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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 대통령 訪日 결산­日측의 과제

    ◎‘과거사 사죄’ 실질 조치 필요/재일한국인 법적지위 높여야/日皇 방한 여론조성 서두를듯 【도쿄=黃性淇 특파원】 한일 정상회담이 남긴 일본측 과제는 대체로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가 과거의 실질적 청산.식민지배에 대한 일본의 사죄가 처음으로 문서화된 만큼 21세기 두 나라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金大中 대통령이 강조했듯 한국국민의 오해를 낳는 일부 정객들의 망언이 사라질 수 있도록 일본정부가 앞장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런 점에서 이달 초 정파와 정당을 초월해 발족한 ‘전쟁진상규명법 제출을 위한 의원연맹’의 활동이 주목된다.민간차원에서 역사의 진실을 밝히려는 ‘한일역사 공동연구를 위한 역사포럼’의 활동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있다. 둘째로 金대통령이 요청한 일황의 조기방한(2002년 월드컵대회 이전)을 꼽을 수 있다.일본내에서도 일황의 방한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만만찮다.일본정부로서도 일황의 방한이 실패할 경우 한일관계의 근본이 흔들릴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이다.그러나 일본에서 ‘지일파’(知日派)로 평가되는 金대통령의 재임기간중 반드시 일황 방한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해 오부치 내각은 조속한 환경조성에 서두를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재일 한국인의 법적지위 및 우대 향상이다.金대통령이 요청한 재일동포의 지방참정권 문제에 대한 본격적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일본정부는 보고있다. 이미 국회차원에선 민주당과 신당평화 등 야당측이 영주외국인에게 지방선거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제출,분위기는 무르익은 상황이다.법무성에서 검토하고 있는 외국인 지문날인제도의 폐지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 비켜간 쟁점들 후속협상에 관심/金 대통령 訪日­미해결 과제

    ◎독도 영유권­우리측 실효적 지배따라 먼저 거론 안해/교포 참정권­시기상조 판단속 정상간 문제제기 수확/교과서 개정­“과거사 문제 완결”… 양국공동연구 이견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양국 현안을 대부분 들춰내서 점검했지만 결론을 유보한 쟁점도 몇개는 있다. 독도 영유권 문제는 그 대표 사례. 우리 정부는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만큼 먼저 거론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거론 자체가 국제적으로는 영유권 분쟁으로 비쳐질 우려가 있기 때문. 일본은 독도 영유권 분쟁을 국제사법재판소에서 해결하자고 주장한다.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선에 대해서도 우리는 울릉도와 오키섬의 중간선을,일본은 독도와 울릉도의 중간선을 내세우고 있다. 독도를 자국 EEZ에 포함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재일교포의 지방참정권은 우리 정부가 시기상조라는 판단 아래 애초부터 적극적이지는 않았다. 국가원수간에 이 문제가 제기됐다는 것만으로도 수확이었다는 평가. 하지만 재일교포들은 일본 헌법상 불가능한 국정참정권은 어렵다고 치더라도납세의무를 지고 있고,역사적 특수성도 있는 만큼 지방참정권은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 일본 최고재판소도 지난 95년 “정주(定住)외국인에 대한 선거권 부여는 위헌이 아니며 입법정책상 문제”라고 판시했고 일본 지방의회의 40.3%인 1,332곳이 정주외국인에 대한 지방참정권 부여 결의를 채택한 상태다. 군대위안부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는 지난 93년 물질적 보상은 요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최근 피해자들에게 정부 지원금을 지급했다. 정부는 일본이 민간기구인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을 통한 위로금 지급을 중단하고 일본정부 차원의 책임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지난 65년 국교정상화 때 청구권 문제는 이미 종결됐다면서 민간차원의 지원 의사만을 밝히고 있다. 역사교과서 개정도 “역사교육이 중요하다”는 정도로 희미하게 표현됐다. 우리 정부는 교과서 개정을 과거사 사과의 완결로 보고 먼저 해석이 다른 역사적 쟁점에 대한 공동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 반면 일본은 교과서 개정을 위한 분위기가 성숙되지 않았으며 역사 공동연구 이전에 먼저 정부자료의 공개 여부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일간 남은 현안 ▲독도영유권 ­우리입장:실효적 지배중. 먼저 거론하지 않는다는 방침 ­일본입장:영유권 분쟁지역,국제사법재판소에서 논의 ▲EEZ 협정 ­우리입장:울릉도·오키섬 중간선이 경계 ­일본입장:울릉도·독도 중간선이 경계 ▲재일교포 지방참정권 ­우리입장:재일교포·2·3세에 부여해야 ­일본입장:주권적 사항,법률적 검토 거쳐야 ▲역사교과서 개정 ­우리입장:과거사 사과의 완결판,역사적 쟁점에 대한 공동연구가 첫 단계 ­일본입장:일본내 분위기 미성숙,진상연구를 위한 자료공개가 선결돼야 ▲군대 위안부 ­우리입장:일본 정부 차원의 책임표명 요구,민간차원 배상 거부 ­일본입장:65년 청구권 문제 종결,민간기금서 위로금 지급
  • 재외동포에 居所신고증 발급/특례법안 입법예고

