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거법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금배지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기재부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국책사업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첨단 산업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991
  • 이낙연·이재명, 김경수에 한목소리로 “안타깝다”

    이낙연·이재명, 김경수에 한목소리로 “안타깝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6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항소심 일부 유죄에 대해 입을 모아 안타까움을 표했다. 민주당의 차기 대권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두 사람은 항소심 무죄로 3강 구도 재편 가능성이 나왔던 잠재적 경쟁자 김 지사에 대해 위로를 건넸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은 당연하다”며 “그러나 다른 부분에 대한 판단은 대법원에서 바로잡히리라 기대한다”고 썼다. 또 “대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는 이날 김 지사의 댓글 조작(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김 지사의 항소심 소식을 들은 이 지사도 “안타깝다는 말씀 외에는 드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기도·국민의힘 정책협의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같은 지방행정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또 “대법원이 남아있기 때문에 잘 수습되시길 바란다”며 “경남도정도 차질없이 계속 수행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경수 특검’ 무죄 상고할 듯…허익범 “법리 판단 견해 달라”(종합)

    ‘김경수 특검’ 무죄 상고할 듯…허익범 “법리 판단 견해 달라”(종합)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한 허익범 특별검사가 6일 김 지사가 항소심에서 공직선거법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자 “법리 판단에 대한 견해가 다르다”며 상고할 뜻을 밝혔다. 허 특검은 이날 오후 김 지사의 항소심 선고 직후 취재진을 만나 공직선거법 혐의에 무죄가 선고된 데 대해 “판결문을 보고 다음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는 이날 김 지사의 댓글 조작(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2심에서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김 지사 역시 판결이 나온 직후 “법원 판단 존중하지만 납득되지 않는다. 즉각 상고하겠다”고 밝혔다.김경수 “즉각 상고…진실 절반만 밝혀져나머지는 대법서 반드시 밝히겠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고법 형사2부에서 열린 상고심 선고 후 법정 앞에서 취재진에 “진실의 절반만 밝혀졌다”면서 “나머지 절반은 즉시 상고를 통해 대법원에서 반드시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부가 로그 기록을 통해 제시된 자료들을 충분한 감정 없이 유죄로 판결한 것을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탁현민 행정관에 대해 김동원에게 댓글을 부탁했다는 판결은 사실관계조차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법원이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을 봤다고 판단한 데 대해서는 “로그 기록 관련해 제3의 전문가에게 감정을 맡겨볼 것을 제안하기도 했는데 이런 요청을 묵살하고 이렇게 판결한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반발했다. 이어 ‘드루킹’ 김동원과의 밀접한 관계를 인정한 것과 관련해 “온라인 지지 모임과 정치인의 관계라는 것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고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드루킹’ 일당 공모 文 대선 당선 위해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조작 혐의 김 지사는 일명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쯤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로 기소됐다. 대선 이후에도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도록 하고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청탁한 드루킹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 지사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댓글조작 혐의에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김 지사에게 댓글 조작 혐의에 징역 3년 6개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구속→보석→유죄...울고 웃었던 김경수 기소 후 25개월

    구속→보석→유죄...울고 웃었던 김경수 기소 후 25개월

    김경수(53) 경남도지사가 6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함상훈)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드루킹 측근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공직선거법 위반은 무죄 판단을 받았으나, 드루킹의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는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로 인정됐다. 2018년 8월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1월 30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 지사의 수사·재판 과정의 주요 장면을 모아봤다. 의혹 제기 후 불구속 기소까지 ‘드루킹’ 김동원 일당의 불법 댓글 사건이 처음 수면위로 드러난 건 2018년 1월 17일. 이후 드루킹 연루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며 김 지사의 이름이 언론 지상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김 지사는 김씨가 옥중에서 “김경수 앞에서 킹크랩 시연회를 열었고 김이 고개를 끄덕여 개발을 승인했다”는 취지로 진술함에 따라 궁지에 몰렸고, 결국 국회는 ‘드루킹 특검’을 구성하게 된다. 그해 8월부터 김 지사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 특검은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소환조사를 벌였으나 김 지사는 “유력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진 소환조사에도 입장을 굽히지 않던 김 지사에 대해 특검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고, 결국 같은달 24일 김 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1심 “드루킹과의 공모 혐의 인정” 유죄 2018년 9월부터 시작된 1심 재판에서 김 지사는 줄곧 “킹크랩 시연회를 본 일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의 일방적인 주장을 특검이 받아들여 무리한 기소를 벌였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5차 공판에서는 김씨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 지사와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으나 양측의 입장 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그 사이 별도로 재판을 받고 있던 김씨에 대해 검찰은 징역 7년을 구형하면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중대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에 대해서는 징역 5년을 구형하며 중형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듬해 1월 30일. 1심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는 김 지사의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댓글 조작 공모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 제안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며 법정구속을 명령했다. 선고 직후 김 지사 측 변호인은 김 지사가 작성한 편지를 대독했는데 여기엔 “재판장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특수관계라 재판에 영향 미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현실로 드러났다”면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한편 성창호 부장판사에 대한 편향성 문제를 지적하며 항소에의 의지를 밝혔다. 성 부장판사에 대한 여권과 시민들의 비판이 거세지며 결국 김명수 대법관까지 나서 “법상 보장된 재판 독립의 원칙이나 혹은 법치주의 원리에 비춰 적절하지 않다”며 자중할 것을 요청하는 일도 벌어졌다.77일만에 석방…“창원 주거지에만 머물러야” 구속 수감 중이던 김 지사는 구속 수감 77일만인 2019년 4월 17일 당시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의 보석 허가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김 지사 측은 공적인 인물인 만큼 도주 우려가 없고, 1심 판단은 드루킹 일당의 믿기 어려운 진술을 지나치게 의존해 의문의 여지가 있다는 점을 불구속 재판이 필요한 이유로 들었다. 재판부는 김 지사 측의 손을 들어주며 경남 창원의 주거지에서만 머물려야 한다는 조건 등을 내걸며 보석을 허가했다. 이후 항소심 선고가 진행된 이날까지 김 지사는 불구속 상태에서 줄곧 재판을 받아왔다. 그 사이 드루킹 김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돼 복역중이다. 2심 재판부 “공선법은 무죄·댓글조작 공모 유죄”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김 지사의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중 역작업이 이뤄진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으나 나머지 댓글조작 공모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하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킹크랩이라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런 조직적인 댓글부대 활동을 용인한다는 건 존경받아야 할 정치인으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김동원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개발자는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만큼 1심이 선고한 징역 2년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김 지사는 이날 법정 구속은 피했다. 재판부는 김 지사가 현재 공직에 있는 점, 지금까지 재판에 성실히 임한 점,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보석 허가를 취소하지 않기로 했다. 김 지사는 “절반의 진실(공직선거법 위반 무죄)만 밝혀졌다”면서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김경수·특검 누구도 웃을 수 없었다...김 지사 측 “재판장 과욕” 비판

