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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나경원 TV 출연… ‘예능의 정치화’ 논란

    박영선·나경원 TV 출연… ‘예능의 정치화’ 논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여야 유력 주자로 꼽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한 예능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예능의 정치화’ 논란이 일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5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인 ‘아내의 맛’에 출연해 다운증후군을 앓는 딸의 일상을 공개했다. 나 전 의원 출연분은 시청률 5.682~11.204%(닐슨 코리아 제공,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해 전주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4%였다. 박 장관은 10일 자신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홍보했다. 박 장관은 페이스북에 “평상시 잊고 지냈던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이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12일 방송 예정이다. 일각에선 박 장관의 예능 출연이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행법상 보궐선거의 경우 선거일 60일 전 방송부터 심의하기 때문에 심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규정에는 어긋나지 않더라도 서울시장 출마 예정자들이 예능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시각은 곱지 않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출마를 앞두고 예능에 출연하는 정치인들은 자신이 없는 건지, 세탁이 필요한 건지, 특혜를 누리겠다는 건지, 아니면 서울시장을 ‘아내의 맛’으로 하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역시 출마 선언을 한 민주당 우상호 의원도 “TV조선에서 특정 서울시장 후보들을 이렇게 초대해서 일종의 선거 홍보에 활용하는 것은 방송 공공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정치인들의 예능 방송 출연은 편파적인 방송으로 사전 선거운동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20년 전 개표방송 악몽 반복할라, 미 방송사들 ‘참고 또 참아라’

    20년 전 개표방송 악몽 반복할라, 미 방송사들 ‘참고 또 참아라’

    미국 대통령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29일(현지시간) 개표 방송을 준비하는 방송사들이 진땀을 빼고 있다. 과거 대선은 선거 당일 밤늦게나 이튿날 이른 새벽에 당선인 확정 선언이 이뤄졌다. 2016년 대선 때는 AP통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당선인으로 확정하는 기사를 내보낸 것이 이튿날 오전 2시 29분이었는데 올해는 그보다 훨씬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와 민주당 앨 고어 후보가 맞붙은 2000년 대선의 개표 방송 전철을 반복해선 안 된다는 우려도 강하다. 초기 개표 방송 때 초경합주이던 플로리다에서 고어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다가 이후 경합지역으로 바꾸고 결국 부시 후보의 승리로 바꾼 쓰라린 경험이 있다. CNN은 방송사들이 왜 틀린 개표방송을 했는지에 관해 의회에 증언한 자료를 방송진행 요원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미리 배포하기로 했다. NBC 방송은 필요하다면 며칠 동안 생방송을 할 계획까지 세워뒀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사전투표가 급증하고 개표 완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전 대선과는 다른 준비를 해야 한다. 연방 대법원은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우편투표는 선거일 사흘 뒤에 도착한 것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선거일 아흐레 뒤에 도착한 것까지 개표하도록 허용했다. 반면 위스콘신주는 선거일 당일 도착한 것만 개표하도록 해 주마다 사정이 모두 다르다. AP 통신은 선거방송 기획자들이 사전투표 급증과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불안감, 대선 결과를 둘러싼 이의제기 가능성에 맞서 신중한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사전투표에 대거 참여하고, 공화당 지지층은 대선 당일 현장투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사전투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현장투표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문제는 주별로 사전투표와 현장투표 개표 방식이 제각각이란 점이다. 경합주 중에서도 플로리다주는 사전투표 결과가 먼저 공개되지만 미시간주의 경우 현장투표 개표가 더 빠르다. 플로리다는 바이든 후보가 초기에 앞서다가 현장투표가 개표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맹추격하는 반면, 미시간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될 수 있다. CNN 방송의 샘 파이스트는 AP에 “우리는 다른 종류의 선거일 밤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가 계속 사용하는 단어는 인내”라고 말했다. MSNBC의 선거방송 전문가인 스티브 코르나키는 첫 개표 상황 때 방송 화면에 나오는 숫자가 기만적인 것일 수 있다며 이 특이사항을 알아내고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BC 방송의 마크 버스타인 수석 프로듀서는 개표 상황을 그대로 올리는 대신 시청자들에게 예상 득표율을 보여줄 것이라며 투명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그 이유를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선거일 밤 개표 결과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개표방송 시청자가 역대 최고였던 2008년 대선의 715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특히 노트북이나 태블릿,스마트폰 등으로 개표 결과를 보는 이들도 많아졌다. 방송사로선 개표 방송을 잘못 진행하거나 틀린 예측치를 전달했다가 큰 코 다칠 가능성이 커졌다. CBS 뉴스 보도를 제작하는 데이비드 보어먼은 “이번 대선은 내가 기억하는 다른 어떤 선거보다 기대와 불확실성의 기이한 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美대선 판세 바꿀 ‘90분의 승부수’… 1억명 눈·귀가 쏠린다

