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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술 영상 녹화…경찰 입맛대로 ON 피의자 인권 OFF

    진술 영상 녹화…경찰 입맛대로 ON 피의자 인권 OFF

    #. 2009~2010년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절도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던 진모(당시 30세)씨 등 피의자 21명이 경찰관에게 고문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양천서 관계자들은 폐쇄회로(CC) TV 사각지대에서 피의자들의 머리를 밟고 뒤로 수갑을 채운 채로 팔을 꺾어 올리는 ‘날개꺾기’ 등의 고문으로 손쉽게 자백을 받아냈다. 파문이 일자 경찰은 가혹행위를 저지른 경찰관 5명을 파면했다. 경찰이 피의자 인권을 보호하고 수사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려고 도입한 진술 영상 녹화제도가 여전히 뿌리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화가 의무조항이 아닌 수사관의 선택사항인 데다 녹화실 등 관련 인프라도 경찰서마다 들쭉날쭉한 탓이다. 16일 경찰청이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실에 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의 31개 일선 경찰서에서 녹화된 진술 영상은 7878건이었다. 서울 지역의 경찰서에 마련된 진술 영상녹화실은 총 120개이니 한 곳당 평균 246건을 녹화한 셈이다. 하지만 편차는 컸다. 금천경찰서에서는 지난해 605건이 녹화된 반면 종로경찰서는 62건에 그쳤다. 진술 영상녹화실 숫자도 고문 사건이 벌어졌던 양천경찰서는 10개를 갖춘 반면 성북경찰서는 1곳에 불과했다. 경찰서별 녹화 현황이 제각각인 까닭은 녹화 여부가 수사관 재량이기 때문이다. 진술 영상 녹화는 2008년 형사소송법에 피의자 진술 영상녹화 규정 조항이 신설되면서 본격적으로 실시됐다. 하지만 형사소송법상 ‘피의자의 진술은 영상 녹화할 수 있다’고만 돼 있을 뿐이다. 경찰청은 2010년 양천서 고문사건을 계기로 마약·절도 사건에 대해 녹화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흐지부지됐다. 지난해 피의자나 피의자 변호인의 신청이 있으면 의무적으로 영상 녹화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 계류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 녹화 영상은 법정 증거능력이 없기 때문에 일선에서는 사건이 많을수록 번거롭고 귀찮은 영상 녹화를 실시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렇다 보니 강압수사나 진술 조작을 막겠다는 제도의 취지도 일부 퇴색됐다. 실제로 지난 2월 강남경찰서에서는 진술영상녹화실에서 경찰이 CCTV를 끄고 절도 혐의를 부인하던 피의자의 뺨을 때리고 정강이를 걷어찬 사건이 일어났다. 전문가들은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녹화를 의무화하되 피의자 등이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예외를 두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고문 사건 등 여론이 악화될 때에만 관련 예산을 늘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진술영상녹화실 시설 확충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올해 4억 4000만원에서 내년 1억 1000만원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2월부터 살인, 성폭력, 증수뢰, 선거사범 피의자에 대한 영상녹화는 필수대상으로 지정해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檢, 선거 사범 줄기소… 단체장들 ‘긴장’

    검찰이 6·4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전북 지역 단체장들을 잇따라 기소해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검찰과 함께 경찰도 선거사범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어 공소시효(6개월)가 끝나는 12월 4일 이전에 전북 지역 일부 단체장들이 더 기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은 박경철(58) 익산시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시장은 시민단체인 희망제작소가 선정한 ‘희망후보’가 아님에도 지난 5월 30일 선거대책본부장을 통해 희망후보로 선정됐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6월 2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대표적 비정부기구(NGO)인 희망제작소에서 인증받은 목민관 희망후보”라고 밝힌 혐의도 추가됐다. 박 시장은 지난 5월 24일과 29일 열린 ‘익산시장 후보자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이한수 후보에 대해 “시장에 취임하자마자 쓰레기소각장 사업자를 바꿨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는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발언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황정수(60) 무주군수를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기소했다. 전주지검은 지난 2월 10일 무주 지역 마을회관 20여곳을 돌며 주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지난 4월 무주읍내 한 마을회관에서 확성기로 한 초등학교 동창회원들에게 지지를 부탁한 혐의로 황정수 군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 외에도 검찰과 경찰은 또 다른 기초단체장과 몇몇 광역의원들에 대한 내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검·경의 수사가 선거 공소시효를 앞두고 속도를 내면서 전북도 내 자치단체와 정가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뉴스 플러스] ‘회장 횡령 의혹’ 산림조합 압수수색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창호)는 조합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산림조합중앙회 장모(76) 회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 사무실과 장 회장의 자택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장 회장이 공금을 횡령했다는 첩보에 따라 비자금 규모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경기 화성산림조합장 출신인 장 회장은 10년째 산림조합중앙회를 이끌고 있다. 검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3월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사가 이와 관련된 선거사범 수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조용했던 선거기간, 네거티브는 거셌다

