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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대한민국 건국 이후 모든 투표에 참여”

    [포토] “대한민국 건국 이후 모든 투표에 참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광주 북구 문흥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서 박명순 할머니가 “투표해서 좋소”라고 선거권 행사 소감을 밝히고 있다. 1903년 8월 7일생으로 만 116세인 박 할머니는 이날 광주지역 최고령 유권자로 기록됐다. 박 할머니는 대한민국 건국 이후 모든 직접 선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경남 코로나19 재확진 1명 바이러스 재활성 추정, 추가발생은 6일째 없어

    경남 코로나19 재확진 1명 바이러스 재활성 추정, 추가발생은 6일째 없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뒤 최근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경남 첫 재확진 사례인 경남 15번째 확진자(26·여·김해)는 바이러스 재활성화로 재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경남도는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뒤 지난 10일 재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15번째 확진자의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록을 조회한 결과 지난달 25일 완치로 퇴원한 뒤 거주지인 김해에만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직장에 출근 하지도 않았다. 도는 재확진자 방문 동선을 확인한 결과 재감염을 의심할만한 경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도는 조사결과 현재로서는 재감염이 아니고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의 재활성화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도는 재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완치 퇴원자 80명 전체에 대해 15일까지 모두 재검사를 실시한다. 경남에서는 지난 8일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뒤 이날까지 여샛째 새로운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지역 전체 확진자는 111명으로 이 가운데 31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자가격리자의 15일 국회의원선거 투표 참여를 위해 선거당일 자가격리예정자 2788명을 대상으로 선거권이 있는지 여부와 투표의사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이 문자알림과 유선으로 모든 자가격리자에 대해 이날까지 투표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최종 명단이 확정되면 선거일에 일시 외출을 허용한다. 격리장소에서 지정 투표소까지 도보나 자기 차로 이동 시간이 편도 30분 미만인 경우에만 투표를 위한 외출을 할 수 있다. 허용되는 외출 시간은 오후 5시 20분 부터 오후 7시 까지다. 투표는 일반인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 이후에 실시되며 지정 투표소에는 오후 6시 이전에 도착해야 한다. 투표 외출 허가를 받은 자가격리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휴대전화 자가격리앱을 통해 투표소로 출발, 대기장소 도착, 격리장소 복귀를 반드시 순차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도는 사전 신고 없이 투표를 위해 이동하거나 투표소 이동 외에 다른 장소를 방문 하면 자가격리 이탈에 해당돼 처벌을 받게 되므로 자가격리자 투표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제주 자가 격리자 투표 저조할듯,33% 참여의사 밝혀

    제주 자가 격리자 투표 저조할듯,33% 참여의사 밝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지역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투표 참여율은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정부의 자가격리자 투표지원 방침에 따라 지난 13일 자가격리자 388명 중 선거권이 있는 214명을 대상으로 투표의향을 조사한 결과 투표를 하겠다고 밝힌 사람은 33%인 71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자가격리자 중 선거권이 없는 사람은 국외 부재자 26명, 관외 75명, 외국인 24명, 만 18세 미만 49명이다. 자가격리자는 동선 및 투표시간을 분리하고 임시 기표소를 설치해 운영하는 방법으로 투표참여를 지원한다. 자가격리자는 지정된 투표소에서 대기장소(투표소 인근 야외)에 있다가 다른 선거인의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 투표소로 이동해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자가격리장소에서 투표소까지의 이동은 자차 또는 도보로만 가능하고, 전담 공무원이 이동 및 투표를 지원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기고] 코로나19 위기, 유지경성 자세로 극복하자/윤재현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

    [기고] 코로나19 위기, 유지경성 자세로 극복하자/윤재현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

    코로나19로 늘 가던 식당이 임시 휴업을 하고, 출근해서는 도시락으로 ‘혼밥’을 하며, 지인과의 약속은 끊은 지 오래다. 건물 입구, 엘리베이터, 사무실 등 곳곳에는 손소독제가 비치돼 있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은 매일 안경을 걸치는 것과 다르지 않은 일상이 됐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모든 이슈를 잠식하는 이 시국에도 어김없이 봄은 오고, 향후 4년 임기의 선량(選良)을 뽑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도 어느덧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통상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를 앞두고 각종 교육과 업무 협의회 등 많은 사람들과 직접 만나면서 선거관리 체제를 갖추고, 유권자와 함께하는 홍보행사로 투표참여를 독려한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그간 준비한 많은 계획은 방향을 바꾸거나 접어야 했다. 이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시계는 바삐 흘러갔고 이제 사실상 투·개표만 남은 상황이다. 최근 중앙선관위는 코로나19 관련 특별 투표관리 대책을 내놨다. 코로나19 확진환자는 거소투표 또는 특별 사전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와 분리된 공간에서 투표하도록 한 것이다. 이는 선거권 보장과 안전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방책이다. 또한 ‘4ㆍ15 총선 투표 참여 대국민 행동수칙’을 마련해 투표 전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투표소에서 1m 거리두기 등을 호소했다.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환자가 나왔다. 선거일 전 60일에 즈음해 지원단을 확대 운영하고 각종 교육이 줄줄이 예정돼 있던 터였다. 대구시선관위는 즉각 대응조치를 마련해 비대면 보고 체제로 전환하고 각종 교육은 동영상으로 대체하는 등 위기 상황에 대응했고, 현재까지 내부적으로 단 한 명의 확진환자도 없이 선거업무를 하고 있다. 감염병이라는 국가적 재난 중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선관위도, 유권자도 처음 겪는 일이다. 전 세계가 한국형 방역 모델을 우수 사례로 조명하고 있는 지금 선관위는 완벽한 투표소 방역으로, 국민들은 강한 투표참여 의지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 줘야 할 것이다.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룬다는 말이다. 우리에게는 수많은 국가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다. 또 그 중심에는 언제나 슬기로운 국민이 있었다. 이번에도 우리 국민은 유지경성의 자세로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꽃샘추위를 한마음으로 이겨낸 뒤 4월 15일 유권자로서 단 한 번뿐인 2020년 봄을 기쁘게 맞이하길 기대해 본다.
  • 국회의원 1명 다시 뽑는 데 10억… 79건 중 45건 의원 불법 탓

