먼이 부재자 우편 투표 검표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20%포인트 이상 앞서 승리가 확정적이다. 보우먼은 24일 오후 성명을 발표해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처음부터 인종과 경제적 정의를 위한 싸움으로 선거운동에 닻을 내렸다. 우리는 경찰에 대해, 시스템이 된 인종차별에 대해, 불평등에 대해 진실을 말했고, 그 사실이 모든 지역에 울려 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31년 현역으로 일한 의원이 가진 권력과 돈을 극복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많았지만 뉴욕 16구역 사람들은 변화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고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경선 승리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의 승리는 민주당 내 중도와 진보 진영의 주도권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보우먼은 2018년 하원선거에서 당 내 거물인 조셉 크롤리를 끌어내렸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AOC)와 똑같은 경로로 정계에 진출하게 됐다. 시민사회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젊고 진보적인 정치인이 수십년 의원 경력의 거물에 승리를 거둔 것이 똑닮았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 낸시 팰로시 하원 의장,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지사 등 중도 진영은 엥겔을 지원한 반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 코르테스 하원의원(뉴욕 14구역) 등 진보 진영은 보우먼을 지지했는데 압승을 거둔 셈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코르테스 의원도 이날 예비경선에서 뉴스 앵커 출신 미셀 카루소카브레라를 상대로 7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그는 23일 밤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밤 우리는 뉴욕의 시민사회 운동이 사고가 아니란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것은 명령”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같은 날 노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하원의원 예비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제11 선거구 린다 베넷(62) 후보를 누르면서 미국 정가를 뒤흔든 메디슨 코손(24)도 말할 것 없이 풋내기 신인이었다. 6년 전 교통사고로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기도 한데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측근을 후보로 밀었던 마크 매도우의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져 뜻밖의 승리를 거뒀다. 코손은 24일 MSNBC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서 전화를 걸어와 축하해줬다며 “대통령은 매우 놀라운 승리였고 아름답다고 했다”며 “그 전화는 영예로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코손이 선거에 뛰어든 것은 지난해 12월이었다. 베넷은 메도스가 이끌었던 공화당 내 강경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의 지원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랜드 폴 상원의원 지지자들이 운영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까지 등에 업었다. 둘 다 낙태·총기 이슈에 보수적 입장이며, 트럼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데 지난 3월 초 예비선거에서 베넷이 30% 득표율에 못 미치면서 결선투표로 이어졌고, 결국 코손이 거의 더블스코어 차로 베넷을 눌렀다. 그는 경선 승리 직후 “우리는 사람들에게 반향을 일으킬 더 강력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손은 오는 8월 1일이면 헌법이 정한 하원 입후보 최연소 연령인 25세가 된다.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이곳에서 군 검찰관 출신 모 데이비스 민주당 후보 등을 누른다면 코르테스 의원을 제치고 최연소 의원이 된다. 코손은 “난 미래 지도자인 신흥 세대를 대표한다”며 “그들 대부분은 공화당이 선거권 박탈자와 상처받고 가난한 이들을 돌보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번 경선 결과가 지난 대선 때 노스캐롤라이나에서 4%포인트 차로 승리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도 있다. 공화당 전략가인 마이크 마드리드는 코손의 승리가 “이념 문제가 아니라 트럼프에 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미래통합당이 사는 길/이창구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미래통합당이 사는 길/이창구 정치부장

    미래통합당은 요즘 총선에서 당한 역대급 패배의 후과를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다. 통합당 의원들은 지난 15일 민주당(176석)을 위시한 반(反)통합당 의원 187명이 국회 본회의에서 6개 상임위원회 구성안을 간단히 처리하는 모습을 무기력하게 바라봤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조용히 절간으로 들어갔다. 상임위에서 여당이 밀어붙인 법안을 본회의 상정 직전에 틀어막을 수 있는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친 통합당의 무기력은 짧으면 2년, 길면 4년 동안 이어질 것이다. 더 답답한 것은 국회에서 절대 약자가 됐는데도 국민들은 통합당을 동정할 마음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다. 여당의 단독 원 구성이 왜 문제인지 아무리 설명해도 발목 잡기라는 비난이 더 크게 들린다. 좋아하지도 않고 필요로 하지도 않는 정당이기에 통합당의 미래에 별 관심이 없다.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나. 총선 이후 무수히 많은 생존 방안이 쏟아져 나왔는데, 필자도 몇 줄 보태고자 한다. 통합당이 수용할 가능성이 커 보이진 않지만. 먼저 통합당은 스스로 사고하는 법을 길러야 한다. 좀 구체적으로 말하면 오직 문재인 정부만 거꾸러뜨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보수 언론의 훈시와 결별하는 게 좋을 듯하다. 예전 취재 경험을 돌이켜 보면 당 지도부는 아침 회의를 앞두고 보수 언론의 사설과 논평을 밑줄 치며 읽은 뒤 회의에 들어와서 앵무새처럼 읊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총선에서도 일부 언론은 기승전‘문재인 반대’만 외쳤고 황교안 대표는 이를 선거운동의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보수 언론에서 독립해 스스로 새 전략을 짜야 비로소 문재인 정부와 맞설 수 있는 전략이 나올 것이다. 자기 이익이 아닌 지지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여론조사를 분석해 보면 통합당 지지층은 서울 강남3구 부자들을 제외하면 연령으로는 고령층, 지역은 대구·경북, 사회경제적으로는 저학력·저소득층이 많다. 사회경제적 약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통합당은 이들로부터 수십년 동안 맹목적 지지를 받았으면서도 해준 게 별로 없다. 부의 불평등을 완화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정책에 천착하는 것이야말로 충성 지지층에게 보답하는 길이요, 외연을 확대하는 길이다. 마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기본소득과 같은 진보적 의제를 계속해서 던지고 있다. 통합당 의원들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만 보지 말고 김 위원장의 아이디어를 법과 제도로 실현해야 한다. 복지 확장을 문재인 정부의 좌파 포퓰리즘 정책으로 계속 매도하면 국민과 더 멀어질 뿐이다. 지금 통합당은 민주당이 아닌 정의당과 혁신 경쟁을 벌여야 한다. 체질 개선을 위해 새 당원을 늘리는 것도 시급하다. 통합당 당원 중 상당수는 이번 총선에서 심판받은 과거 정치인들의 조직원이나 지지자들이다. 이런 당원들이 주류인 상황에서는 참신한 인물이 리더가 될 수 없다. 새 리더를 만들지 못하면 다음 대선도 어렵다. 초선부터 나서 새 피 수혈 운동을 펼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겸손하고 도덕적인 정당으로 변신해야 한다. 통합당에는 재산이 많거나 명문대를 나와 고시에 합격했거나 미국에서 박사를 딴 의원들이 수두룩하다. 근거 없이 민주당 정권을 얕잡아 보고 맹목적으로 미국 편에서 중국을 혐오하는 경향은 ‘금수저 DNA’와 무관치 않다. 그러나 요즘 젊은이들은 학벌과 돈만 믿고 우쭐대는 사람들을 경멸한다. 겸손하고 도덕적인 정당으로 거듭나는 감동을 보여주는 게 기득권을 세습하는 단계까지 왔으면서도 도덕적 우월주의를 내려놓지 않는 민주당을 이기는 지름길이다. window2@seoul.co.kr
  • 전 법무상 불법선거 체포에…일본 국민 76% “아베 책임”

