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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부처별 정책 평가

    2007 부처별 정책 평가

    참여정부는 임기 말인 올해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각종 사업과 정책 등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속도를 냈다. 이에 각 부처는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정책을 수립, 충실히 이행해왔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미진한 부분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 한 해 각 부처가 추진한 각종 사업을 되짚어보고 차기 정부에서의 대안을 모색해 본다. ■교육부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의 올 한 해 성과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점도 있지만 내실이 있다고 하기에는 수요자를 설득시키기 어렵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아쉽고 답답한 대목이 적지 않다. 교육부는 2월7일 청와대 업무보고 당시 5대 전략 목표를 세웠다.25개 성과목표에 103개 세부 추진 과제(111개 주요 정책 과제)를 선정했다.1년이 지난 지금 교육부는 스스로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6층 교육부총리 집무실 한편에는 ‘월별 정책추진 상황판’이 걸려 있다. 매월 세부 추진 과제별 성과를 점수로 표시한다. 교육부는 올 10월까지 ‘우수’ 23개,‘보통’ 66개,‘보완 필요’ 22개로 집계했다. 최근 엄청난 논란과 혼란을 가져오고 있는 수능 9등급제 방식으로 따지자면 중간 수준인 4∼5등급에 해당한다. 교육부가 성과를 자평하는 부분은 인적자원개발 영역이다. 인적자원혁신본부를 출범시킨 게 대표적이다.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 안전망 구축도 내세울만한 성과로 꼽힌다. 만 3∼5세 유아교육비 지원 대상을 도시근로자 가구 월 평균 소득의 100% 수준으로 확대했다. 인가받은 대안학교를 늘리고, 대학생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을 확대했다. 특수교육진흥법을 대폭 손질, 장애인 영아(0∼2세) 무상교육과 유치원(3세 이상)부터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소외 계층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돋보였다.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것이 교육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실제 이뤄낸 것만큼 도드라져 보이지 않는 교육복지 정책과는 달리 사회적으로 첨예한 갈등을 빚는 정책은 모두의 만족을 이끌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2008학년도 대입 제도. 지난 2003년 제도를 마련할 때 찬반론이 있었지만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문제는 제도의 운용. 올해 새 제도가 도입될 때까지 4년 동안 교육부가 한 일은 거의 없었다. 대입 제도의 핵심인 입학사정관제는 올해 시범 운영이 임박해서야 대학들을 채근했다. 새 제도 도입을 앞두고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던 내신 실질반영률 문제도 미리 대비하지 못해 결국 대학들과 깊은 갈등의 골만 남겼다. 소신 없는 교육부의 태도도 문제다. 특수목적고 정책만 해도 처음에는 ‘대수술’을 예고했지만 슬그머니 차기 정부로 결정을 미뤄 혼란을 키웠다. 교육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다. 한국교육연구소 이인규 소장은 “교육부가 주요 정책에 대해 상황을 주도하지 못하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일시적인 처방에 급급한 게 문제”라면서 “공부처럼 교육 정책도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이어야 하는데 교육부가 다른 곳의 눈치를 살피면서 따라가는 정책을 펴다 보니 결국 아무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법무부 법무부의 올 한해 성적표는 ‘보통’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엄정한 법집행, 서민 권익보호, 범죄방지, 법무서비스 개선을 내세운 뒤 법률 제정으로 어느 정도 목적을 달성했지만 세부 집행에서의 성과는 두드러지지 않는다. 시행 법률과 규칙도 국회에서 계류 중인 경우가 많아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 법무부가 2월 발표한 ‘2007년 업무계획 및 중점 추진과제’를 분석한 결과다.17대 대선과 맞물려 엄정한 법집행이 강조됐다.UCC 등을 이용한 신종 선거사범에 대처하기 위한 ‘사이버선거범죄 대책본부’가 발족했고, 전체 선거사범 단속 건수도 16대 대선(72건)에 비해 3배(307건) 가량 늘었다. 하지만 ‘BBK사건’과 ‘삼성 떡값검사 논란’에 휩싸이며 검찰의 엄정한 법집행 의지는 오해를 받고 있다. 거액 추징금 미납자에 대한 범죄수익 환수 움직임은 지난 9월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입법예고와 10월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안’의 국무회의 통과로 빛을 봤다. 횡령·배임 등 중대 범죄를 저질러 얻은 이익을 국가가 환수하는 방법이 ‘추징금’에서 ‘벌금형’으로 바뀌고, 강제노역 처분도 가능해졌다. 하지만 법무부의 올해 미납 추징금은 24조 6652억원이다. 서민권익보호는 이자제한법 부활과 노역장 유치 개선으로 정리된다. 이자제한법은 1998년 외환위기 직후 기업과 개인의 자금 조달을 위해 폐지됐지만 터무니없이 비싼 사채에 짓눌리는 부작용 탓에 6월 말 재도입됐다. 무등록 대부업자나 개인의 사채를 이용할 때 연 30%를 초과하는 이자 약정은 무효가 됐다.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벌금을 못 내는 사람을 노역장에 유치하는 대신 사회봉사를 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됐다. 그러나 연말 국정감사에선 벌금을 내지 못해 노역형을 택하는 ‘환형유치’가 여전히 증가세이며 노역형 몸값이 3만원에서 1억원까지 사람에 따라 3333배가 차이난다는 지적을 받았다. 상법 보험편 개정은 ‘법무서비스 개선’의 차원에서 추진됐다. 정신장애인의 생명보험 가입 등을 허용하고 생명보험의 보험금 수급권에 대한 압류를 제한했다. 이와 별도로 기업친화적 법제 개선은 김성호 전 장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지난 2월11일 발생한 여수외국인보호소 화재참사 뒤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내놓고 출입국관리국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로 확대·개편했지만 외국인 관련 정책의 불협화음은 계속된다. 7월 출범한 법조윤리위원회와 변호사법 개정안은 전관(前官) 변호사의 수임 제한 방안과 검사윤리강령 마련에 일조하고 있다. 다만 미국처럼 로비스트가 합법적으로 활동하도록 하는 ‘로비스트법안’은 계획과 달리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다. 황교안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은 “올해 목표는 법제정과 법집행으로 작은 것부터 달성됐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행자부 행정자치부는 올 한 해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지역진흥재단·지역홍보센터 설립 ▲세계화장실협회 창립 등 굵직한 신규 사업을 추진했다. 따라서 첫 단추를 꿴 것인 만큼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는 평가다.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상향식 개발사업인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는 지난 2월 30개 대상지역 선정을 계기로 닻을 올렸다. 각 대상지역은 ‘명품 마을’로 거듭나기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거나, 올해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각 지역의 장점과 특성을 살리기 위한 각종 맞춤형 사업이 추진된다. 하지만 당초 정책 의도와 달리 중앙정부 차원의 사업주체가 불명확하고, 국민 관심에 비해 추진강도도 미약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예컨대 정부의 지원방식을 기존 ‘나눠먹기’식에서 해당 지역이 필요로 하는 예산을 하나로 묶는 ‘몰아주기’(정책패키지)식으로 전환할 계획이었으나, 관련 부처간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영훈 살기좋은지역기획팀장은 “건설교통부·문화관광부 등 관련부처와의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고 있는 주민 주도 개발사업인 만큼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자부는 또 1년여의 준비 작업을 거쳐 지난 8월 한국지역진흥재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재단이 내놓은 첫 작품은 전국 246개 광역·기초자치단체의 관광·문화·특산품·투자 등 지역정보를 한데 모은 ‘전국 방방곡곡 대한민국 지역홍보센터’이다. 지난달 말 개관한 지역홍보센터는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을 잇는 프레스센터에 위치, 서울 도심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채홍호 균형발전총괄팀장은 “지방을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지자체간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내년에는 온·오프라인간 연계를 보다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자부는 지난달 22∼24일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의 성공적 개최도 뒷받침했다. 총회에는 70개국 20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부대행사인 ‘화장실 엑스포’는 경제파급효과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로써 세계화장실협회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주도해서 만든 국제기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박성호 생활여건개선팀장은 “내년에는 공중화장실의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춘 ‘화장실 혁명’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또 화장실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중국 베이징에서 ‘제2차 화장실 엑스포’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민이 재판을 믿지 않는다”

