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거법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블록체인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국산화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사유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202
  • 檢, 나흘 만에 李 ‘위증교사 혐의’ 추가 기소…대북송금은 보강수사

    檢, 나흘 만에 李 ‘위증교사 혐의’ 추가 기소…대북송금은 보강수사

    위증한 증인도 함께 재판에 넘겨대북송금 사건 수원지검 재이송기소 땐 한 주에 3~4번 재판 받아野 “만사 제치고 정적 줄이기 올인” 검찰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지난 12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불구속기소 한 지 나흘 만이다. 남아 있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기소까지 이뤄지면 이 대표는 한 주에 최대 3~4회가량 재판받을 수 있어 ‘재판 리스크’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정적 죽이기의 끝판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이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이 대표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씨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이 대표는 2018년 12월 22~24일 김 전 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위증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검사 사칭 사건’은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 당시 KBS PD가 검사를 사칭해 취재하는 것을 이 대표가 도왔다는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형이 확정됐다. 이 대표는 이후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당시 해당 사건에 대해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다가,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2019년 2월 14일 재판에서 이 대표 측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했고, 이 대표는 이듬해 10월 24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검찰은 이 대표의 요구대로 김씨가 허위 증언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가 김씨에게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 뭐”라며 주입하듯 위증을 요구했다는 게 검찰 조사 결과다. 이번 위증교사 혐의 추가 기소는 검찰이 쌍방울 대북송금과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을 한데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지 20일 만이다. 당시 유창훈 영장 전담 판사는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소명되는 걸로 보인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이 이 혐의부터 재판에 넘길 거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검찰은 사건 구조가 비슷한 대장동 사건 재판이 막 시작된 점을 고려해 백현동 의혹 관련 배임 혐의부터 기소하며 법원에 두 사건을 병합 신청했다. 현재 서울중앙지법은 이 대표의 백현동 사건을 대장동·위례 사건 담당 재판부인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에 배당한 상태다. 두 사건이 병합되지 않는다면 이 대표는 그동안 진행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대장동·위례·성남FC 사건 재판 ▲백현동 재판 ▲위증교사까지 최대 4개 재판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법원 출석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날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기존에 수사를 진행했던 수원지검으로 재이송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사건 관련자 전원이 수원지법에 기소돼 재판 중인 점 등을 고려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렇게 만사를 제쳐두고 정적 죽이기에 올인한 대통령은 없었다”며 반발했다.
  • [속보] 검찰, 이재명 추가 기소 ‘위증교사’ 혐의

    [속보] 검찰, 이재명 추가 기소 ‘위증교사’ 혐의

    검찰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지난 12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한 지 나흘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이날 이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18년 12월 22∼24일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수차례 전화해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위증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2019년 2월 14일 재판에서 이 대표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위증했고, 이 대표는 이듬해 10월 24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검찰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은 기존에 수사를 진행했던 수원지검으로 재이송했다. 검찰은 “대북송금 사건은 이화영 부지사를 비롯한 관련자 전원이 수원지법에 기소돼 재판 중이고 다수 사건 관련자에 대한 수사가 수원지검에서 계속 진행 중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친명 지도부’ 굳힌 野… ‘공천 혁신’ 계파 갈등 뇌관으로

    ‘친명 지도부’ 굳힌 野… ‘공천 혁신’ 계파 갈등 뇌관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낙승 등으로 ‘이재명 지도부’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이 대표의 당무 복귀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른바 ‘이재명 민주당’이 통합과 안정을 이뤄 총선 승리를 거머쥐기에는 여전히 장애물이 적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복수의 당 지도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르면 16일 당무에 복귀한다. 이 대표의 ‘1호 과제’는 당내 갈등 해소다. 이 대표는 보궐선거 승리 직후인 지난 11일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자”고 말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도 이날 서울신문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의 징계 여부를 당 지도부가 논의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극단으로 치달았던 계파 갈등이 봉합되도록 소위 ‘가결파 징계’를 거론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전원 사의를 표명했던 정무직 당직자들의 교체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 대표가 사표를 대부분 반려하고 일부만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당 ‘쇄신’보다는 안정적 체제 운영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뜻이다. 다만 당내 혁신 요구도 적지 않아 계파 갈등의 뇌관은 남아 있다. 우선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친명(친이재명)계이자 충청 출신 여성인 박정현 전 대전 대덕구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호남·비명(비이재명)계인 송갑석 의원의 사퇴에 따른 보결이라는 점에서 갈등 요인으로 꼽힌다. 또 원외 친명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지난 13일 성명에서 물갈이 공천 및 정무직 인사 등 인적 쇄신과 해당행위자에 대한 단호한 조치와 같은 비명계를 겨냥한 요구를 내놓았다.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올라온 같은 취지의 청원에 대해 민주당은 지난 12일 “그 뜻을 받들 수 있도록 혁신의 길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친명 지도부가 강성 당원들의 뜻대로 공천 혁신을 진행한다면 다시 계파 갈등이 분출할 수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비명계를 달래려는 듯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고 있지만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선출직 공직자 평가 비율 조정 등이 친명계에 유리하도록 변경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친명계 당 지도부 관계자도 “가장 큰 혁신은 새로운 인물을 세우는 것”이라며 물갈이 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도 여전해 비명계에서 이 대표의 ‘2선 후퇴’ 요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추가 기소됐고 기존의 선거법 위반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더해 총 3건의 재판을 받게 됐다. 향후 진행될 수 있는 위증교사 의혹, 대북송금 의혹까지 더하면 총 5건의 재판을 병행해야 하며 이 경우 매주 3~4번씩 법원에 출석해야 해 당무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이재명 복귀 임박…‘친명 체제’ 굳히는 野