    전 법무상 불법선거 체포에…일본 국민 76% “아베 책임”

    6월 정권 지지율도 36.7%로 곤두박질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측근인 전직 법무상이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체포(구속)된 가운데 일본 국민 4명 중 3명이 이번 사태에 아베 총리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인식들이 코로나19 부실대응, 검찰청법 개악 시도 등 그동안의 실정과 결합되면서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바닥을 모르고 곤두박질치고 있다. 교도통신이 20∼21일 실시해 발표한 6월 월례 여론조사에서 아베 정권 지지율은 36.7%로 5월 조사 때보다 2.7%포인트가 더 떨어졌다. 이는 2012년 12월 아베 총리 재집권 이후 교도통신 조사 기준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기존에는 아베 총리의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설 관련 비리 의혹으로 정국이 요동쳤던 2017년 7월의 35.8%였다. 아베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49.7%로 전월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응답자의 75.9%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가와이 가쓰유키 전 법무상(중의원) 부부 사건과 관련해 ‘아베 총리에게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8일 도쿄지검 특수부는 가와이 의원 부부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인 히로시마현 지방의회 의원 등 96명에게 모두 2570만엔(약 2억 9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가와이 의원은 아베 총리 보좌관과 외교특보 등을 지낸 측근 출신으로 지난해 9월 개각에서 법무상에 임명됐으나 금품선거 의혹이 불거지자 50여일 만에 사임했다.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로는 아베 총리의 라이벌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23.6%의 최고 지지율을 얻었다. 아베 총리는 14.2%로 2위, 고노 다로 방위상은 9.2%로 3위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아베의 강압조치에 발끈한 日검찰, 측근수사 대규모 검사 투입

    아베의 강압조치에 발끈한 日검찰, 측근수사 대규모 검사 투입

    자신의 측근이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부인과 함께 체포되면서 가뜩이나 코로나19 부실대응 등으로 위기에 놓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더 큰 타격을 입게 된 가운데, 검찰의 수사 강도를 극대화시킨 장본인이 다름 아닌 아베 총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을 장악해 보려 했던 그의 무리수가 결과적으로 검찰을 자극해 정의를 바로 세웠다는 것이다. 일본 검찰 내 최고의 엘리트 조직인 도쿄지검 특수부는 지난 18일 가와이 가쓰유키(57) 중의원과 부인 가와이 안리(46) 참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인 히로시마현 지방의회 의원 등 96명에게 모두 2570만엔(약 2억 9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안리 의원은 이 선거에서 같은 당의 거물 정치인을 제치고 당선됐다. 남편 가와이 의원은 아베 총리 보좌관과 외교특보 등을 지낸 측근 출신으로 지난해 9월 개각에서 법무상에 임명됐으나 금품선거 의혹이 불거지자 50여일 만에 사임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두 사람은 도쿄지검이 아니라 지역 관할인 히로시마지검에 의해 체포 및 기소돼야 한다. 그럼에도 도쿄지검이 전격적으로 이 사건에 뛰어든 것은 아베 총리가 올 1월 구로카와 히로무 도쿄고검 검사장을 차기 검찰총장에 임명하기 위해 정년 연장 무리수를 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21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당초 법무성과 검찰청은 정년에 여유가 있는 하야시 마코토 나고야고검장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내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구로카와 검사장의 정년을 연장하라는 지시가 정권 차원에서 내려왔고, 이는 그를 차기 검찰총장에 앉히려는 의도로 읽혔다. 그러자 법무성과 검찰청에는 검찰 중립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일었다. 도쿄신문은 “가와이 부부 사건 수사의 고삐를 절대로 늦춰서는 안 된다는 기류가 검찰 내에 강해진 것은 이 무렵부터였다”고 전했다. 그 결과 도쿄지검과 오사카지검이 대규모 인력으로 히로시마지검을 지원하게 됐다. 도쿄신문은 법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가와이 전 법무상이 아베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측근인 만큼 그를 엄정하게 처리해야만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외부에 보여줄 수 있다는 얘기가 검찰 내부에서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런 분위기와 인력 지원 등에 힘입어 히로시마지검은 3월부터 방대한 관련자 조사와 압수수색에 나설 수 있었다.도쿄지검 특수부 부부장 출신 와카사 마사루 변호사는 가와이 부부를 히로시마지검이 아닌 도쿄지검 특수부에서 체포한 것과 관련해 닛폰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앞으로 가와이 부부가 재판에서 철저하게 혐의를 부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검사 수가 많은 도쿄지검이 적임이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검찰 수뇌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권의 정년연장 특혜에도 불구하고 구로카와 검사장이 상습 마작이 들통나 사퇴한 점을 언급하며 “검찰은 이번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결국 아베 총리가 무리한 검찰 장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 측근에 대한 수사 강도를 한층 더 높였으며, 그것이 자신에게 커다란 부메랑이 돼 돌아오는 결과를 맞았다는 것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아베 측근 국회의원 부부, 선거 금품살포 혐의 체포