    세월호 참사 이후 조용한 분위기에서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막판 과열된 분위기로 흑색선전이 난무하면서 선거사범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당선인 가운데 72명을 입건해 이미 3명을 기소하고, 나머지 69명에 대해서 선거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오세인)는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입건된 사범은 2111명으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1646명)보다 28.3%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222명을 기소하고, 1705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당선인 가운데 김병우 충북교육감 당선인은 집이나 사무실을 개별적으로 방문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호별방문금지 조항 위반)로 기소됐고, 한동수 청송군수 당선인(무소속)과 김성 장흥군수 당선인(무소속)이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외에도 광역단체장 9명과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59명이 입건돼 수사대상에 올라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당선자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거나, 배우자나 직계가족, 선거사무장, 회계책임자 등이 선거법 위반으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네거티브 등 흑색선전사범이 지난 지방선거(245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700명(33.2%)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선거 459명(21.7%), 폭력선거 96명(4.6%), 공무원선거개입 94명(4.4%), 불법선전 66명(3.1%) 순이다. 선거사범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5월 22일부터 선거일인 6월 4일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111명 가운데 787명(37.3%)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입건됐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나서지 못하던 예비후보자들이 이후 경쟁이 과열되자 네거티브 등 흑색선전을 일삼은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 관계자는 “민의를 왜곡하거나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범죄이기 때문에 소속정당과 지위, 당선 여부를 불문하고 공소시효 만료일인 오는 12월 4일까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공천장사 의혹 진위 신속히 규명해야

    새누리당 유승우(경기 이천) 의원의 부인이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공천 과정에서 공천 헌금 명목으로 예비후보에게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이천시선거관리위원회의 의뢰에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은 유 의원이 직접 헌금을 요구한 것은 아니라는 이유로 일단 탈당을 권유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은 그저께 당 회의에서 실명 공개 없이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수사 결과 구체적 사실과 정황이 드러나면 새누리당은 2003년 불법 대선자금 수사 때 덧씌워진 ‘차떼기’ 정당 이미지가 다시 부각되며 이번 선거에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선관위와 박 의원 등에 따르면 이천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A씨는 공천을 받기 위해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장인 유 의원의 부인에게 2억원을 건넸다고 한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이천시를 여성우선 공천지역으로 결정하면서 공천에 탈락한 A씨가 유 의원 측에 강력 항의했고, 이에 유 의원 부인이 5만원짜리 지폐뭉치로 2억원을 되돌려줬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유 의원도 있었다는 게 주변인물의 제보를 받은 야당의 주장이다. 세월호 참사에 온 나라가 비탄에 빠진 가운데 치르는 지방선거다. 정치권도 그동안 안전 관련 입법에 소홀했다는 점에서 참사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럼에도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공천장사를 일삼았다면 천인공노할 노릇이다. 대검에 따르면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마감일이었던 지난 16일까지 입건된 선거사범 1197명 가운데 금품선거 사범은 27.3%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42.7%에 비해 줄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현역 여당 의원 측이 공천 장사에 연루된 의혹까지 제기돼 막판 선거 분위기는 갈수록 혼탁해지고 있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지나친 예단과 매도는 경계할 일이다. 유 의원은 정계 은퇴를 거론하며 결백을 주장했고 박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수억원의 뇌물로 지방선거 후보 자리를 매관매직하려 했다며 석고대죄를 촉구했다. 수사 결과에 따라 그 여파가 어느 정도일지 드러날 것이다. 오늘로 지방선거는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검찰은 유권자에 대한 정보제공 차원에서라도 공천 장사 의혹의 정확한 진상과 유 의원의 개입 여부 등 실체적 진실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규명하기 바란다.
  • [사설] 세월호 잊고 네거티브만 춤추는 지방선거