    美대선 판세 바꿀 ‘90분의 승부수’… 1억명 눈·귀가 쏠린다

    TV토론, 현장 유세 축소에 최대 관심사새달 15·22일 등 3차례… 부통령도 1차례 트럼프 리얼리티식 말폭탄 관전포인트토론 약한 바이든의 대응 방식도 볼거리 TV토론이 선거에 미칠 영향력은 엇갈려‘케네디·닉슨’ ‘아들 부시·고어’만 전환점결국 후보들 실수 줄이는 게 최선의 방법미국에서 ‘공화당은 붉은색, 민주당은 푸른색’으로 인식된 배경에는 컬러 TV의 등장과 선거방송의 진화가 자리한다. 요즘처럼 정당이 상징색 때문에 옥신각신하는 모습도 화면으로 색깔이 구분되지 않던 흑백TV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이처럼 미디어가 정치를 바꾼 사례는 수없이 많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정례 라디오 연설인 이른바 ‘노변담화’로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얻었고, 1964년 민주당 린든 존슨 대통령 재선의 일등공신으로는 전설적인 TV 선거광고 ‘데이지 걸’이 꼽히기도 한다. 11월 미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가 다시 TV 미디어에 주목할 시간이 됐다. 대선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히는 ‘트럼프 대 바이든’의 첫 TV 토론이 29일(현지시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올가을 최대 화제작’이 온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대선 TV 토론은 모두 세 차례 예정돼 있다. 폭스뉴스의 크리스 월러스 앵커가 진행하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의 29일 토론에 이어 10월 15일과 22일 2·3차 토론이 진행된다. 월러스는 2016년에 이어 다시 대선 토론의 ‘중재자’로 나선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의 2차 토론은 스티브 스컬리 C-SPAN 방송 선임 프로듀서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마지막 3차 토론은 크리스틴 웰커 NBC 앵커가 각각 사회를 맡는다. 웰커는 미 역사상 대선 TV 토론의 사회를 맡은 두 번째 흑인 여성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토론은 90분간 진행돼 당내 경선 토론보다도 오히려 30분 정도 시간이 짧다. 70대인 고령의 후보들로서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말도 나온다. 부통령 후보 토론회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다음달 7일 한 차례 예정돼 있다. 올해 TV 토론에 특히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장외 유세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후보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미디어 전문가 브레드 에드게이트는 포브스에 “이번 대선 토론은 올가을 가장 기대되는 ‘TV 프로그램’으로 꼽힌다”면서 “전염병 대유행으로 장외 유세가 축소됐고, 정치 풍토는 어느 때보다 양극화됐으며, 경쟁작이라고 할 만한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이 이번 가을 시즌에는 눈에 띄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예측 불가능한 ‘리얼리티쇼 대통령’의 등장은 또 다른 관전포인트라고 에드게이트는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이유로 이번 TV 토론이 역대 어느 대선보다도 많은 1억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일 것으로 예측했다.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맞섰던 2016년 대선 1차 토론은 미 전역에서 약 84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당시 최종 토론회의 시청자는 7160만명이었다.●여유의 트럼프, 불안한 바이든 TV 토론을 기다리는 양당 캠프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TV 토론이 판세를 뒤집을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리얼리티쇼 진행자 출신답게 그의 토론 스타일은 순발력과 공격력이 돋보인다. 최근 토론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늘 하던 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 같은 그의 토론 스타일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2016년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상대에게 언어적·비언어적 ‘공격성’을 보인 사례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들의 공격성은 민주당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는 공화당 비주류로 시작해 대선후보 자리까지 차지한 당시 트럼프 후보가 있었기에 나온 결과였다. 트럼프는 특유의 몸짓 등 비언어적 공격성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바이든은 토론 능력이 다소 약하고, 말실수도 잦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민주당 경선 초반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레이스에서 조기 탈락할 위기에 처했던 것만 봐도 그가 토론에 약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트럼프 캠프는 최근 ‘바이든이 프롬프터(자막화면)가 없으면 연설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TV 선거광고를 통해 이 같은 바이든의 약점을 비꼬기도 했다. 유명 토론 전문가인 토드 그레이엄 서던일리노이대 토론코치는 트럼프와 같은 ‘막무가내식 토론 스타일’에 맞설 수 있는 방법으로 ‘유머를 사용하고, 상대의 발언을 역으로 이용하라’는 두 가지 대응방식을 소개했다. 그레이엄은 CNN에 쓴 ‘바이든을 위한 최선의 조언’에서 트럼프의 토론 스타일을 ▲상대 말 가로채기 ▲거짓말하기 ▲책임전가 ▲모욕 ▲공포 조장 등 5가지로 정리하며 “이 같은 트럼프의 ‘5가지 무기’에는 유머로서 맞서야 하고, 모순투성이인 그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해 받아치라”고 조언했다. ●아버지 부시 ‘시계’·앨 고어 ‘한숨’… 치명적 실수 TV 토론이 대선의 가장 큰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실제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저마다 해석이 엇갈린다. 갤럽의 분석에 따르면 TV 토론이 대선 결과에 영향을 준 사례는 ‘케네디 대 닉슨’의 1960년 세계 첫 대선 TV 토론 이외에 ‘아들 부시 대 앨 고어’의 2000년 대선 정도가 손에 꼽힌다. 유권자들은 토론을 보고 후보를 평가·선택하기보다는 기존 지지 성향을 강화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 게 관련 선거 연구의 대체적인 결과다. 또 시간이 갈수록 미디어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토론에서 우위를 보였던 후보가 실제 선거에서는 패배한 경우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2012년 10월 밋 롬니와 버락 오바마 간 1차 TV 토론 이후 ‘누가 더 토론을 잘한 것 같으냐’는 CNN·ORC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67% 대 25%로 두 배 이상의 응답자가 롬니를 선택했지만, 실제 대선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때문에 토론을 준비하는 캠프 입장에서는 후보의 ‘자살골’을 줄이는 게 최선이라는 말도 나온다. 과거 토론에서 말실수나 어리숙한 행동으로 점수만 깎인 정치인도 적지 않다. 국가 부채를 묻는 질문에 시계를 보던 아버지 부시의 1992년 TV 토론, 토론 도중 자주 한숨을 쉰 장면이 동영상 클립으로 편집돼 공화당의 네거티브 캠페인에 쓰여 곤혹을 치른 앨 고어 부통령의 사례가 좋은 예다. TV 토론이 대선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와 별개로 미국인들은 물론 전 세계인들까지 트럼프와 바이든의 첫 TV 토론에 눈과 귀를 집중할 시간이 다가왔다. 서로를 향해 수없이 거친 말을 쏟아냈던 두 사람이 실제로 한 장소에서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트럼프의 2017년 초 취임식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1억 시청자의 눈이 쏠린다...미 대선 하이라이트 TV토론

