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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버려진 대장동 문서 보따리 입수”… 이재명 결재 문건도 포함

    원희룡 “버려진 대장동 문서 보따리 입수”… 이재명 결재 문건도 포함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은 25일 대장동 관련 보고서 등 버려진 문서 보따리를 입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원 본부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의 핵심 실무 책임자였던 정민용 기획팀장의 문서 보따리가 2022년 2월 13일에서 14일쯤 안양에서 성남으로 이어지는 제2 경인고속도로 분당 출구 부분 배수구에 버려져 있는 걸 익명 제보자를 통해 입수했다”고 말했다. 발견된 문건은 검푸른색 천 가방 속에 수십 건이 들어있었고 일부는 물에 젖거나 낡아서 훼손된 상태였다. 원 본부장은 “(보따리 안에서) 정민용 변호사의 명함과 원천징수영수증, 자필 메모 등을 발견했다”면서 “2014~2018년까지 대장동 개발 관련 보고서, 결재문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자필 메모 결재문서 다수가 포함돼 있다”고 했다. 또한 “이 후보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하여 수사 및 재판에 대응해 작성된 문건, 자체 회의 관계 문서들도 있다”면서 실물 가방과 서류 등을 들어 보였다. 원 본부장은 ‘2016년 1월 12일 대장동-공단 분리 개발 보고서’를 꺼내 보이면서 “원래 공단과 아파트를 묶어서 녹지와 용적률을 계산했기 때문에 이 (분리 개발) 사업을 모두 취소하고 용적률을 세워야 함에 불구하고 이 후보는 편법을 넘은 불법 결재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용적률을 대장동 아파트에 몰아줬다”며 “그 결과 대장동 화천대유 일동에게 2700가구의 용적률 특혜가 주어진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서류가) 정민용 팀장이 이 후보에게 직접 결재를 받았던 문서 원본”이라고도 강조했다. ‘공사 배당 이익 보고서’에 대해서는 “2017년 6월 12일자 이재명 시장이 직접 결재한 문서에 의해서 임대 아파트도 날린 것”이라면서 “임대 아파트를 포기하고 시장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현금 1822억원을 받아 2018년 선거를 앞두고 시민 배당으로 뿌리려 했다”고 주장했다. 원 본부장은 “이 후보가 직접 결재한 핵심 문건을 찾으려고 하지도 않았던 검찰은 전면 재수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문서 보따리 속에는 다른 자료도 많다”면서 “확인 작업을 거쳐서 빠른 시간 내에 국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공보물에 허위사실을 공표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입수한 문서를 통해 이 후보의 법 위반 소지가 확인된다면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이재명 49% 당선’ 그래픽 노출...YTN “윤석열이 이기는 그림도”

    ‘이재명 49% 당선’ 그래픽 노출...YTN “윤석열이 이기는 그림도”

    YTN “모든 상황 가정해 준비 중”“윤석열이 이기는 그림도 있어” YTN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을 가정한 그래픽 인쇄물을 방송에 노출해 ‘정치 편향’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이 커지자 YTN은 23일 “모든 상황을 가정해 준비하는 과정이 방송에 나간 것일 뿐”이라며 “특정 후보의 승리를 염두에 두고 득표율을 표기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방송된 YTN 옴부즈맨 프로그램 ‘시민데스크’에서는 선거방송팀의 준비 상황을 전하며 대선 후보자들의 득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 화면이 담겼다. 여러 그래픽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가정된 도표가 화면에 잡혔고, 일각에서는 선거법 위반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화면에는 ‘이재명 49% 당선’, ‘이재명 50%, 윤석열 38%’ 등 도표가 잡혔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공정방송감시단은 “선거방송단 사무실 벽이 온통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큰 표 차로 앞서는 그래픽 자료로 도배돼 있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을 탔다”고 지적했다. 이어 “YTN 선거방송단은 대선 선거방송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이재명 당선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이재명 당선’ 그래프 논란에…YTN “윤석열이 이기는 그림도 있어” YTN은 이 후보 당선을 가정한 도표 외에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에서 26.4% 득표율로 이 후보를 3배 이상 앞서거나 이 후보와 윤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각 35%씩 득표해 총합이 105%에 이르는 그래픽 등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이 ‘편파방송’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YTN은 “일부 정치권에서 특정 그래프만 부각해 터무니없이 선거 부정이라고 주장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해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YTN은 “선거팀은 그래픽 포맷 등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임의로 숫자를 기재한 것이며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입력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상황을 가정해 준비하는 과정이 방송에 나간 것”이라고 했다. 또 YTN은 “제작진은 방송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의 문제 제기를 겸허히 받아들여 관련 동영상을 재편집해서 게시했다”고 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모두 삭제된 상태다.
  • [대만은 지금] 대만서 사상 두 번째 대선 재외투표 실시…“대만서 유일한 재외투표”

    [대만은 지금] 대만서 사상 두 번째 대선 재외투표 실시…“대만서 유일한 재외투표”

    우리나라와 공식 수교관계가 없는 대만에서 23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가 실시됐다.  투표소는 대만 타이베이 주재 한국대표부에 마련됐다. 대만에서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 것은 대만과 단교된 1992년 이후 두 번째다. 이에 앞서 2017년 4월 25일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단교 이후 처음으로 실시됐다. 이는 공관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서 영사 업무를 수행하는 사무소에 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는 선거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이날 오전 투표소에는 교민들이 삼삼오오 투표소에 모여 들어 투표를 마쳤다. 투표소는 차분한 분위기였다. 대만 재외투표 선거위원장인 조정호 대만 한인회장은 “1350명의 교민이 이번 대선 재외투표를 신청했다. 이는 당초 목표한 5천 명의 27%로 다른 나라보다 참여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 “대만에서 해외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를 실시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그만큼 대만 정부도 자국에서 치러지는 한국 대선 투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민 김규일 씨는 “동북아시아의 린치핀에서 이제는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것을 투표를 통해 보여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8시(현지시간)부터 타이베이 한국대표부에서 시작된 대선 재외투표는 28일 오후 5시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 ‘부정선거·선관위 횡포’ 이색발언 경연장 된 군소 후보 토론회