    日아베 측근 국회의원 부부, 선거 금품살포 혐의 체포

    법무상(한국의 법무장관)까지 지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측근이 자기 아내를 국회의원으로 만들기 위해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했다가 아내와 함께 체포됐다.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검찰청법 개악 시도 등으로 지지율이 바닥에 떨어진 아베 총리는 한층 더 타격을 받게 됐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18일 가와이 가쓰유키(57) 중의원과 부인 가와이 안리(46) 참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일본 사법제도의 체포는 한국의 구속과 비슷한 개념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인 히로시마현 지방의회 의원 등 약 100명에게 2550만엔(약 2억 9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안리 의원은 이 선거에서 같은 당의 거물 정치인을 제치고 당선됐다. 이들은 참의원 선거에 앞서 지난해 4월 실시된 히로시마현·히로시마시 지방선거를 전후로 지방의원들의 사무실이나 집에 찾아가 ‘격려’, ‘축하’ 등 명목으로 10만~30만엔(114만~343만원)씩 현금을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현금을 준 시점이 참의원 선거를 3개월 정도 앞두고 있던 때라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표 단속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와이 부부의 체포는 가뜩이나 지지율 하락이 심각한 아베 총리에게 새로운 타격이 될 전망이다. 특히 검찰은 자민당 본부가 당시 선거 때 가와이 부부에게 제공했던 자금 1억 5000만엔이 금품 살포에 이용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금액은 자민당이 다른 후보에게 지원한 금액으 10배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수사 확대 여부에 따라서는 자민당 중앙당도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가쓰유키 의원은 히로시마현 의회를 거쳐서 1996년 중의원 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현재 7선째다. 아베 총리 보좌관과 외교특보 등을 지낸 그는 지난해 9월 개각에서 법무상에 임명됐으나 금품선거 의혹이 불거지자 50여일 만에 사임했다. 그는 법무상 발탁 당시에도 큰 논란을 일으켰다. 폭력과 갑질횡포의 대명사로 알려져 온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지역구 활동을 하면서 자신보다 거의 스무 살이나 많은 운전기사를 구둣발로 걷어차 다치게 한 사실, 선거기간 중 자기 직원에게 상대 후보의 홍보 포스터를 찢어 버리라고 지시한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고 오만불손한 태도 때문에 그의 사무실을 그만둔 직원이 100명은 족히 될 것이라는 주변의 증언 등이 이어지면서 자민당 안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컸다. 안리 의원은 히로시마현 의회 4선의 지방의원 출신이다. 야당은 정권에 대한 집중 공세에 나섰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후쿠야마 데쓰로 간사장은 “아베 신조 총리의 공천 책임이 매우 무겁다”고 비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법원, ‘오세훈 유세 방해’ 대진연 회원 2명에 “구속 적법”

    법원, ‘오세훈 유세 방해’ 대진연 회원 2명에 “구속 적법”

    법원 “구속 계속할 필요성 인정돼”지난 4·15 총선 선거운동 기간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유세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된 서울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2명이 구속이 합당한지 판단해 달라며 법원에 재심사를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동부지법 제1형사부(이태우 부장판사)는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유모(36)씨와 강모(23)씨의 구속적부심사를 열고 이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구속영장의 발부가 적법하고,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다. 유씨 등 대진연 회원들은 오 후보가 지난해와 올해 명절에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청소원 등 5명에게 총 120만원을 준 것을 문제 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광진구 곳곳에서 시위를 벌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세를 방해하는 피켓 시위가 공직선거법 90조를 위반한 것이라는 광진구 선거관리위원회 의견에 따라 대진연 관계자 19명을 입건했고, 이후 유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 중 2명의 영장을 발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의장·부의장 후보 선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의장·부의장 후보 선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제10대 후반기를 이끌어 갈 대표의원과 의장·부의장 후보를 선출했다. 대표의원은 ‘소통과 혁신, 실천과 섬김의 리더십’을 내건 박근철(의왕1) 안전행정위원장이 당선됐다. 박 대표의원 당선자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 ▲의원정책 및 의정활동 지원기능 대폭 강화 ▲대표단-의장단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등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추천 의장후보는 장현국(수원7) 의원이 ‘확고한 약속, 확실한 변화“를 내걸고 당선됐다. 장 의장후보 당선자는 ▲의원 정책공약 지원 및 현장 도의회 지원 ▲북부지역 배려 정책 추진 ▲지방자치분권 선도, 지방의회 권한 강화 등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부의장 후보로는 ‘소통공감실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진용복(용인3) 의회운영위원장과 ‘ 따뜻한 동반자’를 기치로 한 문경희(남양주2)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정대운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고 서형열 명예의장님을 갑작스럽게 보내드린 와중에 후반기 경기도의회를 이끌 대표의원과 의장단 선거를 치렀다”면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선거운동이 뜨겁게 전개되고 일부 과열의 조짐도 있었지만, 13명 선관위원님들의 엄정하고 중립적인 선거관리 덕분에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인 참여민주주의와 도민이 중심이 되는 정당·의회정치를 위한 공명정대한 선거를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대표의원은 이날 선거로 확정됐으며, 경선을 통과한 의장 및 부의장 후보는 다음달 7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45회 임시회의 1차 본회의에서 전체의원 투표로 확정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 언론 “트럼프의 북한 도박 파산…2년만에 원점” 평가