    1억 시청자의 눈이 쏠린다...미 대선 하이라이트 TV토론

    미국에서 ‘공화당은 붉은색, 민주당은 푸른색’으로 인식된 배경에는 컬러 TV의 등장과 선거방송의 진화가 자리한다. 요즘처럼 정당이 상징색 때문에 옥신각신하는 모습도 화면으로 색깔이 구분되지 않던 흑백TV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이처럼 미디어가 정치를 바꾼 사례는 수없이 많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정례 라디오 연설인 이른바 ‘노변담화’로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얻었고, 1964년 민주당 린든 존슨 대통령 재선의 일등공신으로는 전설적인 TV 선거광고 ‘데이지 걸’이 꼽히기도 한다. 11월 미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가 다시 TV 미디어에 주목할 시간이 됐다. 대선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히는 ‘트럼프 대 바이든’의 첫 TV 토론이 29일(현지시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올가을 최대 화제작’이 온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대선 TV 토론은 모두 세 차례 예정돼 있다. 폭스뉴스의 크리스 월러스 앵커가 진행하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의 29일 토론에 이어 10월 15일과 22일 2·3차 토론이 진행된다. 월러스는 2016년에 이어 다시 대선 토론의 ‘중재자’로 나선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의 2차 토론은 스티브 스컬리 C-SPAN 방송 선임 프로듀서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마지막 3차 토론은 크리스틴 웰커 NBC 앵커가 각각 사회를 맡는다. 웰커는 미 역사상 대선 TV 토론의 사회를 맡은 두 번째 흑인 여성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토론은 90분간 진행돼 당내 경선 토론보다도 오히려 30분 정도 시간이 짧다. 70대인 고령의 후보들로서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말도 나온다. 부통령 후보 토론회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다음달 7일 한 차례 예정돼 있다. 올해 TV 토론에 특히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장외 유세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후보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미디어 전문가 브레드 에드게이트는 포브스에 “이번 대선 토론은 올가을 가장 기대되는 ‘TV 프로그램’으로 꼽힌다”면서 “전염병 대유행으로 장외 유세가 축소됐고, 정치 풍토는 어느 때보다 양극화됐으며, 경쟁작이라고 할 만한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이 이번 가을 시즌에는 눈에 띄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예측 불가능한 ‘리얼리티쇼 대통령’의 등장은 또 다른 관전포인트라고 에드게이트는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이유로 이번 TV 토론이 역대 어느 대선보다도 많은 1억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일 것으로 예측했다.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맞섰던 2016년 대선 1차 토론은 미 전역에서 약 84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당시 최종 토론회의 시청자는 7160만명이었다.●여유의 트럼프, 불안한 바이든 TV 토론을 기다리는 양당 캠프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TV 토론이 판세를 뒤집을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리얼리티쇼 진행자 출신답게 그의 토론 스타일은 순발력과 공격력이 돋보인다. 최근 토론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늘 하던 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 같은 그의 토론 스타일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2016년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상대에게 언어적·비언어적 ‘공격성’을 보인 사례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들의 공격성은 민주당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는 공화당 비주류로 시작해 대선후보 자리까지 차지한 당시 트럼프 후보가 있었기에 나온 결과였다. 트럼프는 특유의 몸짓 등 비언어적 공격성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바이든은 토론 능력이 다소 약하고, 말실수도 잦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민주당 경선 초반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레이스에서 조기 탈락할 위기에 처했던 것만 봐도 그가 토론에 약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트럼프 캠프는 최근 ‘바이든이 프롬프터(자막화면)가 없으면 연설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TV 선거광고를 통해 이 같은 바이든의 약점을 비꼬기도 했다. 유명 토론 전문가인 토드 그레이엄 서던일리노이대 토론코치는 트럼프와 같은 ‘막무가내식 토론 스타일’에 맞설 수 있는 방법으로 ‘유머를 사용하고, 상대의 발언을 역으로 이용하라’는 두 가지 대응방식을 소개했다. 그레이엄은 CNN에 쓴 ‘바이든을 위한 최선의 조언’에서 트럼프의 토론 스타일을 ▲상대 말 가로채기 ▲거짓말하기 ▲책임전가 ▲모욕 ▲공포 조장 등 5가지로 정리하며 “이 같은 트럼프의 ‘5가지 무기’에는 유머로서 맞서야 하고, 모순투성이인 그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해 받아치라”고 조언했다.●결국 실수 줄이는 게 최선 TV 토론이 대선의 가장 큰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실제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저마다 해석이 엇갈린다. 갤럽의 분석에 따르면 TV 토론이 대선 결과에 영향을 준 사례는 ‘케네디 대 닉슨’의 1960년 세계 첫 대선 TV 토론 이외에 ‘아들 부시 대 앨 고어’의 2000년 대선 정도가 손에 꼽힌다. 유권자들은 토론을 보고 후보를 평가·선택하기보다는 기존 지지 성향을 강화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 게 관련 선거 연구의 대체적인 결과다. 또 시간이 갈수록 미디어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토론에서 우위를 보였던 후보가 실제 선거에서는 패배한 경우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2012년 10월 밋 롬니와 버락 오바마 간 1차 TV 토론 이후 ‘누가 더 토론을 잘한 것 같으냐’는 CNN·ORC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67% 대 25%로 두 배 이상의 응답자가 롬니를 선택했지만, 실제 대선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때문에 토론을 준비하는 캠프 입장에서는 후보의 ‘자살골’을 줄이는 게 최선이라는 말도 나온다. 과거 토론에서 말실수나 어리숙한 행동으로 점수만 깎인 정치인도 적지 않다. 국가 부채를 묻는 질문에 시계를 보던 아버지 부시의 1992년 TV 토론, 토론 도중 자주 한숨을 쉰 장면이 동영상 클립으로 편집돼 공화당의 네거티브 캠페인에 쓰여 곤혹을 치른 앨 고어 부통령의 사례가 좋은 예다. TV 토론이 대선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와 별개로 미국인들은 물론 전 세계인들까지 트럼프와 바이든의 첫 TV 토론에 눈과 귀를 집중할 시간이 다가왔다. 서로를 향해 수없이 거친 말을 쏟아냈던 두 사람이 실제로 한 장소에서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트럼프의 2017년 초 취임식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제24대 한국방송협회장에 박성제 MBC 사장

