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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수사는 공명위한 공권력행사/“편파·탄압주장 심히 유감”

    ◎현 총리 특별담화/“그룹자금·인력동원 증거 명백/기업활동 보호차원 엄정처리”/「기본권 시비」 용의자 추적 이미 시정/백 내무 현승종국무총리는 8일 특별담화문을 발표,『지금 현대그룹 일부계열사에 대한 정부의 수사를 두고 정계일각에서 편파수사라거나 특정정당에 대한 탄압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현총리는 이날 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밝힌 특별담화를 통해 『정당과 후보가 자기와 특수관계에 있는 기업들의 조직과 자금을 동원해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하는 행위는 명백한 선거법위반으로 공명선거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과 근로자의 생산의욕을 떨어뜨려 국민경제 전체에도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이번 조사는 기업을 정치적 소용돌이에서 떼어내 기업자체는 물론 그 종사자들을 보호하고 국민경제에 미칠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도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현총리는 이어 『정부는 일부 현대그룹기업들이 막대한 자금과 인력을 동원,불법선거운동을 벌인 명백한 증거가 드러났기 때문에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것』이라며 『이것은 공명선거실현을 위한 당연한 국가권력행사로서 이를 두고 지금까지 금권선거의 엄단을 강조해온 사람들이 편파수사니 정치탄압이니 하고 주장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현총리는 현대그룹 일부계열사에 대한 수사와 관련,『경리담당직원이 자기회사의 불법행위를 만천하에 폭로했는데도 이를 방관,방치한다면 국민들이 정부를 용납치 않았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이번 사건수사에 있어서 철저한 증거에 의해 엄정한 사법처리를 단행할 것이나 그것이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만반의 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총리는 이와함께 『금권선거를 철저히 막기위해 금품살포용의자에 대한 동향점검과정에서 일부 기본권침해라는 시비가 일게된데 대해 국민들과 당사자들에게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현총리는 『이제 선거일은 10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선거운동중인 정당이나 후보자 혹은 운동원들은 정부의정당한 법집행을 오해하거나 불신하고 비판하기에 앞서 스스로 선거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백광현내무장관은 기본권침해시비와 관련,『경찰의 그같은 행위에 대해 지난6일 즉각 지시해 이미 시정조치됐다』고 말했다. 김동익정무1장관은 이날 간담회내용과 관련,『정계일각에서 이번 수사에 대해 편파니 탄입이니 얘기하고 있는데 대해 정부가 어떻게 오해받고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장관은 이어 『현대임직원이 퇴직·휴가·출장을 빌미로 연고지에 내려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현대내부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어 경찰이 그런 혐의가 있는 사람에 대해 동향을 점검하라고 지시한 것이 과잉되다보니 서울 일부지역에서 미행조사까지 하게된 것 같다』면서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 편향수사는 절대 없을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 나사본 총무부장 영장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유창종부장검사)는 8일 민자당 김영삼대통령후보의 사조직인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총무부장 김경환씨(35·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866의34 청아빌리지305호)에 대해 대통령선거법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 현대는 국민과 정부를 협박하지 말라(사설)