    ‘부정선거·선관위 횡포’ 이색발언 경연장 된 군소 후보 토론회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군소 정당 소속 대선후보들은 첫 TV토론회에서 이색 발언으로 화제를 끌려고 노력했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22일 밤 11시부터 23일 오전 1시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토론회에는 기본소득당 오준호·국가혁명당 허경영·노동당 이백윤·새누리당 옥은호·신자유민주연합 김경재·진보당 김재연·통일한국당 이경희·한류연합당 김민찬 등 총 8명의 후보(기호순)가 참석했다. 새로운물결 김동연·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허경영 후보는 시작 발언에서 “저는 대통령 예비후보 시절 두 달 전에 이미 (지지율) 5.7%, 5.6%에 도달했던 사람으로서 언론에 ‘3자 구도’ 하면서 오르내린 사람”이라며 “제가 5%가 넘자 갑자기 허경영 후보를 언론에서 배제하고 여론조사도 하지 않았다. 중앙선관위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국가 헌법기관이 민간 언론사에서 여론조사에 넣고 안넣고 마음대로 하게 해가지고 그걸 기준으로 군소 후보 토론회에 저를 내보내냐”며 “정말 대한민국 같은 이런 나라에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는게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이날 토론은 국회 5석 이상 정당 추천·직전 선거 3% 이상 득표 정당 추천·최근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이상 등 공직선거법상 선관위 토론 초청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후보를 대상으로 했다. 허 후보는 유엔본부 이전, 여성가족부 폐지, 통일부 폐지, 모병제, 병사월급 200만원, 상속세·양도세·증여세 폐지 등 공약을 거론하면서 “40년 전부터 대한민국의 모든 정책을 만들었는데 여야 후보가 내 공약을 도둑질 하고 저를 TV에 못나오게 하는 이유는 짝퉁이 원조가 나타나면 겁이 나는 것”이라며 “이번 언론 탄압이 너무 심했다”고 주장했다. 또 “정권 교체하면 윤석열 후보는 ‘식물 대통령’ 될 것이고 200명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4개월 안에 탄핵할 것”이라며 “저는 4개월 후에 또 대통령을 나와야 한다. 그러니 이번에 당선되는게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허 후보는 공약 발표 도중 박정희 전 대통령이 줬다는 50년 된 낡은 혁대와 백금 지휘봉을 꺼내들며 “왜 이걸 줬겠습니까? 대한민국을 바꿀 만한 능력이 있다는 거죠”라고 지지를 호소했다가 사회자로부터 토론회 관리규정 위반을 고지받기도 했다. 앞서 허 후보 캠프는 전날 부천역 앞 유세에서 앰프 음량을 높였다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부터 “존경하는 허경영 후보 캠프, 조금만 양보합시다. 부탁합니다”라는 항의를 받기도 했다. 옥은호 후보는 토론 내내 “4·15 총선 이후 대한민국 선거가 부정부패, 조작으로 국민 주권이 강탈, 도적질 당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 또한 거짓말과 사기의 결과”라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김경재 후보도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동조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 시킨 삼각 음모가 있는데 종북 주사파, 여야 친중 세력, 재판부 및 사법부의 기득권 세력”이라며 “이 세력의 배후에는 북한의 김정은과 중국의 공산당이 있다”고 강변했다. 오준호 후보는 전국민 매월 65만원 기본소득 공약을 강조하면서 “이번 선거는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선택하거나 낡은 정치 심상정이냐, 안철수냐 밀어주는 선거가 아니다”며 “이번 선거는 기본소득을 선택하는 선거다. 저 오준호를 3등으로 만들어달라”고 했다. 이백윤 후보는 노동조합 공화국, 여성 공화국, 생태 공화국 공약을 강조하면서 “핵 발전 찬성하는 윤석열 후보 집 지하에 핵폐기물을 예쁘고 안전하게 저장해놓을 수 있게 하겠다”고 역설하기도 했다.김재연 후보는 배달플랫폼 노동자 등 노동법 사각지대를 없애는 700만 전국민 노동법 시대를 열겠다며 “땅보다 땀이 대접 받는 나라, 1번과 2번이 만든 불평등 세상을 12번 김재연이 바꾸겠다”고 했다. 이경희 후보는 부동산 규제 혁파와 감세, 친기업 정책을 내세우는 한편 “우리 세대에서 통일을 만들어야 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통일을 성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찬 후보는 대표 공약인 한반도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비무장지대(DMZ)에 세계 문화 예술 도시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는 이날 지상파 3곳(KBS·SBS·MBC)이 1시간 50분간 동시 생중계한 토론회 시청률 합이 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채널별 시청률은 KBS 2.1%, SBS 1.4%, MBC 0.5%였다. 이번 토론의 시청률은 하루 전인 21일 열린 여야 대선후보 4인 토론회의 지상파 3사 시청률 합 17.5%보다 13.5%포인트 낮았다.
  • ‘찢고’·‘오리고’·‘태우고’… 울산서 선거벽보 훼손 잇따라

    ‘찢고’·‘오리고’·‘태우고’… 울산서 선거벽보 훼손 잇따라

    울산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거 벽보가 잇따라 훼손돼 경찰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벽보·그 밖의 선전시설 등에 대한 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4시쯤 동구의 한 아파트단지에 붙은 선거벽보를 훼손한 혐의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A씨가 열쇠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사진 얼굴 부위를 찢는 장면을 확인하고 동선을 추적해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1시쯤에는 중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 붙은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의 벽보가 일부 불에 탔다. 지난 19일에는 울주군 한 아파트단지에 붙은 선거벽보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사진 눈 부위가 잘려 나갔다. 경찰은 지난 18일 선거벽보가 붙은 이후 23일 현재까지 훼손 신고 19건이 들어왔고, 이 중 A씨 사건 등 3건을 수사하고 있다. 나머지는 강한 바람에 일시적으로 벽보가 떨어지거나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벽보, 현수막, 기타 선전시설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진흙탕 대선… “자기 후보 강점 더 부각을”