    김경수·특검 누구도 웃을 수 없었다...김 지사 측 “재판장 과욕” 비판

    김경수, 법정구속 피했지만실형 선고에 “이해 안 된다”변호인들도 2심 판결에 불만“증거법칙 위반, 중대한 하자”특검도 “법리 판단 견해 달라”“피고인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다.” 6일 오후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함상훈) 심리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한 김경수 경남지사는 50분 넘게 이어진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펜을 들고 수첩에 메모하면서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문 직전, 재판장이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에 참관한 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말할 때는 펜을 내려놓고 고개를 옆으로 가로저으면서 믿기 어렵다는 표정을 지었다. 최종 유죄 판결 직후에는 어깨가 처진 채 잠시 고개를 떨궜다가 옆에 앉은 변호인과 얘기를 나눴다. 이날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먼저 다룬 뒤 댓글조작 공모 혐의에 대한 양형 이유를 설명하는 식으로 재판을 진행했다. 초반에 재판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할 때만 해도 1심이 뒤집힐 것이란 기대감이 컸지만 이 사건 핵심인 댓글조작 공모 혐의에선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를 선고했다. 보석 취소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실형 위기는 못 벗은 셈이다. 김 지사는 판결 직후 취재진과 만나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즉각 상고 입장을 밝혔다. 짧은 시간 동안의 침묵 후, 김 지사는 “진실의 절반만 밝혀졌고 나머지 진실의 절반은 대법원에서 반드시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해주신 경남도민과 국민들께 대단히 송구하단 말씀 드린다”고 했다. 댓글 조작 혐의가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이 선고된 것에 대해 김 지사는 “마지막 의견서에서 혹시라도 이런 판결이 있을까 싶어서 이 사건의 가장 중요한 기록이라고 한 로그 기록과 관련해 일말의 의심이 남아 있다면 제3의 전문가에게 감정을 맡겨 볼 것을 제안했다”면서 “그런데도 이런 요청을 묵살하고 판결한 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김 지사 측 변호인은 “단순한 사실 오인 차원이 아니라 형사소송법에서 말하는 증거법칙에 위반되는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보인다”면서 “상고법원에 갈 이유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호인도 “재판부가 올바른 결론을 찾겠다고 했던 책임감이 과욕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본인(재판장)의 추론에 대해 모순되는 이유를 찾을 수 없어서 추론이 맞다고 한 부분은 외람되지만 형사재판 담당하는 법관의 자세는 아니지 않느냐”며 반문하기도 했다.반면 허익범 특별검사는 이날 항소심 선고 결과와 관련해 “법리 판단에 대한 견해가 다르다”며 상고할 뜻을 밝혔다. 허 특검은 특히 공직선거법 혐의에 무죄가 선고된 데 대해 “인사 제안은 지방선거에 대한 유인책으로 제공한 면이 분명히 있고, 그런 자료를 제시했는데 그 부분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선거 후보자가 특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 대해선 “지방선거 일정은 특정이 된 것이고, 그와 관련해 정당을 지지하는 것도 선거운동과 관련성이 있다고 보는 이론과 판례가 있다”고 반박했다. 허 특검은 “그렇게 판단한다면 정당을 위해 활동하는 것은 처벌 못 한다는 것”이라면서 “법리적으로 달리 볼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허 특검은 김 지사의 킹크랩 시연 참관이 인정된 부분에 대해서는 “특검팀이 객관적 자료를 분석하고 법정에서 설득하기 위해 엄청난 고생을 했는데 재판부가 그 부분을 받아들여 줬다”며 다행이란 반응을 보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댓글조작’ 김경수 2심도 징역 2년·선거법 무죄, 법정구속은 피해(종합)