    “국민이 재판을 믿지 않는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7일 “현재 우리 재판은 당사자들이 신뢰하지 않고, 그 결과에도 승복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법원의 반성을 촉구했다. 이날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열린 전국법원장 회의를 주재한 이 대법원장은 “우리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상소율이 높다. 이는 결과적으로 재판 현실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 보여 주는 것”이라면서 “쉴 틈 없이 사건이 쏟아져 들어온다고 해서 처리에만 신경쓰지는 않았는지, 논리적 판결문을 작성하는 데서 만족을 찾으려 하지는 않았는지 자문해 보자.”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재판이란 폭력적 방법으로 권리를 실현하는 것에 대신해 마련된 문명적 권리구제 방법이자 과거의 분쟁을 해소하고 새로운 법률관계를 형성해 주는 절차”라며 “사건이 자기 손을 떠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재판 전 과정을 통해 당사자를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한다.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는 법원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전국 법원장들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민 참여 재판 및 새 형사소송제도 등의 성공적인 운영 방안, 로스쿨 도입에 따른 사법연수원 기능 재편, 영장 발부 기준의 통일,17대 대선 및 18대 총선에 따른 선거사범 신속 재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고검장급 3인 프로필

    ●권재진 대검 차장(54·사시 20회·연수원 10기)은 친화력이 뛰어나고 사안의 핵심을 간파하는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정책판단 및 기획연구 능력이 탁월하고 업무처리시 원칙에 충실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지검 형사 3부장을 맡았던 2000년에는 영화 ‘거짓말’의 음란성 여부를 수사하면서 관련자들을 무혐의 처리해 주목 받았다. 부인 최보숙(49)씨와 2남.▲서울대 법대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 ▲부산지검 공안부장 ▲서울지검 형사3부장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서울 북부지청장 ▲울산지검장 ▲대검 공안부장 ▲대구지검장 ▲대구고검장 ●박영수 서울고검장(55·사시 20회·연수원 10기)은 호방한 성격으로 한국검찰에 ‘강력통’ 검사라는 신조어를 만들게 한 주인공이다. 전국 조직폭력 계보를 꿰뚫는가 하면 그가 부임한 곳에는 조폭의 씨(?)가 마른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대검 중수부장에 이례적으로 2년 연속 근무하면서 현대차 비자금 사건과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 사건 등 특수수사에도 정통한 면모를 보였다. 부인 오영희(52)씨와 1남1녀.▲서울대 철학과 ▲대검 공안기획관 ▲청와대 사정비서관 ▲서울지검 2차장 ▲대검 중수부장 ▲대전고검장 ●안영욱 법무연수원장(52·사시 19회·연수원 9기)은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신중하고 치밀한 업무처리 스타일 및 상황 대처 능력이 탁월하다.1992년 울산지청 선거사범 전담반장을 맡아 현대 계열사 사전선거운동을 전면적으로 파헤쳤고,1995년에는 대검 선거상황실을 진두지휘하는 등 선거사건을 무리 없이 처리한 것으로 유명하다. 부인 신숙정(52)씨와 1남1녀.▲서울대 법대 ▲대검 공안 2과장 ▲대검 공안기획관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서울지검 1차장 ▲법무부 법무실장 ▲부산지검 검사장 ▲서울중앙지검장
  • 인터넷 악플 발 못붙인다