    이재명 복귀 임박…‘친명 체제’ 굳히는 野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낙승 등으로 ‘이재명 지도부’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이 대표의 당무복귀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른바 ‘이재명 민주당’이 통합과 안정을 이뤄 총선 승리를 거머쥐기에는 여전히 장애물이 적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복수의 당 지도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르면 16일 당무에 복귀한다. 이 대표의 ‘1호 과제’는 당내 갈등 해소다. 이 대표는 보궐선거 승리 직후인 지난 11일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자”고 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도 이날 서울신문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의 징계 여부를 당 지도부가 논의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극단으로 치달았던 계파 갈등이 봉합되도록 소위 ‘가결파 징계’를 거론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전원 사의를 표명했던 정무직 당직자들의 교체도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 대표가 사표를 대부분 반려하고 일부만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당 ‘쇄신’보다는 안정적 체제 운영에 방점이 찍혀있다는 뜻이다. 다만 당 내 혁신 요구도 적지 않아 계파 갈등의 뇌관은 남아있다. 우선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친명계이자 충청 출신 여성인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호남·비명계인 송갑석 의원의 사퇴에 따른 보결이라는 점에서 갈등 요인으로 꼽힌다. 또, 원외 친명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지난 13일 성명에서 물갈이 공천 및 정무직 인사 등 인적 쇄신과 해당행위자에 대한 단호한 조치와 같이 비명(비이재명)계를 겨냥한 요구를 내놓았다.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올라온 같은 취지의 청원에 대해 민주당은 지난 12일 “그 뜻을 받들 수 있도록 혁신의 길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친명 지도부가 강성 당원들의 뜻대로 공천 혁신을 진행한다면 다시 계파 갈등이 분출할 수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비명계를 달래려는듯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고 있지만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선출직 공직자 평가 비율 조정 등이 친명계에 유리하도록 변경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친명계 당 지도부 관계자도 “가장 큰 혁신은 새로운 인물을 세우는 것”이라며 물갈이 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도 여전해 비명계에서 이 대표의 ‘2선 후퇴’ 요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추가 기소됐고 기존에 선거법 위반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더해 총 3건의 재판을 받게 됐다. 향후 진행될 수 있는 위증교사 의혹, 대북송금 의혹까지 더하면 총 5건의 재판을 병행해야 하며, 이 경우 매주 3~4번씩 법원에 출석해야 해 당무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로:맨스] 재판 부담 커진 李, ‘주 3~4회’ 법정서 보낼 수도…민주 “野대표 괴롭히기”

    [로:맨스] 재판 부담 커진 李, ‘주 3~4회’ 법정서 보낼 수도…민주 “野대표 괴롭히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기소된 가운데 검찰이 보강수사를 거쳐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위증교사’ 의혹까지 재판에 넘긴다면 이 대표의 재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대표 법정 출석 횟수가 최대 주 3~4회까지 늘게 되면서 대표직을 수행하는 데도 차질을 빚게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민주당은 “정치검찰의 공소권 남용 범죄”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모양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가 지난 12일 이 대표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기소하면서 이 대표는 기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포함해 총 3건의 재판을 받게 됐다. 이 대표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 심리로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격주로 출석하고 있다.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열리는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사건 재판도 주 1~2회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매주 한두 차례 법정 출석은 확정적이다. 여기에 이미 기소된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을 포함해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위증교사 의혹까지 검찰이 재판에 넘긴다면 이 대표가 받아야 하는 재판은 최대 5건, 출석 횟수는 주 3~4회까지 늘어날 수 있다.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을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사건에 병합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진다고 해도 추후 4개의 재판은 사실상 불가피한 상황이다. 두 사건 피고인이 이 대표로 같아서 사건을 합치는 것이 공소 유지에 효율적이라고 검찰은 판단한 것이다. 길어지는 재판도 이 대표에게는 부담이다. 이미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사건으로 법원에 제출된 기록만 대장동 관련 200여권, 위례신도시 관련 50여권,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400여권 등 총 20만쪽에 달하고 참고인도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 심리에만 1∼2년이 걸릴 것으로 봤지만 여기에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까지 더해지면 3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이 보강수사를 거쳐 기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은 이 대표 인식, 공모 여부, 관여 정도 등 다툼의 여지가 있고, 위증교사 의혹도 이 대표가 혐의를 완전히 부인하고 있어 재판 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의 경우 기존에 사건을 수사한 수원지검으로 되돌려 보낼 가능성도 있어 이 대표가 서울중앙지법만이 아니라 수원지법으로도 출석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이 대표는 일과 중 상당 시간을 법정에서 보내야 할 수 있어 당무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치검찰의 공소권 남용 범죄”라고 밝혔다. 이어 “‘살라미’식 쪼개기 기소로 제1야당 대표의 법원 출석 횟수를 늘리고 사실상 야당 대표의 정치 행위를 방해하겠다는 의도”라며 “검찰의 목표가 수사가 아니라 ‘괴롭히기’였으며 진상규명이 아닌 ‘범죄자 낙인찍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대장동 판박이 ‘백현동 의혹’ 나란히 법정 세워 李 부담 키운다