    20대 대선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의 공방이 과열되면서 아니나 다를까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선거 때마다 정치권이 ‘전가의 보도’처럼 고소·고발을 남발하며 정치를 사법기관으로 끌고 가는 것은 대한민국만의 특이한 정치문화로 이제야말로 근절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장동·배우자 의혹 등 법적대응 남발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22일 대검찰청에 이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및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캠프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제출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 일부를 조작해 지난 20일 허위사실을 발표했다면서 “변호사들의 검토를 통해 확인되면 적극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엔 민주당 등에 대해 무려 3건을 고발 조치했다. ●무차별 네거티브… 정치의 격 떨어뜨려 민주당도 가만 있을 리 없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태스크포스(TF)는 이 후보의 자택과 GH 합숙소가 베란다 통로로 연결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정연태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특보와 박강수 기획특보 등 10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전날도 국민의힘을 고발했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 복원 시급” 이러니 검찰과 경찰에는 여야가 제출한 고발장이 계속 쌓이고 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5일 이후 이날까지 1주일간만 보더라도 국민의힘은 8건의 고소·고발을, 민주당은 2건의 고소·고발을 각각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도 정치권이 서로를 공격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이지만, 사법기관에 처분을 맡기는 일은 찾아보기 힘들다. 2016년 대선에서 공화당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국무장관 사임 시 이메일 삭제 사건을,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러시아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위법’ 공방을 험악하게 벌였지만 수사기관에 고발하지는 않았다. 한국의 경우 정치권이 평소에는 검찰의 정치 개입을 비판하고 사법기관의 개혁을 부르짖으면서도 선거 때만 되면 검찰에 ‘정치’를 들고 간다. 스스로를 모욕함으로써 정치의 격을 떨어뜨리는 셈이다. 그러고는 선거가 끝나면 대부분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게 공식처럼 돼 있다. 정치가 희화화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검찰은 선거 기간 쏟아진 각종 의혹을 취사선택해 수사에 나서며 정치권의 목줄을 죄는 행태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사소한 이슈는 수정과 협의로 해결하려는 자정작용이 필요하다”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 복원이 시급하다”고 했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고소·고발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지만 네거티브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며 “상대방에 대한 흠집 내기보다는 자신의 후보가 어떠한 강점이 있는지를 더 부각해야 한다”고 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는 “해외 국가에서 이 정도로 치열하게 오간다는 건 들어 본 적이 없다”며 “사법기관의 신뢰성, 중립성을 빌려 ‘우리가 이만큼 떳떳하다’고 주장하는 여론전은 옳지 않다”고 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선거가 끝나면 한꺼번에 포로 교환하듯 털어 버리려고 비슷한 양으로 고소를 맞추는 경향도 엿보인다”며 “스스로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는 정치의 천박함”이라고 했다.
  • 자고 나면 고소·고발… 여전한 ‘진흙탕 대선’

    자고 나면 고소·고발… 여전한 ‘진흙탕 대선’

    20대 대선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의 공방이 과열되면서 아니나 다를까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선거 때마다 정치권이 ‘전가의 보도’처럼 고소·고발을 남발하며 정치를 사법기관으로 끌고 가는 것은 대한민국만의 특이한 정치문화로 이제야말로 근절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장동·배우자 의혹 등 법적 대응 남발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22일 대검찰청에 이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및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캠프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제출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 일부를 조작해 지난 20일 허위사실을 발표했다면서 “변호사들의 검토를 통해 확인되면 적극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엔 민주당 등에 대해 무려 3건을 고발 조치했다. ●무차별 네거티브… 정치의 격 떨어뜨려 민주당도 가만있을 리 없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 후보의 자택과 GH 합숙소가 베란다 통로로 연결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정연태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특보와 박강수 기획특보 등 10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전날도 국민의힘을 고발했다. 이러니 검찰과 경찰에는 여야가 제출한 고발장이 계속 쌓이고 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5일 이후 이날까지 일주일간만 보더라도 국민의힘은 8건의 고소·고발을, 민주당은 2건의 고소·고발을 각각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도 정치권이 서로를 공격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이지만, 사법기관에 처분을 맡기는 일은 찾아보기 힘들다. 2016년 대선에서 공화당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국무장관 사임 시 이메일 삭제 사건을,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러시아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위법’ 공방을 험악하게 벌였지만 수사기관에 고발하지는 않았다. 한국의 경우 정치권이 평소에는 검찰의 정치 개입을 비판하고 사법기관의 개혁을 부르짖으면서도 선거 때만 되면 검찰에 ‘정치’를 들고 간다. 스스로를 모욕함으로써 정치의 격을 떨어뜨리는 셈이다. 그러고는 선거가 끝나면 대부분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게 공식처럼 돼 있다. 정치가 희화화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검찰은 선거 기간 쏟아진 각종 의혹을 취사선택해 수사에 나서며 정치권의 목줄을 죄는 행태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사소한 이슈는 수정과 협의로 해결하려는 자정작용이 필요하다”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 복원이 시급하다”고 했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고소·고발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지만 네거티브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며 “상대방에 대한 흠집 내기보다는 자신의 후보가 어떠한 강점이 있는지를 더 부각해야 한다”고 했다.  
  • 선관위 “‘법카 초밥 10인분 누가 먹었나’ ‘소가죽 세력’ 현수막 가능”

    선관위 “‘법카 초밥 10인분 누가 먹었나’ ‘소가죽 세력’ 현수막 가능”