    ‘댓글조작’ 김경수 2심도 징역 2년·선거법 무죄, 법정구속은 피해(종합)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를 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조직적인 댓글부대 활동을 용인하는 것은 존경받아야 할 정치인으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댓글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53) 경남도지사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법정 구속은 피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원심과 달리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함상훈 김민기 하태한)는 6일 김 지사에게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1심 유죄를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던 김 지사는 이날 실형이 선고됐으나 법정에서 구속되지는 않았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51·수감 중)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 무렵부터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 방해)로 기소됐다. 또 자신이 경남지사로 출마하는 6·13 지방선거를 도와주는 대가로 김씨의 측근 도두형(63) 변호사를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에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있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이 수작업으로 댓글에 공감 버튼을 누르는 식으로 작업하는 줄 알았을 뿐 조작 프로그램의 존재를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경제적공진화모임 사무실을 방문할 당시 드루킹 측이 ‘온라인 여론이 문재인 전 대표에게 불리하게 조성될 위험성을 알리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댓글 순위 조작을 위한 킹크랩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브리핑 했던 문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가 이날 경공모 사무실을 떠난 뒤 개발자들이 의견 교환을 위해 작성한 문서에 ‘김경수에게 킹크랩 기능을 보고했다’고 적혀 있고, 그해 12월 28일 김 지사에게 전송된 ‘온라인 정보보고’에 ‘킹크랩 완성도는 98%’라고 기재돼 있는 점을 들어 김 지사가 시연회에 참석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킹크랩’ 개발자 우모씨가 3개의 아이디를 갖고 테스트를 한 것이 “시연을 위한 개발이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모순점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드루킹 일당이 김 지사의 산채 방문 상황에 서로 입을 맞추고 허위진술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수감 중 자기 기억을 증명할 객관적 자료가 불출분해 거짓·과장 진술을 했다고 해도 진술 자체를 없던 것으로 돌리는 건 실체적 진실 발견이라는 형사재판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판시했다. 김 지사 측이 무죄의 증거로 주장한 댓글 ‘역작업’은 25%에 불과하다는 점도 지적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경공모 사무실에서 킹크랩 시제품 시연을 참관한 사실이 합리적인 의심 없이 증명됐다”며 “킹크랩 시연을 본 이상 피고인의 묵인 아래 그런 일(댓글 조작)이 벌어졌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민주 사회에서는 공정한 여론 형성이 가장 중요하고, 이를 조작한 행위를 한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킹크랩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그런 조직적인 댓글 부대의 활동을 용인한다는 것은 존경받아야 할 정치인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김씨는 결국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킹크랩 개발자는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았다”라면서 “김 지사의 당시 위치를 봤을 때 1심이 선고한 징역 2년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지사가 현재 공직에 있고 지금까지 공판에 성실하게 참여해왔으며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점을 참작해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한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것이 지방선거와 관련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 이유를 설명했다. 김 지사가 도 변호사의 센다이 총영사직을 드루킹에게 제안한 2018년 1월에는 아직 지방선거 후보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던 점에 비춰볼 때 선거운동과 관련 있다고 볼 수 없다는 취지다. 김 지사는 형이 확정되면 지사직을 잃게 된다. 김 지사의 임기는 1년 8개월 정도 남았다. 현행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다른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이 상실된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10년간 공직에 출마하지 못하는 공직선거법은 무죄가 나왔지만 대법원에서도 유죄가 인정되면 대선 출마는 사실상 쉽지 않다.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그 형이 효력을 잃지 않는 한 선거 입후보가 불가능하다. 김 지사는 이날 상고심 선고 직후 법정 앞에서 취재진에 “진실의 절반만 밝혀졌다. 나머지 절반은 즉각 상고를 통해 대법원에서 반드시 밝히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허익범 특별검사도 공직선거법 혐의에 무죄가 선고된 데 대해 “법리 판단에 대한 견해가 다르다”며 상고할 뜻을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닭갈비도 뒤집지 못한 김경수 ‘유죄’...결국 대법으로

    닭갈비도 뒤집지 못한 김경수 ‘유죄’...결국 대법으로

    재판부 “킹크랩 시연 의심 없이 증명”닭갈비 사장 증언에도 뒤집기 실패김경수, 상고...주심 대법관 배당 주목대법 선고 결과에 정치적 논란 불가피“닭갈비 영수증에 적힌 25번은 가상의 테이블로 포장한 게 맞다. 100% 확실하다.” 지난 6월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18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닭갈비집 사장 A씨의 증언은 무죄 반전을 노리는 김 지사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증언이었다. 김 지사 측은 2016년 11월 ‘드루킹’ 김동원씨가 소속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사무실인 산채에 방문했지만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을 본 적이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1심은 킹크랩 로그 기록 등을 근거로 킹크랩 시연을 봤다고 판단했지만, 김 지사 측은 이를 뒤집기 위해 항소심에서 산채 방문 당일의 수행비서 ‘구글 타임라인’을 새로운 증거로 제출했다. 이를 토대로 당일 저녁 7시쯤 산채에 도착했고 1시간 정도 포장해 온 닭갈비로 식사를 한 뒤, 오후 9시쯤까지 경공모 브리핑을 듣고 산채를 떠났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지사가 산채를 찾은 날 드루킹 일당에게 닭갈비를 포장해줬다는 식당 사장의 법정 증언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일말의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6일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함상훈)는 이 사건 핵심 쟁점인 킹크랩 시연 여부와 관련해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을 참관한 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닭갈비 포장 증언을 통한 뒤집기 시도가 실패한 셈이다. 재판부는 “김씨가 피고인에게 킹크랩 브리핑을 했고, 프로토타입 시연회를 했다는 김씨 등의 일관된 진술을 믿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김씨 등이 때로는 거짓된, 때로는 과장된 진술을 했다고 해서 그저 이를 탓하며 그들의 진술 전체를 없는 것으로 돌리는 건 실체적 진실 발견이라는 형사 재판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밝혔다. 재판부는 또 “(만일) 김씨가 무고한 피고인을 공범으로 끌어들일 의도로 처음부터 허위사실을 조작하려 했다면 ‘피고인을 만난 자리에서 구두로 킹크랩 운영 허락을 받았으며, 당시 배석해서 얘기를 들었다는 목격자 있었다’고 하는 것이 훨씬 용이하고 목적 달성 가능성도 높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쟁점인 ‘역작업’과 관련해서는 재판부도 “김 지사가 그 부분까지는 공모했다고 볼 수 없다”며 이유무죄를 선고한다고 했다. 하지만 1심과 마찬가지로 댓글조작 공모 혐의에 대해선 징역 2년이 적정하다고 봤다. 결국 댓글조작 사건은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무죄로 뒤바뀐 것을 포함해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상고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특검은 결심 공판에서 김 지사에게 댓글 조작 혐의에 징역 3년 6개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실형을 피하지 못한 김 지사 측도 즉각 상고 입장을 취하면서 대법원의 최종 판단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 일반적으로 대법원에선 원심이 법리를 제대로 적용했는지를 살피지만 사실 관계에 대해서도 아예 판단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 사실 관계를 따져볼 지가 대법원에서 주요 쟁점 중 하나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진보 성향의 대법관이 다수 포진해 있는 대법원에서 이 사건이 어느 재판부에 배당될지도 관심사다.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여권 인사의 사건이란 점에서 대법원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민주당 “김경수, 납득할 수 없는 판결”…경남지사 사퇴 요구도 일축