    검찰이 지난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적용한 세 가지 혐의 중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만 떼어 우선 기소한 것은 의외의 선택으로 꼽힌다. 영장이 기각됐지만 법원에서 ‘검사 사칭 관련 재판 위증교사’에 대해 ‘혐의가 소명된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받은 만큼 입증된 혐의에 주력해 속도감 있는 수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기소한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유사한 범행 구조, 동일한 피고인이라는 점에서 백현동 사건을 먼저 기소했다. 두 사건을 병합하면 파급력은 물론 공소 유지에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2일 “대장동 사건에 대한 이 대표의 첫 재판이 지난 6일 열리는 등 시작 단계인 점을 감안해 비슷한 두 사건의 병합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경기 성남시장 시절 민간 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는데, 재판부에 백현동 사건도 합쳐서 심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가 심리 중이며 성남지청이 수사했던 성남FC 후원금 사건도 함께 묶어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9월에도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겨 이번이 이 대표에 대한 세 번째 불구속기소다. 백현동 사건은 지난달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당시 첫 번째 혐의로 적시됐지만 법원으로부터 ‘이 대표의 관여가 있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의심이 들기는 하지만 직접 증거 자체는 부족하다’는 판단을 받았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 제공이 이 대표의 뜻이었다는 성남시 담당 공무원들의 진술, 이 대표가 결재한 서류 등 직접 증거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대표 구속영장에 담았던 두 번째 혐의와 세 번째인 혐의인 위증교사와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서도 법리 검토와 보강 수사 필요성 등을 검토한 뒤 조속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표에 대한 추가 기소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장동 비리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미 2개 재판부에서 심리를 받는 이 대표의 ‘재판 부담’은 한층 커질 수밖에 없다. 일주일에 서너 차례 재판에 출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살라미’식 쪼개기 기소로 제1야당 대표의 법원 출석 횟수를 늘리고 사실상 야당 대표의 정치 행위를 방해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 檢, ‘李 영장기각’에 세 번째 기소로 돌파구...위증교사, 대북송금도 곧 처리

    檢, ‘李 영장기각’에 세 번째 기소로 돌파구...위증교사, 대북송금도 곧 처리

    검찰이 지난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적용한 세 가지 혐의 중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만 떼어내 우선 기소한 것은 의외의 선택으로 꼽힌다. 영장이 기각되긴 했지만 법원에서 ‘검사 사칭 관련 재판 위증교사’에 대해선 ‘혐의가 소명된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받은 만큼 입증된 혐의부터 주력해 속도감 있는 수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찰은 백현동 사건이 이미 기소한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유사한 범행 구조, 동일한 피고인이라는 점에서 먼저 기소했다. 두 사건을 병합해 붙이면 파급력은 물론 공소 유지에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2일 “대장동 사건에 대한 이 대표의 첫 재판이 지난 6일 열리는 등 시작 단계인 점을 감안해 비슷한 두 사건의 병합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가법상 배임) 등으로 재판에 넘겼는데, 재판부에 백현동 사건도 합쳐서 심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가 심리 중이며, 성남지청이 수사했던 성남FC 후원금 사건도 함께 묶어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9월에도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겨 이번이 이 대표에 대한 세 번째 불구속 기소다. 백현동 사건은 지난달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당시 첫 번째 혐의로 적시됐지만, 법원으로부터 ‘이 대표의 관여가 있다고 볼만한 상당한 의심이 들기는 하지만 직접 증거 자체는 부족하다’는 판단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 제공이 이 대표의 뜻이었다는 성남시 담당 공무원들의 진술, 이 대표가 결재한 서류 등 직접 증거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대표 구속영장에 담았던 두 번째와 세 번째인 혐의인 위증교사와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서도 법리 검토와 보강 수사 필요성 등을 검토한 뒤 조속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표에 대한 추가 기소가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장동 비리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미 2개 재판부에서 심리를 받는 이 대표의 ‘재판 부담’은 한층 커질 수밖에 없다. 1주일에 3~4차례 재판에 출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속보] 강용석 ‘유죄’…6·1 지방선거 ‘금품제공’ 혐의

    [속보] 강용석 ‘유죄’…6·1 지방선거 ‘금품제공’ 혐의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업체 대표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가 법정에서 유죄 판단을 받고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2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황인성) 심리로 진행된 강 변호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선거캠프 회계 책임자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해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을 도운 업체 대표 A씨에게 수천만원의 용역대금을 부풀려 지급하는 등 7명에게 부당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선거사무원에게 허용 범위가 넘는 식사를 제공한 혐의도 받았다. 현행법은 선거사무원에게 1인 2만원 한도 내에서의 식비 지원을 규정하고 있다.
  • ‘10억 수수’ 이정근 항소심 4년 2개월… 檢 구형보다 셌다

    ‘10억 수수’ 이정근 항소심 4년 2개월… 檢 구형보다 셌다

    사업가로부터 금품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근(60·구속)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2심에서 징역 4년 2개월을 감형 선고받았다.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 구형보다 센 중형이다.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박원철·이의영·원종찬)는 11일 이 전 부총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 8개월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나머지 혐의에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원심보다 4개월 줄어든 형량이다. 재판부는 8억 9680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2년여에 걸쳐 장기간 금품 수수 횟수가 29회에 이르렀고 (금품을 먼저) 적극 요구하기도 한 행위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의 공정성에 대한 사회 신뢰를 저하하고 정치 투명성을 저해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다만 “비자발적이나마 받은 금품을 일부 반환하기도 하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 전 부총장은 2019년 12월~2022년 1월 정부 에너지기금 배정, 마스크 사업 관련 인허가와 공공기관 납품 등을 알선해준다며 사업가 박모씨에게서 총 9억 4000만원가량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 재판부가 구형보다 센 형을 선고했는데 2심에서도 검찰이 그대로 1심 3년 구형을 유지해 검찰의 ‘이정근 회유설’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3·9 재보궐 선거와 6·1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총장에게 검찰은 이날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 ‘10억 수수’ 혐의 이정근 항소심서 감형…구형보다는 높은 징역 4년 2개월

