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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천안갑’ 재도전…예비후보 등록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천안갑’ 재도전…예비후보 등록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53)이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천안시갑’ 지역구도전에 나섰다. 신 전 차관은 천안시 동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가 민주화된 지 30여 년이 지났지만, 정치의 혼란은 여전하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의 성실한 삶이 이 나라를 지탱해 왔다”며 “나라를 하나로 묶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서로 토론하고 양보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 다시 한번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의 백년대계를 그리며, 정체된 구도심과 동남구를 되살리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공감하며, 약속을 실현할 것”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사랑이며, 이 사랑을 바탕으로 나라와 지역, 이웃을 위해 제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며 “저의 이러한 열정과 헌신을 받아주시고,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신 전 차관은 한국국방연구원 북한 군사연구실장,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 외교부 정책기획관, 국립외교원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등을 지내 국방·외교 전문가로 꼽힌다.
  •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창당 철회해야”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창당 철회해야”

    문금주(56)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은 철회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문 전 부지사는 내년 4월 총선에서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한 후 14일 장흥군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100여명의 지역민들과 지지자들이 장흥군선관위 앞에서 문금주 전 부지사의 예비후보 등록을 함께하며 반드시 총선에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문 예비후보는 등록 후 “‘행동하는 양심’으로 지역민과 소통하며, 지역민의 마음을 섬기는 일꾼이 되겠다”며 “고인 물은 썩기 마련으로 우리가 만들어가는 참 세상, 새로운 길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고, 이 모든 길에 주인공은 지역민 여러분이 될 것이다”고 강력히 피력했다. 문 예비후보는 등록 후 장흥군에 있는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를 치르고 예비후보로서의 공식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문 예비후보는 충혼탑 앞에서 “저의 아버님을 포함해 지역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정신에 깊은 경의를 표하고, 미래를 향한 책임의 무게를 실감하며 이제 변화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나 낮은 자세로 지역민과 소통하며 고흥·보성·장흥·강진의 새로운 역사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고 검찰 공화국을 종식시키기 위한 매우 중요한 선거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 진영의 혼란과 분란을 야기시키고 신당에 대한 명문도 없고 총선 압승을 바라는 국민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의 원팀과 승리하는 민주당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신당 창당 결정을 철회하고, 백의종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1호 영입인재’ 이수정, 수원정 예비후보 등록

    국민의힘 ‘1호 영입인재’ 이수정, 수원정 예비후보 등록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위해 첫 번째로 영입한 인재 중 한 명인 이수정(59)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13일 경기 수원정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교수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 교수는 등록을 마친 후 “제가 결국 출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법과 제도가 약자 보호에 취약하기 때문으로 영아와 미성년, 성매매 여성 등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약자들을 대변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출마에 이르게 된 가장 극단적 사례, 계기가 된 게 올해 불거진 출생 미신고 영아 문제”라며 “최근 10년 동안 9000명 정도가 사라졌는데 이중 출생 등록이 필요 없는 외국인 부부의 영아 4000명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영아는 불법 거래되거나 학대 범죄를 당하거나 그도 아니면 증발한 셈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수원정 지역구에 대해선 “신도심과 구도심으로 나뉘는 지역으로 구도심의 공동화 문제와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을 위한 교통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젊은 부부가 많은 인구 구성에 따른 자녀 양육의 제도적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수원정은 이 교수가 재직 중인 경기대 후문이 위치한 지역구로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매탄동, 원천동, 광교동 등이 속해 있다.
  • [포토] 22대 총선 예비 후보자 등록 시작

    [포토] 22대 총선 예비 후보자 등록 시작

    제22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일 시작됐다. 전국 각지에 마련된 선거관리위원회에는 후보 등록을 하려는 예비후보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안에 있는 세대수의 10% 이내)의 범위 내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홍보물을 발송할 수 있다. 또한 후원회를 설립해 정치자금도 모금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후보자 등록은 선거일 전 120일인 이날부터 시작되며 현직 장관 등 입후보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 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한편 예비후보자 등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여야는 선거구를 획정하지 못한 상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는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지난 4월10일)을 넘겨서도 여야 협상에 진척이 없자 지역구 의석을 현재와 같이 253석으로 하는 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예비후보자들은 선거 지역을 정확히 알지 못한채 선거 운동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국회의원 지역구의 확정이 지체될수록 유권자와 입후보 예정자의 혼란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22대 총선은 내년 4월 10일 실시된다.
  • 국민의힘 신진영 전 행정관 ‘천안병’ 출마…예비후보 등록