    ◎기업의 「정당경영」을 그대로 놔두란 말인가 현대그룹과 국민당은 더이상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거나 오도해서는 안된다.이제라도 탈법 선거운동의 과오를 솔직히 시인·사과하고 공명선거에 동참해야 한다. 정부당국의 수사에서 현대그룹이 막대한 자금과 인력을 동원해 국민당을 불법 지원한 증거가 명백히 드러났는데도 자숙은 커녕 「편파수사」,「관권탄압」으로 몰아친다는건 국민을 우롱하는 구태의연한 작태다.국민당과 현대그룹의 양식 함몰을 개탄한다. 현대그룹은 8일 전국 주요 일간지에 게재된 「국민과 정부에게 드리는 글」이란 광고를 통해 경찰의 현대임직원 미행·감시와 업무방해등을 비난하며 「기업활동 중단」도 불사하겠다고 위협했다.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계열사별로 「현대탄압」규탄대회를 열고 있다.오는 12일엔 국민당과의 공동대응을 위해 국민당이 서울 여의도에서 주최하는 유세겸 정부규탄대회에 임직원을 참가시킬 계획이라고 한다.그동안은 그래도 겉으로나마 법과 여론의 눈치를 살피던 국민당과 현대가 이젠 불법유착관계를 공공연하게 드러낸채 정부와 국민의 공명선거 의지에 도전하는 것이라면 이는 결코 묵과할수 없는 일이다.정부는 불퇴전의 결의로 불법·타락선거의 뿌리를 척결해야 한다. 현대그룹이 주장한대로 경찰의 현대임직원 감시활동이 인권을 침해하고 영업활동을 방해했다면 그건 분명히 잘못된 일이다.시정되어야 한다. 우리는 현대계열 임직원의 86%가 국민당원이라는 사실에 주목한다.현대의 임직원들이 정주영후보를 지지하는건 자유다.그러나 그건 투표장에서의 얘기다.현행 선거법은 등록된 선거운동원만이 선거운동을 할수 있도록 돼있다.따라서 국민당원인 현대임직원의 선거운동을 단속하는건 잘못됐다는 주장은 법적 타당성이 없다. 지금까지 선거법위반혐의로 적발된 현대임직원은 모두 2백41명에 달한다.그중 21명은 구속됐다.이것은 현대의 임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불법선거운동에 간여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현대는 경찰의 인권침해·영업방해를 운위하기에 앞서 내부의 공명선거 유린행위부터 자제하고 단속했어야 했다.더구나 국민당 지원을 위한 엄청난 비자금 조성과 임직원의 대량 구속사태로 온나라의 공명선거노력에 충격을 던지고 정치적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면 응당 사과부터 먼저하고 재발방지를 다짐했어야 옳았다.그것이 도리요,일의 순서다. 현대중공업 비자금의 국민당 불법유출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전국에 수배한 현대그룹및 국민당 관계자는 총 16명에 달한다.왜 이들은 갑자기 잠적했는가? 국민당과 현대그룹 주장처럼 당국의 수사가 정말 탄압이라면 이들은 법과 국민앞에 떳떳이 나타나 진실을 말해야 한다.국민당과 현대는 이들의 경찰출두에 협조해야 마땅하다. 당국의 수사에 대응해 현대그룹은 기업활동 중단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현대에 대한 과도한 공권력 행사때문에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하기가 어려워 문을 닫게될지 모른다는 것이다.이나라 경제에 주름이 가지않도록 현대가 제대로 굴러가게 하려면 수사를 중단하는게 좋겠다는 얘기와 다름없다.명백히 협박조로 들려 불쾌하다. 경찰의 수사활동이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그러나 우리는 현대측 주장에서 이중성을 발견한다.그룹 임직원들이 본연의 생산·영업활동은 내팽개치고 불법선거 활동을 해온 사실에 대해선 몇달째 눈을 감고있다가 수일전 시작된 경찰수사만 문제삼는다는건 이해가 되질 않는다.현대에 영업공백이 있었다면 그건 불법선거활동에 동원되느라고 임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때문이었지,경찰수사에 책임을 돌린다는 건 솔직하지 못한 자세다. 끝으로,우리는 국민당 정주영후보가 「이상한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바다.경찰수사에 의하면 현대중공업에서 조성된 거액의 비자금 가운데 1백억원이 정후보에게 건네진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이에대한 정후보의 해명은 아직 없다.또한 이 문제에 관련된 정후보의 비서실 직원 2명이 몸을 숨겨 경찰이 수배중이다.그중 1명은 18년간 정후보를 보필해온 측근이다.정후보는 얼마전 관훈토론회에서 자신은 검은돈을 한푼도 갖고 있지 않으며 한건의 탈세도 한적이 없다고 공언했다.과연 지금도 그렇다고 말할수 있는지 국민앞에 나서야 한다. 현대는 이제 정주영씨 개인의것도 아니고 현대인만의 것도 아니다.국가 사회가 총동원돼서 키운 것이기 때문에 어느 누가 일방적으로 기업을 중단할수가 없는 것이다.그러므로 현대는 국민과 정부를 더이상 협박하려 들어서는 안된다.기업의 정당경영을 그대로 놔두란 말인가.
  • 통일모임·거산동우회 간부소환/특정후보운동·서신발송 철야조사

    대통령선거법위반사범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는 8일 민자당이 대학생들로 구성된 「통일을 준비하는 젊은모임」(회장 이용준·29·약칭 통일모임)을 결성,불법선거운동을 벌였다고 민주당이 고발해옴에 따라 이 모임에 대한 전면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밤 황호준군(26·중앙대 경제4년·통일모임지역대표협의회워원장)등 이 모임 관계자들을 소환,통일모임의 결성경위·활동사항및 자금조성및 지출내역등에 대해 철야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에앞서 하오 4시30분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서초구 잠원동 36 도일빌딩 「통일모임」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관계서류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날밤 서울 용산구 산천동 9의1 회장 이씨의 집에서 통일모임 관련자료등을 찾아냈으며 이씨와 이 모임의 실질적 총책으로 알려진 최승혁씨(31·전한맥청년회장)등 간부들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한편 검찰은 이날 하오9시 서울대 동문들에게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서신을 발송한 혐의를 받고있는「87거산동우회」(회장 노동두)부회장 이용덕씨(69)등 5명도 소환,서한발송경위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또 회장 노씨가 원장으로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백제병원과,서울 종로구 종로3가 혜영빌딩 소재 거산동우회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반송된 지지서한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 YS·DJ시계 3만여개 발견