    선관위 실명·사진 없는 현수막 대부분 허용여야 김혜경·김건희 논란 현수막 소재 타깃 대선을 2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한 표어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법카로 산 초밥 10인분, 소고기는 누가 먹었나” 또는 “살아 있는 소의 가죽을 벗기는 세력들에 나라를 맡기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관위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검토를 요청한 ‘살아 있는 소의 가죽’ 표현과 국민의힘이 요청한 ‘법카 초밥’ 표현 사용을 허용하기로 하고 각 당에 이를 통보했다. ‘법카 초밥’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소의 가죽’은 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의 무속 논란을 각각 겨냥한 공격 포인트다.  김의겸 “소가죽 벗겨 전시한무속인이 김건희 전시회 축사”공무원 “초밥·백숙 등 11곳서 음식 사김혜경 자택 배달, 법인카드로 재결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무속인 태산 이모씨가 ‘건진법사’ 전모씨가 기획했다고 지목된 충주 ‘2018 수륙대재’ 행사에서 소가죽을 벗기고 돼지 사체를 전시하는 굿을 벌인 무속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행사에 대해 “불교행사처럼 보이지만 소의 가죽을 벗겨 전시하고, 10여 마리나 되는 돼지 사체를 무대 앞에 전시해 놓고 치러진 무속행사에 가까웠다”고 지적하며 이 행사에 윤 후보와 김건희씨의 이름이 적힌 연등이 달려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코바다컨텐츠가 주관한 2016년 12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르 코르뷔지에’ 전시회에서 이씨가 축사를 했다고 공개했다.반면 국민의힘은 전 경기도청 비서실 7급 공무원의 폭로에 따라 김혜경씨가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했고,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한 의혹 등이 있다며 이들을 직권남용, 강요, 의료법 위반, 허위공문서작성·행사, 국고 손실, 업무 방해, 증거 인멸 등 혐의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혜경씨는 지난 9일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수사와 감사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지만 사과 하루 뒤 김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추가 폭로 내용이 동아일보 등을 통해 보도됐다. 제보자는 자신이 경기도청 비서실 7급 공무원으로 일하던 지난해 4∼10월 성남과 수원의 백숙전문점, 중식당, 초밥집 등 식당 7곳에서 11건을 자신의 카드로 결제한 뒤 구매한 음식을 김씨 자택으로 배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결제를 취소하고 마치 업무에 사용한 것처럼 경기도 법인카드로 재결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선관위는 이와 관련 이번 대선을 앞두고 실명이나 사진이 첨부되지 않는 현수막의 경우에는 대부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청와대 굿당 만들 순 없다” (○)“이재명 화천대유 누구 겁니까” (×) 이에 따라 선관위는 민주당이 요청한 “청와대를 굿당으로 만들 순 없습니다” “무당도 모자라 신천지가 웬 말이냐” 등의 문구 사용을 허용했었다. 다만 선관위는 지난 19일 “이재명 경기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촉구-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또는 “무당 공화국, 신천지 나라, 검사 정부 반대합니다”란 문구가 쓰인 현수막은 일반인이 게시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선관위는 당시 자료를 내고 정당이 아닌 일반인들은 위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걸 수 없다며 “(위 사례는) 후보자가 특정되어 공직선거법 제90조에 위반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국힘 “심판이 선수로 뛰나, 선관위 기준 불공정·편파적” 국민의힘은 전날 대선 기간 현수막 사용에 대한 선관위의 기준이 편파적이라고 항의했다. 선관위 담당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은 21일 성명을 내고 “공직 선거를 공정하고 엄중하게 관리해야 할 중앙선관위가 이번 대선에서도 정치 편향적 행태를 다시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이 문제 삼은 것은 선관위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내한 현수막 운용 기준이다. 선관위는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의 성명이 특정됐다고 볼 수 없어 사용 가능한 사례에 ‘신천지 비호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습니다’, ‘술과 주술에 빠진 대통령 원하십니까?’ 등을 포함했다.이를 두고 위원들은 “선관위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대선 후보를 ‘신천지 비호세력’, ‘술과 주술에 빠진 대통령’이라고 비하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사용하는 것을 사실상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현수막 사용 행위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제한하는 공직선거법 제90조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후보자에 대한 허위 사실 공표 및 비방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제110조에도 위반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심판이 선수로 뛰고 있는 것인가. 선수가 심판으로 뛰고 있는 것인가”라면서 “공직선거법 유권해석에 있어서 때와 대상을 가리는 일이 없도록 부디 공정성을 제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원들은 선관위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불공정하고 편향적인 선관위의 망령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금 선관위의 불공정한 선거관리 행태는 마치 중국(베이징동계올림픽)의 편파 판정을 다시 보는 것만 같다”고 비판했다.
  • 선거 벽보는 죄가 없는데...여야 할 것 없이 뜯겼다

    선거 벽보는 죄가 없는데...여야 할 것 없이 뜯겼다

    이재명·윤석열 후보 벽보 잇따라 훼손경찰, 벽보·현수막 훼손 40여건 수사정당한 사유 없는 훼손 시 형사처벌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 벽보가 뜯겨나가고 있다. 경찰이 수사 중인 벽보·현수막 훼손 건만 40여건에 달한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21일 오전 11시 15분쯤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역 인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벽보를 뜯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50대 A씨를 현행법으로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의 112 신고를 접수한 뒤 수색에 나서 10분만에 인근에서 A씨를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채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일 오후 5시쯤에도 은평구 응암동의 한 주택가에서 이 후보의 벽보가 찢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21일에는 서초구 방배동의 한 건물 공사장에 붙어있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철거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날 대선 관련 선거사범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가 420명(77.5%)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벽보·현수막 훼손이 39명(7.2%)으로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 전남도의회 ‘임기 2개월’ 의장 보궐선거 추진 논란

    전남도의회가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 예정인 현 의장의 사퇴 이후 임기 2개월 짜리 새 의장을 선출하는 보궐선거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김한종 의장 사퇴 이후 신임 의장 선출을 검토 중이다. 공직선거법상 도의원이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30일 전인 5월 2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만 한다. 장성군수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김 의장은 오는 4월 사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5~6월 2달 동안 전남도의회 의장은 공석이 된다. 지방의회는 6월 1일 선거 후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도의회는 지방자치법 제61조 ‘지방의회의 의장이나 부의장이 궐위(闕位)된 경우에는 보궐선거를 실시한다’는 조항을 근거로 들고 있다. 선출된 의장 임기는 규정에 따라 전임자 임기의 남은 2개월에 불과하다. 지난 2014년 김재무 의장의 광양시장 출마로 4월 7일 보궐선거를 실시, 서옥기 의원이 3개월 임시 의장으로 선출된 사례가 있다. 하지만 2개월짜리 ‘임시 의장’을 뽑기 위해 선거까지 치러야 하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의장 ‘감투’를 원하는 일부 의원들의 욕심이라는 따가운 시선이 많은 실정이다. 5월과 6월에는 별다른 일정이 없어 부의장이 직무대리나 권한대행 등으로 갈수 있지 않느냐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법상 의장의 궐위 시 부의장 등의 직무대리도 가능하다. 전남도의회와 달리 김용집 의장이 출마 예정인 광주시의회는 보궐선거가 아닌 직무대행을 검토 중이다. 전남도의회 관계자는 “의원들 사이에 보궐선거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며 “4월 임시회까지 관련 내용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찰, “기분 나쁘다”며 선거 벽보 훼손한 2명 검거

