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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 성공’ 우생순 임오경 “초심 잃지않고 시민과 함께 할것”

    ‘재선 성공’ 우생순 임오경 “초심 잃지않고 시민과 함께 할것”

    “지난 4년간 저 임오경을 믿어주시고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광명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광명갑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기남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당선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임 당선자는 “22대 국회에 들어가 추락한 대한민국의 국격을 회복하고, 팍팍해진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에 공정과 상식을 확립하고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키고, 광명의 현안들은 하나하나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에게 보내주신 지지는 위기의 대한민국 정치와 민생을 회복하고, 열정을 다해 광명 발전을 이루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광명갑에서는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만7716표(58.73%)표를 얻어 국민의힘 김기남 후보를(3만3525표, 41.26%) 따돌리고 재선 반열에 올랐다.
  • [개표 완료] 민주 175, 국힘 108…범야권 192석 ‘압승’

    [개표 완료] 민주 175, 국힘 108…범야권 192석 ‘압승’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가 11일 오전 10시 32분쯤 완료됐다. 4·10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각각 161석과 14석을 얻어 총 175석으로 원내 1당이 됐다. 이로써 개혁신당을 포함한 범야권은 총 192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를 합쳐 108석을 차지, 가까스로 개헌 저지선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 결과 민주당·민주연합 총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총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체 지역구 254곳 중 161곳을 석권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었다. 새로운미래(세종갑), 개혁신당(경기 화성을), 진보당(울산 북구)이 각각 1곳을 확보했다. 비례대표에서는 민주연합(14석)과 국민의미래(18석), 조국혁신당(12석) 외에 개혁신당이 개표 완료 전 1석에서 1석을 더하면서 총 2석을 가져갔다. 이로써 국민의힘을 제외한 범야권 의석수는 192석이 됐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개헌선(200석)을 내주지 않으면서 ‘최악의 결과’는 피했지만, 지난 4년에 이어 향후 4년 동안 야권에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됐다.
  • 이낙연보다 높았다…‘옥중 출마’ 송영길, 선거비용 100% 보전

    이낙연보다 높았다…‘옥중 출마’ 송영길, 선거비용 100% 보전

    옥중에서 4·10 총선을 치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받게 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송 대표는 전체 후보 4명 가운데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송 대표는 투표수 8만 3480표 가운데 17.38%에 달하는 1만 4292표를 얻었다. 이는 하헌식(7498표) 국민의힘 후보, 강승철(4174표) 진보당 후보 등 서구갑 선거구 나머지 후보 2명의 득표수를 합산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광주 8개 선거구 전체 현황과 대조하면 송 대표는 광산을 이낙연(13.84%) 새로운미래 후보, 동구을 김성환(16.16%) 무소속 후보, 서구을 강은미(14.66%) 녹색정의당 후보 등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송 대표는 보석 청구 기각으로 유권자와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도 15% 이상을 득표해 선거비용도 전액 보전받게 됐다. 공직선거법은 선거비용제한액 범위 내에서 선거일 후 국가가 선거비를 부담하도록 규정한다. 다만 지역구에서 15% 이상을 득표해야 국가가 선거비용을 100% 보전해 준다. 득표율이 10% 이상~15% 미만이면 선거비용 50%만 보전받을 수 있고, 득표율이 10% 미만이면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한다.한편 구속 중인 송 대표의 선거운동은 부인 남영신씨와 아들 송주환씨 등 가족들이 대신 했다. 송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KBS 광주방송총국의 녹화 방송을 통해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었다. 송 대표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6억 60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당 관계자에게 살포하고,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됐다. 구속 후 소나무당을 창당해 4·10 총선 광주 서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송 대표는 2월 말 보석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말 증거 인멸 염려 등이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 대구서 ‘1.2배’ 긴 투표용지 나왔다…“기계오류, 무효표 처리”

    대구서 ‘1.2배’ 긴 투표용지 나왔다…“기계오류, 무효표 처리”