    ‘10억 수수’ 혐의 이정근 항소심서 감형…구형보다는 높은 징역 4년 2개월

    사업가로부터 금품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근(60·구속)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2심에서 감형된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 구형보다 센 중형이다.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박원철·이의영·원종찬)는 11일 이 전 부총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 8개월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나머지 혐의에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원심보다 4개월 줄어든 형량이다. 재판부는 8억 9680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2년여에 걸쳐 장기간 금품 수수 횟수가 29회에 이르렀고 (금품을 먼저) 적극 요구하기도 한 행위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의 공정성에 대한 사회 신뢰를 저하하고 정치 투명성을 저해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다만 “비자발적이나마 받은 금품을 일부 반환하기도 하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단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 전 부총장은 2019년 12월~2022년 1월 정부 에너지기금 배정, 마스크 사업 관련 인허가와 공공기관 납품 등을 알선해준다며 사업가 박모씨에게서 총 9억 4000만원가량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 재판부가 구형보다 센 형을 선고했는데, 2심에서도 검찰이 그대로 1심 3년 구형을 유지해 검찰의 ‘이정근 회유설’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3·9 재·보궐 선거와 6·1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총장에게 검찰은 이날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 “이재명에 20억원 줬다” 주장…박철민에 ‘징역 2년’ 구형

    “이재명에 20억원 줬다” 주장…박철민에 ‘징역 2년’ 구형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등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는 폭력조직 ‘국제마피아’ 행동대원 박철민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10일 검찰은 수원지법 형사12부(황인성 부장) 심리로 진행된 박철민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현재 다른 사건으로 구속 수감돼 있는 박철민은 지난 2021년 이재명 대표가 경기 성남시장으로 있던 시기에 국제마피아 측근들에게 20억원을 전달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장영하 변호사는 2021년 10월 박철민의 말을 토대로 이재명 대표가 국제마피아 측근들에게 사업 특혜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돈을 받았다는 취지의 얘기를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했다. 이에 김용판 의원은 장영하 변호사에게서 받았다는 현금다발 사진 등을 2021년 10월 18일 당시 대선 후보이면서 경기도지사직에서는 사퇴하지 않은 이재명 대표가 출석한 상황이었던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했지만, 해당 사진이 박철민의 렌터카 및 사채업 홍보용 사진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더불어민주당은 박철민과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대표 당선을 막고자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어 사건을 맡은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지난해 9월 최초 의혹 제기자인 박철민이 허위라는 사실을 알고도 언급한 것으로 보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철민을 기소했다. 이번에 선고 공판에 앞선 결심 공판에서 구형도 나온 것이다. 선고 공판은 1개월 뒤인 11월 9일 열린다. 이날 박철민 변호인 측은 법정에서 “현금 사진이 가짜라는 부분과 관련, 이것만으로 모든 사실이 거짓이라고 증명되는 것은 아니다. 당시 피고인이 사진을 많이 찍어서 특정하는데 장영하 변호사가 착오를 한 부분이 있다. 장영하 변호사는 피고인과 의사소통 없이 독자적으로 김용판 의원에게 자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당시 공표한 사실이 허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또 대통령 후보의 적격성을 의심할 만한 사정이 있어 문제 제기가 이뤄진 사정만으로는 (피고인의 행위가) 이재명 대표의 낙선이 목적이었다고 보기 어렵다”고도 했다. 박철민은 최후 진술에서 “2021년 4월쯤(이재명 대표 측근에게) 전달된 20억원이 이후 돌아왔다. 이재명 대표 측근에게 돈을 전달한 사실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소사실 내용을 입증할 핵심 증인인 이재명 대표 측 관계자는 법정에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 관계자가 ‘제가 조폭이 무서워서 증언을 못 하겠다’고 증언을 회피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말씀드렸을 뿐이다. 재판장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말했다.
  • 권순일 겨눈 檢 “김만배, 李재판 전후로 권 사무실 집중 방문”

    권순일 겨눈 檢 “김만배, 李재판 전후로 권 사무실 집중 방문”

    검찰이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사건 등을 지난달 27일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가운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전후로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집중적으로 방문한 이유를 의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곽상도 전 의원에 이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재판에 넘긴 검찰이 권 전 대법관의 재판거래 의혹 등과 함께 묶어 ‘50억 클럽’ 의혹 수사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김씨가 2015년 1월 1일~2019년 7월 15일 4년 6개월 동안 한 차례도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방문하지 않다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재판을 앞두고 왕래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2019년 7월 16일부터 2020년 8월 21일까지 총 8차례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권 전 대법관을 ‘형님’으로 호칭하고 권 전 대법관 이름을 빌려 대법원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을 만큼 친밀한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2018년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친형의 정신병원 강제 입원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019년 9월 2심에서 벌금 300만원의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권 전 대법관이 재임 중이던 2020년 7월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판단을 받아 이 대표는 기사회생했다. 당시 권 전 대법관이 이 판결을 주도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에 검찰은 김씨와 권 전 대법관 간에 재판 거래가 있었는지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권 전 대법관과는 이 대표 사건과 관련해서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며 “언론사 인수를 준비하면서 자문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판결이 나오고 두 달이 지난 2020년 9월 권 전 대법관은 퇴임 후 김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 고문으로 취업해 급여 등의 명목으로 11개월간 매달 1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안정이냐 심판이냐… 총선 흔드는 ‘이재명 리스크·공천·무당층’