    법원과 검찰이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인터넷 등을 통해 대선 예비후보자를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범들에 대해 사법처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대검 공안부는 4일 대선 예비후보자를 비방하고 흑색선전을 한 3명을 구속하고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대검에 따르면 부산지검은 인터넷을 통해 한나라당 박근혜 당내 경선 후보를 비방하는 등 1039회에 걸쳐 특정 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전모(상업)씨를 3일 구속했다. 또 진주지청은 이명박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343회에 걸쳐 게재한 전모(무직)씨와 역시 이 후보 비방글을 49회에 걸쳐 인터넷에 올린 김모(무직)씨를 구속하고 박 후보에 대한 비방글을 128차례에 걸쳐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한모(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도 이날 이 후보 비방글을 14회에 걸쳐 인터넷에 올린 치과의사 박모씨와 박 후보의 방북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보도한 혐의로 인터넷 언론사 편집국장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3일 현재 이번 대선과 관련해 입건된 선거사범이 92명이고 이 중 흑색선전 사범이 37명(40.2%)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대법원 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이날 인터넷 게시판에서 다른 사람이 쓴 글에 대해 그를 비방하는 댓글을 단 혐의로 기소된 서모씨에게 유죄를 인정해 벌금 3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인터넷 사이트 상에서 ‘알거지’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사람이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모욕적인 표현을 했다는 점이 인정되고 그 모욕행위가 피해자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침해해 피해자의 외적 명예에 손상을 가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이어 “모욕죄는 사람의 외부적 명예를 저하시킬 만한 추상적 판단을 공공연하게 표시하는 것으로 성립하고, 또 표시 당시 제3자가 인식하든 그렇지 않든 다수의 사람들이 보게 되는 인터넷 사이트에 피해자를 모욕하는 글을 게재한 행위도 모욕죄가 성립한다.”고 덧붙였다.서씨는 2005년 11∼12월 4차례에 걸쳐 인터넷 한 사이트 게시판에 ‘알거지’란 필명의 글쓴이가 누군지 알고 있으면서도 그가 게재한 글에 대해 ‘추잡스러워’ ‘한심스런’ ‘냄새조차 역겨우니까’ 등의 단어를 사용해 댓글을 달다 기소됐다.주병철 홍성규기자 bcjoo@seoul.co.kr
  • [사설] 지역 일꾼 공천배제 정치권이 나서라

    우리는 지난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군·구 단위 선거에서 정당공천을 배제하도록 촉구했다. 하지만 정치권은 기초단체장과 함께 기초의원까지 정당공천제를 확대하는 쪽으로 법을 고쳤다. 그 후유증이 지금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다음 지방선거에 임박해서는 바로잡기 힘들다. 결자해지 차원에서 17대 국회가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 후보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 법무부가 그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5·31 지방선거에서 적발된 공천 관련 선거사범 숫자가 2002년 선거때보다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군수·구청장과 지방의원 후보 공천은 암암리에 정치자금을 조달하는 창구가 되었다. 지역주의 폐단으로 특정 지역에서 특정 정당의 공천은 당선을 의미한다는 인식이 퍼졌고 기초단체장은 얼마, 기초의원은 얼마 하는 식으로 공천헌금 가격표가 떠돌기도 했다. 불법 정치자금을 내고 공천을 받아 당선된 이들은 그를 만회하려 비리를 저지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지방행정이 중앙정치에 휘둘리는 현상도 심각하게 표출되었다. 기초의회의장협의회 등은 기회 있을 때마다 금권·타락 정치 근절을 위해 기초의원·단체장 정당공천제를 폐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치권이 꿈쩍 않자 이번에는 유권자들이 표로 심판했다. 지난 4·25 재·보궐선거에서 무소속을 대거 당선시킴으로써 중앙 정치인들의 횡포에 경고를 보냈다. 노무현 대통령이 공천헌금 행태를 비난하고, 법무부가 기초단체장 공천배제 입법의견을 내자 한나라당이 발끈했다. 자신을 겨냥한 정치행위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스스로를 냉철하게 돌아봐야 한다. 재·보선 후 내분을 겨우 봉합했지만, 비리를 막을 근본 장치를 만들지 않으면 올 대선을 포함해 한나라당의 미래는 없다. 한나라당의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바란다.
  • 네거티브 폭로전 ‘꼼짝마’