    ◎내년 7월부터… 공직취임은 제한/동포범위 한인 3대까지/90일 이상 거주땐 선거권 앞으로 외국국적을 가진 동포들은 주민등록증과 같은 효력을 갖는 ‘거소(居所)신고증’을 발급받아 선거권 및 재산권 행사 등에서 내국인과 거의 동등한 법적 지위를 누릴 수 있게 된다.또 외국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재외국민도 마찬가지다. 법무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특례법안’을 확정,29일 입법예고하기로 했다.이 법안은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 7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특례법은 지난달 25일 발표했던 ‘재외동포의 법적지위에 관한 특례법’을 보완,대체한 안이다.당초 법안에 포함됐던 ‘재외동포 등록증제도’와 ‘외국국적 동포의 공직취임 허용 규정’은 중국 등의 항의와 국내 비난 여론 때문에 삭제됐다. 새 법안에 따르면 외국 국적을 따기 위해 해외에서 생활하는 ‘재외국민’과 외국국적을 이미 취득한 ‘외국국적 동포’들은 관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거소신고를 하면 거소신고증을 발급해 준다. 외국국적동포의 범위는 한국인 3대까지로 앞으로 마련할 시행령을 통해 제한하기로 했다. 한국 여권이 없는 외국국적 동포는 일정심사를 거쳐 ‘재외동포 체류자격’(F­4 비자)을 받아 입국한 뒤 14일 이내에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의무적으로 거소신고를 해야 한다.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입국한 외국국적 동포들은 한번에 2년 동안 재입국 허가없이 자유롭게 출입국 할 수 있다. 또 재외국민은 선거인 명부 작성일 기준으로 90일 이상 계속 국내에 머물면 선거권을 얻는다. 외국에서 생활하기 이전에 취득한 본인의 국내 부동산 매각대금은 연간 100만달러까지 가지고 나갈 수 있다.
  • 野 대구집회 ‘사회불안 조장’ 우려

    ◎실업자 선동마당 변질 조짐/여권 “의법 조치 등 강력 대응”/경색정국 해빙 중대 변수로 한나라당 대구 옥외집회를 바라보는 여권의 기분은 착잡하다.이 집회가 지역감정 표출의 장이 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여권측은 “한나라당의 장외집회가 지역감정을 이용하는 것에 덧붙여 실업자 선동수준까지 이른다면 국가혼란행위가 될 수 있다”며 ‘법위반시 강력 대응’방침을 밝혔다. 여권은 한나라당이 25일 ‘텃밭’인 영남권에서 때아닌 세과시를 한다면 지역정서에 호소하는 양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다.‘지역감정’이 경색정국 해빙을 막는 또하나의 ‘변수’가 될 것도 크게 걱정하는 눈치다. 여권이 우선 우려하는 대목은 한나라당 장외집회의 시기.IMF사태로 실업자가 올 연말까지 20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상황이다.이 상황에서 장외집회가 열릴 경우 많은 실업자들이 집회장을 불만 표출의 장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적지않다.‘대구집회’를 정치·사회불안정 요인으로 보는 것이다. 여권은 제도적 측면에서 지역감정 조장을 막는 방안을 고려중이다.지역감정을 일으키는 발언을 할 경우 실형 등에 처할 수 있는 처벌조항을 담는 쪽으로 통합선거법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이 조항에 위배됐을 경우 가벼운 처벌이라도 일단 처벌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공직 피선거권을 일정기간 박탈하는 ‘가중처벌’을 구상중이다.선거기간뿐 아니라 평소에도 지역감정 조장 행위는 처벌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여권은 시민운동단체들과 함께 의식개혁 운동을 집권기간 내내 펼치는 방안도 모색중이다.정치인들이 제아무리 지역감정을 선동해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민주시민’들을 양성하겠다는 것이다.한나라당 대구집회의 문제점도 시민단체들과 함께 계속 지적할 예정이다.
  • 조계종 29대 총무원장 11월12일 선출/중앙종회 선거법 개정

    ◎‘임기만료 이전 15일이후 첫번째 목요일’ 명문화 불교 조계종의 제29대 총무원장 선거일이 11월12일로 확정됐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최근 개최한 임시종회에서 총무원장의 선거일을 임기만료일 이전 15일 이후 첫번째 목요일에 실시하도록 명문화하는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 총무원장의 임기만료일은 11월20일이므로 개정 선거법정 따라 11월12일로 자동 결정된 것이다. 중앙종회는 중앙종회의원 선거법도 총무원장 선거법의 선거일 조항과 동일하게 개정함으로써 제12대 중앙종회 의원선거는 10월29일로 정해졌다(11대 중앙종회 의원 임기만료일은 11월8일). 조계종이 임기만료 30∼50일 전으로 규정돼 있던 총무원장과 중앙종회의원의 선거일을 종법에 구체적으로 못박은 것은 선거일 선택을 둘러싸고 빚어지는 논란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중앙종회는 총무원장과 중앙종회 의원의 선거권 및 피선거권 조항을 상세히 규정했다. 또 “비구니는 비구니 중앙종회 의원 선출에 한하여 선거권이 있다”는 조항도 삭제해 비구니의 권한을 확대했다.
  • 재외동포 등록증 발급/中·러 등 반발 거세 무산

    ◎특례법안 수정 불가피/선거권 부여기준 강화 정부는 우리의 재외동포특례법안 추진에 이해당사국들이 잇따라 반발함에 따라 법안의 핵심인 재외동포등록증 발급과 선거권 부여 부문을 대폭 수정할 방침이다.특례법에 우려를 표시해온 나라는 중국,우즈베키스탄,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가운데 가장 많은 고려인(22만명)이 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한국이 특별 대우를 추진한다면 한국계에 대해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러시아도 특례법안 발표 직후 즉각 ‘관심표명’을 해왔다. 이에 앞서 중국은 우리 대사관 관계자를 외교부로 불러 특례법안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중국은 최근 합의한 선양(瀋陽) 영사사무소 개설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뜻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재일민단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재외국민’부터 먼저 대접해줘야 한다”는 건의를 해왔다. 상황이 복잡하게 꼬이자 외교통상부와 법무부는 해외 거주 동포에게 일괄발급하는 ‘재외동포등록증’ 대신 국내 거주를 신고한 재외동포에 한해서만 ‘거소필증’을 발급하기로 합의했다.이와 함께 “재외동포가 국내 정치에 휘말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치권의 입장을 받아들여 당초 30일 이상 계속 거주하면 재외동포에게도 선거권을 주려던 규정을 ‘90일 이상’으로 수정키로 했다.
  • 국회의원 정수 50명 감축/국민회의 선거제도 개혁안