    민주당 “김경수, 납득할 수 없는 판결”…경남지사 사퇴 요구도 일축

    더불어민주당은 6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항소심 유죄 판결에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또 “흔들림 없이 도정 활동에 매진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국민의힘의 경남지사직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절반의 진실, 김 지사의 항소심에 유감을 표한다”며 “진실에 한 걸음 다가갔지만, 끝내 도착하지 못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또 “김 지사는 그간 부당한 억측과 정치적 공세 속에서도 묵묵히 경남도정을 이끌어왔다”며 “대법원에서 남은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늘 그래왔듯 흔들림 없이 도정 활동에 매진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의 결백과 무죄를 확신하며 진실 규명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항소심 선고에 거듭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절반의 진실은 무엇을 뜻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직선거법 관련”이라고 답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는 이날 김 지사의 댓글 조작(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강 대변인은 ‘무죄 부분은 진실이고 유죄 부분은 진실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실형 뜬 김경수 “판결 납득 안돼, 즉각 상고…진실 절반만 밝혀져”(종합)

    실형 뜬 김경수 “판결 납득 안돼, 즉각 상고…진실 절반만 밝혀져”(종합)

    재판부 “공직선거법 위반은 무죄… 보석 취소할 일 아냐”1심은 유죄 인정… 댓글조작 징역2년,선거법 위반 징역 10개월에 집유 선고‘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2심에서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6일 “법원 판단 존중하지만 납득되지 않는다. 즉각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김 지사의 댓글 조작(컴퓨터 등 장애 업무 방해) 혐의에 대해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보석 취소 결정은 하지 않아 법정 구속되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진실 절반만 밝혀져…나머지는 대법서 반드시 밝히겠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고법 형사2부에서 열린 상고심 선고 후 법정 앞에서 취재진에 “진실의 절반만 밝혀졌다”면서 “나머지 절반은 즉시 상고를 통해 대법원에서 반드시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부가 로그 기록을 통해 제시된 자료들을 충분한 감정 없이 유죄로 판결한 것을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탁현민 행정관에 대해 김동원에게 댓글을 부탁했다는 판결은 사실관계조차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법원이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을 봤다고 판단한 데 대해서는 “로그 기록 관련해 제3의 전문가에게 감정을 맡겨볼 것을 제안하기도 했는데 이런 요청을 묵살하고 이렇게 판결한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반발했다. 이어 ‘드루킹’ 김동원과의 밀접한 관계를 인정한 것과 관련해 “온라인 지지 모임과 정치인의 관계라는 것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고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익범 특검은 “법리 판단 부분에서 우리와 재판부의 견해가 다른 것이기 때문에 판결문을 보고 다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허 특검은 김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댓글조작’은 징역 2년 실형 유지공직선거법 위반은 무죄”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는 이날 “컴퓨터 등 장애 업무 방해 혐의에 대해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김 지사의 선거법 위반 혐의는 후보자가 특정이 안돼 명확성 원칙에서 벗어난다”고 판시했다.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던 김 지사는 이날 실형이 선고됐으나 법정에서 구속되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가 선고되고 공직선거법에 무죄를 선고하는데 피고인의 보석을 취소할 일은 아니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선고 공판 출석을 위해 법원에 출석해 “지금까지 항소심에서 다양한 입장자료를 제시하고 제 결백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드루킹’ 일당 공모 文 대선 당선 위해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조작 혐의 김 지사는 일명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쯤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로 기소됐다. 대선 이후에도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도록 하고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청탁한 드루킹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 지사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댓글조작 혐의에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김 지사에게 댓글 조작 혐의에 징역 3년 6개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한편 이날 법원 앞에서 김 지사의 지지자들은 일제히 “무죄”를 연발하며 응원했다. 이에 보수성향 유튜버 등 일부 시민들은 “유죄”를 외치며 맞섰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댓글 조작’ 혐의 김경수 2심도 징역 2년… 보석 취소는 안 해

    ‘댓글 조작’ 혐의 김경수 2심도 징역 2년… 보석 취소는 안 해

    “후보자 특정 안 돼 명확성 원칙서 벗어나”김경수 “제 결백 밝히기 위해 최선 다해”1심은 유죄 인정… 댓글조작 징역2년,선거법 위반 징역 10개월에 집유 선고지지자들 몰려와 일제히 “무죄” 외쳐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항소심 선고 공판에 6일 출석한 가운데 법원은 김 지사의 댓글 조작(컴퓨터 등 장애 업무 방해) 혐의에 대해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보석 취소 결정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김경수, 법정 구속 피해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는 이날 “컴퓨터 등 장애 업무 방해 혐의에 대해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한다”면서 “김 지사의 선거법 위반 혐의는 후보자가 특정이 안돼 명확성 원칙에서 벗어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던 김 지사는 이날 실형이 선고됐으나 법정에서 구속되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가 선고되고 공직선거법에 무죄를 선고하는데 피고인의 보석을 취소할 일은 아니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선고 공판 출석을 위해 법원에 출석해 “지금까지 항소심에서 다양한 입장자료를 제시하고 제 결백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이날 법원 앞에 도착하자 30여분 전부터 주변을 지키던 지지자들은 일제히 “무죄”를 연발하며 응원했다. 이에 보수성향 유튜버 등 일부 시민들은 “유죄”를 외치며 맞섰다. 김 지사는 현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박광온 의원과도 인사를 나눈 뒤 법정에 들어섰다.‘드루킹’ 일당 공모 文 대선 당선 위해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조작 혐의 김 지사는 일명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쯤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로 기소됐다. 대선 이후에도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도록 하고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청탁한 드루킹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 지사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댓글조작 혐의에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김 지사에게 댓글 조작 혐의에 징역 3년 6개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2심 법원 “‘댓글 조작’ 김경수, 업무방해 징역 2년 원심 유지”