    서울방배경찰서는 8일 민주당 김대중후보와 이기택대표의 한자이름이 새겨진 탁상용시계 5천7백개를 주문받아 제작,납품한 시계조립업자 김기원씨(29·동작구 사당5동249)를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소환,조사하고 서울 사당4동272 「토탈월드」건물 지하1층 김씨의 임대사무실에서 완제품 시계 1백5개를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10월중순쯤 중구 남창동 대도빌딩408호 「쥬나」시계대표 김중현씨(50)에게 시계를 주문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쥬나」시계 대표 김씨를 불러 제작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상오10시30분쯤 서울 성동구 마장동 770의3 덕수빌딩 서울시계(대표 장병용·40)사무실과 옥상창고에서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휘호인 「대도무문」이 새겨진 손목시계 포장지와 상자 2만5천여개가 발견됐다.
  • 정책광고 게재거부 선거자유 방해안돼/선관위,유권해석

    중앙선관위(위원장 윤관)는 8일 하오 전체회의를 열고 조선일보사가 일방적으로 정책광고를 싣지 않았다며 이에대한 선거법위반여부를 물은 국민당측 질의에 대해 『대선법 제46조 규정에 의한 신문광고는 정당 또는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위한 신문광고기회를 부여한 것일뿐 신문사가 반드시 광고를 게재해야할 의무를 부과한 것은 아니다』고 전제,『조선일보사의 게재거부행위가 동법 1백47조의 선거자유방해행위는 아니다』라고 유권해석했다. 선관위는 그러나 『신문광고게재예약이 유효하게 성립·존속함에도 신문사가 정당한 이유없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여 게재하지 아니하였다면 이는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것으로 볼수도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계약의 성립·존속및 해약관계가 불투명하여 위법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정치인의 무책임한 발언(이슈조명)

    ◎03­현대시계·DJ볼펜 때아닌 공방전/수사로 밝혀낼일 선거전 악용에 혐오감 「YS시계」「DJ볼펜」「현대시계」. 유권자들은 공명선거·정책대결을 부르짖던 정당들이 갑자기 만물상을 차리려는가 하고 의아해하고 있다. 현재 수사당국은 이들 물품이 어떻게 제작됐으며 실제 유권자들에게 금품으로 제공됐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수사결과 선거법위반사실이 드러나면 지체없이 의법조치되어야 한다. 그러나 대다수 유권자들은 선거법 위반사실여부에 대한 확인도 확인이지만 도대체 선거가 왜 때아닌 시계니 볼펜이니 하는 공방으로까지 번져가야 하는가에 불만이 많다. 또 「특공작전」을 방불케 하는 야간급습으로 상대당의 물품제작장소 및 보관장소를 적발하고 이를 마치 선거전의 전부인양 과대선전하고 있는가 하는데 짜증스런 반응도 보이고 있다. 정당간의 이같이 보기싫은 공방은 몇가지 대목에서 유권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우선 이러한 싸움은 공명선거실현이라는 자신들의 논리를 스스로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이다.「이하불정관」이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의심살만한 일은 적어도 대통령을 만들겠다는 집단에서 자제했어야 옳다. 둘째는,이같은 물품공방을 뚜렷한 근거도 없이 과대포장해 정치선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7일 경남지역 유세에서 『민자당이 이른바 「03시계」라는 것을 4백만개나 제작,배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8일 『민자당은 「03시계」 4백만개를 만드는데 1백60억원을 쓸 계획』이라고 「폭로」했다. 국민당측은 이에앞서 「YS시계」를 받아서 가져오면 개당 몇만원씩 주겠다고 발표한 적도 있다. 우리나라서 가장 큰 시계회사의 일일 최대 생산능력은 5천개라고 한다.4백만개의 시계를 만들려면 밤낮없이 2년간에 걸쳐 제작해야 하는 양이다. 물론 민주·국민당의 공격에 대한 민자당측의 반박이긴 하지만 이같은 계산으로 미루어 볼때 정치인의 과장은 도가 지나치다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이같은 정치권의 공방을 지켜보노라면 마치 유권자들을 「시계나 볼펜을 받고 표를 찍는」 아니면 「수치도 모르고 그저과대선전에 놀아나는」 수준쯤으로 얕잡아 보고 있는 것같다. 지금까지 유권자들은 간간이 유세장에서 후보들의 정견을 경청하고 TV앞에서 후보들과 정당들을 비교하는 차분한 태도를 견지해왔다. 지금 각 정당들이 주장하는 「금권·타락선거」공방은 대다수 유권자와는 상관없는 일이다.후보자와 정당 주변사람들과 일부 그릇된 생각을 가진 유권자들이 물을 흐리고 있을 뿐이다.왜 침묵하는 선량한 다수가 시끄러운 소수때문에 「귀를 씻어야 하는」현실에 직면해야 되는가.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8일 익산유세에서 『민자당안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는 보고를 받고 우선 국민앞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자들에게 엄중하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여의도에서 만난 회사원 김모씨(38·양천구 목동)는 『과거 어느때보다 공명선거를 기대할 수 있는 이번 선거가 아니겠느냐』면서 『차분한 유권자들이 오히려 정치인들의 과장된 몸짓이나 언사들을 비판적 시각으로 보고 있는 것같다』고 진단했다.
  • “편향수사” 일부주장 정면돌파/선거장관 간담회 의의와 단속 실태