    국민의힘 신진영 전 행정관 ‘천안병’ 출마…예비후보 등록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천안시병’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신 전 행정관은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천안시 동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천안시병’ 지역구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신 예비후보는 “천안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이끌기 위해 ‘능력 있는 새 일꾼’을 슬로건으로 22대 총선으로 나간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고 국정 비전과 목표, 과제를 뒷받침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선도 국가가 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은 서울, 세종·대전으로 이어지는 경부선 발전축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천안의 발전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것이기에 천안의 도약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안은 성환 종축장 부지의 첨단 대기업 유치, GTX-C 노선 천안 연장, 중부권횡단철도 건설,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큰 전환점에 서 있다”며 “국회, 도청, 시청, 대통령실 등에서 쌓은 비결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그는 충청남도 도지사 비서실장과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천안을 당협위원장, 천안시 정책보좌관 등으로 활동했다.
  • 복기왕 충남 도당위원장 ‘아산갑’ 출마 공식화…예비후보 등록

    복기왕 충남 도당위원장 ‘아산갑’ 출마 공식화…예비후보 등록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충남 아산갑’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복 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12일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독선을 멈추고, 아산시정 실패를 바로잡는 희망의 정치를 책임 있게 해내겠다”라고 밝혔다. 복 예비후보는 첫 일정으로 대한노인회 아산시지회 노인회관을 방문해 “큰일을 앞두고 지역을 대표하시는 큰 어른께 가장 먼저 인사드리는 것이 지역정치인으로 해야 할 도리”라며 “오늘날 대한민국은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만들어졌고, 아산의 발전 토대를 만드신 것도 여기 계신 지역 선배님들”이라고 말했다. 복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 슬로건으로 윤석열 정권과 아산시의 실정을 ‘확실하게’ 바로 잡고, 고통받는 국민께 ‘새롭게’ 희망을 드리겠다는 뜻을 담은 ‘확실하게, 새롭게’를 내걸었다. 앞서 그는 지난 6일 출마 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고,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아산발전과 아산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산시민을 받들며 희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게 손을 잡아달라”고 강조했다.
  • 국힘 김영석, ‘아산갑’ 도전 본격화…예비후보 등록

    국힘 김영석, ‘아산갑’ 도전 본격화…예비후보 등록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제22대 국회의원총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인 12일 ‘충남 아산갑’ 지역구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내년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총선거의 지역구 예비 후보에 등록했다. 이순신리더십연구회 충남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등록신청 후 현충사와 충무공 묘소를 참배하고 헌화했다. 그는 “충무공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인생의 최고가치로 삼고 실천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것으로 정치인의 첫걸음을 시작한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공직자의 길을 걸으며 곧고 옳은 길을 가며 부끄럼 없는 삶을 살고자 노력을 다했다”며 “33년간 공직 생활로 쌓은 경험으로 국가 미래와 고향 아산의 발전을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아산이 고향인 김 전 장관은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국장,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사무차장,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해양수산비서관,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이순신리더십연구회 충남아카데미 원장과 순천향대 일반대학원 석좌교수로 활동 중인 김 전 장관은 같은 당인 4선인 이명수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 광주·전남 예비후보자 등록…총선 ‘스타트’

    광주·전남 예비후보자 등록…총선 ‘스타트’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이 시작되면서 광주·전남지역 입지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일(내년 4월 10일) 120일 전인 이날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이 시작됐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이라도 일정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허용하기 위한 제도로, 현역 정치인과 정치 신인 간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04년 도입됐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일반 입후보 예정자일 때보다 선거운동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정치 신인들은 등록 당일 신청을 마치고 선거 운동에 나선다. 정진욱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정무특보는 예비후보 등록일 전날인 11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광주 동남갑 경쟁에 뛰어 들었다. 광주 서구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도 지난달 28일 출마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12일 오전 9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27일 같은 지역구에서는 김명진 김대중정부 선임행정관도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진숙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도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북구을 출마를 선언했으며, 최치현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최회용 전 이재명 대선 후보 광주특보단장은 지난 7일 각각 광주 광산구을과 서구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예비후보 등록일 이후에도 출마 기자회견이 잇따를 전망이다. 광산구갑에서 표밭을 다지고 있는 박균택 변호사와 서구갑 출마 예정인 박혜자 전 의원, 북구갑 경쟁에 뛰어든 문상필 김대중재단 광주 북구지회장 등은 13일 공식 출마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광산구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과 동남갑 출마 예정인 오경훈 이재명의 기본사회 연구소장은 14일 그리고 북구갑의 정준호 변호사는 오는 20일 출마선언을 준비중이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입후보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원회 설립과 모금,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등이 허용된다. 예비후보는 후원회를 설립해 1억 5000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기존에는 후보자와 배우자, 선거운동원 등을 제외한 사람이 예비후보자의 어깨띠 등을 두르면 안 됐지만, 이번 총선부터는 일반 유권자도 선거 기간에 본인 부담으로 어깨띠 등 소품을 제작·구입해 몸에 붙이거나 지니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 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현직 장관 등이 예비후보자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내년 총선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90일 전인 다음 달 11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 홍콩 구의원, 최저 투표율·금권 선거 의혹 ‘설상가상’