    [속보] 2심 법원 “‘댓글 조작’ 김경수, 업무방해 징역 2년 원심 유지”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항소심 선고 공판에 6일 출석한 가운데 법원은 김 지사의 댓글 조작(컴퓨터 등 장애 업무 방해) 혐의에 대해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보석 취소 결정은 하지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는 이날 “컴퓨터 등 장애 업무 방해 혐의에 대해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한다”면서 “김 지사의 선거법 위반 혐의는 후보자가 특정이 안돼 명확성 원칙에서 벗어난다”고 밝혔다.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던 김 지사는 이날 실형이 선고됐으나 법정에서 구속되지는 않았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선고 공판 출석을 위해 법원에 출석해 “지금까지 항소심에서 다양한 입장자료를 제시하고 제 결백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경수 “재판부 현명한 판단 기대”...법정 밖 장외전 ‘구속’ vs ‘무죄’

    김경수 “재판부 현명한 판단 기대”...법정 밖 장외전 ‘구속’ vs ‘무죄’

    지지자들 ‘무죄’ 연호김경수 “국민께 송구”“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6일 자신의 운명을 가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지금까지 다양한 입장 자료를 제시하고 제 결백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서울법원 종합청사에 도착한 뒤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경남 도민들과 국민들께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면서 “재판 이후에도 지금까지 그래왔듯 도정에 흔들림없이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짧게 입장을 밝힌 뒤 지지자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고 곧바로 재판이 열리는 서울고법 3층으로 향했다. 김 지사는 전날 밤 서울에 올라온 뒤 마지막 항소심 재판을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이 오후에 열려서인지 오전에는 조용했지만 점심 시간 즈음부터 인파가 몰리면서 법원 앞에는 취재진을 포함해 200여명 이상이 장사진을 이뤘다. 김 지사 측 지지자들은 김 지사가 도착하자 “무죄, 무죄”를 연신 외쳤고, 다른 한쪽에서 ‘김경수 구속이 사법 정의’, ‘댓글 조작으로 표 도둑질한 김경수를 중형에 처하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공직선거법 혐의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대로 확정되면 지사직 당선 무효와 함께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된 1심 판단이 유지되면 피선거권은 10년간 제한되기 때문에 사실상 대권 도전은 어렵게 된다. 공직선거범 혐의가 무죄가 나오더라도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혐의(업무방해)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확정되면 공무원법에 따라 지사직을 잃게 된다. 집행유예 선고 시에도 집행유예 기간 중에는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2심에서 새롭게 제출된 증거와 법정 증언, 한 차례 바뀐 재판부 등 여러 변수가 김 지사의 선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미국, 승자 없는 대선 사흘째 ‘3가지 이유’

    미국, 승자 없는 대선 사흘째 ‘3가지 이유’