    미 언론 “트럼프의 북한 도박 파산…2년만에 원점” 평가

    최근 북한이 남측을 향해 적대 관계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북미 관계가 2년 만에 원점으로 돌아갔으며, 대선을 앞두고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6·12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 개최 2년을 막 넘긴 13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은 ‘아름다운 친서에서 어두운 악몽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도박은 어떻게 파산을 맞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기사는 북한이 최근 남측과 미국을 향해 강경하고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상황을 언급하며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2주년을 맞은 북미 협상의 현주소와 전망을 짚었다. NBC방송은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힘을 키우겠다고 선언한 리선권 북한 외무상의 6·12 북미정상회담 2주년 담화 등을 거론, 북한이 미국과의 ‘외교적 시간 낭비’에 대한 종지부를 공식 선언했다고 봤다. 핵 포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달콤한 협상’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의 과감하지만 위험성이 큰 시도가 진전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미 정보 당국자들과 민간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핵탄두와 이를 운반할 미사일 구축을 결코 멈춘 적이 없으며, 미국의 도시를 타격해 파괴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의 완성에 북한이 한층 더 다가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NBC는 전했다. 북한 핵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협상 타결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대통령들의 이름이 적힌 기나긴 리스트에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NBC는 진단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무법 정권’의 지도자와 직접 만난 유일한 대통령으로서 김 위원장에 합법성을 부여했다는 점이 다른 실패한 대통령들과 다르다고 NBC는 설명했지만, 실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것이다.김 위원장과 여러 차례 친서를 주고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김 위원장에 대해 “사랑에 빠졌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NBC에 “이른바 정상회담의 목표라는 관점에서 볼 때 그 어느 것에 대해서도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상 간 톱다운 외교가 실패한 만큼 다음 대통령으로선 더 힘든 상황이 됐다”면서 “이미 가장 중요한 협상카드(정상회담)가 소진된 데다 북한이 그 사이 더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게 됐기 때문에 더더욱 포기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직후 “더는 북한의 핵 위협은 없다”는 트윗을 올렸던 것을 언급하며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그 뒤 정보당국의 평가와 상업위성 사진 등을 통해 파악한 것은 북한이 핵분열 물질과 미사일 생산 등을 확대하고 향상시켜왔다는 점이다. 그들은 어쩌면 8개 이상의 핵무기를 추가로 구축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북한이 제안한 것은 핵무기 축소가 아니라 제재 완화를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캠페인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뉴스를 주는 것이었다”라고까지 말하며 북미정상회담의 의미를 낮게 평가했다. NBC는 북한의 군사 훈련이 계속되는 동안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취소했다면서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향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더 지불하라고 압박했다고 비판했다.북한의 핵 포기 가능성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정보기관 당국자들의 이견은 올해 ‘전 세계적 위협’ 관련 공개 청문회가 의회에서 열리지 못한 하나의 이유로 작용했다고 NBC는 보도했다.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현 정보 당국자들은 청문회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에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모습이 또다시 연출되길 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NBC는 북한이 11월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선거운동 기간 트럼프 대통령을 ‘응징’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가을에 도발적인 무언가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아마도 10월에 기습 도발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 대선의 판도를 뒤흔들려는 시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 공영라디오 NPR도 트럼프 대통령이 중대 돌파구라고 평가했던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열린 지 2년 뒤 북미 관계가 원점으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NPR은 평양이 추가 도발을 준비해둔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잠시나마 오랜 북미 간 적대 관계가 마침내 해방을 맞는 것으로 보였던 2년 전과 현 상황이 커다란 괴리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의장, 부의장 후보등록 마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의장, 부의장 후보등록 마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대운)는 제10대 후반기를 이끌어 갈 대표의원 및 의장, 부의장 후보 경선에 대한 후보등록을 지난 11일 오후 5시에 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후보등록 마감 결과 대표 의원은 민경선(고양4)·박근철(의왕1) 의원, 의장은 조광주(성남3)·장현국(수원7)·김현삼(안산7) 의원, 부의장은 배수문(과천)·송영만(오산1)·문경희(남양주2)·진용복(용인3)·원미정(안산8) 의원 등이 등록했다. 후보들은 12일부터 15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16일 10시 의원총회를 통해 의장·부의장 후보자 및 대표의원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10대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날 선거로 확정되며, 선거를 통과한 의장 및 부의장 후보는 오는 다음달 7일 11시에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45회 임시회의 1차 본회의에서 전체의원 투표로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9일 구성된 이후 두 차례의 전체회의와 한 차례의 소위원회 회의를 통해 선거운동 방법, 후보자 토론회 실시, 선거절차 및 당선자 결정 등 선거 관련 제반사항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모든 절차를 확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1일 오후 5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13명과 후보자 10명 등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여 선거절차 및 후보자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였다. 특히 대표의원 및 의장 후보자 간 토론회를 6월 15일 10시에 개최하고, 정책선거, 공정경쟁, 선거결과 승복 등 정책중심 교섭단체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정대운 선거관리위원장은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다선의 의정경험을 기반으로 역량이 출중하신 분들이 대표의원 및 의장단 후보로 등록하신 것 같다”면서 “모든 선거일정이 완료될 때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9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0대 후반기 대표의원 및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선출된 선거관리위원들은 회의를 통해 위원장에 정대운(광명2) 의원, 부위원장에 박창순(성남2) 의원, 간사에 전승희(비례) 의원을 선임했다. 선거관리위원은 김인영(이천2), 국중현(안양6), 임채철(성남5), 전승희(비례), 김성수(안양1), 유광혁(동두천1), 김용찬(용인5), 방재율(고양2), 김경일(파주3), 안기권(광주1), 최종현(비례) 의원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공정선거를 강화하기 위해 공정선거감시단장을 두기로 했으며, 단장에는 김용찬(용인5) 의원을 선임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제10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대표의원 및 의장, 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 선거운동 방법, 선거절차 등 제반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이날 개최된 회의를 통해 선거관리위원들은 후보등록 일정을 오는 10~11일로, 선거운동기간을 오는 12~15일로 확정했으며, 선거일은 오는 16일이다.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통해 대표의원 및 의장·부의장 후보를 동시에 선출하게 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정책선거를 위해 후보자의 이력, 출마 이유, 대표공약 등을 포함한 전반기 의회운영계획서를 공개해 의원들의 선택을 돕기로 했다. 또한 공명정대한 선거질서 유지를 위해 선거기간 동안 허위사실 유포, 금품 살포, 향응제공, 제3자를 통한 선거개입 금지 등을 담은 서약서를 징구하기로 했다. 정대운(광명2) 선거관리위원장은 “경기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은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경기도의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 깨끗한 선거,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음만 가겠다” 이탄희, 아물지 않은 3년 전의 상처(종합)

