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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투표율 낮 12시 19.2%…지난 총선보다 1.8%p 낮아

    총선 투표율 낮 12시 19.2%…지난 총선보다 1.8%p 낮아

    대구 21%로 투표율 최고광주 16.3% 가장 낮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낮 12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19.2%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 4247명 중 843만 2721명이 참여했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69%)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우편을 통한 거소 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21.0%)와 비교해 1.8% 포인트 낮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투표율이 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 20.8%, 울산 20.3%, 경남 20.3%, 부산 20.1%, 충남 19.7%, 충북 19.6%, 경북 19.6%, 제주 19.6%, 경기 19.3%, 서울 18.8%, 대전 18.7%, 인천 17.9%, 세종 17.5%, 전북 17.2%, 전남 17%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16.3%였다. 사전투표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대구의 이날 투표율이 가장 높았지만,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전북, 전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날 전국 1만 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투표는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유권자는 거주지 인근 지정 투표소에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후 투표한다. 개표는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왜 여기서 투표 못해” 투표소 난동 60대男 현행범 체포

    “왜 여기서 투표 못해” 투표소 난동 60대男 현행범 체포

    술 취해 다른 투표소 찾아 난동소란금지 위반…현행범 체포 엉뚱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겠다고 소란을 피운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15일 공직선거법(투표소 내외에서의 소란언동금지) 위반 혐의로 유모(61)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씨는 서울 성북구 주민으로 이날 오전 7시50분쯤 성북구 종암동주민센터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겠다고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선거인명부에 등록된 투표소가 아닌 다른 투표소를 찾은 유씨는 투표를 저지하는 선거사무원들에게 “왜 여기서 못하게 하느냐”고 고성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진행된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에는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총선 투표율 오전 11시 15.3%…지난 총선보다 0.8%p 낮아

    총선 투표율 오전 11시 15.3%…지난 총선보다 0.8%p 낮아

    강원 16.9% 최고·광주 12.8% 최저사전 투표율은 오후 1시부터 반영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11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15.3%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 4247명 중 673만 4112명이 참여했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69%)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우편을 통한 거소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16.1%)와 비교해 0.8% 포인트 낮다. 지역별로는 강원의 투표율이 1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16.8%, 경남 16.4%, 경북 16.2%, 울산 16.1%, 부산 15.9%, 충남 15.9%, 충북 15.8%, 제주 15.7%, 대전 15.4%, 경기 15.3%, 서울 14.9%, 인천 14%, 세종 13.9%, 전북 13.8%, 전남 13.8%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12.8%였다.사전투표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대구의 이날 투표율이 두 번째로 높았지만,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전북, 전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날 전국 1만 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투표는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유권자는 거주지 인근 지정 투표소에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후 투표한다. 개표는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쯤부터 시작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총선 투표율 오전 10시 11.4%…지난 총선보다 0.2%p 상승

    총선 투표율 오전 10시 11.4%…지난 총선보다 0.2%p 상승

    강원 투표율이 12.6%로 가장 높아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10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11.4%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 4247명 중 501만 5171명이 참여했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69%)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11.2%)와 비교해 0.2% 포인트 차이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강원의 투표율이 1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12.5%, 경북 12.3%, 부산 12.1%, 경남 12.1%, 제주 11.8%, 충남 11.7%, 대전 11.6%, 울산 11.6%, 경기 11.5%, 충북 11.50%, 서울 11.2%, 세종 10.3%, 전북 10.1%, 전남 10.1%, 인천 9.9%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9.4%였다. 사전투표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대구의 이날 투표율이 두 번째로 높았지만,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전북, 전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총선 투표율 오전 9시 현재 8%…지난 총선보다 0.9%p 상승

    총선 투표율 오전 9시 현재 8%…지난 총선보다 0.9%p 상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9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8.0%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 4247명 중 353만7천969명이 참여했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69%)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7.1%보다 0.9% 포인트 높다. 사전투표가 도입되기 전에 실시된 19대(8.9%), 18대(9.1%)보다는 낮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강원의 투표율이 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 8.6%, 부산 8.4%, 울산 8.4%, 대전 8.3%, 경북 8.3%, 제주 8.3%, 충남 8.2%, 서울 8.1%, 경기 8.1%, 충북 7.9%, 세종 7.0%, 전북 7.0%, 인천 6.9%, 전남 6.9% 등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 6.6%다. 사전투표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대구의 이날 투표율이 가장 높은 반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전북, 전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1대 총선 오전 8시 투표율 5.1%…지난 총선보다 1%p 높아