    ◎“불법 방치땐 국민이 불용” 인식/1천3백86명 적발… 국민당이 최다/금품·향응제공 36%… 금권타락 심각/단속결과 8일 열린 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간담회는 최근 정계일각에서 제기된 현대그룹 일부계열사에 대한 편향수사시비를 불식시키고 중립내각의 결연한 공명선거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현승종국무총리가 이날 회의에서 특히 『현대의 경리담당직원이 자기회사의 불법행위를 만천하에 폭로했는데도 이를 방치한다면 국민들이 정부를 용납치 않았을 것』이라는 내용의 특별담화를 발표한 것은 불법선거운동을 벌인 명백한 증거가 드러났을 경우 지위고하및 소속정당을 막론하고 예외없이 엄정히 조사해 의법처리함으로써 결코 편향적이라는 말이 나오지않도록 해나가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현총리가 이와 관련,『현대가 편파수사라고 말하기에 앞서 이미 잠적한 사람들이 떳떳이 나서서 진실을 말해야한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 정부수사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날 회의참석자들은 선거법위반과 관련,앞으로 위반사례는 말할 것도 없고 지금까지 불법선거운동으로 입건된 모든 사건은 당락과 관계없이 끝까지 추적해 처단한다는 전통을 만들어 이번 선거를 계기로 선거문화의 혁신을 가져올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데에 의견을 집약했다. 김동익정무1장관은 이와 관련,『내각은 어떤 정파나 어떤 후보의 주장에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선거법에 정해진 바에 따라 모든 위반사범을 예외없이 다스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선거법은 누구든지 지켜야한다는 전통을 확립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중립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또 금품살포용의자에 대한 동향점검과정상의 일부 인권침해시비에 대해 국민들과 당사자들에게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시함으로써 중립내각이 선거당사자는 물론 국민 각계각층의 공명선거실현을 위한 충고나 조언을 받아들이는데 결코 인색하지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점이 주목된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엄정한 중립실천의지와 엄정한 법집행을 다시한번 결의했으며 선거위반사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철저추적,엄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공명선거실천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8일 현재까지 선거사범을 단속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발생 및 처리◁ 8일 현재 총 1천3백86명의 선거사범을 단속,그중 95명을 구속하고 7백3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4백31명은 수사중이며 조치유보 51명,내사종결 71명이다. 정당별로는 국민당이 5백94명(구속 42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1백73명(구속 1명),민자당 63명(구속 2명),신정당·새한국당 및 기타 5백56명(구속 50명)이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6백2명,영남 3백86명,호남 1백94명,충청 1백10명,강원 82명,제주 12명이다. 직업별로는 정당인이 4백5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생 2백22명,종교인 8명,공무원 1명,기타 7백3명이다. ▷금품 및 향응제공◁ 1천3백86명중 5백명(36.1%)을 차지,금권·타락선거가 이번 선거의 최대문제점임을 입증하고 있다. 금품및 향응제공은 3당 모두에서 적발되고 있으나 특히 국민당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국민당과 관련해 단속된 선거사범이 5백94명으로 42.9%나 되는것은 금권선거사범이 다른 당에 비해 많기 때문이다. 실례로 국민당은 현대자동차 동해영업소장 김종옥씨(43)가 6회에 걸쳐 개인택시기사 부부 1백74명에게 울산현대자동차 등을 관광시키고 호텔숙박·은수저제공등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적발되는등 현대그룹계열사 임직원등 기업조직및 기업자금을 동원,선거운동을 하고있는 것이 속속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선거운동원인 강인숙씨(여·40)가 지난 11월20일 대구두류공원에서 개최된 민주당후보연설회참가를 노인회장에게 권유하며 사례비로 5만5천원을 제공해 불구속입건됐다. ▷인쇄물배포◁ 지금까지 인쇄물배포및 벽보·현수막불법게시·훼손 등으로 적발된 선거사범은 6백59명(47.3%)으로 후보자선전과 관련된 선거사범이 금권선거사범과 쌍벽을 이루고있다. 인쇄물배포와 관련된 선거사범은 민주당주변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일 전국연합회원 최현경씨(여·21)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민자당낙선,민주당후보지지」내용의 유인물 1백20장을 배포하다 적발돼 구속됐다. 또 민주당 김해지구당위원장 선거연락소장인 이광희씨(34)는 지난달 29일 김해군 진영읍 시외버스주차장에서 민주당원인 손재철씨(41)등 2명에게 타인의 선거운동원신분증을 패용케하고 민주당보를 배포케하는등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밖에 호별방문사범 69명,후보비방사범 32명,선거폭력사범 13명으로 특히 후보비방및 선거폭력은 지난 13대대선과 비교할 때 현저히 줄어들었다.
  • “민자,대학생조직 결성/6천명에 일당주고 선거운동 동원”/민주주장

