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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0 제헌국회총선 의미/徐仲錫 성균관대 교수·사학(특별기고)

    제헌국회총선거가 오는 10일로 50주년을 맞는다.1948년 5월10일 치러진 5·10선거는 분단을 고정화하였다는 점에서 부정적 측면을 가짐과 동시에 역사상 최초로 보통선거를 통하여 민주공화국을 탄생케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역사상 첫 보통선거 1947년 미국과 소련의 대결이 치열해짐에 따라 모스크바 삼상회의 결정에 의한 통일 임시정부 수립이 어려워지자 그해 9월 미국은 한국문제를 국제연합에서 다룰 것을 제안하였다.그리하여 국제연합 총회에서는 11월14일 남북 총선거를 통한 한국정부 수립안과 가급적 조속히 가능하다면 90일 이내에 미소 점령군이 한반도에서 철수할 것을 결의하였다.그러나 예상한대로 소련과 북측은 국제연합 한국임시위원단이 38도선을 넘는 것을 거부하였기 때문에,국제연합 소총회에서는 1948년 2월26일 가능한 지역에서만의 선거 실시를 건의하여,미군정에 의하여 5월10일 선거가 치러지게 되었다. 5·10선거에는 각 정치세력의 폭넓은 참가가 이루어지지 못했다.한국은 그때까지 분단을 경험한 적이 없어 한반도에는 하나의 단일 민족국가만이 존재하여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었고,통일정부의 수립만이 우리 민족의 살길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었다.좌익은 단선단정 반대운동을 격렬히 벌였다.金九 金奎植 등 민족주의자들은 남한만의 선거는 미소가 획정한 38도선을 국제적으로 합법화시키는 행위이고,따라서 남과 북에 들어서는 정부는 미소의 영향력 아래서 자주성을 갖기가 어렵고,참혹한 동족상잔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하여,5·10선거를 반대하고,4월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협상에 참여하였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선거에 통일운동세력도 참가해 제헌국회에서 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주장하였다. 曺奉岩과 지방의 중도파 민족주의자들은 부분적인 현상이었지만 이 선거에 입후보하였다.金九 金奎植같은 지도자들은 평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싸웠기 때문에 해방이 분단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고, 또 민족의 대의를 위해서도 통일운동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그런데 국제관계로 분단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이 선거에는 되도록 각 정치세력이 많이 참여하여새 정부에 대한 지지를 폭넓게 할 필요가 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李承晩·한민당 세력은 중도파 민족주의자들이 출마하는 것에 대하여 민중은 그들의 정체와 야욕을 간파하여야 할 것이라고 선전하였다.그만큼 그들은 편협성 편파성이 강하여 자신들이 권력을 독점하고자 하였고 그것은 새 정부와 자유민주주의에 짙게 암영을 드리우는 것이었다. ○전체유권자 75% 투표 5·10선거에서는 만 21세 이상의 남녀에게 선거권을 부여하였고,상당한 지위에 있었던 친일파를 제외하고 25세 이상이면 피선거권이 있었다.선거는 소선거구제로 치러졌고,제헌국회였기 때문에 임기는 2년으로 제한하였다. 의원후보자는 선거인 명부 등록자 200인 이상의 서명 날인이 있는 추천장을 첨부하여야 했는데,이 제도는 李承晩이 출마한 동대문구에서 악용되었다.5·10선거에는 8백13만여명의 유권자중 7백84만여명이 선거인 명부에 등록하고,그중에 7백48만여명이 투표한 것으로 발표되었다.전체 유권자의 75%가 투표한 것이다.제주도의 두 지역에서는 선거가 제대로 치러지지 못하여 198명이 당선되었다.북측에서 선출할 의원 100명은 공석으로 놔두었다. 이 선거에서는 한민당이 미군정 시기에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위세가 대단하였기 때문에 다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었다.그러나 개표 결과 한민당 이름으로 나온 후보들은 불과 29명밖에 당선되지 못하였고,李承晩을 영도자로 한 독립촉성국민회의가 55석을 차지하였으며,무소속으로는 85명이 당선되었다.우리나라 선거는 이변이 적지 않은데,바로 첫 번째 선거가 예상을 뒤집은 것이었다. ○우리선거사상 첫 이변 5·10선거에서 시행된 보통선거에 대해서 그것의 의미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많은 정치학자들은 이 선거가 미국에 의하여 이식된 것이라고 말한다.선거도 민주주의도 모두다 이식된 것이라는 주장이다.그렇다면 이 선거가 보통선거가 아닌 제한선거로 치러질 수 있었을까.1910년 일제가 한국을 강점한 이후 한국인은 다른 나라에 비하여는 놀랍게도 일찍부터 민주공화국을 세우려고 생각하고 있었다.일제침략기에 왕정복고를 생각한 사람은 극소수였다.또 공화국은 보통선거로 수립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독립운동세력한테는 일반적이었다.이미 상해임시정부가 만들어질 때부터 그것은 등장하였고 趙素昻의 삼균주의에서 정치의 평등이란 보통선거를 가리켰다.일제시기에 사회주의자들은 처음에는 민주공화국을 상정하였다가 나중에는 인민공화국을 내세웠고,1930년대에는 소비에트 체제까지 구상하였다. 해방후의 혁명적 분위기에서 모든 정치세력은 당연히 보통선거를 실시할것을 주장하였다.이러한 분위기에서 보통선거를 실시하지 않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였을 것이다.다만 李承晩·한민당세력은 나이 먹은 사람들일수록 보수적이고 봉건의식이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선거권자의 연령을 높이려고 입법의원때부터 노력하였지만,그것도 성사될 수 없었다.따라서 한국인은 선거할 자격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한국전쟁 이후 독재자들의 지나친 권력욕때문에 선거가 요식행위나 치장물에 불과하게 되었다는 비판을 듣게 된 것이다. ○소장파의원 발언 강화5·10선거 이후 제헌국회에서 소장파들의 발언이 강화된 것도 주목하여야할 것이다.정부수립 얼마후부터 ‘소장파 전성시대’라는 말을 듣게 되거니와,소장파의원들은 金九 金奎植과 입장을 같이하여 통일운동을 벌였고 친일파 처단을 올바로 하여 민족정기를 세우고자 하였다.그들은 농민위주의 농지개혁을 위하여 보수세력과 싸웠고,민주주의적인 지방자치법을 통과시켰다.그러나 제헌국회내 소장파 의원들은 金九 선생 암살이 있었던 시기에 일어난 국회프락치사건으로 무력해졌다.이로써 의회민주주의는 중대한 위협을 받게 되었다. 1948년 5월31일 소집된 국회는 제헌국회라는 이름 그대로 헌법제정에 힘을 쏟았다.권력형태는 李承晩의 고집으로 하루밤 사이에 내각제에서 대통령중심제로 바뀌었다.이 헌법은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실현시키기 위한 경제조항이 들어가 있는 것도 특색이다.한마디로 헌법자체는 서유럽의 그것에 별반 손색이 없었다. ○민중 우습게 알면 안돼 7월17일 헌법이 공포된후 제헌국회에서는 대통령에李承晩,부통령에 李時榮을 선출하였다.국회의장은 申翼熙,대법원장은 金炳魯가 되었다.8월15일 정부수립이 공포되었다.金九 金奎植은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착잡한 심정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는 6월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지금 5·10선거는 두가지의 교훈을 주고있다.그것은 정치인들이 민중을 우습게 알거나 기만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선거는 결코 말의 유희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李明博씨 벌금 400만원 선고/선거법 위반 항소심