    21대 총선 오전 8시 투표율 5.1%…지난 총선보다 1%p 높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8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5.1%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 4247명 중 225만 6596명이 참여했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69%)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4.10%보다 1% 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강원도의 투표율이 5.8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5.70%, 대전 5.40%, 울산 5.40%, 경북 5.40%, 경남 5.40%, 부산 5.30%, 제주 5.30%, 서울 5.20%, 경기 5.20%, 충북 5.10%, 충남 5.10%, 세종 4.60%, 인천 4.40%, 전북 4.40%, 전남 4.10% 등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 4.00%다. 사전투표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대구의 이날 투표율이 두 번째로 높은 반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전북, 전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전국 1위 투표율은 강원…투표율 2.7%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투표가 15일 오전 6시부터 강원도 18개 시·군 667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오전 7시 첫 투표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2.7%로 나타났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고성군수 재선거가 치러지는 고성에서 4.7%를 나타내 도내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철원 3.6%, 강릉·삼척 3.4%, 홍천·정선 3.0%, 양구 2.9% 투표율로 뒤를 이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1대 총선 투표율 오전 7시 2.2%…지난 총선보다 0.4%p 상승

    21대 총선 투표율 오전 7시 2.2%…지난 총선보다 0.4%p 상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7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2.2%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 4247명 중 97만 4637명이 참여했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69%)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1.80%보다 0.4% 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강원도의 투표율이 2.7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 2.60%, 대전 2.50%, 대구 2.40%, 충북 2.40%, 경남 2.40%, 제주 2.40%, 충남 2.30%, 서울 2.20%, 부산 2.20%, 인천 2.20%, 울산 2.20%, 광주 2.10%, 경기 2.10%, 전북 2.00%, 세종 1.90% 등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전남 1.70%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선관위, 총선 전날 고민정 ‘선거법위반’ 수사 의뢰

    선관위, 총선 전날 고민정 ‘선거법위반’ 수사 의뢰

    오세훈 “고민정 선관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수사 의뢰”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의 광진구 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의뢰 소식을 전하며 “불법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14일 주장했다. 오 후보 측은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고 후보와 선거사무장 1인 등 총 3명을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 및 공직선거법 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선대위는 고민정 후보가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주민자치위원의지지 발언이 담긴 위법한 공보물을 만들었다고 고발했다. 고 후보 선거공보물에 주민자치위원인 한 상인회장의 사진과 지지 발언이 담긴 것이 문제가 됐다. 현행법상 주민자치위원은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 오 후보 측은 이를 설명하며 “선거기간 중지지 선언이 허위로 밝히는 것만으로도 위법성이 중한데, 고민정 후보와 선거사무장 등은 유권자 전체인 8만1834세대에 발송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공보물을 허위로 만들어 불법 선거를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오 후보 측은 “고 후보는 해당 주민자치위원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법 공보물로 선거를 치루고 있다. 이는 선거구민을 속이는 아주 고약한 행동”이라며 “고 후보는 허위 학력기재와 지역감정 조장을 통한 분열의 정치를 하더니 거짓 공보물로 선거를 하려는 구태정치의 악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즉시 불법 선거운동을 중지하고 위법한 불법 선거공보를 받은 선거구민들께 사과하는 게 도리”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낙연-황교안 오늘 투표…주요 정치인들 투표 어디서

    이낙연-황교안 오늘 투표…주요 정치인들 투표 어디서

    전국 1만4330개 투표소 설치오전 6시~오후 6시 투표이낙연 ‘교남동’, 황교안 ‘혜화동’서 투표 21대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투표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는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비롯한 여야 주요 인사들은 유권자로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으로 나선다. 이낙연 위원장과 황교안 대표는 모두 종로에서 이날 소중한 한 표를 투표함에 넣는다. 이 위원장은 오전 8시 서울 종로 경희궁 자이 2단지 아파트에 위치한 ‘교남동제3투표소’에서, 황 대표는 같은 시각 종로 동성고등학교에 위치한 ‘혜화동제3투표소’에서 투표한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인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이인영 원내대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은 이미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오전 9시30분 서울 종로 하비에르국제학교에 위치한 평창동제3투표소에서 투표한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전 8시 경기 안양 동안 호계3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호계3동제1투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박형준·신세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이진복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다. 민생당 김정화 공동대표는 사전투표를 완료했고,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종로 하비에르국제학교에 위치한 평창동제3투표소를 찾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사전투표를 마쳤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 극동늘푸른아파트에 위치한 상계1동제7투표소에서 한 표를 넣는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쯤부터 각 투표소의 투표함들이 전국 251개 개표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개표에 쓰이는 투표지분류기는 약 2070대, 투표지심사계수기는 약 6610대가 준비돼 있다. 개표 결과가 처음 나오는 시각은 오후 8시쯤이며, 지난 총선 때처럼 오후 9시쯤엔 첫 지역구 당선인이 나올 수 있다는 게 선관위의 예측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 컷 세상] 순수한 아이들의 눈으로