    한나라당은 당의 유력한 후보를 네거티브 공세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안 개정도 추진 중이다. 이미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한 정치관계법 정비 특별위원회(위원장 안상수)’를 구성했으며, 효율적 안건 심의를 위해 특위 안에 여러 개의 소위원회를 뒀다. 이 가운데 김정훈 의원이 ‘공작정치 방지 소위’ 팀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대통령선거사범 관할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골자로 하는 정치관계법 개정안을 만들었다.”면서 “좀더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 곧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대통령선거사범 특별수사본부’ 구성에 열을 올리는 것은 2002년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유력했던 이회창 후보가 패한 가장 큰 이유가 ‘병풍(兵風)’‘세풍(稅風)’ 등 음해성 정치공작 때문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새 법안에 따르면 특별수사본부는 대검찰청에 설치되며, 대통령선거사범 관련 수사와 공소제기를 전담하게 된다.특별수사본부장은 법무장관의 제청으로 국회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며, 검찰총장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와 기소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 개정안에는 또 선거일 18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허위사실이 공표됐다고 판단하는 정당과 후보자가 이를 소명할 수 있는 자료를 중앙선거관리위에 제출해 허위사실 공표 금지를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청구가 접수되면 중앙선관위는 24시간 이내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로부터 증명자료를 제출받는다. 만약 증명자료가 제출되지 않으면 중앙선관위는 즉각 보도금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개정안에는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당선무효 조항까지 포함돼 있다.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이 징역형을 선고받고 그 허위사실이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면 당선을 무효로 하고 재선거를 실시한다는 내용이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YS·DJ·노정부 특별사면 실체 ‘벗기기’

    법원 앞에는 으레 한 손에는 칼을, 다른 한 손에는 저울을 들고 있는 여신상이 자리잡고 있다. 엄정한 법 집행을 의미하는 ‘정의의 여신’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의 법감정은 정의의 여신을 조롱하는 듯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한민국에는 법을 어겨도 쉽게 피해갈 수 있는 ‘특별한 국민’이 있기 때문이다. 그 특별한 국민은 과연 누구일까.KBS 2TV 시사프로그램 ‘추적 60분’이 파헤쳤다. 지난달 9일 단행된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사면’ 대상자에는 경제인 160명, 정치인 7명, 전 고위공직자 37명,16대 선거사범 223명이 포함됐다. 그러나 인권단체에서 요구한 양심수는 한 명도 없어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추적 60분’은 14일 오후 11시5분 ‘대한민국의 특별한 국민들’ 편을 통해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특별사면을 받은 사회 고위층 인사 153명을 분석, 이들에게 법의 잣대가 어떻게 적용됐는지 살핀다. 컴퓨터 활용보도(CAR) 기법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1인당 선고형량은 평균 30.9개월이었지만 실제 수감기간은 10.8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죄를 짓고도 구치소에 단 하루도 수감되지 않은 경우도 82명으로 전체의 53.6%를 차지했다. 결과를 분석한 제작진은 “법원의 확정판결이 내려진 뒤 사면을 받기까지의 기간은 평균 1년6개월이었으며, 이들 중에는 확정판결을 받고 6개월 이내에 초고속 특별사면을 받은 사람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전현직 교도관과 출소자들을 통해 감옥 안에서 특권층에게 주어지는 특혜의 실상도 전한다. 이와 함께 주요 특별사면 대상자들을 직접 만나 사면에 대한 입장과 향후 행보도 들어봤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에 대한 사면 정보를 공개하라는 정보공개 청구소송과 관련,7년 만에 법무부로부터 전달된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大選염두 빅4중 3명 공안통

    大選염두 빅4중 3명 공안통

    법무부는 23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안영욱 부산지검장, 대검 중수부장에 이귀남 대검 공안부장을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3월5일자로 단행했다. 법무부 차관에 정진호 광주고검장, 대검 차장에는 정동기 법무차관이 각각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중수부장과 함께 검찰내 ‘빅4’로 불리는 대검 공안부장에는 이준보 청주지검장이 임명됐고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문성우 국장이 유임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전문성 등을 감안하고 12월 대선에서 검찰이 중립을 지키고 공명정대한 선거 분위기를 세울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고검장급으로 법무연수원장에 임채진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에 홍경식 법무연수원장, 부산고검장에 박상길 대전고검장, 대전고검장에 박영수 대검 중수부장, 대구고검장에 권재진 대구지검장, 광주고검장에 명동성 광주지검장이 각각 승진 또는 전보 발령됐다. 아울러 법무부 법무실장에 한상대 광주고검 차장, 보호국장에 이상도 춘천지검장, 감찰관에 이복태 대검 형사부장, 정책홍보관리실장에 박영렬 서울고검 송무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에 조근호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각각 승진하거나 자리를 옮겼다. 대검 형사부장은 조승식 인천지검장, 마약·조직범죄부장은 강충식 서울북부지검장, 공판송무부장은 황희철 대구고검 차장, 감찰부장은 김종인 전주지검장이 맡았다. 이날 발표된 검사장급 이상의 검찰 인사는 공안 출신 검사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에 예정된 대선을 염두에 둔 수뇌부 진영 정비로 보인다. 검찰 내 핵심포스트인 ‘빅4’에 새로 임명된 3명이 모두 공안통이라는 점이 이를 말해 준다. 이번 인사의 포인트는 고검장급인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된 안영욱 검사장이다. 사시 19회 출신인 임채진 전임 지검장의 후배 기수가 발탁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동기인 안 지검장이 임명됐기 때문이다. 대검 중수부장에 이귀남 대검 공안부장을 이동시키고 공안통으로 분류되는 이준보 청주지검장을 공안부장에 발탁한 점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빅4’ 가운데 핵심 요직인 중수부장과 공안부장이 각각 전남 장흥, 전남 강진 출신이고 유임된 문성우 검찰국장 역시 광주 출신이다. 그래서 부산 출신인 안 지검장을 지역안배 차원에서라도 발탁했다는 얘기도 있다. 당초 서울중앙지검장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던 박영수 대검 중수부장의 경우 DJ 정권 때 범호남권으로 분류됐기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 배제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밖에 김흥주 삼주산업 회장의 부탁을 받고 수사관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권태호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을 차장급인 서울고검 검사로 강등시킨 점이 매우 이례적이다. 현직 검사장이 강등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권 검사장이 결백을 주장하며, 사퇴 종용에 항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선우영 동부지청장과 문영호 수원지검장은 제이유 사건과 후배 용퇴 등을 이유로 사표를 냈다. 특히 이번 검사장 승진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13기 출신 5명과 14기 9명 등 16명이 대거 검찰의 꽃인 검사장에 올라 검사장직으로 바뀐 서울중앙·대전·대구·부산·광주지검 1차장에 배치됐다. 발탁 차원에서 15기 2명이 검사장 승진에 포함된 것도 향후 검찰 인사의 향방을 살피는 데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홍성규 홍희경기자 cool@seoul.co.kr ●정진호 법무부 차관 줄곧 형사분야 수사를 맡아 잡음없이 처리한 형사통. 체질상 술을 거의 못하지만 친화력과 통솔력이 있고 검찰 조직에 대한 애착심이 강하다.1991년 부산지검 형사1부에서 100억원대의 수입쇠고기 한우 위장판매 사건을 무리없이 처리했다. 부인 황미진씨와 2남.▲53·익산·사시19회 ▲용산고 고려대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부 보호국장 ▲광주고검장 ●정동기 대검 차장 강직하고 적극적이며 정책 판단능력도 탁월하다는 평.2004년 대구지검장 때 기업경영 혁신 기법인 ‘6시그마’를 검찰에 최초로 도입했다. ‘사회봉사명령제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법무부 보호국장을 지내는 등 보호관찰 분야 전문가다. 부인 김외숙씨와 1녀.▲54·서울·사시18회 ▲경동고 한양대 ▲대구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구고검장 ▲법무부 차관 ●안영욱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공안2·3과장과 공안기획관, 서울지검 1차장을 거친 공안통.1992년 울산지청 선거사범전담반장으로 있으면서 현대 계열사 사전선거운동을 수사했다.2003년 울산지검장때 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된 ‘피해자 상담실’을 전국 검찰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부인 신숙정(52)씨와 1남1녀.▲52·밀양 사시19회 ▲부산고 서울대 ▲광주지검장 ▲부산지검 검사장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 특수·형사·공안 등 검찰 수사의 주요 분야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야전 경험을 쌓았다. 1999년 서울지검 특수3부장 때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과 음대 입시부정 사건 등을 수사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사정비서관을 맡기도 했다. 부인 서향화씨와 2남.▲56·장흥·사시 22회 ▲인창고 고려대 ▲법무부 정책홍보관리실장 ▲대검 공안부장
  • 벌금 못내면 노역장 대신 사회봉사