    ◎지역구·비례대표 동수로/2000년 선거연령 19세로 국민회의는 오는 2000년에 실시되는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부터 선거연령을 현행 만 20세에서 만 19세로 낮추기로 했다. 또 지역분할구도를 완화하기 위해 지역구별로 1인씩 선출하는 소선거구제외에 정당별 투표에 의해 의석을 배분하는 일본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소선거구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병립제)를 도입키로 했다. 국회의원 정수는 현행 299명에서 50명 가량 줄이되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의원의 배분 비율을 1대1로 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지역구의원 정수는 현행 253명에서 125명 선으로 줄고,비례대표 의원은 125명이 정수가 된다. 국민회의는 4일 하오 정치개혁특위(위원장 金令培 부총재) 제6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혁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른 소수정당 난립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구선거에서 3석 이상을 확보하거나 정당명부 투표에서 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정당에만 비례대표 의석을배분키로 했다. 특위는 또 비례대표 선거권역을 ▲서울권 ▲부산·울산·경남권 ▲대구·경북권 ▲인천·경기권 ▲광주·전남·전북·제주권 ▲대전·강원·충남·충북권 등 6개 권역으로 나누되 특정 정당이 특정 권역을 독점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정당이 한 권역에서 배분받을 수 있는 의석 상한선을 전체의석의 3분의 2 이내로 제한키로했다. 이와 함께 ▲동일한 후보자가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에 동시 출마할 수 없도록 하고 ▲보궐선거는 지역구에서만 실시하며 비례대표의원의 궐위시 정당명부의 차순위자가 의원직을 승계하도록 했다. 이밖에 개혁방안은 국회의원 선거 등 각종 선거시 현행 상오 6시에서 하오 6시로 돼 있는 투표시간을 ‘상오 6시에서 하오 8시’로 2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 재외동포 특별법안 논란/외통부,법무부案 반대 표명

    ◎‘혈통 기준’은 국제법 위배 분쟁 소지 외교통상부가 지난 25일 발표했던 법무부의 ‘재외동포의 법적 지위에 관한 특례법안’제정 방침에 대해 국제법과 외교상의 문제를 들어 반발하고 나서 최종 법제화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재외동포 특례법안은 재외동포(한민족 혈통을 지닌 한국계 외국인 포함)에게도 제한적으로 선거권과 공직임명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외통부는 28일 “국제법상 국가와 개인간의 관계는 국적을 근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법무부의 법안은 혈통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국제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또 이 법안은 인종과 민족에 따른 차별을 제한하는 현대 국제법의 일반적인 조류와 ‘보편적 세계주의’라는 金大中 대통령의 통치이념과도 상충된다고 지적했다.외통부는 특히 250만명에 이르는 중국과 독립국가연합(CIS)동포에 재외동포 등록증을 발급할 경우,자국 내 소수민족의 민족의식 고양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이들 나라와의 외교분쟁 가능성까지 있다고 우려했다. 외통부 당국자는 “발표 전날인 24일 법무부가 관련부처 국장회의를 열었으나 일방적으로 이미 만들어 놓은 법안만 소개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법안을 발표할 때 꼭 관련부처와 협의할 필요는 없다.관련부처에 26일까지 의견을 서면 통보해달라고 했지만 외통부로부터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 재외국민 선거권 준다/재외동포 법적지위 특레법안 확정

    ◎내년 7월부터/공직취임·재산권 행사 허용 앞으로 외국 국적이 없는 교포가 일정기간 국내에 체류하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또 정부의 초청으로 과학기술직이나 경제관련 공직에 근무하는 교포는 병역의무가 면제된다. 법무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외동포의 법적지위에 관한 특례법’을 확정,입법예고했다.특례법은 오는 9월 정기국회를 통과하면 예고기간을 거쳐 99년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르면 법무부장관이 발급한 ‘재외동포 등록증’을 가진 재외동포에 대해서는 사회·경제적 제재 조치를 완전히 풀어 내국인과 거의 똑같은 법적 지위와 혜택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피선거권과 외교·국방·정보·수사·재판 등의 공직 취임은 여전히 제한된다. 병역의무의 경우,예외적으로 정부의 초청에 의해 기업체와 공직에 근무하는 과학기술자 및 경제 관련자에 대해서는 병역법을 개정,병역특례를 준다. 사실상 재외동포에 대한 이중국적을 허용한 셈이다. 재외동포는 영주권자 및 영주목적으로 외국에 사는 한국 국민인 ‘재외국민’과 한민족의 혈통을 지닌 외국인 즉 ‘한국계 외국인’을 합친 개념이다. 재외동포는 모두 520만여명으로 이중 재외국민이 213만여명,한국계 외국인이 307만여명으로 추산된다. 특례법안에는 재외동포는 한번에 2년 동안 국내에 체류하면서 자유롭게 출입국을 보장받고 체류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취업도 사행행위 등 풍속을 해치는 경우나 단순 기능직을 제외하고는 제한을 없앴다.외교·국방 등 일부 공직을 빼고는 모든 공직의 취임이 가능하다. 선거권은 선거인명부 작성기준일을 시점으로 30일 이상 국내 거주하면 선거인 명부에 올라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부동산 매각대금은 연간 100만달러내에서 해외 반출이 허용된다. 또 의료보험의 가입이 허용되는데다 국내 금융거래의 제한도 철폐된다.외국 국적을 취득한 뒤에도 공무원·군인·사립학교 교원연금 등의 연금은 물론 국가·독립유공자의 보상금도 받을 수 있다.
  • 사실상 이중국적 허용/재외동포 특례법 의미