    경합주 초접전에 1억명 넘은 우편투표 개표 늦어주마다 다른 선거법에 투표 열흘 후까지 받기도트럼프 소송전에 ‘재검표 등 신중해졌다’ 분석도언론사마다 승리 기준 달라 예상 표수 갈리기도양 후보 ‘이겼다’ 주장에 지지자도 갈려 거리로통상 투표 이튿날이면 승자가 갈리는 미국 대선이 사흘째에도 승부가 갈리지 않고 있다. 미 언론들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의 문턱에 섰다고 보지만 판세를 볼때 승자 선언은 아직 무리라는데 동의한다. 애리조나의 경우 언론사에 따라 ‘바이든 승리 확정’과 ‘바이든 우세’로 나뉘는 상황도 발생했다. 5일 오후 9시(현지시간) 개표가 끝나지 않은 곳은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알래스카 등 6개주다. 이중 알래스카는 전통적인 공화당 지역이고 실제 47% 개표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60% 이상의 지지율을 받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부분 언론사에 남은 관건은 초경합을 벌이고 있는 알래스카를 뺀 5개주다. 또 애리조나를 바이든 승리지역으로 인정한 폭스뉴스와 AP통신 등은 이곳도 뺀 4개주의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 ●1억명이 넘은 우편투표, 초유의 사태 발생 가장 큰 이유는 물론 우편투표다. 대선분석기관인 미국선거프로젝트는 1억 131만 4830명이 사전투표(우편·조기현장투표)를 했다고 전했고, 이중 70% 이상이 우편투표로 분류되는 상황이다. 특히 민주당 성향을 가진 이들이 우편투표에 많이 나섰고, 도심일수록 압도적인 물량이 쏠렸다. 그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압서다가 바이든 후보에게 추격당하는 상황이 주요 경합주에서 벌어지고 있다. 소위 ‘붉은 미라지’(붉은 신기루)다. 북부 러스트벨트 3개주에서 위스콘신과 미시간은 두자릿수의 격차를 줄이고 역전한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끝났고, 펜실베니이니아는 15%포인트 이상의 격차가 1%포인트 안으로 좁혀진 상황이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의 역전 후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는 않았다. 위스콘신은 불과 0.8%포인트, 미시간은 2.6%포인트의 승리였다. 핵심 경합주로 불리는 곳들은 전통적으로 그랬든 이번에도 격전을 벌이며 근소한 차로 승자가 결정되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 캠프 입장에서는 소송전이 가능하고,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치밀한 재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트럼프 소송전에 재검표 철저, 우편투표 마감 시한 등 변수도 에런 포드 네바다주 검찰청장은 지역방송인 KTNV에 “유권자 모두가 사전 우편투표 용지를 받았고 우편투표는 중복 투표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투표 부정을 막기 위해 서명 검증, 바코드 스캔 등 확인 절차가 많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캠프는 이미 여론조사원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의 투표소 곳곳에 부정투표 감시원을 배치했었다. 하지만 그간 미 언론들은 이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질 경우에 대비해 소송을 위한 증거를 모으는 이들로 평가했다. 이에따라 투표소별로 여론조사원의 접근을 제한한 곳들이 많았고, 트럼프 캠프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제한적 접근을 문제삼아 소송을 냈다. 많은 곳의 선관위들이 소송의 대상이 될수 있으므로 그만큼 철저한 개표를 위해 시간을 더 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플로리다 등과 같은 곳은 9월 24일부터 선관위에 도착한 사전투표용지를 봉투에서 꺼내고 평탄화작업을 하는 등 표를 스캔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해왔지만, 펜실베이니아는 선거 당일부터 이런 작업을 시작했다. 여기에 네바나는 오는 10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는 각각 오는 12일, 오는 6일까지 선거당일 전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를 계속 받아준다. 만일 승부가 나지 않아 선거일 이후에 도착한 우편투표에서 당선자가 확정된다면 소송 대상이 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언론사들도 오보 위험에 승리 선언에 신중해져 미 언론의 태도 역시 상당히 신중한 상황이다. 마지막 한표까지 열어봐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려 바이든 후보 지지를 사전에 선언했던 CNN, 뉴욕타임스(NYT) 등이 더욱 그렇다. 폭스뉴스와 AP통신은 애리조나에서 2%포인트 이상 차이나자 선거 당일 밤 바이든의 승리를 선언했지만, 이들은 현재까지 애리조나를 경합주로 분류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추격을 시작하기 전 큰 격차로 지고 있을 때 러스트벨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선언하지 않았던 것과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역전할 가능성은 아직은 남아있다. NYT는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이 애리조나(11명)를 제외한 253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바이든의 승리 방정식은 27가지, 트럼프 대통령은 4가지라고 보도했다. 그간 미국 대선은 패자의 승복으로 평화적인 정권 이양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전으로 맞섰고, 만일 초접전 끝에 바이든 후보가 진다해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있다. 양측 지지자가 거리에서 ‘결과를 보호하라’며 집회를 열고, 두 캠프는 마지막까지 도와달라며 정치헌금 모금에 열을 올리고 있다. 끝나도 끝나지 않은 싸움이 될수 있다는 의미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김경수 오늘 오후 항소심 선고…1심은 ‘댓글조작 공모’ 인정

    김경수 오늘 오후 항소심 선고…1심은 ‘댓글조작 공모’ 인정

    ‘드루킹’과 공모해 불법 댓글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던 김경수(53) 경남도지사의 항소심 선고가 6일 오후 진행된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함상훈)은 이날 오후 2시 김 지사의 커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판단을 내린다. 당초 지난 1월로 예정됐던 2심 선고는 재판장의 변론 재개 결정과 일부 재판과의 교체로 10개월 가량 연기됐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이 2016년 12월 4일부터 2018년 2월 1일까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기사 7만 6000여개에 달린 댓글 118만 8800여개의 공감·비공감 신호를 조작하는 데 공모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로 기소됐다. 드루킹 김동원씨의 측근에게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 제공 의사를 밝힌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받는다. 지난해 1월 1심은 김 지사의 이러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김 지시가 드루킹 김동원씨 등과 공모해 불법 댓글조작을 벌였다고 보고 이에 대해 징역 2년을, 김씨의 측근에게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에 대한 제공 의사를 밝힌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정 구속된 김지사는 77일만에 보석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항소심에서 김 지사 측은 1심 유죄의 근거가 된 ‘킹크랩 시연회’ 참석 여부를 놓고 특검과 치열하게 다퉜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경기 파주에 있는 드루킹의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사무실에서 김씨로부터 매크로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에 대한 시연회를 보고 개발을 승인했다고 봤다. 그러나 김 지사 측은 수행비서의 구글 타임라인을 제시하며 이날 사무실에 간 사실은 있지만 포장해 온 닭갈비를 함께 먹고 경고모의 브리핑을 듣느라 킹크랩 시연회를 볼 시간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드루킹 일당은 김 지사의 개발 승인 없이도 이미 킹크랩에 대한 자체 개발 단계에 착수했다고도 주장했다.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다고 해도 댓글 조작의 공동정범으로 인정될 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1심은 김 지사가 시연을 본 뒤 킹크랩 개발이 본격화된 점 등을 근거로 공동정범이라고 판단했지만, 이전 재판장인 차문호 부장판사는 킹크랩 시연회가 있었다는 잠정결론을 내린 후에도 공동정범 여부를 추가 심리해야한다고 밝혔었다. 특검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김 지사의 댓글 조작 공모 혐의에 징역 3년 6개월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는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회계부정’ 정정순 21대 의원 첫 구속