    제24대 한국방송협회장에 박성제 MBC 사장

    제24대 한국방송협회장에 박성제 MBC 사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2년이다.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 사장)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20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협회장을 포함한 회장단 구성을 마쳤다. 박 신임 회장은 “지상파의 위기가 너무나 심각하다”며 “방송협회가 지상파의 이익을 분명히 대변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MBC에 입사해 2012년 김재철 사장 재임 해고됐다가 2017년 취재센터장으로 복직했고, 2018년 보도국장 등을 지냈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서면으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박정훈 이사, 박성제 이사, 김명중 이사(EBS 사장), 김영헌 감사(KBS 감사)의 연임을 의결하고 구자중 부산MBC 사장과 김병근 KNN 사장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이사 임기는 3년, 감사 임기는 2년이다. 또한 협회는 2년간 방송협회 사무처를 이끌 신임 사무총장에 김경태 MBC 선거방송기획부 부장을 내정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인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급(상임위원) 승진 △부산선관위 김기병△대구선관위 강성배△대전선관위 오정훈△울산선관위 곽규성△세종선관위 서동화△강원선관위 김남이△경북선관위 윤재현 ◇1급(상임위원) 전보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임정열△경기선관위 이동규△전북선관위 이용섭△제주선관위 이한규 ◇2급(이사관) 승진 △중앙선관위 정보자료국장 김진묵△대구선관위 사무처장 김재원△대전선관위 사무처장 옥미선△강원선관위 사무처장 이기화 ◇3급(부이사관) 승진 △중앙선관위 감사과장 김영헌△총무과장 강석태△인사과장 김동초△정보기반과장 이창열△조사1과장 남기종△선거연수원 연수기획부장 장인흥△직무교육부장 최관재△중앙선관위 사무처 위환 경범훈△인천선관위 지도과장 구병모△충북선관위 총무과장 황수현△경북선관위 총무과장 이종헌 ◇3급(부이사관) 전보 △인천선관위 사무처장 김재훈△울산선관위 사무처장 장윤익△경기선관위 사무처장 강동완△충북선관위 사무처장 강순후△충남선관위 사무처장 신길수△전북선관위 사무처장 김영갑△경북선관위 사무처장 강남형△제주선관위 사무처장 박종진△선거연수원 제도연구부 전임교수 김수연 김진수 ■병무청 ◇부이사관 승진 △정보기획과장 이익규△병무민원상담소장 윤주봉
  • 이재명 측 ‘친형 강제입원 사건’ 관련 대법에 공개변론 신청

    이재명 측 ‘친형 강제입원 사건’ 관련 대법에 공개변론 신청

    “법적 쟁점 많고 사회적 의미 커 의견 청취 필요”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기소돼 대법원 판결을 앞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변호인이 대법원에 공개변론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공개변론은 대법원이 심리하는 사건 중에서 사회적 가치 판단과 직결된 주요 사건인 경우 해당 분야 전문가나 참고인의 의견을 듣는 것을 말한다. 이 지사는 선거 쟁점이었던 ‘친형 강제입원’에 관한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고 지난해 9월 상고했다.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지사의 법률 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는 지난 22일 이 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심리 중인 대법원 제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에 공개변론을 신청했다. 나 변호사는 신청서에서 “이 사건은 중대한 헌법·법률적 쟁점이 있고 사회적 가치의 변화와 관련해서도 검사와 변호인들의 공개 변론과 함께 헌법학자, 정당, 유권자, 언론인 등 각계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필요성이 높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운동의 자유, 선거의 공정성, 언론의 자유, 죄형법정주의 원칙, 양심의 자유 등 다양하고 중대한 헌법 및 법률적 쟁점이 포함돼 있고 판결 결과에 따라 1300만 경기도민의 선거를 통한 정치적 결정이 부인될 가능성이 있는 등 매우 중요한 법적, 정치적, 사회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직자(당시 성남시장)의 적법한 공무집행(정신질환자에 대한 강제진단)도 그 대상이 ‘형님’이라는 이유로 비난받을 부도덕 행위가 된다는 취지에서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원심 판결과 관련해 신분적 요소(형제 관계)가 법적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형사소송법 제390조는 대법원이 서면심리를 원칙으로 하면서도 ‘필요한 경우에는 특정한 사항에 관해 변론을 열어 참고인의 진술을 들을 수 있다’고 규정한다. 종전 공개변론 사례를 보면 최근 가수 조영남씨의 ‘그림 대작’ 사건, 2016년 권선택 대전시장의 선거법 위반 사건, 2018년 여호와의 증인 신도의 병역법 위반 사건 등이 있다. 나 변호사는 항소심 판결의 문제점을 거듭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피고인은 당시 선거방송토론회에서 상대 후보가 직권을 남용해 불법 행위를 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공격하자 이에 ‘적법한 직무행위’라고 반박했을 뿐 ‘지시’ 부분은 질문도 없었고 쟁점도 아니어서 말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원심은 지시 사실을 고의로 숨긴 것이고 사실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과 같다’고 판결했다”고 지적했다. 질문을 받지 않았고 공표할 의무도 없어서 ‘침묵’했을 뿐인데 침묵 자체가 허위사실을 공표한 행위가 될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나 변호사는 “원심 판단은 불리한 진술 강요 금지, 최소 침해 원칙, 표현의 자유,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 평등권 등 헌법의 원칙과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또 “당선 무효에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되고, 선거보전비용 38억원의 반환으로 전 재산이 몰수될 상황에서 ‘양형’에 대한 상고 불허는 평등권과 3심제로 재판받을 권리도 침해한다”는 논리도 폈다.앞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는 지난해 9월 항소심에서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 부분이 유죄로 인정돼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공직선거법 250조 1항(허위사실공표죄)에 담긴 ‘행위’와 ‘공표’라는 용어의 정의가 모호해 헌법에 위배된다는 등의 취지로 대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제출했다. 이 지사에 대한 상고심 판결 일정은 선거법상 선고 시한(지난해 12월 5일)을 넘긴 상태다. 대법원 제2부는 지난해 11월 법리검토를 개시하고 올해 4월 13일 쟁점에 관한 논의에 들어갔으나 아직 위헌법률심판 제청 여부와 선고 일정을 결정하지 않았다. 이 지사 측은 이번 공개변론 신청과 관련해 “재판 일정 연기 등의 의도가 전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지사는 지난 2월 페이스북에 “대법원 재판을 두고 내가 지사직을 연명하려고 위헌법률심판을 신청했다거나 판결 지연으로 혜택을 누린다는 주장은 심히 모욕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TV조선·채널A ‘기사회생’… 만료 하루 전 재승인