    ◎민자당선 “공식적인 청년조직” 반박 민주당은 8일 민자당이 대규모 비밀 대학생선거운동조직을 결성,각종 행사및 선거운동에 돈을 주고 불법으로 동원해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한광옥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자당이 지난8월 비밀대학생 조직인 「통일을 준비하는 젊은 모임」(회장 이용준·29·동국대행정대학원)을 결성해 전국의 대학생 근로자등 6천여명을 모집,일당 1만∼3만원을 주고 민자당의 각종 행사에 동원해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5일 한 학생의 제보를 받고 경찰과 함께 서초구 잠원동의 「통일모임」사무실을 조사,이 모임의 조직·예산등의 내역이 담긴 장부 1백여점과 디스켓 20점을 회수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이 모임의 사실상 책임자가 지난 총선때 민자당의 청년조직인 「한맥청년회」회장을 맡았다 구속됐던 최승혁씨(31·동국대행정대학원)라고 주장하고 민자당이 제2의 한맥회 결성을 시도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모임의 회장 이씨등 명단이 확인된 회원 2천7백53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 가짜 운동원신분증 적발/민주지구당간부 등 2명 입건

    【의정부=김명승기자】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7일 선거홍보물을 나눠주다 경찰에 적발되자 가짜 선거운동원 신분증을 제시한 민주당 동두천·양주지구당 조직부장 하준식씨(33)와 선거운동원 정영배씨(32)를 대통령선거법위반 및 공문서위조혐의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하씨는 지난 5일 하오 정씨가 동두천시 생연동 681 동두천역 앞에서 민주당 선거홍보물을 돌리다 경찰에 붙잡히자 지난 11월 양주군 선관위로부터 넘겨받아 보관하고 있던 백지선거운동원 신분증에 정씨의 인적사항을 적어 넣은뒤 선관위원장 직인이 아닌 민주당 양주지구당위원장의 직인을 찍어 만든 가짜 신분증을 경찰에 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고대 법대 학생회장/불법선거혐의 입건

    서울성북경찰서는 7일 고려대법대학생회장 박치현군(21·법학과3년)을 대통령선거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박군은 지난3일 상오8시50분쯤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정문앞 버스정류장에서 「민자당후보를 찍지말자」는 내용의 「시민에게 드리는 글」이란 유인물 2백여장을 출근길 시민들에게 나눠준 혐의롤 받고있다. 서울송파경찰서도 이날 지난5일 송파구 신천동 성내전철역앞에서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를 비난하는 유인물 50장을 시민들에게 나눠준 박신영양(22·S여대3년)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조재욱군(20·H대 항공전자공학1년)을 입건했다.
  • 비당원과 좌담회/서울시의원 입건

    서울마포경찰서는 7일 민자당소속 서울시의회의원 김수한씨(57)를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조사를 하고 있다. 김의원은 이날 하오8시20분쯤 마포구 망원동 464 현대연립 나동 103호 김경혜씨(56·여)집에서 황모씨(40·마포구 망원2동)등 비당원 3명을 포함,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방좌담회」를 연 혐의를 받고 있다.
  • 부녀자에 책자 배포/국민당원 4명 입건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통일국민당 강남을지구당 부위원장 서도성씨(52·강남구 도곡동 현대연립 103동202호)등 4명을 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7일 하오3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0동 701호 홍명률씨(38·여)집에서 이모씨(39)등 부녀자 11명에게 통일국민당 정주영후보의 음성이 담긴 「새시대 새나라 새일꾼」이라는 카세트녹음테이프 1개와 「경제대통령 통일대통령」등 정후보 홍보책자 4권이 담긴 봉투를 나눠주고 정후보의 지지를 부탁한 혐의를 받고있다.경찰조사결과 서씨는 모회사 부사장으로 재직하다 국민당에 입당했으며 함께 입건된 장모씨(28)와 박모씨(41)는 금강개발(주)사원및 차장으로 근무하다 국민당에 입당해 선거활동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특정후보 비방유인물/전국연합 2명에 영장

    【의정부=김명승기자】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7일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뿌린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회원 신혜진(22·여·서울 도봉구 수유동 473의4) 최현경씨(21·여·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동245)등 2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 등은 지난 5일 하오8시쯤 의정부역 앞에서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이 발간한 민자당 김영삼후보와 국민당 정주영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 2백여장을 행인들에게 나눠준 혐의다.
  • 「YS시계」 조속 수사/대검 지시/“위반자는 사법조치”