    경찰, “기분 나쁘다”며 선거 벽보 훼손한 2명 검거

    부산에서 대통령 선거벽보를 훼손한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와 20대 B씨를 검거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9시쯤 술에 취해 “후보들이 마음에 안 든다” 는 이유로 금정구의 한 도로 한 벽면에 부착된 선거벽보를 손으로 뜯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21일 자정“ 기분이 나쁘다”며 사상구 한 길옆 철제 펜스에 부착된 선거벽보를 발로 걷어차 훼손했다.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벽보,현수막,기타 선전시설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선거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는 행위를 엄중하게 단속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부산 시내 16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해 선거 범죄에 24시간 대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벽보나 현수막 등 선전시설 훼손 행위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선거범죄 신고자에 대해서는 인적사항 등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신고자 보호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국회의원 잘못 뽑은 지역의 저주…이상직 때문에 혈세 낭비 논란

    국회의원 잘못 뽑은 지역의 저주…이상직 때문에 혈세 낭비 논란

    전북 전주시가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추진했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연수원 건립 사업’에 막대한 혈세를 부담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2019년 당시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전북연수원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 이 이사장은 600억원을 투입해 광주에 있는 호남연수원을 능가하는 연수원을 전주에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전주시도 연수원이 들어서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해 크게 환영했다. 그러나 당초 계획했던 사업 예산이 반 토막 나면서 전주시가 혈세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으로 변했다. 이 이사장이 전주 을 선거구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전북연수원 건립 사업비로 600억을 요구했으나 기재부 심의 과정에서 245억원으로 절반 이상 깎였다. 이 의원이 쪽지 예산을 넣었지만 당초 계획의 절반도 확보하지 못하는 바람에 전북연수원 건립 예정지로 거론되던 상림동 영화촬영소 부근 토지 매입을 포기해야 했다. 이에 전주시는 남고동 대성정수장 부지 4만㎡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헐값에 제공하고 멀쩡한 배수지를 이설하기로 해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전주시는 연수원 건립부지로 대성정수장 부지를 제공하는 대신 37억원을 받았지만 저수탱크 등 시설 철거와 배수시설 이전에 120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정수장 가운데로 연수원을 유치하는 대신 배수지를 옮기면서 혈세를 투입하게 된 셈이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지역 이미지에 먹칠한 국회의원이 추진한 사업 때문에 혈세만 축내는 꼴이 됐다”면서 “이는 국회의원을 잘못 뽑은 지역에 대한 저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전북연수원에는 100명 가량 숙식과 교육이 가능한 강의동, 기숙사, 체육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김만배 녹취록’에 “李게이트” 있었나…토론 후에도 ‘난타전’

    ‘김만배 녹취록’에 “李게이트” 있었나…토론 후에도 ‘난타전’

    월간조선, 李·尹 토론회 설왕설래 후 녹취록 공개“후안무치” 주장 李 추가 부인하며 토론장 안팎 공방 이어가21일 열린 대선 후보 4인의 중앙선관위 주관 첫 TV토론에 등장한 ‘이재명 게이트’ 언급 속내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장 안팎에서 토론을 벌였다. 이재명 게이트 발언은 이 후보가 대장동 민간업자인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와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 윤 후보가 명시된 점을 들어 공격하자 윤 후보가 반격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윤 후보는 “제가 듣기론 그 녹취록 끝에 이재명 게이트란 말을 김만배가 한다는데 그 부분까지 포함해 말씀하시는 게 어떻냐”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거짓말을 하느냐”고 주장하며 “허위 사실이면 후보에서 사퇴하겠냐”고 반박했다. 이에 월간지 월간조선은 이재명 게이트 발언 내막을 공개한다면서 지난 2020년 10월 26일 녹음된 녹취록 캡처본 화면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녹취록에는 정영학 회게사가 “일단 뭐 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 해보죠. 해보고”라고 말하자 김씨가 “안 되면 할 수 없고”라고 한다. 그 후 정 회계사는 “안 되시더라도 뭐”라고 하고 김씨는 “스트레스 안 받아”는 등의 같은 맥락 대화를 이어갔다. 또한 정 회계사는 “현찰을 너무 많이 쓰지 마시고”라고 하자 김씨는 “응. 오리역이나 신경 쓰자고. 형이 오리역을 해볼게. 그러면”이라고 한다. 정 회계사가 다시 “예”라고 하자 김씨는 “했으니까 망정이지. 이재명 게이트 때문에”라고 하고 정 회계사는 다시 “예”라고 했다는 것으로 나와 있다. 윤 후보측 대변인단은 이후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이 녹취록 어디에 있느냐, 왜 보도가 안 나오느냐고 물었다”며 “그럼 대장동 사업이 유동규 게이트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시장으로서 설계자이자 최종 의사결정권자인데 어떻게 이런 대형 비리를 모를 수 있나”라며 “이 후보를 몸통으로 보는 국민이 많다”고도 했다. 대변인단은 대장동 사건 핵심 증거인 ‘정영학 녹취록’에서 이재명 게이트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부분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기자들에게 공유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녹취록 속 이재명 게이트 표현이 지난 2020년 10월 이 후보의 대장동 토론 발언 등을 포함한 선거법 위반을 지칭하는 말이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토론 직후 언론에 보낸 “알려드립니다” 공지를 통해 “이 발언의 사흘 전인 2020년 10월 23일 이 후보는 2년을 끌어온 선거법 재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고 했다.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후보는 ‘친형 강제입원’ 논란을 두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받고 있었다. 그는 검사 사칭 및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등을 두고도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았다. 2020년 7월 대법원은 모두 무죄 취지 판결을 내렸고 3개월 뒤인 10월 23일 검찰의 재상고 포기로 최종 무죄 선고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당시 이재명 게이트는 이 후보의 대장동 토론 발언 등을 포함한 선거법 위반을 지칭하는 말이었다”라며 “이 후보는 무죄 확정으로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제기된 이재명 게이트에서 벗어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이재명 게이트 주장은 자신에게 불리한 녹취록이 나와 상황을 모면하려 억지로 꿰맞춘 허위 사실”이라고 했다. 월간조선은 이에 김씨 녹취록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2020년 10월 26일 녹취록에 따르면 정 회계사는 “지지율이 2위 나오면 되게 잘 나온 것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김씨는 “이재명?”이라고 반문한다. 정 회계사가 “예”라고 하자 김씨는 “이재명은 대통령 되지”라고 했다. 같은해 3월 24일 녹취록에도 김씨가 “아니 그런데 걔는 만약에 저기 가서 쫓아갔다가 부정한 일이 나타나면 난리나는 것 아닌가”라고 하고 정 회계사는 “요즘 이 지사가 여론조사도”라고 호응한다. 그러자 김씨는 “아니,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미스터 리가 이게 돼. 그런데 측근이 옆에 있다가, 걔를 감시하는 눈들도 많을 것 아닌가”라고 했다. 녹취록 속 ‘미스터 리’는 이 후보, ‘이게’는 대통령을 뜻한다는 게 월간조선의 주장이다. ‘걔’의 정체로는 대장동 개발 실무를 맡았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지목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추가 입장을 낼 것이 없다”라며 “(2020년 10월) 그 때는 이 후보가 무죄판결을 받고 날개를 달았다는 평이 많을 때여서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했다.
  • “尹, 대장동 비리 뒤집어씌워” vs “李 옆집 ‘불법 캠프’ 땐 사퇴감”