    ◎李씨 “시장후보 경선 불출마” 서울고법 형사10부(재판장 金大煥 부장판사)는 28일 96년 4·11 총선때 선거비용을 초과지출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돼 1심에서 벌금 7백만원을 선고받은 한나라당 소속 전 국회의원 李明博 피고인(57)에 대한 항소심에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죄를 적용,벌금 4백만원을 선고했다. 李피고인은 대법원에서 벌금 1백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5년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지난 2월 의원직을 사퇴한 李피고인은 재판이 끝난 뒤 “오는 5월4일 실시되는 한나라당 시장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정당간 연합공천 최대 쟁점/8일 임시국회 선거법 처리전망

    ◎의원정수 문제는 여·야 절충될 여지많아/지방선거 의식 선거구제 조정은 힘들듯 지방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여야의 선거법 개정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여야는 일단 8일 국회를 다시 열어 선거법을 처리하는 것으로 시간을 벌어 놓았으나 쟁점이 적지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 4일 총무회담에서 여야는 일단 시급한 현안이던 공직사퇴시한을 단축하는데는 합의했다.아직 공직을 사퇴하지 않은 국회의원과 공직자들에게 6월 지방선거 출마의 길을 열어준 셈이다.시한은 선거일 50일전 또는 30일전이 거론되고 있다.이에 따라 조만간 한나라당 C의원등 일부 인사들의 공직사퇴가예상된다. 여야는 이와 함께 현직 단체장이 중도 사퇴,다른 선출직에 나서는 것을 금지키로 의견을 모았다.행정공백을 막자는 취지라고 하나 공무담임권및 피선거권 제한이라는 측면에서 위헌의 소지가 없지 않다. 최대쟁점이던 서울및 6개 광역시 구청장 임명제 논란은 한나라당의 철회로 해소됐다.공직사퇴시한 단축에 대한 여권의 동의를 조건으로 한나라당이 양보한 셈이다.노조의 정치참여 허용문제도 한나라당의 양보로 합의됐다. 이제 남은 쟁점은 정당간 연합공천 여부와 의원정수및 선거구제 조정등으로 좁혀졌다.정당간 연합공천은 6월 지방선거의 승패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어서 여야의 줄다리기가 치열할 전망이다.특히 한나라당은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공동선거운동등을 막기 위해 연합공천 금지와 공동선거운동에 대한 처벌조항까지 둘 것을 주장하고 있어 조율이 쉽지 않다.다만 국민회의는 절충안으로 현재대로 연합공천에 대한 근거규정을 두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반응이 주목된다. 의원정수 문제는 감축규모의 차이인 만큼 절충의 여지가 많다.그러나 선거구제 문제는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여권은 광역및 기초의원 선거 모두 현행소선거구제로 하자는 주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기초의원을 중선거구제로 할것을 요구하고 있다.4일 1차 총무회담에서 서울과 광역시의 기초의원선거에 한해 중선거구제로 하기로 잠정합의 했으나 국회 행정자치위 선거법 소위에서 틀어지는 바람에 다시 논의해야 할 상황이다.
  • 한나라당 광역長 후보정리 골머리

    ◎비중 큰 수도권 계파간 세겨루기 양상 난감/의원직 사퇴시한 조정도 여권 반대 걸림돌 한나라당이 6·4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출마 후보정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다.특히 정치적 비중이 큰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이 심각하다.현재 관측으론 4·10 전당대회 직후 당지도부가 후보공천을 매듭지을 것으로 보이지만 각 계파간의 알력 등으로 쉬 결정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거기다 단체장후보 사퇴시한조정 문제도 여권의 반대로 발목이 잡혀 있는 상태다.60일전으로 사퇴시한이 단축되지 않으면 한나라당으로선 그만큼 손해일 수밖에 없다.후보군(群)의 질적·양적 감소를 뜻해서다. 우선 서울의 경우 李明博 전 의원이 일찌감치 의원직을 사퇴하고 매우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오는 7일로 예정된 선거법위반 재판결과가 그에겐 최대변수다.李전의원측은 ‘피선거권 박탈’이란 최악의 상황은 없을 것으로 확신하지만 주변의 시각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여권도 실물경제통인 李전의원을 예상밖의 강자로 여기는 분위기다. 시장출마에 따른 모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崔秉烈 의원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사퇴시한만 조정되면 곧바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태세지만 끝내 조정이 안되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될 수 밖에 없다.때문에 崔의원측은 “당지도부가 사퇴시한조정을 약속하며 의원직 사퇴를 말렸다”고 지도부를 원망한다. 실제로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4일까지 통합선거법개정을 마무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경기도는 張慶宇 전 의원이 1일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지난달 의원직을 사퇴한 孫鶴圭 전 의원과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도부는 경선을 선호하지 않는 기류다.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후유증을 심하게 앓은 탓이다. 이른바 ‘경선 알레르기’다.이래저래 한나라당은 고민이 더해가는 것 같다.
  • 지방선거비용 최소화 초점/與 제도개선안 내용

    ◎연합공천 법제화·축의금 수수 제한/노조 선거운동 허용 등 큰 진통예상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24일 확정한 지방선거제도 개선안은 지방의원 감축과 옥외집회 금지등을 통해 선거비용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있다.정당간 연합공천을 법제화하고,선출직 공직자의 축의금 수수를 제한한 점도 눈길을 끈다. 지방의원 정수에 있어서 양당은 현재 972명인 광역의원을 3분의 1정도 줄인 6백명선으로 낮추기로 했다.이를 위해 현재 시·군·구별로 3명씩인 시·도의원을 2명으로 줄였다.4천541명인 기초의원은 3천3백명선으로 줄일 방침이다. 선거운동과 관련해서는 먼저 청중동원의 문제를 안고 있던 옥외 대중집회와 합동연설회를 전면 금지하는 대신 방송연설의 회수를 늘리기로 했다.또 명함형 소형인쇄물을 없애고,대선과 시·도지사 선거의 경우 현수막도 내걸지 못하도록 했다.유급선거운동원의 수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밖에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는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일체 관혼상제에 금품을 제공할 수 없도록 하고,결혼식의 주례도 보지 못하도록 했다. 양당은 이날 지방선거제도개선안을 마련함에 따라 국회정치구조개혁특위를 구성하는대로 한나라당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그러나 일부 항목에서 한나라당과 큰 이견을 보이고 있어 협상과정에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향후 예상되는 쟁점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구청장 임명제 논란 ▲연합공천 허용 ▲선거권연령 조정 ▲노조의 선거운동 허용 등이다.
  • 재일 외국인 피선거권/일 대법 “인정 못한다”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는 13일 국회의원의 피선거권은 일본 국민 고유의 것으로 외국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최고재판소는 지난 92년 참의원 선거때 일본 국적이 아니라는 이유로 후보등록을 거부당한 재일동포 3세 이영화씨(43·간사이(관서)대학교수) 등이 피선거권을 침해당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의 상고를 기각했다.
  • 형선고 실효­선고 없었던 일로…집유자 등 대상/사면 종류와 효력