    대검은 7일 특정 후보의 이름과 휘호가 새겨진 시계가 대량으로 발견된 서울과 성남등 관할 검찰에 『조속한 시일내에 수사를 매듭지어 선거법위반자를 사법조치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대검의 이 조치는 성남시 상대원동 오리엔트시계공업 공장과 민자당 검찰은 이에따라 민자당과 관련된 성남 오리엔트시계공장,민자당 서울 성동병지구당(위원장 박용만의원),로미코시계공장,국민당과 관련된 부천 로렌스시계 하청업체 신화사등 4곳의 관할 검찰에 전담검사를 지정,사건을 빠른 시일내에 매듭짓기로 했다. 민주·국민당은 지난4일 『성남시 중구 상대원동 오리엔트공업에서 민자당 김후보의 이름과 휘호가 새겨진 샤갈손목시계 10만여개를 만들고 있다』면서 이를 관할 성남시의 남부경찰서에 신고했다.남부경찰서는 『시계가 선거운동에 사용됐다는 증거가 없는데다 시계를 찾지못해 수사를 할수없다』며 적극적인 수사에 나서지 않고 있다가 하루뒤인 지난 5일 하오9시50분쯤 오리엔트공업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시계를 발견하지 못했다. 서울청량리경찰서도 지난달 30일 동대문구 장안동 290 로미코시계에서 민자당 김후보의 이름과 휘호가 새겨진 탁상시계 8천개를 발견했으나 일주일이 지난 6일 시계를 주문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나선실업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증거물을 찾지 못했다.
  • 나사본 회원 검찰,첫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부장검사 유창종)는 7일 민자당 김영삼후보 사조직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소속 회원인 「전국낚시회연합회」부회장 김학초씨(53)를 대통령선거법위반(사전선거운동및 기부행위)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0월초 서울 용산구 원효로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사무실에서 「나사본」총무부장 김경환씨(35)로부터 회원가입을 권유받고 운영위원으로 위촉된뒤 민자당 김후보의 홍보와 회원모집을 위해 자금조로 1백만원을 받는등 5차례에 걸쳐 4백90만원을 받은 혐의이다. 김씨는 이어 「나사본」가입신청서 5백여장을 받아 같은 달 말 구로구 고척동 「고척낚시회」사무실에서 주인 홍모씨에게 입회원서 1백장과 활동비 30여만원을 주어 50여명으로부터 가입신청서를 받는등 지난 4일까지 「나사본」가입권유와 민자당 김후보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 현대자금·인력 「조직적 동원」 확인/대국민당 지원 어떻게 했나

    ◎직원연고지 배치… 입당목표량 할당/조직/계열사,비자금·「유권자용」 분리지원/자금 현대그룹계열사들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가속화되면서 국민당과 연계된 현대그룹차원의 조직적인 선거지원체계와 활동상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 특히 현대그룹의 「선거총동원령」이 그동안 국민당측에서 주장했던 「창업자에 대한 자발적인 지원」이 아니라 「국민당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는 추정이 구체적인 실체로 확인되고 있다. 6일 구속된 현대종합목재 음용기사장등 회사간부 3명에 대한 검찰수사결과 현대그룹이 지난 7월과 9월·10월등 세차례에 걸쳐 34개 그룹계열사 사장단및 중역회의를 갖고 국민당지원을 위한 대책마련 논의를 했으며 국민당 정후보도 두번씩이나 직접 참석,출마동기와 함께 지원요청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지난10월13일 열린 경쟁력제고를 위한 영업세미나명목의 중역회의에는 정후보이외에 김동길최고위원등 국민당당직자까지 참석,「정후보당선을 위한 선거조직관리및 운동방법」등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실시됐음이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그룹차원의 세차례 회의가 있은뒤 현대그룹 계열사에서 불법선거운동이 본격화된 점으로 미루어 회의의 성격이 단순한 대책논의가 아니라 연고지등 계열사별 특성을 감안해 조직동원과 자금지원방법및 이에따른 계열사별 지역할당과 배가시킬 당원수등에 대한 국민당측의 구체적인 배정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있다. 조직동원현대종합목재의 경우 두번째 그룹 사장단회의가 있은 직후인 지난 9월중순부터 음사장의 주도아래 중점공략지역으로 할당된 경기도 용인·화성·오산군등 3개군에 부사장등 대리급이상 직원을 읍·면책으로 지정,모두 2만1천여명의 주민들로부터 입당원서를 받아 국민당측에 넘겨주었다. 또 지난 9월초 추석때는 귀향하는 임직원에게 중역이상 1백명,부장 70명,과장 50명,대리 30명,사원 20명,현장직원 10명등의 직급별 「입당목표량」이 할당되기도 했다. 검찰은 이같은 「목표량」은 지난달말 경찰에 적발된 현대정공의 임직원에 배정된 목표량과 일치하고 있어 국민당측의 요청에 따라 그룹차원에서 「가이드라인」까지 마련해 놓고 계열사들에게 담당지역을 지정,조직을 총동원해 국민당지원에 나설 것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해외지점에서 근무하던 현대간부와 직원들도 모두 귀국,연고지에 배치돼 「당원배가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첩보도 수사당국에 포착되고 있다. ▷자금지원◁ 경찰은 현대그룹의 선거자금지원은 두가지로 나눠진 것으로 보고있다. 하나는 이번 현대중공업의 경우와 같이 수출대금등 정상기업자금을 이른바 「돈세탁」을 해 비자금으로 조성,빼돌리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기업자금을 직접 사용했다는 것이다. 비자금조성방법은 국민당에 한꺼번에 거액을 지원하기 위해서 쓰였고 기업자금지출은 비교적 소액으로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수사결과 현대그룹계열사인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과 9월사이에 손목시계등 33억8천만원어치의 선물을 납품한 사실이 밝혀졌다. 따라서 이 자금사용은 적어도 회계상으로는 지출항목이 분명하고 문제가 없도록 돼있다.이렇게 구입한 물품들을 유권자에게 입당대가로 준 사실이 밝혀지고 있으며 선심관광이나 현금살포도 각 산하기업별로 기업자금을 끌어다 쓴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국민당차원의 선거자금지원은 액수가 크기 때문에 현대중공업이 수출대금을 용도변경한 것과 같이 비자금으로 조성하는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현대중공업이 5백5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경찰수사결과와 이돈이 정후보등 국민당에 전달됐다는 메모 내용이 이같은 자금조달방법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수사전망◁ 지금까지 수사결과 검찰과 경찰등 수사당국은 현대그룹이 국민당과 연계돼 그룹차원의 조직적인 선거지원활동을 벌였다는 심증을 굳히고 있다. 그러나 그룹사장단및 중역회의등 현대그룹과 회의에 참석,지원요청을 한 정후보에까지 수사가 확대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검찰은 현대그룹과 국민당의 연결고리를 구체적으로 입증할 근거 자료가 확보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회의 소집경위와 논의내용및 정후보의 선거법위반여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는원론적이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검찰의 이러한 신중한 입장은 앞으로 현대그룹의 국민당 지원활동 양상에따라 언제든지 급선회,확대될 여지도 없지않다. 또 정후보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대통령선거운동기간중이어서 어렵지만 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한 자료수집및 법률검토는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정후보­현대 대선지원 회동/목재사장 등 진술