    ◎사회·경제적으로 내국인과 동등한 대우/해외 인적·물질적 자원 최대한 활용기대 법무부가 25일 확정·발표한 ‘재외동포의 법적지위에 관한 특례법’은 재외동포에게 사회적·경제적 분야에서 내국인과 똑같은 지위 및 혜택을 부여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52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재외동포는 지금껏 외국인으로 취급받아 국내에서의 활동에 상당한 제한을 받아왔다. 때문에 외국에 있는 인적자원과 자본을 국내로 끌어들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례법안은 재외동포들의 발목을 묶고 있던 각종 법의 규제 규정을 ‘단일법’ 형식으로 모아 자유화시켰다.재외동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재외동포의 지위 향상은 金大中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항이다.법무부는 金대통령이 지난 6월 방미 때 이중국적을 허용해 달라는 재미교포들의 건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병역기피를 위해 이중국적을 갖는 등의문제점과 국민정서를 감안,허용치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재외동포들이 출입국에서부터 체류,취업,선거권 행사,부동산·금융·외국환 거래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내국인과 동등한 혜택을 받도록 했다.여기에는 의료보험·연금·유공자 보상금 등의 복지혜택도 포함된다.이중국적을 보유하는 것과 다름 없이 개선된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초청’이라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과학기술직이나 경제 관련 공직에 근무하는 재외동포에게 병역특례를 인정키로 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올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99년 7월1일 시행 때까지 문제점 등을 보완한 시행령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잔형면제­피선거권 제한/선고실효­실형 없던 일로/특별사면의 유형

    ◎가석방·출소­보호관찰 받아 이번 특별사면은 잔형 면제 및 복권,잔형 면제,형선고 실효 및 복권,형선고 실효,감형,복권,형집행 정지,가석방 및 가출소 등의 유형으로 단행됐다. 잔형 면제 및 복권은 가석방되거나 복역 중인 사람에 대해 남은 형기를 면제해주고 그동안 잃었던 선거권과 공무담임권 등을 회복해주는 조치다. 반면 잔형 면제는 형선고의 효력이 유효해 공무담임권과 피선거권은 제한받는다. 형선고 실효는 통상 집행 유예 또는 선고 유예를 받은 사람에게 형의 선고가 없었던 것으로 해주는 조치다.선고 자체의 효력이 상실되기 때문에 별도의 복권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다만 국가공무원법상 집행 유예기간이 끝나더라도 2년동안 공무원이 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논란을 없애기 위해 복권 조치도 병행했다. 감형은 말 그대로 현재 복역중인 수형자의 형기를 단축해주는 것이다.복권은 실형의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 유예기간이 끝난 사람에 대해 공민권 등을 회복시켜주는 조치다. 형집행 정지는 수형자의 형 집행을 일시 정지시키는 것이다.가석방 및 가출소는 징역·금고형을 받고 복역 중인 피고인을 형기 만료 전에 석방하는 것으로 통상 보호관찰을 받는다. ◎주요 경축 사면 일지 ▲48.9.27 정부수립 기념 일반사면 20,700명 ▲60.10.1 특별사면 14,429명 ▲63.12.16 민정이양 및 박정희 대통령 취임 기념 일반 및 특별사면 62,014명 ▲67.7.1 제6대 대통령 취임 특별감형 1,476명 ▲71.7.1 제7대 대통령 취임 특별사면 4,311명 ▲72.12.27 제8대 〃 6,220명 ▲78.12.27 제9대 〃 4,075명 ▲79.12.23 제10대 〃 592명 ▲80.9.1 제11대 〃 516명 ▲81.3.3 제12대 〃 3,239명 ▲88.2.27 제13대 〃 6,375명 ▲93.3.6 제14대 〃 41,886명 ▲98.3.13 제15대 〃 5,527,327명(행정처분 특별취소 조치 포함) ▲98.8.15 정부수립 50주년 기념 특별사면 7,007명
  • 親日의 군상:1­2/외국의 민족반역자 처벌(정직한 역사 되찾기)