    국회의원 1명 다시 뽑는 데 10억… 79건 중 45건 의원 불법 탓

    지난 17대부터 20대까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비집행 현황을 보면 이 기간 진행된 재보궐선거 79건 중 절반 이상인 45건은 당선무효, 피선거권 박탈 등 국회의원이 불법을 저지르면서 발생했다. 선거 기간에 일어난 불법행위, 이후에 발생한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국회의원이 범법자가 되면서 결국 혈세를 다시 쏟아부어 선거를 치른 것이다. 20대 국회에선 총 15명의 국회의원을 다시 뽑았다. 재보궐선거가 실시된 지역구 중 9곳은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죄 등으로 형이 선고돼 의원직을 상실한 경우였다. 임기가 1년이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의원직을 박탈당한 경북 고령·성주·칠곡 등 지역구 5곳은 아예 공석으로 남았다. 19대 국회가 구성된 지 2년도 안 된 2014년 상반기에는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김진표 의원,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서병수·남경필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그해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또 10명의 의원이 당선무효 및 피선거권 박탈, 이상규·오병윤·김미희 의원 등 3명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재보궐선거를 치렀다. 국회의원을 잘못 뽑았을 때 그 피해는 유권자들에게 되돌아온다. 의원직 상실 시 선거 비용 보전금은 선관위에 반납해야 하지만, 재선거 비용은 오롯이 세금에서 나간다. 의원 1명을 다시 뽑는 데 평균 10억원이 드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16년간 잘못된 선택의 대가로 최소 450억원의 혈세가 낭비된 것이다. 단일 재보궐선거 중 가장 많은 비용이 들었던 경우는 20대 국회에서 처음 당선무효가 확정된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김종태 전 새누리당 의원이었다. 김 전 의원의 경우 배우자가 경선을 앞두고 돈을 건넨 혐의로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 2017년 당선 1년 만에 다시 치른 1건의 선거 비용은 23억 7000여만원에 달했다. 선관위 측은 “다른 선거 없이 단독으로 치렀고 4개 시군이 통합돼 있어 더 많은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는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을 받은 최명길(서울 송파을) 전 국민의당 의원부터 부산 해운대 엘시티 사업과 관련해 뇌물죄로 징역 5년이 선고된 배덕광(부산 해운대을) 전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의원까지 7명이 배지를 반납해야만 했다. 특히 이군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피선거권 박탈로 지난해 경남 통영·고성에서 치러진 재선거는 유권자와 지역사회의 감시와 견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다. 이 전 의원은 총선 당시 4선에 도전하면서 다른 후보자가 없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투표 당선됐다. 수십년째 같은 정당에서 의원을 배출하다 보니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자들은 아예 도전조차 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유권자들도 투표의 효능감을 잃게 된 것이다. 이번 21대 총선에 투입되는 비용은 총 4102억원이다. 유권자 수는 4399만 4247명으로, 1명당 투표 가치를 계산하면 9300원인 셈이다. 이 계산대로라면 투표율이 58%(20대 총선 기준)일 때 버려지는 세금은 1723억원에 이른다는 결론이 나온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한표 잘못 던지면 ‘혈세’ 줄줄 샙니다