    “다음만 가겠다” 이탄희, 아물지 않은 3년 전의 상처(종합)

    “사법농단 이후 공황장애…회복할 것”“3년 동안 직업 4차례 바뀌었다”“한번 선택할 때마다 안 돌아본다” 사법농단을 세상에 알린 판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공황장애를 고백하며 건강 회복을 위해 잠시 국회를 떠나있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이 끝나고 국회 개원을 맞이한 오늘까지 말 못 할 고통과 싸워 왔다.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국민들에 솔직히 고백하는 것이 선출직 공직자로서 도리이자 책무인 것 같아 용기 내어 말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17년 2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판사 뒷조사 파일 관리 업무를 지시받은 후 이를 거부하고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증상이 시작됐다”며 “치료 등과 주변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갑작스럽게 정치참여 결정을 하고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3월 말, 공황증상이 다시 시작됐다. 입당 및 공천 과정에서 사법농단 당시를 둘러싼 논란과 터무니없는 곡해가 난무하면서 채 아물지 않은 3년 전의 상처가 다시 떠올라 무척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이어 이 의원은 “당선 이후에도 약 두 달 간 알 수 없는 극도의 불안이 지속됐고, 하루 2∼3시간 이상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든 버텨왔지만, 몸과 마음은 2017년 2월 당시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국민들이 양해해준다면 온전히 건강을 회복하는 일에 집중하고 싶다. 너무 오래 걸리지 않게 하겠다. 초심을 간직한 이탄희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승태 사법농단 의혹 알린 이탄희 전 판사 이탄희 의원은 판사 시절인 2017년 2월 법원행정처 기획2심의관으로 발령났다. 이규진 당시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으로부터 국제인권법연구대회 학술대회를 저지하라는 지시를 듣고 항의하며 사직서를 냈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은 이 판사를 원래 근무하던 법원으로 다시 보냈고, 이 같은 이례적인 인사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파장이 일어났다. 이탄희 의원은 당시 페이스북에 “사법 농단의 본질은 헌법 위반이고 법관의 직업윤리 위반”이라면서 “형사사건이 이 사건의 본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농단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근혜 청와대, 외교부, 특정 로펌 등이 분업하며 재판에 개입한 사건으로, 우리 헌정 체제를 위협하고 재판받는 당사자들을 농락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장이 엄격한 법관 징계 등 직업윤리 수호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법관 탄핵 등 국회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진국들이 모두 취하는 방식인데 왜 우리나라에서만 이렇게 어려운 것이냐”고 토로한 바 있다.의원이 된 이탄희, “판사복 벗은 것 후회한 적 없다” 이탄희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승리 직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판사를 그만두고 정치를 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전혀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월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냥 눈 감아도 되는 걸 터트려서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그래서 판사복 벗게 되고 또 정치판에 끼어들게 된 것에 대해서 ‘판사 계속할걸’ 후회해본 적 없냐”는 진행자 질문에 “진짜 없다.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들면 사실은 못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솔직하게 말하면 제가 이게 처음이 아닌 게, 2017년에 사표를 한 번 내봤고 또 2019년에 한 번 법원에서 나왔고 그 다음에 로펌 안 가고 변호사 했고 그 다음에 다시 그만두고 입당했는데 3년 동안 직업이 네 번째 바뀌는 것”이라며 “제가 느낀 것은 후회를 할 것 같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어차피 못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 번, 한 번 선택할 때마다 팔 하나 자르고 눈 하나 파주고 가는 것”이라며 “그리고 안 돌아보고 다음만 가는 것”이라며 “다만 이런 생각은 했는데, 내가 정치가 뭔지 선거가 뭔지 진짜 하나도 몰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실 측은 국회와 지역 사무실은 모두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실 측은 “구체적인 현안과 공약들은 담당자를 지정해 대응하고, 시민들과의 소통채널도 유지하겠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세훈 선거운동 방해’ 대진연 회원 2명 구속