    ◎佛,나치 협력자 15만명에 실형/대만­비밀경찰조직 軍統局서 명단 작성/중국­‘인민의 적’ 규정… 인민재판 통해 처단 2차대전 종전은 4년에 걸친 세계대전의 종막을 고함과 동시에 준엄한 단죄의 서곡이기도 했다.종전후 승전국들은 ‘전범재판’을 통해 패전국의 전쟁지도자들을 처단했으며,일부 피지배국가들은 자국내의 민족반역자들에게 준엄한 단죄를 하였다. 유럽의 ‘뉘른베르크재판’과 일본의 ‘도쿄재판’이 전범재판이라면,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유럽국가와 중국 대만 등이 외세협력자를 처단한 것은 반민족행위자 재판이라고 할 수 있다.이들 국가는 종전 직후 민족반역자들을 법정에 세움으로써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암울했던 피지배의 역사를 극복할 수 있었다.반면 우리는 해방후 제헌국회에 구성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가 친일파들의 방해로 도중에 와해,친일파 척결은 ‘미완의 역사’로 기록돼 왔다.외국의 반민족행위자 단죄의 실상을 알아본다. ○150만∼200만명 연루 ▷프랑스◁ 프랑스의 나치협력자 처단은 1944년 드골장군이 나치협력자 처단은 전담재판소 개설과 ‘비(非)국민제도’ 창설을 골자로 하는 훈령 발포로 본격화됐다.저항작가 장 포랑의 연구에 따르면,이 숙청조치에 관련된 사람은 모두 150만∼200만명으로 추산된다.이들중 죄상이 경미한 99만명은 1개월 이내에 풀려났으나 15만여명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나치에 협력한 비시정권의 원수격인 페탱을 포함,3부요인 등 고위인사를 특별심판한 최고재판소는 1960년까지 계속된 재판에서 총 108건을 처리,18명에게 사형,25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하고,15명에게 공민권 박탈조치를 내렸다. 페탱은 고령이라는 이유로 사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감옥에서 자살하였다. ○지식인 대부분 중벌 일반법원은 총 취급건수 14만건중에서 4만여건을 시민법정에 이송하고 나머지 5만7천건을 재판하여 6,763명에게 사형,2,777명에게 종신 강제노동형,2만6,529명에게 유기 강제노동형,3,678명에게는 공민권 박탈을 선고했다.사형선고를 받은 자 가운데 779명은 실제로 사형이 집행되었다. 또 지방법원은 총 12만건을 재판에 회부,4,783명에게 사형선고를 내렸으며 이들중 3,000여명의 사형이 집행됐다.시민법정 역시 다수의 나치협력자를 처단하였다.11만5,000여건을 취급하면서 9만5,000명에게 ‘비국민 판정’을 내렸다.비국민 판정은 선거권 박탈,공직진출자격 박탈,무기 소유·휴대 금지 등 사실상 시민의 권리를 박탈한 준 사법적 조치로,이는 반역자들을 매장하고 그들의 재부상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고안한 프랑스 특유의 ‘발명품’으로 불린다. 드골정부는 특히 나치에 협력한 언론인과 작가 등 지식인을 대부분 사형·무기징역 등 중벌로 다스렸다.나치지배하 비시정권에 협력한 원로언론인 6명이 사형선고를 받은 것을 비롯해 저명한 작가·시인들도 예외없이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2년5개월 漢奸재판 ▷중국·대만◁ 전후 중국과 대만은 각자 친일파를 처단하였는데 처단방식에서는 서로 차이가 있었다.우선 중국은 1946년 4월부터 2년5개월에 걸친 ‘한간재판’(중국에서는 친일파를 한간이라 부름)에서 ‘인민재판’ 방식을 취했다.피의자에 대해 검찰의 조사가 끝나면 민중들로 구성된 배심원들이 공개된 장소에서 민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재판을 진행,군중들의 참여를 유도하였다.중국공산당 정부는 인민재판을 통해 민중들의 울분을 정화시키고 민심을 살 목적으로 이 방식을 취하였다.특히 중국공산당 정부는 친일파를 ‘인민의 적’으로 규정,한간재판을 통해 봉건세력을 제거하고 동시에 혁명의 기반을 닦는 계기로 활용하였다. ○‘유전무죄’ 유행하기도 한편 蔣介石의 국민정부는 국가가 공권력을 동원,피의자를 체포·기소·재판하는 ‘규문(糾問)주의’방식을 취하였다.국민정부는 비밀경찰조직인 군통국(軍統局)이 작성한 한간 명단을 근거로 ‘한간사냥’을 진행하였는데,가정부로 위장해 근무해오던 특무요원이 그 주인을 체포한 예도 있었다. 국민정부는 그러나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유행어가 나돌 정도로 관련 공무원들의 부패가 심했던데다 1심판결로 사형을 집행하는 등 감정적 처리가 빈발했었다.또 재판관중에 친일파가 포함된 사실이 밝혀져 국민정부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데다 국민정부측이 汪精衛(일제의괴뢰정부인 남경정부의 주석)의 무덤을 폭파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민중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친일파 청산 ‘용두사미’/반민특위 의욕적 출발… 사형선고 1명마저 석방 49년 1월 8일 화신백화점 사장 朴興植의 검거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간 반민특위는 8월말 업무를 마감할 때까지 8개월동안 총 682건(여자 66명 포함)을 처리하였다. 이중 반민특위는 중추원 참의 등 당연범 198건을 포함,408건에 대해 영장을 발부하여 이들중 305명은 체포(자수 61명 포함)하였고 미체포자는 173명이었다.또 반민특위는 이들중 84건을 석방하고 559건을 검찰에 송치하였는데 221건이 기소되었다. 기소사건 가운데 특별재판부에서 재판이 종결된 건수는 38건으로 이중 체형선고는 12건이었다.최고형인 사형은 일제 고등경찰 출신의 金悳基가 유일하였는데 그는 6·25 직전 감형으로 풀려났고 나머지 유죄판결자 역시 이같은 경로로 전부 풀려났다.결국 반민법 해당자로 처단된 자는 아무도 없는 셈이다. 당초 반민특위는 반민족행위자를 7천명 정도로 잡고 왕성한 의욕을 보였으나 친일파의 방해와 인력부족,중도에 공소기간 단축으로 친일파 청산은 결국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다. ◎친일 문제 반드시 청산돼야/민족통일과 연결… 새 역사 출발점으로/姜萬吉 고려대 교수·한국사 해방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 일제 강점시대의 친일파들은 대부분 죽었다.따라서 아직도 친일문제가 논의되어야 하는가,친일파 문제가 과연 현실문제인가 하는 의문이 있을 법도 하다.그러나 친일문제는 엄연히 현실문제요,지금부터라도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문제다. 역사교육 및 사회정의 차원에서 친일파 문제는 청산돼야 하며 그것은 오늘의 현실적 과제이다.역사에서 李完用 등은 분명히 매국노라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그 매국행위로 얻은 재산은 고스란히 후손들에게 전해져 있는 게 현실이다.그밖의 친일행위자들도 그 자신이 단죄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친일행위로 얻어진 정치·경제·사회적 기반이 후손들에게 전해져서 그대로 누려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국재산 버젓이 상속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역사교육이란 것이 왜 필요하며,사회정의라는 말이 왜 있어야 하는가 묻지 않을 수 없게 된다.반세기가 아니라 1백년이 지났다 해도 반민족행위에 대한 역사적 청산이 불가피함을 알게 된다. 친일파 문제가 청산되지 않음으로써 친일 논리가 청산되지 않은 또 다른 중요한 과제가 남아 있다.李完用을 비롯해서 크고 작은 친일파들은 그때 그때마다 저들의 친일행위를 합리화하는 논리들을 내놓았다. 그것을 요약하면,한 시대 한 민족의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가,그 역사를 누가 주체가 되어 움직여 가는가,그 사회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전진해 가는가 하는 문제보다 주인이야 누구든,폭압통치가 자행되건 말건,그 사회가 물량적으로 ‘풍부’해지고 경제적으로 ‘발전’하기만 하면 역사가 발전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식의 논리라 할 수 있다. 일제가 한반도를 강점하던 시기,그들에 의해 조작되었던 이 되지 못한 논리가 이른바 한·일 국교 재개 이후 일본 학계에서 다시 살아나더니,어느 틈에 우리 학계의 일각에서도 동의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이렇게 된 원인의 하나는 해방 후 반세기가 지나도록 친일파들의 자기합리화 논리를 우리가 이론적으로 극복하지 못한데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이래도 친일파 문제가 현실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친일 논리를 극복하지 못하는 한 그것은 언제나 현실문제로 되살아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친일문제 청산은 일본과의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전제조건으로서도 중요한 문제다.지금 우리는 일본 대중문화를 개방하려 하고 있다.그런데도 일본은 아직 과거의 침략행위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가르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군국주의 찬양 문화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일본 대중문화에 대해 벽을 쌓고 지낼 수는 없다.우리의 문화적 주체성을 확립하려면 그 벽을 낮추어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일본문화 개방 폭을 넓히는 전제조건으로서,또 우리의 문화 주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방법으로서,일제시대 반민족행위에 대한 역사적 청산은 불가결하다. ○日 문화개방 전제조건 친일문제 청산이 민족통일문제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도 매우 중요하다.통일이 어느정도 전망되고 있지만,통일의 시점이 바로 민족사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그 출발점에서 중요한 문제의 하나로 부각될 일이 바로 식민지 잔재 청산일 것이다. 이미 교환된 남북합의서는 어느 한 쪽에 의한 흡수통일이나 우위통일이 아니라 분명 남북 대등통일을 약속하고 있다.통일이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분단시대 청산은 바로 일제시대 청산과도 연결될 것이며,이 점에서도 남북 양쪽이 대등한 조건을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이렇게 보면 친일파 청산은 현실적 문제일 뿐만 아니라 미래지향적 문제이기도 할 것이다.
  • 지방자치법 개정안 주요내용