    ◎징계사면­기록말소… 승급제한 등 불익 없애 이번 특별사면은 잔형면제 및 복권,잔형 면제,형선고 실효 및 복권,형선고 실효,감형,복권,징계사면,형집행정지,가석방 및 가출소,도로교통법상 벌점 면제 등 10가지 유형으로 단행됐다. 잔형 면제 및 복권은 가석방되거나 복역 중인 사람에 대해 나머지 형기를 면제해주고 그동안 잃었던 선거권과 공무담임권 등을 회복해주는 조치다.반면 잔형 면제는 형선고의 효력이 유효해 공무담임권과 피선거권은 제한받는다. 형선고 실효는 통상 집행 유예 또는 선고 유예를 받은 사람에게 형의 선고가 없었던 것으로 해주는 조치다.선고 자체의 효력이 상실되기 때문에 별도의 복권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다만 국가공무원법상 집행 유예기간이 끝나더라도 2년동안 공무원이 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논란을 없애기 위해 복권 조치도 병행했다. 감형은 말 그대로 현재 복역중인 수형자의 형기를 단축해주는 것이다.복권은 실형의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 유예기간이 끝난 사람에 대해 공민권 등을 회복시켜주는 조치다. 형집행 정지는 수형자의 형 집행을 일시 정지시키는 것이다.가석방 및 가출소는 징역·금고형을 받고 복역 중인 피고인을 형기 만료 전에 석방하는 것으로 통상 보호관찰을 받는다. 징계 사면은 98년 2월24일 이전에 징계를 당한 전·현직 공무원이 대상이다.파면 또는 해임된 공무원은 제외됐다.징계처분의 효력을 완전히 상실시켜 인사카드의 기록을 말소하고 호봉 및 승급 제한등의 불이익도 없앴다. 도로교통법상 행정처분 사면은 교통벌점 삭제와 행정처분 면제,운전면허취득 결격기간 해제 등 세종류이다.
  • 광역의원 시·군·구별 3명서 2명으로/여권의 정치구조개혁안 윤곽

    ◎희망 기업 법인세의 1% 정치기금 공제/‘2개 교섭단체의원 참석’ 상위 의결 규정 강화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0일 상오 국회에서 정치구조개혁위를 열어 선거·정당·국회제도 등 3개 소위별 논의내용을 점검했다.회의에서는 특히 6월 지방선거에 맞춰 광역의원수를 대폭 축소하는 한편 5월 하반기 국회 원구성을 앞두고 상임위제도 조정안을 마련했다. 선거제도에 있어서 개혁위는 우선 지방선거 시·군·구별로 3명씩 선출하는 광역의원을 2명씩으로 줄였다.이에 따라 현재 974명인 광역의원은 600명 안팎으로 줄어든다.기초의원은 지금처럼 읍·면·동마다 1명씩 선출하되 도시·농촌간 20대1을 넘는 인구편차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당은 또 정부조직개편 후속작업으로 국회 상임위의 명칭과 소관부처를 조정했다.행정위는 국정위,통일외무위는 통일외교통상위,내무위는 행정자치위,문화체육공보위는 문화관광위,통상산업위는 산업자원위,통신과학기술위는 과학기술통신위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양당은 특히 상임위 활동에서 원내 다수당에의한 단독회의 및 일방적인 운영을 막는 방안으로 안건을 의결할 때 반드시 2개 이상의 교섭단체 소속 위원들의 출석을 단서조항으로 삽입하도록 국회법을 개정키로 했다. 하반기 국회부터 도입될 복수상임위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16개 상임위를 의원 선호도에 따라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눠 의원들이 각각 1개씩 참여하도록 했다.A그룹은 재정경제위,국정위,건설교통위,산업자원위,행정자치위,운영위,환경노동위,정보위 등이다.B그룹은 통일외무통상위,법사위,국방위,교육위,문화관광위,농림해양수산위,과학기술통신위,보건복지위 등이다.그동안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던 행정위는 총리실과 함께 공정거래위와 금융감독위를 소관부처로 두는 국정위로 개편되면서 상임위의 노른자위로 떠올랐다. 복수상임위제는 그러나 의원들의 전문성 약화에 따른 의정활동의 부실과 비인기상임위의 파행 가능성,상임위원 증가에 따른 비효율적 운영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어 적지않은 보완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양당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안중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정치자금과 관련한 ‘일괄공제제도’와 ‘매칭펀드제’이다.일괄공제제도란 희망하는 기업들로부터 법인세중 1%를 ‘정치발전기금’으로 받아 각 정당에 정치자금으로 배분하는 방식을 말한다.현재 법인세가 연 7조∼9조원에 이르는 만큼 최대한 1년에 7백억∼9백억원의 정치발전기금을 조성할 수 있는 셈이다.지정기탁금제가 폐지되고 후원회제도가 활성화되지 못한 현실에서 각당은 이 방안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매칭펀드제는 모금한 당비의 규모 만큼 국고에서 정치자금을 해당 정당에 지원하는 제도다. □국민회의·자민련 정당제도 개혁안 ◇지구당 △존치하되,유급당직자 1∼2명으로 축소 △운영경비는 당원 당비로 충당 △시­도지부는 폐지 ◇당비 △당비납부 의무화 ­일정기간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게만 의결권·당직 취임권·공직선거 피선거권 부여 △특별당비제 양성화 ◇당내민주화 △당3억(사무총ㅊ장·원내총무·정책위의장)경선실시 △전당대회 활성화 ­대의원수 2천명내로 축소,수시개최 △상향식 공천제 ­지구당 대의원대회에서 후보선출,중앙당 승인 ◇정치자금 △정치발전기금 조성 ­희망법인에 한해 법인세의 1%를 정치발전기금으로 조성 △매칭펀드제 도입 ­모금한 당원당비만큼 국고보조금을 정당에 지급
  • 여의 정치구조개혁안 윤곽