    ‘오세훈 선거운동 방해’ 대진연 회원 2명 구속

    4·15 총선 때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서울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2명이 구속됐다. 법원은 이들이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혐의를 소명할 자료가 충분하다고 결론 냈다. 4일 서울동부지법 이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대진연 회원 3명 중 2명인 유모(36)·강모(23)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이들에 대해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자료가 충분하고, 피의자들이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모(21)씨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가담정도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광진경찰서는 지난 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진연 회원 19명을 조사하고 이들 중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오 후보가 지난해와 올해 명절에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원 등 5명에게 120만원을 준 것을 문제 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들에게 적용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부시도 트럼프 리더십 우려 “모두를 위한 정의” 촉구

    부시도 트럼프 리더십 우려 “모두를 위한 정의”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전에 가장 최근 공화당 출신 대통령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흑인 사망’ 시위와 관련해 ‘모두를 위한 정의’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증오와 분열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분명히 다른 목소리를 냈다. 트럼프 거명 안 했지만 “시위대 침묵시키려 하면 안돼” 체포 과정에서 백인 경찰의 무릎에 짓눌려 흑인 남성이 숨진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부시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시위대가 책임 있는 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행진하는 것이 힘”이라며 평화 시위에 힘을 보탰다. 그는 “지속되는 정의는 평화적 수단을 통해서만 온다. 약탈은 해방이 아니고 파괴는 진전이 아니다”라며 시위 상황 속에서 치안이 약해진 틈을 타 폭력과 약탈을 벌이는 세력에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지속적인 평화가 진정하게 공정한 정의를 요구하는 것도 안다. 법치는 궁극적으로 공정함과 법적 시스템의 합법성에 달린 것”이라고 했다. 특히 “모두를 위한 정의를 확보하는 것은 모두의 의무”라고 하며 정의에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서 구조적인 인종주의를 어떻게 끝낼 수 있을까. 유일한 방법은 상처받고 비통에 잠긴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그 목소리를 침묵시키려 하는 이들은 미국의 의미를, 미국이 어떻게 더 나은 곳이 되는지를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시위대 배후 세력에 ‘안티파’(ANTIFA·안티 파시스트)라는 급진 세력이 있다며 테러조직으로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도 읽힌다. 워싱턴포스트(WP)는 통합과 공감을 강조한 부시 전 대통령의 성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선동적 수사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부시 일가는 트럼프 대통령과 썩 좋은 관계를 맺어오진 않았지만 직접적 마찰은 피해 왔다.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2016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 도전했다가 트럼프 돌풍 앞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더힐 “부시 행정부 전 관료들, 바이든 지원 조직 결성” 이러한 가운데 부시 전 대통령이 올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언론에서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이날 부시 행정부의 전직 관료들이 바이든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을 결성했다고 보도했다. 슈퍼팩은 한도 없이 자금을 모으고 쓸 수 있는 외곽 후원조직이다. 후보와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많은 선거자금이 필요한 해당 후보를 측면에서 지원해주기 때문에 선거전에서 큰 지원군이 된다. 부시 전 대통령이 미국 43대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따온 듯한 ‘바이든을 위한 43 동창’이라는 별칭의 슈퍼팩은 전날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부시 행정부의 재무부 관료였던 캐런 커크시가 슈퍼팩의 재무 및 기록 담당자로 명시됐다. 다만 이 단체에 누가 참여하고 바이든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의에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더힐은 전했다.작가이자 폭스뉴스 정치분석가 후안 윌리엄스도 더힐 기고에서 “부시가 바이든을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실제로 그가 바이든을 위해 싸울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그는 “트럼프의 가장 최근 공화당 전임자 부시 전 대통령이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상상해 보라”며 “부시의 목소리는 온건 공화당원과 공화당 성향의 무당파층에 접근할 유일한 힘을 갖고 있어, 그들을 공화당에서 이탈하도록 할 수 있다”고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다. 최근 부시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미국 정부의 대응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보인 바 있다. 지난달 부시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당파적 분열을 버릴 것을 촉구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향한 탄핵 사태를 거론하며 “그(부시 전 대통령)는 미국 역사상 최대 거짓말(탄핵)에 맞서 (내가) 목소리를 높일 때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난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017년 10월 연설에서도 “편협함과 백인우월주의는 미국적 신념에 반하는 신성모독”이라고 언급해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는 같은 해 8월 발생했던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유혈 사태를 두둔했던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다만 그때도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진 않았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2001년 9·11 테러와 관련해 부시 전 대통령을 비난하기도 했다고 윌리엄스는 전했다. 윌리엄스는 반 트럼프 보수단체인 ‘링컨 프로젝트’의 주요 보수 사상가 그룹과 ‘트럼프에 대항하는 공화당 유권자들’로 불리는 일부 전직 고위 공화당 관료들이 포함된 새 그룹이 부시가 연설할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만약 부시가 바이든에게 투표하겠다고 발표하면 일부 표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의원의 꽃’ 상임위원장 중진들 물밑 경쟁