    앞으로 경제형편 때문에 벌금을 내지 못했을 때 노역장 대신 사회봉사를 하면 된다. 현행 ‘12세 이상 19세 미만’로 규정된 소년범 연령은 ‘10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하향 조정된다. 김성호 법무장관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2007년 법무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김 장관은 “17대 대선이 있는 올해 흑색선전 등을 일삼는 선거사범을 엄정 처벌하는 등 법과 원칙을 세우고 서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또 질병보험 등 최근 판매가 활성화된 보험 계약 규정을 신설하고, 보험 사기 가입자에 대해 계약을 무효로 하는 등 보험 사기 방지를 위한 규정을 새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개인간의 거래에서 연이자율을 최대 40%로 묶는 이자제한법 신설, 불법 집단행동에 대한 무관용원칙 적용, 변호사 제도 개선,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 수립 등의 현안도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벌금 미납자를 노역장 대신 사회봉사명령에 처하도록 한 것은 노역형에 처해지는 사건이 1997년 8000건에서 지난해 3만 4000건으로 급증하는 등 경제 불평등이 형벌의 불평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법무부는 사회봉사로 대체할 수 있는 벌과금 상한을 100만∼300만원 수준으로 정하고, 사회봉사 시간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만간 마련키로 했다. 또 성장 속도에 맞춰 소년범의 연령을 10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낮추는 한편, 소년범에 대한 보호처분 종류도 사회봉사·수강명령·구금·대안교육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17대 대선에 앞서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를 이용한 선거사범 등 새 유형의 선거 범죄에 대해서도 엄정 대처키로 했다. 한편 김 법무장관은 발표에 앞서 여수 화재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다시 한번 대국민 사과를 한 뒤 사상자와 가족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1차적인 사고 수습이 끝난 뒤 피해자 보상 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박용성·김홍일·김현철씨 포함 434명 사면

    경제인 160명을 포함한 434명이 특별사면·복권된다. 정부는 9일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노무현 대통령 취임 4주년(2월25일)과 외환위기 극복 10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특별사면안을 심의, 확정했다. 그러나 기업인과 정치권 인사가 사면 대상자에 대거 포함된 데 대해 비난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12일자로 단행되는 이번 사면에는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고병우 전 동아건설 회장, 김석원 전 쌍용양회 명예회장,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경제인이 대거 포함됐다.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강신성일 전 한나라당 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 등 정치인 7명도 혜택을 받게 됐다. 또 박지원 전 문화부장관, 권영해 전 안기부장, 권해옥 전 주공 사장, 김용채 전 건교부 장관, 이남기 전 공정위원장 등 공직자 37명도 사면 대상에 들어갔다. 영화배우 문성근씨, 설훈 전 민주당 의원, 이상재 전 한나라당 의원 등 16대 대선 선거사범 223명과 경인여대 학내 분규사범 7명도 특별사면됐다. 하지만 재계가 사면을 건의했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최원석 전 동아그룹회장,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 등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당시 후보자 측에 불법정치자금을 건넨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문병욱 썬앤문그룹 회장,2002년 당 경선 과정에서 불법 자금을 받아 지난해 12월 집행유예형이 확정된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도 대상에서 빠졌다. 이창수(42) 새사회연대 대표는 “정권 마지막 해 대통령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진행한 것일 뿐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사면이라고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탈세·체납 신고포상금 71% 늘려