    ◎의원 50명 감축… 소선거구·비례대표 병행/지구당 연락소로… 본회의·상위 자동개회/광역의원 3분의2·기초의원 절반수준 감축 여권의 정치구조개혁방안이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선거에 있어서 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를 병행하고,국회의원 정수를 줄이는 한편 지구당은 연락사무소 형태로 축소하는 내용이 골자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는 12일 정치구조개혁안을 확정짓는다는 목표로 5일부터 선거·정당·국회제도 등 3개 소위별로 개혁안 마련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양당은 그동안 정치구조개혁위를 통해 학계와 재계,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대체적인 정치제도개선방향을 설정했다.우선 국회의원 수는 50명 정도를 줄인 250명 선으로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초미의 관심인 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와 시·도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병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지역구의원은 166명,비례대표의원은 84명 정도로 배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그러나 중·대선거구제로 하자는 의견도 없지 않아 조정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지방선거에 있어서는 972명인 광역의원 수를 3분의 2정도로,4천5백41명인 기초의원 수를 절반정도로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당제도에 있어서는 지구당의 존폐가 논란이다.다수의견은 우리 정치현실을 감안할 때 지구당을 완전 폐지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때문에 평소에는 유급직원 1명만 두는 연락사무소 형태로 유지하고,선거때에 조직을 가동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정당운영자금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당비를 내지 않은 당원에 대해서는 피선거권과 의결권을 박탈하는 식으로 당비제도를 강화하고 정당에 대해 회계감사를 실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국회운영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장 당적보유 금지와 예결특위 상설화,상임위 일문일답식 질의 도입 등에 대해 방침을 굳혔다.또 국회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특정시기에 본회의와 상임위가 자동 개회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인사청문회에 있어서는 일단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국무총리와 대법원장 및 대법관,감사원장,헌법재판소장 및 헌법재판관에 대해 먼저 실시하되 점차적으로 장관들에까지확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국회 옴부즈만제는 당장 도입하기 어렵다고 보고 일단 민원기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5일 양당 합동의 정치구조개혁위 전체회의를 열어 선거·정당·국회제도 등 3개 소위별로 본격적인 개혁안 마련 작업에 들어갔다.정치구조개혁위는 이번주 말까지 소위별 초안을 마련한 뒤 오는 10일 전체회의를 소집,최종점검을 거쳐 12일 전체회의에서 여권의 정치구조개혁안을 확정 짓고 한나라당과 본격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의사회와 보건소/임영숙 논설위원(외언내언)

    앤드루 잭슨 대통령 시절(1829∼1837) 미국 의학계는 이른바 정규 의학과 비정규 의학이 대립했다.서부 출신의 첫 미국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은 선거권의 확대,농민과 중소기업의 이익 옹호 등 ‘잭스니언 데모크라시’로 불린 민주주의 정책을 펼쳤던 만큼 의학계에도 토속의학자(folk healer)들이 등장해 새로운 경쟁의 문이 열리게 된 것이다. 당시 정규 의학자들은 환자들이 비정규 의학자들에게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하는 배타적인 윤리 규칙을 만들어 고객을 통제하고 전국적인 의학협회를 창설했다.19세기말 유럽에서 들어온 과학과 의학을 토대로 그들의 입지는 강화됐고 결국 독점적 지위와 높은 수입 및 사회적 명성을 확보하게 된다.이 과정은 시장추진 모델에 의한 전문직 성립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우리 사회의 대표적 전문직인 의사집단이 보건소를 향해 칼을 뽑아 들었다.서울시의사회가 서울시내 25개 보건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데 이어 다시 보건소의 진료확대를 막기 위한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다.보건소는 방역활동이나 예방사업 등“본연의 업무”만 충실히 하고 병·의원의 영역을 침범하지 말라는 것이 서울시의사회 입장이다. 국제통화기금(IMF)한파 이후 의사를 찾는 환자들이 줄어든데다 비싼 수입의료장비에 대한 환차손으로 많은 병·의원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문을 닫는 병·의원이 속출하고 심지어 운영난으로 자살하는 의사까지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에 반해 보건소는 환자가 몰려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보건소의 시설과 서비스가 향상된 결과다.고밀도 측정기 등 첨단 장비까지 도입되고 진료비는 병·의원의 3분의 1 수준이니 병·의원을 찾던 환자들이 보건소로 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개업한 의사들이 겪는 어려움은 안타깝지만 국민 의료복지 확대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보건소 진료를 서울시의사회가 막으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지역보건법에 따르면 방역활동이나 예방사업 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 대한 진료와 건강진단도 보건소 본연의 업무로 규정돼 있다.잭슨 대통령 시절 미국토속의학자들과 달리 보건소 의사들은 서울시의사회 구성원들과 같은 자격을 가진 의사들이기도 하다.전문직의 집단이기주의는 그 사회적 지위와 명예를 훼손할 뿐이다.
  • 선거사범 사면복권 추진 논란

    ◎국민회의 “지방선거 출마 돕게 배려 바람직”/법무부 “공명선거 정착에 심각한 장애” 난색 국민회의가 새정부 출범에 맞춰 단행할 특별사면에 선거사범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배경과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회의는 16일 상오 간부회의를 열어 ‘편파수사나 표적수사에 의한 선거사범’에 대해 특별사면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민회의의 이같은 구상은 당장 오는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포석으로 풀이된다.당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인사가 과거 표적수사에 따른 피선거권 제한으로 출마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국민회의는 그동안 민원실 등을 통해 이처럼 ‘억울한’ 선거사범의 실상이 상당수 파악됐다고 주장한다.이날 간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형식논리로 보면 선거법 위반이나,실제로는 야당탄압인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정치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회의에서는 또 ‘야당탄압’의 근거로 지난 대선때 국민회의는 구속 12명,입건 3명,수배 12명이었으나,한나라당은 단 한건의 입건도 없었던 점을 꼽았다. 국민회의의 선거사범 사면방침은 그러나 공명선거 정착 분위기를 흐릴 수있다는 점에서 반론도 만만치 않다.당장 법무부측은 이날 “부정선거 척결에 심각한 장애를 준다”며 반발했다.한 관계자는 “선거사범을 사면할 경우 선거법 위반행위가 되풀이 돼 공명선거 정착에 큰 장애가 된다”면서 “이런 이유로 과거 특별사면에서도 선거사범은 대상에서 제외해 온 것이 관례”라고 말했다.사면이 단행될 경우 과거 선거사범 처리가 표적수사였음을 스스로 시인하는 결과가 된다는 점도 법무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국민회의측도 이점을 의식한 듯 “표적수사가 명백한 인사에 한해 극히 제한적으로 사면이 이뤄질 것”이라며 “법무부측과 이를 선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새 발굴 자료와 증언으로 다시쓰는 현대사(대한민국 50년:1)