    ‘의원의 꽃’ 상임위원장 중진들 물밑 경쟁

    ‘사회권’ 등 다양한 지위와 권한 행사 원 구성 협상 따라 경쟁 더 심해질 듯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팽팽한 대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 당내에서도 상임위원장 자리를 선점하려는 중진 의원들의 물밑 경쟁이 뜨겁다. 특히 3선 이상이 74명에 달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상당수 중진들이 4년간 상임위원장을 한 번도 맡지 못할 처지라 눈치 싸움이 더욱 격렬하다. 흔히 국회 상임위원장은 ‘의원의 꽃’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의정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상임위원장의 가장 큰 권한은 법안을 논의하는 상임위 회의를 개의하고 진행하는 ‘사회권’이지만 의원들이 이 자리를 노리는 건 이 때문만은 아니다. 상임위원장을 하는 것 자체가 개인 정치 경력에 도움이 되는 데다, 그 외 다양한 권한을 합법적으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상임위원장은 의원 월급 외에 추가로 예산을 지원받는다. 200만원의 사업추진비와 기타운영비 100만원 등 한 달에 총 300만원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의원실과 별도로 국회 본청에 상임위원장실을 배정받아 사용할 수 있다. 상임위원장실은 의원들 사이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위원장이 국회에서 주요 ‘의견창구’로 성장하는 배경이 되기도 한다. 상임위원장을 노리는 의원은 많지만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력에 따라 다선부터 자리가 배분된다. 이번에 민주당은 3선 이상이 대거 늘어나면서 상임위원장 경쟁률도 상당히 올랐다. 민주당의 한 3선 의원은 1일 “다선이 많아져서 3선 중에도 21대 임기 안에 상임위원장을 못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상임위원장을 노리는 의원들은 ‘자가발전’식으로 하마평을 퍼뜨리거나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모으는 ‘선거운동’까지 하고 있다. 여야 원 구성 협상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도 민주당은 “모든 위원장을 가져오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한편 미래통합당은 “의회 독재”라고 반발하는 등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 갔다. 김태년 원내대표의 엄포처럼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하면 민주당 중진들의 숨통은 트이겠지만, 통합당 주장대로 11대7로 나뉠 경우 경쟁률은 한참 더 올라가게 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의원의 꽃’ 상임위원장 중진 물밑 경쟁

    ‘의원의 꽃’ 상임위원장 중진 물밑 경쟁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팽팽한 대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 당내에서도 상임위원장 자리를 선점하려는 중진 의원들의 물밑 경쟁이 뜨겁다. 특히 3선 이상이 74명에 달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상당수 중진들이 4년간 상임위원장을 한 번도 맡지 못할 처지라 눈치 싸움이 더욱 격렬하다. 흔히 국회 상임위원장은 ‘의원의 꽃’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의정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상임위원장의 가장 큰 권한은 법안을 논의하는 상임위 회의를 개의하고 진행하는 ‘사회권’이지만 의원들이 이 자리를 노리는 건 이 때문만은 아니다. 상임위원장을 하는 것 자체가 개인 정치 경력에 도움이 되는 데다, 그 외 다양한 권한을 합법적으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상임위원장은 의원 월급 외에 추가로 예산을 지원받는다. 200만원의 사업추진비와 기타운영비 100만원 등 한 달에 총 300만원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의원실과 별도로 국회 본청에 상임위원장실을 배정받아 사용할 수 있다. 상임위원장실은 의원들 사이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위원장이 국회에서 주요 ‘의견창구’로 성장하는 배경이 되기도 한다. 상임위원장을 노리는 의원은 많지만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력에 따라 다선부터 자리가 배분된다. 이번에 민주당은 3선 이상이 대거 늘어나면서 상임위원장 경쟁률도 상당히 올랐다. 민주당의 한 3선 의원은 1일 “다선이 많아져서 3선 중에도 21대 임기 안에 상임위원장을 못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상임위원장을 노리는 의원들은 ‘자가발전’식으로 하마평을 퍼뜨리거나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모으는 ‘선거운동’까지 하고 있다. 여야 원 구성 협상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도 민주당은 “모든 위원장을 가져오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한편 미래통합당은 “의회 독재”라고 반발하는 등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 갔다. 김태년 원내대표의 엄포처럼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하면 민주당 중진들의 숨통은 트이겠지만, 통합당 주장대로 11대7로 나뉠 경우 경쟁률은 한참 더 올라가게 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트럼프 행정명령 서명하자 트위터, 폭력 부추긴다며 그의 트윗 가려

    트럼프 행정명령 서명하자 트위터, 폭력 부추긴다며 그의 트윗 가려

    트위터도 당하지만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SNS) 회사가 이용자의 게시물을 임의로 고치거나 삭제하면 법적 면책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몇 시간 안된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폭력을 부추길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며 가려 버렸다. 트윗 글을 삭제하지는 않고 경고문이 대신 떠오르게 했다. 이 트윗을 읽고 싶으면 경고문을 읽은 뒤에 ‘읽기’를 클릭하면 해당 트윗이 떠오르게 했다. 경고문은 다음과 같다. “이 트윗은 폭력 미화 행위에 관한 트위터 운영 원칙을 위반했다. 하지만 트위터는 이 글에 접근할 수 있도록 남겨두는 게 대중의 이익에 부합할지 모른다고 결정했다.” 경고문이 붙여진 트럼프의 트윗은 경찰에 체포되던 흑인 남성이 가혹한 폭력에 스러진 것에 항의해 이틀 연속 과격한 시위가 벌어진 미니애폴리스 시에서의 약탈과 소요에 대해 언급한 것이었다. 대통령은 “이들 폭력배가 (사망자인) 조지 플로이드의 기억에 대한 명예를 떨어뜨리고 있다. 국가 방위군을 파견할 것”이며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다”고 경고했다. 트위터는 이 마지막 표현을 문제 삼아 경고 문구를 먼저 띄웠다. 트위터는 지난해 중반 중요한 공인이 게재 원칙을 어겼을 때 트윗을 삭제하기보다 경고문을 붙이는 정책을 채택했다. 하지만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한 번도 이를 적용하지 않았다. 물론 삭제한 일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 26일 대선 관련 우편 투표가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두 건에 팩트 체크 경고문을 붙인 데 이어 이날은 트윗을 가려 버리는 한 발 나아간 조치를 단행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다른 이용자들이 트럼프의 트윗에 댓글을 달거나 리트윗하거나 하지 못한다. 다만 붙여진 코멘트와 함께 리트윗할 수는 있다. 트위터는 따로 성명을 발표해 “이 트윗의 마지막 문장은 역사적 맥락에 기초할 때 폭력을 부추겨선 안된다는 우리 정책을 위배했다”고 설명했다. 역사적 맥락이란 것은 1960년대 말 마이애미 경찰서장 월터 헤들리가 했던 말이다. 그는 흑인 주민들을 공격적으로 단속하겠다는 의미로 이런 표현을 써 흑인들의 소요를 오히려 부채질했다는 평가를 낳았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 내용을 아예 법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지만 법정 소송에 휘말리는 것은 물론 의회에서도 강한 반발에 직면할 전망이다. 아울로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대선 선거운동에 더욱 의존해야 할 상황에 자신의 손발을 스스로 묶는 우매한 짓이란 비판도 나온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팔로어만 8000만명이 넘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 대법원에 상고