    세월호 참사 정국 속 6·4 지방선거에 임하는 여야의 다짐은 ‘조용한 선거’다. 국가적 애도 분위기를 감안, 확성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최대한 몸을 낮춰 조용히 선거를 치르겠다고 여야는 약속했다. 그러나 오늘로 엿새째를 맞는 선거운동의 현실은 이와 동떨어진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거리에서 목청을 높이는 유세는 줄었을지 몰라도 뒤로 상대 후보에 대한 갖은 흑색선전과 비방을 앞세운 네거티브 선거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 주말 본격화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부인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대표적 사례다. 박 후보 부인이 선거유세에 일절 모습을 나타내지 않자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지금 이를 둘러싼 갖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대변인 등이 나서 그 배경을 물으며 박 후보 측을 압박했고, 박 후보는 그제 별도 기자회견까지 갖고 법적 대응의 뜻을 밝히며 흑색선전 중단을 촉구했다. 박 후보의 부인이 왜 남편과 함께 선거운동을 벌이지 않는지 우리는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 그러나 부부 동반으로 유세를 하든, 아니면 조용히 뒤에서 선거운동을 돕든 그것은 당사자가 선택할 문제다. 공개활동을 하지 않는 배경이 위법적 사안이나 부도덕한 행위가 아닌 한 누구도 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는 일이다. 사이버상에서의 입방아도 모자라 서울시정을 이끌겠다고 나선 집권여당의 후보 진영이 이에 편승해 의혹을 부추기는 것은 저열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정 후보 측은 3년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나경원 1억 성형설’이라는 허위사실을 선거에 활용한 쪽이 박 후보 측이라며 반박하고 있으나 정녕 이런 저급한 공방을 이어가는 것이 집권여당 후보 진영의 올바른 모습은 아닐 것이다. 정 후보는 불법적 또는 부도덕한 배경이 있다면 이를 밝히고, 그렇지 않다면 논란을 부추긴 대변인 등을 당장 보직사퇴시키는 게 마땅하다. 서울시장 선거 말고도 지금 흑색선전과 비방은 나라 곳곳을 더럽히고 있다. 대검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흑색선전 사범이 전체 선거사범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지방선거 때의 8.6%에 비해 3배나 늘었다. 중앙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가 적발한 위법행위 가운데서도 절반 이상이 흑색선전이다. 재산과 관련한 루머에서부터 여자문제 등 사생활과 관련된 소문이 대부분으로, 여야가 상향식 공천을 늘린데다 모바일을 이용하는 유권자가 크게 늘면서 당내 경선 과정에서부터 흑색선전이 전례 없이 기승을 부렸다고 한다. 모두가 아는 바와 같이 ‘~카더라’ 식의 흑색선전은 강한 파급력과 호소력을 지니고 있어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한다. 뻔한 거짓이라 해도 수사당국의 실체 규명은 대부분 선거가 끝난 뒤의 일이다. 그나마 흑색선전의 유통 경로가 복잡하고 수법이 교묘해 후보나 당선자 측에 직접적으로 책임을 묻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기도 하다. 과거 김대업 사건 등을 통해 이미 우리는 숱한 피해를 경험한 바 있다. 수사당국의 신속한 단속이 긴요하겠으나, 이를 넘어 유권자 각자가 흑색선전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눈을 부릅떠야 한다. 허튼 루머를 퍼 나르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 수사당국 또한 흑색선전에 관한 한 선거 이후까지도 반드시 유포자를 찾아내 엄벌함으로써 흑색선전의 뿌리를 잘라야 한다.
  • 현상금 세금 화제 “유병언 제보 현상금 세금은 0원, 5억 현찰로” 왜?

    현상금 세금 화제 “유병언 제보 현상금 세금은 0원, 5억 현찰로” 왜?

    현상금 세금 화제 “유병언 제보 현상금 세금은 0원, 5억 현찰로” 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장남 대균씨에 대한 현상금이 10배 가까이 인상된 가운데 현상금 세금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은 25일 지난 “현상금 액수가 적다는 지적이 나와 대검찰청이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경찰과 협의해 올렸다”고 밝혔다. 현상금 인상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적용됐다. 경찰청 훈령 ‘범죄 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범죄 신고 보상금 최고액이 5억 원으로 규정돼 있다. 이 규칙은 원래 불법선거운동에 개입한 공무원이나 공천 대가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자 등 선거사범을 붙잡는 데 기여한 시민에게만 최대 5억 원을 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경찰청장이 미리 보상금액을 정해 수배하는 경우는 예외다. 특히 유병언 일가 신고 보상금은 비과세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세금을 떼지 않고 현찰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현상금 세금 없다니 좋네” ,”현상금에 세금 붙으면 안되지”, “현상금 세금 기타소득 해당이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공무원 선거범죄 신고 앱 개발