    대구 남구 지역 개표소에서 규격보다 약 1.2배 긴 투표용지가 발견됐다. 해당 투표지는 무효표 처리됐다. 지난 10일 대구남구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0분쯤 남구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일반 투표용지보다 1.2배가량 긴 투표지 1장이 발견됐다. 해당 투표용지는 대명9동 사전 투표함 투표지 분류 중에 확인됐다. 이에 개표참관인이 이의를 제기해 현장에서 개표참관인 등 관계자 참관 아래 확인 절차가 진행됐다.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투표지 인쇄 과정에서 기계적 오류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바코드나 직인 위치 등은 기존 투표지와 일치하나, 규격과 달라서 무효표 처리했다”고 전했다. 해당 투표지에 기표된 김기웅 국민의힘 후보는 57.91%(개표율 100%)로 1위를 차지해 당선됐다. 이날 오후 8시쯤 대구 북구 개표소에서도 기존 투표지보다 긴 투표지가 발견돼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 “실망스럽다”던 한동훈, 오늘 총선 패배 입장 발표

    “실망스럽다”던 한동훈, 오늘 총선 패배 입장 발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거취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전날 실시된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단독 과반을 내주며 범야권에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지역구 개표율 99.88% 기준 민주당은 지역구 254곳 중 161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90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비례 의석은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19석,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3~14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국민의힘 총선 개표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한 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말한 뒤 10여 분 만에 자리를 떠났다.
  • 개표율 ‘99.88%’ 머무는 이유는…“인천서 재검표 요구”

    개표율 ‘99.88%’ 머무는 이유는…“인천서 재검표 요구”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구 개표가 출마 후보의 재검표 요구로 지연되고 있다. 11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이 선거구의 개표율은 99.98%에 머물러 있다.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에게 진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 측이 일부 투표함의 재검표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남영희 후보 측 관계자는 “사전 관외 투표함 7개가 있었으나 참관인들은 이 중 4개만 개표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모든 참관인이 다른 3개 투표함은 개표하는 모습을 보지 못해 다시 한번 개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남 후보 측의 요구에 따라 재검표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14개 선거구 중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곳은 송림체육관에서 개표가 이뤄지고 있는 동구미추홀을과 동구미추홀갑 등 2개뿐이다. 동구미추홀갑은 동구미추홀을 상황 때문에 개표 완료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표율 99.9% 상황에서 남 후보와 윤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49.55%(5만7705표)와 50.44%(5만8730표)로 득표수로는 1025표 차이를 보였다. 경찰은 투표소 주변에 경찰관 30명과 기동대 1개 중대를 배치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윤상현 후보는 인천 현역 의원 중 최다선인 5선을 달성했고 남영희 후보는 인천 최초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을 노렸지만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다. 윤상현 후보는 4년 전 총선에서도 남영희 후보와 맞붙어 171표 차이로 전국 최소 득표 차를 기록하며 간신히 이겼다.
  • 출구조사 예측 뒤집은 분당을 김은혜 “더 낮게 임하겠다”

    출구조사 예측 뒤집은 분당을 김은혜 “더 낮게 임하겠다”

    선거운동때부터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였던 경기 성남 분당을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출구조사 예측 뒤집고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누르고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경기 성남 분당을 지역구는 친명계 김병욱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 김은혜 후보가 피말리는 격돌을 벌였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는 51.13%(6만 9259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은혜 후보와 격돌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는 48.86%(6만 6196표)에 그쳤다. 김 후보는 “표로 보여주신 민심과 분당 주민분들의 바람을 무겁게 받아 들인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앞으로 더 낮게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는 1993년 MBC에 입사한 기자 출신 정치인이다. 이후 30대 후반 청와대 대변인을 거쳐 KT 전무이사가 된 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역 의원을 꺾고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 홍보수석을 지냈고, 2022년 6월 지방선거 때 경기지사에 도전을 하며 의원직을 사퇴했다. 윤석열 정부 제2대 홍보수석비서관을 거쳐 성남 분당을 출마했다.
  • 동생은 당선, 형은 고배…운명 엇갈린 ‘정치인 가족’

    동생은 당선, 형은 고배…운명 엇갈린 ‘정치인 가족’