    홍콩 구의원, 최저 투표율·금권 선거 의혹 ‘설상가상’

    ‘애국자’만 출마한 홍콩 구의원 선거가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데다 금권 선거가 이뤄졌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홍콩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전날 치러진 제7회 구의원 선거에서 총인구 750만명인 홍콩의 등록 유권자 433만여명 가운데 119만여명이 선거에 참여해 투표율이 27.5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997년 중국에 반환된 이후 역대 홍콩에서 치러진 모든 선거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홍콩 당국이 이례적으로 대대적인 투표 캠페인을 펼치고 석연치 않은 전산 고장을 이유로 투표 시간을 90분 연장해 자정까지 투표할 수 있었지만 투표율은 처참한 수준을 보였다. 앞서 2019년 11월 진행된 직전 제6회 구의원 선거는 거센 반정부 시위 물결 속에 71.23%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홍콩 선관위는 10일 오후 8시 12분쯤 전자선거인명부 시스템이 30분간 작동되지 않아 투표가 중단됐다면서 밤 10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던 투표 종료 시점을 자정까지 연기했다. 이번 선거는 중국이 2021년 ‘애국자’만 출마하도록 홍콩의 선거제를 개편하면서 민주 진영의 출마가 원천 봉쇄돼 투표 전에 전체 470석 구의회가 모두 친중 인사로 채워졌다. 당선자보다는 투표율이 초미의 관심사였던 터라 18만 홍콩 공무원은 투표율 올리기에 안간힘을 썼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버스당 2만 홍콩달러(약 338만원)를 지급해 190개 이상 요양원에서 노인들을 투표소로 실어 날랐으며, 대부분의 투표자는 중년이나 노년층이었다고 전했다. 투표를 마치면 붉은색 명함 크기의 감사 카드가 지급됐는데 공무원들이 실적 보고용으로 인증할 수 있는 이 카드가 온라인 쇼핑몰에 최고 680홍콩달러(11만원)의 매물로 올라왔다. 투표 거부를 외치던 활동가 3명 등 6명의 홍콩 시민이 선거 방해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외신들은 이번 선거가 “쇼에 불과하다”고 보도했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구의원들이 애국자로 구성됐으니 홍콩의 미래는 긍정적”이라고 반박했다.
  •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 불발될 듯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이 불발될 전망이다. 유권자 서명이 12일 밤 12시 마감되지만 주민소환 투표를 위한 유권자 서명인수 확보를 못 하고 있어서다. 11일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유권자의 10%(13만 5438명) 이상을, 도내 기초단체 3분의1인 4곳 이상에서 최소 서명인수를 받아야 하는 등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사군별 최소 서명인수는 청주시와 충주시는 각각 1만 3544명 이상, 나머지 9개 시군에선 시군별 유권자수의 10% 이상이다. 하지만 김 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이날 현재까지 받은 총서명인수는 12만 5000명 정도로 알려졌다. 최소 서명인수를 충족한 시군은 이날 현재 청주시가 유일하다. 나머지 시군은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소환운동본부 관계자는 “농촌지역은 길거리 서명받기가 어려워 가가호호 방문을 하다 보니 서명인수 충족이 상당히 힘들다”며 “투표까지 가지 못해도 도내 유권자의 10% 이상 서명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김 지사의 오송 지하차도 참사 부실 대응과 친일파 발언 논란 등을 이유로 지난 8월 14일 주민소환 서명을 시작했다. 지역에선 찬반논란이 뜨거웠다.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성사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예산만 낭비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반면 김 지사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의미가 있다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그동안 전국에서 주민소환이 청구된 125건 중 투표를 한 사례는 11건에 그쳤고, 이 가운데 2명만 직을 잃었다. 서명 등의 비용은 지자체가 모두 부담한다.
  • “명함도 못 파고 공약 새로 짤 판”…‘깜깜이 선거구’에 총선신인 갑갑