    ◎“7월이후 두차례 34개사 중역회의”/「그룹차원 조직적 지원」 단서 드러나/유출비자금 1천억대 추정/검·경 현대그룹계열사의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공안1부는 6일 현대종합목재 음용기사장(52)등 회사간부3명을 조사한 결과 현대그룹이 지난7월이후 세차례에 걸쳐 국민당 정주영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34개 계열사 사장단및 중역회의를 갖고 국민당지원을 위한 논의를 했음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 회의의 소집경위와 국민당 지원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및 이 회의가 선거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등 현대그룹차원의 조직적 선거운동개입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음사장등을 이틀째 집중추궁,『정후보가 지난 7월13일 종로구 계동 그룹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계열사 사장단회의와 10월13일 현대인력개발연구원에서 계열사 중역 1백여명이 모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영업세미나」에 참석해 대통령후보 출마동기를 밝히고 우선적으로 국민당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또 이들은 『지난 9월중순에도 현대개발연구원에서 「사장단전략회의」라는 모임을 갖고 선거법관련 규정에 대한 교육과 함께 국민당지원방안을 논의했었다』고 말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서울지검공안1부는 현대종합목재 음사장등 이회사 간부 3명에 대한 조사에서 국민당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사장·중역단회의를 세차례 가졌고 정주영후보도 참석한 사실을 밝혀내고 그룹차원의 조직적 선거운동 개입에 대해 심증을 굳히고 있다.검찰은 그러나 이 회의 소집자체만으로는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보기 힘들다고 판단,일단 회의를 소집·주관한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물증등 증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검찰관계자는 『그룹본사차원에서 국민당지원을 위해 대책이 수립되고 이에따라 현대종합목재의 경우 경기도 화성·용인지역등을 할당받아 선거운동을 벌이는 등 그룹차원의 조직적 개입이 있다는 심증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에대한 구체적인 물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국민당 정주영후보 등에게 1백21억원이전달됐다는 내용이 담긴 메모지의 발견으로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사건은 실마리가 차츰 풀려가고 있다. 앞으로의 수사에 있어서 상당한 단서가 될 메모지는 비자금조성을 폭로한 현대중공업 경리여직원 정윤옥씨(27)의 진술내용을 뒷받침해 주는 것임은 물론 보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가능성도 비쳐주고 있다.경찰추정이지만 이 메모지가 11월 한달의 비자금조성과 지출을 나타내줄 뿐이기 때문에 비자금액수는 3백억원대를 훨씬 넘는 5백억원대 또는 1천억원대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메모에 따르면 10월의 잔액이 1백9억원이며 1백37억원은 11월에 새로 조성돼 총액 2백46억원에서 1백21억원이 지출되고 1백25억원이 잔액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돼있다. 다시말하면 지난 8월부터 달마다 11월처럼 1백억∼2백억원대의 입출금이 있었다고 가정하면 액수는 더 늘어나고 국민당 유입자금도 정씨가 8월에 전달됐다고 주장한 2백억원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 선거사범 적발 모두 3백55건/중앙선관위

    중앙선관위(위원장 윤관)는 5일 현재 모두 3백55건의 선거법위반행위를 단속,이가운데 3백11건에 대해서는 경고하고 27건은 수사의뢰,13건은 관계기관 이첩,4건은 고발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6일 밝혔다.
  • 수표이어 메모 발견… 수사 급피치/경찰의 현대중 비자금 추적 안팎