    안전행정부와 경찰청은 6·4 지방선거를 65일 앞둔 31일 연석회의를 열어 공명선거 공조 체제를 점검했다. 안행부는 시·도와 합동으로 205명의 특별감찰단을 편성했고 경찰은 267개 경찰서에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했다. 안행부는 공무원 선거 개입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에 익명신고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공무원 선거 범죄를 휴대전화로 신고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해 전 지방공무원에게 전파할 예정이다.
  • 공무원 선거 개입 땐 배후세력까지 파헤친다

    검찰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선거개입, 흑색선전, 금품선거 등 ‘3대 주요 선거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대검찰청은 24일 ‘전국 공안 부장검사 회의’를 열고, 민의 왜곡과 선거 과열의 주요 원인인 공무원의 선거 개입 및 흑색선전을 근절하기 위해 내부 양형기준을 높이는 등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검에 따르면 지난 14일(D-110) 기준으로 지방선거 관련 선거사범은 모두 267명으로 2010년의 같은 시기 233명보다 14.6% 증가했다. 금품선거 사범이 159명(59.6%)으로 가장 많았고, 흑색선전이 27명(10.1%)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선거관리위원회, 경찰과 협조 체제를 구축해 공조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선관위가 신고·제보하거나 조사하는 사안 중 강제수사가 필요한 사건은 검찰이나 경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해 신속하게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공무원의 선거개입과 관련해 지자체장 출신 후보자가 인사권을 이용한 공무원 줄세우기, 지자체의 인력·예산을 활용한 조직적 선거운동, 공무원 단체의 특정 후보자에 대한 당선·낙선 운동 등은 배후 세력까지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 또 지난 13일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무원의 선거 개입은 무조건 입건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이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징역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내부 양형기준상 공무원 선거 개입 범죄의 기본등급과 공무원 선거운동 범죄의 가중등급을 각각 높이는 등 처벌 수위가 높아졌다. 흑색선전 사범은 피해자의 고소 취하와 무관하게 최초 유포자를 추적해 수사하기로 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 사이버 공간의 범죄가 주요 대상이다. 양형기준도 강화해 낙선목적 허위사실 공표는 가중등급을 높이고, 트위터, 팟캐스트 이용 범죄 및 악의적인 표현이나 욕설 등에 대한 가중등급을 새로 만들었다. 금품선거 사범은 공천 관련 금품 제공 및 수수, 유권자나 후보자 매수, 동창회·향우회 등 사적인 모임에서의 금품 제공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새누리 “대선 불복은 대통령 흠집내기”

    새누리당 지도부는 24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지난 대선을 불공정선거로 규정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한 것에 대해 ‘대선불복’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에서 이의가 있을 때는 30일 이내에 제소해야 하고 선거사범이 있더라도 공소시효가 6개월”이라면서 “그런데도 거의 1년이 다 돼 가도록 계속 이 문제를 얘기하는 민주당의 본뜻이 어디 있는지, 이렇게 국정을 흔들어도 되는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 “역대 대선에서도 각종 선거사범은 있어 왔지만, 선거사범을 문제 삼아 대선불복의 길을 걸은 예는 없었다”면서 “국민주권의 선택인 대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문제가 있을 때는 법정기간 내 논의를 한 후에 문을 닫는 것이 민주주의 대도”라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문 의원이 사실상 대선불복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구절절 궤변을 늘어놓았지만 결국 지난 대선에서 진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이라고 규정했다. 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외압이라고 하는데 아직 감찰 단계이고 감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자신이 모든 걸 단정하는 것은 대통령 위에 군림하려는 듯한 태도임이 분명하다”고 힐난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대선 백서를 통해 민생정당이 되지 못한 게 대선 패배의 원인이라고 스스로 진단하지 않았느냐”고 되물었고, 홍문종 사무총장은 “물귀신 작전을 펴는 문 의원은 친노무현계와 민주당을 침몰시킬 것”이라고 꼬집었다. 대선 당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무성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박 대통령을 지지한 1500만 유권자들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박 대통령은 불법이나 부정에 의해 선거를 치르려는 생각은 목숨을 내놓더라도 안 하는 후보였다”면서 “문 의원이 이제 와서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부인하거나 훼손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여야 지도부도 정쟁보다는 민생이라는 일념으로 먼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자”고 제안했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수사 결과가 나오면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에 대해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어떤 형태로든 있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윤석열 사태’ 파문 확산] ‘공안 vs 특수’ 뿌리깊은 갈등서 비롯