    한표 잘못 던지면 ‘혈세’ 줄줄 샙니다

    당선무효·피선거권 박탈·사직 이유로 17~20대 79명 탈락… 재보선에 811억 “유권자들, 후보 자질 꼼꼼히 살펴봐야”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 17대부터 20대까지 국민의 손으로 뽑은 국회의원 중 당선무효, 피선거권 박탈, 사직 등을 이유로 79명이 중도 탈락하면서 이들을 대신할 인물을 뽑는 재보궐선거에만 총 811억여원의 세금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에서 제대로 된 국민의 대표를 뽑지 못하고 재보궐선거를 치르면서 의원 1명당 10억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한 것이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비집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 17대 국회 첫 재보궐선거인 2005년 4·30 재선거부터 지난해 4·3 재보궐선거까지 국회의원을 다시 뽑는 재보궐선거 건수는 총 79건이었다. 이 중 절반가량인 36건(45.6%)은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선거 과정에서 불법이 드러나 이후 당선무효형을 받아 선거를 다시 치른 경우였다. 지방선거 출마 등에 따른 사직·퇴직은 27건(34.2%), 임기 중 범죄를 저질러 피선거권이 상실된 경우는 9건(11.4%)이었다. 17~20대 재보궐선거 비용으로 총 811억 2500여만원이 들었다. 의원 1명당 평균 10억 2700만원이 들어간 셈이다. 특히 총 24명의 국회의원을 다시 뽑은 19대 국회에서는 재보궐선거 비용으로 287억 6700만원이 나갔다. 2014년에만 6·4지방선거에 나가겠다고 10명이 금배지를 내려놨고, 공직선거법 위반까지 쏟아지며 무려 15명의 의원을 다시 뽑았다. 여기에는 177억 4400만원의 혈세가 들어갔다. 20대 국회에서도 의원 15명에 대한 재보궐선거로 104억 3000만원이 들었다. 18대는 21명을 뽑는 데 232억 8900만원을, 17대에는 19명을 다시 선출하는 데 186억 3800만원을 썼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의원을 다시 뽑는 데에는 큰 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국민들은 민의를 대변하는 대표자를 잃게 되는 것”이라며 “경제·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과거 활동이나 선거법 위반 경력, 소송 사실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번엔 김원이” “한번 더 박지원” “윤소하도 기회 줘봐야제”

    “이번엔 김원이” “한번 더 박지원” “윤소하도 기회 줘봐야제”

    정치신인 金 “새 인물, 새로운 목포” 강조 정치9단 朴 “엉터리 공약 김 후보 사퇴” 토박이 尹 “목포대 의대 유치 주요 역할” 주민들 “3명 모두 역량있다” 선택 고민 사전투표율 38%… 金·朴 오차범위 접전“한 번 더 박지원을 밀어줄지, 그래도 민주당을 찍을지 모르겄습니다. 윤소하야 가능성만 있으면 찍고 싶죠.” 12일 오전 8시 전남 목포역 뒤편 구 청호시장에서 열무를 팔고 있던 상인 황모(75)씨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그거(선거 결과) 어떻게 알겄나. 나도 아직 못 정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생선을 사러 시장에 온 임모(75)씨의 반응도 비슷했다. 임씨는 “미래통합당만 빼고 지금 목포에 나온 후보 3분은 모두 역량이 있다”면서 “박지원은 10년 넘게 목포에서 정치를 했고, 김원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있는 민주당 후보고, 윤소하는 당이 약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지지하고 싶다”고 귀띔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조직력과 민생당의 인물론이 정면으로 맞붙은 ‘호남정치 1번지’ 목포는 호남권 선거 최대 격전지다. 압도적인 당 지지율이 무기인 ‘정치신인’ 민주당 김 후보, 자칭 타칭 ‘정치9단’ 민생당 박 후보의 양강 구도에 ‘목포 토박이’ 정의당 윤 후보가 추격하는 3파전이다. 뜨거운 경쟁은 높은 사전투표율에도 반영됐다. 목포는 선거인수 18만 9665명 중 7만 3003명(38.49%)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전남(35.77%)의 전국 사전투표율 1위를 이끌었다. 이번 선거권 확대로 사전투표를 했다는 고등학생 윤모(18·여)양은 “생일이 지난 친구들에게 제가 지지하는 후보를 뽑아 달라고 홍보하고 있다”며 웃었다. 민주당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문재인 정권 지켜 낼 김원이, 목포에서 나고 자란 김원이’를 연호하는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구 청호시장을 누볐다. 김 후보는 “새로운 사람, 김원이를 선택하면 목포가 새로워진다”고 강조했고, 시장 상인들은 김 후보를 반갑게 맞이하며 주먹인사를 나눴다. 생선을 파는 박모(58·여)씨는 “이번에는 젊은 사람이 해야지. 박지원씨는 많이 해먹었응께”라며 호응했다. ‘윤소하, 윤소하’를 중얼거리며 걷던 김모(71·여)씨는 ‘윤 후보를 지지하느냐’고 묻자 정작 “저번에는 박지원을 찍었지만 이번에는 민주당을 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경륜 있는 정치9단’을 내세우는 민생당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상동 평화광장에서 지지자 200여명과 함께 집중 유세를 펼쳤다. 유세를 지켜보던 정모(72)씨는 “인물로 보나 경륜으로 보나 박지원이 떨어지면 안 된다”고 했다. 회사원 김모(42)씨도 “김 후보는 목포에 대해 잘 모를 것 같고, 박 후보와 윤 후보 중 고민을 했다”면서 “그래도 공약을 실행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 측은 “김 후보는 엉터리 목포역 지하화 공약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하며 막판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두 후보를 따라가는 윤 후보도 이날 하당 장미의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윤 후보는 목포대 의과대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30년간 목포에서 시민운동을 해 온 목포 토박이 정치인임을 내세우고 있다. 택시 기사 이모(60)씨는 “택시 기사들이 어려울 때 진심으로 도와줬던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사전투표에서 윤 후보를 뽑았다는 대학생 정모(21)씨는 “원래 민주당 당원이었지만 소수정당을 배제하고 비례연합정당을 만든 부분에서 실망을 많이 했다”며 “윤 후보는 비례대표 출신임에도 목포대 의대 유치 등 목포 발전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 목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결과 김 후보(39.2%)는 박 후보(31.3%)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윤 후보는 16.3%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글 사진 목포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의당 장혜영 “국민들께서 정의당 가치 발견해 주실 것”