    “명함도 못 파고 공약 새로 짤 판”…‘깜깜이 선거구’에 총선신인 갑갑

    “정치 신인으로서 어렵게 얼굴을 알렸는데 이제 겨우 알려질 만하니까 새로운 동네를 개척하라니 후보로서는 미칠 노릇이죠.” 선거구 획정 시한을 8개월이나 넘긴 11일 경기 부천에서 만난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예비 후보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구’에 한숨을 쉬었다. 이곳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가 지난 5일 내놓은 획정안(6개 선거구 합구·6개 분구)에서 갑·을·병·정 4개 선거구가 갑·을·병 3개로 줄어든다. 게다가 향후 여야 합의에 따라 합구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예비 후보들은 불확실성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일에 시작되지만 선거구획정위 제안에 대해 여야 간 논의가 진척을 보이지 못하면서 현역 의원보다 불리한 정치 신인들은 현수막을 어디에 걸지, 명함을 어떻게 만들지 기본적인 결정도 못하고 있다. 전남 신안과 합구된 목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최일곤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은 “신안은 배를 타고 이동하는 지역이라 접근성도 떨어지는데 보좌 직원이나 연락사무소도 없는 정치 신인에겐 유권자에게 이름을 알리는 데 더욱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도서 지역엔 사람들이 모이는 일도 드물어 현수막을 어디에 걸어야 할지 파악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 범위를 늦게 가르쳐 주고 시험을 보라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합구와 분구에 따라 지역 공약도 달라져야 한다. 부천을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김기표 변호사는 “(예년처럼) 선거를 눈앞에 두고 선거구를 획정하면 지역을 다시 살펴 현안에 대한 공약도 다 점검해야 한다”며 “현수막도 동 이름을 명시하기 때문에 다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천갑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이음재 당협위원장은 “기존에 선거운동을 했던 동이 다른 선거구로 가고 새로운 동이 제 선거구에 들어올 것 같다. 기존 선거구에서 공공개발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약을 세웠는데 무용지물이 됐다”고 했다. 분구되는 지역에서도 불만이 거세다. 경기 하남에 출마하는 이창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측 관계자는 “분구가 진행된다고 하지만 하남시 14개 행정동 중 어디가 ‘갑’일지 ‘을’일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예비 후보자들은 지역구의 동 이름까지 포함해 명함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특색 있는 명함을 만들기 어렵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내년 예산과 ‘쌍특검’ 등을 놓고 대치하고 있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검토와 재검토 과정을 거치려면 선거구 획정은 이전처럼 ‘벼락치기’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20년 21대 총선 당시에는 선거일을 불과 한 달 남긴 3월 6일에야 선거구획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또 17대 총선은 37일, 18대 47일, 19대 44일, 20대는 42일을 각각 앞두고 선거구가 획정됐다.
  • 총선 앞 ‘깜깜이 선거구’에 갑갑한 정치 신인 “명함도 못 팠다”

    총선 앞 ‘깜깜이 선거구’에 갑갑한 정치 신인 “명함도 못 팠다”

    “정치 신인으로서 어렵게 얼굴을 알렸는데, 이제 겨우 알려질 만하니까 새로운 동네를 개척하라니 후보로서는 미칠 노릇이죠.” 선거구 획정 시한을 8개월이나 넘긴 11일 경기 부천에서 만난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예비 후보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구’에 한숨을 쉬었다. 이곳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가 지난 5일 내놓은 획정안(6개 선거구 합구·6개 분구)에서 갑·을·병·정 4개 선거구가 갑·을·병 3개로 줄어든다. 게다가 향후 여야 합의에 따라 합구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예비 후보들은 불확실성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일에 시작되지만 선거구획정위 제안에 대해 여야 간 논의가 진척을 보이지 못하면서 현역 의원보다 불리한 정치 신인들은 현수막을 어디에 걸지, 명함을 어떻게 만들지 기본적인 결정도 못 하고 있다. 전남 신안과 합구된 목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최일곤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은 “신안은 배를 타고 이동하는 지역이라 접근성도 떨어지는데 보좌 직원이나 연락사무소도 없는 정치 신인에겐 유권자에게 이름을 알리는 데 더욱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도서 지역엔 사람들이 모이는 일도 드물어 현수막을 어디 걸어야 할지 파악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 범위를 늦게 가르쳐주고 시험을 보라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합구와 분구에 따라 지역 공약도 달라져야 한다. 부천을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김기표 변호사는 “(예년처럼) 선거를 눈앞에 두고 선거구를 획정하면 지역을 다시 살펴 현안에 대한 공약도 다 점검해야 한다”며 “현수막도 동 이름을 명시하기 때문에 다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천갑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이음재 당협위원장은 “기존에 선거운동을 했던 동이 다른 선거구로 가고, 새로운 동이 제 선거구에 들어올 것 같다. 기존 선거구에서 공공개발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약을 세웠는데 무용지물이 됐다”고 했다. 분구되는 지역에서도 불만이 거세다. 경기 하남에 출마하는 이창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측 관계자는 “분구가 진행된다고 하지만 하남시 14개 행정동 중 어디가 ‘갑’일지 ‘을’일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예비 후보자들은 지역구의 동 이름까지 포함해 명함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특색있는 명함을 만들기 어렵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내년 예산과 ‘쌍특검’ 등을 놓고 대치하고 있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검토와 재검토 과정을 거치려면 선거구 획정은 이전처럼 ‘벼락치기’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20년 21대 총선 당시에는 선거일을 불과 한 달 남긴 3월 6일에야 선거구획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또 17대 총선은 37일, 18대 47일, 19대 44일, 20대는 42일을 각각 앞두고 선거구가 획정됐다.
  • 전북경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사범 단속체제 가동