    [한 컷 세상] 순수한 아이들의 눈으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선거체험교실에 어린이들이 직접 작성한 선거공약 포스터가 붙어 있다. 혼탁한 정쟁의 정치가 아닌 아이들이 내건 순수한 공약처럼 세상을 더 아름답게 바꿔 줄 더 선한 의원들이 국회를 가득 채우길 기대해 본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도움 못 받고 점자 못 읽고… ‘손끝’에서 막힌 장애인 참정권

    도움 못 받고 점자 못 읽고… ‘손끝’에서 막힌 장애인 참정권

    발달장애인 스스로 기표 못해 ‘사표’ “바뀐 지침 안내 안 돼 참정권 침해” 선관위 “부모가 투표 영향 줘 보조 제외” 시각장애인 비닐장갑 껴 점자 못 읽어서울 송파구에 사는 발달장애인 김예람(25)씨는 지난 11일 21대 총선 사전투표를 하려고 투표소를 찾았다가 당황했다. 뇌성마비 때문에 신체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아 가족이나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투표소 관리 직원들은 “안 된다”며 앞을 가로막았다. 기표소에 혼자 들어간 김씨는 투표를 하려고 애썼지만 기표용구를 든 손이 미끄러져 결국 사표 처리가 되고 말았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지침을 개정하면서 김씨와 같은 발달장애인이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장애인 단체는 14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해 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시각 또는 신체장애로 스스로 기표할 수 없는 사람은 가족 등 본인이 지명한 2명을 동반해 투표 보조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선거 지침이 바뀌면서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 등 발달장애인 보조 내용이 삭제됐다. 발달장애인은 이동이나 손 사용에 어려움이 없다고 보고 지원이 필요한 신체장애 분류에 넣지 않은 것이다. 김씨의 아버지인 김태헌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선 등 이때까지 계속 투표 보조를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선관위 직원들이 날 막아섰다”면서 “딸이 장애 때문에 사지 강직 증세가 있어 칸 안에 기표를 제대로 못했고, 손에 힘이 없어 바닥에 용지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비밀투표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장애인 단체들은 “바뀐 지침이 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관련 단체에도 안내되지 않아 사전투표소를 찾은 발달장애인들의 표가 사표가 됐다”면서 “발달장애 유형에 맞는 쉬운 선거 공보물, 그림 투표용지도 도입되지 않았는데 투표 보조까지 막는 건 발달장애인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선관위는 부모가 발달장애인 투표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조 유형에서 제외했다고 한다”면서 “그렇다면 발달장애인 대상 선거 교육이나 공적 지원체계를 더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항의했다. 다른 장애인도 투표소에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시각장애인은 점자로 표시된 투표 보조 용구를 써야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를 해야 한다. 장갑 때문에 점자를 제대로 읽기 쉽지 않다. 청각장애인에게 투표를 안내할 수어 통역사는 전체 투표소 2252개 가운데 49곳에만 배치됐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부천시선관위, 통합당 차명진 후보 등록무효 취소 결정

    부천시선관위, 통합당 차명진 후보 등록무효 취소 결정

    경기도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부천병선거구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의 등록무효 결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부천시선관위는 지난 13일 통합당에서 제명된 차 후보의 등록을 무효 처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차 후보의 제명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차 후보로부터 관련 소명서를 제출받아 등록무효 결정을 취소했다. 부천시선관위는 등록무효 결정이 취소됨에 따라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차 후보에게 기표한 투표지는 물론 15일 투표에서 차 후보에게 기표하는 투표지도 유효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후보 무효’서 살아난 차명진…황교안 “공식 후보로 인정 안해”

    ‘후보 무효’서 살아난 차명진…황교안 “공식 후보로 인정 안해”