    4·10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정치인 2세’와 ‘형제 정치인’ 등 정치인 가족의 운명이 엇갈렸다. 11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형제인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와 서범수 후보는 나란히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지만, 22대 국회에서는 함께할 수 없게 됐다. 울산 울주에서 재선에 도전한 동생 서범수 후보는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반면 부산진갑에서 ‘험지’인 북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형 서병수 후보는 6선 고지를 노렸으나 전재수 민주당 후보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는 형인 고 성완종 전 의원으로부터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를 이어받아 3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성완종·성일종 형제는 상대인 민주당 조한기 후보와의 4연전을 모두 이겼다. 선친인 정석모 전 내무부 장관으로부터 물려받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6선을 노린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는 박수현 민주당 후보에게 발목을 잡혔다. 국가보훈처장을 지낸 전석홍 전 의원의 딸인 전주혜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강동갑에서 진선미 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외에도 고 김태호 전 내무부 장관 며느리인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중·성동을에서 4선에, 4선 의원을 지낸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동생인 유경준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 화성정에서 재선에 각각 도전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감사원장 출신 현역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민주당 후보는 경기 하남을에서 이창근 국민의힘 후보와 박빙 경쟁 끝에 당선돼 금배지를 달게 됐다.
  • 금메달·마이크 대신 金배지… 국회로 무대 옮기는 스타들

    금메달·마이크 대신 金배지… 국회로 무대 옮기는 스타들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인 진종오 국민의미래 후보와 가수 리아로 활동한 김재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22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비례대표 개표율은 이날 오전 6시 40분 기준 96.4%로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현재까지 16번 후보까지의 당선을 확정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 4번을 받은 진종오 후보는 개표와 동시에 당선을 확정지었다. 조국혁신당은 24.1%의 정당지지율로 총 10명의 비례의원을 배출했다. ‘삭발의 디바’라 불리며 가수 리아로 활동했던 김재원 후보는 7번에 배치돼 당선됐다. 김재원 후보는 2007년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지원하고 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을 공개 지지했다. 지난달 11일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지 정확히 한 달 만에 당선을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로 나선 개그맨 서승만씨는 비례 24번에 배정돼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 핸드볼 국가대표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실제 주인공인 임오경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영입된 스타다. 이번 총선에서 경기 광명갑에 출마해 득표율 58.73%를 기록, 재선에 성공했다.이주일도, 최불암도 국회의원이었다 스타의 정치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치권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스포츠인을 영입해 총선 선거 전략으로 내세우는 일이 많았다. 최초의 ‘스타 국회의원’은 탤런트 홍성우다. 1987년 10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구 의원으로 무소속 당선됐다. 이후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11대, 12대 총선에 내리 당선됐다가, 14대 총선에서는 서울 노원구에서 낙선했다. 2021년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력을 갖게 됐다. 지난 1992년 14대 국회에서는 연예인 출신 국회의원이 대거 배출됐다. 코미디언 이주일씨는 통일국민당 후보로 경기 구리시에 출마해 당선됐고, 배우 이순재씨는 민자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강부자, 최불암도 통일국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돼 의정 활동을 했다. 15대 총선에서는 배우 신영균, 정한용이 국회의원을 활동했고 16대에서는 배우 신성일이 대구 동선거구에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했다. 김좌진 장군의 손녀이자 김두한 전(前) 의원의 딸인 배우 김을동은 18대,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중 희극인 출신 국회의원은 이주일이 유일하다. 자신의 유행어인 ’뭔가 보여드리겠다‘라는 말과 함께 국회의원에 출마해 2주 만에 금배지를 달았지만 15대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정계 은퇴를 시사했다. 당시 그는 “누가 우리 편이고 우리 식구인지 믿을 수가 없는 정치판에 대해 회의가 생겼으며 가족들도 만류했기 때문”이라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정치를 종합예술이라고 하지만 코미디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4년 동안 코미디 공부를 많이 하고 떠난다”라는 말을 남겼다.
  • 현재 범야권 190석 여당은 108석…의회 권력 다시 쥔 巨野