    ◎정윤옥씨 진술과 금액 거의 일치/전무 서명… 총액 3백38억 넘을듯/돈세탁 복잡·액수 커 매듭엔 장시간 소요 신한은행 대여금고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1백33억원대의 현금과 수표,국민당에 1백21억원이 지출됐다는 메모지가 발견됨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정치자금조성사건에 대한 경찰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경찰은 일단 발견된 돈과 지출메모지들을 미뤄볼때 현대중공업여직원 정윤옥씨(27)의 진술이 거의 명백한 사실인 것으로 보고 자금추적과 관련자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정씨는 당초 현대중공업이 3백38억9천만원의 비자금을 조성,2백억원은 국민당에 넘겨주고 1백38억9천만원이 신한은행에 보관돼 있다고 폭로했는데 금고를 열어 확인한 결과 1백33억7천여만원이 발견돼 액수가 거의 맞아 떨어진 셈이다. 은행금고에서 찾아낸 돈과 메모지 등 내용물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현금이 은행금고에 보관된 8억9천만원을 포함,대여금고에 들어있던 2천7백80여만원등 9억1천7백여만원이 확인됐다. 또 1백14억5천7백만원의 자기앞수표와 9억9천9백만원이 예금된 통장,미화 1만2백달러등 외화도 발견돼 금고에서 확인된 돈과 수표의 총액은 1백33억8천여만원에 이른다. 이와함께 선거관련 각 단체와 교회,노인복지회,보육원 등에 기부한 금액을 기록한 전표23장이 들어있었고 중요한 것은 정주영국민당대표등에게 1백21억원이 전달됐다는 내용이 기록된 메모지가 발견됐다는 점이다. 현대중공업 출납과장 임양희씨가 작성하고 장병수전무가 사인을 한 이 메모지는 현대그룹 정명예회장에게 1백억원,정몽준고문에게 3백27만여원,「울산전도」 2억여원,「기타」 19억1천5백여만원 등이 지출항목으로 기록돼 있다. 발견된 현금 수표와 메모지의 지출내용들을 모두 더하면 2백68억4천여만원이 되고 따라서 정씨의 비자금으로 조성했다고 주장한 3백38억원과는 70억5천만원의 차이가 난다. 경찰은 메모지에 쓰인 1백21억원의 지출금액이 국민당에 넘어갔다고 정씨가 주장한 2백억원에 포함되고 비는 금액도 역시 국민당에 전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2백억원과 메모지의 지출금액이 같은 돈으로 보기에는 의문점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메모지에 적힌 날짜는 정씨가 2백억원이 국민당으로 넘어갔다고 주장한 8월이 아닌 92년 11월25일로 돼있기 때문이다. 8월의 2백억원과 별도로 11월에도 1백21억원이 전달됐다는 사실이 맞다면 전체 비자금 규모는 3백38억원보다 훨씬 클 수도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특히 이 메모지에는 전월잔액이 1백9억원,금월정리액이 1백37억원,잔액이 1백25억원으로 기록돼있고 장전무의 서명도 날인돼 있어 비자금이 고위임원의 책임아래 매달 관리돼 왔음이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이 압수품들을 토대로 현대중공업의 비자금경로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이른바 「돈세탁」과정이 복잡하고 액수가 워낙 거액이라서 수사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더욱이 행방을 감추고 있는 최수일현대중공업사장등 7명의 신병확보도 당면과제이다. 경찰은 이들에게 우선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가 적용될 수 있음은 명백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치자금법의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 제11조는 정치자금을 기탁하고자하는 자는 기명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해야하고 기탁금액도 개인의 경우는 1억원 또는 전년도소득의 5%중 많은 액수,법인및 단체는 5억원 또는 전년도 자본의 2%중 많은 액수로 한도를 정하고 있다. 다만 메모지의 기록대로 국민당측에 돈이 전달된 사실이 밝혀진다면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법률적용에 문제점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경찰도 이 점 때문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왜냐하면 만일 정치자금으로 유입됐다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비자금조성만으로 처벌하기는 곤란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수서지구택지특별분양사건에서도 비자금조성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밝혀지지는 않았었다. 기업 비자금이 겉으로 드러난 경우도 없었을 뿐더러 더욱이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은 선례는 아직 한 건도 없는 실정이다. 경찰이 이 경우에 고려하고 있는 것은 횡령 또는 배임이지만 이 또한 법률적용에 어려움이 크리라는데 문제가 있다. 따라서 경찰은 어떻게든신한은행대여금고에서 발견된 수표와 한미은행·현대중공업에 넘겨준 수표일련번호를 근거로 은행감독원직원 8명과 함께 자금추적에 수사력을 쏟고 있다. 경찰은 수사가 착수된 뒤 최사장등이 모두 달아나버렸기 때문에 가담정도가 명확하지 않아 이들의 신병을 확보해 비자금 조성경위와 국민당 전달여부를 캔뒤 사법처리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다. 아직 사전구속영장의 신청은 고려되고 있지 않지만 자금유입 사실만 밝혀진다면 현대중공업과 국민당 관계자들의 형사처벌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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