    정의당 장혜영 “국민들께서 정의당 가치 발견해 주실 것”

    국회 입성하면 ‘탈시설법’ 제안하고 싶어장 후보 “여의도 계산기 정확하지 않아. 필요한 목소리 낼 것”“정의당은 헌법에 새겨진 ‘민주주의’라는 말 앞에 떳떳한 유일한 원내정당입니다.” 장애인 인권을 다룬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의 감독이자 장애인 인권 활동가인 정의당 비례대표 2번 장혜영(33) 후보는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쪽(미래통합당)에서 반칙하니까 우리(더불어민주당)도 반칙을 한다면서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의당은 선거권 확대로 처음 투표권을 갖게 된 만 18세 유권자들을 만날 때 부끄럽지 않은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가 어디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득과 자산의 불평등, 혐오와 차별이 ‘코로나19 쇼크’를 거치면서 더욱 드러나고 있다”면서 “정의당 하나쯤은 흔들리지 않고 원칙과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면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24시간 보장하는 ‘탈시설법’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2017년 중증 발달장애인 동생 혜정씨가 머물던 시설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동생을 데리고 나온 경험이 있다. 그는 “장애당사자는 누군가의 가족이기 전에 우리사회를 살아가는 한명의 시민이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21대 총선에서 ‘젠더폭력방지 3법’을 공약했다. 장 후보는 “디지털 성폭력과 성착취 방지, ‘비동의 강간죄’ 개정, 스토킹 처벌법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정의당은 원내교섭단체(20석)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예측보다는 행동하는 사람이고 싶다. 마음은 계산되지 않기 때문에 ‘여의도 계산기’는 정확하지 않으며 계산하지 않고 필요한 목소리를 내면 국민들께서 가치를 발견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낭랑18세 생애 첫 선거권 응원합니다”

    “낭랑18세 생애 첫 선거권 응원합니다”

    8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정보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선거권 연령이 18세로 하향됨에 따라 제21대 총선에서 생애 첫 선거권을 행사하게 된 학생 유권자 대표 2명에게 시 선관위원회와 교육청 담당 과장이 투표권이 든 선물 상자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 “낭랑18세 생애 첫 선거권 응원합니다”

    “낭랑18세 생애 첫 선거권 응원합니다”

    8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정보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선거권 연령이 18세로 하향됨에 따라 제21대 총선에서 생애 첫 선거권을 행사하게 된 학생 유권자 대표 2명에게 시 선관위원회와 교육청 담당 과장이 투표권이 든 선물 상자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 ‘선거하기 딱 좋은 나이,낭랑18세‘ ...부산교육청 선거 홍보영상 제작

    “선거하기 딱 좋은 나이,낭랑 18세가 뜬다.” 부산시교육청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첫 선거권을 갖게 된 만 18세 새내기 유권자 학생들을 위해 만든 선거 홍보자료용 동영상이 화제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새내기 유권자를 위해 ‘우리는 만 18세,새내기 유권자!’ 동영상을 자체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5분 33초 분량의 이 영상은 부산정보고등학교 2학년 김유미,손찬민 학생이 모델로 나서 문답형식으로 선거 관련 궁금증을 풀어준다. “내 하나 투표한다고 뭐 달라지겠나”.“내 하나쯤이야하고 생각했던 한 표가 우리 삶을 바꿀지 우찌 알겠노”. 두 학생은 친숙한 부산 사투리로 질문하고 어렵고 까다로운 선거 관련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영상은 교육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만 18세 새내기 유권자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집약적으로 잘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본관 안내용 대형 모니터에 이 영상을 상영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홈페이지에 올렸다. 부산교육청은 이 동영상을 부산지역 모든 고등학교 배포하고 페이스북,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mNSxMAlAcuE) 등에도 공유했다.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의 조회 수는 이날 6일 8,095회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달 26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의 조회 수는 6일 현재 883회를 나타내고 있다. 유튜브 조회수도 각 교육기관에서 만든 일반 홍보용 영상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부산지역 만 18세 고교생 유권자는 8천93명에 이른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들이 선거 관련 내용을 바로 알고 자기 판단과 책임감 아래 올바르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길 바라는 취지에서 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4·15 총선 유권자 10명 중 7명 “적극 투표”

    4·15 총선 유권자 10명 중 7명 “적극 투표”