    현재 범야권 190석 여당은 108석…의회 권력 다시 쥔 巨野

    4·10총선 개표 완료가 임박한 11일 오전 기준 전체 지역구 254곳 중 더불어민주당이 161곳을 석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권심판론이 거세게 불면서 민주당이 압도적인 과반을 차지했다.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진보당을 포함한 범야권 의석수는 190석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참패했지만, 개헌 저지선은 확보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상황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진보당은 각각 1석을 확보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 ‘한강벨트’에서 중성동갑·을, 영등포갑·을, 광진갑·을, 강동갑·을, 마포을, 동작갑 등 격전지를 가져왔다. 국민의힘 지역구는 90석으로 지난 총선(84석)보다 다소 늘었지만 민주당에 견주기는 어려운 규모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개헌선(200석)을 내주지 않으면서 ‘최악의 결과’는 피했지만, 지난 4년에 이어 향후 4년 동안 야권에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됐다. 이밖에 새로운미래(세종갑), 개혁신당(경기 화성을), 진보당(울산 북구)이 각각 1곳을 확보했다. 같은 시간 비례대표 정당투표 개표율은 99.97%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이 13석, 조국혁신당이 12석, 개혁신당이 1석을 확보했다. 전체 비례대표 의석 수는 46석이다. 정당투표는 3% 이상 득표해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는다. 이에 따라 현재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174석, 국민의힘과 국민의 미래는 108석을 확보한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 새로운 미래 1석, 진보당 1석이다. 따라서 범야권이 확보한 의석은 현재 계산으로만 190석에 이른다.
  • 짧게 소감 밝힌 김은혜 “더욱 낮게 임하겠다”

    짧게 소감 밝힌 김은혜 “더욱 낮게 임하겠다”

    4·10총선 경기 성남 분당을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현역 의원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 기준 경기 성남분당을(개표율 99.60%)에서 김은혜 당선인은 51.13% 득표로 김 후보(48.86%)를 따돌렸다.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되자 “표로 보여주신 민심과 분당 주민들의 바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더욱 낮게 임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하다.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며 “오늘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드린 이 말씀으로만 갈음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기자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리셨는데 죄송하다”며 “함께 하신 분들과 인사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고민정, 초접전 끝 재선 확실…“4년 전보단 일찍 끝나”

    고민정, 초접전 끝 재선 확실…“4년 전보단 일찍 끝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사실상 당선됐다. 고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누르고 국회에 입성했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서울 광진을 개표가 88.15% 진행된 가운데 고 후보는 4만 6012표(50.35%)를 얻어 4만 4543표(48.74%)를 얻은 오 후보를 제치고 득표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고 후보는 이날 밝힌 당선 소감을 통해 “그래도 4년 전보다는 조금 더 일찍 잠재워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며 “굉장히 어려운 선거였다”고 했다. 고 후보는 “한강 벨트 동쪽을 사수했다는 안도감도 든다”며 “무도하게 폭주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고 견제하라는 국민과 광진 주민의 명령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고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득표율 50.37%로 47.82%를 얻은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2.55%포인트 차로 이겼다.
  • 이변은 없었다…국민의힘, 대구·경북 25석 싹쓸이

    이변은 없었다…국민의힘, 대구·경북 25석 싹쓸이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대구·경북(TK) 25석을 싹쓸이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대구 12개 선거구 전체와 경북 13개 선거구 전체에서 당선자를 냈다. 이번 선거에서 수성구갑 수성에 나선 주호영 국민의힘 후보는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당선으로 그는 내리 6선의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 국민의힘 현역 중 최다선이다. ‘5·18 북한 개입설’ 등 논란성 발언으로 국민의힘 대구 중구남구 공천이 취소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이변을 예고했던 도태우 중남구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김기웅 국민의힘 후보는 선거를 한 달여 남겨두고 당의 전략공천을 받고 출마해 경합을 벌인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대구·경북 지역 최대 격전지로 분류됐던 경북 경산에서는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보수 인사이자 친박계(친박근혜) 좌장으로 불렸던 4선의 무소속 최경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최 후보가 그간 다져온 영향력이 만만치 않았지만 여당의 전폭적 지원을 등에 업은 조 후보가 약 1600표 차이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달서구병 선거구에서는 재선 대구시장을 지낸 권영진 국민의힘 후보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를 따돌렸다. 대구·경북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핵심 지지층이 모인 곳으로 분류된다.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이번 선거에서 ‘대구 민주진보연합’을 꾸리고 반전을 도모했지만 결과적으로 역부족이었다. 녹색정의당, 개혁신당을 비롯한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표심을 얻기 위해 분전했으나 국민의힘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대구에서는 ▲동구군위갑 최은석 ▲동구군위을 강대식 ▲북구갑 우재준 ▲북구을 김승수 ▲서구 김상훈 ▲중구남구 김기웅 ▲수성구갑 주호영 ▲수성구을 이인선 ▲달성군 추경호 ▲달서구갑 유영하 ▲달서구을 윤재옥 ▲달서구병 권영진 후보가 당선됐다. 경북에서는 ▲상주문경 임이자 ▲김천 송언석 ▲구미갑 구자근 ▲구미을 강명구 ▲안동예천 김형동 ▲영주영양봉화 임종득 ▲의성청송영덕울진 박형수 ▲포항북 김정재 ▲포항남울릉 이상휘 ▲경주 김석기 ▲영천청도 이만희 ▲경산 조지연 ▲고령성주칠곡 정희용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 출구조사 뒤집은 안철수 “쓴소리 역할 제대로 할 것”