    전북경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사범 단속체제 가동

    전북경찰청이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선거범죄 단속에 돌입한다. 전북경찰청은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12일부터 도내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팀 133명을 편성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사범 단속체제를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선거범죄 단속을 위해 지역별 선거관리위원회 및 검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경찰은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유형의 선거범죄를 ‘5대 선거범죄’로 정하고 단속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불법행위를 실행한 자는 물론 배후에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자, 불법 자금의 원천까지 추적하는 등 소속 정당이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강도 높은 단속을 예고했다. 또 경찰은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한 허위 사실 유포 행위와 선관위·정당 누리집 해킹 및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 테러 범죄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도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며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애국자’ 입증한 홍콩 선거, 역대 최저 투표율…투표 인증이 최고 11만원

    ‘애국자’ 입증한 홍콩 선거, 역대 최저 투표율…투표 인증이 최고 11만원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뒤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구의원 선거에서 금권 선거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홍콩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전날 치러진 제7회 구의원 선거에서 총인구 750만명인 홍콩의 등록 유권자 433만여명 가운데 119만여명이 선거에 참여해 투표율이 27.5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 역대 홍콩에서 치러진 모든 선거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홍콩 당국이 이례적으로 대대적인 투표 캠페인을 펼치고, 석연치 않은 전산 고장을 이유로 투표 시간을 90분 연장해 자정까지 투표할 수 있었지만 투표율은 처참한 수준이다. 앞서 2019년 11월 진행된 직전 제6회 구의원 선거는 거센 반정부 시위 물결 속에 71.23%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홍콩 선관위는 10일 오후 8시12분쯤 전자선거인명부 시스템이 30분간 작동되지 않아 투표가 중단됐다면서 이를 반영해 투표 시간을 90분 연장했다. 이에 따라 오전 8시30분 시작해 밤 10시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던 투표는 자정까지 이어졌다. 6명이 선거 방해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이날 선거는 중국이 2021년 ‘애국자’만 출마하도록 홍콩의 선거제를 개편한 후 치러진 첫 구의원 선거로 당선자가 아닌 투표율이 관심사였다. 민주 진영의 출마가 원천 봉쇄되면서 투표를 하기도 전에 이미 전체 470석 구의회가 모두 친중 진영으로 꾸려지게 됐기 때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대부분의 투표자는 중년이나 노년층이었다고 보도했다. 당국에서 버스당 보조금 2만홍콩달러(약 338만원)씩을 지급하며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을 단체로 투표소까지 실어 날랐다는 보도도 나왔다. 또 투표를 끝낸 뒤에 받는 명함 크기의 붉은색 ‘투표 감사 카드’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1∼680홍콩달러(약 169원∼11만원)의 가격에 매물로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 투표 감사 카드가 공무원들의 투표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홍콩 정부는 투표 감사 카드를 다른 선물로 교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중국 본토 출신이란 홍콩 유권자 카렌 수(30)는 SCMP에 투표소에서 받은 ‘투표 감사 카드’를 들고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릴 것이라며 “이전까지 투표해본 적이 없어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반면 비키 루이(26)는 “출마자들은 내가 지지하는 이들이 아니며 모두 친중 진영”이라며 “그들이 우리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들이 너무나 많은 공적 자금을 이용해 홍보하는데 효과가 없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모든 구의원 후보자는 애국자가 되어야 하므로 이번 선거는 홍콩의 미래와 통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과거 구의회에서 일부 구의회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홍콩 독립’을 옹호하고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했다”고 지적했다. 외신들이 이번 선거를 두고 ‘쇼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내놓는 것에 대해 2019년 구의회 선거는 상호 비방과 대립이 난무했지만 이번에는 조용한 분위기로 조화롭게 진행됐다고 비교했다.
  • 푸틴, 대선 출마 공식선언…5선 노린다 ‘종신집권 가까이’ (종합)

    푸틴, 대선 출마 공식선언…5선 노린다 ‘종신집권 가까이’ (종합)