    ‘회계부정’ 정정순 21대 의원 첫 구속

    지난 4·15 총선에서 회계부정을 저지르고 청주시 의원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3일 구속됐다. 청주지법 김양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정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청주지검은 지난 1일 정치자금법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비위로 구속되는 첫 현역 의원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검찰은 지난 6월 정 의원 선거캠프 회계책임자가 선거과정에서 정 의원이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며 고소장을 제출하자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청주시의원 등의 돈이 정 의원 측에 흘러 들어간 정황과 자원봉사센터 회원정보를 선거에 이용한 혐의 등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지난달 31일 오전 11시쯤 검찰에 출두했다. 이후 이틀간 진행된 조사에서 정 의원이 혐의를 부인하자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라는 강수를 뒀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5일 공소시효가 만료된 선거법 위반혐의를 먼저 기소했다. 법원이 정 의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이달 18일 첫 재판을 앞둔 선거법 위반혐의와 추가 기소가 이뤄질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의 사건이 합쳐져 재판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정 의원 관련 사건에 연루된 선거캠프 관계자, 시의원 등 7명도 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개시를 앞둔 상황이다. 정 의원에 대한 법원 판결과 상관없이 선거법상 회계책임자가 3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게되면 정 의원의 당선이 무효로 된다. 초선인 정 의원은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워싱턴DC에선 ‘우편투표 용지 급행 수송’ 명령… 텍사스주 대법 ‘드라이브스루 무효표 시도’ 제동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우편투표 급증은 올해 미 대선의 최대 변수 중 하나다. 주마다 다른 선거법으로 각종 소송이 이미 제기된 상황에서 개표 과정이 순탄치 않게 흘러갈 것으로 예측되면서 누가 승자가 되든 최대 한 달여간 미 전역이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심 경합주에서 투표용지가 제때 배달되는 비율이 급감해 막판 쟁점이 되고 있다. 유권자의 투표용지가 개표 작업을 위해 선거사무소에 기한 내 도착하지 못할 위험이 커졌다는 뜻으로, 우편투표를 한 지지층 비율이 높은 민주당에 악재가 될 수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일 이후까지 투표용지를 수거하는 데 대해 “부정과 오용이 있을 수 있다”며 법정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용지 배달률 43% 지역도… 사표 처리 우려 CNN은 1일(현지시간) 연방우체국(USPS)이 전국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제때 배달한 비율이 지난달 28일 97%에서 31일 91%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애리조나·미시간·위스콘신·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텍사스·플로리다 등 중요 격전지에서는 90% 이하로 떨어졌고, 콜로라도·와이오밍주는 더 심각하게 투표용지의 43%만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중부 지역도 62%, 애틀랜타는 64%만 투표용지가 제대로 배달됐다. 이에 워싱턴DC 연방지법은 이날 “3일까지 우편투표용지를 특별 수송하라”고 명령했다. 23개주의 경우 선거일인 3일까지 용지가 도착하지 않으면 사표 처리된다. ●개표 연장 등 선거인단 확정까지 혼돈 지속 비슷한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텍사스주 대법원은 이날 휴스턴 지역 경합지인 해리스 카운티의 드라이브스루 투표소에서 행사된 12만 7000표에 대해 ‘근거규정이 없다’며 무효로 해 달라는 공화당 청원을 기각했다. 연방법원의 최종 결정이 남긴 했지만 라틴계 및 흑인이 60% 이상 차지하는 지역이라 민주당으로선 이 지역 표심이 절실하다.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이던 텍사스주 역시 막판 민심이 요동치고 있어 양당이 사활을 걸고 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 공화당은 선거 당일 직접투표에 몰릴 것으로 보여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개표 초반 격차를 벌리며 완승하지 않는 이상 선거인단을 최종 확정하는 다음달 8일까지 혼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법원이 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주 우편투표 개표 기한 연장을 허가하는 등 개표 및 검표 시작이 선거일보다 최대 10일까지 늦춰지게 된 상황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민의힘 “페미니스트 대통령 어디 갔나”

    국민의힘 “페미니스트 대통령 어디 갔나”

    더불어민주당이 2일 전 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겠다고 결론짓자 국민의힘은 거세게 비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민주당 대표 시절 만들었던 당헌 조항을 뒤집는 일인 만큼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라며 압박에 나섰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에 대한 약속을 당원들 투표만 가지고 뒤집는다는 게 온당한 것인지 우리 모두 납득이 가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직성을 상실했다”고 일침을 놨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원들의 비양심 86%가 국민에게 공표된 것”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여성 친화 정당, 페미니스트 대통령 운운하고 성인지 감수성 교육까지 했던 정당이 어째서 조변석개 정당이 됐는지 국민은 궁금해한다”면서 “문 대통령은 내년 ‘성범죄 보궐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여야를 불문하고 성추행 등 중대 범죄로 보궐선거를 치를 경우 후보를 내지 않도록 공직선거법을 개정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효투표 논란을 두고는 절차적 정당성마저 잃었다며 맹공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현대판 사사오입 개헌 시도인가”라며 “투표 성립 요건인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효”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의결 절차가 아니라 의지를 묻는 투표이기에 괜찮다고 주장하지만, 궁색한 궤변일 뿐”이라고 썼다. 박성중 서울시당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답해야 할 시간”이라며 “당대표 시절 자신이 만든 당헌이 민주당에 의해 헌신짝 버리듯 내팽개쳐지는 결정에 대해 국민들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시당은 838억원에 달하는 보궐선거 비용과 관련, 민주당에 대한 구상권 청구와 기소 가능 여부를 두고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회계부정 의혹 정정순 의원 구속, 21대 국회 첫 사례