    안정이냐 심판이냐… 총선 흔드는 ‘이재명 리스크·공천·무당층’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약 6개월 앞두고 여당은 윤석열 정권의 남은 3년에 대한 ‘국정 안정’을, 더불어민주당은 경제난과 국정 난맥상에 따른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배수진을 쳤다. 어느 쪽이 혁신 인재 확보를 통한 ‘개혁 공천’을 단행해 무당층을 더 흡수할 것인지가 승부를 가를 변수로 꼽히지만 야당은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당내 갈등이, 여당은 소위 ‘윤심’에 따른 공천 잡음이 장애 요소로 보인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10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각 당 지도부는 물밑에서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지난 3월 지도부 출범 후부터 ‘도전 정신’을 가진 인재들을 찾는 영입 작업이 상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도 “김기현 대표가 여의도에서 오전 일정 후 영입 대상 인재들이 있는 지역에서 오찬을 하고 서울로 복귀하는 강행군을 이어 왔다”고 말했다. ‘부산 3선’ 하태경 의원은 해운대갑을 떠나 서울 내 ‘험지 출마’를 하겠다며 개혁 공천에 힘을 실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MBN에서 총선 공천에 대해 “당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한테 공천을 줄 수 없을 것”이라며 “당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을 하느냐, 그렇지 않으냐를 갖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 3선의 홍 원내대표는 이미 서울 중·성동갑을 떠나 험지(서초을)를 택했고, 재선 김두관 의원도 하 의원의 험지 출마를 거론하며 개혁 공천을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복병이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대장동·위례신도시 배임 등으로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백현동·대북송금 사건과 관련,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거나 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다. 이 대표가 ‘방탄’을 위해 당내 이탈을 막고자 한다면 혁신 공천과는 거리가 멀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른 한편으로 향후 수사·재판 과정에서 이 대표의 혐의가 짙어진다면 중도층 표심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대중이 보는) 구속영장 기각의 유통기한은 2~3주밖에 안 되나 사법 리스크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여당에서는 대통령실 참모와 ‘친윤 신인’들이 ‘기호 2번’ 국민의힘 공천장을 얼마나 받느냐가 관심사다. 윤 대통령 집권 초부터 수십 명에 이르는 ‘검사 공천설’이 나왔다. 당 지도부는 낭설이라며 일축했고 김 대표는 지난 3월 당대표 선거 때 “인위적 컷오프(공천 배제), 억울한 낙천은 없다”고 공언했지만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 대통령실은 일단 행정관과 비서관, 수석급, 장·차관 순으로 차출하는 방안에 대해 당과 조율 중이다. 총선 과정에서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등 전임 대통령의 입김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보수 빅텐트’ 구상이 구체화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옛 친문(친문재인)계의 공천 규모와 함께 최근 들어 현안에 대해 적극 목소리를 내는 문 전 대통령에 이목이 쏠린다. 정치 양극화에 대한 유권자 혐오가 깊어지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이 10~30%나 되는 점도 변수다. 국민의힘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나 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영입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창당한 ‘한국의 희망’과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도 거대 양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소수당의 운명을 쥔 선거제 개편도 관건이지만 향배는 오리무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오는 12일까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선거구 획정 기준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야 논의는 진전이 없다. 이번에도 총선 40~50일 전에나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여야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의 ‘운명’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최악의 경우 이번에도 위성정당이 난립할 수 있다. 이번 총선은 차기 대권 주자가 드러나는 무대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이재명 체제가 위태로울 경우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등 전 총리들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잠룡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새 인물의 등장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현역 광역단체장을 따르는 이들의 성적표도 관심이다.
  • 안정이냐 심판이냐… 총선 흔드는 ‘이재명 리스크·공천·무당층’

    안정이냐 심판이냐… 총선 흔드는 ‘이재명 리스크·공천·무당층’