    “尹, 대장동 비리 뒤집어씌워” vs “李 옆집 ‘불법 캠프’ 땐 사퇴감”

    與 “김건희 까르띠에展 이력 거짓”尹측 “옆집 몰랐다는 李 안 믿어”양측 서로 고발… 공세 수위 높여더불어민주당이 21일 ‘대장동 녹취록’을 근거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공격하고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까르띠에 소장품전’ 전시 이력 해명도 거짓이라고 몰아세웠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옆집 캠프’ 의혹을 재차 제기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공개된 녹취록을 종합하면 윤 후보는 대장동 비리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강욱 최고위원은 “윤 후보는 대장동 몸통이 이 후보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화천대유’ 주인은 감옥행이라 큰소리쳤다”며 “그러나 대장동 사건 실체는 법조 카르텔이었고, 이 후보에게 뒤집어씌우려던 것”이라고 했다. 또한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김씨의 ‘까르띠에 소장품전’ 전시 이력과 해명이 모두 거짓으로 확인됐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까르띠에사 외 제3자가 관여한 바 없고, 코바나컨텐츠에 이력 삭제를 요청한 시점이 2017~2018년쯤이라는 국립현대미술관 답변을 공개한 것이다.국민의힘도 ‘옆집 의혹’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황실장은 이날 선대본 회의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020년 이 후보의 옆집에 직원 합숙소를 차린 데 대해 “사무실에 가까운 데 마련하는 게 상식인데 24㎞ 떨어진 곳, 그것도 도지사 자택 바로 옆이라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 실장은 “계약 당시 합숙소 총괄 책임자인 경영기획 본부장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과 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했다”며 “그런데도 도지사 자택이 어딘지 몰랐다 발뺌하고 이 후보도 몰랐다는 걸 납득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이양수 선대본 수석대변인은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이 후보 옆집은 ‘유사 선거기구’ 불법 용도로 마련됐다”며 “여기서 불법 사전 선거운동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면 명백한 불법이고 대선후보 사퇴감”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원일희 선대본 대변인은 “(윤 후보는 김씨와) 따로 만난 적이 없고 친분이 없는데, ‘위험하지 않게 해’라고 조언해 줬다는 김만배의 일방적 발언을 믿으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여야는 서로를 고발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이 후보의 경기도 성남 분당구 자택과 바로 옆집인 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가 베란다 통로로 연결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관계자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이날 ‘김건희씨가 2016년 르코르뷔지에 전시회 당시 무속인에게 축사를 맡겼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의원 등 총 3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 경찰, 윤석열 후보 선거 벽보 훼손 수사

    경찰, 윤석열 후보 선거 벽보 훼손 수사

    전북 전주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전주시 덕진구 한 도롯가 담장에 붙어 있는 윤 후보의 벽보가 찢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윤 후보의 벽보는 날카로운 물건에 의해 찢긴 상태였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반이 현장을 조사 중”이라며 “아직 용의자가 특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내로남불’ 안 되고 ‘주술’ 허용 선관위… 野 “반칙 선수도 짜증 나는데 심판까지”

    ‘내로남불’ 안 되고 ‘주술’ 허용 선관위… 野 “반칙 선수도 짜증 나는데 심판까지”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에서 특정 정당을 연상시킨다며 선거 현수막에 ‘내로남불’ 등의 표현을 쓰지 못하게 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대선에서 ‘술과 주술에 빠졌다’ 등의 문구 사용을 허용하면서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공직 선거를 공정하고 엄중하게 관리해야 할 선관위가 이번 대선에서도 정치편향적 행태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관위는 ‘청와대를 굿당으로 만들 순 없다’고 적은 현수막도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사진이 없으면 쓸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행안위 간사인 박완수 의원과 서범수·이영·김형동 의원 등은 회견에서 선관위가 2020년 총선, 지난해 4월 재보궐과 다른 기준을 적용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최근 선관위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대선후보에 ‘신천지 비호세력’, ‘주술과 술에 빠졌다’는 내용의 현수막 사용을 사실상 허용했다”며 “하지만 민생파탄, 거짓말 OUT , 무능, 위선이라는 상투적이고 원론적 표현에도 문재인 정부를 연상시킨다며 사용 자체를 불허했던 선관위”라고 지적했다.이들은 “그 엄격했던 선관위가 어디로 간 것이냐”며 “편향성이 거론되자 선관위가 이번 선거부터 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한다는 해명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것이냐, 아니면 선수가 심판으로 뛰고 있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특히 “공직선거법 90조가 규정하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에 대한 유권해석은 2020년 4월 제21대 총선에도 2021년 4월 재보궐 선거, 그리고 이번 3월 대선에도 같은 규정과 잣대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행안위원들은 이날 오후 투·개표 절차 및 편파적 유권 해석과 관련해 선관위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도 이날 오전 선대본 회의에서 “실력이 부족해 반칙을 일삼는 선수도 짜증 나는데 심판까지 편파적이면 국민들 보시기에 어떻겠느냐”고 했다. 또 “지난 선거 당시 내로남불은 물론 무능, 위선, 거짓말 단어까지도 정권 연상시킨다며 사용 불허한 선관위가 우리 후보를 음해하기 위해선 주술, 신천지 등 용어 사용이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고 노골적인 편들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지은·고혜지 기자
  • 권한 축소 뒤 수사 소극적… 대선 앞 무딘 檢