    대선 100일 앞두고 출마 공식화당선시 2030년까지 집권헌법상 최장 2036년까지 연임 가능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둔 8일(현지시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특별군사작전’ 참가 군인들과의 비공식 대화 자리에서 내년 3월 대선 출마 계획을 밝혔다. 대화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참가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스파르타 대대 지휘관 아르툠 조가 중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대선 출마를 요청하자 푸틴 대통령이 긍정적인 답변으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행사 후 푸틴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나는 러시아 연방 대통령직에 출마할 것”이라며 출마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그는 “다른 시간에 다른 생각들이 있었다는 것을 숨기지 않겠지만 지금이 우리가 결정해야 할 순간”이라며 “이 결정이 오늘날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아직 후보 등록이 이뤄지지 않는 등 세부적인 문제가 있지만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사실상 선거운동이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달 열리는 통합러시아당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2000년과 2004년 대선에서는 무소속으로, 2012년에는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 후보로 각각 출마했다. 2018년에는 다시 무소속으로 대선에 나서 당선됐다. 전날 러시아 상원은 대통령 선거일을 내년 3월 17일로 확정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선 투표를 내년 3월 15∼17일 사흘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이나 총리로서 실권을 유지하고 있다. 2000년과 2004년 대선에 당선된 푸틴 대통령은 2008년 2회 이상 연임을 제한하는 헌법 규정에 걸려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에게 자리를 내주고 잠시 총리로 물러났다. 2012년 대선에서 임기가 4년에서 6년으로 늘어난 대통령으로 복귀한 푸틴 대통령은 2018년 대선에서도 승리하며 4기 집권을 이어 나갔다. 내년 5월 7일 임기가 만료되는 그가 내년 5선에 성공하면 임기를 2030년까지 6년 더 연장하게 된다. 올해 71세인 그는 2020년 개헌으로 두 차례 더 6년 임기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기 때문에 2030년 대선에서 6선에 성공하면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할 수도 있다. 현재 그는 30년 이상 권력을 유지한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 이후 최장수 크렘린궁 지도자로 기록돼 있다. 이날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지난주와 같은 78.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러시아에 거주하는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상승한 75.8%를 기록했다.
  • 푸틴, 대선 출마 공식 선언…2030년까지 집권 노린다

    푸틴, 대선 출마 공식 선언…2030년까지 집권 노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리아노보스티,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조국영웅의 날 관련 행사에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의회 의장이 대선 출마를 요청하자 이를 수락했다. 전날 러시아 상원은 대통령 선거일을 100일 후인 내년 3월 17일로 확정했다. 또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투표를 내년 3월 15∼17일 사흘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는 영토가 광활해 다일제 선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이나 총리로서 실권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임기를 6년 더 연장하게 된다. 그는 2020년 개헌으로 두 차례 더 6년 임기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기 때문에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할 수도 있다. 러시아 안팎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같은날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이 발표한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지난주와 같은 78.5%로 나타났다.
  • 러시아 대선 D-100…“푸틴 신뢰도 78.5%”

    러시아 대선 D-100…“푸틴 신뢰도 78.5%”

    크렘린궁 “많은 이가 푸틴의 출마 촉구…적절할 때 결정 발표”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임 도전이 유력시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80%에 육박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이 8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지난주와 같은 78.5%로 나타났다.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러시아 거주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6%p 상승한 75.8%를 기록했다. 러시아 정부 직무 지지율은 51.4%,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53.3%다. 미슈스틴 총리에 대한 신뢰도는 61.9%로 나타났다. 권위주의 국가인 러시아의 국영 기관 조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지만,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것은 사실이다. 푸틴 대통령은 아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지는 않았다. 전날 러시아 상원이 대통령 선거일을 100일 후인 내년 3월 17일로 확정한 만큼 푸틴 대통령의 공식 출마 선언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은 적절하다고 생각될 때 대선 출마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며 “많은 이가 푸틴 대통령에게 다시 대선에 나올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푸틴 대통령이 출마하기로 한다면 그와 경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투표를 내년 3월15∼17일 사흘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는 영토가 광활해 다일제 선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이나 총리로서 실권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임기를 6년 더 연장하게 된다. 그는 2020년 개헌으로 두 차례 더 6년 임기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기 때문에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할 수도 있다.
  • 전북 의석 줄인 선거구 획정안은 농산어촌 대표성 외면한 처사