    내년 4월 10일에 치르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약 6개월 앞두고 여당은 윤석열 정권의 남은 3년에 대한 ‘국정 안정’을, 더불어민주당은 경제난과 국정 난맥상에 따른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배수의 진을 쳤다. 어느 쪽이 혁신 인재 확보를 통한 ‘개혁 공천’을 단행해 무당층을 더 흡수할 것인지가 승부를 가를 변수로 꼽히지만 야당은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여당은 소위 ‘윤심’에 따른 공천 가능성이 장애 요소로 보인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10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각 당 지도부는 물밑에서 총선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미 김기현 당대표가 서울 오전 회의 뒤에 대전 등지에서 점심을 먹으며 인재를 만나고 서울에서 오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상징성 있는 인재 공천이 중요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부산 3선’ 하태경 의원은 해운대갑을 떠나 서울 내 ‘험지 출마’를 하겠다며 개혁 공천에 힘을 실었다. 민주당에서는 이미 3선의 홍익표 원내대표가 서울 중·성동갑을 떠나 험지(서초을)를 택했고 재선 김두관 의원도 전날 민주당의 개혁 공천을 주장하고 나섰다. 당내 586(50대·80번대 학번·60년대생) 의원 중에는 자기반성을 담은 저서를 출간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복병이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대장동·위례신도시 배임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고 검찰은 백현동·대북 송금 사건에 대해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거나 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다. 이 대표가 이른바 방탄을 위해 당내 단합을 꾀할 경우 혁신 공천이 어려워지고 향후 수사·재판 과정에서 이 대표의 혐의가 짙어진다면 중도층 표심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중이 보는) 구속영장 기각의 유통 기한은 2~3주밖에 안 되나 사법 리스크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여당에서는 대통령실 참모와 이른바 ‘친윤 신인’들이 ‘기호 2번’ 국민의힘 공천장을 얼마나 받느냐가 관심사다. 윤 대통령 집권 초부터 수십 명에 이르는 ‘검사 공천설’이 나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낭설이라며 일축했고 김 대표는 지난 3월 당대표 선거 때 “인위적 컷오프(공천 배제), 억울한 낙천은 없다”고 공언했지만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대통령실은 일단 대통령실 행정관과 비서관, 수석급, 장·차관 순으로 차출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의힘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총선 과정에서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등 전임 대통령들의 입김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소위 ‘보수 빅텐트’ 구상이 구체화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옛 친문(친문재인)계의 공천 규모와 함께 현안마다 전해지는 문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정치 양극화에 대한 유권자의 혐오가 깊어지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이 10~30%나 되는 것도 변수다. 국민의힘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나 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영입하는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보인다.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창당한 ‘한국의 희망’과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도 거대 양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선거제 개편도 관건이나 향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오는 12일까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선거구 획정 기준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야 간 논의는 별 진전이 없다. 이번에도 내년 총선 40~50여일 전에나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여야는 지난 21대 총선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의 ‘운명’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최악의 경우 여야 간 선거법 협상 실패로 이번에도 위성정당이 난립할 수 있다. 이번 총선은 대권 주자가 드러나는 무대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이재명 체제가 위태로울 경우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등 전 국무총리들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잠룡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새 인물의 등장 가능성에 당 안팎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현역 광역단체장 그룹의 성적표가 중요하다.
  • 곽상도·박영수 찍은 檢, ‘50억 클럽’ 권순일 수사…“김만배, 4년 6개월간 왕래 없다가 李 재판 전후로 사무실 집중 방문”

    곽상도·박영수 찍은 檢, ‘50억 클럽’ 권순일 수사…“김만배, 4년 6개월간 왕래 없다가 李 재판 전후로 사무실 집중 방문”

    검찰이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사건 등을 지난달 27일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가운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전후로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집중적으로 방문한 이유를 의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곽상도 전 의원에 이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재판에 넘긴 검찰이 권 전 대법관의 재판거래 의혹 등과 함께 묶어 ‘50억 클럽’ 의혹 수사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김씨가 2015년 1월 1일~2019년 7월 15일 4년 6개월 동안 한 차례도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방문하지 않다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재판을 앞두고 왕래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2019년 7월 16일부터 2020년 8월 21일까지 총 8차례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권 전 대법관을 ‘형님’으로 호칭하고, 권 전 대법관 이름을 빌려 대법원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을 만큼 친밀한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2018년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친형의 정신병원 강제 입원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019년 9월 2심에서 벌금 300만원의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권 전 대법관이 재임 중이던 2020년 7월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판단을 받아 이 대표는 기사회생했다. 당시 권 전 대법관이 이 판결을 주도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에 검찰은 김씨와 권 전 대법관의 재판거래가 있었는지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권 전 대법관과는 이 대표 사건과 관련해서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며 “언론사 인수를 준비하면서 자문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판결이 나오고 두 달이 지난 2020년 9월 권 전 대법관은 퇴임 후 김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 고문으로 취업해 급여 등의 명목으로 11개월간 매달 1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 ‘50억 클럽’ 권순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 사건 검찰 이송

    경찰, ‘50억 클럽’ 권순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 사건 검찰 이송

    성남 대장동 택지개발사업 특혜 관련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찰에 이송했던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사건을 다시 넘겨받았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권 전 대법관이 변호사법 위반 및 공직자윤리법 혐의로 고발당했던 사건을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검에 이송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과 경찰은 현 수사 단계에서 한 수사기관이 권 전 대법관 관련 사건 전반을 통합적으로 맡는 것이 적절하다고 협의해 이같이 조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과 경찰이 양측 수사범위를 분리하기로 한 데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를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가 아니라고 보고 경기남부경찰청에 이송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후 권 전 대법관의 ‘재판거래’ 의혹 사건만 수사해왔으나, 이번 이송 조치로 그의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까지 함께 맡는다. 권 전 대법관은 2019년 7월 대법원이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 할 때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법 선고 전후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여러 차례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방문했고, 권 전 대법관이 퇴임 후 월 1500만원의 보수를 받는 화천대유 고문으로 위촉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판 거래’ 의혹이 커졌다. 권 전 대법관은 이 후보 측에 유리한 의견을 내준 대가로 퇴임 후 취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고,시민단체 등에서는 그를 사후수뢰 등 혐의로 고발했다. 권 전 대법관은 퇴임 후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하면서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고 화천대유 고문을 맡은 것으로 드러나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됐다. 법전원 교수는 통상 변호사 겸업을 할 수 없다.
  • [사설] 총선 전에 선거사범 공소시효부터 대폭 늘려라