    ◎바람속에 밝힌 등불/1948년 8월15일 감격의 새아침 열리다/유엔 총선감시단 평양행 좌절되고/좌·우 이념대립속 ‘5·10선거’ 실시/해방 3년만에 반공정권 탄생/미 군정 정책 혼선으로 우익진영은 분열되고 북은 빨치산까지 양성/정부 권력구조 싸고 이승만·한민당 또 갈등/끝내 ‘대통령중심제’로 올해 1998년은 대한민국 정부를 선포한지 50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다.그 반세기는 우리가 현실적으로 살아오면서 겪은 파란만장한 당대사다.그럼에도 비민주적 요소가 다분했던 여러 공화국의 정치상황 때문에 가려진 부분을 다 들추어내지는 못했다.또 전통주의의 수정주의에 입각한 학계의 양극화 현상은 현대사가 더러 왜곡 기술되는 오류도 드러냈다.그래서 서울신문은 새로 발굴한 자료와 생존자의 증언으로 엮은 주간기획물 ‘대한민국 50년’을 연재키로 했다.이 시리즈는 우선 대한민국 50년 역사속의 진실을 객관적으로 밝히는데 초점을 맞추었다.이는 지나간 역사를 통해 다가오는 21세기 미래사를 발전적으로 이끄는 작업의 하나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1948년 새해가 밝았다.세밑 그믐날 잔뜩 찌푸렸던 하늘도 활짝 개었다.수은주는 영하 11도7분까지 내려가 기온은 쌀쌀했지만,날씨만큼은 쾌청했다. 우리 민족에게 새해 원단은 늘 각별한 것이었다.해방을 맞고나서 세번째 돌아온 새해는 더욱 그러했다. 전해인 1947년 11월14일 유엔 총회가 한국독립을 위한 계획안을 채택해 두었던 터라 고무적일 수 밖에 없었다.유엔총회의 한국독립 계획안은 1948년 3월31일까지 남북한 전역에서 총선거를 실시,국회 및 정부를 조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던 것이다. 미국은 1947년 봄부터 한국문제의 유엔 이관을 구상했다.미국의 대외정책문서(FRUS)에 나타난 이같은 구상은 남한의 단독정부수립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각오를 시사하는 것이었다.미·소의 이해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한반도문제를 합의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기도 했다.소련은 한반도문제의 유엔 이관을 처음부터 반대하고 나섰다.그 대신 1948년초까지 남북한 주둔 미·소병력을 동시에 철수,한국인들 스스로가 외부개입 없이 정부를 수립하자는 제의를 내놓았다. 소련의 제의는 명분상 설득력을 가진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당시 남북한 현실을 비교하면 남한쪽에는 위험한 것이었다.북한에는 이미 소련의 지원에 따라 사실상의 정부로 보아도 무방할 인민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었다.이와는 달리 남한에는 권한과 지지기반이 취약한 남조선 과도정부가 있기는 했다.그러나 미군정의 일관된 정책이 없었기 때문에 우익 민족진영은 분열된 상태였고,북한의 조정을 받는 강한 공산세력이 여전히 존재했다. 그래서 1948년 새해 첫날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큰 사건 하나를 딛고 넘어갔다.이날 경무부장 조병옥은 이른바 ‘인민해방군’사건을 서둘러 발표했다.그런 어수선한 판에 1월4일에는 38선을 경비하는 북한 보안대원들로부터 황해도 연백경찰서 장곡지서가 습격되었다.그리고 15일에는 개성경찰서 여현지서가 피습되는 가운데 남로당 출신으로 이루어진 야산대라는 이름의 빨치산이 전국에서 설쳤다.이들 야산대는 소규모 빨치산에 불과했다.그러나 북한은 대규모 게릴라전을 위해 이 해에 평남 강동학원을 차렸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떻든 유엔 감시아래 한반도 전역에서 총선거를 실시키로 한 유엔의 계획은 착착 진행되었다.이에따라 총선을 감시할 유엔한국임시위원단(유엔한위·UNTCOK)이 1월8일 김포비행장을 거쳐 서울로 들어왔다.서울에서는 영등포공업지대 근로자들이 임금인상과 고용직 근로자들의 복직을 요구하는 파업에 들어간 날이었지만,시민들의 환영은 대단했다.이날 KPS메논 인도 대표와 오스트레일리아·시리아 등 3개국 대표가 먼저 도착한데 이어 캐나다·프랑스·필리핀·엘살바도르 대표가 29일까지 서울에 왔다.유엔한위 1진이 서울에 도착한 다음날 유엔한위가 북한에 한 발도 못 들여놓을 것이라는 김일성 발언이 나왔다.그 때만해도 의례히 해보는 상투어 정도로 여겼다.그런데 미군정연락장교편에 평양으로 보낸 유엔한위의 입북신청은 소련군사령 참모장에 의해 거절되었던 것이다. 소련의 거부로 남북한 동시 총선거를 재검토할 수 밖에 없었다.유엔한위는 남한에서만이라도 단독선거를 실시하는 문제를 놓고 미군정과남한 정치지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속회담을 열었다.우파에서는 남한 단독선거를 환영했으나 우익중에서 김구의 한국독립당은 반대했다.그리고 김규식을 주축으로 한 중도파도 통일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는 이유로 반대입장에 섰다.좌익도 물론 반대했다. 유엔한위는 남한 단독선거가 유엔 결의와 부합되는지를 놓고 고심했다.그러다 이 문제를 유엔 소총회에 넘겼다.소총회는 2월19일 유엔한위의 접촉이 가능한 지역(남한)에서만이라 우선 총선을 실시하자는 미국의 안을 받아들였다.투표결과는 미국 입장에 대한 찬성 31,반대 2,기권 11로 나타났다.유엔 소총회가 남한 단독선거쪽으로 손을 들어주자 유엔한위는 곧 바로선거준비에 들어갔다.그리고 정치권에서도 이승만 중심의 우익진영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미군정은 우익진영과 협조하여 선거준비에 들어가는 한편 3월17일에는 국회의원 선거법을 제정발표했다.전통적인 민주선거원리에 입각한 이 선거법은 21살 이상의 남녀 모두를 유권자로 규정했다.이 선거법에 나타난 특이한 점은 일제에 빌붙어살았던 부일협력자의 선거권 및 피선거권 박탈이다.새 정부의 민족정통성 확립을 위한 것이었는데,일제 청산은 뒷날 이승만정권에 의해 퇴색되었다.선거일은 처음 5월9일로 정했으나 일요일 투표를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다음날인 10일로 바꾸었다. 단독선거를 반대하면서 남북협상에 운명을 걸고 평양으로 떠났던 김구와 김규식이 5월5일 서울로 돌아왔다.5·10선거를 방해하려는 북한 의도에 말려들었을 뿐 남북협상에서 얻은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5·10선거 역시 예상했던 대로 평온하지 못한 분위기속에 진행되었다. 총선거에는 대한독립촉성회,한민당,대동청년단 말고도 45개 군소정당이 나왔다.특히 무소속이 많아 전체 당선자 198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5명이 무소속이었다.이어 대한독립촉성회가 55명,한민당이 29명,대동청년단이 12명,다른 군소정당과 사회단체가 19명의 국회의원을 냈다.이들이 바로 제헌의원인데,국회는 5월31일에 개원되었다.이날 국회는 이승만을 의장에,신익희와 김동원을 부의장에 선출했다. 제헌국회는 7월17일에 열렸다.이날 국회는 이승만의 주장대로 대통령중심제를 권력구조로한 헌법을 통과시켰다.그리고 7월20일에는 헌법에 따라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이시영을 부통령으로 선출했다.7월24일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승만은 헌법 골격을 가지고 갈등을 빚었던 한민당과 또 격돌을 벌였다.이승만은 귀국 이후부터 자신을 추종하면서 대통령으로까지 밀어준 한민당을 각료 선임에서 소외시켰던 것이다.그래서 민국당에 이어 민주당으로 개편한 한민당의 뿌리는 1960년 4·19혁명기까지 이승만과 영원한 정적이 되었다. 대한민국정부 수립 선포식은 8월15일 상오10시쯤 중앙청 광장에서 베풀었다.미군사령관 J R 하지 중장은 미군정 폐지를 공식 선언했다.해방을 맞은지 꼭 3년만에 독립정부가 출범한 것이다. 극심한 혼란속에 이상주의적 민족주의자들과 군정의 갈등,공산주의 세력들과의 이데올로기 대립을 극복하고 어렵사리 태어났다.그러나 제1공화국이라고도 말하는 내정체제하의 반공정권은 그 장래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로부터 50년,꼭 반세기를 맞은오늘 험란한 민주화의 길을 걸어온 야당지도자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새 정부가 막 돛을 올릴 참이다.돌이켜 보면 대한민국이 걸어온 반세기의 역사는 파란만장했다.그 역사속에는 비민주적 요소가 다분한 여러 단계의 공화국이 기록되었다. □특별취재반 황규호 문화부 부국장급 이용원 문화부 차장 최병열 문화부 차장급 김종면 문화부 기자 박정현 정치부 기자 서창아 정치부 기자 강선임 DB부 기자
  • 정계개편 IMF체제로 ‘주춤’/올해 정국 기상도