    권한 축소 뒤 수사 소극적… 대선 앞 무딘 檢

    주요 후보의 의혹을 정조준하며 역대 대선판을 뒤흔들었던 검찰 수사가 이번에는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친 모양새다. 대선까지 보름 남짓 남은 상황에 여 야 정치권에서는 상대편 후보를 향한 각종 의혹 제기와 고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검찰은 잠잠한 모습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선이 불과 1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 주요 후보가 연루된 검찰과 고위 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는 사실상 ‘올 스톱’ 상태다. 이 후보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윤 후보는 고발사주·판사사찰 의혹과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제기돼 있다. 공직선거법 11조에 따르면 대선 후 보자는 등록 이후 개표를 마칠 때까지 현행범이 아닌 이상 사형이나 무기징역 등 7년 이상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 하는 범죄를 저지른 경우를 제외하고 체포·구속되지 않는다. 결국 지난해부터 제기됐던 주요 후보에 대한 의혹 수사가 현재로서는 대선 전에 마무리되기 어려운 셈이다. 역대 대선마다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와 고소·고발에 따른 검찰 수사는 ‘대형 변수‘로 작용하곤 했다. 2012년 18대 대선 때는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이 논란이 됐다. 2007년 17대 대선 직전에는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둘러싼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다스 사건이 터졌다. 검찰은 도곡동 땅과 다스의 차명재산, BBK 의혹에 대해 대선 직전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아들의 병역 의혹이 제기 되면서 검찰이 수사했지만 무혐의 처분되기도 했다. 1997년 대선 때도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의 670억원 비자금 의혹이 제기되자 김태정 당시 검 찰총장이 수사 유보를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을 앞두고 검찰은 ‘뭉개기’ 비판을 받았다. 시간적 여유가 적지 않았으나 후보에 대한 적극 수사에 나서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법조계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 작업을 거치며 수사기관의 권한이 분산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이 경찰에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며 수사 주체로 역할하던 과거와 달리 공수처가 생기면서 중요 정치 부패 수사를 맡는 주체가 쪼개졌다는 것이다. 최진녕 변호사는 “이번 정권에서 이른바 검·경 수사권 조정을 거치면서 사실상 권력형 범죄에 대한 수사기관의 관할이 겹치게 된 것이 근본적인 원인” 이라며 “사정시스템이 무너지면서 공수처나 검찰, 경찰 어느 쪽에서도 끝까지 책임지고 수사를 하기 힘든 구조가 됐다”고 분석했다. 김오수 검찰총장 체제에서 검찰이 정치적 논란에 얽히는 것을 꺼려 수사에 소극적으로 임했다는 지적도 있다. 김종민 변호사는 “김 총장 산하에서 지금까지 검찰은 대선과 상관없이 정권 비리나 정치적 부패 사건 수사에 소극적인 스탠스를 취했는데 이제 와서 수사를 하려니 스텝이 꼬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수사 권한 나뉘고 소극적… 대선 앞 무딘 檢

    수사 권한 나뉘고 소극적… 대선 앞 무딘 檢

    주요 후보의 의혹을 정조준하며 역대 대선판을 뒤흔들었던 검찰 수사가 이 번에는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친 모양새 다. 대선까지 보름 남짓 남은 상황에 여 야 정치권에서는 상대편 후보를 향한 각종 의혹 제기와 고발이 이어지고 있 지만 정작 검찰은 잠잠한 모습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선이 불과 1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재명 더불 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 보 등 주요 후보가 연루된 검찰과 고위 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는 사실상 ‘올 스톱’ 상태다. 이 후보는 성남FC 후원 금 의혹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윤 후 보는 고발사주·판사사찰 의혹과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제기돼 있다.공직선거법 11조에 따르면 대선 후 보자는 등록 이후 개표를 마칠 때까지 현행범이 아닌 이상 사형이나 무기징 역 등 7년 이상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 하는 범죄를 저지른 경우를 제외하고 체포·구속되지 않는다. 결국 지난해부 터 제기됐던 주요 후보에 대한 의혹 수 사가 현재로서는 대선 전에 마무리되 기 어려운 셈이다. 역대 대선마다 후보에 대한 의혹 제 기와 고소·고발에 따른 검찰 수사는 ‘대 형 변수‘로 작용하곤 했다. 2012년 18 대 대선 때는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 건이 논란이 됐다. 2007년 17대 대선 직전에는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둘러싼 BBK 주 가조작 연루 의혹과 다스 사건이 터졌 다. 검찰은 도곡동 땅과 다스의 차명재 산, BBK 의혹에 대해 대선 직전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이회창 한 나라당 후보 아들의 병역 의혹이 제기 되면서 검찰이 수사했지만 무혐의 처 분되기도 했다. 1997년 대선 때도 김대 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의 670억원 비 자금 의혹이 제기되자 김태정 당시 검 찰총장이 수사 유보를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을 앞두고 검찰은 ‘뭉개기’ 비판을 받았다. 시간적 여유가 적지 않았으나 후보에 대한 적극 수사 에 나서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법조계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 작업을 거치며 수사기관의 권 한이 분산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 온다. 검찰이 경찰에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며 수사 주체로 역할하던 과거 와 달리 공수처가 생기면서 중요 정치 부패 수사를 맡는 주체가 쪼개졌다는 것이다. 최진녕 변호사는 “이번 정권에서 이 른바 검·경 수사권 조정을 거치면서 사 실상 권력형 범죄에 대한 수사기관의 관할이 겹치게 된 것이 근본적인 원인” 이라며 “사정시스템이 무너지면서 공 수처나 검찰, 경찰 어느 쪽에서도 끝까 지 책임지고 수사를 하기 힘든 구조가 됐다”고 분석했다. 김오수 검찰총장 체제에서 검찰이 정치적 논란에 얽히는 것을 꺼려 수사 에 소극적으로 임했다는 지적도 있다. 김종민 변호사는 “김 총장 산하에서 지 금까지 검찰은 대선과 상관없이 정권 비리나 정치적 부패 사건 수사에 소극 적인 스탠스를 취했는데 이제 와서 수 사를 하려니 스텝이 꼬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대선주자 TV토론 최대 수혜자는?… 李,SNS 언급량 최다·尹, 긍정 단어 폭등