    전북 의석 줄인 선거구 획정안은 농산어촌 대표성 외면한 처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이 비수도권에서는 전북만 유일하게 선거구가 1석 줄어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5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을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이번 획정안은 253개 지역구 수 범위 내에서 13만 6600명 이상 27만 3200명 이하 인구 범위를 적용해 서울과 전북의 지역구 의석을 각각 1석씩 줄였다. 반면 경기와 인천은 각각 1석씩 늘렸다.전북은 전주, 익산, 군산을 제외한 선거구 4곳을 3곳으로 통폐합했다. 전주갑과 병, 익산 갑과 을은 경계를 조정했다. 정읍·고창 선거구는 정읍·순창고창·부안으로,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남원·진안·무주·장수 선거구로, 김제·부안 선거구는 김제·완주·임실 선거구로 통합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구 획정안은 비수도권에서는 전북만 유일하게 의석이 줄어 불만을 사고 있다. 전북의 경우 인구 하한선에 미달된 지역구는 남원임실순창과 김제부안 등 두곳이었다. 다른 시도 역시 인구 하한선에 미달된 지역구도 적지 않다. 농산어촌을 기반으로 하는 비수도권은 전북과 비슷한 실정이다. 하지만 전북만 의석이 감소한 것은 지역 실정을 감안하지 않은 불합리하고 편향적인 조정이라는 비판이다. 서해안과 남부권, 동부권과 남부권 시군이 종횡으로 한 데 묶이는 기형적인 선거구에 대해 지역 대표성과 정체성이 의심된다는 여론이 높다. 특히, 지역 정치권은 대구 달서구나 강남구 등은 조정하지 않고 전북만 선거구를 줄이는 등 획정안이 특정 정당에 편향됐다고 날을 세운다. 전북도의회는 22대 총선 선거구획정안에 대해 “편파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전북도의회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선거구획정위가 발표한 내년 총선 선거구 조정안은 균형발전과 농산어촌 대표성을 외면했고, 지방시대를 표방하는 윤석열 정부의 자기부정이자 모순적인 처사”라고 지적했다. 도의회는 “선거구획정위는 전북 선거구를 줄여 수도권 선거구를 늘리는 안을 내놓았다”며 “전북은 지방에서 유일하게 선거구가 줄어드는 곳이어서 전북만 홀대하는 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의문이 든다”며 “전북 선거구를 현행대로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선거구 획정안은 앞으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 전남 최다 인구 도시 ‘순천’ 내년 총선 분구되나, 시민들 촉각

    전남 최다 인구 도시 ‘순천’ 내년 총선 분구되나, 시민들 촉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년 4월 열리는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하면서 순천을 분구하는 기본안을 제출해 순천시민들이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순천지역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선거구획정위가 담양군과 고흥군 등의 선거구를 합구하고, 순천시 선거구를 갑·을로 분구하는 획정안을 제출했지만 서부권 국회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된적 있기 때문이다. 순천시민들은 “4년전에도 이런 안이 제시됐지만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번복된 일이 있어 두번 다시 이런 피해가 재발되지 않아야한다”는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선거구획정위가 제시한 22대 총선에 적용될 내용은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을을 순천시 갑·을로 분구하고, 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 별도 분리하는 방안이다. 중앙선관위는 전국 253개 지역구 수 범위 내에서 인구 하한선 13만 6600명 이상, 상한선 27만 3200명 이하의 인구 범위를 적용했다. 현재 순천은 선거구 상한선을 훌쩍 넘긴 27만 8000여명으로 전남 22개 시군중 최다 인구 도시다. 하지만 순천시는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때 인구 상한선인 27만명을 넘어서 선거구 분구가 유력한 상황이지만 인구 5만 5000여명의 해룡면을 떼어내 인근의 광양시로 편입한 게리멘더링 피해를 입었다. 당시 전남 서부권에서 국회의원이 1명 줄어들 상황에서 이들 지역 의원수를 그대로 존치한 대신 순천 해룡면이 광양시로 편입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순천 해룡면 주민들과 지역 사회단체들은 “순천시민이 광양시 국회의원을 뽑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순천시민으로서의 정체성 마저 상실되는 아픔을 겪고 있다”며 “지역 민심을 외면하고 말도 안되는 상황이 또 다시 발생할 경우 이번 만큼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민들은 “해룡면 신대지구는 평균연령 31세의 젊은 도시로 미래 경쟁력과 가치가 뛰어난 지역이다”며 “이번 22대 총선에선 반드시 순천 선거구로 환원돼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선출할 수 있도록 올바른 선거구 획정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소병철 의원은 “순천 선거구 분구 획정안에 적극 환영한다”며 “인구 28만의 ‘전남 제1도시’ 위상에 걸맞는 순천시 분구안이 공직선거법 개정안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 갑 당협위원장도 “순천의 독자적인 분구와 해룡면의 순천 선거구로의 환원이 모두 이뤄졌고, 전남의 10개 선거구도 지킨 완벽한 결과다”며 “순천 분구를 확정하는 내용의 선거구획정안이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전북 선거구 1곳씩 줄이고, 인천·경기는 1곳씩 늘려