    행정자치부가 5일 입법예고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민이 조례의 제정이나 개폐청구를 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20살 이상 주민 20분의 1 이상이 연서하면 가능하다. 단체장은 청구를 수리할지를 결정한 뒤 60일 안에 지방의회에 회부한다. 그러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지방세와 사용료·수수료의 부과·징수 또는 감면,금전적 급부요구,행정기구의 설치나 변경,공공시설의 설치반대는 청구 대상에서 제외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의·조정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국무총리 소속 아래 협의조정기구를 설치하고,구성·운영 등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갈등 사안에 대한 중재·의견조정·권고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일반시 읍·면·동의 경계조정 권한을 시·도에 넘겨준다=그동안 행정자치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했으나 이를 시·도지사의 승인을 얻어 조례로 정한다. ▲지방자치단체 사무소를 옮길 때 승인을 받도록 하던 제도를 폐지한다=그동안 사무소 소재지 변경은 행정자치부장관과 시·도지사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했으나,이를 승인이 아닌 사전협의로 완화한다. ▲부단체장이 자치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하는 규정을 보완한다=단체장이 △궐위(사망 사임 퇴직) △구속 △60일 이상 입원 △해당 단체장 선거 입후보 선거운동기간(16일)에는 권한대행자가 단체장의 권한전반을 대행한다. 단체장이 출장이나 휴가를 가 일시적으로 부재 상태일 때는 직무대리자가 위임한 사무나 지시한 사항을 처리한다. ▲지방의회 정기회 제도를 개선한다=현재 1년에 1차례 열던 정기회를 1년에 2차례로 변경한다. 정례회의 회기·집회일자는 조례로 정하되,2차례 정기회를 갖더라도 현행 정기회 회기(시·도 40일,시·군·구 35일)를 넘겨서는 안된다. ▲지방의회의원의 형(刑)이 확정됐을 때 통지하는 제도를 도입한다=형사사건에 소추되어 판결이 확정되면 법원이 해당 지방의회 의장에게 통지한다. ▲주민감사청구제도를 도입한다=유권자의 50분의 1 또는 3,000명 이상이면 감사를 청구할 수 있으나,조례로서 청구주민수를 줄일 수 있다. ▲단체장 협의회 및 지방의회의장협의회를 제도화한다=전국적 연합기구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고,이 단체가 국회 및 정부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절차를 규정한다. ▲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경비지급을 개선한다=현재 하루에 6만원씩 지급하는 회의수당을 회기수당으로 명칭을 바꾼다. 회의에 불참한 의원에 대해서는 불참일수 만큼 감액한다. 현재는 60㎞ 이상 지역에 원격지 출석비를 지급하고 있으나 근거리 거주 의원에게도 현지 교통비 등 일부를 지급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사임에 대한 규정을 보완한다=단체장이 사임하고자 하면 지방의회 의장에게 미리 서면으로 통지토록 하고 있으나,통지 형식과 방법이 불분명하여 효력이 발생하는 시기에 혼란의 소지가 있다. 따라서 통지할 때 사임일자와 그 사유를 기재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의 퇴직에 관한 규정을 보완한다=지방자치단체장이 관할구역 밖으로 주소를 이전하면 퇴직(피선거권 상실)해야 한다.
  • 지자체 행정 주민이 감사 청구/정부 지방자치법 개정안 입법예고