    법원 “차명진 제명 처리 절차상 하자” 제명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법원 판결로 총선 완주 가능해져 ‘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으로 미래통합당에서 제명된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에 대해 법원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제명 무효 결정을 한 데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차 후보에 대한 4·15 총선 후보자 등록 무효 처분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차 후보를 공식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선관위는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차 후보자 제명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에 따라 후보자등록 무효 처분은 취소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이날 통합당의 제명결의를 무효로 해달라는 차 후보 측의 제명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당원에 대한 제명은 중앙윤리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하고 최고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해 효력이 발생한다”면서 “통합당은 윤리위 회의를 열지 않아 규정상 주요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경우로, 그 하자가 중대·명백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통합당 최고위가 차 후보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하지 않거나 제명 결과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은 점도 절차상 중대한 하자라고 부연했다.경기 부천병 통합당 후보로 공천받은 차 후보는 광화문 세월호 텐트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기사를 TV토론에서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통합당 윤리위는 지난 10일 ‘탈당 권유’ 조처를 내렸지만 차 후보의 막말은 계속됐고, 지난 13일 황교안 대표 주재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그를 직권 제명했다. 차 후보는 선거유세에서 지역구 현수막을 두고도 ‘현수막 ○○○’이라는 표현을 쓰며 논란을 빚었다. 차 후보는 현수막 관련 상대 후보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신을 ‘짐승’에 비유하고 공약을 베꼈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지난 9일 모욕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 후보도 자신의 현수막을 두고 성적 표현을 담은 글을 올린 차 전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적을 이탈한 차 후보의 등록을 무효 처분했고, 차 후보는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이날 차 후보를 여전히 자당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김종인 “정치적으로 끝난 것…법률 따져 봐야 의미 없다”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 평창동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차 후보를) 공식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법원의 판단에 대해 “가처분에 대한 법원의 결정일 뿐”이라면서 “법원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정치적 행위는 정치적 행위로써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 초기부터 차 후보 제명을 거듭 촉구한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도 같은 자리에서 “정치적으로 끝난 것인데, 거기에 더는 동의할 이유가 없다”면서 “후보로 인정 안 한다고 이미 이야기를 했는데 더 물을 것이 뭐가 있느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인은 정치적으로 판단하면 끝나는 것이지, 법률로 따져봐야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법원서 제명결의 무효 결정… 차명진, 통합당 후보로 출마 완주

    법원서 제명결의 무효 결정… 차명진, 통합당 후보로 출마 완주

    제명된 미래통합당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가 법원에서 무효를 결정해 4·15 총선을 완주할 수 있게 됐다. ‘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으로 미래통합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명처리되자 즉시 차 후보는 14일 서울남부지법에 통합당의 제명결의를 무효로 해달라는 제명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에 민사합의51부(부장 김태업)는 “당원에 대한 제명은 중앙윤리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하고 최고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해 효력이 발생한다”며 “그러나 통합당은 윤리위 회의를 열지 않아 규정상 주요 절차를 거치지 않아 그 하자가 중대·명백하다”고 밝혔다. 또 통합당 최고위가 차 후보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하지 않거나 제명 결과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은 점도 절차상 중대한 하자라고 설명했다.차 후보는 지난 OBS방송토론회에서 광화문 세월호 텐트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언론기사를 TV토론에서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통합당 윤리위는 지난 10일 차 후보에게 ‘탈당 권유’ 조치를 내리자 주위에서 ‘통합당 소속으로 총선을 완주할 수 있도록 면죄부를 줬다’는 비난이 일었다. 이후 차 후보가 부천 역곡역 앞에 붙은 상대방 현수막을 놓고 ‘현수막 ○○○’이라는 표현을 쓰며 논란을 빚자 통합당은 13일 황교안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차 후보를 직권 제명했다. 이어 부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차 후보를 ‘당적 이탈’ 후보로 판단해 후보자 등록을 무효처리한 바 있다. 차 후보는 하루 남은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 후보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차 후보 당적은 총선 후 자동으로 무소속이 될 전망이다. 차 후보는 법원 결정에 환영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나의 하나님 제 가처분신청이 인용됐답니다. 저는 정식으로 미래통합당 후보입니다. 빨리 주변에 알려 주세요”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총선 D-1’ 투표용지 접다가 인주 번지면 무효일까?