    지난해 말 검란(檢亂)으로 표출되기 시작한 내부 갈등이 검찰을 사상 최악의 위기로 내몰았다. 한상대 전 검찰총장 사퇴, 채동욱 전 총장의 사퇴에 이어 윤석열 여주지청장의 수사 배제 및 항명 파문까지 최근 검찰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검찰 내 ‘특수통-공안통’의 뿌리 깊은 갈등에서 비롯됐다고 분석된다. 국가보안법 위반, 선거사범 등 각종 공안 범죄 분야에 능통한 공안통 검사들은 과거 군사정권 시절부터 검찰총장을 주로 배출해 왔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역시 한때 공안통으로 이름을 날리다 검찰총장을 역임했다. 반면 김대중 정부 이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특수통 검사들은 주로 재벌 수사 등 특수수사 분야에서 활약한 검사들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힘을 쓰지 못하던 공안통 검사들은 이명박 정부 이후 주류 세력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당시 한상대 전 총장은 ‘부당하게 수사에 개입한다’는 이유로 일부 특수통 검사들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았다. 이에 한 전 총장이 최재경 중수부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자 특수부 검사들이 집단 반발했다. 특수부발 검란으로 한 전 총장은 사퇴했고 지난 4월 특수통인 채동욱 당시 서울고검장이 후임 총장이 됐다. 이후 채 전 총장은 국가정보원 사건 특별수사팀장으로 윤 지청장을 임명해 수사를 진행해 왔고, 지난 6월 원세훈 전 원장 등에게 공직선거법을 적용할 것인지를 두고 또다시 갈등설이 터졌다. 당시 윤 지청장 등 수사팀은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공안통인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은 선거법 위반 적용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원 전 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청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9월 채 전 총장이 혼외 아들 의혹으로 총장직에서 물러나는 과정에서도 김광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이 채 전 총장을 사찰했다는 의혹 등 갈등설이 흘러나왔다. 국정원 수사로 눈엣가시였던 채 전 총장의 옷을 벗기는 데 공안통들이 일조했다는 것이다. 이후 지난 21일 윤 지청장의 항명 파문으로 곪아터진 내부 갈등은 당분간 봉합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뇌물수수 차단’ 전문가 해법은

    민선 자치단체장 체제 이후 단체장 및 측근들의 뇌물수수가 횡행하는 것은 예견된 ‘재앙’이다. 선거를 치르려면 많은 돈이 드는 현실에서 단체장이나 측근들이 공무원 인사나 이권에 개입해 자금을 챙기고 자리를 챙겨 주는 커넥션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구조는 양쪽 모두에게 편리한(?) 측면이 있다. 실력 없는 공직자들은 뒷돈으로 자리를 사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정상적으로 사업권을 따낼 수 없는 업자들도 뇌물만큼 확실한 수단이 없을 것이다. 지자체장 또한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없고 공천 헌금이 드는 점 등을 들어 금품수수를 스스로 합리화하는 경향마저 있다. 이래서 지방행정을 어지럽히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과거 관선 체제에서는 청탁을 대가로 오가는 돈이 뇌물이라는 것을 자타가 부인할 수 없었지만, 민선 이후에는 선거자금으로 희석되고 있다. 똑같은 사안이지만 민선 체제에서는 불가피한 정치자금로 치부되기에 죄의식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권경주 건양대 교수는 “일본의 지방자치제가 정착되는 데 15년 이상 걸린 점으로 미뤄 우리도 차차 안정될 것으로 봤는데 단체장 불·탈법은 전혀 나아지는 게 없다”면서 “수많은 단체장과 측근들이 사법처리됐음에도 학습효과가 그토록 없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풀뿌리 민주주의’는 아직 멀었다는 지적이다. 대안으로 법정 선거비용 축소,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배제, 선거사범 처벌 강화 등이 거론되지만 정치권이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촌지 수수가 관행화된 교육계에 교육감 직선으로 정치자금 개념이 생겨난 데다 교육행정을 놓고 자치단체와 충돌하는 일이 빈발해 직선제를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김민배 인천발전연구원장은 “시장과 교육감이 각각 직선제로 선출돼 서로 연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보다는 여러 측면에서 비효율과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학교를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만들고 싶지만 단체장은 학교에 개입할 수가 없어 행정을 펴나가는 데 문제가 많다”며 “현행 교육자치제도는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안으로 시장·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단체장 임명제, 단체장 임명 후 의회 동의 선출 등 다양한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지방자치단체 및 단체장과 관련한 각종 비리 제보(gobal@seoul.co.kr)를 받습니다. 제보는 사실 확인을 통해 기사화하거나 관계 기관에 알릴 예정입니다.
  • 새달 8일 원세훈·김용판 첫 공판준비기일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이 다음 달 8일로 잡혔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이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범균)는 다음 달 8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재판진행절차와 증거, 증인신청 등에 대해 논의한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다. 그러나 준비기일 절차가 마무리되고 정식 공판에 들어가게 되면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은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재판에서는 원 전 원장의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에 선거 개입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단 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사범은 기소 후 6개월 내에 1심 선고를 하게 돼 있어 12월 중순 전에는 판결이 내려질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8대 대선사범 699명… 흑색선전 229명 최다