    출구조사 뒤집은 안철수 “쓴소리 역할 제대로 할 것”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지역 최대 승부처로 관심을 끈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개표가 90.13% 진행된 가운데 안 후보가 7만 9664표(53.91%)를 얻어 6만 8105표(46.08%)를 얻은 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두 사람의 표 차이는 1만 1559표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발표된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출구 조사 결과에서 안 후보는 47.2%로 이 후보(52.7%)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안 후보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민심의 회초리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필요하다면 제가 앞장서 쓴소리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승리 요인에 관해 “나름대로 2년 동안(21대 의원) 의정 활동을 하면서 민심을 대변하고자 노력했다”며 “주민들께서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포부에 대해서는 “분당 판교를 대한민국 미래를 먹여 살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게 가장 큰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김용태·전용기, 90년대생이 왔다

    김용태·전용기, 90년대생이 왔다

    4·10 총선에서 사상 첫 90년대생 지역구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1990년생인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 후보와 1991년생 전용기(경기 화성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인공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오전 1시(개표율 81.05%) 기준 전 당선인은 경기 화성정에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당선이 확정됐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던 전 당선인은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 전 당선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젊은 정치인으로서 젊은 일꾼이 얼마나 지역을 역동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또 정치를 어떻게 새롭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지낸 김 후보 또한 오전 1시(개표율 88.74%) 기준으로 박윤국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천아용인’ 중 유일하게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에 참여하지 않고 여권에 남은 김 후보는 치열한 당내 5자 경선을 뚫고 당내 최연소 지역구 후보로 선거를 뛰었다. 다만 90년대생 중 최연소인 1996년생 우서영(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민주당 후보는 박상웅 국민의힘 후보에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다. 앞서 지난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90년대생’ 국회의원은 전 의원을 포함해 류호정 정의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3명에 불과했다. 더구나 이들은 모두 비례대표 당선인이었다.
  • ‘여전사’ 전현희, 한강벨트서 위력 과시

    ‘여전사’ 전현희, 한강벨트서 위력 과시

    임종석 공천배제 이후 전략 공천권익위원장 사퇴 압박 딛고 완주 여야 ‘여전사’가 맞대결을 펼친 서울 중·성동갑에서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20대 총선에서 ‘보수 텃밭’ 강남을에서 당선됐던 전 후보는 이번에는 ‘한강벨트’의 대표적 경합지인 중·성동갑에서 위력을 과시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기준 전 후보는 개표율 88.5% 상황에서 51.7%를 얻어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48.3%)를 앞섰다. 당초 서울 중·성동갑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도전했으나 공천에서 배제되고 전 후보가 전략공천됐다. 전 후보는 함께 선거유세에 나선 임 전 실장을 향해 “마음이 많이 아팠을 텐데 추스르고 선거 유세에 함께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 후보는 치과의사로 일하다가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08년 18대 총선 때 통합민주당(민주당 전신)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19대 총선을 앞두고는 서울 강남을 경선에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의 경선에서 패배했다. 하지만 2016년 20대 총선에서 강남을에 출마해 득표율 51.5%로 김종훈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박진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다. 전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인 2020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자리를 지켰다. 이후 국무회의에서 배제되고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기도 했지만, 지난해 6월까지 끝까지 임기를 채웠다. 2022년 7월엔 상습 지각 등 근태 부실 의혹이 불거져 약 10개월간 감사원 특별감사를 받았으나 감사원은 전 후보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뜻의 ‘불문’ 결정을 내렸다.
  • 봉인 뜯고, 투표용지 찢고… 투표 장면 인터넷 생방송하다 발각도