    TV조선·채널A ‘기사회생’… 만료 하루 전 재승인

    채널A ‘검언유착’ 확인 땐 취소될 수도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승인 만료 하루를 남기고 또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채널A는 재승인을 통과했지만, ‘검찰과 취재기자의 유착 의혹’을 받는 터라 이 사건 결과에 따라 취소될 수도 있는 ‘철회권 유보 조건’이 달렸다. 20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종편 채널 재승인 관련 회의를 열고 TV조선과 채널A에 각각 유효기간을 3년과 4년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그러면서 이들 채널이 공적 책임과 공정성 관련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조건을 덧붙였다. 앞서 TV조선은 총점 1000점 만점에 653.39점을 받아 기준 점수를 넘겼다. 그러나 중점 심사 사항인 방송의 공적 책임, 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및 지역·사회·문화적 필요성 항목이 210점 중 104.15점으로 미달 수준이었다. 총점이 충족돼도 중점 심사 사항이 과락이면 조건부로 재승인하거나 재승인을 거부할 수 있다. 채널A에 대해서는 “최근 불거진 소속 기자의 취재윤리 위반 문제에 대해 의견 청취를 했지만,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재승인했다. 향후 조사나 수사 결과를 통해 공적 책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문제가 확인되면 승인을 취소하는 철회권 유보를 조건으로 붙였다. 방통위는 선거방송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방송 심의규정 위반으로 인한 법정 제재 5건 이하 조건과 함께 ‘선거방송 심의 특별규정 위반으로 인한 법정 제재’를 전국 단위 동시선거별로 각 2건 이하를 유지하게 하는 조건도 부과했다. 이날 회의에선 방통위원들 간 논리가 팽팽히 맞섰다. “공정성 문제를 정부가 심사할 수 있는지 논란의 소지가 있다”며 “정량적 평가가 불가능한 공정성 문제로 언론사의 문을 닫게끔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TV조선은 2017년 심사에서 총점 미달에도 조건부 승인을 얻은 데 이어 이번에도 재승인을 받아 특혜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경실련 “‘페이퍼 정당’ 위성정당의 비례의원 선거는 무효” 소송

    경실련 “‘페이퍼 정당’ 위성정당의 비례의원 선거는 무효” 소송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이 17일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당선된 것은 무효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위성정당의 후보 등록을 취소해달라는 헌법소원 청구도 제기됐다. 이날 경실련은 시민소송인단 80여명과 함께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비례용 위성정당의 후보자등록은 공직선거법상 무효임에도 선거가 진행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선거무효를 주장했다.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무효 소송은 선거일 이후에 제기할 수 있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피고로 대법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시민당과 한국당은 각각 17명과 19명의 비례대표 당선자를 냈다. 거대 양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았다면, 민주당의 비례의석은 6~7석으로, 통합당은 12~14석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10% 가까운 정당 득표율을 얻고도 5석을 확보하는 데 그친 정의당도 의석수가 12~15석으로 늘어난다. 경실련은 비례정당의 후보자 추천 과정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봤다. 공직선거법 47조 2항에 따르면 정당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를 추천하려면 민주적 심사절차를 거쳐 대의원·당원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투표절차를 따라야 한다. 경실련은 “비례용 위성정당은 정당 지도부이자 핵심 세력인 모(母) 정당으로부터 파견돼 인적 구성이 전혀 독립적이지 않다”면서 “공직선거법이 요구하는 민주적 심사·투표, 당헌·당규 등 절차를 위반하고 모(母) 정당의 의사에 따라 후보자 선정 및 순번결정 등 핵심 부분이 좌우됐다”고 지적했다. 시민당은 민주당이 사전에 확정한 명단에 따라 비례대표 11~30번이 정해졌고, 한국당은 1차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명단에 대해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불만을 표시하자 공관위가 교체됐다. 또한 경실련은 위성정당의 당헌에 대해 “부칙에서 ‘선거 일정 등의 상황을 고려해 최고위 의결로 별도의 방법과 절차에 따라 후보자를 선출한다’고 정해 당헌이 정한 민주적 절차를 당헌이 부정하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짚었다. 소송대리인을 맡은 양홍석 변호사는 “페이퍼 정당을 (선관위가) 정당으로 등록해준 것 자체가 문제의 발단”이라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큰 정당이 의석수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군소정당이나 원외정당이 원내에서 좀 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인데 비례용 위성정당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모 정당의 의견을 파견보내 국고보조금도 받고 선거방송 토론회의 자격도 획득해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이 소송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에 있어 거쳐야 하는 민주적 절차의 구체적 의미와 내용에 대한 기준을 정립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참여연대도 위성정당의 비례명부 수리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제출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재미로 승부한 MBC·SBS, 차분한 KBS에 밀렸다