    18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검찰에 입건된 선거사범이 총 69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7대 대선 사범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수치다.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는 19일 만료된다. 18일 법무부 현안보고서의 ‘대선사범 처리현황’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4일 기준으로 18대 대선사범 총 699명 중 411명을 기소(구속 19명)했다. 검찰은 대선 당시 ‘박근혜 출산 그림’으로 논란을 빚은 민중화가 홍성담씨,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 성적 행위를 연상시키는 만화를 그려 인터넷에 게재한 만화가 최지룡씨 등 256명을 불기소했다. 지난 14일까지 수사가 완료되지 않은 32명에 대한 사건도 만료일을 기준으로 모두 기소 또는 불기소 처리될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금품선거 사범이 65명, 흑색선전 사범이 229명, 불법선전 사범이 32명, 기타가 373명으로 분석됐다. 기타를 제외하고 ‘흑색선전’은 전체 중 32.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여기에는 상대 후보자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가 포함된다. 17대 대선에서도 흑색선전 사범은 입건된 1450명 중 507명(35%)으로 가장 많았다. 검찰 관계자는 “시대가 바뀔수록 선거사범도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며 “과거 금품선거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 수년간에는 인터넷·언론 등을 이용한 흑색선전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부터 흑색선전 사범에 대한 엄단 의지를 밝혀 왔다. 실제 18대 대선을 전후로 박근혜 대통령이나 문재인 후보를 비방한 이들은 대부분 구속 기소됐다.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는 상대방의 명예를 훼손함은 물론 가족 등 관계된 사람들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기 때문에 금품선거보다도 죄질이 좋지 않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대선 선거사범 62% 감소…흑색선전이 가장 많아

    지난 19일 치러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흑색선전 등 선거사범이 5년 전 17대 대선의 3분의 1로 줄었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임정혁)는 이번 대선과 관련해 입건된 사범은 19일 기준 287명으로, 17대 때의 같은 시기(824명)와 비교해 62.5%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이 중 31명을 기소했다. 242명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유형별로 흑색선전이 81명(28.2%)으로 가장 많고 금품 제공 42명(14.6%), 불법선전 18명(6.6%), 폭력 47명(16.4%) 순이었다. 경찰청도 선거사범 집계 자료를 통해 대선 기간 중 883명을 적발해 12명을 구속하고 166명을 불구속, 601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적발건수 또한 17대 대선 때의 2376명에 비해 62.8% 감소한 수치다. 후보 비방이 289명으로 전체의 32.7%를 차지했고 금품·향응 제공 30명(3.4%), 불법 인쇄물 배부 29명(3.3%) 순이었다. 대검 관계자는 “이번 대선은 17대 대선과 달리 후보들 간 의혹이 쟁점화하지 않아 흑색선전 등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대선일 선거 사범 15명 검거… 투표용지 촬영적발 9건 최다