    ◎지방선거 끝나면 DJ 의중이 판도 좌우/한나라당 체제정비 방향도 폭발력 지녀 무인년 정국기상도는 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시계가 매우 불투명하다.헌정사상 초유의 정권교체가 이뤄진 데다 집권 국민회의·자민련 공동정권이 원내 소수파로 신 여소야대가 형성된 때문이다. 반면 IMF체제 출범은 정치권의 역동적인 개편 흐름을 저지하는 최대 변수다.새 정부로서는 국력을 경제회생이 아닌 다른 부분으로 돌리는 일은 생각할 수 조차 없는 상황이다. 무인년 정국은 이같이 정권교체와 IMF라는 상반된 두 요인을 축으로 기묘한 순열과 조합을 거치며 굴러갈 것으로 관측된다.여기에는 김대중 정부 출범과 각당 전당대회,3개 지역 보궐선거,5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 예정된 정치일정이 주된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렇게 볼 때 올해 정국은 대략 4단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첫 시기는 ‘정비 및 모색기’로 한나라당의 전당대회 준비와 2월 임시국회,새정부 구성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이어 보궐선거 및 지방선거 등의 ‘변혁기’,남북정상회담과같은 김대중 정부의 새로운 정치 이슈 창출과 9월 정기국회전까지의 ‘정립기’,국정감사와 예산안을 처리하면서의 ‘착근기’로 구분된다. 정치권 개편의 윤곽은 ‘정비 및 모색기’에 드러날 것이다.특히 165명의의원이 포진한 거야 한나라당의 체제정비 방향이 관건이다.지도부 구성에 따른 당내 중진들의 합종연횡과 알력,민주계의 진로,그리고 민주당과 지구당위원장 확보 다툼 등은 당을 내분상황으로 몰고갈 수도 있다.현체제를 고수하려는 조순 총재와 이한동 대표,자유경선을 주장하며 이에 반기를 든 김윤환 고문의 선택이 특히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또 김차기대통령의 조각내용도 어떤 형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야당인사의 기용을 약속하고 있는 터여서 이 부분이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야당의 협조를 얻으려는 정책수단인지, 아니면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전략적 포석인지가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역시 큰 변화의 요인은 경북 문경·예천 등 선거법위반 혹은 한보사건관련 형확정으로 인한 당선무효 또는 피선거권상실에 따른 국회의원보궐선거와 지방선거,2월 임시국회로 봐야한다.이 때 내각은 김종필 국무총리 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 자민련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이러한 일련의 일정을 거치면서 경제회생이나 정국의 안정적 운영에 적지않은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정치권 안팎에서 자연스레 정계개편 논의가 본격화되고 이를 지지하는 여론의 흐름이 생길 수도 있다. 어떤 판이 짜여지든, 지방선거가 끝나면 정국은 김대통령당선자의 의중에 따라 굴러갈 개연성이 높다.새 틀의 국민회의·자민련 공동정권은 집권초 각종 정치이슈를 선점하면서 이 구도의 정치토양화를 시도할 것이고,국정감사·정기국회 운영은 그 구도가 뿌리 내리는 계기가 될 것 같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최대 가변인자는 내각제를 염두에 둔 정파간 세력재편 움직임이 조기에 어떤 폭발력을 갖느냐가 될 것이다.
  • 전·노씨 사면복권­배경과 전망

    ◎‘동서 갈등’ 해소 국민대통합 출발/피해당사자 김 당선자 요구 수용/김 대통령,취임초 부담덜기 배려 김영삼 대통령의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 사면·복권 단행은 ‘동서화합’을 염두에 둔 것이다.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대선승리 이후 첫조치로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택한 것은 ‘국민 대통합’의 분위기를 잡을 수 있는 가시적 방안이라는 판단때문이다. 김당선자는 12·12,5·18의 직접 피해당사자다.그러한 피해당사자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또 가해자에 대한 사면을 요구하고 있다.김대통령으로서는 김당선자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김당선자는 대선후보시절부터 전·노 사면을 주장했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김당선자의 건의를 받아들여 수용하는 것보다는 미리 사면을 단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20일 청와대 오찬회동에 앞서 사면·복권준비를 끝내고 김당선자에게 동의를 구했다.물론 김당선자는 흔쾌히 사면에 동의했다. 김대통령은 김당선자가 취임초부터 전·노 대통령을 사면하는 문제로 부담을 갖는 것은 덜어주려했다고볼 수 있다.전·노 두 전직대통령은 영남권에 기반을 둔 인사다.특히 대구·경북에서는 그동안 두 전직대통령을 사면하라는 여론이 높았다.호남에 기반을 둔 김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두 전직대통령을 사면한다는 것은 동서갈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정치권은 물론 5·18관련 단체들도 사면에 환영의 뜻을 표한 것은 사면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반증이다.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은 경제난국과도 관련이 있다.또 이번 대통령선거가 비교적 깨끗하게 치러짐으로써 과거의 정경유착은 용서되는 분위기도 조성되었다.김당선자의 20억 플러스 알파설 논쟁도 이제는 잊혀지게 됐다. 두 전직대통령은 복권까지 됨으로써 공민권에 제한을 받지않게 되었다.여당이었던 한나라당이 대선패배로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두 전직대통령의 정치적 움직임은 주목의 대상이다.한나라당이 재편되면서 간접적 영향력을 발휘할 여지는 있다. 그러나 과거의 행위로 혹독한 시련을 겪은 두 전직대통령이 단순한 명예회복을 위해 정치전선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전·노 전대통령의 측근들도 정치재개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당분간 칩거하며 은인자중하리라 예상된다. ◎절차와 효력/내일 국무회의 의결 거쳐 단행… 대통령이 재가/전대통령 예우 못받아… 노씨는 ‘청와대 경호’ 대통령이 단행하는 사면은 특별사면과 일반사면으로 나뉜다. 특별사면은 특정 범죄자에 대한 형의 효력을 소멸시키는 것이다. 특별사면은 다시 ‘잔형 집행 면제’와 ‘형 선고 실효 사면’으로 구분된다. ‘잔형 집행 면제’는 남은 형기를 면제해주는 것 외에 다른 효과는 없다. ‘형 선고 실효 사면’은 형의 선고를 실효시키는 조치다.당연히 공민권도 회복된다.특별사면은 법무부 장관의 상신에 따라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 재가로 이뤄진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법무부가 사면 대상 등을 확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대통령이 재가하면 법무부 장관은 사면장을 검찰총장에게 보내고 검찰은 담당검사와 교도소장을 거쳐 본인에게 전달한다. 일반사면은 특정 범죄를 저지른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대상자가 엄청나게 많을 수 밖에 없다.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복권은 말 그대로 형의 선고로 상실 또는 정지됐던 권리를 회복시켜주는 조치다.해당자는 피선거권이 회복돼 공직선거 출마나 정당 가입 등이 가능하다. 그러나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경호와 경비를 제외한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하지 않는다’는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금 지급,비서관 지원,국립의료기관 무료진료,새마을호 열차 무료탑승 등의 예우를 받지 못한다.국립 묘지 안장 여부는 명확한 규정이 없어 국방부 장관의 상신과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유동적이다. 다만 노전대통령은 임기를 마친 대통령은 7년동안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를 받도록 규정한 경호법에 따라 앞으로 2년동안 청와대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는다. 퇴임 7년이 지난 전 전대통령은 경찰의 ‘치안상 필요’에 따라 자택에 대한 경비만을 받는다. ◎전·노 전 대통령 사면일지 ▲95·10·19=박계동 전 의원,노태우씨 비자금 폭로 ▲11·16=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수감 ▲11·24=김영삼 대통령,5·18특별법 제정 지시 ▲11·30=특별수사본부 발족,재수사 착수 ▲12·3=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 수감 ▲12·21=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공포 ▲96·2·16=헌재,특별법 합헌결정 ▲2·28=12·12 및 5·18사건 수사종결,전·노씨 등 16명 기소 ▲3·11∼8·5=27차례 1심 공판 ▲8·26=1심 선고,전씨 사형,노씨 징역 22년6월 ▲10·7∼11·14=11차례 항소심 공판 ▲12·16=항소심 선고,전씨 무기징역,노씨 징역 17년 ▲12·26=대법원,전·노사건 형사1부 배당 ▲97·2·13=대법원 형사1부,전·노사건 전원합의체 회부 ▲2·13∼4·14=전원합의체 1∼7차합의 ▲4·17=상고심 선고,항소심 형량 확정
  • 투표지 못받은 부재자 주소지서 투표(선거법 문답풀이)