    4·15 총선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적극 투표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앙선거관리위언회가 2일 밝혔다. 선관위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만 18세 이상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 응답자의 72.7%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보다 8.8%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52.8% ▲30대 71.3%, ▲40대 77.0%, ▲50대 73.8%, ▲60대 83.8%, ▲70세 이상 82.5%였다.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적극적 투표 참여 의향도가 높아진 가운데, 18∼29세는 직전 선거 수준을 유지했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20.9%였다. 투표 참여 의향을 밝힌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밝힌 사람은 26.7%였다. 지난 총선 당시 조사 결과(14.0%)보다는 12.7%p 높게,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조사 결과(17.1%) 보다는 9.6%p 높게 나왔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는 ▲사전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36.9%) ▲선거일에 근무하게 돼서(16.8%)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가 달라서 투표 어려움(14.3%) ▲개인적인 사정으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어서(13.9%) 순이었다. 총선에 대한 관심도도 늘었다. 응답자 중 81.2%가 총선에 ‘관심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총선 당시 조사 결과(70.8%)보다 10.4%p 상승한 결과다. 후보자 선택 시 고려사항으로는 ▲인물·능력(29.8%)이 가장 많았다. ▲정책·공약(29.7%) ▲소속 정당(29.0%)도 많은 답변이 나온 가운데 ▲정치경력(3.1%) ▲주위의 평가(2.7%)가 뒤를 이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당 결정 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정당의 정견·정책‘(26.7%) ▲지지 후보와 같은 정당(25.7%), ▲후보자 인물·능력(21.3%), ▲정당의 이념(17.8%) 순이었다. 이와 함께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권 연령이 만 18세로 하향된 것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서 각각 87.4%와 60.2%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투표 효능감과 관련해선 ’선거에서 내 한 표는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 74.7%가 동의했다. ’선거를 통해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엔 65.8%, ’선거를 통해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에는 51.7%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번 총선 분위기에 대해선 ’깨끗하다‘(49.8%)란 평가가 ’깨끗하지 못하다‘(32.3%)보다 높게 나타났다. 깨끗하지 않은 이유로는 ’언론기관의 불공정한 보도‘(29.0%), ’정당·후보자의 상호비방·흑색선전‘(27.2%)을 다수가 꼽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반 토막 재외선거 시작…“이게 최선이었나”vs“어쩔 수 없었다”

    반 토막 재외선거 시작…“이게 최선이었나”vs“어쩔 수 없었다”

    전 세계 66개국 96개 투표소에서 시작일부 교민 대리한 민변, 헌법소원 심판 청구4·15 총선 공식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일 ‘반 토막’ 재외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일부 교민들은 “이게 최선이었냐”면서 헌법소원까지 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어쩔 수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부터 6일까지 전 세계 66개국 90개 공관, 96개 투표소에서 재외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체 재외선거인 17만 1959명 중 8만 6040명(50.0%)이 대상이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절반의 재외국민만 참정권을 보장받게 된 것이다. 당장 독일·캐나다 교민을 대리하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는 이날 선관위의 재외선거사무 중지 결정에 관해 헌법재판소에 헌법 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그 효력의 정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도 접수했다. 선관위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내린 재외선거 사무 중지 결정이 헌법 제1조 국민주권, 헌법 제24조·헌법 제41조 1항에서 보장하는 선거권 등을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선관위는 재외선거 사무 중지결정이 처음이고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이 단기간 내에 확대돼 어려움이 컸다는 입장이다. 방역대책과 항공편 노선을 바꾸는 등의 방향으로 준비했는데, 1~2주 전부터 미국과 유럽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주재국의 조치를 무시하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 일부 독일 교민들은 이동제한 지역이 아닌 곳도 투표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다. 바이에른주를 제외하고는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지 않은 곳에서도 사무중지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독일은 4월에 예정된 다른 나라 재외선거도 취소되고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등도 연기되는 상황이다”며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주권행사 부분을 어필해서 더 협의했을 텐데, 시간이 부족했다”고 아쉬워했다. 재외국민이 재난상황에 투표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마련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외국민유권자연대는 전날 성명에서 “우편·인터넷 투표 제도를 진작에 도입했다면 코로나19로 투표를 못 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21대 총선 이후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병원이나 집에서 자가격리하는 선거인은 투표할 수 없다. 거소투표 신청기간이 지났고, 일부 생활치료센터에서만 특별 사전투표소가 운영되기 때문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법 등에 따라 확진환자들의 이동이 제한된다”면서 “이동식투표소도 운영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투표가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교복유권자’ 급우에 지지호소는 OK… 학급 전체 앞 연설은 금지