    서울·전북 선거구 1곳씩 줄이고, 인천·경기는 1곳씩 늘려

    내년 4월 총선의 예비후보자 등록일(12일)을 불과 일주일 앞둔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가 ‘6곳 분구, 6곳 합구’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서울과 전북에서 의석수가 1개씩 줄고 인천과 경기에선 1개씩 늘어난다. 이대로 확정되면 획정위가 출범한 20대 국회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의석수가 줄어든다. 합쳐지는 6개 선거구 가운데 5개가 더불어민주당 텃밭이어서 민주당은 즉각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다. 획정위는 이날 “선거구 확정 지연으로 인한 국민의 참정권 침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선거구획정안 논의를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253개 지역구 수 범위 내에서 13만 6600명 이상 27만 3200명 이하의 인구 범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과 전북에서 의석수가 1개씩 줄었고 인천과 경기에서 1석씩 늘었다. ‘서울 종로’와 ‘중구·성동갑·을’이 ‘종로 중구’와 ‘성동갑·을’로 조정되는 등 5개 시·도·구 내 구역도 바뀌었다. 또 15개 자치구·시·군 내 경계도 조정됐다. 구체적으로 분리되는 선거구는 6개다. ‘부산 북구 강서 갑·을’ 선거구는 ‘북구 갑·을’과 ‘강서’로 분구되고, ‘인천 서구 갑·을’ 선거구는 ‘서구 갑·을·병’으로 재편된다. ‘경기 평택 갑·을’ 선거구는 ‘평택 갑·을·병’으로 1석 늘어난다. 또 ‘하남’은 ‘갑·을’로 1석 증가하고, ‘화성’은 3개 선거구에서 4개 선거구로,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을’ 선거구는 ‘순천시 갑·을’과 ‘광양·곡성·구례’로 나뉜다. ‘통합 선거구’(합구) 역시 6곳으로 ‘서울 노원 갑·을·병’이 ‘노원 갑·을’로 합쳐진다. 또 ‘부산 남구 갑·을’이 ‘남구’가 된다. ‘경기 부천 갑·을·병·정’ 선거구는 ‘갑·을·병’으로 1석이 준다. ‘안산 상록 갑·을’과 ‘단원 갑·을’은 합쳐져 ‘안산 갑·을·병’으로 조정됐다. 안산은 21대 총선의 선거구획정 때도 1석이 줄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복원된 바 있다. 아울러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4개 선거구는 정읍·순창·고창·부안, 남원·진안·무주·장수, 김제·완주·임실 등 3개로 합쳐진다. 선관위 최종안, 정개특위에 제출野 “편파적”… 재획정 요구 시사‘6곳 분구, 6곳 합구’ 수싸움 예고강원 북부 6곳 ‘공룡 선거구’ 등장與 “유불리 문제 아냐… 대화할 것” 또 전남 목포, 나주·화순, 해남·완도·진도, 영암·무안·신안은 목포·신안, 나주·화순·무안, 해남·영암·완도·진도로 재편된다. 조정안이 확정되면 강원 북부 6개 시·군(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속초)을 아우르는 초대형 공룡 선거구도 등장한다. 획정위는 ‘춘천·철원·화천·양구 갑과 을’ 선거구에서 ‘춘천 갑·을’을 독립시키는 과정에서 철원·화천·양구·인제를 고성·속초와 묶고 강릉은 양양과 묶는 방안을 제안했다. 6개 시·군 선거구는 4년 전에도 획정위가 제안했지만 당시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적으로 재획정됐다. 민주당에선 당장 ‘게리맨더링’(특정 후보나 정당에 유리하게 선거구를 획정하는 것)을 지적하며 “민주당을 죽이자는 것”이란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합구 대상이 된 한 전북지역 의원은 “납득하기 어렵고 전북 의원들과 뜻을 모을 것”이라며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조정 대상인 수도권의 한 의원은 “선관위 맘대로 하면 안 된다. 말도 안 되는 선거구 획정”이라고 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원칙과 합리성을 결여한 국민의힘 의견만이 반영된 편파적인 안으로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획정위에 재의 요구 가능성을 열어 놨다. 획정위 안에 이의가 있을 경우 정개특위는 재획정을 한 차례 선관위에 요구할 수 있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2석(노원, 강남), 경기에서 1석(안산)을 줄이고 부산 남구 갑·을을 합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특히 여당 텃밭인 영남과 서울 강남이 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조 사무총장은 “인구수 대비 선거구가 가장 적은 곳은 경기 안산시, 서울 노원구, 서울 강남구, 대구 달서구 순”이라며 “그런데 획정위는 오히려 경기 부천의 선거구를 4곳에서 3곳으로 줄였다”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입장 표명 대신 향후 정개특위에서 야당과 대화를 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통화에서 “획정위 안은 정당별 유불리의 문제가 아닌 인구 변화에 따른 상·하한 기준에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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