    봉인 뜯고, 투표용지 찢고… 투표 장면 인터넷 생방송하다 발각도

    제22대 총선 투표일인 10일 전국에서 비교적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됐다. 다만 70대 남성이 ‘투표함 바꿔치기가 의심된다’며 소란을 피우거나 기표소 내에서 인터넷방송을 하던 시민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크고 작은 사건이 벌어졌다. 한 군소정당 후보자는 투표를 방해하다가 경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13분쯤 70대 남성 A씨는 인천 부평구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함 봉인된 부분의 덮개가 흔들린다. 투표함 바꿔치기가 의심된다”며 소란을 피웠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소나 개표소에서 소란을 피울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A씨는 선관위 직원이 신고할 때 본인 스스로도 “투표에 문제가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부산진구 가야1동 제3투표소에서는 다른 지역 주민이 찾아와 “투표를 못 하게 한다”며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 주민은 투표 관리관이 거주지 주소에 따른 투표소를 안내했음에도 투표를 하겠다고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장 내에서 인터넷방송을 한 40대 B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자신의 투표 과정을 인터넷방송으로 송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투표함 봉인을 뜯은 60대 여성 C씨가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선거 사무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C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를 진행했다. 전북 군산시의 한 투표소에서는 50대 남성이 20대 자녀의 투표용지를 보고 “잘못 찍었다”며 투표용지를 찢어 훼손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훼손된 자녀의 투표지가 공개돼 선관위는 별도 봉투에 담아 무효표로 처리했다. 전주시 덕진구와 정읍시에서도 기표를 마친 유권자가 자신의 투표지를 훼손해 무효표 처리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지 훼손 시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인천 강화군에서는 이장 D씨가 유권자들을 차에 태워 투표소에 데려다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D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했다. 공직선거법상 투표나 당선을 목적으로 유권자를 차량에 태워 투표소까지 실어 나르는 행위는 매수 및 이해유도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충남 예산군에서는 한 지방의원이 투표용지 형태의 불법 인쇄물을 제작해 선거구민에게 배포했다가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전 12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법상 허용되지 않는 방법으로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의 인쇄물을 배포할 수 없다. 신고를 받은 예산경찰서는 해당 의원을 조사 중이다. 대전 서구에서는 소란을 피우고 투표를 방해한 한 군소정당 후보가 경찰에 고발됐다. 해당 후보는 이날 오전 서구의 한 투표소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투표용지를 바꿔 달라고 요구하고 기표소 입구를 막는 등 다른 사람의 투표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투표소에서는 40여분간 투표가 진행되지 못했다. 해당 후보자는 자신의 행동을 모두 온라인에 생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통영시에서는 투표장으로 향하던 주민들이 해상에서 발이 묶여 투표를 못 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통영시 오곡도 인근 해상에서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긴 유람선이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은 통영해양경찰서는 현장에 출동해 해당 선박을 안전 해역으로 옮겼다. 이어 경비함정을 이용해 주민 6명을 통영시 학림도 투표소로 이송했고 무사히 투표를 마쳤다. 서울 동작갑 투표소에는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가 ‘선거공보에서 채무 8억원을 누락했다’는 내용의 공고문이 부착됐다. 이는 장 후보가 선관위에 신고한 보유 임야의 근저당권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중앙선관위에 접수된 이의 제기에 따른 것이다.
  • 총선 투표율 67%… 사전투표·지지층 결집에 32년 만에 최고