    공직선거법과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2심에서도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이 26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앞서 부산고법 형사2부는 지난 20일 열린 김 구청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김 구청장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김 구청장은 1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0개월,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김 구청장과 함께 기소된 회계책임자 A씨도 이날 상고장을 제출했다. 공직선거법상 당선인의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가 징역형이나 3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 처리된다. A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고, 442만원 추징을 명령받았다. 김 구청장과 A씨가 나란히 상고하면서 김 구청장은 만기 출소 후 대법원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구청장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9월 27일 1심에서 법정 구속된 김 구청장은 오는 7월 26일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다. 이후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구청장직을 상실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구청장은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선거 공보 등에 허위 학력을 공표하고 선거사무원 등 4명에게 선거운동 대가로 1400만원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재명 측 ‘친형 강제입원 사건’ 관련 대법에 공개변론 신청

    이재명 측 ‘친형 강제입원 사건’ 관련 대법에 공개변론 신청

    “법적 쟁점 많고 사회적 의미 커 의견 청취 필요”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기소돼 대법원 판결을 앞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변호인이 대법원에 공개변론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공개변론은 대법원이 심리하는 사건 중에서 사회적 가치 판단과 직결된 주요 사건인 경우 해당 분야 전문가나 참고인의 의견을 듣는 것을 말한다. 이 지사는 선거 쟁점이었던 ‘친형 강제입원’에 관한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고 지난해 9월 상고했다.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지사의 법률 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는 지난 22일 이 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심리 중인 대법원 제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에 공개변론을 신청했다. 나 변호사는 신청서에서 “이 사건은 중대한 헌법·법률적 쟁점이 있고 사회적 가치의 변화와 관련해서도 검사와 변호인들의 공개 변론과 함께 헌법학자, 정당, 유권자, 언론인 등 각계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필요성이 높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운동의 자유, 선거의 공정성, 언론의 자유, 죄형법정주의 원칙, 양심의 자유 등 다양하고 중대한 헌법 및 법률적 쟁점이 포함돼 있고 판결 결과에 따라 1300만 경기도민의 선거를 통한 정치적 결정이 부인될 가능성이 있는 등 매우 중요한 법적, 정치적, 사회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직자(당시 성남시장)의 적법한 공무집행(정신질환자에 대한 강제진단)도 그 대상이 ‘형님’이라는 이유로 비난받을 부도덕 행위가 된다는 취지에서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원심 판결과 관련해 신분적 요소(형제 관계)가 법적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형사소송법 제390조는 대법원이 서면심리를 원칙으로 하면서도 ‘필요한 경우에는 특정한 사항에 관해 변론을 열어 참고인의 진술을 들을 수 있다’고 규정한다. 종전 공개변론 사례를 보면 최근 가수 조영남씨의 ‘그림 대작’ 사건, 2016년 권선택 대전시장의 선거법 위반 사건, 2018년 여호와의 증인 신도의 병역법 위반 사건 등이 있다. 나 변호사는 항소심 판결의 문제점을 거듭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피고인은 당시 선거방송토론회에서 상대 후보가 직권을 남용해 불법 행위를 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공격하자 이에 ‘적법한 직무행위’라고 반박했을 뿐 ‘지시’ 부분은 질문도 없었고 쟁점도 아니어서 말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원심은 지시 사실을 고의로 숨긴 것이고 사실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과 같다’고 판결했다”고 지적했다. 질문을 받지 않았고 공표할 의무도 없어서 ‘침묵’했을 뿐인데 침묵 자체가 허위사실을 공표한 행위가 될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나 변호사는 “원심 판단은 불리한 진술 강요 금지, 최소 침해 원칙, 표현의 자유,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 평등권 등 헌법의 원칙과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또 “당선 무효에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되고, 선거보전비용 38억원의 반환으로 전 재산이 몰수될 상황에서 ‘양형’에 대한 상고 불허는 평등권과 3심제로 재판받을 권리도 침해한다”는 논리도 폈다.앞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는 지난해 9월 항소심에서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 부분이 유죄로 인정돼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공직선거법 250조 1항(허위사실공표죄)에 담긴 ‘행위’와 ‘공표’라는 용어의 정의가 모호해 헌법에 위배된다는 등의 취지로 대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제출했다. 이 지사에 대한 상고심 판결 일정은 선거법상 선고 시한(지난해 12월 5일)을 넘긴 상태다. 대법원 제2부는 지난해 11월 법리검토를 개시하고 올해 4월 13일 쟁점에 관한 논의에 들어갔으나 아직 위헌법률심판 제청 여부와 선고 일정을 결정하지 않았다. 이 지사 측은 이번 공개변론 신청과 관련해 “재판 일정 연기 등의 의도가 전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지사는 지난 2월 페이스북에 “대법원 재판을 두고 내가 지사직을 연명하려고 위헌법률심판을 신청했다거나 판결 지연으로 혜택을 누린다는 주장은 심히 모욕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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