    경찰청은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19일 하루 동안 15건의 선거사범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선거 관련 범죄는 18건으로, 경찰은 이 중 15명(15건)을 검거했다. 유형별로 보면 투표지 촬영 9건, 선거 당일 선거운동 5건, 투표소 내외 소란행위 3건, 이중 투표 1건 등이었다. 경기 포천시 신읍동 포천고(제4투표소)에선 특정 후보를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사람이 붙잡혔고,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투표소에서는 전모(55)씨가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후보 사퇴 안내문을 찢고 이를 말리던 투표 관리관 손모(52)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대구 중구 남산동의 한 투표소에서는 금모(38)씨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기표한 투표용지를 촬영하다 적발돼 경찰에 검거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의원 30명 ‘선거법 위반’ 무더기 기소

    의원 30명 ‘선거법 위반’ 무더기 기소

    지난 4·11 총선에서 당선된 19대 의원 중 30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재판에 회부됐다. 전체 국회의원 300명의 10분의1이다. 이 중 4명은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았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임정혁)는 11일 총선과 관련해 2544명을 입건, 115명을 구속기소하는 등 1448명을 기소했다. 이날은 4·11 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일이다. 기소된 현역의원 30명 중 11명이 1심 이상 선고를 받았다. 박상은·김근태·이재균(새누리당) 의원과 원혜영(민주통합당) 의원 등 4명은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아 상급심을 진행 중이다. 5명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 100만원 미만의 형이 확정됐다. 2명은 벌금 70만~90만원을 선고받아 검찰이 항소·상고한 상태다. 정당별로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통합당 11명, 무소속 3명, 선진통일당 2명, 통합진보당 1명 순이다. 현역의원 외에 국회의원 당선 효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거 사무장과 회계책임자, 배우자·직계존비속 등 13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2008년 18대 총선과 비교하면 입건된 인원은 27.8%, 구속자는 69.1% 늘었다. 검찰은 “대선 직후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치러진 4년 전 18대 총선과 달리 올해 총선은 여야 모두 공천 경쟁이 치열했고 많은 지역에서 박빙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져 선거가 과열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검찰이 밝힌 주요 불법 선거운동 사례에 따르면 새누리당 이재영(평택을) 의원은 지난해 12월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건설회사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 중 1000만원을 선거관련 자원봉사자 수당 등 명목으로 제공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3월부터 4월까지 아들 명의로 대출을 받아 선거 참모에게 5회에 걸쳐 630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통합당 배기운(나주·화순) 의원은 지난 2~3월 회계책임자 김모(45)씨에게 법정 선거비용 외 선거운동 대가로 3700만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김동완(충남 당진)의원과 심학봉(구미갑)의원은 인터넷 팬클럽을 빙자한 선거운동 사조직을 구성·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지난 8월 전체회의를 열어 금권선거와 흑색선전 등 주요 선거 범죄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하는 선거 범죄 양형기준을 의결했다. ▲당내 경선 관련 매수 징역 4개월~1년 ▲일반 매수 및 정당 후보자 추천 관련 매수 6개월~1년 4개월 ▲후보자 등에 의한 일반 매수 8개월~2년 ▲재산상 이익을 목적으로 한 매수 및 후보자 매수 10개월~2년 6개월 ▲당선인에 대한 매수 1~3년 등이 강화된 양형이 판사들에게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됐다. 특히 돈으로 유권자나 후보자를 매수한 사례의 경우는 ‘벌금 80만원’과 같이 당선이 유지되는 선고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대선 유권자 4000만명 시대

    대선 유권자 4000만명 시대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유권자 숫자가 400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특히 50대 이상의 유권자가 39.6%를 차지하며 지난 17대 대선 때보다 6.1% 포인트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8월 말 현재 19세 이상 선거인 수는 4052만 8052명으로 17대 선거인 수 3765만 3518명보다 7.6%(287만여명) 증가가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수형인과 선거사범, 투표권이 없는 사람을 제외한 최종 선거인명부는 12월 10일 확정된다. 유권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10대는 1.8%, 20대 16.4%, 30대 20.3%, 40대 21.9%, 50대 18.9%, 60대 이상 20.7%다. 특히 17대 대선과 비교해 20~30대의 비중이 42.3%에서 36.7%로 5.6% 감소한 반면 50대 이상의 비중은 33.5%에서 39.6%로 커졌다. 지난 4월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50대 투표율은 62.4%, 60대 이상은 68.4%로, 20~30대의 40%대보다 훨씬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3.09%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서울(20.72%)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이 49.33%, 영남권 26.18%, 호남권 10.2%, 충청권 10.12%로 나타났다. 영남권에서는 부산·울산·경남이 15.85%로, 대구·경북의 10.33%보다 5.52% 포인트 높았다. 18대 대선에서는 국외 부재자와 재외 선거인, 선상 부재자 투표가 실시된다. 재외국민 280만명 가운데 예상 유권자 수는 224만명이다. 지난 총선에서 국외와 재외 선거인 부재자 투표율은 45.7%였다. 처음 도입되는 선상 부재자 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인 선박 2134척의 선원 1만 3543명이 대상이며 팩스로 투표하게 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흑색선전 안봐준다