    [사설] 총선 전에 선거사범 공소시효부터 대폭 늘려라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여론 조작의 천국’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이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 선동이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개탄할 만큼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아시안게임의 축구 응원팀 뒤바꾸기로까지 발전한 여론 조작이 직접 효과든, 간접 영향이든 정치적 의도가 개입돼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럼에도 각종 선거에서조차 상대 후보에 결정적 타격을 입힌 여론 조작 사범이 유유히 빠져나가는 공직선거법의 짧은 공소시효는 정의에 반하고 상식에도 어긋난다.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 대장동 사건의 주역 김만배씨가 지난해 대선을 3일 앞두고 ‘윤석열 커피’ 가짜 인터뷰를 만들어 각종 매체에 보도토록 한 것은 한마디로 국기문란이다. 그럼에도 검찰이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 공표가 아니라 정보통신망법의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유감스럽다. 선거법의 허위사실 공표는 공소시효가 선거일로부터 6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 가짜뉴스에 ‘이재명 억울한 진실’이라는 제목을 달아 대선 투표일 바로 전날 대량으로 문자를 뿌렸다. 어처구니없는 일이지만 이 역시 공소시효가 이미 지났다. 공직선거법에 앞서 1994년부터 시행한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도 공소시효는 같았다. 재판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선거사범만큼은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인터넷과 모바일로 매체 환경이 급변했고 여론 조작 수법은 더욱 고도화됐다. 가짜뉴스가 선거 결과를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는 상황에서 실효성을 갖도록 공소시효를 대폭 늘려야 한다. 여야 모두 내년 총선 이전에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는 데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 [서울 on] 질긴 이권, 선거제 카르텔/손지은 정치부 기자

    [서울 on] 질긴 이권, 선거제 카르텔/손지은 정치부 기자

    ‘어게인 위성정당.’ 지난 21대 총선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던 준연동 비례대표 선거제의 위성정당이 22대 총선에서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모든 정당이 당시 위성정당이 선거를 욕보이고 정당 정치 질서를 교란했다고 비판하지만, 선거법을 시한 내 고치겠다거나 현행 선거제가 유지되더라도 위성정당은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내놓지 않고 있다. 거대 양당이 지난 총선에서 거둔 의석은 지역구와 비례 의석을 합해 283석으로 의석 점유율은 95.3%에 달한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실시된 역대 총선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비례대표 선출에 병립형과 연동형을 혼합해 다당 체제를 구축하고 비례성을 높이자던 당시의 논의 취지와는 너무나도 멀어진 결과였다. 제1당과 제2당이 만든 위성정당은 실제 득표와 의석 점유의 ‘비례 관계’를 오히려 낮췄다. 뿐만 아니라 지역 구도까지 한껏 단단해져 민주당은 대구·경북(TK)에서 단 1석도 얻지 못했고, 국민의힘은 광주·전남·전북에서 0석을 기록했다. 일차적인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 국회법을 기괴하게 해석해 안건조정위원회 등 선진화법의 보완 장치를 모두 무력화해 선거법을 밀어붙였고, 국민의힘이 위성정당 창당에 나서자 기다렸다는 듯 위성정당을 만들었다. 국회 재적 중 5분의3을 갖고도 21대 국회 내내 선거법 손질에 나서지 않았다. 민주당의 한 원로는 지난 7월 “‘저쪽이 하니 우리도 한다’는 건 천벌받을 짓”이라고 비판했다. 수십 년 동안 선거제도 개혁의 권위자, 선거개혁 전문가를 자처하며 거대 양당을 꾸짖던 정의당도 마찬가지다. ‘4+1’ 구도로 민주당에 힘을 보탰지만 결과적으로 민주당의 위성정당에 ‘배신’당했고, 거대 양당에 우월함을 과시하던 정치 개혁의 힘도 잃었다. 22대 총선을 앞둔 여야는 여전히 선거법 협상에 ‘진심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20년 만의 국회의원 난상 토론’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나흘간의 국회 전원위원회는 사실상 실패했고, 여당 대표가 “의원 숫자가 10% 줄어도, 국회는 잘 돌아갑니다”라고 했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무책임했다. 법이 정한 ‘선거 1년 전 선거구 획정’을 또다시 어긴 불법 상태도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국회의장의 압박에 민주당은 현행 준연동형을 유지하면서 ‘3개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과 비례 의석수 확대를, 국민의힘은 병립형 원상 복구를 일단 당론으로 내놨다. 하지만 극한의 대치를 일상화한 여야가 갑자기 마주 앉아 선거법 합의를 해낼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다. 결국 민주당이 그럴듯한 선거법을 단독으로 처리하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현행 선거법을 고치지 않고 총선을 치르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양당은 ‘두 번째’인 만큼 위성정당을 더 노련하게 만들 수 있다. 국민에게 ‘최악’일지 몰라도 양당의 기득권 유지에는 이 시나리오가 나쁘지 않다는 게 비극이다. 국민의 선택이 그대로 의석수에 반영되지 않는데도 양당의 의석 점유율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세상이 온통 카르텔이라지만 거대 양당의 선거제 이권만큼 질긴 카르텔도 없어 보인다.
  • 위증 절반은 징역·금고형… 이재명 기소 땐 정치생명 갈림길 서나