    24개 정부부처에서 운영하고 있는 51개 신고포상금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8% 증가한 72억 4800만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세청의 탈세·체납 관련 신고포상금 예산이 올해보다 71%나 급증한 14억 4000만원이다. 관세청의 밀수신고 포상금 예산도 올해의 6억 9000만원보다 7.2% 증가한 7억 4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국세청과 관세청의 탈세 관련 신고포상금 내년 예산은 합쳐서 22억 1400만원으로 올해보다 39.2%가 늘어난다. 기획예산처는 1일 정부가 탈세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이에 따라 포상금 관련 예산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내년에는 또 선거사범 신고 관련 포상금이 크게 늘어난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 포상금 예산은 내년에 8억 1400만원으로 올해의 2000만원에 비해 40배나 늘어난다.경찰청의 같은 법률 위반행위 신고 포상금도 2억 3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증가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선거법위반 39%만 ‘당선무효’

    선거법위반 39%만 ‘당선무효’

    올 들어 5·31지방선거를 포함해 선거법 위반으로 법정에 선 당선자 10명 가운데 4명만이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부정한 정치인을 정치판에서 내몰겠다는 사법부의 의지는 퇴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대법원이 올 들어 전국 법원에서 다룬 선거사범 가운데 당선자들의 재판현황을 취합한 ‘당선인관련 선거범죄진행현황’을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해 분석한 결과, 지난 12일까지 전국 지방법원에서 끝난 당선자 재판은 모두 221건으로 이 가운데 39%인 87건만이 당선무효형인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을 선고받았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은 13건이었다.1심 재판이 끝난 지방자치단체장 38명 가운데 15명이, 지자체 의원 183명 중 72명이 당선직을 잃게 될 처지다. 항소심에서 다룬 사건은 35건으로 이 가운데 13건이 원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원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던 8명이 구제됐다. 항소심 결과 형량이 높아진 것은 조규선 서산시장뿐이었다. 조 시장은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은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선거사범을 심급별로 신속처리하겠다는 의지는 잘 지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짧은 재판은 15일 만에 1심 선고가 내려졌고 항소심은 한달 만에 끝난 사건도 있었다. ●당선유·무효 엇갈린 운명 강인형 순창군수는 1심에서 120만원이 선고돼 군수직을 잃을 위기에 놓였었지만 항소심에서 80만원으로 깎였다. 서찬교 성북구청장과 김현풍 강북구청장도 1심에서 각각 150만원,200만원이 선고됐지만 항소심에서는 당선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김한겸 경남 거제시장은 선거구민 6명에게 16만원 상당의 식사를 사줬다가 1심에서 벌금 70만원이 선고됐다. 인천시의원 A씨는 공무원들에게 33만원가량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같은 시의원 B씨는 공무원, 주민자치위원들에게 82만원어치의 식사를 제공해 벌금 120만원이 선고돼 의원직을 잃을 처지가 됐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5·31 당선자 233명 기소

    5·31 지방선거 당선자 7명 가운데 1명은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제4회 지방선거에서 전체 당선자 3867명 가운데 522명이 입건됐다.7.4명당 1명꼴이다. 입건된 당선자 중 109명은 불기소처분됐고 233명은 이미 기소됐다.하지만 180명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설 당선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3회 지방선거 때는 광역단체장 1명, 기초단체장 8명, 광역의원 12명, 기초의원 87명 등 108명이 당선무효 판결을 받았었다.당선자를 포함해 입건된 선거사범은 모두 5899명으로 이 가운데 3130명은 기소됐으며 1528명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나머지는 불기소처분됐다. 사법부는 선거사범 사건을 ‘적시처리 필요 중요사건’으로 지정해 2개월 내에 대부분 처리하고 있어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대법원에서 불법 당선자들에 대한 확정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선거사범 ‘고무줄 구형’ 없앤다