    재미로 승부한 MBC·SBS, 차분한 KBS에 밀렸다

    KBS 최고 시청률 15.2% 1위SBS 7.1% MBC 6.9%로 고전정보성·그래픽 주력 희비 갈려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방송은 두 가지 유형으로 확연히 나뉘었다. 지상파 3사 중 KBS는 비교적 차분하고 진지하게 방송한 반면 MBC와 SBS는 ‘작정하고’ 재미있게 꾸미려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률 측면에서는 KBS가 승리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와 JTBC의 예측조사가 발표된 지난 15일 각 방송사의 선거방송 시청률 중 KBS 1TV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KBS 1TV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0’은 오후 5시 45분부터 뉴스9까지 10.5~15.2%의 시청률을 보였다. 2위는 SBS로 ‘2020 국민의 선택’ 2부에서 3.8%를 기록했고 6.9%를 보인 SBS 8 뉴스 이후 개표 방송에선 7.1%로 올랐다. 오후 5시부터 시작한 MBC ‘선택 2020’은 1부 4.9%, 뉴스데스크는 6.3%, 이후 3~4부는 최고 6.9%를 이어 갔다. 종편에서는 자체 예측조사를 발표한 JTBC보다 TV조선 시청률이 높게 나타났다. 오후 5시부터 방송된 JTBC ‘2020 우리의 선택’은 1.6∼2.5% 사이로 나타났으나 TV조선 ‘결정 2020’은 2.2∼3.9%를 기록했다. 오후 3시부터 방송한 채널A는 1.1~1.8%였다.각종 컴퓨터 그래픽과 디자인, 눈에 띄는 형식 등 시청자의 시선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했다. KBS가 선거 관련 정보를 차분하게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면 MBC와 SBS는 여러 아이디어를 곁들인 후보들의 이미지로 재미를 추구했다. KBS는 어두운 조명에 단순화한 디자인을 강조한 ‘듀얼 케이-월’과 실내 스튜디오 및 국회 잔디밭에 마련된 야외 세트 ‘케이-큐브’를 오가며 깔끔한 진행을 선보였다. ‘정치합시다’ 프로그램의 패널이 참석해 득표율 분석도 곁들였다. 지난 대선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패러디해 예능감 넘치는 개표 방송을 선보인 SBS는 이번에도 재치 있는 합성 이미지를 방송하며 심각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자아냈다. MBC도 밝은 세트와 화려한 그래픽을 강조했다. 후보자들이 케이팝에 맞춰 춤을 추거나 지역구의 특산물과 대표 음식 등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젊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광장에 설치된 에어돔도 웅장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MBC는 이날 서울 동작을에서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의 출구조사 득표율을 방송하면서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는 녹음 멘트를 사용해 시청자들의 비판을 샀다. 총선 후보자들의 표 대결을 여성의 감정 싸움 정도로 비하했다는 것이다. 지적이 잇따르자 MBC는 16일 오전 방송을 통해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차명진, 박형준·유시민에 서운함 표출 “우리 친구잖아”

    차명진, 박형준·유시민에 서운함 표출 “우리 친구잖아”

    ‘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을 일으킨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는 16일 통합당 총선 참패와 관련 “이제 와서 패배가 차명진 막말 탓이라고 한다”면서 당 지도부를 비판하고 선거방송에 서운함을 표출했다. 경기 부천병에서 낙선한 차명진 후보는 이날 ‘부관참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차 후보는 “공천 때부터 여론조사는 더불어민주당 대 통합당이 2:1이었다. 여론조사는 김종인·박형준 입당 후 더 나빠졌다”고 말했다. 전날 KBS 개표방송에 박형준 위원장과 함께 출연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서운함을 표출하기도 했다. 차명진 후보는 “방송에서 총선 패배를 차명진 탓으로 돌리는 박형준 발언을 옆에서 듣는 유시민이 은근 미소를 떠나 환호작약하더라. 형준아, 시민아. 우리 친구잖아. 너희들 참 매정하구나!”라고 적었다. 차 후보와 박 위원장, 유 이사장은 모두 1959년생 동갑내기다. 차 후보와 유 이사장은 같은 시기에 서울대를 다니며 학생운동을 했다. 차 후보는 “나의 동지라 여겼던 자들에 의해서, 세월호 텐트의 검은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자들에 의해서 세월호 우상화의 탑이 다시 보란 듯이 복원되다니 비통하다. 아무리 자기들이 언론을 장악하고 있다고 인과관계를 뒤집고, 차명진을 마녀사냥 하고, 죽은 자를 또 죽일 수 있냐”라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다시보기] 해설로 푸는 21대 총선-출구조사・개표방송

    [다시보기] 해설로 푸는 21대 총선-출구조사・개표방송

    서울신문이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홈페이지(PC·모바일)와 유튜브, 네이버 TV 채널을 통해 색다른 선거방송을 선보였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공중파 TV 형태의 개표 방송이 아니라 정치부 출신 이경주·강주리 기자의 진행으로 시사 전문가들이 출연해 재미있는 총선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소셜미디어랩 slab@seoul.co.kr
  • [선거방송 LIVE] 해설로 푸는 21대 총선-출구조사·개표방송