    ‘교복유권자’ 급우에 지지호소는 OK… 학급 전체 앞 연설은 금지

    사상 처음으로 선거권을 얻게 된 ‘낭랑 18세’의 설렘을 총선(4월 15일)까지 이어 갈 수 있을까. 코로나19의 여파로 개학이 미뤄지면서 고3 학생들은 역대 여느 고3 학생들보다도 더 초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선거의 의미를 이해하고 유권자의 의식을 높일 선거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된 데다 밀린 수업을 따라가고 촉박한 대입 일정을 아가느라 선거에 관심을 가질 여유도 없다. 그러나 만18세 청소년이 처음으로 선거를 치르는 순간을 이렇다 할 선거 교육 없이 마냥 흘려보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자신도 모르는 새 선거법을 위반하는 일을 예방하려면 선거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필수다.이번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처럼 생소한 선거제도 역시 짚고 가야 한다. 각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약을 꼼꼼히 따져 평가하고 의미 있는 한 표를 행사하려는 적극적인 유권자의 태도도 필요하다. 총선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 시도교육청이 안내하는 선거교육 콘텐츠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선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고교생 14만명 투표, 4월15일생 선거운동 불허 이번 총선에서 투표할 수 있는 ‘만18세’는 2002년 4월 16일생까지 해당된다. 만18세 중 ‘교복 입은 유권자’는 약 14만명으로 추산된다. 교육부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록 기준으로 2002년 4월 16일 이전에 출생한 학생을 집계한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4월 집계한 만17세 인구 53만 2295명 중 약 26.3%이다. 이들 만18세는 선거권을 가짐과 동시에 정당에 가입하거나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허용된다. 단 선거운동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4월 2~14일) 안에 만18세가 되는 시점부터 가능하다. 예를 들어 4월 2일생이면 선거운동 기간 전체에 걸쳐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4월 15일생은 투표는 할 수 있어도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 정당 가입 역시 만18세가 된 뒤에 가능하다. 만18세가 되면 특정 정당 혹은 후보자의 선거사무 관계자가 되거나 선거대책기구의 구성원이 될 수 있다. 후보자로부터 지정되면 후보자와 함께 다니며 명함을 돌리거나 후보자가 개최하는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설 수도 있다. 그러나 친구에게 특정 정당 혹은 후보자를 뽑아달라고 이야기하거나 카카오톡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의 공약을 친구에게 보내는 것 등 선거운동은 광범위한 행위들을 포함한다. 선관위는 ‘18세 선거권 부여에 따른 정치관계법 운용기준’을 통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들의 합법 및 위법 여부를 제시했다. 만18세가 된 학생이 친구와 대화하며 특정 정당 및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는 있지만, 반 친구들 전체를 모아 놓고 연설을 하듯 지지를 호소하는 건 금지된다. 교실 두 곳을 연속해서 찾아가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호별방문’에 해당한다.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알리는 현수막이나 포스터 등은 학교 안에 게시할 수 없으며 학교에서 스마트폰으로 선거 유세 노래를 틀어 놓는 것도 금지된다. 학교 공간보다 SNS와 카카오톡 등 온라인 공간에서의 선거운동은 훨씬 자유롭게 허용된다. 카카오톡 대화방에서는 인원 수의 제한 없이 초대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의 SNS를 통해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게시물을 공유할 수 있다. 단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을 해서는 안 되며,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지지도 조사를 위한 투표를 하는 것 역시 금지돼 있다. 2002년 4월 17일 이후 태어나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은 선거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가능하나, 특정 정당 및 후보자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의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초중고에 선거교육자료… 총선 이후 교육 활용 교육당국은 이번 총선을 민주시민교육의 중요한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 사태로 선거교육은 차질을 빚게 됐다. 선관위는 3월 개학에 맞춰 고3 유권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개학이 연기되면서 가로막혔다. 유권자가 된 학생들이 총선을 앞두고 토론과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권자의 역량을 기르는 선거교육은 사실상 어려워진 셈이다. 대신 교육당국은 선관위가 제작한 선거교육 자료와 동영상 등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가정통신문과 문자메시지 등을 발송해 학교의 휴업 기간 동안 학생 스스로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향후 예비 유권자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교육은 보다 체계적·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육청은 자체 제작한 ‘2020 선거교육 프로젝트 학습자료’를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해 총선 이후에도 선거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했던 ‘모의선거 프로젝트’에 대해 선관위가 불허 방침을 내리면서 교육청은 선거교육에서 모의선거 프로젝트는 제외하고 학교별로 선거교육 계획을 자체 수립해 진행하도록 했다. 각급 학교에 배포된 선거교육 학습자료는 교과 내용과 연계해 선거의 의미와 유권자의 역할을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담았다. 초등학생들에게는 ‘교실 내 공기정화장치 설치’와 같이 국회의 입법을 통해 자신이 누리게 된 혜택을 이야기해 보고, ‘내가 만들고 싶은 법’을 떠올려 보도록 한다. 중학생들에게는 공약의 타당성과 현실성, 구체성을 기준으로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약을 분석하며 토론하는 활동이 담겼다. 고등학교에서는 시민의 권리와 국회의 역할과 더불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변화한 선거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을 학습하도록 한다. 학생들이 지역구 국회의원과 정당이 실시해 줬으면 하는 정책을 공약으로 만들고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는 활동, 모둠별로 정한 기준에 따라 후보자 및 정당의 공약을 분석하는 활동도 소개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선관위의 선거교육 자료는 선거법을 소개하는 데 국한돼 있다”면서 “이번 총선을 계기로 초·중·고등학생에게 민주시민으로서의 권리 의식을 높이는 선거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17세 이하 20만명 4월 15일 모의투표 계획 청소년 선거교육의 ‘꽃’은 단연 청소년이 직접 유권자가 되는 ‘모의투표’다. 시민사회에서는 선거권을 갖지 못한 청소년들도 유권자의 역할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산하 70여개 YMCA와 100여개 시민단체와 함께 ‘4·15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를 지난달 30일 발족했다. 본부는 투표권이 없는 만17세 이하 청소년 선거인단 20만명을 모집해 선거일에 모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2002년 4월 17일 이후 태어난 청소년들은 운동본부 홈페이지(18vote.or.kr)에서 선거인단으로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선거일(4월 10~11일) 및 선거일에 자신이 사는 지역에 운동본부가 마련한 모의 투표소에서 정당과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각각 한 표씩 행사하면 된다. 본부는 각 정당의 청소년 정책도 검증한다.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문제를 정책으로 제시해 정당별로 질의서를 보내 의견을 묻고, 이에 대한 답변을 게시해 청소년들이 각 정당의 청소년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교육’, ‘학교 밖 청소년’, ‘환경’ 등 키워드별로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을 받아 의미 있는 정책을 각 정당과 당선된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할 계획도 세웠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민주당만 빼고’ 임미리 교수 “위성정당 선거보조금은 위헌”