    선거사범 ‘고무줄 구형’ 없앤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10일 선거사범을 죄질에 따라 1∼30등급으로 구분한 ‘구형 기준표’ 시안을 처음으로 마련, 이달 초부터 전국 일선 청에서 5·31 지방선거 입건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시안을 보안해 5·31지방선거 외에도 대선이나 총선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형 기준표는 죄질에 따라 50만∼100만원씩의 벌금액수나 1∼6개월씩의 징역기간이 가중되는 등급이 세분화돼 있다. 금품 제공, 금품 수수, 불법선전물 유포, 허위사실 공표, 선거폭력 등 5개 선거사범을 초범·재범·3범 이상으로 나눠 재범부터는 가중처벌하는 기준도 마련했다. 예를 들어 기본등급이 7등급인 금품제공사범의 경우 선거 1년 전 친목단체에 선거운동의 대가로 5차례에 걸쳐 50만원을 건넸다면 기본등급인 7등급에, 시기(선거일 1년 전,-2등급), 횟수(5차례,+1등급), 행위주체(친목단체,-1등급), 제공사유(선거운동 대가,-1등급), 액수(50만원,+7등급)를 각각 더하고 빼서 나온 11등급이 된다. 검찰은 구형기준표로 지역이나 정당, 당선 여부에 따라 형량이 다르게 구형되는 사례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中企·대기업 공정거래 확립’ 토론회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불공정 거래가 적발되면 대기업이 망할 수 있는 수준의 엄격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시대포럼의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공정거래질서 확립 방안’ 토론회에서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불공정 거래가 적발되면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기업이 망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면서 “최대 50배인 선거사범 신고포상금처럼 피해자(중소기업)가 불공정 거래를 신고했을 때 받을 불이익보다 훨씬 많은 이익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을 폐지하고 검찰의 역할을 높여야 공정위도 자극받고 공정위를 ‘종이호랑이’로 보는 대기업들도 조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처럼 징벌적 손배제도 도입해야 이의영 군산대 교수도 “대기업에 부과된 과징금이 국고로 들어가는 대신 피해자인 중소기업에 돌아가야 하며 손해액의 3배를 배상케 하는 미국처럼 징벌적인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집단소송제도 증권관련법에 먼저 적용될 것이 아니라 공정거래법, 제조물책임법, 소비자보호법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성수 서오텔레콤 대표는 “현재 특허청에 설치된 분쟁조정위원회를 특허법원이나 대통령 산하 과학기술자문위원회로 옮겨 대·중소기업간 특허분쟁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 보호에만 치중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이 일정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되다보니 수주경쟁력 제고 노력은 소홀해진 측면이 있다.”면서 “강도높은 처벌을 주문하는 분위기지만 실질적으로 해당 업계에서 자율적으로 규약을 정하고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년에 신고포상금제 계획 이에 대해 정재찬 공정위 기업협력단장은 “올해부터 하도급거래 서면실태조사를 서비스업으로 확대해 9만개 업체(원청 2만개, 하청 7만개)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내년에는 불공정 하도급거래에 대한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할 계획”이라면서 “직권조사를 확대 실시하고 재경부, 정통부, 중기청, 조달청 등 8개부처의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하도급법 위반 업체의 명단을 공유하고 정부조달 입찰 제한 등 범 정부차원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기우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본부장은 “대기업과 1차협력업체간은 현금결제가 늘어 어음결제비율이 10%도 안될 정도로 많이 개선된 반면 납품금액의 53%를 차지하는 1차협력사와 2·3차 협력사 간에는 장기어음, 단가인하 등 불공정 거래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불공정의 판단기준이 어렵기 때문에 대기업을 때린다고 다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5·31선거 당선자 321명 입건

    5·31 지방선거 당선자 238명을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5일 제4회 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선거사범은 4552명이고 이 중 30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당선자 중 입건된 사람은 광역단체장 10명, 기초단체장 90명, 광역의원 53명, 기초의원 168명 등 모두 321명이다. 지방선거 전체 당선자 3867명의 8.3%다. 검찰은 입건자 321명 중 34명을 불기소 처분하고 기초단체장 19명, 광역의원 9명, 기초의원 21명 등 49명을 기소했다. 나머지 238명은 수사를 하고 있어 당선자 중 기소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법원은 당선 유·무효가 갈릴 수 있는 선거법 위반 사건을 6개월 안에 확정판결까지 내릴 계획이어서 연말을 전후해 당선무효 판결이 잇따를 수도 있다.2002년 3회 지방선거 때도 광역단체장 1명, 기초단체장 8명, 광역의원 12명, 기초의원 87명 등 108명이 당선무효 판결을 받은 바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시론] 이제 지자체長 정당공천 배제 논의해야/임승빈 경실련지방자치위원장·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시론] 이제 지자체長 정당공천 배제 논의해야/임승빈 경실련지방자치위원장·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예상했던 대로 공천비리를 가장 많이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이번 제4기 지방선거는 기초의원까지 확대된 정당공천제 실시, 지방의원의 유급제, 중대선거구제도, 기초의회의 비례대표 도입 등 새 선거 제도에서 치러졌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큰 변화가 정당공천제 확대실시인데 그 폐해가 심각하여 지방자치제도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공천과정에서의 비리는 드러난 것만 해도 그 유형이 매우 다양하여 유권자들의 정치혐오증까지 불러일으켰다. 보도된 것만을 봐도 공천 비리의 유형은 온갖 종류를 망라한다. 즉 ▲외환치기 수법 ▲잠시 돈을 맡아두었지만 원주인이 찾아 가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수법 ▲자기하수인 심기 ▲식사 및 향응제공 ▲골프접대 및 금품수수 제공 등이다. 여기에다 ▲전문가 이외에는 액수를 알 수 없는 선물제공 등으로 고액의 선물인지 소액의 선물인지를 분간 못하게 하는 검찰 교란형 수법 ▲명의도용 사기행각 ▲선거담합 ▲후보자들의 막무가내식의 돈 두고 가기 ▲상대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무고형 수법 ▲여론조사 조작 비리 ▲측근이 공천헌금을 수수하는 수법 ▲당후원금과 공천헌금과의 구별의 모호성을 이용하는 수법도 있다. 물론 이들 비리는 빙산의 일각이며 더 큰 문제는 공천비리가 밝혀지지 않고 당선되는 단체장들과 지방의원들에게 있다. 이들에 의해 비합리적인 예산이 집행될 것이며 그로 인한 지방행정의 책임성은 고스란히 주민의 몫으로 남는 것이다. 물론 그 가운데 일부는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 온 것처럼 선거사범, 공천과정에서의 비리 등으로 고발되거나 임기 중 인사 청탁, 업자와의 결탁 등으로 구속되기도 하여 지방행정의 마비상태까지 이를 것이다. 그러나 그 수치가 다른 지방자치의 선진국과 비교하면 너무 많아 한탄스러울 지경이다. 우리 학계 및 시민단체의 대부분은 공천 비리는 지방행정을 마비시킬 가능성과 주민이 없는 정당만이 있는 지방자치의 실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백방으로 반대의견을 내었으나 지난해 유독 국회만이 이러한 여론을 무시하고 공직선거법 47조를 개정하였다. 그 결과 기초의원, 단체장, 광역의원, 국회의원과의 선거 담합이 강화되어 인물중심과 정책선거 중심이 아닌 중앙정당 중심의 5·31 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정당공천의 또 다른 폐해는 후보자들의 ‘헛공약’남발을 부추겼다. 특히 공천이 ‘당선’인 지역에서는 선관위 및 학계가 매니페스토 정신을 외친다 한들 유권자들에게는 전혀 비교기준으로 채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정당민주주의가 우선이냐, 지역민주주의가 우선이냐에 대하여 이상과 현실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것도 없다. 중요한 점은 지방선거를 통한 지역의 대표자 선출은 ‘정당의, 정당에 의한, 정당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정치적 행위인 것이다. 이렇게 될 때 주민들은 후보자들의 인물과 정책을 비교하며 과연 우리 지역에 맞는 공약을 합리적으로 내거는 후보가 누군가인가를 판단하게 되며 투표율도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올바른 지방자치제의 정착을 위해서는 공직선거법 47조의 재개정을 통하여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라건대 이번의 5·31 지방선거가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의 공천에 의한 선거로는 마지막이 되기를 희망한다. 아울러 정당공천제 폐지와 함께 주민소환제 정착, 국민소환제 도입 등이 필요하겠다. 임승빈 경실련지방자치위원장·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 “광역단체장 당선자 11명 수사중”