    [선거방송 LIVE] 해설로 푸는 21대 총선-출구조사·개표방송

    [선거방송 LIVE] 해설로 푸는 21대 총선-출구조사·개표방송서울신문이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홈페이지(PC·모바일)와 유튜브, 네이버 TV 채널을 통해 색다른 선거방송을 선보입니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공중파 TV 형태의 개표 방송이 아니라 정치부 출신 이경주·강주리 기자의 진행으로 시사 전문가들이 출연해 재미있는 총선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냅니다.
  • 자가격리자 투표 감안 총선 출구조사 6시15분 공표

    자가격리자 투표 감안 총선 출구조사 6시15분 공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오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서 코로나19 대비와 함께 출구조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21대 총선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등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한다.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5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조사원은 KF94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의무로 착용하고, 수시로 발열 검사가 이뤄진다. 기표를 위해 조사자가 사용하는 펜도 1회용으로 제공된다. 이번 출구조사 결과 발표는 투표마감 15분 후인 오후 6시15분에 방송3사를 통해 공표될 예정이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 투표 시간을 감안한 조치다. 김대영 KEP 위원장(KBS선거방송기획단장)은 “출구조사를 위해 마련한 방역지침은 감염병 전문의의 감수 및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검토까지 마친만큼 국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출구조사에 응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총선 D-1 흑색선전·막말 난무, 유권자 냉철해야

    4·15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19의 창궐로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주말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이 26.7%로 4년 전(12.2%)의 2배를 넘는 등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 감염을 피하기 위한 분산투표로 이어진 면도 있지만 3년째를 맞은 ‘문재인 정부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이 엇갈려 양 진영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각 정당이 ‘막말 주의보’를 내렸지만, 흑색선전과 도를 넘는 망언과 비방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그제 경기 시흥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미래통합당에 대해 “쓰레기 같은 정당”이라고 발언해 비판을 받고 있다. 안산단원을에 출마한 김남국 후보는 올 초 유료 팟캐스트에 출연해 진행자들과 여성을 비하하는 방송을 할 때 추임새를 얹은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지난 7일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돈키호테에 빗대며 “황교안 애마를 타고 박형준 시종을 앞에 데리고”라고 발언했다. 열린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은 유튜브 채널에서 “저를 시정잡배 개쓰레기로 취급”한다며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짐승만도 못한 짓을 하더라”라고 했고, 시청자에게 “여기서 네거티브할 시간에 집에 가서 자 이 XXX들아”며 욕설을 쏟아냈다. 민주당이 공식 비례정당인 시민당을 지원하면서 열린당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비난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흉기를 든 남성이 서울 광진을 오세훈 후보의 유세 현장에 뛰어든 사건을 거론하며 “이 정부는 자기들 목적을 위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윤리위원회가 지난 10일 세월호 관련해 선거방송에 출연해 막말을 한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에 대해 ‘탈당 권유’로 징계수위를 낮췄다가 차 후보가 저속한 성적 발언을 계속 쏟아내며 선거운동을 하자 어제서야 뒤늦게 제명 조치했다. 제명 요구가 뜨거울 때는 면죄부를 줬던 통합당이 수도권 등 접전지 판도가 통째로 흔들리자 ‘뒷북 조치’를 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정치혐오를 부추기고 유권자들의 투표 의욕을 꺾는 흑색선전과 막말이 선거 때마다 반복된다. ‘아무 일 없었던 듯’ 당선되고 유야무야 넘어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권자들이 기권의 유혹을 극복하고, 투표로 심판해야만 도를 넘는 선거운동에 제동을 걸 수 있다. 이상적 선거는 최고 수준의 철인들을 뽑는 것이지만, 현실 정치에서는 최악의 후보를 골라내는 과정이다. 지역구 후보와 비례정당 후보들의 자질을 꼼꼼히 살피고 소중한 한 표로 저질 후보들을 심판해야 한다.
  • [D-6, 총선매눈분석] 지지정당 바꾼 77%가 조국 반대?

    [D-6, 총선매눈분석] 지지정당 바꾼 77%가 조국 반대?

    “‘진짜 무당층’ 11~12% 변수될 것”제21대 총선(4월 15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를 뜨겁게 달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과 검찰개혁 등 이른바 ‘조국 이슈’를 둘러싼 여야의 싸움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여당은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과도하다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야당은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투기 의혹 등 각종 논란이 빚어진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는 여당에 대해 심판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또 아직 정당과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무당층 마음을 돌리기 위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최근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가 공동기획한 ‘21대 총선 주요 이슈 국민인식 조사’에서는 이 무당층 비율이 21.3%로 집계됐다. 조 전 장관의 임명에 대한 부정 평가는 57.1%로 우세했다. 특히 지지 정당을 바꾼 76.9%가 조 전 장관 임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64.7%가 조 전 장관에 대해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무당층 5명 중 3명(57.2%)는 지지 정당을 바꿨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다.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장)는 9일 서울신문 특별기획 선거방송 ‘4·15 총선이슈 톺아보기’ 3회 <조국 사태 표심 가를까>에 출연해 “지난해 하반기 광화문과 서초동 집회로 나뉘어 온 국민이 관심을 가졌던 조국 이슈는 인물의 상징성이 있고 청와대가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진영 대결의 초점이 됐다”면서 “기간도 길었지만 양쪽이 모두 ‘공정’이라는 근본적 가치 자체를 두고 한쪽은 조 전 장관의 불공정 행태에, 다른 한쪽은 검찰개혁과 공정 수사를 위해 해야 한다고 주장해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문 교수는 이번 무당층 역시 총선 판세를 가늠할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했다. 문 교수는 “무당층 중에서도 지지정당을 바꾸지 않은 사람 말고, 아직 정하지 못했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11~12%가 진짜 무당층”이라면서 “학생이 많은 젊은층 20대는 약 40%가 무당층으로 조사됐고 경기·인천·충청도, 저학력과 저소득층일수록 무당층이 많았다”고 진단했다. 방송에서는 무당층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조 전 장관 임명과 관련해 수입이 많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긍정 평가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이들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주도하는 검찰수사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 배경에 대한 분석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에서는 또 ▲조국 임명에는 반대, 검찰개혁에는 찬성 왜 ▲진짜 무당층 11~12% 파괴력은 ▲무당층, 지지정당을 바꾼 이유 ▲무당층은 보수에 유리하다? ▲마스크·부동산 정책 무당층의 선택은 ▲소득 많을수록, 학력 높을수록 조국에 긍정 평가 왜 등에 대한 상세한 분석도 들을 수 있다.앞서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가 공동기획한 ‘21대 총선 주요 이슈 국민 인식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0~1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유무선 전화면접(각각 21%, 79%)을 무작위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8.5%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이는 올해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반영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4·15 총선 주요이슈 톺아보기’ 조국사태 표심 가를까