    ‘민주당만 빼고’ 임미리 교수 “위성정당 선거보조금은 위헌”

    “위성정당 해산시 선거보조금 반환 못 해”“선고 전까지 중앙선관위가 보관해달라”‘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비례의석 확보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에 선거보조금을 주는 것은 위헌이라며 31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및 보조금 사용중단 가처분 신청을 냈다. 헌법소원에는 임 교수와 이도흠 전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의장, 홍기빈 칼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신학철 전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등 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보조금 지급은 위성정당이 합헌적이라는 후광효과와 착시효과를 준다”며 “이로 인해 우리를 포함한 국민의 투표 가치가 왜곡되고 선거권과 평등권이 침해된다”고 청구 취지를 밝혔다. 또 “양대 정당이 비례 전문 위성 정당을 만든 것은 개정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 헌법 질서인 국민주권주의와 정당민주주의를 침해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비례 위성정당이 선거보조금을 사용하고 해산하는 경우 선거보조금을 반환받을 길이 사라진다”며 “선고 전까지 중앙선관위가 선거보조금을 보관해달라”고 신청했다. 중앙선관위는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61억 2344만 5000원,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24억 4937만8천원의 선거보조금을 지급했다. 임 교수는 지난 1월 경향신문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민주당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이후 고발을 취하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4·15 총선 보조금 민주당 120억원…허경영 ‘배당금당’도 8.4억원

    4·15 총선 보조금 민주당 120억원…허경영 ‘배당금당’도 8.4억원

    4·15 총선에 후보자를 낸 12개 정당에 선거보조금 총 440억 7000여만원이 지급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5 총선에 후보자를 낸 12개 정당에 선거보조금으로 440억 7000여만원을 지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20억 3814만 6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선거보조금은 정치자금법에 따라 지급 당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총액의 50%를 균등하게 배분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에는 총액의 5%씩을 배분한다. 의석이 없거나 5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 중에서도 최근 선거의 득표수 비율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정당에 대하여는 총액의 2%를 배분한다. 위의 기준에 따라 배분하고 남은 보조금의 절반은 각 정당에 의석 수 비율대로 나눠 주고, 나머지 절반은 20개 국회의원선거의 득표수 비율에 따라 배분한다. 선거보조금 총액은 지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권자 총수에 올해 보조금 계상단가인 1047원을 곱해 산정하며,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에만 지급됐다. 민주당 다음으로는 ▲미래통합당 115억 4932만 5000원 ▲민생당 79억 7965만 8000원 순이었다. 현역 의원들이 이적한 비례대표용 정당에도 선거보조금이 지급됐다. 미래한국당이 61억 2344만 5000원을 받았고, 더불어시민당에는 24억 4937만 8000원이 지급됐다. 6석을 가진 정의당은 27억 8302만 7000원으로 미래한국당보다는 적고 더불어시민당보다 많았다. 그 외에 ▲민중당(9억 6849만 1000원) ▲우리공화당( 5442만 2000원) ▲한국경제당(3425만 7000원)을 각각 받았다. 또 국민의당, 친박신당, 열린민주당은 각각 3067만 8000원씩 받았다. 선관위는 이날 민주당에 장애인 추천보조금 2억 5000여만원을, 허경영 대표가 이끄는 국가혁명배당금당에 여성추천 보조금 8억 4000여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선관위는 “여성추천보조금은 정치자금법에 따라 전국 지역구 총수의 30% 이상의 기준을 충족한 국가혁명배당금당(77명 추천)에만 지급됐다”면서 “장애인추천보조금은 전국 지역구 총수의 1∼3% 기준을 충족한 민주당(3명 추천)에만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4·15 총선 및 구·시·군의 장 재·보궐 선거 후보자토론회를 내달 2∼9일 집중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청대상 선정은 ▲국회의원 5인 이상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직전 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3이상을 득표한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언론기관이 실시·공표한 여론조사결과를 평균한 지지율이 100분의 5이상인 후보자 등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불법 정치 자금’ 송인배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집유 확정

    ‘불법 정치 자금’ 송인배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집유 확정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인배(52)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이번 판결에 따라 송 전 비서관은 앞으로 10년간 공직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는 지난 12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비서관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 90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송 전 비서관은 2010년 8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충북 충주 시그너스컨트리클럽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고 급여 등 명목으로 약 2억 92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시그너스컨트리클럽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이던 고 강금원 회장이 소유한 골프장이다. 송 전 비서관 측은 고문료를 정치 활동에 쓰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2011년 11월 이후 받은 급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판단,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 4519만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골프장 고문으로 실제 활동을 한 업무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돈을 받은 기간이) 수년이 넘고 은밀하며 고액인 점을 볼 때 죄가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심 재판부도 유죄 판단을 유지했다. 송 전 비서관과 같은 전업 정치인이나 그에 준하는 지위에 있는 사람이 제3자로부터 돈을 받은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정치 자금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다만 공소 사실을 추가로 인정해 추징금 액수를 2억 9209만원으로 상향했다. 대법원 판단에 따라 송 전 비서관은 향후 10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 받은 피고인은 10년간 피선거권을 잃게 된다. 송 전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대선캠프였던 광흥창팀 출신으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과 정무비서관을 역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의당 대변인 “1시간 모자라 총선 출마 못한다”