    부재자로 등록된 유권자가 부재자 투표용지를 전달받지 못했을 경우에는 투표를 할 수 없는가. ▲부재자로 등록됐으나 일시적으로 기거하는 곳을 떠나 투표용지를 받지 못했을때는 선거일 하오 6시까지 주소지 투표소에 직접 나와 투표를 해야 한다.그러나 투표용지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해서 모두 주소지 투표소 에서 직접 투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투표용지를 담은 등기 우편물이 관할 시·군·구 선관위로 반송돼 부재자가 투표용지를 전달받지 못했다는 근거가 있는 경우에 한해 선거권이 주어진다.
  • 3후보 상대때리기 ‘위험수위’

    ◎한나라당 “국민신당은 국민회의 2중대” 비난/국민신당 ‘DJ시계’ ‘이회창만년필’ 맹공격 각 정당이 4일에도 난타전을 계속했다.위험수위를 넘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는 실정이다.이날은 주로 한나라당과 국민신당간에 전선이 형성됐고 국민회의는 한발 비켜선 모양새였다. 물론 한나라당에게는 국민회의도 공격 대상이었다.맹형규 선대위대변인은 성명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선거권이 없는 신순범 최락도씨등 전직사무총장에게 선거운동을 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검찰과 선관위의 의법조치를 촉구했다.권오을 선대위대변인도 “IMF치욕의 근본원인은 3김정치”라면서 “김대중 후보가 경제대통령 운운하며 자신이 경제를 살릴수 있다고 호언하지만 아스팔트 정치실험은 한번으로 족하다”고 일갈했다.또 김정훈 부대변인은 ‘DJ시계’와 관련,검찰 고발방침을 천명했다. 국민신당에게는 이보다 더 심한‘융단폭격’을 퍼부었다.‘국민회의 2중대’‘국민회의 여의도지부’,이인제 후보를 ‘국민회의 선대위원장’으로 격하한 것 등이다.이에 대해 국민신당은 이인제 후보가 직접 나서 “이회창 후보는 대법원판사 시절 두 아들의 키를 과대조작하고 몸무게는 과소조작하는 파렴치한 방법으로 병역의무를 면탈시킨 사람”이라며 차남의 귀국조치와 신장측정,두 아들의 서울대병원 신체검사 기록 공개를 요구했다. 장신규 부대변인은 “양심선언으로 표출된 군심 이반과 두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에 따른 수백만 호국표의 이탈로 이후보는 절대 DJ를 꺾을수 없음이 판명됐다”고 비난했다.김충근 대변인은 “경제가 절딴난 마당에 이회창만년필과 김대중시계가 웬말이냐”며 한나라당과 국민회의를 동시에 공격했다.
  • 등록부터 기선잡기… 선관위 접수경쟁/대선후보등록 이모저모