    검찰은 오는 12월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근거 없는 후보자 비방에 대해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21일 서울 서초동 청사에서 전국 58개 지검·지청 공안부장 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을 확정했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흑색선전 사범은 피해를 본 쪽에서 고소를 취하하더라도 끝까지 추적·수사하라.”고 말했다. 검찰은 인터넷 실명제 위헌 결정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포함한 인터넷 사전 선거운동이 허용된 만큼 흑색선전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대선 D-90(90일 전)’ 기준 선거사범은 44명으로 17대 대선 같은 기간(268명)에 비해 83.6% 줄었다. 흑색선전 사범은 10명으로 17대 대선 때의 94명에 비해 84명 줄었다. 검찰은 당내 경선 등 선거 초반부터 특정 후보자 관련 의혹이 불거지면서 비난 공세가 지속된 17대 대선 때와 달리 이번에는 아직 여야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선거 쟁점화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금품선거 사범은 19명으로 17대 대선에 비해 40명 감소했다. 17대 때에는 2007년 연말 대선에 이어 이듬해 총선이 실시돼 총선을 의식한 정치 지망생의 인력 동원 등으로 금품선거 사범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검찰은 이번 대선부터 도입된 재외국민선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거사범 수사에 대비해 서울중앙지검에 ‘재외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말 재외선거사범 피의자 및 참고인 인터넷 화상조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곽노현 선고 대선 이후로?

    곽노현 선고 대선 이후로?

    교육계가 곽노현(58) 서울시교육감의 대법원 선고일과 선고 내용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고 내용에 따라서는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교육감 재선거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재선거 시 2010년 65%에 가까운 득표를 하고서도 서울 교육의 수장 자리를 진보 진영에 넘겨준 실수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며 단단히 벼르는 눈치다. 진보 진영도 뜨겁기는 마찬가지다. 보수 진영에 비해 겉으로 드러난 움직임은 덜한 편이지만 새로운 교육감 후보를 물색하는 등 물밑 움직임은 분주하다. 교육 당국으로서도 선고 내용에 관심이 높다. 서울 교육감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 교육 기상도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곽 교육감은 2010년 교육감선거 과정에서 후보자를 매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로 상고심을 기다리고 있다. 선거사범 재판의 2, 3심 선고는 원심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하도록 돼 있지만 지난 1월 19일 1심 판결 이후 약 8개월이 지나도록 여전히 안갯속이다. 곽 교육감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확정 판결을 받으면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는 12월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곽 교육감에 대한 판결이 늦어지는 것은 이 사건이 공직선거법상 사후매수죄가 적용된 첫 번째 사례인 데다 현재 헌법재판소에서 사후매수죄와 관련한 헌법소원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곽 교육감은 1심 판결 직후인 지난 1월 27일 사후매수죄에 대한 위헌 여부를 판단해 달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여기에 곽 교육감은 지난달 30일 변호인을 통해 대법원에 상고심 선고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곽 교육감 측은 대법원 제2부에 제출한 ‘선고기일 지정에 관한 의견서’에서 “대법원 선고는 헌법재판소가 후보자 사후매수죄의 위헌 여부를 결정한 이후에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맞서 검찰은 지난 6일 대법원에 상고심 재판을 받고 있는 곽 교육감에 대해 신속히 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건리 공판송무부장 명의로 재판부인 대법원에 ‘선고기일 지정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해 곽 교육감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신속히 잡아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선고일 확정을 둘러싸고 핑퐁게임을 하고 있다. 당초 곽 교육감의 상고심 선고는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에 선고를 진행하는 대법원 일정에 따라 오는 13일 열릴 것으로 유력시됐지만 10~13일 국회 대법관 청문회가 예정돼 있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다수다. 일각에서는 곽 교육감 판결이 대선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선고가 대선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 교육계 인사는 “대법원에서 교육감직 상실에 해당하는 판결이 나오면 진보 진영의 결집이 이뤄지는 등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그 이후 선고가 내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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