    광역단체장 당선자 16명 중 11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등 수사결과에 따라 상당수의 당선자가 무효처분 되는 등 ‘5·31지방선거’ 후폭풍이 예상된다. 대검 공안부는 1일 5·31지방선거 당선자 중 광역단체장 16명 중 11명,230명의 기초단체장 중에는 42명의 당선자가 선거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열린우리당이 정수기 광고 등과 관련해 고발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를 포함해, 서울시의원에게 15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찬교 성북구청장 당선자, 학력문제로 고발된 김우중 동작구청장 당선자 등 3명의 지자체장 당선자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나 재판을 받아야 할 처지다. 또 광역의원 733명 중에는 40여명,2888명의 기초의원 중에는 132명에 대해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상명 검찰총장은 선거사범과 관련 “당락여부, 소속정당, 신분 등에 관계없이 엄정하게 처리하고 2개월 이내에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 또 당선무효로 이어질 수 있는 사건은 다른 사건에 비해 우선적으로 처리하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검찰은 각 지청별로 설치된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에 특수부 수사인력을 지원한 부산과 대구지검의 경우처럼 인력지원 등을 통해 신속한 수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번 5·31지방선거와 관련 3130명을 입건하고 이중 215명을 구속했다. 이는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 비해 입건자는 50.6%, 구속자는 8.6%가 증가한 수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선거사범 3130명 입건 무더기 당선무효 예고

    5·31 지방선거와 관련돼 검찰에 입건된 선거사범이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크게 늘어난 데다 검찰과 법원이 엄단 의지를 보이고 있어 무더기 당선무효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지난 지방선거보다 입건 50.6% 늘어 대검 공안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까지 입건된 선거사범은 3130명으로 3회 지방선거 당시 전체 2078명에 비해 무려 50.6% 증가했다. 구속된 선거사범은 193명,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선거사범 45명 중 8명은 후보자 본인들이다. 이번 선거는 지방의원 유급화와 기초의원 정당 공천 등의 여파로 과열됐고 선거 이후 상당기간 고소·고발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선거사범은 5000명을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법 위반의 경우 후보자 본인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거나 배우자·직계존비속·사무장 등이 징역형 이상을 받으면 당선이 무효화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법행위 정도가 심해 검찰에 고발한 사례는 총 684건이고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17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린우리당 91건, 민주당 73건, 국민중심당 26건, 민주노동당 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발된 한나라당 후보 가운데 당선자가 많아 판결로 당선이 무효화되는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당선무효 예상사건 3심까지 2개월” 이귀남 대검 공안부장은 지난달 31일 “당선자 선거사범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하고 공판에 적극 관여해 불법행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법원도 후보자의 불법행위가 당선무효로 이어질 만한 사건은 ‘적시처리 필요 중요사건’으로 지정해 1·2·3심을 각각 2개월 내에 끝낼 방침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선거법위반 ‘50배 과태료’ 개정 추진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이귀남 검사장)는 29일 이번 선거 기간 부작용을 드러낸 공직선거법의 ‘50배 과태료’규정에 대한 손질이 필요하다는 일선 검찰의 의견을 최근 법무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거법에는 유권자가 공직선거 후보자 등으로부터 금액·음식물·물품을 제공받으면 예외 없이 수수 금액의 50배에 달하는 과태료를 물도록 하고 있다.문제는 금품을 제공받은 유권자는 자진신고하더라도 예외없이 50배의 과태료를 물고 있다는 것이다.때문에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은 물론 돈받은 유권자들이 과태료를 물게 될 것을 우려 혐의를 끝까지 부인하는 등 일선 선거사범 수사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검 공안부는 문제의 선거법 조항 중 ‘50배에 상당하는 금액의 과태료’를 ‘50배 금액 이하의 과태료’로 고치고 자진 신고한 유권자의 과태료를 경감·면제해 주는 조항을 신설하자는 일선 검찰의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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