    ‘총선 D-1’ 투표용지 접다가 인주 번지면 무효일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4·15 총선)를 하루 앞둔 14일 투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도장 제대로 찍히지 않거나 인주 번져도 식별 가능하면 유효표”“두 후보 이상 중복 기표하거나 도장 겹쳐 찍으면 무효 처리” 먼저 투표용지는 후보자·정당을 잘못 찍는 등 어떤 경우에라도 다시 교부되지 않으므로 기표에 주의해야 한다. 한 후보자란에 기표도장이 찍혀 있다면 유효표로 처리된다. 도장이 제대로 찍히지 않았아도 식별만 가능하면 문제 없다. 특정 후보란에 기표도장을 찍었는데 인주가 다른 후보란에 뭍은 경우도 유효표로 처리된다. 마찬가지로 투표용지를 접는 과정에서 마르지 않은 기표도장 인주가 다른 후보란에 번지더라도 식별만 가능하다면 유효표로 집계된다. 후보 또는 정당을 선택한 뒤 투표용지 여백에 기표도장을 찍더라도 해당표는 유효하다. 기표도장을 여러 번 찍은 표라도 한 후보자란에만 기표가 돼 있다면 무효표가 되지 않는다. 후보자란을 벗어난 곳에 도장을 찍었더라도 도장과 후보자란이 닿아있다면 유효표로 인정된다.반면 기표도장을 사용하지 않거나 여러 후보자란에 중복 기표를 한 경우에는 무효표로 분류돼 유권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선관위는 기표도장을 사용하지 않은 표나 여러 후보자란에 기표한 표를 무효로 처리하고 있다. 두 개의 후보자란에 기표도장을 겹쳐 찍은 경우도 유권자의 의사가 불명확하기 때문에 무효로 처리된다. 후보자를 선택하지 않고 여백에 기표도장을 찍은 경우도 유효표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선관위는 청인이 날인되지 않거나 여백에 문자를 표시한 투표용지를 무효표로 분류한다. “투표소 인근 100m 안 선거운동 금지…SNS 투표인증샷은 가능” 투표를 올바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거당일에는 투표소에서의 행동수칙도 지켜야 한다. 오는 15일 선거일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따라서 기표소 안에서 기표를 마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투표소 인근 100m 안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면 안 된다. 또한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단,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나 공무원,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 선거법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로 규정된 사람을 제외하고는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투표 인증샷을 게시·전송할 수 있다. 또한 순수한 투표참여 권유나 홍보 활동은 선거일에도 누구나 할 수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총선은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는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하며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돼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선관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투표소에 가기 전 꼼꼼히 손 씻기 ▲마스크 준비하기 ▲투표소 안팎에서 대화를 자제하고 1m 이상 거리두기 등 행동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천안시장 후보 고발 놓고 통합당 후보 등이 민주당 후보 총공세

    “저는 아닙니다” “…”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7일 천안시장 보궐선거 모 후보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결백을 밝힌 후보들이 침묵 중인 후보에 대해 총공세에 나섰다. 선거 하루 전인 14일 미래통합당 박상돈(70)·무소속 전옥균(51) 후보는 천안시내 곳곳에 선관위가 더불어민주당 한태선(55)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며 사퇴를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일부 플래카드에는 한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도 적혀 있다. 선관위가 천안시 공무원 A씨와 함께 검찰에 고발한 후보가 한태선 후보라는 것이다. A씨는 전·현직 시 공무원 9명에게 특정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며 13만 4000만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했고, 이 자리에 후보자도 인사 차 들른 것으로 드러났다. 선관위는 고발한 후보를 밝히지 않고 있다. 고발 소식이 알려지자 박 후보와 전 후보는 즉각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다. 자연히 출마자 중 나머지 한 명인 한 후보로 압축됐다. 하지만 한 후보는 지금까지 고발 여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천안아산경실련은 “한태선 후보는 고발 여부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만약 사실이라면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때문에 한 후보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침묵으로 버티면서 일단 선거를 치르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번 천안시장 보궐선거는 구본영 전 시장이 2018년 5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는 데도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강행해 당선됐으나 지난해 11월 대법원 선고로 결국 중도에 시장직을 잃으면서 치러지게 됐다. 서울신문은 한태선 후보의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안됐고, 선거사무실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한편 충남도선관위는 A에게 식사 대접을 받은 전·현직 공무원들에게 각자 음식값의 30배인 36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지원 못 받고, 비닐장갑 때문에 점자 못 읽고…장애인 가로막는 투표 장벽