    정의당 대변인 “1시간 모자라 총선 출마 못한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26일 피선거권을 만 24세 이하에게 제한한 현행법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1995년 4월 17일 새벽 1시에 태어났다는 강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단 한 시간이 모자라 이번 총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 만 24세 이하 시민은 공직자가 될 수 없도록 한 현행법 때문”이라며 “새파랗게 어린 여자가 국회의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만 18세로 선거연령이 하향됐음에도 국민의 대표자가 되는 일은 아주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상상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머물러 있다”면서 “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이 국회의원이 되길 바란다. 농부 국회의원, 이주민 국회의원, 트랜스젠더 국회의원을 원한다. 국민의 대표자가 될 수 있는 사람과 그럴 자격이 없는 사람을 가르는 벽이 점차 허물어지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만연한 폭력과 인권침해를 견딜 수 없어 중학교를 자퇴했다”며 “그 뒤로 전 어린 사람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근절하고 청소년의 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사회운동을 시작했지만 청소년 당사자들의 목소리는 정치의 차원에서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다”며 “이번 총선에서 그간 자격이 없다 여겨졌던 시민들이 국민의 대표자로 더 많이 선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대표자가 될 자격이 25세를 기준으로 부여되어야 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20대 청년 절반의 출마를 가로막는 악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전향적인 판결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실련 “더불어시민당·미래한국당은 위헌” 헌법소원 청구

    경실련 “더불어시민당·미래한국당은 위헌” 헌법소원 청구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의 등록 승인이 헌법을 침해했다면서 이를 취소해달라는 취지의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경실련은 2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에 대한 정당등록 위헌 확인 헌법소원 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오로지 미래통합당에 대항해 비례의석을 확보하는 목적만을 가질 뿐이고, 정당의 개념표지를 갖추지 못한 위성정당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미래한국당에 대해서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이 오로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항해 만든 위성정당인 단체”라며 “이런 정당의 설립·활동은 권리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그런데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위법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의 등록 신청을 형식적 요건만 심사해 승인했는데, 이는 정당제와 비례대표제를 규정한 헌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중앙선관위의 ‘위성정당’ 등록 승인이 유권자의 선거권(헌법 제24조), 연동형 비례선거권 가치왜곡에 따른 평등권 내지 평등선거원칙(헌법 제41조 제1항) 등을 침해한 것이라는 게 경실련 측 설명이다. 경실련은 “국민의 선거권과 참정권을 보장해 국민 의사를 올바로 구현하려면 헌법재판소는 (이들 정당의) 등록 승인 행위의 위헌 여부를 확인하고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설립 및 활동에 따른 민주주의 훼손, 기본권 침해 피해는 대한민국과 국민이 감당해야 한다”며 정치권을 향해서도 비판 목소리를 냈다. 경실련은 이날 정당 등록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도 함께 제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선거구 쪼개기도 서러운데…” 광양에 편입된 순천 해룡면

    관할도 광양선관위로 배정돼 형평성 논란 “국회도 중앙선거관리위원도 우리 순천을 무시하고 홀대해 너무 화가 납니다.” 전남 순천 시민들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단단히 뿔났다. 순천시 인구는 2월 기준 28만 1347명으로 선거구 상한선 기준(27만명)을 넘겨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개 선거구로 쪼개기로 했지만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인구 5만 5000명의 순천시 해룡면만 따로 분리해 인근 광양시 등으로 편입시켰기 때문이다. 결국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17일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한 평등권과 선거권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런 와중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순천시 해룡면을 관할하는 선거관리위원회를 순천시 선관위 대신 광양시 선관위로 포함시켜 시민 반발을 부추기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17일 관할 선관위원회를 표기하면서 광양시 해룡면, 곡성군, 구례군으로 분류해 해룡면이 광양시 행정구역처럼 보이게 됐다. 순천시가 이에 항의하자 중앙선관위는 부랴부랴 광양시 해룡면(순천시)·곡성군·구례군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순천시 해룡면,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으로 구분해야 정확하다는 게 순천 지역 주민들의 주장이다. 앞서 강원 춘천시의 경우 갑과 을 2개의 선거구로 분구하면서도 관할 선관위를 모두 춘천시 선관위로 배정한 것과 대조된다. 순천과 춘천시 모두 인구 28만명으로 조건이 같은 데도 ‘순천을’만 관할 선관위를 다른 도시인 광양시로 배정해 형평성 위반 논란마저 일고 있다. 더욱이 광양시 해룡면(순천시)으로 유지될 경우 순천시 해룡면 주민들은 선거와 관련된 모든 공문을 순천이 아닌 광양시 선관위원이나 광양시장이 보낸 것으로 받게 된다. 각 지역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 개표, 선거록 작성, 당선인 결정 등 업무에 관여하며 선관위원장과 지자체장 등이 주민에게 보내는 각종 공문도 해당 선관위가 보낸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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