    ◎공화당후보 2시간 일찍나와 도착1호/접수전 5당 도착… 추첨으로 순서가려/등록순서 싸고 각진영 아전인수 해석 대선후보등록일인 26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는 먼저 등록해야 당선이 되기라도 하듯 일찌감치 몰려든 각당 관계자들과 50여명의보도진으로 아침부터 북적였다. ○…각 후보진영의 기세싸움은 이날 선관위 선착순 도착경쟁에서부터 시작됐다.등록접수가 상오 9시로 예정돼 있었으나 각당 후보대리인들은 ‘등록 1호’를 차지하기 위해 한두시간씩 일찍 청사로 나왔다.상오 7시 공화당 허경영후보가 청사정문을 두드린데 이어 8시 국민신당 원유철 사무1부총장,그리고 2분뒤엔 국민회의 김충조 사무총장이 자민련 강창희 사무총장과 함께 도착했다.한나라당 김영일 기조위원장은 이날 이회창 후보의 사퇴로 전국구의원직을 승계하게 된 이찬진 ‘한글과 컴퓨터’사장과 함께 8시15분에 나왔다.통일한국당 신정일 후보측은 하오 3시 김두성 대변인을 통해 등록했다. ○…선관위는 접수업무 개시전에 5개 정당의 후보대리인들이 도착함에 따라당초 방침대로 추첨을 통해 등록순서를 가렸다.그 결과 공화당이 등록순위 1번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국민신당,국민회의,한나라당,국민승리 21의 차례로 등록을 마쳤다. 각당 대리인들은 등록순서와 관련,각자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한나라당 김영일 기조위원장은 “나라를 구하는 4번타자가 되라는 의미”라고 주장했고,국민회의 김충조 사무총장은 “3번은 복을 가져다 주는 수”라며 반겼다.국민신당의 원부총장은 “먹구름이 거치면서 태양이 떠오르는 꿈을 꿨다”고 ‘기염’을 토했다.이날 후보별 5억원의 기탁금은 모두 무통장입금표로 납부됐다. ○…후보등록에 따른 재산신고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9억7천33만3천원,국민승리21의 권영길 후보는 6억9천2백만7천원,공화당 허경영 후보는 9억9천만원을 각각 신고했다.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각각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공개확인서 제출로 신고를 대신했다. ○…국민승리21은 선관위가 정당의석순과 정당명칭순,후보이름순으로 기호를 배정키로돼있는 것과 관련,공화당에 앞서 기호를 배정받기 위해 지난번 정당등록 신청때 당명을 ‘건설 국민승리21’로 고쳐 등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중앙선관위는 등록접수 마감날인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각후보들의 기호를 배정할 예정이다.다음은 대선일까지의 주요 선거일정. ◇11월27일=▲경력방송원고제출 ▲피선거권 조사 ▲후보자의 투표용지 게재순위 결정 ◇11월28일=▲투표용지에 가인할 정당대리인 신고 ▲선거일까지선거인명부 누락자 등재신청 ◇11월30일=▲선전벽보 제출 ▲경력방송원고 송부 ▲후보자등 방송시설을 이용한 연설신청 ▲후보자의 경력방송 일정 통보 ◇12월2일=▲후보자 등의 방송연설 일시 결정·공고·통지 ▲후보자 추가등록신청 ◇12월3일=▲책자형 소형인쇄물 제출 ▲선전벽보 첨부 ◇12월6일=▲각가정에 책자형 소형인쇄물 발송 ◇12월7일=▲기관·시설내의 부재자투표소 설치허가 신청 ◇12월8일=▲투표소의 명칭과 소재지 공고 ▲부재자 투표용지 발송 ▲우편투표함 비치 ◇12월9일=▲전단형 소형인쇄물 제출 ▲부재자투표참관인 선정·신고 ◇12월10일=▲부재자투표소 설비 ◇12월11일=▲투표용지 모형공고 ▲선거인명부 확정 ▲선거인명부 송부 ▲13일까지 부재자 투표소 투표 ◇12월12일=▲투표안내문 발송 완료 ◇12월13일=▲개표소 공고 ◇12월15일=▲투·개표사무원 위촉·공고 완료 ◇12월17일=▲투표용지와 투표함 송부 ▲투표소설비 ▲개표소 설비 ▲정당추천위원의 투표용지 가인
  • 지자제선거 유권자범위 확대를/김동일 중구청장(공직자의 소리)

    경제난으로 축제속에 치러져야할 15대 대통령선거와 내년 5월17일로 예정된 제2기 지방자치단체 선거 및 제3기 지방의원선거가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것 같다.경제가 되살아나 모든 선거가 축제분위기 속에 치러지길 기대해 본다. 95년 6·27지방선거때는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의 설레임 속에 투표장에 나갔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지방자치는 주민들이 지역의 일을 스스로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 풀뿌리민주주의 바로 그 자체다. 주민자치가 뿌리를 내리고 성공을 거두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보장해줄수 있는 선거제도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를 “만20세 이상으로 그 선거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자”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와는 달리,지방선거의 유권자 범위는 보다 폭넓게 인정해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우리구의 종합토지세 과세현황을 보면 타지역 주민과 법인이 부담하는 세액이 91.7%에 달한다.그러나이들이 유권자로서 구정에 참여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다.이들에게 송구스런 마음을 갖고 있던 중 호주의 지방선거에서는 유권자의 범위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호주에서는 정부와 주정부 선거에서는 주민등록상의 1투표권만 갖지만 지방선거에서는 선거구에 과세할 토지를 가진자나 세금납부 임차인에게 선거권을 주고 있다.여러 사람의 공동 등기 또는 법인인 경우에는 한 사람의 유권자만 지명,등재하도록 하고 있다.다만 어떠한 경우에도 1인1투표권을 부여,투표의 평등성과 등가성 원칙을 지켜나가고 있다. 지금은 지방자치시대다.수도 서울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심에 위치,주민등록인구가 13만명에 불과한 우리구는 유동인구가 3백50만명에 달해 행정수요가 폭증하고 있다.이러한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선거의 종류 및 지역실정과 관계없이 획일적인 제도와 법령으로 선거제도를 운용하는 것은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할 수 없다. 우리도 호주의 선거제도를 참고하여 선거제도를 보완·발전시켜 나간다면 멀지않아 지방선거가 지방자치의 한마당으로 승화되고,주민들은 납세에 대한 뿌듯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 수뢰로 유죄확정 의원 피선거권 10년간 제한

    ◎일 여3당,각료 임용도 제외 【도쿄 연합】 일본의 자민,사민,사키가케 등 여 3당은 29일 수뢰사건으로 유죄확정을 받은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이 정한 입후보(피선거권)제한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대폭 늘리고 각료로 임용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다. 3당은 이날 여당 정치개혁협의에서 이같이 결정하면서 또한 유죄확정 의원에 대해서는 사면대상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그러나 투표권의 제한은 현행 5년으로 하기로 했다. 3당은 지난달 개각시 록히드사건 유죄확정자인 자민당의 사토 고코(좌등효항)중의원 의원의 총무청장관 입각 파동을 계기로 그동안 유죄확정 의원의 공직 임용 등 정치윤리 문제 등을 협의해왔다.
  • 국민적 합의 없이는 절대 불가/개헌 가능할까

    ◎의석 부족·3김청산론 확산이 큰짐 내각제개헌은 ‘DJ(김대중) 단일후보’와 함께 ‘DJP합의서’를 이루는 두 축이다.DJ를 대선후보로 하는 것은 합의 그 자체만으로 가능한 일이다.그러나 DJ가 JP(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약속을 지킬 것인지의 문제를 뒤로 미루더라도 개헌에 이르기까지는 곳곳에서 고산준봉이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 DJP합의는 무엇보다 ‘국민적 합의의 부재’라는 비판에 부딪치고 있다.이에 대해 두 당은 DJ가 내각제 개헌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우고 당선된다면 합의가 이루어 진 것으로 볼 수 있지 않느냐는 논리를 편다.그러나 현재의 4자구도가 맞대결로 좁혀지지 않는한 누가 승리한다고 해도 과반수가 넘는 지지를 확보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따라서 두 당의 논리를 수용한다해도 승리가 개헌에 대한 ‘상당수의 공감대’는 얻은 것으로 볼 수 있을지언정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하기에는 불충분한 형편이다. 개헌은 또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필요로 한다.현재 국회의원 총수가 299명인 만큼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셈이다.그러나 의석분포는 현재 신한국당이 157석,국민회의가 78석,자민련이 45석,무소속이 19석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을 합쳐도 123석에 불과하고,무소속에서 박태준 의원 등이 가세한다고 해도 대세는 달라지지 않는다. 개헌안이 국회에서 통과된다 해도 국민투표라는 마지막 절차가 남는다.그러나 헌법개정은 곧 YS(김영삼 대통령)·DJ대통령에 이은 JP총리라는 ‘3김의 권력독점’을 의미한다.‘3김시대 청산론’에 대한 반향이 시간이 흐를수록 증폭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국회의원 선거권자의 과반수 투표에,과반수 찬성이 필요한 국민투표가 상당한 짐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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