    ◎위법·부당사무 견제/주민 5% 연서땐 조례 발의 가능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구속되거나 사망,60일 이상 입원,단체장 선거운동 등으로 직무수행이 어려워지면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또 주민감사청구제도가 도입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사무처리가 법령을 위반하거나 공익에 현저하게 위배된다고 판단되면 유권자의 50분의1 또는 3,000명 이상의 연서로 감사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자치단체장이 주소를 관할구역 밖으로 옮기면 피선거권을 잃게 되어 단체장직(職)에서 물러나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여 모두 25개항으로 이루어진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그동안 지방자치시대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특별시와 광역시,도를 정부의 직할하에 둔다’는 구절을 삭제했다. 또 지방의회 의원이 회의에 출석할 때마다 주던 회의수당 이름을 회기수당으로 바꾸어 매월 일정액수를 지급하되,회의에 불참하면 그 날짜 만큼 액수를 줄여 지급토록 했다. 지방의원이 60㎞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 회의에출석해야 원격지 출석비를 지급하던 것도 바꾸어 가까운 지역에 사는 의원에게도 교통비 등을 주기로 했다. 단체장과 지방의원에게만 부여됐던 조례안 발의권도 주민들에게 주어 20살 이상 주민 20분의 1 이상이 연서하면 조례의 제·개정 및 폐지를 청구 할 수 있다. 이밖에 그동안 임의단체로 운영되어 온 지방자치단체장 및 시·도,시·군·구의회장 협의회를 전국 연합기구로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행자부장관에게 신고하면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 행자부는 이 개정안을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 美의 51번째 州가입 문제/푸에르토 리코 12월 투표

    【산후안(푸에르토리코) AP 연합】 미국의 주(州)가 지금의 50개에서 51개로 늘어날지도 모른다. 미국의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가 미국령이 된지 100주년에 때맞춰 오는 12월 미국의 51번째 정식 주로 편입할 것인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898년 미국과 스페인간의 전쟁으로 미국령이 됐고 지난 52년 미국의 자유연합 주로 자치권을 얻었다. 미국 의회에 대표를 보내고 있으나 표결권이 없고 대통령 선거권도 없다. 중남미 카리브해에 위치한 푸에르토리코는 제주도의 5배 크기인 8,959㎢. 인구 380여만명. 스페인계와 흑인사이의 혼혈이 전 인구의 80%를 차지한다. 최근 14%까지 높아진 실업률 등으로 미국의 지원과 51번째 주로의 격상을 희망하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법적 구속력 없이 93년에 실시된 푸에르토리코의 국민투표에서는 지금처럼 자치령 지위로 남아 있자는 주민이 정식 주로 가입하자는 의견보다 2%나 많았다.
  • ‘피선거권 제한’ 등 처벌규정 미흡/왜 안지켜지나

    ◎선관위 한달간 1건도 적발 못해 통합선거법의 ‘축·부의금품 등 상시제한’규정이 겉돌고 있다. 서슬퍼렇던 중앙선관위의 단속 의지는 온 데 간 데 없다.지난 한달동안 1건의 위반 사례도 적발하지 못했다.중앙 선관위는 “6·4 지방선거 후보자 비용실사로 손이 모자라 단속지시를 못했다”고 해명했다.‘상시 제한’의 취지가 무색할 지경이다. 정치인들의 주례가 거의 없어지고,경조비가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각종 편법이 아무런 죄의식 없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개정법 관련 규정은 시행 한 달여만에 있으나 마나한 한 내용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법 규정의 모순과 정치인의 준법정신 결여가 가장 큰 원인이다.정치인들이 선거구민의 주례를 서거나,경조사에서 1만5,000원 이하의 물품이 아닌 그 이상을 금품을 축·부의금으로 내놓으면 위법이지만 피선거권제한(벌금 100만원 이상)과는 관계가 없다.50만원 이하의 벌금만 내면 그만이기 때문이다.입법취지를 살리려면 처벌규정을 강화,피선거권을 제한해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규정에 어긋나는 축·부의금품 제공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문제다.잔칫집과 상가에서 축·부의금품을 제공한 정치인의 명단을 확보하고,사법처리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로 여겨진다.혼주나 상주의 제보를 기대할 수도,명부를 뒤적일 수도 없기 때문이다.선관위는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1만5,000원 이하의 물품제공도 금지해야 한다고 역설한다.반면 경조사에 빈손으로 갈 수 없다는 반론이 거세다.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 법 규정에서 적용대상으로 들고 있는 일부 애매한 개념도 문제다.‘입후보 예정자’나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자’등이 그 예다.
  • “임기중 공직출마 제한은 위헌”/서울시 구청장 23명 집단 憲訴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서초와 양천구를 제외한 구의 구청장 및 구청장 당선자 23명은 26일 단체장 임기중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규정한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선거법)은 헌법상 공무담임권을 침해,위헌이라며 집단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한 자치단체의 홍보물 발행과 배부를 분기별로 1회만 허용하고 선거일 180일 전부터는 아예 전면금지하도록 한 공직선거법에 대해서도 표현의 자유 및 국민의 알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단체장이 임기중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 등에 입후보할 수 있는 피선거권을 합리적 근거없이 박탈함으로써 피선거권과 공직취임권을 핵심으로 하는 헌법상 공무담임권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자치단체가 사업계획이나 추진과정 등을 주민에게 알리는 것은 주민의 행정참여를 유도하고 주민접촉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헌법상 보장된 지방자치의 핵심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극도로 제한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본질에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달 1일부터 4년 임기가 시작되는 구청장들의 이같은 집단 헌법소원은 임기중인 오는 2000년 4월에 있을 16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문제와 맞물리는 사안이어서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 부재자투표 오늘부터 사흘간

    ◎居所 투표 용지 선거일까지 선거구 도착해야/일반 부재자는 상오 10시∼하오 4시 거주지서 6·4지방선거 부재자 투표가 28일부터 사흘동안 전국 414개 부재자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부재자 투표에는 부재자 투표를 신고한 80만9,593명 가운데 사망자 43명과 자격미달 142명,선거권이 없는 79명을 뺀 80만9,329명이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집이나 근무지에서 투표를 하는 거소투표를 신고한 6만1,894명은 선거일인 6월4일 하오 6시까지 투표용지가 도착할 수 있도록 용지를 받은 즉시 기표를 해 우편으로 발송해야 한다. 거소 투표자의 대상은 오지나 함상,산꼭대기의 군인 유권자,거동이 불편한 장애자 등이다. 일반 부재자 투표자는 상오 10시부터 하오 4시까지 거주지 인근에 설치된 부재자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면 된다. 투표소하러 갈 때는 우편으로 배달된 큰 봉투와 회송용 봉투,투표용지가 들어 있는 속봉투와 투표용지,신분증을 갖고 가야 한다.신분증은 주민등록증외에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여권 장애인 수첩,사진이 붙어있는 공공기관발행증명서 등이다.
  • 후보 전과사실 공개돼야(사설)