    위증 절반은 징역·금고형… 이재명 기소 땐 정치생명 갈림길 서나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만 따로 떼어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지난해 법원(1심)이 교사를 포함한 위증 범죄에 대해 절반가량 자유형(징역형·금고형 등)을 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 입장에서는 법원의 유죄 판단 시 이 혐의만으로도 정치생명의 갈림길에 설 가능성이 크다. 위증교사는 법원이 무겁게 처벌하는 중범죄인 만큼 유죄가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제한되는 금고형이나 징역형에 처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는 지난달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때 법원으로부터 ‘혐의가 소명된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받은 터라 기소 시 유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검찰의 관측이다. 4일 대법원의 ‘2023 사법연감’을 보면 지난해 1심 법원에서는 위증(교사 포함)과 증거인멸 범죄 혐의로 총 441건의 선고가 있었는데, 48.8%인 215건(집행유예 128건 포함)에 대해 자유형이 선고됐다. 항소심도 61건의 파기자판(원심판결을 깨고 직접 재판) 선고 중 60.7%인 37건(집행유예 21건 포함)에 대해 자유형을 내렸다. 위증교사만 별도로 집계한 통계는 없으나 위증보다 가중 요소인 점을 고려할 때 위증교사의 자유형 선고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법조계는 본다. 법조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과 형실효법 등에 따라 금고 이상의 실형이 확정되면 형이 실효될 때까지, 집행유예 시에는 유예 기간 동안 각각 피선거권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오영호 전 경남 의령군수의 경우 지난해 9월 위증교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항소를 취하해 형이 확정됐다. 조직폭력배를 시켜 자신에 대한 비판 기사를 쓴 일간지 기자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받던 오 전 군수는 조폭에게 허위 증언을 요구했다가 위증교사 혐의까지 적용됐다. 위증교사는 형량 자체도 가볍지 않다.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위증·증거인멸범죄’ 양형 기준을 보면 위증은 징역 6개월~1년 6개월을 기본 형량으로 한다. 여기에 ‘위증을 교사한 경우’(일반양형인자)와 ‘위증이 신병 또는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경우’(특별양형인자)는 가중 요소로 분류돼 징역 10개월~3년을 선고하게 돼 있다. 앞서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징역 10개월~3년이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이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법원 영장심사 단계에서 ‘혐의가 소명됐다’는 판단과 달리 형사재판은 더 엄격한 입증을 요구하는 ‘증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가 유죄 판결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많다.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는 2019년 2월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을 당시 증인에게 연락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허위 증언을 해 달라고 요구한 내용이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이던 지난 2월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다가 관련 물증 등을 수집했다고 한다.
  • 기사회생했지만 여전한 이재명의 ‘사법리스크’…검찰 추가 수사도 불씨

    기사회생했지만 여전한 이재명의 ‘사법리스크’…검찰 추가 수사도 불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그의 사법리스크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영장 기각과 별개로 백현동 개발 비리 및 위증교사,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을 두고 이 대표를 기소한 뒤 법정에서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첫 재판을 앞두고 있고, 그의 최측근들은 개발 비리 의혹 등을 둘러싸고 이미 재판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 대장동 비리 의혹·선거법 위반 재판 당사자 이 대표가 핵심 피고인으로서 진행되는 재판은 현재 2건이다.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대표는 오는 6일 첫 공판기일을 앞두고 있다. 또 이 대표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발언했다는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 역시 지난 3월 첫 공판을 시작해 계속 진행되고 있다. 두 사건은 각각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와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에서 맡고 있다. 두 재판 모두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과 결이 닿아 있다. 재판이 진행될수록 혐의 사실에 대해 이 대표가 ‘윗선’으로서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치열한 공방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측근들을 통해 직무상 비밀을 업자들에게 흘려 7886억원을 챙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FC 구단주로서 4개 기업 후원금 133억여만원을 받는 대가로 기업들에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2021년 방송 인터뷰 등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중 알지 못했다”고 밝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다. 김 전 처장은 대장동 개발 실무 책임을 맡았던 이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여기에 검찰이 추가 기소할 가능성이 높은 백현동 개발 특혜 등 사건까지 겹친다면 이 대표의 법원 출석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제1야당 대표 등 정무와 재판 출석을 병행해야 하기에 재판도 더디게 진행되고 그만큼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는 해소되지 않은 채 장기화하는 것이다. 측근·사건 관련자들 재판 진행도 변수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받고 있는 재판과 개발 민간업자들의 재판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측면에서는 변수다. 법정에서 ‘이 대표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거나 ‘이 대표의 선거 당선을 위해서였다’는 취지의 증언들의 신빙성을 부인하고 자신과 연관성이 없다고 증명하는 과제 역시 이 대표의 몫이어서다. 특히 이중 김용 전 부원장 사건은 지난달 결심 공판을 마무리해 가장 먼저 1심 선고가 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지난달 2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3억 8000만원을 선고하고 7억 9000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김 전 본부장이 이 대표의 대선 예비경선 자금 용도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공모해 민간업자들로부터 8억 4700만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재판부는 다음 달 30일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상 전 실장 역시 대장동 개발 관련 특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민간업자들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화천대유 지분의 일부인 428억을 제공받기로 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재판부는 정 전 실장 사건을 이 대표의 배임 등 사건과 병합해 심리할 예정이다. 대장동·위례 사건 핵심 관련자들인 유동규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등 민간업자들도 각각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부패방지법 위반, 범죄수익은닉 처벌 등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민간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과 관련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도 오는 12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와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 등도 각각 재판받고 있다. 영장은 기각됐지만…끝나지 않은 위기 이 대표의 영장이 기각된 뒤 검찰은 “법원의 결정과 근거에 대해 검찰과 상당한 견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장 재판이 죄가 있고 없고를 따지는 본안 재판이 아니다. 범죄 혐의에 대해 추가로 보강해 수사할 부분을 잘 찾고 범죄에 상응하는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에 포함되지 않은 ‘대장동 428억 지분 수익 약정’,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언제든 이 대표와 측근들에 대한 소환 및 수사, 기소가 가능한 셈이다. 또 지난 대선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까지 불똥이 옮겨붙을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2021년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범죄를 덮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의 녹취록을 언론에 전달하고, ‘부산저축은행 의혹’을 의도적으로 키우기 위해 인터뷰 보도를 내보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경쟁자였던 이 대표와 윤 대통령 사이 여론을 흔들기 위한 ‘대선 개입’의 의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검찰 수사 결과 이 대표와 관련자들이 관여했다는 증거가 나오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역시 더 커질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