    회계부정 의혹 정정순 의원 구속, 21대 국회 첫 사례

    4.15 총선기간 회계부정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상당)의원이 구속됐다. 청주지법 김양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3일 오전 0시30분쯤 정 의원의 영장을 발부했다. 21대 국회들어 의원이 구속된 첫 사례다. 청주지검은 전날 오후 10시쯤 정치자금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정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조사에 불응해오던 정 의원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지난달 31일 오전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아왔다. 이번 영장에 적시되지 않았지만 정 의원은 이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시점까지 정 의원이 조사에 응하지 않자 지난달 15일 본인 조사없이 정 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정 의원이 법정 선거비용을 초과지출하는 등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3만1000여명에 달하는 청주시자원봉사센터 회원 정보 부정취득에도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캠프 관계자들에게 법이 허용하는 수당 이외의 돈을 수고비 명목으로 지급했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정 의원 관련 사건에 연루된 후원회장과 친형,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등 7명은 이미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개시를 앞둔 상황이다. 정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캠프 회계책임자였던 A씨가 “선거과정에서 정 의원이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며 지난 6월 11일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선거 후 보좌관 구성 등을 놓고 정 의원과 갈등을 빚었다. 정 의원은 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가운데 하나라도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잃는다. 공직선거법으로 기소된 A씨가 선거비용 초과지출 등으로 3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아도 당선이 무효된다. 사면초가인 셈이다. 초선인 정 의원은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총선 회계부정’ 정정순 영장 발부…21대 첫 구속 ‘불명예’

    ‘총선 회계부정’ 정정순 영장 발부…21대 첫 구속 ‘불명예’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이 3일 구속됐다. 청주지법 김양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0시 30분쯤까지 정정순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정정순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비위로 구속되는 첫 현역 의원이 됐다. 정정순 의원은 지난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청주시의원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정 취득한 자원봉사센터 회원 정보를 선거에 이용한 혐의도 있다. 청주지검은 지난 1일 밤늦게 정치자금법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정정순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정순 의원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지난달 31일 오전 11시쯤 검찰에 출두했다. 이후 이틀간 진행된 고강도 조사에서 정정순 의원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자,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라는 강수를 두기에 이르렀다. 검찰은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해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정정순 의원은 이미 지난달 15일 공시시효가 만료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이달 18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다. 추가 기소가 이뤄지면 정정순 의원 관련 모든 사건이 병합돼 재판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정순 의원 영장심사…구속여부 오늘 밤 늦게 결정될 듯

    정정순 의원 영장심사…구속여부 오늘 밤 늦게 결정될 듯

    4.15 총선기간 회계부정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상당)의원의 구속여부가 2일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정 의원이 구속되면 21대 국회 첫 사례다. 청주지법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정 의원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청주지검은 전날 오후 10시쯤 정치자금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정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조사에 불응해오던 정 의원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지난달 31일 오전 검찰에 출두했다. 정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시점까지 정 의원이 조사에 응하지 않자 지난 15일 본인 조사없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정 의원을 기소했다. 검찰은 정 의원이 법정 선거비용을 초과지출하는 등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청주시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3만1000여명에 달하는 청주시자원봉사센터 회원 정보 부정취득에도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캠프 관계자들에게 법이 허용하는 수당 이외의 돈을 수고비 명목으로 지급했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정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정 의원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였던 A씨가 “선거과정에서 정 의원이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며 지난 6월 11일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선거 후 보좌관 구성 등을 놓고 정 의원과 갈등을 빚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정 의원 후원회장과 친형, A씨 등 선거캠프 관계자 7명도 기소한 상태다. 정 의원은 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가운데 하나라도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잃는다. 자신이 100만원 이하의 가벼운 처벌을 받아도 공직선거법으로 기소된 A씨가 선거비용 초과지출 등으로 3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이 무효된다. 사면초가인 셈이다. 초선인 정 의원은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경수, 재구속과 무죄의 갈림길

    김경수, 재구속과 무죄의 갈림길

    재판부, 시연회보다 댓글 조작 집중 양측 공방 속 추가로 의견서 주문도선거법 위반이 金지사엔 더 치명적‘재구속’과 ‘무죄’의 갈림길에 선 김경수(53) 경남도지사의 항소심 선고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김 지사는 지난해 4월 보석되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 왔다. 1심 이후 22개월 만의 항소심 선고는 김 지사의 정치 생명과 직결돼 있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함상훈)는 오는 6일 오후 2시 김 지사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당초 올해 1월로 예정됐던 선고기일은 당시 재판장의 변론재개 결정과 2월 법관 정기인사에서 주심을 제외한 재판부가 바뀜에 따라 10개월 가까이 연기됐다. 그사이 김 지사가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는지 여부와 드루킹 일당이 더불어민주당이나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에 공감을 클릭한 이른바 ‘역작업’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이 이끄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경기 파주 사무실(산채)을 찾아 ‘킹크랩’ 시연회를 보고 개발을 지시했다고 본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당일 구글 타임라인과 ‘닭갈비 영수증’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지사 측은 “경공모 회원들과 저녁을 먹고, 브리핑을 듣느라 시연회를 볼 시간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문제의 닭갈비집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영수증은 포장 주문”이라는 진술을 내놓으며 김 지사 측에 힘을 싣기도 했다. 하지만 재판장은 “포장 주문과 김 지사가 사무실에서 닭갈비를 먹은 게 필연적인 것 같진 않다”며 중요한 대목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재판부는 양측이 공방을 벌인 시연회보다 오히려 역작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월 결심 공판에서도 역작업에 대한 의견서를 추가로 제출해 달라고 양측에 주문했다. 특검은 당시 야당 측에 부정적인 댓글의 비율은 0.7% 미만으로 “작업상 오류나 실수”라고 주장했지만, 김 지사 측은 “역작업이 최대 30%에 이른다”며 김씨의 독자적인 결정과 판단에 따른 댓글 작업이라고 맞섰다. 댓글 조작 혐의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지만 김 지사에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더 치명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 처리되고, 집행유예 이상을 받으면 피선거권이 10년간 제한되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6·13 지방선거를 도와주는 대가로 김씨의 측근에게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에 제안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지사 측은 인사 추천에 대해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추천했다”면서 “추천 희망 여부를 물어본 건 이익 제공의 의사 표시로 볼 수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 9월 3일 결심에서 김 지사의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해 달라며 총 징역 6년을 구형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