    대선주자 TV토론 최대 수혜자는?… 李,SNS 언급량 최다·尹, 긍정 단어 폭등

    20대 대통령 선거가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2차 TV토론을 마친 대선주자들은 향한 사람들의 솔직한 생각은 무엇일까? 두 번에 걸친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제(18회), 청년(11회)을 많이 외쳤지만 20대 이하 이용량이 많은 소셜네트워크(SNS)에서 긍정적인 단어 비율은 20%대에 머물렀고,이 후보를 향한 대장동 네거티브에 목소리를 키웠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차 토론 직후 SNS에서 긍정적 단어와 함께 거론된 비율이 28.6% 포인트나 크게 올랐다. ●1·2차 토론에 대해 단어 빈도와 트위터 등 SNS 감정 분석 서울신문은 20일 공직선거법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법정 TV토론을 앞두고 지난 3·11일 개최된 1·2차 토론에 대해 단어 빈도와 온라인 감정을 분석했다. 온라인 감정 분석은 트위터·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 SNS를 대상으로 트렌드 분석 사이트 ‘썸트렌드’를 활용해 상위 500개의 긍·부정 단어가 포함된 게시글을 살펴봤다. 긍·부정 여부는 썸트렌드 사이트에서 도출된 결과를 기준으로 했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트위터는 20대 이하 사용 비율이 63%(2020년 기준)에 달하는 플랫폼이다. 썸트렌드 분석 결과 토론 당일과 다음날인 3~4일과 10~11일은 1~2월 두 달 동안 SNS에서 각 후보의 이름이 가장 많이 언급된 날로 꼽혔다. 그만큼 TV토론 후 사람들이 SNS에서 대선 후보들에 대한 관심을 짙게 드러낸 셈이다. 이를 활용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 4명의 후보 별로 1·2차 토론 전후로 온라인 반응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들여다봤다. ●李, 尹보다 언급량 1백만건 많아… 토론 내용 대신 논란 등 거론 SNS 상에서 이 후보에 관한 언급량은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압도한다. 이는 이 후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다른 후보에 비해 높다고 볼 수 있다. 지난 한 달간 이 후보에 대해 3백 7만건가량 언급되었는데 이는 윤 후보보다 1백만건 많은 수치다. 1차 토론이 진행된 지난 3일은 이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이 커져가고 있던 시점이었다. 토론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 양측에서 서로 부인에 관한 네거티브를 자제했지만 SNS 상에서는 이 후보가 토론에서 내세운 공약인 ‘주택 공급’, ‘재생에너지’ 등 주요 키워드 대신 갑질, 의혹, 불법 등의 단어가 함께 거론되었다. 게다가 토론 당일에는 긍정적인 언급 비율이 16%로 떨어졌다. 특히 이 후보를 언급한 SNS에서 부정적 단어 비율은 1, 2차 토론 을 포함한 주요 이슈와 상관 없이 지속적으로 70%를 상회하고 있는 점은 눈여겨 볼 만 하다. ●尹, 토론 최대 수혜자… 긍정 단어 비율 57.7%까지 ‘껑충’ 윤 후보는 1차 토론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SNS 언급량은 이 후보에게 밀리지만 윤 후보가 긍정 단어와 함께 언급된 비율은 1차 토론을 기점으로 크게 요동쳤다. 1차 토론 전날인 2일 긍정 단어와 함께 언급된 비율이 29.1%에 불과했던 윤 후보는 3일 긍정 단어 비율이 57.7%로 급증했다. 4일 45.8%로 하락했지만 토론 전날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3~4일 온라인에서 윤 후보와 함께 많이 언급된 단어는 ‘잘하다’, ‘말 잘하다’, ‘지지하다’ 등이었다. 이는 윤 후보의 토론에 대해 기대감이 부족했던 시민들이 1차 토론 시청 후 예상보다 잘한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2차 토론 전후인 10~12일 윤 후보가 긍정 단어와 함께 언급된 비율은 20~30%대로 1차 토론보다는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1차 토론 이후 윤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간 시민들이 2차 토론에서는 크게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沈, 토론 때마다 언급량 폭등… 최대 25배 늘어나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토론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후보다. 양강 후보와 비교해 SNS 언급량이 크게 떨어졌던 심 후보는 토론 당일과 다음날 언급량이 급증했다. 1차 토론 전날 언급량이 1275건에 불과했던 심 후보는 토론 당일 3만 2601건으로 25배 이상 뛰었고, 토론 다음날에도 4만 4948건을 기록했다. 2차 토론은 1차 토론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았지만 역시 토론 전날 1885건에서 당일 8057건으로, 다음날 1만 4534건으로 언급량이 4~7배 올랐다. ●安, 토론할수록 긍정적 단어 많이 나타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토론이 거듭될 수록 SNS 상에서 긍정적인 단어가 많이 나타났다. 1차 토론 전날인 지난 2일에는 긍정적인 언급량이 29.4%에 그쳤지만 1, 2차 토론 당일에는 ‘잘하다’, ‘좋은 사람’ 등 긍정적인 단어와 함께 언급된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다만 야권 단일화를 제안한 13일에 부인인 김미경 씨가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자 부정적인 언급량이 70%를 돌파하며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하지만 선거운동원이 유세 버스 차량에서 숨진 사실이 알려진 16일부터 부정적인 언급량은 줄어드는 모양새를 보였다. 사실상 3번째 TV토론이 열리는 22일은 4명의 후보가 경제 분야를 두고 열띤 공방을 펼치게 된다. 경제 분야 관련 토론을 벌이는 만큼 앞선 토론에서 크게 주목받았던 대장동 의혹, LTV, 주식양도세 등의 주제가 전면에 등장할 확률이 높다. 25일은 정치 분야, 다음달 2일은 사회 분야를 두고 맞붙는 4명의 후보들이 남은 토론으로 여론을 뒤짚는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존폐 기로에 선 제주도 교육의원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제주 교육의원과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18일 시작됐다. 하지만 제20대 대통령선거 기간과 겹치고, 지방선거를 둘러싼 선거구 획정·교육의원 존폐 등 선거 이슈로 인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의 국민이면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관할 시선관위에 주민등록표 초본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등과 함께 예비후보자 기탁금 60만원(후보자 기탁금 300만원의 20%)을 납부하면 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간판·현판·현수막 게시),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등 포함),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자동 동보통신 등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예비후보 등록자는 이번 선거부터 후원회를 둘 수 있다. 선거비용 제한액의 50%까지 후원금 모집도 가능하다. 국회의원이나 공무원 등 이번 선거에서 입후보가 제한되는 사람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제주의 경우 인구 증가로 인한 의원 정수 확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도의원 선거구 획정은 물론 교육의원 존폐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당초 지난 14일까지 결론을 내리기로 했던 교육의원 폐지 관련 법률 개정이 결국 대선 이후에나 결론날 것으로 보여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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