    지원 못 받고, 비닐장갑 때문에 점자 못 읽고…장애인 가로막는 투표 장벽

    서울 송파구에 사는 발달 장애인 김예람(25)씨는 지난 11일 21대 총선 사전투표를 하려고 투표소를 찾았다가 당황했다. 뇌성마비 때문에 신체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아 가족이나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투표소 관리 직원들은 “안 된다”며 앞을 가로막았다. 기표소에 혼자 들어간 김씨는 투표하려고 애썼지만 기표용구를 든 손이 미끄러져 결국 사표 처리가 되고 말았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지침을 개정하면서 김씨와 같은 발달장애인이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장애인 단체는 14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시각 또는 신체장애로 스스로 기표할 수 없는 사람은 가족 등 본인이 지명한 2명을 동반해 투표 보조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선거 지침이 바뀌면서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 등 발달장애인 보조 내용이 삭제됐다. 발달장애인은 이동이나 손 사용에 어려움이 없다고 보고, 지원이 필요한 신체장애 분류에 넣지 않은 것이다. 김씨의 아버지인 김태헌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선 등 이때까지 계속 투표 보조를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선관위 직원들이 날 막아섰다”면서 “딸이 장애 때문에 사지 강직 증세가 있어 칸 안에 기표를 제대로 못 했고, 손에 힘이 없어 바닥에 용지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비밀투표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장애인 단체들은 “바뀐 지침이 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관련 단체에도 안내되지 않아 사전투표소를 찾은 발달 장애인들의 표가 사표가 됐다”면서 “발달장애 유형에 맞는 쉬운 선거 공보물, 그림 투표용지도 도입되지 않았는데 투표 보조까지 막는 건 발달장애인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선관위는 부모가 발달장애인 투표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조 유형에서 제외했다고 한다”면서 “그렇다면 발달장애인 대상 선거 교육이나 공적 지원체계를 더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항의했다. 다른 장애인도 투표소에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시각장애인은 점자로 표시된 투표 보조 용구를 써야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를 해야 한다. 장갑 때문에 점자를 제대로 읽기 쉽지 않다. 청각장애인에게 투표를 안내할 수어 통역사는 전체 투표소 2252개 가운데 49곳에만 배치됐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자가격리자 투표 감안 총선 출구조사 6시15분 공표

    자가격리자 투표 감안 총선 출구조사 6시15분 공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오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서 코로나19 대비와 함께 출구조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21대 총선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등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한다.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5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조사원은 KF94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의무로 착용하고, 수시로 발열 검사가 이뤄진다. 기표를 위해 조사자가 사용하는 펜도 1회용으로 제공된다. 이번 출구조사 결과 발표는 투표마감 15분 후인 오후 6시15분에 방송3사를 통해 공표될 예정이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 투표 시간을 감안한 조치다. 김대영 KEP 위원장(KBS선거방송기획단장)은 “출구조사를 위해 마련한 방역지침은 감염병 전문의의 감수 및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검토까지 마친만큼 국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출구조사에 응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15분 연기…“자가격리자 감안”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15분 연기…“자가격리자 감안”

    지상파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진행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발표가 15일 오후 6시 15분으로 늦춰진다. 지상파 3사(KBS·MBC·SBS)와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를 구성하고 있는 방송협회는 14일 “출구조사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 투표 시간을 감안해 투표마감 15분 후인 오후 6시 15분에 방송 3사를 통해 공표된다”고 밝혔다. 자체 예측조사를 발표하는 jtbc도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투표를 고려해 오후 6시 15분으로 발표 시간을 조정했다. jtbc는 이번 총선에서 리얼미터, 성균관대 글로벌융복합콘텐츠연구소와 함께 새로운 당선 예측 시스템을 만들었다. 앞서 선관위는 “출구조사를 비롯한 언론사 예측 조사가 투표마감 직후 발표되면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쳐 선거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면서 결과 공표를 15분 미뤄달라는 협조 공문을 방송사들에 발송했다. 출구조사 발표가 미뤄지면서 타 언론사와 포털사이트의 출구조사 결과 인용 가능 시각도 15분 연기된다. 정당별 의석수와 제1당 예측 결과는 오후 6시 25분 이후,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 결과는 6시 45분 이후에 인용할 수 있다. 방송3사의 4·15 총선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등 3개 조사기관이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약 5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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