    총선 투표율 67%… 사전투표·지지층 결집에 32년 만에 최고

    양당 심판론에 무당층까지 ‘분노 투표’동작을 72.2% 등 격전지 투표율 높아 10일 시행된 22대 총선의 투표율이 67.0%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야가 마지막까지 지지층 결집을 위해 총력을 다한 가운데 높은 사전투표율과 강한 정권 심판 여론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 4428만 11명 가운데 2966만 2313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67.0%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60%의 벽을 깼던 2020년 21대 총선(66.2%)보다 0.8% 포인트 높은 것이다.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도 31.3%로 가장 높았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77.1%)보다는 낮고 같은 해 8회 지방선거(50.9%)보다는 높았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에서 모두 60% 넘는 높은 투표율이 고르게 나타났다. 세종(70.2%)이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69.3%), 전남(69%), 광주(68.2%) 순이었다. 세종(68.5%)과 서울(68.1%)은 지난 총선에서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이었고 전남·광주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62.2%)였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64.0%)와 경북(65.1%)은 다른 지역에 비해 투표율이 낮았다. 충남도 65.0%였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투표율은 경기 66.7%, 인천 65.3%를 기록했다. 기초단체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과천(78.1%)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충남 천안 서북(59.3%)으로, 유일하게 50%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전국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대부분 지역구에서 여야 양강 체제가 일찌감치 굳어진 데다 여론조사에서 상당수 지역구가 격전지로 꼽히는 극한의 대결을 펼치면서 여야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무당층까지 대거 투표에 참여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여야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치열하게 맞붙으며 각 당의 지지층뿐 아니라 평소에 정치에 무관심했거나 여론조사에서 ‘무당층’으로 분류됐던 유권자들이 ‘분노 투표’에 동참했을 것으로 평가된다.여야도 유권자들을 최대한 투표소로 불러내기 위해 한목소리로 사전투표부터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했다. 과거에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정당에 유리한 것처럼 여겨지기도 했지만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모든 후보자들이 사전투표를 할 정도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데 앞장섰다. 사전투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해 온 보수 유권자들도 정치권의 독려와 수검표 절차 도입 등으로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했다. 이날 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사전투표에 60대(22.7%)가 가장 많이 참여했고, 이어 50대(22.5%)도 많이 참여해 전체 사전투표자의 45.2%를 5060세대가 차지했다. 반면 30대(11.3%)와 18~29세(13%) 등 청년층의 사전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본투표일인 이날 오전에는 이전 총선보다 1% 포인트 안팎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며 전반적인 투표 참여 분위기를 만들었다. 일대일 구도의 지역구가 많아 사표가 만들어질 우려 대신 ‘내 한 표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유권자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여러 당의 후보가 난립하지 않고 양당의 맞대결 또는 3자 대결을 펼친 지역구가 늘어난 것이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의지를 키웠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254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는 699명으로 경쟁률이 2.75대1로 역대 총선 중 가장 낮았다. 1118명이 출마한 지난 총선에 비해 후보자가 419명이나 줄었다.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경기 과천(78.1%)과 경기 성남 분당(76.2%) 지역은 모두 2명의 여야 후보가 맞대결을 벌인 곳이었다. 여야의 대표적인 격전지에서도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70%에 육박한 투표율을 보인 서울에서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동작을 지역이 있는 동작구의 투표율이 7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동욱 국민의힘 후보와 홍익표 민주당 후보가 대결한 서초을 지역이 포함된 서초구가 71.9%, 구자룡 국민의힘 후보와 황희 민주당 후보가 대결한 양천갑이 속한 양천구에서도 71.3%의 높은 투표율이 나왔다. ‘명룡(이재명·원희룡) 대전’이 펼쳐진 인천 계양구는 68.7%로, 인천 전체 투표율(65.3%)보다 높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마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와 공영운 민주당 후보 간 3자 대결을 벌인 경기 화성을도 70.7%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투표율이 높아지며 결국 다양한 연령대 유권자들의 정권 심판 심리가 투표 결과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론이 반영된 가운데 여야 대결 구도가 명확한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자신의 표를 가치 있게 느끼고 투표에 더 참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너무 높은 기표 책상, ‘무용지물’ 보조용구… 험난한 장애인 ‘한 표’

    너무 높은 기표 책상, ‘무용지물’ 보조용구… 험난한 장애인 ‘한 표’