    ‘4·15 총선 주요이슈 톺아보기’ 조국사태 표심 가를까

    서울신문이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홈페이지(PC·모바일)와 유튜브, 네이버 TV 채널을 통해 ‘4·15 총선 주요 이슈 톺아보기’라는 색다른 선거방송을 선보입니다. 이번 영상은 ‘조국사태 표심 가를까’ 편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시청 바랍니다. 소셜미디어랩 slab@seoul.co.kr
  • [D-7, 총선매눈분석] 19번 공들인 부동산 정책 20대는 만족?

    [D-7, 총선매눈분석] 19번 공들인 부동산 정책 20대는 만족?

    제21대 총선(4월 15일)이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표심이 엇갈리고 있다. 여당은 ‘서민 집값 안정’ 정책을 유지하면서 청년층 표심을 얻기 위한 부동산 규제·공급 정책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야당은 현 정부·여당의 과도한 대출 규제 등 부동산 정책이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며 규제 완화 정책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번 선거를 두고 정책의 무덤이라 불리는 부동산 정책의 ‘코브라 효과’를 어떻게 수습하는지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흥미진진한 분석이 나왔다.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장)는 8일 서울신문 특별기획 선거방송 ‘4·15 총선이슈 톺아보기’ 2회 <부동산 정책 20대 표심 바꿀까>에 출연해 “부동산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췄던 박근혜 정부에서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해 규제를 대폭 강화한 문재인 정부로 넘어오면서 부작용으로 불리는 ‘코브라 효과’가 발생했다”면서 “현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과반의 이유 1위가 ‘일관성 없는 정책’인 만큼 이를 어떻게 조율갈지가 총선 표심의 향배를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정부·여당이 부동산 정책의 수혜 대상으로 여겼던 상대적 저소득층인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들이 포진한 20대 응답자(만 18~29세)의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는 20%대에 그쳤다.‘코브라 효과’는 적절한 해결책으로 여기고 실행한 정책이 더 큰 문제를 낳는 결과로 이어지는 역효과를 의미한다. 인도에서 도시의 코브라를 제거하고자 포상 정책을 시행했는데 처음에는 실제로 잡아오던 사람들이 나중에는 포상금을 효율적으로 받기 위해 농장에서 일부러 코브라를 키워 가져오게 됐다. 이후 법령이 철회되자 사람들은 필요 없는 코브라를 거리에 버리게 됐고 결국 거리에 코브라가 더 많아지게 됐다는 데서 유래했다. 방송에서는 ▲부동산 정책, 총선 의제 상위권 휩쓴 이유 ▲부동산 정책,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부정 평가자, 대거 지지정당 바꿨다 ▲‘일관성 없는 정책’ 누가 더 싫어했나 ▲무당층은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평가했나 ▲소득 낮을수록 부동산 정책에 불만 더 많은 까닭 ▲여당에서도 부동산 정책 갈아타기 시작 ▲한미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압도적 반대 왜 ▲분담금 협상 안 되면 미군 감축 찬성, 미래통합당 지지자도 찬성? ▲왜 20대·학생들은 미군 감축에 반대하나 등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들을 수 있다.앞서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가 공동기획한 ‘21대 총선 주요 이슈 국민 인식 조사’(서울신문 3월 30일자 1·2·6면 참조)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유무선 전화면접(각각 21%, 79%)을 무작위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8.5%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이는 올해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반영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4·15 총선 주요이슈 톺아보기’ 부동산 정책 20대 표심 바꿀까

    ‘4·15 총선 주요이슈 톺아보기’ 부동산 정책 20대 표심 바꿀까

    서울신문이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홈페이지(PC·모바일)와 유튜브, 네이버 TV 채널을 통해 ‘4·15 총선 주요 이슈 톺아보기’라는 색다른 선거방송을 선보입니다. 이번 영상은 ‘부동산 정책 20대 표심 바꿀까’ 편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시청 바랍니다. 소셜미디어랩 slab@seoul.co.kr
  • ‘4·15 총선 주요이슈 톺아보기’ 코로나 이슈 총선판 흔들까

    ‘4·15 총선 주요이슈 톺아보기’ 코로나 이슈 총선판 흔들까

    서울신문이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홈페이지(PC·모바일)와 유튜브, 네이버 TV 채널을 통해 ‘4·15 총선 주요 이슈 톺아보기’라는 색다른 선거방송을 선보입니다. 이번 영상은 ‘코로나 이슈 총선판 흔들까’ 편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시청 바랍니다. 소셜미디어랩 sla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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