    6·4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지난 19일부터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각 후보와 정당들은 연일 뜨거운 선거전을 펴고 있으나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는 소식이다.이에 따라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매우 낮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경제난과 정치불신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특히 지역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 여·야를 막론하고 중앙당 차원의 간여가 너무 심한 데다 극단적인 상대후보 비방이 이번 선거전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우리는 파렴치한 범행을 저지른 전과자들이 대거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는 비방 내용에 대해서는 그대로 지나칠 수 없다고 본다.사실이 그렇다면 이들의 전과사실은 공개돼야 마땅하며 그렇지 않다면 상대방은 무고 등의 혐의로 처벌받아야 할 것이다. 전과자라고 해서 피선거권을 제한할 수는 없다.그렇지만 사기·강간·횡령사범과 흉악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당연히 그 사실이 공개돼야 한다고 본다.이는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판단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그렇거니와 국민의 당연한 알 권리이기도 하다.공인의 전력은 개인 사생활보호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선출직 공직자는 특히 그의 모든 것이 유권자들에게 알려져 공개적인 검증을 받아야 마땅하다. 이런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현행 선거법에는 이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 없다.후보에 대해 알 수 있는 길은 재산공개와 선관위 공보,선전벽보가 전부다.이 정도로는 너무 미흡하다.그나마 광역단체장 후보들에 대해서는 방송토론 등을 통해 어느 정도 검증할 수 있지만 광역의원이나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들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그러나 각 후보와 정당들은 연일 연설회나 성명 등을 통해 파렴치형 전과자라거나 학력위장자,이권성 사업자 등 도저히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상대후보를 헐뜯어 몰아붙이고 있는 실정이다.유권자들은 어느 말이 사실인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 하다가 결국 정치불신으로 이어져 무관심으로 돌아서고 만다. 지난 95년 지방선거 때 부산의 경우 출마자 60여명이 파렴치형 전과자이며 2명은 피선거권도 없었고 광주·전남지역 출마자의 44.8%가 사기·횡령·폭력 전과자였다는 검찰의 발표도 있었다.조직폭력배 두목이 서울의 구의원으로 당선돼 폭력배의 정치세력화를 꾀하다 구속되기도 했다.이런 후보는 사전에 알려져 엄정한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선거법을 개정해서라도 후보자들의 전과사실은 공개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6·4 지방선거 D­15/선거의 의의

    ◎풀뿌리 민주주의 뿌리내릴 계기로/DJP 공동정권 100일 중간평가 의미/선거결과 따라 정치권 지각변동 올듯 19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6·4지방 선거전이 공식으로 막이 올랐다. 이번 선거는 표면적으로 지역일꾼을 선택하는 ‘통과의례’이며 민선(民選) 2기 시대 개막를 뜻한다.95년 6·4 지방선거가 지방자치 시대의 서막이라면 이번 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착근(着根)’여부를 결정하는 계기인 것이다. 하지만 내용적으로 한국정치의 앞날을 가늠하는 ‘폭발력’을 곳곳에 함축하고 있다.우선 50년만의 정권교체 이후 첫 전국규모 선거라는 점에서 중대한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또 6월4일로 金大中 대통령정부 출범 1백일을 맞는 ‘DJP공동정권’에 대한 국민적 평가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권은 ‘국민의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이자,한나라당에 대한 ‘민의의 심판’으로 규정하고 있다.한나라당 역시 현정권의 인사편중과 표적수사,실업대책 미비 등 경제실정을 앞세워 ‘준엄한 심판’을 내리겠다는 기세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정계개편과의 함수관계라는 점에서 강력한 폭발력을 갖고있다.선거결과에 따라 여대야소 구도의 와해 등 정치권의 지각변동 가능성이 내재해 있는 것이다. 여권은 ‘선거승리=정계개편’이란 공식을 노골화하면서 승리의 여세를 몰아 정치개혁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다.수도권 압승으로 지역당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전국당,집권당으로의 위상 재정립을 노리는 것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번 승리로 침체된 당의 활력을 되찾고 원내 제1당으로서의 정국 주도권을 확실하게 장악하겠다는 각오다.역으로 선거에 패배하면 영남 지역당에로 전락은 물론 당의 존립자체도 장담할수 없다는 위기감이 역력하다. □6·4 지방선거 주요일정 ­5월20일 후보자 등록마감 선관위 피선거권 조사 합동연설회 일시·장소 결정 ­21∼27일 선거인 명부 누락자 등재 신청 ­23일까지 선전벽보·선거공보 제출 ­24일까지 부재자 투표소 설치 허가 신청 투표서 명칭·소재지 공고 ­25일까지 부재자 투표용지 발송 ­26일까지 선거공보 발송 부재자 투표 참관인선정·신고 ­28일까지 투표용지 모형 공개 ­28일 선거인 명부 확정 ­28∼30일 부재자 투표소 투표 ­29일까지 투표안내문 발송 ­30일까지 개표소 공고 ­6월1일까지 투표사무원 위촉·공고 개표사무원 위촉·공고 ­3일까지 투표용지·투표함 송부 투·개표 설비 투·개표 참관인 선정·신고 ­4일 투·개표 ­5일∼ 후보자별 득표수 계산·공표 당선인 결정·공고·통지,당선증 교부 ­24일까지 선거비용 회계 마감 ­7월4일까지 선거비용의 수입과 지출보고서 제출 ­11일까지 선거비용의 수입과 지출보고서 열람 및 이의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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