    선거에 참여하는 일은 국민이 갖는 기본권이지만 유독 장애인은 그 한 표를 온전히 행사하기가 어렵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뇌병변 장애인인 김명학(66)씨가 투표를 하며 제공받았던 보조 서비스는 기표대(투표용지를 올려 두고 표기하는 곳)보다 조금 큰 ‘대형 기표대’ 단 하나뿐이었다. ●입구엔 안내 돕는 사무원 없어 이날 오전 7시 김씨는 서울 종로구 이화동 자택에서 활동지원사 박모(63)씨와 함께 5분 거리에 있는 투표소로 향했다. 김씨는 “투표 시작 시각인 6시에 가면 오히려 사람이 많을 때도 있어서 7시쯤에 가는 게 (휠체어를 타고) 투표하기에 편하다”고 말했다. 투표소에 도착한 김씨는 투표를 보조해 줄 투표 사무원을 만나지 못했다. 공직선거관리규칙에 따라 투표소 입구에는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보조할 투표 사무원이 배치돼 있어야 하지만 이날 사무원의 의자는 비어 있었다. ●‘장애인 기표대’ 높이 조절 안 돼 한참을 서성이던 김씨는 선거 사무원의 안내로 휠체어 장애인을 위해 마련된 대형 기표대로 향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모든 투표소에는 대형 기표대가 마련됐다. 하지만 정작 휠체어에 맞춰 책상의 높이를 조절하는 건 불가능했다. 김씨는 “책상이 너무 높아서 불편했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기표소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전했다. ●보조용구 도입 사실도, 사용법도 몰라 또 장애인을 위한 ‘기표 보조용구’ 관련 안내문이 투표소 안에 붙어 있었지만 선거 사무원도, 장애인도 도입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김씨도 기표 보조용구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투표소에 있던 관계자도 김씨에게 별도 설명을 하지 않았다. 올해 처음 도입된 장애인용 기표 보조용구는 투표용지를 플라스틱판에 끼우고 상하로 움직여 버튼을 누르면 기표 도장이 찍히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근력이 약한 장애인이 정확한 위치에 쉽게 기표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김씨는 “사전투표를 끝낸 장애인 지인 중에 기표 보조용구를 사용했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관계자도 도입 사실을 모르고, 사용법도 모르는 것”이라고 했다. ●투표지 간격 너무 좁아 기표 어려워 김씨가 투표를 마치는 데 걸린 시간은 10분 남짓. 그동안 비장애인 유권자 5명이 투표를 마치고 돌아갔다. 김씨는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 다 읽고 투표용지를 접는 데 오래 걸렸다”며 “비례대표 투표용지 간격이 너무 좁아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38개 정당이 표기돼 길이가 51.7㎝에 달하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위아래 간격이 좁다. 장애인의 경우 정확한 위치에 기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선거 이전부터 나왔지만 시각장애인용 점자 투표용지 외에 별도의 장애인용 투표용지는 제공되지 않았다. 김씨는 “4년 전 총선 때는 승강기가 없어서 선거 사무원들이 기표대를 들고 1층으로 내려오기도 했다. 그때와 비교하면 오늘은 그나마 편하게 투표할 수 있었다”면서도 “경사진 곳에 있어서 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투표소도 아직 있다. 똑같은 한 표를 행사하는 게 여전히 저에게는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
  • ‘노무현 사위’ 곽상언, 장인 지역구서 당선…“盧 명예 회복 시작”

    ‘노무현 사위’ 곽상언, 장인 지역구서 당선…“盧 명예 회복 시작”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현역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노 전 대통령은 1998년 보궐선거로 종로에서 당선돼 2000년까지 국회의원을 지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 기준 개표가 99.98% 진행된 가운데 곽 후보는 4만 4713표(50.92%)를 얻어 3만 8752표(44.13%)를 얻은 최 후보를 제쳤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5961표다. 곽 후보는 이날 “이번 선거로 돌아가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 회복이 시작됐다”면서 “종로구민께서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인 사람 사는 세상을 종로구에서 다시 실현하라 제게 명하셨다”고 밝혔다. 곽 후보는 “선거마다 정치적 의미를 헤아려 투표해 온 종로구민 덕분에 종로가 ‘정치 1번지’라고 불렸다”며 “이번 선거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가 더 이상 국민을 무시해선 안 된다는 준엄한 심판을 한 것이고 종로구가 더 이상 지체되고 퇴행해선 안 된다는 결단을 해 저를 국회의원으로 선출해 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의미를 마음속 깊이 새기고 앞으로 의정 활동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다시 종로가 종로답게 되는 그 순간까지 우리 모두의 종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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